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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범수, 이정재 리암 니슨 대신 미국서 ‘인천상륙작전’ 홍보 “남다른 책임감”

    이범수, 이정재 리암 니슨 대신 미국서 ‘인천상륙작전’ 홍보 “남다른 책임감”

    배우 이범수가 리암니슨 대신 미국 현지에서 영화 ‘인천상륙작전’의 홍보대사로 나서 눈길을 끈다. 이범수는 리암니슨이 내한한 13일,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리암니슨의 내한을 환영하는 의사를 전하는 동시에 부득이한 해외 스케줄 때문에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도 대신 전했다. 이범수는 7월 12일 개최된 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게임에 한국 대표로 공식 초청되면서 미국행에 올랐다. 매년 개최되는 올스타게임은 전세계 셀럽들이 초청 경쟁을 벌일 정도로 유명한 세계적인 문화 행사이다. 일찌감치 올스타게임 초청 스케줄을 확정 지었기에 이번 리암니슨과의 만남에 참석하지 못한 이범수는 그 아쉬움을 대신해 미국 현지에서 열혈 영화 홍보에 나서 주연배우로서 남다른 책임감을 보여주고 있다. 페이스북에 공개된 응원 영상에는 미국 메이저리그 부사장이 직접 나서 “배우 이범수가 출연하는한국 영화 ‘인천상륙작전’이 미국에서도 8월 초 개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리암니슨의 출연도 화제이다. 영화가 크게 성공하기를 기대한다”는 응원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측은 부사장이 직접 셀럽을 위해 나선 경우는 매우 이례적으로 배우 이범수에게도, 영화 ‘인천상륙작전’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반증이라 전했다. 이범수는 오는 15일 귀국해 본격적으로 영화 ‘인천상륙작전’의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영화 ‘인천상륙작전’ 내한 기자회견이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이재한 감독과 배우 리암 니슨, 이정재, 태원엔터테인먼트 정태원 대표가 참석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함부로 배우하게’ 신봉선, ‘연기 스승’ 장혁에 돌직구 “수다 떨러 왔냐”

    ‘함부로 배우하게’ 신봉선, ‘연기 스승’ 장혁에 돌직구 “수다 떨러 왔냐”

    개그우먼 신봉선이 연기 스승으로 나선 배우 장혁에게 직언을 서슴지 않는 당당함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12일 방송하는 케이블채널 K STAR 예능프로그램 ‘함부로 배우하게’에서는 장혁이 액션 연기 지도에 나선다. 평소 ‘액션의 신’이라 불릴 만큼 카리스마 넘치는 장혁은 이날 바쁜 스케줄 중에도 완벽에 가까운 수업을 준비해왔다. 하지만 그 덕분에 진지한 이론 수업은 오랜 시간 지속됐고, 이에 지친 제자들은 액션 연기 시범을 보여 달라고 바랐으나 좀처럼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결국 신봉선이 나섰다. 신봉선은 “시집가서 시어머니 잔소리가 이렇게 힘들까”라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으나 장혁은 이 역시 굴하지 않았다. 그의 이론 수업이 계속 되자 신봉선은 급기야 ‘오늘 수다 떨러 오신 거예요?’라는 ‘사이다 직언’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장혁은 끝까지 당황하지 않았다. 그는 의외의 예능감을 발휘하며 끝까지 할 말 다하는 모습을 보여 촬영장을 웃음으로 꽉 채웠다는 게 제작진의 전언이다. 수업 내내 마라톤 입담을 뽐낸 장혁과 신봉선의 아옹다옹 케미를 볼 수 있는 ‘함부로 배우하게’는 12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전파를 탄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38사기동대 서인국 마동석, 악덕체납자에 역습 ‘500억원 징수 작전’

    38사기동대 서인국 마동석, 악덕체납자에 역습 ‘500억원 징수 작전’

    OCN 금토드라마 ‘38 사기동대’ (연출 한동화, 극본 한정훈. 제작 SM C&C)에서 세금 징수과가 악덕체납자 방필규에게 반격 당했다. 지난 8일 방송된 OCN ’38사기동대’7회가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3.2%, 최고 3.6%를 기록했다. 타깃시청률(남녀2549세) 역시 평균 2.3%, 최고 2.6%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닐슨코리아/전국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백성일(마동석 분)의 징계를 막기위한 38 사기동대 팀원들의 노력이 눈길을 모았다. 계획대로 순조롭게 흘러가던 것도 잠시, 천성희(최수영 분)가 여론 이용해 방필규(김홍파 분)를 치겠다는 계획이 오히려 역풍을 맞았다. 천성희와 함께 방필규를 건드린 세금 징수국 2과 강과장(김병춘 분)은 옷을 벗게 되고, 천갑수(안내상 분) 시장은 천성희에게 백성일의 징계위원회를 취소하는 대신 방필규에게 사과를 할 것을 요구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그간 방송에서 직접 세금 징수과로 찾아와 “세금을 깎아달라”며 웃음을 유발했던 박상호(윤만달 분)가 세금을 내겠다며 천성희와 강과장에게 연락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과장을 만난 박상호는 “천 조사관이 나와야만 한다”는 말을 반복하며 초조한 모습을 보였다. 알고 보니 누군가의 지시로 돈뭉치를 들고나와 덫을 놓은 것. 청년 일자리로 세금 징수과에서 일하고 있었던 안창호(이학주 분)는 강과장의 모습을 몰래 찍던 수상한 사람을 뒤쫓지만, 이내 쇠파이프로 머리를 맞고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졌다. 특히 이날 자신이 안창호를 폭행했다며 마진석(오대환 분)이 자수해 눈길을 끌었다. 알고 보니 방필규의 아들 방호석(임현성 분)을 대신해 자수한 것. 분노에 차 “돈이면 다 되는 거냐”고 내뱉는 백성일의 대사가 시청자들을 씁쓸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서 방필규는 “국가에 의무 없다. 국가가 나에게 의무가 있다”며 납세의 의무를 부정하는 모습으로 마진석을 뛰어넘는 분노 유발자로 등극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소름돋는 반전이 있었다. 노덕기(권태원 분)의 제보 전화로 사재성(정인기 분)이 양정도의 꼬리를 잡은 줄 알았던 것과 달리 처음부터 양정도가 사재성을 역으로 잡기 위해 계획한 일이었던 것. 역시 경찰이었던 자신의 아버지를 뇌물 혐의로 집어넣은 사재성에게 똑같은 뇌물혐의를 뒤집어씌운 양정도의 모습이 통쾌함을 선사했다. 오늘(9일) 방송될 8회에서는 악덕체납자 방필규를 향한 38 사기동대의 작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세금징수과 직원들을 건드리자 화가 난 백성일이 양정도를 찾아가 다시 한번 사기를 제안한 것. 마진석의 체납세금과는 비교할 수 없는 방필규의 체납세금 500억을 징수하기 위해 기상천외한 작전을 짜나가는 이들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올 여름 시원한 사이다 드라마가 될 ‘38 사기동대’는 세금 징수 공무원과 사기꾼이 합심하여, 편법으로 부를 축적하고 상습적으로 탈세를 저지르는 악덕 체납자들에게 세금을 징수하는 통쾌한 스토리를 다룬다. 세금징수 사기팀 ‘38 사기동대’는 납세의 의무를 규정한 헌법 38조에서 유래한 세금 징수팀 ‘38 기동대’를 변형한 말로, ‘사기’라는 방법으로 세금을 끝까지 징수하는 팀을 지칭한다. 매력적인 사기꾼 ‘양정도’와 답답한 현실에 복장 터지는 세금 징수 공무원 ‘백성일’이 고액 세금 체납자들에게 고도의 사기를 쳐 세금을 징수하는 좌충우돌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오늘(9일) 밤 11시 OCN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나나, 안경+운동화 차림에도 돋보이는 “세계2위 미모”

    나나, 안경+운동화 차림에도 돋보이는 “세계2위 미모”

    tvN 새 금토드라마 ‘굿와이프’를 통해 애프터스쿨 멤버 나나가 정식 연기자로서의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굿와이프’ 1회에서는 남편 이태준(유지태 분)의 사건사고로 아내 김혜경(전도연 분)이 가정주부에서 대학 후배 서중원(윤계상 분)의 로펌 변호사로 거듭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첫 사건을 맡은 혜경은 로펌의 조사원 김단(나나 분)의 도움을 얻어 유력한 증거를 찾아내 공소 취하까지 성공하는가 하면 법정에서도 기죽지 않고 자신을 비꼬는 연수원에게 시원한 한방을 날리는 등 시청자들에게 사이다 같은 전개를 선사했다. ‘굿와이프’에서 MJ로펌의 조사원 김단으로 열연을 펼친 나나는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이미지 변신을 하며 합법과 불법의 경계에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로펌의 없어는 안될 만능 인재로 활약했다. 특히 시크한 블랙&화이트 상의에 스트라이프 자켓을 매치하고 레드 컬러 라이더 자켓으로 포인트를 주는등 다양한 스타일링으로 뛰어난 패션감각을 선보인 나나는 원작 칼린다 샤르마의 캐릭터를 자신만의 김단 캐릭터로 완벽 소화해냈다. 이날 나나가 신고 등장해 팬들의 눈길을 끌은 운동화는 르꼬끄 스포르티브의 제품으로 알려졌다. 평소 세련된 스타일링으로 여성들의 워너비 모델로 손꼽히는 나나는 이날 패션만큼이나 뛰어난 연기 실력을 보여줘 관계자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앞으로 방송을 통해 어떤 스타일링을 선보일지에도 많은 팬들의 기대가 모인다. 전도연, 유지태, 윤계상, 김서형, 나나, 이원근 등이 출연하는 tvN 드라마 ‘굿와이프’는 매주 금,토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굿와이프’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CIVA 이수민, 래시가드 화보서 베테랑 포즈 “김소희 윤채경 리드해”

    CIVA 이수민, 래시가드 화보서 베테랑 포즈 “김소희 윤채경 리드해”

    걸그룹 CIVA의 이수민이 래시가드 화보를 통해 글래머 몸매를 자랑했다. 디지털매거진 지오아미코리아(GIOAMI KOREA)는 최근 스포츠웨어 브랜드 라스퀄(LASQUALL)과 공동으로 기획한 걸그룹 CIVA의 래시가드 화보를 공개했다. CIVA는 Mnet ‘음악의 신2’에서 이상민 LTE 대표가 키우는 3인조 걸그룹으로 이수민은 CIVA의 맏언니로서 강인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이번 화보의 콘셉트는 사이다 같이 시원한 CIVA의 여름나기. CIVA 멤버 이수민, 김소희, 윤채경은 지난달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한강 세븐수상스키장에 모여 화려한 요트와 억대 보트 위에서 탱크톱과 래깅스, 래시가드 등 다양한 의상을 소화하며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이수민은 섹시미부터 귀여운 모습까지 18년차 연습생으로서의 베테랑 포즈를 취해, 두 동생들을 리드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한편 ‘음악의 신2’를 통해 기획된 걸그룹 CIVA는 지난 7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데뷔 무대를 가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효봉선사 가라사대, ‘너나 잘 하세요!’ 순천 송광사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효봉선사 가라사대, ‘너나 잘 하세요!’ 순천 송광사

    영화 ‘친절한 금자씨' 속 금자씨(이영애)의 명대사는 바로 “너나 잘 하세요.‘ 이다. 이 말은 한동안 유행어 반열에서 빠지지 않더니 이제는 아예 일상으로 쓰이는 말이 되었다. 하지만 이 대사의 원래 모습은 이러하였다. 대한불교 조계종 초대종정이자, 판사 출신 스님으로 알려진 효봉(曉峰)스님(1888∼1966)에게 어떤 제자가 와서 다른 스님의 잘못을 이른다.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고, 여색(女色)까지 합니다. 그런 자에게 중요한 소임을 주시면 안 됩니다” 그러자 효봉스님 되묻기를, “수행자는 술마시면 안 되나?” “그렇습니다” “담배를 피우면 안되나?” “그렇습니다” “여인을 가까이 해서도 안 되나?” “그렇습니다” 이때 나오는 불세출의 명대사. “그리 잘 알면, 너나 잘 해라! 너나 잘 해.” 옳고 그름을 그리 잘 안다면서도 남을 헐뜯는 것이 더 큰 잘못인지는 모르는 제자에게 한 바탕 버럭 소리를 지른 일화는 유명하다. 이후 '너나 잘 해라 스님'으로도 불리운 ‘효봉선사’가 1937년부터 10년을 머문 곳이 순천 송광사(松廣寺)다. 송광사에서 스님은 꿈에서 16 국사 중 마지막 국사인 고봉화상을 만나 “이 도량을 빛내 달라”며 내린 법명 ‘효봉(曉峰)’을 받는다. ● 승보사찰(僧寶寺刹)의 맥(脈)을 잇는다 순천을 애둘러 지나 한적한 국도로 접어들면, 맞은 편에서 차 한 대 오지 않는 담담한 풍경은 참으로 평화롭다. 사찰이 당연히 있을 만하다. 처음부터 송광사는 절의 자리 앉음새가 애당초 조계산 한 자락 넉넉하다 보니 가는 길 또한 고즈넉하다. 우리나라 3대 사찰이자 조계정의 발원이라 하니, 펜 움켜쥔 손 한 줌에 옮길 만한 만만한 내력이 아니다. 말 그대로 1000년 세월 깊이가 단단한 절이다. 워낙 유명하다보니 기대감 한층 드높여 드디어 사찰 입구인 일주문에 이르면, 가지런히 높이 솟은 요사채 지붕들 칸칸이 흡족한 모양새로 둘러 있다. 더욱이 눈빛 맑은 젊은 납승(衲僧·누더기로 기운 옷을 입은 스님)들이 공부하는 절이라면 마땅히 이러해야 한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듯 송광사의 첫 인상은 반듯하고, 정갈하고, 소박하고, 준수하며 깊다. 부처님, 가르침, 스님을 두고 일찍이 한국 불교에는 세 가지 보배라고 일컫는다. 그리고 이를 가리키는 삼대 사찰이 있는데 흔히들 삼보사찰(三寶寺刹)이라고 한다. 곧 경남 양산의 통도사, 경남 합천의 해인사 그리고 전남 순천의 송광사이다. 통도사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있기 때문에 불보사찰(佛寶寺刹), 해인사에는 부처님의 가르침인 팔만대장경의 경판이 모셔져있기 때문에 법보사찰(法寶寺刹), 그리고 송광사는 한국불교의 승맥(僧脈)을 잇고 있기 때문에 승보사찰(僧寶寺刹)이라고 한다. 송광사의 역사는 고려말로 거슬러 올라간다, 흐트러져가는 불교를 바로세우고자 보조국사 지눌스님을 중심으로 정혜결사(定慧結社) 즉, 세속화되고 정치와 연관되어 타락한 불교를 지양하며 산림에서 선(禪) 수행에 전념하자는 운동을 단행했던 곳이 송광사다. 이후 왕사제도가 폐지될 때까지 보조국사의 법맥을 이은 ‘나라의 스승’ 국사들을 많이 배출해 지금까지도 명실상부한 승보종찰의 맥을 잇고 있다. 흔히들 송광사를 조계총림(叢林)이라고도 일컫는다. 총림은 승속(僧俗)이 화합하여 한 곳에 머무름이(一處住) 마치 수목이 우거진 숲과 같다는 뜻을 담고 있는 말이다. ● 삼무(三無) 사찰로 수행에 전념하다 예로부터 송광사에는 다른 사찰과 달리 세 가지 없는 것(三無)이 있다. 석탑, 주련(기둥에 새기는 글귀), 풍경이다. 지형적으로 연꽃의 중심이기에 무거운 석탑이나 석등을 세우지 않았고, 설익은 지식을 경계해 글로 기둥에 새기지 않았다. 그리고 수행에 거추장스런 소리조차 만들지 않고자 풍경을 달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하니 송광사 안에 텔레비전이 없어 2002년 월드컵 당시 TV수상기를 빌려다가 대중이 모여 시청했던 일이 지금도 시중에 회자되고 있다. 이쯤 되면 송광사에서 대중 생활하는 것만으로도 깨침을 향한 스님들의 구도열이 얼마나 간절한지를 짐작케 한다. 막상 송광사 경내로 접어들면 완연히 공부하는 절이라는 느낌이 든다. 젊은 스님들이 바삐 길을 가면서도, 그 눈매는 언뜻 보아도 매섭기 끝이 없다. 그러다보니 부처님이나 관음상을 모신 불전보다는 지금도 학승들이 기거하는 승방이나 요사채들이 훨씬 많다. 송광사의 많은 건축물들을 살펴 보자면, 시간에 따른 부침이 많았다. 1842년(헌종 8)에 큰 화재가 일어나 모든 건물이 불타 없어지고, 삼존불(三尊佛), 지장보살상, 대종(大鐘) 및 기타 보물과 《화엄경(華嚴經)》 장판(藏板) 약간만 남게 되었다. 이후 1922년부터 1928년까지 퇴락한 건물들을 중수하였지만 또다시 1948년의 여수·순천사건과 6·25전쟁으로 사찰의 중심부가 불에 타버리는 아픔을 겪게 된다. 따라서 현재 남아 있는 건축물들은 1983년부터 1990년까지 대웅전을 비롯해 30여 동의 전각과 건물을 새로 짓고 중수한 것이다. 그러다 보니 석불이나 탱화와 같은 조형미와 예술감각이 넘치는 문화재보다는 고려후기부터 내려오는 불교 관련 문서와 유물을 많이 소장하고 있다. 지금 송광사에는 국보 56호 국사전이 있으며 보물로는 하사당, 약사전, 영산전 등이 있다. 현재 송광사는 지눌스님까지 포함하면 모두 열여섯 명의 국사를 배출한 한국 선종의 전통을 굳건히 지켜나가는 조계총림의 본원으로 그 역할을 단단히 하고 있다. 또한 일반 대중들을 위하여 템플 스테이나 각종 세미나를 열고 사보(寺報) 발간 및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E-Book으로 된 송광사 소식지를 만드는 등 일반 대중과 함께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 알 듯이 사찰이 유명하다면 허명(虛名)이 없다. 대개 이름날만하고 정성스러운 구석이 하나라도 있다. 이런 면에서 송광사는 도시 삶에 메마른 사람들에게 참으로 여유롭게 정성되게 푸른 조계산 큼직한 그늘 한 폭을 내어준다. 함초롬하니 뻗어있는 송광사 편백나무 숲 사이로 햇무리가 지는 광경을 일주문에서 바라보는 것만으로 마음의 평안을 얻는다. 1000년 도량 처음 중건할 때부터 온새미로 남아있는 송광사의 곱고 맑은 정신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내려갈 것이다. <송광사에 대한 여행 10문답> -아래 질문은 실제 독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을 바탕으로 만든 10문답입니다.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인가요? -당연하다. 한국사람이라면 우리나라 삼보사찰인 양산의 통도사, 합천의 해인사, 순천의 송광사는 기회를 만들어서라도 가 보길 바란다.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 갈 것인가 시간의 문제이다. 녹음이 짙어지는 여름을 추천한다. 2. 교통편은 어때요? -송광사의 홈페이지가 굉장히 잘 만들어져 있다. 확인바람. -교통편 : http://www.songgwangsa.org/about/about07.jsp?top_menu_idx=1&sub_menu_idx=8 -대중교통의 경우 KTX 순천역에서 111번 시내버스를 타고 1시간 30분정도 소요된다. 3. 인근 편의시설, 주차장 등의 시설환경은 괜찮은가요 ? -주변에 숙박시설이나 편의시설이 풍부하지는 못하다. 따라서, 순천시내나 광주 등지에서 숙박을 하는 것이 좋다. 주차장에서 내려 약 20분 정도 걸어올라 가야 한다. 4. 유명세에 비하여 실제 모습은? -송광사도 아름답지만, 송광사까지 올라가는 길을 걷노라면 천년고찰이라는 이름이 함부로 만들어 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깊고 그윽해서 순천이나 여수 주변을 갈 일이 있다면 꼭 들리길. 절대 후회하지 않는 장소다. 5. 자동차로 가는 경우 주의해야 할 점은? -국도 주변에 뜻하지 않게 과속 단속 카메라가 많다. 꼭 속도를 지켜 주행하기를. 꼭! 꼭! 꼭! 과태료가 만만치가 않다. 6. 홈페이지 주소 및 도움되는 사이트 주소는? - 사찰의 홈페이지가 이렇게 알차도 되는지 감탄한다. E-Book도 볼 수 있고 자료도 풍부하다. - http://www.songgwangsa.org/ 7. 먹거리 정보와 식당 정보는? -송광사 버스 공용주차장 주변에 식당가가 있다. 대개 관광지 식당들의 경우 뜨내기 손님들을 상대하는 모습이 역력해서 늘 식당선택에 망설여질 때가 많다. 하지만, 송광사 주변의 식당들의 경우 1인분에 8000~9000원 선에서 훌륭한 남도 식당 특유의 푸짐한 식사가 가능하다. 8. 주변에 가 볼만한 다른 공간도 있나요? -당연히 여수와 순천 지역이다. 송광사가 있는 곳이 순천이다. 국가 정원이나 순천만 생태공원, 오동도 등 볼 만한 곳이 많다. 9. 이 곳에서 꼭 추천하고픈 공간이나 장소는? -해우소다. 비록 1993년에 새로 증개축하여 예전의 모습과는 많이 변했지만 그래도 천년고찰의 해우소의 모양이 흥미롭다. 10. 총평 및 당부사항, 기타정보 -비록 송광사가 최근에 많은 건축물들을 만들었다고는 하나, 송광사가 들어 있는 조계산의 산세가 이미 1000년을 품고 있다. 종교가 불교가 아니더라도 경치 수려한 산행을 한다고 생각한다면 굉장히 흡족한 여행 공간은 될 듯 하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이정현 ‘세월호 보도 개입’ 논란

    이정현 ‘세월호 보도 개입’ 논란

    당시 靑수석 李 “한 번 도와달라” 문제 불거지자 “내 불찰” 사과 野 “靑 개입 정황… 철저 규명”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직후 청와대 측이 공영방송 KBS의 관련 보도에 직접 개입한 정황이 공개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과 언론개혁시민연대 등 7개 언론시민단체는 3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 직후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을 맡고 있던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과 김시곤 당시 KBS 보도국장 사이에 오간 전화통화 파일을 공개하고 “청와대가 세월호 보도를 통제했다”며 “참사의 진상을 밝힐 세월호 특조위 활동 기간을 연장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이 의원은 세월호 참사 닷새 뒤인 4월 21일과 같은 달 30일 김 보도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해경 등 정부 대처와 구조 활동의 문제점 등을 다룬 KBS 보도를 놓고 “이상한 방송들이 하고 있는 것과 똑같이 그렇게 지금 몰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공영방송까지 전부 이렇게 짓밟아 가지고”, “아주 아예 그냥 다른 걸로 대체를 좀 해 주든지 아니면 말만 바꾸면 되니까 녹음 좀 한 번만 더 해 주시오”, “하필이면 또 세상에 (대통령님이) KBS를 오늘 봤네 아이고 한 번만 도와주시오” 등의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원내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소문으로 떠돌던 세월호 참사 방송 보도에 대한 청와대 개입의 실체가 드러났다”며 “국민 안전은 안중에 없고, 오직 대통령의 안위만 생각한 행태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고연호 국민의당 대변인도 “하루빨리 정부의 언론 개입에 대한 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하고 이 의원의 방송법 위반 혐의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이 의원은 “나의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라며 “평소 편하게 대화하는 사이다 보니 통화가 다소 지나쳤던 것 같다.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해경에게 ‘선구조 후조치’가 되도록 하게 해 달라고 간절히 호소했던 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꿈꾸는 에코 빌리지 오바마小浜町 ②오바마가 꿈꾸는 에코 빌리지

    꿈꾸는 에코 빌리지 오바마小浜町 ②오바마가 꿈꾸는 에코 빌리지

    ●오바마가 꿈꾸는 에코 빌리지 오바마가 심상치 않다. 이주민이 늘고 있다. 인구가 줄어 고민인 시골마을에서 오바마의 역주행은 반가운 일이다. 이주민이지만 오바마를 대표하게 된 그들을 만났다. ▶테라하우스 파티셰 사카가미 치에 비건을 위한 제안 사실 그녀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다. 일반적인 베이커리인 줄 알고 불쑥 찾아갔는데 실은 쿠킹 클래스여서 당황한 탓도 있었지만 마침 수업 중이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요리학교를 졸업한 후 10년 넘게 자연식품 매장과 마이크로바이오틱Macrobiotic 푸드카페를 경영하며 베이커리 수업을 진행해 왔고 3년 전 오바마로 이주하기 전에는 나가사키 대학에서 지역에서 재배하는 약초를 이용한 레시피를 개발하기도 했었다. 그런 그녀를 찾아서 나가사키에서 오는 사람들이 꽤 많다. 매월 마지막 주말에 걸쳐 진행되는 쿠킹 클래스의 메뉴는 우유나 계란 등 유제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비건용 빵과 허브나 약초를 이용한 건강식들이다. 소량만 생산해서 판매하기 때문에 그녀가 만든 효모식빵, 쌀가루빵, 핫도그 등을 맛보고 싶다면 일찍 일어나는 새가 되어야 한다. 테라하우스Terra House 나가사키현 운젠시 오바마쵸 기타혼마치 1007 매월 마지막주 금, 일, 월요일에 4명 정원의 소규모 쿠킹클래스를 연다. 실습비 4,000엔 +81 957 74 5780 www.terrahouse.jp ▶가리미즈안 카페 & 숍 시로타니 코우세이 디자이너 밀라노에서 오바마까지 시작은 한 디자이너의 귀향이었다. 오바마에서 태어나 도쿄와 밀라노에서 디자인을 공부하고 엔조 마리 스튜디오에서 일했던 시로타니 코우세이Shirotani Kosei씨는 2002년 고향으로 돌아와 스튜디오 시로타니를 열었다. 그가 본격적으로 오바마 재생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5년간 출강했던 사가대학에서 학생들과 함께 ‘마을 만들기’를 주제로 디자인 캠프를 진행하면서다. 나가사키현의 지원으로 역사, 경관, 자연 등의 조건을 갖췄지만 인구 감소 문제가 심각한 작은 마을을 재생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던 것. 시작이 반이 되어 시로타니씨 자신이 먼저 오바마에서 ‘가리미즈 에코 빌리지’를 시작하게 됐다. 2013년에 그는 마을의 빈집 중 하나를 골라 1층은 그가 직접 디자인하거나 수집한 작품들을 전시하는 판매장으로, 2층은 이탈리아와 한국 등지에서 수집한 가구와 소품으로 카페를 꾸몄다. 70년 된 고택의 폐기물을 실어내는 데만 1톤 트럭을 몇 번이나 움직여야 했다. 그렇게 탄생한 가리미즈안 숍 & 카페Karimizuan Shop & Cafe는 현재 오바마 안팎 사람들에게 중요한 아지트가 됐다. 일본 디자인협회 이사이자 디자인, 공예, 건축 설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탈리아, 일본,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시로타니씨의 인적 파급력 덕이다. 젊은 디자이너들이 그의 스튜디오에서 일하기 위해 먼저 이주해 왔고 도예가, 요리사, 농업을 배우는 학생, 요리사 등 오바마로 보금자리를 옮긴 이주민이 늘어나고 있다. “오바마가 지닌 일본적인 삶의 양식이 깨지지 않으면서도 이탈리아처럼 소도시에서도 대도시와 같은 수준의 문화적 자양분을 흡수할 수 있는 곳이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기획한 가리미즈안 디자인 마켓이 열리는 4월에는 가뜩이나 좁은 가리미즈의 골목이 사람으로 메워진다. 사례 연구를 위해 쇠락한 제련마을에서 예술가 마을로 되살아난 핀란드 피스카스에도 다녀왔고, 지역의 여러 행사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아버지의 목공소에서 동생들과 쌓았던 유년의 추억들 위로 그가 그린 오바마의 미래 설계가 켜켜이 쌓이고 있다. 가리미즈안 카페 & 숍 나가사키현 운젠시 오바마쵸 기타혼마치 1011 10:00~17:00 (매주 수요일 휴무) +81 957 74 2010 www.facebook.com/karimizuan ▶아이아카네 공방작가 스즈키 테루미 붉고 푸른 인생 2막 오바마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신문에서 본 시로타니씨의 기사 덕분이었다. 살기 좋은 마을에 빈집이 있다는 것도, 에코 빌리지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도 그녀가 기다리던 소식이었다. 나가사키에서 1년 정도 왔다갔다 하면서 물색한 끝에 시노타니씨의 카리미즈안 카페 바로 뒷집에 터를 정하고 ‘아이아카네 염색 공방’을 오픈했다. ‘아이’는 푸른색을 내는 천연 쪽, ‘아카네’는 붉을 색을 내는 꼭두서니다. 꼭 필요한 만큼만 개조한 소박한 공방은 너른 마당을 끼고 있었다. 천연염색에 필요한 염료 식물을 직접 재배하기 위한 공간이다. 고운 적색 염료를 얻기 위해 서양 꼭두서니의 씨를 뿌려두었는데 꽃을 보려면 3년을 기다려야 한단다. 염료뿐 아니라 천까지 직접 만든다. 직접 물레를 돌려 목화솜에서 실을 뽑고, 그 실로 직조를 해서 천을 짜고, 그 천을 염색해서 옷으로 만드는 전 과정을 그녀 혼자서 해내는 것이다. 테루미씨는 주인과 5m도 떨어지지 못하는 애완견과 단둘이 살고 있지만 적막한 전원생활과는 다른 일상을 살고 있다. 직접 만든 스카프와 소품 판매 외에도 주민들을 위해 오래된 기모노를 리메이크해 주고, 쪽풀을 가공해 첨가한 소금, 허브티, 후리카케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항상 일거리가 넘친다는 말은 과장이 아니었다. 염색체험 손님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젊은 시절 취미로 시작한 염색이 인생 2막의 일상이 된 지금, 그녀는 매일 매일이 행복하다. 아이아카네 공방Atelier Aiakane나가사키현 운젠시 오바마쵸 기타혼마치 1012 10:00~17:00 (화, 수요일 휴무) + 81 090 3899 1393 www.facebook.com/aiakane.kb ▶운젠시 농부 이와사키 마사도시 Iwasaki Masatosh 일본 자연주의 농법의 선구자 정확히 말해 그는 오바마가 아니라 운젠시 북쪽에 위치한 아즈마에서 농사를 짓는 촌부다. 하지만 그는 운젠이나 나가사키뿐 아니라 일본을 대표하는 자연주의 농법의 선구자다. 35년 전부터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사라져 버린 일본의 전통품종 복원에도 성공했다. 슬로푸드의 고향인 이탈리아까지 그의 이름이 알려져 있고 2년 전에는 한국에도 다녀갔다. 검게 그을린 그의 얼굴과 주름이 그 세월을 가늠하게 했지만 정작 그에게 가장 어려운 점은 사람들의 몰이해였다. 전통농법으로 재배한 채소가 낯설어서인지 오히려 유전자 변형이 아니냐는 오해를 사기도 했다고. 사람들의 인식이 조금씩 개선되기 시작한 것이 15년 전부터다. 현재 그는 아즈마 지역 2.7ha의 땅에 다양한 작품을 키우고 있다. 일본의 다양한 고유 종자와 좋은 것들을 지키고 싶다는 소박한 농부의 바람을 응원할 수밖에! 그에게 농법을 배우기 위해 오바마로 이주해 온 농업학교 학생들도 함께 응원한다! ●유혹하는 탕·찜·뽕 다시 돌아가고 싶은 여행지가 있다.그리고 그 이유는 놀랄 만큼 사소한 경우가 많다. 이번에는 그 이유가 동네 목욕탕, 야채가 듬뿍 들어간 짬뽕 한 그릇, 온천증기에 쪄 낸 해산물이었다. 증기만세! 요리가 제일 쉬웠어요! 이제야 하는 이야기지만 오바마에 홀딱 반해 버린 가장 큰 이유는 온천 찜요리였다. 일본의 위라고 불리는 시마바라 반도는 최고 품질의 감자를 포함해 품질 좋은 야채와 해산물의 보고다. 염화온천에서 뿜어져 나오는 고온의 증기에 그 식재료들을 넣고 찌기만 하면 천연 염분이 더해져 감칠맛이 난다. 첫 경험은 ‘훗토홋토 105’에서 먹은 온센다마고온천달걀. 달걀이나 옥수수, 토란, 고구마 등을 구입하고 바구니를 대여해서 직접 쪄 먹는 방식이다. 오바마 사람들은 아예 집에서 준비해 온 재료를 전용 바구니에 담아 피크닉을 나온다. 더 다양한 재료를 즐기고 싶다면 마켓과 찜가마가 함께 있는 체험형 식당 무시가마야蒸し釜や를 이용하면 된다. 겨울에 제철인 미즈호산 양식굴이나 여름이 제철인 운젠 바위굴뿐 아니라 각종 조개와 생선, 다양한 야채와 찌기만 하면 되는 반조리식품들도 구비했다. 식당 앞에 설치한 15개의 증기가마 위쪽에 감자 20분, 옥수수 10분, 돼지고기 세트 10분 등 재료마다 찌는 시간이 안내되어 있다. 방파제 옆에 위치해 있어서 바깥 테이블에 앉으면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하는 낭만도 있다. 모든 것이 셀프인 곳도 있다. 운젠관광정보센터 건너편에 위치한 유야도 죠키야 湯宿 蒸気家는 농한기에 지역 사람들이 와서 보름이나 한달씩 요양하듯 쉬어 가는 곳. 숙박료가 1박에 3,000엔 정도에 불과한 이유는 식음료 서비스가 없이 객실과 온천탕이라는 심플한 구성 때문이지만 넓은 주방은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장점이다. 가까운 마트나 장에 가서 담백한 운젠규쇠고기, 감칠맛 나는 방어와 복어, 고소한 꽃게 등 직접 재료를 구입해 오면 모든 것이 갖춰진 주방에서 자유롭게 조리할 수 있고, 숙소 앞에 찜가마도 설치되어 있다. 찜도 좋지만 담백한 국물이 필요하다면 오바마 짬뽕도 별미. 나가사키에 살던 중국인 요리사 첸핑슈운이 1897년에 창안했고, 1910년대 온천 여행객들을 통해 나가사키에서 오바마로 전해진 요리지만 100여 년이 지나면서 오바마 고유의 맛을 갖추게 됐다. 고기 육수가 진한 나가사키 짬뽕에 비해 야채와 해산물을 주재료로 담백한 오바마 짬뽕을 더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다. 무시가마야蒸し釜や운젠시 오바마쵸 마리나 19-2 9:00~21:00 연중무휴 +81 957 75 0077 www.musigamaya.com 유야도 죠키야湯宿 蒸気家운젠시 오바마쵸 기타혼마치 14-7 1실 기준 2인 숙박시 1인당 4,500엔, 5인 숙박시 1인당 2,800엔, 조식 포함시 추가요금. 입욕 성인 1인 400엔, 전세탕 1인당 800엔. 림프마사지 90분에 6,000엔 예약 접수 9:00~20:00 +81 957 74 2101 오바마 짬뽕16개의 공인 짬뽕 레스토랑이 있는데 가격은 600~800엔 사이다. 지도 안내서를 보면 각 식당마다의 특징뿐 아니라 국물의 진하기도 1~5개의 숟가락 개수로 표시해 놓았다. ▶travel info Unzen, Obama transportations오바마쵸 찾아가기 후쿠오카 공항에서 차로 2시간 반이 걸린다. 열차로는 후쿠오카 하카타역에서 이사하야역까지 1시간 50분, 여기서 오바마까지는 버스로 30분 정도 소요된다. 시마테츠 패스를 구입하면 시마바라 반도 안에서 무제한으로 철도와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오바마온천과 운젠온천 사이는 차로 20여 분이 걸린다. info center오바마온천관광협회 어쨌든 오바마엔 오바마가 있다. 오바마관광안내센터 앞에 서 있는 오바마상은 3번째로 세워진 것이다. 지난번 것은 태풍에 파손됐다. 오바마도 만날 겸 짬뽕 레스토랑 지도도 얻을 겸 안내센터를 방문해 보자. 나가사키현 운젠시 오바마초 키타혼마치 14-39 +81 957 74 2672 www.obama.or.jp Festival쟈카란다 페스티벌6월의 오바마엔 쟈카란다가 만발한다. 만발한다고 말하기에는 나무의 수도 적고, 큰 나무가 많지는 않지만 세계 3대 화목에 속하는 이 나무를 향한 오바마 사람들의 애정은 각별하다. 실제로 쟈카란다는 일본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꽃 중에 하나다. 보랏빛 옷으로 단장하고 6월에 열리는 오바마 쟈카란다 페스티벌을 찾으면 묘목을 받을 수 있다. TREKKING미나미시마바라 올레 규슈의 17번째 올레가 지난해 11월22일 반도 남부에 개장했다. 미나미시마바라 코스는 미나미시마바라시 구치노쓰항에서 출발하는 10.5km 구간으로 최고 표고가 90m 정도밖에 안 되는 평탄한 해안길이 대부분이다. 야쿠모 신사, 세즈메자키 등대, 하야사키 해협, 구치노쓰 등대 등을 볼 수 있다. 미나미시마바라시 상공관광과 +81 050 3381 5032 규슈여행정보사이트(올레길 정보) www.welcomekyushu.or.kr STAY 이세야 료칸伊勢屋旅館한국을 좋아하고 한국을 잘 알고, 그래서 한국어도 구사하는 구사노 사장님과 싹싹한 오카미상 때문에 한국인 단골들도 많은 곳이다. 350년 동안 료칸 사업을 이어와 오바마 료칸 중에서는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부부의 몸에 밴 배려와 깔끔한 성격이 료칸 곳곳에 보인다. 예를 들면 오바마의 보석 같은 석양을 놓치지 말라고 방마다 그날의 해지는 시간이 적혀 있다. 나가사키현 운젠시 오바마쵸 기타혼마치 905 +81 957 74 2121 www.iseyaryokan.co.jp 하마칸 료칸 浜観ホテル오바마 유일의 비즈니스 호텔로 모두 침대가 있는 양실구조다. 휑하다고 느낄 만큼 넓은 객실에서는 탁 트인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전통 료칸의 아늑한 재미는 없지만 재단장한 지 오래되지 않아 깔끔하고 쾌적한 환경을 찾는 사람에게는 제격. 가이세키 요리 대신 외식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나가사키현 운젠시 오바마쵸 기타혼마치 1681 +81 957 74 2222 www.jisco-group.net 슈운료칸春陽館 가장 고풍스러운 외관을 자랑하는 자부심 가득한 료칸. 1930년대에 지은 본관 건물에 신관을 증축했다. 고풍스러우면서도 아늑한 느낌. 객실에서 바라보이는 오바마 마리나와 항구, 석양이 압도적이다. 저녁 식사를 방에서 먹을 수 있도록 차려 주고, 아침은 식당에 내려가서 먹는다. 즉석에서 솥밥을 해 주는 것도 인상적. 나가사키현 운젠시 오바마쵸 기타혼마치 1680 +81 957 74 0514 www.shunyokan.com 글 천소현 기자 사진 Travie photographer 이진혁 취재협조 운젠시 관광물산과 www.city.unzen.nagasaki.jp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꿈꾸는 에코 빌리지 오바마小浜町 ①오바마의 킨포크 라이프

    꿈꾸는 에코 빌리지 오바마小浜町 ①오바마의 킨포크 라이프

    꿈꾸는 에코 빌리지 오바마小浜町 소박하지만 풍요로웠다.골목마다 다정한 물길이 흘렀고 사람들은 맑았다.손끝에 살짝만 닿아도 물이 들었다.저녁마다 오바마로 내려오는 진홍빛 석양 혹은 홍조. 오바마의 킨포크 라이프 오바마의 첫인상은 무덤덤했다. 일본 나가사키현 시마바라 반도, 그 반도의 서쪽 해안에 자리잡은 운젠시 오바마는 특이한 이름에 비해 개성이 적어 보이는 마을이었다. 알고 보니 보물창고였던 구릉지대의 주거지는 도로를 장벽처럼 막아선 료칸에 가로막혀 아예 보이지도 않았었다. 그래서 첫인상이 꽤나 중요한 료칸들의 외관은 옹색해 보였다. 교체하기가 무섭게 부식해 가는 파이프와 페인트, 쉼 없이 뿜어 나오는 증기가 한몫을 했을 것이다. 아무튼 세련됨,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3일 만에 생각이 180도로 달라졌다. 오바마는 살아 보고 싶은 곳이다. 한 일주일쯤 머물면서 아침마다 동네 빵가게에 들러 바삭거리는 빵을 사고, 낮에는 다치바나만으로 나가 바다 수영을 하고 바로 들어와 온천탕에 몸을 담그고, 저녁에는 석양을 바라보며 샴페인 한잔을 곁들인 해산물 찜요리를 즐긴 후 밤늦게 출출해지면 동네 이자카야에 모인 동네 주민들과 어울려 맥주 한잔 기울이고 싶은 곳이다. 그러다 심심해지면 차를 빌려 하루는 화산 트레킹을, 다음날은 바다낚시와 돌고래워칭을, 다음날에는 규슈 올레길을 걷고 싶다. 이 모든 것이 차로 20분 정도 움직이면 가능하다. 거창한 계획이 아니다. 실제로 오바마 사람들이 살아가는 일상이다. 관광객들이 운젠온천에 몰린다면, 현지인들이 선택하는 곳이 오바마온천이다. 봄부터 가을까지 논밭을 일구는 오바마 촌부들이 여름휴가를 보내는 방법, 겨울 농한기를 보내는 방법이다. 요샛말로 킨포크 라이프Kinfolk Life다. 세상 그 무엇도 부럽지 않은. 참! 오바마小浜町는 원래부터 오바마다. 아무 사연이 없다. 그래도 2008년엔 버락 오바마의 미국 대통령 당선을 열렬히 기원하긴 했다. 당선 후에는 그의 얼굴을 그려 넣은 수건도 만들고 관광안내센터 앞에 동상도 세웠다. 오바마 대통령은 모르겠지만, 귀여운 무임승차다. 퇴임 후 그가 오바마에 와도 좋을 것 같다. 만족을 보장한다. ●1,300년 동안 꺼내 쓴 화수분 아무리 써도 남을 정도로 온천수가 풍족한 곳. 그래서 오바마는 인심도 넉넉하다. 스며들어 며칠 살아 보면 풍족한 물만큼이나 정이 넘치는 곳임을 알게 된다. 행복은 바다에서 솟아난다 “용출되는 온천수의 양이 너무 많아서 70%를 그냥 버릴 정돕니다. 다른 곳처럼 온천수를 재활용할 필요가 전혀 없죠!” 오바마 사람들이 입을 모은 자랑이다. 곳간에서 인심이 난다고 했던가. 오바마의 곳간은 바다 속 10km 아래에 있다. 마그마에 데워진 지하수가 해안가 암반 틈새에서 솟아오르기 시작한 것이 1,300여 년 전. 지금까지도 매일 1만5,000톤의 용출량을 자랑하다. 꺼내도 꺼내도 채워지는 화수분이 따로 없다. 그 첫 기록은 713년 쓰인 <비젠 풍토기>에 남아 있다. 오바마가 본격적으로 병을 고치는 탕치湯治장으로 이용된 것은 1614년, 혼다湯太라는 이름의 유다유湯太夫(온천을 관리하는 대관)가 임명되면서부터다. 1924~1938년 사이에 철도가 개통되면서 여객과 여관이 함께 늘어났고, 오바마온천의 이름이 알려지면서 가객 사이토 모키치1882~1953년, 다네다 산토카1882~1940년 등 일본의 저명인사들도 오바마를 찾아왔다고 한다. 그 모든 흔적은 오바마역사자료관에서 볼 수 있다. 에도 시대에 100엔(지금으로 치면 7,000만원 정도의 값어치라고 했다)을 주고 시마바라성에서 구입해 왔다는 대문을 통과해 마당으로 들어서면 커다란 목재 구조물이 보인다. 온천수를 끌어올렸던 펌프 시설인데, 실상은 끌어올릴 필요도 없이 온천수가 저절로 솟구쳐 올랐다고 한다. 족욕탕 뒤의 커다란 저택은 1844년에 지어진 고택으로 혼다 유다유 가문의 여러 유품과 초상화, 사이고 타카모리1828~1877년 등 역사 속 인물들의 친필 족자 등이 전시되어 있다. 온천수만 솟구쳐 올랐다면 좋았겠지만 200년 주기로 운젠화산의 마그마도 분출했다. 1792년 1만5,000명의 사망자를 낸 시마바라 대변島原大變은 일본 최대의 화산 재해로 기록되었고 1990년부터 5년간 지속됐던 분출은 시마바라 반도 최고봉의 위치를 바꿔 버렸다. 그 직접적인 피해가 오바마로 향하지 않았던 것을 이곳 사람들은 용의 수호 때문이라고 믿는다. 오바마 신사의 배전拜殿 천장에 용이 그려져 있고, 손을 씻는 데미즈야에도 용상이 세워져 있는 이유다. 온천마을로 부침을 거듭하는 동안 오바마의 모습은 많이 달라졌다. 사람과 말이 흙을 실어 날랐던 100년 전 방조제 사업은 간척사업으로 이어졌고, 지금은 상전벽해桑田碧海, 즉 바다가 육지가 됐다. 파도가 찰랑거렸던 오바마역사전시관 계단 아래부터 마린파크까지가 모두 사람이 만든 땅이다. 그 안에 도로가 놓이고, 빌딩형 료칸들이 들어서고, 족욕탕, 공원 등 시민 복지시설도 마련됐다. 살기는 좋아졌지만 유서 깊은 이야기들은 가려졌다. 그래서 오바마의 속살을 보기 위해서는 한 걸음 더 안쪽으로 들어가야 한다. 료칸 너머 마을 속으로. 오바마역사자료관 나가사키현 운젠시 오바마쵸 기타혼마치 923-1 9:00~18:00(매주 월요일 휴무)100엔(특별기획전 시 200엔) 한 걸음 더, 오바마의 속살 아침 7시, 집합령이 떨어졌다. ‘조조워킹’이라니, 이름도 무시무시한 아침산책을 이끄는 지도자는 이세야 료칸 오카미상료칸의 안주인인 쿠사노 유미코 여사였다. 가벼운 아침체조로 몸부터 풀고 시작하는 마을 투어는 1시간 내내 숨이 가빴다. 오바마 최고의 명소인 105m 길이의 족욕탕에서 시작해 곳곳에 세워진 조각상과 비석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고, 마을 안쪽 카리미즈 지구로 들어가서는 1934년에 건조된 목조 건물(나가사키현에 남은 목조 건물 중 가장 오래됐다)인 공회당 너머 몇 개의 신사와 샘터로 코스가 이어졌다. 그 행렬을 따라잡기 힘들었던 이유는 줄지어 등교하는 초등학생부터 자전거를 타고 언덕을 오르는 고등학생들까지, 동네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느라 바빴기 때문이다. 사람이 마주 오면 한쪽으로 비켜서야 할 만큼 골목은 좁고 복잡했지만 이상하게 금방 익숙해졌다. 장소마다 푯말이 세워져 있어서 혼자서도 마을 투어를 할 수 있다. 구릉을 따라 더 올라가면 동백꽃 군락지, 삼림온천욕장도 있다고 했다. 손자들 사진을 자랑스레 내건 유센베가게, 벨을 눌러야만 2층에서 할머니가 내려와 가게 문을 연다는 앤티크숍, 80년이 넘도록 같은 사물함을 쓰고 있는 동네 목욕탕, 료칸의 오카미상들이 주 고객이라는 미용실 등등 한 집 한 집 알수록 더 궁금하다. 마을도 여행도 건강하게! 이세야 료칸 오카미 쿠사노 유미코 조조워킹을 안내해 준 쿠사노 여사의 별명은 ‘수다쟁이 오카미’다. 짧은 시간 동안 양조장을 운영하던 부모님의 빚 때문에 야쿠자에게 쫓기다 시마바라에서 료칸을 운영하던 조부모댁으로 도망쳐 어려서부터 온갖 허드렛일을 도우며 돈을 벌었다는 영화 같은 스토리가 쏟아졌다. 그때 배운 춤과 노래 솜씨, 그리고 여전한 미모와 말솜씨에 활발하고 진취적인 성격으로 료칸의 안주인 역할은 물론 오바마온천관광조합 여성부, 전국 상공회 여성회 운젠시부, ‘체인지 오바마’를 포함해 여러 모임을 주도하고 있다. 여행을 통해 건강을 증진하고 일상생활까지 풍요롭게 만드는 헬스투어리즘Health Tourism의 개념을 오바마에 소개한 것도 그녀다. 조조워킹을 진행하면서 마을 주민들이 관광객들 대하는 태도도 달라졌다. 그녀를 포함한 오카미상들에게 ‘수고한다’는 인사를 건네오기도 한다는 것. 그런 작은 환대가 오바마를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기쁨인지를 잘 알고 있는 것이다. 350년간 이어져 온 이세야 료칸 로비의 아동 놀이방, 휠체어만 봐도 그녀가 얼마나 진심으로 ‘오모테나시’를 실천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서비스나 호스피탈리티와는 다른, ‘성심을 다해 손님을 모신다’는 일본의 정신이다. 오바마 조조워킹 매주 화, 목, 토요일 오전 7시에 시작해 1시간 가량 진행된다. 간단한 체조 후 마을을 돌면서 유적과 명소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투숙하는 료칸에서 예약할 수 있다. ●낭만의 체감 온도 105℃ 오바마는 뜨겁다. 물이 끓는 온도보다 높다. 일본에서 용출되는 온천수 중 가장 높다는 105℃의 물이 철철 넘친다. 그래서 오바마의 석양은 더 붉고, 사람들의 마음은 더 따뜻하다. 앗 뜨거! 내 발을 돌려줘. 꽃샘추위가 매서웠다. 오들오들 떨다가 도착한 곳이 오바마 마린 파크의 족욕탕 ‘홋토훗토 105’였다. 오바마 온천수의 온도가 105℃, 그래서 족욕탕의 길이도 105m다. 온도를 낮추기 위해 바닷물을 섞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계단식 원천지도 설치해 놓았다. 하지만 이미 감각이 없어진 발을 족욕탕에 넣는 순간 ‘홋토 훗토!’란 외침이 절로 나왔다. ‘Hot Foot’이란 뜻이다. 그 입을 막은 것은 뜨끈한 온천 달걀.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증기 찜가마에서 방금 꺼내 온 것이다. 개장 6년 만에 홋토훗토 105는 연간 수십만명이 다녀가는 오바마 최고의 명소가 됐다. 지압을 하며 걸어 다닐 수 있을 만큼 넉넉한 길이다. 염화온천의 나트륨 성분은 자연팩 효과를 주어 피부 미용에도 좋고, 신경통과 류마티스에도 좋다. 가족들은 달걀이나 고구마를 간식으로 쪄 먹고, 연인들은 석양을 함께 감상한다. 족욕탕의 마지막 구간은 애완견 전용탕이다. 달걀을 반으로 쪼개니 노른자가 유난히 더 노랗다. 어느새 오바마에 석양이 드리워지고 있었다. 석양은 오바마 사람들에게 또 하나의 자부심이다. 료칸에서는 매일의 일몰 시간을 체크해 투숙객들에게 알려 줄 정도다. 홋토훗토 105나가사키현 운젠시 오바마쵸 기타혼마치 905-68 4~10월 10:00~19:00, 11~3월 10:00~18:00찜가마 사용 무료. 매점에서 달걀, 고구마를 판매하고 있으며, 200엔에 바구니도 대여해 준다. 본인 것을 사용해도 된다(휴일 매달 첫 번째 월요일 오전). 무료 은밀하게, 위대하게 오바마에 있는 동안 서성거리기만 했던 온천탕이 둘 있었다. 마음은 이미 탈의실에 가 있었지만 시간이 허락하지 않았다. 첫 번째는 해상 노천탕 나미노유 ‘아카네’다. 탁 트인 다치다나만을 내다보며 즐길 수 있는 은밀한 온천욕이 가능한 곳이다. 남녀로 탕이 나뉘어져 있어서 1인 요금을 내고 이용해도 되고, 가족이나 연인 단위로 대여해 오붓하게 전세탕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바람이 센 날에는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 노천탕으로 들어올 만큼 바다와 가까운 위치다. 원래 바닷물을 섞은 온천수이니 수질이야 상관없지만 심한 악천후에는 아예 탕을 운영하지 않는다. 두 번째는 80년이나 된 와키하마 대중목욕탕脇浜共同浴場이다. 1937년 개장 당시 ‘와타나베 타시’와 ‘타쿠시마 하루’가 공동으로 경영했으며 와타나베 타시의 할머니 이름을 따와 지금도 오탓샹 목욕탕으로 불린다고. 목조 건물의 낡은 외관으로는 성이 차지 않아서 안으로 쓱 들어가 봤다. 누가 오고 가는지 전혀 관심이 없는 할아버지는 TV에서 눈을 떼지 않았고, 그 너머로 남자탈의실이 훤히 보였다. 그곳에서 당황한 사람은 나 하나, 남녀 탈의실의 칸막이는 엉성하기 짝이 없지만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다. 거울도 수건도 없다. 자물쇠도 없이 한자로 번호를 써 넣은 낡은 사물함과 쇼와 12년(1937년)부터 지금까지 같은 자리에 걸려 있는 온천 효능 안내판, 그 모든 것에 너무 잘 어울리는 주인 내외분까지 모든 풍경이 앤티크다. 물 좋은 오바마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난 4월호에 오바마쵸가 속한 운젠시를 소개하면서 말했듯이 시마바라 반도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지질공원이다. 그 땅에서 솟아난 다양한 물은 지역민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쳤다. 시마바라 반도에는 운젠온천의 유황온천, 오바마의 나트륨온천, 시마바라시의 탄산온천 등 3가지 온천수와 함께 탄산수와 용수도 여러 곳에서 솟아나고 있다. 그렇게 골라 마시는 재미가 있으니 ‘물 투어’가 심심치 않다. 가리미즈 지구를 돌다 보면 주택 사이로 보글보글 공기방울을 뿜어내는 작은 탄산 광천샘이 보인다. 끓어오르는 모양새지만 만져 보면 25~27도 사이로 차갑고, 철분과 탄산이 많아서 피부미용에 특히 좋단다. 마셔 보면 약하게 유황냄새가 나지만 예전에는 이 물로 사이다를 만들기도 했단다. 가리미즈 광천에서 불과 몇분 거리에는 물 맛 좋기로 유명한 카미노카와 용천수가 샘솟는다. 멀리 나가사키 사람들도 수통을 들고 찾아올 정도다.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지 않아도 마을 샘터에서 물을 떠 먹고, 동네 목욕탕에서 150엔에 온천수를 즐길 수 있는 곳. 물 좋은 오바마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해상노천탕 아카네 나가사키현 운젠시 오바마쵸 마리나 20 +81 957 74 2672 성인 1시간 300엔, 어린이 200엔4~10월 10:00~19:00, 11~3월 10:00~18:00 (휴일 악천후 시) 오바마온천욕장1937년에 문을 연 오래된 공중목욕탕. 8:00~21:00 성인 150엔, 아동 70엔 글 천소현 기자 사진 Travie photographer 이진혁 취재협조 운젠시 관광물산과 www.city.unzen.nagasaki.jp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또 오해영’ 에릭 서현진, 마지막회 소감 “감정 밑바닥까지 갔던 순간, 마음에 남아”

    ‘또 오해영’ 에릭 서현진, 마지막회 소감 “감정 밑바닥까지 갔던 순간, 마음에 남아”

    ‘또 오해영’ 마지막회를 앞두고 에릭과 서현진이 감사인사를 전했다.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은 28일 최종회가 방송된다. 같은 이름으로 얽힌 두 오해영(서현진, 전혜빈)과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남자 박도경(에릭)의 동명 오해 로맨스를 흥미진진하게 그리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또 오해영’의 마지막 이야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종화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도경과 해영이 결혼을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우리 결혼하려고”라고 말하는 도경의 내래이션과 함께 해영이 회사 사무실에서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는 모습이 그려진 것. 또 도경과 해영의 키스신까지 살짝 공개됐다. 여기에 해영의 전 남자친구 태진(이재윤)은 해영을 만나 “내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온 건 네 운명이었나 보다. 더 좋은 남자 만나라고”라며 도경과 해영의 사랑을 받아들이고 도경의 엄마 지야(남기애)은 장회장(강남길)을 찾아가 장회장의 머리채를 잡고 응징을 가하는 통쾌한 모습도 엿보여 속 시원한 사이다 같은 엔딩을 기대하게 했다. 최종회에는 배우 오만석이 특별출연해 더욱 풍성한 재미를 전할 예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오만석은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 송현욱 감독과 함께 했던 인연을 계기로 출연하게 됐다. 오만석은 “오랜만에 반가운 송현욱 감독님과 촬영 스태프들과 함께해 무척이나 즐거운 시간이었다. 드라마에 작게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서 기뻤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최종화를 앞두고 ‘또 오해영’의 배우들은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먼저 에릭은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들, 연기자들 모두 누구 하나 현장에서 언성 높이거나 인상 쓰는 사람 없이 너무 좋고 착한 분들만 모인 조합이었다.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준비했다. 적당히 하는 것 하나도 없이 선생님들부터 막내 스태프까지 모두가 웃으면서 즐겁게 이것 저것 으쌰으쌰 하는 현장이었다. 첫 촬영 무척 여러 번 대본리딩을 하고, 스태프 연기자들 엠티까지도 진행했던 감독님의 노력의 결과였던 것 같다. 항상 솔선수범하시는 송현욱 감독님을 보면서 많이 느끼고 배웠다”고 전했다. 이어 에릭은 “그 동안 ‘또 오해영’을 시청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많은 시청자 여러분들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우리 연기자들과 같이 울고 웃어 주시고, 스태프들이 만든 장면을 보고 좋다고 칭찬해주셔서 더 없이 기쁘고 지치지 않은 시간이었다. 배우, 스태프들 모두 이제 각자 흩어져서 다른 곳에서 활동하겠지만 그곳에서도 지금처럼 반짝 반짝 빛날 수 있도록 사랑으로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달라.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서현진은 “‘또 오해영’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라디오 사건으로 인해 전말이 다 밝혀지고 난 뒤 도경에게 달려가 아무도 모르게 만나자고 했던 장면이다. 해영이 감정의 밑바닥까지 모두 보여주는 그 용기가 대단해 보였다. 그 후에 도경과 전화 통화를 하면서 도경이 아주 불행했으면 좋겠다고 하는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12화가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이 쓰인다”고 밝혔다. 이어 서현진은 “어느새 종영일이 됐다. 며칠 전부터 기분이 싱숭생숭 했다. 마지막 촬영 날에는 현장을 꼼꼼하게 눈에 담았다. 좋은 대본과 훌륭한 감독님, 뛰어난 영상미의 촬영감독님 이하 어벤저스 스태프 분들 덕분에 마음껏 해냈다는 기분이다. 아주 행복했다. 시청해주신 모든 분들, 끝까지 즐겁게 감상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전혜빈은 “드라마 정말로 끝이 나고 나면 시원섭섭할 것 같다. 이렇게 재미있는 드라마에 참여한 것만으로도 영광이고 감사한 작품이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게 돼서 아직도 잘 믿겨지지 않는다. 끝나면 굉장히 시원섭섭할 것 같다. 드라마를 보며 울고 웃은 많은 분들 마음속에 깊이 자리하는 웰메이드 드라마로 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또 오해영’의 최종회는 28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38사기동대’ 마동석, 보이스피싱 배우는 장면 보니..‘웃음 폭발’

    ‘38사기동대’ 마동석, 보이스피싱 배우는 장면 보니..‘웃음 폭발’

    OCN 금토드라마 ‘38 사기동대’(연출 한동화, 극본 한정훈, 제작 SM C&C)에서 마동석이 전에 없던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24일 방송된 OCN ’38사기동대’ 3회가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4.7%, 최고 5.5%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전국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본격적으로 38사기동대의 팀원을 모으기 시작하는 백성일(마동석 분)과 양정도(서인국 분)와 함께 사기를 배우기 시작하는 백성일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사기 초보인 백성일의 어리숙한 매력이 폭발하며 시청자들에게 폭풍 웃음을 안겼다. 노방실(송옥숙 분)의 사무실에서 잔뜩 겁을 먹은 모습은 물론, 양정도에게 사기 기법을 배우는 백성일의 모습이 이날 방송의 백미. 가장 기본적인 보이스 피싱을 배우며 “어머님이 교통사고를 당하셨다”를 “교통사고가 어머님을 당하셔서” 등으로 잘못 말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배우 이세영이 시선을 강탈하는 특급 까메오로 깜짝 등장해 웃음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서는 마진석(오대환 분)의 체납세금 60억을 징수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하는 38 사기동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를 위해 먼저 마진석의 부동산 선생 노덕기(권태원 분)를 포섭하기 위한 사기를 시작했다. 극 말미에는 형사로 위장한 백성일이 노덕기의 집으로 들어가는 들어가려는 찰나 경찰에 이를 신고하는 천성희의 모습이 그려져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오늘(25일) 방송될 4회에서는 경찰서로 연행되는 백성일과 양정도의 모습이 그려진다. 경찰서에 잡혀 들어간 백성일, 양정도 콤비가 과연 어떤 방법으로 위기를 벗어날 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뿐만 아니라 양정도가 피를 흘리며 사고를 당한 이유가 이날 방송에서 밝혀질 예정. 악덕 체납자 마진석을 향한 긴박하면서도 스릴 넘치는 사기 과정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한눈에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 여름 시원한 사이다 드라마가 될 ‘38 사기동대’는 세금 징수 공무원과 사기꾼이 합심하여, 편법으로 부를 축적하고 상습적으로 탈세를 저지르는 악덕 체납자들에게 세금을 징수하는 통쾌한 스토리를 다룬다. 세금징수 사기팀 ‘38 사기동대’는 납세의 의무를 규정한 헌법 38조에서 유래한 세금 징수팀 ‘38 기동대’를 변형한 말로, ‘사기’라는 방법으로 세금을 끝까지 징수하는 팀을 지칭한다. 매력적인 사기꾼 ‘양정도’와 답답한 현실에 복장 터지는 세금 징수 공무원 ‘백성일’이 고액 세금 체납자들에게 고도의 사기를 쳐 세금을 징수하는 좌충우돌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오늘(25일) 밤 11시 OCN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마녀보감’ 윤시윤 김새론 이성재 염정아, 직접 꼽은 13화 ‘꿀잼’ 포인트는?

    ‘마녀보감’ 윤시윤 김새론 이성재 염정아, 직접 꼽은 13화 ‘꿀잼’ 포인트는?

    버릴 캐릭터 하나 없는 하드캐리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고 있는‘마녀보감’배우들이 이번 주 방송의 ‘꿀잼’ 포인트와 본방독려 메시지를 전했다. JTBC 금토드라마 ‘마녀보감’ (魔女寶鑑, 연출 조현탁 심나연, 극본 양혁문 노선재, 제작 아폴로픽쳐스·드라마하우스·미디어앤아트)은 서리의 반격과 함께 2막을 열며 한층 짜릿해진 전개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서리(김새론 분)가 홍주(염정아 분)와 맞서기 위해 제 발로 궁에 들어가면서 정면대결이 예고된 가운데 배우들이 드라마를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꿀잼 포인트를 전달했다. 윤시윤은 “가혹한 운명에 눈물짓던 두 남녀가 이제 삶의 주체가 되어 맞서게 된다”며 “준이와 서리가 궁 안에서도 서로를 위하는 마음들이 애잔하게 다가갈 것이다. 예쁘고 사랑스러운 서리와 돈키호테 준이가 펼치는 로맨스와 반격을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천재적 재주를 타고 났으나 서자라는 현실의 벽 앞에 좌절한 허준과 흑주술로 태어나 저주를 받고 버림받은 공주 서리는 그 동안 서로의 상처를 위로하고 쉼이 되어주는 순수하고 풋풋한 로맨스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윤시윤의 애정 어린 꿀잼 포인트는 두 사람의 로맨스에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사이다 반격의 열쇠를 쥐고 있는 서리는 1막에서의 신비롭고 청초한 매력을 넘어서 강단 넘치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홍주를 압박하는 서리의 복수전”을 관전 포인트로 꼽은 김새론은 “드디어 서리가 홍주에 맞서 싸우게 된다. 시청자들도 홍주를 압박하며 복수해나갈 서리에게 많은 응원 보내주셨으면 좋겠다. 진격의 서리, 기대해달라”라고 당부했다. 그동안 홍주에게 당하기만 했던 서리가 어떻게 복수해나갈지 시청자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오직 나라의 안녕을 바라는 충성스럽고 우직한 최현서는 흑주술로 홍주에게 몸을 조종당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서리와 홍주의 대결의 성패를 좌우할만한 인물로 초미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이성재는 “한동안 잠들어있던 최현서가 깨어나면서 더 새롭고 충격적이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펼쳐진다”라며“2막에서는 기억에 남을 만한 명장면과 깜짝 놀랄만한 반전의 장면들이 많다. 지켜봐주시면 끝까지 웰메이드 드라마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갓홍주’로 불리며 어마무시한 카리스마와 포스를 내뿜는 염정아도 홍주와 서리의 치열한 신경전을 기대하고 있다. “서리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최현서 마저 흑주술로 자신의 편으로 만든 홍주가 서리의 반격에 맞서 만만치 않은 힘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귀띔한 염정아는 “홍주 캐릭터에 푹 빠져있다. 홍주가 내 마음을 사로잡은 만큼 시청자들의 마음도 움직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지 지켜 봐달라”라고 전했다. 다정다감한 엄친아의 모습부터 화려한 액션까지 선보이며 훈남의 팔색조 매력을 선보이는 풍연 역 곽시양은 “모든 것을 버리고 연희를 선택한 풍연이 저주를 풀고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어떻게 변화할지, 거듭되는 홍주의 회유와 현혹에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봐달라”라고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이어 “배우와 스태프들이 열심히 촬영하고 있는 ‘마녀보감’이 2막에서 더욱 더 흥미진진해질 예정이니 지켜봐달라”라고 본방사수를 당부했다. 한편, 홍주와 정면대결을 선언하는 서리의 반격으로 강렬한 2막을 연 ‘마녀보감’은 이번 주 방송에서는 궁을 무대로 보다 쫄깃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잔혹한 운명 앞에 더 이상 숨지 않고 맞서는 허준과 서리, 흑주술에 몸을 조종당하는 최현서, 최현서에 이어 풍연까지 자신의 편으로 만들기 위해 회유하는 홍주, 거절당한 연정에 변해가는 풍연 등 얽히고설킨 인물들간의 욕망이 맞물리며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이다.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조선청춘설화 ‘마녀보감’은 13회는 오늘(24일) 저녁 8시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아폴로픽쳐스,드라마하우스,미디어앤아트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보훈처, ‘5·18 투입’ 軍 11공수여단 전남도청 퍼레이드 계획 철회

    보훈처, ‘5·18 투입’ 軍 11공수여단 전남도청 퍼레이드 계획 철회

    국가보훈처가 1980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의 상징적인 장소인 옛 전남도청 앞에서 제11공수특전여단(11공수여단)이 참여하는 제66주년 6·25 기념 시가행진을 계획했다가 논란이 일자 취소했다. 11공수여단은 1980년 5월 계엄군으로 광주에 투입됐던 부대이다. 19일 5·18기념재단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열린 5·18역사왜곡대책위원회 참가자들은 ’2016 호국보훈 한마음 퍼레이드’ 개최 장소를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을 긴급 안건으로 올려 의결했다. 퍼레이드는 6·25전쟁 66주년을 맞아 참전 유공자, 시민, 학생, 군인, 경찰이 오는 25일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옛 전남도청까지 도심 1.4㎞를 행진하는 행사이다. 광주지방보훈청, 육군31보병사단, 광주시가 공동 주관한다. 광주지방보훈청이 관계 기관에 발송한 협조 요청 공문의 계획안에 따르면 행진에는 육군 31사단 소속 장병 150명과 11공수여단 요원 50명 등 군인 200명이 참여한다. 전남 담양군으로 이전하고 ‘황금박쥐 부대’라고 알려진 제11공수특전여단은 5·18 당시 금남로에서 집단 발포하고, 주남마을에서 민간인을 학살한 전력이 있다. 김양래 5·18기념재단 상임이사는 “광주가 국군의 날 기념행사를 축소하는 것이 아니라 보훈처가 6·25 기념행사를 명분 삼아 5·18을 조롱하려 한다”며 “민주의 거리에 군홧발이 들어오는 것은 광주 시민을 능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논란이 일자 광주지방보훈지청 관계자는 “11공수여단의 퍼레이드 참여 계획을 철회했다”며 “행진 경로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5·18역사왜곡대책위는 또 20대 국회의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 추진을 환영하고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다음달 중 5·18단체, 시민사회, 전문가, 교수 등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열어 지원하기로 했다.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으로 바뀌면서 없어진 옛 전남도청 건물의 총탄 자국 복원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대책위는 ‘입장문’을 내고 “5·18의 역사적 현장인 옛 전남도청 보존공간의 원형을 없애고 예술관으로 변모시키는 것에 반대한다”면서 “옛 도청 상황실과 방송실,건물 내·외부 총탄 자국을 복원하지 않으면 임시개관을 포함한 모든 행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8사기동대’ 첫 방송 “공무원 마동석vs사기꾼 서인국”

    ’38사기동대’ 첫 방송 “공무원 마동석vs사기꾼 서인국”

    OCN 금토드라마 ‘38사기동대’가 오늘(17)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OCN의 첫 금토드라마 ’38 사기동대’가 이날 베일을 벗는다. 통쾌 사기극 ‘38 사기동대’는 세금 징수 공무원과 사기꾼이 합심해 수백평짜리 아파트에 고급 외제차를 몰고 다니면서도 세금을 내지 않는 악덕 체납자들에게 속 시원한 한방을 선사하는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답답한 현실을 참고 견디는 세금징수 공무원 백성일(마동석 분)의 미생 같은 삶이 공개된다. 이 과정에서 상습적으로 체납을 저지르는 악덕 체납자들이 요리조리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는 답답한 현실도 그려질 예정이다. 백성일과 천성희(최수영 분) 등 세금징수국의 사람들이 악덕 체납자들의 세금을 징수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뻔뻔하고 후안무치한 체납자들의 모습이 분노를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백성일과 양정도(서인국 분)의 강렬한 첫만남도 예정되어 있다. 백성일이 양정도를 만나게 되는 이유는 물론 소심한 공무원인 백성일이 사기꾼 양정도에게 순식간에 사기를 당하는 모습이 웃픈 웃음을 유발할 것이라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마동석과 서인국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 여름 시원한 사이다 드라마가 될 ‘38 사기동대’는 세금 징수 공무원과 사기꾼이 합심하여 편법으로 부를 축적하고 상습적으로 탈세를 저지르는 악덕 체납자들에게 세금을 징수하는 통쾌한 스토리를 다룬다. 세금징수 사기팀 ‘38 사기동대’는 납세의 의무를 규정한 헌법 38조에서 유래한 세금 징수팀 ‘38 기동대’를 변형한 말로 ‘사기’라는 방법으로 세금을 끝까지 징수하는 팀을 지칭한다. 매력적인 사기꾼 ‘양정도’와 답답한 현실에 복장 터지는 세금 징수 공무원 ‘백성일’이 고액 세금 체납자들에게 고도의 사기를 쳐 세금을 징수하는 좌충우돌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오늘(17일) 밤 11시 OCN에서 방송된다. 이지연 인턴기자 julie31080@seoul.co.kr
  • 경쟁력 있는 소자본 프랜차이즈 창업? 디저트카페 어때?

    경쟁력 있는 소자본 프랜차이즈 창업? 디저트카페 어때?

    경기 침체와 취업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성공 창업아이템에 대한 열정은 여전히 식을 줄 모르고 있다. 그러나 성공 창업의 기준이 대박이 아닌 생존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에서 창업 시장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살아남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 관련 전문가들은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프랜차이즈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브랜드만의 경쟁력을 다른 사항보다 우선으로 체크하라고 조언한다. 프랜차이즈 창업의 경우 자기 자금과 자금 조달 방법은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하고, 성공 창업의 승패를 결정짓는 예비 창업자들의 마인드는 개선이 쉽지만, 브랜드만의 경쟁력은 단기간에 결정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많은 예비 창업자들이 성공 창업을 기대하고 있어 경쟁력을 갖춘 프랜차이즈 창업 중 어떤 브랜드를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의 답은 모든 창업자들 사이에서 최대 관심사이다. ▶ 안전성은 UP, 불안함은 DOWN 창업을 시작하는 예비 창업자든 이미 창업 후 업종 변경을 고려하는 창업자이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창업 후의 안전성이다. 디저트카페 창업 ‘DESSERT39’(이하 디저트39)는 창업자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안전성에 이상적인 답변을 제시하고 있어 성공 창업아이템으로 분류된다. 소형 매장이라도 테이크아웃과 완제품 판매의 활성화로 운영을 간소화하고 회전율을 극대화시켜 대형 매장의 높은 권리금, 월세, 인건비 부담을 줄였다. 또한, 기존 프랜차이즈 카페의 단점인 낮은 매출을 프리미엄 디저트로 신장시키고, 평소 볼 수 없던 다양한 디저트들을 소개해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끌어 들여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한국 창업진흥원은 대세로 떠오른 소자본 창업과 소비 트렌드가 디저트에 맞춰져 디저트를 내세운 소자본 디저트카페 창업이 성공 창업아이템으로 현재 뿐만이 아닌 향후 장래성 또한 매우 밝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 체계적 시스템으로 장래성과 경쟁성 UP 소형 디저트카페 창업 후 경쟁성을 갖출 수 있는 것은 바로 최신, 트렌드 디저트를 갖추는 것이다. 디저트가 어느 창업 아이템보다 계절에 민감한 만큼 제품을 자체적으로 생산하고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지는 브랜드가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가를 알 수 있다. DESSERT39는 대형제과센터를 설립하고 유명 파티시에들을 영입해 트렌디하고 희소성 있는 프리미엄 디저트들을 제공한다. 반짝하는 브랜드가 아닌 오랫동안 사랑받는 국내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해 대형제과센터에 투자가 계속 되고 신디저트들이 끊임없이 개발되고 있어 프리미엄 디저트 시장을 대중화하는 국내 유일 브랜드로 브랜드 색을 입히고 있다. 이러한 체계적인 시스템들은 창업자들의 마음을 훔쳐 가맹사업을 본격화한지 4개월여 만에 약 250여개의 가맹계약을 이끌어내면서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디저트 프랜차이즈 창업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는 하나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은 무조건 잘 된다고 창업에 뛰어드는 것이 아닌 창업 아이템이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미래성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고, 이에 따라 성공 창업아이템으로 분류되고 성장이 예상되는 브랜드로의 프랜차이즈 창업이 필요할 것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정부 지방재정개편안 철회 요구 논평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이윤희 대변인 명의로 정부의 지방재정 개편안을 지방재정 말살로 규정하고 즉각 철회를 요구하는 논평을 발표했다. 다음은 논평 전문. 박근혜 정부는 지난 4월 국가가 지방자치단체에 주는 조정교부금을 줄이고 시군세인 법인지방소득세의 50%를 도세로 전환하고 시·군 조정교부금의 배분방식을 재정이 열악한 시·군에 유리하게 변경하는 등의 지방재정 개편안을 발표하였다. 정부의 지방재정 개편안이 시행되면, 정부의 보조를 받지 않고 자체 세입으로 운영하고 있는 6개 불교부단체(수원, 성남, 화성, 고양, 용인, 과천)는 5262억원 가량의 세입이 줄어들게 된다. 이처럼 정부가 정책으로 지자체의 자립도를 떨어뜨리는 것은 개악중의 개악이다. 이미 복지 등 정부의 국가사무가 지방지치단체에 전가되면서 전국 지자체의 대부분의 지방재정은 더욱 악화된 상황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정부는 또다시 간신히 살림살이를 하는 자치단체의 재정을 빼앗아 다른 자치단체의 재정을 메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정부의 개편안은 시·군 간 재정 형평성이라는 이유를 들지만, 실제로는 지방자치단체간 분열을 조장하고 자치분권을 훼손하는 처사이다. 정부의 개편안은 지방재정난을 해결해주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 오히려 불교부단체의 재정파탄을 초래하여 지방재정의 독립성과 지방경제의 자율성을 해하는 것이고 지방정부를 세입자치도 없고, 세출자치도 없는 식물정부로 만드는 것이다. 이번 정부의 개편안의 본질은 정부가 기업과 고소득층의 감세정책으로 인한 결손을 지자체의 재정으로 메꾸려는 것이고, 정부의 정책실패로 발생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불균형과 재정파탄의 문제를 고스란히 불교부단체에 떠넘기기는 것이다. 지방재정 확충과 건전성 강화는 정부의 법적 책임이자 의무이다. 이에,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개편안은 지방자치의 근간을 해하며 지방자치를 역행시키는 개악으로 규정하고,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내 놓을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 첫째, 지방자치의 핵심은 안정적 재정확보이고, 지방재정 불균형 문제의 핵심은 형평성보다 확충이 먼저다. 근본적 해결을 위해서는 국세 80%에 비해 20%밖에 되지 않는 지방세 비중을 최소 30%이상으로 배분하는 등 지방자치를 위한 근본적 세제개편만이 마련되어야 한다. 둘째, 중앙정부는 지방자치단체에 떠넘기는 방식에서 벗어나 정책결정의 절차방식부터 바꿔야한다. 정부의 절차적 합의 과정도 없이 일방적인 정책강행을 통해 지자체의 자율성과 지방재정의 안정성을 배제하고 통제를 강화할 것이 아니라 지방과의 토론, 전문가들과의 논의 등을 통한 절차를 밟아야한다. 중앙정부가 지자체와의 상생과 협치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셋째, 정부의 떠넘기기식 졸속 지방재정개편안을 즉각 철회하고, 2014년 지방자치발전 종합계획에서 밝힌 지방재정 4조7000억원 우선 보전 방안 약속을 먼저 이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16. 6. 16.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공보부대표) 이윤희
  • [이슈 人] 정책은 黨이 주도… ‘팩트’ 아는 김광림, 겁나는 존재감

    [이슈 人] 정책은 黨이 주도… ‘팩트’ 아는 김광림, 겁나는 존재감

    까마득한 행시 후배들이 장·차관 “같이 근무한 적 있어 소통 잘돼” 최근 정부와 새누리당의 정책 협의 과정에서 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의장의 존재감이 부각되고 있다. 김 정책위의장이 지난달 3일 취임한 뒤 한 달 남짓 만에 당정회의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초 당정회의는 정부가 대책을 발표하기 직전에 보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김 정책위의장은 취임 직후 “정부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당정협의는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당정회의는 ‘중간 단계’로 변했다. 정부 쪽에서 대책을 가져와 보고하면 당에서 현안과 관련된 주체들의 입장을 수렴한 뒤 이를 다시 정부에 전달해 수정, 보완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김 정책위의장은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을 비판하기도 하고 현장을 직접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는 등 당의 입장을 반영하는 데 매우 적극적이다. 그는 혁신비상대책위원도 맡은 데다 아직 정책조정위원단도 구성되지 않아 혼자 정책 관련 통로 역할을 담당해 왔다. 지난달 8일 첫 당정회의를 열어 가습기 살균제 피해 대책을 논의한 뒤 당정은 지난 3일 피해자들이 배상을 받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 ‘선(先)수술 후(後)정산’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2일 미세먼지 대책 관련 당정회의에서 김 정책위의장은 “당에서 정부 측에 촉구하는 안은 100% 다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다. 결국 정부가 추진하던 경유값 인상과 직화구이집 규제 방안은 전면 백지화됐다. 14일 맞춤형 보육 관련 당정간담회에는 어린이집 단체장들을 참석시켰고, 이들의 의견 가운데 “앞으로 일방적으로 하지 말고 시행착오가 있더라도 소통하면서 추진해 달라”는 내용을 김 정책위의장이 직접 전하기도 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회의 내내 주도권을 쥐고 진행하고, 브리핑할 내용까지 직접 손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공개 회의 직후 취재진을 상대로 브리핑과 질의응답까지 모두 직접 한다. 그는 15일 “제일 정확한 ‘팩트’가 있는 현장을 가장 잘 아는 건 국회의원”이라면서 “저는 정부에서도 오래 일했고 9년째 국회의원으로 현장을 누벼 양쪽의 입장을 다 알기 때문에 당정회의의 긴장감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잘 아는 사람이 회의를 주재하고 결과까지 직접 발표해야 분란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행정고시(14회) 출신으로 기획예산처 재정기획국장, 재경부 차관 등을 역임한 김 정책위의장은 현재 정부 측 인사들과도 가까운 사이다. 강호인(행시 24회)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석준(행시 26회) 국무조정실장, 방문규(행시 28회) 보건복지부 차관 등은 모두 함께 근무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서로 잘 아는 사람들이니 당정 간 소통이 더 잘된다”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엠클라우드에이피, 크라우드펀드 청약 개시

    AD네트워크 대표회사인 엠클라우드에이피(대표 강용석)은 15일 오전 크라우드펀드 중개업자로 승인 받은 키움증권과 국내 모집중개 계약을 체결하고 청약을 개시하였다. 엠클라우드에이피는 단순 일방향 노출 위주의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상품을 노출 해주는 리타게팅 광고 상품을 국내에 처음 도입하여 광고 시장의 새 바람을 일으킨 전 크리테오 한국 지사장 출신 강용석 대표와 ASP기반 인터넷쇼핑몰 솔루션과 해외직구 몰테일을 운영하고 있는 코리아센터닷컴이 2013년에 창업하여 국내 최다 온라인 네트워크를 보유, 주요 언론 및 포털사이트, 커뮤니티 등 200여개 이상의 매체에 쇼핑박스, AT박스, 레코박스와 같은 이용자 중심의 모바일 및 PC 광고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는 회사이다. 창업 이후 3년간 쇼핑박스, AT박스, 레코박스 등의 상품을 개발하여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더불어 10억건 이상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네이티브 광고, 동영상 광고, 큐레이션 광고 등의 신규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엠클라우드에이피는 크라우드 펀드 청약을 통해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 경쟁력 확보와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엠클라우드에이피는 2014년에 33억원 매출을 시작으로 2015년은 123억원 매출액으로 성장하였으며 향후에는 출시 예정인 신규 상품과 동남아시장 합작법인 설립 등을 통해 2020년내에 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엠클라우드에이피 강용석 대표는 “언제나 한 발 앞선 생각과 행동으로 고객의 퍼포먼스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여 믿음직하고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박 종영 장근석, ‘잊지 못할 백대길’ 여운 남겨 “배우해야할 이유 찾아”

    대박 종영 장근석, ‘잊지 못할 백대길’ 여운 남겨 “배우해야할 이유 찾아”

    배우 장근석이 SBS 월화드라마 ‘대박’을 떠나보내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14일 24부작이라는 대단원의 막을 내린 ‘대박’에서 장근석은 영조인 여진구를 떠나 평범한 백성의 한 명으로 돌아갔다. 김가은(설임 역)과 혼인을 한 그는 언덕위에 서서 바람을 맞는 엔딩으로 여운 가득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장근석은 백대길 캐릭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온몸을 던진 그의 연기 투혼은 매 회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킨 상황. 그 역시 이번 작품에 갖는 의미가 남다르기에 더욱 깊이 회자되고 있다. 장근석은 “이 작품을 통해서 내가 왜 배우를 하고 해야 하고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이유를 찾을 수 있었다. 현장에서 젊은 배우분들 뿐만 아니라 존경하는 선배들님의 많은 지도를 받고 또 함께 즐겁게 만들어갈 수 있어 행복했다. 지금까지 ‘대박’을 지켜봐주셨던 많은 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대박’은 장근석이 8년 만에 도전한 사극으로 더욱 큰 기대를 모았다. 백대길은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소모가 많은 캐릭터였던 만큼 장근석의 내재된 역량을 최대치로 이끌어낼 수 있었다. 그에게 있어 ‘대박’은 힘든 만큼 많은 것을 얻었던 작품이었던 것. 시청자들에게도 백대길은 배우 장근석만이 지닌 오랜 연기 내공과 열정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게 해준 발판이었다. 누구보다 백성들을 위하는 사이다남으로써 통쾌함을 선사했고 극전개를 쥐락 펴락하는 밀당의 고수로 몰입도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그로 인해 울고 웃게 한 지난 24시간의 시간들은 장근석이 만들어낸 찬란한 시간이었다. 백대길로 인해 또 한번 직진 궤도에 나선 장근석, 그의 무한한 성장이 기대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곡성 여행? ‘다리힘’ 말고 뭣이 중헌디?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곡성 여행? ‘다리힘’ 말고 뭣이 중헌디?

    "뭣이 중헌디? 뭣이 중허냐고? 뭣이 중헌지도 모름서!!" 최근 가장 뜨거운 영화, '곡성(哭聲)'에 나오는 대사이다. 귀신 들린 딸 ‘효진’(김환희)이 아버지 ‘종구’(곽도원)에게 퍼붓는 말이다. 그런데 영화 '곡성'의 촬영 현장인 전라남도 곡성(谷城)의 필수코스, 레일바이크를 타는 관광객들에게 위의 대답을 요구하면 아마도 한결같이 뜬금없을 것이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다리힘'이요!!. 뙤약볕 아래 섬진강 레일바이크 페달을 밀면서 오르막을 오르다보면, 아마도 '효진'이가 보았던 무서운 것은 아닐지라도 대낮에 별 서 너개가 머리 위로 맴도는 일식(日蝕), 월식(月蝕) 광경은 다 본다. 곡성(谷城)의 지명 뜻을 몸으로 느끼듯, 곡성(哭聲)이 자전거 페달 위 풀려 버린 다리를 통해 나온다. 정말 중한 것은 '다리힘'이다. 말하자면, 만만히 스쳐 지나갈 동네가 아니라 다리힘 든든히 준비해야 된다는 것이다. 곡성(谷城)은. ● CNN도 인정했다, 곡성의 산과 계곡, 기차! 혹시라도 곡성이 관광객 불러 모으는 힘을 영화 '곡성'에서 뽑아낸다고 생각한다면 CNN이 서운해 할 것이다. 왜냐하면, CNN이 '명소를 보고, 세계를 경험한다'(Local insights, Global Experience)라는 주제로 자체 여행 소개 웹페이지 'CNN Go'에 이미 곡성 기차마을을 한국 50개의 명소 중 26번째로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외국인들 눈에 28등이 한라산이고, 37등이 해운대이다. 곡성은 우리가 그동안 몰랐던, 여행명소임은 분명한 마을이다. 그런데도, 대개의 관람객들은 광주광역시 옆 곡성을 그냥, 깡촌(?)일 것으로만 알고 가벼이 찍고 갈 마음으로 들린다. 그냥 여행길이 슴슴, 수수할 줄로만 기대한다. 그래야 될 듯하다. 유명한 관광지가 아니니까. 그런데 강원도 계곡길 험하다는 말은, 곡성에서는 서너 번 된장 발라 쌈 싸먹을 만큼 이 곳 소백산맥 산자락은 깊고, 넓고, 높고, 험하다. 그리고 논밭 많은 전라도라서 더 놀랍다. 평범한 시골 동네여서 평야 아늑하고 정감 있는 동네인 줄로만 생각했다면 계산 실수다. 오죽하면, ‘통명숙우(通明宿雨)’라는 말처럼, 지나는 비도 곡성 통명산(通明山)에서 멈춘다는 말을 할 정도의 깊은 산세다. 곡성(谷城)의 '곡(谷)'자는 '계곡'이다. 그럼에도 이곳의 산과 계곡은 강원도의 그것들과는 달리 웅장하지만 위압적이지는 않다. 강원도의 산은 조물주가 아마도 젊은 시절 남긴 힘으로 만든 역작(力作)이라면, 곡성의 산하(山河)는 강원도 산자락을 만들고 난 뒤, 조물주가 한소끔 뜸들이듯 편안히 만든 모습이다. 따라서 바라보는 사람의 시선을 산꼭대기에 바로 올려 꽂아버리는 풍경과는 달리 곡성의 산은 차분히 눈길 내려앉힌 채 심도(深度)만 깊게 하는 원시 자연 본모양이다. 계곡과 산의 험준함은 남도여행 코스에서 애시당초 외면 받아오던 공간이었다. 그러나 곡성이라는 지점에 이르러 우리의 생각이 얼마나 편협한지를 스스로 깨닫게 만들어준다. 그러면서도 늘 그렇듯이 거장이 만든 작품처럼 곡성 마당 전체와 어울리는 풍광의 편안함도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산과 계곡들 사이사이로 기차가 지나다니니 기차마을이라는 명함 넉자 박을만하다. 도착하자마자 눈길 잡아채는 곡성 얼굴은 기차다. 기차를 통해 곡성의 역사를 나타내려는 의도가 다분하다. ‘섬진강 기차마을’은 1933년부터 1999년까지 여수와 익산을 잇던 기찻길이 전라선 복선화로 인해 철로가 옮겨가고 난 뒤의 폐역이 되어버린 ‘곡성역’을 새롭게 꾸민 곳이다. 옛 곡성역사는 2004년에 등록문화재가 되었고 2005년 3월부터 기차마을이라는 명칭으로 공개되었다. 이 곳에서 ‘가정역’까지 10Km의 증기기관차(평일 2회, 휴일 4회 운행)가 운행이 되고, ‘침곡역’에서는 레일바이크 체험을 통해 섬진강을 느끼게 하는 여행코스가 만들어졌다. 또한 이 곳에 갖가지 장미의 고운 빛깔이 오래된 역사(驛舍) 가득 메워 관람객들의 눈과 코를 즐겁게 한다. 2016년 6월 기준으로 평일 2만명, 휴일 3만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할 정도로 ‘섬진강 기차마을’은 인기 폭발이다. 그러다보니 주차시설은 애시당초 무용지물이 되어 곡성 도로 전부가 외지인들이 세워놓은 자동차로 몸살을 앓아 굿이라도 한 번 해야 될 지경이다. ‘섬진강 기차마을’로 네비게이션 찍어 17번 국도에서 한 두 시간 체증에 시달리다보면 섬진강의 강바람도 위로가 되지 않을 때도 있다. 하지만, 막상 도착해서 만나게 되는 기차마을의 오래된 시간과 압록마을의 드넓고 넉넉한 섬진강과 보성강은 물내 가득 담아 맘속으로 시원스레 흐른다. 도심의 풍경에 지친 눈과 귀 달래기에는 곡성의 산과 강 빛깔이 제격이다. 말 그대로 싱싱한 광경이고, 날것이기에 어색하지만 나무람없이 소소하고, 소박해서 정겹다. 곡성은 늘 이모습으로 일관되게 있어 왔었고 또, 그리 갈 것이다. <곡성 여행길에 대한 여행 20문답> - 아래 질문은 실제 독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을 바탕으로 만든 20문답입니다.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인가요? -광주에서 송광사를 들리고 오후 나절 시간이 남는다면. 그러나 초등학생 자녀들이 있는 경우는 ‘섬진강 기차마을’과 ‘침곡역 레일바이크’는 살짝 추천. 2. 누구와 함께 가면 좋을까요? -기차마을의 경우는 연인이 단연 1순위. 장미꽃 만발한 모양이 좋다. 그러나 이 곳은 누구라도 와도 될 만큼 특색있는 공원이다. 어린 자녀가 있으면 더 좋다. 3. 교통편은 어때요? - 홈페이지(http://www.gstrain.co.kr) 전남 곡성군 오곡면 기차마을로 232. 네비게이션에 ‘섬진강 기차마을’로 찾으면 된다. -자가용 이용시 : (광주-목포 방면) 고속도로 곡성 I.C-곡성읍-섬진강 기차마을/ (부산-순천 방면) 호남고속도로 곡성 I.C-곡성읍-섬진강 기차마을/ (국도 17호선 이용시) 호남고속도로 서순천I.C-구례구-오곡면 오지리-섬진강 기차마을/ (대구-남원 방면) 88 고속도로 남원 I.C-남원시-곡성읍-섬진강 기차마을/ (서울-수도권 방면) 호남고속도로 곡성 I.C와 전주-남원 국도/ (대중교통 이용시) 기차는 곡성역 도착해 도보나 택시 이용(0.8km) 버스는 곡성읍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해 택시 이용(1.5km) 4. 인근 편의시설, 주차장 등의 시설환경은 괜찮은가요 ? -편의시설의 경우 기차마을 내에 매점 정도이다. 주차장이 협소해서 개인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주차를 하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다. 특히 주말은. 5. 유명세에 비하여 실제 모습은 어때요? -큰 기대를 가지고 갈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기차마을이라는 이름을 붙일 정도는 된다. 더구나 기차마을 전통시장(3일, 8일)에 열리는 5일장은 볼만한 것들이 있어서 남도 지역 특산물을 구입하는 것도 재미있다. 6. 여행객 응대 수준은 어떤가요? -너무 많은 여행객들이 몰려와서 당황한 기색 역력. 좀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응대가 이루어지면 관람객들이 수월할 듯. 7. 여행지가 지니고 있는 전문성은 어떠한가요? -자연을 감상하는 곳이다. 그냥 가면 된다. 8. 전체 여행 경비는? -섬진강 기차마을에는 다양한 체험시설이 있어 요금이 대단히 다양하다. 무조건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예약을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9. 가장 감탄하는 점은 어떤 것인가요? -침곡역 레일바이크. 내리막길이 짧고 완만한 오르막과 평지로 구성되어 있어 평소 체력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느끼게 된다. 10.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영화 ‘곡성’의 인기와 더불어 갑자기 관광명소가 된 듯한 느낌이다. 주로 기차마을에 국한된 여행 동선을 압록유원지나 계곡 등지로 분산하면 좋을 듯 하다. 곡성의 산과 계곡은 정말 자연 그대로의 날 것이어서 강원도의 느낌과는 사뭇 다르다. 11. 운영진에게 한마디 하신다면? -기차마을과 레일바이크에만 곡성 관광의 포인트를 만들지 말고 주변의 풍부한 자연 경관으로 여행 안내를 많이 해 주시길. 곡성의 여행 포인트가 기차도 있지만 자연도 있다는 점을 꼭 명심하시길. 그렇게 해야 곡성이 오랜 기간 여행지로서 사랑을 받을 수 있다. 12. 홈페이지 주소는? - http://www.gstrain.co.kr/ 레일바이크는 예약을 꼭 해야 된다. 13. 꼭 추천하고픈 공간이나 체험활동은? -압록유원지, 대관람차. 전통시장. 14. 여행을 비추하고픈 사람과 이유는? -너무 큰 기대를 하고 오는, 영화 ‘곡성’의 마니아 관람객들. 영화는 영화다. 15. 먹거리 정보와 식당 정보는? -기차마을 주변에 마땅한 먹거리 장소가 없다. 전통시장 주변이나 17번 국도 주변의 여러 식당들. 16. 어떤 코스를 도는 것이 좋을까요? 추천코스는? -기차마을, 침곡역 레일바이크. 이 두 곳이 기본이다. 17. 도움되는 사이트? -곡성문화관광 홈페이지 http://www.simcheong.com/ -천문대 http://star.gokseong.go.kr/ 18. 주변에 가 볼만한 다른 공간도 있나요? -많다. 등산코스로는 동악사, 설산, 봉두산, 통명산, 천마산 등이 있다. 이 외에 조태일시문학관, 심청효문화센터, 섬진강도깨비마을 등이 있다. 산과 계곡을 추천한다. 19. 숙소정보는? -곡성은 광주광역시 일일 생활권 지역이다. 광주광역시에서 숙박을 정하는 것이 낫다. 20. 총평 및 당부사항 -너무 갑자기 유명해져버린 느낌이다. 그런데, 원래 이 곡성은 기차마을이나 섬진강레일바이크도 유명하지만 애시당초 자연의 수려함으로 힘을 지닌 곳이다. 눈을 돌려 곡성의 산과 계곡을 방문하는 것이 진정한 곡성 여행의 진수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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