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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이플스토리 정보유출 수사 착수

    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7일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 ▲외부 침입 ▲내부자 소행 ▲내·외부 공모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메이플스토리’는 백업 서버가 해킹당하면서 전국에서 1320만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메이플스토리를 운영하는 넥슨에서 수사 의뢰, 현재 전방위에 걸쳐 수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일단 사건 경위와 피해 내역 등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수사 초기인 만큼 외부침입, 내부자 소행 등을 팀별로 전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해킹사건의 경우 여러가지 방법으로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윤곽이 나오는 데 통상 2주 정도가 걸린다.”면서 “분야별로 나눠 수사하다가 특이사항이 발견되면 그쪽에 맞춰 수사를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와 넥슨은 지난 25일 ‘메이플스토리’의 백업 서버가 해킹되면서 전체 회원 1800만명 중 1320만명의 아이디와 이름, 비밀번호 등이 유출됐다고 밝혔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대전 건양대병원 암센터 25일 개원

    대전 건양대병원 암센터 25일 개원

    건양대병원이 25일 중부권 최고 수준의 암센터를 개원한다. 센터는 300억원을 들여 대전 서구 가수원동 이 병원 옆에 총면적 8665m²,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별도 건물로 지어졌다. 특징은 위, 간, 췌장, 대장, 갑상선·유방, 부인, 폐, 전립선 등 팀별로 최소 7명 이상씩 8개 암 전문팀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환자가 여러 진료과를 돌아다닐 필요 없이 센터 안에서 체계적인 협진을 받을 수 있다. 장비는 2007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방사선 암 치료 장비 ‘로봇사이버나이프’를 비롯해 이를 업그레이드한 방사선 암 치료기 ‘레피드 아크’와 영상 검사 장비 ‘128채널 CT’ 등 대부분 최첨단이다. 병원은 또 암센터 개원에 앞서 갑상선암을 치료하는 방사성동위원소 치료병실을 1개에서 5개로 확대했다. 박창일 건양대병원 원장은 “환자가 서울에 가지 않고도 저렴한 가격에 서울 못지않게 암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女 5급 공채 합격자 7년만에 30%대 추락

    女 5급 공채 합격자 7년만에 30%대 추락

    2000년대 들어 5급 공무원 선발 시험(옛 행정고시)과 사법시험에서 꾸준한 강세를 보이던 여성이 힘을 잃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올해 5급 공무원(행정직) 공채 최종 합격자 중 여성 비율은 2004년 이후 7년 만에 30%대로 떨어졌다. 행정안전부와 법무부는 22일 각각 올해 5급 공채 최종 합격자 260명과 사법시험 최종 합격자 707명을 확정, 행안부 사이버 국가고시센터(http://gosi.kr)와 법무부 홈페이지(http://www.moj.go.kr)에 공개했다. 올해 5급 공채에는 모두 1만 2110명이 응시해 평균 47.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합격자 가운데 여성은 101명으로 전체의 38.8%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여성 합격자 비율 47.7%보다 8.9% 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2000년대 들어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5급 공채의 경우 1949년 ‘보통고시’라는 이름으로 시행된 이후 1990년대 중반까지는 여성 지원자가 적었고 여성 합격률은 2008년까지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에 올해 하락폭은 시험 시행 이후 최대라는 게 행안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한편 53회 사법시험에서도 여성 합격자 비율이 전년보다 4.18% 포인트 감소했다. 전체 707명의 합격자 가운데 남성은 443명(62.66%), 여성은 264명(37.34%)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전체 814명의 합격자 가운데 여성이 338명으로 41.52%를 차지했었다. 올해 국가직 5·7·9급 공채, 사법시험 등에서 여풍이 주춤하는 이유에 대해 국가 공무원 시험을 주관하는 행안부와 법조계에서는 “명확한 원인은 찾을 수 없다.”면서도 ▲여성들에게 위기의식을 느낀 남성 수험생의 분발▲사시 합격자 숫자 축소 및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도입에 따른 사시 매력도 저하 등을 이유로 내놨다. 정무설 행안부 채용관리과장은 “올해 5급 공채 행정직을 보면 여성 수험생들이 서술형인 2차 시험에서 대거 탈락하면서 결과적으로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면서 “이 같은 현상은 결국 2차 시험을 더욱 열심히 준비한 남성 수험생이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올해 5급 공채 2차 시험 응시인원 중 여성 비율은 36.2%로 전년도보다 1% 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성의 2차 시험 합격자 비율은 전년도보다 6.3% 포인트 하락했다. 또 2008~2010년 시험의 경우 여성 최종 합격자 비율은 2차 시험 합격자 비율보다 통상 3~4% 포인트 상승했지만, 올해 최종 합격자는 38.8%로 2차 시험 합격자 비율에서 0.4% 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즉, 여전히 여성이 남성보다 3차 시험인 면접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올해는 남성 수험생들도 비교적 충실히 면접에 대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상돈 행안부 시험출제과장 역시 “최근 2차 시험 문제 출제에 특별한 변화를 주지 않았음에도 남녀 간 합격차이가 발생했다는 것은 그만큼 남성이 시험 준비를 더 잘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법조계에서는 올해 사법시험에서 여성합격자 비율이 전년도에 비해 줄어든 것에 대해 합격자 숫자 감소와 관련이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법무부 관계자는 “사법시험 합격자 인원이 지난해보다 100여명 줄었는데 여기에서 여성 합격자 비율 감소의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여성 합격자 비율이 높았던 지난해에는 커트라인을 가까스로 넘은 여성들의 비율이 많았는데 올해는 합격자 숫자가 줄면서 이런 여성들이 많이 탈락했다는 것이다. 로스쿨 도입으로 사시 매력도가 떨어진 것도 한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2013년부터 사법연수원 졸업생들은 3년간 변호사 등의 경력을 쌓아야 판사로 임관하는 법조일원화가 시행된다. 이들은 로스쿨 출신 변호사와 끊임없는 경쟁을 펼쳐야 하는 셈이다. 박성국·안석기자 psk@seoul.co.kr
  • 과학기술의 발달로 영화가 현실로… 생활속 ‘미션 임파서블’

    과학기술의 발달로 영화가 현실로… 생활속 ‘미션 임파서블’

    과학기술의 진보로 2040년에 한국인은 어떤 삶을 누릴 수 있을까. 성균관대 하이브리드컬처연구소가 21일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2040년 한국의 삶의 질’ 보고서는 현재의 과학기술과 앞으로의 개발 능력에 대한 객관적 데이터를 체계화, 2040년에 예상되는 과학기술 혜택을 구체적으로 내놨다. 그때가 되면 한국인들은 정보통신(IT) 등 융합기술의 발달로 첨단 디지털 기능이 추가된 스마트 의류를 입게 된다. 옷과 컴퓨터가 일체화된 웨어러블(wearable) 컴퓨터, 주변 온도에 맞춰 스스로 변하는 지능성 방한복, 주변 환경에 따라 색이 바뀌는 카멜레온 의류, 미아방지용 의류, 더럽혀지지 않는 옷 등이 선보인다. 음식물 대체 캡슐이 보급되면서 음식 문화에도 혁명이 일어난다. 주택의 스마트화가 이뤄져 내부 환기, 온도·습도 조절, 조명 밝기 등은 물론 거주자의 건강상태, 위험상황까지 검사해 알려주게 된다. 재택근무가 늘어나 주택은 잠만 자는 공간에서 업무와 휴식, 자녀교육 또는 가족의 생활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청소·세탁·설거지·음식조리 등을 수행하는 도우미 로봇이 일반화되면서 가사노동 대부분을 로봇이 담당한다. 지능형 로봇은 아이들과 놀아주며 아이에게 필요한 지식을 전달해주고, 운동 파트너나 게임 상대가 되기도 한다. 초고령사회가 됨에 따라 노인 부부 또는 독거노인들이 늘어나면서 노인을 위해 휠체어를 끌어주는 로봇, 음식 먹는 것을 도와주는 로봇, 칫솔질이나 목욕을 돕는 로봇 등도 개발된다. 만국어 번역기가 실용화되면서 더욱 다양한 여행상품이 개발되고 혼자서 세계를 여행하는 한국인이 급증하게 된다. 지구 주위 궤도 우주관광여행이 보편화되면서 많은 사람이 우주여행을 꿈꾸게 된다. 3D업종 대체 로봇과 착용형 로봇이 상용화돼 극한 환경에서의 작용을 개선해 산업재해가 줄어들게 된다. 사이버교육·원격교육도 강화된다. 최신 선진 콘텐츠들이 우리말로 실시간 번역돼 공급되므로 가족을 떠나 외국에 유학을 갈 필요가 없어진다. IT 기술 덕분에 세계적 교육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어 사교육이 사라진다. 연료전지 자동차와 자동운전시스템이 일상화되면서 자동차 간 통신시스템을 활용한 사고 방지 시스템이 보급돼 자동차 사고가 급감한다. 개인의 유전적 특성에 따른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지고 노화 메커니즘이 규명되고 유전자 특성에 맞는 맞춤 치료가 가능해진다. 뇌의 기억정보를 컴퓨터가 읽어낼 수 있는 시스템이 실용화되면서 범죄가 급감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대구시 첨단의료산업국 등 신설

    대구시가 신성장 동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시는 분산된 의료서비스와 의료산업 기능을 일원화하고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첨단의료산업국을 신설한다고 21일 밝혔다. 보건복지여성국의 보건과와 신기술산업국의 첨단의료복합단지기획팀, 의료산업팀을 재편해 신설하는 첨단의료산업국에 첨단의료복합단지지원과, 의료산업과, 보건정책과를 두기로 했다. 또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인 IT·소프트웨어 육성을 위해서는 자치행정국의 정보통신과를 신기술산업국으로 옮겨 명칭을 IT산업과로 변경하고, 과학산업과의 소프트웨어산업 기능을 흡수한다. 정무부시장 명칭을 서울, 부산처럼 경제부시장으로 변경하고 경제통상국, 신기술산업국, 첨단의료산업국을 관장토록 해 신성장 동력산업과 첨단의료산업을 집중적으로 키우기로 했다.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발판으로 중국 관광객을 대거 끌어들이기 위해 중국관광객유치단을 신설한다. 공무원교육원장 직급은 3급에서 4급으로 조정, 직무전문교육·외국어 과정을 전문교육기관에 위탁하고 사이버 교육을 강화해 기능을 보강한다. 보건복지여성국은 사회복지여성국으로, 공보관은 대변인으로 명칭을 바꿨으며 일자리창출팀은 고용노동과로 변경한다. 대구시 여희광 기획관리실장은 “이번 조직 개편은 행정력 강화가 필요한 분야의 기능을 보강하기 위한 것”이라며 “다음 달까지 시의회 심의를 거쳐 내년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교육플러스]

    ‘서울사이버대 러닝 웨이브’ 특허 서울사이버대학교는 21일 올 1학기부터 시작한 차세대 교수학습 시스템 ‘서울사이버대학교 러닝 웨이브’(SCU Learning WAVE)가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사이버대학의 학습을 관리하는 시스템으로는 처음이다. 러닝 웨이브는 온라인 교육콘텐츠의 기획에서 개발, 최종 서비스까지 필요한 기능과 기술을 모아놓은 신개념 교수학습 시스템이다. 한양사이버대 석사과정 모집 한양사이버대학교 대학원은 다음 달 9일까지 내년 석사과정 학생을 모집한다. 경영대학원, 휴먼서비스대학원, 부동산대학원, 교육정보대학원, 디자인대학원 등 5개 대학원 10개 전공에서 350명을 뽑는다. 올해 디자인전공과 교육공학 전공을 새로 만들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석사과정이다.
  • 소비자 등친 파워블로거 ‘영업정지’도 가능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인터넷 쇼핑몰이나 파워블로거가 소비자를 속여 부당이익을 챙길 경우 최대 1년간 영업정지나 과징금 부과가 가능해진다. 현재는 과태료 부과만 가능,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난을 받아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일 통신판매중개자의 중개 책임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지난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개정안에 따라 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한 시정조치만으로 소비자 피해 방지가 현저히 곤란하다고 판단될 경우 1년 이내 기간을 정해 영업의 전부 또는 일부의 정지를 명할 수 있다. 통신판매중개자 및 호스팅서비스(사이버몰을 구축하고 서버를 관리해주는 서비스) 사업자에 대한 책임도 강화, 이들이 개별 판매자의 신원 정보를 확인하고 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도록 의무화했다. 통신판매중개자의 경우 제공정보의 진실성에 대한 연대책임도 부과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분쟁 발생시 효율적 해결 가능성이 높아졌다. 통신판매업자가 상품 대금을 청구할 때 청구 내역 등을 소비자에게 미리 고지하고 이에 동의하는지 확인하도록 하는 의무를 부과했다. 무료 이벤트를 가장, 실제로는 결제를 진행하는 소비자 기만행위 등을 막기 위해서다. 또 회원모집과 상품거래는 온라인으로 하면서 회원탈퇴나 청약철회는 오프라인으로만 가능하도록 해 소비자 불편을 야기하는 사항에 대해서도 회원탈퇴와 청약철회도 온라인으로 가능토록 의무화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포르노·폭력물에 점령당한 페이스북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이 사이버 공격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음란물과 폭력적 영상물의 대량 유포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CNN,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보안 전문업체 소포스의 그레이엄 클루리 컨설턴트는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스팸 이미지들은 지극히 폭력적이거나 저스틴 비버와 같은 유명 연예인들의 사진을 조작한 것”이라면서 “유포되고 있는 이미지들이 지나치게 공격적이기 때문에 유저들이 서비스를 탈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14일 이 같은 문제를 발견하고 조사에 착수했으며, 사이버 공격을 당한 사용자 계정은 일시 폐쇄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의 대변인 앤드루 노이스는 “페이스북 이용자들을 통해 성인물 및 폭력물 동영상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으며, 우리는 이용자들을 스팸 등 유해한 정보로부터 보호하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이 해커집단 ‘어노니머스’에 의해 이뤄진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 어노니머스는 최근 페이스북을 공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정치권 FTA 대치] FTA만의 문제가 아니다… 한국 의회민주주의가 벼랑 끝에 매달렸다

    [정치권 FTA 대치] FTA만의 문제가 아니다… 한국 의회민주주의가 벼랑 끝에 매달렸다

    “이러고도 처리하지 못하면 우리만 죽고, 몸싸움을 해서라도 처리하면 같이 죽는다.”(한나라당 영남권 재선의원) “이제 와서 표결에 응하면 우리만 죽고, 몸으로 막다가 끌려나가면 같이 죽는다.”(민주당 수도권 재선의원) ●여, 대통령 제안으로 모처럼 한목소리 여야가 ‘공멸’의 길로 한발 더 다가섰다. ‘안철수 바람’을 맨몸으로 맞으며 기존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절감한 여야이지만, ‘공생’의 길은 한층 더 멀어진 양상이다. 벼랑 끝에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이 아니라 여야, 국회 그리고 우리 정치가 섰다. 지난 4년간 한 번도 슬기롭게 국사(國事)를 결정하지 못한 18대 국회가 다시 멱살을 잡는 모습을 연출하면 의회 정치는 회복 불능의 나락으로 떨어진다. 한·미 FTA를 둘러싼 대치가 여야를 넘어 의회 정치까지 위협하고 있는 꼴이다. 여야가 ‘공멸’의 길로 가는 이유는 ‘혼자서 죽을 수는 없다.’는 생각 때문이다. 민심 이탈로 위태로워진 한나라당은 FTA를 처리하지 못하면 전통적인 지지층까지 등을 돌려 당이 해체될 것이라는 위기감에 사로잡혀 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비준안 처리를 전제로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에 대해 재협상할 뜻을 밝히고, 미국이 호응한 상황이기 때문에 강행처리 명분이 충분하다고 본다. 그동안 수도권 중심의 쇄신파 의원들은 합의처리를, 영남권 중심의 중진 의원들은 강행처리를 주장했는데 이 대통령의 제안으로 한나라당이 모처럼 하나가 됐다. ●야, 야권통합까지 영향 운신 폭 적어 반면 민주당은 이 대통령의 제안을 받아들여 표결에 참여했다가는 존립의 이유조차 잃어버릴 것이라는 두려움에 휩싸여 있다. 특히 이제 와서 표결처리를 하면 내년 총선과 대선 승리의 ‘보증수표’인 야권통합까지 위태로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여야는 ‘FTA 몸싸움’을 공멸로 보는 동시에 ‘본전치기’로 인식하기도 한다. 둘 다 죽어야 살아날 길이 있다는 논리이다. 실제로 FTA가 어떤 형태로든 처리되면 여야 모두 엄청난 격변기를 맞게 될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FTA 처리를 핑계로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패배에 따른 쇄신론 등을 미뤄 놓았다. FTA 국면이 지나가면 당 지도부 교체 및 청와대와의 관계 재정립, 공천 물갈이 등이 봇물처럼 터져 나올 것이다. 민주당 등 야권은 본격적인 통합국면을 맞게 된다. 통합의 주도권은 총선과 대선에서의 생존 문제로 직결되기 때문에 각 정파의 쟁투가 불을 뿜을 것으로 보인다. ●“극적 합의 처리해도 정치불신 못벗어” 기존 정치권이 ‘공멸’ 이후 새판 짜기로 어렵게 ‘부활’한다고 해도 FTA 후유증 때문에 민심은 정치권에서 더 멀어지고, 정치권 밖에서 ‘메시아’를 찾으려는 현상은 더 깊어질 게 뻔하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여야가 극적으로 합의처리를 한다고 해도 제도 정치권은 불신을 씻어내지 못할 상황인데, 몸싸움 장면이 연출되면 최악으로 치달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신 교수는 특히 “개인적으로는 한·미 FTA를 기본적으로 반대한다.”면서도 “찬반을 떠나 생활고에 시달리는 국민들은 한·미 FTA의 경제적 효과와 무관하게 경제가 더 어려워지면 그 원인을 FTA 처리 불발에서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병진 경희사이버대 교수는 “FTA를 둘러싼 명분과 실리 등 모든 측면에서 여야의 차이가 너무 커 합리적인 해결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면서 “의회주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제도를 하루빨리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올 국가직 7급 공무원 공채 467명 최종 합격] 늦깎이 ‘강세’ 女風 ‘주춤’

    [올 국가직 7급 공무원 공채 467명 최종 합격] 늦깎이 ‘강세’ 女風 ‘주춤’

    국가직 9급 공무원 공채에 이어 7급 공채에서도 고령자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해마다 각종 공무원 시험에서 두드러졌던 ‘여풍 현상’은 주춤하는 모습이다. 공무원 선발 시험 응시상한연령제한 폐지 이후 늦깎이 수험생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15일 올해 국가직 7급 공채 최종 합격자 467명의 명단을 확정,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 공개했다. 이번 시험에는 모두 3만 5386명이 응시해 602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했고,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가 가려졌다. 2009년 응시상한연령제한 폐지에 따라 36세 이상 수험생은 모두 3371명이 응시해 최종합격자의 17.8%인 83명이 합격했다. 이는 지난해 고령 합격자 비율 16.5%보다 1.3%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응시상한연령제한 폐지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2008년까지 7급은 35세, 5급은 외무고시 30세·행정고시 32세까지만 응시할 수 있도록 연령을 제한했고 9급은 2007년까지 28세로 제한했다가 2008년 32세로 연장한 뒤 2009년 모든 시험의 응시상한연령제한을 폐지했다. 최고령 합격자는 행정직(우정사업본부)에 응시한 정모씨와 행정직(선거관리위원회/장애인) 윤명수씨로 이들은 모두 53세의 나이로 최종 합격했다. 특히 정씨는 지난 9월 발표된 9급 공채에서도 최고령의 나이로 합격한 바 있다. 여성 합격자는 9급에 이어 7급에서도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올해 7급 공채의 여성 합격자는 모두 155명으로 최종합격자의 33.2%를 차지했고 지난해 34.2%보다 1.0% 포인트 감소했다. 9급의 경우 여성 합격자는 전체의 40.4%로 역시 전년도에 비해 1.1% 포인트 줄어들었다. 최종합격자는 16일부터 18일까지 고시센터에 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해저 오일로드따라 新함포외교 시대로

    해저 오일로드따라 新함포외교 시대로

    “사이버전쟁과 무인전투기 시대인 21세기에 역설적이게도 19세기 유산 취급을 받던 ‘함포(艦砲) 외교’가 새롭게 열리고 있다.” 19세기에는 열강 간의 식민지 쟁탈전이었다면 21세기는 석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 남키프로스와 터키 등의 해상 영유권 갈등 양상을 띠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대립하는 최전선은 어디일까. 막대한 지하자원이 매장된 남중국해 해상이다. 뉴욕타임스 13일(현지시간)자 보도에 따르면 남중국해를 둘러싼 미·중 갈등은 새로운 해양 대결 시대를 예고한다. 지난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을 베트남 하노이에 보내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에서 중국과 대립하는 동남아 국가들을 지지한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중국은 당시 내정간섭이라며 격하게 반발했다. 해군력이 중요해지는 것은 전 세계에서 하루 생산되는 원유 가운데 3분의1인 2900만 배럴이 연근해에서 나오고 이 비율이 갈수록 늘어난다는 점과 밀접히 연관된다. 남중국해의 석유 매장량은 610억 배럴로 추정된다. 북극해는 천연가스 매장량 추정치가 무려 2380억 배럴이나 된다. 해상영유권 문제가 갈수록 예민해질 수밖에 없다. 영유권 갈등이 첨예한 남중국해, 동지중해, 북극해 세 곳에 이해관계를 가진 국가들 사이에 해군력 증강이 두드러지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국제전략연구소(IISS)에 따르면 냉전시절만해도 구축함이 두 척뿐이었던 중국이 이제는 현대식 구축함 13척을 보유하고 항공모함까지 건조하는 등 대양해군을 건설하고 있다. 여기에 위협을 느낀 말레이시아나 베트남 등은 소형 구축함과 잠수함을 도입해 해군력을 증강하려 한다. 데이비드 골드윈 전 미국 국무부 에너지특사는 “각국은 자신들이 해상자원을 개발하고 해상 무역로를 보호할 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점을 확실히 하길 원한다.”고 지적했다. 해군력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는 것은 단연 미국이다. 더구나 하와이와 인도네시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던 오바마 대통령은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도 태평양을 중시한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전통 우방인 일본·한국은 물론 인도와 관계를 강화하고 호주에 미군기지 건설을 추진하는 것은 모두 떠오르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중국은 최근 ‘아시아판 먼로주의’를 내세우며 미국의 움직임에 저항한다. 남중국해가 약한 불에 서서히 끓어오르는 상황이라면 동지중해는 펄펄 끓는 상황에 비유할 수 있다. 남키프로스와 이스라엘은 천연가스 시추를 추진해 터키를 분노하게 했다. 여기에 레바논 강경 무장정파인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가스전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그나마 북극해가 상대적으로 긴장이 덜한 것은 대부분 지하자원이 200해리 경제수역 안쪽에 위치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하지만 북극해에서도 해빙에 따른 북서항로 개척 경쟁이 활발해지면서 갈등 요소가 갈수록 커지는 실정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한양사이버대학교, 해성국제컨벤션고등학교와 협약 체결식

    한양사이버대학교, 해성국제컨벤션고등학교와 협약 체결식

    한양사이버대학교(부총장 유병태)는 지난 11월 7일 해성국제컨벤션고등학교(교장 정윤식)와 학술 및 교육 등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최근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고졸자 취업 장려 정책 및 선취업, 후진학이라는 특성화고의 정책 취지에 부합하면서, 취업과 진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이 사이버대학교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한양사이버대학교는 한양대학교와 학점교류제도, 외국대학과의 교류 등을 통해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있으며, 국내 최초의 사이버대학원 개원, 높은 대학원 진학률 등으로 국내 사이버대학 중 최고의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종갑 진로진학부장, 김일환 진로진학부장, 정윤식 해성국제컨벤션고등학교 교장, 유병태 한양사이버대학교 부총장, 서구원 기획처장, 송민혁 입학관리팀장. 출처 : 한양사이버대 ※본 콘텐츠는 기업 제공 자료로 서울신문의견과 다를수 있습니다.
  • 인간성 잃은 도시인의 뒤틀린 삶 정조준

    소설가에게 분방한 상상은 탓할 일이 아니다. 그 상상이 현실을, 특히 우리가 의도적으로 외면하고 살아 온 암울하고 모순되고 부조리한 삶을 기반으로 할 때에 특히 그렇다. 현실 세계를 직시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고, 이를 통해 삶에 대한 근원적인 성찰을 하게 만든다면 오히려 상을 받을 일이다. 박석근(49) 작가의 첫 번째 소설집 ‘남자를 빌려드립니다’(민음사 펴냄)를 읽으면 이런 생각이 들 법하다. 작가는 1995년 문학사상으로 등단한 후 장편소설 ‘외로운 사람들은 바다로 간다’, ‘숨비소리’ 등을 선보이며 유토피아를 꿈꾸는 젊은이들의 열정과 방황, 고뇌와 좌절을 그려 왔다. 이번 소설집에서는 자본주의가 지배하는 현대 도시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해 인간성과 자존감을 버린 도시인을 조준했다. 표제작 ‘남자를 빌려드립니다’에서 인간성의 상실 혹은 소외에 대한 탐구라는 작가의 주제의식이 가장 분명하게 드러난다. 실직과 이혼, 감옥살이로 자주적인 삶을 거세당한 주인공은 인력소개사이트에 가입해 하나의 물건처럼 필요한 사람들에게 배달되어 소비되는 삶을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까다로운 고객의 대역 남편 일을 맡게 된다. 갓 이사 온 집의 벽에 못을 박고, 기울어진 장롱의 수평을 맞추고, 무거운 침대를 옮기는 등 집안에서 남자가 해야할 일을 해준다. 그러다가 어느덧 저녁식사 후 와인 잔을 부딪치는 사이가 된다. 진짜 남편처럼. 심지어 아이의 학교에 가서는 아빠 역할까지 훌륭하게 한다. 감정이 깊어진 그가 여자에게 진짜 남편이 되고 싶다고 고백을 한다. 그러자 여자는 태도가 돌변해 ‘주제도 모르고’라며 독설을 내뱉는다. 잠시 잊고 있었던 비참한 현실이 되살아나고 내면에 웅크리고 있던 그의 자아는 하이에나처럼 그녀를 공격한다. 일곱 편의 단편은 뒤틀린 현실 세계의 목격담 같다. 부를 이룬 사람들은 모두가 부러워하는 번듯하고 전망 좋은 집으로 이사하지만 오히려 불안함을 느끼고 몇 개월이 되지 않아 집을 떠난다(‘전망좋은 집’). 실력 있는 경제 연구원이 사이버공간에서 만난 아바타 연인을 진짜처럼 여기며 현실과 가상의 세계를 혼동한다(‘아바타를 사랑한 남자’). 옛 가구를 아끼며 상실한 정체성을 회복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해 장삿속을 채우는 사람이 결국 자기 꾀에 넘어간다(‘장군의자’). ‘그림자’에는 이런 대목이 나온다. “그림자는 실재의 허상이며 하나의 이미지다. 이미지는 실재를 왜곡할 뿐 아니라 그 자체로 또 하나의 세계를 만든다. 이제 내 카메라 앵글은 그 그림자를 정조준할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의 성찰과 실험의 기록이 바로 그의 소설이다. 1만 1500원. 함혜리 문화에디터 lotus@seoul.co.kr
  • “딴 나라로 꺼져라” “한나라 2중대”… ISD절충 민주의원에 뭇매

    ‘검은 머리 외국인에게 빌붙는 앞잡이는 당장 딴 나라로 꺼져라’. ‘그만 민주당 탈당하시고 한나라당 가셔야죠, 이제 그만 하산하시죠.’(민주당 김성곤 의원 트위터 댓글) ‘이게 누구십니까? 배신 진표 아니십니까? FTA 강경 반대는 쇼? 민주당 탈퇴하시고 미국 이민 가시지요, 퉤.’(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 트위터) ‘민주당 기회주의자, 한나라당 2중대이십니까?’(민주당 신낙균 의원 홈페이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에 대한 절충안에 동조하고 있는 민주당 의원들을 향한 사이버 돌팔매질이 인터넷상에서 연일 펼쳐지고 있다. 주로 트위터와 페이스북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뤄지는 이들에 대한 비방은 민주당 절충안을 주도한 김성곤 의원을 비롯해 10일 ‘비준안의 물리적 저지 반대’를 선언한 같은 당 박상천·강봉균·신낙균 의원 등이 표적이 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트위터에 악성 댓글을 올리는 것은 물론 신변 위협도 서슴지 않아 사이버 테러로 치닫고 있다. 대화와 타협이 사라진 정치권에 염증을 내며 새 정치를 부르짖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실종된 의회정치를 복원하려는 노력들을 향해 돌을 던지는, 이율배반의 두 얼굴이 SNS상에서 펼쳐지고 있는 셈이다. 김성곤 의원은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에서도 사면초가의 처지가 됐다고 한다. 김 의원 측은 11일 “지역구인 전남 여수 사무실로 ‘미국·한나라당의 앞잡이냐’고 비난하는 항의 전화가 쇄도한다.”면서 “농민단체들의 반FTA 집회 신고가 접수되고 항의 방문도 잇달아 경찰이 자체적으로 경비 인력을 사무실에 배치시킨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협상파인 김 원내대표의 트위터에도 “정치 생명 끝이다.”, “이건 배신이 아니라 매국.” 등의 공격성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김 의원은 “네티즌들이 언론을 통해서만 전해들을 뿐 정확한 저의 의중은 모르셔서 답답하다.”면서 “민주당이 물리적 저지도 불사한다지만 어떤 폭력도 국회에서 허용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2011년 예산안이 몸싸움 끝에 강행 처리됐을 때 사죄의 뜻으로 본청 로텐더홀에서 3000배를 하기도 했다. 한 의원의 비서관은 “도를 넘어선 SNS 댓글에 대해서는 수사를 의뢰하고 싶지만 꾹 참고 있는 형편”이라고 전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내년 국가공무원 공채일정] 5급 1월·7급 5월 접수

    [내년 국가공무원 공채일정] 5급 1월·7급 5월 접수

    내년 국가공무원 공채시험 일정이 발표됐다. 행정안전부가 9일 수험생들에게 사전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2012년도 국가공무원 공채시험 일정(안)’을 예고했다. 내년도 5·7·9급 공채시험은 문제출제 및 채점, 시험장 확보 등을 고려해 올해와 비슷한 시기에 실시된다. 5급 공채시험의 원서 접수는 1월 25일부터 시작되며 1차 시험은 2월 25일 진행된다. 7급 원서 접수는 5월 14일, 필기시험은 7월 28일이며, 9급 원서 접수는 2월 1일, 필기시험은 4월 7일이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지난해 5급 공채시험은 362명을 뽑는 데 1만 6583명이 몰려 45.8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히 7급 공채시험은 가장 뜨거운 경쟁률을 보였다. 446명 선발에 무려 5만 1452명이 모여들어 11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1719명을 뽑는 9급 공채시험에는 14만 1343명이 모였다. 경쟁률 82.2대1이었다. 국가공무원 공채시험의 응시 원서는 사이버국가고시센터 (http://gosi.kr)를 통해 접수시킬 수 있다. 원서 접수 기간과 접수마감 다음 날부터 7일간은 취소할 수 있다. 시험별·직렬별 선발예정 인원 등을 포함해 최종 확정된 ‘2012년도 국가공무원 임용시험 계획’은 내년 1월 2일 행안부 홈페이지(www.mopas.go.kr)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실린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한국복지사이버대와 교류협약

    남북문화교류협회(회장 김구회)는 8일 한국복지사이버대(총장 최원석)와 교육서비스 및 전문지식 제공에 관한 교류협약을 맺고,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 檢, 종북사이트 대대적 단속

    공안 당국이 인터넷상의 종북(從北)사이트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간다. 대검찰청 공안부(부장 임정혁 검사장)는 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 청사에서 검찰과 경찰청, 방송통신위원회 등과 ‘사이버안보 위해사범 유관 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종북사이트의 실태와 차단 대책, 사이버 이적 표현물 사범 근절 방안 등을 논의했다. 검찰은 인터넷이 북한 체제의 우월성과 주체사상 등을 전파하는 ‘체제 선전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판단해 이 같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 유관 기관과의 실무회의를 월 1회 이상 정례화하는 등 종북사이트 단속을 상시화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적 표현물 사범 등이 직업과 연령, 학력 수준과 무관하게 공무원이나 고소득 전문직에 이르기까지 전 계층으로 확산되는 등 심각성이 도를 넘었다고 판단된다.”면서 “사이버 이적 표현물 게시·반포 행위, 사이트 운영자의 이적 표현물 삭제 명령 불응 행위 등을 지속적으로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이 추산하는 해외 종북사이트는 2003년 31개에서 올해 현재 127개로 증가했으며, 운영 서버는 주로 미국(53개)과 일본(29개), 중국(19개) 등 3국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2009년 이후 폐쇄된 281개 사이트 운영자의 직업별 현황은 회사원(80명)과 학생(74명) 등이 가장 많았다. 이적 표현물 관련 입건자 수도 2008년 13명에서 지난해 64명, 올해 9월 현재 41명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中·러 사이버스파이 ‘펄펄’ 美군사·첨단기술정보 ‘줄줄’

    중국과 러시아가 자국의 경제 발전을 위해 미국의 정보와 기술을 훔치는 사이버 간첩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으며, 이 때문에 미국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미 국가방첩관실(ONCE)은 3일(현지시간) 외국 정보당국과 기업뿐 아니라 개인까지도 수백만 달러의 가치가 있는 미국의 기술을 훔치려고 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과 러시아의 스파이 행위로 인한 경제 손실이 크다고 보고서에서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보고서는 중국을 ‘경제 관련 스파이 행위를 가장 집요하고 활발하게 저지르는 국가’로 지목했다. 러시아 정보 당국도 미국의 경제와 기술 관련 정보를 집중적으로 빼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 같은 사이버 간첩행위의 배후가 누구인지 밝혀내기는 쉽지 않다. 가령 중국에서 미국 기업의 컴퓨터를 공격한 사실이 확인되더라도 미 정보당국은 그 배후를 확인할 수 없다. 로버트 브라이언트 국가방첩관실장은 “매우 정교한 사이버 공격일 경우 외국 정보기관이나 정부의 지원을 받는 단체가 연관돼 있을 것으로 추측한다.”고 말했다. 미 국립과학재단(NSF)에 따르면 2008년 한 해 동안 미국 정부와 기업, 대학 등에서 연구 개발을 위해 사용한 비용은 3980억 달러(약 440조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얼마가 스파이 활동을 통해 도둑맞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보고서는 컴퓨터 네트워크상에 해외 불청객들의 구미를 당기게 하는 민감한 정보가 수없이 많고, 추적을 당할 위험도 적기 때문에 사이버 스파이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인항공기와 관련된 군사 정보, 청정에너지기술 같은 민간 정보 등이 외국 스파이의 표적으로 꼽힌다. 스마트폰과 클라우드 컴퓨팅 같은 기술 발달과 맞물려 앞으로 몇 년간 경제 스파이 행위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반면 미국 기업들은 최고재무책임자(CFO) 가운데 5%만이 네트워크 보안을 사용하는 등 사이버 간첩의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대머리는 표준어 명예훼손 아니다”

    김모(30)씨는 지난해 6월 부산 해운대구의 한 호텔 프런트에서 인터넷 온라인게임 ‘리니지’ 채팅창에 접속, 평소 게임상에서 감정이 좋지 않았던 상대 게이머 박모씨에게 “뻐꺼(머리가 벗겨졌다는 속어), 대머리”라고 글을 올렸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다. 박씨는 대머리가 아니었다.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채팅창에 거짓 사실을 알려 상대의 명예를 침해했다는 것이었다. 법원의 1·2심 판단은 엇갈렸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를 대머리라고 불렀더라도 신체적 특징을 묘사한 말일 뿐”이라면서 “대머리는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 사람을 뜻하는 표준어일 뿐 단어 자체에 경멸·비하의 뜻이 담겨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대머리라는 단어가 통상 일반인이 부정적 의미로 받아들일 여지가 있는 표현”이라며 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 유죄로 인정한 것이다. 2심 재판부는 “대머리는 가치평가적인 요소도 내포하고 있다.”면서 “방송 등에서 부정적인 이미지로 그려낸 사례가 있고, 현대 의학에서는 이를 질병으로 보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병대 대법관)는 3일 대머리가 상대를 비하하는 표현인지에 대한 하급심의 다른 결론과 관련, 1심 판결을 존중했다. 대법원은 벌금형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수원지법에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사이버 공간상에서 대면 없이 오간 ‘뻐꺼’나 ‘대머리’라는 표현은 피해자에게 모욕을 주기 위해 사용한 것일 수 있지만 객관적으로 그 표현 자체가 상대방의 사회적 가치나 평가를 저하하는 것이라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인터넷 게시글도 표현의 자유 보호 대상에 포함돼 의사 표현이 지나친 제약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형사적 제재에 관한 규정은 엄격하게 제한적으로 해석·적용해야 한다는 의미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대법 “온라인상 대머리 지칭 명예훼손 아냐”

    대법 “온라인상 대머리 지칭 명예훼손 아냐”

    김모(30)씨는 지난해 6월 부산 해운대구의 한 호텔 프런트에서 인터넷 온라인게임 ‘리니지’ 채팅창에 접속, 평소 게임상에서 감정이 좋지 않았던 상대 게이머 박모씨에게 “뻐꺼(머리가 벗겨졌다는 속어), 대머리”라고 글을 올렸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다. 박씨는 대머리가 아니었다.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채팅창에 거짓 사실을 알려 상대의 명예를 침해했다는 것이었다. 법원의 1·2심 판단은 엇갈렸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를 대머리라고 불렀더라도 신체적 특징을 묘사한 말일 뿐”이라면서 “대머리는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 사람을 뜻하는 표준어일 뿐 단어 자체에 경멸·비하의 뜻이 담겨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대머리라는 단어가 통상 일반인이 부정적 의미로 받아들일 여지가 있는 표현”이라며 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 유죄로 인정한 것이다. 2심 재판부는 “대머리는 외모에 대한 객관적 묘사이기도 하지만 가치평가적인 요소도 내포하고 있다.”면서 “방송 등에서 부정적인 이미지로 그려낸 사례가 있고, 현대 의학에서는 이를 질병으로 보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병대 대법관)는 3일 대머리가 상대를 비하하는 표현인지에 대한 하급심의 다른 결론과 관련, 1심 판결을 존중했다. 대법원은 벌금형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수원지법에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사이버 공간상에서 대면 없이 오간 ‘뻐꺼’나 ‘대머리’라는 표현은 피해자에게 모욕을 주기 위해 사용한 것일 수 있지만 객관적으로 그 표현 자체가 상대방의 사회적 가치나 평가를 저하하는 것이라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사이버 공간상에서 이뤄지는 대화나 표현이 건강성을 해치지 않아야 하지만 인터넷 게시글도 표현의 자유 보호 대상에 포함돼 의사 표현이 지나친 제약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형사적 제재에 관한 규정은 엄격하게 제한적으로 해석·적용해야 한다는 의미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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