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이버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니트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SNS 홍보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메스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전통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171
  • 세월호 실종자 “마지막 희망 에어포켓” 생존자 메시지 모두 가짜…선장 소환 조사 “무리한 변침…나홀로 탈출 의혹”

    세월호 실종자 “마지막 희망 에어포켓” 생존자 메시지 모두 가짜…선장 소환 조사 “무리한 변침…나홀로 탈출 의혹”

    <세월호 침몰 사고>세월호 실종자 “마지막 희망 에어포켓” 생존자 메시지 모두 가짜…선장 소환 조사 “무리한 변침…나홀로 탈출 의혹” 전남 진도에서 침몰한 여객선의 승무원들이 해상교통관제센터(VTS)로부터 탈출 준비를 지시받은 후에도 ‘배 안으로 들어가라’는 안내방송을 해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작 선장 등은 나홀로 탈출을 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사고 선박인 세월호는 사고 당일인 16일 오전 8시 55분 제주VTS에 최초로 사고 상황을 알렸다. 세월호는 첫 교신 후 ‘선체가 좌현으로 많이 기울었고, 이동할 수 없다’며 VTS에 위급상황을 알렸다. 5분이 지난 뒤 VTS는 ‘사람들 구명조끼 착용하시고 퇴선할 지 모르니 준비해주세요’라고 알렸다. 그러나 세월호 선장 이모(69)씨는 9시 쯤 승무원에게만 대피 명령을 내리고 선체를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생존한 기관원 박모씨는 기관장 탈출 지시에 따라 기관실에서 올라온 뒤 탈출했다고 진술했다. 이후 선장의 지시를 받지 못한 승무원들은 계속해서 ‘이동하지 말고 안전한 객실에서 대기하라’는 방송을 수차례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들이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헤매는 순간 이씨를 비롯한 일부 승무원들은 첫 구조선을 타고 오전 9시 50분 쯤 세월호에서 탈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 사이 승객 290명은 배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갇혀 버렸다. 김수현 서해지방 해양경찰청장은 17일 “선장이 첫 구조선에 탔는지는 수사 중에 있다”면서 “적절하게 조처를 취했는지는 추후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또 “선장 이씨가 위급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승객의 안전을 지켜야 하는 선원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또 이씨를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무리한 변침과 관련해 업무상 과실치사 등이 혐의로 입건 조사하고 있다. 한편 세월호 생존자가 여객선 속에 살아 있으며 구조를 요청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떠돈 SNS 상 메시지는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이날 “실종자 전체의 휴대전화 번호를 확보해 침몰 사고 이후인 16일 정오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이용 내역을 확인한 결과 모두 사용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찰은 여객선사에서 승객들이 탑승 시 적은 휴대전화 번호와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의 비상연락망 등에 있는 휴대전화 번호를 확보해 이날 오전 10시 이동 통신사와 카카오톡에 통신조회 영장을 제시하고 이용 내역을 분석했다. 경찰이 분석한 것은 실종자 휴대전화의 통화내역, 카카오톡 메시지, 문자 메시지 등이다. 실종자들이 복수의 전화기를 쓴 경우도 있어 분석된 전화기는 300여대에 달한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16일 오후 10시를 넘어 실종자가 배 안에서 구조 요청을 하고 있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와 이 대화 내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창 그림파일 등이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집중적으로 유포됨에 따라 진위를 확인해 왔다. 카카오톡을 통해 메시지를 보냈지만 카카오톡 회사 서버에 관련 내용이 수 시간 늦게 도착할 수 있는지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이용자가 메시지를 보내면 카카오톡 회사에 바로 입력되기 때문에 그럴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허위로 판명된 10여개의 SNS 글 작성자와 최초 유포자 등을 찾기 위해 경기지방경찰청 등 수 개의 지방청에 사건을 내려 보냈다. 경찰은 최초 작성자 등에 대해서는 혐의 내용과 경중에 따라 명예훼손이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경찰은 페이스북이나 페이스북 메시지 기능을 통해서 작성된 글에 대해서도 미국 페이스북 본사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의 방식으로 진위를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전화 이용 내역 추적 이전에도 많은 SNS 글의 등장인물이 허구의 인물이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유언비어를 유포한 장본인을 추적해 실종자 가족에게 아픔을 주고 현장 수색에 혼란을 초래한 책임을 물어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마지막 희망 에어포켓, 무리한 변침 선장 소환조사, 세월호 생존자 메시지 가짜, 지금 이런 상황에서 가짜 메시지 보낼 정신이 있나”, “마지막 희망 에어포켓, 무리한 변침 선장 소환조사, 세월호 생존자 메시지 가짜, 제발 살아돌아오길 빕니다”, “마지막 희망 에어포켓, 무리한 변침 선장 소환조사, 세월호 생존자 메시지 가짜, 희망을 놓지 맙시다. 기도합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침몰 세월호 수색 재개 “마지막 희망 에어포켓”…사고 사망자 14명·생존자 명단 해양경찰청 공개

    [속보]침몰 세월호 수색 재개 “마지막 희망 에어포켓”…사고 사망자 14명·생존자 명단 해양경찰청 공개 해경이 잠정 중단했던 수중 수색을 재개했다. 17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40분 쯤 전남 진도군 조도면 인근 해상 여객선 침몰 지점에 잠수부들이 투입돼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경은 선내진입을 위해 무인 로봇도 동원했다. 수색작업은 빗방울이 굵어지고 조류가 강해지자 이날 오후 1시 수색을 중단했다. 해경은 이날 바다 위로 떠오른 시신 8구를 인양했다. 이에 따라 사망자는 모두 14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승무원 박지영(22·여)씨, 안산 단원고 학생 정차웅(18)·권오천(18·단원고2)·임경빈(18·단원고2)군, 교사 최혜정(24·여)씨, 단원고 학생 박성빈(18)양·이다운(18)군·교사 남윤철(35)씨, 승무원 김기웅(28)씨,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여성 3명, 남성 2명이다. 이날 정동남 한국구조연합회 회장은 “에어포켓이 뱃머리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한편 세월호 생존자가 여객선 속에 살아 있으며 구조를 요청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떠돈 SNS 상 메시지는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이날 “실종자 전체의 휴대전화 번호를 확보해 침몰 사고 이후인 16일 정오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이용 내역을 확인한 결과 모두 사용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이 분석한 것은 실종자 휴대전화의 통화내역, 카카오톡 메시지, 문자 메시지 등이다. 실종자들이 복수의 전화기를 쓴 경우도 있어 분석된 전화기는 300여대에 달한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카카오톡을 통해 메시지를 보냈지만 카카오톡 회사 서버에 관련 내용이 수 시간 늦게 도착할 수 있는지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이용자가 메시지를 보내면 카카오톡 회사에 바로 입력되기 때문에 그럴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허위로 판명된 10여개의 SNS 글 작성자와 최초 유포자 등을 찾기 위해 경기지방경찰청 등 수 개의 지방청에 사건을 내려 보냈다. 경찰은 최초 작성자 등에 대해서는 혐의 내용과 경중에 따라 명예훼손이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전화 이용 내역 추적 이전에도 많은 SNS 글의 등장인물이 허구의 인물이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유언비어를 유포한 장본인을 추적해 실종자 가족에게 아픔을 주고 현장 수색에 혼란을 초래한 책임을 물어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해양경찰청은 이날 홈페이지에 생존자 명단을 공개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진도 여객선 침몰사고 실종자 가족이 머무는 전남 진도군 진도체육관을 찾아 가족들을 위로하고 “마지막 한사람까지 구조하겠다”고 밝혔다. 또 침몰 해역에서 수색 중인 해경과 해군 관계자들을 만나 “1분 1초가 급하다. 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독려했다. 네티즌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 마지막 희망 에어포켓, 생존자 명단 공개, 제발 사망자 이제 더 늘어나지 말아야 하는데”, “세월호 침몰 사고, 마지막 희망 에어포켓, 생존자 명단 공개, 한명이라도 빨리 구해야 하지만 쉽지 않은 듯”, “세월호 침몰 사고 생존자, 마지막 희망 에어포켓, 생존자 명단 공개, 너무 슬프다. 뉴스를 보기가 어렵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무인로봇 세월호 침몰 사고 수색 투입 “마지막 희망 에어포켓”…정동남 “에어포켓 가능성” 박근혜 대통령 “1분 1초가 급해”

    [속보]무인로봇 세월호 침몰 사고 수색 투입 “마지막 희망 에어포켓”…정동남 “에어포켓 가능성” 박근혜 대통령 “1분 1초가 급해”

    [속보]무인로봇 세월호 침몰 사고 수색 투입 “마지막 희망 에어포켓”…정동남 “에어포켓 가능성” 박근혜 대통령 “1분 1초가 급해” 해경이 잠정 중단했던 수중 수색을 재개했다. 17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40분 쯤 전남 진도군 조도면 인근 해상 여객선 침몰 지점에 잠수부들이 투입돼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경은 선내진입을 위해 무인 로봇도 동원했다. 수색작업은 빗방울이 굵어지고 조류가 강해지자 이날 오후 1시 수색을 중단했다. 해경은 이날 바다 위로 떠오른 시신 8구를 인양했다. 이에 따라 사망자는 모두 14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승무원 박지영(22·여)씨, 안산 단원고 학생 정차웅(18)·권오천(18·단원고2)·임경빈(18·단원고2)군, 교사 최혜정(24·여)씨, 단원고 학생 박성빈(18)양·이다운(18)군·교사 남윤철(35)씨, 승무원 김기웅(28)씨,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여성 3명, 남성 2명이다. 이날 정동남 한국구조연합회 회장은 “에어포켓이 뱃머리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한편 세월호 생존자가 여객선 속에 살아 있으며 구조를 요청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떠돈 SNS 상 메시지는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이날 “실종자 전체의 휴대전화 번호를 확보해 침몰 사고 이후인 16일 정오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이용 내역을 확인한 결과 모두 사용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이 분석한 것은 실종자 휴대전화의 통화내역, 카카오톡 메시지, 문자 메시지 등이다. 실종자들이 복수의 전화기를 쓴 경우도 있어 분석된 전화기는 300여대에 달한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카카오톡을 통해 메시지를 보냈지만 카카오톡 회사 서버에 관련 내용이 수 시간 늦게 도착할 수 있는지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이용자가 메시지를 보내면 카카오톡 회사에 바로 입력되기 때문에 그럴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허위로 판명된 10여개의 SNS 글 작성자와 최초 유포자 등을 찾기 위해 경기지방경찰청 등 수 개의 지방청에 사건을 내려 보냈다. 경찰은 최초 작성자 등에 대해서는 혐의 내용과 경중에 따라 명예훼손이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전화 이용 내역 추적 이전에도 많은 SNS 글의 등장인물이 허구의 인물이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유언비어를 유포한 장본인을 추적해 실종자 가족에게 아픔을 주고 현장 수색에 혼란을 초래한 책임을 물어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해양경찰청은 이날 홈페이지에 생존자 명단을 공개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진도 여객선 침몰사고 실종자 가족이 머무는 전남 진도군 진도체육관을 찾아 가족들을 위로하고 “마지막 한사람까지 구조하겠다”고 밝혔다. 또 침몰 해역에서 수색 중인 해경과 해군 관계자들을 만나 “1분 1초가 급하다. 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독려했다. 네티즌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 무인로봇, 정동남 마지막 희망 에어포켓, 박근혜 대통령 1분 1초가 급해, 구조작업에 진척이 있어야 할텐데”, “세월호 침몰 사고 무인로봇, 정동남 마지막 희망 에어포켓, 박근혜 대통령 1분 1초가 급해, 무인로봇에 기대 걸어야 하나”, “세월호 침몰 사고 무인로봇, 정동남 마지막 희망 에어포켓, 박근혜 대통령 1분 1초가 급해, 제발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무인로봇 세월호 침몰 사고 수색 투입, 사망자 확인 18명…정동남 “마지막 희망 에어포켓 가능성” 박근혜 대통령 “1분 1초가 급해”

    [속보]무인로봇 세월호 침몰 사고 수색 투입, 사망자 확인 18명…정동남 “마지막 희망 에어포켓 가능성” 박근혜 대통령 “1분 1초가 급해”

    [속보]무인로봇 세월호 침몰 사고 수색 투입, 사망자 추가 확인 총 18명…정동남 “마지막 희망 에어포켓 가능성” 박근혜 대통령 “1분 1초가 급해” 해경이 잠정 중단했던 수중 수색을 재개했다. 17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40분 쯤 전남 진도군 조도면 인근 해상 여객선 침몰 지점에 잠수부들이 투입돼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경은 선내진입을 위해 무인 로봇도 동원했다. 수색작업은 빗방울이 굵어지고 조류가 강해지자 이날 오후 1시 수색을 중단했다. 이날 사망자는 모두 18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승무원 박지영(22·여)씨, 안산 단원고 학생 정차웅(18)·권오천(18·단원고2)·임경빈(18·단원고2)군, 교사 최혜정(24·여)씨, 단원고 학생 박성빈(18)양·이다운(18)군·교사 남윤철(35)씨, 승무원 김기웅(28)씨 등의 신원이 확인됐다. 이날 정동남 한국구조연합회 회장은 “에어포켓이 뱃머리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한편 세월호 생존자가 여객선 속에 살아 있으며 구조를 요청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떠돈 SNS 상 메시지는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이날 “실종자 전체의 휴대전화 번호를 확보해 침몰 사고 이후인 16일 정오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이용 내역을 확인한 결과 모두 사용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이 분석한 것은 실종자 휴대전화의 통화내역, 카카오톡 메시지, 문자 메시지 등이다. 실종자들이 복수의 전화기를 쓴 경우도 있어 분석된 전화기는 300여대에 달한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카카오톡을 통해 메시지를 보냈지만 카카오톡 회사 서버에 관련 내용이 수 시간 늦게 도착할 수 있는지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이용자가 메시지를 보내면 카카오톡 회사에 바로 입력되기 때문에 그럴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허위로 판명된 10여개의 SNS 글 작성자와 최초 유포자 등을 찾기 위해 경기지방경찰청 등 수 개의 지방청에 사건을 내려 보냈다. 경찰은 최초 작성자 등에 대해서는 혐의 내용과 경중에 따라 명예훼손이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전화 이용 내역 추적 이전에도 많은 SNS 글의 등장인물이 허구의 인물이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유언비어를 유포한 장본인을 추적해 실종자 가족에게 아픔을 주고 현장 수색에 혼란을 초래한 책임을 물어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해양경찰청은 이날 홈페이지에 생존자 명단을 공개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여객선 침몰사고 실종자 가족이 머무는 전남 진도군 진도체육관을 찾아 가족들을 위로하고 “마지막 한사람까지 구조하겠다”고 밝혔다. 또 침몰 해역에서 수색 중인 해경과 해군 관계자들을 만나 “1분 1초가 급하다. 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독려했다. 네티즌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 무인로봇, 정동남 마지막 희망 에어포켓, 박근혜 대통령 1분 1초가 급해, 무인로봇 좀 더 빨리 투입할 수는 없었나”, “세월호 침몰 사고 무인로봇, 정동남 마지막 희망 에어포켓, 박근혜 대통령 1분 1초가 급해, 시간이 너무 촉박해”, “세월호 침몰 사고 무인로봇, 정동남 마지막 희망 에어포켓, 박근혜 대통령 1분 1초가 급해, 생존자 구조 총력을 다하시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래부·금융위·금감원 부당 업무 무더기 적발

    금융기관의 정보 보호와 사이버 안전에 대한 미래창조과학부,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 등 정부기관의 관리·감독이 소홀해 소비자 피해와 금융 해킹 위험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11∼12월 금융위, 금감원 등을 대상으로 ‘금융권 정보 보호 및 사이버 안전 관리·감독 실태’를 감사해 부당 업무나 업무 태만 18건을 적발해 주의 및 개선 방안 마련을 통보했다고 17일 밝혔다. 미래부는 휴대전화 소액결제 사업을 관리·감독하면서 등록 자격이 없거나 부당 결제를 유도하는 업체들을 방치해 2010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14만건의 부당 결제에서 46억원의 소비자 피해가 발생했다. 금감원은 은행, 카드, 보험, 증권 등 금융회사의 정보기술(IT) 부문에 대한 검사와 운영 실태 평가를 하도록 한 관련 규정을 위반해 최근 5년간 보험개발원 등 46개 금융기관에 대한 실태 평가를 전혀 하지 않았고, 은행연합회를 포함한 26개 금융기관에 대한 종합검사(IT 검사)도 하지 않았다. 금융위도 지난해 7월 ‘금융전산 보안 강화 종합대책’을 마련하면서 금융회사의 보안과 관련해 이미 알려진 취약점을 개선안에 반영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금융회사의 업무시스템에 대한 보안관제(실시간 감시·분석·대응 작업) 및 주요 프로그램에 대한 수정·보완 작업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해킹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금융위가 모바일 뱅킹을 위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관련 규정도 만들지 않아 시중에 나온 72개 모바일 앱 중 38개 앱에서 보안 취약점이 발견돼 금융 정보 유출 우려가 확인됐다고 감사원은 전했다. 또 5개 시중은행의 용역업체 직원 컴퓨터에 은행 전산망 구성도 같은 주요 정보가 저장된 사실, 외주업체가 고객 정보를 유출하거나 삭제할 가능성이 있는 곳도 적발됐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세월호 선장 휴대전화 번호” 걸어보니 여중생이 “여보세요”

    온라인을 통해 지난 16일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선장 휴대전화 번호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 휴대전화 번호는 세월호 선장과 전혀 상관없는 한 여중생의 것이었다. 18일 경기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침몰 당시 승객을 버리고 홀로 탈출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세월호 선장 이준석(69)씨의 휴대전화 번호가 휴대폰 메신저 등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일부 네티즌은 ‘010-5877-XXXX 널리 퍼뜨려 주세요’라는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퍼 날랐고 일부는 이 번호로 직접 전화를 걸었다. 이 번호 사용자는 남양주에 사는 A(14·중2년)양으로 확인됐다. A양은 이씨가 먼저 탈출했다는 보도가 나온 지난 16일 오후부터 8통가량의 전화를 받았다. 모두 비난하고 항의하려다가 “저는 선장이 아니고 여학생입니다”라는 A양의 차분한 응대에 사과를 하고 전화를 끊었다고 한다. 하지만 더 큰 피해를 우려한 A양의 어머니는 지난 17일 오후 경찰 사이버팀에 상담했고 경찰은 최초 유포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A양의 어머니는 경찰에서 “딸이 중간고사를 앞두고 오인 전화로 피해를 봤지만 불안해하기 보다 온 나라가 기도하는데 ‘이러면 안 되는 것 아니냐’고 오히려 걱정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양의 신변에 위협이 있을 수도 있다고 판단, A양의 집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경찰은 인터넷에 게시된 글의 IP주소를 추적하는 등 전화번호 최초 유포를 찾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전화번호 유포자를 찾아 조사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사회 불안감을 조성하는 행위는 신속히 차단하고 엄벌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정부 해킹 예고’ 어나니머스 잡고 보니 해킹법도 모르는 중고생

    국제해커집단 ‘어나니머스’를 자처하며 청와대 등 정부기관에 대한 해킹 공격을 예고했던 장본인은 평범한 중고생들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강모(17), 배모(14)군과 대학생 우모(23)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함께 해킹 공격을 준비한 J군(15·필리핀 국적)을 추적하기 위해 필리핀에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군은 지난 3월 정부기관에 대한 해킹을 결심하고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배군 등을 모집했다. 이들은 SNS에 해킹을 예고하는 글과 함께 예고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올렸다. 해당 동영상에는 어나니머스를 상징하는 가면을 쓴 외국인이 영어로 “한국 정부가 세금을 낭비하고 언론을 통제하며 국민을 억압하고 있어 4월 14일 사이버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말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들은 지난달 22일 자신들의 공격 예고가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고 다른 어나니머스를 자처하는 이들이 공격을 부인하고 나서자 부담을 느꼈고 다음 날 계획을 철회했다. 강군은 경찰에서 “나는 어나니머스가 맞다”고 진술했지만 J군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해킹 방법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세월호 생존자 문자’, 허위 가능성 높다” 경찰 발표

    “‘세월호 생존자 문자’, 허위 가능성 높다” 경찰 발표

    ‘세월호 생존자 문자’ ‘생존자 카톡’ ’세월호’ 생존자가 보낸 것으로 기대된 SNS 메시지의 진위 여부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해당 메시지가 허위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신고가 접수된 구조요청 메시지의 진위를 수사한 결과 직전 게시자는 김포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5학년 A(11)군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메시지는 16일 오후 11시 10분 경기도 파주에서 사는 한 시민이 ‘딸(11)의 카카오스토리에 구조메시지가 왔다. 배 안에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 구조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112에 신고한 것이다. 메시지는 ‘아진짜전화안터져문자도안되게ㅗ뭐도안되데?체문자니까지금여기배안인데사람있거든아무것도안보이는데남자애드ㅡㄹ몇몇이랑여자애들울고있어나아직안죽었으니까아네사람잇다고좀말해줄래’라고 쓰여 있다. 경찰은 이 메시지가 게시된 카카오스토리가 지인 등과 ‘친구’를 맺어야 메시지 확인이 가능하다는 것을 감안할 때 김포, 고양, 파주지역 인근 A군 또래 학생들이 장난삼아 유포하고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수사대상인 A군이 초등학생임을 감안, 부모와 연락을 취해 이날 오후 동석한 자리에서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A군 또한 최초 유포자가 아닐 수 있어 신중하게 수사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단원고 2학년 여학생 이모양의 실명이 포함된 구조요청 메시지에 대해서도 진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메시지에는 ‘트위터 아이디가 없어서 여기다가 글 올립니다 데이터가 별로 없어요 단원고 2학년 *반 이**입니다 선미쪽에 있는데 유리창 깨질가봐 무섭네요 구조대 안와요? 댓글밖에 안써져요’라고 쓰여 있다. 그러나 경찰이 해당 사이트에 문의한 결과 글쓴이의 아이디 ‘topj****’와 이 양의 개인정보는 일치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다. 경찰은 일단 이 메시지 최초 게시자를 계속해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전국민이 애통해 하는 사고인 만큼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만일 메시지가 허위로 판명된다면 법에 따라 엄정히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산 단원고 생존자 카톡?…경찰, 세월호 실종 SNS 수사 “대부분 허위”

    안산 단원고 생존자 카톡?…경찰, 세월호 실종 SNS 수사 “대부분 허위”

    지난 16일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탑승객이 “지금 배 안에서 살아 있다”는 내용으로 보냈다는 카카오톡 문자 메시지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퍼지고 있는 것과 관련,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17일 “여객선 안의 생존자가 보낸 카카오톡 문자 메시지라는 화면 캡쳐가 SNS에 떠돌고 있어 경기지방경찰청에서 진위를 확인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글은 세월호 생존자가 “지금 배 안에서 살아 있으니 빨리 구조해 달라”는 내용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아직 희망이 있는 것 아니냐는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SNS에 올라온 카카오톡 메시지 캡쳐에 나오는 이름은 탑승객 이름과 일치하지도 않는 글이 많아 대부분 허위로 보인다”면서 “SNS 내용이 허위로 판명되면 유포자를 찾아내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실종자 학부모 대책위원회는 “16일 오후 10시53분에 배 안에 생존자가 있다는 카카오톡이 왔다”면서 “즉시 수색을 재개해 달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학생 디딤돌 1억 7000만원

    학생 디딤돌 1억 7000만원

    성동구는 16일 올 상반기 장학생 선발 과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고등학생·대학생 85명에게 1억 7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구는 34억원 규모의 성동장학회를 만들어 저소득층, 성적 우수, 예체능 특기 등 분야별 장학생을 뽑고 있다. 최소한 돈이 없어 공부를 못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엔 24세 이하 중증장애인 가운데 사이버대나 방송대에 다니는 사람을 처음 포함시켰다. 몸이 불편해 통학할 수 없어 다른 방식을 택한 사람도 존중, 차별을 두지 않겠다는 얘기다. 구에 1년 이상 거주한 주민의 자녀로 18~25일 동 주민센터를 찾으면 된다. 기존 수혜자는 제외되거나 부족한 차액분을 지급받게 된다. 5월 중 심사를 벌인다. 하반기 장학생은 8월 선발한다. 고재득 구청장은 “좋은 성적에도 어려운 집안 형편으로 고민하는 사람뿐 아니라 불편한 몸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도 경제적 고민을 덜고 공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문화마당] 정보의 바닷속 어항에 갇힌 호모 피시/이애경 작가·작사가

    [문화마당] 정보의 바닷속 어항에 갇힌 호모 피시/이애경 작가·작사가

    어떤 면에서 우리들은 정보의 바닷속에 마련된 작은 어항 속에 갇힌 인류일지도 모른다. 어항에 갇혀 있는 데도 불구하고 바다에서 산다고 착각하고 사는 그런 물고기처럼 말이다. 온 세상의 정보와 맞닿아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착각일 뿐이다. 우리들은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지고, 선택되고, 추려진 정보들만 접하게 된다. 그리고 낚이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 현대 인류는 ‘호모 피시’(homo fish)로 정의될 수도 있겠다. 하이텔, 유니텔, 천리안, 나우누리가 지배했던 PC통신 시대. 전화선을 이용하는 인터넷 방식이라 식구들이 잠을 자는 밤에 주로 접속해 사이버 세상을 만들었다. ‘접속’이라는 영화까지 나왔으니 꽤나 이 시대에는 감상적이고 사람 냄새가 났다. 이곳에서 사람들은 채팅하고 동호회를 만들어 교류하고 밖에서 만났다. 적당한 시간을 가상공간에 할애했고 상당히 아날로그적이었다. 진화를 거듭한 사이버 세상은 무선 환경까지 도달했다. 직장, 가정에 설치된 컴퓨터는 물론 스마트폰까지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든 정보에 다가갈 도구를 얻게 된 것이다. 지하철에서는 물론 친구들을 만나서도 각자 자기 휴대전화를 들여다보고 어항 속을 헤엄쳐 다닌다. 다른 사람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놓은 사진과 글들을 끊임없이 체크하고 자신도 무언가를 올려놓는다. 내가 놓치고 있는 세상 소식을 만들지 않으려고 실시간 검색어를 살피고 클릭해 뉴스를 읽는다. 덕분에 이슈팀이라는 디지털 미디어 집단도 생겼다. 어떤 것이 특별한 이슈가 되면 기사가 수천 개씩 쏟아져 나오기도 한다. 기존 인쇄매체인 신문보다 이쪽에서 나오는 광고수입이 월등히 높다. 대부분 사람들이 개인 블로그, SNS에 보여주고 싶고 말하고 싶은 선택된 단편만을 올려놓는다. 때문에 개인이 만들어냈든, 집단이 만들어냈든 인터넷에 있는 정보들은 어쩔 수 없이 제한적이라는 태생적 한계를 갖고 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생겨났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그 안에서 사람들은 더욱 고독해진다. 게다가 이미 블로그 마케팅, 바이럴 마케팅의 속내를 담은 정보들이 물밀 듯이 들어와 있다. 우리들은 이렇게 바다 속 어항 안에서 헤엄쳐 다니다가 누군가 던져놓은 떡밥을 물기도 하고 소위 ‘낚이기도’ 한다. 때문에 내 손안의 세상이 세상의 전부라 생각하고 사는 것은 위험하다. 인터넷은 ‘세상을 보는 창’이 아니라 ‘세상을 보는 수백 개의 창 중 하나’다. 가상의 공간에서 떠도는 것들에 묶인 채 혼자만의 세계에 빠진 고독한 호모 피시가 되지 않고 어항에서 나와 진짜 바다를 헤엄치기 위해서는 손에 든 스마트폰을 내려놓아야 한다. 그만 좀 ‘들여다보고’ 밖으로 시선을 돌려야 한다. 직장인들 세 명 중 한 명이, 청소년들의 대부분이 스마트폰 중독이라는 것은 인터넷 중독에 이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작년 한 해 동안 우리가 인터넷을 이용해 듣고 본 많은 것들이 얼마 만큼 실재하는 우리의 삶에 남아 있는지를 돌아보면 좋겠다. 그때 관심 가졌던 수많은 정보, 인터넷에 쏟아놓은 말들이 부유물처럼 표류하다 사라져버렸다면 목적 없이 인터넷을 뒤지는 일을 멈추고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아야 한다. 반복되는 이 사이클 속에 갇힌 채 평생을 살고 싶지 않다면 말이다.
  • 새 출발 연세암병원 “암병원의 미래 모델 보여주겠다”

    새 출발 연세암병원 “암병원의 미래 모델 보여주겠다”

    연세암병원이 43개월의 공사를 끝내고 15일 진료를 시작했다. 1969년 국내에서 처음 개설한 연세암센터를 모태로 하는 연세암병원은 높은 의료 수준과 첨단 장비, 차별화된 서비스를 갖춘 ‘차세대 암병원’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이철 의료원장은 “암환자를 위한 특별한 관심과, 수고를 아끼지 않는 치료, 환자와 가족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주는 병원을 만들겠다”면서 “암 병원의 미래상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50-1 세브란스병원 부지 안에 신축한 연세암병원은 연면적 10만 5000㎡(3만2000평)에 지상 15층, 지하7층, 510병상 규모로, 일반 기부금 430억원을 포함해 모두 2530여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위암 수술의 권위자로 꼽히는 외과 노성훈 교수를 암병원장에, 방사선종양학 분야의 권위자인 금기창 교수를 부원장으로 선임하는 등 진용도 탄탄하게 갖췄다. 연세암병원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세계적인 암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관심을 모았다. 병원 측은 “2005년에 연세암병원 설립을 위해 미국 MD앤더슨 홍완기 교수를 위원장으로 에모리대, 일본 긴키대, 홍콩 중문대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자문위원회가 결성됐으며, 여기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설계와 건축, 병원 운영 체계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암병원에는 위암·간암 등 15개 암 전문센터를 비롯해 암예방센터, 암지식정보센터, 완화의료센터 등 특성화 센터를 설치해 암 진단과 치료는 물론 예방과 교육까지 일관시스템으로 이뤄지도록 했으며, 간암 등 8개 센터에는 다학제 진료를 하는 ‘베스트팀’제를 적용하도록 했다. 특히 암 예방센터에서는 ‘생존자 통합관리(cancer survivorship)’ 프로그램을 도입해 완치 암환자를 대상으로 재발·전이암에 대한 감시와 후유증 등을 통합 관리하기로 했다. 첨단 치료장비도 대폭 확충했다. 기존 IMRT나 사이버나이프보다 한 단계 진보한 암 치료장비인 로보틱 IMRT(세기조절 방사선 치료기)가 아시아 최초로 설치됐다. 로보틱 IMRT는 광자선에너지를 6개의 관절로 구성된 로봇에 장착해 암치료 효율을 극대화한 첨단 장비다. 고선량의 방사선을 조사할 수 있어 치료 시간을 기존의 3분의 1로 줄인 ‘라이낙(LINAC)’ 방사선 치료기도 3대를 추가해 모두 6대를 가동하게 된다. 또 영상추적 방사선 치료장치인 ‘콘빔’ CT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종양의 기하학적 변화를 확인, 보정할 수 있게 했다. 기존 토모테라피(3대)와 암 수술에 특화된 다빈치 로봇(3대)도 모두 이곳에 설치해 운용하게 된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양성자 치료기. 노성훈 암병원장은 “‘꿈의 암치료기라 불리는 양성자치료기도 도입하기로 하고 최근 프로노바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면서 “곧 환자들이 양성자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입원하지 않고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는 외래 항암약물치료센터를 확충, 어른(90병상)과 어린이(10병상) 구역을 구분해 운영하게 되며, 2~3시간 동안만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를 위한 단기항암제 주사실도 따로 마련했다. 환자와 가족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금기창 부병원장은 팀장으로 하는 ‘굿닥터팀’제도 도입했다. 전문의 49명과 코디네이터 17명 등 66명으로 구성된 굿닥터팀은 환자와 가족들이 진료를 시작하기 전부터 치료 후 관리, 교육 등 전 과정에서 환자 서비스를 총괄 담당한다. 또 다른 병원에서 암환자가 옮겨 올 경우 이전에 담당했던 의사와 접촉해 상세한 환자 정보도 확보, 진료에 활용하게 된다. 노성훈 암병원장은 “병원 운영체제와 관련, ‘3저(低) 3고(高)’,즉 통증과 대기시간, 불안감은 낮추고, 전문가 확보, 정확한 설명, 새로운 환자 경험은 더욱 높이겠다”면서 “지금까지 많은 암병원들이 치료에만 집중하느라 정작 환자를 인격체로서 소홀히 대우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연세암병원은 치료를 잘하는 것은 기본이며, 치료 과정에서의 불안·우울증 등 감정적인 변화까지 고려해 환자의 고통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세암병원 개원을 기념해 5월 1~3일 그랜드힐튼서울에서 GAP컨퍼런스-2014가 열린다. GAP컨퍼런스는 미국 MD앤더슨 암센터가 매년 개최하는 국제학술대회로, 2010년부터 미국 이외의 22개국 29개 자매병원에서 개최해오고 있다. 연세암병원은 국내 유일의 MD앤더슨 암센터 자매병원이다. 이철 의료원장은 “연세암병원은 누구나 와서 암이라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환자에 대한 관심, 의료진의 수고를 아끼지 않을 것이며, 환자와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주는 곳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노성훈 암병원장은 “100여년 전 이 땅에 새로운 의학을 전파한 전통을 이어 암 치료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사이버 감금’ 시달리는 청소년… 선플로 위로하기

    ‘사이버 감금’ 시달리는 청소년… 선플로 위로하기

    요즘 아이들의 언어폭력은 사회문제가 될 정도로 심각하다. 욕을 빼놓으면 대화가 되지 않고 심지어 ‘욕 배틀’이라는 게임을 통해 욕설 챔피언을 가리기도 한다. 뜻을 설명듣지 않고서는 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는 신조어 욕도 많다. 자신의 부모를 공격하는 낯 뜨거운 욕설도 주저없이 쏟아낸다. 15일 밤 10시 50분 KBS 1TV에서 방송되는 ‘다큐 공감’에서는 청소년 언어폭력의 실태와 그 피해사례를 점검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선플 달기 운동에 대해 소개한다. 학교폭력의 상징이었던 신체폭력 못지않게 교육현장에서는 언어폭력의 폐해가 심각한 수준이다. 학교 언어폭력은 욕설뿐만 아니라 근거 없는 소문까지 가세하기 때문에 피해학생의 정신적 고통은 극심하다. 특정 학생을 대상으로 한 괴소문과 비방은 스마트폰 등을 통해 삽시간에 퍼져나가는 것. ‘사이버 감금’, ‘카따’, ‘떼카’, ‘이미지 변형’ 등 인터넷을 통한 아이들의 폭력은 나날이 흉포해지고 있고 소수가 아닌 다수의 아이들이 피해자가 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언어폭력이 갈수록 심각해질 것을 예견했던 민병철 건국대 교수가 선플운동본부를 결성한 것은 2007년. 그는 제자들과 함께 악플로 괴로워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선플달기를 시작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뜻에 동참했다. 경기 평택시의 한광고 동아리 선플누리단도 그중 한 곳이다. 이 학교의 아이들도 한때 아무 생각 없이 악플을 단 경험이 있지만, 근거 없는 괴소문과 비방이 타인에게 어떤 고통을 주는지 반성하는 과정을 거쳐 지금은 누구보다 선플달기 운동에 더 적극적이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삼성전자 박찬 여경 “사이버 수사 전문가 될래요”

    삼성전자 박찬 여경 “사이버 수사 전문가 될래요”

    “야간 당직이 잦고 별의별 민원인이 많아 업무상 스트레스가 꽤 크지만 절대 후회하지 않아요.” 굴지의 국내 대기업에 다니다 뒤늦게 경찰에 입문한 서울 영등포경찰서 사이버팀의 반미영(32·여) 경장은 13일 “언론을 통해서만 접했던 사건을 직접 접하고 추적해 나가는 일이 흥미롭고 재밌다”며 활짝 웃었다. 2012년 10월 사이버 수사요원 특채에 합격해 경찰이 된 반 경장은 현재 인터넷상 명예훼손, 스미싱(문자결제사기) 등 사이버 범죄 업무를 담당하는 사이버팀의 ‘홍일점’이다. 반 경장은 서울의 4년제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2005년 1월 삼성전자에 입사해 7년간 모바일 브라우저를 개발하는 업무를 맡았다. 많은 이들이 선망하는 우리나라 대표 기업에서 일했지만 매일 컴퓨터 앞에 앉아 연구만 하는 일이 단조롭게 느껴져 새로운 길을 찾아나선 것이다. 삼성전자 근무 때 기술자 자격증을 따기 위해 참여한 스터디 모임에서 경찰청 사이버 수사팀 소속인 한 경찰관을 만나 경찰 업무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것이 이직을 마음먹게 된 계기가 됐다. 경찰서 출근 첫날 동료 경찰들은 “예전 직장보다 보수도 적고 힘만 드는 곳에 왜 굳이 왔느냐”고 했다. 반 경장은 “민원인들이 내 도움으로 금전적·정신적인 보상을 받고 만족을 얻으면 그 에너지가 결국 내게 힘이 된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한 인터넷 신문 기자가 모 인터넷 사이트 회원들로부터 악성 댓글에 시달리고 있다는 고소를 접수하고 100건이 넘는 댓글의 IP를 일일이 추적해 무더기 입건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변심한 애인에게 앙심을 품고 성관계 동영상을 찍어 인터넷에 올린 남성을 잡으려고 며칠 간 잠복근무를 하는 등 현장 근무도 마다하지 않았다. 반 경장은 “사이버 수사는 앞으로 중요성이 더 커지고 모든 수사의 바탕이 될 것”이라며 “어느 부서에 가더라도 사이버 수사의 경험을 살려 제 몫을 해내는 경찰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사이버캅’ 되려고 여경된 전직 대기업 직원 화제

    ‘사이버캅’ 되려고 여경된 전직 대기업 직원 화제

    대기업에 취직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보장받은 여성이 좀더 보람있는 일을 해보겠다며 경찰로 변신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서울 영등포경찰서 사이버팀의 반미영(32) 경장. 반 경장은 2012년 10월 사이버 수사요원 특채 시험에 합격해 경찰에 입문했다. 현재 인터넷상 명예훼손, 문자결제사기(스미싱) 등 사이버 범죄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반 경장은 서울의 4년제 공대를 졸업하고 2005년 1월 삼성전자에 들어갔다. 그렇게 ‘삼성맨’으로 일하기를 7년. 언젠부터인가 반 경장은 매일 컴퓨터 앞에 앉아 연구만 하는 일이 단조롭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형사물 드라마 애청자였는데 어느 순간 드라마 속 형사들처럼 전문 분야를 살려 활동적으로 일하는 경찰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 경장은 프로그래밍이 전문 분야다. 인터넷 범죄의 IP를 추적하고 스미싱 범죄에 쓰이는 악성 프로그램이 어떤 코드로 돼 있는지 분석하는 등의 일을 한다. 최근에는 한 인터넷 신문 기자가 모 인터넷 사이트 회원들로부터 악성 댓글에 시달리고 있다는 고소를 접수하고 100건이 넘는 댓글의 IP를 일일이 추적해 무더기 입건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변심한 애인에게 앙심을 품고 성관계 동영상을 찍어 인터넷에 올린 남성을 잡으려고 며칠 간 잠복근무를 하는 등 현장 근무도 마다하지 않았다. 경찰서에 처음 출근하던 날 동료 경찰들은 “예전 직장보다 보수도 적고 힘만 드는 곳에 왜 굳이 왔느냐”고 했다고 한다. “실제 야간 당직이 잦고 별의별 민원인이 많아 업무상 스트레스가 꽤 큰 편입니다. 하지만 절대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나에게 도움을 청한 사람들이 나로 인해 금전적·정신적으로 보상받고 만족을 얻으면 그 에너지가 결국 내게 힘이 되는 것이지요.” 반 경장은 “사이버 수사는 앞으로 중요성이 더 커지고 모든 수사의 바탕이 될 것”이라며 “어느 부서에 가더라도 사이버 수사의 경험을 살려 제 몫을 해내는 경찰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서촌 vs 세종마을/진경호 논설위원

    경복궁을 바라보면서 왼쪽, 그러니까 서쪽에 있는 동네를 우리는 ‘서촌’(西村)이라 부른다. 조선 초기 인왕산은 서산(西山)이라 불렸고 경복궁 서편 사재감(司宰監)은 서영(西營)이라 했다.(박희용·이익주, ‘조선 초기 경복궁 서쪽 지역의 장소성과 세종 탄생’, 2012) 서촌은 경복궁 서편에서부터 인왕산 동편까지를 일컫는 말로, 서울 종로구 사직동과 통인동, 청운동, 효자동, 통의동 등 15개의 법정동이 여기에 속한다. 요즘 사람들은 경복궁 동편, 즉 삼청동의 아기자기하고 세련된 맛을 즐기다 심드렁해지면 찾는 색 바랜 옛 동네 정도나, 가회동 등 북촌의 한옥들을 둘러보고는 내처 찾아볼 한옥들이 있는 동네쯤으로 여기지만 기실 이곳은 근·현대사의 영욕이 빼곡이 들어차 있는 곳이다. 성현의 ‘용재총화’(?齋叢話)나 김상헌의 ‘근가십영’(近家十詠), 정선의 ‘장동팔경첩’(壯洞八景帖) 등에 묘사된 조선시대 서촌의 아름다움은 옛일이고, 근대 들어서는 억압의 상징이 돼 온 곳이다. 광복 이후 지방에서 몰려든 사람들로 북적이던 이곳이 결정적으로 철퇴를 맞은 계기는 1968년 벌어진 1·21사태, 즉 김신조 무장공비 일당의 청와대 습격 사건이다. 1993년 문민정부가 들어설 때까지 20여년간 청와대와 가까운 효자동, 통의동 등은 건물 높이가 10m로, 신교동 등 조금 떨어진 곳은 15m로 묶였고, 그 뒤로 90년대 말까지도 이런저런 규제에 짓눌려 온 곳이다. 권력 가까이 붙어 산 죄(?)로 30년 이상을 갖은 ‘핍박’ 속에 지내온 셈이다. 2004년 6월 서울시의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과 2010년 한옥보전진흥대책 등 개발과 규제의 정책들이 뒤엉킨 뒤로는 상황이 더 복잡해졌다. 개발과 보전을 놓고 정부와 지자체, 지역주민들의 3각 갈등이 봇물처럼 터지기 시작한 것이다. 급기야 2011년 들어서는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이 일대를 ‘세종마을’로 지정하면서 지역 명칭을 둘러싼 갈등마저 얹어졌다. 지금도 포털에 들어가 서촌과 세종마을을 검색하면 같은 지도가 펼쳐진다. 해가 지는 쪽, 즉 쇠퇴의 뜻을 담은 ‘서촌’을 버리고 세종대왕이 나신 곳임을 널리 알려 지역 위상을 높이자는 게 김 청장 등의 주장. 반면 다수의 주민들은 ‘서촌’이라는 이름이 지난 십수 년간 국내외에 널리 알려져 하나의 브랜드가 된 마당에 김 청장이 주민들 의견도 묻지 않고 멋대로 세종마을이라는 이름을 갖다 붙였다고 맞서 있다. 인터넷상의 사이버 전쟁도 한창이다. 지방선거가 다가온다. 서촌의 내일이 지방자치의 내일이 될 듯싶다. 서촌과 세종마을, 무엇이 살아남아야 하는가. 자치에 답이 있다. 진경호 논설위원 jade@seoul.co.kr
  • 신용카드 결제기 해킹해 카드 비번까지 털었다

    신용카드 결제용 POS(point of sales) 단말기를 해킹해 신용카드 비밀번호를 빼내 위조 카드를 만들어 1억여원을 빼돌린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9일 POS 단말기 수십대를 해킹해 커피 전문점 등에서 결제된 카드 마그네틱 정보를 20만건 이상 빼돌린 뒤 149장의 위조카드를 만들어 현금지급기에서 1억여원을 인출한 일당을 적발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POS 단말기 해킹으로 신용카드 고객정보가 유출된 적은 종종 있었으나 카드 비밀번호까지 빠져 나간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포스단말기 해킹을 통한 정보 유출 사건 중 빠져나간 신용정보의 양이 가장 많다. POS 단말기는 거래 내역만 저장되는 일반 단말기와 달리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등 각종 신용정보도 담겨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국방과학연구소 전산망 해킹당해 기밀 대량 유출”…국과연 “해킹 흔적 없다”

    “국방과학연구소 전산망 해킹당해 기밀 대량 유출”…국과연 “해킹 흔적 없다”

    ‘국방과학연구소’ ‘국과연’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주 의원은 10일 “국방과학연구소(이하 국과연) 전산망이 국외 해커조직들에 의해 해킹을 당해 군사기밀이 대량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과 북한의 해커조직으로 추정되는 해커들이 프로그램의 중앙배포 서버에 악성코드나 악성프로그램을 침투시켜 내부의 전체 PC와 서버컴퓨터를 장악해 군사기밀 자료를 유출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실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 군이 대북 감찰·정찰 능력강화를 위해 본격적인 체계 개발에 착수한 ‘중고도 정찰용 무인항공기(MUAV)’의 위성데이터링크시스템 자료와 7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된 휴대용 대공미사일 ‘신궁(新弓)’의 성능시험장비 자료, 중거리 지대공 유도미사일 ‘천궁(天弓)’의 탐색기 소프트웨어 자료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출된 문건에는 ‘경고’라는 문구와 함께 ‘목적 외에 불필요한 제공을 금함, 발행권자의 승인 없이 복제, 복사 및 인용을 금함’이라고 적혀 있어 군사기밀 문서임이 증명된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김 의원은 “국과연에 있는 3000대 이상의 컴퓨터가 모두 해킹을 당했는데 국과연과 군 당국은 언제 해킹이 됐고,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조차 못하고 있다”면서 “국과연은 최근 북한에서 보낸 것으로 알려진 무인정찰기를 정밀분석하는 국방부 핵심 연구기관이라는 점에서 철저한 조사와 대처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과연은 김 의원의 이런 주장에 대해 입장자료를 내고 “(유출된) 문건은 국과연 개발 장비 제작을 위해 국과연 및 업체에서 작성한 기술 자료 등으로 기밀문서가 아닌 일반 문서”이라고 밝혔다. 국과연에서 확인한 유출 자료는 ▲ 위성항법장치 SSP-960K 시험절차서 ▲ 점화안전장치 SS-965K 시험절차서 ▲ 신궁조종장치 성능시험장비 운용절차서 등 국과연과 업체에서 작성한 9건이며, 750여 쪽의 분량이다. 국과연은 “국과연은 일반 업무를 위해서 외부 인터넷망을 운용 중이지만 연구 업무는 보안을 위해 외부와 전면 차단된 내부 전산망을 사용하고 있어 외부접근이 불가능하다”며 “이번 자료 유출과 관련 국과연 전산망을 세 차례에 걸쳐 정밀 진단한 결과 외부 해킹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국과연은 다만 외부 인터넷망과 연결된 직원 이메일 등이 해킹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기무사령부에 사이버 수사를 의뢰했고, 기무사는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학교폭력 이렇게 대처하세요

    학교폭력 이렇게 대처하세요

    전남도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학교폭력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손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학교폭력 예방 매뉴얼 및 교수·학습 지도안’을 제작, 배포했다. 그동안 예방 교육을 위한 구체적인 교수·학습 지도안이 없어 어려움이 많았던 교사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광주교대 학교폭력예방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한 이번 매뉴얼과 지도안은 학교폭력 5개 유형별 맞춤형 예방 활동 프로그램과 교수·학습 지도 방안을 소개한다. 초등용은 208쪽, 중등용은 140쪽. 언어폭력, 사이버폭력, 성폭력, 집단따돌림, 폭력서클 등 5가지 유형으로 구분돼 있으며 사안별로 5가지 대처 방안 등 총 25가지 해결책이 있다. 언어폭력 매뉴얼 중 ‘욕 버리기 프로젝트’는 학생들에게 잘 쓰는 욕을 적게 한 뒤 나쁜 말 휴지통에 적은 종이를 버리면서 올바른 언어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했다. 사이버폭력 매뉴얼 중 ‘인터넷 웹툰’(악플게임)은 학생들이 좋아하는 만화를 이용해 웹툰을 읽으면서 사이버폭력의 유형과 문제점을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성폭력 예방 관련 단어로 이야기 만들기’는 성폭력 예방과 관련된 단어를 찾은 뒤 단어 순서를 조합하고 논리적 연계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으로 성폭력을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개발된 매뉴얼과 지도안은 도교육청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장만채 교육감은 “학교폭력 예방 교육 자료로 활용돼 모든 학교를 안전하고 즐거운 곳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엑소 중독 유출된 영상은 ‘음중’ 방송용…SM 공식입장 들어보니 “무섭네”

    엑소 중독 유출된 영상은 ‘음중’ 방송용…SM 공식입장 들어보니 “무섭네”

    엑소 중독 유출된 영상은 ‘음중’ 방송용…SM 공식입장 들어보니 “무섭네” 컴백을 준비하고 있는 ‘대세’ 아이돌 그룹 엑소(EXO)의 신곡 ‘중독’(Overdose)이 유출된 사실이 10일 밝혀지면서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진화에 나섰다. 소속사는 이날 “해당 영상은 MBC ‘음악중심’ 방송을 위해 촬영된 것이며, 음악 역시 완성된 버전이 아니다”라면서 “현재 불법 유포된 동영상 등에 대해 삭제 조치 중이며, 불법 유출 경위에 대해서도 파악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즉시 수사를 의뢰해 금번 영상물에 대한 불법 게시자 및 유포자 등을 대상으로 형사 고소, 손해배상청구 등 민형사상의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또 “불법 유포는 저작권을 침해하는 심각한 위법 행위로 이런 사이버 범죄에 강력히 대응하겠다. 이 시각 이후 2차, 3차 게시 및 유포와 같은 위법을 행하지 않도록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날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MP3] 엑소(EXO)-중독(Overdose)’이라는 제목으로 신곡의 음원이 올라왔다. 온라인커뮤니티에도 ‘엑소 중독 안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유출됐다. 이 영상들은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진 상태다. 엑소는 오는 15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엑소 컴백쇼’에서 신곡 ‘중독’을 공개할 예정이었다. 해당 영상은 엑소-K의 멤버인 디오, 카이, 수호, 찬열, 세훈, 백현의 안무 연습 영상으로 신곡 음원은 물론 퍼포먼스까지 담겨 있다. 이 영상은 실제로 엑소가 연습하는 모습이 담겨있기 때문에 누군가 의도적으로 영상을 흘린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엑소가 각종 유출로 홍역을 치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3월 엑소는 ‘늑대와 미녀’ 발표 전 미완성된 버전의 ‘늑대와 미녀’가 온라인상에 ‘wolf’ 라는 제목으로 유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곤욕을 치렀다. 같은달에도 365, My lady 등 신곡이 유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팬들 사이에 진위 여부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엑소의 멤버가 한 걸그룹 멤버와 게임을 하며 음성대화를 하던 중 욕설을 했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녹음파일이 인터넷에 게재되며 파문이 일기도 했다. 엑소의 이번 타이틀곡 ‘중독’은 힙합과 알밴비 기반의 어반 풍의 댄스곡이다. 비욘세와 크리스브라운 등 유명 팝스타들과 함께 작업한 세계적인 프로듀싱팀 더 언더독스(The Underdogs)와 여러 히트곡을 만든 유명 작곡가 켄지(Kenzie)가 작업에 참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