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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전람, 20일부터 ‘건축·인테리어 박람회’ 개최

    박람회 전문업체 동아전람이 주최하는 ‘동아 건축·인테리어 박람회’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서초구 양재동 지하철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 aT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서울 강남권에서 열리는 하반기 두번째 건축박람회로, ‘동아전람-사이버 건축박람회’와 병행해 동시에 개최된다. 건축자재, 인테리어, 전원주택, 건축·주택정보전, 가구전 등 다양한 전시회가 열리며, 올해 하반기 최신 건축자재와 인테리어, 건축·주택 관련 최신 정보를 접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02)780-0366.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초등학생이 가장 심해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초등학생이 가장 심해

    교육부,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분석결과 학교 폭력의 대부분은 초등학교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주고 있다.교육부는 지난 7월 발표한 ‘2017년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2만 3673건으로 2015년보다 18.6%가 증가했다. 특히 학교폭력을 겪었다고 응답한 학생의 10명 중 7명은 초등학생으로 드러났다. 이번 실태 조사는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28일까지 전국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 441만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조사 때까지의 학교폭력 피해와 가해 경험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에는 전체 학생의 94.4%인 419만명이 참여했다. 1차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했다는 학생은 0.9%로 3만 7000명에 달했다. 학교폭력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언어폭력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집단따돌림, 스토킹, 신체폭행, 사이버 괴롭힘 순으로 나타났다. 학급별로 보면 초등학생이 2만 6000명(2.1%)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 6300명(0.5%), 고등학생 0.3%(4500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생 중에는 4학년의 피해응답률이 3.7%로 가장 높았는데 이는 전체 평균인 0.9%보다 2.8% 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초등학교 4학년의 경우 학교폭력에 대한 인지도가 낮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교육부는 이달 27일 오후 6시까지 전국 초,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차 학교폭력 실태를 진행한다. 이번 실태 조사 설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해당 시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준비된 학교폭력 실태조사 사이트에서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이효리·이승엽 SNS 동향 MB 청와대에 보고···홍준표·안철수도

    문재인·이효리·이승엽 SNS 동향 MB 청와대에 보고···홍준표·안철수도

    국방부는 지난 1일 군 사이버사령부 530심리전단이 이명박 정부 집권 시절인 2011~2012년 ‘유명인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여론 동향’ 등을 담은 총 462건의 보고서를 청와대에 올렸다고 발표했다.그런데 동향 파악 대상이 된 유명인에 당시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던 문재인 대통령, 가수 이효리씨와 체육인 이승엽씨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일보는 최근 사이버사령부의 ‘일일 국내외 사이버 동향 보고서’ 462건을 모두 열람한 뒤 이를 4쪽짜리 메모로 만든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말을 인용해 동향 파악 대상 유명인들이 확인된 인사만 33명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보도했다. 이 의원의 메모에 따르면 위 세 사람 외 당시 보고 대상이었던 인사들은 아래와 같다. ▲정치인=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손학규·박기춘 의원, 정봉주 전 의원(이상 당시 야권),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 정몽준·홍준표 의원(당시 여권) ▲방송·연예인=김여진·김미화·김제동씨, MC몽 ▲기타=공지영·이외수씨(이상 소설가), 곽노현·우석훈·조국·진중권씨(이상 진보학계), 조갑제 칼럼니스트, 지만원 예비역 육군대령, 변희재 시사평론가, 주진우(나꼼수 멤버) 기자, 임태훈 군인권센터소장, 양영태 치과의사, 김성만 전 해군작전사령관, 장진성 탈북시인, 문정현 신부, 김홍도 목사 중앙일보에 따르면 사이버사령부는 2011년 7월 15일 청와대에 올린 일일 보고서에 당시 정계에 입문하기 전인 문 대통령이 특전사 복무 시절 찍은 사진에 대한 인터넷 댓글 반응 등을 포함시켰다. 구체적인 내용은 ‘문재인 특전사 복무 시절 입대 사연·사진 유명 인터넷 커뮤니티 공개’, ‘경향신문 등 5개 사이트 기사 5건, 댓글 453건’, ‘국방 의무 마친 문재인 지지 68%’ 등이었다. 문 대통령 사진에 대한 댓글 453개 가운데 지지하는 댓글이 68%였다는 뜻이다. 사이버사령부는 2012년 3월 19일에도 문 대통령에 관한 보고서를 올렸다. 당시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이 민간인을 불법 사찰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문 대통령은 “청와대가 개입한 사실이 밝혀져도 언론이 침묵한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사이버사령부는 문 대통령이 올린 글과 함께 “재전파 759건, 정부 비난 99%”라고 인터넷 여론을 청와대에 보고했다. 이외에도 사이버사령부는 가수 이효리씨가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등을 앞두고 트위터에 “세상에 불만이 있다면 투표하세요”라는 내용을 올리자 ‘이효리 개념 지지 91%’라고 그의 글에 대한 반응을 보고했다. 이 의원은 “북한과의 사이버 심리전에 대응하기 위해 창설한 조직에서 왜 민간인들의 SNS 여론 동향을 뒷조사해 청와대에 보고하느냐”면서 “군이 민간인을 상대로 SNS 사찰을 해왔던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앙일보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가직 7급 ‘女風’ 주춤

    인사혁신처는 2017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 합격자 941명을 확정하고 11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 발표했다. 올해 필기시험 합격자의 평균점수는 81.64점으로 지난해 79.99점보다 1.65점 올랐다. 여성 합격자는 총 339명(36.0%)으로 지난해(411명, 37.3%)보다 약간 줄었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28.9세로 지난해(29.1세)와 비슷했다. 25~29세가 461명(49%)으로 가장 많았고 30~34세 171명(18.2%), 20~24세 165명(17.5%) 순이었다. 필기시험 합격자가 면접에 응시하려면 12~16일 내에 반드시 면접등록을 해야 한다. 면접은 다음달 9~1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치러지며 최종합격자는 같은 달 23일에 발표된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국정원 ‘화이트리스트’ 개입… 前기조실장 압수수색

    국정원 ‘화이트리스트’ 개입… 前기조실장 압수수색

    경우회 등 보수단체도 압수수색 옥도경·연제욱 전 사령관 소환 이상돈 의원 심리전 피해자 조사박근혜 정부가 대기업을 압박해 보수단체를 지원하게 했다는 ‘화이트리스트’ 의혹에도 국가정보원이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양석조)는 11일 이헌수 전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이 전 실장은 박근혜 정부 초기인 2013년 4월부터 최근까지 핵심 보직으로 꼽히는 기조실장으로 근무했다. 그는 2015~2016년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과 150차례 이상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날 검찰 관계자는 “국정원 간부가 특정 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대기업을 직접 압박한 혐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영수 특검팀이 검찰에 넘긴 ‘화이트리스트’ 의혹은 청와대가 전경련을 통해 대기업 자금 68억여원을 걷어 보수단체에 건넨 부분에 한정돼 있었다. 이로써 검찰의 수사는 이명박 정부를 넘어 박근혜 정부 당시에도 국정원이 관제데모에 깊숙이 개입했는지 여부로 확대될 전망이다. 아울러 검찰은 청와대 등의 지시를 받고 집회를 연 퇴직경찰관 모임 ‘경우회’, 애국단체총협의회, 월드피스자유연합 등 보수단체 사무실도 무더기로 압수수색했다. 특히 경우회는 관련법상 정치활동이 금지돼 있지만 박근혜 정부 시절 ‘반국가 종북세력 규탄 국민대회’ 등 집회를 열고 야당을 비난하는 광고를 게재해 비판을 받아 왔다. 압수수색 대상이 된 구재태 전 경우회장의 경우 경우회 자금을 어버이연합 등을 지원하는 데 사용해 배임 혐의로 경찰 수사도 받고 있다. 검찰은 12일 ‘관제데모’ 실무를 담당한 허현준 전 청와대 행정관을 재소환해 윗선이 개입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허 전 행정관이 소속된 국민소통비서관실은 당시 조윤선 전 정무수석의 지휘를 받았다. 이와 함께 국정원 전담수사팀은 이날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활동과 관련해 연제욱·옥도경 전 사이버사령관을 소환해 조사했다. 연 전 사령관은 2011년부터 2012년 10월까지 사령관으로 근무했고 옥 전 사령관은 후임으로 2014년 4월까지 사이버사를 지휘했다. 두 사람은 이미 정치 관여 혐의로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인 만큼, 이번 수사에서는 당시 활동을 김관진 전 장관과 청와대에 보고했는지가 핵심이 됐다. 검찰은 김 전 장관을 출국금지한 뒤 소환시점을 고민하고 있다. 이날 국정원 심리전의 피해자로 검찰에 나온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은 “국정원이 국내 정치 관여를 넘어 민간인을 사찰하고 겁박하는 일은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상식적으로 (심리전 활동이) 청와대에 보고됐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에 따르면 2009년 6월 무렵 국정원은 이 의원이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는 활동을 하자 ‘좌익 노리개가 된 이상돈’이라는 내용으로 보수단체 집회를 지시하거나 개인 홈페이지에 비판글을 게재하도록 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美 ‘트럼프에 군사옵션 보고’ 공개… 김정은에 강력 경고장

    美 ‘트럼프에 군사옵션 보고’ 공개… 김정은에 강력 경고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백악관 상황실에서 국가안보회의(NSC)를 열고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등 군 수뇌부로부터 대북 옵션을 보고받았다. 백악관은 이례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안보라인과 대북 옵션을 논의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추가 미사일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큰 북한 김정은 정권에 보내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로 분석된다.백악관은 이날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오전 백악관에서 NSC 인사들과 만났으며, 이 자리에서 매티스 장관과 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보고와 논의의 초점은 어떠한 형태의 북한 공격에도 대응하고, 미국과 동맹국들을 핵무기로 위협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안들에 맞춰졌다”고 덧붙였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이 군사옵션을 갖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면서도 “외교가 첫 번째 접근”이라며 “아무도 다른 나라와 전쟁으로 가고 싶어 하지 않는다. 우리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다양한 대북 군사적 옵션 등이 논의됐을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보고받은 옵션엔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순환배치 확대, 사이버전 확대 등 군사옵션이 대거 포함됐다고 전했다. 론 드샌티스(공화·플로리다) 하원 국가안보소위원장도 “대북 군사옵션은 재래식 무기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미국은 북한 미사일의 목표를 흔드는 사이버전과 은밀한 능력을 등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미 태평양사령부는 11일 홈페이지에 미국의 최신 공격형 핵추진 잠수함 투산(SSN 770)함이 지난 7일 경남 진해항에 들어온 사실을 뒤늦게 공지했다. 또 지난 10일 야간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 2대와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 2대가 연합훈련을 하기도 했다. 오는 16~20일에는 미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 76)가 한·미 연합훈련에 투입되는 등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주변 배치가 이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군 수뇌부의 회의 ‘장소’를 두고도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백악관 상황실은 2011년 5월 1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미 해군 특수부대의 오사마 빈라덴 급습 작전을 실시간으로 지켜봤던 곳으로 알려졌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전통적으로 미국 대통령들이 ‘전시 내각’ 논의를 벌였던 장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군 수뇌부를 소집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매티스 장관·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오찬을 함께한 데 이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미·중 빅딜론’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도 만났다. 트럼프 대통령과 키신저 전 장관의 면담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이란 핵합의와 북한 문제가 집중 논의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CBS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합의 준수 여부와 북핵 문제에 대한 결정을 앞두고 키신저 전 장관을 만났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백악관에서 미군 수뇌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른 시일 내에 대북 군사옵션을 준비하도록 주문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군 수뇌부 회의 직후 “(지금은) 폭풍 전 고요”라고 말한 데 이어 트위터를 통해 대북 대화·협상 무용론을 거듭 개진하면서 “단 한 가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군사행동’을 시사했다. 한편 미국 하와이대학 학생들에게 ‘만약 북한 핵 공격이 일어날 경우에’라는 제목이 붙은 이메일이 발송됐다고 현지 매체 하와이 뉴스 나우가 10일 전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檢, ‘軍 정치관여’ 연제욱·옥도경 자택 압수수색

    檢, ‘軍 정치관여’ 연제욱·옥도경 자택 압수수색

    서울중앙지검 전담 수사팀은 11일 연제욱 전 사령관과 옥도경 전 사령관,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의 주거지 등 3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검찰은 이날 연 전 사령관과 옥 전 사령관 자택 등 여러 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휴대전화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저장 자료, 개인 문서 등을 확보했다. 아울러 사이버사 활동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장성 출신 전직 국방부 고위간부의 주거지도 함께 압수수색했다. 앞서 검찰은 군 사이버사의 정치 관여 의혹과 관련해 최근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을 출국금지 조치한 데 이어 이태하 전 530심리전단장의 집을 압수수색해 전산 자료와 휴대전화, 개인기록, 각종 문서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2014년 7월 이뤄진 옥 전 사령관과 이 전 단장 사이의 통화 내용이 기록된 녹취록도 입수했다. 녹취록에는 당시 ‘군 댓글’ 사건으로 군 검찰에 기소될 위기에 처한 이 전 단장이 국방부 차원에서 실행된 ‘사이버 작전’ 책임을 자신과 심리전단 부대원들에게 지우는 것이 부당하다며 조직을 보호해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5일 이 전 단장을 불러 실제 녹취록상의 대화를 나눈 것이 사실이라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어 검찰은 최근 대화 당사자인 옥 전 사령관도 불러 관련 대화 내용의 배경과 취지 등을 캐물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작계’ 뺏기고도 태평한 軍, 어떻게 北에 맞설 텐가

    우리의 군사기밀이 무더기로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번지고 있다. 지난해 9월 국방통합데이터센터(DIDC)가 북한 추정 해커에게 뚫렸을 당시 한미연합사령관과 육군참모총장에게 직보한 기밀까지 줄줄이 유출됐다는 내용이다. 국방위원회 소속 이철희(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우리 군 외부 인터넷망과 내부용 인트라넷(국방망)을 통해 모두 235GB(기가바이트) 분량의 자료가 유출됐고 확인된 유출 문서 가운데 군사 2급 기밀 226건을 비롯해 3급 42건, 대외비 27건 등 295건의 군사기밀들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유출된 군사 기밀에는 한·미가 2015년 수립한 ‘김정은 참수작전’ 등이 담긴 ‘작계 5015’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국지 도발 대응 계획이나 북한 급변사태 시 우리 특전사령부가 수행할 작전계획 등이 고스란히 북한으로 넘어갔다는 것은 국가 안보에 치명적인 문제점을 노출한 것이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해커들이 빼간 방대한 문서 가운데 무슨 자료가 빠져나갔는지조차 파악이 안 된 상황이라는 점이다. 이 의원 주장에 따르면 전체 유출된 자료의 77.5%에 대한 내용이 아직 오리무중이라고 한다. 지난해 9월 주요 군사기밀이 유출된 사실이 알려지자 당시 국방부는 “일부 비밀 자료가 유출됐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라며 발뺌했다. 이번에도 군 당국은 군사 보안을 이유로 유출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만을 반복하고 있다. 군사기밀 유출은 국가 안보 자체를 흔드는 엄중한 사태임에도 군 당국이 보안이라는 방패막이에 숨어 사태를 축소하는 데 급급하다는 인상이 짙다. 지난해 9월 사이버사령관이 국회에서 “내부망은 외부망과 분리돼 있어 (감염) 가능성이 낮다”고 주장했지만 국방통합데이터센터 서버 구축 시공업체가 업무 편의를 위해 두 망의 서버를 연결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국방전산망 해킹 사건은 군의 총체적인 보안 부실을 드러낸 것이다. 지난해 5월 발표한 군 검찰 조사 결과를 보면 국방망 시공과 백신업체부터 사업담당 군부대, 상급 감독기관에 이르기까지 보안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고 점검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국방부는 당시 조직을 추가로 증설하고 예산을 늘려 사이버 대비 태세를 강화하겠다는 판에 박힌 말만 늘어놓았다. 군사기밀 유출은 자초한 측면이 크다. 국군사이버사령부와 기무사가 군 보안통신망을 이용해 2012년 총선 댓글 공작에 동원됐고 당시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 댓글 공작 결과를 직접 보고한 사실까지 밝혀졌다. 남북 대치 상황에서 북핵 문제로 국가 안보가 백척간두에 처해 있는 그 순간 군이 내부 보안은 무방비 상태로 놔둔 채 선거에 동원된 것 자체가 참으로 통탄할 일이다. 문재인 정부가 육참골단(肉斬骨斷)의 심정으로 군 내부 개혁에 나서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 추선희 “어버이연합도 피해자” 되풀이…박원순측 “MB국정원, 서울시정 방해”

    추선희 “어버이연합도 피해자” 되풀이…박원순측 “MB국정원, 서울시정 방해”

    檢, 추 前총장 영장 청구 계획 십자군 알바단 의혹도 재조사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보수단체를 동원해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추선희 어버이연합 전 사무총장이 10일 세 번째 소환돼 5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추 전 사무총장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은 국정원 수뇌부와 공범 관계가 인정된다고 보고 국정원법 위반,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추 전 사무총장은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가 전경련을 통해 활동자금을 건넸다는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의혹과도 연결돼 이번 검찰 수사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검찰 관계자는 “이미 확보한 증거들을 서로 연결시키기 위해 진술을 확보하는 단계”라면서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였다. 실제 검찰은 국정원의 지원을 받은 뒤 추 전 사무총장이 직접 서명한 영수증도 확인했다. 지난 7일 기소된 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은 조사에서 원세훈 전 원장의 지시로 추 전 사무총장을 직접 만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국정원이 어버이연합을 특별 관리한 사실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달 말 두 차례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재소환된 추 전 사무총장은 “(민 전 단장을)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김 사장이라고 들었고 얼마 전 언론을 통해서야 알았다”면서 “중소기업이 노인복지를 위해 써 달라고 해 후원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돈을 받긴 했으나 국정원 자금인 줄은 몰랐다는 것이다. 원 전 원장과 친분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추 전 사무총장은 “만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검찰은 추 전 사무총장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한 차례씩 소환된 이종명 전 3차장, 원 전 원장에 대한 조사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또 2012년 제12대 대선을 앞두고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지지하는 댓글 등을 게재하는 활동을 한 이른바 ‘십알단’(십자군 알바단) 운영자 윤정훈 목사와 국정원과의 관계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목사는 2012년 9월 서울 여의도의 한 오피스텔에서 직원을 고용해 트위터 등에 박 후보 지지 글을 올렸다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한편 이날 박 시장 측 고소 대리인으로 류경기 행정1부시장도 검찰에 나와 피해자 조사를 받았다. 그는 “서울시 주요 정책에 대한 부정적 여론 형성과 보수단체 집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을 통해 정책 실행에 많은 지장이 초래됐다”고 말했다. 앞서 국정원 개혁위원회는 이명박 정부 국정원이 박 시장을 ‘종북’으로 규정한 뒤 반값 등록금 정책 등을 비난하는 사이버 심리전을 벌이는 동시에, 보수단체를 통해 집회를 열고 주요 일간지에 비방 광고를 게재하게 했다고 밝혔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2017 서울미래컨퍼런스] “직원에게 성장할 기회·시간 줘야 기업도 함께 큰다”

    [2017 서울미래컨퍼런스] “직원에게 성장할 기회·시간 줘야 기업도 함께 큰다”

    “직원에게 동기부여를 하려면 첫째 기술 향상을 통해 임금을 인상하거나 공정한 경쟁으로 승진 기회를 주고, 둘째 시장 경쟁 우위를 차지하려는 진정한 기업 정신을 가져야 한다. 회사가 성공하면 직원이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줘야 한다. 단, 한국 기업들이 긴 근무시간에 많은 스트레스를 주고 직원에게 성장의 기회를 주지 않는다면 ‘정말 하고 싶어서 일하는’ 직장 문화를 만들 수 없다.”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인사관리(HR)교육 컨설턴트로 수십년간 재직한 에이미 라우즈는 이렇게 조언했다. 라우즈는 인사, 전략, 기술, 설계, 개발·운영에만 4만 시간 이상을 들인 교육 컨설팅 전문가다. 미국 대형 통신사인 AT&T와 미군에서 교육을 담당했다. 2013년 AT&T 직원을 대상으로 컴퓨터 온라인 공학석사 프로그램인 ‘무크’(MOOC) 과정을 조지아 공대와 무크 교육 플랫폼 유다시티와 함께 세계 최초로 도입한 것도 그다. 직원이 회사에 다니며 유명 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란 평가를 받았다. 그는 서울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것은 회사 경쟁력과 직접적 연관성이 크다”며 “예컨대 사이버 보안기술을 원하면 직원에게 전문성 개발을 할 수 있는 교육과 시간을 지원해 직업 안정성과 업무 만족도를 둘 다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기업이 직원을 대상으로 한 학비 보조금과 고품질 학습 자료 지원에 공을 들여야 조직 수익이 장기적으로 향상된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檢, 오늘 박원순 대리인 조사·추선희 재소환

    이상돈 의원도 내일 참고인 조사 윗선·돈줄 찾기에 수사력 집중 검찰의 ‘국가정보원 적폐 수사’가 이명박 정부 당시 사이버 활동에서 보수단체를 통한 오프라인 공작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10일 추선희 전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을 재소환하면서 박원순 서울시장 측 류경기 행정1부시장을 고소 대리인으로 불러 피해사실을 확인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국정원이 ‘박원순 제압 문건’을 토대로 보수단체를 동원해 각종 비방 활동 및 관제데모를 벌였다며 지난달 20일 이명박 전 대통령과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 11명을 고소했다. 검찰은 이미 신승균 전 국익전략실장, 추명호 전 국장을 피의자로 소환해 ‘서울시장의 좌편향 시정운영 실태 및 대응방안’ 등 문건이 작성된 경위를 파악한 상태다. 11일에는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도 참고인 조사를 받는다.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 조사 결과 2009년 5월 국정원은 ‘우파로 위장한 채 노골적인 좌파행각을 벌이고 있는 이상돈의 퇴출을 유도하는 심리전을 전개하라’는 원 전 원장의 지시에 따라 ‘자유민주수호연합’이라는 단체를 통해 비난 집회를 열고, 인터넷 댓글 활동에도 나섰다. 대표적인 보수 논객으로 활동하던 이 의원은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자 국정원으로부터 ‘좌파 교수’, ‘종북’으로 낙인찍혔다. 검찰의 ‘오프라인 활동’ 수사 역시 민간인 댓글부대 수사처럼 윗선 규명과 돈줄 찾기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9일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을 기소하면서 적시한 52억원대 국고손실은 민간인 사이버 활동에 들어간 금액에 한정된 것”이라면서 “보수단체 지원금이 확인되는 대로 관계자 추가기소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검찰은 최근 국정원에 보수단체로 건너간 활동비 내역을 요청하기도 했다. 앞서 국정원 TF는 국정원이 2010년 11월부터 두 달 동안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과 관련해 5개 신문사에 ‘자유대한지키기국민운동본부’ 등 명의로 시국광고를 내면서 쓴 돈이 5600만원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의 자금 지원이 원 전 원장 재임기간 내내 이뤄졌을 가능성이 큰 만큼 검찰은 총 60억원대로 파악된 온라인 활동비 규모보다 오프라인 활동비가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정치인, 교수,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피해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뒤 원 전 원장을 상대로 지시·개입 여부를 수사할 예정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軍 사이버사 댓글요원들, 고려대서 혈세로 장학금 받고 석·박사 밟아”

    “軍 사이버사 댓글요원들, 고려대서 혈세로 장학금 받고 석·박사 밟아”

    지난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국군 사이버사령부에서 정치 댓글 공작을 벌인 심리전단 소속 핵심 요원 일부가 최근까지 대학원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석·박사 과정을 밟은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가 9일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은 지난 2014년 8월 25일 사이버사와 손잡고, 사이버사 직원을 대상으로 한 석·박사 과정인 사이버안보학과를 3년간 운영하기로 했다. 당시 조현천 사이버사령관과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은 이른바 ‘계약학과’ 형태로 사이버안보학과를 만드는데 합의했다. “사이버 안보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학과를 설치 및 운영하기 위해 계약을 체결한다”는 것. 이는 앞서 2012년 1학기부터 개설된 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 학부 과정과는 별개의 프로그램이었다. 이에 따라 사이버안보학과 1기로 선발된 사이버사 직원은 약 20명이었다. 이들은 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수료하면서 매년 전액 장학금을 받았다. 고려대와 국방부가 등록금의 절반씩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의 한 학기 등록금은 700만 원에 가까운 수준이라, 사이버사 직원들에 대한 파격 혜택을 두고 다른 재학생들 사이에서 볼멘소리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이런 혜택을 받은 사이버사 직원들은 절반가량이 그동안 사이버사에서 사이버 심리전에 관여하던 530 심리전단 소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재학 중인 사이버사 직원만 해도 박사과정 2명 전원과 석사과정 16명 중 9명이 530 심리전단 소속으로 파악된다고 김 의원실은 밝혔다. 이미 2013년 10월 국정감사에서 사이버사 정치 댓글 공작이 이슈화돼 이듬해 8월 중순 국방부 조사본부가 연제욱·옥도경 전 사이버사령관 등을 형사입건한 상황에서 오히려 공작의 실무자로 의심되는 이들에게 큰 혜택을 준 셈인 것. 특히 박사과정으로 입학한 박모 전 사이버사 심리전단장은 댓글 공작에서 핵심 중의 핵심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박 전 단장은 2012년 총선을 앞두고 사이버사 댓글 공작의 세부 사항을 적시해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결재를 받고 청와대에도 보고된 ‘2012 사이버 심리전 작전 지침’ 문건을 작성한 장본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대선 직후인 2013년 2월 임기 말 이명박 당시 대통령으로부터 유공자 표창을 받았으며, 이후 군형법상 정치관여 혐의로 기소돼 선고유예의 유죄 판결을 선고받은 바 있다.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은 국방부 측에서 장학금 지원에 난색을 보여 지난달부터 시작될 수 있었던 사이버안보학과 2기는 선발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대학원 측은 사이버안보학과 학생 선발 당시 사이버사 직원들의 구체적인 소속을 알지 못했다”며 “사이버 심리전을 교육하지도 않았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中, 궈원구이 입 막으려 사이버 공격”

    美 “中, 궈원구이 입 막으려 사이버 공격”

    워싱턴 싱크탱크 공격 용의자 지목 中 “증거 없다” 반박… 갈등 격화 미국으로 도피해 중국 지도부의 부패를 폭로해 온 부동산 재벌 궈원구이(郭文貴)를 둘러싼 미·중 갈등이 갈수록 첨예해지고 있다.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제프 세션스 미 법무장관은 지난 4일 워싱턴에서 열린 양국 간 ‘법 집행·사이버보안 대화’에서 궈성쿤(郭聲琨) 중국 공안부장에게 “궈원구이의 입을 막기 위해 중국이 사이버 공격을 감행한 것 아니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궈원구이 초청 강연을 준비하던 워싱턴 싱크탱크 허드슨 연구소를 타깃으로 이달 초 발생했던 사이버 공격의 용의자로 중국 당국을 겨냥한 것이다. 앞서 허드슨 연구소는 “사이버 공격이 상하이에서 시작됐다”면서 “준비 부족으로 강연을 미뤘다”고 발표했다. 궈원구이의 미국 망명 신청을 도운 법무법인 클라크 힐도 사이버 공격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언론이 세션스 법무장관의 발언을 공개하자 중국 공안부는 7일 이례적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해당 의혹을 부인했다. 공안부는 “사이버 공격이 중국에서 감행됐다는 아무런 증거를 찾을 수 없다”며 “미 당국이 상세한 정보와 관련 증거를 제시한다면 중국 정부는 사이버 공격의 근원지를 찾아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사법 대화’ 개최를 합의한 이후 처음으로 열린 관련 대화에서 미국 측이 궈원구이를 고리로 압박해 오자 중국 측이 즉각 반박하는 모양새를 취한 것이다. 궈원구이는 미국 도피 이후 시 주석의 측근인 왕치산(王岐山) 중앙기율검사위 서기 등 중국 지도부의 비리를 계속 폭로하고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DJ 노벨상 취소 청원’까지 계획한 MB 국정원

    ‘DJ 노벨상 취소 청원’까지 계획한 MB 국정원

    檢, ‘여론조작’ 민병주 구속 기소 “민, 원세훈 지시로 추선희 만나” 與 “정치보복의 화신은 MB정권”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뉴라이트 단체를 앞세워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취소 청원 계획을 세운 정황이 드러나면서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8일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전담 수사팀에 따르면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 A씨와 보수단체 간부 B씨가 주고받은 이메일을 분석해 이들이 김 전 대통령의 서거 후 노벨상 취소를 위해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에 청원하는 방안을 논의한 사실을 확인했다. B씨가 속한 단체는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한 뒤 “김 전 대통령은 지역감정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반헌법적 6·15 공동선언을 통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훼손했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킨 곳이다. 검찰은 2009년 8월 김 전 대통령 추모 열기가 형성되며 정부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당시 국정원이 대응책으로 심리전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당시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노벨평화상 수상을 비난하는 합성사진 포스터가 유통된 데도 심리전단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 포스터는 김 전 대통령 때문에 북한 핵이 완성됐다며 평화상이 아닌 물리학상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이와는 별도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7일 사이버 외곽팀 활동 관련 국정원 예산을 목적 외로 사용한 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전단 단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혐의로 구속 기소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8월 국정원 댓글 공작 의혹 수사를 시작한 뒤 기소는 이번이 처음이다. 민 전 단장은 2010년 12월부터 2012년 말까지 외곽팀을 운영하며 불법 선거운동과 정치 관여 활동을 하게 하고 총 52억 5600만원을 활동비 명목으로 지급해 예산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민 전 단장은 검찰 조사에서 원세훈 전 원장의 지시로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을 특별관리하면서 추선희 전 사무총장을 직접 만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사 과정에서 원 전 원장의 지시·개입에 대한 증거와 진술을 확보했지만, 추가로 수사 의뢰된 사건을 함께 처리하기 위해 공범으로만 적시하고 기소하지 않았다. 검찰은 연휴 이후 국정원과 함께 ‘관제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추 전 사무총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추씨는 2011년 전후로 국정원이 작성한 ‘박원순 제압 문건’에 따라 어버이연합 등을 동원, 박원순 서울시장 반대 집회를 연 혐의를 받고 있다. 오는 12일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선 검찰의 댓글 수사가 주요 의제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법무부는 16일, 서울중앙지검은 23일, 대검찰청은 27일로 국감이 잡혀 있다. 현재 검찰의 수사에 대해 여당은 “적폐청산”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자유한국당 등 옛 여권은 “정치보복”이라며 맞서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잘못을 뉘우치고 국민에게 석고대죄해야 마땅하다”면서 “이명박 정권 국정원에 의한 김 전 대통령의 노벨상 취소 청원이야말로 정치 보복의 화신”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이행자 대변인도 “정황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대한민국의 국격을 처참히 유린한 일대 사건”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檢, “민간인 댓글부대 52억 지원”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 기소

    檢, “민간인 댓글부대 52억 지원”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 기소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전담수사팀이 이명박 정부 당시 민간인을 동원해 댓글 공작을 벌이고 수십억 원의 예산을 부당 지원한 혐의로 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을 7일 기소했다. 윤석열 지검장이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이 ‘국정원 적폐 수사’에 나선 이후 첫 기소 사례다.이와 별개로 민 전 단장은 지난 8월 30일 파기환송심에서 국정원법·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대법원 재상고심도 앞두고 있다. 검찰이 민 전 단장을 새로 기소하면서 적용한 혐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과 위증이다. 수사팀에 따르면 민 전 단장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공모해 2010년 12월부터 18대 대선이 있던 2012년 12월까지 민간인 사이버 외곽팀의 댓글 활동을 총괄하면서 팀장들에게 수 백회에 걸쳐 국정원 예산 52억 5600만원을 지급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수사 결과 양지회, 늘푸른희망연대 등 보수단체 회원 일부가 팀장을 맡은 ‘외곽팀’은 국정원으로부터 ‘주요 이슈와 대응 논지’ 등의 지침을 받은 뒤 심리전단 직원처럼 활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들이 댓글을 달거나 각종 여론조사에서 찬반투표를 하고, 야당 또는 야권 정치인을 반대·비방하는 활동을 벌인 것이 불법 정치 관여는 물론 불법선거운동이라고 결론 내렸다. 이날 검찰이 민 전 단장을 기소하면서 적시한 52억여 원의 국고손실은 그가 심리전단장으로 근무를 시작한 2010년 12월을 기준으로 합산한 것이어서 전체 손실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수사팀은 민간인 댓글부대의 활동비가 최소 2010년 1월부터 지급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검찰은 민 전 단장이 2013년 9월 원 전 원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외곽팀의 존재를 몰랐다는 취지로 허위 증언했다고 보고 위증 혐의도 공소장에 추가했다. 한편 검찰은 민 전 단장과 함께 기소될 것으로 예상되던 원 전 원장에 대해서는 보강 조사 뒤 재판에 넘기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원 전 원장은 민 전 단장 재직 기간 이외의 범행과 다른 공범과의 관계, 국정원 추가 수사의뢰 사항 수사 등이 진행 중에 있어 향후 이를 포함해 처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향후 검찰 수사는 국정원의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작성,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비방, 공영방송 장악 등 여러 의혹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검찰, 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 기소

    검찰, 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 기소

    검찰이 7일 이명박 정부 시절 민간인을 동원한 국가정보원의 ‘댓글 부대’ 운영 당시 실무의 핵심이었던 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을 기소했다. 이는 검찰이 지난 8월 21일 국정원의 의뢰로 민간인을 동원한 댓글 공작 의혹 수사에 착수한 첫 기소 사례다.이날 검찰에 따르면 국정원의 정치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담 수사팀은 이날 사이버 외곽팀 활동과 관련해 국정원 예산을 목적 외로 사용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등으로 민 전 단장을 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민 전 단장의 혐의 사실에서 구속 수감 중인 원세훈 전 원장을 공범으로 적시했다. 그가 원 전 국정원장 등과 공모해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민 전 단장은 원 전 원장 재임 중이던 2010년 12월부터 2012년 말까지 외곽팀을 운영하면서 불법 선거운동과 정치관여 활동을 하도록 하고 총 52억5600만원을 활동비 명목으로 수백 차례에 걸쳐 나눠 지급해 예산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2013년 9월 원 전 원장의 공직선거법 등 위반 사건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사이버 외곽팀 운영 및 활동을 몰랐던 것처럼 허위 증언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민 전 단장이 외곽팀 운영에 관여하기 이전인 2010년 1월부터 외곽팀장들에게 활동비가 지급된 것으로 파악했다. 2013년 국정원 댓글 수사 때엔 구속을 면했던 민 전 단장은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의 진상조사 결과로 민간인을 댓글 공작에 동원한 혐의가 새로 드러나 결국 구속돼 재판을 받게 됐다. 그는 앞선 사건과 관련해선 지난달 30일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SNS 다리털 사진 탓…강간 위협 받은 女모델

    SNS 다리털 사진 탓…강간 위협 받은 女모델

    한 스웨덴 여성 모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다리털을 제모하지 않은 사진을 올렸다는 이유로 성폭력 위협을 받았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모델 아르비다 비스트룀(26)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린 뒤 자신의 제모하지 않은 다리 사진을 지적하며 강간해버리겠다는 내용의 e메일을 받았다. 자신의 튼 살이나 제모하지 않은 팔 다리 등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며 모델 활동을 하고 있는 비스트룀은 최근 심한 욕설 및 비난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있는 그대로 드러낼 수 있는) 권리를 포기한 채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은 상상하기조차 어렵다”면서 위협에 굴하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낸 뒤 “모든 사람들이 나같은 경험을 하지 않은 것이라 믿으면서 사랑을 보낸다”고 자신을 격려해주고 지지해준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이번에 문제가 됐던 사진은 아디다스 모델로서 찍은 사진. 실제 그의 사진을 두고 누리꾼들 역시 찬반 양론으로 엇갈렸다. 아디다스는 비스트룀을 가리켜 ‘예술가, 사진작가, 모델, 사이버 센세이션’으로 불렀다. 비스트룀이 직접 찍은 사진 작품들은 여성성과 성(性)표준에 대한 통념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면서 ‘소녀 미학’으로 해석되고 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중국이 택시운전사 상영을 금지한 이유

    중국이 택시운전사 상영을 금지한 이유

    얼마 전 관객수 1200만명을 돌파한 우리나라 영화 택시운전사가 중국의 여론통제 대상에 올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중국의 디지털 타임스와 홍콩 빈과일보 등은 중국 당국이 영화 ‘택시운전사(중국명 出租車司機)‘의 상영을 금지한 것은 물론 인터넷에서 관련 뉴스, 평론, 댓글 등 그 흔적조차 지웠다고 보도했다. 영화내용이 천안문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이유에서였다. 택시운전사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 현장을 취재해 이를 세계에 알린 독일 기자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와 그를 태우고 광주까지 간 서울 택시운전사 고 김사복의 실화를 다룬 영화다. 국내에서 1200만명이 관람할 정도로 성공한 영화였다. 천안문 사건은 중국 정부가 1989년 6월 4일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던 학생과 시민 100만여 명을 무력으로 진압해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은 사건을 말한다. 중국에서는 지난달 개봉 후 문화정보 사이트 두판(豆瓣)에 수만 건의 글이 올라오고 평점도 10점 만점에 9.1을 받을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인터넷에서는 천안문 사건과 비교하는 토론이 잇따랐다. 하지만 중국 사이버 당국의 조치로 이달 초 중국 내에서 택시운전사의 상영이 금지된 것은 물론 3일에는 두판에 있는 택시운전사 페이지 자체가 사라져 버렸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서는 택시운전사와 관련된 글이 올라오는 즉시 삭제되고 있다. 검색 사이트 바이두(百度)에서는 택시운전사와 관련된 어떠한 자료도 검색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때문에 중국 내에서는 “중국도 아닌 다른 나라의 민주화 운동을 다뤘다는 이유로 영화 상영이 금지되는 것이 도대체 말이 되느냐”는 등 당국의 조치에 울분과 좌절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또한, 중국 누리꾼들은 불법 인터넷 경로를 통해 택시운전사 동영상의 공유를 확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와 관련, 중국 당국이 오는 18일 열리는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정치적으로 민감한 뉴스 전파를 차단하고 여론 통제를 강화하려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중국은 지난달에 베트남 전쟁과 관련된 펑샤오깡 감독의 ‘젊음’이란 영화를 민감한 문제를 다뤘다며 상영 연기조치를 취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국방부, 미사일방어 예산 5000억원 증액

    미국 국방부가 북한 미사일 위협에 맞서 요격미사일 확장 등에 쓸 미사일 방어 예산으로 4억4000만 달러(약 5045억 원)를 추가 투입한다고 AP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안의 긴급성을 반영해 미 국방부는 차기 예산 편성을 기다리기보다는 미사일 방어 예산을 기존 예산에서 전용하게 해달라고 의회에 요청했다고 AP는 전했다. 미 국방부는 이번 회계연도 미사일 방어 예산으로 이미 82억 달러(약 9조 4000억 원)를 책정했다. 4억 4000만 달러 규모의 미사일 방어 추가 예산에는 알래스카에 배치된 요격미사일 확충을 시작하기 위한 1억2800만 달러(약 1468억 원)가 포함됐다. 요격미사일 수를 44기에서 64기로 늘리는 데 8100만 달러(약 929억 원), 추가로 설치할 지하격납고 20개 중 10개의 부품 구매에 4700만 달러(약 539억 원)가 각각 들어간다. 알래스카 포트 그릴리에 배치된 지하격납고에서 발사되는 미국의 요격미사일은 대기권 밖에서 날아오는 적의 미사일에 직접 충돌하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추가 미사일 방어 예산 가운데 사이버 작전 기술 개발 예산 480만 달러(약 55억 원)를 포함한 일부 금액은 기밀 프로젝트 예산으로 알려졌다. 북한 핵·미사일 프로그램이 발전하면서 미 국방부가 전투 현장에서 활용할 미사일 방어 능력을 갖췄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추가 예산 투입이 이뤄졌다고 AP는 설명했다. 앞서 미 군사 전문매체 디펜스 원은 로리 로빈슨 미군 북부사령관 등의 말을 인용, 북한이 미 본토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그 궤적은 북극 상공을 통과할 가능성이 크며 이에 따라 미군은 포트 그릴리 기지 등에 배치된 지상 기반 요격미사일(GBI)을 이용해 극동 러시아 상공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요격하려 할 수 있다고 지난달 28일 보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오늘 세계 한인의 날... 반크 숨은 영웅 홍보영상 배포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5일 ‘세계한인의 날’을 맞아 세계 곳곳의 한인 숨은 영웅을 소개하는 영상을 SNS에 배포하는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반크는 ‘디지털 한민족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지금까지 전 세계 재외동포의 활동상을 조명한 영상 26편을 이날 유튜브(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GxPKAde4cSeV-Zo6C2DJa6YKN6yMB-6c)와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vankprkorea)에 올려놨다. 한글, 영어, 일본어 등으로 제작한 26편의 영상은 ‘당신도 제2의 버지니아 기적의 주인공-미주 한인들의 동해 지키기 운동’,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이야기-고려인 재외동포네트워크’, ‘유대인을 능가하는 720만 한민족 네트워크’, ‘하와이 한인 문숙기 할머니의 꿈’, ‘미국 한인 독립운동가, 대한인국민회’, ‘일본 독립운동가, 한국을 향한 재일동포들의 꿈 이야기’, ‘미주 한국 학교의 어머니-허병렬 선생님의 이야기’ 등이다. 이들 영상에는 고국이 IMF로 경제위기에 처하자 금 모으기 운동에 참여하고, 일본군 위안부 관련 로비에 맞서며, 미국 의회에서 ‘일본해’를 동해로 병기하는 법안 타결에 앞장서는 등 재외동포들의 숨은 기여가 담겨 있다. 세계 교과서와 세계지도, 웹사이트 등에서 독도, 동해, 한국 역사를 바로 알리는 방법도 포함돼 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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