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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댓글 정쟁 멈추고 민생 경쟁하자” 野 “국민 모욕한 노골적 몸통 면죄부”

    여야가 20일에도 국방부 조사본부의 군 사이버사령부 댓글 의혹에 대한 중간 수사 발표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새누리당은 국방부의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가 확인된 만큼 무책임한 의혹 제기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민주당은 ‘축소·은폐 수사’라고 비난하며 특검 도입을 거듭 촉구했다.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야당의 특검 주장은 편향된 가설을 전제로 하고 있다”면서 “필요한 부분에 대한 소명이 이뤄진 만큼 불필요한 의혹 제기를 중단해 댓글 정쟁을 접고 민생 경쟁에 몰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문종 사무총장도 민주당의 특별검사제 도입 주장에 대해 “국민 속을 썩이고 나라를 어지럽게 하지 말고 민생 구하기에 동참해야 한다”고 가세했다. 반면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관련자 모두가 개인적 일탈이었다는 황당한 수사 결과는 국민에게 모욕감을 안겨 준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 축소, 왜곡 수사 결과”라며 “수사 결과 발표가 역설적으로 왜 특검만이 해답인지를 말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도 “국민을 우롱하는 노골적인 몸통 면죄부”라면서 “정치 개입은 맞는데 대선 개입은 아니라는 게 무슨 궤변이냐. 훔치기는 했는데 도둑질은 아니라는 이야기와 같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과 정의당, 안철수 무소속 의원,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국가기관의 선거개입 진상규명을 위한 각계 연석회의’는 22일 ‘범정부적 대선 개입 사안 등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을 발의하고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서울 사이버 대학교 상담심리학과, 홈커밍데이로 선후배간의 교류의 장 마련

    서울 사이버 대학교 상담심리학과, 홈커밍데이로 선후배간의 교류의 장 마련

    서울사이버대학교((www.iscu.ac.kr, 총장 강인) 상담심리학과가 개설 10주년을 맞이하였다. 국내 사이버대 최초로 상담 및 심리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개설된 상담심리학과는 국내 최대 규모 상담심리학과로서 사이버대학 중 최다 전임교수진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이점으로 상담 및 심리분야 과목을 최다로 개설하여 학생들이 관심과 희망 진로에 따라 수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선두적인 교육과정을 개설해 왔다. 지난 12월 7일(토) 서울 본교 캠퍼스에서는 상담심리학과 개설 10주년을 맞이하여 ‘진로강화 학술 심포지엄 및 홈커밍데이’가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대 심리학과 권석만 교수(전 한국임상심리학회장),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주영아 교수(현 한국상담심리학회장)를 비롯해 현장전문가로 활동 중인 졸업생 및 재학생 등 총 350명이 참석했다. 이번 학술 심포지엄에서는 서울대 심리학과 권석만 교수, 주영아 교수가 ‘임상심리 및 상담심리의 현황’과 비전을 제시해주었다. 이후 SCU 심리상담센터의 상담실습 및 수련의 현 주소와 졸업 후 진로 찾기와 같은 진로특강을 별도 마련해, 상담심리학 전공에 대한 미래전망과 진로결정에 대한 실질적인 컨설팅을 지원했다. 특히 이번 10주년 홈커밍데이에는 선후배간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현재 전문상담교사, 상담심리사, 청소년상담사, 미술치료사, 놀이치료사, 코칭심리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졸업생들이 진로상담부스를 열어 진로상담의 시간과 취업준비에 대한 조언의 시간을 마련하였다. 또한 선배들과 학과 교수진들이 모두 참여한 ‘책 나눔 이벤트’를 통해 전공도서를 나누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업에 대한 열정이 높은 재학생 2명에게 ‘동문회 장학금’을 수여하는 등 뜻 깊은 시간도 함께 진행됐다. 서울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김현아 학과장은 “서울사이버대학교는 선후배간 교류를 통해 사회적 경험을 공유하고 전문상담사로 종사하는 선배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이 같은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며, “서울사이버대학교가 마련한 진로탐색 및 진로계획의 기회를 통해 재학생이 실무중심의 상담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학습환경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제 간, 선후배 간의 튼튼한 현장 네트워크를 자랑하고 있는 서울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는 상담 및 심리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사이버대 최초로 개설되었다. 국내 최대 규모 상담심리학과로서 사이버대학 중 최다 전임교수진을 보유하고 있으며, 상담 및 심리분야 과목을 최다로 개설하여 학생들이 관심과 희망 진로에 따라 수업을 선택할 수 있어 진로설정에 유리하다. 서울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는 상담심리학이론 및 상담 및 심리치료 실무에 초점을 둔 단계적인 전문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교과목 수강을 통해 청소년상담사 3급, 정신보건 임상심리사 2급, 상담심리사 2급, 임상심리전문가, 미술∙음악∙놀이치료사, 직업상담사, 범죄심리사, 발달심리사, 건강심리사, 산업 및 조직심리사 등의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다. 졸업 후 일반 4년제 대학과 동일한 상담심리학 학사학위가 부여되며, 전문교육 강화를 위해 2009년 설립된 상담심리대학원을 통해 석사학위 취득도 가능하다. 2010년에는 사이버대에서는 유일하게 심리상담센터를 개설하여, 학생들의 실무능력 강화를 위한 실습 및 수련기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서울사이버대학교는 센터뿐 아니라 전국의 실습 기관과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지방 학생들에게도 다양한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학생들이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힘쓰고 있다. 한편, 서울사이버대학교는 2014학년도 신∙편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지원자 전원의 입시 전형료를 면제해 입학생들의 부담을 줄였다. 신입학은 고졸학력 이상이면 고교 내신이나 수능성적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고, 편입학은 학년별 학력자격만 충족하면 된다. 일반전형 입학생(직장인, 주부, 개인사업자 등) 전원에게는 1년간 20%의 장학혜택을 제공하고, 공인외국어시험 성적에 따라 수업료의 50%의 학비를 지원하는 등 재학생 절반 이상(66.4%, 2012년 기준)이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장학 제도를 마련했다. 모집전공은 ▲사회복지학부(사회복지학과, 노인복지학과, 복지시설경영학과, 아동복지학과, 청소년복지학과) ▲심리∙상담학부(상담심리학과, 가족상담학과, 군경상담학과) ▲사회과학부(부동산학과, 법무행정학과, 보건행정학과) ▲경상학부(경영학과, 국제무역물류학과, 금융보험학과) ▲IT∙디자인학부(컴퓨터정보통신학과, 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 뉴미디어콘텐츠공학과) ▲문화예술경영학부(문화예술경영학과, 음악평론학과)등 6개 학부 19학과(전공)이다. 입학관련 자세한 사항은 서울사이버대학교 입학지원센터(http://apply.iscu.ac.kr) 또는 전화(02-944-5000)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 北과 서해 NLL 공유 주장… 대통령 자격 안 돼” 리트위트

    19일 국방부 조사본부와 민주당 김광진 의원실 등에 따르면 국군사이버사령부의 ‘정치 글’ 가운데에는 지난해 대선 당시 문재인, 안철수 후보 등 야권 인사들을 직접 거명한 글도 상당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백낙종 조사본부장(육군 소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재인 후보를 거명하며 군 통수권자의 자격이 없다는 식의 글을 띄운 내용이 실제로 있었냐’는 질문에 “언론에 나왔던 것은 있던 내용”이라면서 “서해 북방한계선(NLL) 관련 대응 작전을 하는 과정에서 한두명이 그렇게 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조사본부 측 주장과 달리 야권 인사를 겨냥한 정치 글은 한두명에 국한된 게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11~12월 심리전단 요원들의 문 의원 관련 트위터 글이 집중됐다. 11월 5일에는 ‘민주당 문재인은 서해 NLL을 북한과 공유하겠다고 한다. 피로 지켜 왔던 국군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민주당 문재인은 국군 통수권자로서의 대통령 자격이 안 된다’는 내용을 리트위트했다. 11월 24일에는 ‘문재인은 (북한) 세습 정권의 프락치다’, 12월 8일에는 ‘문재인 선거 홍보물에는 천안함이 북침으로 나와 있네. 이런 사람이 대통령 후보? 대한민국이 어떻게 돌아가려고’, 12월 9일에는 ‘귀족 문재인. 서민이라는 문재인의 할리우드 저택 같은 위성사진’ 등이 트위터에 올려지거나 실어 날라졌다. 안 의원에 대한 트위터 글도 9~12월 집중됐다. 9월 13일에 ‘국가 안보를 우습게 여기는 것들은 대한민국에서 쫓아내야 한다…제주해군기지 건설은 참극이다. 안철수 어록, 어이구 철수야’, 10월 16일에는 ‘남이 하면 불륜, 내가하면 로맨스. 안철수 다운계약서 의혹’ 등의 글이 올려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軍, 사이버사령부 중간 수사 결과… 풀리지 않은 3대 의혹

    軍, 사이버사령부 중간 수사 결과… 풀리지 않은 3대 의혹

    국방부 조사본부가 19일 사이버사령부 ‘정치 글’ 의혹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의혹만 부풀려 놓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사본부는 정식 수사 59일 동안 1만 5000여건의 정치 글 작성 및 게시와 조직적인 삭제 정황을 확인하고도 “대선 개입은 없었다”는 자의적인 결론을 내렸다. 중령급에 해당하는 3급(부이사관) 군무원인 이모 사이버심리전단장이 ‘윗선’에 보고 없이 정치 글 작성을 주도했다는 발표 또한 명령과 위계를 중시하는 군 조직을 감안하면 상식 밖이란 지적이 있다. 30여명의 요원이 정치 글을 올린 것을 확인하고도 11명만 형사입건해 ‘축소 수사’ 비판을 자초하기도 했다. 백낙종 조사본부장(육군 소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단장은 북한이 대선에 개입한다든지 남한 환경에 개입한다는 첩보가 있으니 대남 심리전 대응 작전을 하는 과정에서 정치적 표현도 주저하지 말고 능동적으로 하라는 차원에서 ‘대응 작전 중 정치적 표현도 주저 말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치 글 작성이 조직적으로 이뤄졌음을 확인하고도 군 당국은 대선 개입에 대해서는 애써 부정했다. 정치 글 작성의 배후와 관련, ‘꼬리 자르기’ 의혹도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백 소장은 “이 단장은 누구에게 지시받고 대응 작전을 한 것은 없다고 명확하게 수차례 확인했고 진술했다”면서 “심리전 전문가인 단장이 계획하고 결심해서 바로 대응 지침을 실시간으로 주고 작전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작전 결과는 사령관에게 보고했다”면서도 “사령관들은 보고를 받을 때 일반적으로 업무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정치 관여란 의식을 못 한 채 간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는 어설픈 해명을 내놓았다. 조사본부는 지난해 사이버사령관을 지낸 연제욱 청와대 국방비서관(육군 소장)의 통화 내역과 이메일 등을 압수수색하고도 정작 사무실은 손도 대지 않아 애초부터 수사 의지가 없었던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 관계자는 “청와대와 국방부 장관은 사이버심리전을 지시하거나 관련 보고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11명만 형사입건한 기준도 의문이다. 백 소장은 “횟수, 내용 등을 고려해 50건 이상의 정치 관련 글을 올린 10명을 우선 형사입건했다”고 밝혔다. 트위터, 블로그, 페이스북 등의 활동 기록인 ‘빅데이터’ 자료 복원이 완료되면 심리전단 요원의 추가 기소도 가능하다는 것이 조사본부의 설명이다. 그러나 지난 10월 22일 이후 70~80명에 이르는 요원을 조사하고 30여명의 정치 글 작성을 확인하고도 11명만 입건한 까닭에 대해서는 이해할 만한 설명을 내놓지 못했다. 앞으로 빅데이터 복원을 통한 조사본부의 추가 수사 및 군 검찰의 보강 수사는 계속된다. 하지만 뒤늦게 수사에 착수해 이미 증거가 상당 부분 사라져 버린 터라 수사 전망은 밝지 않아 보인다. 특검 수사 도입을 놓고 여야 간 정쟁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사설] 사이버司 정치 개입 축소 수사 의혹에 답해야

    국방부 조사본부가 어제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정치 글’ 게시 의혹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요지는 사이버사 심리전단 요원들이 정치 관련 글 1만 5000여건을 게재했으며 이는 정치적 중립을 위반한 것이지만 대선에 개입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또 청와대나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하거나 지시를 받은 적이 없고 국정원과의 연계 의혹도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이 발표만으로도 군의 정치적 개입은 확인된 셈이다. 그러나 의문스러운 점은 여전히 남아 있다. 한둘이 아니다. 조사 내용도 빈약하고 누가 봐도 ‘윗선’을 차단하겠다는 의도가 읽힌다. 사이버사의 정치 글 게시는 공공연한 비밀이던 군의 정치 개입을 공식적으로 확인해 줬다. 북한의 사이버 심리전 공세에 대한 대응 차원이라지만 결과적으로 군이 인터넷을 이용해 다시 정치에 개입한 꼴이다. 오로지 조국 수호에 매진해도 시간이 모자랄 판에 군의 이런 행동은 분노심마저 들게 한다. 과거 군부 정치의 망령이 되살아난 듯하다. 무엇보다 두 달 넘게 조사한 결과치고는 부족한 점이 많다. ‘셀프 조사’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 야당 후보를 공격한 글이 드러났는데도 선거에는 개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등 애써 의미를 축소하려는 모습도 보인다. 100억원이나 예산을 쓰는 심리전단이 무슨 일을 했는지 장관도 모르고 청와대도 몰랐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 발표 후 한 야당 의원은 조사 과정에서 청와대에 보고한 문건을 발견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반드시 해명해야 할 대목이다. 조사본부는 11명을 입건하는 선에서 이 사건을 마무리하려는 생각인 듯하다. 그러나 이 정도로 덮어서는 안 된다. 무엇보다 3급 군무원인 심리단장이 총지휘했다면 누가 믿겠는가. 윗선에서 적극적인 지시는 하지 않았더라도 적어도 암묵적인 동의는 있었으리라 짐작해 볼 수 있다. 국정원과의 연계와 관련한 의심스러운 정황도 충분히 드러나 있다. 사건을 넘겨받을 군 검찰은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겠다는 각오로 수사에 임하기 바란다. 사건의 본질을 파헤쳐야 한다. 또다시 겉핥기 수사로 면죄부를 주려 한다면 불신만 키울 뿐이다. 밝힐 것은 명쾌하게 밝히는 게 군인답다.
  • 뿔난 피해자들, 검찰 출석한 현재현에게 계란세례

    뿔난 피해자들, 검찰 출석한 현재현에게 계란세례

    배임·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이석채(68) 전 KT 회장과 사기성 기업어음(CP)·회사채 발행 의혹을 받고 있는 현재현(64) 동양그룹 회장이 19일 나란히 검찰에 소환됐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양호산)는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이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벌였다. 이날 밤늦게까지 이 회장을 조사한 검찰은 이 전 회장에게 제기된 의혹이 많고 쟁점이 복잡한 만큼 재소환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을 상대로 재직 시 각종 사업 추진과 자산매각 과정에서 회사에 손해를 끼칠 수 있음을 알고도 이를 강행했는지와 정·관계 로비 의혹 등을 집충 추궁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재직할 당시 KT 사옥 39곳을 헐값 매각한 혐의와 ‘사이버MBA’를 고가에 인수한 혐의 등에 대해 수사했다. 특히 이 전 회장이 2009년부터 4년 동안 임직원들에게 상여금을 과다지급한 뒤 일부를 돌려받는 수법으로 20억원 안팎의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여환섭)도 이날 현 회장을 세 번째로 소환했다. 현 회장이 이날 오전 10시 중앙지검에 도착하자 현관에서 기다리고 있던 동양그룹 회사채·CP 피해자들이 계란을 투척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피해자 30여명은 현 회장이 도착하자 차량 문을 발로 차고 계란을 던지며 “내 돈을 내놓으라”고 절규했다. 5분여간 차에서 내리지 못하던 현 회장은 검찰 방호원 등의 도움으로 청사에 들어갔지만 피해자들에게 이리저리 떠밀리는 과정에서 안경이 벗겨지고 머리 부위를 긁혀 작은 상처가 나기도 했다. 검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서둘러 신병처리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탈세 및 비자금 조성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조석래(78) 효성그룹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지난 18일 조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전휴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주요 범죄 혐의에 관한 소명 정도, 피의자의 연령과 병력 등을 감안하면 구속의 필요성이나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검찰은 보강 수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지 검토하고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야 “청와대 눈치보기 수사… 술마시고 음주 아니라는 변명”

    국방부 조사본부가 19일 밝힌 국군사이버사령부 정치 글 의혹 중간 수사결과에 대해 야당은 ‘황당하고 뻔뻔스러운 수사 결과’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새누리당은 ‘독립적이고 공정한 수사 결과’라며 무차별적 의혹 재생산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군사이버사령부의 조직적인 불법 대선 개입이 확인됐음에도 3급 군무원이 모든 일을 꾸몄다고 발표했다”면서 “모든 의혹의 정점에 서 있는 연제욱 청와대 국방비서관이 제외된 이번 수사 결과 발표는 청와대 눈치 보기”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김관진 국방부 장관 사퇴와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명령에 죽고 명령에 사는 군대에서 국방부 장관과 사령관도 모르게 이런 엄청난 일이 벌어졌다는 발표를 덮어놓고 믿으라는 말인가”라고 힐난했고, 홍성규 통합진보당 대변인도 “조사본부는 ‘군의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한 행위는 확인됐으나 대선에 개입하지는 않았다’고 했는데 이는 술은 마셨으나 음주는 아니라는 어처구니없는 변명”이라고 맹공했다. 반면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툭하면 국방부 장관이나 청와대 의혹의 올가미를 씌워놓고 ‘아니면 말고’ 식의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것은 부당한 정치 공세”라면서 “독립적이고 공정한 수사가 이뤄진 만큼 무차별적인 의혹 생산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심리전단장이 ‘몸통’이라는 국방부

    국군사이버사령부 소속 요원들이 대선 기간 등에 1만 5000여건의 ‘정치 글’을 트위터 등에 올려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특정 정당·정치인을 옹호하거나 비판한 글도 210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럼에도 국방부는 사이버사령부의 대선 개입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백낙종(육군 소장) 국방부 조사본부장은 19일 사이버사령부 정치 글 의혹 중간 수사결과 브리핑에서 군무원인 사이버심리전단 이모 단장과 요원 10명 등 11명을 형사입건했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군 검찰에 송치됐다. 백 본부장은 “이 단장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논란과 천안함 폭침, 제주 해군기지 등의 대응작전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정치적 표현도 주저하지 말라’는 과도한 지시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특히 인터넷에 정치 관련 글 351건을 직접 올리면서 다른 요원들이 활용하도록 유도했고, 수사가 시작되자 서버에 저장된 관련자료 등을 삭제토록 지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군은 ‘정치 관여’(군 형법) 및 ‘직권 남용’과 ‘증거인멸 교사’(형법) 혐의를 적용, 이 단장을 직위해제했다. 조사본부는 사이버사령관은 물론 국방부장관, 청와대, 국정원 등 ‘윗선’의 개입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연제욱(전 사이버사령관) 청와대 국방비서관과 옥도경 사령관은 감독소홀 등을 판단해 문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조직적 정치 글 작성 사실을 확인하고도 “대선 개입은 없었다”고 단정지은 데다 올해 말 정년퇴직을 앞둔 이 단장을 ‘몸통’으로 지목한 데 대해 ‘꼬리 자르기’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특검 수사와 김관진 국방장관의 사퇴를 요구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軍 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장도 정치댓글 351건 작성

    軍 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장도 정치댓글 351건 작성

    국군사이버사령부 소속 요원들이 대선 과정에서 ‘정치글’을 작성한 의혹이 일부 사실로 드러났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19일 사이버사 심리전단 정치글 게시 의혹을 수사한 결과, 사이버심리전 이모 단장과 요원 10명 등 11명을 형사입건했다고 밝혔다. 조사본부는 이들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군 검찰에 송치했으며, 군 검찰은 조사본부로부터 수사 자료 등을 넘겨받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다. 현재까지 수사 결과, 이 단장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논란과 천안함 피격, 제주 해군기지 등과 같은 국가안보와 관련된 대응작전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대응작전간 정치적 표현도 주저하지 말라”는 과도한 지시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조사본부는 전했다. 이 단장의 이런 지시는 요원들의 정치글 게시 행위가 사실상 조직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파문이 예상된다. 특히 이 단장도 인터넷 계정에 정치관련 글 351건을 게시하면서 이를 다른 요원들이 활용하도록 유도했으며, 수사가 시작되자 작전보안 차원에서 서버에 저장된 관련자료 등을 삭제토록 지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단장은 군 형법상 ‘정치관여’, 형법상 ‘직권 남용’과 ‘증거인멸 교사죄’가 적용돼 형사 입건과 함께 이 날짜로 직위 해제됐다. 심리전단 요원들은 이 단장으로부터 지시된 모든 작전을 정상적인 임무로 인식, SNS(소셜네트워크), 블로그, 커뮤니티 등을 이용해 총 28만6천여 건을 게시했고, 이 가운데 정치관련 글은 1만5천여 건으로 분류됐다고 조사본부는 설명했다. 특정 정당 또는 정치인을 언급해 옹호하거나 비판한 것은 2100여건에 달했다. 조사본부는 정치글을 게시한 요원들에 대해서는 이 단장의 지시에 따라 임무수행 과정에서 발생한 행위이지만 횟수나 내용 등을 우선 고려해 10명을 형사입건하고, 추가 자료를 분석해 삭제된 게시물을 복원해 철저히 수사해 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전·현직 사령관에 대해서는 정치관여 행위를 예방하지 못한 감독소홀 책임을 물어 문책을 검토중이다. 군의 한 관계자는 “지난 2010년 국군사이버사령부 창설 이후부터 근무한 사이버심리전단 요원 100여명이 수사 대상이었고 이 가운데 상당수가 정치성향의 글을 올렸다”고 말해 앞으로 수사 과정에서 정치글을 작성한 요원들이 추가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사이버사의 ‘댓글의혹’을 처음 폭로한 민주당 등 야권에서는 ‘축소 수사’라며 강력히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석채 전 KT 회장 “여러분이 더 잘 아시잖아요!”

    이석채 전 KT 회장 “여러분이 더 잘 아시잖아요!”

    이석채(68) 전 KT 회장이 19일 오전 9시 50분쯤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양호산)는 이날 각종 사업 추진과 자산매각 과정에서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배임 등)로 고발된 이석채 전 KT 회장을 소환했다. 이석채 전 KT 회장은 “혐의를 인정하느냐, 정권 차원의 찍어내기는 아닌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특별한 답변 없이 “여러분이 더 잘 아시잖아요”라고 짧게 말하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이해관 KT 노조위원장은 이석채 전 KT 회장 앞에서 “지난 5년간 당신 때문에 정말 힘들었다. 이석채씨 반성하세요”라고 소리를 지르는 등 소란이 일기도 했다. 검찰은 이석채 전 KT 회장에 대해 제기된 의혹이 상당히 많고 쟁점이 복잡한 만큼 이날 밤 늦게까지 조사한 뒤 필요하면 재차 소환할 방침이다. 이석채 전 KT 회장은 각종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의 과도한 투자 및 회사 자산의 헐값 매각으로 회사에 1000억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올 하반기부터 이석채 전 KT 회장에 대해 재직 시 △KT 사옥 39곳을 헐값에 매각한 혐의 △’OIC랭귀지비주얼’을 계열사로 편입하면서 주식을 비싸게 산 혐의 △’사이버 MBA’를 고가에 인수한 혐의 △스크린광고 사업체인 ‘스마트애드몰’에 과다 투자한 혐의 등을 수사해왔다. 또 2009년부터 임직원 상여금을 과다 지급한 뒤 3분의 1 정도를 되돌려 받는 방식으로 모두 20억원 정도의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에 대해서도 추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비자금을 조성하는 데 임직원 10여명 명의의 계좌가 동원된 것으로 보고 계좌 주인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상여금 과다지급과 상환에 동의했는지, 이면계약을 맺었는지를 수사해 왔다. 이밖에도 KT 자회사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의 미수금 결제 과정과 이 업체에 대한 20억원 투자 결정 등을 둘러싸고 야당 중진 인사가 개입된 의혹 등에 대해서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석채 전 KT 회장의 조사를 마무리 한 후 이 전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청구나 이 전 회장의 사퇴 이후 직무대행 역할을 해 온 표현명(55) KT T&C 부문 사장 및 비자금 조성에 연루된 임원들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석채 전 KT 회장은 지난 2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특별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참여연대로부터 고발당했으며 검찰은 지난 10월 수사를 본격화해 10월 말 KT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관련 임원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진행해 왔다. 이석채 전 KT 회장은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자 지난 11월 3일 사의를 표하고 KT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횡령·배임 의혹 이석채 前 KT회장 19일 소환

    횡령·배임 의혹 이석채 前 KT회장 19일 소환

    검찰이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채(68) 전 KT 회장에 대해 소환을 통보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양호산)는 이 전 회장에게 19일 검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전 회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의 KT 사옥 헐값 매각과 스크린광고 사업체 ‘스마트애드몰’ 과다 투자 혐의, ‘사이버 MBA’ 고가 인수 혐의 등을 조사해 왔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을 상대로 각종 사업 추진과 자산 매각 과정에서 회사에 손해를 끼칠 수 있음을 알고도 이를 강행했는지와 정관계 로비를 한 의혹 등을 집충 추궁할 예정이다. 검찰은 KT본사 등을 세 차례에 걸쳐 압수수색해 이 전 회장의 여러 의혹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고 임직원들을 불러 조사해 왔다. 이 전 회장은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자 지난달 12일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동양그룹의 사기성 회사채·기업어음(CP) 발행 의혹을 수사 중인 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여환섭)도 19일 오전 현재현(64) 회장을 세 번째로 불러 조사한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조사할 분량이 남아 다시 소환해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혀 조만간 현 회장의 사법 처리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전휴재 영장전담 판사는 탈세 및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조석래(78) 효성그룹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조 회장은 오전 10시 13분쯤 마스크를 착용한 채 직원의 부축을 받으며 출석했다. 그는 “비자금 조성을 미리 보고받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대진)는 지난 13일 조 회장에게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및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혐의를 적용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추산한 범죄 액수는 2000억원 안팎으로, 탈세액이 1000억원을 넘고 배임·횡령 액수는 700억~8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김광진 “사이버사령관 컴퓨터서 靑 보고문건 발견 제보”

    대선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국군 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의 활동이 청와대에 보고됐다는 의혹이 18일 제기됐다. 정부는 “북한의 일반적인 사이버 동향 보고”라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지만 논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김광진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방부 조사본부가 옥도경 사이버사령관의 컴퓨터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청와대에 보고한 문건이 발견됐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김 의원은 “문건에 쓰인 내용이 댓글과 관련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사령관이 청와대에 보고하는 일은 흔하지 않은 일”이라면서 “일단 국방부 조사 결과 발표를 봐야 명확해지겠지만 누군가 보고를 받지 않았다면 자체적으로 이런 일을 할 이유가 없다”며 댓글 활동이 보고됐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의원은 이어 “국방부 조사 결과 심리전단장과 20여명의 사이버심리전 요원에 대해 기소 의견을 제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는데 이는 그 자체로 명령·지휘체계가 있었음을 인정하는 것”이라면서 “심리전단장은 지휘관도 아니고 지휘결정권에 있는 사람도 아니라 누구의 명을 받았는지에 대한 논쟁을 다시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민간인 신분이기 때문에 군 조사본부가 수사할 법적 권한이 없다”고 지적하며 “때문에 검찰 수사나 특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일일 사이버동향이라고 해서 국방부와 관련기관에 보고하는 문건이 있다”면서 “일반적인 북한의 사이버 동향을 파악해 보고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도 보고를 받는데 (북한의) 사이버동향만 보고를 받는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사이버사령관이 청와대에 직보(직접보고)하는 경우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답했다. 자신의 대선 개입 의혹 연루설에 대해서는 “맞지 않는 말씀”이라고 부인하면서 “국방부 조사본부의 조사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이버사령부에 대한 국방부 조사본부의 수사에 대해 김 장관은 “공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했고, 수사의 독립성을 절대적으로 유지했다”고 주장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민주 “軍 사이버사령부 정치 댓글 수사, 황당하고 뻔뻔하다…특검해야”

    민주 “軍 사이버사령부 정치 댓글 수사, 황당하고 뻔뻔하다…특검해야”

    군 사이버사령부 정치댓글 의혹 수사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민주당이 “황당하고 뻔뻔스러운 수사 결과”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 당 ‘사이버사령부 대선개입 진상조사단’은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관련자 모두가 개인적 일탈일 뿐이라는 황당하고 뻔뻔스러운 수사결과”라고 밝혔다. 이들은 “사이버사령부의 조직적 불법 대선개입이 확인됐음에도 국방부 조사본부는 3급 군무원이 모든 일을 꾸몄다고 발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 국방위원들과 진상조사단은 “사이버사령부의 불법 대선개입은 군이 우리 국민과 헌법을 향해 총부리를 겨눈 것”이라면서 “상명하복과 일일상황 보고를 생명처럼 여기는 군대에서 3급 군무원이 지휘관 지시 없이 대선에 개입해 불법 정치댓글을 달도록 했다는 것을 어느 국민이 믿겠느냐”고 지적했다. 특히 “모든 의혹의 정점에 서 있는 연제욱 청와대 국방비서관이 제외된 이번 수사결과 발표가 청와대 눈치보기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방부 조사본부의 수사결과는 거짓”이라고 폄하했다. 그러면서 “뻔뻔한 박근혜 정권은 ‘탁하고 치니 억하고 죽었다’고 변명하고 싶겠지만 국민은 더이상 속지 않는다”라며 국방부 장관 사퇴와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했다.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도 성명을 내 “많은 국민이 청와대와 국정원 등 다른 국가기관과 사이버사령부의 연계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다”면서 “조사본부는 이들 사이의 연계성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하는데 특검 여론을 회피하기 위한 꼬리자르기’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이어 “첨단 수사기법을 총동원해서 사이버사령부뿐 아니라 청와대, 국정원을 망라하는 성역없는 수사를 통해 연계성 유무를 분명히 밝혀내기 바란다”며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이들은 또 법무부가 윤석열 전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특별수사팀장에게 정직 1개월을 의결한 것과 관련, “부당한 지시를 내린 당사자에게는 면죄부를 주고 검찰 수사의 독립성과 중립성 훼손을 자초한 법무부의 ‘기획감찰’과 ‘찍어내기 징계’를 강력히 규탄하고 검찰의 정치권력 예속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18 진실은 이렇습니다” 광주시 역사 만화로 홍보

    “5·18 진실은 이렇습니다” 광주시 역사 만화로 홍보

    광주시가 각종 인터넷 사이트 등에서 왜곡·폄하되고 있는 5·18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만화와 홍보물을 제작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나섰다. 시는 18일 5·18민주화운동 역사만화책 ‘제국의 안습’을 발간, 배포했다고 밝혔다. 96쪽 분량인 이 만화책은 중학생 3명이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학생창작공모전’에 출품할 애니메이션을 준비하는 과정을 담았다. 특히 민주화운동은 폭동이 아니라 신군부의 폭압에 맞서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키기 위한 의로운 시민항쟁이고, 당시 광주시민들이 주먹밥을 나누고 헌혈을 자청하는 등 높은 공동체 의식을 보여 줬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총 4000부가 제작돼 광주지역 초·중·고등학교 도서관 308곳과 전국 국공립도서관 869곳 등에 배포된다. 시나리오 구성 및 삽화 작업은 만화전문잡지인 코믹챔프와 일본 수출작 ‘로드러너’로 잘 알려진 스타만화가 박수영씨가 맡았다. 시는 그동안 포털, 극우 사이트 등 사이버 공간에서 광주와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하는 내용들이 확산되며 역사의식이 정립되지 않은 청소년들에게 잘못된 역사관과 지역감정을 유발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고, 이 같은 종류의 악성댓글을 막기 위해 부심해 왔다. 시는 우선 각종 사이트를 모니터링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해당 게시글 삭제와 재발 방지를 요청하고, 명예훼손 등으로 판단될 경우 검찰 고발 등 법적 대응 절차를 밟고 있다. 또 5·18민주화운동(부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이란 제목의 홍보영상물을 제작해 전국 17개 시·도(224개 지자체), 교육청(1만 1270여개 초·중·고)과 연구기관·시민단체 등 464개 기관에 배포하고, ‘유네스코가 말하는 5·18의 진실’이란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를 만들어 유튜브에 올리기로 했다. 임종수 시 영상홍보 담당은 “인터넷 공간에서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폄하하는 내용이 확산되면서 잘못된 정보가 청소년들에게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 이번 홍보만화를 만들어 배포했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아저씨(채널 CGV 밤 1시 10분) 전직 특수요원 태식은 불행한 사건으로 아내를 잃고 세상을 등진 채 전당포를 꾸려가며 외롭게 살아간다. 그에게 찾아오는 사람이라곤 전당포에 물건을 맡기러 오는 사람들과 옆집 소녀 소미뿐이다.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소미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태식과 소미는 서로 마음을 열며 친구가 되어 가던 어느 날, 소미가 갑자기 사라진다. ■쇼콜라의 마법(투니버스 밤 8시) 숲 속의 신비한 저택에 사는 쇼콜라. 그녀는 소원을 이루어주는 마법의 초콜릿을 파는 쇼콜라티에다. 어느 날 소원을 이루고 싶은 소녀 시온이 그녀를 찾아와 더 이상 피아노를 칠 수 없게 해달라는 소원을 빈다. 알고 보니 시온은 평소에 뛰어난 피아노 재능 때문에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고독하고 힘든 학교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더 리턴드:죽은 자의 귀환(AXN 밤 10시 50분) 학생들을 태우고 달리다 벼랑으로 떨어진 학교 버스. 사고가 있고 4년 뒤, 이 버스에 타고 있던 카미유가 멀쩡하게 집으로 돌아온다. 한편 오랜 세월 혼자 산 코스타의 집에도, 일을 마치고 돌아온 줄리에게도, 그리고 결혼 준비에 바쁜 아델에게도 죽은 줄만 알았던 사람들이 버젓이 나타난다.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선정 2013 10대 키워드(내셔널지오그래픽 밤 11시) 전 세계의 대통령, 정상들이 연간 700번 이상 방문하는 미국 최대의 도시 뉴욕. 미국 비밀수사국의 요원들은 그들을 경호하는 것 외에도 중요한 임무가 하나 더 있다. 바로 미국 경제의 중심지, 월 스트리트를 사이버 테러로부터 보호하는 중요한 임무도 포함되어 있는데…. ■버니드롭(스크린 밤 11시) 외할아버지의 죽음으로 몇 년 만에 고향집에 내려온 다이키치. 하지만 외할아버지에게 숨겨놓은 딸 린이 있었다는 사실에 온 집안은 발칵 뒤집혀 있었다. 게다가 린의 나이는 겨우 여섯 살에 불과하다. 그렇게 엄마 되는 사람은 흔적조차 없고 린의 양육 문제를 서로 미루려고만 하는 친척들의 이기적인 태도에 다이키치는 폭발하고 만다. ■몬수노(니켈로디언 밤 8시) 신비의 산악 지대에 있는 테바브 사원. 체이스, 브렌, 비키는 몬수노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 테바브 사원의 도서관으로 향한다. 그러던 중 갑자기 눈사태를 만나고 브렌이 다리를 다친다. 다행히 테바브 도서관 관장인 벡터라는 이름을 가진 승려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도서관에 도착하지만, 그곳에서 대접해 준 음식을 먹다가 갑자기 정신을 잃고 만다.
  • 김광진 “사이버사 사령관 컴퓨터에서 靑 보고서류 나와”

    김광진 “사이버사 사령관 컴퓨터에서 靑 보고서류 나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광진 민주당 의원은 18일 군 사이버 사령부의 대선개입 사건과 관련, “군이 옥도경 사이버사 사령관의 컴퓨터를 압수수색해 보니 청와대로 보고한 서류들이 나왔다는 제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내일 수사결과 발표에 이런 내용들이 포함될지 여부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사이버 사령관이 청와대로 보고하는 것은 흔하지 않다”면서 “만약 보고를 한다고 하더라도 지휘선상을 통해서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국방부 장관이 (청와대의) 보고체계에 빠져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일탈행위가 있었던 것인지 파악이 될 것 같다”면서 “사이버사 사령관의 청와대 보고가 대통령으로의 (직접)보고인지 그렇지 않으면 비서관 등에게 하는 보고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청와대 정부 부처 안에서 이 내용(대선 개입)을 알고는 있었다고 하는 부분은 인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제보자의 신상에 대해선 “제보자를 밝힐 순 없다”면서 “조사 과정과 관련된 사람”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육과정·명성 탄탄… 사이버大 노려라

    교육과정·명성 탄탄… 사이버大 노려라

    주요 사이버대학들이 내년 1월 초까지 2014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인터넷을 이용한 원격 강의를 제공하는 사이버대는 직장인과 주부를 위한 평생교육 기관으로 출발했지만 최근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곧바로 사이버대에 진학하는 학생도 늘고 있다. 교육과정과 명성 면에서 앞서가는 경희·대구·서울·한양사이버대와 서울·원광디지털대 등 사이버대 6곳을 선정해 소개한다. 다학제 간 융복합 교육과정 마련에 앞장서 온 경희사이버대는 2014학년도에 모바일융합학과와 스포츠경영학과를 신설했다. ‘2013 사이버대 선취업-후진학 특성화 사업’ 대상에 선정되면서 사이버대 최초로 신설된 모바일융합학과에서는 모바일 테크놀로지, 모바일 비즈니스, 모바일 콘텐츠 등 모바일 전 분야의 기술적 역량에 더해 인문, 경영 등을 망라해 교육한다. 스포츠경영학과는 스포츠, 경영, 인문철학이 어우러진 통섭 학과다. 경희사이버대 올해 2학기 입시에서는 10~20대 비율이 전체 신입생의 60%를 차지했는데, 오프라인 대학의 대안으로서 온라인 대학의 발전 가능성을 증명한 사례로 꼽힌다. 신입생 정원 내 1500명을 포함해 3600명을 뽑는 대구사이버대는 특수교육, 사회복지, 상담 및 치료, 재활 분야 특성화 대학이다. 2011년 미술상담학과 석사과정인 휴먼케어대학원이 설립됐고, 지난해에는 전자정보통신공학과가 신설되는 등 2009년 고등교육기관으로 전환한 뒤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우정한 대구사이버대 입학처장은 “우리 대학에는 전국 최고 명성을 갖고 있는 특수교육학과와 재활학과를 비롯해 언어치료학과, 놀이치료학과, 행동치료학과 등 치료 관련 학과들이 일종의 클러스터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법인인 대구대와 학점 교류를 할 수 있어서 현장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이용한 강의 다운로드와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며 100% 스마트러닝 시스템을 구축한 서울디지털대는 사이버대 최저 수준의 등록금 제도를 갖고 있다. 등록금은 학점당 6만원으로 보통 한 학기에 100만원 이내이다. 서울디지털대는 7년 동안 등록금을 동결했다. 경영, 법무행정, 부동산 등 ‘인문사회 계열’과 컴퓨터정보통신, 미디어영상, 문예창작 등 ‘IT 및 문화예술 계열’뿐 아니라 디지털패션, 회화, 실용음악학과와 같은 이색학과도 갈 수 있다. 2007년 사법고시, 공인회계사 합격자를 각각 배출했고 2008년엔 사이버대 최초로 졸업생 중 로스쿨 합격자가 나왔다. 명문 신일중·고를 운영해 온 학교법인 신일학원이 운영하는 서울사이버대는 2000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가받은 사이버대학이다. 사이버대 최초로 1년 4학기제를 운영하는데, 여름과 겨울 방학 동안 6주 동안의 집중학기를 더해 연간 총 42주의 수업을 듣게 한 제도이다. 직장인, 위탁생, 학교사랑 등 40여종에 이르는 장학제도를 운영한다. 장학금 금액이 연 75억원 규모로 사이버대 중 가장 많고, 재학생 수혜율은 올해 공시 기준으로 66.4%에 달한다. 2014학년도부터 학부-전공제로 개편되는 사회복지학부는 사회복지, 복지시설경영, 아동복지, 청소년복지, 노인복지 등으로 전공을 확대해 신·편입생을 뽑는다. 한방건강학과, 동양학과, 요가명상학과, 차문화경영학과 등 국내 유일 특성화 학과를 많이 보유한 원광디지털대는 오프라인에서 수업받을 수 있는 환경과 스마트폰으로 전체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시스템을 모두 구축했다. 특성화 학과는 매년 진화를 거듭하는데, 이번에 한방건강학과를 한방 건강관리전공과 한방 약선조리전공으로 나눠 개편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했다. 김효철 원광디지털대 입학협력처장은 “웰빙과 한국문화 등 미래에 주목받는 분야를 미리 준비하고 경쟁력을 쌓으려면 전문성과 체계적인 교과 과정을 갖춘 우리 대학이 제격”이라고 소개했다. 한양대가 설립한 한양사이버대는 21개 학과(부)에서 재학생 1만 5496명을 교육하고 있다. 국내 사이버대 중 최대 규모이다. 사이버대 석사 과정에는 5개 대학원 10개 전공에 830명이 재학 중이다. 한양사이버대는 한양대 도서관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한양대병원을 이용할 때 한양대 학생과 동일한 혜택을 주고 있다. 1학기에 6학점씩, 재학 기간 동안 최대 30학점까지 한양대 정규 수업을 수강해 학점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주말 오프라인 특강과 함께 개강·종강모임, 동아리 모임 등이 지속적으로 있어서 사이버대임에도 불구하고 교수와 학생이 직접 만날 기회가 많다고 한양사이버대는 설명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與측 “국내 정보수집 안보에 필수” 野측 “대공수사권 경찰 등 넘겨야”

    與측 “국내 정보수집 안보에 필수” 野측 “대공수사권 경찰 등 넘겨야”

    16일 열린 국회 국가정보원 개혁특위는 ‘국내 정보 수집’ 문제에서 전선이 형성됐다. 여야가 2명씩 추천한 전문가 4명을 불러 공청회를 열고 국정원의 정치적 중립성 강화 방안을 논의한 자리에서 새누리당 추천 전문가들은 국내 정보 수집 활동이 국가 안보에 필수적이라는 주장을 폈다. 한희원 동국대 교수는 “대한민국의 핵심적 헌법가치는 자유이며 이 자유를 지키는 국가 안보는 민주주의보다 선행하는 가치”라면서 “인간은 정치적이고 모든 행정부처도 정치적이므로 국가 안보를 사수하는 정보기구의 정치활동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박성현 뉴데일리 주필은 “국정원 활동은 특정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나 반대라기보다 북한 측 사이버심리전에 대한 대응이었으며 이 대응은 선거기간 훨씬 전부터 진행돼 왔다”면서 “법원의 판단을 기다려야 한다. 미리 예단해 국정원이 선거에 개입하고 정파 중립성을 어겼다고 결론 낸다면 교각살우 이상의 상황이 올 것이고 국민들의 광범위한 저항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정원의 업무를 해외 정보 수집에 국한시키자는 야당 측 요구에 대해 박 주필은 “국정원을 해체하자는 수준의 위험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추천 전문가들의 주장은 정반대였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의 이광철 변호사는 “미국은 중앙정보국(CIA)과 연방수사국(FBI)으로, 영국은 MI6과 MI5로 각각 해외 정보 수집과 국내 정보 수집 기구를 분리하고 있다”면서 “국정원도 국내파트에서 손을 떼야 하며, 특히 법적 근거가 없고 공포 정치의 전조를 알리는 연락관 제도를 전면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 장유식 변호사는 “특위 의제로 합의된 사항은 아니지만 정보기관과 수사기관의 존재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정보기관에 수사권을 주지 않는 것이 선진 민주국가의 확고한 원리”라면서 “대공 수사권을 없애자는 것이 아니라 그 기능을 경찰청 등으로 옮겨 국정원은 정보 수집이라는 본연의 업무만 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야 의원들도 접점을 찾지 못했다. 김회선 새누리당 의원은 “이적단체 수사에 몇 년씩 걸리고, 이와 관련해 수십년 축적된 노하우를 국정원이 갖고 있는데 이를 경찰과 검찰에 넘겨서 제대로 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문병호 민주당 의원은 “국정원이 국내 언론사·정당·국회를 출입하며 정보를 수집하는 것 자체가 현행법 위반”이라며 정보관 제도 폐지를 거듭 주장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장성택 처형 동영상’ 미끼 신종 스미싱 주의보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처형 동영상을 미끼로 한 금융사기 문자메시지(스미싱)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따르면 최근 스마트폰 사용자 사이에 ‘장성택 처형 동영상 보기 절대로 클릭하지 마세요. 소액 결제로 25만원이 날아갑니다’라는 경고 메시지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실제로 유포돼 피해 사례가 접수된 것은 아니다”면서도 “지난 4월 유행했던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동영상을 주제로 한 스미싱 문자가 장성택 처형 동영상으로 주제를 바꿔 유포될 가능성이 커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북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국지 도발’, ‘테러 발생’ 등의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로 링크된 인터넷 주소를 열어보도록 유도하는 스미싱 메시지도 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문자의 인터넷주소를 클릭하지 말고 스마트폰 보안 설정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글로벌 시대] 국가정보기관의 ‘융합 컨트롤타워’ 시대/윤영미 평택대 외교안보전공 교수

    [글로벌 시대] 국가정보기관의 ‘융합 컨트롤타워’ 시대/윤영미 평택대 외교안보전공 교수

    21세기에 도래한 글로벌 시대를 혹자는 이렇게 표현했다. “1990년대 초반 구소련의 붕괴와 동유럽 공산주의 국가들의 몰락에 따른 글로벌 시대의 도래는 전 세계적인 추세이기 때문에 우리의 선택 사항이 아니다.” 국가 간 이념대결보다는 경제 발전과 물질적 풍요, 정보기술(IT)의 확산과 글로벌 기업의 역할 증진, 복지사회와 융합문화 구축 등에 더 많은 투자와 집중을 하는 것이 요즘 추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으로 국경은 여전히 존재하고, 전통적인 안보 위협과 비대칭·포괄적 안보 위협을 피해갈 수 없기 때문에 ‘통합적인 안보와 정보라인’ 구축이 중요해지고 있다. 동북아시아 지역도 예외가 아니다. 최근 중국은 국제적 위상이 증대됨에 따라 대내외 안보 사안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국가안전위원회(NSC)를 설치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의장을 맡고 있으며, 외교부와 군·국가안전부·공안 등 관련 기관을 통합해 국가안보 이슈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권한과 조직이 방대해진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한마디로 주요 국가안보 이슈를 종합적으로 처리하는 사령탑인 셈이다. 일본 아베 신조 정권의 움직임도 만만치 않다. 일본판 NSC인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설립했다. 역시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총리가 의장을 맡고, 정보기관의 통합 관리 측면에서 외교·안보 분야를 중심으로 중장기 국가전략 수립과 위기관리, 정보 집약 등 효율적인 국가정보 활동을 추진한다. 또 긴밀한 공조를 위해 미국과 영국의 NSC를 전용회선으로 연결하는 ‘핫라인’을 설치하고 정례 협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프랑스·독일·인도·호주·러시아 등과도 핫라인 개설 협의에 착수할 계획이다. 앞으로 내각 관방(총리 비서실 성격) 산하에 사무국 성격의 국가안보국도 신설된다고 하니 일본의 정보기관 융합은 실로 최고 수준으로 변모될 것이다. 잘 알려진 대로 미국은 중앙정보국(CIA), 연방수사국(FBI)과 같이 이원화된 정보활동으로 인해 국가안보 수호에 실패(9·11 테러)한 경험 이후 국가정보장실(ODNI)을 신설(2004년 12월)하여 국가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 중인데, 러시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스위스도 국내외 정보기관을 통합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많은 국가들이 통합정보기관을 운영하려는 것일까? 글로벌 시대는 각종 초국가적 위협이 대두하는 ‘포괄적 안보시대’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단편적인 정보만으로는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판단 및 대응이 불가능하다. 즉, 국내외 분리 시 정보기관들의 원활한 정보 공유가 어렵고, 정보 판단의 불일치와 과잉경쟁에 따른 정보 왜곡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점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외국의 주요 정보기관들은 국내외 정보기관을 분리 운영했지만, 그간의 경험과 시행착오를 토대로 기관 간 유기적 협력을 위해 새로운 ‘융합 컨트롤타워’를 신설하거나 기존 정보기관들의 조정 및 통합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인 것이다. 이 같은 국내외 통합적이고 경쟁적인 안보라인과 정보 구축이 분단국가인 우리에게 주는 의미와 시사점은 크다. 현재 국가정보원의 문제가 되고 있는 민간인 불법사찰과 선거 개입은 엄정 차단해야겠지만 북한의 대남 사이버심리전 강화 추세와 주변국들의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안보 강화 측면을 고려해 본다면 오히려 정보기관의 개혁을 빌미로 우리의 정보역량을 약화시키지 않아야 하며, 국익 증진 차원에서 융합 컨트롤타워 시대를 적극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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