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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국정감사] 민주 “朴정부 공약파기 등 이슈화”

    [2013 국정감사] 민주 “朴정부 공약파기 등 이슈화”

    민주당은 국정감사 초반부에 사이버사령부 대선개입 의혹을 새롭게 제기하면서 일단 기선을 잡았다는 평가다. 박근혜 정부의 공약 파기 등을 집중적으로 이슈화해 국감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감 사흘째인 16일 국회에서 국감 긴급현안 점검 간담회를 갖고 “국정감사 초반부터 많은 이슈가 터져 나오고 있다”면서 “새누리당의 비호와 은폐, 방해의 기도 속에서도 국정감사의 필요성과 당위성이 여실히 증명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국감 3대 이슈를 ▲신(新)관권선거 의혹 ▲박근혜 정부의 거짓말과 공약파기 ▲친일·독재 미화 역사왜곡 등으로 압축하고 공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24시 비상국회 운영본부를 가동하며 야심차게 국감에 임했지만 첫날 이렇다 할 이슈를 만들어 내지 못하면서 내부에서는 걱정하는 목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그러나 국감 둘째날인 15일 국방위에서 사이버사령부 대선개입 의혹이 터지면서 다시 분위기를 모아가고 있다. 전 대표는 전날 국방위 국정감사를 참관하고 민주당 국방위원들과 현장에서 전략 회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보건복지위 국감에서는 기초연금 도입 과정에서 국민행복연금위원회 위원 전원이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을 연계하는 데 반대했다는 발언을 유도해 내는 등의 성과에 힘입어 박근혜 정부의 공약 파기를 부각시키며 기세를 몰아간다는 전략이다. 민주당 보건복지위 소속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보건복지부가 국정감사에 앞서 ‘기초연금, 야당 의원 발언 대응’이란 문건을 여당 의원들에게 배포한 것을 두고 “새누리당 의원들이 복지부의 하수인으로 전락했다”고 비난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사이버스페이스총회 17일 서울서 개막

    사이버 공간의 경제, 안보, 범죄 등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는 ‘2013 세계사이버스페이스 총회’가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다. 2011년 영국, 지난해 헝가리에 이어 올해 3번째인 서울 총회에는 90여개국 외교·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차관급 이상 정부 대표와 기업인 등 모두 10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총회는 특히 참석 대상이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개발도상국으로 확대됐다. 정부는 그동안 국제기구 등에서 논의된 사이버 공간의 기본 원칙을 부속서 형태로 재확인하는 ‘서울원칙’을 채택하는 방안을 참가국들과 협의하고 있다. 외교부는 16일 “윤병세 장관이 총회 기간 중 줄리 비숍 호주 외교장관 등 13개국 외교장관들과 릴레이 양자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 실현의 일환으로 6자회담국 중 북한을 제외한 5개국의 사이버 안보를 위한 다자 회동도 열린다. 우리 측에서는 조태열 외교부 2차관이 정부 대표로,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의 경우 방한한 외교부나 ICT 관련 차관·차관보급 인사가 참석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2013 국정감사] 국감 초반 빅이슈는 ‘대선’과 ‘MB’

    16일 사흘째 국정감사가 끝난 가운데 올해 국감 초반은 ‘대선 국감·MB 국감’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상임위원회별로 주제는 다르지만 여야가 충돌하는 사안은 기초연금 등 지난해 대선 공약의 후퇴 논란이나 4대강 사업 등 이명박 정부의 실책을 비판하는 것이 주를 이루고 있다. 대선 공약의 주된 전장은 보건복지부 등을 감사하는 보건복지위원회다. 복지위는 이틀 동안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을 연계하는 정부안을 두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 후퇴이자 공약 파기라고 주장했고, 새누리당 의원들은 재정 형편 등을 고려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반박했다. 대선을 전후해 불붙었던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도 계속해서 안전행정위원회 등에서 논쟁이 되고 있다. 국가보훈처가 지난해 총선과 대선을 겨냥해 보수 편향의 강의와 책자 배포로 선거에 개입했다는 주장에 이어 국군 사이버사령부가 국정원과 마찬가지로 대선 관련 댓글 작업을 했다는 의혹까지 더해지면서 국가기관 대선 개입 논란으로 확대되고 있다. 감사원이 “이 전 대통령에게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며 ‘MB 책임론’을 밝힌 4대강 사업도 초반 국감의 쟁점이 되고 있다. 감사원이 이 전 대통령의 사법 처리를 검토했다고 밝히자 친이(친이명박)계 권성동, 이주영 의원 등이 강력히 반발하기도 했다. 이슈를 제기한 의원들은 당에서 특별한 대우를 받고 있다. 사이버사령부 댓글 의혹을 폭로한 민주당 김광진 의원이 대표적이다. 당 차원에서 “새누리당 정권의 총체적인 관권선거”라며 총공세에 나서면서 김 의원의 위상이 크게 올라갔다. 김 의원은 “당시 사이버사령부 사령관이 현재 청와대 국방비서관으로 가 있다”며 “국정조사나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법사위의 감사원 국감에서 김영호 감사원 사무총장으로부터 ‘MB 책임론’을 이끌어낸 이춘석 의원도 민주당의 국감 공신으로 꼽힌다. 김 사무총장의 발언으로 4대강 사업과 관련해 정권 차원의 책임론을 주장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2013 국정감사] 진성준 “작년 7·8월 80여명 증원해 심리전단 배치”

    국군 사이버사령부 소속 군인과 군무원 등이 인터넷 블로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정치 편향이 강한 글을 올려 대통령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국정감사 초반 최대 이슈로 부상했다. 민주당은 16일 지난해 대선 당시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작업 의혹을 ‘군의 정치적 중립을 위반한 국기 문란’으로 규정하고 수사 착수와 전·현직 사령관의 보직 해임을 요구했다. 군 수사가 미진할 경우 국정조사를 강력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경기 화성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일용 후보 사무실에서 가진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명백한 선거 개입, 군의 정치적 중립을 위반한 심각한 국기 문란으로 용납할 수 없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어제 국방부 장관이 진상조사를 지시했다고 해 놓고 뒤에서는 철저한 증거 지우기로 응답을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혹이 있다”면서 옥도경 사령관의 보직 해임과 군 검찰을 통한 압수수색 및 증거 보전 작업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또 청와대 국방비서관으로 근무 중인 연제욱 전 사령관의 보직 해임과 수사도 요구했다. 김 대변인은 “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이 국가정보원의 예산을 사용한 사실이 국감에서 확인됐다”며 국정원과 사이버사령부의 의혹을 연결시켰다. 국회 국방위 소속인 진성준 의원은 당 국감중간점검회의에서 “제보에 따르면 매년 10여명 늘어나던 사이버사령부 인력이 (대선을 앞둔) 지난해 7, 8월엔 80여명이나 증원됐고 대다수가 심리전단에 배치됐다”면서 “당시 청와대 김태효 대외전략기획관이 이를 주도했다는 강력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또 “사이버사령부는 당초 국방부 정보화기획관실에서 지휘통제했는데 연 전 사령관이 국방부 정책기획관으로 옮기면서 소관이 정책기획관실로 변경돼 계속 지휘했다”며 “댓글을 통한 대선 개입이 긴밀한 기획과 의도 속에 조직적으로 이뤄졌다는 의심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이버사령부 요원들이 올렸던 400여건의 글이 갑자기 삭제됐다”며 증거 은폐 의혹을 제기한 뒤 “지금까지 알려진 아이디 3개 외에 의혹 아이디 1개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댓글 작성자 4명은 정모씨 등 군무원 3명과 고모 중사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이슈 확산을 경계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그 사람들이 댓글 몇 개를 달았다고 대선에 무슨 영향을 줬겠느냐”며 “일단은 국방부에서 조사를 하고 있으니 (야당은) 침소봉대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사이버사령부가 매년 국정원으로부터 40억~50억원을 지원받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김관진 국방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정원에서 일부 예산을 주지만 (사이버사령부는) 국방부 장관의 지휘와 감독을 받는다. 국정원과는 협조관계로 지시를 받거나 하지 않는다”면서 “모든 의혹을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전병헌 “與 정쟁중단선언 제안 협의 나설것”

    15일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가 전날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정쟁 중단 및 민생 우선 대국민 선언을 하자고 제안한 데 대한 협의에 나서겠다며 수용 가능성을 밝혀 정쟁 중단이 실현될지 주목된다. 다만 민주당은 이날도 새누리당에 대해 국정감사 방해 세력이라며 공세를 계속해 과도기적인 정쟁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한편으로는 정쟁 중단 수용 가능성을 시사해 여론의 비판을 피해 가면서 한편에서는 대여 공세를 펴는 양면 전략을 펴는 셈이다. 전 원내대표는 비상국회운영본부회의에서 “어제 국감장에서 새누리당이 보여준 태도는 온통 국감 방해와 실정 은폐를 위한 노력뿐”이라면서 “정쟁 본색을 그대로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전 원내대표는 최 원내대표의 ‘정쟁 중단 공동 선언’ 제안에 대해 국감에서의 증인 협조와 국가정보원 개혁 특위 구성에 대한 최소한의 성의와 진정성,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 정쟁 활용 중단 등을 전제 조건으로 이날부터 양당 원내수석부대표 간 접촉을 통해 협의에 나서겠다면서 정쟁 중단 제안 수용 여지를 살짝 보여줬다. 민주당은 국가보훈처의 안보교육 논란에 이어 전날 국방위에서 제기된 국군사이버사령부의 대선 관련 댓글 작업 의혹을 묶어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의 불씨를 살려 나간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또 전날 보건복지위 국감에서 기초연금 정책 결정 과정이 복지부 장관이 배제된 채 청와대 지휘로 이뤄졌다는 의혹 등이 제기된 점 등을 들어 남은 국감 기간 박근혜 정부의 공약 파기 등도 부각시킬 계획이다. 따라서 정쟁 중단 선언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분석된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국감 하이라이트] 軍 대선개입 의혹 난타전… 野 책임추궁에 사이버사령관 전면부인

    [국감 하이라이트] 軍 대선개입 의혹 난타전… 野 책임추궁에 사이버사령관 전면부인

    국정감사 이틀째인 15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감에서는 국방부 산하 국군사이버사령부의 대선개입 댓글 의혹이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야당은 사이버사령부의 대선 개입 댓글 의혹을 이슈화해 국가정보원 정치·대선 개입 댓글 의혹의 불씨를 살리려고 애썼고, 여당은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 본연의 임무 수행일 뿐 대선개입 여부는 확정되지 않은 사실이라고 맞섰다. 이날 국감장에 출석한 옥도경 사이버사령관은 “사이버사령부는 대선 개입을 절대 하지 않았다”며 제기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비공개 기관보고 후 이어진 공개질의에서 진성준 민주당 의원은 “심리전단 요원으로 보이는 요원들이 불법적 댓글을 인터넷에 달고 트위트했기에 심리전단의 정체를 숨기고 싶어서 (심리전단 조직에 대해) 허위보고한 것 아니냐”고 옥 사령관을 다그쳤다. 이에 대해 옥 사령관은 “숨기기 위해서 허위보고하지 않았다. 진 의원께서 하신 말씀은 국가 안보에 위해될 수 있는 말”이라고 맞섰다. 같은 당 이석현 의원은 “심리전단이 조직적으로 한 일이 아니라 개인이 한 일이더라도 지휘 관리를 못한 책임이 있지 않으냐”고 지적했다. 이에 옥 사령관은 “지휘 책임이 있는 부분은 제가 책임질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김광진 의원이 “장관은 국정원 예산을 안 받았다고 했고 업무보고에도 예산서가 없다고 했는데 (국정원으로부터) 예산을 받고 있나”라고 묻자, 옥 사령관은 “국정원의 예산을 받아 쓰고 있다”고 답했다. 김진표 의원은 “특검을 통해 밝혀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반면 김종태 새누리당 의원은 “보호해야 하고, 보안이 필요한 부대의 이름이 공개되고 정치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것은 사이버사령부로서 치명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한기호 의원은 “국방부 장관이나 사이버사령관이 정확하게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라고 했는데 이를 위반했다면 개인의 문제가 아니냐”고 선을 그었다. 국군기무사령관 출신의 송영근 의원은 “확정되지 않은 사실인데 댓글로 정치에 개입했다 하는 식으로 몰아가는 것에 대해 인정할 수 없다”면서 “적정 예산을 확보해서 지금도 벌어지고 있는 사이버 전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초 비공개 예정이었던 사이버사령부 국감은 여야 의원들이 공개 여부를 놓고 승강이를 벌인 끝에 업무보고를 제외한 질의응답에 대해서만 공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사이버사령부 국감은 결국 예정 시간인 오후 3시보다 한 시간 늦은 오후 4시에 속개됐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MB, 4대강 대운하 추진 일정부분 책임”

    “MB, 4대강 대운하 추진 일정부분 책임”

    김영호 감사원 사무총장은 15일 4대강 사업이 대운하로 추진됐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와 관련,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날 국회 법사위의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이춘석 의원이 ‘(4대강을 대운하로 바꿔 추진한 것이) 모두 다 이 전 대통령의 책임이라고 생각하는데 동의하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총장은 ‘대운하 염두 추진’의 근거로 운하 폭과 보 위치도 수심을 4∼6m로 유지할 수 있는 곳에 설치된 것을 들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감사원이 모든 국책 사업을 판단할 만한 전지전능한 기관이냐. 4대강 사업은 기후변화 시대에 200년 앞을 내다보고 정책적 차원에서 결정한 문제이며 사업 성과는 추후 국민과 역사가 평가할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상균 국민행복연금위원회 위원장은 보건복지위 국감에서 ‘지난해 대선에서 65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2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한 연금 공약이 과도한 선거용이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으며 “당시 여야 대통령 후보의 관련 선거공약에 재원 조달이 부담스러울 것을 예상했고, 기초연금 정부안에 대해 국민연금 가입자의 우려가 있을 것으로 보았다”고 말했다. 옥도경 국군사이버사령관은 국방위 국감에서 댓글 게시를 통해 정치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 “사이버사령부는 그런 목적으로 조직을 운영하지 않았다”면서 “지금 국방부와 검찰이 사실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정치 개입을 위해 군무원을 조직적으로 선발했다는 주장에는 “사실과 다르며 절차에 따라 여러 차례에 나눠 선발했다”고 말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2013 국정감사] “사이버사령부도 대선 댓글 의혹”

    국회 국방위원회의 14일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국군사이버사령부의 대선 관련 댓글작업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당 김광진 의원은 이날 “국군사이버사령부 530단 요원들이 대선에서 댓글작업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국정원이 댓글 작업을 비롯해 국내 정치에 개입한 것이 문제다. 국방부에서는 그런 일이 없었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댓글이 아니라 북한이 대한민국의 실체를 부정하고 선전 선동 모략을 하는 데 대응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김 의원은 “대선이 끝난 직후 사이버심리전단 요원들에게 포상을 일괄적으로 했다는데 공적이 무엇이냐”고 재차 따져 물었다. 김 장관은 “포상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존재 자체가 기밀이던 국군사이버사령부의 사이버심리전단 조직이 공개된 건 처음이다. 국방부는 김 의원이 언급한 사이버사령부 530단 존재가 유출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릴 사이버사령부에 대한 국감에서도 댓글 의혹이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사이버사령부는 2010년 창설된 지 3년 만에 처음으로 국감을 받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팔다리 없는’ FPS게임 세계 최고수 청년 화제

    ‘팔다리 없는’ FPS게임 세계 최고수 청년 화제

    팔다리가 없는 청년이 유명 게이머로 활동하고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북미 게임 전문매체를 통해 사지가 없는 청년이 유명 게이머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관심을 끌고있다. 화제의 청년은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1인칭 슈팅(FPS) 게임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에서 한디(Handi)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마이클 올슨(23).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인 그는 팔다리 없이 태어나 어린시절 부터 남들과 다른 삶을 살아야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비장애인들처럼 움직일 수 없지만 사이버 세상에서는 다르다. 누구보다도 빠르고 정확한 움직임으로 타깃 안에 들어온 사람 아무도 그의 총알을 피하지 못한다. 팔이 없어 특별히 고안된 마우스와 키보드를 사용하는 올슨은 현재 북미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오펜시브 리그인 ESEA의 탑 플레이어로 활약중이다. 그의 이같은 사연은 게임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졌고 최근 올슨이 게임하는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 네티즌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올슨이 팔없는 게이머라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면서 “자신이 가진 조건에 굴하지 않는 그의 정신이 우리에게 큰 영감을 준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군기 빠진 軍… 2년 6개월간 기밀 30건 분실

    “○○공수여단 이○○ 대위, 2급 비밀이 저장된 USB를 관리소홀로 분실.” 군 간부들의 군사비밀 관리 실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희수 새누리당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올해 6월까지 2급 비밀 10건, 3급 비밀 18건, 기타 2건 등 모두 30건의 군사비밀이 분실됐다. 분실 유형으로는 USB, HDD 등 이동식 저장매체 분실이 10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군사비밀 분실에 따른 징계로는 경고 9건, 근신 2건, 견책 7건, 감봉 6건, 정직 2건, 징계유예 3건, 벌금 1건이었다. 2011년 1월 모 특전부대에서는 2급 비밀을 분실한 대위가 다른 간부의 비밀을 절취해 200만원의 벌금형을 받기도 했다. 정 의원은 “군사비밀 분실은 국가 안보에 치명적일 수 있는데, 징계는 그 심각성에 비해 솜방망이 수준”이라면서 간부들의 보안 의식을 높이는 한편, 비밀 분실에 대한 처벌 강화를 주문했다. 한편 손인춘 새누리당 의원이 국군사이버사령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방부와 육해공군 인터넷망을 타깃으로 한 사이버 공격이 2010년 7월부터 지난 7월까지 3년간 6279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여행 가방]

    한화리조트 글램핑존 2곳 오픈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와 산정호수 안시는 최근 글램핑존을 각각 오픈했다. 설악 쏘라노 글램핑존은 텐트 대여 및 바비큐 메뉴 포함, 12만원부터다. 산정호수 안시는 13만 8000원(4인 기준)이다. 쏘라노 (033)630-5751, 안시 (031)540-9706. 페루, 쿠스코 관광 모바일 앱 콘테스트 페루관광청은 쿠스코 관광 모바일 앱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쿠스코는 페루의 대표적인 문화 유산인 마추픽추를 비롯해, 신성 계곡 등 고대 잉카 문명을 보존하고 있는 곳이다. 참가 신청은 23일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070)4323-2561. 14~27일 대명리조트 양평 국화축제 대명리조트 양평은 14~27일 제7회 양평 국화축제를 연다. 이 기간 리조트 전체가 국화로 단장되고, 국화 관련 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31일까지 ‘국향’ 패키지(10만 4000원부터)도 판매한다. 1588-4888. 한국문화관광 외교대사 9기 모집 한국방문위원회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11, 12월 외국인관광객 등에게 한국의 문화관광을 소개할 ‘한국문화관광 외교대사 9기’ 대학생 500명을 모집한다. 31일까지 반크 홈페이지(www.prkorea.com/500)에서 접수받는다. (02)921-3591. 곤지암리조트 스키 시즌권 1차 판매 곤지암리조트가 15일부터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13/14 스키 시즌권을 1차 판매한다. 재구매 고객은 8일부터 판매 중이다. 어른 60만원, 어린이는 42만원이다. ‘곤지암 Club V’ 패키지도 선보인다. 전용 라커룸과 주차공간 등이 제공된다. 45만~70만원. 홈페이지(www.konjiamresort.co.kr)에서만 판다. 오크밸리 19일까지 단풍 트레킹 행사 오크밸리리조트는 19일까지 매주 토요일 전문 가이드와 함께하는 단풍 트레킹 행사를 진행한다. 참가자 대상으로 숙박권 등을 제공하는 경품행사도 마련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033)730-3981. 창립 90주년 핀에어 특가 프로모션 핀에어는 창립 90주년을 맞아 오는 14일까지 유럽 왕복항공권 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코노미석 왕복 항공권을 2인이 예약할 경우 세금 등 포함 최저 185만원에 판매한다. 헬싱키 경유 승객들은 스톱오버 서비스(1회)가 무료다. 2세 미만 유아는 90% 추가 할인된다. 홈페이지(www.finnair.com/kr) 참조.
  • 국감 가는 포털… 상생카드로 방패막?

    국감 가는 포털… 상생카드로 방패막?

    올해 국정감사에서 포털 업체들은 정치권의 칼날을 피해갈 수 있을까. 오는 14일부터 미래창조과학부 등을 대상으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예정된 가운데 포털 업계의 시선이 여의도를 향하고 있다. 최근 정치권에서 대형 포털 독과점과 관련한 각종 규제 법안을 쏟아내는 중에 진행되는 국감이라 업체들은 이에 앞서 자체 상생 방안을 내놓는 등 최대한 몸을 사리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업계 1위 네이버에 이어 2, 3위인 다음커뮤니케이션(다음)과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도 최근 중소·벤처 업체와의 상생 방안을 내놨다. 먼저 SK컴즈는 ‘중소·벤처 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3단계 방안’을 마련했다. 계속된 사업 부진으로 거액의 펀드 조성이나 투자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자사가 가진 기술과 자원을 나누겠다는 게 상생 방안의 핵심이다. SK컴즈는 SK텔레콤의 손자회사, SK플래닛의 자회사라는 점을 적극 활용해, 모기업과 연계해 초기 벤처 및 중소업체에 기술, 홍보 방안, 경영비법을 지원할 계획이다. 포털 네이트닷컴에는 초기 벤처기업의 서비스를 소개하는 공간도 연다. 다음은 상생을 위한 투자와 인수 확대에 나선다. 이미 지난달에는 스마트폰 홈 화면 꾸미기 관련 서비스 업체인 버즈피아를 정식 인수했다. 또 사내 벤처 육성 지원 프로그램인 ‘다음NIS’를 외부 벤처에도 확대 지원한다. 한편 네이버는 정치권의 논란이 거세지자 지난 7월 ‘인터넷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상생 방안’을 발표하고 이를 하나씩 실천하고 있다. 최근에는 10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하고 부동산 매물 서비스, 여행 정보 등 논란이 된 상당수 사업에서 철수했다. 포털 업계는 2000년대 중반부터 국정감사장에서 이름이 언급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대부분 포털에 게재된 뉴스의 중립성, 댓글과 관련된 사이버모욕죄 문제 등 고유 업무 영역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문제 때문이었다. 지난해에도 대선을 앞두고 뉴스 중립성 등으로 여야가 격돌하는 등 정쟁 도구의 소재로 언급되는 경향이 강했다. 그러나 올해는 포털 고유 사업과 직결된 문제들이 논란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업계는 한숨을 돌린 분위기다. 지난해에 이어 김상헌 네이버 대표, 최세훈 다음 대표가 국감 증인으로 채택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일단 여야 합의에 따라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한 포털업계 관계자는 “업체들은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도 받은 데다가 정치권의 지적도 잇따르면서 최대한 이를 시정해 나가려고 노력하는 상황이라 충분하다고 본 것이 아니겠느냐”며 “국감과 별개로 상생 노력을 꾸준히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2013 베스트브랜드 대상] 한양사이버대학교

    [2013 베스트브랜드 대상] 한양사이버대학교

    한양대학교가 설립한 한양사이버대학교는 현재 18개의 학과(부)과정에 1만 5496명의 재학생이 있다. 국내 최초로 개원한 사이버대학교 석사과정에는 5개 대학원 10개 전공에 830명의 재학생이 있다. 한양사이버대학교는 수준 높은 강의 콘텐츠가 강점이다. 이러한 교육 콘텐츠는 교육공학과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계된 7단계로 이뤄진 콘텐츠 제작단계를 거쳐 강의 시스템이 완성된다. 6개의 첨단 스튜디오를 활용해 국내 최고 수준의 강좌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 [경제 브리핑]

    농협은행 독도사랑 릴레이 이벤트 NH농협은행은 오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7일부터 ‘독도사랑 릴레이 이벤트’를 연다. 오는 12월 13일까지 사이버농협독도(dokdo.nonghyup.com) 사이트에 가입하고 이벤트에 응모하면 참가자 전원에게 ‘NH매거진’ 무료구독권(6개월)을 준다. 하나SK ‘스마트애니카드’ 출시 하나SK카드는 모든 가맹점에서 전월 실적, 할인 한도, 이용 횟수 등의 제한 없이 결제금액의 0.8%를 무조건 할인받는 ‘하나SK 스마트애니카드’를 7일 출시했다. 온라인 결제 때에는 1.3%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 경찰 증원 첫 단추는 지휘관급…내년 경무관·총경급 47명 늘려

    경찰이 경찰관 증원 계획에 맞춰 지휘관급인 경무관과 총경급 정원을 늘리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앞으로 5년 동안 인원을 2만명 늘릴 계획이다. 7일 경찰청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이같은 내용의 경찰 직제 조정안이 포함됐다. 예산안은 지난달 안전행정부 승인을 받아 기획재정부 심의를 통과했다. 예산안이 원안대로 통과되면 내년부터 경무관 정원은 현재 38명에서 48명으로 10명, 총경은 467명에서 504으로 37명 늘어날 전망이다. 늘어나는 경무관급은 경찰이 전부터 설립을 추진해 온 사이버안전국 국장을 비롯해 인천·대구·경남·대전·울산·전남·광주경찰청 부장, 서울 송파·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장에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총경급 증가 인원은 전국 지방청에 신설되는 여성청소년과장과 일부 지방청 부장 직제 도입으로 신설되는 과장급 직제 등에 반영된다. 경찰청은 이런 내용의 직제 조정안을 조만간 열리는 경찰위원회에 올린 뒤 가결되면 관련 절차를 거쳐 국무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최정훈(연세대 명예교수)씨 별세 광철(베리타스치과 원장)씨 부친상 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2227-7547 ●조성준(대전CBS 부장)성진(한국오라클)숙(전주여성의전화 부대표)씨 부친상 4일 전주 예수병원, 발인 7시 오전 9시 (063)285-1009 ●한수연(현대중공업)수혁(페어차일드 팀장)수진(이투데이 편집부 차장)수민(CBS노컷뉴스 편집부 기자)씨 부친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3010-2293 ●홍성진(S&T모티브 홍보팀 차장)씨 부친상 4일 김해 진영삼성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55)342-5762 ●김준원(전 광주은행 본부장)씨 장모상 4일 전북대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63)250-2450 ●김동균(코리아중앙데일리 경영총괄 겸 편집인)씨 별세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2)3010-2236 ●최재율(사업)재준(두산 상무)씨 부친상 4일 진주 중앙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55)745-8000 ●이재우(청와대 경호실 서기관)승신 의신(서울사이버대 교수)씨 부친상 김승기(말레이시아대 교수)씨 장인상 4일 서울대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2072-2022 ●류경기(서울시 행정국장)씨 장인상 4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6일 오전 (02)2258-5940 ●성길제(전 가로림조력발전 대표)철제(한진해운 상무)윤제(영농 회장)씨 모친상 4일 충남 예산 삼성병원, 발인 6일 오후 2시 (041)331-4444 ●이주성(전 진원건축 대표)주익(보람SCS엔터테인먼트 대표)주희(신동초 교사)주영(서원대 강사)씨 부친상 조창연(서원대 교수)씨 장인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3010-2261
  • [구본영 칼럼] 언제까지 선진 독일을 부러워만 할 건가

    [구본영 칼럼] 언제까지 선진 독일을 부러워만 할 건가

    내리 3선에 성공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게 지구촌의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요즘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은 한국에서도 큰 관심사다. 이 수더분하게 생긴 여성에게 전 세계에서 선망의 눈길이 쏠리는 까닭은 뭘까. 어차피 침대 머리맡에 사진을 꽂아둘 만한 매력 만점의 ‘핀업걸’도 아닌데…. 메르켈 정부의 눈부신 경제적 성취보다 더 부러운 게 있다. 독일 정치의 놀라운 통합성과 안정성이다. 이번에 메르켈이 이끈 기민당·기사당 중도우파 연합이 압승했다고 하지만 과반은 확보하지 못했다. 그러니 중도좌파인 사민당이나 녹색당과 ‘적과의 동침’ 격인 대연정을 모색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그럼에도 향후 독일 정정을 불안하게 보는 전문가는 없다. ‘전부 아니면 전무’ 식의 정쟁 없이 절충하는 문화가 일찌감치 정착된 까닭이다. 이것이야말로 분단국 서독이 우리보다 먼저 통일을 이룩하고 선진국 클럽에서도 최우등생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원동력이 아니겠는가. 우린 어떤가. 십수년째 선진국 문턱에서 맴돌고 있다. 최근 대니얼 튜더 이코노미스트 한국 특파원이 쓴 한국 평전을 읽고 얼마간 위안은 얻었다. 10년 넘게 한국에서 살고 있는 그의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원제: Korea, the impossible country)란 책이다. “1960년대 이후 한강의 기적으로 부를 만한 경제성장과 함께 지난 25년간 군사독재에서 벗어나 민주주의가 잘 정착된 나라”라는 평가가 담겨 있었다. 이처럼 외부에선 한국을 산업화·민주화를 함께 일군 나라로 여기고 있다. 하지만 우리 내부는 극단의 정치적 대립으로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다. 유신헌법이 철폐되고 5공까지 지속됐던 ‘체육관 선거’도 막을 내렸는데도 그렇다. 1987년 직선제 개헌으로 5년 단임을 못 박아 어느 대통령도 장기 독재를 하려야 할 수도 없다. 그런가 하면 이른바 국회선진화법으로 세계 정치사를 통틀어 소수당에 가장 막강한 권한을 부여했다. 야당의 동의 없이는 여당이 그 어떤 안건도 맘대로 처리할 수 없다. 그런데도 민주당은 김한길 대표가 50일 넘게 노숙하면서 장외투쟁을 하느라 그런 대단한 권한을 스스로 내던졌다. 국가정보원 여직원 댓글 사건을 빌미로 국정원 개혁을 요구하면서다. 물론 야당 입장에선 댓글이 북한의 사이버 침투와 종북세력의 준동을 막는 차원을 넘어 선거에 개입한 흔적이란 혐의를 둘 수도 있다. 그러나 국정원 직원이 몇달 동안 수백개(설령 수천개라 하더라도)의 댓글을 달았다고 선거의 당락에 결정적 영향을 줬다고 하는 것은 논리의 비약일 듯싶다. 하루에도 좌·우, 친여·야로 갈려 지향점이 다른 수억개의 댓글이 명멸하는 사이버 공간에서 말이다. 그 사이 민주당 지지율은 반토막 났다. 48% 대선 득표율이 20%대로 가라앉았다. 국회가 열리지 않으니, 국정원법 개정 등 개혁안인들 결실을 볼 리 만무하다. 민주당 지지율이 새누리당의 절반에다 박근혜 대통령의 3분의1 수준이란 건 뭘 말하나. 댓글 사건을 기화로 대통령의 리더십 자체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태도에 국민들이 동의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대통령을 불통 이미지로 낙인 찍는 데 성공했을지 모르나, 민주당도 민심을 잃었다. 승자는 없고 패자만 있는 공멸의 정치다. 이쯤 되면 후진국형 정치가 산업화-민주화에 이은 선진화의 길목에서 최대 걸림돌이 아닌가. 결국 선진국 진입의 장벽은 제도의 문제가 아니라 이를 운용하는 우리 정치인들의 행태다. 물론 대통령과 여당이 먼저 메르켈이나 독일 여당처럼 포용력을 보여야 한다. 그러나 기초연금 공약 축소를 사과하는 대통령에게 “히틀러의 말이 생각나게 한다”고 야유하는 치졸한 야당은 정작 독일엔 없다. 야당은 대통령이 실족하기만을 바라는 것으로 국민의 믿음을 얻을 순 없다. 견실한 대안을 내놓고 국민으로부터 점수를 따는 경쟁을 펴는 게 독일식 선진 정치의 요체임을 깨달았으면 좋겠다. kby7@seoul.co.kr
  • [사설] 사이버 금융사기 범정부 방지책 속히 내놔야

    사이버 금융사기의 피해 사례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사회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사기 수법도 나날이 교묘해져 피해는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는 지경이다. 최근 검찰에 적발된 대규모 ‘스미싱’ 국제사기집단이 그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한·미·일·중 4개국을 연계해 무려 14만건의 악성 앱 문자를 스마트폰에 유포했다. 수사당국에 적발되지 않은 스미싱이 많아 피해 규모를 어림하기 쉽지 않다고 한다. 사이버상 금융사기의 유형은 보이스피싱과 파밍, 스미싱이다. 한때 많은 피해를 입혔던 보이스피싱은 줄어들고 스마트폰 사용의 증가로 파밍과 스미싱이 확산되는 추세다. 보안업체에 따르면 스미싱 코드는 지난해 29건에서 올해 들어서는 8월까지 2433개로 84배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에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차단한 스미싱 관련 인터넷사이트도 17개에서 1289개로 76배나 늘었다. 최근에는 생활에 밀접한 ‘맞춤식 스미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돌잔치 초대, 청첩장, 법원 출두명령, 스미싱 알약 무료체험, 할인행사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차 안 빼면 부수겠다’, ‘불륜아내 단속 잘해’ 등의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인륜을 저버리는 행위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대규모 사이버 해킹사고를 여러 차례 겪으면서 사회적 혼란을 경험했다. 정부는 사이버 해킹을 테러수준으로 보고 사이버 테러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사이버 테러가 총과 미사일보다 더 큰 피해와 혼란을 야기한다는 사회적 함의 때문이었다. 사이버 금융사기도 범죄집단이 해킹 등으로 빼낸 개인정보를 이용해 범죄를 저지르고 사회적 혼란을 일으킨다는 점에서 사이버 테러 수준과 다름없다. 지난달 금융당국이 전자금융사기 예방책을 시행했지만 가입자가 사기를 당하는 사례까지 나올 정도로 범죄집단의 치밀성은 혀를 내두를 정도다. 하지만 우리의 사이버 금융사기 예방대책은 걸음마 수준이다. 대응 체제는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등 금융기관과 미래창조과학부, 검경 등으로 업무가 분산돼 있어 교묘해지는 공격 루트를 차단하는 데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 사이버 사기꾼을 일망타진하기 위해선 개별 기관과 업계의 소극적 대응에서 벗어나 범국가적 대응 체제를 갖춰야 한다. 대비책 또한 사이버 해킹과 테러 대응 수준으로 격상시켜야 한다. 20만~30만원짜리 소액결제 사기라고 그냥 두기에는 누적된 피해가 심각하다.
  • [경제 블로그]스미싱 사기 ‘앱’ 경찰 확인 때까지 지우지 마세요

    [경제 블로그]스미싱 사기 ‘앱’ 경찰 확인 때까지 지우지 마세요

    ‘[법원] 등기 발송하였으나 전달불가(부재중)하였습니다. 간편조회 http://dwz.im/df2da’ 지난 25일 스마트폰으로 받은 한 통의 문자는 기자를 악명 높은 스미싱의 피해자로 만들었습니다. 취재 때문에 예전에 신청했던 판결문 때문인가라고 생각하고 방심해 링크된 홈페이지 주소를 클릭했습니다. 홈페이지는 아무 내용이 없는 백지였습니다. 이상하다 생각하고 다시 클릭했지만 역시 같았습니다. 방심하다 클릭하고 이상하다 생각해 또 클릭하게 만드는 것. 이것이 최근 번지고 있는 신종 ‘스미싱’ 수법이었습니다. 일선 경찰서 사이버팀 관계자가 알려주는, 스미싱 피해를 당했다고 생각할 때의 대처법은 이렇습니다. 우선적으로 휴대전화 고객센터에 전화해 스미싱 문자를 받았던 시점에 소액결제가 됐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소액결제가 됐다면 스미싱 사기를 당한 것입니다. 이때 바로 경찰에 신고해야 합니다. 경찰로부터 스미싱 피해를 받았다는 ‘사건사실확인서’를 받아야만 나중에 통신사로부터 소액결제금을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에 스미싱 사기를 당하면 악성코드로 인한 애플리케이션(앱)이 설치되는데 경찰 조사 전까지 절대 지워서는 안 됩니다. 이 관계자는 “확인서에 ‘악성코드로 인해 피해받았다’는 내용이 반드시 있어야 하는데 그 앱을 지우면 입증할 방법이 없어지기 때문에 경찰 확인서를 받은 후에 그 앱을 지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소액결제 한도가 30만원인데 스미싱 사기범들은 이를 여러 차례에 걸쳐 전부 결제해 간다”면서 “평소 이를 최소한도인 3만원으로 설정해놔야 혹시 피해를 입더라도 피해금액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법원 사칭 외에도 주요 공공기관 등을 사칭하는 신종 피싱 사기가 범람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김정훈 국회 정무위원장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28일 금융감독원을 사칭하는 피싱 사기가 처음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피해자는 49명, 피해액은 6억 1000만원으로 1인당 피해액만 1244만원에 이를 정도입니다. 이는 금감원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에 접수된 사례만 산출한 것으로, 실제 피해 규모는 훨씬 클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날로 교묘해져 가는 피싱 사기, 방심하면 당합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헤이글, 日 집단적 자위권 사실상 지지

    헤이글, 日 집단적 자위권 사실상 지지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이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대해 사실상 지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한·미 양국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재연기 논의에 대해 결론을 내리기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에 따르면 헤이글 장관은 전날 한·미 안보협의회(SCM) 참석차 서울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일본 방위상이 헌법 9조를 개정해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하겠다고 말한다면 어떻게 대답하겠느냐’는 질문에 “그들이 자신들의 국가 안보를 재설정하는 차원이라면 우리는 도울 수 있고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모든 나라는 자신들의 동기에 따라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 국방장관이 공개적으로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대해 지지를 표명하기는 처음이다. 헤이글 장관은 한·미 간 전작권 전환 재연기와 관련해서는 “이번 방한 기간에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아직 최종 결론을 내릴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정교한 미사일 위협, 사이버 공격과 같은 위협, 지휘·통제 능력 변화 등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국방장관, 국가안보실장 등과 꽤 오랫동안 이런 문제들에 대해 논의했다”고 했다. 헤이글 장관은 ‘전작권 전환을 위해 한국군이 갖춰야 할 역량은 무엇인가. 정보·감시·정찰(ISR)이나 미사일방어(MD) 역량 증진 등을 꼽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MD는 분명 엄청나게 큰 부분이고, ISR도 아주 큰 부분이며, 지휘·통제·통신·컴퓨터(4I)는 가장 큰 부분”이라고 답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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