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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혈된 눈·헝클어진 머리… 朴, 예상 못한 구속에 충격받은 듯

    충혈된 눈·헝클어진 머리… 朴, 예상 못한 구속에 충격받은 듯

    호송차 탄 박 前대통령 지치고 굳은 표정… 여성 수사관들 뒷자리 양옆서 자리 지켜 중앙지검서 16분 만에 서울구치소 도착… 구치소 앞 지키던 윤상현 의원 고개 떨궈 31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새벽 4시 29분쯤 서울중앙지검을 떠나 서울구치소로 향했다. 전날 법원에 들어설 때만 해도 청와대 경호실이 제공한 대형 에쿠스 승용차를 이용했으나 구치소로 향할 때는 검찰이 제공한 중형 K7 승용차에 탑승했다. 뒷자리 그의 양옆에는 여성 수사관이 자리했다.밤새 뜬눈으로 결과를 기다린 듯 박 전 대통령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무엇보다 예상하지 못한 구속 결정에 충격을 받은 모습이 역력했다. 지난 22일 오전 6시 45분 20시간이 넘는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서면서 보였던 옅은 미소조차 보이지 않았다. 전날 단정하게 정리됐던 박 전 대통령 특유의 올림머리도 헝클어져 있었다. 구속 소식에 눈물을 흘린 듯 두 눈은 붉게 충혈된 상태였다. 한없이 깊은 생각에 잠긴 표정에선 ‘19년 정치인생’을 비롯해 모든 걸 잃은 듯한 상실감마저 묻어났다. 박 전 대통령은 청사 밖으로 나서기 전 화장을 지우고 머리핀도 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서문 방향으로 내려온 박 전 대통령은 검찰의 K7 승용차를 타고 15㎞ 거리의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향했다. 앞서 검찰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구속 시 수감 장소로 서울구치소를 일찌감치 지정한 바 있다. 검찰과 사전 협의가 된 대로 청와대 경호팀은 최소한의 차량 경호는 계속 유지했다. 실제 호송 과정에서 경호차가 줄지어 달렸고, 경찰 사이드카도 후방 지원을 했다. 박 전 대통령을 태운 차가 청사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자 대기하던 지지자 10여명은 일제히 “대통령님”이라고 소리치면서 울먹였다. 차가 완전히 떠난 뒤에도 그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법원과 검찰을 향해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 “벼락 맞아 죽을 놈들”이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박 전 대통령이 탄 차는 새벽 4시 45분쯤 구치소 정문 앞에 도착했다. 검찰 문을 나선 지 16분 만이었다. 검찰 호송차는 서초역을 지나 우면산 터널로 접어든 다음 경기 과천과 안양을 거치는 최단거리로 내달렸다. 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 앞에서 기다리던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눌 겨를도 없이 차는 정문을 지나쳤고, 철문은 다시 굳게 잠겼다. 구치소에 들어가기 전 포착된 박 전 대통령은 입을 굳게 다문 채 힘없이 정면만을 응시하고 있었다. 이날 새벽 서울구치소 앞에도 박 전 대통령의 모습을 보려는 지지자 200여명이 몰려 소란스러운 상황이 연출됐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연호하며 박 전 대통령의 모습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구치소 앞을 지키던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을 태운 차가 정문을 지나가자 고개를 떨궜다. 이들 가운데 ‘박사모’ 정광용 회장의 모습도 보였다. 서울구치소에는 최순실(61·구속 기소)씨를 비롯해 김기춘(78·구속 기소) 전 비서실장, 조윤선(51·구속 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재용(49·구속 기소) 삼성전자 부회장, 장시호(38·구속 기소)씨 등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대부분이 수감돼 있다. 법무부의 한 관계자는 “남녀는 물론 공범자들도 분리해서 관리하기 때문에 입을 맞출 우려는 없다”면서 “운동시간까지도 다르게 조절하는 만큼 만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박근혜 전 대통령, 서울중앙지검서 의왕교도소까지

    박근혜 전 대통령, 서울중앙지검서 의왕교도소까지

    전직 대통령으로서 헌정사상 세 번째 구속영장이 발부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31일 오전 4시 29분 대기중이던 서울중앙지검에서 서울 구치소로 출발했다. 박 전 대통령은 중앙지검 지하주차장에서 검찰이 제공한 K7 차량에 탑승한 채로 빠져나왔다. 뒷좌석 양옆에 여성 수사관 2명과 함께 앉은 박 전 대통령은 피곤한 기색이 역력한 가운데 굳은 표정이었다. 파면된 후 자택에 복귀했을 때, 검찰과 법원에 들어가고 나온 때를 모두 합쳐서 이번이 6번째로 취재진 앞을 지난 순간이었지만 역시 별다른 입장 표명은 없었다. 호송차량이 검찰청사 서문을 지나는 순간, 밤새도록 서문을 지키던 지지자 약 15명이 태극기를 격렬하게 흔들며 “대통령님”이라고 소리 질렀다. 일부 지지자는 두 손을 모아 기도하거나 서럽게 흐느꼈고, 대다수는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어찌할 바를 몰랐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유일한 예우였던 경호 지원은 의왕의 구치소에 도착할때까지만 계속됐다. 박 전 대통령이 탄 차량 앞뒤로 경호 차량이 줄지어 달렸고, 경찰 사이드카 대열도 후방 안전을 지켰다. 차량은 서초역을 지나 우면산터널을 이용한 다음 경기도 과천과 안양을 거쳐 의왕에 진입했다.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 정문을 통과한 시간은 오전 4시 45분이었다. 중앙지검을 출발해 구치소까지 걸린 시간은 16분이었다. 이동 거리는 약 15㎞였다. 구치소 정문 앞에 도열한 취재진 50여명은 수감되기 직전 박 전 대통령의 마지막 표정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플래시를 연신 터뜨렸다. 박 전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구치소 앞에 나타나자 한 남성은 확성장치를 이용해 “대통령”, “박근혜”를 연호했다. 친박(친박근혜) 정치인인 자유한국당 윤상현 의원과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정광용 회장도 모습을 보였다. 구치소 앞에 모인 지지자 수십명은 박 전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구치소 안쪽으로 사라진 후에도 계속 태극기를 흔들었다. 중앙지검 인근과 구치소 앞에는 “죗값을 치르라”, “민주주의 만세”라고 외친 이들도 있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주말·찬성여론이 완충… 탄핵 때와 다른 금융시장

    주말·찬성여론이 완충… 탄핵 때와 다른 금융시장

    정치 이슈 =악재가 일반론이지만 “불확실성 줄어 큰 요동 없을 것”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 후 처음 열리는 12일 주식시장은 별 동요가 없을 것이라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 미국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때와는 많이 다를 것이라는 얘기다. 탄핵과 같은 극단적인 정치 이슈는 금융시장에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게 일반론이지만 박 대통령은 예외가 될지 주목된다. 탄핵은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에서도 찾을 수 있는 선례가 많지 않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국내 첫 탄핵 사례는 2004년 3월 12일의 노 대통령 때다. 당시 노 대통령 탄핵은 오전 11시 55분쯤 가결돼 증시에 곧바로 큰 충격을 줬다. 코스피가 장중 47.88포인트(5.5%)나 폭락했다. 장 후반 들어 낙폭을 다소 만회했지만 그래도 큰 폭(-2.43%)의 하락장을 피하진 못했다. 지수선물도 한때 5% 이상 급락해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동됐다. 코스닥은 3.44%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8원이나 올랐다. 전문가들은 이번에는 2004년과 같은 혼란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말이라는 시간이 완충 역할을 하는 데다 국민의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은 탄핵이기 때문이다. 갤럽이 지난 6~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찬성은 81%, 반대는 14%로 나타났다. 반면 노 전 대통령 탄핵 때는 반대가 65%, 찬성이 31%로 양상이 달랐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됐단 측면에서 금융시장은 물론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날 것”이라며 “정치권이 하루빨리 화합하고 신뢰할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해 경제 회복을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에선 워터게이트 파문으로 탄핵 직전 하야한 닉슨 전 대통령 사례가 있다. 닉슨 전 대통령이 사임을 발표한 1974년 8월 9일 다우지수는 0.97% 하락했다. 금융투자업계 분석을 보면 워터게이트가 터진 1973년 3월부터 1년간 다우지수는 19.1%나 하락했다. 하지만 워터게이트보다는 당시 세계경제를 덮친 1차 석유 파동의 영향이 더 컸다. 탄핵이 대외 신용도를 떨어뜨리고 외국인 자본 유출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그러나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2000년 필리핀(조지프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 탄핵 직전 사임)과 2001년 인도네시아(압두라만 와힛 전 대통령 탄핵) 탄핵 정국 당시 정치적 혼란을 이유로 이들 국가의 신용등급을 조정하지 않았다. 브라질은 지난 8월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신용등급 추가 강등을 경고받고 있지만, 정치 이슈가 아닌 재정수지 악화가 주된 원인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최근 지속된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자금 이탈이 탄핵 가결로 멈출 것으로 보인다”며 “헌법재판소가 가급적 빨리 탄핵 심판을 끝내 시장에 남아 있는 불확실성을 완전히 제거해야 경제 회복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오늘 수능 응시생 60만 5987명… 지각 걱정 땐 순찰차!

    오늘 수능 응시생 60만 5987명… 지각 걱정 땐 순찰차!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7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전국 1183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응시한 수험생은 모두 60만 5987명이다. 모든 수험생은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수험생들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전국 시 지역과 시험장이 설치된 군 지역 관공서 출근 시간은 오전 9시에서 10시로 변경된다. 수도권 전철과 지하철도 운행 시간이 2시간 연장되고 운행 횟수도 늘어난다. 시내버스 역시 수험생 등교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배차될 예정이다. 경찰은 전국 각 시험장에서 입실 시간대 교통관리와 출입자 통제, 연계 순찰을 담당한다. 시험장 반경 2㎞ 이내 혼잡 교차로 등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시험장 200m 전방에서는 차량 진·출입을 통제해 수험생의 정시 입실을 돕기로 했다. 순찰차와 사이드카 등으로 지각 수험생을 시험장까지 태워 준다. 듣기평가 시간대에는 시험장 주변을 지나는 화물차량에 대한 우회를 유도한다. 올해 수능부터는 시험장에 휴대 가능한 시계 범위가 축소됐다. 시침과 분침(초침)만 있는 아날로그 시계만 반입이 허용된다. 아날로그 시계라도 전자 창이 있으면 안 된다. 교육부는 수능 당일 지진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이영 차관을 반장으로 한 비상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한다. 비상근무자는 지진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모든 시험장에 지진 규모와 발생 시간, 장소, 시험지구별 대처 가이드라인을 전달한다. 수험생들은 진동이 경미한 ‘가’ 단계부터 진동이 크고 실질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다’ 단계까지 단계별로 행동한다. 올해 수능일 날씨는 비교적 포근하다. 아침 최저기온은 1~10도, 낮 최고기온은 12~18도로 예보됐다. 전국이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가끔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맑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사설] 현실이 된 브렉시트 후폭풍, 방어막 튼튼히 쳐야

    유럽연합(EU)이 결국 분화의 길을 걷는 것인가. 영국이 EU 탈퇴(브렉시트)를 선택했다. 자국은 물론 글로벌 경제와 정치 지형의 대격변이 예상된다. 영국과 세계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고려해 EU 잔류를 선택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다. 하나 된 유럽을 기치로 1993년 마스트리흐트조약에 의해 EU가 설립된 후 23년 만에 첫 탈퇴국이 나오게 된 셈이다. EU 전신인 유럽경제공동체(EEC) 기준으로는 43년 만이다. 이날 파운드화 가치는 1985년 이후 31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고 달러와 엔화 가치는 급등했다. 또 대부분의 나라에서 증시가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혼돈에 빠졌다. 우리 증시도 새파랗게 질렸다. 코스닥 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원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환율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대규모 구조조정과 소비 침체 등 가뜩이나 악재투성이인 우리 경제로선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충격을 줄이기 위한 비상대책이 시급해졌다. 중요한 이슈는 경제와 이민 문제였다. 특히 인구 7600만명인 터키의 EU 가입이 임박하면서 영국이 ‘이민자 천국’이 될 것이라는 공포감이 확산됐다. 이민자들이 일자리를 뺏고 임금을 하락시킬 뿐만 아니라 주택난만 초래한다는 주장에 표가 쏠린 셈이다. 이런 반(反)이민 정서의 밑바닥에는 영국인의 정체성이 사라지고 있다는 경계감도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다. 영국인들이 EU 탈퇴로 인한 거시적인 경제적 손실보다는 평범한 시민들의 사회적 이익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이번 투표에서 EU 회원국으로서의 이익을 가장 많이 받아 온 스코틀랜드나 런던 거주민 등이 잔류에 몰표를 던진 반면 대도시 외곽 주민들과 서민들을 중심으로 탈퇴에 표를 던진 점이 이런 분석을 뒷받침한다. 따라서 벌써부터 EU 탈퇴가 스코틀랜드의 독립운동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문제는 브렉시트 현실화가 EU 회원국들의 제2, 제3의 탈퇴로 이어져 결국 EU 분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프랑스와 체코, 그리스, 독일 등 상당수 EU 회원국들이 영국과 비슷한 환경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미국의 퓨리서치센터가 EU 주요 10개 회원국의 1만여명을 대상으로 EU에 대한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그리스와 프랑스는 각각 71%와 61%가 비판적이었다. 이번에 EU 탈퇴에 표를 던진 영국인들의 48%보다 높았다. 스페인과 독일, 네덜란드인들도 46~49%가 비판적인 견해를 보였다. 영국에 이어 이웃 회원국들마저 언제든지 분리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는 의미다. 세계 각국은 금융시장이 패닉 상태에 빠지면서 대응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이 100엔 아래로 곤두박질치면서 엔화 가치가 급등한 일본에선 닛케이 지수가 어제 하루 동안 7.9% 폭락했다. 중국도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가치가 0.5% 하락하고 증시가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에 공포감이 가득하다.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어제 브렉시트와 관련해 기자들에게 “세계 경제와 금융, 외환시장에 주는 리스크가 우려된다”고 말했을 정도다. 이에 따라 주요 20개국(G20)에선 국제통화기금과 지역 금융안전망을 통해 지역 간 통화 스와프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브렉시트 현실화는 우리 경제에도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당장 어제 증시에서 코스피가 3.09% 급락한 1925.24로 마감됐다. 낙폭(61.47포인트)이 2012년 5월 18일(62.78포인트) 이후 4년여 만에 최대 수준이다. 코스닥시장에선 사이드카가 발동되며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4.76% 떨어졌다. 2008년 9월 2일(-4.80%) 이후 최대다. 따라서 우리로선 당장 증시와 환율 안정이 시급해졌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금융 당국은 이날 오전에 이어 오후에 다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했다. 그만큼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의미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가용 가능한 수단을 모두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당장 요동치고 있는 금융시장 안정이 급선무다. 파운드화 폭락과 원화 가치 하락, 달러와 엔화 가치 급등으로 우리 금융시장에서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갈 위험이 커졌다. 금융시장의 움직임을 관찰하면서 이상 기류가 나타날 조짐을 보이면 신속하게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최 차관이 어제 “주요 통화의 움직임과 외국인 자금 유출입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한 것도 그 때문이다.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경우에 대비해 다양한 안정화 방안도 미리 준비해 놓아야 한다. 그래야 브렉시트 결과가 우리 금융시장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금융시장 변동이 수출과 소비 등 우리의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놓쳐선 안 될 것이다. 지금처럼 경기가 가라앉은 상황에선 작은 변동도 투자와 소비 심리를 위축시켜 경제를 더욱 어렵게 할 수 있다. 정부는 이럴 때일수록 투자자와 소비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다. 금융위원회는 “아직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은 견고하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브렉시트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충분히 대응해 나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이런 당부 정도로는 불안을 해소하기 어렵다. 브렉시트의 충격파가 결코 작지 않기 때문이다. 정부는 어제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8%로 내려 제시했다. 그동안 고수해 온 3% 성장 목표를 포기한 셈이다. 브렉시트 영향으로 수출과 소비 모두 위축이 불가피해졌다. 조선·해운 업계의 구조조정에도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브렉시트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전 세계로 확산되면 교역량이 줄면서 운임료와 선박 수요가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현재 검토 중인 ‘슈퍼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 충격이 클 때일수록 정부가 먼저 나서서 방어막을 튼튼하게 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래야 국민을 안심시켜 시장 혼란을 줄일 수 있다.
  • [영국 EU 탈퇴] 시가총액 하루 만에 47조 증발했다

    [영국 EU 탈퇴] 시가총액 하루 만에 47조 증발했다

    코스닥 한때 사이드카 발동 설마 했던 브렉시트 우려가 현실이 되면서 국내 금융시장은 말 그대로 ‘검은 금요일’을 맞았다. 2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61.47포인트(3.09%) 떨어진 1925.24에 거래를 마쳤다.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로 세계 증시가 폭락했던 2012년 5월 18일(62.78포인트) 이후 4년여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을 나타냈다. 이날 하루 날아간 시가총액만 47조 4410억원(유가증권시장 37조 5290억원, 코스닥 9조 9120억원)이다. 시총 감소액은 2011년 11월 10일(-57조 2150억원) 이후 최대 수준이다. 증시 개장 때만 해도 분위기는 좋았다. 잔류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새벽녘 전해지면서 코스피는 2000선을 넘으며 출발했다. 그러나 막상 개표가 시작되면서 롤러코스터를 타기 시작했다. 오후 들어 코스피는 4.73%, 코스닥은 무려 7.11%까지 폭락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에 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시키는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코스피도 장중 1900선이 속절없이 무너졌다. 이날 코스피의 장중 고점(2001.55)과 저점(1892.75) 차이는 108.80포인트로 4년 10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이날 하루 145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브렉시트에 따른 외국계 자금 이탈 우려를 키웠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달러당 29.7원 급등한 1179.9원에 마감됐다. 장중 1180선이 뚫리기도 했으나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상승 폭이 제한됐다. 하루 변동 폭은 33.2원으로 2011년 9월 23일(46.0원) 이후 5년여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브렉시트에 우리 경제당국도 비상...대책회의 가동

    브렉시트에 우리 경제당국도 비상...대책회의 가동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가 24일 현실화되면서 우리 경제당국도 시시각각 상황을 주시하며 대책마련에 나섰다. 기획재정부는 24일 브렉시트 투표 결과 탈퇴 가능성이 높아진 이날 오후 2시 서울 은행회관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최상목 기재부 1차관 주재하는 이번 회의에는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장병화 한국은행 부총재,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정규돈 국제금융센터 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앞서 이날 오전 이미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그러나 영국의 국민투표 개표 분위기가 브렉시트 쪽으로 크게 기울면서 이날 국내 증시가 장중 폭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 충격이 커지는 데 따라 재차 회의를 열고 대응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이날 브렉시트 찬반투표의 영향으로 이날 원·달러 환율은 현재 달러당 1170원대를 돌파하며 전날보다 30원 가량 치솟았다. 증시는 브렉시트 공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는 4% 가량 폭락하며 장중 1900선이 붕괴됐고, 7% 폭락한 코스닥은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오전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브렉시트에 대해 “세계 경제에 중대한 위험요인”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그 영향의 강도는 국가·지역별로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처럼 영국을 상대로 한 무역·금융의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크지 않은 경우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고 직접적인 영향도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글로벌 투자심리 악화 등에 따른 간접적 영향은 불가피하다는 것에는 의견이 모였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향후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을 염두에 두고 긴밀하게 대응하기로 하고 영국의 EU 탈퇴가 최종 확정되면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확대·보강한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을 가동할 계획이다. 또 외환·금융시장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될 경우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에 따라 필요한 시장안정 조치를 단호하게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외여행 | Healing Alberta 알버타③Calgary 캐나다 문화수도, 캘거리

    해외여행 | Healing Alberta 알버타③Calgary 캐나다 문화수도, 캘거리

    ●Calgary 캐나다 문화수도, 캘거리 알버타 평원의 남서쪽 끝에 위치한 캘거리는 로키 여행의 관문이다. 로키의 관문답게 밴프보다는 낮지만 해발 1,048m에 위치한 고원 도시다. 맑은 날이면 가시거리가 100km에 달할 정도로 청명하다. 하지만 캘거리라는 도시의 탄생은 로키가 아닌 석유 때문이다. 캘거리는 1914년 5월14일 산기슭에서 석유가 발견되면서 생겨났다. 도시의 역사라고 해야 채 100년이 안 됐다. 캘거리 인구의 평균 나이는 36세, 캐나다에서 가장 젊은 도시이자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다. 이 같은 활기찬 기운 때문일까. 2012년 캘거리는 캐나다의 문화수도로 지정되었다. 석유의 발견으로 캘거리는 오일 붐과 함께 부자 도시가 되었지만 목축업과 농업은 상대적으로 쇠퇴했다. 하지만 서부개척시대의 향수가 남아 있는 목동의 동네답게 매년 7월에 열리는 카우보이 축제인 캘거리 스탬피드Stampede는 11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한편, 좀 엉뚱하지만 캘거리는 영화 <슈퍼맨>의 배경으로도 등장했다. 1968년 문을연 캘거리 타워는 이 도시의 상징으로 캘거리 여행에서 결코 빠질 수 없다. 엘리베이터를 타면 191m 높이의 전망대까지 62초 만에 올라간다. 캘거리 타워에 오르면 캘거리 시내와 주변 경관뿐만 아니라 100여 킬로미터 떨어진 로키산맥마저 한눈에 볼 수 있다. 타워 북쪽으론 보우강Bow River, 남쪽으론 엘보강Elbo River이 흘러간다. 유리로 된 바닥에 발을 디디면 마치 허공 속에 떠 있는 것처럼 아찔하다. 캘거리 타워에서 가까운 ‘스티븐 애비뉴 워크Stephen Ave. Walk’는 캘거리 다운타운의 중심가로 보행자 전용 거리다. 트렌디한 레스토랑과 다양한 숍들을 볼 수 있다. 가솔린 앨리 박물관Gasoline Alley at Heritage Park Historical Village은 캘거리 중심가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클래식카 박물관이다. 1905년에서 1940년까지 사용된 차 40여 대뿐만 아니라 ‘석유의 도시’답게 석유 및 가스 관련 전시물들을 볼 수 있다. 186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의 서부 캐나다 마을을 재현한 헤리티지 파크는 캐나다 최대의 ‘역사 재현 박물관’이다. 마을 안에는 그렌모어 저수지가 있을 만큼 규모가 크다. 페리를 타고 30분 동안 항해를 즐길 수도 있고 캐나다 태평양 노선Canadian Pacific Railway을 달리던 증기 기관차도 볼 수 있다. 단 겨울철에는 크리스마스 전후 5주간 주말에만 오픈한다.처음에는 헤리티지 파크에 왜 클래식 박물관이 있는지 의아했다. 하지만 박물관을 둘러보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각양각색의 자동차가 1860년에서 1950년까지 ‘서부 캐나다’ 시대의 역사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가솔린 앨리 박물관의 지하 전시실에서는 빈티지 모터사이클 특별전이 열리고 있었다. 모터사이클에 관심 많은 나로선 기분 좋게 눈이 휘둥그레졌다. 1936년 제작된 할리 데이비슨의 사이드카, 얼핏 자전거처럼 보이지만 584cc의 1912년산 할리 데이비슨의 W/WJ, 1946년에 제작된 인디언 치프 등이 강하게 눈길을 사로잡았다. 가솔린 앨리 박물관 앞은 헤리티지 타운 광장이다. 기차역, 빈티지숍, 카페 등이 자리 잡았다. 이곳의 기차역은 캐나다 태평양 철도 노선 중에서 세 번째로 설립된 기차역이다. 알버타를 여행하며 받은 선물 중 하나는 ‘드림 캐처Dream Catchers’다. 알버타 원주민들이 깃털과 구슬로 만든 것으로 좋은 꿈은 그물 사이로 미끄러져 들어오게 하고, 나쁜 꿈은 그물 사이로 막아 달라는 바람이 담겨 있다. 드림 캐처를 손에 쥐고 가만히 되뇌어 본다. 다시 알버타로 돌아오게 해주세요. 집에 돌아가면 거실 한 편에 드림 캐처를 달아 놓을 것이다. 캘거리타워9:00~21:00, 7~8월 9:00~22:00 어른 CAD18, 아이 CAD9 +1 403 266 7171 www.calgarytower.com 가솔린 앨리 박물관9:00~16:00 CAD10.75+1 403 268 8500 www.heritagepark.ca ●Wolfdog여기는 늑대개의 구역 동화책에 등장하는 늑대는 사람을 해치고 엄마를 잡아먹었다. 어린 양이나 돼지를 잡아먹는 것도 동화 속 늑대의 단골 레퍼토리다. 늑대는 사납고 음흉한 동물의 상징이었다. 하지만 알버타에서 만난 가이드 말에 따르면 지난 100년간 늑대가 사람을 공격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공격성 같은 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동물이 늑대라는 것이다. 글쎄, 이 말이 과연 사실일까 쉽게 수긍하지 못한 채 밴프를 떠나 캘거리로 가는 길에 ‘얌누스카 늑대개 보존센터Yamnuska Wolfdog Sanctuary’에 들렀다. 보존센터는 1A 고속도로 변, 인디언 보호 구역 안에 위치한다. 늑대개는 이름 그대로 늑대와 개의 교배로 탄생했다. “이곳에는 늑대개 열다섯 마리가 다섯 구역에서 삽니다. 늑대 성향을 어느 정도 가졌느냐에 따라 하이Hi, 미드Mid, 로우 콘텐츠Low Content 늑대개로 분류합니다. 늑대 성향이 높을수록 수줍어하고 개의 성향이 높을수록 사람에게 우호적입니다.”늑대개 보존센터 직원의 말은 사실이었다. 첫 번째로 둘러본 구역에는 하이 컨텐츠 늑대개들이 살고 있었는데 멀찌감치 떨어져 사람 눈치만 보는 녀석들 모습은 흉악하고 사나운 맹수와는 영 딴판이었다. 늑대가 이렇게 수줍음을 탈 줄이야. 내가 완전히 오해했구나. 직원의 설명을 듣자니 사실 개는 늑대의 하위종으로 개와 늑대는 같은 종이다. 이 때문에 늑대와 개를 교배시키고 새끼를 낳는 게 가능하다. 사람들의 선입견과 달리 늑대개들이 공격적인 모습을 보일 때는 거의 없다. 늑대개들은 자기들을 위협하는 상대와 싸우기 대신 피하기를 좋아한다. 늑대와 개, 두 가지 성향 중 무엇이 더 강한지는 눈을 보면 알 수 있다. 늑대 성향이 강한 늑대개의 눈은 황금색이다. 태어나고 2주 후 눈을 뜨게 된 늑대 새끼의 눈은 푸른색인데 생후 6주에서 14주 사이에 황금색으로 변해 간다. 강한 황금색 눈빛 때문에 사람들은 더욱 늑대를 사나운 동물로 여겼으리라. 늑대의 생태도 흥미롭다. 일단 늑대 무리의 지배자는 암컷이다. 무리 중 단 한 마리의 암컷만이 수컷을 선택하고 새끼를 낳는다. 사냥법은 매우 영리하다. 한겨울에 늑대는 눈을 입 안에 머금은 채 입에서 새어 나오는 김을 감추고 사냥을 한다. 사냥감의 눈을 피하기 위해서다. 수명은 길지 않다. 야생에서 평균 6년에서 8년 정도 산다. 반면, 사람의 보호를 받으면 16년까지도 산다. 한편 늑대개 보존센터에는 주인에게 학대 받은 늑대개, 개와 코요테를 교배시킨 코이독Coydog도 볼 수 있다. 주인에게 구박당한 늑대개는 좀체 사람에게 다가오지 않는다. 학대 받은 아이와 다를 바가 전혀 없다. 코요테성이 높은, 두 살짜리 ‘랑고’라는 코요테개는 코요테의 여러 습성을 보여 준다. 코요테처럼 귀가 크고 코와 주둥이 부분이 날씬하고 길기 때문에 쉽게 구별된다. 사람들과 놀거나 입으로 뭔가를 훔치기 좋아한다. 자연히 사람들과 잘 어울린다. 그런데 사람들은 왜 늑대와 개를 교배시킨 걸까? 알버타 지역의 위도는 높고, 자연히 겨울에는 매서운 추위가 몰아쳤다. 늑대 털로 만든 옷은 세찬 추위에 견딜 수 있을 만큼 따뜻했다. 1860년대만 해도 캘거리에는 모피 교역을 위한 요새가 있었다. 서부개척 시대에 영화 <레버넌트>에서 보여지듯 늑대나 비버 같은 동물의 털과 가죽으로 만든 옷은 그 시대의 유행이자 신분의 증표였다. 당시 유럽에서 동물의 가죽과 털로 만든 옷이나 모자는 큰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늑대를 사냥하기란 쉽지 않았다. 사람들은 더 많은 털과 가죽을 얻기 위해 늑대와 개를 교배시켰다. 하지만 의도와 달리 늑대개를 키우기란 쉽지 않았다. 늑대의 야생성이 강했기 때문이다. 얌누스카 늑대개 보존센터10:00~16:30, 가이드 투어 10:30, 12:00, 14:00, 15:30 가이드 투어 포함 입장료 CAD41, 일반 입장료 CAD21, 12세 이상 입장 가능+1 877 565 9372 www.yamnuskawolfdogsanctuary.com ▶travel info Alberta Airline에어캐나다의 드림 라이너Dream Liner지난해 3월 인천-밴쿠버 직항 노선에 투입된 에어캐나다의 ‘B787 드림라이너’가 1주년을 맞았다. ‘꿈의 여객기’라 불리는 드림라이너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친환경 항공기로 2,000피트610m 낮은 고도로 비행하기 때문에 기내 기압이 낮아 장시간 비행에 따른 피로감을 줄여 준다. 245cm 높이의 아치형 천장에 기내 습도가 높아 상대적으로 쾌적하다. 비슷한 크기의 항공기보다 창문은 30% 정도 크고, 사용자가 창문 밝기를 조절할 수 있다. 개인 스크린 화질도 매우 좋아 영화를 즐기는 데 전혀 부족하지 않다. LED 무드 라이팅 시스템은 타임 존에 따라 신체가 자연스럽게 적응하도록 돕는다. 드림 라이너는 올 6월18일부터 인천-토론토 직항 노선에도 취항한다. 비행기가 이륙하기 전 내지르는 엔진 소리는 매우 야성적이다. 거대한 기계가 아니라 살아 있는 생명체의 포효 같다. 이 소리를 다시 듣고 싶어 드림라이너에 타고 싶을 정도다.www.aircanada.co.kr weather하루에 사계절을 경험한다고 할 만큼 로키의 날씨는 변화무쌍하다. 고지대의 햇볕은 매우 강하니 선글라스는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겨울철 평균 최고 기온은 2도 정도로 차고 건조하다. 겨울이 끝날 무렵 로키산맥에 부는 건조하고 따뜻한 바람인 치누크 때문에 알버타의 겨울은 비슷한 산악지역보다 온화하다. 다양한 겨울 액티비티를 즐기려면 방수가 되는 신발을 준비해야 한다. Hotel밴프 카리보우 롯지Banff Caribou Lodge 롯지Lodge란 이름 그대로 산장 스타일이다. 밴프 애비뉴에 위치한다. 손으로 직접 베어 낸 통나무로 호텔 외부와 로비를 장식했다. 로비에서 자연석으로 만든 벽난로를 볼 수 있다. www.bestofbanff.com TIP야생동물알버타는 야생동물의 고향이다. 700마리의 그리즐리곰, 7,000마리의 늑대, 2만6,000마리의 엘크, 4만 마리의 흑곰이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키를 방문할 때 곰과 마주칠 수 있다. 곰뿐만 아니라 무스, 엘크, 큰 뿔 산양, 야생 염소 같은 커다란 야생동물과 만날 수도 있다. 대부분의 동물은 사람의 소리를 들으면 피한다. 하이킹을 갈 때는 작은 종 같은 물건으로 소리를 내며 걷는 게 좋다. 쇼핑과 세금5%의 GSTGoods and Service Taxes 외 별도로 주세를 부과하는 다른 주들과 달리 알버타주에는 주세가 없다. 캘거리의 크로스아이언 밀스Crossiron Mills는 거대한 아웃렛 쇼핑몰이다. 알버타에 생긴 최초의 쇼핑몰이자 가장 규모가 큰 쇼핑몰이다. 100여 개의 아웃렛 매장과 200여 개의 소매 숍을 만날 수 있다. www.crossironmills.com 시차와 전압 한국보다 16시간 느리다. 현지 시간에 4시간을 더해 낮과 밤을 바꾸면 한국 시각이다. 전압은 110V 전압을 사용한다. 국제전화의 국가코드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1번이다. 글·사진 Travie writer 박준 에디터 천소현 기자 취재협조 에어캐나다 www.aircanada.co.kr, 캐나다 알버타관광청 www.travelalberta.kr
  • 亞 증시 ‘검은 금요일’

    亞 증시 ‘검은 금요일’

    주요국 증시 급락+北리스크 日 닛케이 1만 5000선 붕괴 글로벌 경기 불안감 확대 등으로 코스닥 지수가 장중 8%나 폭락했다. 이 여파로 4년 6개월 만에 서킷브레이커(주식 매매 일시 정지)가 발동됐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만 5000선이 붕괴됐고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는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아시아 증시가 ‘검은 금요일’을 맞았다. 12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1.29% 하락한 채 출발한 뒤 낙폭을 급격하게 키워 오전 11시 42분 6.6%까지 곤두박질쳤다. 5분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 중지)가 발동됐지만 공포에 질린 시장은 좀처럼 진정되지 않았다. 13분 만에 낙폭이 8.17%까지 커지면서 600선이 무너지자 급기야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20분간 거래가 중단됐다. 오후 들어 낙폭을 다소 만회했지만 결국 전날보다 39.24포인트(6.06%)나 하락한 608.45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2월 13일(608.07) 이후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스닥 시장의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미국 신용등급 강등의 충격을 받은 2011년 8월 9일 이후 4년 6개월 만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일본 등 주요국 증시가 급락한 데다 개성공단 가동 중단 등 북한 리스크까지 겹친 게 원인으로 꼽힌다. 코스피도 26.26포인트(1.41%) 내린 1835.28로 장을 마쳤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4.84% 떨어진 1만 4952.61로 마감해 심리적 지지선인 1만 5000선을 내줬다. 2014년 10월 21일 이후 1년 4개월 만의 최저치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 중앙은행 총재가 아베 신조 총리와 긴급 회동을 하는 등 시장 진화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홍콩 H지수는 전날보다 152.55포인트(-1.99%) 떨어진 7505.37로 마감했다. 장중 7500선(7498.81)이 깨지기도 했다. 신용위기의 척도인 은행권 신용디폴트스와프(CDS) 프리미엄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자료제공업체 마르키트 자료를 인용해 11일(현지시간) 유럽 은행들의 선순위 채권 평균 CDS 프리미엄이 2013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우리나라의 국가 부도 위험 수준을 나타내는 CDS 프리미엄도 0.83%(83bp)로 5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서울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글로벌 자금 ‘안전 자산’ 이동… 외국인 ‘매도’ 폭탄에 코스닥 패닉

    글로벌 자금 ‘안전 자산’ 이동… 외국인 ‘매도’ 폭탄에 코스닥 패닉

    글로벌 시장 불안·투자 심리 냉각 강세 이끌던 제약주 이틀새 15.4%↓ 코스닥이 12일 서킷브레이커 발동과 함께 급락한 것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투자심리 냉각과 안전자산 선호 현상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소형주 위주로 구성된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위험에 민감한 데다 고평가됐다는 논란이 일면서 투자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코스피의 부진에도 잘 버티던 코스닥은 차익 실현을 노린 매물이 일시에 쏟아지자 힘없이 주저앉았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각각 797억원과 44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들은 전날에도 1132억원과 1370억원어치의 매물을 쏟아내며 코스닥을 4.93% 하락시켰다. 코스피시장에서 사상 최장기간 순매도 기조를 이어가면서도 코스닥시장에서는 이탈하지 않는 듯했던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도로 돌아선 것이 하락을 부추겼다. 이틀 동안 코스닥시장에 매도가 집중된 것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갈수록 강해지고 있어서다. 코스닥을 떠받치는 성장주 중심의 중소형주는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높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질 때마다 큰 충격을 받는다. 코스닥이 세계 증시가 불안한 흐름을 보이기 시작한 연초 이후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인 것이 하락 폭을 키운 원인으로 지목된다. 연초부터 지난 5일까지 전 세계 57개국 주요 증시 평균 수익률은 ?6.34%였고 소형주 위주의 미국 S&P 스몰캡지수와 유로스톡스 스몰캡지수는 각각 9.91%와 11.78% 떨어졌다. 반면 코스닥은 0.15% 하락하는 데 그쳤다. 이 때문에 글로벌 투자자들의 다음 차익 실현 타깃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스닥 강세를 이끌던 제약업종이 급락한 것도 코스닥 부진의 원인이 됐다. 코스닥 제약지수는 이틀간 15.4%나 떨어지며 코스닥 전체 하락률(-10.69%)을 넘어섰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은 같은 기간 16.25%나 내렸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가장 취약할 수밖에 없는 제약·바이오 업종이 무너지면서 전체 지수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이 이틀간 크게 하락했지만 향후 반등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지난 5일 기준 코스닥의 ‘1년 후 추정 주가수익비율’(Fwd PER)은 17.36배로 코스피보다 38% 높았고 2001년 정보기술(IT) 버블 당시처럼 고평가 구간”이라며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고 반등에 나선다 해도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용어 클릭] ■서킷브레이커 코스피 또는 코스닥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8% 이상, 15% 이상 급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각각 1, 2단계가 발동돼 20분씩 거래가 중단된다. 이후 10분간은 동시호가 단일가 매매로 장이 재개된다. 20% 이상 급락하면 3단계가 발동돼 곧바로 장이 종료된다. ■사이드카 코스닥150지수 선물 가격이 6%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하고 코스닥150지수 현물 가격이 3%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면 발동된다.
  • ‘우버’, 미 캘리포니아서 84억 원 벌금형

    ‘우버’, 미 캘리포니아서 84억 원 벌금형

    전 세계 규제기관이나 택시운전사 조합 등과 잦은 마찰을 벌이고 있는 차량 공유서비스 업체 ‘우버’(Uber)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큰 타격을 입었다. 미국 일간 로스앤젤리스 타임즈 등 외신들은 1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공공재 위원회(CPUC)가 "규제 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우버 측에 730만 달러(약 84억 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우버를 포함하여 리프트(Lyft), 겟(Gett), 사이드카(Sidecar)등 차량공유기업 관련 규제를 담당하고 있는 CPUC는 업체들에게 2014년 9월까지 차량 운용 정보를 제출할 것을 지시했었다. CPUC에 따르면 이들 업체 중 우버만이 필수정보 중 일부를 누락시킨 채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CPUC가 업체들에 요구한 정보는 승객 탑승 시간, 주소, 운임, 탑승요청 승낙 비율, 교통사고 발생원인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CPUC는 정보 수집의 목표가 “모든 승객이 차별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공공 안전을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우버 측은 그러나 CPUC의 요구가 지나치다고 항변하고 있다. 우버 대변인은 “지금 제공한 것 이상의 정보를 제공하면 운전기사와 승객에 대한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다”며 “현재 CPUC의 요구는 월권의 소지가 엿보이며, 공공안전 강화에도 악영향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사실 우버는 2009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로 CPUC와 잦은 마찰을 일으켜왔다. CPUC는 이전에도 종종 우버가 규제를 어겼다며 영업 자격을 박탈했다가 이내 서비스 재개를 허락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버는 이외에도 미국 포틀랜드, 오레곤 등에서 관련당국과 마찰을 일으켜 해당 도시 내 영업을 정지당하기도 했다. 택시기사 면허가 없는 사람의 택시 영업을 금하는 독일 및 이탈리아 등 국가에는 우버 서비스가 아예 도입되지 못했던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美 쇼핑몰 인근에 출몰한 퓨마, 결국…

    美 쇼핑몰 인근에 출몰한 퓨마, 결국…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사우스 캘리포니아주의 한 쇼핑몰 인근을 떠돌던 퓨마 한 마리가 캘리포니아 어류야생생물관리국(California‘s Department of Fish and Wildlife) 직원들이 쏜 진정제를 맞고 숨졌다고 7일 NBC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퓨마는 몸무게 약 56kg의 2살 된 수컷으로 새벽 6시경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카운티 테메큘라의 프로메나드 쇼핑몰 인근에서 출몰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캘리포니아 어류야생생물관리국 직원들은 퓨마를 안전한 지역으로 옮겨놓고자 퓨마에게 진정제가 든 화살을 놓았다. 그러나 퓨마는 트럭에 옮겨 싣는 과정에서 결국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 어류야생생물관리국은 “보통 동물들이 진정제를 맞고 죽지는 않는다”면서 “진정제 투여뿐만 아니라 경찰차의 불빛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 또한 죽음에 한몫을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어류야생생물관리국은 확실한 사인을 밝혀내고자 현재 퓨마가 죽기 전 건강 상태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Joseph Fanaselle 영상=KTLA, Happening/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13일 수능대박 기원! 점검사항 체크!

    13일 수능대박 기원! 점검사항 체크!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1216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1만 126명 감소한 64만 621명이다. 지난해 선택형이었던 영어 영역은 통합형으로 전환됐다. 국어와 수학은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 중 하나를 선택하는 수준별 시험을 치른다. 수능 응시자들은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에 들어가야 한다. 지각이 우려되거나 수험표를 갖고 오지 않은 수험생은 112로 신고하면 경찰이 순찰차나 사이드카로 긴급 이송해준다. 서울은 수능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도까지 떨어진다. 수원·세종 영하 3도, 춘천 영하 5도 등 중부 지방 곳곳에서 ‘수능 한파’가 예상돼 옷차림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3교시 영어 영역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오후 1시 10분부터 1시 35분까지 25분간 소음을 통제하기 위해 군뿐만 아니라 민간 비행기 이착륙이 금지된다. 시험장에는 휴대전화를 가져가지 않는 게 좋다. 수능 부정행위로 시험무효 처리된 수험생은 지난 5년간 705명에 이르는데, 휴대전화를 소지했다가 적발된 사례가 290건으로 가장 많았다. 2개 과목을 선택해 응시하는 4교시 시험에서 각 과목당 배정된 30분 시험시간을 지키지 않고 미리 다음 과목의 문제를 풀이하다가 적발된 부정행위 사례가 287건으로 뒤를 이었다. 수능을 마치고 나오면 수능 영역별 정답이 공개된다. 전문가들은 수능을 본 뒤 피로하더라도 당일 가채점을 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수시 대학별 고사를 치르는 수험생은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윤상형 영동고 교사는 “수능이 끝나자마자 15일부터 시작되는 수시모집 대학별 고사에 응할지 말지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판단해야 한다”며 “수시모집에서 합격하면 정시를 지원할 수 없기 때문에 가채점 점수가 좋다면 수시를 포기하고 정시 준비를 시작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수험표 뒷면 등을 이용해 자신이 기재한 답을 적어서 나온 경우라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기억에 의존해 채점했다면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채점을 해야 한다. 어떤 답을 썼는지 헷갈리는 문제가 있다면 틀린 것으로 간주하는 게 좋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천해지 830억·세모 293억… 2000억대 부동산 ‘문어발 투자’

    천해지 830억·세모 293억… 2000억대 부동산 ‘문어발 투자’

    유병언(73) 전 세모 회장 일가가 ㈜천해지 등 계열사를 동원해 2000억원대의 부동산 투자를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또 뉴욕 맨해튼의 고급 아파트를 포함해 145억원어치의 미국 내 부동산도 소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천해지 등 계열사 9곳은 금융권 대출을 얻어 서울 강남구 역삼·서초동부터 제주도까지 전국 곳곳의 땅과 건물을 갖고 있다. 장부가액 기준으로 1948억원이다. 이 부동산은 수련원이나 생산부지, 건물 등으로 시가로는 2000억원대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가장 많은 부동산을 가진 계열사는 조선업체 천해지다. 천해지는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최대주주로 경남 고성군 동해면에 13만 1000㎡ 규모의 830억원(장부가 기준) 상당 부동산을 갖고 있다. 세모는 인천 부평구에 2만 3000㎡ 규모의 293억원 상당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계열사 중에서 화장품·전자제품 판매 회사인 다판다와 영어교육 전문 출판사인 문진미디어가 서울 강남의 금싸라기 부동산을 많이 갖고 있다. 다판다는 유 전 회장의 장남 대균(44)씨가 최대주주로, 문진미디어는 차남 혁기(42)씨가 대표로 있는 곳이다. 이 기업들이 보유한 강남 지역 부동산은 장부가로 200억원이 넘는다. 다판다는 강남구 역삼동 등에 각각 8억∼47억원에 이르는 부동산 5곳을 소유했다. 이 회사가 보유한 부동산 가치는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소재 부동산을 포함해 모두 185억원으로 집계됐다. 문진미디어도 강남구 역삼동 본사와 부지, 서초동 아라타워, 경기 안성시 물류창고 등 259억원 상당의 토지와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 문진미디어는 2009년부터 정부서울청사의 구내 서점을 인수해 운영 중이다. 주택건설회사인 트라이곤코리아는 용산구 한강로 등에 5만 8268㎡ 규모의 73억원어치 부동산을 갖고 있고 도료 제조사인 아해는 전북 완주와 경기 이천, 전남 곡성군 일대, 제주 서귀포 금남리 일대 등에 63억원 상당의 부지를 소유하고 있다. 온지구와 청해진해운도 각각 53억원, 7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갖고 있다. 유 전 회장 일가가 소유한 기업이 5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에 보유한 부동산은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유 전 회장 일가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다수의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드러난 미국의 부동산만 5곳으로 구입 가격만 145억원 수준이다. 재미언론인 안치용씨가 확보한 유 전 회장 일가의 미국 내 부동산 보유 자료를 보면 차남 혁기씨는 2007년 8월 뉴욕주 북부 웨체스터카운티에 당시 345만 달러(약 36억원)의 대규모 저택을 구입했다. 그는 또 뉴욕시 맨해튼에 고급 아파트 2채와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카운티에도 부동산을 갖고 있다. 세모는 1990년 5월 회사 명의로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카운티에 있는 300만평 규모의 부동산을 675만 달러(약 70억원)에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동산은 세모가 법정관리에 들어가자 2000년 9월 ‘베어 패밀리 호텔 리조트’에 매각됐지만, 이 회사는 유 전 회장 측의 차명 회사라고 안씨는 설명했다. 안씨는 “이 회사를 통해 유 전 회장 일가가 자금세탁 또는 재산은닉을 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확인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음주단속 사전 예고에도… 3시간만에 1000명 적발

    경찰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사전에 대대적인 음주 운전 단속을 예고했음에도 단속 3시간 동안 전국에서 1000여명이 음주 운전을 하다가 적발됐다. 7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0시부터 6일 오전 1시까지 실시한 전국 일제 ‘음주 운전 특별단속’ 결과 1086명이 적발됐다. 올해 하루 평균 단속 인원(707명) 보다 379명(53.6%)이나 많았다. 적발된 사람 중 혈중알코올농도 0.05~0.09%로 면허정지 처분을 받은 사람이 482명이고, 0.1%를 넘어 면허가 취소된 사람은 586명이었다. 18명은 측정을 거부했다. 경찰은 이번 단속에 전국의 교통경찰과 지역 파출소·지구대 경찰, 기동 대원 등 3672명, 순찰차와 사이드카 등 장비 1745대를 투입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전에 특별 단속을 예고했음에도 1000명 이상 적발됐다는 것은 음주운전이 여전히 만연하다는 뜻”이라면서 “지속적으로 음주 운전 단속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휴가철인 7~8월 두 달간 매주 금·토요일 전국에서 일제 음주운전 단속을 벌이는 한편 휴양지와 유흥가 등 음주 운전 취약지에서 주·야간 관계없이 상시 단속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자치구 ‘어린이날 축제’ 3題] 경찰·소방관 꿈 키워요

    [자치구 ‘어린이날 축제’ 3題] 경찰·소방관 꿈 키워요

    서대문구는 어린이날을 앞둔 4일 홍제천 인공폭포부터 홍연2교 구간에서 ‘어린이 대축제’를 개최한다. 우선 구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군부대 장비 견학 체험프로그램과 경찰 사이드카 체험부스를 마련했다. 직접 소방호스로 물을 뿌려 보는 소방체험과 소방장비 체험은 물론 일상생활 중 안전사고에 대비하는 심폐소생술 및 소화기 사용 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가족이 동심으로 돌아가는 딱지치기, 팽이치기, 공기놀이 등은 민속마당에서 열린다. 가족의 추억을 만들어주는 ‘가족배지만들기’, 창의력을 키우는 ‘네일아트’도 눈길을 끌 전망이다. 스포츠 마당에서는 바닥에 점수판을 설치하고 색깔이 다른 슬리퍼를 날리는 ‘날아라 슬리퍼’ 놀이를 통해 순위에 따라 선물이나 기념품을 증정한다. 홍제천 인공폭포 앞에서는 30분마다 태권도 시범, 요들송, 댄스 공연 등이 열린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수능 D-1… 경찰·코레일 수험생 수송 작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8일, 시험장에 제시간에 도착하기 어려운 수험생은 112로 전화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경찰청은 수능 당일 지각이 우려되는 수험생이 112를 통해 도움을 요청하면 순찰차나 사이드카로 전국 1191개 시험장까지 이송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경찰은 수능 시험일 아침 6시부터 시험 시작 때까지 시험장에 지각하거나 잘못 찾아간 경우, 수험표를 분실하거나 갖고 오지 않은 수험생이 신고하는 경우 ‘긴급신고’로 우선 처리해 최단시간 안에 순찰차나 사이드카를 보내 줄 계획이다. 경찰은 수험생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이날 순찰차 2087대, 사이드카 742대 등 경찰차량 3526대를 기동하기로 했다. 경찰과 모범운전자 등 모두 1만 3194명의 인력이 전국 곳곳에 투입된다. 이외에도 전국 주요 지하철역이나 버스 정거장 등 789곳에 ‘수험생 빈차 태워주기’ 장소를 마련해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도 유도하기로 했다. 서울경찰청도 8일 오전 6시 10분부터 2시간 동안 서울 시내 150곳에 ‘112 수험생 원스톱 수송 교통경찰대’를 대기시킬 예정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이용료 176만원! 오토바이 개조해 만든 운구차

    오토바이 사랑이 끔찍한 사람을 위해 오토바이를 이용해 만든 운구차가 독일에서 개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공개된 오토바이 운구차는 독일의 사업가가 만든 콘셉트카(?)다. 프랑크푸르트 인근에 사는 이 남자는 운구사업을 하기 위해 오토바이 운구차를 개발했다. 남자는 가와사키 오토바이에 관을 실을 수 있는 사이드카를 만들어 붙였다. 콘셉트카가 완성된 후 연이어 운구 오토바이를 개발, 지금까지 10대를 특허 냈다. 비용은 대당 약 6만 유로(약 8800만원)가 들었다. 그는 금명간 오토바이 운구차를 갖고 운구서비스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가 마음먹고 있는 서비스요금은 1200유로(약 176만원) 정도다. 일반 운고차 요금(200유로)에 비하면 상당히 비싼 편이다. 남자는 독일에서만 연간 100회 정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외신은 “오토바이 사이드카 운구서비스가 관심을 불러일으켜 이미 스위스에서도 이용신청이 들어왔다.”고 보도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2012년 증시 ‘N’자형이 온다

    2012년 증시 ‘N’자형이 온다

    2011년 코스피가 1825.7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1월 3일 2070.08로 힘차게 출발해 한때 2500까지 오를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지만 하반기 들어 미국과 유럽 재정위기가 부각되면서 크게 꺾였고 좀처럼 되살아나지 못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내년 상반기 고비를 넘기면 상승장을 타는 이른바 ‘N’자형 장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유럽발 악재에 끝까지 발목이 잡혀 10포인트가량 하락한 채 거래를 시작했다. 유로존 주요 은행들이 유럽중앙은행(ECB)에서 대규모 자금을 차입해 ECB 자산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는 소식과 이탈리아의 10년물 만기 국채 금리가 장중 7%를 넘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하지만 오후 들어 기관이 매수세를 강화하면서 전날보다 0.62포인트(0.03%) 오른 채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4.96포인트 오른 500.16을 기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2원 내린 1151.8원에 마감됐다. 올해 코스피는 지난 5월 2일 2228.96포인트(종가 기준)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8월 들어 글로벌 악재에 부딪혀 힘을 잃었다. 매도 사이드카만 4차례나 작동하며 지수가 급락했다. 최근 10년간 매도 사이드카가 4차례 이상 작동한 것은 리먼 사태 때인 2008년(12차례)을 제외하고는 올해가 유일하다. ‘절대 강자’도 없었다. 상반기 재스민 혁명에 따른 유가 상승과 일본 대지진 반사이익을 누렸던 차·화·정(자동차·화학·정유)은 하반기 들어 상승폭을 반납하고 오히려 하락세로 전환했다. 화학업종(정유 포함)은 지난해 말 대비 6.19% 하락했으며, 운수장비 업종(자동차)도 1.89% 떨어졌다. 반면 상반기 부진을 거듭했던 정보기술(IT) 업종은 하반기 대반전을 펼쳤고, 내년 가장 유망한 업종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오히려 테마주 열풍과 각종 루머가 증시를 이끌었다. 안철수연구소는 지난해 말 1만 8950원에서 13만 9000원으로 무려 7.34배나 주가가 뛰며 테마주 최대 수혜주로 부상했다. 내년 증시는 ‘안갯속’이라는 표현을 쓸 수밖에 없을 만큼 전망이 다양하다. 각 증권사는 최저 1550에서 최고 2400으로 지수를 예측, 상단과 하단 차이가 무려 850포인트에 달한다. 유럽재정위기라는 ‘불길’이 어떻게 번질지 알 수 없고,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대북 리스크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내년 1월에는 강세장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대신증권과 삼성증권, 현대증권 등은 1월 코스피가 최고 2100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유럽 재정위기는 여전히 지속되겠지만, 미국과 중국 경제 회복에 따른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10년간 7차례나 ‘1월 효과’가 있었던 것도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그러나 이탈리아·그리스·스페인·포르투갈·아일랜드 등 이른바 PIIGS 국가들의 국채 만기가 집중된 내년 2~4월에는 또 한 차례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들 국가는 내년 1분기에만 2075억 유로(311조원)가 만기될 예정이어서 시한폭탄으로 작용할 소지가 많다. 유로존이 고비를 넘기면 하반기부터는 상승장을 연출할 전망이다. 특히 중국이 긴축을 완화하고 경기 부양에 나설 것으로 보여 증시가 추가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결국 내년 증시는 1월 강세장과 2~4월 하락장을 거쳐 상승세를 타는 ‘N자형’ 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전망들이다.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증시 상승세가 갑자기 꺾였던 올해는 새로운 흐름에 대한 시도가 많았다.”며 “내년은 2분기를 넘어 중·후반기로 갈수록 좋아지는 ‘상저하고’의 현상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위기극복 ‘글로벌 공조’… 유로 미봉책 그칠 수도

    위기극복 ‘글로벌 공조’… 유로 미봉책 그칠 수도

    중국 지불준비율 인하, 미국·유럽연합(EU) 간 달러 스와프(맞교환), 일부 국가의 금리 인하, 국제공조에 대한 기대감 고조 등에 힘입어 1일 세계 각국의 증시가 폭등했다. 코스피지수는 너무 올라 올해 들어 급등으로 인한 첫 번째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 들어 발동한 4차례의 사이드카는 모두 급락에 따른 것이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68.67포인트(3.72%) 오른 1916.18을 기록했다. 오후 1시 37분에는 매수 과열로 5분간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이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내려졌다. 코스닥은 496.33으로 3.52포인트(0.71%) 상승했고, 원·달러 환율은 16.9원 내린 1126.1원으로 마감했다. 미국 다우존스가 4.24% 오른 가운데 타이완(3.98%), 일본(1.93%), 호주(2.47%), 필리핀(1.89%) 등 각국 증시도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정부가 오는 5일부터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50bp(1bp=0.01%) 내리기로 한 영향이 컸다. 2008년 12월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중국 정부가 긴축 완화의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유럽중앙은행(ECB)·영란은행(BOE)·일본중앙은행(BOJ)·스위스중앙은행·캐나다은행과 달러 스와프 계약을 6개월 연장하고 금리를 100bp에서 50bp로 인하키로 했다. 미국을 제외한 5개 은행은 통화스와프로 조달한 달러로 3개월 만기 달러 대출을 무제한 실시키로 했다. 유로존 위기의 근본 해법은 아니지만 신용경색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각종 기록이 쏟아졌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8.67포인트(3.72%) 오른 1916.18로 거래를 마감하면서 4거래일 만에 139.78포인트가 상승했다. 미국 신용등급이 강등된 지난 8월 5일 이후 가장 빠른 상승세다. 외국인은 6300억원어치를 사들여 지난 9월 1일 이후 3달 만에 최대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도 1조 1000억원을 매수해 2007년 8월 16일 이후 4년여 만에 최대 매수세를 기록했다. 글로벌 호재가 잇따르면서 증권가에서는 이달 중 지수가 2000선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 애널리스트는 “올해 기업이익은 전년 대비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주식은 이를 반영하지 못했다.”면서 “글로벌 국제공조가 유지·발전된다면 지난해 연말 수준인 2010선까지도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장밋빛 전망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주요 경제 외신과 시장 전문가들이 미국·EU 간 달러 스와프 연장 등 국제공조대책이 “미봉책일 뿐”이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조치를 암 환자에게 수분 공급을 해 준 것에 비유했다. 즉, 시간만 벌어 준 것일 뿐 유로존 채무 위기와 다른 국가로의 전이 자체를 막을 근본적인 대책은 아니라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장의 호전은 중앙은행들이 내놓은 방안 자체가 충실해서라기보다는 심리적 지지 효과가 컸던 것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경주·정서린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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