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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구식 비서, 친구에 전화걸어 “예쁜 여자와…”

    최구식 비서, 친구에 전화걸어 “예쁜 여자와…”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일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DDoS) 공격의 ‘배후’를 캐는 경찰의 수사 방향이 한쪽으로 모아지고 있다. 바로 ‘경남 진주’다. 디도스 공격을 요청한 혐의로 구속된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의 수행비서 공모(27)씨를 중심으로 얽히고설키며 등장한 인물 모두가 진주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어서다. 경찰도 수사의 꼭짓점을 진주로 보고 이들의 진주 인맥을 캐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디도스 주범으로 지목된 공씨가 공격을 지시한 정보통신(IT)업체 대표 강모(25)씨는 공씨의 고향 후배다. 수년 전부터 알고 지낸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강씨는 진주에서 PC방을 운영하다 올 3월 대구에서 홈페이지 제작 업체를 차렸다. 강씨로부터 디도스 공격을 지시받아 공격을 감행한 김모(26)씨와 당시 공격 진행 과정을 점검한 황모(25)씨도 이때 업체 직원으로 합류했다. 모두 진주 출신이다. 사건을 푸는 핵심 단서로 떠오른 ‘선거일 하루 전날 밤 문제의 술자리’에도 진주 출신이 껴 있었다. 박희태 국회의장 의전비서인 김모(30)씨와 공성진 전 한나라당 의원 비서를 지낸 박모(35)씨가 그들이다. 김씨는 최 의원의 전 비서이기도 하다. 동향 출신으로 함께 정치권에 몸담고 있는 선후배 사이다. 경찰이 이들에게 초점을 맞추는 이유는 간단하다. 디도스 공격에 대해 미리 교감을 나눴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에서다. 술자리 참가자 6명 가운데 3명이 진주 출신으로 확인된 데다 같은 정치권 관계자라는 점, 서울시장 선거 하루 전날이었다는 점 등으로 미뤄볼 때 술자리에서 공씨의 ‘거사’가 아닌 ‘병원 투자 이야기를 주로 나눴다’는 진술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 25일 밤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이뤄진 공씨의 통화 기록 8건 가운데 “6건은 김씨와의 통화, 2건은 친구와의 통화였다.”는 공씨와 김씨의 진술에 대해서도 경찰은 의심하고 있다. 전날 밤 만난 공씨와 김씨가 다음 날 아침 대여섯통의 전화를 주고받은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더욱이 새벽 1시가 훌쩍 넘어 친구인 차모(27)·정모(27)씨에게 전화를 걸어 “예쁜 여자와 술 먹고 왔다.”고 자랑했다는 점도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경찰은 공씨와 죽마고우로 알려진 이들이 디도스 공격과 관련성이 있는지 추적하고 있다. 이들 역시 진주 출신이다. 특히 차씨는 디도스 공격을 수행한 강씨의 업체 직원이기도 하다. 해커로도 유명하다. 디도스 공격 현장으로 지목된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노블테라스 4층의 임대 계약도 차씨 명의로 맺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차씨는 사건에 깊숙이 연루된 또 다른 인물일 수 있다는 것이다. 경찰은 디도스와 관련, 이들이 함구하기로 말을 맞췄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그날 술자리에 참석한 5명을 출국 금지했다. 사건의 전모를 밝힐 수 있는 중요한 동선(動線)인 까닭에서다. 경찰은 지난 6일 최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공씨가 사용한 컴퓨터 등도 압수해 분석하고 있다. 물론 한나라당을 뒤흔들 만큼 엄청난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이들은 완강하게 사건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벌써 경찰 수사로는 ‘몸통’이 쉽게 드러나지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경찰 자체적으로 공씨 등 구속된 4명에 대해 수사할 수 있는 시한 10일도 걸림돌이다. 이에 사건은 검찰에서 보다 심도 있게 진행될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KT, 올 M&A 1조 투자 ‘IT 공룡’ 변신

    KT, 올 M&A 1조 투자 ‘IT 공룡’ 변신

    KT가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의 ‘공룡’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인수합병(M&A) 및 합작사 출자 등에 1조원 이상 쏟아부으며 공격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어서다. 5일 KT에 따르면 올해 인수합병 및 합작사 설립 기업 수는 모두 8개사다. 현재 KT그룹의 계열사는 44개(손자회사 포함)로 매년 늘고 있다. 올해 초에는 31개사였다. ‘덩치 키우기’를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석채 KT 회장은 “KT의 그룹 경영 확장은 문어발식 사업 확대가 아닌, 모바일 시대의 융합 콘텐츠 개발을 위한 탈(脫)통신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려는 전략적 포석”이라고 말했다. ●“자고 일어나면 한 건씩 인수” 업계에서는 ‘자고 일어나면 KT가 한 건씩 인수하고 있다.’는 말이 나돌 정도이다. 그만큼 파죽지세다. KT의 인수·합작 사업은 통신-정보기술(IT) 융합, 클라우드 컴퓨팅, 탈통신 플랫폼에 집중되고 있다. 통신-IT 융합 사업 중 가장 주목받는 건 지난달 계열사로 편입된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BC카드 인수와 일본 소프트뱅크와의 데이터서비스 합작사이다. BC카드는 ‘KT 색채’를 강화하고 있다. IT 결합 상품 개발을 서두르며 글로벌 모바일 결제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모바일 BC카드를 국내 차세대 모바일 지급결제의 표준화로 정착시키려는 구상도 밀어붙이고 있다. 소프트뱅크와의 합작은 김해에 글로벌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수출하는 게 핵심이다. 지난 5월 합작사 설립에 합의한 데이터센터는 오는 8일 개관한다. 올 초 대용량 데이터 분산처리 기술 업체인 넥스알을 인수한 것도 클라우드 컴퓨팅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였다. 플랫폼 사업은 동영상 콘텐츠 유통으로 특화하고 있다. 지난 10월 글로벌 온라인 방송 플랫폼 기업인 ‘유스트림’과 합작해 ‘유스트림 코리아’를 설립하기로 한 것도 국내 동영상의 해외 유통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한류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 동영상 콘텐츠를 ‘오픈 페이퍼뷰(PPV)’ 상품으로 유료화할 계획이다. KT가 200여억원에 인수한 엔써즈도 동영상 콘텐츠 구매·저장·관리·시청 기능을 제공하는 차세대 동영상 유통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엔써즈는 600만명이 가입한 글로벌 한류 커뮤니티 ‘숨피’를 갖고 있다. ●남아공 텔콤도 경영권 행사 추진 KT 인수·합작의 가장 큰 특징은 경영권 확보. KT는 올해 합작한 대부분 기업에서 지분 51%를 갖고 있다. 소프트뱅크와 합작한 ‘KTSB데이터서비시즈’, ‘유스트림 코리아’, 시스코와 공동으로 스마트스페이스 사업에 투자하는 합작사 ‘kcss’ 등에서 50% 이상의 지분을 확보했다. 피인수 기업의 경우 모두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는 1대 주주가 됐다. 현재 마무리 단계인 남아프리카공화국 통신사 텔콤도 KT가 경영권 확보를 전제로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다. KT가 텔콤 지분 20%를 6억 달러에 인수하면 남아공 정부에 이어 2대 주주가 된다. KT 관계자는 “2015년까지 비통신 영역의 매출 비중을 전체의 45%인 18조원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인수·합작 시너지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어 경영권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2013 최초시행 국가공인자격증 ‘행정사’는 무엇?

    2013 최초시행 국가공인자격증 ‘행정사’는 무엇?

    공무원 시험, 국가 공인자격증 등 스펙 업, 취업에 대한 열기는 식을 줄 모른다. 그중에서도 2013년 최초로 시행되는 행정사 자격시험은 또 다른 취업의 길을 열어준다. 행정사란 행정업무의 원활한 운영과 국민의 권리구제를 목적으로 국민의 권리의무, 사실조사 및 행정업무와 관련된 국민 편의를 도모하는 전문 자격사로서 정부 각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업무 중 타법에 따라 다른 전문 자격사의 소관업무 이외의 업무를 처리하는 전문 자격사이다. 행정사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매 과목 40점(100점 만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절대평가)을 획득해야 한다. 또한 최소합격인원제도를 도입하여 합격 기준을 넘은 응시자가 선발예정 인원에 미달하는 경우에는 매 과목 40점 이상인 사람 중에서 전 과목 총득점의 고득점자순으로 합격자를 결정하도록 한다. 객관식으로 치러지는 1차 시험은 민법(총칙), 행정법, 행정학개론(지방자치행정 포함) 총 3과목이며, 주관식으로 치러지는 2차 시험은 민법(계약), 행정절차론, 사무관리론 세 과목을 공통으로 행정사실무법(일반행정사), 해사실무법(기술행정사), 해당 외국어(외국어 번역 행정사) 중 선택하여 총 네 과목을 치르게 된다. 일반행정사는 행정기관(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 제출하는 각종 민원서류 작성, 타인의 위촉을 받아 행정기관 등의 일정한 행위를 요구하는 일을 대리하는 일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행정사 시험은 2013년에 처음 시행되는 시험이기에 시험정보나 유형, 자료를 얻기가 쉽지는 않다. 하지만 고시고시교육지원센터(대표 최진만)는 다년간의 노하우로 행정사 시험 준비를 돕는다. 고시고시교육지원센터는 기업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하여 정보 및 지식의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는 기업환경을 추구하고 정밀화, 고도화되고 있는 현실에 적응하고자 현재를 파악하는 감각과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예지 능력을 겸비했다. 최진만 대표는 “우수한 강사진들의 강의로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며 “윤리성과 도덕성을 갖춘 기업이 존중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고시고시 교육지원센터의 목표”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사설] 경찰서장 계급장 떼고 무차별 폭행한 시위대

    박건찬 종로경찰서장이 그제 밤늦게 시위대에 계급장이 떼이고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고 한다. 서울 광화문광장 앞에서 열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강행처리 규탄 집회에 참석해 시위대를 이끈 야당 의원들에게 시위 해산을 요청하기 위해 시위대 속에 들어갔다가 봉변을 당한 것이다. 시위대는 그를 조현오 경찰청장으로 오인하고 “매국노다.”라고 외치며 물병을 머리에 투척해 모자가 벗겨지고 안경이 파손됐다고 한다. 주먹으로 얼굴과 뒤통수를 마구 때리는 과정에서 왼쪽 어깨 계급장도 떼였다고 한다. 아무리 성난 시위대의 군중심리가 발동했다고 해도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 시위대는 경찰서장인 줄 몰랐다고 하지만 경찰에 폭력을 가한 것 자체가 무법천지가 아니고서야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경찰이나 군인처럼 위계질서가 생명인 집단에서 계급장은 단순히 서열·직급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다. 조직의 자존심과 명예가 걸린 징표다. 그러기에 경찰서장의 계급장까지 뗀 시위대의 과격한 행동은 경찰 조직 전체는 물론 나아가 국가 공권력을 능멸한 처사이다. 박 서장 개인으로서는 공개적으로 존재의 이유와 인격을 유린당한 셈이다. 법의 테두리 안에서 평화적 집회 및 시위를 한다면 누가 뭐라 하겠는가. 그러나 한·미 FTA 비준안의 국회 처리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해서 불법 시위와 집회를 열어 공권력을 무너뜨리는 일은 차원이 다른 사안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집회는 분명 미신고 불법집회다. 경찰서장이 불법시위 현장에 출동해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치는 불법시위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그의 직무이다. 공무수행 중인 경찰서장을 집단 폭행한 것은 민주주의의 기본질서를 훼손하는 일이다. 경찰이 즉각 수사전담반을 편성해 관련자들을 반드시 검거해 엄중히 처벌하겠다니 다행이다. 이번 기회에 폭행 당사자뿐만 아니라 불법행위 주최 측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만에 하나 이들에게 무기력한 처분이 내려진다면 이 나라에서 법은 무용지물이 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공권력을 비웃고 비아냥거리는 불법시위자들에 대해서는 경찰은 물론 법원도 법을 엄격히 적용하는 것이 민주주의이고 법치주의다.
  • 롯데칠성, 가격인상 열흘만에 원위치

    롯데칠성이 펩시콜라 등 제품 가격을 올린 지 열흘 만에 다시 예전 수준으로 가격을 내렸다. 롯데칠성은 28일부터 펩시콜라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 전 수준으로 원위치한다고 25일 밝혔다. 가격을 내리는 품목은 지난 18일 인상됐던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게토레이, 레쓰비, 칸타타 등이다. 롯데칠성은 당시 펩시콜라와 게토레이는 각 9%, 칠성사이다 7%, 레쓰비 5%, 칸타타 3.8% 올렸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박명재 세상 추임새] 세 사람의 죽음 앞에서

    [박명재 세상 추임새] 세 사람의 죽음 앞에서

    근래 우리는 세상 사람들의 시선과 주목을 끄는 세 사람의 죽음을 연이어 목격하게 되었다. 사망순서대로 하면 애플의 전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 리비아를 42년간 철권통치하였던 카다피 전 국가원수, 영원한 산악인 박영석 대장이 그들이다. 박영석 대장이 48세, 스티브 잡스가 56세, 카다피가 69세이다. 우리는 이 세 사람의 죽음의 양태와 고인에 대한 세상 사람들의 평가의 극명한 차이점을 보면서 언제가 한번 맞게 될 죽음에 대해 몇 가지 상념을 떠올리게 된다. 먼저 히말라야를 가슴에 품고 추락사한 박영석 대장의 죽음은 말 그대로 사고사이다. 한평생 정열과 의지로 정복하려 했던 자연의 설산 속에서 맞이한 안타깝고 장렬한 도전의 죽음이었다. 세네카가 ‘죽음이 어떠한 장소에서도 너희를 기다리고 있는지 잘 모른다. 그러기 때문에 어떠한 장소에서도 죽음을 기다리라.’고 한 말과 함께, 옛사람들이 ‘산을 좋아하는 자는 산에서, 물을 좋아하는 자는 물에서 죽는다.’는 말이 연상되는 슬픈 최후였다. 그는 도전하는 젊은이들과 특히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산악인들의 깊은 애도와 슬픔 속에 영원한 산사람이 되어 세상을 떠났다. 스티브 잡스는 놀랄 만한 발상과 창조로 애플의 신화를 만들고 세상을 변화시킨 금세기 최고의 CEO로서, 그의 죽음은 병사였다. 그의 비상한 재주와 능력, 기술도 병 앞에서는 병약하고 초췌한 모습의 환자일 뿐이었다. 전 세계가 이 천재의 죽음을 아쉬워하고 그의 사후 세상의 흐름과 정보기술(IT) 업계 변화를 예측하고 분석하기에 분주했으며, 소규모 추모행렬이 며칠간 이어졌다. 죽는 날까지 일을 놓지 않고 신제품을 출시하고 발표하면서 정열을 태웠던 기술인·기업인으로서 면모를 보여주고, 찾아온 죽음 앞에 조용히 순응해 간 비교적 젊은 나이의 죽음이기에 그가 좀 더 오래 살았으면 세상을 좀 더 바꿀 수 있을 텐데 하는 진한 아쉬움과 여운이 남는다. ‘영광 속에서 맞이한 죽음은 신이 내린 선물’이라는 말과 함께 ‘열심히 일한 날은 잠이 잘 찾아오고, 열심히 일한 인생에는 조용한 죽음이 찾아온다.’는 격언이 생각나는 그런 죽음이었다. 카다피는 장기간에 걸친 독재정치체제 하에서 신처럼 군림하며, 절대적 지지와 숭배를 받고 있다고 믿었던 자기 국민들로부터 총살과 시해를 당한 처참한 죽음을 맞이하였다. 죽음 앞에서도 끝끝내 총을 쏘지 말라며 애원하는 불쌍하고 가련한 추한 모습으로 죽어갔다. 그것도 자기가 믿었던 자신의 고향 땅에서. 절대 권력은 절대적으로 망한다는 독재자의 말로를 증명이나 하듯 그의 죽음을 반기는 국민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더럽혀지고 짓밟혀진 채 세상을 등졌다. ‘남의 의지에 의해서 죽는 것은 두 번 죽는 것이다.’라는 말이 떠올려지고, 아주 추하게 자기 국민과 온 세상 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된 카다피의 비굴한 마지막 죽음의 모습은 세계의 오만한 독재자들에게 충분한 경종과 교훈을 주었다. 생을 다 알지도 못하면서 어찌 죽음을 말하랴(未知生 焉知死)는 논어의 경구가 있지만, 행복한 사람은 가장 알맞은 때에 자기에게 알맞은 모습으로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러지 않으면 그 사람에 앞서 행복이 먼저 죽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어찌 그게 사람의 힘으로 가능할 것인가. “죽음이 찾아올 때 나이와 업적을 참작하지 않으며, 죽음은 이 땅에서 병든 자와 건강한 사람, 부자와 가난한 사람, 권력자와 힘없는 자를 구별 없이 쓸어간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죽음에 대비해서 살아갈 것을 가르친다.”는 선인의 말과 함께, 동양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인도의 시인 타고르가 그의 시집 기탄잘리에서 ‘신이 어느 날 문득 죽음의 광주리를 우리 앞에 내밀었을 때, 우리는 과연 그 광주리에 무엇을 담아놓고 이 세상을 떠날 것인가.’라고 한 말을 세 사람의 죽음 앞에서 다시 한번 떠올리며 음미하게 된다. 또한 ‘죽음은 교황이나 거지나 모두 용서하지 않는다.’는 유명한 영국 속담이 새삼스럽게 다가온다. CHA의과학대 총장
  • 故스티브 잡스 영화화…잡스역에 조지 클루니?

    애플의 창업자 故스티브 잡스의 생애를 다룬 영화의 주인공인 잡스 역에 유명 배우 조지 클루니(50)가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데일리메일 등 해외언론들은 “잡스 역을 연기할 배우로 조지 클루니와 노아 와일(40)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클루니와 와일은 이미 인기 메디컬 드라마 ‘ER’에 함께 출연한 사이다.   잡스 배역에 언론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시대의 아이콘’으로 불렸던 잡스를 연기한다는 것은 전세계적인 폭발적 관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현지언론에서도 잡스역을 두고 여러 후보들을 예측하고 있는 가운데 이중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클루니를 유력한 후보로 거론한 것. 그러나 연기파 배우 와일도 잡스와 빌 게이츠의 젊은 시절의 모습을 그린 영화 ‘실리콘 밸리의 신화’(Pirates Of Silicon Valley)에서 잡스를 연기한 바 있어 만만치 않은 경쟁 상대다. 이외에도 언론들은 최근 데미 무어와 이혼을 발표한 애쉬틴 커쳐를 젊은 시절 잡스와 너무나 닮았다는 이유로 후보에 올리고 있으며 ‘배트맨’ 크리스찬 베일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한편 최근 제작이 발표된 잡스의 생애를 다룬 이 영화는 월터 아이작슨의 공식 전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소니픽처스는 아이작슨으로부터 판권을 사들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영화 ‘소셜 네트워크’의 각색을 맡은 아론 소킨에게 전기의 각본을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하나금융 정기조찬강연회 ‘드림 소사이어티’ 100회

    하나금융의 정기 조찬강연회인 ‘드림 소사이어티’가 16일 100회째를 맞았다. 2002년 2월 8일 시작해 매달 한 차례씩 외부 강연을 듣는 행사이다. 미래 사회는 꿈과 감성을 파는 사회로 전환된다는 내용을 담은 덴마크 미래학자 롤프 옌센의 저서 제목을 그대로 강연회 이름으로 썼다. 드림 소사이어티를 거쳐 간 강연자 중에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 이헌재 전 재정경제부 장관,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조용헌 원광대 교수, 송승환 PMC 프로덕션 대표 등이 있다. 2007년 1월에는 당시 고려대 경영대 교수 신분이었던 어윤대 KB금융 회장이 ‘글로벌화와 리더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100번째 드림 소사이어티에 나선 강연자는 김형국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김 교수는 ‘한국의 녹색성장’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은 “상품은 사용가치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꿈, 행복, 사랑, 믿음 등 관념적 가치를 심어주지 않으면 팔리지 않는다.”면서 “다른 은행에 비해 앞서 시작한 저출산, 고령화, 다문화 등 사회공헌 활동을 체계화해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제2의 스티브잡스? 12세 ‘IT 신동’ 판박이 강연

    제2의 스티브잡스? 12세 ‘IT 신동’ 판박이 강연

    전 세계 IT혁신을 이끈 스티브 잡스의 사망이 여전히 안타까움을 주고 있는 가운데, ‘제2의 스티브 잡스’의 가능성을 보이는 천재 소년이 등장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맨해튼비치에서 열린 ‘테드엑스’(TEDx·18분 제한시간 내에 파워포인트를 활용한 생동감 넘치는 주제 발표 및 강연하는 지역 행사)에는 올해 12살인 토마스 수아레즈가 강단에 올랐다. 이 소년은 자신이 직접 만든 iOS기반용 애플리케이션(이하 앱)과 아이패드를 들고 무대에 서서 자신만만하고 위트있는 말투로 강연을 이끌었다. LA의 사우스베이 중학교에 다니는 토마스는 지난해 말 지구 색깔에 따라 자신의 운세를 점칠 수 있는 오락용 앱 ‘어스 포춘’(Earth Fortune)을 직접 개발하고 공개했다. 학교에서는 ‘앱 클럽’을 만들어 친구들과 관련정보를 공유하며, 지역 내 학생들에게 이를 무료 배포하는 활동을 도맡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앱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캐럿사’(社·Carrotcorp)를 설립해 ‘어스 포춘’ 등 자신이 직접 만든 앱을 판매하는 등 나이답지 않은 독특한 행보를 보이며 ‘IT계의 라이징 스타’로 자리 잡았다. 토마스는 강연에서 “부모님과 친구들, 그리고 앱 스토어의 수많은 사람들이 응원해줬고, 스티브 잡스 역시 내게 영감을 줬다.”면서 “조만간 안드로이드 용 앱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큰 무대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정확히 피력하며, 유머와 지식까지 갖춘 토마스는 이 자리에 참석한 많은 IT전문가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특히 아이패드를 손에 쥐고 커다란 스크린 앞에서 이야기하는 소년의 모습은 스티브 잡스의 생전 모습을 떠올리게 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한편 각 분야 명사들이 18분씩 릴레이 강연을 펼치는 지식 컨퍼런스인 ‘테드엑스’는 기술·오락·디자인의 앞 글자를 따 만든 것으로, 1984년 캘리포니아 몬터레이에서 처음 시작된 뒤 매회 화제를 낳았으며 최근 국내에도 뿌리를 내린 유명 행사이다. 사진=’제2의 스티브 잡스’ 토마스 수아레즈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SKT, 하이닉스 인수 포기 ‘가닥’

    SKT, 하이닉스 인수 포기 ‘가닥’

    SK텔레콤이 하이닉스 인수를 자발적으로 포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10일 예정된 하이닉스 매각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SKT는 인수 포기 가능성에 대해 부인하지 않으면서도 공식 입장은 내놓지 못한 채 ‘장고 중’이라고 답변하고 있다. SK그룹 관계자와 SKT 관계자는 9일 “변수가 많고 내부 의사결정이 종합적으로 정리하기 어려울 정도로 복잡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본입찰 당일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최종 결단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가장 큰 변수는 최 회장과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을 정조준하고 있는 검찰 수사이다. 검찰은 SK 계열사의 전반적인 자금 흐름을 조사하고 있다. 회장 일가에 대한 검찰 소환 가능성이 커질수록 ‘오너 리스크’에 따른 경영 공백도 우려된다. 한편으론 검찰 수사가 하이닉스 인수 포기에 당위성을 실어주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SKT가 하이닉수 인수 포기 의사를 내비친 건 두번째이다. 지난 8월 하이닉스 채권단이 구주 매입에 가산점을 주기로 하자 SKT는 강력 반발하며 포기 으름장을 놓았다. 구주 매각 비율이 높아질수록 인수 비용이 늘기 때문이다. 채권단이 구주 가산점 방안을 철회하면서 인수전은 탄력을 받았다. 하이닉스 주가 급등으로 인수가격 부담이 커졌다는 해석도 설득력이 떨어진다. 하이닉스 주가 동향을 보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불황 여파를 빼면 변동 폭은 크지 않다. 채권단이 매각 공고를 낸 지난 6월 21일 하이닉스 종가는 2만 5900원. SKT와 STX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7월 8일 종가는 2만 6600원이었다. 예비 실사가 시작된 7월 25일 종가는 2만 2050원으로 하락했고, 채권단이 매각 기준을 신주발행 및 구주 매각 비율을 14대 6으로 확정한 9월 27일 종가는 2만 1250원에 머물렀다. 하이닉스 주가가 2만원선이 붕괴된 시점은 D램 반도체 가격이 사상 최저치로 떨어진 8월 중순으로 이후 2만원대로 회복했다. 이날 종가는 2만 2050원으로, SKT가 하이닉스 인수 의사를 밝힌 때보다 주가는 더 떨어졌다. 오히려 SKT의 인수 실익이 크지 않다는 내부 판단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통신 산업과 반도체 간의 시너지 효과가 적은 데다 경기 사이클에 따른 불황 충격이 큰 반도체 산업의 리스크 우려도 크다. SKT의 본업인 통신 매출이 악화되고 있는 점도 하이닉스 인수 불확실성이 커지는 요인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KT ‘통신+IT 융합’ 스마트 도시건설 나선다

    KT ‘통신+IT 융합’ 스마트 도시건설 나선다

    KT의 탈(脫) 통신 정보기술(IT) 융합 사업이 닻을 올렸다. KT는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제조사인 시스코와 ‘스마트 스페이스’ 합작사를 설립하고 한국·중국·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14개국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이석채 KT 회장과 존 체임버스 시스코 회장은 8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자본금 3000만 달러 규모의 합작사인 KC스마트서비스(kcss)를 설립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스마트 스페이스’는 통신과 IT를 융합한 공간 디자인 기술이다. 빌딩과 공원, 교통 등 도시의 기반 시설을 정보통신기술(ICT) 설계를 적용해 제어하는 기술로 해외 각국이 스마트 도시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신흥 시장이다. 이 회장은 “시스코와의 합작사 설립과 스마트 스페이스 시장 진출은 이미 2년 전 KT가 더 이상 통신사가 아닌 스마트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글로벌 영토를 확대할 것을 제시한 글로벌 KT의 첫걸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체임버스 회장도 미국 본사에서 서울과 연결한 고화질(HD) 영상회의를 통해 “사업 경쟁은 국가 단위가 아닌 도시 단위로 이뤄지고 있으며 스마트 스페이스 사업 전망이 밝다.”고 강조한 뒤 “KT의 네트워크 역량이 뛰어나 양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css는 내년 1월 자본금 3000만 달러로 출범해 총괄 경영은 KT가 맡게 된다. KT는 통신 인프라 및 ICT 플랫폼 구축 노하우와 연구 인력을 제공하고 시스코의 IT 솔루션 및 장비 기술을 결합한다. KT는 2014년까지 연간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1년까지 글로벌 스마트 스페이스 시장에서 누적 매출 2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KT와 시스코는 스마트 스페이스의 잠재시장 규모가 아시아·태평양 및 신흥 시장에서 약 300조원, 한국에서는 30조원 전후로 전망하고 있다. kcss는 KT가 개발한 스마트 스페이스 플랫폼인 유비칸(Ubi-Cahn)을 사용해 국내 플랫폼 기술의 해외 수출을 노린다. 유비칸은 스마트 스페이스에 적용되는 센서와 장치를 하나의 통합 시스템에서 감시·분석·제어하는 플랫폼이다. KT와 시스코는 또 글로벌 B2B(기업 대 기업) 시장 공략 및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에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사의 융합 기술을 통해 금융·교육·국방 부문의 솔루션 사업에도 뛰어든다는 복안이다. KT가 지난달 클라우드 시스템·소프트웨어 개발사로 설립한 ‘KT 클라우드 웨어’에 시스코가 지분 투자를 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시스코는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 시장의 3분의2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성 김 주한美대사 “새달 한국 갑니다”

    성 김 주한美대사 “새달 한국 갑니다”

    최초의 한국계 주한미국대사인 성 김이 다음 달 서울에 부임, 정식으로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25일(현지시간) 알려졌다. 앞서 성 김 대사는 다음 달 3일 미 국무부 청사에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주관하는 선서식을 갖는다. 선서식에는 성 김 대사의 가족, 국무부 직원과 한덕수 대사 등 주미한국대사관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내부 행사로 거행된다. 선서식은 직무를 충실하게 수행할 것을 서약하는 의식으로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국무부 의전행사이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환경플러스]

    ●그린포인트 적립 454개 제품 확대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면 일정 금액을 적립해주는 ‘그린카드’ 포인트 적립대상이 대폭 확대된다. 환경부는 그린카드 출시 3개월 만에 22만명을 넘었고, 인센티브 적용 대상도 42개사 454개 제품으로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그린카드는 환경부가 국민의 녹색생활과 신용카드의 포인트 제도를 연계한 것으로 지난 7월 22일부터 출시됐다. 가정내 전기·가스·수도 등을 절약하거나, 녹색제품 구매, 대중교통 이용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가 적립된다. 두유(정식품), 사이다(롯데칠성음료), 유기농산물ㆍ주스(웰팜), 유기농 녹차(녹차원) 등의 제품을 구입하면 포인트 적립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유기농산물, 유기가공식품 등 국가공인 인증을 취득한 제품을 구입할 때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린카드로 결제시 포인트가 적립되는 매장도 기존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에서 다음 달부터는 롯데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으로 확대하고, 12월부터는 초록마을, 무공이네, 올가홀푸드 등 유기농산물 매장으로 확대된다. ●UNEP ‘4대강 살리기’ 소개 정부는 유엔환경계획(UNEP)이 최근 발표한 녹색경제보고서에서 ‘한국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이 강 복원을 통한 녹색성장 사례로 소개됐다고 23일 밝혔다. 보고서에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이 녹색성장 추진전략의 일환으로 22조 2000억원을 투자해 34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40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물 부족에 대비한 충분한 수자원 확보와 주변 문화·여가 공간 등에 대한 내용도 소개했다. UNEP의 녹색경제보고서는 ‘지속가능한 발전과 빈곤퇴치의 길’이라는 부제로 자연자본에 대한 투자를 비롯, 에너지와 자원의 효율성, 지구적 녹색경제로의 전환 촉진방안 등 녹색경제의 전반적인 주제를 담았다. ●환경기업 해외진출 안내서 발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윤승준)은 중국 환경시장 진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중국 세무 및 수출입 통관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주요 내용으로 중국 진출기업이 납부해야 할 각종 조세와 직원의 세금 납부, 수출입 통관절차, 관세 등에 대해 상세히 안내돼 있다. 가이드북은 기술원의 수출지원 상담센터(1599-1722)를 통해 책자를 받아볼 수 있고, 온라인(www.greenexport.or.kr)으로 열람도 가능하다.
  • [주말 하이라이트]

    ●런닝맨(SBS 일요일 오후 5시) 도심의 인파속에 숨어든 그녀를 찾아라. 주인공은 바로 영화배우 김선아. 미션요원 대 추격요원이 전국을 무대로 대추격전을 펼친다. 미션팀은 추격팀을 피해 비밀미션을 완수하라. 미션팀을 조여오는 추격의 그림자, 추적장치를 피해 보다 빨리 이동하라. ‘작전명: 에이전트 선아’ 편에서 전 국민과 함께하는 전국 순회 레이스가 펼쳐진다.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토요일 오전 9시 40분) 캐나다 동쪽 끝 대서양과 맞닿아 있는 애틀랜틱 캐나다. 애틀랜틱 마리타임의 중심지 노바스코샤 주와 빨강머리 앤의 무대 프린스 에드워드 섬. 그리고 세계 해양 불가사의 중 하나인 펀디 만이 있는 뉴브런즈윅 주까지,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져 있는 곳으로 ‘걸어서 세계속으로’와 함께 떠나본다. ●오작교 형제들(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복자는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어머니 산소에 다녀오겠다 한다. 자은은 그런 복자에게 삶은 계란과 사이다를 준비해 준다. 아무것도 모르고 해맑게 웃는 자은 앞에 복자의 심정은 더더욱 무너진다. 한편 태필에게 각서 얘기를 들은 태희는 충격을 받고, 자은을 똑바로 쳐다볼 수 없어 자은을 하루종일 피해 다닌다. ●MBC 토요드라마 심야병원(MBC 토요일 밤 12시 20분) 아내의 살인범을 찾기 위해 프로격투기 선수가 돼 전국 격투기장을 떠돌던 천재 외과의사 허준. 구동만 납치 소동으로 허준은 다시 병원을 개원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구동만이 가진, 범인을 밝혀낼 단서를 찾아다니다, 광국에게 경고를 받는데…. ●그것이 알고 싶다(SBS 토요일 밤 11시) 얼터너티브 록의 전설인 그룹 ‘너바나’(Nirvana)의 보컬 커트 코베인은 1994년 스스로 삶을 마감했다. 그의 죽음은 전 세계를 충격 속으로 몰아넣었다. 그의 사촌누나 베버리 코베인은 커트의 죽음을 포함하여 세 명의 가족을 자살로 떠나보냈다. 현재는 자살 유가족의 상담을 돕는 정신 보건의로 활동하고 있는데…. ●영상앨범 산(KBS2 일요일 오전 7시 40분) 사계절 중 가장 아름답고도 화려한 계절의 도래에, 산도 사람도 괜스레 설레는 요즘. ‘영상앨범 산’은 가을 산행의 최적지 중 한 곳으로 꼽히는 곳, 백암산으로 향한다. 해발 741m로 전남 장성군 북하면과 전북 순창군 복흥면의 경계에 자리한 백암산. 호남 최고의 단풍 명산이자 조선 팔경의 하나로 꼽히는 그 곳으로 떠나 본다. ●고교토론-판(OBS 토요일 오후 6시 45분) 여전히 뜨거운 감자인 ‘4대강 사업’. 과연 오늘을 살아가는 10대들은 4대강 사업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자연 그대로를 후손에게 물려줘야 한다.’는 반대 의견과 ‘이미 전체 공정의 4분의3이 진행된 만큼 이제와 공사를 중단하는 것은 무리’라는 찬성 의견이 뜨거운데….
  • ‘한국 고유의 블랙베리’ 복분자주 1위

    최근 미국 CNN 인터넷판이 한국의 맛있고 독특한 음료 20가지를 자체 선정해 소개했다. 여기에는 소주와 막걸리 등 술 종류와 오미자차, 유자차 등 전통차는 물론 숙취해소와 피로회복 음료까지 포함됐다. 한국인의 일반적인 선호도와는 달리, 20선 가운데 첫번째는 복분자주가 올랐다. CNN은 복분자를 ‘한국 고유의 블랙베리’라고 소개하고 “검붉은 색에 달콤하고 산딸기 맛이 나는 술로, 레드 와인보다는 디저트용 와인을 떠올리게 한다.”고 전했다. 복분자가 남성 호르몬을 증가시킨다는 한국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도 소개했다. 두 번째로는 “많은 한국인에게 어린시절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바나나맛 우유가 꼽혔다. 소녀시대와 이민호가 광고에 등장하면서 젊은 세대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소주는 세 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저렴한 가격으로 고주망태가 되고 싶을 때 제격”이라고 CNN은 설명했다. 다섯 번째인 막걸리는 최근 젊은 층이 청량음료인 사이다를 섞어 마시며 더욱 유행을 타고 있으며, 파전과 빈대떡을 곁들이면 제격이라고 소개됐다. 이 밖에 ‘박카스’는 과로에 시달리는 세일즈맨에게 인기가 있다며 16번째에, ‘여명 808’은 새벽까지 술을 마셔도 다음날 업무에 지장을 느끼지 않게 한다며 20선에 올렸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F1 유명 요리사 절도혐의 검거

    전남 목포경찰서는 F1대회에 이탈리안 요리사로 참여한 A(46)씨를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로 붙잡았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7시 10분쯤 목포시내 모 제과점에서 계산대 위에 올려놓은 여종업원 이모씨의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F1대회장에서 VIP 식당 요리사로 활동하기 위해 최근 입국한 정상급 요리사이다.”며 “그러나 피해자와 합의한 것을 감안해 17일 출국 예정인 A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는 취하지 않고 사건을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정보통신기술 올림픽 2014년 부산서 열린다

    2014년 전 세계 193개국 정보통신 수장들이 부산으로 온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제19차 총회(전권회의)가 2014년 10월 20일부터 11월 7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된다고 12일 밝혔다. ITU 전권회의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열리는 것은 1994년 일본 교토회의 이후 20년 만이다. 우리나라는 2010년 멕시코에서 열린 제18차 전권회의에서 2014년 회의 유치에 성공했다. ITU 실사단이 지난 8월 부산·서울·제주 등 3개 후보 도시에 대해 현지 조사를 했고 이날 부산을 개최지로 확정했다. 부산은 벡스코(BEXCO·부산전시컨벤션센터) 등 대규모 회의 시설과 숙박 등 관광 인프라와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국제행사 유치 경험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14년 부산 회의에는 하마둔 투레 사무총장을 비롯한 ITU 관계자들과 줄리어스 제너카우스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 등 193개 회원국 장관급 수석대표 등 25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대선 방통위 국제기구담당관은 “전 세계 주요 인사들에게 한국의 ICT 발전상과 미래 비전을 선보이고 국내 ICT 기업의 해외 진출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4년마다 열리는 ITU 전권회의는 국제적인 정보통신 분야의 주요 사업방향과 기술표준 등을 결정하고 사무총장 등 핵심 직책을 선출하는 행사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中, 러·베트남과 잇단 회담… 외교 토너먼트 중

    中, 러·베트남과 잇단 회담… 외교 토너먼트 중

    최장 10일간의 국경절 연휴를 끝낸 중국이 베이징에서 ‘외교 토너먼트’에 돌입했다. 베이징 외교가는 파장을 분석하느라 분주해졌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와 베트남의 응우옌푸쫑 공산당 서기장이 각각 11일 방중 일정을 시작했다. 아시아를 순방 중인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는 이날 베이징에서 제2차 미·중 아태사무협상을 마쳤다. 중국과 러시아는 천연가스 가격담판 등 경제문제, 중국과 베트남은 남중국해 문제, 중국과 미국은 타이완에 대한 무기판매 문제 및 위안화 절상 압력 등으로 강도는 다르지만 ‘불편한 현안’을 안고 있다. 푸틴 총리의 이번 방중은 표면적으로 원자바오 총리와의 ‘제15차 총리회담’을 위한 것이다. 양국은 1996년 이래 매년 정기적으로 총리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총리회담이니만큼 경제협력에 주안점을 뒀다. 푸틴 총리가 160여명의 수행인사 대부분을 국영 석유·천연가스 회사 최고경영자(CEO) 등 경제계 인사들로 채운 것도 같은 맥락이다. 양국은 이날 70억 달러(약 8조원) 규모의 경협 사항에 서명했다. 양국이 지루하게 끌어온 천연가스 가격담판을 마무리 지을지도 관심사이다. 양국은 러시아 시베리아 천연가스를 연간 680억㎥씩 중국으로 보내는 데 합의하고, 가스관을 건설 중이다. 시베리아 톰스크에서 남쪽과 동쪽 두 개의 가스관을 통해 러시아산 가스가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쿠어러(庫爾勒)와 헤이룽장성 다칭(大慶)으로 공급된다. 문제는 가격으로 러시아는 유럽 공급가격인 1000㎥당 300~400달러는 돼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중국은 중앙아시아로부터 공급받는 가격인 200달러면 충분하지 않으냐는 것이다. 중국은 러시아로부터 가스를 공급받아 이를 동부 산업지대로 보낼 계획이어서 수천㎞에 이르는 중국 내 가스관 건설이 추가로 필요하다며 200달러 이상의 가격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공급계약 기간인 30년 동안 1000억 달러 이상을 손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양측의 합의점 찾기가 쉽지 않지만 중국이 추가적인 경협을 제의하면서 실타래가 풀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취임 후 첫 방중인 응우옌푸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에 대해 중국은 최고의 의전으로 맞이하고 있다. 공산당 총서기인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카운터파트로 나서고, 우방궈(吳邦國)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원 총리, 자칭린(賈慶林) 정협 주석 등 정치국 상무위원 9명 대부분이 면담할 계획이다. ‘웃는 낯’이지만 베트남이 미국과의 합동군사훈련, 인도와의 남중국해 유전 공동개발, 해군력 증강 등으로 중국의 심기를 건드리고 있다는 점에서 남중국해 문제를 놓고 양측이 긴장감을 높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베이징 외교가의 판단이다. 이날 열린 미·중 제2차 아태사무협상도 미국의 대타이완 무기판매, 위안화 절상 압력 등으로 상당히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측 대표인 추이톈카이(崔天凱) 외교부 부부장은 “타이완에 대한 무기판매와 위안화 관련 법안이 양국 관계에 큰 해를 끼칠 것”이라며 캠벨 차관보를 상대로 무기판매 철회와 위안화 절상압력 중단을 강력하게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비서실장 강승규… 대변인 안형환·이두아

    한나라당 내 초계파로 꾸려진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 캠프 인사들은 누구일까. 캠프 내 지도부가 중량감 있는 당내 어른들이라면, 실무진은 나 의원과 개인 친분이 각별한 의원들이 힘을 보태고 있다. 여기에 오세훈 전 시장의 정무·정책 라인이 한쪽에 포진해 있다. 비서실장인 강승규(서울 마포갑) 의원은 나 후보와 인접한 지역구를 인연으로 지역 의정활동을 함께해 왔다. 대변인인 안형환 의원은 같은 국회 상임위(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출신이다. 대변인을 함께 맡은 이두아 의원은 나 후보와 서울법대·사법연수원 선후배 사이다. 선대위 산하 조직에는 서울지역 의원(37명) 전원과 비례대표, 경기 지역 의원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유세위원장 진수희, 여성위원장 김옥이, 조직총괄본부장 김성태, 직능총괄본부장 윤석용, 기획본부장 정태근, 네트워크본부장 김선동, 정책본부장 김성식, 홍보본부장 진성호, 상황본부장 권영진 의원 등이 활약할 예정이다. 본인이 직접 선거캠프에 나서지 않더라도 일꾼인 보좌진들로 지원사격을 하는 의원들도 있다. 경기도당위원장인 정진섭(경기도 광주시) 의원, 나 의원과 서울 법대 동기인 조해진(밀양시 창녕군) 의원 등의 보좌진들이 공보 활동 등에 나선다. 오 전 시장 측에선 서장은 전 정무부시장, 강철원 전 정무조정실장, 이종현 전 대변인, 황정일 전 시민소통특보 등이 돕고 있다. 나 후보가 “오 전 시장의 공적과 별개로 한강 르네상스 같은 사업은 전면 재검토하겠다.”며 선 긋기를 분명히 한 만큼 이들의 자문도 필수적이다. 현재 당 수석부대변인인 서 전 정무부시장은 “백의종군하는 심정으로 뛰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김중수 한은총재가 본 버냉키·라가르드

    김중수 한은총재가 본 버냉키·라가르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세계 경제의 두 거물인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과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에 대한 인물평을 내놓았다. 2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가진 한국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다. 김 총재는 각종 국제회의에서 두 사람을 자주 만나는 사이다. 김 총재는 버냉키 의장에 대해 “기본적으로 훌륭한 학자이고 항상 진지하다.”면서 “그와 만나면 현재의 경제위기 상황에 대한 고민을 교환하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버냉키 의장은 대학에서 1929년 대공황에 대한 논문을 쓰는 등 경제위기에 대해 상당히 많은 지식이 있고, 그것을 토대로 한 정책을 그동안 시행해 왔다.”며 “본인이 지금 하는 일에 대해 의구심이 없고 자신감과 확신에 차 있다.”고 했다. 김 총재는 라가르드 총재에 대해 “프랑스 재무장관으로 재직하던 때부터 국제회의에서 항상 내 옆 자리에 배정돼 친근감이 있다.”면서 “그때부터 이미 라가르드 총재가 앞으로도 계속 큰일을 할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라가르드 총재는 변호사 출신으로 상황 판단이 뛰어나고 특히 영어 구사력이 원어민이라고 착각할 만큼 완벽하다.”고 했다. 김 총재가 라가르드 총재에게 “어떻게 영어에 프랑스어 억양이 하나도 묻어 있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라가르드 총재는 “어렸을 때 프랑스어 억양으로 영어를 하면 어머니가 용서를 안 했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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