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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찰, 3대 반칙 행위근절 및 편의점 범죄예방 척결한다

    부산경찰, 3대 반칙 행위근절 및 편의점 범죄예방 척결한다

    부산경찰청이 교통 위반 등 3대 반칙행위근절을 위해 이색광고판을 설치하고, 편의점과 범죄예방협약을 체결하는 등 시민안전에 적극 나서고 있다.부산경찰청은 29일 생활, 교통, 사이버 등 3가지 분야에서의 반칙행위를 특별 단속하는 내용을 담은 가로 3m, 세로 2m 크기의 이색 옥외 광고판을 부산경찰청사 앞, 부산역 광장, 해운대 해수욕장 등 3곳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부산경찰청사 앞 옥외광고판에는 위엄 있는 형사가 강아지를 안고 있는 사진과 함께 ‘하룻강아지 법 무서운 줄 모른다’는 문구를 넣어 서민을 대상으로 한 갈취 폭력배를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또 해운대해수욕장에는 ‘가는 날이 장날’이라는 글과 함께 음주 운전을 단속하는 경찰관 사진을 넣은 광고판을 세웠다. 부산역 광장에는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믿는 전화에 발등 찍힌다’는 글과 함께 전화금융사기 조직원이 범행을 저지르는 것을 재현한 우스꽝스러운 사진으로 광고판을 만들었다.지난 28일에는 범죄에 취약한 편의점 범죄 예방을 위해 전국 처음으로 3대 편의점 운영사인 BGF리테일과 GS리테일, 코리아세븐 지역 대표와 범죄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편의점은 현금 취급, 아르바이트생 등 여성 1인이 근무하는 경우가 많아 범죄에 취약해 범행의 표적이 되기 쉽다. 부산경찰청은 앞으로 협약업체 편의점에 대해 창업 단계부터 범죄예방진단팀(CPO)을 투입해 범죄 예방 진단과 교육을 시행하기로 했다. 진단팀은 편의점 내·외부를 정밀진단해 폐쇄회로(CC)TV와 반사경 등 방범시설물은 물론 계산대의 위치를 잡아주고 방범비상벨 설치와 사용법을 알려줄 계획이다. 이미 운영 중인 편의점에 대해서도 범죄 예방 진단을 통해 방범시설물의 위치 조정과 보강을 조언하고 외부에서 편의점 내부가 잘 보이도록 가시성을 확보해줄 예정이다. 경찰은 이와 함께 편의점 측에서 실시하는 점주 교육에 참여해 범죄예방과 범죄 발생 시 대응법을 교육한다.허영범 부산경찰청장은 “3대 반칙행위근절과 편의점 범죄예방 등을 통해 안전한 공동체 치안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새 영화] 할리우드판 ‘공각기동대’

    [새 영화] 할리우드판 ‘공각기동대’

    인간의 존재론적 질문 단순화 마니아라면 “원작 파괴” 원성 ‘로보캅’ ‘토탈리콜’ 겹치기도결론부터 말하자면 겉모습은 화려하게 재연했지만 ‘고스트’는 가져오지 못했다. 걸작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공각기동대:고스트 인 더 쉘’ 이야기다. 원작에 충성도가 높은 세대보다는 요즘 젊은 관객층을 겨냥한 결과로 보인다. 마니아라면 원작 파괴라는 볼멘소리가 나올 게 확실하다. 그럼에도 ‘드래곤볼 에볼루션’ 같은 참사는 아니라고 위안할 것 같다. ‘공각기동대’는 인간의 몸을 의체화(義體化·사이보그화)하고 두뇌를 전뇌화(電腦化·디지털화)하는 게 보편화된 미래를 배경으로 테러와 전뇌 해킹 등 사이버 범죄를 전담하는 특별 수사팀의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미래에서는 몸의 전체 또는 일부 등 어디까지 의체화하느냐는 경제력에 얽힌 개인의 선택에 따른 문제일 뿐이다. 이러한 세계관의 ‘공각기동대’는 시로 마사무네가 1989년 선보인 만화를 바탕으로 여러 애니메이션 버전이 나왔는데 오시이 마모루 감독이 연출한 1995년 극장판이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TV판 ‘스탠드 얼론 컴플렉스’(S.A.C) 시리즈도 큰 사랑을 받았다. 29일 개봉하는 할리우드 실사판이 95년 극장판에 크게 기대고 있음에도 이질감이 느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원작에서의 존재론적인 질문들을 단순화했다는 데 있다. 95년 극장판에서 주인공은 인간이 인간으로 존재하기 위해 점점 더 기계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에 회의를 품고, 인간과 기계의 경계에 놓인 자신이 실제로는 인간으로서의 자아가 이미 죽어 없어져 기계에 깃든 유령 같은 존재(고스트)가 됐거나 복제된 기억에 불과한 것은 아닌지 번민한다. 실사판은 주인공(스칼릿 조핸슨)이 ‘의체화 전의 나는 누구’였는지 찾아가는 과정으로 이야기가 바뀐다. 주인공이 과거 이름을 되찾는 장면까지 합치면 ‘로보캅’이 떠오른다. ‘기억이 아니라 행동이 존재를 규정한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매듭짓는 대목에서는 ‘토탈 리콜’이 겹쳐지기도 한다. 실사판의 테러리스트 쿠제는 기존 여러 시리즈의 악당들을 섞어 놓은 잡탕으로 다가온다. 주인공의 과거와 얽혀 있다는 설정이나 이름은 TV판 2기에서 따왔다. 또 원작 만화와 95년 극장판에 나오는 자아가 형성된 인공지능 인형사와 TV판 1기의 천재 해커 웃는 남자의 특징을 부분 부분 보탰다. 걸작의 아우라가 범작 블록버스터로 희석되기는 했지만 시그니처와 같은 명장면들을 실사로 되살린 부분에 있어서는 마니아들도 흡족해할 것으로 보인다. 주인공이 빌딩 아래로 하강하며 차츰 투명하게 변하는 장면, 주인공의 의체화 장면, 몸이 투명한 상태에서 벌이는 물 위 격투 장면 등이다. 95년 극장판을 장식했던 가와이 겐지의 음악이 실사판 엔딩을 장식하는 대목도 마찬가지다. 15세 관람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단독] 외교부, 中 사드보복 해킹 대비 ‘사이버보안팀’ 신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반발로 중국 해커들의 국내 기관·기업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급증한 가운데 외교부가 사이버 방어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사이버보안팀’을 신설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팀은 중국 및 북한발 해킹 등으로부터 외교자료 탈취를 막는 역할을 전담한다. 외교부 관계자는 28일 “이달 초 외교정보관리관 산하에 별도의 사이버보안팀을 신설하고 운영 중”이라면서 “최근 사이버 공격 관련 이슈가 늘어나면서 전문성을 갖춘 전담팀의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사이버보안팀은 기존에 외교정보보안담당관실 업무 중 외교부 내부망과 인터넷망에 대한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는 ‘사이버 관제’ 업무만 떼서 맡았다. 외교정보보안담당관실은 사이버 관제 외에 외교정보망 관리, 외교업무 정보화, 보안 교육 등 각종 업무를 맡아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응에는 집중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졌다는 게 외교부의 설명이다. 사이버보안팀 구성에는 최근 외교부가 북한은 물론 사드 배치에 반발하는 중국 해커들의 주요 타깃이 됐다는 점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부터 중국 해커들은 롯데를 비롯한 한국 사이트에 대한 무차별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보안업체 하우리의 최상명 침해사고대응팀(CERT) 실장은 “통상적인 중국의 해킹은 한 달에 500여건인데, 지난 주말에만 154건 정도 공격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 최대 해커조직인 훙커연맹은 이날을 한국 웹사이트에 대한 ‘총공격일’로 예고한 바 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외교부 홈페이지 등에 대한 중국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시도가 수차례 간헐적으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외교부 관계자는 “최근 수일간 중국 인터넷주소(IP)를 사용하는 DDoS 공격이 평상시보다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이버보안팀 팀원들은 공무원 전문직위 제도에 준해 해당 팀에 장기로 근무하며 전문 역량을 꾸준히 강화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정부 부처에 대한 공격은 정부통합전산센터에서 통합적으로 방어하지만 외교부 자체에 대한 공격도 많다”면서 “최대한 외교자료 유출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해 외교부에 대한 사이버 공격 시도는 총 8400여건에 달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외교부 홈페이지, 간헐적 중국발 디도스 공격…피해 없어”

    “외교부 홈페이지, 간헐적 중국발 디도스 공격…피해 없어”

    중국 해커 조직이 국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 한국 기업 등에 대한 공격을 예고한 가운데 정부는 “최근 외교부 홈페이지 등에 대한 중국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시도가 수차 간헐적으로 발생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에 대한 즉각적인 방어 조치를 통해 현재까지 피해 사례는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외교부는 긴급 대응반을 구성하고 본부와 중국 전역에 걸쳐 있는 우리 공관과 유관 기관에 상황 및 대응 요령을 전파했으며,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 정부로서는 모든 형태의 사이버 공격에 반대한다는 중국 정부의 일관된 입장 표명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에 부합하는 책임 있는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대변인은 북한 정권과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커들이 폴란드 은행을 비롯한 국제 금융기관에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등 해킹을 시도했다는 보도에 대해 “우리 정부는 대북 제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북한이 불법 사이버 활동을 외화 획득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조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북한의 사이버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국들과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공조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대, 디지털 경제 등 새정부 정책 과제 제시

    서울대, 디지털 경제 등 새정부 정책 과제 제시

    서울대 미래연구위원회는 27일 ‘디지털 경제’ 등 차기 정부가 직면할 7개 핵심 이슈와 이 같은 정책환경 속에서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20개 어젠다를 선정해 발표했다.미래연구위는 미래 사회에 발생할 핵심 이슈로 세계화, 인구구조 변화, 첨단기술 발달, 디지털 경제, 경제 불균형, 환경위기 증가, 국가안보 등 7개를 꼽았다. 첨단기술 발달 이슈에서는 지능형 로봇 기술, 인간 감성 기술 기반 산업, 인공지능 치료 기술, 인간 신경네트워크 재생 기술, 유전자 조절 기술, 맞춤형 통합케어 기술, 녹색성장을 위한 에너지시스템, 우주 생태계 조성 기술, 정보통신기술(ICT)과 문화콘텐츠 융합 등 4차 산업혁명에 기반한 과제를 도출했다. 다문화 시대 포용적 성장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과 경제 불균형 해소를 위한 창업 인프라 건설 및 글로벌 산업 생태계 개선 등 사회적 과제와 지역 간 사회적 통합과 상생협력 정책을 위한 사회·경제, 과학·기술, 인문 분야의 협력적 연구개발(R&D) 과제 등도 제시했다. 20개 어젠다의 연구 책임자인 오정미 약학대학 교수는 “20개 어젠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하는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첨단기술뿐만 아니라 사회 다양성 증가, 테러리즘, 사이버 전쟁 등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제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미래연구위는 차기 정부가 꾸려지는 오는 5월에 맞춰 이들 정책과제의 구체적인 방향과 로드맵을 설정한 백서를 제작해 차기 정부와 정당 등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경찰청장 “‘文 비방글’ 올린 강남구청장 소환 조사”

    경찰이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을 소환해 선거법 위반 여부를 조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신 구청장은 카카오톡 단체대화방(단톡방)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비난하는 글을 올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문 전 대표 측으로부터 고발당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 구청장이 글을 올린 단톡방에는 많게는 500명 정도가 있었다. 내용을 들여다보고 신 구청장을 불러 사실관계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법 위반과 관련해 20건을 수사하고 있다”며 “이 중 14건이 가짜 뉴스 등 사이버 사건”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문 전 대표 치매설’에 대한 수사도 착수했다. 광주에 사는 김모(28)씨가 이 글을 써 인터넷에 올린 정황을 포착하고 현재 공범이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 김씨는 특정 단체에 소속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대선이 임박하면서 현장 경험, 출신 지역 등을 고려해 대선 후보 경호 인력 150명도 선발했다. 경찰은 각 정당에서 경호 요청이 들어오면 10~30명 규모로 경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 청장은 “대선을 앞두고 전반적으로 공직기강이 해이해진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면서 “다음주부터 1~2주를 특별점검 기간으로 지정하고 직무태만 등을 전반적으로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당일인 지난 10일 폭력집회를 유도한 혐의를 받는 정광용 박사모 회장 등 친박단체 지도부 2명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이 청장은 “28일까지 출석을 요구한 상태인데 아직 나오겠다는 얘기가 없다”며 “3차 출석요구까지 불응하면 체포하겠다”고 언급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공시 정보] 시·도 사회복지직 시험과 겹쳐… 시험장소 헷갈리면 낭패

    [공시 정보] 시·도 사회복지직 시험과 겹쳐… 시험장소 헷갈리면 낭패

    역대 최다 공시생이 응시하는 올 국가직 9급 공무원 공개경쟁채용 필기 시험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달 1~6일 원서 접수를 진행한 올 국가직 9급 시험에는 22만 8368명이 몰렸다. 서울신문은 26일 국가공무원 채용을 총괄하는 인사혁신처 손무조(45) 채용관리과 과장에게서 다음달 8일 국가직 9급 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이 유의해야 할 사항을 들어봤다. 같은 날 지방 16개 시·도에서 실시되는 사회복지직 시험에는 2만 2730명이 응시한다.“올해에는 이례적으로 25만명이 넘는 공시생이 같은 날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시험 장소를 혼돈해 잘못 찾아온 경우 시험을 치를 수 있는 방법이 없으므로, 시험 장소를 반드시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작년 결시율 26%… 노쇼는 행정력 낭비 다음달 9일 치러지는 국가직 9급 공무원 공채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손 과장은 이렇게 당부했다. 지난해 10월 5일자로 채용관리과 과장으로 임용된 그는 올해 5급 공채 1차 필기시험인 공직적격성평가(PSAT)를 시작으로 요즘엔 국가직 9급 공무원 공채 필기 시험이 차질 없이 치러지도록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수험생이 늘었기 때문에 시험장도 더 많이 확보하고, 차출되는 감독관 수도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해마다 10명 중 2명 이상은 실제 시험장에 나타나지 않는 ‘노쇼’ 공시생입니다.” 인사처에 따르면 지난해 결시율은 26.0%다. 2012년 27.1%였던 결시율에 비해서는 낮아졌지만 감소 폭은 미미한 수준이다. 손 과장은 “저출산으로 학교와 학급 숫자가 계속 줄어드는 탓에 시험장을 확보하기가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이라며 “‘노쇼’ 현상으로 합격이 절실한 수험생들이 접근성 떨어지는 시험장에 배치되는 비효율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오래된 컴퓨터용 사인펜 NO… 모자는 YES 예년과 달리 올해 국가직 9급 시험 날 16개 시도에서는 사회복지직 시험을 치른다. 손 과장은 “사회복지직의 경우 자격증이 있어야 응시할 수 있기 때문에 국가직 9급과 시험 일정이 같아졌다고 해서 응시 인원이 지난해에 비해 줄거나 늘진 않았다”며 “국가직 9급 시험을 응시하는 수험생은 오는 31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서 응시번호별 시험장을 정확히 확인해 지방 사회복지직 시험장으로 가는 착오가 없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시험 당일 오전 7시 30분부터 9시 20분까지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다. 손 과장은 “휴대전화 등 전자·통신 기기는 단순 소지만으로도 부정행위로 처리된다”고 말했다. 반면 시험 도중 귀마개나 모자를 착용하는 것은 허용된다. 손 과장은 “감독관이 부정행위와 관련된 사항이 없는지 확인 후엔 착용할 수 있지만 시험 도중 본인 확인을 위해 모자를 벗도록 요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답안지 선택과목 체크, 응시표 순서대로 마킹을 원서 접수 기간 이후 개명한 수험생은 개명 후의 신분증과 주민등록 초본을 지참하고 시험 시작 전에 감독관에게 제시하면 문제 없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시험장에서 적지 않게 발생하는 실수 사례도 있다. 오래된 컴퓨터용 사인펜을 사용하는 바람에 답안지 마킹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불합격하는 경우다. 손 과장은 “오래되면 묽어지거나 마르기 때문에 반드시 새 컴퓨터용 사인펜을 준비해야 한다”며 “또 답안지에 선택과목을 체크할 때 수험생 자신의 응시표에 나와 있는 순서대로 제4과목, 제5과목을 마킹해야 채점 결과가 이상 없이 나온다”고 말했다. 시험을 볼 때 시간 관리를 하려면 블루투스·통신 기능이 없는 시계를 이용해야 한다. 스마트워치 등은 사용이 금지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공직체험] ‘미션: 임파서블’ 그들에겐 없다

    [공직체험] ‘미션: 임파서블’ 그들에겐 없다

    “금융현장지원단이 출범한 후 KB손해보험을 찾은 건 이번이 두 번째네요. 현장점검이라지만 검사나 감독을 하러 온 건 아닙니다.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을 직접 듣고 해결하러 온 겁니다. 편안하게 불편한 사안을 말씀해 주시면 됩니다.”# 경직된 모습 보자마자 긴장 풀어주기부터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KB손보 본사. 윤상기 금융위원회 금융현장지원단 과장과 김홍건 금융감독원 현장점검팀장 등 6명으로 구성된 현장점검단은 KB손보 직원이 경직된 모습을 보이자 먼저 긴장을 풀어 줬다. 평소 금융위와 별다른 접촉을 하지 않은 과장급 실무 직원이었기에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지만, 윤 과장의 말을 듣자 세세한 근거를 들어가며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노태삼 다이렉트CM부 과장은 “전화를 통한 상품 판매 시 보험 기간, 보험료 납입, 약관 주요 내용 등을 모두 소개하고 녹음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핀테크(금융+IT) 기술이 발전한 만큼 다른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고객이 상담원과 장시간 통화하면 집중력이 떨어져 설명을 잘 듣지 않게 되고 불완전판매의 위험도 그만큼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텔레마케팅 평균 상품 판매시간을 물은 윤 과장은 “30~40분이 소요된다”는 답을 듣자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텔레마케팅이 온라인 등 사이버마케팅보다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 유리해 녹음을 하라는 것 같다”면서 “말보다는 글이 약관 등을 더 정확하게 전달하는 효과도 있는 만큼 검토 과제로 올리겠다”고 말했다. 상담원이 직접 설명해야 하는 부분은 텔레마케팅, 컴퓨터나 휴대전화로 읽는 게 더 편한 부분은 사이버마케팅으로 병행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실제 사례를 보내 주면 정책 담당자가 긍정적으로 볼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변영수 자동차업무부 팀장은 “자동차보험 만기가 임박한 고객에게 30일과 10일 전 두 차례에 걸쳐 갱신 안내를 해야 하는데,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는 1회만 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는 점은 불합리하다”고 하소연했다. 해당 규정 때문에 1차례는 수령 여부가 불분명한 우편 등 서면으로 안내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윤 과장은 “자동차보험 제도 개선은 국토교통부 소관이지만 그쪽에 건의해 최대한 받아들여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 “서면으로 한 차례 안내하고 문자메시지는 무제한 보낼 수 있게 하는 방법, 서면 안내를 아예 없애고 문자메시지만 보내도록 하는 방법 2가지로 개선이 가능하다”면서 “2개의 안을 모두 건의하면 수용될 확률이 그만큼 높아진다”고 귀띔했다.# 2시간 만에 8건 현장 건의사항 청취 금융위가 현장 의견을 모두 받아들이는 건 아니다. 방카슈랑스마케팅부에서 건의한 방카슈랑스 규제 완화는 수용하기 힘들다며 양해를 구했다. 윤 과장은 “방카슈랑스 규제는 은행권과 보험권, 보험권 내에서도 은행계 보험사와 전업 보험사 간 의견이 서로 다른 매우 복잡한 사안”이라며 “수용이 어려울 것 같지만 일단 의견을 냈으니 정식 건의 과제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금융위는 2시간에 걸쳐 8건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2015년 4월 출범한 금융현장지원단은 지난 2년간 1523개 금융사를 방문해 5955건의 건의사항을 접수했다. 이 중 조치가 불가능한 사안 등을 제외한 3886건에 대해 회신했으며, 1931건을 제도 개선 등을 통해 받아들였다. 금융위가 ‘타율’이라는 은어로 부르는 수용률이 무려 49.7%에 달한다. 윤 과장은 “금융위 소관이 아닌 건의까지 함께 접수하는데, 아무래도 타 부처로 가는 건은 수용률이 떨어진다”면서 “금융위 소관 업무 수용률만 보면 60% 이상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금융현장지원단은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015년 3월 부임하자마자 신설한 조직이다. 임 위원장은 30여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2013년부터 1년 8개월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재임했는데, 당시 전국 점포를 직접 방문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금융위원장으로 공직에 복귀하자 “공무원도 현장을 누벼야 한다”며 금융현장지원단을 설치했다. 부처 수장이 관심을 갖다 보니 간부들도 금융현장지원단 업무를 꼼꼼히 챙긴다. 김용범 사무처장이 금융현장지원단에 접수된 모든 건의사항을 직접 보고받고 후속 조치를 확인한다. 금융현장지원단은 지난해 감사원이 선정한 ‘감사결과 모범사례’로 뽑혀 감사원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금융위·금감원 외에도 은행·생보 등 동행 금융현장지원단은 ▲은행·지주팀 ▲보험팀 ▲금융투자팀 ▲비은행팀 등 4개 팀으로 구성돼 있다. 금융위와 금감원뿐만 아니라 은행·금융투자·생보·손보·여신 등 협회 관계자도 현장 방문 시 동행한다. 방문 한 달 전 금융사에 안내서를 보내 건의사항을 접수하고, 사전 검토 작업을 벌인다. 방문 하루 전에는 팀 구성원이 모두 모여 접수된 건의사항을 다시 한번 점검한다. 방문을 마치면 곧바로 박정훈 현장지원단장과 김 사무처장에게 보고한다. 이어 소관부처에 건의사항 수용 검토를 요청하고, 늦어도 15일 이내에는 방문한 금융사에 결과를 전달한다. 금융현장지원단은 다양한 분야의 건의사항을 접수하기 위해 매달 새롭게 주제를 선정한다. 이달에는 장애인·노인·다문화가정·새터민 등 취약계층 금융서비스와 관련한 건의사항을 중점 접수하고 있다. 지난 2년간의 활동으로 수천건의 건의사항이 개선됐지만 이를 몰라 같은 사안을 제기하는 경우도 많다. 이에 금융현장지원단은 조만간 외부인도 검색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그간 건의사항과 조치 결과를 열람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민인영 금융현장지원단 사무관은 “정부가 그간 책상머리 정책만 편다는 비판을 많이 받았으나 직접 찾아가는 현장점검을 통해 금융사들의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면서 “정부 부처 곳곳에 현장을 탐방하는 전담조직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한국의 동아시아 외교정책 구상/김성철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월요 정책마당] 한국의 동아시아 외교정책 구상/김성철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급변하는 동아시아 정세는 다양한 특징을 보인다. 첫째, 미·중의 세력 균형 및 견제와 합의 기조가 강화된다. 둘째, 미국·중국·일본·러시아 간의 협력과 갈등의 복합 구도가 유지된다. 셋째, 지역 체제의 전반적인 안정이 지속된다. 넷째, 북한의 안보 위협이 증대된다. 미·중은 대화의 기조를 유지하지만 미국의 견제와 중국의 대응이 전략적 불신과 세력 경쟁의 강화로 이어진다. 패권 경쟁의 단계로 진입한 미국과 중국은 여전히 지역 안정에 대한 공동 이익을 기초로 갈등과 합의 관계를 유지한다. 중국은 미국의 견제 강화로 인한 외교적 부담 증가와 내부 경제상황의 악화로 미국에 대한 유화책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은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국내 정치의 불안정으로 인해 아시아 균형 정책을 지속하면서 대외적으로 안정적 외교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중국의 유화 노력에 호응할 것이다. 미·일 동맹의 강화, 미·러 관계의 변화와 중·일 관계의 안정화 등이 동아시아 지역의 전반적 안정 체제를 유지하고, 한국과 주변국들이 북한의 안보 위협에 대응하는 협력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한국의 외교정책은 한·미 동맹과 한·중 협력을 기반으로 다층적 복합외교를 추진하고 상황과 사안에 따라 국가 이익에 적절하게 중견국 가교 외교를 실행한다. 한반도와 관련된 많은 외교안보 사안들이 미·중 양국에 의해 결정될 수 있어 미·중 사이에서 한국이 가교 역할을 통해 한국 입장을 설득하는 외교정책이 매우 중요하다. 한·미·중 3자회담 성격의 정책 네트워크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안보 협력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 한·미·일 안보 협력이 강화되면 한·미 동맹의 주된 기능이 대중국 억지력으로 확대될 것이다. 한·중 우호협력 관계를 손상시키고 동북아에서 한·미·일 대 북·중·러의 신냉전 구도를 유발할 수 있다. 한·미·일 대 북·중·러의 대결 구도는 장기적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서는 지역적 신뢰 구축과 다자안보협력의 제도화가 필요하다. 한·미·일 안보 협력 분야는 대북한 정보 공유 외에 해상재난 시의 긴급구조, 대테러·해적 행위에 대한 공동대응, 해양수송로(SLOC)의 공동 방위, 사이버테러,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에서의 협력 등 다양한 안보 분야에서 다자적 협력이 가능하다. 남북한 관계는 장기적으로 평화적 통일을 염두에 두고 신뢰 구축을 통한 관계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 군사·안보적 측면에서 한국·중국·일본의 군사력 차이가 증대될 수 있다. 중국과 일본의 군사력 증강에 대응해 한반도 안보에 대한 자주국방의 확고한 의지를 유지하면서 한·미 동맹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 궁극적으로 중국 및 일본과의 다자안보 체제를 구축해 나가도록 노력하고, 동아시아에서 안보적 갈등이 일정 수준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제도화하는 게 중요하다. 한·중·일을 하나의 지역으로 설정해 한·중·일의 안보를 확보하고 경제이익을 공유하며 다양한 문화 활동을 통해 한·중·일의 정체성을 규정하고 고취해야 한다. 한·중·일 관계는 역사 인식과 영토 문제라는 갈등 요인을 포함하고 있어 국가 이익과 지역 이익 사이의 균형을 관리하는 게 필요하다. 6자회담과 같은 동아시아 안보 및 경제의 다자협력을 제도화하기 위해 대화와 협력의 관행을 축적하고 정부 및 민간 전문가들과의 정책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내 다자 협력의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노력해야 한다. 한국은 다자협력체의 형성 과정에 참여해 신뢰와 협력 문화가 구축되도록 가교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북한의 참여를 이끌어 내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게 필요하다. 한·중·일과 미국의 협력을 연계해 미국을 포함한 정책 네트워크를 형성하면 동아시아 다자협력체 구축이 가능해진다. 양자 및 다자, 소·다자 외교를 포함하는 ‘한·중·일+미국’의 다층적 복합 외교를 위한 정책 네트워크의 형성이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적 발전에 중요하다.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미·중·남·북 4자회담이 필요할 수 있다. 한국의 외교정책은 원칙과 유연성을 기본으로 전략적 함의를 포함하고 진화적 발전이 이뤄져야 한다.
  • 우리는 왜 소통하며 행복을 느끼는가

    우리는 왜 소통하며 행복을 느끼는가

    뇌 속에 또 다른 뇌가 있다/장동선 지음/염정용 옮김/아르테/352쪽/1만 6000원2015년 한 영국인 여성이 자신의 옷을 찍어 소셜미디어 텀블러에 올리고 ‘이 옷이 흰색-황금색인가, 아니면 파란색-검은색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순식간에 디지털 세상은 그 옷의 색상 논쟁으로 떠들썩했다. 이 사례에서 눈여겨볼 것은 실제의 색 조합이 무엇인지가 아니었다. 결정적인 논점은 물리학적으로 정확하게 동일한 빛의 파장이 우리 눈에 도달한다 해도 우리는 색에 대해 서로 다른 인상을 지각한다는 것이다.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은 바로 뇌 때문이다. ‘뇌 속에 또 다른 뇌가 있다’의 저자는 “무엇을 보고 있는지는 관찰자의 눈보다는 오히려 뇌의 판단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인간의 뇌와 행동의 메커니즘을 탐구한 저자에 따르면 뇌는 눈이 보내 주는 모든 영상들을 지금까지의 경험들을 통해 해석하는 기관이다. 색을 인식하고, 움직임을 해석하는 일, 누군가에게 호감을 갖거나 혐오감을 갖는 것도 마찬가지로 경험이 중요하게 작용한다.저자는 우리의 뇌가 특별한 이유를 ‘착시현상’에서 찾는다. 착시현상은 감각기관이 제공하는 일부 정보를 이미 저장해 놓은 경험들과 결합하는 뇌의 특성 때문에 일어난다. 뇌는 축적된 정보들을 바탕으로 정보를 분류하고 지각하며 순식간에 판단을 내린다. 저자는 “우리들 모두는 살아가는 동안 완전히 서로 다른 경험을 쌓고 이것들을 뇌에서 서로 다른 방법으로 서로 연결시키기 때문에 두 사람이 정확히 똑같은 것을 맛보고, 듣고, 냄새 맡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이제 막 태어나 세상을 알아가기 시작하는 신생아에서부터 뇌의 진화를 설명한다. 아기로 태어나 성인이 되는 긴 시간 동안 우리의 뇌는 색, 형태, 모습과 같은 기본적인 것들을 다양한 카테고리로 나눠 해석하는 법을 배운다. 그리고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의 뇌는 이런 경험들을 토대로 세상을 인지하는 법을 배운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과정 속에서 우리의 뇌는 매 순간 경험들로부터 새롭게 형성된다. 따라서 완고하거나 유연한 뇌의 비밀은 경험의 폭에 있다는 설명이 가능하다.경험이 쌓이면서 무엇을 어디에 어떻게 저장할지 뇌 안의 방을 정리하는 법도 차차 배운다. 우리의 뇌가 이렇게 경험들을 비교하고 정리해야 하는 것은 바로 다른 뇌들과 소통하기 위해서, 즉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기 위해서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저자는 이처럼 공존하는 삶을 위해 진화한 뇌의 메커니즘을 심리학, 인지과학, 뇌과학 분야에서 이뤄진 45건의 실험 사례를 소개하면서 설득력 있게 전달한다. 저자에 따르면 우리의 뇌는 다른 사람들의 뇌를 복사해 우리의 뇌 속에 넣고 다른 뇌가 어떻게 작동하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를 연구하고 이에 걸맞게 판단하려는 경향이 있다. 저자는 “우리 뇌를 가장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것은 결국 다른 사람들”이라며 이는 “우리의 뇌가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관계를 나누기 위해 진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저자는 “우리는 모두 ‘사회적 뇌’를 지니고 있다”면서 “우리는 늘 사회적 공존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우리 뇌의 발달은 평생 이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고 할 수도 있다”고 강조한다. 독일 하이델베르크에서 태어나 독일과 한국을 오가며 성장한 저자는 독일 콘스탄츠대학과 미국 럿거스대학 인지과학연구센터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고, 독일 막스플랑크 바이오사이버네틱스연구소에서 사회인지신경과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가 처음 쓴 이 책은 독일 아마존 과학분야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음성→문자로 바꿔 스팸전화 막는다

    “좋은 땅 있습니다.” “저금리로 대출해 드려요.” 불법 음성스팸이 기승을 부리면서 정부가 단속 시스템 강화에 나섰다. 음성을 문자로 변환하는 음성인식 기술을 도입해 차단 대상을 신속하게 골라내기로 했다. 22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118사이버민원센터에 따르면 2013년 87만여건이던 음성스팸 신고건수는 지난해 1815만여건으로 20배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문자로 오는 스팸에 비해 음성스팸은 적발에 한계가 있었다. 일단 전화의 내용을 들어야 스팸 여부를 알게 되는 등 불법 여부 확인에 많은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다. 현재 방송통신위원회와 KISA는 문자·음성 스팸을 확인하는 ‘스팸트랩’이라고 불리는 1만 8000여개의 전화번호를 바탕으로 스팸번호를 걸러내고 있다. 방통위는 올해 안에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해 주는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해 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다. 박명진 방통위 인터넷윤리팀장은 “스팸트랩에 걸린 음성전화는 이용자 동의를 받지 않은 불법스팸일 가능성이 100%”라며 “시스템이 구축되면 스팸 차단 시간이 한층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인 차원에서 손쉽게 음성 스팸을 막기 위해서는 ‘후후’, ‘뭐야이번호’, ‘후스콜’ 등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좋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美 NSA부국장, 방글라데시은행 해킹 배후 북한 의심

    북한이 지난해 국제사회의 제재로 외화벌이에 큰 타격을 입게 되자 해외 은행에 해킹을 시도해 거액의 돈을 빼가는 ‘사이버 은행털이’를 감행한 사실이 확인됐다. 릭 레짓 미국 국가안보국(NSA) 부국장은 21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아스펜연구소에서 열린 비공개 토론회에서 “컴퓨터 보안 전문가들이 지난해 2월 발생한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해킹을 2014년 소니사에 대한 해킹과 연관시키는 것이 정확하다면 이는 국가가 은행을 털고 있다는 것으로 중대한 일”이라고 밝혔다고 포린폴리시가 보도했다. 레짓 부국장은 NSA가 자체 수집한 정보를 통해 북한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은행털이를 하는 나라가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북한 해커들은 지난해 2월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에 침투해 9억 5100만 달러(약 1조 700억원)를 절취하려다 이 중에 8100만 달러를 빼냈고, 이 가운데 일부 금액은 다시 방글라데시가 환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말레이시아 경찰은 지난달 김정남 살해 용의자로 지목한 북한 국적 용의자 8명 중 리지현(33)이 리홍 전 주베트남 북한 대사의 아들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매일 감사 세 번, 사람 살리는 언어의 샘

    매일 감사 세 번, 사람 살리는 언어의 샘

    청소년이 스스로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는 나라는 어디일까. 해마다 유럽 국가들이 상위권을 휩쓴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2개 회원국 중 꼴찌다. 이는 높은 청소년 자살률로 이어진다. 반면 학업성취도는 최상위 수준이다. 우리나라 청소년이 처한 현실을 여실히 보여 준다. 신은경(59)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여성가족부 산하) 이사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21일 서울 서대문구 집무실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이가 제대로 크려면 뼈와 근육 모두 균형 있게 발달해야 하는데 지금 청소년들은 근육 없이 키만 자라 힘을 쓸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청소년기에 학업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체험·봉사 등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1981년 한국방송(KBS) 아나운서로 방송 생활을 시작한 신 이사장은 9시 뉴스 앵커로 발탁돼 11년간 우리나라와 세계 곳곳의 뉴스를 전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선정된 ‘이산가족을 찾습니다’를 진행했고, 88서울올림픽 메인 앵커를 맡았다. 영국 웨일스대에서 저널리즘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고, 최근까지 차의과학대 등 강단에 섰다.→22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데 소회는. -지난 1년간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하 진흥원) 홍보대사를 자처해 전국 방방곡곡을 열심히 돌아다녔다. 강단에서 후기 청소년(19세 이상 24세 이하)들을 주로 만났다면, 이사장이 된 후로는 학부모와 더 많은 연령대 청소년을 만났다. 대부분은 체험·봉사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길 원했다. 4명 중 1명꼴은 정보가 부족해서 참여하기 어렵다고 했다. 학교 외에는 청소년 활동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채널이 없는 상태나 마찬가지였다. 물론 시간적 제약이 가장 큰 장애 요인이었다. →진흥원은 주로 어떤 일을 하고 있나. -진흥원은 국내외 청소년의 체험 활동을 지원하는 여가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2010년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뿔뿔이 흩어져 있던 수련원과 센터를 통합해 출범했다. 올해로 7년째다. 평창·천안 등 전국 5개 거점 지역에 국립청소년수련원과 특성화체험센터를 운영 중이다. 모두 숙박시설을 비롯해 국제회의장·도예실·민속관·야외공연장 등 활동 시설을 갖췄으며, 연간 청소년 45만명이 이용한다. 이 밖에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지도자 양성·교육도 한다. →청소년 활동이 활발해지려면 무엇이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하나. -근본적으로 교육 정책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본다. 사교육 근절 방안이 나와도 입시 제도가 그대로인 상황에서는 부모들을 변화시키기가 쉽지 않다. 개인의 개성을 존중하는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세계적으로 ‘놀권리’가 화두다. 예를 들면 영국은 국가적 차원에서 놀이를 지원한다. 놀이도 교육만큼 중요하다고 보는 것이다. 독일은 공공놀이터 1850곳을 마련했다. 학교 교육만으로 폭넓은 사고방식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아일랜드의 경우 아예 놀이를 위해 1년이 주어진다. 중학교 졸업 후 고등학교 입학 전 1년을 활용한다.→지난해 전면 실시된 자유학기제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보는가. -가능하다고 본다. 한 학기 동안 시험 부담 없이 자율적으로 진로탐색·토론·실습 등을 하라는 취지다. 다만, 학생과 교사 모두 이 기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모르는 게 문제다. 진흥원에서 개발한 ‘청소년 포상제’를 제안하고 싶다. 봉사, 자기개발, 신체단련, 탐험활동 4가지 활동 영역에서 자기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성취하는 프로그램이다. 학교에서 정해 준 일과 대신 청소년이 스스로 하고 싶은 걸 정해 시간을 쓰고 기록을 남기는 것이다. 각자 정한 게 다르기 때문에 경쟁에서 벗어날 수 있다. 당초 정한 것을 해낸 청소년에게 어떤 형태로든 포상을 해 주면 성취감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청소년 개인, 학교 등의 자발적 참여가 중요해 보이는데. -학교에서 진흥원에 의뢰를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수련원, 교회, 성당, 사찰 등 청소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에서 온다. 최근에는 개인적으로 자녀에게 청소년 활동을 경험시켜 주고 싶어 하는 부모도 종종 있다. 학교는 학교장이나 교육감의 특별한 관심, 의지 없이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기가 어렵다. 최근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만나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 취지에 공감을 하며 해 보자고 했지만 실제로는 학교에서 학생들마다 다양한 요구를 맞춰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진흥원이 하고 있는 또 다른 사업은 무엇이 있나. -지난해 취임하자마자 3개월 동안 준비해 시작한 ‘고마워YO’ 캠페인이 있다. 아나운서로 일하며 ‘말의 힘’을 누구보다도 절실하게 느꼈다. 말을 통해 마음속 진심이 드러난다. 맑은 샘물이 샘솟다가 갑자기 오물이 나올 수 없듯 고운 말을 하다 보면 사람의 인성도 변화한다고 본다. 매일 고마운 일 3가지를 적으며 감사한 마음을 느끼다 보면 자살이라는 극단의 선택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예를 들어 내 경우 대학 입학이나 KBS 입사 등 어느 것 하나 한 번에 해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힘든 시기를 경험함으로써 청소년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무기가 생겼다. 이것 역시 감사한 일이다. 지난해 남편과 딸에게 감사한 일 100가지를 적어 이메일을 보냈다. 적다 보니 가족이라는 존재 자체가 고맙다는 생각도 들었다. 가족들도 처음엔 시큰둥한 듯했지만 이전에 비해 더 많이 눈을 마주치고, 서로에게 귀 기울이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고마워YO 캠페인에 대한 기대가 큰데.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중앙대 부속 초등학교는 2013년부터 지금까지 학생들에게 매일 3가지 감사한 일을 쓰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 스스로 느끼는 행복지수가 79%에서 91%로 12% 포인트 상승했다. 또 이 기간에 학교폭력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최근 들어 학교폭력은 물리적인 상해보다는 언어·사이버 폭력으로 바뀌는 양상이다. 교육부가 2014년 중고생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10명 중 1명은 사이버 폭력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사이버 폭력이 더 위험한 이유는 가해자 입장에서 심각성을 깨닫기가 어렵고, 죄책감을 덜 느끼기 때문이다. 또 상대방이 어디에 있든 괴롭힘이 가능하다. 유네스코는 올 1월 ‘학교폭력과 괴롭힘 국제 현황 보고서’를 최초로 공개해 각국에 학교폭력 대응을 촉구했다. →곧 세월호 참사 3주년이 돌아온다. 청소년 안전과 관련해 준비하고 있는 일은. -대형 재난사고가 잇따르면서 청소년 활동 분야에서도 역시 안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진흥원은 2년 전인 2015년 4월 청소년활동안전센터를 건립했다. 안전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인증해 주는 수련 활동 인증제를 운영하고 있다. 또 전국 청소년수련원·수련관·문화의집 등 수련시설 800여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나간다. 각 시설 운영자 300명에 대한 안전 교육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1368명의 수련시설 안전 종사자를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했다. →올해 역점을 두고 하는 사업과 앞으로의 계획을 소개한다면. -청소년 활동 관련 정보 포털인 ‘e청소년’을 청소년들이 직접 접속해 정보를 얻어 갈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또 청소년 활동에 참여하고 싶지만 여력이 안 되는 청소년과 사회적 공헌의 일환으로 청소년 활동을 지원하는 민간 기업을 연결하는 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 현재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습 및 생활 관리를 지원하는 국가 정책 사업인 ‘방과후아카데미’ 이용자들이 수혜 대상이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농산어촌 청소년 3300명에게 활동 프로그램을 만들어 국립수련원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고 한다. 다가오는 5월 전남 여수에서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청소년 박람회가 열리는데, 진흥원에서 그 준비를 맡아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4년마다 전 세계 5만여명의 청소년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인 세계잼버리대회를 2023년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기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부고]

    ●김성택(한국수출입은행 부행장)영택(한호그래픽 대표)씨 모친상 20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30분 (02)3779-1918 ●최형록(SK증권 압구정PIB센터 이사)씨 별세 19일 강남세브란스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30분 (02)2019-4006 ●김철웅(동승통상·요넥스코리아 대표)선미(미당 대표)상희(공주대 유아교육과 교수)씨 모친상 정수봉(코리아미디어스퀘어 대표)이성희(동승통상·요넥스코리아 본부장)우영무(실크로드여행사 대표)강홍구(강홍구법률사무소 변호사)김진영(미르헨지 대표)씨 장모상 20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45분 (02)2258-5940 ●조광제(전 주스페인 대사·변호사)씨 별세 경실(통역사·이화여대 강사)경신(고려사이버대 교수)남주(미국 펜턴컨설팅 디렉터)씨 부친상 박흥수(연세대 교수)송인선(미국 카이저병원 암센터장)송도영(한양대 교수)씨 장인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2)3410-3151 ●이상훈(윈스 SOC사업본부 컨설팅파트 부장)순옥(서초고 교사)씨 모친상 고영진(고피부과 의사)씨 장모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2)3010-2251 ●이인기(NH농협카드 사장)씨 모친상 20일 전남 목포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10시 (061)242-4400 ●이대현(매일신문 편집국장)정연(동부화재 안동사업단 문경지점 근무)승용(자영업)승진(롯데렌트카 오토미디어 대표)씨 부친상 곽희업(동방개발 대표)씨 장인상 이인숙(반야월초 교사)씨 시부상 20일 경북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53)200-6145
  • 英-獨 새 군사협정으로 동맹 강화

    영국과 독일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이후에 대비한 새로운 방위협력협정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과 독일은 모두 미국이 주도하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이지만 브렉시트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고립주의를 계기로 러시아에 대항하는 유럽의 안보 결속력이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반영한 조치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9일(현지시간) 마이클 팰런 영국 국방장관의 말을 인용해 영국과 독일 국방부가 ‘미래 협력을 위한 공동 비전 성명’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독일 국방부도 “브렉시트와 무관하게 영국과 나토는 서로 강력한 파트너이자 동맹으로 남을 것이며 영국과 독일 간 쌍무적 관계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영국과 독일이 서명할 새 군사협정에는 사이버 안보와 군사훈련, 해상 경비 등 포괄적인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안에 영국의 해상작전기동헬기인 ‘와일드캣’이 지중해에 배치돼 독일 구축함을 통해 작전을 수행한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독일과의 새로운 방위협정을 추진하는 것은 영국이 브렉시트 이후에도 유럽에 등을 돌리지 않을 것임을 보여 주며 브렉시트 협상에서 더 유리한 조건을 이끌어 내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풀이된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트럼프 행정부가 방위비 분담금 압박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핵보유국인 영국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영국이 EU에 등을 돌리면 독일의 안보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영국과 독일은 동유럽에서 러시아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것을 견제하고자 공동전선을 구축하고 있다. 영국은 러시아와 인접한 에스토니아에서 나토군 배치 작전을 주도하고 있다. 독일도 리투아니아에 군 병력을 파병하고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고시 채용]

    # 올해 5급 공채 응시율 소폭 상승 지난달 25일 실시된 올해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 시험(PSAT·공직적격성평가) 응시율이 소폭 상승했다. 응시 대상자 1만 5640명(원서 접수자 1만 5725명·1차 면제자 85명) 가운데 1만 2791명이 실제로 시험에 응시했으며, 응시율은 81.8%를 기록했다. 지난해 응시율인 79.9%에 비해 소폭 오른 것이다. 1차 시험 성적 사전 공개와 이의제기는 지난 16일 오후 9시까지 진행됐다. 이의제기자에 대한 성적 재검증 결과는 2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공개된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30일 결정된다. 올해 5급 공채 1차 시험의 경우 언어논리 영역의 난도가 높았던 반면, 자료해석과 상황판단 영역은 비교적 무난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 경기도 국가직 9급 예정지 추가 인사혁신처가 다음달 8일 실시되는 국가직 9급 시험의 경기도 지역 시험장소 예정지를 추가했다. 경기 남부권에 안산·군포·광주, 북부권에 양주·포천·파주 총 6곳이다. 이에 따라 올해 경기도 내 국가직 9급 시험이 치러지는 고사장은 인사처가 정한 16곳에 마련되고 수험생은 무작위로 배정된다. 앞서 인사처는 올 1월 17개 시·도별 국가직 9급 시험장소 예정지를 발표했다. 경기도의 경우 수원·부천·평택·용인·성남·광명·화성·안양 ·남양주·고양 10곳에서 시험을 치르도록 한 바 있다. 하지만 올 경기도에서 국가직 9급 시험을 보는 인원이 증가함에 따라 추가로 발표한 것이다. 다만, 당초 시험장소 예정지로 정해졌던 과천은 시험장 사정으로 제외됐다. 지역별 필기장소는 오는 31일 확정해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에 공고할 예정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선관위 “문재인 아들 단독채용 특혜 의혹은 허위”

    선관위 “문재인 아들 단독채용 특혜 의혹은 허위”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의 아들이 취업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허위 사실’로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관위는 이와 관련된 게시물을 단속하고 있다. 앞서 보수진영 일각에서는 문 전 대표의 아들 준용 씨가 2006년 12월 한국고용정보원 5급 일반직에 채용되는 과정에서, 정보원이 1명을 모집하는 데 준용 씨가 단독 지원해 취업했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당시 모집인원은 2명이었고, 여기에 2명이 지원해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문 전 대표 아들을 위한 단독채용을 진행했다는 주장은 허위사실로서 단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일부 게시글에는 ‘5급 공무원’으로 취업됐다는 표현이 있는데, 준용 씨는 공기업 일반직으로 취업한 것이지 공무원으로 취업한 것이 아닌 만큼 이 역시 허위사실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선관위 사이버 선거 범죄 대응센터는 지난 16일 한 네티즌이 “문재인은 아들 문준용 5급 공무원 특채 및 이후 유학과 전시활동 등에 대한 의혹을 해명하라”라고 올린 게시글에 댓글을 달아 “윗글 중 ‘5급 공무원 특채’ 부분은 공직선거법상 금지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돼 처벌될 수 있으니 즉시 삭제해달라”고 경고했다. 문 전 대표 측은 지난달 대응센터에 문 전 대표 아들 취업특혜 의혹 게시글에 대해 ‘위법 게시물 삭제 직권판단’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美 ‘야후 계정 5억개 해킹’ 러 정보요원 첫 기소

    2014년 금융계 등 광범위 해킹 ‘러시아 스캔들’로 벼랑 끝 결단 미 법무부가 2014년 야후 계정 해킹의 주범으로 러시아 정보요원을 지목했다. ‘러시아 스캔들’로 벼랑 끝에 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결단’을 내린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 정부가 사이버 범죄와 관련, 러시아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FSB) 현직 요원을 정식 기소하는 건 처음이다. 러시아의 미국 대선 해킹 개입설과 트럼프 행정부의 러시아 밀착 논란에 이어 야후 계정 해킹 사건이 터져 파장이 예상된다고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이 내다봤다. 미국 법무부는 15일(현지시간) 2014년 야후 계정 5억개를 해킹한 혐의로 FSB 소속 요원 2명과 FSB에 고용된 해커 2명을 기소했다. 법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러시아 정보기관 요원과 해커들이 금융계와 기업 간부, 클라우드 컴퓨팅 회사 간부, 항공사 간부, 언론인, 심지어 네바다에 있는 카지노 관련 규제 담당자 등까지 광범위하게 야후 계정을 해킹했고, 이를 통해 얻은 정보를 러시아 정부가 이용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소된 인물은 FBS 소속인 드미트리 알렉산드로비치 도쿠차예프(33)와 이고르 아나톨리예비치 수슈친(43), 그리고 전문 해커인 러시아 국적자 알렉세이 벨란(29)과 카자흐스탄 출신의 캐나다 국적자 카림 바라토스(22)다. 이 중 바라토스는 지난 14일 캐나다에서 체포됐다. 도쿠차예프는 ‘포브’(Forb)란 아이디로 활동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黃대행 “대선 공정 관리… 불법에 엄정 대처”

    黃대행 “대선 공정 관리… 불법에 엄정 대처”

    경찰대·간부후보생 임관식에선 “국민 서로 인정… 화해·협력을”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한 뒤 처음 열린 회의에서 ‘공정한 대선 관리’를 거듭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제19대 대통령 선거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번 선거는 우리 사회를 통합과 화합, 한 단계 성숙한 민주주의로 이끌어야 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불법 선거 행위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처하고, 공직자의 선거 중립과 공직 기강 확립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 권한대행은 “그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한 정책과 사업들에 대해 진력을 다해 마무리하는 한편 계속 추진이 필요한 과제는 체계적으로 관리해 차기 정부에서도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범정부적 추진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검찰과 경찰,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간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선거 업무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선거인명부 작성지침을 전파하고 권역별 교육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달 중에 공무원이 지켜야 할 행위 기준을 통보하고, 선거 기간 특별 감찰 활동을 확대하기로 했다. 경찰은 모든 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 24시간 단속체계를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또 인터넷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 사이버 선거사범 단속에도 전념하기로 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충남 아산 경찰대에서 열린 경찰대학생·간부후보생 합동 임관식에 참석해 “우리 사회는 그동안 일련의 사태로 국민들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며 “이제는 서로를 인정하고 배려하면서 화해와 협력의 손을 마주 잡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경찰은 법질서 확립과 민생 치안에 주력해야 한다”며 “경찰은 더욱 공정하고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혼란과 무질서를 방지하고 사회적 갈등을 치유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인도네시아 군부대 호랑이상 조롱거리 된 사연

    인도네시아 웨스트 자바에 위치한 한 육군 부대의 호랑이상이 네티즌들의 조롱 끝에 결국 제 운명을 마쳤다. 17일(이하 현지시간) 자카르타 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부대 앞에 우뚝 서있던 호랑이상이 지난 13일 철거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6년 동안 군부대 앞을 지킨 이 호랑이상은 해당 부대의 마스코트다. 우리나라 역시 호랑이는 군부대의 인기있는 마스코트. 이 호랑이상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된 것은 우스꽝스러운 얼굴 때문이다. 네모로 각진 얼굴에 과장되게 웃는 표정이 만화 속에서나 등장하는 호랑이처럼 보였기 때문.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호랑이상의 패러디 사진까지 만들면서 졸지에 부대의 마스코트는 조롱거리가 됐다. 해당 부대 관계자는 "호랑이는 우리 부대의 용맹함을 상징하는 마스코트"라면서 "이미 조롱거리가 된 이상 더이상 방치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조만간 호랑이상을 다시 제작해 부대 앞에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호랑이는 사라졌지만 사이버 세상에서는 영생을 누리게 될 것 같다. 이미 온라인 상에는 호랑이의 명복을 비는(RIP tiger)글과 사진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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