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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환희 서울시 운영위원장, 헌혈행사 참여·시민 동참 부탁

    박환희 서울시 운영위원장, 헌혈행사 참여·시민 동참 부탁

    서울시의회는 25일 대한적십자회 헌혈버스를 이용해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 이는 사회공헌활동 활성화와 추석 명절 전후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시의원 및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행사이다. 서울특별시의회 박환희 운영위원장(국민의힘·노원2)은 “급속한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헌혈자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수혈자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혈액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서울시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헌혈하고 헌혈증을 기부해 꺼져가는 생명을 살리는 헌혈에 모범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의료 현장에서 혈액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가 없도록 하고 헌혈을 통한 생명나눔과 사랑의 실천운동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의회에서는 상·하반기 각 한차례씩 시의원과 직원들의 호응속에서 ‘헌혈 행사’를 하고 있으며 헌혈행사를 통해 기부받은 헌혈증서를 10월중 ‘헌혈증 기증식’을 통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 당 다르지만 추석인사는 현수막 한장에…배숙경·정재예 춘천시의원 “정쟁 아닌 민생”

    당 다르지만 추석인사는 현수막 한장에…배숙경·정재예 춘천시의원 “정쟁 아닌 민생”

    강원 춘천시의회 배숙경 국민의힘 의원과 정재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여·야로 소속 정당이 다르지만 공동으로 시민들에게 추석 인사를 전하는 현수막을 내걸어 눈길을 끈다. 이들은 지역구 같아 선거 때 한 치의 양보 없는 승부를 펼쳐야 하는 ‘정치적 맞수’여서 더욱 이목이 쏠린다. 배, 정 의원은 최근 ‘춘천시민을 위해 한마음으로 뛰겠습니다. 행복한 한가위 되세요’라는 문구가 쓰인 현수막을 지역구인 퇴계동에 게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수막에는 이들의 이름과 사진이 나란히 적혔고, 통상적으로 소속이 들어가는 자리엔 정당명 대신 ‘춘천시의원’을 넣었다. 이들은 서로 소통하고 협치하며 지역발전을 이끈다는 뜻에서 공동 현수막을 기획했다. 정 의원이 먼저 제안했고, 이를 배 의원이 흔쾌히 받아들였다. 배 의원은 “기초의원이 할 일은 주민 곁에서 함께 호흡하며 민생을 살피는 생활정치이지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정쟁이 아니다”며 “이런 평소 신념이 공동 현수막을 거는 취지에 담겨 있어 정 의원 제안에 기분 좋게 응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춘천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선 정당과 관계없이 머리를 맞대 고민하고 소통해야 한다”며 “현수막에는 이런 의지가 담겨 있다”고 전했다. 길거리에 거는 현수막 개수를 줄일 수 있는 점도 공동 현수막을 택한 이유 중 하나다. 정 의원은 “현수막이 많이 걸리면 시민들이 안 좋아하는데 반으로 줄일 수 있어서 더 보람이 있다”고 했다. 초선인 배, 정 의원은 지난해 6·1지방선거 당시에도 상호 비방과 음해가 아닌 서로를 다독이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배 의원은 “춘천과 시민을 위해 같이 할 땐 같이 하고, 최근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유치나 상중도 정원실용화센터 건립처럼 현안을 두고 의견이 다를 때는 치열하게 다투며 경쟁한다”고 강조했다. 지역구가 같아 동네 이웃인 이들은 의회에서도 이웃 사이다. 의회 개원 초기 추첨을 통해 이뤄진 의원실 배정에서 공교롭게도 배 의원과 정 의원은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206호, 207호로 정해졌다. 배 의원은 “당이 다르고 경쟁자이긴 하지만 의회에서 가까이 있으면서 공감하는 부분이 많이 생겼다. (정 의원은)지역을 위해 소신 있게 의정활동 하는 게 인상적인 분이다”며 정 의원에 대해 호평했다. 정 의원도 “옆에서 본 배 의원은 ‘공부하는 의원’이다. 조례나 예산 심의를 준비하며 굉장히 열정적으로 공부를 많이한다”며 배 의원을 높게 평가했다.
  • “술 많이 마시는 여자, ‘이것’ 없어지면 폭음 습관 사라져”

    “술 많이 마시는 여자, ‘이것’ 없어지면 폭음 습관 사라져”

    술을 많이 마시는 여성의 폭음 습관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이 공개됐다. 24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대 플로리 신경과학정신건강연구소의 연구 결과, 여성의 뇌에서 특정 신경펩타이드(CART)를 없애면 폭음하는 습관이 사라졌다. 다만, 남성에겐 해당 사항이 없었다. 연구 결과 따르면 생쥐의 뇌에서 특정 신경펩타이드(CART)를 제거하면 암컷은 술(알코올)을 훨씬 덜 마시는 반면, 수컷은 술을 더 많이 마셨다. 신경 펩타이드는 신경전달물질로 작용하는 작은 폴리펩타이드로서 주로 몇 개에서 수십 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섭식, 수면, 성적 행동, 통증, 기억과 학습 등 다양하고 생리기능을 조절한다. 이는 인간 등 모든 생물종에 존재한다. 이에 연구팀이 CART 신경펩타이드 시스템을 표적으로 삼는 방법을 찾는다면 여성의 지나친 음주를 억제하는 치료법까지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2022 지역건강통계 한눈에 보기’ 자료에 따르면 2020년에는 10.9%였던 고위험 음주율이 지난해 12.6%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험 음주가 지속되면 고혈압과 심뇌혈관질환, 각종 암의 위험을 높인다.여성 주 2회·평균 5잔 이상은 ‘고위험 음주’ 또 최근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여성의 고위험음주율은 1회 평균 음주량이 5잔 이상이며 주 2회 이상 음주하는 분율을 말한다. 남성의 경우 고위험음주율은 1회 평균 음주량이 7잔 이상이며 주 2회 이상 음주하는 분율이다. 한편 국민건강영양조사(국민건강증진법 제16조 의거)란 우리 국민의 건강 및 영양 상태를 보다 정확히 파악하여 국가건강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질병관리청에서 수행하는 법정조사이다. 각각 기별로 3년 단위로 이뤄지는데 총 576조사지역, 1만 4000가구를 대상으로 해마다 전국 192개 지역 4800가구를 대표로 선정한다. 신체 계측, 구강·혈액 검사 등 건강검진과 건강 설문, 영양조사 등 약 400개 항목을 전문 조사 수행팀이 이동 검진 차량을 활용해 연중 상시 면접조사를 시행한다.
  • 정준호 서울시의원 “은평 지키는 ‘텀블러데이’, 일회용품 사용줄이기 적극 동참해야”

    정준호 서울시의원 “은평 지키는 ‘텀블러데이’, 일회용품 사용줄이기 적극 동참해야”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정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4)은 지난 20일 기후환경본부 주관으로 개최된 ‘은평 서울혁신파크 텀블러데이’에 참여했다. 서울시는 지난 5월부터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고, 텀블러 사용을 일상화하고자 텀블러를 지참하면 커피 등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텀블러데이’ 캠페인을 시작했다. 특히 ‘텀블러데이’ 행사는 상임위원회 업무보고 등에서 지적한 사항을 반영해 구체화 되어 실현된 행사이다.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가 열리는 서울혁신파크에서 자치구 첫 ‘개인컵 사용의 날’ 행사를 시작으로 추후 자치구별로 차례대로 진행될 예정이다.이날 행사에서는 개인컵·텀블러를 지참한 지역주민들에게 커피나 아이스티를 제공, 개인컵 사용 즉석사진 촬영(300명)도 함께 진행됐으며, 영화제를 찾은 아이들이 일회용품 사용규제 캠페인에 함께 참여해 소중한 경험과 학부모님들의 높은 호응까지 얻었다. 정 의원은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서울시민들에게 개인컵·텀블러 사용의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첫 행사를 은평에서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텀블러의 지속적인 사용은 작지만 지구를 살리는 큰 실천이 될 수 있으므로 지속해 텀블러를 사용해 함께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행사 참여의 소회를 밝혔다.
  • 시중은행 적금 4% 육박하자 금리 또 올린 저축은행…경쟁 불 붙는다

    시중은행 적금 4% 육박하자 금리 또 올린 저축은행…경쟁 불 붙는다

    지난해 9월 ‘레고랜드 사태’ 이후 은행권에서 빨아들였던 고금리 예금의 만기가 올해 하반기 차례로 다가오면서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간 뭉칫돈 쟁탈전이 가열되고 있다. 저축은행에 이어 시중은행이 연 4%에 육박하는 정기예금을 내놓자 저축은행은 또다시 금리를 올리며 맞불을 놓았다. 저축은행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은 20일 정기예금 금리를 0.4% 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영업점, 인터넷뱅킹, 사이다뱅크에서 판매하고 있는 정기예금 상품이 대상이다. 회전정기예금과 사이다뱅크 복리정기예금은 최고 연 4.2% 금리를 제공한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하반기 만기가 돌아오는 정기예금에 대한 자금과 영업자금 등의 필요성으로 금리를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1금융권의 정기예금 금리가 연 4%에 육박하자 2금융권에서도 앞다퉈 수신금리를 올리는 모양새다. 이날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연 4.17%로 전달(연 4.06%)과 비교해 0.11% 포인트 뛰었다. 앞서 BNK·DH·JT·고려·동양저축은행 등은 연 4.5%의 정기예금을 내놓은 바 있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이 연 4%에 달하는 정기예금 상품을 내놓는 마당에 저축은행 입장에서는 수신 경쟁력을 위해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는 처지다. 지난 5월 연 3.4% 수준이던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예금 상품 금리는 지난달 3.65~3.85%로 높아졌고, 상승 추세다. 농협은행의 ‘NH올원e예금’은 연 3.9%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은행권에서 예금 금리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데는 지난해 말 유입됐던 고금리 예금의 만기가 올해 하반기 대거 돌아올 예정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레고랜드 사태로 채권시장이 얼어붙자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자 은행들은 고금리 상픔을 내놓으면서 정기예금을 유치했다. 금융권에서는 지난해 8~11월 유입된 1년 만기 정기 예금 규모가 100조원 이상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문제는 수신경쟁은 결국 대출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는 예적금 금리 인상으로 늘어난 조달 비용이 주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속에 국내 채권 시장 금리도 오르는 상황이라 대출금리도 상승 압박을 받고 있다”면서 “수신금리 경쟁으로 인해 대출 금리를 더 밀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 백석예대 디자인미술학부, 서리풀페스티벌 ‘지상최대스케치북’ 참여

    백석예대 디자인미술학부, 서리풀페스티벌 ‘지상최대스케치북’ 참여

    백석예술대학교(총장 윤미란) 디자인미술학부 재학생 30명이 서리풀페스티벌 ‘지상최대 스케치북’ 대규모 거리 드로잉 행사에 참여했다. 이 행사는 4년 만에 열린 서리풀페스티벌 행사로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일대 거리를 도화지 삼아 어린이들과 분필로 그림을 그리는 행사이다.행사에 참여한 김수빈 학생은 어린이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며 디자인 미술 재능을 사회에 기부할 수 있어서 정말 뜻깊고 즐거운 활동이었다며, 더운 날 참여작가로 활동했던 우리 백석예대 디자인미술학부 학생들과 교수님들 모두 수고 많았고, 시민들과 ‘지상 최대 스케치북’을 함께 완성해 정말 보람된 활동이었다고 전했다. 황정혜 디자인미술학부 학부장은 우리 학생들이 이번 행사에 참여해 시민들과 지상최대 스케치북 그림을 완성하는 따뜻하고 의미 있는 경험을 했다. 행사 참여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소통하는 디자이너와 작가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시민들을 만나 소통하고 섬길 수 있는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영등포 늘푸름학교, 시화전 교육부 장관상

    영등포 늘푸름학교, 시화전 교육부 장관상

    서울 영등포구 늘푸름학교가 출품한 작품이 ‘2023년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교육부 장관상을 받았다. 14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은 매년 9월 ‘대한민국 문해의 달’을 기념해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개최하는 행사이다. 문해교육 학습자의 성과를 격려하고 문해교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번 시화전에서는 구 늘푸름학교 중학 1단계 과정을 다니는 함옥순(67)씨가 ‘내 공부는 내꺼 니 공부는 니꺼’라는 제목의 시화로 최고 등급인 교육부 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함씨는 평생 자식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온 어머니의 삶에서 벗어나 늘그막에 자신을 위해 공부하며 느낀 점을 시화로 진솔하게 표현했다. 먹을 것, 입을 것과 다르게 공부만큼은 대리 만족이 안 된다며,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공부지만 나를 위한 공부에 비로소 가슴에 따뜻한 온기가 돌고 세상이 보인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늘푸름학교 교장을 맡고 있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앞으로도 늘푸름학교에서 누구보다 가장 젊은 날을 살고 계신 만학도분들의 새로운 도전을 힘차게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 영등포구 늘푸름학교, 성인문해 시화전 교육부장관상 수상

    영등포구 늘푸름학교, 성인문해 시화전 교육부장관상 수상

    서울 영등포구 늘푸름학교가 출품한 작품이 ‘2023년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13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은 매년 9월 ‘대한민국 문해의 달’을 기념해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개최하는 행사이다. 문해교육 학습자의 성과를 격려하고 문해교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추진된다. 올해 6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문해교육 프로그램 참여자를 대상으로 시화와 엽서쓰기 2개 부문에서 작품을 공모했다. 문해교육 참여자들은 ‘문해, 배움은 늘 신기하다’를 주제로, 배움으로 만난 새로운 경험과 세상, 문해교육을 통해 변화된 일상 등을 표현하는 작품을 제출했다. 시화전에 대한 전국의 뜨거운 관심과 열기로 본선에 진출한 작품만 1만 7428점에 이르렀다. 지난 8월 문학 전문가, 문해교육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 위원의 평가를 거쳐 최종 수상작에 시화 150점, 엽서쓰기 47점이 선정됐다. 11월에는 17개 시·도진흥원에서 시상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시화 부문에만 있는 교육부장관상은 총 10명으로, 늘푸름학교 중학 1단계 과정을 다니고 있는 함옥순(67) 어르신이 ‘내 공부는 내꺼 니공부는 니꺼’라는 제목의 시화로 최고 등급인 교육부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함씨는 평생 자식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온 어머니의 삶에서 벗어나 늘그막에 자신을 위해 공부하며 느낀 점을 시화로 진솔하게 표현했다. 먹을 것, 입을 것과 다르게 공부만큼은 대리 만족이 안된다며,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공부지만 나를 위한 공부에 비로소 가슴에 따뜻한 온기가 돌고 세상이 보인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어려운 환경으로 진학을 못해 늘 가슴에 배움에 대한 열망을 품고 살던 함씨는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수업에 참여했고, 마음을 담아 써 내려간 시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했다. 늘푸름학교에는 함씨와 같은 늦깎이 학생 140여명이 만학의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늘푸름학교는 배움의 시기를 놓친 어르신들이 교육 과정을 이수하면 초·중등 졸업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구청 직영 성인문해 교육기관으로, 올해까지 초등과정 141명, 중등과정 55명이 졸업했다. 늘푸름학교 교장을 맡고 있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성실히 공부하며 전국 성인문해 시화전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신 함옥순 어르신께 깊은 존경과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앞으로도 늘푸름학교에서 누구보다 가장 젊은 날을 살고 계신 만학도 분들의 새로운 도전을 힘차게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사망자 나온 ‘매운과자 먹기 챌린지’…이제 못 한다

    사망자 나온 ‘매운과자 먹기 챌린지’…이제 못 한다

    청양고추보다 220배 매운 ‘리퍼 고추’가 들어간 과자를 먹는 소셜미디어(SNS) 챌린지에 도전한 10대 미국 소년이 사망하자 해당 과자의 제조업체가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원칩 제조업체 파키(Paqui)는 소매업체에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파키 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사람이나 어린이가 과자를 먹어서는 안 된다고 라벨에 써있다”며 “이를 지키지 않는 청소년이 늘고 있다. 고객이 제품을 살 수 없게 진열대에서 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 매사추세츠주 우스터 출신의 소년 해리스 윌로바(14)는 ‘원칩 챌린지’에 도전했다가 사망했다. 정확한 사인은 드러나지 않았으나, 유족은 매운 과자로 인한 합병증으로 숨졌다고 주장했다. 윌로바는 사망 당일 학교에서 친구가 준 과자를 먹으며 ‘원칩 챌린지’에 도전했다가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며 조퇴한 뒤, 집에서 안정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윌로바의 어머니는 “아들이 양호실에 다녀온 후 집이 아닌 병원으로 보냈어야 했다”며 “더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 사람들이 ‘원칩 챌린지’의 위험성에 대해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당 과자의 정식 명칭은 ‘파키 칩스’다. 이 과자에는 세상에서 가장 매운 고추로 알려진 리퍼 고추와 나가 바이퍼 고추가 재료로 사용됐는데, 리퍼 고추는 ‘스코빌 지수(매운맛의 척도)’가 약 220만에 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청양고추의 스코빌 지수는 4000에서 1만 사이다. ‘원칩 챌린지’는 이 과자를 먹은 후 일정 시간 동안 어떤 음료도 마시지 않고 버티는 도전이다. 해당 제품 포장지에는 ‘과자를 먹고 가능한 오랫동안 어떤 음료도 마시지 말고 소셜미디어에 올려 사람들의 반응을 보라’ 등과 같은 챌린지 규칙이 명시돼있다. 브리검 여성병원의 피터 차이 박사는 “캡사이신이 고농도로 함유된 과자를 먹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며 “많이 섭취하면 부정맥이나 돌이킬 수 없는 심장 손상을 초래한다”고 경고했다. 매사추세츠주 당국도 학생과 학부모에게 원칩 챌린지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조셉 얼리 우스터카운티 지방검사는 “부모들은 자녀와 이 문제에 관해 이야기하고 챌린지에 참여하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 중이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수사에 나설 계획이다.
  • 검찰 출석 이재명 “화무십일홍…진실 가둘 수 없어”

    검찰 출석 이재명 “화무십일홍…진실 가둘 수 없어”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수원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예정보다 10여분 이른 오전 10시 18분쯤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 후문 앞에 도착해 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1분간 짧게 인사했다. 이 대표가 후문에 도착하자 지지자들은 연신 “이재명”을 외쳤다. 이 대표의 검찰 출석에는 박균택 변호사가 함께 했다. 민주당에서는 박찬대·김승원·이해식·조정식·우원식 의원 등이 차에서 내리는 이 대표를 맞았다. 하늘색 셔츠와 파란 운동화를 신은 이 대표는 오랜 단식으로 다소 수척한 얼굴로 의원들과 악수를 나다. 이후 다시 차량에 탑승한 후 검찰청사 앞에 마련된 포토라인으로 이동해 준비한 메시지를 읽었다. 이 대표는“정치 검찰을 악용해서 조작과 공작을 하더라도 잠시 숨기고 왜곡할 수는 있겠지만 진술을 영원히 가둘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화무십일홍이라고 했다. 권력이 강하고 영원할 것 같지만 그것도 역시 잠시간일 뿐”이라며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권은 반드시 심판받았다는 것이 역사이고 진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민 주권을 부정하는 세력이야말로 반국가세력이다. ‘내가 국가다’ 이런 생각이야말로 전체주의”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민주주의,민생 파괴,평화 파괴 행위에 대해서 그리고 국민주권을 부정하는 국정 행위에 대해서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서 “국정 방향을 전면 전환하고 내각 총사퇴로 국정을 쇄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대표는 기자들 질문에는 답변을 하지 않고 바로 들어갔다. 이 대표는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위례·대장동 개발 의혹,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등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이번이 다섯번째 검찰 소환조사이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150여쪽 분량의 질문지로 이 대표가 쌍방울의 대납을 이 전 부지사로부터 사전 또는 사후에 보고 받는 등 인지했는지를 집중적으로 물을 예정이다. 검찰은 단식열흘 차인 이 대표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조사가 진행되는 15층에 의료진을 대기하도록 하고,구급차 1대를 청사 앞에 배치했다. 이 대표는 앞선 검찰 조사에서처럼 이날도 준비해온 8쪽 분량의 서면 진술서로 답변을 갈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이날 검찰 청사 주변에는 이 대표 지지자들과 보수성향 시민단체 등 300여명이 몰려 맞불 집회를 열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검찰청사 주변에 7개 중대 등 인력 600여명을 투입했다.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2019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요청으로 경기도가 냈어야 할 북한 스마트팜 조성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를 비롯해 당시 북측이 요구한 경기도지사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에 보냈다는 내용이다. 검찰은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를 제3자뇌물 혐의로 입건했다.
  • ‘청양고추 220배’ 매운과자 먹기 도전…美14세 사망

    ‘청양고추 220배’ 매운과자 먹기 도전…美14세 사망

    청양고추보다 220배 매운 ‘캐롤라이나 리퍼’ 고추가 들어간 토르티야칩을 먹는 챌린지에 도전한 한 10대 소년이 사망했다. 6일(한국시간) NBC보스턴 등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주 우스터 출신의 소년 해리스 윌로바(14)가 지난 3일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으나, 유족들은 이 챌린지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원칩 챌린지’는 미국 토르티야 칩 제조업체 ‘파퀴칩스’가 판매하는 매운 과자를 먹은 뒤, 일정 시간 동안 어떤 음료도 마시지 않고 버티는 챌린지다. 윌로바는 사망 당일 학교에서 친구가 준 과자를 먹으며 ‘원칩 챌린지’에 도전했다가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며 조퇴한 뒤, 집에서 안정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윌로바의 어머니는 “아들의 사망은 온라인에서 퍼지고 있는 극도로 매운 칩을 먹는 챌린지로 인한 합병증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들이 양호실에 다녀온 후 집이 아닌 병원으로 보냈어야 했다”며 “더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 다른 사람들이 ‘원칩 챌린지’의 위험성에 대해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아직 정확한 사인이 드러나지 않았으며, 이를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검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수사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리퍼 고추는 ‘스코빌 지수(매운맛의 척도)’가 약 220만에 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청양고추의 스코빌 지수는 4000에서 1만 사이다. 실제 미국에서는 일부 학생들과 유튜버들이 ‘원칩 챌린지’에 도전했다가 응급실에 실려 가는 사건이 종종 발생하기도 했다.
  • “한길쌤도 2찍이냐”…한국사 1타강사도 ‘홍범도’ 불똥

    “한길쌤도 2찍이냐”…한국사 1타강사도 ‘홍범도’ 불똥

    평소 정치적 이슈에 대한 ‘사이다 발언’으로 큰 인기를 끈 공무원 시험 한국사 ‘1타 강사’ 전한길(53)씨가 최근 육군사관학교와 국방부의 홍범도 장군의 흉상 이전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우린 팩트만 공부하면 된다”며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자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5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사건의 발단은 지난달 31일 전씨의 온라인 카페에 ‘한길쌤은 현재 큰 논란이 되는 홍범도 장군 이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다’는 학생의 질문에서 시작됐다. 질문을 올린 학생은 “저희는 선생님께 배울 때 (홍범도 장군이) 1920년 국외 독립운동에 김좌진 장군과 더불어 큰 업적을 세우신 분이라고 들었는데 현재 논의되고 있는 문제들이 상당히 당황스럽다”며 “역사 전문가로서 한길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다. 정치적인 문제를 논하자는 게 아니라 이슈가 될 만큼의 근거가 있는지 궁금하다”고 썼다. 이에 전씨는 직접 쓴 댓글을 통해 “홍범도 장군에 대한 역사적인 내용에 대해서 우린 팩트만 공부하면 된다”며 “그 평가에 대한 것은 여당과 야당, 그리고 국방부와 광복회 등이 각자 비중을 두고 싶은 것에 초점을 맞춰서 정치적인 잣대로 각자 주장만 하고 있어 정치적인 분쟁으로 돼가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국민들도 나뉘었다. 너무 안타깝기만 하다. 이렇게 정치화된 것은 사실문제가 아니라 가치문제다. 우리 카페 기준 정치와 종교에 대한 것은 개인마다 옳고 그름이 달라 (이야기를) 금기시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홍범도 동상 이전에 대한 전씨의 입장이 갈무리돼 여러 커뮤니티로 퍼지자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벌였다. 역사적 사실 뿐만 아니라 정부의 정책에 대해서도 그동안 날 선 비판을 세운 기존의 모습과 다르다는 비판이 주였다. 전씨의 강의를 들은 학생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강의에서 선생님의 홍범도 장군에 대한 역사적 사실뿐만 아니라 역사적 가치평가를 들은 것으로 기억한다. 이게 잘못됐다고 지적하는 게 아니고 그 평가가 너무나 적절하다고 생각했다. 유해를 운구해왔을 때도 너무 기뻤다”며 “하지만 작금의 상황을 선생님께서는 여야가 정쟁하고 있는, 여야가 서로 아주 적절한 근거를 가지고 논쟁하고 있는, 요즘 여당에서 유행시키는 정쟁이라는 틀로 가두고 피해버리시는 거 아니냐. 그렇게 느껴져서 안타깝다”는 반응을 남겼다. 이어 “정치 성향을 떠나서 역사적 사실 왜곡마저 정치적 갈등이라고 외면하는 반응은 너무나 비겁하고 양심 없다”, “다른 과목도 아니고 한국사 1타강사면서”, “2찍(대선 때 2번을 찍었다는 의미)이네”, “팩트만 말하면 되는데 강사가 그것도 말 못 하면 무능한 거 아니냐” 등 전씨를 비판하는 댓글이 달렸다. 반면 다른 쪽에서는 “뉘앙스만 봐도 질문 의도가 너무 투명하지 않냐”, “말 한마디로 사회적 지위나 밥줄이 끊길 수 있는 상황에서 신중한 대답을 했다는 이유로 직업적 윤리 의식이 없다고 평가할 수 있는 거냐”, “학생들이 편 안 들어준다고 생떼 부리는 것 같다”, “역사를 부정한 것도 아닌데 왜 그러냐” 등 전씨를 이해한다는 댓글도 많았다. 한편 전씨는 일명 ‘사이다 1타 강사’로 불리며 정치적 이슈에 대해서도 그동안 목소리를 내왔다. 2020년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을 두고는 “대통령이 공항에 가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라’고 했다. 옛날로 치면 임금이 하는 짓이다. 말이 되냐 이게”라며 문재인 정부를 직격했다. 또 2021년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 임명에 대해서도 “무슨 큰 시험에 통과되고 얼마나 큰 성과를 이뤄냈기에 저 나이에 저 위치에 오를 수 있었는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반면, 최근 육사가 홍범도 장군의 공산당 가입 이력 등을 문제시하며 육사 내 홍범도 장군 흉상을 외부로 옮기기로 결정하고 독립운동 단체들까지 분개하는 현재 상황에 대해선 입을 다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씨는 현재 메가공무원에서 한국사를 가르치고 있으며 각종 공무원 시험 및 한국사검정능력시험 1타 강사로 통한다. 그는 지난달 한 방송에 출연해 “올해 낸 종합소득세가 15억원, 국민건강보험료는 5200만원”이라고 말해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 ‘연예기획사’ 세운 쿠팡… 어마어마한 톱스타 영입했다

    ‘연예기획사’ 세운 쿠팡… 어마어마한 톱스타 영입했다

    쿠팡이 씨피엔터테인먼트(이하 씨피엔터)를 자회사로 설립하고 신동엽을 1호 연예인으로 내세웠다. 씨피엔터(대표이사 최종욱)는 4일 오전 공식 사업 개시 및 아티스트 신동엽과의 전속계약을 발표했다. 씨피엔터는 쿠팡의 자회사이다. 쿠팡은 와우 멤버십 전용 혜택 중 하나로 OTT 플랫폼인 쿠팡플레이를 제공하고 있다. 신동엽은 1991년 S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재치 있는 입담과 대체불가한 캐릭터로 여러 코미디와 방송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7월에는 11년간 몸담았던 전 소속사 SM C&C와 전속계약 종료를 알려 많은 관심을 받았다. 씨피엔터 최종욱 대표는 “소속 아티스트가 작품 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최고의 환경을 제공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 대표는 신동엽과 17년간 함께 근무해 온 업계 베테랑이다. 쿠팡의 OTT 플랫폼 쿠팡플레이는 “훌륭한 콘텐츠로 계속해서 고객에게 큰 감동을 전할 것”이라며, “글로벌 OTT의 독점이 우려되는 국내 시장에서 씨피엔터테인먼트는 우수한 한국 콘텐츠를 더 많이 제작, 제공하는 데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씨피엔터와 손잡은 신동엽이 향후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 머나먼 땅 몽골에서 독립운동을 하며 의술을 펼친 ‘신의’(神醫) 이태준 [한ZOOM]

    머나먼 땅 몽골에서 독립운동을 하며 의술을 펼친 ‘신의’(神醫) 이태준 [한ZOOM]

     “여기 이태준 기념공원은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를 방문하는 모든 한국인들이 꼭 가봐야 하는 곳입니다. 이태준 선생은 한국인들에게는 독립투사이지만, 몽골인들에게는 수많은 생명을 살린 은인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으로부터 2300㎞ 떨어진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는 한국인을 기념하는 공원이 세워져 있다. 그는 대암(大岩) 이태준(李泰俊·1883~1921) 선생이다. 한국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인물은 아니지만 안창호(安昌浩·1878~1938), 김규식(金奎植·1882~1931) 등과 함께 목숨을 바쳐 대한민국의 역사를 만들어 간 독립투사이다. 이태준 선생은 몽골에서 근대 의술을 펼치며 각지에 퍼져 있는 애국지사들과 긴밀한 연락망을 구축해 항일 독립자금 조달 등 외곽에서 폭넓은 독립운동 지원활동을 펼쳤다.안창호 선생을 치료한 의사(醫師) 이태준 이태준 선생은 1883년 경남 함안에서 태어났다. 독립운동을 위해 서울로 가서 우연한 기회에 세브란스의학교에 입학해 의사가 되었다. 1909년 안중근(安重根·1879~1910) 의사가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자, 일제는 도산 안창호 선생을 안중근 의사의 배후로 지목하고 모진 고문을 가했다. 이때 도산 안창호 선생을 치료한 의사가 이태준 선생이었다. 일제는 도산 안창호 선생을 치료했다는 이유로 이태준 선생을 체포하려 했다. 1912년 일제의 탄압을 피해 중국 난징으로 망명한 이태준 선생은 의사로 활동하던 중 처사촌인 김규식 선생의 권유로 몽골로 간다. 이태준 선생은 동지들과 함께 몽골에 군관학교를 세우려했지만 목표를 이루지는 못했다. 그때 이태준 선생의 눈에 들어온 것은 당시 창궐하던 ‘화류병’(성병)으로 고생하는 몽골인들이었다. 이태준 선생은 세브란스의학교에서 배운 근대의술로 그들을 치료하기 위해 동의의국(同義醫局)이라는 병원을 세워 7년간 몽골인들을 치료했다. 이태준 선생은 몽골인들로부터 ‘몽골의 슈바이처’로 불릴 정도로 존경을 받았고, 몽골의 국왕 보그드 칸(Bogd Khan)도 이태준 선생에게 ‘에르덴닌 오치리’라는 국가 최고 훈장을 수여하고 국왕 주치의로 임명했다. 의사 수입을 독립운동 자금으로 전달 이태준 선생은 의사 수입의 전부를 독립운동 자금으로 전달했다.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명의의 탄원서를 제출하기 위해 파리강화회의에 참가한 김규식 선생에게 자금을 대기도 했다. 김규식 선생은 군관학교를 세우기 위해 이태준 선생과 함께 몽골에 왔던 동지이자, 이태준 선생의 아내 김은식의 사촌 오빠였다. 이태준 선생은 러시아 레닌 정부가 상해임시정부에 전달하는 독립운동 자금을 전달하는 역할도 했다. 1920년 레닌 정부가 준 금괴를 가지고 상해를 방문한 이태준 선생은 북경에서 약산 김원봉(金元鳳·1898~1958)을 만났다. 당시 김원봉은 의열단을 조직해 국내외 일제 수탈기관을 파괴하고, 요인을 암살하는 독립운동을 하고 있었다. 무력투쟁에 사용할 폭탄의 성능 때문에 고민하던 김원봉은 이태준 선생에게 폭탄전문가 소개를 부탁했다. 후에 이태준 선생이 소개하려고 했던 헝가리인 ‘마자르’가 이태준 선생이 죽은 후 홀로 김원봉을 만나 고성능 폭탄제조법을 알려줬다. 일제와 손잡은 러시아 백군에 의해 피살된 이태준 선생  20세기 초까지 몽골은 외몽골(현재 몽골)과 내몽골(현재 내몽골 자치구)로 분리되어 중국 청나라의 지배를 받고 있었다. 1911년 중국에서 신해혁명으로 중화민국이 들어서자, 외몽골은 이 기회를 이용해 자치를 인정받았으나 내몽골은 여전히 혼란한 상황이었다. 한편, 러시아에서는 1917년 11월 볼셰비키 혁명으로 세계 최초로 공산주의 정권이 수립되었다. 외몽골에 공산주의가 퍼질 것을 염려한 중화민국은 외몽골의 자치를 철폐하고 다시 점령했다. 이때 나타난 인물이 바로 ‘미친 남작’이라 불렸던 웅게른(로만 폰 웅게른슈테른베르크)이었다. 러시아에서는 볼셰비키 혁명을 지지하는 혁명세력(적군·Red Army)과 반대세력(백군·White Army) 간에 적백내전이 일어났다. 1920년 적군에 쫓기던 웅게른의 백군은 몽골로 들어왔다. 웅게른은 ‘몽골을 중화민국으로부터 해방시키겠다. 몽골에 자치정부를 만들고 보그드 칸을 다시 국왕으로 복위 시키겠다. 몽골의 내정에는 절대 간섭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중화민국으로부터의 독립을 갈망한 몽골인들은 웅게른을 환영했다. 몽골의 지지를 받은 웅게른은 중화민국 군대와 싸웠지만 패했다. 그러나 두 번째 전투에서는 죽음을 각오하고 참전한 몽골 병사들의 노력으로 중화민국 군대를 몽골에서 몰아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몽골을 접수한 미친 남작 웅게른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를 점령한 후 외국인 주거지역에 사는 외국인들을 닥치는 대로 학살하고 그들의 재산을 강탈했다. 그리고 몽골 전역에서 대대적인 학살과 약탈을 자행했다. 이때 이태준 선생과 가족은 외국인 주거지역에 살고 있었다. 그날은 이태준 선생과 헝가리인 마자르는 상해임시정부에 독립운동 자금을 전달하기 위해 떠난 날이었다. 웅게른 부대 병사들이 이태준 선생의 집에 쳐들어와 이태준 선생의 아내와 갓 태어난 어린 딸을 잔혹하게 살해했다. 이태준 선생과 헝가리인 마자르도 국경을 넘지 못하고 백군에게 붙잡혔다. 웅게른 부대에 있던 일본인이 이태준 선생을 볼셰비키의 스파이라고 지목하면서 이태준 선생을 1921년 일본과 손잡은 러시아 백군에 의해 38세의 나이에 피살된다. 가까스로 풀려난 헝가리인 ‘마자르’는 무작정 북경으로 가서 의열단 김원봉을 만나 폭탄제조법을 전달했다.이태준 기념공원에서 차를 타고 약 15분쯤 가면 울란바토르 시청 옆에 커다란 광장이 나온다. 이 곳의 이름은 ‘수흐바타르 광장’이다. 이 광장의 한 쪽에는 말을 타고 있는 동상이 있다. 그가 바로 몽골의 독립을 이룩한 ‘담딩 수흐바타르’(1893~1923)다. 그는 레닌의 도움을 받아 몽골에서 백군을 축출하고 독립을 이룬 인물이다. 그래서 몽골에서는 혁명의 아버지로 불린다. 수흐바타르 동상을 보면서 그가 조금만 일찍 웅게른의 백군을 몰아 냈다면 이태준 선생은 살아 남아 독립된 대한민국의 땅을 다시 밟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빠져보았다.
  • 임규호 서울시의원 “200만 다문화 시대, 더 이상 주먹구구식 시혜적 지원 안 돼”

    임규호 서울시의원 “200만 다문화 시대, 더 이상 주먹구구식 시혜적 지원 안 돼”

    서울시의회 임규호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2)이 “현재 다문화 정책이 주먹구구식 시혜적 형태로 분절화되어있다”라고 밝혔다.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의 양육 및 교육 지원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임 의원은 “현재 이주 배경 인구가 224만명으로 추정되고, 이주 배경 아동과 청소년은 17만명으로 급증하고 있다”라며 “대한민국이 다문화시대를 넘어 세계화 시대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 의원은 “우리의 정책과 예산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서울시가 현재 이주 배경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교육 및 양육 지원에 116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지만, 이 프로그램들은 중복된 내용과 비슷한 목표를 가지고 있어 이용자들이 혼돈을 겪고 있다”면서 “단계별·주기별·상황에 따라 개개인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정책의 효율성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임 의원은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은 이질적인 집단이 아니라, 글로벌 멀티인재이다. 민간외교관이고 한국 홍보대사이다”라고 강조하며 “그들이 성장해서 경제적 활동을 하고 가정을 꾸리며 지역사회의 일원이 되도록 정책목표와 방향을 제시하는 비전을 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의 양육 및 교육 지원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는 아이수루 서울시의원이 주관,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다문화위원회가 함께 진행했다.
  • “尹, 이재용 만나 이것만은 꼭 물었으면”…파격 출산복지 내건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인터뷰

    “尹, 이재용 만나 이것만은 꼭 물었으면”…파격 출산복지 내건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인터뷰

    사람 없으면 국가도 기업도 가정도 없다 입사 때 아이 몇 명 나을 건지 서약 받아 출산육아 지원은 ‘공정’ 잣대로 봐선 안돼 감리제도 없애고 공공발주처부터 확 변해야 결혼한 사람은 입사 때 불이익을 받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20년도 훨씬 전부터 기혼자에게 되레 가산점을 줘 온 회사가 있다. 건설사업관리회사 한미글로벌이다. 이 회사는 아이를 낳으면 1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축하금을 준다. 아이가 몇이든 대학 학자금도 모두 지원한다. 이걸로는 성에 안 찼는지 얼마 전 ‘셋째 낳으면 무조건 특진’이라는 파격 카드를 내걸어 큰 화제를 일으켰다. 부장도 셋째를 낳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임원을 시켜주겠다는 것이다. 넷째부터는 육아 도우미 비용도 1년간 전액 대준다. 기업이 왜 이렇게 ‘출산’에 진심인지 궁금했다. 지난 21일 서울 강남 테헤란로 한미글로벌 본사에서 김종훈(73) 회장을 만났다. -우리나라 인구 문제가 심각한 것은 사실이지만 기업이 왜 이렇게 출산에 목숨 거나. “정부가 너무 못하니까.” 거침 없는 답변에 잠시 당황했다. 눈치를 챈 김 회장이 말을 이어 갔다. “윤석열 정부만을 지칭하는 게 아니다. 2006년 노무현 정부 때부터 저출산 대책에 280조원을 쏟아부었다. 그런데 출산율은 0.78명(지난해 기준)이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숫자가 나온 데는 정부 정책의 실패, 기업의 비협조, 국민의 무관심이 모두 한몫했다. 정부뿐 아니라 기업과 국민 모두 반성해야 한다.” -언제부터 기업의 인구 책무에 관심을 갖게 됐나. “건설회사에 다니다가 1996년 창업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지론이 ‘구성원이 행복해야 회사도 잘 된다’이다. 구성원이 행복하려면 가정이 평온해야 하고 그러자면 출산과 육아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런 생각을 더 굳힌 것은 1980년대 일본 출장을 다니면서다.” -80년대면 우리나라는 ‘하나만 낳아도 삼천리가 초만원’이라는 구호가 유행할 때다. 어느 대목에서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느꼈나. “어느날 요코하마에 출장 갔더니 한국산 PC(공장 생산) 콘크리트가 있더라. PC 콘크리트는 통상 30㎞ 안에서 사용해야 경제성이 있다. 그런데 바다 건너 일본에서 쓰고 있는 것이다. 건설 현장에 일할 사람이 없다 보니 타산성이 안 맞는데도 어쩔 수 없이 조립식 공법을 선택하고 있었다. 노동력이 얼마나 중요한 지 절감했다.” -이번 출산 복지에 들어갈 비용을 산출해 봤나. “기업가인데 당연한 것 아닌가. 연간 12억원쯤 들겠더라. 그런데 노사 문제 등에 보이지 않게 들어가는 돈이 꽤 많다. 내부 고객인 구성원이 즐거우면 외부 고객도 만족도가 올라간다. 선순환이 이뤄지면 비용 면에서도 오히려 이득이다.” -그래도 대기업도 아니고 중견기업에서 열성인 점은 좀 의외다. “대기업이든 중견기업이든 소기업이든 기업의 가장 큰 사명은 오래 살아 남을 것, 그리고 일자리를 만들어낼 것이다. (인구 감소로) 국가가 침몰 중인데 기업이 발벗고 나서지 않는 것은 역적이나 다름없다. 건설회사의 원죄도 있고….” -건설사의 원죄라니. “세계 어디를 가든 우리나라처럼 아파트가 많은 나라가 없다. 아파트는 기본적으로 대가족에 맞지 않는 주거 형태다. 오늘날 가족의 붕괴에는 (획일적인 아파트를 공급해 온) 건설업계의 책임도 일정 부분 있다고 본다. 그래서 우리 회사는 신입사원을 뽑을 때 다자녀 서약을 받는다.” -서약이라 하면. “아이를 몇 명 낳을 건지 공약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구두로 약속 받았는데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 마음 다른 것 같아 아예 문서로 받고 있다.” -젊은 직원들은 꼰대 문화라고 싫어할 것 같다.(실제로 직장인 익명 게시판에는 비판의 글이 종종 올라온다.) “스스로 약속한 게 있으니 한두 명이라도 낳지 않겠나. 그렇게만 된다면 내가 좀 욕을 먹어도 상관 없다.”(한미글로벌의 기혼직원 평균 출산율은 1.57명이다. 이를 2030년까지 2.0명으로 끌어 올리는 게 김 회장의 목표다.) -정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도 인구 문제에 매달리고 있다. “그 많은 돈을 썼는데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출산율 꼴찌다. 그렇다면 정부도 이쯤에서 전략을 통째 갈아 엎어야 한다. 경제개발 5개년 계획으로 눈부신 산업화를 이뤄냈듯이 인구개발 5개년 계획을 짜야 한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로는 안 된다. 예산권도 집행권도 없는데 어떻게 추진력을 갖겠나. 인구부같은 별도 부처를 만들든가 기획재정부같은 힘 있는 부처 장관이 겸직해야 한다. 수천가지 대책보다 ‘킹핀’이 필요한 시점이다. 대통령이 할 수 있는 것도 많다.” -예를 들면.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 회장이나 정의선 현대차 회장에게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질문만 몇 번 던져도 확 달라질 수 있다. 욕심 같아서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프리젠테이션을 공개적으로 하게 했으면 한다.” -이걸 안 해서 대통령이 밉다고 하는 건가.(그는 지난해 인구 문제를 전담으로 연구하는 ‘한반도미래연구원’을 만들었다. 이 연구원의 대표 문구가 “대통령 할아버지 미워요”이다.) “(웃으며) 대통령께서 인구 문제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는 애교 섞인 표현이다. 윤 대통령도 신경을 쓰는 건 분명한데 1순위는 아닌 듯하다. 지구상에서 제일 먼저 사라지는 나라가 되지 않으려면 대통령의 제1 아젠다는 인구가 돼야 한다.” -그런데 승진시켜준다고 아이를 낳을까. “그게 고민이다. 우리 회사도 조사를 해 보니 결혼 자체를 잘 안 하더라. 경력 단절과 육아 부담을 걱정하는 직원들이 많았다. 이번에 2년 육아휴직 기간을 전부 근속연수로 인정해 승진이나 월급 인상 때 불이익이 없도록 지침을 바꾼 것도 그래서다. 8살 이하 자녀를 둔 직원은 재택 근무도 허용했다. 아직 우리나라는 ‘출산=결혼’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비혼 출산을 장려할 수는 없지만 삐딱하게 보는 시선은 걷어냈으면 한다. 출산율이 높은 나라치고 비혼 출산율이 낮은 나라가 없다. 이제는 법으로 보호해줄 때가 됐다. 입양에 대해서도 좀더 열린 사회가 돼야 한다. 그런 점에서 윤 대통령이 반려견을 들이는 것도 좋지만 입양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사회에 주는 메시지나 효과가 매우 클 것이다.” -난임 부부나 미혼 직원은 불만도 있을 것 같다. “지금은 국가와 기업 모두 비상사태다. 공정이나 수익성 잣대를 들이댈 여유가 없다. 지금 대처하지 않으면 (인구 문제의) 골든 타임을 놓친다. 아이를 낳는 사람은 나라를 구하는 영웅이나 다름없다. 영웅을 특별히 대접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나.” -화제를 좀 바꿔 보자. 요즘 ‘순살 아파트’ 논란이 거세다. 건설현장에 50년 몸담은 전문가로서 부실 공사가 근절되지 않는 원인이 뭐라고 보나. “건설업계의 환골탈태가 절실하지만 지금의 발주 문화가 바뀌지 않는 한 허사이다. 특히 공공 발주처가 가장 문제다. 공사만 던져놓고 제대로 관리 감독을 안 한다. 그러니 입찰 심사, 설계, 시공 등으로 이어지는 부패 사슬이 판치는 것이다. 감사원, 검찰, 경찰이 총동원돼 이 부패사슬만 끊어도 비리가 눈에 띄게 줄어들 것이다. 근본적으로는 감리 제도를 없애야 한다.” -감리가 잘 안 돼 문제인데 아예 없애자는 말인가. “삼성 휴대폰이 감리가 있어서 세계 일류가 됐나. 품질은 물건을 만드는 회사가 스스로 책임지는 거다. 선진국 어느 나라에 감리 제도가 있나. K건설을 얘기하려면 우리도 근본적으로 질적 도약을 해야 한다.” -용산 대통령실의 품격을 거론한 적도 있던데. “대통령실은 한 나라를 대표하는 얼굴이다. 지금 쓰고 있는 국방부 청사는 권위주의 색채가 강하다. 한 마디로 품격이 없다. 정치 지형이 허락한다면 제대로 새로 지었으면 하는 게 건축가로서의 바람이다.” -정부가 최근 땅을 빌려 짓는 ‘임차 요양원’을 허용하겠다고 해 논란이다. “저출산 못지 않게 고령화도 심각하다. 여러 형태의 요양원과 실버주택을 활성화하는 건 좋은 시도다. 거기에 따르는 부작용은 꼼꼼히 대비하는 것으로 풀어야 한다. 고속도로에서 사고 났다고 도로를 아예 막아서야 되겠는가. 시니어 주택은 임대만 가능하고 분양은 막아놨는데 이것도 풀어야 한다.” -네옴 특수주로 꼽힌다. 중동 특수의 실체를 놓고 주장이 분분한데.(한미글로벌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 중인 네옴시티의 건설근로자 숙소를 비롯해 중동 공사를 잇따라 따냈다.) “중동 특수를 현실로 만들려면 과거의 저가 수주 전략을 미련 없이 버려야 한다. 수주로 승부하던 시절은 끝났다. 한국 건설의 가격 경쟁력이 사라진 지도 오래다. 네옴 프로젝트만 해도 70%가 투자를 낀 사업이다. 정부가 금융을 끌어 와 민간기업과 투자가 함께 들어가는 PPP(투자개발사업)로 가야 한다. 말 그대로 원팀 코리아 전략이 절실하다.” ■김종훈 회장은 1949년 경남 거창에서 4남 2녀의 “꽁남”(아들로 막내)으로 태어났다. 서울사대부고와 서울대 건축학과를 나왔다. 나이 예순여덟에 서울대에서 ‘명예’가 아닌 ‘진짜’ 건축학 박사학위를 땄다. 한샘건축연구소를 거쳐 (주)한양에 몸담던 시절, 중동 근무를 나간 게 “CM(건설관리)에 눈 뜬 결정적 계기”였다. 프리콘(건설 이전 단계) 개념이 낯설던 우리나라에 기획 때부터 발주, 설계, 시공 등 모든 과정을 관리해 주는 사업으로 회사 덩치를 급속도로 키웠다. 이 분야 국내 1위, 세계 8위다. 월급쟁이로 마지막 몸담았던 삼성물산에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지원반장을 맡은 게 계기가 되어 1996년 미국 파슨스와 함께 한미파슨스를 창업했다. “해외로 나가자”는 김 회장과 의견이 갈리면서 파슨스와는 10년 만에 “유쾌하게 결별”했다. 한미글로벌로 사명을 바꾼 것은 2011년. 상암 월드컵경기장, 스타필드 하남, 도곡동 타워팰리스,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등의 건설 프로젝트를 맡았다. “출근하고 싶어 안달 나는 회사”를 만드는 게 창업 때부터 가져온 꿈이다. 육아 휴직 뒤 복직한 비서가 김 회장 출근시간인 오전 8시까지 나오기 어렵다며 업무 전환을 요청하자 김 회장이 자신의 출근시간을 9시로 바꾼 것은 회사 안에서 유명한 일화다. 두 사위 면접 때도 1번 질문이 자녀 계획이었다고 한다. “넷을 압박해 반타작에 성공했다”며 김 회장은 껄껄 웃었다.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사과의 알딸딸한 변신, 유럽의 사과주/셰프 겸 칼럼니스트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사과의 알딸딸한 변신, 유럽의 사과주/셰프 겸 칼럼니스트

    프랑스와 스페인은 국경을 맞대고 있지만 전혀 다른 문화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국경 하나 넘었을 뿐인데 풍경, 언어, 인종, 음식, 사고방식 모두 달라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페인 북부와 프랑스 북부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사과주를 생산하는 문화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 위도상으로도 꽤 차이가 나는 두 지역이 어떻게 이런 공통의 문화를 갖게 됐을까. 유럽을 술로 구분하자면 포도주를 마시는 포도 문화권과 사과주를 마시는 사과 문화권으로 나눌 수 있다. 포도를 재배할 수 있는 지역에서는 와인을, 포도를 재배하기 어려운 날씨를 가진 지역에서는 사과주를 만들었다. 와인이야 유구한 역사를 갖고 있다 쳐도 대체 사과주는 어디서 비롯됐을까. 일설에 의하면 와인 좋아하기로 유명한 로마인에게서 사과주가 나왔다고 한다. 로마인들은 정복지마다 와인을 조달할 수 있도록 현지에 포도나무를 심었다. 그런데 오늘날 프랑스 노르망디 지역과 인근 스페인 바스크 지역은 기후 탓에 포도 재배가 되지 않았다. 대신 두 지역에 남아돌던 사과를 와인 생산하듯 만들어 본 것이 사과주의 시초가 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로마인 이전에 그 땅에 머물던 켈트족이 사과로 술을 만드는 기술을 가지고 있었다는 견해도 있다. 오늘날 사과주를 만드는 지역은 직간접적으로 켈트족과 연관이 있다. 서구 기록에 사과주에 대한 간접적인 언급은 12세기쯤 등장한다. 바스크 지역 해안 출신의 선원들이 지중해 항로를 따라 ‘발효된 사과 주스’를 수출했다고 하며, 비슷한 시기 바스크 지역의 나바라 왕국이 포고한 세금 관련 문서에도 사과주가 나온다. 중세에 이르러서 과수원과 양조장을 소유한 수도원이 생겼다. 이곳에서 포도주와 사과주는 귀족의 술로, 맥주는 서민의 술로 통했다.오늘날 사과주를 대표하는 곳으로는 프랑스와 스페인뿐 아니라 영국과 독일 등이 있다. 영국은 1인당 사과주 소비량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가다. 영미권에서는 사과술을 ‘사이더’라고 부른다. 우리에게 익숙한 ‘사이다’가 바로 사이더에서 비롯됐다. 사이더는 사과주를 이르는 말이지만 1884년 일본의 한 음료 제조 업체가 레몬과 라임, 진저에일 등 여러 맛을 배합해 만든 청량음료를 사이다라고 이름 붙여 판매하면서 동양의 사이다와 서양의 사이더는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됐다. 프랑스에서는 ‘시드르’라고 일컫는데, 북부 노르망디와 브르타뉴가 최고의 시드르 자리를 놓고 서로 경쟁한다. 그만큼 두 지역 모두 시드르에 대해 자부심이 강하다. 스페인 북부 바스크 지역에서는 ‘시드라’라고 하며, 독일에서는 사과로 만든 와인이라는 뜻의 ‘아펠바인’으로 부른다.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사과주를 만드는 방법은 그렇게 복잡하지 않다. 먼저 사과를 수확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사과와는 모양이나 맛이 꽤 다른 양조용 사과를 사용한다. 당도는 과일용으로 먹는 사과보다 낮으면서 신맛과 껍질의 떫은맛이 강한 편이다. 크기도 한 손에 두세 개가 쥐어질 만큼 작다. 지역의 날씨나 생산자의 의도에 따라 가을부터 초겨울까지 사과를 수확한다. 거둬들인 사과는 선별 작업을 거치는데, 와인과 마찬가지로 상한 데나 상처가 없어야 품질 좋은 사과주를 만들 수 있다.골라낸 사과는 통째로 간다. 사과 껍질이나 씨에서 탄닌이 생기는데, 품종에 따라 떫은맛의 정도가 달라진다. 탄닌이 강하면 와인을 두고 이야기하는 일종의 보디감이 생긴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사과주도 있지만 취향이나 식문화에 따라 두터운 맛을 내는 사과주도 있다. 갈아서 만든 반죽은 한데 모아 압착해 즙을 짠 뒤 스테인리스통이나 나무통에 넣어 발효시킨다. 발효 과정에서 효모 작용에 의해 당분이 알코올로 바뀌면서 사과즙은 사과주로 점차 바뀌게 된다. 이렇게 만든 술을 병에 넣으면 시드르, 시드라, 아펠바인, 사이더라고 불리는 사과주가 완성된다.사과주는 대체로 사과의 향미를 간직하고 있으면서 청량한 느낌을 선사한다. 지역과 생산자에 따라 깔끔한 청량감을 주는가 하면 막걸리를 연상시키는 쿰쿰한 발효취, 찌릿한 산미, 달콤한 구조감을 주기도 해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다. 프랑스 북부에서는 사과주를 증류해 칼바도스(노르망디), 랑비크(브르타뉴)라 불리는 향긋한 증류주를 생산한다. 사과주는 너무 가볍고, 사과 증류주는 너무 무겁다면 적절한 대안이 있다. 사과즙과 사과 증류주를 혼합한 포모는 도수가 와인 정도 되는 달콤한 리큐어다. 다가오는 가을을 맞아 향긋한 사과에 취하고 싶다면 다양한 사과주에 도전해 보길 권하고 싶다.
  • 부인이 72억 사기로 잠적한 부여군의원 극단적 선택

    부인이 72억 사기로 잠적한 부여군의원 극단적 선택

    부인이 72억원 사기 혐의로 잠적한 충남 부여군의회 박모 의원이 22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부여경찰서 등에 따르면 박 의원과 연락이 안 된다는 가족들의 신고를 받고 이날 오후 7시 30분쯤 경찰이 가족과 함께 집을 찾아가 잠긴 문을 열어보니 박 의원이 극단적 선택을 한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과 가족은 박 의원을 즉시 건양대 부여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숨졌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 의원은 이날 오전 부여군의회에 자기 아내의 금 투자 사기와 관련 의원직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였다. 박 의원의 아내 A씨는 지난 14일 자신을 상대로 사기 혐의로 고소장이 접수되자 잠적했다. 피해 규모는 지금까지 38명, 총 72억원에 이른다. 부여경찰서는 피해 규모가 커지자 A씨를 출국금지 조치한 뒤 충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사건을 이첩했다. A씨는 50대 여성으로 부여읍에서 오랫동안 금은방을 운영했다. A씨는 지난해부터 지인들에게 “골드바에 투자하면 수익금을 챙겨주겠다”고 꼬드겨 돈을 받아 가로챈 뒤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대부분 40∼60대 부여 군민들로 수십년 동안 A씨와 알고 지내던 사이다. A씨와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피해자는 “얼굴 본 지 십여 년 만에 연락이 와 형편이 넉넉지 않은 ‘내 상황’을 딱해하면서 투자하라고 했다”며 “A씨가 재력도 있고, 남편도 군의원이라 믿었다”고 말했다. 피해자들 진술에 따르면 A씨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소액의 수익금을 꼬박꼬박 챙겨줬고 “좋은 기회라서 믿을만한 사람만 투자받는다” “괜히 시기하니 다른 데 가서 절대 이야기하지 말라”고 하며 피해자들을 입단속 시켰다. 이 때문에 A씨의 친인척도 있었지만 투자 사실을 서로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잠적하자 남편인 박 의원은 지난 18일 구두로 의원직 사퇴를 전하면서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켜 피해를 끼친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 내 불찰이다”며 “군의원직 유지가 부적절하기에 군의원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당황스럽고 경황이 없어 사죄의 말씀이 늦었다”며 “정확한 사실관계가 밝혀지는대로 추후 따로 말씀드리겠다”고 했으나 극단적 선택을 했다. 경찰은 박 의원의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유서가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 안동 전국 유일 ‘풋굿 축제’…오는 25일 개최

    안동 전국 유일 ‘풋굿 축제’…오는 25일 개최

    “전통 미풍양속인 ‘풋굿’을 아십니까.” 경북 안동시는 오는 25일 와룡면 와룡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안동풋굿축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18회째다.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풋굿축제보존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풍년고유제와 식전공연, 풍년놀이 한마당을 시작으로 개회식, 축하공연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본행사는 공 튕기기, 고무신 던지기, 투호 등 민속놀이와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화합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찾아가는 문화공연 한마당 축하 공연과 동네별 노래자랑대회가 열려 축제 분위기를 한껏 띄울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농산물 할인판매, 일일 찻집, 떡메치기 체험과 와룡면의 특산품인 사과·고구마·마·꿀·자두를 시식할 수 있는 무료시식 코너도 운영된다. 풋굿은 예로부터 조상들이 한 해 농사일 가운데 가장 힘든 ‘세벌 김매기’를 마친 뒤 호미와 낫 등을 씻어두고 잠시나마 논다는 뜻의 ‘호미씻이’에서 유래된 것으로, 마을 주민들이 정성껏 마련한 술과 떡, 음식 등 먹을거리와 풍물과 민속놀이 등을 즐기면서 화합과 친목을 다지던 세시풍속이다. 지방에 따라서는 풋구, 풋굿, 머슴날, 장원례 등으로 불린다. 전남 진도에서는 길꼬냉이, 경북 선산에서는 꼼비기로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농사일이 기계화되면서 1970년대 중후반쯤 대부분 자취를 감췄다. 안동 풋굿축제는 2004년 와룡면 오천군자리가 ‘대한민국 제1호 문화·역사마을’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사라져 버린 전통 미풍양속을 되살리는 취지로 복원된 전국의 대표적 풋굿 행사이다. 권 영 안동풋굿축제보존회장은 “풋굿 축제를 통해 사라져가는 전통 미풍양속을 되살리고, 전통 민속놀이를 즐기며 체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국가 위한 희생 기리고 예우… 1961년 ‘청’으로 시작, 올해 ‘부’ 승격[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국가 위한 희생 기리고 예우… 1961년 ‘청’으로 시작, 올해 ‘부’ 승격[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국가를 위한 희생을 기리고 예우하는 것을 기본 업무로 하는 국가보훈부는 올해 6월 새롭게 출범했다. 정부부처 가운데 가장 어린 ‘막내’라고 할 수 있다. 1961년 ‘군사원호청’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가 1985년 국가보훈처가 됐으며 2017년에는 처장이 차관급에서 장관급으로 승격했다. 그리고 올해 드디어 윤석열 정부가 강조해 온 ‘일류보훈’ 방침에 따라 오랜 숙원이었던 보훈부 격상을 62년 만에 이뤄냈다. 보훈처에서 보훈부로 바뀐 건 이름 한 글자에 그치지 않는다. 승격과 함께 보훈부 장관은 국무위원으로서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에 참석해 심의·의결권을 행사한다.보훈부 차원에서 독자적인 부령(部令) 발령권도 갖게 된다. 급상승하는 위상에 발맞춰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와 국립묘역 확장 등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본부 조직 역시 기존 ‘1실 9국 24과’에서 ‘2실 10국 31과’로 커졌다. 실장급과 국장급 자리가 하나씩 늘었고 과장급 부서는 7곳이나 신설됐다. 정부 안팎에서는 “최근 정부가 내린 정책 결정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게 보훈부”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린다. 윤석열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제18·19대 국회의원을 역임해 의정 경험이 풍부한 데다 정무감각이 뛰어나 국회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정치인 출신 장관이 앞에서 치고 나가는 역할을 한다면 안살림을 챙기며 뒤에서 받쳐주는 건 윤종진 차관 몫이다. 윤 차관은 행정안전부 출신으로 자치분권정책관, 경북 부지사, 안전정책실장 등을 두루 거친 정통 행정관료다. 보훈부 승격을 위해 정원 규모와 조직 구성, 업무 분장 등 중요한 실무작업을 주도하고 이를 행안부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직급 조정 과정에서 하위직을 많이 고려함으로써 보훈부 승격 당시 하위직 승진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을 정도다. 보훈부에 낯선 영역이었던 정책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엄격한 교관 역할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남일 기획조정실장은 외부 출신인 박 장관과 윤 차관을 내부 공무원들과 연결해 주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보훈심사위원장을 비롯해 오랫동안 보훈업무를 담당했고 대전지방보훈청장과 국립대전현충원장을 거치는 등 경험도 풍부해 보훈부 업무를 전반적으로 잘 이해하고 있다. 오진영 보훈정책실장은 보훈부 승격과 함께 보훈정책 전반을 총괄하기 위해 새로 생긴 보훈정책실을 이끌고 있다. 이 실장과는 대학 동기인 데다 같은 고시반에서 함께 공부했던 사이다. 보훈부 업무에서 핵심으로 꼽히지만 다소 복잡해 대개가 근무를 꺼리는 보훈과 보상 분야 실무 달인으로 통한다. 보훈대상자 제도개선 작업을 총괄해서 마무리 지을 정도로 뚝심 있고 우직한 일처리가 돋보인다. 김주용 대변인은 보훈부의 ‘에이스’로 통한다. 2015년 당시 광복 70주년 기념 한중 청년 자전거 대장정을 구상했고 최근에는 국립서울현충원 이관작업 총괄과 재단장 관련 참신한 아이디어를 많이 낸 것으로 유명하다. 추진력도 강해서 6·25전쟁 70주년 추진단장 당시 코로나19로 사업 추진이 어려울 때 해외 참전용사들에게 마스크를 지원하는 사업을 기획하고 진두지휘해 22개 참전국의 호평을 받았다. 강윤진 보훈정책관은 김 대변인과 함께 보훈부를 대표하는 공무원인 데다 보훈부 고위공무원 가운데 유일한 여성 공무원이다. 자연스레 서기관부터 국장 승진까지 ‘여성 1호’ 기록을 도맡아 갈아치우고 있다. 허허실실 유형으로 친화력을 갖춘 데다 아이디어가 많고 외부 네트워크도 강해 대외업무 일처리가 어려울 때는 박 장관과 윤 차관도 강 정책관을 먼저 찾을 정도다. 한 보훈부 관계자는 “박 장관이 가장 신뢰하는 보훈부 공무원이 김 대변인과 강 정책관이라는 점에 부내에서 이견이 없다”고 귀띔했다. 장정교 보훈문화정책관은 보상정책국장, 대구지방보훈청장, 보훈선양국장을 거쳐 신설 부서인 보훈문화정책국을 이끌게 됐다. 맡은 임무를 끝까지 해내는 일욕심이 많다. 업무에서는 직원들에게 방향을 분명히 해서 명확하게 지시하는 스타일이다. 남궁선 보훈예우정책관은 현재 본부 실국장 가운데 유일한 7급 공채 출신이다. 온화하고 겸손한 성격인 데다 우직하게 맡은 임무를 확실하게 처리해 위아래 두루 신망이 두텁다. 홍범도 장군과 황기환 지사 유해 봉환을 비롯해 최근 마무리 지은 최재형 선생 부인 최 엘레나 여사의 유해 봉환과 안장 등 보훈부가 심혈을 기울인 굵직한 사업들을 성공리에 추진했다. 보훈부 실국장 중 가장 ‘젊은 피’는 박진수 보훈단체협력관과 황의균 보상정책국장이라고 할 수 있다. 각각 1974년생과 1975년생으로 행정고시 동기다. 한 보훈부 관계자는 “보훈부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보훈부를 이끌 차세대 리더급 인재가 박 협력관과 황 국장이라는 데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평했다. 박 협력관은 행안부에서 일하다가 2017년 전입한 경우다. 깔끔한 일처리와 원만한 성격을 바탕으로 다른 부처 출신이 맡기에 쉽지 않은 인사와 예산 담당 등 주요 보직을 두루 맡을 정도로 보훈부에 잘 안착했다. 황 국장은 박 장관 비서실장으로 일할 당시 박 장관과 보훈부 간부들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잘하는 것을 눈여겨본 박 장관이 보훈부 승격과 함께 국장급으로 발탁한 경우로 알려졌다. 깔끔한 일처리는 물론 자상한 태도 덕분에 보훈부 노조에서 선정한 ‘가장 함께 일하고 싶은 간부 1위’로 꼽히기도 했다. 김진수 제대군인국장은 육군정보학교장과 정보작전지원참모부 정보차장 등을 거친 육군 준장 출신이며 지난 4월 개방형으로 임용됐다. 보훈부에 들어오고 나서 몇 달이 지나서야 “장군 출신인 줄 몰랐다”며 놀라는 간부가 있었을 정도로 주위에 ‘장군 티’를 전혀 내지 않는다는 후문이다. 재향군인회 국장을 역임하는 등 예비역과 제대군인 관련 원활한 업무 조율이 장점이다. 나치만 서울지방보훈청장은 별명이 두 개다. 시급히 처리해야 할 중요한 업무가 있을 때 긴급 투입돼 깔끔하게 마무리한다고 해서 ‘구원투수’라는 별명을 갖고 있으며 보훈부에 관한 한 세세한 부분을 모두 파악하고 직원들까지 꼼꼼히 잘 파악하고 있다고 해서 ‘복도 인사실장’이라는 별명으로도 통한다. 적극적이고 원만한 대인관계가 최대 강점이다. 이성춘 보훈심사위원장은 복지증진국장과 보훈선양국장, 서울지방보훈청장, 경인지방병무청장을 두루 역임했다. 황원채 대전현충원장은 규제개혁법무담당관과 복지증진국장, 보훈심사위원회 상임위원을 거쳤다. 보훈부는 현재 국방부 소속인 서울현충원을 보훈부 소속으로 이관하는 국립묘지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대전현충원과 서울현충원 등 국립묘지를 총괄할 국립묘지운영관리본부를 신설하는 조직 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희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은 안동대 교수와 안동독립운동기념관장, 한국근현대사학회장 등을 역임한 한국근현대사 연구자 출신이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위원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3월 개관과 함께 초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이와 함께 최정식 홍보담당관은 2005년 민간 홍보전문가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기획예산처, 교육과학기술부, 서울시 등 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18년간 한우물을 판 홍보 전문가다. 보훈부와는 2012년 소통총괄팀장을 맡으면서 인연을 맺었고 보훈부 승격과 함께 홍보담당관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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