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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하나, 지인 성관계 담긴 영상 유포한 의혹도 제기돼

    황하나, 지인 성관계 담긴 영상 유포한 의혹도 제기돼

    마약 투약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황하나(31)씨가 과거 불법 영상을 유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기초조사에 착수했다고 오늘(12일) 밝혔다. 황씨가 지난 4일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체포된 직후 한 네티즌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황하나가 타인의 성관계 장면 등이 담긴 영상을 불법 유포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황씨로 추정되는 인물과 다른 사람이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 같은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황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외에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추가 송치될 전망이다. 경찰은 수사에 착수해 의혹이 제기된 영상물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황씨는 지난 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수원지법에 들어서면서 불법 영상을 촬영하고 유포했냐는 취재진 질문에 “절대 없습니다”라고 답한 바 있다. 한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황씨를 오늘 오전 구속 송치했다. 황씨는 지난 2015년 5월에서 6월 사이, 그리고 같은 해 9월 자택 등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4월에는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2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황씨는 자신의 혐의를 일부 인정한 상태다. 이 밖에 황씨가 올해 2월에서 3월 사이에 필로폰을 투약한 정황도 포착됐다. 경찰은 평소 알고 지내던 연예인 A씨와 함께 투약했다는 황씨의 진술을 근거로 A씨에 대해 수사 중이다. 황씨와 A씨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가 구체적으로 확인될 경우 추가로 송치할 방침이다. 황씨는 남양유업 창업주인 고 홍두영 명예회장의 외손녀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황하나 부실수사’ 의혹 사실로…경찰관 2명 대기발령

    ‘황하나 부실수사’ 의혹 사실로…경찰관 2명 대기발령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씨에 대한 과거 부실수사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2015년 황씨의 마약 투약 혐의 수사를 담당했던 경찰관 2명을 11일 대기발령 조치했다. 감찰 결과 부실수사 의혹이 일부 사실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조사결과 2015년 종로경찰서에서 황씨 수사를 담당한 경찰관 2명의 부실수사가 확인돼 이들을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 지능범죄수사대에 부실 수사 의혹과 관련한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종로경찰서의 수사과정에 문제점이 없었는지 지수대에서 살펴보도록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청 지수대는 이날 오전 10시쯤 황씨가 있는 유치장을 방문해 참고인 신분으로 10시간가량 조사했다. 경찰은 “부실수사 의혹 전반에 관해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황씨는 6일 마약 투약 혐의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구속됐다. 황씨는 2015년 9월에도 강남 모처에서 대학생 조모씨에게 필로폰 0.5g을 건네고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2015년 11월 이 사건에 연루돼 불구속 입건된 사람은 황씨를 비롯해 모두 7명이었지만 당시 사건을 수사했던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들 중 황씨 등을 빼고 2명만 소환 조사했다. 당시 경찰은 구속 수사를 받던 조씨로부터 “황씨가 남양유업 회장 손녀”라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후 황씨를 약 1년 반 만인 2017년 6월께 검찰에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서울경찰청 지수대는 황씨가 입건됐을 당시 종로서 지능범죄수사팀에서 근무한 경찰관 A씨, 황씨가 한 블로거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됐을 당시 남대문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서 근무한 경찰관 B씨를 8일 각각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바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마약 혐의’ 로버트 할리 석방…구속영장 기각배경은

    ‘마약 혐의’ 로버트 할리 석방…구속영장 기각배경은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로버트 할리(한국명 하일·61)가 10일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이 기각됨에 따라 체포된 지 이틀 만에 석방됐다. 할리는 법원이 구속 영장을 기각한 직후인 이날 오후 7시 55분쯤 구금돼 있던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서 나왔다. 그는 체포됐을 당시와 같은 복장에 검은색 모자, 하얀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다. 할리는 심경과 혐의를 인정하는지 취재진의 질문에 굳은 표정으로 거듭 “죄송합니다”고 말한 뒤 승용차로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이날 할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수원지법 박정제 판사는 “피의사실에 대한 증거자료가 대부분 수집돼 있고, 자신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면서 영장 기재 범죄를 모두 인정하고 있어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앞서 할리는 이달 초 자신의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 8일 오후 4시 10분쯤 서울 강서구의 한 주차장에서 체포됐다. 체포 이후 진행된 할리의 소변에 대한 마약 반응 간이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사건을 수사하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전날 할리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지만 이번 기각 결정으로 인해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이어가게 됐다. 경찰은 할리가 마약 판매책의 계좌에 수십만원을 송금한 사실을 확인하고 판매책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 출신인 할리는 1986년부터 국제변호사로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해 예능 프로그램과 광고 등에서 특유의 구수한 부산 사투리와 입담을 선보이며 방송인으로 인기를 끌었다. 그는 1997년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귀화했다. 부산에서 거주하면서 ‘영도 하씨’로 본관과 성을 직접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할리는 코레일, 서울시 강남구를 비롯해 전북도, 우체국 국제특송 EMS, 광주비엔날레, 공룡세계엑스포 등 다양한 분야와 지역에서 홍보대사 및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돼 활발하게 활동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로버트 할리, 마약 공범 男과 동성행각..충격의 끝

    로버트 할리, 마약 공범 男과 동성행각..충격의 끝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그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공범이 연인 관계라는 의혹이 제기되며 또 한번 큰 충격을 안겼다. 10일 뉴시스에 따르면, 로버트 할리는 지난해 3월 경기 안양동안경찰서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돼 수사를 받았다. 로버트 할리와 같은 혐의로 구속된 외국인 남성 A씨는 “로버트 할리와 연인 관계이며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라고 말했다. 뉴시스는 경찰의 말을 빌려 “두 사람이 로버트 할리의 자택을 들락거리는 모습이 CCTV에서 발견됐으며 조사 과정에서 마약 투약시 동성행각을 짐작하게 하는 진술도 일부 받아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시 로버트 할리는 마약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관계자는 “검사 당시 로버트 할리가 전신을 제모한 상태에서 출석했고 잔털을 뽑아 검사를 진행했지만 마약 성분이 제대로 검출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증거를 찾지 못하자 경찰은 로버트 할리에 대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그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한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8일 로버트 할리를 체포했다. 로버트 할리는 최근 자신의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압수수색을 통해 필로폰 투약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주사기가 자택에서 발견됐다. 로버트 할리는 자신의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체포 이후 진행된 로버트 할리는 소변에 대한 마약 반응 간이검사에서도 양성반응이 나왔다. 현재 경찰은 로버트 할리가 마약 판매책의 계좌에 수십만원을 송금한 사실을 확인하고 판매책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로버트 할리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9일 오후 10시 30분 로버트 할리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에 로버트 할리는 10일 영장 실질 검사를 받았다. 이를 위해 수원 지방법원으로 향하던 로버트 할리는 취재진에게 “함께 한 가족과 동료들에게 죄송하고 국민 여러분께 죄송합니다”라고 울먹이며 짧은 사과의 말을 전했다. 국제 변호사인 로버트 할리는 몰몬교 신자로, 선교사로 한국에 왔다. 1985년부터 부산에서 생활하면서 한국인 여성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세 명을 두고 있다. 구수한 입담과 친근한 이미지로 각종 방송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고, 1997년 한국인으로 귀화해 ‘하일’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바로 지난주 방송됐던 KBS2 ’해피투게더4’를 비롯해 TV조선 ’얼마예요?’, tvN ’아찔한 사돈연습’, SBS플러스 ’펫츠고! 댕댕트립’ 등 최근까지 활발한 방송 활동을 해왔기에 그의 마약 소식과 동성 연인 의혹이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환갑의 귀화 변호사까지…‘방송가 마약 쇼크’ 확대되나

    환갑의 귀화 변호사까지…‘방송가 마약 쇼크’ 확대되나

    마약상에 송금 확인… 소변검사 양성 기존 촬영분 편집… 방송가 퇴출 수순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9일 인기 방송인 하일(60·미국명 로버트 할리)씨에 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하씨가 지난달 중순 직접 은행을 찾아가 마약 판매 관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 있는 은행계좌로 현금 수십만원을 무통장 입금하는 모습을 은행 폐쇄회로(CC)TV에서 확인했다. 경찰은 하씨가 이 돈을 입금하고 필로폰을 건네받아 이달 초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씨 소변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고 자택에서는 범행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주사기가 발견됐다. 하씨가 혼자 투약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경찰은 다른 누군가와 함께 투약했는지, 과거에도 필로폰을 비롯한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인터넷과 SNS 등을 모니터링하는 과정에서 하씨의 범행을 확인했다. SNS 등 온라인으로 마약을 거래하는 일이 크게 늘면서 경찰이 마약 거래 의심 글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던 중 ‘마약 판매책’으로 추정되는 글을 발견했다. 경찰이 SNS 계정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하씨의 범행이 드러났다. 경찰은 하씨로부터 모발도 임의로 제출받아 소변과 함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하씨가 마약을 구매한 내역이 확인된 만큼 판매책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하씨는 전날 오후 4시 10분쯤 서울 강서구의 한 주차장에서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체포됐다. 하씨는 심경을 묻는 취재진에게 “죄송하다. 마음이 무겁다”라며 사실상 혐의를 인정했다. 하씨는 방송가에서 퇴출될 전망이다. MBC ‘라디오스타’ 제작진은 “10일 방송 예정분에서 하일 출연 장면을 최대한 줄이겠다”고 밝혔다. TV조선은 “‘얼마예요?’ 녹화분을 다 내보냈고 향후 출연 계획은 없다”며 “재방송을 모두 편집해서 내보내고 하씨가 출연한 VOD 서비스를 모두 중지한다”고 말했다. KBS도 ‘해피투게더 시즌4’ 출연분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한다. 국제변호사인 하씨는 1986년부터 한국에서 예능 프로그램과 광고 등에서 유창한 부산 사투리와 입담을 선보여 인기를 얻었다. 1997년 우리나라로 귀화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경찰 “도주 우려 있다”… 로버트 할리에 구속영장 신청

    경찰 “도주 우려 있다”… 로버트 할리에 구속영장 신청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방송인 하일(미국명 로버트 할리·61) 씨에 대해 경찰이 9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날 오후 10시 30분쯤 하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영장 신청 이유를 설명했다. 하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1일쯤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하 씨는 이달 초 자신의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중순 하 씨가 마약을 구매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서 지난 8일 오후 4시 10분쯤 서울시 강서구의 한 주차장에서 하 씨를 체포했다. 같은 날 하 씨의 자택에서 진행된 압수수색에서는 필로폰 투약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주사기가 발견됐다.체포 이후 진행된 하 씨의 소변에 대한 마약 반응 간이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정밀 감정을 위해 하씨의 모발과 소변을 이날 국과수에 감정의뢰했다. 경찰은 하 씨가 마약 판매책의 계좌에 수십만원을 송금한 사실을 확인하고 판매책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 출신인 하 씨는 1986년부터 국제변호사로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해 예능 프로그램과 광고 등에서 유창한 부산 사투리와 입담을 선보여 방송인으로 인기를 얻었다. 그는 1997년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귀화했다. 한편 하씨는 2017년~2018년 두 차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하씨가 경찰에 조사를 받았다. 이번까지 세 차례 마약투약 혐의로 경찰에 걸리면서 상습 투약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경찰, 로버트 할리 ‘표적수사’ 의혹 반박 “던지기 수법”

    경찰, 로버트 할리 ‘표적수사’ 의혹 반박 “던지기 수법”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방송인 하일(61·미국명 로버트 할리)씨와 관련해 하일씨 지인이 제기한 ‘표적수사설’에 대해 경찰이 공식 반박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9일 ‘마크 피터슨 교수의 주장과 관련한 경찰의 입장’이라는 문자메시지를 기자들에게 보내 피터슨 교수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경찰은 우선 사건 수사 배경에 대해 “최근 마약류의 온라인 거래가 심각해짐에 따라 올해 3월부터 전국의 사이버수사대에서 온라인상 마약류 판매광고 등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마약 판매책의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를 확보했고 이 계좌에 송금한 구매자를 추적하다가 하씨를 적발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하씨가 서울 강남의 한 은행지점 자동입출금기(ATM)를 통해 문제의 계좌에 송금하는 장면이 담긴 CCTV 장면을 확인해 하씨에 대한 수사를 시작하게 됐다”며 “경찰 고위층이 연예인 마약을 잡고자 하씨를 대상으로 잡고 수사했다는 피터슨 교수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경찰은 또 “일반적으로 마약은 대면구매를 하지 인터넷으로 주문하지 않는다”, “침대 밑에서 마약을 발견했다는 것도 말이 안 된다”라는 피터슨 교수의 주장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경찰은 “하씨는 인터넷에서 마약 판매광고를 보고 판매자와 SNS를 통해 연락해 현금을 송금하고 일명 던지기 수법, 즉 비대면 구매를 했다고 진술했다”며 “하씨 집에서 마약은 발견되지 않았고 주사기만 화장실 변기 뒤쪽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앞서 피터슨 교수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하씨의 무죄를 주장하며 경찰 고위층이 하씨를 사실상 표적수사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한편 경기남부청 사이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날 오후 조사가 끝나는 대로 하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체포 이후 진행된 하씨의 소변에 대한 마약 반응 간이검사에서는 양성 반응이 나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로버트 할리 아들’ 하재익, SNS 계정 삭제 ‘왜?’

    ‘로버트 할리 아들’ 하재익, SNS 계정 삭제 ‘왜?’

    방송인 로버트 할리의 아들 하재익이 SNS 계정을 삭제했다. 로버트 할리의 첫째 아들 하재익의 개인 SNS 계정을 검색하면, 9일 기준 ‘죄송합니다.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뜬다. 하재익은 지난달 9일 종영한 tvN ‘아찔한 사돈연습’에 아버지 로버트 할리와 함께 출연했다. 아버지 로버트 할리와 각종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이날 미국 브리검영대 명예교수 마크 피터슨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경찰이 증거가 없으면서도 로버트에게 마약 투약에 대한 진술을 강요했으며, 누군가에게 마약 혐의가 있는데 그것을 로버트가 뒤집어쓴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마약을 한 사람이) 그의 아들일 수도 있다”고 주장하면서 파문이 일었다. 이에 항간에서는 할리의 마약 투약이 그의 아들 하재익과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 이번 사태에 부담을 느끼고 계정을 지운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로버트 할리는 지난 8일 오후 4시 10분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체포됐다. 인터넷으로 필로폰을 구매하고 투약한 혐의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보강 조사 후 구속 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로버트 할리, 마약 양성 반응…자택서 ‘주사기’도 발견

    로버트 할리, 마약 양성 반응…자택서 ‘주사기’도 발견

    방송인 하일(미국명 로버트 할리·61)씨에 대한 마약 반응 간이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하씨가 마약을 구매한 내역을 확인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하씨가 지난달 말 마약 판매책의 계좌에 수십만원을 송금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하씨가 이 돈을 입금하고 필로폰을 건네받아 이달 초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구매한 필로폰의 양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하씨가 다른 누군가와 함께 투약했는지, 과거에도 필로폰을 비롯한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하씨는 “혼자 투약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하씨의 소변에 대한 마약 반응 간이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간이검사에서는 마약을 투약한 뒤 열흘이 지나면 음성 반응이 나온다.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것은 하 씨가 최근에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미가 된다. 경찰은 하씨로부터 모발도 임의로 제출받아 소변과 함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하씨가 마약을 구매한 내역이 확인된 만큼 판매책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이날 조사가 끝나면 하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하씨는 전날 오후 4시 10분쯤 서울시 강서구의 한 주차장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체포됐다. 하씨는 최근 자신의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하씨의 자택에서 필로폰 투약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주사기를 발견해 압수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로버트 할리, 마약판매책 송금 포착…거듭 “죄송합니다”

    로버트 할리, 마약판매책 송금 포착…거듭 “죄송합니다”

    방송인 하일(61·미국명 로버트 할리)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하는 경찰이 하씨가 마약을 구매한 내역을 확인하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하씨가 지난달 말 마약 판매책의 계좌에 수십만원을 송금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하씨가 이 돈을 입금하고 필로폰을 건네받아 이달 초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구매한 필로폰의 양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일단 하씨가 혼자 투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하씨로부터 모발과 소변을 임의로 제출받아 마약 반응 간이검사를 한 뒤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은 하씨가 과거에도 필로폰 등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하씨가 마약을 구매한 내역이 확인된 만큼 판매책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이날 조사가 끝나면 하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하씨는 전날 오후 4시 10분쯤 서울시 강서구의 한 주차장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체포됐다. 하씨는 최근 자신의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씨는 이날 오전 9시 55분쯤 추가 조사를 받기 위해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을 나와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이동하는 호송차에 올라타기 전 취재진에게 거듭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전날 체포됐을 때 모습과 마찬가지로 흰색 셔츠에 베이지색 점퍼와 회색 바지를 입고 검은색 모자와 흰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다. 하씨는 “마약 투약 언제부터 했냐”, “함께 투약한 동료가 있나”, “주로 어디서 투약했나”, “마약 어디서 구했나”고 묻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만 답했다. 10여분 뒤 경기남부청에 도착한 하 씨는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 물음에 똑같이 “죄송합니다”라고 말하고 고개를 숙인 채 곧바로 조사실로 들어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포토] 마약 혐의로 체포된 로버트 할리

    [포토] 마약 혐의로 체포된 로버트 할리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된 방송인 하일(미국명 로버트 할리) 씨가 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조사를 마친 후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으로 입감되고 있다. 연합뉴스
  • “마약 팝니다”…채팅 앱에 글 올린 의경 구속

    “마약 팝니다”…채팅 앱에 글 올린 의경 구속

    마약의 일종인 ‘필로폰’을 판다며 휴대전화 채팅 애플리케이션에 글을 올린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 소속 의경이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9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해5도 특별경비단 소속 의경 A(21)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달 4일 휴대전화 채팅 앱에 필로폰을 판매한다는 내용의 광고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마약류 특별 단속 중이던 경찰은 A씨가 앱에 올린 판매 글을 토대로 이튿날 그를 붙잡았다. A씨는 검거 당시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건을 지니고 있었으나 진짜 마약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그의 마약 간이시약 검사 결과에서도 음성 판정이 나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갖고 있었던 건 마약이 아니라 백반이었다”면서 “마약인 척 속여서 팔고 돈만 받으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A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디지털 저장매체에 남은 정보를 분석) 기법으로 조사해 실제 판매 여부를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A씨가 이전에도 마약을 판매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적이 있는지, 그로부터 실제 마약을 사들인 사람이 있는지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실제 마약이 아니더라도 마약류 판매를 광고하거나 제조 방법을 게시하는 것만으로도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로버트 할리 ‘필로폰 투약’ 혐의 전격 체포...“죄송…마음 무거워”

    로버트 할리 ‘필로폰 투약’ 혐의 전격 체포...“죄송…마음 무거워”

    인터넷으로 필로폰 구매해 자택서 투약 혐의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전격 체포된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9일 사실상 혐의를 인정하며 사죄했다. 뚝배기 같은 푸근한 얼굴에 항상 웃던 모습에 시청자들은 그의 필로폰 투약 소식에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할리는 이날 오전 1시 30분쯤 유치장 입감을 위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수원남부경찰서로 압송됐다. 그는 흰색 셔츠에 베이지색 점퍼와 회색 바지를 입고 검은색 모자와 흰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수원남부경찰서 정문에 들어섰다. 아지는 취재진 질문에 짧게 대답했다. “마약 투약 혐의 인정하시냐” “필로폰은 어디서 구매했냐” “언제부터 마약 투약하셨냐” 등의 물음에 직접 답하지 않고 “죄송합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라고만 답했다. 이어진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은 채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할리는 전날 오후 4시 10분쯤 서울시 강서구의 한 주차장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체포됐다. 할리는 최근 자신의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체포 이후 하일을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압송해 조사를 벌여 하 씨로부터 혐의를 일부 인정한다는 취지의 진술을 받았다고 했다. 경찰은 날이 밝는 대로 할리를 추가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미국 출신인 그는 1986년부터 국제변호사로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해 예능 프로그램과 광고 등에서 유창한 부산 사투리와 입담을 선보여 방송인으로 인기를 얻었다. 1997년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귀화하면서 ‘하일’이란 이름을 얻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필로폰 투약’ 방송인 로버트 할리 전격 체포

    ‘필로폰 투약’ 방송인 로버트 할리 전격 체포

    경찰, 조사 후 구속영장 신청 방침방송인 하일(미국명 로버트 할리)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8일 경찰에 전격 체포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하씨를 이날 오후 4시 10분쯤 체포했다고 밝혔다. 하씨는 최근 자신의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근 이런 첩보를 입수한 뒤 수사를 벌여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집행했다. 하씨는 경찰에서 자신의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하 씨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 “세계는 ‘데이터 전쟁’ 중…한국은 ‘개망신법’에 발목”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 “세계는 ‘데이터 전쟁’ 중…한국은 ‘개망신법’에 발목”

    김석환 KISA 원장이 말하는 빅데이터, 그리고 보안“세계는 지금 ‘데이터 전쟁’이 한창입니다. 19세기 유럽 열강이 식민지를 찾아 아프리카로, 아시아로 진출한 것 이상으로 치열합니다. 당시에는 자원을 확보하려고 식민지 전쟁을 벌였지만 지금은 데이터를 확보하려고 총성 없는 전쟁이 후끈합니다. 특히 주도권을 쥔 미국과 이에 맞서는 유럽의 공방이 총력전 형태입니다. 중국이나 인도는 자국 데이터를 보호하는 법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한국은 이른바 ‘개망신 3법’이 국회 문턱에 걸려 여전히 제자리걸음, 우물 안의 개구리식입니다. 데이터 전쟁에서 패하면 우리 미래는 ….” (※개망신법은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보호법 3개 법안을 일컫는 말로 빅데이터 활성화와 관련된 법안이다.) 올해는 인터넷 개발 50년, 월드와이드웹 구축 30년 올해는 인터넷이 개발된 지 50년, 월드와이드웹(www)이 구축된 지 30년, 스마트폰이 국내에 들어온 지 10년이 된다. 정보통신기술(ICT)의 혁명적 변화를 누구보다 먼저 실감하는 김석환(61)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은 요즘 이런 연유로 고민이 많다. 4차산업혁명이 본격화되면서 데이터 전쟁이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지만 우리 국민은커녕 정치권이 데이터의 중요성을 여태까지 인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원장은 만나는 사람마다 데이터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인터뷰를 신청하자 전남 나주로 내려와 달라기에 출장 품의 신청의 번거로움을 들었더니 김 원장이 직접 서울로 올라왔다.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한국인터넷진흥원 서울청사에서 만났다. 김 원장은 문명 전환기의 역사와 적절한 사례와 비유를 섞어가면서 2시간가량 인터뷰를 이어갔다. “미국과 유럽, 데이터 전쟁 공방 치열유럽 反독점법에 GDPR로 데이터 보호中 네트워크안전법 마련, 인도도 추진” - 데이터 전쟁, 심한 엄살 아닌가. “미국의 데이터 기반 기업들, 즉 구글이나 페이스북, 애플 등은 세상 사람들이 그 중요성을 인식하기 이전에, 법이 생겨나기도 전에 벌써 데이터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했습니다. 유럽에선 미국보다 늦게 데이터의 중요성을 알았던 겁니다. 유럽연합(EU)은 지난해 5월 개인정보 보호규정(GDPR)을 본격적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GDPR의 핵심 내용은 EU 거주자의 개인정보를 다루는 모든 기업이나 단체가 프라이버시 보호와 관련된 광범위한 규정들을 지키도록 하고, 심각한 위반 시 유럽이 아니라 전 세계 매출의 4%와 2000만유로(255억원 상당) 가운데 높은 쪽을 과징금으로 부과하는 겁니다. 유럽에 세계적 데이터 기반의 사업자가 있다면 이런 규제는 생겨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규제는 다분히 미국 기업인 구글, 페이스북 등이 타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1월 프랑스는 구글에 GDPR 위반으로 5000만유로, 독일에서는 모두 41건에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유럽은 전통적 독점 규제에다 GDPR까지 이중으로 보호막을 씌운 겁니다. 이 말은 ‘우리 데이터를 미국 기업이 함부로 가져가지 마라’, ‘유럽에서 세계적 IT(정보기술) 기업이 자랄 때까지 시간을 벌자’라는 내심이 담겼다고 봅니다. 자체 시장이 방대한 중국은 외국 특히 미국 기업이 들어오지 못하게 네트워크안전법을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토종 기업 알리바바나 텐센트가 거대 데이터 플랫폼 기업이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인도도 데이터를 뺏기지 않으려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 데이터, 얼마나 중요하기에 전쟁이라고 하나. “4차 산업혁명시대의 데이터는 석유보다 더 값진 자원입니다. 석유는 한번 정제해서 쓰고 나면 다시는 사용할 수 없지만 데이터는 어떤 정보와 결합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가치가 창출됩니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데이터는 또 다른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선순환 구조를 가집니다. 문제는 빅데이터의 75%가 개인정보라는 데 있습니다만, 데이터를 플랫폼으로 삼은 회사의 가치는 시장에서 먼저 알고 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 7개가 애플,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MS, 알리바바, 텐센트였습니다. 애플과 MS를 제외하고는 10년 전에는 이 리스트에 들지 못했던 기업들이라는 거죠. 또 다른 예를 들면, 지난해 4분기 중국 알리바바의 매출은 19조 5000억원으로 삼성전자의 3분의 1에 불과하지만 유럽브랜드연구소는 알리바바(14위)의 브랜드 가치를 삼성전자(19위)보다 높게 평가했죠. 그 이유인즉, 알리바바는 무려 5억명이라는 회원 데이터를 보유하고 활용한다는 것이 높게 평가받았던 겁니다.” “데이터 기업들, 시총 상위 기업 차지데이터 이용 맞춤형 서비스 본격 내놔獨유턴한 아디다스도 데이터 기업 변신”- 기업들이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나. “엄청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이 지난해 올린 49조 7000억원의 매출 가운데 광고 매출이 49조원입니다. 물론 인스타그램이 포함돼 있지만, 페이스북의 광고는 우리가 보는 종편이나 지상파 TV만큼 강력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페이스북을 하다 보면 갑자기 뭔가 하나 쑥하고 올라옵니다. 안 보면 그냥 넘어가잖아요. 이 광고로 49조원 수익을 올렸는데, 여기엔 ‘이런 이용자는 이 정도의 광고에 대해서는 저항감을 느끼지 않으면서 반응을 보일 거야’ 하는 치밀한 계산이 숨어 있습니다. 그건 그 이용자가 눌렀던 좋아요, 썼던 댓글, 맺었던 친구 관계, 과거에 봤던 광고 등의 데이터를 분석한 겁니다. 또 미국의 유명 보험회사인 프로그레시브는 가입자의 동의를 받아서 스냅샷이란 ‘운행기록 자기진단 장치’를 자동차에 부착하는 겁니다. 이걸 통해서 가입자의 운전습관, 즉 신호와 규정속도 준수, 급제동과 같은 난폭운전을 분석해 교통사고 확률을 계산합니다. 그리고 모범 운전자에겐 최대 30%의 보험료를 깎아주는 겁니다. 가입자마다 다른 차별적인 마케팅, 개인별 마케팅이 적용된 겁니다.”- 데이터 활용을 4차 산업혁명과 연관해 설명하면. “아디다스가 동남아에 있던 공장을 2017년 독일로 다시 이전해가면서 만든 스마트팩토리를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과거엔 고객이 진열된 매장에서 신발을 골랐다면 이젠 인터넷을 통해 개인이 마음대로 주문합니다. 고객이 인터넷을 통해 색상, 신발끈, 신발 밑창 등을 마음대로 골라 주문하면 3D프린터가 재질을 만들고 로봇이 신발을 제조하는 겁니다. 그리고 24시간 안에 고객에게 택배로 전달하는 겁니다. 개인별 맞춤형 신발이 가능합니다. 50만 켤레를 만드는데 동남아에선 600명의 인원이 필요했지만 독일 스마트공장에선 10명뿐입니다. 이 스마트 공장은 고객 개인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의 한 사례일 뿐입니다. 고객 정보가 쌓이면 아디아스 역시 데이터 기업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도시의 상하수도, 교통 등을 관제하는 스마트시티,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자기 위치를 파악하고, 판단하고 실행하는 스마트자동차 등이 대표적인 4차 산업혁명이라할 수 있습니다. 이런 데에는 인공지능이 돌아가게 하는 빅데이터가 있어야 가능한 겁니다.” “데이터 활용 개망신 3법, 작년 국회 제출심의조차 안돼 데이터 경제 활성화 답보”- 우리나라의 데이터 확보 준비는. “사실, 데이터 확보나 데이터 보호는 이를 언젠가는 활용하겠다는 전제가 깔려 있습니다. 잘 알다시피 유명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유방절제술을 했잖아요. 그녀가 유전자데이터 분석을 해보니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80% 이상으로 나온 겁니다. 그래서 유방암에 걸리지도 않았지만 예방 차원에서 미리 제거한 겁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분명 이런 검사를 받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고, 이런 서비스를 상업화하겠다는 기업이 있었지만 의료정보법 위반이니 뭐니 하면서 제대로 못 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규제개혁 샌드박스 1호로 유전자 데이터분석을 2년간 시범실시할 수 있게 됐습니다만, 개인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법적 제도화가 필요합니다. 작년 10월 국회에 소위 개망신 3법이 제출된 상태이지만 아직 법안 심의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 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작년 8월 31일 한국을 ‘데이트 경제 강국’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하면서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천명했습니다만 여전히 제자리걸음입니다.” - 데이터 활용 못지않게 보호 또한 중요하다. “네. 그렇습니다. 개인정보와 같은 데이터의 84%가 해킹으로 유출됩니다. 그런데 과거의 데이터 유출은 ‘신상이 털렸구나’, ‘사생활이 유출됐구나’ 하는 수준이었다면 지금은 현실 세계에서 물리적 피해를 당합니다. 실제로 세계 최대 알루미늄 제조사인 노르웨이의 노르스크 하이드로는 지난달 해킹 공격으로 공장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갑작스러운 중단으로 철강 공장 특성상 고로부터 전 과정을 다시 세팅하면서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향후 자율주행차에 대한 사이버 침해 공격은 탑승자의 생명을 위협할 겁니다. 스마트시티도 마찬가지고. 우리 인터넷진흥원은 국내 인터넷망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민간망을 맡고 있습니다. 그런데 해외 해커가 민간망을 통해 행정망이나 국방망에 침입하고 있어 민간망 보호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해킹 피해 신상 털리는 수준서 신체적 위해로해커들, 민간망 노려… 국내망 95%가 민간망”- 사이버 침해, 얼마나 심각한가. “작년 3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시가 사이버 침해로 5일간 시청 업무가 마비됐습니다.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1년쯤 뒤 같은 조지아주의 잭슨카운티 역시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곳은 ‘인질과 타협하지 않는다.’라는 미국의 원칙을 어기고 40만달러를 주고 복구키를 받았습니다. 잭슨카운티는 40만달러가 싸다고 여긴 거죠. 5만달러 지급 요청을 거부한 애틀랜타시는 자체적으로 해결한다면서도 수일간 업무가 마비됐고, 시와 관련된 컴퓨터 등을 새로 세팅하는데 1700만달러가 들어간 겁니다. MS는 2017년 사이버 침해로 인한 한국의 직간접적 비용이 77조원으로 추산했습니다. 요즘은 사이버침해도 로봇(봇넷)을 이용한 자동화·지능화·지속적 공격이 특징입니다. 작년 CES 트렌드 리포트에 의하면 2년 뒤인 2021년까지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전 세계 피해규모는 약 6조달러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지진, 태풍 등 자연재해보다 피해가 더 클 수도 있다는 의미여서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2017년 우리가 수집한 사이버 침해 위협이 1.8억건, 작년 3.5억건인데 올해는 6억건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한국 올해 사이버 침해 공격, 6억건 전망AI 통한 분석…자동화, 고도화 지능화로 대비IoT 전반에 걸친 보안은 융합보안단이 담당” - 우리나라의 사이버 침해 공격도 엄청나군요. “악성 코드로 한 중소기업의 회사 컴퓨터가 마비되었습니다. 일이 급해서 돈을 주고 복구키를 받으려고 연락하니 그쪽에서 ‘거기, 어디예요.’라고 되묻습니다. 워낙 많은 곳에 악성 코드를 뿌려두었으니, 그 해커도 어떤 회사가 걸려들었는지 모를 지경이라는 겁니다. 올해 6억건에 이르는 사이버 공격을 사람이 일일이 대응할 수 없습니다. 그들이 자동화·지능화함에 따라 우리도 그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을 통해서 특정한 패턴들을 분석하고, 새롭고 더 위협적인 공격을 찾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대응하는 형태입니다. 빠져나갈 구멍이 없도록 그물코를 좀 더 촘촘히 짠다는 의미로 ‘사이버보안 빅데이터센터’를 구축했습니다. 사이버 위협을 인공지능(AI)을 통한 분석으로 수비도 자동화, 고도화, 지능화하는 겁니다. 이렇게 생성된 데이터를 연구소와 대학, 산업계에 공유해 새로운 정보보호 제품이 개발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작년에 자동차검사 안내를 모바일로 고지하는 서비스를 했는데 이는 자동차 소유자 이름과 전화번호, 차량번호의 연계된 것입니다. 이런 서비스의 경우 편리하긴 하지만 정보보호의 필요성도 더욱 크고 중요합니다.” “랜섬웨어 공격받은 美애틀랜타 5만달러 지불 거부5일간 업무마비에 컴퓨터 세팅에 1700만달러 투입반면 잭슨카운티, 40만달러 주고 복구키 받아 해결”- 이건 신설한 융합보안단의 역할과 겹치지 않나. “사이버 보안은 4차산업으로 갈수록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겁니다. 융합보안단은 정부가 2022년까지 3만개의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것과 맞물려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약 110억여대의 사물인터넷(IoT) 기기가 이용되고 있으며, 2025년엔 약 1조개의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기기가 보급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미 나와 있습니다. 이런 연유로 침해의 대상 즉, 보호의 대상이 PC나 서버, 스마트폰을 넘어 IoT 기기 전반이 될 겁니다. 이는 보안 대상이 사회 전반에 걸쳐 있다는 의미겠지요. 현재의 침해 대응과 산업진흥으로 분산된 업무를 융합해 전사 차원에서 달려들자는 겁니다. 우리만 할 것이 아니라 다른 부처와 협력 문제, 법제도 정비 및 정책 개발의 문제 등등이 남아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논의하고 있습니다.” “韓보안 가장 취약한 곳…지역 중소기업사이버 침해 98%가 이곳 통해 이뤄져지역에 사이버 안전망 구축 시급한 문제” - 한국의 사이버 보안 수준, 얼마나 높나. “우리나라가 정보통신기술의 강국이지만 사이버 보안은 다른 문제입니다. 한 국가, 한 기업, 한 조직의 사이버 보안 수준은 가장 취약한 곳의 수준과 같다고 봐야 합니다. 가장 취약한 곳을 통해서 침해, 해킹이 이뤄지니깐요. 한국사회 전체로 봤을 때 가장 취약한 곳은 지역의 중소기업입니다. 사이버 침해 피해의 98%는 중소기업이 당합니다. 그런데 일부 중소기업은 자신들이 해킹당했는지, 안 당했는지조차도 모릅니다. 그런 능력도, 의지도, 인력도, 열의도 없습니다. 몇 년 전 농협 전산망이나 국방부가 당한 공격도 협력업체의 직원의 USB나 보안취약점을 통한 것이였지요. 지역 중소기업 사이버 보안에 대해 행정안전부 중앙부처는 지자체가 할 일이라고 미뤄버리고, 지자체는 가시적 효과가 없으니 우선순위에 한참 밀리고…. 우리가 지역에 사이버안전망을 구축하려 합니다.” “2017년 한국 해킹 직간접 피해 77조원 추산2021년 전세계 사이버 공격 피해 6조달러지진·태풍 등 자연재해보다 피해 더 클 수도”- 지난해 자동차 검사, 모바일 고지를 했던데 성과는. “교통안전공단은 저희와 함께 작년 3월에 자동차검사를 받으라고 알리는 것을 여태까지는 종이로 우편 고지하다 휴대폰에 문자를 보내는 모바일 고지를 시범실시했습니다. 일부 운전자는 오랫동안 집을 비워 우편물을 받아 볼 수 없기에 시범적으로 200만 운전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고지를 했습니다. 그 결과 과태료를 내지 않았던 사람이 그 이전의 평균보다 2만 8000명이 적었던 겁니다. 즉 그만큼 많은 사람이 제때 검사를 받았다는 의미죠. 과태료 수입이 86억원 줄었다고 합니다. 즉 이용자의 편익은 늘고, 사회적 비용은 감소한 거죠. 종이 소비가 줄었으니 환경보호에도 이바지한 겁니다. 올해는 주택금융공사와 국민연금관리공단 등과 협업해서 모바일고지를 활성화하고, 병원과 약국과는 전자처방전 시범사업을 할까 합니다. 이것 역시 규제개혁 샌드박스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종이로 발행되는 처방전이 연간 얼마나 되는지 아세요? 무려 5억장에 이릅니다. 병원도 전산화되어 있고, 약국에 가서 QR코드만 갖다대면 의사의 처방내용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자료들이 모여 나중엔 빅데이터가 되는 거지요.” “가상화폐 일확천금 차단 정책 잘한 일해외직구·중고차 매매 블록체인 올릴 예정”- 블록체인을 이용한 서비스 준비는. “블록체인이 우리나라에서 그 응용기술이 아니라 가상화폐, 가상통화가 전부인 것처럼 잘못 인식돼 안타깝습니다. 정부가 일확천금을 노리는 가상화폐, 음습한 구석이 있는 이것에 대해 적절한 시기에 잘 대응했다고 봅니다. 해커들이 ‘돈을 암호화폐로 보내라.’라고 하잖아요. 우리나라에서 작년에 한 해외직구 건수가 1900만건쯤 됐니다. 이게 해마다 30~40%씩 건수가 늘어납니다만 금액은 전체 수입금액에 비해서는 크지 않습니다. 그래서 세관 직원을 늘려서 해외직구를 직접 처리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걸 관세청이 블록체인 플랫폼을 만들어 여기에 올리는 것이죠. 그러면 주문 상품이 어디에서 왔고, 어디에 있는지를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의 가장 큰 장점인 이력추적이 가능합니다. 통관 처리기일도 현재 5일에서 2일 정도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하반기부터는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해 새로운 블록체인 시범사업으로 중고차 매매를 블록체인 플랫폼에 올리려는 것인데 그러면 주행거리라든지 사고 이력 논란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각종 자선단체의 기부금 관리도 블록체인에 태울까 합니다. 그러면 중간 관리자 비용이 줄고, 내가 낸 기부금이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 투명성이 한층 강화될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서 실업, 사회적 문제로봇세, 기본소득 지급 고민할 시기개별 이익 위해 데이터 경제 막을 수 있나기술 변화가 촉박한 새로운 문명 인식해야”- 아디다스 독일 스마트공장에서 보듯 4차 산업혁명은 실업이 큰 문제다. “600명이 하던 일은 10명이 거뜬히 처리하니 파생되는 새로운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사람들에겐 실업이 큰 문제입니다. 실업의 문제와 관련해 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주장하는 로봇세 신설, 기본소득 지급 등을 고민해 볼 수 있을 겁니다. 로봇 탓에 일자리가 줄어 소득이 줄어든다면 이 부분을 보전해줘야 하잖아요. 그래야 인간다운 존엄이 유지되고, 그 인간이 하는 각종 활동이 또 하나의 생산적 가치가 있는 자원인 데이터를 생산하기 때문인 거죠. 전자문서가 활성화되고, 이메일과 SNS, 문자메시지가 일상화된 지금 우편을 배달하는 사람을 우리 사회가 언제까지 보호할 수 있을까요. 사회적 갈등과 고민이 맞닿는 부분입니다. 또한 부산시와 서울대병원 그리고 우리 진흥원이 협업해서 독거노인들에게 심전도 스와치를 채우는 시범사업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 노인분들이 일상생활을 할 때, 주무실 때, 갑자기 돌아가셨을 때의 신호가 다데이터로 전송됩니다. 서울대병원이 함께하고 있음에도 이 데이터는 119 출동 때 활용한다는 명분으로 전부 119센터에 모아놓기로 했습니다. 병원에 모아두면 원격의료 진료행위에 해당한다는 논란을 피하기 위함입니다. 개별 병원의 이익을 위해, 실업을 우려하는 우정사업본부 노조의 반대로 언제까지 막아둘 수 있느냐 입니다. 우리가 하지 않더라도 나중에 다른 나라의 기업이 이런 서비스로 진출하면 우리가 막을 수 있을까요. 영국의 적기법(赤旗法)과 같은 코메디가 이 땅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기술의 변화가 촉발한 새로운 문명으로 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적기법이란 세계 최초로 자동차를 만든 영국에서 자동차 최고 속도를 시속 4마일로 규제하고, 붉은 깃발(적기)를 든 기수가 차보다 앞서 달려 길 안내를 하도록 한 규제를 말한다. 마차와 증기 철도업자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 이 법안 때문에 영국의 자동차 산업은 다른 경쟁국보다 뒤쳐지게 됐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로버트 할리, 자택에서 필로폰 투약…경찰에 체포

    로버트 할리, 자택에서 필로폰 투약…경찰에 체포

    방송인 하일(미국명 로버트 할리)이 마약 투약 혐의로 8일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하씨를 이날 오후 4시 10분 체포했다고 밝혔다. 하씨는 최근 자신의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근 이러한 첩보를 입수한 뒤 수사를 벌여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집행했다. 하씨는 경찰에서 자신의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하씨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캠핑산업 외형은 커졌는데… 캠핑 이용자 감소세

    캠핑산업 외형은 커졌는데… 캠핑 이용자 감소세

    아웃도어 레저활동인 캠핑이 양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지만 캠핑 이용자수, 캠핑장 가동률 등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캠핑아웃도어진흥원은 8일 ‘2017년 캠핑산업현황 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캠핑산업규모는 2017년 2조 4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3.7%(5055억원) 성장했다. 특히 캠핑이용자 1인당 연간 캠핑장비 구입비용이 41만 1573원으로 전년 대비 77.5% 증가하며 산업의 성장세를 이끌었다. 반면 이용자수는 감소했다. 2017년 캠핑 이용자수는 301만명으로 전년도 310만명에 비해 3% 줄었다. 1인당 연간 캠핑비용도 2016년 23만 9157원에서 2017년 23만 3418원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김학준 경희사이버대학교 부교수는 “한 때 캠핑 열풍으로 입문자들이 크게 늘었던 것이 안정권에 진입하게 된 것”이라며 “캠핑을 일상 속 여가로 여겨 이에 따른 투자를 아끼지 않은 이들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캠핑장 운영 상황은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2017년 현재 실제 운영되고 있는 전국 등록캠핑장은 1851곳으로 전년 대비 175곳(10.44%) 늘었다. 하지만 매출액은 같은 기간 2741억원에서 2130억원으로 611억(22.3%)이나 감소했다. 가동률도 15.4%에서 14.66%로 소폭 하락했다. 이같은 영향으로 등록캠핑장 직원 수는 9755명에서 6684명으로 3071명(31.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캠핑 방문지 상위 5개 지역을 살펴보면 경기(39.0%)가 가장 인기가 높았고 강원(17.7%), 서울(12.1%), 인천(6.0%), 충남(4.4%), 부산(3.3%), 충북(3.3%) 순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숙박 유형은 일반 텐트(69.3%), 글램핑(9.8%), 카라반(9.7%), 특별한 선호 형태 없음(8.9%) 순이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더 넓은 세상에서 내일을 꿈꾼다” 시흥시 청소년국제교류사업 풍성

    “더 넓은 세상에서 내일을 꿈꾼다” 시흥시 청소년국제교류사업 풍성

    경기 시흥시는 지역 청소년들이 다양한 해외 경험으로 국제적 사고와 안목을 기르고 세계적인 리더로 성장할 수 있게 해마다 풍성한 청소년국제교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8일 시흥시에 따르면 청소년국제교류사업은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폭넓은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국내외 국제교류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져 청소년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 시는 국제교류 사업특성이 잘 드러나도록 일부 프로그램 명칭을 바꾸고 재정비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달에 ‘신나는 세계문화 글로벌 놀이터’, 5월에 청소년 모의유엔, 8월에는 하반기 청소년기획연수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을 기다리고 있다. ●‘시흥에서 세계로… 청소년기획연수단’ 선발 ‘시흥에서 세계로! 청소년기획연수단 사업’은 시흥시 대표 청소년국제교류사업으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78개팀 392명이 20개국 넘게 답사했다. 중3~고3학생 청소년과 성인 인솔자가 스스로 주제를 선정하고 직접 계획한 일정을 실행하는 자기 주도적 해외 교류 프로그램이다. 전문가 사전 교육과 운영 노하우 공유를 통해 연수 파견을 지원한다. 또 선취업 후진학과 학교 밖 청소년 등을 우대 선발해 청소년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모집은 매년 상·하반기 두차례 진행하며 오는 8~10월 중 8개팀 60여명을 추가 선발한다. ●‘시흥꿈나무 세계속으로… 해외견학체험단’ 테마별 전문가 교육과정을 거쳐 문화·역사 등 다방면 문화를 교류하는 ‘시흥꿈나무 세계속으로! 해외견학체험단 사업’은 초·중·고교생과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011년 해외답사단 이름으로 시작한 이후 540명 청소년이 호주와 중국·일본·캄보디아·베트남 등을 답사했다. 방학 중 진행되는 답사활동은 사전 준비 기간을 거쳐 본격적인 답사가 이뤄진다. 학생들은 본인이 참여한 테마에 따라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현지답사가 끝나면 사후활동을 통해 답사 중 얻은 배움을 공유하고, 성과발표회로 모든 과정을 마무리한다. 매년 2~3월에 참가학생을 모집한다. ●‘시스터스쿨 프로젝트’ 시즌2 해외 학교 학생과 친구가 되는 ‘시스터스쿨 프로젝트’는 청소년들이 단순한 친분 교류를 넘어 깊은 소통과 교감을 할 수 있는 해외학교 결연사업이다. 해외학교와 교류하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거나 네트워크 연계와 재정적 문제로 추진하지 못하는 학교를 지원한다. 해외 학생을 국내로 초청하는 ‘국내초청 교류’와 학교 청소년들이 해외를 방문하는 ‘해외파견 교류’가 해당한다. 특히 재정적 어려움으로 해외 탐방 기회를 얻기 어려운 취약계층 청소년에게도 국제활동 참가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홈스테이나 수업 참관, 문화탐방 등 상호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의 폭을 ●외국인 가정으로 초대하는 ‘헬로 시흥스테이’ ‘헬로 시흥스테이’는 시흥시를 방문하는 외국인을 지역 가정으로 초대해 홈스테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홈스테이를 제공하는 청소년은 외국인과 교류하며 해외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한국과 시흥을 알리는 민간외교관 역할을 한다. 일과 시간, 학교에서 배우는 수업, 각자 나라에서 먹는 음식, 가정생활 등 다양한 화재로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을 돌아보고, 다른 나라 문화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배려심과 이해심을 배운다. 홈스테이에 참여한 가정은 매월 정기 모임으로 서로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예절 교육을 통해 외국인 방문단을 맞이한다. 연중 모집하며 상시 운영한다. ●‘글로벌 특강- 멘토와의 만남’ ‘글로벌 특강-멘토와의 만남’은 국제사회를 무대로 활동하는 전문가나 강연자·여행작가 등을 학교로 초청한다. 그들의 생생한 활동 경험을 공유하고 청소년에게 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한다. 중고교 15개교를 대상으로 매년 1~2월에 모집한다. 지금까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의 박기태 단장과 아리랑을 알리는 한국문화기획꾼 문현우씨, 요트 해양모험가 김승진씨 등 꿈과 도전, 성공과 실패의 이야기를 가득 품은 멘토들이 강연에 나섰다. 강연자들은 본인의 해외 경험뿐만 아니라 진로를 선택하게 된 과정, 변화한 지금의 모습, 청소년기에 할 수 있는 것 등 실용적이고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의 강연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청소년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는 멘토와의 만남은 연중 운영된다. ●‘신나는 세계문화 글로벌 놀이터’ ‘신나는 세계문화 글로벌 놀이터 사업’은 세계 각국에 대한 기본 학습과 문화체험을 결합한 체험교육으로 시흥시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오는 24일까지 초등학생 50명을 모집한다. 해외여행을 가지 않고도 국제적 감각을 키우고, 문화 다양성을 경험하는 국내 교류 프로그램이다. 각국 대사관·문화원과 연계해 관련 인사를 초청하고 기관을 방문하는 외부탐방을 시행하고 있다. 다음달 3일부터 7월 5일까지 10차례에 걸친 팀 활동으로 자기 주도적 창의체험을 진행한다. 예술적 시각 확장과 타인에 대한 배려, 협동심을 통한 국제적 인성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2박3일간 총 8회 ‘청소년 모의유엔’ 시는 현재까지 총 2회 ‘청소년 모의유엔’을 개최했다. 청소년 모의유엔 대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기구인 UN의 실제 회의와 유사한 모의 회의에 청소년이 직접 참여한다. 청소년들은 2박3일간 총 8회 회의를 진행하면서 토론 능력을 키우고 국제사회 이슈를 배운다. 올해는 중2~고3 청소년 80명을 대상으로 5~6월 중 청소년 모의유엔을 개최할 계획이다. 7월부터 11월까지 사전교육을 거쳐 11월에 본 캠프가 진행된다. 시는 청소년들이 세계적인 리더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청소년국제교류 동아리 글로벌 프렌토’ ‘청소년국제교류동아리 글로벌 프렌토’는 국제교류에 관심 있는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이끄는 동아리다. 직접 기획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글로벌 시민의식을 키울 수 있는 활동이다. 학생들은 시정행사에 참여하거나 외국인을 만나 한국 문화와 시흥을 소개한다. 또 국제 기관 탐방이나 전문가 초청 강연 수강 등으로 국제 이슈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한다. 특히, 분기별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과정을 통해 성취감을 배우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글로벌 프렌토는 해마다 1~2월 중 중3~고3 청소년 30명을 모집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전 남편과 재혼한 여성 망아지라고 쓴 여성, 3년 뒤 UAE서 체포

    전 남편과 재혼한 여성 망아지라고 쓴 여성, 3년 뒤 UAE서 체포

    2016년에 전 남편이 재혼한다는 것을 알게 된 영국 여성 랄레흐 샤흐라베시(55)는 화가 나 페이스북에서 찾아낸 남편과 재혼녀 사진에다 “날 버리고 요 망아지한테 가다니”라고 적었다. 그런데 전 남편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달 10일 열네살 된 딸과 함께 아랍에미티트(UAE) 두바이 공항에 입국한 그녀를 기다린 것은 경찰이었다. 혐의는 전 남편의 새 부인을 망아지라 불러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이었다. 샤흐라베시는 3년 전 영국에서 자신이 했던 일 때문에 이렇게 될줄 꿈에도 몰랐을 것이다. 영국 외교부는 딸만 둔 이 여성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두바이 구금자들을 돕는 시민단체에 따르면 전 남편과 18년 결혼 생활을 유지했던 그녀는 8개월 동안 UAE에 머무르다 딸과 함께 영국으로 돌아갔을 때 UAE에 머무르고 있던 남편과 이혼했다. 페이스북을 검색하다 전 남편과 새 부인의 사진을 발견했다. 파르시 어로 두 차례 멘트를 적었는데 하나는 “이 바보천치가 땅 속에나 기어들어갔으면 좋겠다. 빌어먹을. 날 버리고 요 망아지한테 가다니”라고 적었다. UAE에서 사이버 범죄는 매우 엄하게 처벌돼 소셜미디어에서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하면 징역형이나 막대한 액수의 벌금이 선고된다. 샤흐라베시에게 내려질 수 있는 형량은 2년형에다 벌금 5만 파운드(약 7430만원) 정도. 딸만 혼자 영국으로 돌아갔다. 다행히 현재 보석 석방돼 호텔에서 지내고 있다. 여권을 압수당했기 때문에 딸이 있는 영국으로 출국하지도 못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협업과 헌신, 최악 산불 속 기적 만들다

    협업과 헌신, 최악 산불 속 기적 만들다

    지난 4~6일 계속된 강원 산불은 확산 속도와 규모 면에서 사상 최악이었다. 축구장 742개 면적의 임야(530㏊)가 불탔고 주택 401채, 관광세트장 158동, 축산시설 925개, 공공시설 68곳, 농기계 241대가 소실됐다. 이재민도 720여명에 이른다. 그러나 사망자와 부상자는 각각 1명이었다. 강풍으로 초기 진화에 실패했고 주유소 등 화약고와 같은 시설이 산재한 데다 많은 여행객이 모인 리조트와 몸이 불편한 환자들이 입원한 병원이 화마의 범위 내에 있었음을 고려하면 이번에는 천재(天災)가 인재(人災)가 되는 것을 막아냈다고 평가할 만하다. 기적처럼 희생자를 줄인 원동력은 소방관은 물론 나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한 이름 없는 영웅들의 헌신과 제대로 작동한 컨트롤타워, 신속하게 돌아간 재난시스템이었다. 인세진 우송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정부와 국민의 안전의식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음이 산불 위기 국면에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최초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미시령의 전신주 건너편 주유소 직원들은 밤을 새워 소방관들과 함께 주유소를 사수했다. 속초경찰서 생활질서계 경찰들은 발화지점에서 7㎞ 떨어진 고려노벨 화약창고 안 화약류를 신속하게 옮겨 참사를 막았다. 화약창고에는 뇌관 2990발, 폭약 4984㎏이 있었다. 채희관 생활질서계장은 “평소 화재를 주의해야겠다고 생각했던 곳이어서 무조건 달려갔다”고 말했다. 고성군에서 시작된 불은 영랑호를 넘어 환자 112명이 입원한 속초의료원까지 덮칠 기세였다. 퇴근하던 의료원 직원들은 원장의 긴급 복귀명령 문자를 받고 모두 돌아와 환자들을 다른 병원으로 옮겼다. 일부 직원은 다음날 아침 자신의 집이 전소된 상황을 목격하고도 병원에 출근해 피신했던 환자들을 다시 받았다. 고성의 한 리조트 지하 강당에서 장기자랑을 하던 평택시 현화중학교 2학년 학생 199명도 교사들과 안전요원의 빠른 판단으로 무사히 리조트를 빠져나왔다. 학생들이 나눠 탄 버스 중 1대에 불이 붙었지만, 운전기사가 재빨리 수동으로 문을 열고 교사가 신속하게 탈출시켜 불길이 버스를 삼키기 전 모두 탈출했다. 속초시 강원진로교육원에서 체험학습을 하던 춘천 봄내중학교 학생 179명도 불길이 속초로 넘어온다는 뉴스를 보고 지체 없이 대피를 결정한 선생님들 덕분에 무사히 귀가했다. 동해안산불방지센터는 협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잘 수행했다. 센터에는 강원도·소방청·산림청·기상청 등 다양한 공무원들이 함께 근무하고 있다. 초기 현황 파악, 진화 계획, 대피, 구조 작업 등이 유기적으로 이뤄졌다. 이전엔 산불 발생 지역의 기초자치단체가 현장을 지휘하다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 광역단체장으로 지휘체계를 넘겨 ‘골든 타임’을 놓치기 일쑤였다. 소기웅 센터장은 “속초소방서 선착대 보고를 받고 관할 소방서만으로는 대응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국가 위기대응 시스템도 빨리 작동했다. 산림청이 4일 밤 10시 산불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하자, 행정안전부는 5일 0시를 기해 중앙재난대책본부를 가동해 행정력을 집중시켰다. ‘중대본’이 가동되지 않으면 산림청이 각 기관에 일일이 헬기와 인력을 요청해야 한다. 전국의 소방인력과 장비가 모여 고성 산불은 13시간, 강릉은 16시간 만에 진화했다. 신속·광범위한 대피령도 주효했다. 고성군 토성면 인흥리 주민 이모(47)씨의 휴대전화에는 속초시청, 고성·인제군청 등 인접 지자체가 보낸 긴급재난안내 문자가 하룻밤 새 20여통 날아왔다. 조병삼 강릉소방서 옥계119 안전센터장은 “소방대원들이 민가를 일일이 찾아 대피시킨 게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야간에 가동할 수 있는 헬기 시급 덜 타는 나무 섞는 조림정책 필요 다만, 동해안에서 2017년(강릉·삼척), 2018년(삼척·고성)에 이어 3년 연속 임야가 100㏊ 이상 소실되는 ‘대형 산불’이 발생한 만큼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동해안 일대는 거센 바람, 험난한 지형, 불에 잘 타는 수종 등 악조건이 즐비하다. 특히 산불 진화의 90% 이상을 헬기가 맡는 현재 진화체계에선 헬기 투입이 불가능한 야간엔 속수무책이다. 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야간에 가동할 수 있는 헬기와 한 번에 많은 물을 실어 나를 수 있는 대형 헬기 확보가 필요하다”면서 “노약자, 장애인을 먼저 대피시킬 수 있는 매뉴얼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우 숭실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잘 타는 나무와 덜 타는 나무를 섞어 심는 조림정책을 고민해야 한다”며 “산림과 도시 간 이격거리를 정하고, 산림과 가까운 주택은 절연재로 짓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성·속초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강릉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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