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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명숙 前총리 1심 무죄

    한명숙 前총리 1심 무죄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법원은 한 전 총리에게 돈을 줬다고 진술한 곽영욱(70·구속) 전 대한통운 사장에 대한 검찰 수사가 강압적이었다고 이례적으로 비판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형두)는 9일 곽 전 사장에게서 공기업 사장 인사청탁과 함께 5만달러를 받았다는 혐의로 기소된 한 전 총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공소사실인 ‘뇌물 5만달러 수수’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유일한 직접 증거인 곽 전 사장의 뇌물공여 진술이 일관성·임의성·합리성·객관적 상당성이 부족하다.”며 “곽 전 사장의 인간됨과 (뇌물을 줬다는) 진술로 얻게 되는 이해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합리적인 의심을 배제할 만한 신빙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특히 재판부는 “검찰이 뇌물을 준 사실을 부인한 날은 심야까지 조사하고, 돈을 줬다고 한 날은 일찍 구치소로 보냈다. 횡령액을 줄여 주고 옛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내사종결했다.”면서 “곽 전 사장의 입장에서는 궁박한 처지에서 벗어나려고 뇌물공여 부분을 검사에게 협조적으로 진술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검찰의 수사 방식을 문제 삼아 피고인의 진술을 신뢰하지 않은 것이다. 한 전 총리는 판결 직후 가진 입장 표명에서 “진실을 밝힌 사법부에 감사한다. 다시는 저처럼 공작정치로 인한 억울한 피해자가 나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주현 서울중앙지검 3차장 검사는 “여러 가지로 납득하기 어려운 판결”이라며 “즉시 항소해 상급심에서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또 곽 전 사장에 대해 뇌물공여는 무죄, 37억 3990만원 횡령은 유죄로 판단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기동)는 이날 한 전 총리의 최측근 김모(여)씨를 조만간 소환해 수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김씨가 건설업체 H사의 전 대표 한모(49·수감)씨와 회사 측이 9억여원의 정치자금을 한 전 총리 측에 전달하는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은주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사설] 공기업 부채, 법 만들어 관리하라

    공기업의 부채 증가세가 여전히 가파르다. 공기업 22곳의 지난해 결산 잠정치를 보면 부채가 212조원이다. 전년 대비 20.6%(36조원)나 증가한 것이다. 해외자원 개발, 신규 투자 확대, 에너지 요금 억제 등이 부채 증가의 주요 원인이긴 하나 부채 증가율이 자본 증가율의 4.5배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 지속되는 점은 문제다. 더구나 297곳이나 되는 전체 공공기관의 빚을 합하면 377조원에 이르고 오는 2015년에는 600조원을 넘을 것이라고 한다. 세계의 유명 신용평가사들조차 이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기 시작했다. 정부는 이 점에 유의해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단을 찾아야 한다. 공기업의 부채는 국책사업의 분담과 공공성 때문에 가중된 부분이 적지 않다. 토지주택공사(LH)의 임대주택사업이나 수자원공사의 4대강 살리기 사업 등은 사실상 정부의 일이고, 전기·수도·가스요금 등의 현실화가 어려운 것은 공공성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공기업의 방만경영이나 과도한 임금·복지도 부채 증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불가피한 부채의 증가 외에는 정부 차원의 통제를 강화하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정부는 현재 공기업 부채에 대해 위기의식을 갖고 선제적으로 예측·통제할 수 있는 ‘공공기관 부채관리시스템’을 마련 중이다. 그러나 태스크포스(TF)만으로 대응하기엔 미흡하다고 본다. 공기업의 부채 증가율이 최근 6~7년 사이에 해마다 20% 이상 급증해 온 점을 고려할 때 통상적인 관리 강화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얘기다. 공기업 부채를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관련 법을 만드는 방안을 권한다. 국회에서 입법을 추진 중인 ‘국가재정법’에서 공기업 부분을 떼내 별도의 법으로 관리하면 효과가 있을 것이다. 그렇게 하면 국가채무와 동일한 수준으로 관리가 가능하고 공기업의 무분별한 채권 남발에 제동을 걸 수 있다. 법의 제정 추진에 앞서 부채를 줄이기 위한 공기업의 자구노력이 선행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LH공사가 구조적인 부채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까지 포함해 재무구조 개선자문위를 구성키로 한 것은 바람직한 결정이라고 본다.
  • 韓 보브 “김희선의 ‘中 짝퉁모델’ 논란에 유감”

    韓 보브 “김희선의 ‘中 짝퉁모델’ 논란에 유감”

    최근 한류스타 김희선이 중국의 ‘짝퉁 보브’ 모델과 관련된 논란에 휩싸인 것에 대해 한국의 코스메틱 브랜드 보브(VOV) 측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보브 측은 김희선의 중국 내 보브 모델 논란과 관련해 당사의 브랜드가 거론되고 있기에 부득이 입장을 표명한다며 “현재 중국 짝퉁(가짜) 보브 모델로 논란이 되고 있는 김희선에게는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희선은 지난 5일 “김희선이 중국 짝퉁 회사와 광고 계약을 맺었다.”는 언론 보도에 휩싸였다. 이에 김희선 측 관계자는 서울신문NTN과의 전화 통화에서 “김희선은 중국 화장품 회사인 란슈(藍秀, LANCHEN)와 계약을 맺었고, 란슈와 중국 보브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보브 측의 설명에 따르면 란슈는 보브 제품의 브랜드를 도용해 짝퉁 상품을 제조, 판매해온 업체 야스(YACE)가 만든 기초 브랜드다. 보브 측은 “우리는 약 10여년 이상 중국 시장에 진출해 높은 고객 인지도를 보이고 있다. 이에 이점을 악용한 중국 내 업체가 현지에서 카피된 짝퉁 보브 제품을 만들어 공급하기 시작했고, 그 대표적인 업체가 야스다.”고 밝혔다. 이어 “야스는 여러 해 동안 카피된 보브 제품의 브랜드를 도용하고, 제품을 제조, 판매해 성장해 왔으며 그렇게 축적된 자본으로 란슈라는 기초 브랜드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보브는 “김희선이 모델로 있는 란슈는 보브의 도메인을 카피한 홈페이지(www.myvov.net)에 보브 모델인 이준기의 이미지를 무단으로 도용했을 뿐만 아니라 란슈의 모델인 김희선의 이미지도 함께 노출시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보브 관계자는 “야스의 짝퉁 제조와 모델 도용은 란슈의 모델 김희선은 물론, 당사의 이미지를 동시에 실추시키는 행위”라며 “이로 인해 한국 보브의 피해가 막대하다.”고 주장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란슈 홈페이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현대사회의 비인간성 고발

    현대사회의 비인간성 고발

    ‘미필적 고의’는 한 개인의 심리상태를 표현하는 말이지만, 이를 ‘의도와 별개로 생긴 불행한 결과’들에 넓게 적용한다면, 국가를 포함한 공동체에도 유효한 표현일 것이다. 공동체는 개인의 행복을 위해 꾸려졌으나, 종종 의도치 않게 한 개인을 불행에 빠뜨리기도 한다. 소설가 한지혜(38)가 6년 만에 펴낸 두 번째 소설집 ‘미필적 고의에 대한 보고서’(실천문학사 펴냄)는 ‘사회가 저지르는 미필적 고의의 결과’에 대해 이야기한다. 9편의 수록작들은 누구도 원치 않았지만 자연스레 생겨난 부조리한 인간 관계와 삶의 방식들을 통해 우리 사회가 가진 비인간성을 고발한다. 부조리를 표현하기 위해 소설 속에 자주 등장하는 모티프는 ‘실종’이다. 아내를 위한 저녁을 준비하다가 나가서는 영영 돌아오지 않는 남자(‘당신이 그린 그림은’), 허물어져 가는 마을에서 살다가 어느날 사라진 택시운전사(‘미스터 택시 드라이버’) 등 작품 속 인물들은 일상의 공간에서 별 이유없이 갑작스레 사라진다. 실종은 작품마다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면서 각각의 주제를 형상화한다. 표제작은 죽지도 않은 남편을 자기가 죽였다며 사망신고를 내고, 또 스스로는 실종신고를 하고 사라진 여자를 통해 현대 사회의 인간 소외, 관계의 단절을 이야기한다. 가정사뿐 아니라 예민한 사회 문제 속에서도 실종은 있다. ‘실종’이란 작품에서는 재개발 열기에 들뜬 분위기 속에서 치매 노인과 자폐증 아이가 마을을 떠돌다 사라지지만, 아무도 그들을 찾지 않는다. 심지어 어느 순간 이들은 신상기록까지 모두 지워져 있다. 이런 비인간적인 상황을 그려내면서 소설의 문체는 덤덤하다. ‘남편은 방금 죽었고-내가 그랬다-내 앞에는 내가 사랑하는 구두와 버튼 한 번이면 열 수 있는 문이 서 있을 뿐이다.’처럼 메마른 말들은 소설이 까발리는 현대 사회의 부조리를 더욱 극명하게 드러내 준다. 창작 과정에서 ‘작가의 실종’을 표명한 것도 의미가 깊다. 첫 번째 소설집에서 자신이 속한 청년 세대를 내세워 이야기를 풀어갔던 한지혜는 이번에는 자전적 서사의 틀을 벗어나 인물과 소재의 폭을 넓혔다. 그는 “내가 쓸 수 없을 것 같은 이야기를 내가 써보지 않은 방식으로 써보고 싶었다.”며 향후 활동에도 변화를 예고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미필적 고의(未必的 故意) : 그렇게 되기를 바라지는 않지만 자기 행위의 결과로서 어떤 범죄 결과가 일어나도 상관없다고 하는 행위자의 심리상태
  • 톰 존스, 건강 문제로 내한공연 하루 앞두고 취소

    톰 존스, 건강 문제로 내한공연 하루 앞두고 취소

    영국 출신 팝스타 톰 존스의 두 번째 내한 공연이 무산됐다. 톰 존스의 내한 공연을 추진한 공연기획사 아미이엔티는 2일 “톰 존스가 건강이상으로 취소됐다. 급성후두염에 걸린 것이 회복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초 그는 2일과 3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1983년 이후 27년 만에 콘서트를 펼칠 예정이었으나 건강상의 문제로 전격 취소를 결정했다. 특히 한국 팬을 만나고 싶어하던 톰 존스는 적극적인 의사표명으로 필리핀 공연을 취소하면서까지 내한공연을 진행하려 했지만 후두염 증세의 악화로 인해 공연을 강행할 경우 목소리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을 것이라는 담당의사의 적극적인 만류로 공연일정을 취소하게 됐다. 톰 존스 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매우 유감스럽고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전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공연 일정을 잡아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밝혔다. 기획사 측은 공연을 예매한 2천여 팬에게 관람료를 환불할 예정이다. 1940년 영국 웨일스에서 태어난 톰 존스는 1965년 1집 ‘얼롱 케임 존스(Along Came Jones)’로 데뷔, 세계에서 1억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 ‘그린 그린 그래스 오브 홈’, ‘딜라일라’, ‘프라우드 매리’ 등을 히트시켰으며, 2006년 에는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기도 했다. 사진 = 아미이엔티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도 ‘영적 지도자’ 음란 영상 유출 파문

    인도 ‘영적 지도자’ 음란 영상 유출 파문

    인도 남부에 막대한 추종세력을 거느린 힌두교 영적 지도자의 음란 영상이 유출됐다는 의혹이 불거져 거센 파문이 일고 있다. 인도신문 원인디아(Oneindia)에 따르면 지난달 초 포털 사이트와 동영상 사이트를 중심으로 영적지도자 나타야난다 스와미(32)의 성적행위가 담긴 영상이 퍼지기 시작했다. 문제의 영상에는 스와미가 누워서 TV를 보면서 인도 유명 연예인으로 추정되는 여성 두 명과 성적 행위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인도의 한 방송사가 이 영상을 공개하자 종교 지도자의 신성성을 강조해온 신도들은 흥분을 드러냈다. 신도 수백 명은 카르나타주 방갈로르의 거리에 몰려들어 스와미의 사진을 불태우는 등 실망감을 드러냈으며 일부 광분한 신도들은 스와미의 아시람을 공격하려다가 현지 경찰에 저지당하기도 했다. 경찰이 본격적으로 이 사건의 진위를 조사하겠다고 밝히는 등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스와미는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단체의 홈페이지에서 “얼마 동안이라도 영적으로 호젓한 삶을 살기로 했다.”고 밝힌 것. 그러나 이 영상의 진위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정했다. 그는 “영상에 나오는 여성들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면서 “나와 우리 단체를 시기하는 음해세력이 벌인 짓”이라고 주장했다. 스와미가 이끄는 종교단체인 다얀나피탐(Dhyanapeetam)의 신도 중에는 인도 유력한 정치인과 유명한 영화배우 등이 다수 포함돼 있다. 또 인도 뿐 아니라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도 무료 의료기관을 설치하는 등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경제플러스] 현대아산 사장 장경작씨

    현대아산은 24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장경작(67) 롯데그룹 호텔부문 고문을 선임할 예정이다. 18일 사의를 표명한 조건식 사장은 현대아산 상임고문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 “내 안에 원수있다” 여야 내분 골머리

    6·2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각각 집안싸움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나라당에선 세종시 수정 문제를 놓고 친이·친박 간 갈등의 골이 메워지지 않고 있다. 친이 쪽에서는 이달 말까지 중진협의체가 절충안을 내놓지 못할 경우 당론 표결이라도 시도하자는 입장이다. 협의체가 전권을 위임받은 만큼 청와대나 박근혜 전 대표 모두 조금씩 불만이 있더라도 협의체에서 나름대로 결론을 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절충안이 불발되면 ‘어떤 계파 때문에 절충이 안 됐다.’는 책임론도 나올 것이라며 벼르고 있다. 친이계인 정두언 지방선거기획단장은 2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라도 4월 임시국회 전에 반드시 세종시에 대해 결론을 내려야 한다. 절충안 도출이 안 되면 당론 표결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의 지방선거 지원 문제도 계파 갈등 소지가 있다. 대변인 격인 이정현 의원은 “일절 말씀이 없으셨다.”며 선을 그었다. 이에 친이계 한 의원은 “당내 최강의 영향력을 가진 지도자가 선거를 돕지 않는다면 ‘선거 결과가 좋지 않기를 내심 바라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살 수 있다.”고 꼬집었다. “향후 대권주자 선출 과정에서 비판받을 수 있다.”고도 압박했다. 당장 영남권 공천 경쟁이 시작되면 두 계판 간 대립이 본격화될 가능성도 있다. 야권의 속사정도 복잡하다. 민주당은 성희롱 전력자인 우근민 전 제주지사의 영입과 공천 배제 과정에서 지도부가 공식적인 유감 표명조차 하지 않아 뒷말을 사고 있다. 정세균 대표와 정동영 의원의 대립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것 역시 부담이다. 정 대표와 정 의원은 지난 19일 비공개 회동을 갖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협력하자고 의견을 모았지만, 차기 당권 경쟁자인 두 사람의 일시적 휴전은 ‘필연적인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다. ‘5+4’ 선거연대의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 진보신당이 협상 테이블에 나오지 않고 있는 데다, 민주당은 1차 협상 결과가 ‘호혜적 연대’ 원칙에 맞지 않는다며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 내부적으로는 단체장 자리를 다른 야당에 양보하기로 한 해당 지역구 출신 의원들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와 김상근 목사 등 선거연대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단체 원로들은 오후 정 대표를 찾아 합의 내용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민주당은 정치연합이 위기에 봉착하도록 한 첫 번째 원인제공자임을 인식하고 합의안을 추인하라.”면서 “연합정치를 위해 각 당 지도자에 대한 공개질의 등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현진 유지혜기자 jhj@seoul.co.kr
  • 김우룡 방문진 이사장 사퇴

    김우룡 방문진 이사장 사퇴

    김우룡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장이 19일 사의를 표명했다. 김 이사장은 서울신문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신동아 보도 관련 파문과 관련해) 오후 4시쯤 일신상의 이유로 이사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방문진에 공식 통보했다.”며 “아울러 방문진 이사직 선임권을 갖고 있는 방송통신위원회에도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고 밝혔다. 방문진 관계자도 “김 이사장이 이번 보도와 관련한 이사회가 끝난 직후 방문진에 구두로 자진사퇴를 표명했으며, 다음주 초 정식으로 사직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확인했다. 앞서 방문진은 김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 이사회를 열었다. 이사회는 김 이사장의 해명을 듣고 곧바로 퇴장시킨 뒤 “김 이사장의 발언 때문에 이사장 직위 유지가 부적절한 상황이라고 판단한다.”면서 “김 이사장이 조속히 스스로 진퇴 문제를 판단해 주기 바란다.”며 김 이사장을 압박했다. 김 이사장은 17일 발행된 신동아 4월호에 “김재철(MBC)사장은 좌파 대청소를 위한 청소부 역할을 했다.”는 등 김 사장의 선임과정과 엄기영 전 사장 사임과정에 대해 직설적으로 표현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로 인해 19일 개최될 예정이던 김 사장의 취임식이 취소되기도 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어처구니없는 러

    지난 7일 일어난 모스크바 한국인 유학생 피습사건의 용의자 검거 여부와 관련, 러시아 정부가 어처구니없는 혼란상을 보이고 있다. 콘스탄틴 브누코프 주한 러시아 대사는 지난 9일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고 말했다. 신각수 외교통상부 제1차관이 유감을 표명하기 위해 부른 자리에서다. 하지만 다음날 모스크바의 러시아 경찰은 사실 확인을 요구하는 주러 한국대사관 측에 “용의자를 붙잡은 게 아니라 2명의 몽타주를 작성해 쫓고 있다.”고 밝혔다. 자기네 대사의 말을 본국에서 뒤집은 것이다. 그런데 주한 러시아 대사관 측은 11일에도 진위를 묻는 한국 언론에 “어제 러시아 외무부를 통해 확인해 보니 2명이 체포된 게 맞다고 하더라.”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이쯤 되면 단순한 혼선이 아니라 러시아 대사나 러시아 경찰 둘 중 어느 한쪽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우선 러시아 대사의 말이 사실이 아니라는 관측이 있다. 사건의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과장된 언급을 했다는 것이다. 실제 러시아 대사는 9일 아직 범행동기가 확인되지도 않았는데 “특별히 한국인을 겨냥한 범죄는 아닌 것 같다는 수사당국의 판단을 전달받았다.”고 앞질러 말하는가 하면, “한국 언론이 선입견 없이 균형 있는 보도를 해 주길 부탁한다.”며 이례적으로 상대국 차관 앞에서 언론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반면 러시아 경찰이 수사상황 보안을 위해 용의자를 체포했는데도 그 사실을 감추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하지만 러시아 경찰이 과연 그토록 신속하게 용의자를 검거했는지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이 많은 편이다. 외교 소식통은 “러시아에서 인종혐오 범죄는 법적으로 처벌수위가 낮아 범인이 붙잡히더라도 금방 풀려나기 때문에 러시아 경찰이 수사에 소극적인 경향이 있다.”고 했다. 우리 정부 당국자들도 용의자가 아직 안 잡혔다는 러시아 경찰의 말을 기정사실로 믿는 분위기다. 어느 쪽이 거짓말을 하고 있든, 공신력이 생명인 정부 당국의 말이 엇갈리는 사태는 상대국에 대한 외교적 결례라는 지적이다. 특히 러시아 측의 이런 무성의한 태도로 피해자와 그 가족은 물론 많은 한국인들이 불안에 떠는 상황이 더욱 악화될까 우려된다. 일각에서는 옛 소련 정부식 ‘관(官) 우위 인권 경시’ 풍조가 은연중에 드러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외교 전문가는 “러시아는 서방국가의 가치관으로 이해되지 않는 측면이 많다.”고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JYP “재범 사생활 문제로 계약해지”

    JYP “재범 사생활 문제로 계약해지”

    재범의 2PM 복귀가 결국 무산됐다.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25일 공식 홈페이지에 “박재범 군이 본사 소속 연예인으로 더 이상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하에 그와의 연예인 전속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서 밝힌 계약 해지 원인은 재범이 지난해 여름 ‘어게인 앤 어게인’ 활동 당시 저지른 잘못이 뒤늦게 불거졌다는 것. 소속사 측은 “사생활 문제이므로 내용을 밝힐 수 없지만 팀 탈퇴 때의 문제보다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JYP 측은 “박재범이 지난해 12월 22일 정욱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사적으로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고백했다.”며 “2PM 나머지 멤버들의 연말 활동이 끝난 1월 3일 그 내용을 말해줬고 큰 충격을 받은 멤버 6명은 3일 뒤인 6일 전원이 박재범과 함께 활동을 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의견을 전해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JYP 측은 “공지문에 사실관계를 상세히 말한 이유는 거짓으로 이유를 만들 경우 팬들과 여론의 의혹과 불신이 커질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2PM팬 여러분들과 또 박재범 군의 복귀를 기다리셨던 많은 분들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을 마쳤다. - 다음은 JYP의 입장표명 전문 안녕하세요, JYP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작년 9월 연습생 시절 인터넷 상에 썼던 글이 논란이 되어 팀에서 탈퇴를 선언하고 미국 시애틀로 돌아간 2PM 멤버 박재범군의 향후 거취에 관해 입장을 밝히려 합니다. 지난 9월 벌어진 일은 그 글의 내용이 모든 분들께 좋아보이지는 않았지만, 힘들던 연습생 시절에 사적인 공간에 쓴 글이었기에 본사는 자숙의 시간을 가지고 싶다는 박재범군 의견에는 공감하면서도, 그것이 연예 활동을 영구 중지하거나 2PM을 영원히 탈퇴해야 할 정도의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본사는 박재범군의 탈퇴를 만류하고 7명으로 2PM의 활동을 하자고 설득해 볼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박재범군이 썼던 글들은 일부 과장된 네티즌들의 오역이 있었음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수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는 글이었음은 분명했고, 그런 상황에서 박재범군을 적극 감싸 안고 7인조로 2PM 활동을 하는 것은 박재범군에 대한 일부 대중들의 이미지를 영원히 안 좋게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그의 결정에 동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연예인이 대중들에게 실망스러운 실수를 저질렀을 때 본인이 그 잘못을 시인하지 않거나 소속사가 그 연예인을 감싸 안으면 오히려 그 연예인에 대한 여론이 더욱 더 악화되는 경우가 여러 번 있었기에 자진해서 팀을 탈퇴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박재범군의 탈퇴 이후 그에 대한 동정 여론이 일면서 많은 분들이 다시 한 번 그에게 기회를 주자는 호의적인 마음들을 보여주셨습니다. 박재범군에게 일기 시작한 동정여론에 행여 다시 안 좋은 영향을 끼칠까봐 그 동안 외부에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박재범군이 시애틀로 돌아간 직후 본사는 시애틀에 있는 훌륭한 보컬, 춤, 아크로바틱 선생님들을 물색하기 시작했으며 본사 소속 박진영 프로듀서가 작년 9월 29일 시애틀로 찾아가 직접 선생님들과 모의레슨을 실시하며 철저한 교육 프로그램을 완성시켰습니다. 현재 2PM이 진행하고 있는 모든 광고, 공연, 행사 등의 계약 역시 계약 대상을 현재 활동 중인 6명으로 제한하지 않고 박재범군 컴백 시 인원이 7명으로 조정될 수 있는 조항을 삽입하여 그의 컴백에 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작년 11월 경, 본사는 박재범 군에게 올 4월 발매될 앨범으로 복귀를 제안하였고, 박재범군이 이에 동의함에 따라 구정 직후인 2월 셋째 주 귀국 및 기자회견, 3월 7인조 활동 시작이라는 계획을 확정지었습니다. 탈퇴 이후 박재범군에게 호의적으로 돌아 선 여론과 박재범군이 돌아 올 경우 팀의 전력 상승, 또 무엇보다도 팬 여러분들의 단합된 지원을 다시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에 본사와 멤버 7명 모두 기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컴백 소식을 너무 빨리 밝힐 경우 박재범군에게 호의적으로 돌아섰던 여론이 행여 다시 안 좋게 돌아설까봐 팬 여러분들의 거센 비난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컴백 계획을 끝까지 밝히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작년 12월 22일 박재범군이 본사의 정욱 대표에게 황급히 전화를 걸어 와 본인이 사적으로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고백해 왔습니다. 작년 여름 Again and again 활동 시 저지른 잘못이 뒤늦게 불거져 문제가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박재범군 본인의 사생활 문제이므로 그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그 문제의 내용은 작년 9월 팀 탈퇴 시의 문제보다도 훨씬 더 안 좋고, 또 사회적으로도 훨씬 더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 내용을 멤버 6명과 즉시 상의하고 싶었지만, 당시 그들은 한참 박재범군의 컴백 소식에 들떠 신나게 연말 시상식 무대를 누비고 있던 중이라 그들에게 그 소식을 전할 수가 없었습니다. 따라서 그들의 연말 활동이 모두 끝난 올 해 1월 3일 그 내용을 말해주었고, 이에 큰 충격을 받은 멤버 6명은 고민 끝에 삼일 뒤인 1월 6일 전원 모두 더 이상 박재범군과 함께 2PM 활동을 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의견을 전해왔습니다. 본사 역시 박재범군이 본사 소속 연예인으로 더 이상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 하에 그와의 연예인 전속계약을 해지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결정을 여러분들께 바로 말씀드리고 싶었지만, 박재범군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부득이하게 이제서야 말씀 드리게 되었음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위의 모든 내용은 2PM이라는 소중한 가수, 그들을 아끼는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 그리고 수많은 언론과 대중들의 관심이 집중된 사안인 만큼 조금의 거짓도 없이 사실 그대로를 밝힌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공지문에 사실관계를 이렇게까지 상세히 말씀드린 이유는, 거짓으로 무난한 이유를 만들어 말씀드릴 경우 팬들과 여론의 의혹과 불신이 눈덩이처럼 커질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모든 2PM팬 여러분들과, 또 박재범군의 복귀를 기다리셨던 많은 분들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본사는 멤버 6명과 함께 더욱 더 열심히 준비하여 더 나아진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친박·중도 18명 “제3 중재안 필요”

    친박·중도 18명 “제3 중재안 필요”

    세종시 수정안과 관련, 청와대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성향 변화를 상당기간 꾸준히 추적해온 것으로 알려진다. 최근 친이 주류 의원들이 사석에서 “진짜 친박은 40명 남짓에 그칠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는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23일 청와대 관계자도 기자들에게 이같은 생각을 드러냈다. 23일 서울신문의 설문조사 결과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설문 조사에서 ‘강제적 당론이 아니라면’이라는 전제를 붙인 것은 ‘중간 지대’를 최대한 없애 보자는 취지에서였다. 주류 쪽은 “찬반표결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져 판단 유보를 양쪽으로 갈라놓으면 찬성은 120명 이상도 나온다.”고 주장해왔다. 또한 중립성향 의원들 상당수가 ‘강제적 당론’ 자체에 상당한 거부감을 느껴왔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서도 표결 불참 의사를 밝힌 의원들은 ‘표결은 무조건 불가’를 피력한 것이나 다름없다. 박근혜 전 대표가 고수하는 ‘원안+α’말고는 선택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응답자 58명 가운데 37명이 이에 해당한다. 조사에 응하지 않은 6명 가운데는 박근혜, 유승민, 주성영, 최경환 의원 등이 포함돼 이 숫자는 40명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 조사의 또 다른 의미는 표결 참여 의사를 표명한 의원이 9명이나 됐다는 데 있다. 이들은 ‘수정안 찬성’을 전제로 했다. 수치로는 파악되지 않지만, 사실 이들은 당론이 강제적이든 아니든 별로 개의치 않았다. ‘참석해서 반대표를 던지겠다.’는 대답은 아예 불참으로 분류했다. 많은 의원들은 제3의 중재안에 필요성을 느낀다고 답했다. 친박의원 8명을 포함, 모두 18명이었다. 김무성 의원의 중재안이 나온 것도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표결 참석에 유보 의사를 밝힌 한 친박계 중진의원은 “중재안이 필요하다. 중재안을 표결하면 아직 변수가 많다.”면서 “이명박 대통령과 박 전 대표가 각각 신뢰하는 사람들이 나서 중재안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가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그러나 중재안이나 두 사람의 만남이 현실화할 것인지에 대해 자신하는 의원은 거의 없었다. “중재안을 기대한다.”는 또 다른 친박계 의원은 “그러나 그게 될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며 말을 흐렸다. 중재안에 대한 기대는 친이·친박 간 첨예한 대립에 대한 우려의 표시인 셈이다. 상당수 의원들은 제3의 중재안에 대해 ‘순진한 기대’라는 반응들을 보였다. 일부 친박 의원들은 “‘충분한 토론’만 보장된다면 반대 표결을 위해 표결 현장에 참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주의 절차’ 문제로 공격의 빌미를 주지 않겠다는 뜻으로 비쳐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내용의 절충은 어렵겠지만 당론 변경을 위한 의원총회나 무기명 투표, 소신 투표를 허용하는 것 등의 절차적 절충은 있을 수 있다.”며 친박·중립 의원들의 투표 참여 유도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주현진 홍성규기자 jhj@seoul.co.kr
  • 서울교육청 새달 200명 물갈이

    서울교육청 새달 200명 물갈이

    서울시교육청 인사라인에 있으면서 장학사 인사를 주물렀던 현직 고교 교장 2명이 ‘매관매직(賣官賣職)’ 혐의로 구속되는 등 잇따른 비리로 사면초가에 몰린 시교육청이 ‘인적쇄신’ 카드를 꺼내들었다. 2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3월 정기인사를 통해 본청 및 전체 지역청을 대상으로 1년 이상 특정보직에서 근무한 장학관, 장학사와 과장급 직원들을 전보발령하는 등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를 단행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 4일 김경회 시교육청 부교육감이 간부회의 직후 보직사의를 표명한 11명의 지역교육장 중 절반 이상을 교체하겠다<서울신문 2월5일자 1면>고 한 것이 구체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병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김 부교육감 등 시교육청 수뇌부가 종기의 뿌리를 뽑아내지 못하고 환부의 고름만 짜는 것이나 다름없어 실효성이 의문시되고 있다. 현재 교육청의 전문직 교원은 장학관 94명, 장학사 348명으로 총 442명에 달한다. 일반직 4급(본청 과장급) 이상은 46명이다. 이 가운데 1년 이상 보직을 맡은 직원에 대해 전보조치가 이뤄지면 물갈이 대상자는 200여명에 이를 것이라고 시교육청 관계자는 전했다. 시교육청의 대규모 인사는 ‘비리청’ ‘복마전’이라는 오명을 씻어내기 위해 내놓은 고육책이자 ‘마지막 카드’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지난달 28일 연이어 쏟아지는 교육계 비리로 속앓이를 하던 시교육청은 “더 이상의 비리는 없다.”며 1억원의 교육비리 신고포상금, 비리 적발시 즉각 직위해제 등을 골자로 하는 고강도 ‘반부패 청렴·종합 추진 대책안’을 내놨다. 하지만 이런 ‘특단의 조치’에도 교직을 매매한 현직 교장들의 인사비리 혐의가 추가로 드러나면서 구속되자 시교육청의 자구책은 빛이 바랬다. 이에 시교육청은 계속되는 비리의 꼬리표를 떼기 위해 이 같은 대규모 물갈이 인사안을 내놓고 만지작거리고 있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산하 기관장 등 장학관급 이상이 담당하는 주요 보직의 경우 내부 직원을 배제한 ‘외부인사위원회’를 처음으로 가동해 개혁적이고 참신한 인사들을 기용하기로 했다. 또 이번 인사부터 전문직 교원은 강남·서초·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3구’ 학교의 교장·교감으로 발령 내지 않기로 했다. 그렇지만 ‘물갈이 인사=비리 차단’이라는 등식에는 시교육청 내부에서도 이견이 있다. 대대적인 전보 인사의 실현성 여부를 떠나 병을 잘 알고 있는 시교육청이 엉뚱한 처방을 내린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사실 구속된 김모(60) 교장과 장모(59) 교장은 공정택 전 교육감 시절 교육정책국장과 중등인사담당 장학관을 각각 맡았던 ‘친(親)공정택’ 인사들이다. 이들보다 먼저 구속된 임모(50) 장학사 역시 이들과 핫라인을 구성했다는 것이 시교육청 관계자의 전언이다. ‘김-장-임 라인’이 공 전 교육감의 직계라는 점에서 공 전 교육감마저 의혹이 대상으로 떠오른 상황이다. 시교육청 한 고위간부는 “교육감 선거가 문제”라고 한탄했다. 선거비용으로 줄잡아 수십억원이 들어가는 현 선거구조가 비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데 수긍하는 인사들이 적지 않다. 검찰의 수사 과정에서 시교육청의 인사비리 전말이 낱낱이 파헤쳐지겠지만 중병의 원인이 교육감 선거와 맞닿아 있을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이수영 경총회장 사퇴

    이수영 경총회장 사퇴

    이수영(68·OCI 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4선 연임을 거절하고 재임 6년만에 사퇴했다. 이 회장은 19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지난해 노조법 개정안을 처리하는 등 경총 회장으로서 소임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새로운 노사관계 패러다임 아래에서 신임 회장이 그 역할을 잘 수행해 주길 바란다.”며 물러날 뜻을 밝혔다. 이 회장의 사의 표명에 따라 경총은 박승복 샘표식품 회장을 대표로 10명의 회장추대위원회를 구성, 곧 새 회장을 추대하기로 했다. 임시총회에서 후임자를 정하기 전까지는 공식행사 등에서 이 회장이 경총을 대표한다. 2004년 2년 임기의 회장에 선임된 이 회장은 세 차례 연임하며 임기 만료를 앞둔 처지였다. 이날 경총은 사전에 사퇴 의사를 밝히지 않은 이 회장을 4선 연임 회장으로 추대하려 했으나 이 회장이 총회 직전 열린 회장단 회의에서 먼저 사의를 표명하자 당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노동법 개정을 둘러싼 갈등이 이 회장의 전격 사퇴의 배경이 됐을 것으로 판단했다. 민주노총이 7월 개정 노동법의 시행을 앞두고 개별교섭을 통해 전임자 임금 규정을 존속시키려 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경총은 이날 총회에서 노조가 전임자 급여 지급을 목적으로 단체협상 개정이나 특별 단체교섭을 요구하면 아예 교섭 자체를 거부하기로 결의했다. 또 노조전임자 임금 지급과 관련한 편법·탈법 사례가 발생할 경우 개별 사업장으로부터 신고를 받는 지원센터도 운영하기로 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노동법 개정 과정에서 여러 문제로 힘들었고, 경총의 최대 회원사인 현대기아차그룹이 경총 방침에 맞서 탈퇴하자 이 회장 스스로 느끼는 부담이 컸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총 관계자는 “경총 회장은 현재 경영하고 있는 사업체의 노사관계가 원만해야 하는 조건과 함께 취임 후에는 경총 회장이라는 이유로 회사의 노사관계가 나빠질 수 있다는 점 등으로 신임 회장 후보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경총은 후임 회장을 빠른 시일 안에 정하지 못하더라도 김영배 상근부회장이 중요 업무를 처리하기 때문에 별다른 차질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인디밴드계 “‘외톨이야’ 대부분 표절이라 느껴”

    인디밴드계 “‘외톨이야’ 대부분 표절이라 느껴”

    신예밴드 씨엔블루의 ‘외톨이야’와 인디밴드 와이낫의 ‘파랑새’를 둘러싼 표절의혹이 신해철의 독설과 작곡가 김도훈의 반박으로 2라운드에 들어섰다. 신해철은 지난 6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씨엔블루가 인디밴드면 파리가 새다. 씨엔블루가 진짜 밴드면 내가 은퇴한다.”면서 “힘없는 인디의 머리위에 오줌 싸고 침도 뱉는구나.(중략)인간 막장들”이라고 씨엔블루 측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에 ‘외톨이야’를 작곡한 작곡가 김도훈은 지난 8일 보도자료를 배포해 “비슷한 장르에 한마디가 비슷한 노래는 세상에 너무나도 많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표명했지만, 네티즌까지 퇴출운동에 나서는 등 논란이 점차 가중되고 있다. ◆표절이냐, 표절이 아니냐, 그것이 문제로다 이번 표절사태가 음악계 안팎으로 문제가 된 이유는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외톨이야’가 ‘파랑새’의 표절곡인가 그렇지 않은가의 문제다. 실제로 작곡을 겸하는 뮤지션들은 이 부분을 어떻게 생각할까. 수년간 가수로 활동한 배철수는 “어떤 노래를 만들 때, 의도를 가지고 베낀 것인지 아닌지는 만든 사람이 가장 잘 안다.”면서 “표절은 양심의 문제”라고 말했다. 신해철은 ‘대놓고’ 표절을 주장하며 와이낫의 손을 들어줬다. 현재 홍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인디밴드인 메리골드의 멤버 황씨(29)도 “두 곡을 번갈아가며 여러 번 들어봤는데, 작곡가 입장에서는 확실히 표절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외톨이야’가 듣기 좋게 포장이 잘 되어있을 뿐, 리듬이나 멜로디 등은 매우 흡사하다.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그렇게 느낄 것”이라면서 배철수와 마찬가지로 “사실 만든 사람은 스스로 잘 알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디밴드를 ‘두 번’ 죽이는 대형기획사 두 번째는 저작권 보호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인디밴드들이 대형기획사의 횡포에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의 문제다. 저작권을 두고 법적 분쟁이 발생할 경우, 분리한 입장에 서는 것은 표절의혹의 작곡가가 아닌 인디밴드다. 수익성을 따지지 않는 대부분의 인디밴드들은 법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할만한 자본력이나 공신력이 제로에 가깝기 때문이다. 현역 인디밴드의 한 멤버는 “표절 시비가 붙으면, 대형기획사 측이 암암리에 돈을 건네며 ‘없던 일로 하자’고 제안한다는 소문은 하루 이틀 이야기가 아니다.”라면서 “인디밴드를 보호하는 법적인 장치가 전혀 없기 때문에 기획사들이 이런 점을 악용하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표절전문작곡가’ 퇴출해야 마땅한가 결국 모든 문제는 ‘표절전문작곡가’라는 굴욕적인 꼬리표를 달게 된 작곡가에게로 돌아온다. 법적 기준으로 표절인지 아닌지를 판가름 하는 것은 쉬운 일일 수 있으나, ‘양심의 문제’를 기준으로 한다면 표절 여부는 더욱 불투명하다. 작곡가 본인만이 답을 알기 때문이다. 법적분쟁이 끝나기 전까지 저작권료는 작곡가의 몫이다. 시간이 흐른 뒤 슬며시 표절을 인정한다 할지라도, 그간의 수익을 되돌려 받기란 산 넘어 산이다. 때문에 논란에 휩싸인 작곡가의 흐지부지한 태도는 더욱 옳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음악을 사랑하길 바라는 진정한 뮤지션이라면, 마음에서 우러나는 양심의 소리를 무시해서는 안된다. 억울함을 호소하고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은 그 다음이 되어야 할 것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조담 KB금융이사회 의장 사의

    조담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KB금융지주는 5일 이사회를 열고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를 구성키로 결의하는 한편 조 의장에게 이사직 사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KB금융 관계자는 “최근 은행연합회에서 발표한 사외이사 모범규준에 부응하기 위해 사임을 요청했으며 조 의장도 이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로써 사임 의사를 밝혔던 김한·변보경 이사에 이어 총 3명의 사외이사가 퇴임하게 됐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사추위 규정도 개정돼 대표이사 회장 및 사외이사 4명 등 총 5명으로 사추위 위원을 꾸리게 됐다. 기존에는 사외이사 9명 전원이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이번에 구성될 사추위에는 강정원 KB금융 회장대행 및 강찬수·김치중·임석식·함상문 이사가 참여하게 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전교조 시국선언 엇갈린 판결 왜

    시국선언을 주도해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인천지역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간부들에 대해 1심에서 유죄판결이 내려졌다. 앞서 지난 1월 같은 혐의로 기소된 전북 전주지역 전교조 간부들에 대해서는 원심에서 무죄판결이 나왔다. 같은 사안에 대해 재판부가 대조되는 판결을 내려 ‘교사의 정치적 의사표현’에 대한 법적 해석을 둘러싸고 논란이 예상된다. 인천지법 형사 3단독 권성수 판사는 4일 국가공무원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임병구 전교조 인천지부장에 대해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약식기소된 김용우 정책실장과 이성희 사무처장에게는 벌금 50만원에 선고유예 판결했다. 재판부는 “교육과 관련 없는 시국상황이나 정책부분에 대한 인식 및 그에 따른 국정쇄신 요청은 정치적 의사표현”이라면서 “교사들이 이를 집단적으로 표현할 경우 아직 판단능력이 미숙한 초·중·고교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고,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과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고려할 때 교사의 정치적 의사표현은 다른 공무원들보다 더욱 신중히 행사돼야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시국선언이) 국민 개인의 입장에서 자발적으로 국가에 바라는 사항을 표현했다기 보다는 전교조가 주도적으로 한 정치적 의사표명에 동조한 것으로 보이는 점에서 시국선언 행위는 국가공무원법에서 금지하는 집단행위에 해당한다.”고 유죄 선고의 근거를 설명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시국선언을 하게 된 경위와 현재 시국상황 등에 대해서도 참작할 사정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19일 전주지법 형사 4단독 김균태 판사는 같은 혐의로 기소된 노병섭 전북지부장 등 전교조 간부 4명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김 판사는 당시 “이 사건은 국가공무원법 65조의 정치운동금지 규정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피고인들의 행동은 주권자인 국민이 정치적 중립을 지키면서 권력 담당자에게 권력 행사에 대한 자신들의 인식과 희망사항을 밝힌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시국선언이 ‘공익에 반하는 목적’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이같이 동일한 사안에 대한 법원의 엇갈린 판결은 재판부가 헌법상 ‘표현의 자유’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가운데 어느 쪽에 무게 중심을 두느냐에 따라 다른 판단이 나온 것이다. 표현의 자유에 방점을 찍으면 시국선언은 무죄라는 결론에 이른다. 반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에 중점을 두면 교사들의 표현의 자유는 상당하게 제한을 받아 유죄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11일 같은 혐의로 기소된 전교조 간부들에 대한 대전지법 홍성지원과 이어질 항소심 재판부, 최종적으로 대법원의 판단이 주목된다. 김학준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서울시 교육장 11명 총사퇴

    서울시교육청 산하 11개 지역교육장 전원과 시교육청 국장급 간부 등 17명이 최근 일련의 비리사건에 책임을 지고 4일 보직사퇴를 결의했다. 교육감 권한대행인 김경회 부교육감은 “도의적 책임을 지고 보직사의를 표명한 만큼 3월1일자 정기인사에 반영하겠다.”면서 “절반 정도는 교체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 간부들이 집단으로 보직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은 서울 교육 역사상 처음이다. 장학사 인사 비리에서 방과후 학교 선정 비리까지 일련의 교원 관련 비리가 서울시교육청 인사쇄신으로 연결되는 분위기다. 사의를 밝힌 간부는 서울시내 11개 지역교육청 교육장과 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평생교육국장, 시교육청 산하인 교육연구정보원장, 과학전시관원장, 교육연수원장, 학생교육원장 등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시교육청 내 국장급 이상과 산하 기관의 교육 전문직들은 모두 사표를 냈다.”며 “추가로 보직 사퇴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간부회의에서 결연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이야기가 쏟아졌다.”면서 “보직 사퇴 결의는 자숙과 자성의 의미를 갖는다.”고 전했다. 김 부교육감은 지역교육장 및 본청 과장급 이상 간부 40여명이 참석한 이날 간부회의에서 “최근 상황을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며 “비리 연루자는 물론 잘못했지만, 연루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지도·감독 위치에 있는 사람도 반성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런 조치에도 불구하고 교육계에서는 자진사퇴가 ‘생색내기용 대책’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퇴를 한 뒤 대부분 교장으로 지위가 보장되기 때문에 ‘퇴로’가 확보됐다는 측면 때문이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전교조·전공노 6명 묵비권 행사

    전교조·전공노 6명 묵비권 행사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일 공무원의 정치 중립 위반 혐의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 조합원 6명에 대해 소환조사를 벌였다. 임춘근 전교조 사무처장과 김성룡 전공노 부위원장 등은 이날 영등포서에 출두, 1시간 남짓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임 사무처장 등은 경찰수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임 사무처장은 “일반적인 인적사항에 대한 질문에 답했고, 다른 질문에는 묵비권을 행사했다.”면서 “수사관과 다음 조사 일정을 조율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묵비권을 행사하는 바람에 경찰은 조합원의 민주노동당 당원 가입, 당비·후원금 납부 및 투표권 행사 여부 등에 대해 제대로 조사를 진행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만큼 재소환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의 소환 조사가 본격화되면서 수사의 배경과 향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찰의 전교조와 전공노 조합원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 배경에는 ‘공무원 단체의 정치 활동이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을 넘었다.’는 판단이 자리 잡고 있다. 정당 가입과 당비 납부 등의 혐의가 사실로 확인되면 사법처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들의 정치참여 범위도 논란이다. 당원 가입과 당비 납부 등의 행위는 집단행동이나 집회참여 수준이었던 기존 정치활동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현실정치에 참여한 것이다.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과 교수는 “공무원의 정치활동 금지조항을 더욱 구체화하고 폭을 넓혀서 정당 연계활동 등을 법으로 금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황희석 변호사는 “하위 공직자까지 모두 정치적 견해를 갖지 말고 표현하지도 말라고 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라면서 “정치적 의견 표명과 정당 가입에 대한 논의가 시작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원의 경우 일반 공무원과 구별해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상돈 중앙대 법학과 교수는 “미국의 교원단체 NEA는 선거 때마다 민주당에 거액의 후원금을 내지만 교사의 정치적 의사표명을 막지 않는다.”면서 “국가 정책을 다루는 공무원이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만 교원은 정책을 다루지 않아 달리 볼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강지환 前소속사 “강지환 배신한 적 없다”

    강지환 前소속사 “강지환 배신한 적 없다”

    2일 배우 강지환의 전 소속사 잠보엔터테인먼트 측(이하 잠보)은 ‘강지환과의 계약 파기’ 관련 공식입장을 표명했다.잠보 측은 “저희 회사는 한번도 배우 강지환을 배신하는 일을 한 적이 없습니다.”라는 보도 자료를 배포하며 이번사태에 대해 “더 이상의 보도자료(입장 발표)는 배포하지 않을 것이며 이제 강지환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시간낭비다.”라는 말로 마무리 했다.소속사 측은“강지환이 잘 될 수 있다면 회사의 이익을 생각지 않고 모든 것을 다 해주었습니다.”라며 투자에 대한 부분도 아낌 없었음을 밝혔다.또한 “일본에서 운영 중이던 강지환의 일본 내 공식 팬사이트는 계약기간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별개의 팬사이트를 일방적으로 만들어 운영하는 등 이런 일은 한류가 생긴 이래 단 한 번도 없었던 일입니다. ”라며 강지환의 태도에 대해 이해 할 수 없다는 내용을 언급했다.다음은 잠보 측 공식 보도자료 전문. 잠보엔터테인먼트입니다.현재 저희회사와 배우 강지환이 전속관계의 분쟁으로 양측에서 보낸 여러 보도자료로 인해 좋은 일도 아닌 문제가 계속 언론을 통해서 보도되는 점 죄송합니다. 저희회사도 정말 이런 내용의 보도자료를 내는 것이 정말 답답합니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는 대화를 중단한 채 지난 주 금요일 보도자료와 같은 계속 말도 안 되는 주장의 보도자료로만 입장표명을 하니 저희들도 어쩔 수 없이 이렇게 좋지 않은 소식들만 전하게 됩니다.저희 회사는 한번도 배우 강지환을 배신하는 일을 한 적이 없습니다.신인시절부터 같이 일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매니지먼트사가 배우에게 해줘야 할 것들을 하지도 않은 채 그저 가족같이 지낸 게 아닙니다. 수익배분과 별도로 전속계약금도 처음부터, 또 재계약을 할 때도 지불했습니다. 강지환의 전담 개인매니저들은 물론이고 배우의 내적인 성장과 외부 이미지 향상을 위해 외부마케팅, 어학공부, 세무업무 등 매니지먼트사가 배우에게 해 줄 수 있는 것들은 다 해주었습니다. 강지환이 잘 될 수 있다면 회사의 이익을 생각지 않고 모든 것을 다 해주었습니다. 이런 지원이 없었다면 오늘날 이토록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는 강지환이 되지는 못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업계사람들로부터 종종 배우를 정말 잘 보호해주는 회사라는 얘기가 전해져 올 때면, 돈보다도 사람을 중요시한 저희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런 저희에게 강지환은 ‘고마웠다’, ‘미안하다’ 등의 말 한마디 없이 전속계약해지통보를 한 뒤, 새로운 소속사와 새로이 계약을 했다고 일방적으로 보도하였습니다. 심지어 저희를 상대로 민·형사상의 고소를 하겠다고 보도까지 하였습니다. 배우와의 전속계약 문제가 생겼을 경우 소속사측에서 민·형사상 고소를 하겠다고 보도하는 경우는 종종 있어도, 배우가 먼저 민·형사상 고소도 하기 전에 고소를 하겠다고 ‘보도’를 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것도 무명에 가까운 사람을 톱스타가 되도록 매니지먼트해주었던 회사를 상대로 말입니다.이번 사태는 전속관계의 분쟁 외에도 저희들과 거래하는 일본회사와의 국제분쟁으로 확대될 상황이 되었고 이에 따라 연예매니지먼트협회가 한류에 피해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이례적으로 진상조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저희회사는 조사를 받게 되었고, 저희가 조사받은 뒤에 상대회사의 대리인이라 주장하는 이사 또한 연예매니지먼트협회에 찾아왔으며, 협회에서는 필요한 자료와 함께 입장 표명을 해줄 것을 제안했습니다. 또한 협회는 상대방의 입장 표명이 있을 때까지 저희회사에게 소송 등의 법적 조치를 취하지 말고 기다려줄 것을 부탁하여 저희회사는 이를 존중하여 법적 조치도 취하지 않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상대회사는 차일피일 미루다가 협회에서 통보한 날짜를 지나서도 소명자료를 내지도 않고 아예 연락도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사실이 있는데도 어떻게 언론을 통해서 연락을 한 적이 없다느니, 일방적이니 하며 중재를 하겠다는 협회를 두고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또한 강지환측은, 일본에서 2008년 6월부터 운영 중이던 강지환의 일본 내 공식팬사이트는 계약기간이 2010년 6월까지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와 별개의 팬사이트를 기존의 일본회사의 양해를 구하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은 한류가 생긴 이래 단 한번도 없었던 일입니다.더 나아가, 강지환측은 기존의 팬사이트운영회사에 대해 사과를 하기는커녕 공식팬사이트에 대해 서비스금지가처분신청을 했다고 합니다. 어떻게 배우 강지환 본인이 좋아서 모여있는 팬싸이트에 대해서 가처분신청을 할수 있는건지 무엇을 얻기 위해서 이러한 무모한 짓을 하고 있는 건지 도저히 알 수 없습니다. 계약이란 세상을 살아갈 때 지켜야 되는 약속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약속을 바꾸듯이 계약을 바꿀 수도 있죠. 하지만 그 모든 것이 일방적이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하고도 이렇게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도 어찌 그리 미안한 마음 하나 없는지, 어떻게 그토록 당당하기만 할 수 있는지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강지환측은 자신의 잘못을 지적하는 사람들에게 막무가내로 고소를 하겠다고 엄포를 놓기 이전에 자신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마음의 상처와 피해를 입고 있는지를 먼저 진지하게 돌아보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제 저희 회사는 앞으로 이런 식의 보도자료를 내지 않겠습니다. 어떠한 증거자료도 없이 보도자료로만으로 인식공격을 하는 상대에게 이런 시간도 너무 아깝습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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