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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포] 29일 군마현 조선인 추도비 철거…사라지는 한일 우호의 상징

    [르포] 29일 군마현 조선인 추도비 철거…사라지는 한일 우호의 상징

    “이 추도비가 없어지면 우리 손자 세대들에게 앞으로 추도비를 보여주며 일제 시절 조선인들에게 먹을 것도 제대로 주지 못한 채 가혹한 노동을 시켰다는 것을 생생하게 설명하기 어렵게 되겠죠.” 28일 일본 도쿄 중심부에서 차로 약 3시간 걸려 도착한 군마현 현립 공원인 ‘군마의 숲’에 위치한 ‘조선인 희생자 추도비’에서 만난 이시다 마사토(71)는 이같이 말하며 안타까워했다. 2004년 이 추도비를 세우고 관리를 해온 일본 시민단체 ‘기억·반성 그리고 우호의 추도비를 지키는 모임’의 이시다는 “이 추도비는 우익들이 원하는 대로 이제 곧 철거될 것”이라며 “한일 우호의 상징인 이 추도비를 지키는 문제에 대해 한국에서도 많은 관심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추도비는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군마현은 다음달 12일 오전 8시까지 이 공원을 폐쇄한다. 주말을 맞아 공원에서 휴식을 취하러 온 시민들이 많았지만 군마현은 공원 구석 한적한 곳에 놓인 높이 2m, 넓이 4m의 추도비 하나를 철거하기 위해 넓은 공원을 약 2주 동안 폐쇄할 정도로 강경하게 나서고 있다. 군마현은 철거 비용인 3000만엔(2억 7000만원)조차 추도비를 지켜온 시민단체에 청구하기로 했다. 이날 추도비를 마지막까지 지키기 위해 100여명의 시민이 현장을 찾았다. 이 비석 앞면에는 “기억 반성 그리고 우호”라는 문구가 한국어와 일본어, 영어로 각각 적혀 있다. 뒷면에는 “조선인에게 큰 손해와 고통을 준 역사의 사실을 깊이 반성, 다시는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결의를 표명”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심지어 이곳 군마현 출신인 오부치 게이조 전 총리가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만든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의 정신이 담겨있는 추도비이지만 일본 보수층은 이를 인정하지 않으며 지우기에만 급급하고 있다. 이시다는 “추도비가 철거되더라도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이러한 역사를 계속해서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비석 위에는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의 종이학과 꽃들이 놓여 있었고 시민들은 비석 주변을 쓸고 닦으며 정성스럽게 다뤘다. 시민들은 ‘침략=식민지화의 기억, 조선인 추도비를 철거하지 마라’ 등의 플래카드를 들며 항의했다. 마쓰모토라는 이름의 50대 여성은 “엑스(트위터)를 통해 철거를 앞두고 모여달라고 했지만 이렇게 많은 시민이 와줄 줄은 몰랐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일본 우익세력과 시민들 간 충돌을 막기 위해 200여명의 일본 경찰이 1m 간격으로 추도비를 둘러쌌다. 한 우익세력은 “왜 우리를 막는 거냐. 이게 차별이 아니고 뭐냐”며 확성기로 소리를 지르면서 작은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 당초 일본에서 보수색이 강한 군마현에 일본의 과거를 반성하는 추도비를 설치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민간 단체가 1990년대 실시한 조사에서 군마현 내에는 일제강점기 시절 조선인 6000명이 군수공장이나 광산에 동원돼 300~500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일본 시민단체가 1998년 추도비 설치를 위한 시민운동에 나섰고 군마현과의 오랜 협의 끝에 겨우 추도비가 세워질 수 있었다. 조선인 노동자 추도비가 현 소유 땅에 세워진 것은 일본에서 처음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추도비가 세워졌지만 일본 각지에 세워진 조선인 추도비와 마찬가지로 우익세력의 공격 대상이 되었다. 시민단체는 2012년부터 이 추도비 앞에서 추모행사를 열었는데 일본 우익세력이 이를 문제 삼았다. 추모행사에서 참가자가 “강제연행의 사실을 호소해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며 ‘강제연행’을 언급한 게 부적절하다는 주장이었다. 군마현은 10년간 추도비 설치 조건으로 “정치적인 행사를 실시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우익단체는 이를 근거 삼아 추도비 철거를 주장했다. 2014년 군마현 당국은 이를 받아들여 추도비 설치 허가 갱신을 거부했고 시민단체는 그해 마에바시지법에 군마현을 제소했다. 이 문제는 일본 최고재판소(대법원)까지 가면서 2022년 결국 지자체의 철거 처분이 적법하다는 판결을 확정했다.일본 시민들은 끝까지 저항하고 있다. 진보 성향 정당인 사민당 측은 같은 날 야마모토 지사에게 철거 철회를 요청했다. 핫토리 료이치 간사장은 “부정적인 역사를 반성하고 한일 간 연계를 목표로 해야 한다”며 “한일 공동 선언을 발표한 군마현 출신인 오부치 게이조 전 총리의 이름도 더럽히는 행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쿄에 거주하는 아티스트인 다키 아사코와 이이야마 유키는 추도비 철거 중지를 요청하는 4317여명의 서명을 담은 요청서를 군마현에 제출했다. 일본 시민들의 반대에도 군마현 당국은 29일부터 추도비 철거 작업을 강행하기로 했다. 야마모토 이치타 군마현 지사는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역사 인식의 문제가 아니라 원래 정해진 규칙을 어긴 것이 원인”이라며 “철거와 역사 왜곡은 연결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 윤한 갈등 봉합했지만…부정평가 잠식하는 ‘김 여사 리스크’[용산NOW]

    윤한 갈등 봉합했지만…부정평가 잠식하는 ‘김 여사 리스크’[용산NOW]

    갤럽 조사서 ‘김 여사 문제’ 부상부정 평가 5%P 올라 60%대尹 대통령 입장 표명 여부 주목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간 갈등이 수습 국면에 들어갔지만,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은 여전히 여권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 여사 문제 등으로 집권 3년차 초반에도 국정지지율이 반등하지 못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이 관련 문제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히며 돌파구를 찾을지 주목된다. 한국갤럽이 23~25일(1월 4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6일 발표한 윤 대통령 국정지지율 조사를 보면 긍정 평가는 31%, 부정평가는 63%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1월 2주차 조사부터 2주 연속으로 1%포인트씩 하락하며 반등하지 못한 사이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5%포인트 오르며 60%대를 넘어섰다. 부정 평가의 주된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6%), ‘소통 미흡’(11%), ‘김 여사 행보’(9%)가 상위권에 올랐는데, 전주 조사에서 김 여사 행보 문제를 부정 평가 이유로 꼽은 비율은 2%였지만 일주일 사이 7%포인트나 오른 점이 눈에 띈다. 한국갤럽은 “부정 평가 이유에서 ‘김 여사 문제’가 상위권으로 부상했다”며 “과거 몇 차례 언급량이 증가한 바 있으나 그 비율은 5%를 넘지 않았었다”고 분석했다. ‘김 여사 리스크’ 문제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이번 사태의 경우 지난해 11월 관련 의혹이 처음 불거진 뒤 두달 사이 여권의 대혼란과 ‘현재 권력 대 미래 권력’의 충돌까지 불러왔다는 점에서 앞서와는 다른 차원의 문제로 다가온다. 이번만큼은 윤 대통령이 대국민 입장 표명을 하는 등 ‘직접 행동’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여권 안팎에서 나오는 이유다. 대통령실 역시 윤 대통령이 신년 회견이나 특정 방송사와의 신년 대담을 통해 김 여사 관련 논란과 오해를 직접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내부 검토중에 있다. 당초 KBS와의 대담을 1월중 개최하는 방안을 확정했다가 ‘윤한 갈등’ 사태로 원점에서 재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대담의 경우 조율된 진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안전한 선택’일 수 있지만, 특정사와의 인터뷰라는 점에서 비판을 받을 소지도 적지 않다. 또 오는 31일 신년 기자회견이 예정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도 대비돼 부정적 평가가 더 클 수도 있다. 앞서 인용된 갤럽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6.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서울광장] ‘선민후사’ 정치인을 보고 싶다/황비웅 논설위원

    [서울광장] ‘선민후사’ 정치인을 보고 싶다/황비웅 논설위원

    선공후사(先公後私)는 개인의 사정이나 이익보다 공공의 이익을 우선시한다는 뜻이다. 중국 전한 시대의 역사가인 사마천이 지은 ‘사기’의 ‘염파인상여열전’에 나오는 말이다. 유래는 이렇다. 조나라 혜문왕이 공을 세운 충신 인상여를 재상으로 삼아 장수인 염파보다 지위가 높았는데, 인상여가 일부러 염파를 피해 다녔다. 주변에서 연유를 묻자 “내가 염파 장군을 피하는 것은 국가의 급한 일을 먼저 하고 사사로운 원망을 뒤로하기 때문이지 무서워서 겁을 내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목숨도 나눌 수 있는 벗이 됐다. 여기서 나온 선공후사는 때론 선당후사(先黨後私)로, 때론 선민후사(先民後私)로 변형돼 쓰이곤 한다. 지난해 12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수락 연설에 등장했던 선민후사는 선공후사를 빗댄 것이겠다. 선민후사의 뜻을 풀이하자면 개인의 사정이나 이익보다 국민의 이익을 우선시한다는 뜻일 게다. 한 위원장은 “선당후사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선민후사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 공복인 정치인이 국민을 우선시한다는 말은 얼핏 당연해 보이지만, 실천하는 정치인이 얼마나 있을까. 우선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선 ‘이재명 사당화’ 논란이 불거진 지 오래다. 당 지도부를 장악한 친명(친이재명)계는 개딸(개혁의 딸)들에 포섭돼 계파 갈등이 극에 달했다. 비명(비이재명)계 현역 의원 지역구에 친명계 비례대표들이 대거 출마하는 ‘자객출마’로 비명횡사한다는 말도 나온다. 친명계 비례대표인 이수진 민주당 의원이 서울 서대문갑 불출마를 선언하고 하루 만에 비명계 윤영찬 의원 지역구인 경기 성남 중원 출마를 선언한 것은 희대의 블랙코미디다. “이 대표의 심장을 뺏길 수는 없다는 절박함으로 호소드린다”는 그의 출마 선언문에서는 유권자에 대한 예의는 찾으려야 찾을 수도 없다. 저마다 이 대표의 호위무사를 자처하며 ‘찐명 마케팅’을 펼치는 데 혈안이 돼 있으니 선민후사는 고사하고 선사후민(先私後民) 아닌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신당 역시 선민후사와는 거리가 멀다. 저마다 나름의 신당 창당 명분을 말하지만 반윤석열, 반이재명 외에는 그다지 명분이 없어 보인다. 최근 개혁신당의 사령탑이 된 이준석 대표의 신당 창당 이유는 반윤석열 효과에 기댄 자기 정치 이상도 이하도 아닌 듯하다. 측근들을 지도부에 앉힌 것도 모자라 당헌ㆍ당규에 당대표 궐위 시에도 비상대책위원회를 설치하지 않는 조항을 포함했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 징계를 통해 대표직을 박탈당한 학습효과라지만, 이준석 사당을 만들기 위해 신당을 창당한 것인지 의문이다. 만 65세 이상 노인들의 무임승차제도 폐지 공약에서 과연 국민에 대한 존경심을 찾아볼 수 있나. 최근 여권의 혼란상은 더욱 절망스럽다.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의 마포을 사천(私薦) 논란의 배경이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사건이라는 것을 모르는 국민이 없게 됐다. 특히 대통령이 여당 비대위원장과의 갈등으로 민생토론회에 불참한 사건은 무슨 말로도 변명이 되지 않는다. 민생이 사감(私憾·사사로운 일로 언짢게 여기는 마음)에 밀린 것이다. 양측 갈등이 가까스로 봉합 국면에 접어든 건 다행이지만 불씨는 남아 있다. 한 위원장은 ‘김건희 리스크’ 관련 질문에 묵묵부답이다. 윤 대통령이 대담 형식으로 관련 문제에 대한 입장 표명을 한다니 그나마 다행이랄까. 아직 해결된 것은 없다. 다만 한 위원장이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의 사퇴 요구를 일축하면서 수락 연설에서 강조했던 ‘선민후사’를 다시 꺼내 들었다는 데 주목한다. 김 여사 관련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그가 선민후사하겠다는 초심을 이어 갈지 윤 대통령 아바타로 남을지 갈림길에 서 있다.
  • 김건희 여사 ‘디올백’ 의혹에…김정숙 여사 ‘샤넬 재킷’ 논란 재점화

    김건희 여사 ‘디올백’ 의혹에…김정숙 여사 ‘샤넬 재킷’ 논란 재점화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서울시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샤넬 재킷 비용과 관련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수사 의뢰했다. 이 시의원은 김 여사가 과거 해외 국빈 방문 당시 샤넬에서 빌려 입은 재킷을 개인적으로 소장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앞서 지난달에도 인도 타지마할 방문과 관련해 김 여사를 국고손실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이 의원은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여사가 2018년 프랑스 파리 국빈 방문 당시 입었다던 샤넬 재킷의 행방이 묘연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재킷이 샤넬 본사에 보관돼 있다고 하는데, 아무도 본 사람이 없다. 또 기증받은 것을 전시할 때 김 여사가 입었던 옷이 아니라 별도로 제작해 전시했다”며 “김 여사가 샤넬 측에 (재킷을) 반납하지 않았고 소장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 시의원은 “김 여사에 대한 국고손실과 횡령, 사기, 절도, 배임, 직권남용 등의 혐의에 대해 수사를 의뢰한다”며 “고가의 옷과 액세서리, 혈세 호화여행 등의 국민적 의혹에 대해 김 여사는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무릎을 꿇고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하며 특검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한국납세자연맹은 문재인 정부 시절 대통령 비서실장을 상대로 청와대 특수활동비(특활비) 및 문 대통령 내외 의전비용 등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하는 행정소송을 내 지난 2022년 2월 1심에서 승소했다. 이후 청와대가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당시 청와대는 김 여사의 의류비를 모두 사비로 부담했으며 국가 예산을 사용한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이 시의원은 야권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등에 대한 특검법을 추진하고, ‘디올백’ 수수 의혹 등을 연달아 제기하자 맞불 식으로 김정숙 여사를 쟁점화하는 모양새다. 그는 지난달에도 “김정숙 여사가 2018년 10월 인도 측의 초청이 없었음에도 스스로 초청을 요청해 혼자 타지마할을 방문했다. 사실상 여행을 목적으로 예비비 4억원을 졸속 편성해 사용한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며 김 여사를 국고 손실, 업무상 횡령·배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김정숙 여사는 2018년 11월 3박 4일 일정으로 인도를 단독 방문, 세계적 관광지인 타지마할 등을 둘러봤다. 당시 야당이었던 국민의힘은 “타지마할 혈세 관광”이라며 수사를 촉구했고,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인도 총리의 공식 초청을 받았다”고 반박하며 공방을 벌인 바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김정숙 여사 인도방문 관련 고발 건을 형사1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또 김건희 여사 디올백 수수 의혹 관련 고발 건 역시 형사1부에 배당했다. 유튜브 기반 매체 ‘서울의 소리’는 지난해 11월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300만원 상당의 디올백을 받는 듯한 동영상을 공개하고 같은 해 12월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및 뇌물수수 혐의로 윤 대통령 부부를 대검찰청에 고발한 바 있다. 이로써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전·현직 영부인들에 대한 수사를 모두 맡게 됐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르면 이달 김 여사의 디올백 수수 의혹에 관해 직접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형식은 특정 언론사와 신년 대담을 통해 국민에게 국정 운영의 구상을 밝히면서 김 여사를 둘러싼 논란에 관해 직접 설명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尹대통령, 이르면 이달 김여사 ‘명품 가방’ 논란 직접 설명 윤 대통령은 이르면 이달 김 여사의 디올백 수수 의혹에 관해 직접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형식은 특정 언론사와 신년 대담을 통해 국민에게 국정 운영의 구상을 밝히면서 김 여사를 둘러싼 논란에 관해 직접 설명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이제는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표명할 상황이 됐다”며 “신년회견보다는 대담 형식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대담에서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언급하게 된다면, 당시 경위 설명과 함께 국민의 이해를 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비슷한 논란의 재발을 막기 위해 제2부속실 설치나 특별감찰관 임명 등 제도적 보완 장치도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윤 대통령은 선친과의 인연을 앞세워 접근해 몰래카메라까지 찍은 건 ‘정치공작’이자 ‘범죄행위’이며, 김 여사는 피해자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담 방송사로는 KBS가 거론된다. 다만 아직 최종 확정 전으로 형식은 유동적이라는 게 대통령실 내부의 기류다. 이렇게 윤 대통령이 국민 앞에 서되 일각의 요구처럼 김 여사가 직접 나서서 입장을 밝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애초 대통령실은 신년 기자회견이나 기자단과의 ‘김치찌개 오찬’ 등 다양한 소통 방식을 검토했었다. 그러나 메시지 전달 효과가 떨어지고 형식이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한다. 이처럼 윤 대통령이 김 여사 논란에 대해 직접 설명하기로 한 것은 우선 어떤 형식으로든 직접적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게다가 국회가 내달 1일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과 ‘50억 클럽 특검법’ 등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이른바 ‘쌍특검법’에 대한 재표결을 앞둔 점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사태를 계기로 촉발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갈등이 전날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함께 둘러보며 어느 정도 완화됐다는 측면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언론사 대담 전 한 비대위원장과 다시 회동을 추진하는 것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악재를 하루빨리 털고, 한 위원장의 의견도 반영하는 모양새를 취함으로써 당대(당·대통령실) 관계를 더욱 공고하게 다지겠다는 차원이다.
  • 여전히 매듭 못 짓는 ‘김 여사 논란’… 한동훈 “제 생각 이미 충분히 전해”

    여전히 매듭 못 짓는 ‘김 여사 논란’… 한동훈 “제 생각 이미 충분히 전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 봉합 이튿날인 24일 김건희 여사 논란에 “제 생각은 이미 충분히 말씀드렸다”며 새로운 말을 보태지 않았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기존 지지세 강화와 수도권·중도층 외연 확대를 동시에 꾀해야 하며 대통령실·친윤 세력과 비주류를 함께 아울러야 하는 한 위원장의 딜레마를 보여 주는 답변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 리스크 관련 입장이 바뀌었느냐’는 질문에 “지금까지 말씀드려 온 것에 대해서 더 말씀드리지는 않겠다”고 했다.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을 ‘함정 몰카’로 규정하면서도 “국민들이 걱정할 만한 부분이 있었다”(18일), “국민 눈높이에서 생각할 문제”(19일)라고 했던 그간의 언급과는 온도가 달라졌다는 평가다. 김 여사 관련 발언과 서울 마포을 공천 논란이 동시에 얽힌 김경율 비대위원의 거취는 한 위원장의 시험대다. 한 위원장은 김 비대위원 사퇴가 출구 전략이 될 수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도 “그런 얘기를 들은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영남 콘크리트 지지층에선 반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신평 변호사는 SBS 라디오에 출연해 “갈등 깊숙한 곳에 내재한 원인이 있다. 먼저 (한 위원장) 측근 인사의 명품백 사건에 대한 대단히 치욕적인 언급을 우선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 비대위원은 지난 20일 사과의 뜻을 담은 메시지를 김성동 전 마포을 당협위원장에게 보낸 것으로 전해져 그가 결자해지에 나섰다는 분석도 있다. 여론조사 결과로 보면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대통령실의 입장 발표가 필요한 상황이다. YTN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한 조사(21~22일, 전국 유권자 1000명,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 포인트, 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김 여사 관련 문제에 윤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답변은 69%,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24%였다. 야권 지지층에서는 윤 대통령이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의견이 90%에 육박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필요하다’ 46%, ‘필요하지 않다’ 47%로 반반이었다. 여당 내 한 의원은 “‘한 위원장은 윤 대통령을 흔들지 마라’, ‘김건희 여사가 사과해야 한다’ 등 정반대 의견의 문자가 책임당원으로부터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무당층도 67%가 윤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반면 친윤(친윤석열)계를 중심으로 해서는 정치 공작에 ‘사과’해서는 안 되며 어떤 입장 표명도 더불어민주당의 공세만 키울 뿐이라는 주장이 거세다.
  • “윤석열 대통령, 김여사 ‘명품가방’ 논란 직접 언급할 듯”

    “윤석열 대통령, 김여사 ‘명품가방’ 논란 직접 언급할 듯”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이달 안에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힐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형식은 특정 언론사와 신년 대담을 통해 국민에게 국정 운영의 구상을 밝히면서 김 여사를 둘러싼 논란에 관해 설명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제는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표명할 상황이 됐다”며 “신년회견보다는 대담 형식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대담에서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언급하게 된다면 당시 경위를 설명하면서 국민의 이해를 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논란의 재발을 막기 위해 제2부속실 설치나 특별감찰관 임명 등 제도적 보완 장치도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김 여사 선친과의 인연을 강조해 접근해 몰래카메라까지 찍은 정치공작이자 범죄행위로서 김 여사는 피해자라는 점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담 방송사로는 KBS가 거론된다. 다만 아직 최종 확정 전으로 형식은 유동적이라는 게 대통령실 내부의 기류다. 이렇게 윤 대통령이 국민 앞에 서되 일각의 요구처럼 김 여사가 직접 나서서 입장을 밝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 대통령은 언론사 대담 전 한 비대위원장과 다시 회동을 추진하는 것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악재를 하루빨리 털고, 한 위원장의 의견도 반영하는 모양새를 취함으로써 당대(당·대통령실) 관계를 더욱 공고하게 다지겠다는 차원이다.
  • 현재진행형 ‘김건희 리스크’에 한동훈 딜레마

    현재진행형 ‘김건희 리스크’에 한동훈 딜레마

    한동훈 “제 생각 충분히 말씀드려”김경율 거취 논란은 韓 시험대여론은 ‘尹대통령 입장 표명 필요 67%’與 지지층도 필요 46%-불필요 47%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 봉합 이튿날인 24일 김건희 여사 논란에 “제 생각은 이미 충분히 말씀드렸다”며 새로운 말을 보태지 않았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기존 지지세 강화와 수도권·중도층 외연 확대를 동시에 꾀해야 하며 대통령실·친윤 세력과 비주류를 함께 아울러야 하는 한 위원장의 딜레마를 보여 주는 답변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 리스크 관련 입장이 바뀌었느냐’는 질문에 “지금까지 말씀드려 온 것에 대해서 더 말씀드리지는 않겠다”고 했다.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을 ‘함정 몰카’로 규정하면서도 “국민들이 걱정할 만한 부분이 있었다”(18일), “국민 눈높이에서 생각할 문제”(19일)라고 했던 그간의 언급과 온도가 달라졌다는 평가다. 김 여사 관련 발언과 서울 마포을 공천 논란이 동시에 얽힌 김경율 비대위원의 거취는 한 위원장의 시험대다. 한 위원장은 김 비대위원 사퇴가 출구 전략이 될 수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도 “그런 얘기를 들은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영남 콘크리트 지지층에선 반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신평 변호사는 SBS 라디오에 출연해 “갈등 깊숙한 곳에 내재한 원인이 있다. 그 원인을 해소하지 않고 두 사람이 만난다고 해서 갈등이 사라지진 않는다”며 “먼저 (한 위원장) 측근 인사의 명품백 사건에 대한 대단히 치욕적인 언급을 우선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론조사 결과로 보면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대통령실의 입장 발표가 필요한 상황이다. YTN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한 조사(21~22일, 전국 유권자 1000명,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 포인트, 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김 여사 관련 문제에 윤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답변은 69%,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24%였다. 야권 지지층에서는 윤 대통령이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의견이 90%에 육박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필요하다’ 46%, ‘필요하지 않다’ 47%로 반반이었다. 여당 내 한 의원은 “‘한 위원장은 윤 대통령을 흔들지 마라’, ‘김건희 여사가 사과해야 한다’ 등 정반대 의견의 문자가 책임당원으로부터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무당층도 67%가 윤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반면 친윤(친윤석열)계를 중심으로 해서는 정치 공작에 ‘사과’해서는 안 되며 어떤 입장 표명도 더불어민주당의 공세만 키울 뿐이라는 주장이 거세다.
  • 이준석·허은아 “윤-한 어설픈 봉합… 역시나 약속대련”

    이준석·허은아 “윤-한 어설픈 봉합… 역시나 약속대련”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허은아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어설픈 봉합”, “결국은 약속대련”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24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전날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함께 찾은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에 대해 “어설픈 봉합으로 진퇴양난의 지점에 빠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보도를 통해 대통령실에서 한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는 내용이 전해지면서 갈등 관계가 드러났다. 이에 한 위원장은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고 두 사람이 23일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함께 찾은 후 같은 열차를 타면서 갈등 논란이 일단락됐다. 이 대표는 “서천 화재 현장에 가서 하루 만에 어떻게든 봉합하려고 했던 모습은 애초에 양측이 이 문제를 진지하게 다룰 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본다”면서 “이제 쟁점을 좁혀서 김경률 비대위원을 가지고 줄다리기하는 양상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실에서 사과 비슷한 걸 하는 대신 김경률 회계사에 대한 거취 문제를 이야기했을 것”이라면서도 “(한 비대위원장 입장에서는) 김경률 회계사가 조국 사태 때부터 지금까지 ‘바른말 하는 사람’으로서의 이미지가 있어 소중할 것이기에 전선이 장기화될 수도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허 위원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어제 서천특화시장에서 보여줬던 모습은 역시나 약속대련이었구나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허 위원은 “대통령께서 가신다는 것은 연장의 아픔을 달래주고 위로하고 희망을 주기 위해서일 것”이라며 “그런데 어제 보여줬던 모습은 여전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아쉽다”고 했다. 그는 “처음에는 진짜 싸웠나 보다. 그리고 진짜 화가 났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면서 “시간을 서로 맞춰 가고 기차를 타고 같이 올라오고 한 위원장이 ‘저의 신뢰가 무너지지 않았다’ 말씀하셨는데 결국은 약속대련이었다는 마침표를 찍어주는 발언 아니었나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를 촉발한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과 관련해서도 허 위원은 “두 사람 모두 아무런 말도 없고 입장 표명도 없고 변화도 없다”면서 “갑자기 이틀 만에 화해하는 모습을 지금 보여준 게 이상하다”고 짚었다. 허 위원은 과거 이 대표와 윤 대통령의 일을 빗대 “이런저런 모습들을 보고 화해를 한 것 같지만 화해가 아니었구나 국민들은 경험한 적이 있다”면서 “2차전, 3차전이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 한동훈, ‘김여사’ 질문에 “제 생각 이미 충분히 말씀드렸다”

    한동훈, ‘김여사’ 질문에 “제 생각 이미 충분히 말씀드렸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문제와 관련해 “제 생각은 이미 충분히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 리스크 관련 입장이 바뀌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여사의 사과나 입장표명이 필요하냐는 물음에도 “제가 지금까지 말씀드려온 것에 대해서 제가 더 말씀드리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한 위원장은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에 대해 “기본적으로는 ‘함정 몰카’이고, 그게 처음부터 계획된 것이 맞지만, 전후 과정에서 분명히 아쉬운 점이 있고, 국민들이 걱정하실만한 부분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19일에도 “국민 눈높이에서 생각할 문제”라는 입장을 보여왔다.이날 한 위원장은 김 여사의 사과를 요구한 김경율 비대위원의 사퇴가 이른바 ‘윤·한 갈등’의 출구전략이 될 수 있다고 보느냐고 묻자 “그런 얘기를 들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치의 핵심은 결국 민생”이라며 “제가 해 온 것들 전부 다 민생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한 하나의 목표를 위해서 가는 것이다. 대통령께서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 與 ‘김건희 리스크’ 엇갈린 해법… “몰카 정치공작” “입장 표명해야”

    與 ‘김건희 리스크’ 엇갈린 해법… “몰카 정치공작” “입장 표명해야”

    野공세 힘 싣는 사과 불가엔 공감이철규 “정치적 이득 노린 범죄” 박민식 “정확한 사실관계 알려야”안철수 “묻고 넘어가기는 힘들어”이상민 “경위 밝히는 해명은 필요”“총선 악재 안 되게 용산이 해결을”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함께 찾으며 최근의 갈등을 봉합하는 수순에 들어섰지만 정면충돌의 근본 원인이었던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한 대응책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이견이 분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공세에 힘을 싣는 ‘사과’는 불가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지만 불법적 ‘몰카 공작’을 강조하자는 친윤(친윤석열)계와 대통령실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비윤계가 팽팽하게 맞서는 분위기다. 친윤 핵심인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KBS 라디오에서 김 여사의 사과 당위론에 대해 “이것은 몰래카메라를 가지고 불순한 목적으로 들어가 촬영하고 그 덫에 걸린 당사자를 궁지에 몰아 정치적 이득을 얻겠다는 범죄 행위”라고 강조했다. 또 “한 위원장도 이것을 몰카 공작이라고 정의하지 않았나. 한 위원장의 해법도 크게 차이 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박민식 전 보훈부 장관도 YTN 라디오에서 “대통령 입장에서는 상당히 억울한 점이 있을 것”이라며 “종교인과 반정부적인 매체가 기획해서 합동으로 함정을 파놓고 김 여사를 곤경에 빠뜨린 사건”이라고 정의했다. 정확한 사실관계를 국민에게 알리는 것이 먼저라는 주장이다. 친윤계 이용 의원도 지난 20일 당 의원들의 텔레그램 단체방에 “사과하는 순간 민주당은 들개들처럼 물어뜯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또 친윤계에서는 몰카 공작을 한 이들이 사과해야 하며 김 여사는 피해자라는 반박도 나온다. 반면 안철수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그냥 묻고 넘어가기는 힘들다. 대통령실의 진정 어린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2부속실을 설치하고 특별감찰관을 임명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입장 표명 방식에 대해서는 “설명한다든지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이상민 의원도 SBS 라디오에서 “김 여사가 함정에 빠진 피해자라고 생각하지만 백을 주고받고 한 상황이 있었다. 귀책사유는 김 여사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사과까지는 아니더라도 경위를 소상히 밝히는 해명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용호 의원은 지난 19일 “국민은 ‘죄송하다, 인정하고 앞으로 잘하겠다’는 얘기를 듣고 싶어한다”며 강한 톤으로 비판했지만 이날은 MBC 라디오에서 “이 시점에서 사과한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야당에 계속 밀려날 것이라는 우려도 이해가 된다”고 말했다. 명품백 논란에 대한 대응책을 두고 적지 않은 이견이 나오고 있지만 이로 인해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갈등이 지속된다면 오는 4월 총선에서 대형 악재가 될 것이란 우려에는 이견이 없다. 여권 내 한 인사는 “(명품백 논란 해결이라는) 근본적인 해법 없이 당정이 화해하는 것은 임시 봉합에 불과할 것”이라면서 “방법이야 어떻든 결국 용산이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日 군마현, 강제 동원 조선인 추도비 철거 통보 ‘논란’

    日 군마현, 강제 동원 조선인 추도비 철거 통보 ‘논란’

    일본 군마현이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 조선인 추도비를 오는 29일부터 철거한다는 계획을 세워 논란이다. 23일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군마현은 다카사키시 현립 공원인 ‘군마의 숲’에 있는 조선인 추도비를 지난달까지 철거해 달라는 요구에 시민단체가 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대신 철거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 추도비는 일본 시민단체가 한반도와 일본 간 역사를 이해하고 양측 우호를 증진하기 위해 2004년 설치했다. 비석 앞면에는 ‘기억 반성 그리고 우호’라는 문구가 한국어·일본어·영어로 적혔고, 뒷면에는 ‘조선인에게 큰 손해와 고통을 준 역사의 사실을 깊이 반성, 다시는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결의를 표명’한다는 글이 새겨있다. 일본 최고재판소는 2022년 허가를 내주지 않은 군마현의 처분이 적법하다는 판결을 확정했다. 시민단체는 이에 반발, 지난해 10월 불허가 처분 취소 요구 소장을 법원에 제출하는 등 법적 대응을 이어오고 있다. 추도비 철거에 반대하는 주민과 재일교포들은 이달 들어 군마현과 도쿄 등지에서 잇따라 항의 집회를 개최했다. 우리 외교부도 “이번 사안이 양국 간 우호 관계를 저해하지 않는 방향으로 해결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 안철수, 김건희 여사 명품백 논란에 “진정 어린 입장 표명 필요”

    안철수, 김건희 여사 명품백 논란에 “진정 어린 입장 표명 필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과 관련해 “진정 어린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의원은 2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모든 사람들이 다 알게 되지 않았느냐”면서 “어떤 입장을 밝힐지 누가 발표하는 것이 필요한지 이런 것은 대통령실에서 판단할 몫이고 어쨌든 이 부분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와 관련해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좌파들의 정치 공작”이라며 반대하는 의견도 있다. 이를 둘러싸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사퇴 논란이 불거지는 등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안 의원은 “입장이라는 게 다양한 방법의 입장이 있을 수 있다”면서 “대통령실에서 정무적인 판단을 정확하게 하셔서 이 부분들은 잠재우면서 가장 국민들에게 와닿는 최선의 방법을 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쓴 내용 대부분은 주민들 생각을 대신 전달한 것”이라며 “몰카 공작에 대해서는 그것대로 어떤 조치가 취해질 수 있고 가방에 대해서는 가방 나름대로 설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명품백 논란으로 촉발된 윤석열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갈등에 대해서는 “빠른 시간 내에 만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싸우더라도 나라를 위해서 싸워야 하지 않느냐”면서 “당과 정의 역할 분담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이번이 정리하는 계기가 된다면 오히려 이것이 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두 사람이)지금까지 워낙 오랫동안 함께 일을 해 오신 선후배 관계”라며 “그 오랜 세월이 이번 단기간 며칠 만에 이런 일로 크게 훼손되거나 그러지는 않을 수 있고 복원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 안 의원은 “단순하게 비대위원장 진퇴를 놓고 싸우는 게 국민께 부끄러운 일”이라며 “수직적인 당정 관계를 고치려는 과정에서 서로 이제 의견들이 안 맞았던 것 아닌가”라고 했다. 한 위원장의 사퇴에 대해서는 “만에 하나 사퇴를 한다면 이번 선거가 굉장히 어려워질 것”이라며 반대의 뜻을 나타냈다.
  • YG “올해 한 팀 이상 신인 데뷔” 새판 짠다…양현석 200억 자사주 매입

    YG “올해 한 팀 이상 신인 데뷔” 새판 짠다…양현석 200억 자사주 매입

    YG엔터테인먼트의 설립자 양현석 총괄프로듀서가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YG는 올해 한 팀 이상의 신인 그룹 데뷔 계획도 제시했다. YG는 양 총괄프로듀서가 지난 18일부터 자사 주식 매수에 나서 지분율은 16.8%에서 19.3%로 증가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최근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창의성총괄책임자(COO)도 5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다. YG 관계자는 “양 총괄 프로듀서가 이번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올해 준비하는 사업과 회사의 성장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YG는 지난해 12월 대표 IP(지식재산권) 블랙핑크와 ‘그룹 활동’에 대한 재계약을 체결했다. 네 멤버들은 개별 활동의 경 독립적으로 진행한다. 주력으로 내세운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다음달 1일 두 번째 신곡, 4월 1일 첫 미니 앨범을 발매한다. 보이그룹 ‘트레저’는 오는 3월 초까지 예정된 두 번째 대규모 일본 투어 마친 후 신곡 준비에 돌입한다. YG는 연내 베이비몬스터 외에 또 다른 신인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YG 관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현지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글로벌 신인 발굴 육성 프로젝트를 본격화해 올해 안에 한 팀 이상의 신인 그룹을 발표하는 것이 목표”라며 “올해 아티스트의 다양한 활동 및 글로벌 마켓 공략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지속적인 주주 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JYP 박진영 이어 YG 양현석도 200억 규모 자사주 매입 왜?

    JYP 박진영 이어 YG 양현석도 200억 규모 자사주 매입 왜?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200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했다. 앞서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창의성 총괄책임자(COO)가 최근 50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한 뒤 곧이어 나온 소식이라 국내를 대표하는 두 사람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23일 YG엔터테인먼트는 양 프로듀서가 지난 18일부터 자사 주식 46만 1940주(평균가 4만 3305원)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총매수 금액은 200억원으로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율은 16.8%에서 19.3%로 상승했다. YG는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이번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는 한편, 올해 준비하고 있는 사업과 회사의 성장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YG는 지난해 12월 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와 그룹 활동 계약 체결에도 성공했다. YG는 새로운 그룹들을 주력으로 내세운다.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는 오는 2월 1일 두 번째 신곡, 4월 1일 첫 미니 앨범을 발매하고 보이 그룹 ‘트레저’도 오는 3월 예정된 두 번째 대규모 일본 투어 마친 후 신곡 준비에 돌입한다. YG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현지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글로벌 신인, 발굴 프로젝트를 본격화해 올해 안에 한 팀 이상의 신인 그룹을 발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며 “올해 아티스트의 다양한 활동 및 국제 시장 공략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지속적인 주주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의 자사주 매입이 이러한 의지와 노력의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CCO가 자사주 매입 이후 내림세를 보이던 JYP 주가는 다시 상승했다. 이날 11시 현재 YG엔터테인먼트(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주식도 전날보다 1.33%(600원) 오른 상태로 거래 중이다.
  • 친윤 vs 비윤 ‘韓 사퇴’ 온도 차…제각각 공천 계산기 두드린다

    친윤 vs 비윤 ‘韓 사퇴’ 온도 차…제각각 공천 계산기 두드린다

    대통령실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측이 정면충돌하자 총선 예비후보들은 계파·지역별로 서로 다른 입장을 보였다. 이른바 ‘김건희 여사 리스크’로 촉발된 갈등 양상이지만 결국 공천의 주도권을 누가 쥐느냐가 결정되는 ‘파워 게임’의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한 위원장을 옹호하는 당내 인사들은 대체로 수도권 출마자나 비윤(비윤석열)계, 비주류로 분류된다. 이들 사이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의혹’에 대해 ‘사과’나 ‘대통령실의 명확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곤 했다. 당내 비주류인 태영호(서울 강남갑) 의원은 22일 한 방송에서 김 여사 의혹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김 여사의 손을 잡고 용서를 빌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이날 페이스북에 “선민후사를 앞세운 한동훈 비대위가 들어서면서 국민의힘은 다양한 정치개혁 메시지를 내세웠고 국민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었는데, 한 위원장을 우리 손으로 쳐낸다면 가장 기쁜 건 민주당”이라고 썼다. 서울 종로 출마를 준비 중인 하태경 의원도 전날 국민의힘 의원들의 단체 텔레그램 방에 친윤(친윤석열)계 초선 이용 의원이 ‘윤 대통령의 한 위원장 지지 철회’ 기사를 올리자 “이간질하지 말라”며 경고한 사실이 알려졌다. 서울 강남병의 유경준 의원도 한 위원장의 “국민을 보고 나선 길, 할 일 하면 됩니다”란 문구를 페이스북에 올리며 힘을 실었다. 반면 영남권과 친윤계 의원은 시각차를 보였다. 경남 창원의창의 김영선 의원은 “이번 총선은 윤 대통령의 중간평가이며 윤석열 정부의 국정 기조에 맞춰 시스템 공천으로 치러지는 총선”이라면서 “한 위원장은 개인 이탈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친윤계인 이철규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 의혹에 대해 “몰카 공작으로, 사과는 불법이나 과오가 있을 때 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당내 주류를 형성하던 친윤계는 취임 초기부터 ‘주류 희생’을 거론한 한 위원장이 공천의 주도권을 쥘 경우 소위 ‘물갈이 대상’에 오를 수 있다는 낙천 위기감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의 한 재선 의원은 통화에서 “공천 문제가 걸리면 그야말로 아비규환이 벌어지는 게 정치권의 섭리 아니겠느냐. 다만 불과 한 달 전 추대로 모셔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한 위원장이 물러나면 추후 당을 이끌 리더십을 찾기 어려워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 ‘韓 사퇴’ 온도차 드러내는 친윤 vs 비윤…공천 때문?

    ‘韓 사퇴’ 온도차 드러내는 친윤 vs 비윤…공천 때문?

    대통령실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측이 정면충돌하자 총선 예비후보들은 계파·지역별로 서로 다른 입장을 보였다. 이른바 ‘김건희 여사 리스크’로 촉발된 갈등 양상이나, 결국 공천의 주도권을 누가 쥐느냐가 결정되는 ‘파워 게임’의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한 위원장을 옹호하는 당내 인사들은 대체로 수도권 출마자나 비윤(비윤석열)계, 비주류로 분류된다. 이들 사이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의혹’에 대해 ‘사과’나 ‘대통령실의 명확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곤 했다. 당내 비주류인 태영호(서울 강남갑) 의원은 22일 한 방송에서 김 여사 의혹에 대해 “윤 대통령이 김 여사의 손을 잡고 용서를 빌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이날 페이스북에 “선민후사를 앞세운 한동훈 비대위가 들어서면서 국민의힘은 다양한 정치개혁 메시지를 내세웠고 국민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었는데, 한 위원장을 우리 손으로 쳐낸다면 가장 기쁜 건 민주당”이라고 썼다. 서울 종로 출마를 준비 중인 하태경 의원도 전날 국민의힘 의원들의 단체 텔레그램 방에 친윤계 초선 이용 의원이 ‘윤 대통령의 한 위원장 지지 철회’ 기사를 올리자 “이간질하지 말라”며 경고한 사실이 알려졌다. 서울 강남병의 유경준 의원도 한 위원장의 “국민을 보고 나선 길, 할 일 하면 됩니다”란 문구를 페이스북에 올리며 힘을 실었다. 반면 영남권과 친윤계 의원은 시각차를 보였다. 경남 창원의창의 김영선 의원은 “이번 총선은 윤 대통령의 중간평가이며, 윤 정부의 국정기조에 맞춰 시스템 공천으로 치러지는 총선”이라며 “한 위원장은 개인 이탈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친윤계인 이철규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 의혹에 대해 “몰카 공작으로, 사과는 불법이나 과오가 있을 때 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당내 주류를 형성하던 친윤계로서는 취임 초기부터 ‘주류 희생’을 거론한 한 위원장이 공천의 주도권을 쥘 경우 소위 ‘물갈이 대상’에 오를 수 있다는 낙천 위기감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의 한 재선 의원은 통화에서 “공천 문제가 걸리면 그야말로 아비규환이 벌어지는 게 정치권의 섭리 아니겠나. 다만 불과 한 달 전 추대로 모셔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한 위원장이 물러나면 추후 당을 이끌 리더십을 찾기 어려워지지 않겠냐”고 말했다.
  • 김경율 “‘김여사 명품백, 수도권과 인식 차’ 발언 TK의원들에 죄송”

    김경율 “‘김여사 명품백, 수도권과 인식 차’ 발언 TK의원들에 죄송”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김건희 여사 명품백 논란을 ‘정치공작’으로 규정하는 것은 “TK(대구·경북)의 시각”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다시 한번 이 자리에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김 비대위원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얼마 전 제가 우리 당 대구·경북 의원님들에게 분별없는 발언을 했다. (이후) 이 자리에 계신 윤재옥 원내대표님께 한 차례 사과 말씀을 정중히 드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비대위원은 지난 18일 한 방송에 출연해 윤 원내대표가 김 여사 명품백 논란을 ‘정치 공작’으로 규정한 데 대해 “그게 우리 당내 TK의 시각이다. 그분들 입장에서 빨리 4월 10일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분들이다. 본인의 선수가 늘어나기만을 바라는 분들”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17일 다른 방송에서도 “디올 백 사건에 대해서만큼은 지금 시점에서 분명한 진상을 이야기하고, 또 사과를 대통령이든 영부인이 혹은 두 분 다 같이 입장을 표명하는 게 국민의 감정과 마음을 추스를 수 있는 방법”이라며 사과를 촉구했다. 또 한 역사학 교수로부터 들은 내용을 전하며 “프랑스 혁명이 왜 일어났는가? 마리 앙투아네트의 사치, 난잡한 사생활이 하나하나 드러나면서 감성이 폭발된 것이라고 하더라”며 “지금 이 사건도 국민의 감성을 건드렸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저는 민심을 따라서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우리 당 지지자 분들과 의원님들의 충심을 배우고 따르겠다”면서 “제 거친 언행이 여러모로 불편함을 드린 적이 있었다. 좀 더 정제된 모습을 보여 드리도록 노력하고 지금까지처럼 오직 민심을 받는 것, 총선 승리하는 것에만 매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김 비대위원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 간의 갈등 촉발의 원인으로 지목된 자신의 ‘김건희 여사에 대한 사과와 해명 요구’ 발언과 관련해서는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참여연대 출신으로 ‘조국 흑서’의 저자인 김 비대위원은 한동훈 비대위에 참여한 이후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김 여사의 대국민 사과가 필요하다고 밝히는 등 김 여사 리스크에 대해 줄곧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한 위원장은 지난 17일 국민의힘 서울시당 신년 인사회에서 김 비대위원의 서울 마포 전략공천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했고,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 北 “푸틴, 빠른 시일 내 방문 환영”… 고립된 그들의 밀착 과시

    北 “푸틴, 빠른 시일 내 방문 환영”… 고립된 그들의 밀착 과시

    북한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빠른 시일 내’에 북한을 방문하겠다는 뜻을 전했고 푸틴 대통령을 환대할 준비가 돼 있다고 21일 밝혔다. 전날 러시아 크렘린도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혀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은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최선희 외무상의 지난 15~17일 러시아 공식 방문 결과와 관련한 외무상 보좌실 공보를 통해 “푸틴 대통령 동지가 김정은 국무위원장께서 편리한 시기에 평양을 방문하도록 초청하신 데 대해 다시금 깊은 사의를 표하고 빠른 시일 내에 방문하려는 용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또 “푸틴 동지의 우리나라 방문을 열렬히 환영하며 조선 인민의 가장 친근한 벗을 최대의 성심을 다해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의 북한, 튀르키예 방문 일정에 관한 질문에 “정확한 날짜는 아직 없다”면서도 “외교채널을 통한 조율이 진행 중이며 확정되는 대로 알리겠다”고 답했다. 푸틴 대통령은 2000년 7월 옛 소련을 포함해 러시아 최고지도자로는 처음 북한을 방문했다. 올해 답방한다면 24년 만에 다시 북한을 찾는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당시 평양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나 북러 우호협력과 상호원조조약을 체결하며 경제협력의 물꼬를 텄다. 이는 한국과 소련의 수교 이후 냉랭해진 북러 관계를 푸는 계기가 됐다. 이후 24년 만에 우크라이나 전쟁이 2년째 이어지는 상황에서 푸틴 대통령이 직접 북한에 간다는 건 그만큼 절실한 필요성이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는 “2000년에는 북한이 러시아와의 관계가 필요했고 러시아보다 상대적으로 약했지만 지금은 북한이 포탄과 무기 등을 줄 수 있고 러시아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9월 정상회담이 서로의 긴급한 필요에 의한 것이었다면 이번에는 좀더 상징적 의미를 부각시키고 대내외적으로 제대로 보여 주기 위한 회담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명예교수도 “양국 모두 국제사회 제재를 받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서로 협력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최고로 맞아떨어진다”며 “중국과 달리 북러는 이미 고립된 상태에서 눈치를 볼 필요도 없고 어느 때보다 긴밀한 행보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보도된 외무상 공보도 북러 관계에 대해 “불패의 전우 관계, 백년대계의 전략적 관계로 끊임없이 승화발전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더욱 깊어진 밀착을 과시했다. 러시아가 북한에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지지와 연대성’을 보내 준 데 사의를 표했다고 전한 대목은 북한의 무기 제공에 대한 감사를 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푸틴 대통령 답방의 ‘빠른 시기’로는 3월 러시아 대선 전후가 우선 거론된다. 푸틴 대통령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의 회담도 예정하고 있는데, 현지 매체는 다음달 12일 푸틴 대통령이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 [단독] ‘판사 출신’ 정재민 송무심의관 사의… 법무부 ‘탈검찰화’ 기조 더 옅어지나

    [단독] ‘판사 출신’ 정재민 송무심의관 사의… 법무부 ‘탈검찰화’ 기조 더 옅어지나

    문재인 정부 시절 ‘법무부 탈(脫)검찰화’ 기조에 따라 임용된 판사 출신 정재민(사법연수원 32기) 법무부 송무심의관이 조직을 떠난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이후 검사들이 법무부 주요 보직을 차지한 가운데 송무심의관 자리는 기존처럼 비검사 출신으로 채워질지 주목된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 심의관은 최근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 심의관은 변호사 개업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정 심의관은 2006년 대구지방법원에서 판사로 임관한 이래 약 11년간 민사·상사·형사·가사 재판 등을 수행한 뒤 방위사업청 특수함·지원함사업팀장, 법무부 법무심의관을 거쳤다. 지난해 1월 김의래(31기) 전 송무심의관이 사임하면서 공석이 된 자리에 보임됐다. 문재인 정부는 검찰 개혁의 주요 과제 중 하나로 탈검찰화 기조에 맞춰 법무부 주요 보직을 개방형 직위로 바꾸고 비검사 인사로 채웠는데, 송무심의관 자리도 이 중 하나다. 송무심의관실은 각급 검찰청에 분산돼 있던 국가소송 업무를 법무부로 일원화하기 위해 2020년 신설됐고 자리가 만들어진 이후 계속 비검찰 출신 인사가 임명됐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이후 검사들이 법무부 주요 보직들을 다시 차지함에 따라 법무부 탈검찰화 기조는 중단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법무부는 지난해 1월 검찰 정기인사에서 탈검찰화의 핵심 보직으로 꼽혔던 법무실장을 비롯해 주요 보직인 법무심의관, 상사법무과장, 국제법무과장 등에 현직 검사를 임명했다. 정 심의관의 사표가 수리되면 법무실 내 비검사 출신 인사는 국가소송과장인 임성택(39기) 변호사만 남게 된다.
  • 여권 내부서 김 여사 명품백 사과 불가론… “가해자가 사과해야”

    여권 내부서 김 여사 명품백 사과 불가론… “가해자가 사과해야”

    국민의힘 내부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가 사과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20일 밤 유튜브 채널에서 “좌파들의 공작은 도를 넘어 너무나 비인간적”이라며 “김 여사는 사기 몰카 취재에 당한 피해자이고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이용당한 파렴치한 범죄 피해자”라고 했다. 그는 “왜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피해자보고 사과하라고 하는 것인가”라며 “사과는 가해자가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김 여사는 대통령 부속실에 바로 연락해 별도의 공식 절차대로 파우치나 이런 것들을 보관하다가 돌려주라고 이야기했다. 단 한 번도 파우치든 가방이든 사적으로 사용한 적이 없다는 게 분명한 팩트”라며 “민주당과 좌파들이 하는 것이라고는 김 여사 스토킹과 인권 모독밖에 없다”라고 주장했다. 친윤(친윤석열)계 초선 이용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의원들이 속한 단체 대화방에서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사과하지 말아야 한다는 공개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한 유튜브 채널의 영상 내용을 인용해 “설득력 있는 사과 불가론을 제기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평가하며 사과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사과를 하든 안 하든 지지율은 올라가지 않으며 사과하는 순간 민주당은 들개들처럼 물어뜯을 것”, “사과하면 선거 망치는 길이며, 이런 마타도어에 속으면 안 된다”, “사과와 용서는 정상적인 사람과의 관계에서 하는 것이며 좌파들은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다” 등 해당 유튜버의 발언 요지를 올렸다. 그러나 김 여사 논란을 두고 일각에서는 여전히 사과해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지고 있다. 안철수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이 사건은 정치공작의 함정으로 비롯된 것이지만 국민의 눈높이에서 진솔한 입장 표명으로 다시 국민의 마음을 얻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서울 중구·성동구을 지역구 총선 출마를 선언한 이혜훈 전 의원도 “한 위원장이 우리 마음을 잘 대변하고 있는 것 같다. 그 의견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이걸 어떻게 쉴드칠(방어할) 수 있겠나. 국민들의 감정을 가라앉힐 수 있게 바짝 엎드려서 사과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박정하 수석대변인도 “개인적으로는 김 비대위원의 말씀에 많은 부분 공감한다”며 “그 발언에 대해선 존중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하태경 의원은 “디올백은 함정이긴 하지만 부적절했다”면서 “본인이 받은 것 아닌가. 본인이 직접 사과하는 게 제일 깔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후보로 수원정 출마를 선언한 이수정 경기대 교수도 “김건희 여사가 경위를 설명하시고 선물이 보존돼 있으면 준 사람에게 돌려주시고 국민들에게 사과하시면 쉽게 해결될 수 있지 않나. 저라면 그렇게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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