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이다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총기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요트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키드먼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신동아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196
  • 런웨이 文, 속풀이 洪, 뚜벅이 安, 인증샷 劉, 껴안는 沈

    런웨이 文, 속풀이 洪, 뚜벅이 安, 인증샷 劉, 껴안는 沈

    文, 인파 뚫고 무대 등장 극적 효과 洪, 중·노년 긁어주는 사이다 발언 安, V자 포즈… 4박5일 도보 유세 劉, 연설 짧게 ‘포토 타임’은 길게 沈, 일일이 안아주고 함께 울어줘최근 대선 후보들의 유세 현장을 담은 사진에 공통적인 장면이 있다. 많은 유권자들이 후보자를 향해 길게 손을 뻗으면 그 중심에 후보가 우뚝 서서 환호하는 얼굴로 두 팔을 크게 벌리고 있는 모습이다. 과거 체육관이나 학교 운동장 등 ‘광장’으로 상징됐던 유세 현장이 ‘거리’로 옮겨져 후보와 유권자들의 밀착감을 강조하는 유세 현장이 유행이 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그러나 비슷한 장소에서도 후보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서울 신촌의 젊음의 거리, 경남 진주의 차 없는 거리 등 좁은 길에서 가득 메운 인파를 헤치고 등장한다. 문 후보가 군중 속 한가운데 레드카펫을 연상케 하는 돌출무대인 ‘런웨이’를 걸어 유세차로 발걸음을 옮기는 동안 시민들은 두 팔을 문 후보를 향해 뻗고 환호성을 보낸다. 평소엔 재킷을 입지 않고 흰 셔츠에 파란 넥타이를 매던 문 후보는 부산, 광주, 마산에선 각 지역의 프로야구팀 유니폼을 입어 유권자들이 더욱 친근감을 느끼도록 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보수층으로 대변되는 중·노년층의 감성을 자극하는 유세를 펼친다. 여러 지역을 거점 유세지로 지정해 유세차 위에서 마이크를 잡고 노년층의 속마음을 긁어 주는 발언들을 쏟아낸다. “좌파정권이 되면 대한민국이 적화된다”, “언론이 어떻게 해서라도 (나를) 대통령 안 시키려고 온갖 지랄들을 한다”는 등 젊은 층에는 다소 과격하게 느껴지는 발언을 서슴지 않는다. 전북 전주에서는 지지자에게 씨암탉을 받아 먹으며 ‘호남의 사위’라고 했고 KBS ‘전국노래자랑’ 콘셉트로 애창곡을 불러 노년층의 감성을 자극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선거벽보로 인해 상징이 된 두 팔을 V자 형태로 뻗은 포즈를 하며 강한 이미지를 부각시킨다. 사전투표가 시작되고 투표일이 5일밖에 남지 않은 4일부터는 유세차량에서 내려와 ‘국민 속으로’ 4박 5일간 도보 유세를 시작했다. 하지만 전날까지 안 후보의 일정은 매우 빡빡했다. 하루 5개 도시를 찍은 날도 있고 보통 6~7개의 일정을 소화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대학가와 서울 강남역, 대학로 등 젊은 층이 많은 거리에서 걸어 다니며 ‘인증샷’을 찍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정작 유세차에서 연설하는 시간은 10분도 안 되고 연설이 끝나자마자 유세차에서 내려와 바로 딸 담씨와 공간을 분산해 ‘포토 타임’을 갖고 다가오는 모든 시민들과 악수하고 사진을 찍는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허그 대행진’을 준비하고 있다. 시민들과 껴안는 것이 상징이 되어 버린 심 후보의 유세 현장에는 특히 눈물을 흘리는 사람이 많이 찾아온다. 심 후보는 “어렵고 절망에 빠진 젊은 사람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다가오는 모든 사람들을 일일이 안아 주고 함께 울어 준다”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바른정당 탈당 김성태 만난 안민석 “박쥐가 힘든 거에요”

    바른정당 탈당 김성태 만난 안민석 “박쥐가 힘든 거에요”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2일 “고뇌에 찬 결심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바른정당을 탈당한 김성태 의원에게 “워낙에 박쥐가 힘든 거예요”라는 뼈있는 농담을 던졌다.안민석 의원은 2일 오전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마치고 나가는 김성태 의원을 만나 이같이 말했고 김 의원은 머쓱한 표정으로 자리를 빠져나갔다. 이 모습이 담긴 국민TV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사이다 발언”이라며 공감을 표했다. 안민석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누리당을 뛰쳐나와 보수개혁을 외치며 바른정당을 창당한 것을 보고 나는 ‘위장이혼’이라고 말한 바 있다. 내가 줄곧 주장 해왔던 위장이혼이라는 말이 (오늘)증명된 셈이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날 보수 단일화를 위해 바른정당을 탈당하겠다고 선언한 의원은 권성동 김성태 김재경 김학용 박성중 박순자 여상규 이군현 이진복 장제원 홍문표 홍일표 황영철 등 13명이었다. 이 중 황영철 의원은 3일 탈당의사를 번복하고 당에 잔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파원 칼럼] ‘인민의 이름으로’, ‘유권자의 이름으로’/이창구 베이징 특파원

    [특파원 칼럼] ‘인민의 이름으로’, ‘유권자의 이름으로’/이창구 베이징 특파원

    지난 25일부터 30일까지 하루 평균 1400여명의 교민이 베이징에 있는 주중 한국대사관을 찾았다. 대사관이 생긴 이래 이렇게 많은 교민이 찾은 것은 처음이다. 인근 허베이와 톈진은 물론 네이멍구와 신장자치구에 사는 교민들도 재외국민 투표에 참여했다. 중국 교민들에게 이번 대선은 어느 때보다 뜻깊다. 교민들은 겨우내 고국의 밤하늘을 수놓았던 촛불의 물결을 멀리서 지켜봐야만 했다. 어떤 이들은 “역사에 빚을 지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을 온몸으로 느끼며 불안한 나날을 보냈다. 대사관 투표소에서 만난 한 유학생은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절박감을 담아 꾹 눌러 찍었다”고 말했다. 중국 젊은이들도 요즘 ‘정치’에 열광하고 있다. 지난 28일 종영한 드라마 ‘인민의 이름으로’가 중국 청년들의 가슴에 정치적 열망을 불어넣었다. 후난위성TV에서 56부작으로 만든 이 드라마는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에서 무려 20억회나 재생됐다. 드라마 내용을 모르면 대화가 안 될 정도다. ‘인민의 이름으로’는 최고인민검찰원 검사가 온갖 외압과 위험을 무릅쓰고 권력 실세의 부정부패를 파헤쳐 심판대에 올리는 내용이다. 부패 관리의 집을 급습한 검찰이 벽과 침대, 냉장고에서 꺼낸 돈다발을 세던 중 계수기가 과열로 고장 나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는 2014년에 실제로 일어났던 일이다. “당은 인민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지, 인민폐를 위해 봉사하는 게 아니야”라는 ‘사이다 발언’도 등장했다. 이 드라마가 특히 매력적인 건 권력자들의 암투와 파벌, 정경유착, 권력기관 간 역학관계 등 현실 정치의 세계를 실감 나게 보여줬기 때문이다. 영국 BBC는 “중국 젊은이들이 드라마를 통해 정치를 ‘간접 체험’했다”고 평가했다. 사실 요즘 중국에서도 투표가 이뤄지고 있긴 하다. 올가을 19차 공산당 대회(전당대회)에 참석할 당 대표(대의원)를 뽑는 선거다. 전국에서 뽑힌 당 대표 3000여명이 가을에 베이징 인민대회당에 모여 향후 5년을 이끌 국가 지도부를 뽑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선거다. 그러나 일반인은 물론 당원도 별로 관심이 없다. 얼마 전 중국 대학원생과 정치체제를 놓고 토론을 벌인 적이 있다. “드라마보다 당 대표 선거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으니 “지도자 선출은 우리 몫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만일 폭군과 같은 주석이 나타나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자 “그런 지도자가 나올 수 없는 게 바로 중국의 정치체제”라고 주장했다. 밑바닥부터 혹독한 검증을 받기 때문에 함량 미달 인사는 지도자 반열에 오를 수 없다는 논리였다. 국민이 대표를 직접 선출하는 권한을 갖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투표가 일상생활에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오는지 정성껏 설명했지만, 열혈 공산당원인 이 학생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는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어차피 결론 날 토론이 아니었기에 필자는 “드라마 속에 갇힌 정치를 중국 젊은이들이 현실로 꺼내 오길 바란다”며 말을 맺으려 했다. 그러자 이 친구가 “한국은 국정농단 사태와 같은 혼란을 보려고 그토록 열심히 대표를 뽑아 왔느냐”고 맞받아쳤다. 드라마 속에만 존재하는 ‘인민의 이름’에 만족하는 이 청년에게 민주주의의 위대함을 증명하는 길은 ‘유권자의 이름으로’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길밖에 없어 보였다. window2@seoul.co.kr
  • [아하! 우주] 카시니 호, 토성 고리 사이로 뛰어들었다

    [아하! 우주] 카시니 호, 토성 고리 사이로 뛰어들었다

    -‘그랜드 피날레’를 앞둔 카시니의 마지막 미션 토성 탐사선 카시니가 토성과 고리 사이의 공간으로 뛰어드는 22차례의 선회비행 중 첫번째 다이빙에서 토성 대기의 기묘한 구조를 발견했다고 우주전문 사이트 스페이스닷컴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는 9월 토성에 충돌함으로써 최후를 맞을 예정인 카시니는 지난 몇 달 동안 미션을 확대해왔는데, 이제껏 우주선이 가보지 못한 고리 사이의 공간 탐색도 그중 하나로, 토성 고리와 대기의 구조에 대한 데이터와 이미지를 과학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카시니 과학팀원 케빈 베인스 박사는 “이처럼 아름다운 이미지를 받으리라고는 전혀 예상치 못했다. 여기 보이는 모든 구조들은 참으로 경이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베인스 박사는 NASA 제트추진연구소의 미션 컨트롤 룸에서 토성 북극점 옆의 밝은 한 지점을 가리키며 “이것을 우리는 ‘소용돌이(curlicues)라고 부르는데 우리는 아직까지 왜 이런 형태들이 생기는지 잘 모르고 있다”고 밝혔다. 베인스 박사는 또 다른 작은 구름조각을 가리키면서 ’작은 차(littie car)‘라는 별명을 가진 이것은 토성 북극의 헥사곤처럼 생긴 허리케인 주위를 시속 480km라는 빠른 속도로 돌고 있는데, 그 메커니즘 역시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한다. ​카시니가 벌써 13년 가까이 토성을 탐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토성 과학의 기초 중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로 남아 있는 것이 적지 않다. 토성 같은 거대 기체 행성은 표면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하루 길이를 재는 일도 쉬운 과제는 아니지만 베인스 박사는 그것을 계산하는 일이 퍽 흥미롭다고 말한다. 카시니 프로젝트 과학자인 린다 스파일커 박사는 “토성이 형성된 ’씨앗‘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가장 큰 관심사이다. 그 단단한 고체 덩어리가 주변의 가스를 끌어모아 오늘의 토성을 만들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토성의 오랜 미스터리들이 이번 카시니의 고리 속 다이빙으로 풀려지기를 과학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카시니는 고리 속 다이빙을 하면서 우주먼지 분석기를 사용해 고리의 성분을 조사했다. 이 고리의 99%는 물로 된 얼음 알갱이지만, 나머지 1%는 무엇인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과학자들은 철과 실리카 그리고 다른 혼합물일 것으로 믿고 있다. 카시니는 이번 대담한 다이빙 미션을 완수한 후에도 완벽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카시니 조종 담당자가 밝혔다. 토성으로 뛰어들기 마지막 주 카시니는 오렌지색 타이탄과 얼음 위성 엔셀라두스의 이미지를 보내줄 것으로 보인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동료 여경 컴퓨터에 악성코드 심어 사생활 캐낸 경찰 간부

    동료 여경 컴퓨터에 악성코드 심어 사생활 캐낸 경찰 간부

    경찰 간부가 동료 여경 컴퓨터에 악성 코드를 심어 알아낸 사생활을 빌미로 돈을 뜯어낸 사실이 밝혀졌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화성 모 경찰서 소속 전모(43)경위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26일 밝혔다. 전 경위는 메신저를 이용해 서울에 근무하는 여경 A(42)씨의 컴퓨터에 악성 코드를 심어 A씨의 사생활을 알아낸 뒤 이를 빌미로 지난달 17일 1000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전 경위와 A씨는 과거 같은 경찰서에서 근무하며 알게 된 사이다.전 경위는 인터넷에서 악성 프로그램을 다운 받아 음악 파일을 넘겨주는 척하며 A씨의 컴퓨터에 악성 코드를 심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악성 코드는 타인의 컴퓨터를 원격제어하거나 화면 엿보기, 파일 탈취 등의 기능이 있다. 전 경위는 경찰 조사에서 “장난삼아 악성 코드를 보냈는데, 실제 사생활과 관련된 무언가를 알게 돼 돈을 달라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러한 사실을 감찰 부서에 제보했고, 경기남부청 감찰부서는 사안이 중하다고 판단해 이달 중순쯤 사이버수사대에 수사 의뢰했다. 사이버수사대는 압수수색 과정에서 전 경위의 범행 정황을 입수해 25일 오전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전 경위를 상대로 사건경위를 더 조사한 뒤 이날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내 첫 ‘소잉디자인페스티벌’ 7월 코엑스 개최

    국내 첫 ‘소잉디자인페스티벌’ 7월 코엑스 개최

    국내 최초의 소잉분야 전문 전시회인 ‘소잉디자인페스티벌’이 오는 7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된다. ‘소잉디자인페스티벌’은 관련된 산업군을 한데서 만날 수 있는 자리로, 버니나·부라더소잉팩토리·심플소잉·NCC·엔조이퀼트·유니크·주끼홈미싱·코튼빌소잉프라자·패션스타트, 퀼트스타 등의 미싱 및 DIY전문 기업과 몰리메이크스·소잉디자인연합회 등이 후원할 예정이다. 소잉, 퀼트 분야의 전문 작가가 참여하여 다양한 결과물을 선보이는 성대한 소잉축제로 꾸며지게 된다. 리빙인테리어 소품, 패션상품, 테이블웨어, 인형 등의 작품과 DIY, 부자재 등의 작품 및 제품들이 전시 및 판매된다. 현재 행사에 참여할 소잉작가를 모집하고 있으며, 함께하는 소잉작가에게는 유통판로를 넓히고 개인의 작품을 대중들에게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소잉디자인페스티벌’은 국내 최초로 마련되었고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핸드메이드 전문 전시회인 ‘핸드메이드코리아’와 같은 공간에서 동시 개최된다. 관계자는 “핸드메이드코리아는 매년 7만여 관람객, 누적 35만 관람객이 함께한 대규모 행사이다. 이번 소잉디자인페스티벌 역시 많은 대중에게 소잉작품을 알리고 판매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잉디자인페스티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핸드메이드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와 주최사인 핸드아티에 전화로 문의 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권력의 민낯… 사이다 반격… 드라마도 예능도 정치 풍자

    권력의 민낯… 사이다 반격… 드라마도 예능도 정치 풍자

    국정농단과 탄핵, 조기 대선 실시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 대중문화계도 정치와 권력이 주요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현실을 마주하면서 권력의 민낯을 파헤친 드라마나 이를 풍자한 개그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거나 대선 후보의 패러디물이 쏟아지고 있는 것.●최순실 국정농단과 닮은꼴 ‘귓속말’ 월화극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는 SBS ‘귓속말’은 ‘법비’(법을 악용한 도적·권력무리)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드라마는 초반부터 법무법인 태백의 의료민영화 계획, 청룡전자와 국민연금공단과의 긴밀한 관계를 묘사하는 등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떠올리게 하는 설정으로 주목받았다. 이후에는 딸이 연루된 살인사건의 죄를 다른 이에게 뒤집어씌우고자 청부재판까지 서슴지 않는 태백의 대표 최일환(김갑수)과 부자로 태어나 부의 세습을 위해 무엇이든 하는 기득권의 표상 강유택(김홍파), 특권의식으로 가득 찬 최일환 대표의 외동딸 최수연(박세영) 등 비리로 얼룩진 우리 사회 권력층을 정조준하고 있다. 반환점을 돈 ‘귓속말’은 방산비리를 취재하던 중 살인사건에 휘말린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고 그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권력과의 타협을 거부한 신영주(이보영)의 전면전이 본격적으로 그려진다. 제작진은 “진실이 조롱당하고, 신념이 경멸당하는 현실을 꿰뚫는 박경수 작가의 날카로운 시선이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면서 “사회 악에 맞서는 주인공들을 통해 정의의 승리, 침몰하지 않는 진실을 이끌어내는 작은 목소리의 힘을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기득권에 맞서는 ‘도둑놈, 도둑님’ 대선 직후 주말인 5월 13일 밤 10시에 첫 방송되는 MBC 50부작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도둑놈, 도둑님’은 대한민국을 조종하는 기득권 세력에 치명타를 입히는 도둑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 작품은 흥행 드라마 ‘메이퀸’, ‘황금무지개’, ‘화려한 유혹’을 썼던 손영목 작가의 신작으로 부패한 권력의 중심을 해부하고 힘없고 억울한 사람들의 편에 선 의적들의 행보를 유쾌하고 통쾌하게 그릴 예정이다. 독립군과 친일파 손자들을 등장시켜 청산되지 않은 역사에 대해서 화두를 던진다. 지현우와 소녀시대 서현이 주인공을 맡았다. 제작사인 메이퀸픽처스 관계자는 “드라마의 큰 주제는 친일파의 후손들이 정치, 언론, 교육, 기업 등을 차지하고 대물림해 권력을 누리는 기득권의 민낯을 드러내고 정의를 바로세우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면서 “이와 함께 고통받는 젊은이들의 갈등과 사랑 이야기, 그들만의 해결법 등을 무겁지 않고 경쾌하게 그릴 것”이라고 말했다.●대선주자 풍자 ‘미운 우리 프로듀스…’ 예능계에도 정치가 주요 소재로 급부상하고 있다. 박근혜 정권에서 정치 풍자 ‘여의도 텔레토비’를 방송했다가 철퇴를 맞았던 tvN의 SNL은 대선 주자들을 풍자한 ‘미운 우리 프로듀스 101’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엠넷 ‘프로듀스101’에서 아이돌그룹의 센터 멤버를 뽑는 과정을 대선을 앞둔 현 정치 상황과 절묘하게 결합한 것. 문재수(문재인), 안찰스(안철수), 레드준표(홍준표), 유목민(유승민), 심불리(심상정) 등 대선 주자들의 성대모사는 물론 이들의 캐치프레이즈나 정치적 발언 등을 걸그룹 서바이벌과 묘하게 연결시켜 웃음을 자아낸다. 지난 22일에는 호스트 김종민이 모자르당의 대선 후보로 등장해 “이번에도 비선실세 문제를 저지르는 것 아니냐?”는 시민의 지적에 “안심하셔도 된다. 저는 비선실세가 뭔지도 모른다. 절대 그럴 일이 없다”고 말해 현실을 풍자했다.●캐릭터 풍자극 ‘캐리돌 뉴스’ 인기 케이블 방송 SBS 플러스의 ‘캐리돌 뉴스’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우병우, 김기춘 등을 닮은 인형들을 등장시켜 재기발랄하고 거침없는 풍자로 눈길을 끌고 있다. 방송 전문가들은 정치를 소재로 한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이 각광을 받는 것은 국정농단과 대통령 탄핵 및 구속 등 일련의 사건을 겪으면서 사회 문제에 대한 인식이 폭넓어지고 정의 실현에 대한 대리만족과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김교석 대중문화평론가는 “정의 구현, 올바른 사회에 대한 바람이 대중문화에 녹아들면서 사이다처럼 속시원하게 해주는 콘텐츠에 대중의 관심이 커졌다”면서 “활발한 논의를 통해 정치를 일상의 영역으로 가져온다는 장점이 있지만 너무 일방적인 프레임이 작동할 경우 불공평한 정보 전달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은밀하게 위대하게’ 허각, 정은지 몰카 의뢰 “여자 허각이다” 왜?

    ‘은밀하게 위대하게’ 허각, 정은지 몰카 의뢰 “여자 허각이다” 왜?

    가수 허각이 에이핑크 정은지를 상대로 몰래카메라를 준비했다. 23일 방송된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는 허각이 정은지를 상대로 몰래카메라를 의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허각은 정은지에 대해 “여자 허각이다. 성격이 굉장히 털털하다. 에이핑크가 연습생일 때부터 이 친구가 너무 노래를 잘해서 친하게 지내자고 했다. 친오빠랑 동생 같은 사이다”라며 친분을 과시했다. 이어 허각은 “인간 정은지의 털털하고 소소하고 솔직한 매력을 보여드렸으면 좋겠다”라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시의회 주찬식 도시안전건설위원장 ‘2017 안전체험 한마당’ 방문

    서울시의회 주찬식 도시안전건설위원장 ‘2017 안전체험 한마당’ 방문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주찬식)는 지난 20일 제273회 임시회 일정으로 ‘2017 서울안전체험 한마당(Safe Seoul)’을 방문해 안전관련 전시물 및 체험프로그램 운영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안전문화 부흥을 위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4월 20~22일 3일간 열리는 ‘2017 서울안전체험 한마당(Safe Seoul)’은 현장체험 위주의 안전축제를 통하여 시민에게 안전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자율 안전관리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행사로, 소방재난본부와 함께 60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하여 6개 마당 85개 프로그램(재난안전12, 화재안전12, 생활안전22, 교통안전11, 신변안전3, 어울림25)이 운영되며, 안전에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 가능한 행사이다. 이날 ‘2017 서울안전체험 한마당(Safe Seoul)’행사 현장을 둘러본 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들은 유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안전교육에 참가하는 모습 등을 참관한 뒤, 시민참여 안전교육의 효과는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소중한 미래 자산이므로, 시민 흥미를 유발하고 참여를 확대시키기 위한 부대행사 및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한편, 재난 대응․예방 분야에서 글로벌 안전문화 축제로 도약하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서울안전체험 한마당 행사와 연계하여 실시된 ‘긴급구조 국제 연합 훈련’을 참관한 위원들은 외국 소방대와의 연합시범훈련, 관련기관 간 협력대응, 첨단 진압장비의 운용 등 훈련 상황을 참관하고, 서울시의 소방대응 수준이 세계적 수준이라고 자평했다. 주찬식 위원장은 ‘한국119소년단 합동발대식’축사에서 한국119소년단은 안전의 중요성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적극적인 활동을 할 준비가 되어 있는 소년·소녀들로 구성되어 있는 단체로서, 119소년단원들이 명예와 자부심을 가지고 미래 안전지킴이가 되어 달라고 당부하며 파이팅으로 격려인사를 대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선균 “첫 사극 도전… 홈런 터질 때 됐죠”

    이선균 “첫 사극 도전… 홈런 터질 때 됐죠”

    배우 이선균(42)이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으로 변신했다. ‘비현실적으로 멋진 외모’를 일컫는 평소 의미와 다소 거리가 있기는 하다.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에 도전했다. 마흔이 넘어 첫 도전한 사극 ‘임금님의 사건수첩’(감독 문현성)이다. 오는 26일 개봉한다.다재다능한 괴짜 왕 예종과 한 번 본 것은 또렷이 기억하는 새내기 사관 이서(안재홍)의 티격태격 콤비 플레이가 영화의 뼈대다. 당연히 정통이 아니라 여러 장르가 섞인 퓨전 사극이다. 이러한 코믹 활극 콤비는 ‘조선명탐정’에서의 김명민-오달수, ‘봉이 김선달’의 유승호-고창석 등이 선점하며 익숙한 설정이기는 한데 이선균, 안재홍의 남다른 연기 리듬이 차별화된 앙상블을 연출한다. 임금과 사관의 거리가 ‘오보’에서 ‘삼보’로 좁혀지는 과정에서 군신 간 법도가 깨어지고 깨알 웃음이 솟아난다. “초반에만 익숙하지 않았지 굉장히 즐거웠어요. 용포를 입고 연기하는 건 정말 힘들던데요? 톤 앤드 매너를 많이 고민했는데 대신들과 함께하는 장면에서는 기존 사극 톤으로, 재홍이와 연기할 때는 그런 것을 떠나 편하게 하려고 했죠. 극중에서 어울려 다니는 형, 동생 같은 사이다 보니 실제로도 친해지고 편해지려고 노력했어요. 홍상수 감독님 작품 때문에 원래 알던 사이였는데 덕분에 더 돈독해졌죠.” 이선균이 빚어낸 예종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그의 장기인 까칠함은 기본 탑재되어 있고 추리 마니아에 다방면에 걸쳐 두루 학식을 갖췄다. 조선제일검이라고 허세를 떨고, 어리바리한 이서를 골려먹는 데 재미를 느끼기도 한다. 대전을 벗어나면 체통과 위엄은 멀리 던져버리는데 그 허허실실 속에는 왕권 확립의 의지가 깃들어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엉덩이를 붙인 채 어명을 내리는 것보다는 직접 행동한다는 것. 이선균은 까불어야 할 때와 진지해야 할 때의 밸런스, 강약 조절에 무척 신경 썼다고 말했다. “잘 재단된 기성복 같은 느낌의 캐릭터였어요. 잘 입고 상대 배우랑 잘 놀기만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이야기도 술술 넘어갔어요. 안 할 이유를 찾을 수 없는 시나리오였죠. 감독님을 만났을 때 젊은 꽃미남 배우에게 가야 할 책인데 저에게 줘서 정말 고맙다고 인사드렸어요. 빨리 도장 찍자고, 열심히 하겠다고 했죠. 하하하.” 제작비가 제법 들어간 작품이다. 70억원을 넘겼다. 지금까지 출연한 작품 중에 가장 많다. 흥행에 대한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저라는 배우를 믿어 준 것이기 때문에 일단 목표는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건데, 요즘 영화가 되는 건 잘되고 안되는 건 겁이 날 정도로 안되니까 걱정도 있기는 해요. 그래도 그간 타율이 좋았어요. 대부분 손해 본 적이 없거든요. 그러니까 영화를 계속 찍고 있겠죠. 이제 홈런이 터질 때가 됐는데…. 껄껄껄.” 부인 전혜진이 출연한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 다음달 열리는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받았다. 부인을 에스코트해 칸에 가게 되지는 않을까. “(임)시완이와 (설)경구형이 가겠죠. 가더라도 (김)희원이 형까지가 아닐까요. 설마 전혜진씨까지 데려가겠어요? 저도 칸만 가 보면 3대 영화제 다 가 보는 건데…. ‘끝까지 간다’가 초청받았었는데 당시 세월호 참사가 터져서 감독님만 갔어요. (전혜진씨가 가게 되면) 저도 영광스럽죠. 전혜진, 좋겠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가짜 같은 진짜, 진짜 같은 가짜의 진실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가짜 같은 진짜, 진짜 같은 가짜의 진실

    세상에는 가짜 아니면 진짜라는 이분법적인 사고가 대종을 이룬다. 사랑도 그렇고, 사람도 그렇고 미술품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미술품 진위 문제는 원본도 보지 못한 채 진위를 말하는 자칭 전문가들까지 나타나 사람들을 블랙홀로 빨아들인다. 이런 세태 속에서 그림 감정을 업으로 살아온 버질(제프리 러시)이 정체 모를 여인 클레어(실비아 휙스)를 만나 미스터리한 밀고 당기기 끝에 사랑에 골인한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자신이 평생을 모아온 미술관을 능가하는 그림들을 모두 잃고 마는 영화 ‘베스트 오퍼’(2013)는 진짜와 가짜란 모두 자신의 믿음에 달렸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수작이다. 영화 제목인 베스트 오퍼는 경매에서 진정 마음에 드는 물건이나 작품을 만났을 때 그것을 손에 넣기 위해 지불할 수 있는 최고가를 부르는 것을 의미한다. 글쎄 세상 사람 중 몇이나 평생에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있을지 모르지만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도 사실이다. 버질은 미술에 대해 해박한 지식과 감식안으로 감정 분야의 독보적 존재이자 세기의 경매진행사이다. 결벽증이 있는 버질의 유일한 취미는 아마추어 화가이자 친구인 빌리(도널드 서덜랜드)를 시켜 경매를 통해 여성의 초상화를 낙찰받아 자신만의 비밀스러운 방에 모셔두고 혼자 즐기는 것이다. 그의 컬렉션은 초상화미술관을 능가한다. 페트루스 크리스투스의 ‘어린 소녀의 초상’, 프랑스 아카데미즘을 대표하는 윌리엄 아돌프 부그로의 ‘비너스의 탄생’, 보카치오 보카치노의 ‘집시소녀’, 알브레히트 뒤러의 ‘엘스베트 투허의 초상’을 비롯해 라파엘, 티치아노, 브론치노, 모딜리아니, 르누아르 등이 망라돼 사조별로 각각 여성들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비교가 가능할 정도이다. 이런 세기의 명화들은 영화를 통해 예술품의 진위를 사랑과 대비시키려는 감독의 속셈의 산물이다. 감독은 그림과 오늘날 로봇의 전신이라 할 18세기 자동인형 ‘오토마톤’을 등장시켜 사랑과 예술 그리고 인생에 대한 절묘한 비유를 통해 제아무리 뛰어난 눈을 가졌다 할지라도 볼 수 없고 알 수 없는 것이 있음을 보여준다.그림에 등장하는 많은 초상화들도 사실은 ‘눈속임 그림’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류의 그림은 인간의 눈의 한계를 최대한 이용한다. 매우 정밀하게 그려져 실제로 사물이 있는 것처럼 현혹시킨다. 관객들은 진짜인 줄 알았다가 속았다는 사실을 아는 순간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요즘 난무하는 트릭아트도 이런 류다. 하지만 장 보드리야르 같은 이는 눈속임 그림을 ‘낯설음’이며, ‘아이러니한 모조물’이라고 보았다. 그저 사물과 똑같이 그려서 즐거운 것이 아니라, 그 그림이 전에는 보지 못한 것이기 때문에 즐거운 것이라는 말이다. 과거 재현의 시각으로 본 눈속임이 아니라, 사물이 가지고 있는 관념을 뒤집을 수 있는 방법으로서의 눈속임 회화에 주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타인과의 관계를 애써 무시했던 버질에게 클레어는 유산으로 받은 오래된 빌라와 그곳의 가구, 미술품, 조각상 등을 경매에 위탁하겠다며 접근한다. 어릴 때부터 은둔했다는 클레어에게 버질은 묘한 동질감을 느끼고, 서로 같은 듯 다른 두 외톨이는 교감한다. 두 사람의 사랑이 절정을 향해 달릴 즈음 친구 빌리는 경매에서 놓쳤던 페트루스 크리스투스의 ‘어린 소녀의 초상’을 되찾아온다. 북유럽 르네상스 시대 인물화의 대표작으로 미술사학자 조엘 업턴이 “검은 벨벳 쿠션 위에 놓인 유백색의 진주를 닮았다”고 평한 작품이다. 주인공이 관객을 바라보는 특이한 초상이다. 어느 날 클레어는 스스로를 감금했던 자신의 집을 보여주고 버질은 여기서 나오라고 말한다. 하지만 클레어는 마치 풀리지 않는 거미줄에 걸린 것 같다고 답한다. 물론 영화의 결말을 보면 버질이 거미줄에 걸린 셈이지만. 그 후 버질은 경매를 진행해야 하는 일정에도 불구하고 반지를 사들고 클레어의 집을 찾지만 그녀는 집에 없다. 부랴부랴 경매장으로 돌아와 실수를 연발하며 경매를 마친 버질은 사라진 클레어를 찾으려고 백방으로 뛴다. 그 와중에 빌리에게 자신의 사랑을 고백한다. 이에 빌리는 “인간의 감정은 예술과 같아 위조할 수 있지. 보기엔 진품과 똑같아. 하지만 위조이고, 모두를 속일 수 있지. 기쁨, 고통, 증오, 병, 회복, 심지어 사랑도”라고 귀띔(?)한다. 사라진 클레어 걱정에 여인의 초상화가 걸린 방에서 상념에 잠겨 있던 버질은 클레어가 집안 비밀의 방에 있을지 모른다는 전화를 받는다. 버질은 집으로 뛰어가 클레어를 발견하고 처음으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 그리고 다음날 다시 그녀를 찾았다가 괴한들로부터 테러를 당하고 클레어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실려가 살아난다. 이 사건을 계기로 클레어는 세상 밖으로 나오고, 버질은 클레어를 초대해 자신의 결벽증을 고백하면서 그동안 바보처럼 살았다며 평생 모은 여인들의 초상화로 가득한 비밀의 방으로 안내한다. 클레어 빌라의 경매 도록이 만들어지고 경매일을 기다릴 무렵 돌연 클레어가 경매를 취소한다. 은퇴를 결심한 버질의 마지막 경매에서 빌리가 인사를 건네며 그림을 한 점 선물한다. 기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오지만 클레어는 친구들과 외출한 상태. 빌리가 선물한 그림을 가져다 두려고 비밀의 방으로 간 버질은 텅 빈 방을 발견한다. “모든 위조품에는 진품의 미덕이 숨어 있다. 전적으로 동의해요. 당신이 그리울 거예요”라는 기계음만 반복되는 오토마톤만 남아 있다. 급하게 클레어의 집으로 향하지만 아무도 없다. 집 앞 카페의 왜소증환자는 자신의 이름이 클레어라며 저 집은 오랫동안 비어 있던 집이라고 말한다. 영화는 이렇게 끝에 가서야 또 다른 복선을 드러낸다. 클레어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빌리가 준 그림에서 그의 사인을 발견하면서 그제야 속았음을 알아챈다. 버질은 신고를 위해 경찰서를 찾지만 곧 돌아서서 클레어와의 행복했던 날들을 회상하며 프라하로 떠난다. 전에 그녀가 말했던 카페에서 그녀를 기다릴 심산으로. 우리는 빌리처럼 가짜라고 알지만 진짜이길 원하는 마음이 워낙 커 알면서도 스스로 속는 경우가 허다하다. 마치 눈속임 그림처럼. 그래서 사기당할 사람은 당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하는 모양이다. 이번 대선엔 이런 과도한 믿음에서 벗어나 후보를 감정해 보자.
  • 정준영 지연 열애설, “지인 모임에 연예인이 둘 밖에 없어..” 0% 부인

    정준영 지연 열애설, “지인 모임에 연예인이 둘 밖에 없어..” 0% 부인

    정준영과 지연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19일 한 매체에 따르면 가수 정준영과 지연이 최근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이에 지연 소속사 관계자는 열애설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19일 지연 소속사 측은 “지연에게 확인한 결과 정준영과 사귀는 사이가 절대 아니다”며 “가능성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지연이 정준영을 포함해 지인 10명과 해외여행을 갔다. 거기에 연예인은 둘 밖에 없었다”며 “갔다 와서도 친한 지인끼리 종종 모임을 가졌다. 오빠 동생 하는 사이다. 사귀는 사이가 절대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지연은 소속 그룹 티아라를 통해 오는 5월 컴백한다. 특히 완전체 티아라의 마지막 앨범이 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정준영은 KBS2 ‘1박 2일’에 출연하며 예능감을 뽐내고 있다. 사진 = 스포츠서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신동빈은 11명 대규모 변호인단 … 朴은 겨우 2명?

    ‘국정농단’의 핵심 인물들의 재판을 앞두고 변호인들의 면면에 관심이 쏠린다. 70억원 뇌물공여 혐의로 지난 17일 불구속 기소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변호사 11명을 선임하고 재판 준비에 나섰다. 반면 지난 9일 변호사 7명을 무더기 해임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유영하(사법연수원 24기)·채명성(36기) 변호사만 변호인으로 유지하고 있다. 신 회장은 국민수(16기) 변호사를 비롯한 김앤장 소속 변호사 5명과 민경철(31기) 변호사 등 법무법인 중부로 소속 6명의 조력을 받아 재판을 준비하고 있다. 국 변호사는 법무부 차관, 서울고검장 출신으로 확실한 ‘거물급’으로 통한다. 민 변호사도 2015년까지 수원지검 안양지청 검사로 재직하다 현재는 중부로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뇌물죄라는 부패 범죄에 총수가 연루된 만큼 롯데 측에서도 재판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 반면 592억원 뇌물 혐의를 받는 박 전 대통령은 추가 변호사 선임이 시급한 상황이다. 18일 박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변호사 2명으로는 향후 재판 대응이 어렵다는 것을 내부에서도 인정하고 있다”면서 판사 출신 등을 계속 물색하고 있다고만 했다. 일각에서는 유 변호사가 변호를 독점하는 상황 탓에 다른 변호사들이 합류를 꺼리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이 관계자는 5차 검찰 방문조사나 구속 전 피의자 심문 때처럼 ‘모든 혐의를 부인하는 기조’가 법정에서도 이어질 것임을 예고했다. 한편 직권남용·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법무법인 동인의 여운국(23기) 변호사 등 4명 외에 위현석(22기) 변호사를 포함한 3명을 추가로 선임해 검찰에 맞설 예정이다. 여 변호사와 위 변호사는 우 전 수석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도 나서 기각 결정을 이끌어 냈다. 두 사람은 모두 영장전담 판사로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서울 용문고와 서울대 법대 선후배 사이다. 우 전 수석의 첫 공판준비기일은 다음달 1일 열린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31. 사랑이라는 이름의 팩트폭력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31. 사랑이라는 이름의 팩트폭력

    ◆ “사랑을 노력한다는 게 말이 되니~” 사랑을 노력한다는 게 말이 되니서로가 다른 건 특별하다고같은 건 운명이라 했던 것들이 지겨워져 박원 ‘노력’ 가사 中 출퇴근 지하철을 오가며 이어폰 귀에 꽂고 립싱크를 하는 게 유일한 낙이다. 어느 날 이 노래를 듣고, 나는 격한 반응을 SNS에 토로했다. (실제론 매우 격했다.) 특히 “같은 건 운명이라 했던 것들이 지겨워져~~~” 하는 바이브레이션에서는 복장이 터지기 일보 직전이었다. 아니, 그래. 그럴 수도 있다 치자. 하지만 아무리 헤어지는 마당이라고 해도 너무 소름끼치는 ‘팩폭’(팩트폭력)이 아닌가 말이다. 내가 올린 글에는 “내 몫까지 두 대 쳐 줘”, “가사가 공감이 안 됨” 등의 서른춘기 또래 여성들의 댓글이 잇달아 달렸다. ◆ “너 살쪘어~”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 ‘팩트폭행’이라는 말은 ‘팩트로 폭행한다’는 뜻으로 사실을 기반으로 상대방의 정곡을 찔러서 아무 말도 할 수 없게 하는 것이다, 라고 네이버 국어사전에 나와 있다. 말인즉슨 ‘사실’이라는 미명하에 상대를 공격하는 것이다. 일련의 강자를 향한 것이나 부조리에 대항한 팩트 폭력은 일견 ‘사이다’나 ‘ㅇㄱㄹㅇ ㅂㅂㅂㄱ’(이게 레알 반박불가) 라는 칭찬을 듣는다. 근데 그게, 연인을 향한 것이라면?3년째 연애중인 다시만난눈알(34·여)은 간밤에 택시에서 콘택트렌즈를 잃어버렸다. 32만원이나 하는, 산 지 얼마 안된 거였다. 그 사실을 남자친구한테 말했더니 “아니, 그니까 왜 밤에 굳이 그걸 택시 안에서 빼는 거야” 라는 답이 돌아왔다. 밤에, 굳이 그걸 택시 안에서 뺐다가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 눈알에게 왜 밤에, 굳이 그걸 택시 안에서 뺐느냐고 훈계하다니. 눈알이 튀어 오를 만큼 화가 용솟음 쳤지만, 지난 3년 간의 개싸움 끝에 노련해진 눈알은 이렇게 말했다. “아니, 그니까 이렇게 내가 화가 많이 났을 때는 있잖아? 이렇게 말해야 하는 거야~” 화는 눌러 참고 대신 약간의 애교를 담았다.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맞아 죽는 연인간 ‘팩트폭행’의 흔한 사례에는 “너 요즘 살 쪘어~”가 있다. 좀 더 진화한 형태로는 “넌 다리가 굵어서 핫팬츠가 안 어울려”랄지 “오빠는 눈이 작아서 귀여워” 등이 있을 것이다. 웬만큼 사회적인 동물이라면, 피하는 말이지만 조금 덜 성숙했거나 서로가 조금 편해졌다는 미명하에 왕왕 저지를 수 있는 실수들이다. 이에 대해 유능한 ‘남친 조련사’를 자처하는 무명의뱃사람(30·여)은 듣고 싶은 말은 듣고 듣기 싫은 말은 듣지 않기 위해 선수를 쳐야 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면 택시에서 렌즈를 잃어버린 상황에서 하소연을 할 때는 ‘나 지금 택시에서 렌즈 빼다가 잃어버렸어 ㅜㅜㅜㅜㅜ 나 속상하니까 빨리 렌즈는 다시 사면 그만이라고, 괜찮다고 말해줘 ㅜㅜㅜㅜㅜㅜㅜ’ 라고 말해.” 포인트는 하소연 속에 이미 모범 답안을 넣는 것이다. “남자 입장에서는 고민 안하고 그냥 시키는대로 위로해주면 되니깐 좋고 내 입장에서는 듣고싶은 말 들으니깐 좋고 윈윈이양>.<” ‘답정너’ 뱃사람이 해맑게 말했다.   ◆ 작정하고 던진 돌은 더 아프다 이건 사실 매우 얕은 수준의 팩트폭행이다. 대부분은 의도치 않은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처를 주겠다’고 작정하는 순간 문제는 자못 심각해진다. 무심코 던진 돌과 작정하고 던진 돌의 차이랄까. 작정하고 던진 투수들의 볼에 팔꿈치를 맞은 타자의 찡그림, 그 찡그림을 떠올린다면 알 수 있다.나의 경우 ‘전력 투구’ 수준은 아니었지만, ‘잽’을 날리는 일은 간간이 있었다. 나만 좋아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상대의 애정에 목 마를 때 그를 확인하기 위해서. 혹은 받을 상처에 대비한 방어 기제로. 팩폭의 주된 소재는 주로 그의 성격에 관한 품평이었다. 내가 들어도 썩 기분 좋을 만한 말이 아닌 것을 마구 내뱉었다. 그 말에 그는 “팩트폭행이네” 했는데 난생 처음 들어보지만 본인도 인정을 하는 부분이라 더 뼈아프다 했다. 거기에 나는 “그냥 이상한 애가 이상한 말 했다고 생각해~”라는 말을 끼얹었다. 세상에 제일 멋없는 말이 있다면, 바로 그 말일 것이다. 팩트폭행에 관한 ‘전력 투구’는 이별할 때 이뤄진다. 나만 사랑한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돌변해 “사실은 사랑 아니었어”라고 말하는 순간은 지금까지의 내 우주가 와르르 무너지는 순간이다. 노래 가사처럼 이별 할 때 더욱 잔인한 사람들이 있다. “이 노래 너무 싫엉”을 댓글에 달았던 떡볶이는이제그만(31·여)은 말했다. ”그런 말 들은 적 있어서 너무 싫어. 자기도 해볼 거 다 해봤는데 좋아지지 않는다는 말을 들으니 자존감 하락. 그렇게 짓밟아야 속이 편했나.” 내가 말했다. “헤어지는 마당에 정 떼려고…”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퀵 답장이 날라왔다. “정은 내가 알아서 떼어야지. 왜 지가 떼어 주려고 난리. 아니라고 봅니다.” 이별이 아름다울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팩트리어트 발사 경연장이 될 필요도 없다.   ◆ 미안해요, 박원씨 연인 간 팩트폭행이 유죄인 이유는 그게 믿었던 연인에게서 온 말이기 때문이다. 내 남친이기 때문에, 내 여친이기 때문에 못생긴 내 외모까지 사랑하리라 믿었던 것을 여지없이 깨뜨리는 말이기 때문이다. 그 때 오는 ‘데미지’는 오며 가며 얼굴도 모르는 키보드 워리어로부터 받는 악플과는 비교 불가다. 연인에 팩트폭행을 가해서 ‘사이다’를 느끼는 사람이라면 그는 변태랄지, X라이랄지. 사랑 받을 자격도, 사랑할 자격도 없는 사람이다. 박원은 문제의 ‘노력’이라는 가사를 쓰게 된 계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제가 한 행동은 아니고 사실 상대가 저한테 한 행동을 그분 입장에서 가사로 풀어낸 거다.”. 그럼 그렇지. 그런 말을 한 당사자야 그 스토리로 노래를 만들어 부를 정도로 마음에 부대껴 하지 않을 것이다. 당한 사람이 가슴에 차고 넘쳐서 저런 노래를 쓴 거겠지. 나는 이제사 사과를 한다. 심한 말 했던 거 죄송해요, 박원씨.연인한테 팩폭하지 마세요. 사랑하는 사람한테 ‘ㅇㄱㄹㅇ ㅂㅂㅂㄱ’ 들어서 뭐하게요. 사이다는 직접 사서 드세요. (저도 직접 사먹겠습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귓속말’ 이상윤, 쫄깃한 두뇌 싸움 “무섭도록 치밀한 전개”

    ‘귓속말’ 이상윤, 쫄깃한 두뇌 싸움 “무섭도록 치밀한 전개”

    ‘귓속말’ 이상윤이 본격적인 사이다 전개를 선사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 7회에서는 자신의 잘못을 되돌리기 위한 이동준(이상윤 분)의 결심이 그려졌다. 가야 할 길을 정한 이동준은 무섭도록 치밀하게 움직였다. 이 과정에서 펼쳐진 쫄깃한 두뇌싸움과 자신이 들었던 치욕의 말을 그대로 되돌려주는 모습은 통쾌함을 선사했다. 이날 이동준은 신창호(강신일 분)에게 용서를 구하는 것으로 반격의 시작을 알렸다. 이동준은 자신이 잘못된 판결을 내렸다고 고백했다. 이에 신창호는 세상에 타협했다면 자신처럼 되지 않았을 거라고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 모습에 이동준은 “제가 잘못 내린 판결, 다시 심판하겠다”고 결심을 굳혔다. 이어 이동준은 신창호의 무죄를 벗기기 위한 본격적인 계획을 그려나갔다. 먼저 최일환(김갑수 분)을 부추기며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였다. 예전 그가 자신에게 했던 말 그대로 “소작쟁의를 함께하자”며 강하게 치고 나간 것이다. 또 강정일(권율 분)에게는 자수를 권하며 전쟁을 선포하기도. 이동준은 대법원장 장현국(전국환 분)과의 전면전에도 나섰다. 대법원장 사위의 비리 스캔들을 터트린 것이 그 시작. 이동준은 자신에게 청탁 재판을 맡겼을 때처럼 대법원장이 움직일 것을 예상했고 역시나 예상은 적중했다. 대법원장의 비리는 온 세상에 드러났다. 더불어 이동준의 재임용 탈락에 대한 진실 규명까지 불거졌다. 이동준은 대법원장의 멱을 쥐고 방산 비리에 대한 엄중 재판을 요구했다. 그리고 태백의 에이스 변호사들을 꾸려 신창호 사건을 맡았다. 이에 가만히 있을 수 없는 강정일은 대법원장을 움직여 재판을 중지시키려 했다. 이에 이동준은 위기에 몰리는 듯 했으나 신영주(이보영 분)과 함께 법관 인사위원들의 각종 비리를 밝혀 대법원장을 굴복시켰다. 이동준은 촌철살인 대사로 반격을 완성했다. 첫 방송부터 나온 대사들이 상황이 뒤바뀐 채 다시 등장해 통쾌함의 깊이를 더한 것이다. 1회에서 이동준은 권력에 무릎 꿇으며 최일환의 손을 잡았다. 이때 최일환은 이동준에게 “사는 법을 배워야겠다”며 강한 힘을 택하라고 종용했다. 7회에서 이동준은 “정의가 없는 힘을 버리고, 힘이 없는 정의를 선택했다”라는 대사로, 달라진 그의 모습을 보여줬다. 무소불위의 대법원장을 향한 통쾌한 일격은 짜릿함을 배가시켰다. 그에게 반격을 당한 대법원장을 내려다보며 이동준은 “악을 이기려면 악보다 성실해야 하니까. 이건 대법원장님으로부터 배웠습니다”라고 말했다. 1회 이동준이 재임용 탈락을 했을 때와는 뒤바뀐 상황이 연출된 것. 뒤통수를 치고 또 치는 ‘귓속말’은 버릴게 없는 대사들과 짜임새 있는 구성, 긴장감 넘치는 전개 등은 드라마 속 두뇌 싸움의 진수를 만들어냈다. 회가 거듭될수록 극중 인물과 혼연일체 되어가는 배우들의 열연, 캐릭터의 입체적인 변화 등은 극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었고 통쾌함도 배가 됐다. 자신의 잘못된 판결을 되돌리려는 이동준과 고통을 딛고 일어선 신영주는 이제 진짜 파트너가 됐다. 동지가 된 두 사람이 권력에 맞서 끝까지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귓속말’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도봉순’ 박보영♥박형식, 로맨틱 벚꽃 키스 예고 ‘꽃길 엔딩?’

    ‘도봉순’ 박보영♥박형식, 로맨틱 벚꽃 키스 예고 ‘꽃길 엔딩?’

    ‘도봉순’ 박보영이 박형식과 벚꽃 아래에서 달콤항 키스를 하는 모습이 포착, 또 하나의 역대급 키스신 탄생을 예고하고 나섰다. 15일 JTBC 금토드라마 ‘힘쏀여자 도봉순’ 측은 마지막회를 앞두고 흐드러지게 핀 벚꽃 아래 로맨틱한 데이트를 즐기는 박보영과 박형식의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도봉순(박보영 분)과 안민혁(박형식 분)은 목숨을 걸만큼 서로를 향한 절절한 사랑을 확인했다.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던 봉순은 늦은 밤 민혁의 집으로 찾아가 “보고 싶어서요”라고 말했고, 이에 민혁은 봉순에게 뜨겁게 키스하며 두 사람의 사랑이 한층 더 깊어졌다. 이후 봉순은 김장현(장미관 분)을 잡기 위해 민혁과 국두(지수 분)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세 사람이 공조해 장현을 잡으며 마무리 돼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했다. 그런 가운데 박보영과 박형식이 벚꽃 아래에서 입을 맞출 듯 다가선 모습이 공개돼 두 사람이 드디어 악의 근원이었던 ‘김장현’을 잡고 꽃길 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진 속 박보영 박형식은 눈처럼 흩날리는 벚꽃을 배경으로 달달한 눈맞춤을 하고 있다.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을 발사하며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박형식과 그런 그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박보영의 모습이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한다. 더 깊어진 봉순과 민혁의 감정선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든다. 무엇보다 민혁이 봉순의 손에 반지를 끼워주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혹시 프로포즈를 하는 게 아닐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은 이날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드라마하우스, JS픽쳐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정치 뒷담화] 별명 안에 민심 있다

    [정치 뒷담화] 별명 안에 민심 있다

    5명의 유력 대선 후보들에 대한 기상천외한 별명과 정치 신조어들이 쏟아지고 있다. 별명은 정치인을 더욱 친근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지만 때로는 조롱과 혐오의 도구로 이용되기도 한다. 그러나 뜻을 들여다보면 그 안에는 때로 매서운 민심이 담겨 있기도 하다.① 문재인 ‘명왕’ ‘달님’ 좋아요 ‘고구마’ 싫어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명왕’, ‘달님’으로 주로 불린다. 명왕은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전설의 해적인 명왕 실버즈 레일리를 닮았다는 점에서 붙은 별명이다. 문 후보의 성(문·Moon)을 딴 ‘달님’과 이름 끝 자를 딴 ‘이니’는 보다 친근하게 문 후보를 부를 때 사용하는 별칭이다. 문 후보는 고등학교 시절에는 ‘문제아’라고 종종 불렸고 경희대 재학 시절에는 배우 알랭 들롱을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한다.특히 오랜 시간 여론조사 지지율 1위를 달려온 문 후보에게는 대세론을 반영하는 신조어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어대문’(어차피 대통령은 문재인), ‘대깨문’(대세는 깨어 있는 문재인·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 ‘아나문·아낙수나문’(아빠가 나와도 문재인, 아빠가 낙선하고 수없이 나와도 문재인), ‘나팔문’(나라를 팔아먹어도 문재인), ‘사대문’(사실상 대통령은 문재인), ‘반기문’(반드시 기필코 문재인) 등 뭘 어떻게 해도 대통령은 문재인이라는 뜻의 말들이다. 부정적인 의미의 별명도 많다. 성격과 언행이 답답하다는 의미의 ‘고구마’라는 별명은 민주당 경선 당시 ‘사이다’로 불리던 이재명 성남시장과 대조를 이뤘다. 그러나 문 후보를 비판하기 위해 쓰였던 별명에 대해 문 후보가 “고구마는 배가 든든하다. 저는 든든한 사람”이라고 맞받아치면서 긍정적인 의미로 바뀌었다. 보수진영 네티즌들은 ‘문죄인’, ‘문제인’으로 지칭하고 있다. 최근 아들의 특혜 채용 의혹이 확산되면서 ‘문유라’(문준용+정유라), ‘문근혜’라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열성 지지자들이 가장 많은 문 후보의 지지자들(문팬)을 조롱하는 ‘문레반(문재인+탈레반), 문슬람(문재인+이슬람)’ 등이라는 말도 종종 쓰이는데, 이슬람을 무조건 혐오 대상으로 삼고 있어 부적절한 표현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② 홍준표 ‘홍트럼프’ ‘홍도저’ 등 강한 이미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스스로 ‘모래시계 검사’, ‘우파 스트롱맨’임을 강조하는 데다 언행도 워낙 직설적이고 거침이 없어 강한 이미지를 상징하는 별명이 많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빗댄 ‘홍트럼프’, 필리핀의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을 딴 ‘홍테르테’ 등 홍 후보가 내세우는 우파 스트롱맨들과 연관된 별명이 주로 쓰인다. 특히 홍 후보가 흉악범에 대한 사형을 집행하겠다고 밝힌 점은 마약 용의자들을 즉결 처형한 두테르테를 떠올리게 했다. 진한 눈썹 문신 때문에 붙은 ‘홍그리버드’, 군기반장 이미지로 얻은 ‘홍반장’ 등도 오래 쓰였다.그러나 너무 강하다 보니 마냥 밀어붙인다는 뜻으로 ‘홍도저’(홍준표+불도저), ‘홍땅크’(홍준표+탱크) 등의 용어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쓰이기도 한다. 지난 13일 첫 TV토론회에서 “세탁기에 이미 들어갔다 나왔다”며 때아닌 세탁기 논쟁을 불러일으켜 관련된 별명도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③ 안철수 ‘간철수’ 이미지 깨고 ‘강철수’로 변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정치에 처음 발을 디딜 때부터 간을 본다는 뜻으로 ‘간철수’라는 별명이 붙었다. 정치인이라기엔 안 후보의 말이 모호한 면이 있고, 결단력이 부족해 보이는 이미지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번 대선에서는 결연하고 강한 모습과 굳은 권력의지를 보이며 ‘강철수, 독(毒)철수, 갓철수’ 등으로 별명이 ‘업그레이드’됐다. 안 후보가 홈페이지에 내걸기도 한 ‘대미안’(대신할 수 없는 미래 안철수)은 안 후보의 지지자들이 아파트 브랜드인 래미안의 심벌에 덧붙여 사용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가장 적임자라는 의미에 ‘안파고’(안철수+알파고)도 대표적인 별칭이다.‘안스트라다무스(안철수+노스트라다무스)’라는 별명도 있다. 지난해 총선에서 국민의당이 40석 가까이 얻는다는 것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중도 포기, 문 후보와 안 후보의 양강 대결 구도 형성 등 정치 현안에 대한 예측이 잘 맞아서다. 국민의당 대선 경선 기간 중에 갑자기 연설 목소리를 중저음으로 바꾸기도 해 ‘루이 안스트롱’이라고도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본격적인 검증대에 서다 보니 부정적인 의미의 별칭도 쏟아지고 있다. 특히 문 후보 측 지지자들은 안 후보가 보수 진영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연관짓는 별칭을 많이 사용한다. 박근혜 정부에서 추진했던 규제프리존특별법을 찬성하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에 대해서도 찬성으로 돌아섰다는 게 비판의 근거다. 게다가 딸의 재산 논란으로 금수저 이미지도 덧씌워져 요즘 네티즌들에게 부쩍 사용되는 말은 ‘공가왕’이다. 공주(박 전 대통령)가 가니 왕자(안 후보)가 온다는 뜻이다. 유치원 발언 논란으로 아이 엄마들 사이에선 ‘안찍사’(안철수 찍으면 사립유치원 간다)라는 자조적인 말도 나왔고, 조폭 동원 논란 때문에 ‘갱철수’(갱+안철수)라는 신조어도 있다. ④ 유승민 거침없는 입담 ‘팩트폭격기’ ‘팩트폭행’ 비교적 저조한 지지율을 기록해 왔던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에게는 아직은 긍정적인 의미의 별명이 많다. 본격적인 검증대에 올라가고 더 많은 관심이 이어진다면 이들을 비판하는 듯의 신조어도 언제든 생겨날 수 있다.유 후보는 딸 유담씨의 미모 때문에 ‘국민장인’이라는 별명이 대중적으로 쓰이고 있다. 유 후보의 지지자들은 ‘유바마’(유승민+오바마), ‘국민닥터 유사부’(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패러디), ‘유짱’ 등으로 주로 유 후보를 지칭하며 능력 있는 지도자가 되어주길 바라는 기대를 담고 있다. 토론과 강연에서 구체적이고 세세한 내용까지 설명하거나 상대방을 지적하는 모습을 보고 ‘팩트폭격기, 팩트폭행’ 등의 단어도 따라오고 있다. 유 후보의 일부 지인들도 유 후보가 위아래를 가리지 않고 쓴소리를 한다는 뜻에서 ‘전천후폭격기’라고 표현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말을 하는 점에서는 성직자 같으면서도 권력자에게 대들 수 있는 약간의 ‘똘끼’가 있다는 의미로 ‘욕쟁이 신부님’이라는 별명도 최근 주어졌다. ⑤ 심상정 여성성 돋보이는 ‘심블리’ ‘심크러시’ 심 후보는 여장부 같은 면모와 동시에 따뜻함과 정이 넘친다는 의미로 ‘심블리’(심상정+러블리)라는 별칭이 오래 쓰였다. 여성에 대한 동경의 의미를 담은 단어이지만 주로 ‘센 언니’ 같은 카리스마가 있는 여성에게 쓰이는 말인 ‘걸크러시’를 합쳐 ‘심크러시’라는 말로도 자주 불린다. 국회 상임위원회 활동 등을 통해 정부 관계자들을 거세게 몰아치는 발언 영상들이 화제가 되면서 ‘사자후’, ‘상정활극’ 등의 표현도 있다. 심 후보의 의원실에서 활발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을 하며 ‘2초 김고은’이라는 자생적인 별명도 만들어냈다. 심 후보의 20대 사진이 배우 김고은씨를 닮은 점을 활용한 것이다. 쌍꺼풀이 없는 점이 닮아 ‘2초 수애’까지 만들어졌다.정치 상황 및 투표 방향에 대한 준말도 대거 쓰이고 있다. 안 후보에게 보수 민심이 쏠리는 현상을 두고 ‘홍찍문’(홍준표 찍으면 문재인 된다)고 표현한 것이 대표적이다. 사표(死票)를 막아야 한다는 의미로 문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안 후보를 찍어야 한다는 것이다. 보수진영에선 ‘문찍김’(문재인 찍으면 김정은한테 간다)로 지지층을 결집하고 있다. 반면 안 후보를 향해선 ‘안찍박’(안철수 찍으면 박지원 상왕) 등의 비판적인 말이 있다. 지지율이 낮은 유 후보 측은 ‘유찍유’(유승민을 찍어야 유승민이 된다)는 말로 역전을 노리고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힘쎈여자 도봉순’ 박보영-박형식-지수-김원해, 웃음꽃 핀 촬영장

    ‘힘쎈여자 도봉순’ 박보영-박형식-지수-김원해, 웃음꽃 핀 촬영장

    종영을 앞두고 있는 ‘힘쎈여자 도봉순’ 배우들이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메시지와 함께 본방사수를 독려하는 마지막 촬영현장의 인증 사진을 공개했다.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 제작 JS픽쳐스, 드라마하우스) 측은 14일 마지막까지 ‘도봉순’을 향한 관심과 사랑을 당부하는 박보영 박형식 지수 김원해 장미관 등 배우들의 ‘막방 본방사수’ 독려 메시지를 전해왔다. 지난 11일 촬영을 마친 ‘힘쎈여자 도봉순’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 그 가운데 배우들이 직접 전해온 종영소감이 공개되면서 ‘힘쎈여자 도봉순’ 최종회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힘쎈여자 도봉순’은 배우들의 놀라운 연기 변신과 구멍 하나 없는 열연이 돋보였던 작품이다. 먼저 ‘순수 괴력녀’ 도봉순 역으로 ‘갓보영’의 클래스를 다시 한 번 입증한 박보영은 “도봉순으로 지낸 5개월의 시간들이 참 행복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부분도 있었고, 힘든 때도 있었지만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셨기에 끝까지 잘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라고 감회를 전했다. 이어 “그동안 도봉순을 시청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정말 마지막 두 회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봉순이의 성장을 끝까지 함께해주세요. 따듯한 봄날, 행복한 이별을 하게 되어 기쁩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도봉순 많이 기억해주세요. 감사합니다!”라며 애정 듬뿍 담긴 소감과 함께 본방 사수를 독려했다. 박보영과의 환상적인 역대급 꿀케미로 여심을 흔들며 ‘로코킹’으로 등극한 안민혁 역의 박형식은 “지금까지 ‘힘쎈여자 도봉순’을 사랑해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존경하는 감독님, 작가님, 배우 분들, 스태프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다시 한 번 저의 부족함을 알게 되는 작품이었습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내가 이렇게 행복한 사람이구나라고 느낄 정도로 사랑받았던 적도 처음인 것 같습니다. 드린 것보다 얻어 가는 게 더 많은 것 같아 죄송한 마음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고민을 하며 드릴 게 많은 나무가 되겠습니다”라며 “‘힘쎈여자 도봉순’을 사랑해주신 여러분들이 있어 진심으로 행복했습니다. 여러분들도 행복하시죠? 행복하세요! 언제나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 –민민왕자-”라는 센스 있으면서도 진솔한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전했다. 이와 함께 박형식은 “아직 재미있는 장면이 많이 남아있으니 마지막까지 본방사수 부탁드립니다”고 덧붙이며 깨알 같은 마지막 회 홍보 역시 잊지 않았다. ‘츤데레 박력남’다운 면모로 여성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아온 인국두 역의 지수 역시 ‘지수의 재발견’이란 호평을 얻었다. 지수는 “모든 배우분과 감독님, 작가님 그리고 스태프 분들 덕분에 행복한 촬영이었습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많이 배울 수 있었고 성장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좋은 인연까지 얻을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더욱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 동안 ‘힘쎈여자 도봉순’을 시청해주시고, 국두를 응원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종영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고 전하며 본방사수의 유혹에 힘을 실었다. 1인 2역으로 매 등장마다 미친 존재감을 발휘하며 극의 핵웃음을 선사한 김원해는 “김광복과 오돌뼈 모두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봉순, 안민혁 두 사람의 모습을 못 보는 게 아쉽지만 여러분들 상상 속에 남아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고 아쉬움 가득한 종영 인사를 건넸다. 끝으로 시청자들에게 심장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던 여성 연쇄납치사건 범인 김장현 역의 장미관은 “‘도봉순’을 정말 많이 시청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물론 저는 악역이라 많은 분들이 분노하시고 계시지만, 그 또한 관심과 사랑이라 생각하고 6개월간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이제 종영까지 딱 2회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조금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라며 첫 출연작인 ‘힘쎈여자 도봉순’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종영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처럼 하드캐리하는 연기력으로 드라마를 이끌어온 배우들의 애정이 물씬 담긴 종영소감과 본방사수 독려 메시지로 열기를 더하고 있는 ‘힘쎈여자 도봉순’ 제작 관계자는 “흠 잡을 곳 없는 배우들의 열연이 빛났던 ‘도봉순’ 이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다. 박보영, 박형식, 지수 도벤져스의 핵사이다 활약과 시청자들의 기억에 오래 남을 심쿵 명장면이 기다리고 있으니 마지막까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그동안 유쾌한 웃음은 물론, 달달한 로맨스와 심장 쫄깃한 스릴러가 어우러진 종합선물세트 같은 드라마로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시청률 고공행진은 물론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힘쎈여자 도봉순’ 15회는 오늘(14일) 밤 11시에 JTBC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JS픽쳐스, 드라마하우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동율의원 ‘장애인 국토순례 발대식’ 참석

    서울시의회 김동율의원 ‘장애인 국토순례 발대식’ 참석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동율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제4선거구)은 지난 4월 12일 신내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개최된 제19회 「장애인 넓은 세상 보기·국토 순례」발대식에 참가해 순례길을 떠나는 장애인들을 배웅하고 격려했다. 지난 12일 실시된 제19회 「장애인 넓은 세상 보기·국토 순례」행사는 신체적·경제적으로 여건이 여의치 않아 국내 명소 여행 및 장거리 나들이 가 어려운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이를 통해 장애인들이 소외감과 피해감을 줄이고 신체적·환경적 제약에서 벗어나 재활의욕을 고취시키고자 하는 취지에서 치러지는 행사이다. 이날 행사의 발대식에 참여한 김동율 의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인 상호간 정보교류 및 친목을 도모하고 비장애인들과 만남을 통해 사회적응력을 기르는 한편,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고정관념을 깨는 의식전환의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히면서,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들과 같이 소외 받고 있는 시민들이 더 이상 힘들어하지 않고 세상 밖으로 나와 함께 더불어 살아 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욱 열심히 활동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택시’ 류상욱, 10살 연상 김혜진에 반한 이유 “미모뿐 아니라 내면도..”

    ‘택시’ 류상욱, 10살 연상 김혜진에 반한 이유 “미모뿐 아니라 내면도..”

    ‘택시’에 김혜진과 그의 연하 남자친구 류상욱이 출연했다. 12일 ‘연상녀 매력탐구’ 특집으로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배우 김혜진과 가수 미나가 탑승했다. 김혜진은 10살 연하의 배우 류상욱과 9개월째 교제 중이다. 두 사람은 류상욱의 데뷔 전부터 누나 동생으로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다. 김혜진은 “9년 절친으로 지내다가 현재는 교제 9개월 차”라며 “류상욱이 연예계에서 인성이 좋은 걸로 유명하다. 정말 착하고 말수도 적다. 내가 말 없는 남자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날 류상욱도 방송에 등장해 “김혜진과 누나 동생 사이로 8~9년 가까이 지내면서 원래 외모가 예쁜 건 알고 있었다”며 “연락을 자주 하다 보니 봉사활동 등 좋은 일을 많이 하더라. 같이 해보니까 외모만이 아니라 내면을 가꾸는 게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 그는 도시적인 아름다움도 있지만 내면에서의 아름다움도 있더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혜진은 현재 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김혜진은 직접 작업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tvN ‘택시’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