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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이슈]국가 전산망 사수 작전

    [월드이슈]국가 전산망 사수 작전

    ‘세계는 사이버전쟁중이다’. 해커들의 공격에 각국 정부 당국들이 전전긍긍속에서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미 국방부와 국무부가 해커들에 뚫리는가 하면 영국, 독일, 프랑스의 정부 및 주요기간 전산망들을 해커들이 휘젓고 다니고 있어 보안에 빨간 불이 켜진 상태다.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총성없는 전쟁, 지구촌 사이버 대결 상황을 주요국 사례를 통해 살펴봤다. ■ 중국-1997년 해커부대 창설 사이버전 이미 선진국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이 세계적으로 해커 공격의 주요 발원지임에는 분명하지만, 중국이라고 사이버전쟁에서 일방적인 승리자일 수는 없다.” 23일 베이징의 한 전문가는 “세계적인 사이버 전투는 중국과 미국을 축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중국-미국 간의 사이버전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치열하다.”고 소개했다. “유럽 등으로부터 받는 공격도 적지 않지만 중국으로서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역시 미국이 가장 큰 경계 대상”이라는 것이다.“한국은 중국, 미국이 연습 상대나 놀이터 쯤으로 여기고 있는 상대”라고 한다. 다만 중국의 피해 사례는 거의 알려지지 않고 있다.“중국 정부가 공개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서방 국가·언론들은 중국이 ‘해킹 부대’를 육성, 다른 나라들의 기밀을 빼가고 있는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미 국방부 해킹 사건이후 미국 언론들은 관리들의 말을 인용,“중국 인민해방군이 배후”라고 보도했었다. 이후 총리실, 외무부, 경제기술부 등 독일의 3개 정부기관의 전산망에 스파이 프로그램인 ‘트로이 목마’가 발견됐을 때도 이 해킹 부대가 범인으로 지목되면서 중·독일 간 외교 문제로까지 비화될 뻔했다. 중국은 1991년 걸프전 이후 사이버전의 중요성을 인식,1997년 문제의 해커부대를 창설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의 정보조사센터(CIR) 보고서는 “중국은 21세기 사이버 기술 전쟁에 있어 이미 선진국”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해킹의 대상은 ‘정보전’ 측면에서 시도되는 국가기관뿐 아니라 고급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일반 기업도 해당된다. 홍콩 명보(明報)에 따르면 중국의 해커들은 지난해 미 휴스턴에 설립한 세계적인 에너지그룹 로얄더치쉘사 내부 전산망에 사이버 공격을 가했다. jj@seoul.co.kr ■ 미국-작년 국방부 해킹 ‘충격’ ‘사이버 지휘부대’ 창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은 최근 중국의 사이버 공격 태세를 새로운 군비경쟁으로 규정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사이버 공간에서의 해킹을 막기 위해 루이지애나주 박스데일 공군기지에 ‘사이버 지휘부대’를 창설했다. 통신보안과 시설감시, 도메인 장악 같은 방어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통신보안, 시설감시, 인프라 보안 등도 담당한다. 육·해·공군, 해병대, 국가안보국에 사이버공격 조직 운영은 물론 매년 국토안보부 주관으로 사이버전쟁 모의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국토안보부 산하에는 사이버보안 및 통신실이 설치돼 있다. 사이버 공격 위협 분석 및 취약점 보완, 사이버위협 경고 전파, 사이버공격 대응활동 조정 임무를 맡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미국의 주요 정부기관들조차 해커들의 공격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백악관과 국방부, 국토안보부, 항공우주국(NASA) 등이 주요 공격 목표가 돼 방어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해 6월 자신만만하던 국방부 전산망이 해킹당해 충격을 줬다. 이메일을 통한 해킹이었다. 국방부 동아태국이 집중적인 공격을 받았다. 심지어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의 컴퓨터까지 해커들의 침입이 있었다. 국방부는 이 사건 이후 혹시 있을지 모를 피해 방지를 위해 미국 전역의 500만대 컴퓨터 단말기와 연결된 전산망을 일주일간 중단시켰다. 국방부는 이후 이메일을 통한 정보교환을 금지하는 등 대대적인 보안대책을 마련했다. 국방부측은 “기밀자료들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으나 극비로 분류되지 않은 상당량의 정보와 컴퓨터 패스워드 등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미 정부는 중국을 해킹 배후로 지목했었다. kmkim@seoul.co.kr ■ 일본-경찰청 사이버포스센터 주요기관 24시간 감시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경찰청 사이버포스센터는 전국 경찰서와 연결된 침입탐지시스템을 가동,24시간 주요 기관들에 대한 해킹 여부를 감시하고 있다. 정보통신 기관이나 은행·증권거래소 등 금융 기관, 철도·항공, 전력·가스 등의 기반 시설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또 일반적인 해킹 등의 사이버 범죄에 대한 수사뿐만 아니라 예방, 대응책도 마련하고 있다. CFC는 지난 2005년 4월 관방장관 산하에 설립된 정보보안대책센터(NISC) 하부 기관이다.NISC는 전자정부의 정보보안 확보와 함께 중요 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 테러대책 등을 총괄하고 있다. 또 기본전략수립·국제전략·정부기관종합대책·사안별대응·주요인프라대책 등의 팀을 뒀다. 센터는 2000년에 신설됐던 정보보안대책추진실이 개편된 정부차원의 사이버테러에 대한 위기관리 기구다. 일본 정부는 사이버 테러의 방지를 위해 해커의 접촉을 감지해 침입을 막는 검색방지기술, 해커의 정체를 추척하는 시스템, 컴퓨터 바이러스의 인지 및 해제 기술, 데이터의 암호화 개발 등에 힘쓰고 있다. 일본은 지난 2005년 11월. 방위청(현 방위성)과 경찰청 등의 컴퓨터 시스템에서 해킹 흔적을 발견한 이후 바짝 긴장하게 됐다. 당시 피해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후속 조치로 주요 군사기구의 외부 연결망을 아예 차단했다. 해상자위대는 지난해 7월 이지스함의 핵심 기밀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한 이래 업무용 데이터의 반출을 금지한 데다 개인용 컴퓨터에서 기밀정보를 지우도록 했다. 나아가 오는 2010년까지 해상자위대의 컴퓨터를 하드디스크뿐만 아니라 이동식 저장장치를 장착할 수 있는 기능이 없는 이른바 ‘깡통 컴퓨터’로 대체키로 했다. 이 컴퓨터는 기억장치가 없기 때문에 네트워크를 통한 자료 내려받기나 복사 등이 불가능하다. hkpark@seoul.co.kr ■ 독·영·불 잇따라 해킹 피해 사이버 범죄와의 전쟁 선포 |파리 이종수특파원|유럽 주요 국가의 정부기관도 해킹에서 안전하지 않다. 특히 지난해에 독일·영국·프랑스의 주요 정부 기관들이 잇따라 해킹을 당해 충격을 주었다. 당시 언론들은 잇단 해킹의 배경에 중국의 조직적인 개입이 있다고 보도했지만 각국 정부는 중국과의 관계 악화를 우려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프랑스의 경우 지난해 9월 총리실 산하 국가방위총사무국(SGDN)의 프랑시스 들롱 국장이 “최근 몇 주 동안 정부 전산망이 공격당한 흔적을 감지했다.”고 밝혔다. 당시 들롱 국장은 “일련의 사이버공격에 앞서 미국·독일·영국 등에서 벌어진 해킹과 ‘같은 진원지’에서 비롯됐다.”면서 중국이 개입했음을 시사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공격의 배후에 중국 정부가 있다고 단언할 수 있지는 않다.”고 신중하게 대응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5월에는 독일의 정부 기관들도 해커의 희생양이 됐다. 당시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중국 해커들이 스파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총리실, 외무부, 경제부 등 정부 주요 부처 컴퓨터에 침투했다.”며 “이번 공격은 중국 군대의 해커들에 의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했다. 영국 역시 의회와 외무부 등 정부 전산망을 뚫고 들어오려는 중국 해커들의 공격 시도에 수차례 시달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일간 더 타임스 등 언론은 해커들 중 일부는 중국 인민해방군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지만 영국 정부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정부 주요기관이 해킹당한 사실이 드러나자 각국은 관련법을 정비하면서 대책 마련에 나섰다. 프랑스의 SGDN은 지난해 11월 정부기관의 해킹에 대비해 안전도를 대폭 강화한 SIS프로그램을 정부통신망에 설치했다. 또 지난 2월에는 미디어발전국과 합동으로 ‘정보 안전 기구’를 운영하면서 사이버 범죄를 예방하고 방어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vielee@seoul.co.kr
  • [‘고객 개인정보 장사’ 파문] 명의도용돼 현금 샌다

    [‘고객 개인정보 장사’ 파문] 명의도용돼 현금 샌다

    기업들이 고객의 개인정보를 고객 동의 없이 텔레마케팅 업체 및 계열사 등에 넘기는 ‘고객 개인정보 장사’를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600여만명의 고객 정보를 멋대로 1000여개 텔레마케팅 업체에 제공하다 경찰에 꼬리를 잡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온라인 업체의 회원가입 절차 및 개인정보 활용 동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 63개 업체 가운데 19개 업체가 이용자의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나로텔레콤의 정보 불법사용에 대한 피해는 스팸전화뿐 아니라 명의도용에 의한 소액결제 등 ‘2차 피해’까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시민들은 기업들의 ‘고객 개인정보 장사’에 분개했다. ●해지해도 신상내용 삭제 안해 회사원 김모(44·여)씨는 지난해 4월과 5월 하나로텔레콤이 발부한 인터넷망 사용료 명세서에서 각각 6만 9000원씩 쓰지도 않은 비용이 빠져나간 것을 발견했다. 자동이체로 요금을 납부하던 김씨는 하나로텔레콤에 문의를 했고 인터넷 게임업체로 돈이 들어간 것을 확인했다. 소액결제된 시간은 모두 밤 11시59분이었다. 김씨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의 계좌에서 빠져나간 돈으로 인터넷 게임을 한 사람으로 돼 있는 A씨 역시 명의도용의 피해자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는 전혀 인터넷 게임을 한 적이 없고,A씨의 명의를 도용한 제3의 인물이 게임을 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아직도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면서 “당시 경찰은 나같은 피해를 본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에 대해 “지난해 8월 관련자들을 검거했지만 돈을 찾아줄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면서 “향후 관련 수사를 하다 보면 2차 피해가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밖에 대부분의 피해자는 하나로텔레콤 상품들을 구입하라는 스팸전화 때문에 경찰이나 한국소비자원에 신고를 했다. 하지만 하나로통신은 자사 인터넷망을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하나TV를 2개월간 무료로 사용하게 해준다고 한 뒤 즉시 가입시킨 경우도 있었다. 인터넷망을 가입할 때 받은 고객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2개월 후 곧바로 고객의 계좌에 비용을 청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부분의 고객이 자동이체를 한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서울에 사는 황모씨는 “2개월간 무료이기는 하지만 분명 무료기간이 끝나고 가입 여부를 다시 결정한다고 했는데 2개월 후 내 허락도 없이 비용이 청구됐다.”고 말했다. ●“정보유출 강국” 시민들 분통 해지 고객의 피해도 잇따랐다. 회사원 김모(26)씨는 하나로통신에 5년 전 가입했다가 3년 전 해지했지만 아직까지 가입 권유 전화를 종종 받는다. 그는 “옥션은 해킹에 의한 피해였지만 하나로텔레콤의 경우 고객의 정보를 소중히 여겨야 할 기업 스스로가 돈을 목적으로 고객의 정보를 동의 없이 무분별하게 판 것이므로 반드시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대한민국은 개인정보유출공화국’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회사원 이모(31)씨는 “하나로텔레콤에서 자꾸 판매전화가 와서 본사에 통보를 했는데도 계속 오더라. 본사가 나서서 조직적으로 할 줄 알았다.”고 말했다. 한편 유철민 변호사는 이날 ‘하나로텔레콤 정보유출 피해자 소송 모임(cafe.naver.com/hanarososong)’이라는 이름의 카페를 개설해 피해자들을 모아 집단소송에 나서기로 했다. 이경주 김정은기자 kdlrudwn@seoul.co.kr
  • [‘고객 개인정보 장사’ 파문] 경찰의 ‘불법’ 지적 무시

    업계 2위 유선통신업체인 하나로텔레콤의 고객 정보 불법이용 사건은 피해자 1081만명의 정보가 유출된 옥션보다는 적은 600만명이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정보 유출이 대부분 실수나 부주의, 대리점의 과욕으로 빚어졌지만 하나로텔레콤의 경우는 고의적이고 조직적으로 이뤄졌다. ●회사차원 고의 개입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불구속 입건한 하나로텔레콤 관계자는 박병무(47) 전 대표이사와 전·현직 지사장 등 22명이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8500만여건이고, 이를 받은 텔레마케팅 업체는 1000여개지만 실제 피해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들은 텔레마케팅 업체에 개인정보를 배포하는 가설사설망(VPN)까지 구축하고 고객의 이름과 주민번호, 주소, 전화번호를 마구 활용했다. 본사와 지사, 계열사, 위탁업체 등 전국에 위치한 텔레마케팅 업체들은 본사로부터 제공받은 고객 개인정보를 이용해 고객들에게 하나로 인터넷, 하나TV, 하나폰,PC가이드 등의 가입을 권유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23일 “하나로텔레콤의 계열사가 위탁한 텔레마케팅 업체는 파악이 가능하지만 위탁을 통해 구축되는 전략유통망 수사는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정확한 피해 규모는 파악조차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런 행위가 명백한 불법이라는 점을 하나로텔레콤에 설명했으나 회사 쪽은 정보 제공행위를 계속해 왔다고 전했다. 하나로텔레콤은 고객정보를 삭제하지 않고 활용했으며, 이 바람에 하나로텔레콤의 옛 고객들은 재가입 또는 신상품 가입을 권유하는 스팸 전화에 시달려야 했다. ●통신위 직원들 ‘단속´ 미리 흘려 경찰은 또 다른 유명 통신업체도 가입자 정보를 카드회사나 보험사 등이 텔레마케팅에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들 업체를 감독해야 할 옛 정보통신부와 통신위원회 직원들이 단속 정보를 미리 흘려준 것으로 보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한편 조신 하나로텔레콤 사장은 “마음은 매우 무겁지만 교훈으로 삼고 싶다.”면서 “검찰과 법원으로 사건이 넘어가면 억울한 부분에 대해 소명하고 수사에 협조하되 법적인 판단이 명확해지면 이에 따라 해당 고객에 대한 보상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개인정보 보호 국가 시스템 부재

    개인정보 보호 국가 시스템 부재

    옥션·LG텔레콤에 이어 23일 하나로텔레콤도 회원의 정보를 유통시킨 것으로 나타나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이날 하나로텔레콤 가입자 600만명의 개인정보를 텔레마케팅 업체에 넘긴 혐의로 박병무(47) 전 대표이사와 전·현직 지사장 등 2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정부는 구멍뚫린 개인정보 대책마련에 나섰지만 전문가들은 근본적인 대책이 미흡하다고 지적한다. 경기 시흥시 정왕동에 사는 회사원 이모(27·여)씨는 요즘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 잇따라 터진 개인정보 유출사고 탓에 회사 컴퓨터 앞에만 앉으면 가입만 해두고 자주 사용하지 않는 사이트를 찾아 탈퇴하는 데 정신이 팔리기 때문이다. 옷을 자주 구입하던 옥션은 해킹 사고 직후 탈퇴했다. 5년 동안 써온 하나로텔레콤도 23일 개인정보 유출 수사발표를 듣고 해지키로 마음먹었다. “개인정보를 적지 않으면 가입시켜주지 않는다기에 적었는데, 상업 사이트에서 주민번호까지 일일이 기입하게 해놓고 이렇게 부실하게 관리하고 이용하기까지 했다니 속에서 열불이 나요.” 이에따라 방송통신위원회는 국회에 계류 중인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통과에 주력할 계획이다. 개정안은 인터넷 개인정보 유출과 보안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 위반행위와 관련한 매출액 1% 이하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돼 있다. 행정안전부는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을 각각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과 ‘공공기관의 개인정보보호법’으로 나눠서 규제하고 있는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안을 ‘개인정보보호법안’으로 일원화해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사후 제재를 위한 법 개정보다 사전 방지책을 먼저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들은 상업사이트가 주민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별다른 제재 없이 수집할 수 있도록 방치한 점이 유출사고를 불렀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 대부분의 사이트에 회원 가입하려면 주민번호와 집주소, 휴대전화 번호 등은 필수 가입사항이다. 상업사이트에선 마음만 먹으면 주민번호로 개인의 병력과 재산, 보험가입상태 등의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때문에 독일은 주민번호제를 폐지했고, 미국에선 상업사이트에서 사회보장번호를 기입하게 하면 범죄에 해당한다. 주민번호가 남아 있는 스웨덴과 영국에서도 공공기관에서 문서를 검색해보지 않으면 개인의 주민번호를 쉽게 찾아낼 수 없도록 꽁꽁 숨겨두고 있다. 때문에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를 통합관리하면서 상업사이트에 신원확인을 대행해주는 제3의 공공기관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임강빈 교수는 “상업사이트가 개인정보를 장기간 보관하게 해둔 것이 문제의 근본 원인”이라면서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공공기관을 두고 상업사이트에서 가입자에 대한 인증과 적합성 확인을 요구할 때만 개인정보를 열람할 수 있도록 대안기관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문송천 교수는 “한국 사회에서의 주민번호는 개인의 어떤 정보라도 다 파악할 수 있게 하는 ‘매직 키’이자 평생 안 바뀌는 ‘군번’”이라면서 “디지털 시대는 주민번호를 사용한 획일적 국민 관리가 필요없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폐지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김효섭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자고 나니 ‘e벌거숭이’

    자고 나니 ‘e벌거숭이’

    옥션 회원 1081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중국으로 흘러간 가운데 LG텔레콤의 회원정보까지 유출돼 기업들의 개인정보 불감증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기업들이 보안을 철저히 하지 않는 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2일 LG텔레콤의 고객 정보를 실시간 조회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해 온 혐의(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강모(2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강씨는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가입자의 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어 주민번호, 가입날짜, 가입전화기종 등 370명의 고객 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기업들 개인정보 보안책 ‘허술´ 유명 포털 업체의 컴퓨터 전문가인 강씨는 LG텔레콤 사이트와 연동시켜 만든 ‘폰 정보 조회’ 사이트의 서버에 침투해 접속 ID와 비밀번호, 주소 등을 알아냈다. 고객정보 DB와 연결해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가입자의 주민등록 번호 등 개인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웹페이지를 만들었다. 강씨는 경찰 진술에서 “이동통신사의 보안이 허술해서 이 정보들은 이미 공개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LG텔레콤측은 사과와 함께 이달말까지 IP 필터링 등 고객정보 보호 조치를 완료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지금까지 개인정보를 방치한 데 대한 책임은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옥션 약관 어물쩍 변경… 책임회피 논란 옥션의 개인 정보 유출 이후 2차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게임사이트에서 아이템을 도둑 맞는 사건이 일어나고 메신저서비스에서 친구의 요청으로 돈을 빌려 주었다가 그런 사실이 없는 것을 나중에 확인하는 사례도 나왔다. 모두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도용되지 않고는 일어날 수 없다. 한 인터넷 업체는 최근 여러 사이트에서 아이디 찾기 이용이 급작스레 늘어 확인작업을 했다. 하나의 IP에서 수십건의 아이디 찾기가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수집한 아이디를 이미 유출된 아이디·비밀번호와 대조해 사용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옥션을 대상으로 집단소송을 준비하는 카페에는 스팸메일이나 피싱(전화사기)이 늘고 있다는 글들이 올라 있다. 옥션은 약관에 “피싱 등 사회공학적 방법에 의한 개인정보 무단 수집으로부터 자신의 개인정보를 책임있게 관리하여야 합니다.”라는 내용을 추가했다. 기존 약관은 “자신의 개인정보를 책임있게 관리하여야 합니다.”라는 내용만 있었다. 때문에 옥션이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2차피해나 손해배상 소송 등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옥션 측은 “약관 변경은 법에서 규정한 가이드라인을 맞추기 위한 조치로 이해해 달라.”고 밝혔다. ●최시중 방통위원장 “제도·기술적 방안 조속 강구” 이에 대해 정부는 처벌 수위를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이날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기술적 방안을 조속히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인터넷 개인정보 유출과 보안관리 소홀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지난해말 국회에 제출해 놓은 상태다. 개정안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기술적·관리적 조치가 미비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 등 벌칙을 부과하게 되어 있다. 동의없는 개인정보 수집 등은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벌칙을 높였다. 김효섭 이경주 김정은기자 kdlrudwn@seoul.co.kr
  • [단독]초등생 용돈 긁어가는 ‘게임카드’

    [단독]초등생 용돈 긁어가는 ‘게임카드’

    “용돈을 모조리 온라인 게임용 사이버머니 충전카드에 쓰고 있어요. 어린이판 ‘바다이야기’ 대란이 오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아들이 초등학교 4학년에 다니는 김미정(39·여)씨는 며칠 전 아들 방을 청소하다가 1만원 짜리 사이버머니 충전카드 23장을 발견했다. 게임을 즐기는 아들이 학교 앞 문구점에서 구입한 것이었다. 온라인 게임 때 쓰는 아이템을 구입하기 위해 23만원을 지불한 것도 충격이지만, 부모 동의도 없이 어린이들이 인터넷에서 돈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만든 업체의 상술에 화가 치밀었다. ●동심 울리는 얄팍한 상술 온라인 게임용 사이버머니 충전카드가 어린이들의 용돈을 빨아들이고 있다. 사이버머니 충전카드란 선불형 요금카드로 액면가 만큼 사이버 물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백화점 상품권과 비슷한 개념이다. 공중전화카드 모양으로 카드 상단의 스크래치를 긁어내면 사이버머니를 충전할 수 있는 번호가 나온다. 이 번호를 게임 사이트 결제창에 입력하면 사이버머니가 액면가 만큼 충전된다. 어린이들은 이를 통해 아이템(칼, 갑옷, 무기 등)을 구입한다. 충전카드는 3000원,5000원,1만원 짜리 등 세 가지 종류가 있다. 틴캐시,GT카드 등으로 불리는 충전카드는 초등학교 앞 문구점을 중심으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충전카드 업체인 G사 관계자는 “주요 고객은 대부분 어린 학생이며 가맹점은 주로 학교 앞 문구점”이라고 밝혔다. 초등학생 이윤재(11)군은 “아이템을 살 때 사이버머니가 필요한데 용돈을 엄마 몰래 카드를 사는 데 모두 사용한다.”면서 “친구들끼리 경쟁이 붙어 3000원짜리보다는 1만원짜리를 주로 산다.”고 말했다. 만 14세 미만의 청소년은 유료 온라인 게임을 할 때 휴대전화나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성인과는 달리 법정대리인(부모)의 동의가 필요한데, 이 카드를 사용하면 부모의 동의 없이도 마음 놓고 게임을 할 수 있다. ●부모동의 없어도 구매 가능 게임업체의 한 관계자는 “충전카드는 선불형 상품권과 같아 구매에 법적 제재가 없다.”면서 “만 14세 이하 어린이도 돈만 많으면 무한정 구입할 수 있고, 그 액수 만큼 사이버 머니를 충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소비자원 박경희 팀장은 “미성년자의 사이버머니 충전카드 사용과 관련된 학부모의 민원과 호소가 많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백화점 상품권과 같이 엄연한 유가증권인 충전카드를 소비 개념이 부족한 어린이가 마구 사용하는 것을 자제시킬 법제도와 약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인사]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정책보좌관 김승보 윤성욱△교육과학기술부 류혜숙(미래기획단) 김숙현(〃) 성기억(기후변화대책기획단)△대통령실 이현옥△제주대 오찬택△홍보담당관실 조종영△영재교육지원과 한성일△학생장학복지과 남혁모△인력수급통계과 강성헌△과학기술전략과 박시정△투자분석기획과 이제준△대학연구지원과 이강우△연구정책과 손승연△협력총괄과 문희△다자협력과 최영희△원자력정책과 박병현 금융위원회 ◇파견 △국가정보원 국가사이버안전센터 이정하△대통령실 김병환 배준수△미래기획위원회 신현준 한나라당 ◇전보 △당무조정국장 이운룡△총무〃 유명렬△조직〃 이수태△원내행정〃 이동주△정책〃 박성민△민원〃 김희태△정책위 정무위 수석전문위원 공호식△서울시당 사무처장 이원기△경기도당 〃 고제영△사무총장실 보좌역 권순일△원내기획국장 직무대행 박현석△원내행정국 운영팀장 장종진◇임용△국제국장 백기엽 한국식품연구원 (식품산업진흥본부)△우수식품인증센터장 曺震鎬△우수식품인증센터 인증관리팀장 金明鎬△〃 표준연구〃 鄭勝源△〃 품질평가〃 金鐘永△식품산업기술지원센터장 梁承勇△식품정책연구단장 郭昌根(기획정책부)△기획정책부장 韓奎在△기획예산실장 文鎭成△정책개발〃 洪錫寅△성과확산홍보〃 李根赫(행정관리부)△총무재무실장 林京澤△시설자재〃 朴聖采△지식정보〃 金兌奎(한국식품연구원)△감사실장 洪承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전보 △선임연구부장 方演根(부서장급)△기획정책부장 徐承佚△행정〃 金春洙△시험인증센터장 尹章憲(실장급)△차륜궤도연구실장 梁信秋△철도구조〃 權太守△집전전력〃 權三榮△철도환경〃 鄭愚成△신호제어〃 金容圭△주행추진〃 金南鋪△철도교통〃 劉載均△신성장동력〃 郭齋鎬△초고속열차〃 한영재△대륙철도〃 羅喜丞△철도산업지원실장 李京喆(팀장급)△기획정책부 기획예산팀장 朴大植△〃 연구정보관리〃 辛容漢△〃 국제대외협력〃 金學成△〃 연구시설건설〃 李晟赫△행정부 총무자재〃 文鎭韓△〃 인사재무〃 최의주 아이뉴스24 △영업총괄국장 정복남 아시아경제신문 △아시아비즈팀 부국장대우(광남일보 파견) 김하성
  • “음악은 하나의 언어… 세계에 서울 알릴래요”

    “음악은 하나의 언어… 세계에 서울 알릴래요”

    “세계에 서울을 알리는 것이 저의 역할이겠지요. 유명한 분들과 같은 자리에 서게 된 것도 영광입니다.” 영국 런던에서 활동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민진(30)씨가 한국에 왔다. 그는 서울시 홍보대사로 선정되어 방송인 이순재·박경림, 재일동포 음악인 양방언, 축구스타 홍명보, 패션디자이너 이상봉,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의 박기태씨 등과 함께 21일 서울시청에서 위촉장을 받는다. 오는 28일에는 세종문화회관의 ‘천원의 행복’ 콘서트에 초청되어 금난새가 지휘하는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할 예정. 그는 “음악은 하나의 언어”라면서 “관객과 소통하는 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세 살 때 영국으로 건너가 여섯 살 때 바이올린을 시작한 그는 이듬해 퍼셀음악원에 개교 이래 최연소로 입학한 뒤 이탈리아 볼로냐 프리미어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제1회 하이페츠상을 수상하면서 국제무대에서 이름을 알렸다. 스승인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루지에로 리치로부터는 “김민진은 내가 가르친 학생 가운데 가장 재능이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라는 칭찬을 듣기도 했다. 김씨는 지난달에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소니 클래시컬’ 레이블에서 이번에 연주할 베토벤의 협주곡과 소나타 7번을 담은 독집 앨범을 내놓는 등 활동폭을 넓혀가고 있다.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를 지휘하여 베토벤 협주곡을 함께 녹음한 앤드루 데이비스 경을 두고는 “그는 뛰어난 피아니스트로 어떻게 연주할 것인지 대화를 먼저 제안하는 등 음악적 영감을 주면서도 다정다감한 사람”이라면서 “멋진 경험이었다.”고 즐거워했다.‘레퍼토리가 너무 부담스럽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베토벤의 협주곡은 정말 거대한 세계”라면서 “연주 경력을 쌓고 나이가 들면 한번 더 녹음하고 싶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고 털어놓았다. ‘꿈이 무엇이냐.’고 묻자 그는 “세계를 다니며 연주할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을 넘어서 특혜를 받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도 열심히 연습해야지 하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커다란 즐거움”이라는 말로 대답을 대신했다. 글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사진 남상인기자 sanginn@seoul.co.kr
  • 슈주, 몽골 폐교 막기 24시간 마라톤 도전

    슈퍼주니어가 국내 몽골학교의 폐교를 막기 위해 서울 전역을 달리는 24시간 마라톤에 도전한다. 그룹 멤버인 강인과 신동, 예성, 성민, 은혁, 이특이 새달 9일 SBS가 24시간 생방송으로 기금을 마련하는 ‘희망TV 24’(오후 6시)에 마라톤으로 참여하는 것.SBS홈페이지(http:///tv.sbs.co.kr/2008sbsTV24)에서는 연예인 아이콘을 클릭해 마라톤 풀코스를 완성해가는 방식으로 1m에 1000원의 기금을 쌓는 ‘사이버 마라톤’도 진행되고 있다.
  • 옥션, 고객 ‘2차피해’ 나몰라라

    옥션, 고객 ‘2차피해’ 나몰라라

    인천시 계양구에 사는 강모(35·여)씨는 옥션의 개인정보유출 사고로 이름·주민등록번호·주소·전화번호·아이디(ID)·패스워드·은행 계좌번호가 모두 노출됐다. 강씨는 17일부터 이틀간 자신과 남편의 모든 은행계좌의 비밀번호를 바꿨다. 또 같은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사용했던 인터넷 사이트들을 일일이 찾아 다니며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변경했다. 강씨는 “옥션 쪽은 개인정보유출을 이메일로 알려오지도 않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오픈마켓 옥션의 해킹 사고로 1081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면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이나 금융 피해 등 ‘2차 피해’가 우려된다. 피해자들은 혹시 자신의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지나 않았는지 발을 동동 구르고 있지만 옥션 쪽은 “2차 피해는 없다.”는 말만 되뇌이고 있다. 피해자들이 가장 염려하는 점은 은행계좌까지 노출됐다는 것이다. 옥션은 “은행계좌가 노출됐지만 신용카드 번호는 노출되지 않아 금전적인 피해는 없다.”고 강변하지만 피해자들은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계좌번호만 알아도 무통장 출금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무통장 출금은 창구에서만 인출이 가능해 계좌는 안전하겠지만 만약의 경우를 위해 해당 은행에 ‘개인정보유출 등록’을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개인정보유출 등록은 등록자의 금융거래가 이뤄질 때 은행원의 단말기에 ‘개인정보가 유출된 고객이니 신원을 한 번 더 확인하라.’는 메시지가 뜨고 은행원은 재차 거래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제도다. 경찰 역시 보이스피싱과 사이버머니 범죄에 의한 2차 피해 발생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서울 성북경찰서 관계자는 “옥션에서 유출된 개인정보로 걸려오는 보이스피싱 사례가 있는지 집중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특히 유출된 개인정보로 게임사이트에 가입하고 사이트 쪽에서 무료로 주는 사이버머니를 몇백만건 모아 현금으로 되파는 범죄도 예상하고 있다. 피해자들에 대한 소송을 준비하는 박진식 변호사는 “지난달 중국에서 한 사람이 1800만명의 옥션 유출 개인정보가 담긴 CD를 팔겠다며 접근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의 집단소송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다. 박 변호사는 “애초 2000명을 대리해 소송을 하려고 했지만 하루 사이에 2000명이 더 신청했다.”고 밝혔다. 역시 소송을 대리할 예정인 김현성 변호사는 “17일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1만 3600여명이 소송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18일 옥션의 개인정보 유출사건에 대해 중국과 공조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2월4일 옥션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은 뒤 옥션 서버에 대한 침입 흔적과 접속 기록 등을 조사한 결과 한국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접속이 이뤄진 것으로 나와 중국 공안당국과 공조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김정은기자 kdlrudwn@seoul.co.kr
  • 해외 인기사이트 구글·유튜브·세컨드 라이프…“한국선 안통하네”

    해외 인기사이트 구글·유튜브·세컨드 라이프…“한국선 안통하네”

    전세계 인터넷 검색시장을 석권한 미국의 ‘구글’. 지난해 국내에 지사와 연구센터를 동시에 세우고 한국시장 공략의 기치를 힘차게 들어올렸다. 그러나 현재 구글의 국내 검색시장 점유율은 2%선.‘네이버’ ‘다음’ ‘엠파스’ 등 우리나라 토종 검색포털의 아성을 뚫는 데 실패했다. 세계 최대의 개방형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도 올 1월 한글 사이트를 열었지만 ‘판도라TV’ ‘다음’ ‘엠앤캐스트’ 등 국내업체들에 막혀 전혀 맥을 못 추고 있다. 역시 지난 1월 국내에 들어온 세계 최대 가상현실 서비스 ‘세컨드 라이프’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현재 세컨드 라이프의 국내 가입자는 2만명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이 스페이스´ 글로벌 파워 재현할까 글로벌 인터넷업체들이 유독 한국시장에서 극도의 부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글로벌 톱(Top) ‘마이 스페이스’가 지난 15일 국내 서비스(kr.myspace.com)를 시작했다. 마이 스페이스는 전세계적으로 2억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한 세계 최대의 커뮤니티 서비스로 국내 ‘싸이월드’(SK커뮤니케이션즈)와 비슷하다. 싸이월드 미니홈피처럼 자기만의 사이버 공간을 구축하고 다른 사람들과 친구를 맺어 사귈 수 있다. 공간 개방성 측면은 싸이월드보다 더 낫다는 평가다. 업계의 관심은 과연 마이 스페이스가 앞서 들어온 외국기업들의 전철을 그대로 밟을 것인지 아니면 글로벌 파워를 한국에서도 재현할지 여부에 쏠려 있다. 일단 마이 스페이스측은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서비스 개시에 맞춰 방한한 크리스 드월프 창업자는 “한국의 마이 스페이스는 영어사이트를 번역하는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미국이나 영국의 웹사이트와 다른 모습으로 한국인들의 문화와 입맛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 환경 달라 비관적 전망 우세 그러나 시장에서는 비관적 전망이 우세하다. 우선 미국산 마이 스페이스는 인터넷 광고가 주 수익원이지만 한국은 검색광고가 인터넷사업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비즈니스 환경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 막대한 가입자를 보유한 국내 서비스와 치열하게 경쟁해야 한다는 점도 부담이다. 싸이월드 회원은 현재 2300만명에 이른다.‘전세계 2억명과의 교류’라는 장점도 영어의 장벽 때문에 국내 이용자들에게는 그다지 매력적인 것이 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 유명 인터넷업체들이 국내에 ‘러브콜’을 보내는 것은 한국시장이 막강한 인터넷 인프라를 바탕으로 동아시아권의 ‘시험장’ 역할을 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거대한 네티즌을 보유한 중국시장 진출의 전초기지로 삼으려는 의도도 깔려 있다. 외국기업들의 부진은 상당수 국내기업들도 마찬가지로 겪었던 일들이다. 싸이월드로 유럽에 진출했던 SK커뮤니케이션즈는 올초 현지법인을 정리했다.NHN도 2000년 ‘네이버 재팬’으로 일본 검색엔진 시장에 진출했다가 철수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Zoom in 서울] 학교주변 200m 식품안전구역 지정

    서울시는 16일 아동·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복지정책인 ‘서울 꿈나무 프로젝트’를 수립하고 2010년까지 3442억원을 투입,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초등학교 주변 CCTV(2140대) 추가 설치 이외에 ▲컴퓨터 게임 중독 예방 ▲정서장애 아동 지원체계 구축 ▲어린이 아토피 및 비만 예방관리 사업 등 6개의 핵심사업과 24개의 일반사업을 진행한다. 청소년의 20%(약 200만명)가 인터넷 중독 위험군으로 분류돼 있다는 지적에 따라 오는 9월 국내 최초 인터넷 중독 장기치료 과정인 ‘I Will 센터’를 개설했다.2010년까지 권역별 4곳으로 확대한다. 어머니들로 구성된 ‘사이버 지킴이 Mom 119’가 청소년 유해 사이트를 신고한다. 또 학교 주변 200m 이내를 ‘식품안전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영세업체 위생시설 지원, 어린이 기호식품 제조·가공업소 관리와 유통실태 특별검점 등을 한다. 초등학교당 1명씩 총 572명의 모니터 요원이 어린이 먹거리를 상시 검점한다. 아동·청소년의 문화체험 기회를 확대한다. 현재 3곳에 불과한 ‘문화 놀이터’를 2010년 96곳으로 확대하고 전 자치구의 놀이터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한다. 어린이가 성별구분 없이 보호자와 함께 이용 가능한 어린이 전용 화장실도 12월까지 5개 공원 17곳으로 늘린다. 또 청소년의 창의적 활동을 지원하는 청소년 수련관을 마포구·강서구·종로구·강동구 등 4곳에 추가 확충한다. 이밖에 노원구 중계동 근린공원과 중계2동 복합청사내 영어와 과학을 테마로 한 ‘영어사이언스파크’, 능동 어린이대공원에 ‘서울키즈센터’, 마포구 상암동 DMC내 ‘디지털콘텐츠체험 월드’ 등 다양한 문화체험 시설이 서울시내 곳곳에 들어선다. 주용태 청소년담당관은 “아동·청소년 정책 시민 체감 만족도를 현재 50.5점에서 2010년까지 80점으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Metro] 서울시 홍보대사 8명 추가 위촉

    서울시는 프로골퍼 최경주씨와 올림픽 축구대표팀 수석코치 홍명보씨를 비롯한 8명을 ‘민선 4기 서울시 홍보대사’로 추가 위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위촉된 홍보대사는 이들 이외에 탤런트 이순재, 패션디자이너 이상봉, 음악가 양방언,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의 박기태, 바이올리니스트 김민진, 방송인 박경림씨 등이다. 서울시 홍보대사는 지난해 3월 위촉된 탤런트 송일국씨 등 12명을 포함해 모두 2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위촉식은 21일 서울시청 본관 3층 태평홀에서 열린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Zoom in 서울] 학교주변 200m 식품안전구역 지정

    서울시는 16일 아동·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복지정책인 ‘서울 꿈나무 프로젝트’를 수립하고 2010년까지 3442억원을 투입,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초등학교 주변 CCTV(2140대) 추가 설치 이외에 ▲컴퓨터 게임 중독 예방 ▲정서장애 아동 지원체계 구축 ▲어린이 아토피 및 비만 예방관리 사업 등 6개의 핵심사업과 24개의 일반사업을 진행한다. 청소년의 20%(약 200만명)가 인터넷 중독 위험군으로 분류돼 있다는 지적에 따라 오는 9월 국내 최초 인터넷 중독 장기치료 과정인 ‘I Will 센터’를 개설했다.2010년까지 권역별 4곳으로 확대한다. 어머니들로 구성된 ‘사이버 지킴이 Mom 119’가 청소년 유해 사이트를 신고한다. 또 학교 주변 200m 이내를 ‘식품안전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영세업체 위생시설 지원, 어린이 기호식품 제조·가공업소 관리와 유통실태 특별검점 등을 한다. 초등학교당 1명씩 총 572명의 모니터 요원이 어린이 먹거리를 상시 검점한다. 아동·청소년의 문화체험 기회를 확대한다. 현재 3곳에 불과한 ‘문화 놀이터’를 2010년 96곳으로 확대하고 전 자치구의 놀이터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한다. 어린이가 성별구분 없이 보호자와 함께 이용 가능한 어린이 전용 화장실도 12월까지 5개 공원 17곳으로 늘린다. 또 청소년의 창의적 활동을 지원하는 청소년 수련관을 마포구·강서구·종로구·강동구 등 4곳에 추가 확충한다. 이밖에 노원구 중계동 근린공원과 중계2동 복합청사내 영어와 과학을 테마로 한 ‘영어사이언스파크’, 능동 어린이대공원에 ‘서울키즈센터’, 마포구 상암동 DMC내 ‘디지털콘텐츠체험 월드’ 등 다양한 문화체험 시설이 서울시내 곳곳에 들어선다. 주용태 청소년담당관은 “아동·청소년 정책 시민 체감 만족도를 현재 50.5점에서 2010년까지 80점으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책꽂이]

    ●홀소리 여행(김길나 지음, 서정시학 펴냄) 1995년 시집 ‘새벽 날개’로 등단한 시인의 네번째 시집. 한글의 닿소리와 홀소리를 시의 모티프로 삼아 아름답고 순결한 사랑과 영혼을 노래했다.6000원.●소녀, 소년을 만나다(알리 스미스 지음, 박상은 옮김, 문학동네 펴냄) 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 가운데 소녀를 사랑한 소녀 이피스가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소년으로 변신한다는 이피스 신화를 재해색한 장편소설. 스코틀랜드 출신의 레즈비언인 작가는 소설을 통해 성적 소수자들의 사랑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남아선호 사상을 에둘러 비판한다.9500원.●카카오 80%의 여름(나가이 스루미 지음, 김주영 옮김. 비플 펴냄) 17세 여고생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꿈과 욕망을 다룬 청춘 미스터리 소설. 사이버 친구, 노인 대상 범죄 등 녹록지 않은 사회문제를 다뤘다. 섬세한 감정 묘사와 긴박감 넘치는 전개가 돋보인다.9500원.●사월의 마녀(마이굴 악셀손 지음, 박현용 옮김, 문학동네 펴냄) 스웨덴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아우구스트상을 수상한 작가의 판타지 미스터리 소설. 장애와 입양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인 스웨덴 복지 정책의 이면을 살핀다.1만 5000원.●불안감에 시달리는 소년(카슨 매컬러스 지음, 이소영 옮김, 열림원 펴냄) 미국 작가 윌리엄 포크너에 비견되는 작가의 일곱가지 색깔 사랑 이야기.‘놀랍고 두렵고 슬픈’ 7편의 이야기가 실렸다. 소외와 고독, 열망 등 인간관계와 감정의 실체를 따뜻한 시선으로 감싼다.9000원.
  • [씨줄날줄] 박근혜의 외출/ 오풍연 논설위원

    18대 총선의 최대 수혜자는 누가 될까. 한나라당 박근혜·이재오·정몽준 의원, 통합민주당 손학규·정동영 후보 등 정치거물들이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다. 모두 대권·당권을 염두에 둔 이들이다. 이 가운데 가장 느긋한 사람은 박근혜 의원이다. 본인의 당선은 떼어 놓은 당상이고, 여기저기서 러브콜이 쇄도했다.“저도 속았고, 국민도 속았다.”면서 지역구인 대구달성으로 내려가 꿈쩍도 하지 않았다. 공천불만을 표출하는 무언의 시위를 한 셈이다. 그랬던 그가 엊그제 대전에 나타났다. 같은 당 강창희 후보 사무실에 들른 것이다. 신세를 많이 져서 개인적인 빚을 갚으려고 왔다는 설명이다. 그러자 이 지역 후보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난리법석을 피웠다.‘박근혜 마케팅’을 통해 한 표라도 더 얻고자 하는 심산이 읽혀진다. 이른바 ‘친박연대’측과 한나라당측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박 의원과 대전은 인연이 깊다.2006년 지방선거 당시 피습을 당하고도 “대전은요?”라는 한마디에 박성효 현 시장을 당선시켰다. 박 의원은 1998년 4월 치러진 보궐선거를 통해 정치에 입문했다. 지금 3선에 불과하다. 그러나 중량감은 어느 정치인에 못지않다. 물론 고(故)박정희 대통령의 후광도 없지 않을 것이다. 그에 못지않게 인간적인 면이 강하다.2000년 10월 박 의원과 3시간가량 반주를 곁들이면서 저녁을 함께한 적이 있다. 당시 부총재였던 그는 이회창 총재와 대립각을 세우며 절치부심하던 때다. 그럼에도 의연하게 소신을 피력하고 종종 썰렁(?)한 농담도 했다. 그때 역시 ‘신의와 원칙’을 강조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래서 많은 정치인들이 인간 박근혜에게 매료되는지도 모르겠다. 그의 인기는 사이버스타증권인 ‘엔스닥’에서도 잘 나타난다. 여기에는 가수, 개그맨, 스포츠스타, 연기자, 정치인 등이 망라돼 있다.7일 현재 주식가격은 1만 6000원으로 종합 8위다. 장윤정, 박지성, 이승엽, 손호영, 박태환, 김연아 등 대중스타들이 앞에 있을 뿐이다. 박 의원의 장중 최고가는 3만 8000원이었다. 지난해 6월30일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이 한창일 때다. 주가등락도 재미를 더해 줄 것 같다. 오풍연 논설위원 poongynn@seoul.co.kr
  • [Seoul In] 지역발전 네티즌 아이디어 시상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구 홈페이지(www.dobong.go.kr)의 ‘사이버 정책토론방’에 주요현안이나 지역발전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를 올린 네티즌을 뽑는다.4월은 도봉산 등산객 급증에 따른 자연훼손과 쓰레기 무단투기 대책, 청소년 자원봉사활동 등에 대해 의견을 받는다. 한달에 한번씩 시민추천, 조회수 등을 점수화해 최우수 1명에게는 3만원, 우수자 3명에게는 2만원 상당의 도서문화상품권을 준다.
  • 성동 “무료논술·영어교실로 사교육비 잡겠다”

    성동구가 지역 중학생들을 상대로 무료 논술·영어교실을 운영하는 등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1일 구에 따르면 논술교실은 지난달 21일 개강, 지역내 11개 중학교에서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 60명이 참여하고 있다.1기당 교육기간은 9주로 2기 논술학교는 오는 6월 개강한다. 학생들은 매주 금·토요일 성수1동 경일중에 모여 하루 4시간씩 독서와 매체를 활용한 토론, 논설문 작성법 등을 강의받는다. 강사는 서울시 교육청 홈페이지에서 사이버 논술강의를 담당하는 현직교사 등 6명이다. 구 관계자는 “성적이 탁월하고 재능은 있지만 가정형편이 여의치 않아 사교육을 못받는 학생들을 위해 마련한 논술 영재교육”이라면서 “매 기수마다 기초수급대상자 자녀를 10% 이상 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14일 개강하는 영어교실은 학교당 2명씩 40명을 뽑아 11월까지 30주 과정으로 운영된다. 매주 금·토요일 4시간씩 운영되며, 문법·독해보다 듣고 말하고 쓰기에 중점을 두고 교육한다. 현직 영어교사 2명과 원어민 보조교사 2명이 강사로 참여한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인사]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이황희 국가인권위원회 ◇팀장급 전보 △홍보협력팀장 임송△법무감사담당관 김대철△운영지원팀장 황정모△정책총괄〃 김형완△인권연구〃 이명재△혁신인사〃 심상돈△침해구제총괄〃 최재경△침해구제1〃 김성준△침해구제3〃 한병일△차별시정총괄〃 김은미△신분·나이차별〃 홍세현△공공교육〃 배대섭◇팀장급 승진△재정기획팀장 정혜웅△침해구제2〃 김규홍△위원장비서실장 이성규△장애차별팀장 조형석(내정) 기획재정부 ◇실장급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姜泰赫◇국장급△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曺京圭◇과장급△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李康鎬 吳相遇 尹仁大 高鐘安 吳光萬 환경부 ◇과장급 보임 △국립생물자원관 연구혁신기획과장 정은해△지속가능발전위원회 파견 조은희△자연보전국 국토환경보전과장 송형근△자원순환국 자원재활용과장 김영훈 국세청 ◇고위공무원 전보 △국세청 감사관 朴義萬△〃 법인납세국장 金南文△국세공무원교육원장 金昶燮△대전지방국세청장 金載千△광주지방국세청장 金起周△대구지방국세청장 蔡慶洙△부산지방국세청장 許炳翊△서울지방국세청 세원관리국장 安元九△〃 조사 1국장 金悳中△중부지방국세청 세원관리국장 金文守△〃 조사 2국장 孔用杓 ◇3급 공무원 전보△국세청 조사기획과장 徐賢洙 ◇국장 직무대리△국세청 법무심사국장 직무대리 李鍾豪△〃 조사국장 직무대리 徐賢洙 농촌진흥청 △창의혁신담당관 박철웅△평가조정〃 김두호△대변인 이범승△연구기획과장 이종기△연구개발〃 이상범△농산업자원〃 임건재△지도정책〃 정창도△작물기술〃 허수범△농업과학기술원 행정〃 신태철△〃 농약평가〃 안인△작물과학원 환경생명공학〃 박성태△〃 영남농업연구소 식물환경〃 강항원△소득기술과 김영철△농업과학기술원 윤순강△축산과학원 곽창길△원예연구소 허건양 이학동△한국농업대학 가형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혁신본부장 김승권△사회보장연구〃 윤석명△사회정책연구〃 변용찬△사회보장연구본부 연금보험팀장 원종욱 ㈜케이디미디어 ◇승진 △이사대우 南仲鉉△관리본부장 金泰成△제작1〃 權淳弘△제작2〃 李基洙△영상사업〃 李東帝△영상사업팀장 李鍾泰△마케팅〃 申稙秀 CU미디어(구 YTN미디어) ◇승진 △전무 金鎭熙△이사 曺灐根◇부국장△코미디TV편성팀장 朴相度△제작국 제작1팀 朴炳俊◇부장△인사법무팀장 柳在權△회계자금〃 車相憲△콘텐츠기획〃 李建泳◇전보△편성기획국장 權五駿△제작〃 權義廷△방송사업〃 金周昊△마케팅〃 金善基△채널마케팅〃 吳炳玉△총무관리팀장 曺有美△YTN스타편성〃 鄭鎭溶△제작1〃 尹汝薰△제작2〃 朴勝浩△제작3〃 金學烈△뉴스제작〃 鄭相京△콘텐츠사업〃 曺昇煥△마케팅1〃 鄭基鎬△마케팅2〃 安星勳△채널마케팅〃 朴希哲 YTN △신사옥 건립추진 본부장(상무) 고광남 한국경제TV ◇임원 보임 △보도·경영총괄 상무 宋在兆△이사 보도본부장 崔完洙◇승진△뉴미디어국장 林相熙△보도국 부동산팀장 曺誠鎭△〃 방송1〃 吳昌榮△뉴미디어국 와우넷〃 姜基修◇전보△보도국 부국장 겸 경제팀장 方奎植△〃 산업〃 吳演根△〃 방송2〃 李奉益△경제팀 증권파트장 金相珉△뉴미디어국 기획팀장 韓舜相 오마이뉴스 △교육사업본부장 최진섭(국장)△정치·경제데스크 이병선(부국장)△사회·문화〃 김병기(〃)△전문기자 천호영 김당△회사발전 TF팀장 성낙선(국장대우)△방송팀장 이종호△지역〃 심규상△서비스사업국 황장연(부국장)△편집부장 김미선 전자신문 ◇승진 (팀장) △편집국 종합디자인팀 권태형△고객서비스국 고객지원팀 이종천△〃 전략기획팀 문상호◇전보△편집국 정보통신담당 부국장 직무대리 겸 생활산업부장 유성호△〃 정보미디어부 부장 박승정△〃 전자·경제담당 부국장 직무대리 겸 신성장산업부장 신화수△〃 경제교육부 부장 홍승모△지역총국 마케팅팀 부장 장길수 아이뉴스 24 ◇에디터 △논설실장 겸 정치사회·경제 담당 에디터(에디터그룹장) 이재권△디비디언 편집장 겸 연예·스포츠 담당 〃(부국장) 전인엽△글로벌 팀장 겸 글로벌·지식산업 담당 〃(부장) 김익현△엠톡 편집장 겸 통신방송·인터넷 담당 〃(〃) 이균성 동양종합금융증권 ◇부장 승진 △리테일기획팀 김현윤△인재개발팀 이중석△Equity Sales팀 안직현△감사팀 문대호△결제업무팀 권경△기획팀 안병영△심사팀 김덕현△영업추진팀 서동하△파생상품팀 김철민△홍보팀 서병훈△Capital Raising팀 김성택△Corporate Banking팀 김종효△NPL팀 김석순△OTC운용팀 김규형△골드센터강남점 박준홍△〃강릉본부점 최승철△〃건대역지점 강주홍. 임병돈△〃광주본부점 강인성△〃구로디지털지점 최성△〃대치본부점 장성철△〃대치역지점 박준영△〃범어지점 염준태△〃서천안지점 박봉래△〃시지지점 현재수△〃오산지점 민준기△〃왕십리지점 강성수△〃울산본부점 엄승영△〃일산주엽지점 문동주△〃제천본부점 권혜란△〃천안본부점 정준용△〃춘천지점 나용수△〃해운대지점 정재석△반포지점 김상옥△수원〃 이근정△이천〃 박용선△청담〃 유영렬 대신증권 ◇전보 (이사대우 부장) △중부법인사업부 배활△상품전략실 문남식 (이사대우 지점장)△광명 남해붕△목동 김희정△무등 이관철 (부장)△결제업무부 박형근△전산운영부 양창현△투자정보부 함성식△국제영업부 조주연△Trading부 김상익△Wholesale사업부 오홍진△영업기획부 홍대한△〃추진부 정재중△〃지원부 노승범△고객마케팅부 권용범△온라인서비스부 김완규△기업연금운영부 정근범 (지점장)△서여의도 우희락△전자랜드 김진효△창동 이병민△영동 박종석△양재동 박천원△화곡동 최권석△청주 박병화△원주 박상규△남인천 김태현△북인천 김병경△안중 이은형△복현 서시교△대전 황상규△서대전 배형갑△화정동 박진환△운암동 이삼△둔산 박판주 (부부장)△결제업무부 김성원△기업금융부 김성진△Wholesale사업부 최재원△기업연금컨설팅부 나동익△〃 팽창선△중부법인사업부 이용주 (영업점부장)△동대문 남시준△서초동 유병득△종로 이판수△대치동 김희옥△압구정 이칠영△시흥동 황광복△서여의도 김준용△나주 안종명 현대증권 ◇지점장 전보 △역삼 朴郁相△광산 李洪圭△압구정 金慶漢△수원 徐瑢錫△구미 朴慶鎬△신림 朴敏培△목동 宋吉鎬△구로 趙昇熙△부평 尹在安△계양 許剛△무역센터 高汶煥△독산 李明煥△거여 崔東濬△제주 姜成勳△서초남 李惠順△과천 朴斗玄△불광 姜臣宰△중계 李昊哲△이촌동 裵仁秀△구로디지털 李東潤△종로 李種承△해운대 南憲植△주안 李炳昊△구포 金周映△영통 吳恒泳△통영 尹鉉玉△전하동 嚴柱燁△공업탑 李武烈△울산 徐東敏△김해 崔輟坤△방어진 李陽鳳△화봉 金宇淵△보라매 金璋淳△충주 金鎭憲△대구서 權德龍△반포 申鍾根△상주 朴宰徹△영주 黃正燮△김천 尹哲默△안동 李憲基△청주 柳福基△첨단 黃圭鎭△서초 金炳魯△영등포 元轍喜△상무 尹淳哲△동탄 趙順純△광주 吳賢旭 ◇부서장 전보△마케팅부장 李奉基△리스크심사〃 金國年△시스템운영〃 林鎬澤△사이버시스템〃 孫皓榮△업무시스템〃 李相世△IT기획〃 朴昌善△정보시스템〃 李忠煥△퇴직연금〃 李桓盛△연금컨설팅〃 朴剛賢△Structured Products〃 金明鎬△FICC파생운용〃 朴宰亨△미래전략실장 劉南吉 기은SG자산운용 ◇승진 △경영지원본부 전무 이웅희△채권 및 AI운용본부장 상무 유치영△마케팅본부 기관영업담당 이사 유창오 ㈜BBDO Korea △대표이사 사장 鄭昇鉉 녹십자 ◇승진 (전무이사)△홍보실 鄭洙現△R&D기획실 許銀哲(상무이사)△정보시스템실 李贊珩 녹십자홀딩스 ◇상무이사 승진 △경영관리실 許溶埈 중앙영어미디어㈜ △대표이사 발행인(중앙m&b 대표이사 겸임) 길정우△경영총괄상무(겸 편집인·제작담당) 김동균△마케팅·경영지원담당 이봉재△정치·사회팀 데스크 이무영△경제·산업팀 〃 홍병기△문화·생활·스포츠팀 〃 염태정△편집·디자인팀 〃(직무대행) 유영래△마케팅1팀장 박승호△마케팅2〃 방정림△경영지원〃 유태호 JWT애드벤처㈜ △부사장 金鎭永
  • “5년 연기 내공 보여 드릴게요” 슈, 드라마 연기 첫 도전

    “5년 연기 내공 보여 드릴게요” 슈, 드라마 연기 첫 도전

    “정극 연기에 처음 도전하려니 정말 설레네요.” 일본 뮤지컬 무대에서 주로 활동해온 여성그룹 SES 출신의 슈(본명 유수영·27)가 케이블 채널 수퍼액션의 드라마 ‘도시괴담 데자뷰 시즌3’로 국내 활동을 재개한다. 이 작품은 ‘강박증’ ‘사이버 중독증’‘스마일마스크 증후군’ 등 도시인들이 겪는 정신병을 소재로 한 8부작 TV 공포영화.31일 드라마 제작보고회장에서 만난 그녀는 출연을 결정한 가장 큰 이유로 ‘이미지 변신’을 꼽았다. “아직도 제게 SES 시절의 깜찍하고 앳된 이미지가 많이 남아 있나봐요. 시트콤 이외의 정극 연기 도전은 처음이고, 오랜만에 시작하는 국내 활동인 만큼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3일 첫 방송되는 제1화 ‘가짜남편’에서 슈의 역할은 교통사고로 남편을 기억하지 못하는 화가 현아. 존재의 진실성을 믿지 못하고 주위의 사물들이 그것과 닮은 어떤 것으로 바뀌었다고 착각하는 이른바 ‘카그라스 증후군’을 앓고 있는 캐릭터다. “신드롬에 둘러싸여 사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걸릴 수 있는 정신병이에요. 현재와 과거, 현실과 꿈을 왔다갔다 하는 역할이죠. 저도 기복이 심한 편인데, 모든 것이 의심스럽고 공포에 시달리는 연기를 해야 하니까 감정표현이 무척 힘들더군요.” SES 해체 이후 지난해까지 ‘하이스쿨 뮤지컬’ 등 일본 뮤지컬 무대에서 주로 활동해온 그녀는 지난해 영화 ‘산타마리아’ 출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한국 활동에 들어갔다. “연기가 목적이었기 때문에 지난 5년 동안 공연에만 매달렸어요.TV나 영화 연기도 매력이 있어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열심히 해보고 싶어요. 특히 일본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에 나오는 주인공 노다메처럼 엉뚱하고 맹한 푼수 연기에 꼭 한번 도전해보고 싶어요.” 한편 공교롭게도 SES 출신의 유진도 2일 첫방송되는 KBS 드라마 ‘아빠 셋 엄마 하나’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바다 언니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고요. 여전히 서로 힘들 때 의지하며 자매처럼 지내요. 지난해 데뷔 10주년 때 기념 앨범과 콘서트도 기획했었는데, 성사시키지 못해 좀 아쉽기도 해요.” 카메라 앞에서 예쁘게 보이기보다는 차근차근 자신의 연기세계를 열어보이고 싶다는 그녀. 한국과 일본의 공연무대에서 갈고 닦은 연기 ‘내공’이 안방극장에서도 통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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