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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적폐청산이 개혁인가…감정풀이·정치보복 의심들어”

    이명박 “적폐청산이 개혁인가…감정풀이·정치보복 의심들어”

    MB “적폐청산으로 국론분열…안보외교에도 도움안돼”MB “軍·정보기관 불공정하게 다뤄져 안보 위태롭다”軍사이버사 댓글지시 여부 질문에 “상식에 안맞다” 반박MB측 “군·정보기관 정치댓글 시시콜콜 지시한 바 없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12일 최근 자신을 겨냥한 수사와 여권의 적폐청산 활동과 관련해 “적폐청산이 과연 개혁인지 감정풀이라는 의심이 든다”고 비판했다. 국가정보원이나 군 사이버사령부에 정치 개입성 댓글 공작을 지시한 의혹 등에 대해서도 “지시한 바 없다”며 전면 부인했다.이 전 대통령은 이날 바레인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러한 것(적폐청산)은 국론을 분열시킬 뿐 아니라 중차대한 시기에 안보외교에도 도움이 되지 않고, 전 세계 경제 호황 속에서 한국 경제가 기회를 잡아야 할 시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저는 새로운 정부가 들어오면서 일말의 기대를 하고 있는 사람 중 한 사람이었다”며 “(하지만) 새로운 정부가 들어와서 오히려 사회의 모든 분야가 갈등과 분열이 깊어졌다고 생각해서 저는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국가를 건설하고 번영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쉽지 않다. 그러나 파괴하고 쇠퇴시키는 것은 쉽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다”며 “어느 누구도 대한민국을 발전시켜 나가고 번영시켜 나가야 한다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통령은 “온 세계가 칭송하듯이 우리나라는 짧은 시간 내에 발전한 나라다. 민주주의도 이뤘고 경제번영도 이뤘다. 짧은 시간 발전하는 동안에 부정적인 측면도 있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아는 사실”이라며 “그러나 긍정적인 측면이 부정적인 측면보다도 훨씬 크다는 것을 우리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정적인 것을 고치기 위해서 긍정적인 측면을 파괴해서는 안된다”며 “부정적인 측면은 개혁해 나가되 긍정적인 측면은 이어나가야 한다”며 적폐청산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우리는 안보외교 위기를 맞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군의 조직이나 정보기관의 조직이 무차별적이고 불공정하게 다뤄지는 것은 우리 안보를 더욱 위태롭게 만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현재 진행 중인 검찰의 군 사이버사령부·국정원 댓글 수사에 대한 비판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군 사이버사령부의 활동과 관련해서 보고받은 것이 있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상식에 벗어난 질문은 하지 말라”며 “그것은 상식에 안 맞다”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이 전 대통령의 측근인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통령은 군과 정보기관의 댓글을) 시시콜콜 지시한 바가 없다.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그렇게 한가한 자리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전 수석은 이어 “북한의 심리전이 강해지는 전장에서 불가피하게 증원을 허가한 것을 문제 삼는 것은 곤란하다”며 “세상에 어떤 정부가 댓글을 달라고 지시하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눈곱만큼 군과 정보기관의 정치 댓글을 옹호할 생각이 없다. 잘못된 건 밝혀져야 하고 처벌되는 게 맞다”면서도 “문제가 된 댓글은 전체의 0.9%라는 것이 검찰이 제기한 자료에 나오고, 그중 절반만 법원이 받아들여 0.45%의 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수석은 “잘못된 것이 있다면 메스로 환부를 도려내면 되는 것이지 전체 손발을 자르겠다고 도끼를 드는 것은 국가안보 전체에 위태로운 가져오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수석은 이어 “외국 정부로부터 정식 초청을 받아 한국의 성장 비결을 가르쳐달라고 해서 나가는 것인데 출국금지를 하자는 말이 나와 참으로 안타깝다”며 “대한민국 국격과 품위를 지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앞서 자신이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군사이버사령부의 온라인 여론조작 활동에 대한 보고를 받은 게 아니냐는 논란에 대해 측근을 통해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나라가 과거에 발목 잡혔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이 전 대통령은 최근 측근들에게 “대통령이 국정원장이나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이렇게 저렇게 댓글을 작성하라고 지시를 했겠느냐”는 취지로 억울한 감정을 토로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 전 대통령의 출국을 금지해달라는 내용의 청원 글이 쇄도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출국금지를 요청하는 청원은 이날 오후 12시 현재 9900건에 육박하고 있으며 전날 청원한 글에는 7만 4000여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이 전 대통령은 법을 어겼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데 이런 분이 서아시아로 출국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당장 출국 금지령을 내리고 무죄판결 혹은 벌을 받고 나온 그때 출국금지를 해제해달라”고 올렸다. 이 전 대통령은 바레인 문화장관의 초청으로 2박4일 일정으로 바레인을 방문하며, 현지 각료 및 바레인 주재 외교사절 등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이 전 대통령은 “이제 국민 불안을 털어버리고 정부가 힘을 모아서 앞으로 전진해서 튼튼한 외교안보 속에 경제가 발전해 나갈 기회를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MB “적폐청산이 개혁?…감정풀이 의심들어”

    [속보] MB “적폐청산이 개혁?…감정풀이 의심들어”

    MB “적폐청산으로 국론분열…안보외교에도 도움안돼”MB “軍·정보기관 불공정하게 다뤄져 안보 위태롭다”MB측 “국정원 댓글 지시한 바 없다”…“군사이버부 댓글공작 상식에 맞지 않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12일 최근 자신을 겨냥한 수사와 여권의 적폐청산 활동과 관련해 “적폐청산이 과연 개혁인지 감정풀이라는 의심이 든다”고 비판했다. 국가정보원이나 군 사이버사령부에 정치 개입성 댓글 공작을 지시한 의혹 등에 대해서도 “지시한 바 없다”며 전면 부인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강연을 하기 위해 바레인으로 출국하기 직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6개월간 적폐청산을 보면서 이것이 과연 개혁이냐, 감정풀이냐 정치보복이냐는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군과 정보기관이 불공정하게 다뤄져 안보가 위태롭다”며 “적폐청산으로 국론을 분열시키는 것은 중차대한 시기에 안보외교에도 도움이 안 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이어 자신의 재임 시절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정치개입과 댓글공작 활동과 관련해서는 “상식에 맞지 않다”며 “국가정보원에 댓글을 지시한 적이 없다”고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이 전 대통령은 ”저는 새로운 정부가 들어오면서 일말의 기대를 하고 있는 사람 중 한 사람이었다“면서 ”(하지만) 새로운 정부가 들어와서 오히려 사회의 모든 분야가 갈등과 분열이 깊어졌다고 생각해서 저는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앞서 자신이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군사이버사령부의 온라인 여론조작 활동에 대한 보고를 받은 게 아니냐는 논란에 대해 측근을 통해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나라가 과거에 발목 잡혔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이 전 대통령은 최근 측근들에게 “대통령이 국정원장이나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이렇게 저렇게 댓글을 작성하라고 지시를 했겠느냐”는 취지로 억울한 감정을 토로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 전 대통령의 출국을 금지해달라는 내용의 청원 글이 쇄도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출국금지를 요청하는 청원은 이날 오후 12시 현재 9900건에 육박하고 있으며 전날 청원한 글에는 7만 4000여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이 전 대통령은 법을 어겼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데 이런 분이 서아시아로 출국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당장 출국 금지령을 내리고 무죄판결 혹은 벌을 받고 나온 그때 출국금지를 해제해달라”고 올렸다. 이 전 대통령은 바레인 문화장관의 초청으로 2박4일 일정으로 바레인을 방문하며, 현지 각료 및 바레인 주재 외교사절 등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명박, 오늘 중동출국 직전 ‘적폐청산’ 관련 메시지 낼듯

    이명박, 오늘 중동출국 직전 ‘적폐청산’ 관련 메시지 낼듯

    이명박 전 대통령이 12일 중동으로 출국하기 직전 문재인 정권의 ‘적폐청산’을 우려하는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통령 측근은 11일 “이 전 대통령이 출국 전 적폐청산에 대한 걱정과 국가안보기관에 대한 무차별적인 조사에 대한 우려를 간단하게 말하지 않을까싶다”고 밝혔다고 뉴시스가 12일 인터넷판으로 보도했다. 이 전 대통령은 재임시절 군 사이버사령부 정치관여 사건과 국정원 정치관여에 개입했단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11일 이명박 정권 당시 온라인 여론조사활동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관진 전 장관이 구속됐다. 김 전 장관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향후 이명박 정부 재임 당시 청와대로 수사를 확대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 전 대통령은 이달 초 핵심 참모진과의 회의에서 최근 검찰 수사와 관련해 “나라가 과거에 발목 잡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바레인으로 출국한다. 마이 빈트 모하메드 알 칼리파 바레인 문화장관의 초청으로 성사된 이번 방문에서 이 전 대통령은 현지에서 고위공직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이 전 대통령의 방문은 이동관 전 홍보수석과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동행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명박 출국금지’ 국민청원, 시작 하루만에 2만명 서명

    ‘이명박 출국금지’ 국민청원, 시작 하루만에 2만명 서명

    이명박 전 대통령의 출국을 금지해야 한다는 청와대 청원이 시작 하루 만에 2만명이 넘는 이들이 서명했다.청와대 홈페이지의 국민청원 게시판에 전날(10일) 올라온 ‘이명박 전 대통령 출국 금지 청원’에는 11일 오후 4시 기준 2만명 이상이 동의하는 서명을 남겼다. 이 청원을 올린 네티즌은 “이 전 대통령은 현재 법을 어겼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라며 “이런 분이 서아시아로 출국한다니 말이 안 된다”고 했다. 이어 “무죄판결 혹은 모든 벌을 받고 나오면 그때 출국 금지를 해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은 30일 동안 20만명 이상 국민이 참여하면 각 부처 장관 또는 대통령 수석비서관 등 정부, 청와대 관계자에게 답변을 들을 수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12일 두바이를 통해 바레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마이 빈트 모하메드 알 칼리파 바레인 문화장관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2박4일 일정이다. 앞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은 검찰 조사에서 사이버사 활동 내역, 인력 증원, 신원조회 기준 강화 등을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지시를 받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군 댓글공작’ 김관진·임관빈 구속…‘MB 청와대 수사’ 분수령

    ‘군 댓글공작’ 김관진·임관빈 구속…‘MB 청와대 수사’ 분수령

    이명박 정권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온라인 여론조작 활동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관진(68) 전 국방부 장관이 11일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주요 혐의인 정치관여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함께 영장이 청구된 임관빈(64) 전 국방부 정책실장 역시 같은 이유로 구속됐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김 전 장관이 2010∼2012년 연제욱 전 사이버사령관 등에게 여권을 지지하고 야권을 비난하는 온라인 정치관여 활동을 벌이도록 지시한 혐의(군형법상 정치관여)가 있다며 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사이버사령부가 ‘댓글공작’에 투입할 군무원 79명을 추가 채용할 당시 그가 친정부 성향을 지녔는지를 기준으로 선발하도록 신원 조사 기준을 상향하게 하고, 호남 등 특정 지역 출신을 배제토록 조치한 혐의(직권남용)도 추가했다. 김 전 장관은 검찰 조사 등에서 사이버사 활동이 북한의 국내 정치 공작에 대처하는 정상적인 작전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은 사이버사가 2012년 백선엽 전 장군을 비하한 김광진 전 민주통합당 의원, 무상급식을 주장한 박원순 서울시장,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 등을 공격하고 그 성과를 청와대에 보고한 정황 등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는 군이 정치에 개입한 단서라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김 전 장관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사이버사 증원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김태효 당시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과 당시 청와대 보고라인, 더 나아가 이 전 대통령을 향해 수사망을 좁혀갈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댓글공작에 투입될 사이버사 군무원 증원과 관련해 이 전 대통령이 ‘우리 사람을 철저하게 가려 뽑아야 한다’고 지시한 정황이 담긴 군 내부 문건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김 전 장관도 검찰 조사에서 이 전 대통령에게 사이버사 인력 충원 등을 보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12월 이명박 정부 국방부 장관에 오른 김 전 장관은 박근혜 정부 때인 2014년 5월까지 장관직을 유지했으며 같은 해 6월부터 올해 5월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될 때까지 국가안보실장으로 일했다. 그는 2014년 박 전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를 보고받은 최초 시각이 조작됐다는 의혹 등과 관련해서도 수사 의뢰된 상태다. 김 전 장관과 함께 영장이 발부된 임 전 실장은 2011∼2013년 사이버사령부를 지휘하는 국방정책실장을 지내며 정치관여 활동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2년간 연제욱 전 사이버사령관으로부터 매달 100만원씩 총 3천만원 가량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이 자금의 출처가 국정원 특별활동비라고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B 내일 강연차 바레인 방문… 출국 전 적폐청산 입장 표명

    MB 내일 강연차 바레인 방문… 출국 전 적폐청산 입장 표명

    이명박 전 대통령이 12일부터 2박 4일 일정으로 바레인을 방문한다.이 전 대통령 측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바레인 방문은 마이 빈트 무함마드 알 칼리파 바레인 문화장관의 초청으로 성사됐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두바이로 향하는 항공편으로 출국할 예정으로,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동행한다. 이번 출국은 이 전 대통령 재임 시절 각종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뤄져 더욱 주목된다. 이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현 정권의 이른바 적폐 청산 등과 관련해 기자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짧은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온라인 여론조작 활동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현지 각료 및 바레인 주재 외교사절 등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강연할 예정이다. 이 전 수석은 “비록 국내가 시끄럽지만 전직 대통령의 새로운 롤(역할) 모델 정립 차원에서 묵묵히 해외 강연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것이 이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MB·朴정부 안보 수장들, 檢 포토라인에 서다

    MB·朴정부 안보 수장들, 檢 포토라인에 서다

    靑 상납, 뇌물공여·국고 손실 혐의 적용 김관진 前장관 영장심사… MB는 출국 박근혜 전 대통령 임기 동안 재직한 국가정보원장 3명 모두가 ‘특수활동비 청와대 상납’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 이명박 정부에서 국방부 장관을, 박근혜 정부에서 국방부 장관과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지낸 김관진 전 장관은 10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앞선 정부의 안보 라인 수뇌부를 잇달아 포토라인에 세우며 검찰 수사가 절정을 향해 치닫는 모습이다.이날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양석조)는 2015년 3월부터 지난 6월까지 제33대 국정원장을 지낸 이병호(77) 전 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지난 8일 검찰은 2013년 3월부터 2014년 5월까지 제31대 국정원장을 지낸 남재준(73) 전 원장을 소환했고, 오는 13일에는 2014년 7월부터 2015년 2월까지 제32대 국정원장을 지낸 이병기(70) 전 원장을 소환한다. 이 전 원장은 출두 전 기자들에게 “우리나라의 안보 정세가 나날이 위중해지고 있어 국정원 강화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면서 “최근 들어 오히려 국정원이 큰 상처를 입고 흔들리고 약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전 원장은 그러나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과 관련된 기자들의 질문에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았다. 검찰은 특수활동비 상납을 이헌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 등에게 지시한 이 전 원장에 대해 뇌물공여죄, 국고손실죄를 적용하기 위한 수사를 하고 있다. 이 전 원장이 검찰에 출두한 시간 김 전 장관은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과 함께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 판사 앞에서 군형법상 정치관여 혐의 등으로 청구된 구속영장에 대한 실질심사를 받았다. 김 전 장관은 2010~2012년 온라인에서 야당 정치인을 비판하고, 이명박 정부에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하며, 이를 위해 군무원을 대거 선발하면서 특정 지역 출신 지원자를 배제시킨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검찰은 김 전 장관 구속영장에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한 당시 청와대 관계자에 대한 공범 여부를 명확하게 밝혀 두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김 전 장관이 군무원 선발·국군 사이버사령부 활동 등을 청와대에 보고한 정황은 이미 문건 등을 통해 확인됐다. 박근혜 정권 국정원장들 역시 특수활동비 상납 지시를 받은 창구를 박 전 대통령으로 지목하고 있다. 두 정권 안보 실세 조사 다음 수순으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MB 12일 강연차 바레인 방문…출국 전 적폐청산 입장 표명

    MB 12일 강연차 바레인 방문…출국 전 적폐청산 입장 표명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12일부터 2박 4일 일정으로 바레인을 방문한다. 이 전 대통령 측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바레인 방문은 마이 빈트 무함마드 알 칼리파 바레인 문화장관의 초청으로 성사됐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두바이로 향하는 항공편으로 출국할 예정으로,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동행한다.  이번 출국은 이 전 대통령 재임 시절 각종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뤄져 더욱 주목된다. 이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현 정권의 이른바 적폐 청산 등과 관련해 기자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짧은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온라인 여론조작 활동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현지 각료 및 바레인 주재 외교사절 등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강연할 예정이다. 이 전 수석은 “비록 국내가 시끄럽지만 전직 대통령의 새로운 롤(역할) 모델 정립 차원에서 묵묵히 해외 강연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것이 이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이명박 12일 바레인으로 출국…“대한민국 성장 비결 세계에 알릴 것”

    이명박 12일 바레인으로 출국…“대한민국 성장 비결 세계에 알릴 것”

    국가정보원과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공작’ 활동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확대되면서 그 활동의 정점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관여했다는 의심이 줄곧 제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 전 대통령이 오는 12일부터 2박4일 일정으로 바레인을 방문한다.이 전 대통령 측은 10일 보도자료릍 통해 이번 바레인 방문은 마이 빈트 모하메드 알 칼리파 바레인 문화장관의 초청으로 성사됐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두바이로 향하는 항공편으로 출국한다. 이 전 대통령은 바레인 현지 각료 및 주재 외교사절 등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강연할 계획이다. 강연에서 이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기적적인 성장 비결은 교육과 국민의 단합된 힘’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양국의 협력과 발전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이 전 대통령 측은 설명했다. 이번 바레인 방문에는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동행한다. 이 전 수석은 “5년 간 국정을 책임졌던 만큼 대한민국의 기적의 성장사와 그 비결을 세계에 알리는 것이 전직 대통령의 역할 중 하나일 것”이라면서 “비록 국내가 시끄럽지만 전직 대통령의 새로운 롤(역할) 모델 정립 차원에서 묵묵히 해외 강연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것이 이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공개행보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대목으로 읽힌다. 이 전 대통령은 인도 정부의 초청으로 연내 인도 방문 계획도 잡아 놓고 있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한가위를 앞둔 지난 9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 정부의 ‘적폐청산’ 움직임을 “퇴행적 시도”라고 비난한 적이 있다. 이후에도 이 전 대통령은 핵심 측근들과 모여 회의를 연 자리에서 “나라가 과거에 발목을 잡혔다”면서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 시절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온라인 여론 조작·댓글 공작 활동에 개입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김관진 전 국방장관은 최근 검찰 조사에서 사이버사령부 활동 내역을 이 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는 사실을 일부 시인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관진 전 장관 구속여부 10일 늦은 밤 결론…MB 수사 교두보 될 듯

    김관진 전 장관 구속여부 10일 늦은 밤 결론…MB 수사 교두보 될 듯

    김관진(68) 전 국방부 장관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10일 늦은 밤 결정된다.김 전 장관은 이명박 정권 당시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온라인 여론조작 활동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김 전 장관과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강 판사는 김 전 장관과 임 전 실장의 군형법상 정치관여 혐의 등을 심리했다. 김 전 장관은 영장심사 출석에 앞서 취재진으로부터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사이버사 활동 내용을 보고했느냐”는 등의 질문을 받았지만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검찰은 김 전 장관이 2010∼2012년 연제욱 전 사이버사령관 등에게 정부와 여권을 지지하고 야권을 비난하는 방향으로 온라인상에서 정치관여 활동을 벌이도록 지시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또 ‘댓글 공작’을 벌인 사이버사령부가 군무원 79명을 추가 선발할 때 친정부 성향을 지녔는지를 기준으로 선발하도록 신원 조사 기준을 상향하게 하고, 호남 등 특정 지역 출신을 배제토록 조치한 혐의(직권남용)도 파악했다. 김 전 장관은 검찰 조사에서 이 전 대통령 등에게 사이버사령부 인력 충원 등을 보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속영장 청구서의 범죄사실에는 이 전 대통령이나 당시 청와대 관계자는 거론되지 않았다고 검찰은 전했다. 함께 영장이 청구된 임 전 실장은 2011∼2013년 사이버사령부를 지휘하는 국방정책실장을 지내면서 김 전 장관과 공모해 정치관여 활동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임 전 실장은 정책실장 재직 시절 2년간 연 전 사이버사령관으로부터 매달 100만원씩 총 3000만원 가량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이 자금이 국정원 특별활동비에서 전달된 정황을 포착했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10일 늦은 밤이나 11일 새벽 결정된다. 김 전 장관과 임 전 실장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에 따라 검찰 수사가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검찰 출석하는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

    [서울포토] 검찰 출석하는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

    군 사이버사령부 댓글 공작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추미애, 이명박 ‘과거가 나라 발목 잡았다’ 발언에 “염치없다”

    추미애, 이명박 ‘과거가 나라 발목 잡았다’ 발언에 “염치없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해 “염치조차 없다”고 10일 강하게 비판했다.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이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와 관련해 ‘나라가 과거에 발목 잡혔다’고 발언한 것을 겨냥 “사욕과 탐욕으로 나라의 미래를 망친 분이 나라가 과거에 발목 잡혔다고 하는 것은 염치조차 없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추 대표는 “이명박 정권이 국정원과 국군 사이버사령부 등을 동원해 여론조작 정치공작을 펼쳤다는 실체가 마침내 이제야 밝혀지고 있다”며 “이 전 대통령의 반응을 이해하기 어렵다. 전직 대통령으로서 지금이라도 뉘우치고 나라와 미래를 위해 솔직히 고해성사하는 것이 먼저”라고 일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영장실질심사 출석하는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서울포토] 영장실질심사 출석하는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이명박 정부 시절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온라인 여론조작 활동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10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법정으로 향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공영방송 장악 ‘몸통’ 찾는 檢…“MB 지시 있었을 것”

    공영방송 장악 ‘몸통’ 찾는 檢…“MB 지시 있었을 것”

    MB “나라가 과거에 발목 잡혀” 검찰이 국가정보원과 결탁해 MBC 방송 장악을 실행한 인물로 김재철 전 사장을 지목한 가운데 검찰의 다음 수사는 불법 활동의 최종 지시자를 가려 내는 작업이 될 전망이다. 검찰 안팎에서는 국내 최고 정보기관과 MBC 경영진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인 점, 제작진 교체가 2010년 무렵부터 본격화된 점을 종합해 보면 당시 이명박 정부 청와대의 지시가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검찰 소환이 임박한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한 의혹 중 하나로 공영방송 장악이 빠지지 않는 이유다. 검찰 수사에 대해 이 전 대통령이 “나라가 과거에 발목이 잡혔다”고 비판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 전 대통령을 둘러싼 논란이 격해질 전망이다.국정원 수사팀은 김 전 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국정원 관계자와 MBC 임원진이 공모해 방송 제작에 불법 관여한 것으로 적시했다. 검찰 관계자는 9일 “원세훈 전 원장부터 차장, 국장과 당시 MBC를 담당한 IO(국내 정보 담당관)가 공모한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다만 영장에 담긴 범죄사실은 김 전 사장의 혐의를 확정하는 과정에서 나온 중간 결론일 가능성이 크다. 실제 검찰은 2010년 3월 국정원이 작성한 ‘MBC 정상화 전략 및 추진방안’, 그해 6월 만들어진 ‘KBS 조직개편 이후 인적쇄신 추진방안’ 문건이 청와대에 보고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이 청와대에 보고한 내용을 토대로 실제 정치 공작에 나서는 패턴이 반복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국정원 수사팀의 첫 수사 대상이었던 댓글 사건의 경우 국정원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선거 영향력 진단 및 고려사항’ 문건을 청와대에 보고한 뒤 2011년 12월 심리전단 인원이 35명 증가하고, 심리전담팀도 1개에서 4개로 늘었다. 검찰은 이러한 직제개편은 대통령에게 보고가 되지 않으면 이뤄질 수 없는 구조라고 결론 내렸다. 이 밖에 국군 사이버사의 대선 개입 사건에서는 대통령이 사이버사 정원 증가를 지시하는 ‘사이버사령부 관련 BH 협조 회의 결과‘ 문건이 공개된 상태다. 여기에 최근 조사를 받은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이버사 관련 내용을 이 전 대통령이 보고받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사이버사의 공작을 알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검찰은 김 전 사장과 마찬가지로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 범죄사실에 이 전 대통령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이 전 대통령은 검찰의 관련 수사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나라가 과거에 발목이 잡혔다”라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 측은 “김 전 장관으로부터 보고받은 것은 북한의 사이버전에 대응하기 위해 군의 사이버사령부 조직을 강화하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文정부 6개월] 공수처·수사권 조정 본격화…“촛불이 요구한 초심 지켜야”

    적폐수사 보복 프레임은 위험 警수사권 독립 큰그림 안 보여 “檢개혁 기조 힘빠졌나” 지적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진 ‘5·9 조기 대선’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가 출범 6개월을 맞았다. 문재인 정부는 그동안 ‘적폐 청산’을 외치며 숨 가쁘게 달려왔다. 적폐 청산을 위한 수사와 함께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각종 개혁 의제들도 본격적인 닻을 올린 상태다. 전문가들은 9일 개혁의 추동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촛불’이 요구해 온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지난 6개월간 우리 사회가 왜 고통을 받아 왔는지 그 원인들이 밝혀지고 있다”면서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의 내막과 검찰 내부의 적폐가 밝혀지는 것은 아직 우리 사회에 정의가 살아 있다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강문대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총장은 “검찰이 국정원의 사이버 여론 조작에 대한 수사를 아직까지는 잘 하고 있지만 국민의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려면 더 철저하게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무리한 수사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판사 출신의 변호사는 “지금 문재인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기준대로라면 과거 모든 정부가 적폐 대상이 될 것”이라면서 “진의가 어찌 됐든 간에 정치적으로 반대편에 서 있는 사람들이 대거 수사 대상에 오른 것이기 때문에 정치적인 맥락을 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선택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적폐 청산이 정치적 보복에 불과하다는 보수 진영의 주장에 대해 “적폐 청산은 잘하느냐 못하느냐로 판단할 일이 아니다. 범죄 혐의가 있으면 수사를 하고 처벌을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면서 “범죄 혐의가 있는 것을 수사하는 것을 ‘정치적 보복 프레임’으로만 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검찰 개혁에 대해서는 현 정부의 기조에 아쉬움을 나타내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박근용 참여연대 공동사무처장은 “공수처에서 일하는 검사의 임기를 3년으로 줄이면서 검사들이 소신을 갖고 일하기 어렵게 되는 등 검찰개혁위의 권고안보다 후퇴한 점은 안타깝다”면서 “국회에서 공수처 안을 더 보완해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법무부 장관을 검사들이 에워싸고 있는 현 상황에서 검찰 개혁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공약인 경찰의 수사권 독립 등에 대해서는 추진 속도를 더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검·경 수사권 조정 공약의 핵심은 수사는 경찰이 하고 공소 유지는 검찰이 한다는 것인데, 정부 출범 이후 이에 대해 뚜렷하게 제시된 구체적 목표나 변화가 아직까진 없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경찰개혁위원회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목소리가 많았다. 이창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경찰개혁위 구성원들이 대부분 시민단체 출신이다 보니 경찰 전문가가 부족해 경찰 내부에 대한 이해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경찰개혁위가 구성된 궁극적 목적이 검·경 수사권 조정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면 검찰의 변화도 함께 이뤄져야 하는데 개혁위 안에서 자체적으로 경찰 개혁만 부르짖는다고 해서 실질적인 변화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장 교수는 “문재인 정부의 공약인 경찰의 수사권 독립이 실질적으로 이뤄지려면 경찰보다 청와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면서 “검찰과 경찰이 스스로 혁신하는 것을 기다리지 말고 청와대에서 직접 로드맵을 제시해 개혁을 끌고 나가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이명박 “나라가 과거에 발목 잡혔다”…검찰 수사 비난

    이명박 “나라가 과거에 발목 잡혔다”…검찰 수사 비난

    이명박 정부 집권 시절 국가정보원과 국군 사이버사령부가 선거에 개입할 목적으로 ‘댓글 공작’ 활동을 했다는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선거에 개입한 국가기관의 범죄 행위의 정점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있다고 보고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앞서 이 전 대통령은 한가위를 앞둔 지난 9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 정부의 ‘적폐청산’ 움직임을 “퇴행적 시도”라고 비난한 적이 있다. 이후에도 이 전 대통령은 핵심 측근들과 모여 회의를 연 자리에서 “나라가 과거에 발목을 잡혔다”면서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은 오는 12일 중동으로 출국한다. 9일 채널A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지난 6일 자신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사무실에서 핵심 측근들과 회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 이 전 대통령은 “나라가 자꾸 과거에 발목 잡히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김관진 전 국방장관이 (이 전 대통령에게 국군 사이버사령부 활동을) 보고하고 지시를 받았다는 진술을 정치 개입 보고로 각색해서 검찰이 언론에 흘리는 것은 말 그대로 왜곡이고, 거짓이고, 그게 바로 정치 공작”이라고 비난했다. 김 전 장관은 최근 검찰 조사에서 2012년 제18대 대선을 앞두고 사이버사령부 군무원을 대폭 증원할 당시 이 전 대통령이 특정 지역 출신 배제를 지시한 점과 사이버사령부 활동 내역을 이 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는 사실을 일부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장관은 이명박 정부 시절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온라인 여론 조작·댓글 공작 활동에 개입한 혐의(군형법 위반) 등을 받고 있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강연을 위해 오는 12일 바레인으로 출국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군 댓글 공작 ‘청와대 보고라인’으로 수사 확대…MB 조준

    군 댓글 공작 ‘청와대 보고라인’으로 수사 확대…MB 조준

    이명박 정부 시절 선거에 개입하기 위한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온라인 여론 조작·댓글 공작 활동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관진 전 국방장관이 최근 검찰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그런데 김 전 장관은 신문 과정에서 사이버사령부의 활동 내역을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는 사실을 일부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검찰은 김 전 장관의 진술을 토대로 먼저 당시 사이버사령부의 선거 개입 활동을 보고받은 청와대 지휘 라인을 따라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JTBC ‘뉴스룸’이 9일 전했다. 김 전 장관의 경우 2010~2012년 연제욱 전 사이버사령관 등에게 당시 정부·여권을 지지하고 야권을 비난하는 글을 온라인상에 게시하도록 지시한 혐의(군형법 위반)를 받고 있다. 이 외에도 사이버사령부에서 댓글 공작을 벌인 530심리전단의 군무원 79명을 추가 배치할 때 이 전 대통령으로부터 친정부 성향인지 판단하는 신원 조사 기준을 강화하는 한편 “우리 사람을 뽑으라”며 호남 지역 출신을 배제하도록 지시를 받아 조치한 혐의(직권남용)도 받고 있다. 보통 한 해 사이버사가 7~8명의 군무원을 증원하던 전례에 비해 2012년 대선을 앞두고 79명을 채용한 것은 이례적인 조치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은 당시 증원 배경을 “대통령께서 두 차례 지시하신 사항”이라고 표기한 ‘사이버사령부 관련 BH(청와대) 협조 회의 결과’ 문건을 최근 공개하기도 했다. 그런데 보도에 따르면 이 문건에는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안보 실세로 통했던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이 주재한 회의를 정리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 문건에는 이 전 대통령이 사이버사령부와 관련해 직접 지시를 내렸다는 내용과 함께 김 전 장관의 서명도 있다고 JTBC는 전했다.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한 검찰은 그의 구속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김 전 비서관 등 이명박 정부 청와대 참모진들의 소환 시점을 조율할 계획이다. 김 전 장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 321호 법정에서 강부영 영장전담 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트럼프 “미·중, 北 위험 행동 포기하도록 견제·압박”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트럼프 “미·중, 北 위험 행동 포기하도록 견제·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9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이 핵·미사일 발사 등 위험 행동을 포기하도록 미·중 양국이 함께 압박·견제하기로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과 미·중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양국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고 일치단결해 인류가 직면한 위험에 함께 대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에서 했던 국회 연설처럼 인류는 함께 단결해 북한의 위협 대응해야 하며 세계가 우리를 주목하고 있다”면서 “나와 시 주석은 우리의 공통된 약속, 즉 한반도 비핵화 실현에 대한 약속을 논의했고 우리는 과거의 전철을 밟지 않는다는 데 동의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모든 대북 결의를 전면적으로 실천하는 데 동의했고 (북한이) 경솔하고 위험한 행동을 포기하도록 대북 견제와 압박을 가하기로 했다”면서 “모든 국가가 대북 대응 노력에 참여하고 금융 분야에서 대북 관계를 중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함께 손을 잡으면 북한의 해방과 자유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전 세계에 북한은 엄중한 위협이고 이는 우리가 함께 노력해야 평화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무역 불균형과 관련해 “나와 시 주석은 과거 미·중 무역 상황을 토론한 바 있으며 절실한 행동을 취해 중국 시장 진입 문제 등 무역 왜곡을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더 많은 미국기업이 중국 시장에서 진입해 경쟁할 수 있게 해야 하며 미국기업의 지적 재산권 보호에 주력할 것”이라면서 “미·중 관계가 매우 중요하며 우리가 방금 체결한 협정은 미국에 거대한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진핑 주석은 “미·중 양국은 한반도 비핵화와 국제 핵 비확산 체제를 견지할 것이고, 안보리 결의를 엄격하고도 전면적으로 이행할 것”이라면서 “대화를 통해 한반도 문제의 평화로운 해결을 견지하고 한반도 문제에 대한 소통과 협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정상회담은 건설적이며 앞으로 미중간 대국 관계의 협력 방향도 결정했다”면서 “상부상조 관계인 미중 간의 상호 협력은 미·중 양국의 근본적인 이익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양국과 세계의 기대에도 부합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미·중 양국이 외교·안보 대화와 전면적인 경제 대화, 법 집행 및 사이버보안 대화, 사회·인문 대화 등 4대 고위급 대화 체계를 지속하기로 했다면서 “양국은 경제·무역 및 투자 협력을 확대하고 다음 단계의 경제·무역 계획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이 2500억 달러(279조원 상당)에 달하는 투자무역 협정을 체결했는데 이는 미중 양국 국민에게 경제 분야에서 큰 이득을 가져올 것”이라면서 “미 국방부 장관의 방중 및 미중 합동 참모 본부 간의 재해 구조 교류 등도 추진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미중 간 이견이 있는 것은 이상하지 않으며 제일 중요한 것은 통제 및 관리하는 데 있다”면서 “서로 주권과 영토, 사회제도를 존중하고 구동존이(求同存異·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같은 점을 찾는 것) 및 협력을 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김관진 구속영장 청구…이정미 “다음 대상은 MB”

    검찰, 김관진 구속영장 청구…이정미 “다음 대상은 MB”

    이명박 정부 시절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온라인 여론 조작·댓글 공작 활동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관진 전 국방장관에게 검찰이 지난 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런데 김 전 장관은 검찰 조사에서 사이버사 군무원을 대폭 증원할 당시 이 전 대통령이 특정 지역 출신 배제를 지시한 점과 사이버사 활동 내역을 이 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는 사실을 일부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런 내용의 김 전 장관 진술이 알려지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다음 구속영장 청구 대상은 이 전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 회의에서 “애초 3년 전 이 사건이 처음 알려졌을 때 제대로 수사만 했어도 김 전 장관이나 이 전 대통령이나 이미 감옥에 갔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국방부는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3∼2014년 사이버사 댓글 공작 의혹을 수사했지만, 연제욱·옥도경 전 사이버사령관과 군무원 이모 전 심리전단장을 기소하고 수사를 종결했다. 이 대표는 “검찰은 군 기강은 물론 헌정질서를 유린한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에 조직의 명운을 걸어, 정치검찰이라는 불명예를 씻어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회의에 참석한 노회찬 원내대표도 “국방장관이 나서서 온라인에 정부와 여권을 지지하고 야권을 비난하는 취지의 여론 조작 활동을 펼칠 것을 지시한 것도 분노할 일인데, 이것을 지시한 사람이 당시 대통령이었다는 사실은 더욱 분노할 일”이라면서 “특히 댓글 공작에 투입할 군무원을 증원하면서 특정 지역 출신을 배제했다니 여론을 조작하겠다는 의도를 가진 범죄임이 더욱 확실하다. 검찰은 하루 빨리 이 전 대통령을 소환 조사하여 그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거들었다. 김 전 장관의 구속 여부를 결정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오는 1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 321호 법정에서 강부영 영장전담 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김 전 장관은 2010∼2012년 연제욱 전 사이버사령관 등에게 정부와 여권을 지지하고 야권을 비난하는 방향으로 온라인상에서 정치관여 활동을 벌이도록 지시한 혐의(군형법상 정치관여)를 받고 있다. 또 댓글 공작 활동을 벌인 사이버사가 군무원 79명을 추가로 선발할 때 친정부 성향을 지녔는지를 기준으로 선발하도록 신원 조사 기준을 상향하게 하고, 호남 등 특정 지역 출신을 배제토록 조치한 혐의(직권남용)도 받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검찰,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연내 조준 가능성…‘적폐수사’에 속도

    검찰,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연내 조준 가능성…‘적폐수사’에 속도

    검찰이 ‘적폐 수사’에 속도를 낸다. 법조계에서는 적폐 수사의 정점인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올해 안에 마무리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9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문무일 검찰총장과 서울중앙지검이 전날 연달아 수사 과정에서의 인권 보장과 신속·철저한 수사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가정보원 댓글 수사 방해에 관여한 혐의로 수사를 받던 고(故) 변창훈 서울고검 검사가 지난 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투신해 숨진 것이 계기다. 변 검사의 사망으로 ‘무리한 수사가 아니었느냐’는 비판이 나왔고, 야권에서는 이를 정치 쟁점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인권 차원의 배려를 강화해 비극의 재발을 막고, 사건 수사가 장기화하면서 불필요한 정치적 논란이 계속돼 수사의 정당성이 흔들리지 않도록 빠른 마무리를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 수사가 내년으로 넘어갈 경우 지방선거와 맞물릴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되면 수사 상황이 의도와 무관하게 선거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더욱 커지는 만큼 검찰도 연내에 마무리하기 위해 총력을 퍼부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한 각종 수사의 굵직한 줄기들은 이미 상당 부분 진척됐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이 진행하는 국정원과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각종 정치개입 의혹 수사는 ‘윗선’ 규명 단계까지 올라와 있다. 온라인 댓글 여론조작을 지시·공모한 민병주·유성옥 전 심리전단장 등 간부들과 실제 활동에 동원된 민간인 댓글부대 ‘사이버 외곽팀’ 팀장들이 상당수 구속됐거나 재판에 넘겨졌다.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방송장악,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등 정치권 인사들에 대한 무차별 공격 의혹과 관련해서도 추명호·박원동 전 국익전략국장, 신승균 전 국익전략실장과 국정원 직원들이 구속됐다. 국정원의 방송장악 공작에 공모해 실행한 혐의를 받는 MBC 간부들에 대해서도 폭넓은 조사가 이뤄졌고, 김재철 전 사장은 금명간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여론조작 의혹과 관련해서도 검찰은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 등을 조사한 뒤 이들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국정원의 각종 의혹 수사에서 이미 공범으로 적시된 원세훈 전 원장까지, 여론조작의 주축이 된 국정원과 군의 수장은 모두 사법처리 수순을 밟게 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여론조작 활동을 직·간접적으로 보고받았을 것이라는 추정을 뒷받침하는 정황이 곳곳에 드러나면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도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정치적 논란을 고려해 최대한 간결하게 이뤄지는 것이 좋은 만큼 검찰은 세심하게 시기를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사 시점은 서울중앙지검 3차장 산하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가 진행하는 ㈜다스 관련 고발 사건의 진척 상황과 맞물릴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은 이 전 대통령 등이 부당한 압력을 행사해 김경준 전 BBK투자자문 대표로부터 다스가 140억원을 먼저 돌려받게 했다는 의혹이다. 최근 들어 다시 여론의 조명을 받는 ‘이명박 다스 실소유주 의혹’도 다뤄질 수밖에 없는 사건인 만큼, 이 수사의 진척 상황에 맞춰 이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법조계에서 나온다. 이미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판을 받는 박근혜 전 대통령도 다시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올라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양석조)가 진행하는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 수사가 박 전 대통령을 정면으로 겨누고 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문고리 3인방’에 속한 안봉근·이재만 전 비서관을 구속하면서 박 전 대통령을 공범으로 적시했다. 검찰 관계자는 국정원에서 상납받은 돈을 두고 “청와대에서 4명(안봉근·이재만·정호성 전 비서관과 박 전 대통령)만 알고 있던 돈”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 돈의 사용처도 확인하겠다는 입장인 만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불가피하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 시기와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국정원 특활비 사건은 검찰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으로부터 넘겨받아 진행하는 보수단체 불법지원 및 관제시위 의혹에서 단서를 잡아 파생된 수사 줄기다. 화이트리스트 의혹과 관련해서도 박준우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검찰 조사를 받는 등 당시 청와대 핵심 관계자들로 수사 흐름이 향하고 있어 박 전 대통령에 닿을 가능성이 있다. 박근혜 정부에서 문화예술계 인사 등에 대한 블랙리스트를 작성·관리하고 불법사찰했다는 의혹 사건에서는 검찰이 추명호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을 구속하고 다음 순서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겨누고 있다. 이 밖에도 국정원 특활비 상납과 2013년 댓글 사건 수사 은폐 의혹 등으로 남재준·이병호 전 국정원장이 줄줄이 검찰 수사 선상에 올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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