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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현대기술 접목… 로봇이 사물놀이/어떤 첨단과학기술 선보이나

    ◎「환경과 발전」 조화 지향… 무공해차 다양/22인승 태양전지 거북선도 진수 계획/시속 50㎞ 자기열차 달리고 우리별2호 실물모형 전시도 대전엑스포의 최대 관심사는 「새로운 도약에의 길」이라는 주제 아래 「전통 기술과 현대 과학의 조화」,「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재활용」으로 초점이 모아지는 과학 기술 부문 전시 및 연출 행사이다. 우리나라의 고대 로켓인 「신기전」으로부터 첨단과학의 산물인 로봇,로켓,무인 비행선,자기 부상열차가 전시되고 무공해 대체에너지 기술개발의 수준을 엿볼 수 있는 전기자동차,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태양전지 자동차와 태양전지 거북선 등이 소개된다. 대전엑스포는 「환경과 발전의 조화」라는 리우환경선언의 이념을 구현하는 최초의 엑스포로서 지금까지 산업화 과정에서 대두된 환경과 발전의 모순을 극복하고 세계인이 함께 지구촌을 살릴 수 있는 방안들을 제시하게 된다. ▷로봇◁ 로봇은 원래 체코의 공상과학 소설가 카렐 차페크의 희곡에서 처음 쓰인 말로 기계로 만들어진 노동자를 뜻한다.대전엑스포에서는 각종 로봇이 등장,조각도 하고 연주도 하며 안내도 하면서 첨단과학 시대를 실감케 해 준다. 자그마한 크기(90㎝)의 꿈돌이 로봇은 머리와 몸통을 자유롭게 움직이고 더듬이인 별 안테나를 빙빙 돌리고 깜박이며 깜찍한 모습으로 각종 행사에 참여,대전 엑스포 마스코트로 관람객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할 전망이다. 정부관에 설치될 조각 로봇은 관람객의 얼굴을 순식간에 3차원으로 조각해 낸다.관람객이 조각 로봇 앞에 잠시 앉아 있으면 특수 카메라가 사진을 찍고 입체 영상자료를 만든다.컴퓨터 그래픽스를 이용해 주요 형상을 만들고 가공 작업을 위한 프로그램에 따라 얼굴 모양을 조각한다.사진 촬영부터 공구교환까지 모두 자동으로 이루어지며,조각하는 시간은 20분. 그런가 하면 4대의 사물놀이 로봇이 꽹과리·징·북·장구등을 연주,우리의 전통 음악과 첨단 과학기술의 만남을 축하하며 신나는 사물놀이 한마당을 펼친다.또 우리 전통예술의 하나인 북청사자 놀음도 로봇으로 재현해 선보인다.북소리에 장단을 맞춰 양반과 꺾쇠로봇이 등장하고꺾쇠로봇의 지시로 사자 로봇이 징·퉁소·북소리에 맞춰 흥겹고 멋진 사자놀이를 펼친다. ▷자기부상열차◁ 전자기력에 의해 바퀴 없이 궤도 위를 일정한 높이로 떠서 주행하는 차세대 열차로 현대정공이 세계에서 4번째로 개발에 성공했다.12㎜ 높이로 떠서 박람회장에 설치된 5백60m의 선로를 따라 소음과 진동 없이 달린다.차체의 형상과 구조는 컴퓨터 시스템에 의해 설계됐고 경량 알루미늄 용접 구조물과 강화플라스틱(FRP)으로 만들어졌다.24개의 전자석과 3대의 부상안내 제어기가 차체를 뜨게 하며 제동장치는 전기 및 공기에 의한 두가지 방식이 단계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됐다.40인승으로 최고 운행속도는 시속 50㎞. ▷태양전지자동차◁ 태양 에너지를 동력원으로 달리는 완벽한 무공해 자동차.새로운 개념의 제3세대 운송수단으로 기아자동차가 한국기계연구원과 함께 개발했다.태양에너지를 태양전지판에서 전기 에너지로 전환시켜 축전지에 충전시킨 후 전자제어 장치로 주행하게 돼 있다.시속 60㎞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다. ▷전기자동차◁ 한국전기연구소 주관으로 5대가 개발됐다.석유 대신 내장된 축전지의 전기력에 의해 전동기를 구동함으로써 매연과 소음이 없어 공해방지에 이상적인 차세대 자동차.최고속도 시속 60㎞이며 박람회장 내에서 안내용으로 쓰인다.회장내 쓰레기를 수거,운반하는 청소차 「뽀삐」도 전기자동차이다. ▷태양전지거북선◁ 대전 엑스포의 부제인 「전통 기술과 현대 과학의 조화」를 구현하기 위해 한국기계연구원이 고증을 거쳐 제작하고 있다.우리의 조선기술에 태양에너지 이용기술을 접목시킨 거북선으로,총 제작비는 5억원.실제의 2분의1 크기에 22인승 규모로 태양전지 자동차와 같은 원리에 의해 시속 3노트의 속도로 항해한다.박람회 기간중 갑천 인공호에서 열리는 갑천수상제에서 선보인다. ▷과학위성·로켓◁ 국내 최초의 인공위성인 과학 위성 우리별 1호에 이어 순수한 우리 기술로 설계,제작된 과학위성 2호가 9월중 프랑스 아리안 로켓에 실려 중남미에서 발사된다.CCD 카메라와 고에너지 우주입자 검출기,통신실험 장치들을 탑재,신호 처리기술과 전송통신실험,우주환경 실험등에 이용된다.엑스포 기간중 「우주 탐험관」에 위성의 실물모형이 전시된다. 또 국내 최초의 오존 측정용 과학 로켓도 7월중 발사된다.항공우주연구소와 시스템공학연구소에서 개발중이다.총무게 1천2백99㎏,길이 6.8m로 70㎞ 상공에서 오존을 측정한다. ▷지상관측용 무인비행선◁ 박람회장 및 그 주변의 교통 상황,관람객 이동,화재 또는 교통 사고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지상 관측용 무인 비행선이 항공우주연구소에 의해 개발돼 박람회 기간중 상공에 띄워진다.
  • 「12·12」 「5·18」관련 정치권인사 반응

    ◎「가해자」 침묵속 피해측선 “미흡”/입장 역전… 5·6공 실세들 “눈치 살피기”/「광주」관련 야 의원들,책임자처벌 등 주장 12·12사태와 5·18광주민주화운동이 역사적인 재조명을 받음에따라 여기에 관련된 정치권인사들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은 당시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극명한 이분법구도하에 놓였으나 일부는 지금 의사당에서 함께 국정을 논의하는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차이가 있다면 신군부를 축으로 가해자측에 섰던 인사들은 「좋지않은 과거사」가 잊혀지기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고 피해자측은 문민정부출범을 맞아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등을 강도 높게 제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 사건과 직간접적인 인연을 맺고있는 정치인은 대략 15명선. 현재 12·12사태의 주역들은 침묵으로 일관하면서도 전전긍긍하고 있다.이미 재산공개파문으로 의원직을 사퇴하거나 소속정당을 탈당한 인사도 있다. 이들은 5·6공실세로 막강한 힘을 발휘했지만 지금은 전세가 역전,「변방인」의 위치에서 여권핵심부의 눈치살피기에 급급하고 있다. 이중 일부인사는 문민정부와 주파수를 맞추기위해 환골탈태의 눈물겨운 모습까지 보인다. 우선 핵심인사인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은 내심 당혹해하면서도 앞으로의 사태추이에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어떤 결말이 날지 모르지만 전·노,특히 전씨의 정치적 영향력은 급격히 하락할 것이라고 정가소식통은 전한다. 5·6공세력 배제를 통한 정치권 물갈이의 단초가 될 수도 있으리라는 것이다. 이들과 함께 생사를 같이했던 현역정치인은 정호용·박준병·허화평·허삼수의원(이상 민자당)과 정동호의원(무소속)등이다. 정호용의원은 김영삼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대통령의 뜻을 따라갈 뿐 달리 할 말이 없다』고 짤막하게 말했으나 향후대책에 관해서는 일체 언급을 회피했다.오히려 그는 12·12보다는 광주쪽에 많은 관련이 있다.6공초 광주청문회당시에도 그의 증언은 국민들의 최대관심을 끌었다.그리고 그는 5공청산과정에서 5·18의 책임을 지고 의원직까지 사퇴한뒤 외유길에 올랐었다.하지만 그는 14대총선에 무소속으로 당선,민자당에 입당했다. 허화평의원측은 『이러기도 저러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매우 곤혹스러워하면서도 『이미 청문회때 관련된 얘기를 다한 만큼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앞으로의 대처방안에 대해서도 『닥치면 생각해봐야지…』라며 막연한 입장이다.그러면서도 허의원측은 『당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상식선으로 생각해달라』고 주문했다. 허삼수의원은 『대통령의 말을 직접 안들어 뭐라 말할 입장이 아니다』고 말했다.그는 14일 열린 상위(상공위)에서도 상오에만 잠시 참석한뒤 어디론가 떠나버렸다.그만큼 착잡하다는 이야기다. 박의원도 『대통령 뜻에 따르겠으며 정부가 하는 일에 협조하겠다』고 원론적 입장을 밝혔으나 더 이상 구체적인 언급은 자제하고 있다.박의원은 자신의 이름이 거명되는 것 자체를 꺼려한다.하지만 그도 이미 청문회에서 소상히 그때 상황을 충분히 설명했다는 태도를 견지하고있다.하지만 박의원은 민자당초대사무총장을 그만둔뒤 2년넘게 아무런 당직도 맡지않고 조용히 지내고 있다. 정동호의원은 재산공개파문으로 민자당을 탈당한뒤 홍콩으로 도피성 외유를 떠나버렸다. 이건영의원은 앞서 의원들이 가해자군인데 반해 유일한 피해자측 인사이다.그는 전날 김대통령의 발언과 관련,신문·방송을 일일이 체크하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이의원은 특히 그동안 굴절된 역사를 바로잡는 일에 나서겠다는 심중을 피력한 것으로도 알려진다. 광주민주화운동관련자중 원내에 진입한 피해자측인사는 당시 도청항쟁외무위원장이었던 정상용의원을 비롯,군부진압때 연행된뒤 강제해직 당했던 박석무·김영진의원등이다.이들은 모두 민주당소속으로 재선의원이다. 이들은 한결같이 김대통령의 특별성명에 불만을 표시한다.정의원은 문민정부의 한계등의 표현을 써가며 국회차원의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을 강도 높게 요구했다.광주특위구성은 물론이다. 이들과 함께 내란음모자로 곤욕을 치렀던 김상현·이부영·이해찬의원과 권로갑·한화갑·김옥두의원등도 이사건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인사로 요즘 한층 강화된 대여공세에 앞장서고 있다.
  • 정세영회장 “활발한 행보”/왕 회장 쇠락이후 현대총수의 동태

    ◎고대교우회장­동북아경협대표로 활약/정주영씨 그늘벗어나 “그룹방패역” 자임 현대그룹 정세영회장이 움직이고 있다.정주영 명예회장의 침잠과 달리 그는 최근 대외활동을 강화하며 그룹 「바람막이」의 역할에 체중을 싣고 있다. ○“문화일보 사보전환” 정회장의 활동은 현대그룹의 현 상황과 무관치 않다.정치권의 견제에 대응하는 성격의 사회활동이나 그룹 내의 영향력 행사등은 취임 6년을 맞는 정회장의 새로운 모습이다. 정회장은 지난 3월 27일 고대교우회 제21대 회장으로 취임했다.기업인이 대학 교우회 회장직을 맡는 것은 드문 일이나 그는 「단독」 출마해 선출됐다.5일 고려대에서 열리는 「고대인의 날」 행사는 신임회장으로 갖는 첫 행사이다. 그는 또 지난달 19일 중국 천진에서 열린 남북한·중국·일본·러시아·몽고등 동북아 6개국 민간대표들로 구성된 「동북아 민간경제협의회」 제2차 이사회에 한국측 대표로 참석,두만강 개발을 위해 기업인 대표단이 내년 4월 현지답사를 하자고 제안했다. 최근엔 코리아헤럴드와 내외경제신문이 92억원을 증자하는데 현대 계열사 이름으로 20억원을 출자했으며 항간에는 문화일보를 사보로 전환한다는 소문도 나오고 있다. 정회장의 이같은 일련의 행보는 현대를 위한 자구책의 성격이 강하다.고대교우회 회장 선거과정이나 일련의 건설공사 덤핑입찰이 이를 뒷받침한다는 설명이다. ○계열사 분리 사전포석 교우회장 선거시 경합이 예상되던 이철승 전국회부의장은 정회장의 강한 「집착」을 알고 양보했다는 후문이다.주변에서도 당시 정회장의 집착을 시인하고 있다.그토록 애착을 보인 것은,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동문회의 「힘」을 원하지 않았겠느냐는게 일반적인 추측이다. 정회장이 그동안 호랑이 같은 왕회장 밑의 다소곳한 맏며느리에서 벗어나,활발한 대외활동을 펴는 데에는 정부와의 사전교감도 일조하고 있다는 후문이다.「왕회장」이 정치에서 손을 떼고 일체의 정치지원을 끊는 대신 정부는 현대의 대북 민간사업 주도를 인정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가지 조건이 있다.계열사 분리 과정에서 2세들에 대한 양도는 곤란하다는 것이다.때문에 계열사 분리가 이루어질 경우 2세들에 대한 「상속」식 분리는 정부가 원치 않는 만큼 정회장 체제의 분리를 주도하기 위한 포석이란 설명이다. ○정씨형제 역할분담설 그룹 내에서는 이미 정주영 명예회장과 정회장 사이에 역할분담이 이루어졌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대외활동은 정회장이 하는 대신 그룹관리는 「왕회장」이 주도,「방어」와 「관리」를 분담한다는 것이다.그러나 명예회장이 임명한 심현영 기획실장이 그룹내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점과 명예회장만이 유일하게 돌봐주던 문화일보가 사보로 바뀐다는 말이 나오는 것을 보면 정주영 명예회장의 힘이 예전 같지는 않은 듯하다. 요즘 정회장은 형의 「구명운동」을 조심스럽게 벌이고 있으며 그룹 내에서는 『왕회장도 나이는 못속인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 통신기기 제조사/성미전자 곧 공개

    유무선 통신기기 제조업체인 성미전자(주)가 기업공개를 위해 1일 감리절차에 들어갔다. 이로써 올들어 기업공개와 관련,감리를 받고 있는 업체는 경동보일러,삼화페인트,성미전자등 모두 3개사이다. 자본금 45억원인 성미전자의 공모예정금액은 48억원으로 주당 공모 예정가격은 1만2천원이며 공개 후 자본금을 65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 재산등록­공개 대상 여·야 큰 의미/공직자윤리법 민자·민주안 비교

    ◎등록 공무원 “4급”·“6급이상” 대립/실사방법·처벌규정도 접점 못찾아 이번 임시국회를 「개혁국회」라고 부른다. 신정부 출범후 처음 열린 이번 국회에서는 여야할것없이 개혁의 제도화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면에서 정치권의 개혁바람을 몰고온 공직자 재산공개에 대한 법적 정비는 정치권은 물론 국민전체의 최대관심사이다.일단 민자당은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의지 확인과 「윗물맑기운동」실천차원에서 공직자윤리법개정을 서두르고 있다. 한때 민자당일각에서 재산재공개에 대한 신중론이 나오고 9월 정기국회에서의 법률개정 주장도 제기됐으나 이는 지난22일 김대통령의 「반드시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라」는 단호한 지시로 쑥 들어가 버렸다. 지난번 국회의원 재산공개를 법적 뒷받침이 없는 「정치보복」「여론재판」이라고 비난해왔던 민주당도 이번 임시국회에서 공직자윤리법개정을 최대의 당면과제로 삼고있다. 여야간에 다소간 정치적 속셈은 다르지만 이같은 현실적 요구에 따라 공직자윤리법개정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될 전망이다. 그러나 공직자윤리법을 처리해야된다는 여야의 입장은 같지만 법개정방향에 대한 견해차이는 상당히 커 처리과정에서의 진통이 예상된다. 특히 여야가 마련한 법개정안을 보면 재산공개대상자 범위,불성실신고 또는 부정축재에 대한 처벌규정등 핵심사항에서부터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민자당측은 재산재공개가 미칠 사회적 영향,공직사회의 파급효과,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치등을 종합고려한 개정안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민주당은 벌써부터 민자당안을 재산공개대상자 축소및 처벌규정미흡등을 들어 정치공세를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테면 민자당의 경우 재산등록 의무자는 4급이상 공직자,재산공개 의무자는 1급이상 공직자로 규정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6급이상 공직자 재산등록과 3급이상 공직자의 재산공개를 의무화하고 있다. 민자당안대로 하면 재산공개 의무자는 6천3백여명에 이르나 민주당안대로 하면 3만여명에 이른다. 또 처벌규정에 있어서도 민자당은 공직자들이 재산등록및 공개를 허위·누락신고했을 경우 자체징계위에회부해 파면·해임등 제재조치를 하고 불법의혹이 있을 경우 사직당국에 고발해 형법등 관련법에 의한 처벌을 받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공직자윤리법에 처벌조항을 신설해 재산등록 의무자가 재산등록을 거부할 경우 3년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이하 벌금,은닉·허위신고한 경우 1년이하 징역또는 1천만원이하의 벌금형을 규정하고 있다.또 공직을 이용한 재산취득의 경우 3년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고 취득재산은 몰수토록 하고 있다. 민주당이 이같이 처벌규정을 강화한데 대해 민자당은 공직자의 경우 해임·파면조치와 함께 범법사실이 확인될 경우 형법등 관련법률에 의해 충분한 제재조치를 취할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쟁점사항들에 대한 여야간의 입장차이는 법률개정이라는 개혁의 당위성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공방으로 변질될 우려도 있다. 특히 지난번 소속의원들의 재산공개시 여권인사보다 상대적으로 문제가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여론의 질타를 받았던 민주당은 쟁점사항에 대한 입장이 관철되지않을 경우 여권을 「개혁퇴조」로 몰아 붙일 것으로 보여 파행처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당면한 공직자윤리법개정이 정치적 득실을 계산한 정치사안이라기보다는 장기적으로 공직자상과 공직풍토를 개선하기위한 국가적 개혁이라는 점에서 여야의 합의처리에 거는 기대가 크다.
  • YS노믹스 이끄는 경제4두마차

    ◎이경식 부총리/홍재성 재무/김철수 상공/박재윤 수석/매주 수·토요일 저녁에 만나 현안 논의/김 대통령 경제관 잘아는 박 수석 선도 요즘 경제관료들 사이에서는 「4두마차 모임」이 화제다.이경식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과 홍재형재무부장관,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그리고 청와대의 박재윤경제수석비서관의 비공식 정례회동을 말한다.이들은 매주 수·토요일 저녁이면 만난다.식사를 하면서 여러 경제현안에 대해 이런 저런 얘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눈다. ○이 부총리 창구역할 새 정부 출범 이후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이 모임은 두달째 이어지고 있다.밥값은 첫달인 3월엔 이부총리가,이달엔 홍재무가 냈다.다음달엔 김상공이 낼 차례다. 차관급인 박수석은 밥값을 내는 데서 빠졌다.그러나 입김은 센 편이다.신경제구상의 입안자인데다 개혁을 주도하는 대통령을 가장 가까이서 보좌하고 있기 때문인 듯 하다. ○청와대와 사전협의 학자 출신인 박수석은 형식을 가리지 않고 토론을 좋아한다.이부총리는 학자 출신은 아니지만 관계와 재계를 섭렵하며 익힌지식을 제때 잘 활용하는 다변가이다.정통 재무관료인 홍장관은 치밀하고 정연한 논리를 갖고 있다.한국에서 고교를 마친 뒤 미국에서 줄곧 공부한 김장관은 오래전부터 미국의 경제팀들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인물」로 꼽을 정도로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이다.때문에 「4두마차 모임」은 대단히 활기찬 분위기에서 유익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이제까지의 모임은 박수석이 화제를 유도하고 여기서 의견이 모아진 사항의 집행이나 대외적인 발표등 창구역할은 이부총리가 맡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두사람은 한은에서 같은 시기에 금융통화위원을 지내는등 경제현안에 대해 대화를 많이 나눈 사이다.지난달 금융실명제 실시 시기를 놓고 다소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렸으나 그 정도는 본질적인 문제가 아니어서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분위기다. 그러나 경제정책의 수립과 집행과정에서 청와대 비서실이 독주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만은 사실이다.이부총리를 팀장으로 하는 경제부처가 사소한 문제라도 비서실과 사전협의를 거치기 때문이다. ○경제부처 소외 감도 경제정책을 박수석이 주도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아직 새 정부가 출범한 지 얼마 안 된 시점이기 때문이다.관료들이 김영삼대통령의 경제철학을 속속들이 잘 알지 못한다는 인식,그리고 박수석이 경제문제에 관한 한 대통령의 신임을 많이 받고 있고 따라서 대통령을 만나는 시간이 가장 많은데서 비롯되는 것 같다.한 경제관료는 『획기적인 개혁이 동시에 진행되다 보니 대통령이 경제장관들과 독대하는 시간이 별로 없어 경제부처가 소외감을 느끼는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6월말께 1차평가 김대통령의 후보시절 경제 가정교사 역할을 했던 한리헌 공정거래위원장도 과천청사에서는 경제실세로 불린다.또 이부총리와 한국은행 57년 입행동기인 김명호 한은총재는 박수석·홍재무와도 잘 통하는 사이로,민자당의 서상목 제1정책조정실장은 당에서 거의 독보적인 경제통이라는 점에서 각각 신경제정책의 숨은 실력자로 꼽힌다. 오는 6월말 신경제 1백일계획이 끝나고 5개년 계획이 확정되면 YS노믹스의 실세들에 대한 1차 평가가 내려질 전망이다.경제란 다른 통치 치적과는 달리 통계로서 성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그 성적표에 따라 이들의 자리매김이 달라질 지도 모른다.
  • 93과학축제 내일 막 오른다/대전 동아공고서… 청소년 3천명 참가

    ◎가상 우주유영 훈련 등 9개 주제별 행사 3천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한국우주소년단의 93과학축제가 25일 상오10시부터 대전 동아공업고등학교에서 열린다. 오는 8월11∼14일 대전엑스포 박람회장에서 세계 20여개국의 과학청소년들이 펼칠 세계우주소년단대회 개최를 기념하고 전국의 청소년들에게 기초적이고 핵심적인 과학교육활동의 시범을 보이기 위해 마련되는 행사이다. 이 축제는 9개 베이스별로 각각 다른 주제의 과학적 탐구를 하며 놀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1베이스는 우주소년단이 자체제작한 1인용 로켓장비로 우주유영훈련을 해보고 「MMU를 타보자」로. 우주선 밖에서 사용되는 로켓장비를 타고 가상 우주활동을 체험하게 된다. 제3베이스는 「인공위성의 세계」로 95년 우리나라에서 발사될 무궁화호 위성의 모형과 이무궁화호를 발사시키는 타이탄로켓이 전시되고 무궁화호 발사후의 실제 위치도 전시한다. 또한 소유즈,아폴로,부란등 로켓 모형과 허블망원경 모형,태양계 탐사선,마젤란위성의 모형들도 전시된다.
  • 「무소유」 경영철학 실천 「광림」 윤창의사장

    ◎“모든주 종업원에”… 주식없는 기업인/잘못한 사원엔 「눈물의 회초리」/불만 털어놓는 「부부조」 운영… 애로점 청취/출근부 없고 상­하급자가 서로 근무평가 최근 청와대의 신경제계획위원회 민간위원조찬모임에서 모범적 경영인 사례를 소개받은 김영삼대통령이 무릎을 치면서 『당장 공장을 찾아가 만나보고 싶다』고 감탄한 중소기업인이 있어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정부예산을 10%절약하고 공무원의 봉급까지 동결해 모아진 자금으로 중소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힐 정도로 중소기업육성을 신경제정책의 핵심과제로 삼고 있는 김대통령이 지난 1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정영일원장으로부터 얘기를 듣고 이처럼 각별한 관심을 나타낸 인물은○연간매출 7백억대 그를 잘 아는 사람들로부터 「예술적 기업인」이라는 평판을 듣고 있는 윤창의씨(54). 그는 충북 청원군 현도면 현도농공단지에서 광림기계·광림특장차·광림정밀·광림히아브등 4개회사를 운영하는 중소기업집단의 총수이다. 주로 유압크레인 청소차 소방차 크레인실린더 모터등을 생산판매하는 이 기업군은 총자산 6백50억원,자본금 2백억원에 지난해 매출액만도 7백억원에 이를 정도로 매우 짭짤한 회사이다. 겉으로는 그리 특이하다고 내세울게 없다.그러나 이 기업군의 대표 윤씨가 대통령의 감탄사를 자아낼만한데는 그만한 사유가 있다. 우선 그는 창업주이자 현재 사장이면서도 자신의 기업주식 가운데 단 한주도 갖고 있지 않다.전체주식의 70%를 5백여명의 종업원들에게 고루 나누어 주었다. 경영방식 또한 유별나다.때로는 회초리를 들고다니며 직원들을 따끔하게 다스린다. 또 사장의 위치에서 사원들에게는 될수록 불평불만을 많이 털어놓으라고 부채질하고 다닌다.「부정의 부정은 긍정이므로 매우 생산적인것」이라는 논리로 「불불조운동」을 펼쳐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노조도 분규도 없어 회사에는 창업때부터 출근부가 없다.상급자·동급자·하급자들이 서로를 평가하게 하는 인사고과제를 도입,종업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노조가 없어 분규도 없다. 나무심는 일을 평생의 과업으로 삼고 스스로는 단 한뼘의 산도 갖고 있지 않으면서도 수천만평의 국유림에 조림사업을 펼친다. 공장주변에 모두 26종 4만2천그루의 무궁화를 심어 무궁화동산을 이루었다. 이로인해 지난해 12월에는 「무궁화육성 모범업체」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윤사장의 이같은 「기인」적인 행적은 그의 독특한 인생·경영철학에서 비롯됐다.15년 근무했던 반도종합상사를 그만둔 79년 6월 광림기계를 설립하면서부터 『기업은 예술이다』라고 강조하고 다녔다. 회사가 어느정도 궤도에 올라서자 드디어 「무소유」의 경영철학을 실천하기 시작,창업 11년만인 90년 자신소유의 주식 21억원어치를 모두 내놓아 조림사업전문 비영리재단인 광림공사를 설립,강원도 홍천지역 5천7백만평의 국유림에 나무를 심어오고 있다.이 회사계열의 「광림」이라는 이름은 그가 오래전부터 꿈꾸어 왔던 「푸르고 넓은 숲」이라는 개념에서 만들어졌다. ○재산 집 한채가 전부 한편 윤사장이 「광림신화」를 일구어낸데에는 유명한 「회초리 일화」가 뒷받침됐다. 창업초부터 사원의 본분을 잃은 사람에게는 종아리를걷어붙이게 하고 「눈물의 회초리」를 대 바로잡아 나갔다. 회초리를 맞은 사람 가운데 현모씨(34)는 지금 경남 마산에서 자동차정비공장을 차려 성공했고 권모씨(33)는 공학박사가 돼 미항공우주국(NASA)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개인재산은 경기도 성남의 집 한채가 고작이다.
  • “정치권인사 연루” 경찰 당혹/최 총장 즉각사퇴로 수사 새 국면

    ◎관련학부모들 신분확인도 과제 경원대및 전문대 입시비리에 대한 수사는 수배된 박춘성교수(46·수학과)가 지난 90년 입시때 민자당 최형우사무총장의 아들도 부정입학시켰다고 폭로함에 따라 또다른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경찰은 이제 겨우 관련자 4명을 구속시키고 관련자료및 대상자들을 상대로 본격수사를 벌이고 있는 시점에서 새로운 사실이 폭로되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더욱이 경찰은 90학년도의 입시부정을 밝혀낼 수 있는 OMR카드등 관련 자료는 물론 이에 관여한 김동석 전총장과 김재호 당시 교학처장이 이미 작고한 상황이어서 수사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특히 경찰은 박교수의 폭로내용에 상당한 신빙성이 있고 최사무총장이 즉각 이를 시인,공직을 사퇴함으로써 이 사건을 수사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고 수사과정에서 최총장이나 부인 원영일씨를 비롯한 관련 학부모들을 불러 조사해야 될 형편이다. 경찰은 표면적으로는 『현재 수사의 초점은 91년도 부정입학생 80여명에 대한 수사이다』고 말하고 있으나 부정·비리 척결차원에서관계 학부모들을 밝혀내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경찰은 우선 이번 사건으로 불구속입건된 박영철교사가 최군의 출신고인 C고 교사임을 감안,박교사를 다시 불러 이를 추궁하고 있다. 경찰은 박교사가 최군 재학시에도 교사를 맡고 있었던 만큼 이를 모를리 없다고 보고 박씨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경찰은 90년도 부정입시를 폭로한 박교수의 신병확보가 급선무라고 판단,박교수의 연고지별로 2∼3명씩 전담수사관을 보내 행적을 찾고 있다. 경찰로서는 이번 입시부정에 대해 성역없이 수사하겠다고 공언한 상황에서 이번 사건에 연루된 학교관계자는 물론 부정입학을 의뢰한 학부모들이 어떤 사람들인가 하는 사실까지 밝혀내야하는 숙제를 안게 되었다.
  • 대덕서 러시아 첨단기술전/기계공학 등 51개 실용기술 선봬

    ◎과기처 등 주관/5월31일∼6월2일 세계 최고수준을 자랑하는 러시아 첨단기술을 소개하는 「러시아 첨단기술전시회·세미나」가 오는 5월31∼6월2일 충남 대덕연구단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열린다. 과학기술처,한·러과학기술협력센터,러시아과학기술정책부,러시아하우스등 4개기관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우리측은 선진기술을 이전받는 차원에서,러시아측은 자본및 자본주의 메커니즘을 전수받는등 상호보완 측면에서 지난 91∼92년 열린 제1·2차 한·러과학기술장관회담에서 의견일치를 보아 마련된 행사이다. 전시되는 품목은 우리나라 중소기업 생산현장에서 당장 실용화가 가능한 것은 물론 꼭필요로 하는 기계공학·신소재·광학부문등 러시아가 세계적으로 앞서가고 있는 51개 기술이다. 전시될 품목중 관심을 끌고 있는 기술은 ▲초용량전기 이중층축전기 생산기술 ▲판자(발판)조작이 가능한 벽면승하강용 로봇기술 ▲제트박막여과법에 의한 분산용액(음료수·유류·하수등)의 정제기술 ▲세라믹및 복합재료를 이용한 자동차엔진용소형부품 제조기술등. 초용량전기 이중층축전기 생산기술은 충·방전시간이 짧고 쉬울 뿐 아니라 반영구적이어서 축전량을 크게 늘려 전기자동차에 응용가능한 세계적으로 상용화되지 않은 최첨단기술이다. 판자(발판)조작이 가능한 벽면승하강용 로봇기술은 컴퓨터기술과 기계기술을 이용한 간단한 이동로봇기술. 원자력발전소등 인체에 해를 입기 쉬운 작업장및 고층건물의 유리를 닦을때,미장일 로봇 등으로 활용할수 있다. 제트박막여과법에 의한 분산용액의 정제기술은 여과매체 표면에 제트박막을 형성,불순물을 유체역학적으로 분리하는 기술로 폐수정제 등에 이용돼 환경공해를 예방할수 있다. 또 세라믹 복합재료를 이용한 자동차엔진용 소형부품 제조기술은 자동차엔진의 경량화·저공해·연비향상·소음감소 등에 획기적 효과가 기대되는 세라믹과 복합재료 요소부품의 제작기술이다. 한편 이 전시회기간중 러시아의 살티코프장관을 비롯해 기술개발에 참여한 과학기술자 50여명이 내한,제3차 한·러과학장관회담및 전시회기간중 열리는 세미나에 참석,자신의 기술내용에 대해 15분정도 설명할 예정이다.
  • 삼일회계법인 중기연팀 「중소기업의 성공조건」 출간

    ◎“시장조사·기술개발에 전력 투구하라”/진웅·메디슨·피죤·풀무원 등 성공·실패사례 분석/중기 경영원리 제시한 지침서 『아직까지 외국의 저울공장을 구경 못했다.그래도 가끔 사진을 통해서 보면 우리와 비슷하다.만일 돈을 주고 기술을 배웠더라면 지금까지도 미국·일본을 따라가기에 급급했을 것이다.기술제휴는 기술예속이다』(주식회사 카스 김동진사장) 『가구업이란 일종의 패션 비지니스이다.옷장사와 마찬가지로 고객의 욕구는 천차만별이다.이러한 구조속에서 살아남는 길은 새로운 디자인을 창출하고 기업의 방향을 고부가가치 쪽으로 두는 것 뿐이다』(한국가구 최기곤사장) 삼일회계법인의 중소기업 연구팀이 최근 펴낸 「중소기업의 성공조건」(김영사간)에 담겨있는 성공한 중소기업인들의 경영전략 가운데 일부이다. 흔히 한나라의 운명은 중소기업에 달려있다고 한다.현재 우리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은 어느때 보다도 어렵다.이 책은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의 중소기업인이 가야할 길을 제시하고 있다. 삼일회계법인은 현재 천개가 넘는대기업과 중소기업에 경영정보와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경영 컨설팅 전문회사이다.따라서 이 책의 내용은 해외의 경제이론을 여과없이 한국적 상황에 대입시킨 것이 아닌 우리 중소기업만의 특유한 경영환경 안에서 결론을 추출한 보기 드문 경영지침서이다. 이 책은 「중소기업 경영자들이 성공적으로 경영을 해나가는데 필요한 경영과제를 찾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이를 위해 삼일회계법인이 자체 개발한 「중소기업 경영분석의 틀」에 따라 한국적 중소기업의 경영원리를 제시하고 있다.그다음 한국의 대표적인 유망 중소제조업체를 골라 독특한 성공요인을 추려냈다.「성공한 중소기업은 이 점이 다르다」는 것을 한 눈에 알수 있도록 한 것이다. 대상이 된 기업은 건인시스템과 동양기전,메디슨,보락,삼천리자전거,성미전자,수산중공업,신흥기계,양지원공구,에넥스,진웅,카스,풍정산업,피죤,풀무원식품,한국가구등 16개.이들의 공통점은 비어있는 시장을 잘 선택해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내놓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지켜오고 있다는 것. 이 책은 또 중소기업을 경영하고 있거나 경영하려는 사람들에게 다른 중소기업의 성공 뿐 아니라 실패사례도 교훈이 된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기술력이 있으면서도 부도를 낸 아남전자,생산품목 선정을 잘못한 백산전자,내수시장에 장기적인 계획없이 뛰어든 기온물산 등 역시 한국적인 환경 속에 쓰러진 기업의 예를 들어 어려운 경영여건의 타개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 최고인민회의/토론없이 일사천리 진행(오늘의 북한)

    ◎제9기 5차회의 계기로 본 실상/대의원 687명… 명목뿐인 최고의사결정기구/단 1건도 부결없이 “만장일치” 박수처리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9기 5차회의가 7일부터 평양에서 개최됐다. 최고인민회의는 만장일치의 박수가 상징하는 것처럼 요식적인 북한의 연례 정치행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회의는 내외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에 따른 국제적 압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김일성·김정일 부자세습체제를 더욱 공고히 했기 때문이다. 최고인민회의는 북한 헌법상 입법권을 행사하는 최고 주권기관으로 규정되어 있다.그러나 실제로는 명목상의 권한만 갖는 형식적인 추인기관에 불과하다.그동안 상정된 안건중 아직 단한건의 의안도 부결되지않고 김일성과 당의 결정에 따라 만장일치로 처리되어 온 사실이 이를 극명하게 설명해준다. 최고인민회의는 인구 3만명에 1명의 비율로 선출되는 임기 5년의 대의원으로 구성된다.90년 4월에 임기가 시작된 현재의 대의원 총수는 6백87명이다. 이들은 형식상으로는 북한 주민의 보통·평등·비밀·직접선거에 의해 선출되도록 돼 있다.그러나 노동당의 사전지명에 의해 단일후보로 정해진 인물에 대해 찬반투표방식으로 선출되어 진정한 의미에서 대의성을 갖췄다고 볼수 없다.다시 말해 주민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하기 보다는 노동당의 노선과 정책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기구라는 얘기다. 최고인민회의는 1년에 1∼2회 개최되는 정기회의와 대의원 3분의 1이상의 요청이나 최고인민회의의장이 의장을 겸임하고 있는 상설회의가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 임시회의가 열린다.회기는 통상 2∼3일이다.이처럼 회기가 짧기 때문에 애당초 상정된 안건을 충분히 토의하려는 것이 아니고 대의원들이 성정된 안건에 박수만 치는 회의이다. 이처럼 최고인민회의가 이름 뿐인 최고 의사결정기관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나 최근 2∼3년 사이 부분적으로나마 변화의 조짐이 엿보이고 있다.대의원선거에서 과거의 관행을 깨는 변화의 모습을 보였다든가 몇가지 주요 의사결정과정에서 형식적이나마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제도적 절차를 밟으려는 제스처를 보인 사실이 그것이다. 90년 4월 제9기 대의원선거에서 유권자 99.78%를 투표에 참여시킴으로써 1백% 투표참여 관행을 깨뜨린 것이 전자의 사례다.92년 12월의 제9기 4차회의에서 연형묵정무원총리를 강성산총리로 교체하는 절차를 밟은 것 등이 후자의 사례이다. 이같은 작은 변화들을 최고인민회의의 대의원의 자율성강화로 연결시키는 것은 아직 무리라는 게 지배적 관측이다.왜냐하면 최고인민회의는 노동당의 규약에 위배되는 어떠한 입법도 현실적으로 상정할 수없을 뿐만 아니라 상설회의 의장단을 비롯한 최고인민회의 고위간부들이 모두 노동당 간부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외견상 최고인민회의의 권한이 일부 강화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려 하고 있는 것은 또 다른 고도의 대내외적 정치적 속셈을 깔고 있다는 게 정설이다. 즉 대내적으로 김일성·김정일 부자세습구도를 최고인민회의라는 정치적 상징조직의 무대를 통해 원활히 정착시키려는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다.또 대외적으로는 서방 선진국들로부터 경제협력을 얻어내야하는 절박한상황를 맞고 있다는 점에서 대서방 이미지개선을 위해서도 대의정치를 작위적으로나마 「포장」하지 않을 수 없는 필요성를 안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분석은 북한이 변혁기 때마다 당의 의사,곧 김일성의사를 주민들에게 침투시키기 위한 매개체로 최고인민회의를 활용해왔다는 전례에 비추어 상당한 설득력을 지닌다.
  • 사우디/“여성환영” 직업은 의사뿐(세계의 사회면)

    ◎여환자 남의사에 신체노출 기피 탓/의사의 절반이 여자… “성차별 타파”평 회교권 국가로 성차별이 유독 심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여성들이 유일하게 「대접」받는 직업이 있다. 바로 의사이다. 심지어 여성들에겐 운전까지도 할 수 없도록 하고 있을 정도로 남녀구별이 심한 보수적인 나라에서 의학분야가 여성들의 참여를 허용하는 유일한 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선 이를 두고 『급기야 여성들이 의학분야에서 성차별 장애를 깨뜨렸다』는 평이 나오고 있기까지하다. 이 나라에서 많은 직업이 여성들에게 금지돼 있는 데도 산부인과 의사를 비롯한 여성의사들이 최근들어 부쩍 늘고 있는 데에는 두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교육기회의 확대등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사회여건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남녀차별 의식에 젖어 과거에는 남녀환자를 불문하고 여자 의사에게 치료받는 것을 극히 꺼려했던 사람들이 점차 이런 의식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이다. 또다른 이유는 이와는 상반되는 것이다. 병원을 찾는 보수적인 여자 환자들이 남자의사에게 신체를 노출시키는 것을 꺼려해 여자의사만을 찾으려 들기 때문이다.수요공급의 법칙이 자연스럽게 적용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리야드에서 산부인과 병원을 개업하고 있는 한 여의사는 『사우디아라비아는 보수적인 사회이기 때문에 특히 산부인과의 경우 여자환자들이 여의사만을 찾으려는 경향이 심하다』면서 『이들은 여자의사만 만나면 마음을 놓는다』고 전한다. 또 다른 여자 내과의사는 『외국에서 온 사람들의 대부분은 사우디 여성들은 운전도 할 수 없는등 자유가 없다고 생각하기 일쑤다』면서 『그러나 이젠 교육제도가 달라지는등 여성들도 남자와 동등하게 대우받는다』고 말한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여성들이 의학분야에서 남녀차별의 벽을 허물고 있다는 사실은 통계수치에 의해서도 확연히 입증된다.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 통계에 따르면 이 나라에는 모두 6백66명의 여자의사가 있는데 이는 전체 의사 숫자의 44%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 소프트웨어 복제혐의 포스데이타사를 수색/포철게열사

    서울지검 형사6부 김회재검사는 2일 국내 유명 컴퓨터프로그램 회사인 포스데이타사(대표 성기중)가 국내에서 제작된 컴퓨터 프로그램을 무단 복제,판매해온 혐의를 잡고 이 회사 부사장 정태기씨(52)등 관계자 4∼5명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에앞서 법원의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서울 송파구 신천동 D빌딩내 프로데이타 본사 사무실과 강남구 삼성동 지점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불법복제된 프로그램 디스켓 20여장과 하드웨어 10여대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포스데이타사는 포항제철계열사로 국내 굴지의 컴퓨터프로그램·소프트웨어 판매회사이다.
  • 가정·직장서의 불협화음/「성격유형 검사」로 치료

    ◎한국 심리교육상담센터,일반에 보급 움직임/성격 16가지 분류… 인간관계 유추 시도/인사관리·조직개발·결혼상담에 이용/결혼상대자는 비슷한 성격의 남녀가 적절 부부간에 심각한 불화가 있거나 직장에서 인간관계가 좋지 않다면 우선 자기자신부터 돌아보는 일이 중요하다.자신을 먼저 이해하는일은 남을 이해하는 디딤돌로서 문제를 해결하는 출발점이 되기 때문이다. 이럴때 크게 유용한것이 「엠비티아이(MBTI)검사」다.엠비티아이검사는 자신및 타인의 성격 파악을 통해 실질적인 인간관계에 도움을 주는 성격유형검사이다. 90년대 국내에 본격도입되어 주로 학계와 상담전문가 사이에만 알려졌던 엠비티아이를 최근들어 일반인들에게까지 널리 보급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관심을 끈다.한국심리교육·상담센터(대표 김계현·서울 방배동)는 3월말부터 엠비티아이를 응용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초기부터 주부및 일반인·학생·상담원들의 큰 호응을 얻고있다. 엠비티아이는 미국의 캐서린 브릭스와 이사벨 마이어 모녀가 칼 융의 성격유형이론을 근거로 1941년이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한 성격유형지표.서구에서는 70년대후반부터 보급되어 인사관리및 조직개발,결혼상담,카운셀링등 인간관계훈련분야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엠비티아이는 인간의 타고난 성격은 기본적으로 변하거나 변화될수 없으며 나름대로 다른 성격과 중요도를 가릴수 없는 장점을 갖는다는 가설을 전제로 각 개인의 선호방식에 따라 성격을 ▲주의집중과 에너지의 방향을 기준으로 외향형(E)·내향형(I) ▲정보수집의 방법을 기준으로 감각형(S)·직관형(N) ▲판단과 결정의 근거를 기준으로 사고형(T)·감정형(F) ▲행동이행과 생활양식을 기준으로 판단형(J)·인식형(P) 등으로 나눈다.감각형은 사건과 사물을 외부에 실제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는 태도이며 직관형은 겉으로 드러난것보다는 내면과 이상을 반영시켜 세상을 바라보는 유형이다.판단형은 주위환경을 자신의 의도대로 통제해가는 형이고 인식형은 주위환경에 자신이 적응해가는 형이라고 할수있다. 이같은 성격유형을 근거로 인간관계를 유추해보면 그 불화원인을 보다 쉽게 알수있다.만약 내향형의 회사원 남성과 외향형의 주부가 부부라면 저녁에 싸움이 날 확률이 더 크다.사교적인 사회활동으로 에너지를 충전받는 외향형과는 달리 내향형은 사회활동으로 에너지를 소모하고 단독적인 내면활동으로 에너지를 충전받기 때문이다.따라서 퇴근후 집에서 쉬어야 하는 내향형 회사원남성은 외향형 주부의 대화시도마저 귀찮게 여길 우려가 있는 것이다. 이같은 기본성격유형은 각 유형의 조합으로 보다 복잡한 16개 성격유형으로 갈라진다.16개 성격유형은 직업에서의 성공확률을 점치고 배우자를 선택하는 기준으로도 이용된다.미국의 통계에 따르면 교육자는 내향·직관·감정·판단형(INFJ),언론인은 외향·직관·감정·인식형(ENFP)이 성공한 비율이 높다.또 자유분방하고 호사가인 ENFP형 언론인은 정반대 성격의 내향·사고·감각·판단형(ISTJ)으로 금융계통에 종사하는 이성에게 호감을 갖는 예가 많다.그러나 상대이성과 조화하려는 특별한 노력이 없다면 결혼상대로는 비슷한 성격의 이성을 고르는게 잘사는 확률이 높다는게 전문가들의 귀띔. 한국심리교육·상담센터의 임승환원장은 『엠비티아이검사는 무엇보다 세상에는 똑같이 소중한 여러 성격유형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케 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한국적 토착화의 문제도 있지만 섣부른 성격규정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전문자격을 갖춘 상담소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 중기 해외투자 활발/중국 1백92사 추진

    중소기업들이 투자적지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과 베트남의 투자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31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해외투자상담센터에 문의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투자 수요를 조사한 결과 올해 해외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업체는 모두 3백44개사로 지난해 1백73개사에 비해 거의 두배나 늘었다. 투자대상국은 중국이 1백92개사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베트남 53개사,북미 18개사,중남미 5개사이다.
  • 제4회 전통축제행렬 새달7일“첫 행차”/내고장 향토문화제 꽃피운다

    ◎서울신문사­금성사 공동주최/「충무공」 등 7개 행사… “10월까지 축제무드”/「한마음 한울림」주제,주민 자발참여 유도/「행렬」 일변도 탈피 뮤지컬·가무악 등 첫 선 향토문화축제 지원사업」의 첫번째 결실인 「충무공 승전 행차행렬」이 오는 4월7일 군항제가 벌어질 경남 진해에서 펼쳐진다.올해로 4회를 맞는 「향토문화축제 지원사업」은 서울신문사와 금성사가 전통축제를 창조적으로 계승 발전시켜 지역민들에게 미래 지향적인 삶의 원동력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90년 시작한 것.KBS의 후원 아래 이제는 전국 각 지역 향토문화제의 대표적 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한 마음,한 울림의 신바람 축제」라는 주제로 전국의 대표적인 향토문화제 기간중 지역의 특색과 전통이 살아있는 7번의 축제행사를 펼치게 된다.행사 목표는 축제가 벌어지는 지역의 문화적 자부심을 불러 일으키고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향토축제를 정착시켜 지역의 사회 문화 경제적 발전에 기여할수 있는 축제를 만든다는 것.이에따라 지역의 문화예술인,향토사가 등 지역문화담당자들과의 꾸준한 협의를 통해 지역민의 자발적 참여와 흥미를 유발하는 생명력있는 축제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축제예술」서 기획 올해 축제 지원사업의 특징은 그동안의 행차행렬 일변도에서 벗어나 각 향토축제의 성격에 맞게 뮤지컬과 가무악,무용극 등 다양한 형태의 축제행사를 마련했다는 것이다.행사의 기획과 연출,진행은 올해도 「축제예술」이 맡았다. 전국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 이번 행사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 보기로 한다. ▷진해 군항제◁ 이충무공의 기개가 어린 충절의 고장 진해에서 펼쳐지는 군항제는 충무공호국정신선양회가 주최하는 종합 향토예술제.「충무공 승전 행차」는 벚꽃이 활짝 피어 축제 분위기가 절정에 달할 4월7일 경축식이 열리는 공설운동장에서 필승로,충무공시비,진해역을 거쳐 출발점으로 되돌아 오는 2.5㎞ 구간에서 벌어진다. 경축식은 안골포 해전에서의 승리를 알리는 파발마가 폭죽과 연막탄이 터지는 가운데 식장으로 달려 들어오며 시작된다.이어 이충무공이 취타대의 주악속에 입장하면 최초의 승전을알리는 장계가 낭송되고 승전무와 검무,사물놀이 등 축하공연이 펼쳐진다.경축식이 끝나면 사물놀이패와 충무공의 영정을 앞세운 승전 행차행렬이 출발한다.행렬에는 거북선과 판옥선이 등장해 충무공의 기개를 드높이고 시내 중심부에서는 판굿을 벌이고 축포를 쏘아 시민 및 관광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게 된다.또 잡색패를 행렬 주변에 따르게 해 관람객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할 계획이다. ▷남원 춘향제◁ 춘향제는 정절의 여인 춘향의 얼을 부각시켜 한국 여인의 아름다움을 선양하기 위해 춘향문화선양회가 마련한 향토축제.이런 취지에 따라 올해는 행렬 대신 극단 대중극장의 고전 뮤지컬 「사물놀이와 서울방자」를 오는 5월28일 광한루 특설무대에서 공연한다. 대중극장은 「아가씨와 건달」「캐츠」 등으로 큰 성공을 거둔 뮤지컬 전문 극단.이번 공연은 대중극장 단원외에 「사물 광대패」와 남원상고 취타대 등 모두 52명이 출연하는 대규모 무대가 된다. 「사물놀이와 서울방자」는 춘향전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새롭게 해석한 작품.방자를 통해 춘향전이 갖고 있는 아름다운 사랑의 선율과 정서를 조명하고 방자와 향단의 관계를 통해 춘향과 이도령의 사랑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파헤쳤다.현대 젊은이들의 즉흥적이고 일회용적인 사랑을 희극적으로 풍자했다. 「사물놀이와 서울방자」는 춘향과 이도령의 사랑이 꽃 핀 광한루에서 횃불이 밝혀진 가운데 공연될 예정이어서 축제가 한창인 초여름 밤의 정취를 더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릉 단오제◁ 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는 단오제는 음력 5월5일을 전후해 20여일 동안 치러지는 강릉지방의 유서 깊은 산신성황제이다.강릉부사가 대관령 산신당으로 신을 모시러 가는 행차를 축제화한 「영신행렬」은 6월23일 시청에서 공설운동장에 이르는 2.5㎞ 구간에서 펼쳐진다. ○밤 행사로 전환 이번에는 그동안 낮에 열리던 행사를 밤으로 전환해 극적 효과 및 관중유인 효과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행렬참가자들은 영산홍가,강릉 아리랑 등 잘 알려진 토속민요를 합창해 시민들이 후렴을 따라 부를수 있도록 할 계획.또 행렬 중간에 횃불놀이와 관노놀이,풍물놀이,취타연주 등 한바탕 잔치를 벌여 시민들의 참여를 높이기로 했다. 「영신행렬」에는 농악대와 취타대,민요팀,관노가면극회원,횃불행렬 등 모두 4백40명이 참여한다. ▷충주 우륵문화제◁ 충주는 신라의 낙성 우륵이 가야금을 타던 탄금대가있는 곳.해마다 10월에 열리는 우륵문화제는 그를 기리는 축제이다.탄금대는 또 임진왜란 당시 신립장군이 배수의 진을 치고 왜군과 장렬히 싸우다 패퇴한 여한이 서린 곳이기도 하다. 「임경업장군 출진행렬」은 임장군이 금나라와 싸우기 위해 출진하는 행렬을 재현한 것.안으로는 이괄의 난을 평정하고 밖으로는 외적을 치려던 장군의 기개와 국난극복 의지를 재조명하기 위해서 마련했다. 행사는 공설운동장에서 임장군을 모시는 청신과정을 통해 장군의 혼을 받드는 제의식으로 시작된다.이어 무술시연으로 흥을 돋우면 취타,검무,태평무 등 군사들의 사기를 돋우기 위한 위안잔치가 펼쳐진다. 행렬은 공설운동장에서 시청,제1·제2 로터리를 거쳐 중앙공원에 이르는 3㎞ 구간에서펼쳐진다.임경업장군을 앞세운 행렬은 취타대와 영정,큰 북,전군,후군,고적대 등 모두 3백30여명으로 편성될 예정. ▷진주 개천예술제◁ 개천예술제는 경상남도가 해마다 10월에 거도적인 차원에서 벌이는 종합예술제이다.「김시민 목사행렬」은 진주성을 사수한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한 행사이다. 진주성 싸움은 임진왜란의 3대첩 가운데 하나.「김시민 목사행렬」은 김시민목사를 중심으로 의병장 곽재우 등 민·관·군이 혼연일체가 되어 왜적을 물리친 사실을 행렬화한 것이다. 행렬은 진주 검무 및 진주 오광대,쾌지나칭칭나네 민요와 민속연희 등 특징적인 형태를 도입해 「고수사전지계」의 투철한 정신을 살리도록 했다.편성은 전도와 취타,솟대,대고,목사 및 군사,의병,민속연희단의 순으로 모두 4백여명이 참여한다. ▷공주 백제문화제◁ 백제문화제는 백제문화권 주민들을 지역적 문화적 동질감으로 묶고 찬란했던 고도의 긍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부여와 공주에서 번갈아 가며 10월에 여는 축제.백제인의 예술세계를 재조명하는 창작가무악「신명의 소리」와 무용극「윤회의 끈」을 준비하고 있다. 「신명의 소리」는 북,장고,징,꽹과리 등 타악기와 인간의 소리를 모아 우리 민족의 내면에 흐르고 있는 신명을 표현코자 한 것.「윤회의 끈」은 생로병사에 얽힌 인간의 고뇌를 정중동,동중정의 무용으로 구성했다.
  • 시장·군수급 134명/내일 인사 단행

    내무부는 27일 전국의 시장·군수급 공무원 1백34명에 대한 인사이동을 오는 29일자로 단행했다. 이는 전체 시장·군수급 일선 기관장 2백38명의 56%선이 되는 대규모 인사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현직에 1년이상 재임한 시장 군수 구청장이 크게 바뀌었다. 특히 성기방강원부지사와 안길현제주부지사를 비롯한 이사관급 3명과 부이사관급 시장 3명,서기관급 군수 10명등 모두 22명이 명예퇴직한데다 승진 케이스가 많아 1급에서 9급까지 모두 1백25명이 승진했다.
  • 비리·독직혐의 총경 21명 문책/경찰,일선서장급 171명 대폭인사

    ◎개혁의지·책임감·청렴도 등 철저 반영/경찰위 심사거쳐 공정인사 확립 첫발 경찰청은 25일 경찰청 감사과장에 전병용서울서대문경찰서장을 임명하는등 총경 1백71명에 대한 전보인사를 25일 단행했다. 사상 최대 폭이라는 경무관이상 경찰수뇌부에 대한 인사에 이어 이번 총경 인사도 전체 총경 4백28명의 40%에 이르는 인원이 자리를 옮긴 대규모 인사이다. 총경은 일선경찰서장이나 시·도경찰청과장의 보직을 맡는 문민시대 민생치안의 첨병인 셈이어서 경찰청은 이번 인사의 인선에 있어서 어느 때보다 신경을 곤두세웠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인사는 특히 새 정부의 개혁의지에 따라 비위·독직혐의가 있는 총경을 가려내는 감사작업도 아울러 이뤄져 21명의 총경이 사표를 내거나 좌천·대기발령을 받는 문책성인사의 의미도 담겨 있다. 거기에다 총경 인사때마다 말썽을 빚는 외부청탁이나 압력을 철저히 배격하고 뚜렷한 인선기준을 세워 발령을 내렸다는 점에서 불만을 가져올 수 있는 소지를 없앴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또한경찰의 예산·인사에 대한 심의권한을 갖고 있는 경찰위원회의 심사과정을 제대로 거쳤다는 것도 공정한 인사제도의 확립이라는 측면에서 바람직한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효은경찰청장은 이번 인사에서 소속장의 평가,실적평가,감찰평가등 3분야의 평가를 종합 반영했다고 세부지침을 설명. 여기에는 개혁의지,책임감,신망도,업무능력,근무실적이 좋은사람 순으로 순위를 매겨 점수를 더하고 청렴도,청탁관련여부,습벽,건강,물의야기등 여러면을 조사해 감점했다는 것. ○…인사대상자들이 관심이 많은 보직기준에 대해 서장의 경우 서울은 총경승진 4년이상,대도시는 2년이상,중·소도시는 1년이상으로 엄격히 제한됐다. ○…이번 인사에서 문책을 당한 서장 21명의 인사내용을 보면 금전관련 비위를 저지른 경북점촌서장등 2명은 사표를 냈으며 ▲다른 도 전보 6명 ▲문책대기 2명 ▲하향보직 8명 ▲기타 3명등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앞으로도 수시로 총경들의 업무와 사생활을 점검,무사안일하거나 비위·독직을 일삼는 사람은 인사에 철저히 반영하기로 했다. ○…관심을 모았던 서울시내서장인사는 30개 경찰서가운데 모두 8개 경찰서의 서장이 바뀌었는데 새로 서울시내경찰서장이 된 사람은 서대문서장으로 발령된 서울 경찰청 101부단장 신보기총경을 제외하고는 모두 본청 과장 출신.
  • “도시속 정원”/어린이대공원 새달 봄꽃축제

    ◎진달래·벚꽃 등 만발… 춘흥 만끽/“경비적고 교통편리” 시민들 유혹/야간에도 개장… 마술·서커스 등 프로그램 다양 봄이오면 도시의 아이와 어른이 함께 기다리는 서울 어린이대공원 봄꽃축제가 준비를 마치고 내달 개막한다. 어린이대공원의 봄꽃축제는 연례행사이지만 올해는 특히 개원 스무돌을 맞아 공원단장은 물론 내방객의 흥을 돋우는 놀이프로그램 개발에 한층 정성을 기울였다.한때 행락객들의 발길이 교외나 수도권의 종합위락시설로 쏠리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으나 고생스러운 차량체증과 무거운 경비부담을 경험하면서 도시안에 위치해 보다 편하고 쉽게 찾을 수 있는 어린이대공원으로 발길을 돌리는 시민이 늘고있다.상업적 위락시설의 번듯한 외형에 가려졌던 어린이대공원의 높은 시민공원적 가치가 재인식되기에 이른 것이다. 현재 어린이대공원 주변은 지하철공사가 진행중이라 교통소통이 예전처럼 원활하지는 못하지만 주말 교외나들이보단 교통사정이 훨씬 낫다.그리고 입장료(어른 6백원·학생 3백원·7세이하 어린이 무료)를 비롯,개별 시설이용료가 9백∼2백원(어린이)에 그쳐 말그대로 염가봉사이다.그러나 무엇보다 대도시안에 잘 보존된 22만평의 자연및 녹지공간이란 점이 어린이대공원의 자랑이다. 봄철축제는 어린이대공원의 이와같은 도심속 자연과 녹지공간적 가치가 최고로 발휘되는 이벤트다.또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봄꽃이 만발한 공원의 야경을 즐기는 야간관람인데 대공원측은 내달 3일(토)부터 25일(일)까지,그리고 어린이날에 한해 야간개장을 실시한다. 대공원에는 넓은 풀밭과 함께 십여만주의 각종 수목이 우거진 숲이 산책로 양편에 들어서있는데 이번 축제의 주인공들인 만개한 진달래,개나리,벚꽃등이 빈틈없이 길 가징자리를 화려하게 수놓는다.봄꽃들은 벚나무 2천3백주,살구나무 2백10주,매화나무 2백10주,철쭉 6천1백주,영산홍 5만6천주,진달래 2천8백주,개나리 4만1천주,라일락 2백주 등이며 조명불빛이 아우러지는 야간에는 봄의 훈향이 한층 달콤하게 다가온다. 내달 3일의 개막일에는 하오4시부터 고적대 행진,경비행기의 오색연막 축하쇼,비둘기 비상,마그네슘 축포 등의 개막행사를 벌인다.동물 탈을 쓴 캐릭터와 함께 이번에 제작된 3m크기의 철제 대형로봇이 축제기간동안 매일 공원내를 행진하며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짜여져있다. 주말 프로그램은 줄타기·마술 등의 곡예를 펼치는 동춘서커스단 공연(상오11시부터 하오9시까지 4회),줄인형극(5회),자전거묘기등 레포츠축제(하오1시),연예인무대(하오5시),노래자랑 시간(하오4시)및 불꽃축제(1백발 하오8시)등으로 엮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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