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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봉투 만찬’ 파문 속 이창재 법무장관 대행도 사의 표명

    ‘돈봉투 만찬’ 파문 속 이창재 법무장관 대행도 사의 표명

    법무부와 검찰이 이른바 ‘돈 봉투 만찬’ 사건으로 비판 여론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 사건의 여파로 이학재(52·사법연수원 19기) 법무차관이 19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 차관은 그동안 법무장관의 공석을 이유로 장관 직무대행을 해왔다.이 차관은 이날 사의를 표명하며 “그동안 법무장관 직무대행으로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법치 질서를 지키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나, 최근 상황과 관련해 국민 신뢰를 조금이나마 회복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먼저 내려놓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결심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차관의 사의 표명에 따라 법무부와 검찰은 법무부 장·차관과 검찰국장, 검찰총장과 서울중앙지검장 등 주요 수뇌부가 모두 퇴진하거나 사의를 밝히는 초유의 지휘부 공백 사태를 맞게 됐다. 논란이 되고 있는 ‘돈 봉투 만찬’ 사건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한 검찰 특별수사본부장인 이영렬(59·18기) 서울중앙지검장과 특수본 소속 검사 등 7명, 그리고 안태근(51·20기) 법무부 검찰국장 등 검찰국 검사 3명이 지난달 21일 서울 서초구의 한 음식점에서 저녁 식사를 한 일을 가리킨다. 이 자리에서 안 국장은 특수본 간부들에게 70~100만원씩, 이 지검장은 검찰국 간부들에게 100만원씩 격려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 출신의 우병우(50·불구속 기소)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가 부실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검찰, 그리고 법무부가 국민 세금으로 격려금을 주고 받은 게 부적절하다는 비판 여론이 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감찰 지시로 이 사건을 조사하는 법무부·대검찰청 합동감찰반은 만찬에 참석한 인사들 전원에게 경위서 제출을 요구한 상태다. 논란이 되자 이 지검장과 안 국장은 전날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감찰 완료 전 사퇴 불가’ 방침을 밝히면서 이들은 공무원 신분을 유지한 채 감찰을 받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합동감찰반 ‘돈봉투 만찬’ 참석자 전원에 경위서 요구

    합동감찰반 ‘돈봉투 만찬’ 참석자 전원에 경위서 요구

    이른바 검사들의 ‘돈 봉투 만찬’ 사건을 조사하는 법무부·대검찰청 합동감찰반이 만찬에 참석한 인사들 전원에게 경위서 제출을 요구했다. 합동감찰반은 이영렬(59·사법연수원 18기) 서울중앙지검장을 포함해 검찰 특별수사본부 소속 검사 7명과 안태근(51·20기) 법무부 검찰국장을 비롯한 검찰국 소속 검사 3명 등 총 10명에게 경위서 제출을 요구했다고 19일 밝혔다.이는 당시 만찬에서 오간 돈봉투의 출처와 성격 등 기초 사실 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조치다. 감찰반은 경위서를 받는대로 내용을 검토한 뒤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당사자들의 대면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21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한 검찰 특별수사본부장인 이 지검장과 특수본 소속 검사 등 7명은 안 국장 등 법무부 검찰국 검사 3명과 서울 서초구의 한 음식점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안 국장은 특수본 간부들에게 70~100만원씩, 이 지검장은 검찰국 간부들에게 100만원씩 격려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 출신의 우병우(50·불구속 기소)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가 부실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검찰, 그리고 법무부가 국민 세금으로 격려금을 주고 받은 게 부적절하다는 비판 여론이 나오고 있다. 논란이 되자 이 지검장과 안 국장은 전날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감찰 완료 전 사퇴 불가’ 방침을 밝히면서 이들은 공무원 신분을 유지한 채 감찰을 받게 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사설] 검찰 개혁 신호탄 된 ‘돈 봉투 만찬’

    검찰에 올 것이 와 있다. 이른바 ‘돈 봉투 만찬’으로 파장이 걷잡을 수 없어지자 어제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사건에 대한 감찰을 전격 지시한 지 하루 만이다. 그러나 청와대는 두 사람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았다. 이런 완고한 방침에 검찰은 벌집 쑤셔진 모양새다. 두 사람의 공직 신분을 그대로 둔 채 강도 높은 감찰을 하겠다는 청와대의 의도가 분명히 읽힌다. 두 사람은 지난달 21일 최순실 게이트 수사팀과 법무부 간부들을 대동하고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그 자리에서 안 국장은 수사팀 검사들에게, 이 지검장은 검찰국 간부들에게 격려금으로 각각 70만~100만원의 돈 봉투를 건넸다. 이날은 국정 농단 수사를 마무리한 지 불과 나흘 뒤였다. 국정 농단 의혹의 몸통으로 지목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불구속 기소돼 검찰 부실 수사가 연일 여론의 도마에 올라 있던 시점이기도 했다. 파문이 일자 이들은 오랜 관행이었다고 해명했다. 국민 정서와는 동떨어진 안이한 해명에 비난 여론은 더 거세졌다. 악화 여론은 단순히 부적절한 돈 봉투 회동 때문만이 아니다. 국정 농단 수사 책임자였던 이 지검장이 우 전 수석과 수십 차례나 통화하며 기획수사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안 국장을 하필 그 시점에 만난 발상 자체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 검찰의 오만함을 단적으로 드러낸 상황이라고밖에 해석할 수 없다. 부실 수사에 의혹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는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그런 부적절한 자리를 가질 엄두를 냈겠는가. 청탁금지법으로 스승의 날에 카네이션 하나도 선물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니 관행이라는 이유로 돈 봉투를 격려 차원에서 주고받는다는 검찰의 시대착오적 인식을 납득할 사람은 없다. 검찰만 별천지에 살고 있는 것이다. 청와대의 검찰 개혁 의지는 단호하다. 감찰을 넘어 고강도 검찰 개혁으로 이어질 수순은 명백해 보인다. 검찰이 제 손으로 기름을 부어 준 격이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검·경 수사권 조정은 문 대통령의 주요 공약이다. 권력 비대증에 걸린 검찰은 보다시피 스스로 반듯이 서 있기조차 힘들어졌다. 뒤따르는 문제가 없지 않겠으나, 무소불위의 검찰 권력을 이대로 둘 수는 없다. 물 들어올 때 배는 띄워야 한다. 지금이 그때다.
  • ‘국정교과서 총괄’ 김정배 사의

    박근혜 정부에서 국정 역사교과서 편찬 업무를 총괄한 김정배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교육부는 18일 김 위원장이 전날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국편은 교육부 소속기관으로, 한국사 관련 사료 수집·편찬·연구를 담당한다. 위원장은 차관급이며 임기는 3년이다. 2015년 3월 취임해 임기를 10개월쯤 남겨 둔 김 위원장 사퇴는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예상가능한 일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직후인 지난 12일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과 함께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를 2호 업무지시로 전달했다. 나흘 뒤 교육부는 중·고교 역사 과목에 다시 예전처럼 검정 교과서만 쓰도록 고시를 변경해 행정예고했다. 새 위원장이 임명되면, 전 정부가 마련한 ‘1948년 대한민국 수립’ 같은 국정교과서 편찬기준과 검정교과서 집필기준도 바뀔 가능성이 크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靑 감찰 지시 ‘우병우 사단’ 겨눴나

    ‘돈봉투 만찬 사건’ 감찰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7일 “검찰 개혁이 아닌 공직기강을 확립하려는 차원”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법조계에서는 사실상 검찰 내 ‘우병우 사단’을 정조준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검찰에 대한 구조적 개혁을 앞두고 있는 상태에서 먼저 검찰 내 인적 쇄신부터 단행할 가능성이 점쳐진다는 것이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감찰 대상 중 한 명인 안태근(51·사법연수원 20기) 법무부 검찰국장의 경우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2년 가까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특히 국정 농단 수사가 본격화될 무렵 100차례 넘게 통화한 사실이 드러나 유착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는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이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우 전 수석을 검찰에 수사 의뢰한 때이기도 하다. 한 검사 출신 변호사는 “우 전 수석이 껄끄러운 연수원 동기 대신 자신보다 한 기수 낮은 안 국장을 검찰국장에 기용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이야기”라고 말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난 12일 “정윤회 문건 사건을 왜 우 전 수석이 덮었는지 조사하겠다”고 밝힌 지 6일 만에 대통령이 안 국장에 대한 감찰을 지시한 점도 법조계는 의미심장하게 바라보고 있다. 검찰은 안 국장의 경우 우 전 수석 수사 당시 조사 대상이 아니었다고 밝혔지만, 우 전 수석과 안 국장의 통화 내용이 드러나야 한다는 주장이 여전히 많은 상황이다. 지난달 21일 만찬 자리가 부적절하다고 지적받는 이유도 검찰이 우 전 수석을 불구속 기소한 지 나흘 만에 안 국장과 특수본 간부들이 만난 탓이 크다. 우 전 수석에 대한 ‘봐주기 수사’ 논란이 가라앉지 않는 상황에서 조사 대상으로 꼽히던 안 국장이 수사팀에 격려금을 줬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감찰을 계기로 ‘우병우 라인’으로 언급된 인사들이 정기 인사 전 사의를 표명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민정수석실이 정윤회 문건 수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우 전 수석의 수사 개입에 연루된 검사들이 드러날 가능성도 있다. 2014년 12월 수사 당시 우 전 수석은 민정수석실 민정비서관을 지냈고, 서울중앙지검장은 김수남 전 검찰총장이었다. 당시 김 전 총장은 3차장 산하 특수2부에 ‘청와대 기밀 유출’ 수사를, 형사1부에 정윤회씨 명예훼손과 관련된 고소 사건 수사를 맡겼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돈봉투’ 이영렬·안태근 사의… 靑 “감찰 중 사표 수리 불가”

    ‘돈봉투 만찬’ 당사자인 이영렬(59·사법연수원 18기)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51·20기) 법무부 검찰국장이 18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청와대가 ‘감찰 완료 전 사퇴 불가’ 방침을 밝히면서 이들은 공무원 신분을 유지한 채 고강도 감찰을 받게 됐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발족 등 구조 개혁을 앞둔 검찰에 인적 개편의 격랑이 먼저 몰아칠지 주목된다. 이 지검장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 공직에서 물러나겠다. 감찰 조사에는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안 국장도 법무부를 통해 “현 상황에서 공직 수행이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돼 사의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이 지검장과 안 국장의 사의 표명은 문재인 대통령이 해당 의혹에 대해 법무부와 대검찰청에 직접 감찰을 지시한 지 하루 만으로, 지난 15일 김수남 검찰총장이 자리에서 물러난 데 이어 검찰 내 핵심 요직으로 꼽히는 이들마저 사의를 표명하면서 한동안 검찰 수뇌부 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은 오후 이 지검장과 안 국장의 사의 표명에 관해 보고를 받고 특별한 의견을 말씀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아무 말도 하지 않은 것은 ‘감찰 중 사표 수리 금지’ 원칙에 따르는 것이 당연한 절차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규정상 감찰 중에는 사표가 수리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당사자의 사표를 받는 선에서 문제를 정리하지 않고 끝까지 진상 규명을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날 조국 민정수석은 법무부에서 구체적인 감찰 계획을 보고받았다. 법무부와 검찰은 22명으로 구성된 합동 감찰반을 구성해 본격적인 감찰에 착수했다. 합동 감찰반은 법무부 감찰관을 총괄팀장으로 하고 법무부 감찰관실과 대검 감찰본부가 역할을 분담하기로 했다. 감찰 사항은 ▲이 지검장·안 국장 격려금의 출처와 제공 이유 ▲청탁금지법 등 관련 법령 위배 여부 ▲법무·검찰의 특수활동비 사용체계 점검 등이다. 사실상 수사에 준하는 고강도 조사가 수반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지난달 21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검찰 특별수사본부장인 이 지검장과 특수본 간부 검사 등 7명은 안 국장 등 법무부 검찰국 간부 3명과 서울 서초구의 한 음식점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안 국장은 특수본 간부들에게 70만∼100만원씩, 이 지검장은 검찰국 간부들에게 100만원씩 격려금을 건넨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병우 부실 수사를 한 검찰과 법무부가 국민 세금으로 격려금을 주고받은 게 부적절하다’는 비판 여론이 일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황준기 인천관광공사 사장 돌연 사표 제출…배경 함구

    황준기 인천관광공사 사장 돌연 사표 제출…배경 함구

    황준기 인천관광공사 사장이 17일 사의를 표명했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황 사장은 이날 시의회에서 공사 주요예산사업 추진상황을 보고한 뒤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사표를 제출한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황 사장은 18일 공사 간부회의에서 사의 표명 사실을 밝혔지만 자진 퇴임 동기는 말하지 않았다. 제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황 사장은 경기도 기획조정실장, 행정자치부 재정세제실장,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비서관, 여성부 차관, 경기관광공사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지난 2015년 9월 인천관광공사 사장으로 취임했지만, 임기를 1년 4개월 남겨 두고 중도에 하차하게 됐다.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11일부터 ‘사장 측근 특혜채용·협력업체 공금유용’ 의혹과 관련해 감사원 감사를 받고 있다. 아울러 시의회는 16일 황 사장과 최혜경 본부장이 업무 차량을 사적 용도로 사용하고 차량일지를 허위로 기재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황 사장이 여러 의혹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한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그러나 공사 안팎에서는 중국의 한국관광 규제로 인천 관광산업이 심각한 타격을 입는 상황에서 황 사장의 갑작스러운 퇴임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창재 법무장관 대행 “돈봉투 만찬 의혹, 정확하게 조사”

    이창재 법무장관 대행 “돈봉투 만찬 의혹, 정확하게 조사”

    이창재(52·사법연수원 19기) 법무부 장관 대행은 ‘돈 봉투 만찬’ 의혹에 연루된 검찰 고위 간부들의 사의 표명과 별개로 사건의 전말을 숨김없이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행은 18일 오전 정부 과천청사 출근길에서 안태근 법무부 감찰국장과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의 사의 표명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정확하게 조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행은 올해 1월 업무보고에서 비위 행위를 한 검사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 대행이 이끄는 법무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시한 안 국장과 이 지검장 등에 대한 감찰 실무 방안을 이날 대검찰청 측과 본격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법조계는 감찰이 끝나기 전 이 지검장과 안 국장의 사의가 받아들여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통령 지시 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감찰 조사가 진행되는 상황인 데다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 청와대 관계자도 18일 ‘이 지검장과 안 국장이 사의를 표명했는데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감찰을 진행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규정상 감찰 중에는 사표가 수리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와대, ‘돈봉투 사건’ 이영렬·안태근 사표에 “감찰 중엔 수리 안돼”

    청와대, ‘돈봉투 사건’ 이영렬·안태근 사표에 “감찰 중엔 수리 안돼”

    청와대가 ‘돈봉투 만찬 사건’ 의혹에 휩싸인 이영렬(59·사법연수원 18기)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51·20기) 법무부 검찰국장의 사의 표명에 대해 “규정상 감찰 중에는 사표가 수리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18일 ‘이 지검장과 안 국장이 사의를 표명했는데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감찰을 진행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와 같이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감찰을 지시한 이번 사건에 대해 이 지검장과 안 국장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감찰을 진행한다는 의미다.이 지검장과 안 국장은 이날 오전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해당 의혹에 대해 법무부와 대검찰청에 직접 감찰을 지시한 지 하루 만이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한 검찰 특별수사본부 본부장을 지낸 이 지검장은 휘하 간부 검사와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 및 검찰국 1·2과장 과 함께 지난달 21일 서울 서초구의 한 음식점에서 저녁 식사를 하며 돈봉투를 주고 받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불렀다. 당시는 특수본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 게이트의 핵심 인물을 재판에 넘기고 수사를 종료한 지 나흘 만이다. 안 국장은 우 전 수석이 지난해 검찰 수사선상에 오른 뒤 그와 여러 차례 휴대전화로 통화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빚었다. 만찬 자리에서 안 국장은 특수본 수사팀장들에게 70만원에서 100만원씩 격려금을 지급했고, 이 지검장도 검찰국 1·2과장에게 100만원씩 격려금을 줬다. 법무부 과장들은 다음 날 서울지검에 격려금을 반납했다. 해당 사안이 지난 15일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우 전 수석 등에 대한 부실 수사 지적을 받는 검찰과 법무부가 국민 세금으로 격려금을 주고받은 것은 문제가 있다’는 비판론이 일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전날 해당 의혹을 엄정히 조사해 공직기강을 세우고 청탁금지법(김영란법) 등 법률 위반이 있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며 법무부와 대검에 감찰을 지시했다. 이 지검장은 이날 취재진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합니다. 공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감찰조사에는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그간 많은 도움에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안 국장도 법무부를 통해 공식 입장을 내고 “이번 사건에 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현 상황에서 공직 수행이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돼 사의를 표명하고자 합니다. 사의 표명과 무관하게 앞으로 진행될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돈봉투 만찬에 대한 법무부와 대검찰청 차원의 감찰 조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이창재 법무장관 대행은 돈봉투 만찬 의혹에 대해 “정확하게 조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병우도 특수활동비 받았다”…돈봉투 사건→우병우 재감찰로 이어질 수도

    “우병우도 특수활동비 받았다”…돈봉투 사건→우병우 재감찰로 이어질 수도

    이영렬 서울중장지검장과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 사이에 오간 ‘돈봉투 만찬 사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감찰을 지시한 상황에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도 민정비서관을 지내던 시절에 검찰총장의 특수활동비를 받았다는 의혹이 18일 다시 주목받고 있다. 법조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해 말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국회 국정조사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와 같은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했다. 우 전 수석이 검찰총장의 특수활동비를 현금으로 받았다는 것이다.이날 노컷뉴스 등 언론들은 이번 ‘돈봉투 만찬 사건’을 시작으로 검찰 특수활동비에 대한 폭넓은 감찰이 이워질 경우 우 전 수석과 관련된 의혹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박 의원은 지난해 11월 30일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1차 기관보고에서 “검찰총장의 특수활동비가 현금으로 인출돼서 청와대 민정비서관에게 건네졌다. 이게 우병우 민정비서관 시절에 있었던 이야기”라고 말했다. 우 전 수석은 2014년 5월~2015년 1월 김진태 검찰총장 재임 시기에 민성비서관으로 일했다. 당시 박 의원은 “특활비를 현금으로 해서 (우병우) 민정비서관에게 전달했다고 이야기한 사람이 있다. 그러니까 조사해보시고 보고해달라”고 정확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하지만 이창재 법무부 차관은 “그럴 수가 없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나섰다. 우 전 수석은 민정비서관 시절 광주지검의 세월호 수사에 외압을 넣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전 총장은 세월호 해경수사팀을 해체하라고 지시했다는 진술이 나와 박영수 특검팀이 수사를 하기도 했다. 법조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문 대통령의 지시로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과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감찰조사가 진행되면서 두 사람의 특수활동비는 물론 김 전 총장이 우 전 수석에게 특수활동비를 건넸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법무부에 배정된 특수활동비는 물론 국가정보원, 국방부 등의 특수활동비 사용실태 조사와 필요성 여부에 대한 재검토도 이뤄질 수 있다. 검경 등 수사기관 뿐 아니라 청와대, 국정원, 국회 등의 특수활동비는 받은 사람이 서명만 하면 사용처를 따지지 않는다. 영수증 없이 현금으로 인출이 가능하고 감사원 결산검사와 국회 자료제출 대상에서도 제외돼 이른바 ‘눈먼돈’으로 알려져있다. 올해 정부 전체의 특수활동비는 8990억원이 편성돼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고, 이 중에서 검찰(법무부)에 배정된 액수는 287억이다. 한편 ‘돈봉투 만찬 사건’ 파문에 휩싸인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은 이날 오전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돈봉투 만찬’ 물의 이영렬, 안태근 동반 사의(속보)

    ‘돈봉투 만찬’ 물의 이영렬, 안태근 동반 사의(속보)

    ‘돈봉투 만찬’ 의혹에 휩싸인 이영렬(59·사법연수원 18기)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51·20기) 법무부 검찰국장이 18일 오전에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이에 따라 돈봉투 만찬에 대한 법무부와 대검찰청 차원의 감찰 조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이창재 법무장관 대행은 돈봉투 만찬 의혹에 대해 “정확하게 조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검장의 사의 표명은 문재인 대통령이 해당 의혹에 대해 법무부와 대검찰청에 직접 감찰을 지시한 지 하루 만이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한 검찰 특별수사본부 본부장을 지낸 이 지검장은 휘하 간부 검사와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 및 검찰국 1·2과장 과 함께 지난달 21일 만찬을 하며 돈봉투를 주고 받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불렀다. 이날 이 지검장은 취재진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합니다. 공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감찰조사에는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그간 많은 도움에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안 국장도 법무부를 통해 공식 입장을 내고 “이번 사건에 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현 상황에서 공직 수행이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돼 사의를 표명하고자 합니다. 사의 표명과 무관하게 앞으로 진행될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된 지난 15일 김수남 검찰총장이 “소임을 다했다”며 자리에서 물러난 데 이어 검찰 내 가장 요직인 ‘빅2’로 꼽히는 이 중앙지검장과 안 검찰국장마저 사의를 표명하면서 검찰 수뇌부 지휘부 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음 달쯤 새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인사가 마무리되고서 이어질 검찰 인사가 매우 큰 폭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새 정부의 검찰 개혁 의지와 맞물려 자연스럽게 ‘인적 쇄신’이 이뤄지지 않겠냐는 시각도 있다. 이 지검장과 안 국장이 동반 퇴진하면서 검찰 내부 분위기도 뒤숭숭하다. 법무부와 대검의 감찰이 진행 중인 만큼 이 지검장과 안 국장에 대한 사표가 곧바로 수리되지 않고 현직을 유지한 채 감찰조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이 지검장과 안 국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에 대해 “규정상 감찰 중에는 사표가 수리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중앙지검장 사의와 관련 “지검장 사표 수리가 안 돼서 당분간 직은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데 오늘부터 연가를 내고 출근은 하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이 지검장과 특수본에 참여한 간부 검사 7명은 안 국장 및 검찰국 검찰 1·2과장과 함께 지난달 21일 서울 서초구의 한 음식점에서 만찬을 했다. 특수본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 게이트의 핵심 인물을 재판에 넘기고 수사를 종료한 지 나흘 만이다. 안 국장은 우 전 수석이 작년 검찰 수사선상에 오른 뒤 그와 여러 차례 휴대전화로 통화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빚었다. 만찬 자리에서 안 국장은 특수본 수사팀장들에게 70만원에서 100만원씩 격려금을 지급했고, 이 지검장도 검찰국 1·2과장에게 100만원씩 격려금을 줬다. 법무부 과장들은 다음 날 서울지검에 격려금을 반납했다. 해당 사안이 지난 15일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우 전 수석 등에 대한 부실 수사 지적을 받는 검찰과 법무부가 국민 세금으로 격려금을 주고받은 것은 문제가 있다’는 비판론이 일었다. 문 대통령은 전날 해당 의혹을 엄정히 조사해 공직기강을 세우고 청탁금지법(김영란법) 등 법률 위반이 있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며 법무부와 대검에 감찰을 지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떠나는 김수남 “나만 정의롭단 생각 경계를”

    떠나는 김수남 “나만 정의롭단 생각 경계를”

    ‘적폐청산’내세운 새 정부 우려 朴 수사 저평가에 아쉬움 표현 “검찰 개혁, 국민에 도움 돼야” 후임에 소병철·김경수 등 거론“국민을 위한 올바른 방향의 검찰개혁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김수남(57·사법연수원 16기) 제41대 검찰총장이 15일 검찰을 떠났다. 자신을 임명한 대통령이 구속되는 세기적 사건을 진두지휘하고, 새 정부 출범과 관계없이 임기를 완수할 뜻을 내비치며 ‘검찰권의 중립’에 강한 의지를 보였던 그는 이날 열린 퇴임식에서 주목되는 메시지 두 가지를 던졌다. 하나는 송나라 문인 소동파의 시다. ‘인자함은 지나쳐도 화가 되지 않지만 정의로움이 지나치면 잔인하게 된다’(過乎仁 不失爲君子 過乎義 則流而入於忍人 故仁可過也 義不可過也)는 구절이다. 정의에 대한 과욕과 만용을 경계하라는 의미로, 김 총장은 “수사에 있어서 소신은 존중돼야 하지만 나만 정의롭다는 생각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찰권 행사에 대한 절제를 당부하면서도 ‘적폐 청산’을 앞세운 새 정부에 대한 서운함과 우려의 뜻을 표명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자신을 임명한 대통령에게 쇠고랑을 채우면서까지 수사의 공정성·중립성을 바로 세우려 한 점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외려 검찰에 대한 새 정부의 뿌리 깊은 불신만 부각되는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총장의 심경은 퇴임사를 가름하며 인용한 시인 류시화의 시 ‘소금’으로도 감지된다. ‘소금이 / 바다의 상처라는 걸 /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 (중략) / 세상의 모든 식탁 위에서 / 흰 눈처럼 / 소금이 떨어져내릴 때 / 그것이 바다의 눈물이라는 걸 / 아는 사람은 / 많지 않다 / (후략)’ 후배 검사들에게 세상의 소금이 돼 달라는 당부이자 조만간 몰아닥칠 ‘검찰 개혁’의 거센 격랑 속에서 겪게 될 수도 있는, 남모를 고통을 모쪼록 잘 이겨내 달라는 당부로도 읽힌다. 김 총장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검찰 개혁 논의와 관련해 “검찰 개혁은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이 무엇인지가 기준이 될 것”이라면서 “아울러 수사의 중립성과 공정성, 효율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도 검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조를 포함한 사회 각계의 다양한 의견에 폭넓게 귀를 기울이고 형사사법의 국제적 추세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민을 위한 올바른 방향의 검찰개혁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2015년 12월 취임한 김 총장은 ▲정운호 게이트 ▲진경준 검사장 주식대박 ▲우병우 전 민정수석 비리 의혹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등 대형 사건들을 진두지휘했다. 김 총장 후임 인선은 추천위원회 구성, 법무부 장관의 임명 제청, 청문회 등을 거쳐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검찰총장 후보군으로는 검찰 출신 외부 인사로 15기 소병철 전 법무연수원장, 17기 김경수 전 대구고검장, 18기 강찬우 전 수원지검장 등이 거론된다. 검찰 내부 인사로는 17기 김희관 법무연수원장과 18기 김주현 대검 차장, 오세인·문무일 고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등이 유력 후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김수남 검찰총장 퇴임 “검찰 개혁, 국민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돼야”

    김수남 검찰총장 퇴임 “검찰 개혁, 국민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돼야”

    문재인 정부의 출범과 함께 검찰총장직을 내려놓은 김수남(57·사법연수원 16기) 총장이 화두로 떠오른 ‘검찰 개혁’에 대해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이 무엇인가가 기준이 돼야 한다”면서 “검찰도 국민의 비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김 총장은 15일 낮 3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별관 4층 대강당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검찰 개혁은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이 무엇인가가 기준이 될 것”이라면서 “수사의 중립성과 공정성, 효율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도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어 “지금 검찰 개혁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다”면서 “우리 검찰도 국민의 비판에 귀를 기울이고 그동안 잘못된 점, 부족한 점이 없었는지 스스로를 진지하게 되돌아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법조를 포함한 사회 각계의 다양한 의견에 폭넓게 귀를 기울이고, 형사사법체계의 국제적 추세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국민을 위한 올바른 방향의 검찰 개혁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총장은 “여러분께 많은 과제만 남기게 돼 무겁고 송구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 류시화 시인의 시 ‘소금’을 인용해 “우리 검찰이 우리 사회의 소금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또 “비록 저는 떠나지만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중차대한 임무가 우리 검찰에 주어져 있다”면서 “검찰에 대한 국민신뢰 회복의 요체는 원칙, 절제, 그리고 청렴이다. 원칙은 지키되 절제된 자세로 검찰권을 행사하고, 구성원 모두가 청렴을 실천한다면 언젠가는 국민의 신뢰도 회복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2015년 12월 2일 제41대 총장으로 취임한 김 총장의 임기는 올해 12월 1일까지이지만 그는 새 정부 출범 하루 만인 지난 11일 사의를 표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를 받아들여 사표를 15일 자로 수리했다. 김 총장이 물러남에 따라 새 정부가 추진하는 검찰 개혁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 ‘검찰 개혁론자’인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청와대 민정수석에 기용했다. 조 수석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추진 등 강도 높은 개혁 작업을 예고한 상태다. 김 총장의 후임 인선은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 구성, 법무장관의 임명 제청, 국회 청문회 등의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에 최소 한 달 이상이 걸릴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광식의 천문학+] “아폴로 11호는 달에 안갔다!” - 음모론 잠재우는법

    [이광식의 천문학+] “아폴로 11호는 달에 안갔다!” - 음모론 잠재우는법

    1969년에서 1972년까지 달에 발을 디딘 인류는 모두 12명이다. 인류가 지구상에 문명을 일구어온 지가 6000년이 넘었지만, 달은 우리가 닿을 수 없는 곳에 존재하는 천체였다. 비록 지구에 가장 가까운 천체이긴 하지만,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거기에 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런데 미국의 아폴로 11호가 1969년 7월 20일 두 남자를 달 위에 내려놓았다. 미국 우주인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이 그 주인공이다. 달 지면에 발을 내려놓는 순간 암스트롱은 지구상의 인류를 향해 ‘이것은 한 명의 인간에게 있어서는 작은 한 걸음이지만, 인류에게 있어서는 위대한 도약이다’라는 유명한 멘트를 날렸다. 이 광경을 TV로 지켜본 사람의 수는 적어도 6000만 명에 이른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사건일수록 ‘음모론’ 꼬리표가 길게 따라붙게 마련이지만, 이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도 예외는 아니었다. 얼마 가지 않아 날조설과 가짜 뉴스라는 소문들이 떠돌기 시작하더니, 거대한 ‘음모론’이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이 인화성 음모론에 기름을 끼얹은 것은 1974년에 출판된 ‘우리는 결코 달에 가지 않았다'(We Never Went to the Moon)라는 책이었다. 윌리엄 케이싱이라는 미국 작가가 자비로 출판하는 계열의 출판사에서 낸 이 책은 3만 부가 팔렸다고 한다. 이 작가는 아폴로 우주선 개발에 참여한 로켓다인사의 전 직원이지만 기술직이 아니라 사무직이었다고 한다. 일본 등에서도 달착륙 음모론에 관한 책들이 출간되는 등, 음모론이 세계 각지에서 버섯처럼 돋아났지만, 우주 개발 관련 전문가가 아폴로 날조설을 비판한 적은 있으나, 날조설을 지지한다고 표명한 경우는 아직까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날조설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위세를 떨치고 있다. 특히 어린 청소년들 사이에 더욱 기승을 떨친다는 반갑잖은 소식도 들린다. ​ 음모론에서 제기하는 날조의 근거는 사실 대단히 단순한 것들로서, 과학에 관해 약간의 지식만 있다면 한칼에 날려버릴 수 있는 것으로, 대략 다음과 같다. 1. 달에는 공기가 없는데 사진에 찍힌 성조기가 펄럭이는 것은 날조라는 증거 아닌가? 2. ​달 표면에서 촬영된 사진인데, 하늘에 별이 찍혀 있지 않은 이유는 세트에서 촬영했기 때문이 아닌가? 3. ​달 표면에 착륙선이 내려갈 때 분사의 반동으로 크게 팬 자국이 생길 텐데, 그것이 찍히지 않은 이유는?​ 이에 대한 정답은 각각 다음과 같다. 1. 달에는 공기가 없기 때문에 깃발이 축 처지는 것을 막기 위해 위쪽에 수평 막대기를 달았다. ​성조기 봉을 바닥에 꽂을 때의 충격이 만든 반동으로 깃발이 움직이는 것이다. 진공상태에서는 공기저항이 없기 때문에, 깃발이 한 번 움직이기 시작하면 좀처럼 멈추지 않는다. 2. ​별이 찍히지 않은 것은 사진을 찍은 태양빛을 받아 빛나는 달의 표면에 노출을 맞추었기 때문이다. 빛공해가 심한 곳에서 밤하늘을 찍어보면 별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 거나 같은 이치다. 천체사진을 찍을 때도 별에 노출을 맞춘다. 3. ​착륙선이 내린 곳의 표면 토양은 단단하고, 착륙선은 스로틀을 사용하여 천천히 착지하기 때문에 커다란 구덩이가 생길 정도의 충격을 가하지 않는다. 달착륙 음모론을 깨부술 결정적 한 방은 ​구소련이 제공하고 있다. 음모론자들은 미국이 소련에 앞섰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 달착륙을 날조했다는 건데, 정작 경쟁상대인 소련은 음모론에 한 번도 동조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만약 아폴로의 달착륙이 날조라면 소련의 과학수준으로 볼 때 그것을 파탄내기는 무척 손쉬운 일이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음모론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는 것은 순전히 음모론에 휘둘리는 사람들의 무지한 소치라고 볼 수밖에 없다. 지식과 식견이 얕으면 늘 이런 음모론에 휘둘리게 된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사설] 공공기관장 인선 ‘원칙과 기준’부터 세우길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공공기관장의 ‘물갈이’ 폭과 기준이 관심거리다. 과거 정권 교체기엔 임기와 무관하게 교체된 공공기관장이 많았다. 게다가 이번엔 이미 임기가 끝났지만 자동 연장된 사례가 적지 않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협조 의혹을 받아 온 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과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이 잇달아 사의를 표명한 것이 교체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정 농단 세력에 의해 불공정하게 이뤄진 ‘최순실 인사’는 철저히 검증해 바로잡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정부가 지정한 공공기관은 모두 332개다. 공기업이 35개, 준정부기관이 89개다. 기타 공공기관이 208곳으로 가장 많다. 대통령이 실질적으로 임명할 수 있는 공공기관장·감사·임원 자리는 2000개가 훌쩍 넘는다고 한다. 현재 공공기관 중 기관장의 임기가 끝나 자동으로 연장된 곳이 15개나 된다. 한국전력기술·한국조폐공사 등 공기업 2곳, 국립공원관리공단·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준정부기관 및 기타 공공기관 13곳이다. 국민연금공단·한국감정원·한국콘텐츠진흥원 등 5곳은 해임이나 면직 등 이런저런 사유로 아예 기관장이 없다. 공석 즉시 공모에 나서는 게 원칙이지만 지난해 탄핵 정국을 맞아 인사를 미룬 탓이다. 새 정권이 들어서면 공공기관장들이 덩달아 바뀌는 것은 관행처럼 내려왔다.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취임 당시 한국가스공사·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등이 임기를 남기고 사퇴하거나 사의를 표명했다. 인천공항공사·국민연금공단 등 덩치가 큰 공공기관은 인수위원회 시기에 기관장이 그만뒀다. 이명박 정부 때도 코레일 사장 등 대형 공기업 사장들이 인수위 기간에 사임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정부 인사라는 이유만으로 사표를 받는 것은 온당치 않다. 잘 돌아가는 기관의 수장을 인위적으로 바꾸는 것은 조직의 영속성과 발전을 해칠 수 있다. 물론 자질에 문제가 있거나 경영 실적이 안 좋으면 서둘러 교체하는 것이 마땅하다. 다음달에 나올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가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이에 앞서 새 정부가 반드시 해야 할 것이 있다. 공공기관장 인사의 원칙과 기준을 천명하는 일이다. 그런 원칙과 기준, 경영평가 결과가 더해져 인선이 이뤄질 때 무분별한 논공행상 시비는 눈에 띄게 줄어들 것이다. 혈세 낭비를 막기 위해서라도 공공기관장의 인사 검증은 차갑고 혹독해야 한다.
  • 국정교과서 폐기·‘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前정부 적폐’ 손본다

    “역사교육 정상화… 검정체제 전환”, “5·18정신 훼손 안 된다” 의지 반영 김수남 검찰총장 15일자 사표 수리 문재인 대통령의 ‘적폐 청산 드라이브’가 본격화된다. 문 대통령은 12일 취임 후 두 번째 업무지시를 통해 국정 역사교과서를 폐지하고 제37주년 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할 것을 지시했다. 두 가지 모두 문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청산해야 할 박근혜 정부의 대표적 적폐로 지목하고, 공약으로 내걸었던 사안이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상식과 정의를 바로 세우고 역사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이어 “국정 역사교과서는 구시대적인 획일적 역사교육과 국민을 분열시키는 편가르기 교육의 상징으로, 역사교육이 정치적 논리에 이용되지 않아야 한다는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후속 조치로 2018년부터 적용 예정인 국·검정교과서 혼용체제를 검정체제로 전환할 것을 교육부에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5·18 기념식 제창곡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지정해 부르도록 국가보훈처에 지시했다. 윤 수석은 “정부 기념일로 지정된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그 정신이 훼손돼서는 안 된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정부가 5·18 기념식을 주관한 1997년부터 이명박 정부 첫해인 2008년까지는 ‘제창’ 형식으로 불렸으나 2009년부터 제창이 공식 식순에서 제외됐고 2011년부터는 아예 ‘합창’ 형식으로 바뀌면서 사회적 갈등을 빚었다. 문 대통령은 대선 기간 “올해 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반대의 최전선에 섰던 박승춘 전 보훈처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는 15일자로 김수남 검찰총장의 사표를 수리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밝혔다. 윤 수석은 “대통령께서 임기제 검찰총장의 사의 표명을 두고 고민하셨다. 그러나 새 정부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김 총장의 뜻을 존중하기로 하셨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김수남 검찰총장 사표 수리…문 대통령 “김수남 사의표명 존중”(종합)

    김수남 검찰총장 사표 수리…문 대통령 “김수남 사의표명 존중”(종합)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5일 자로 김수남 검찰총장의 사표를 수리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12일 밝혔다.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께서는 임기제 검찰총장인 김 총장의 사의 표명을 두고 고민을 하셨다”며 “그러나 사상 유례없는 탄핵과 조기 대선을 통한 새 정부 출범이 이뤄진 상황에서 새 정부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김 총장의 사의 표명을 존중키로 하셨다”고 전했다. 윤 수석은 15일 자로 사표를 수리하는 데 대해 “퇴임식을 해야 하는데 갑작스럽게 하기 어려울 것 같고 검찰도 15일 자로 퇴임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해서 그렇게 했다”고 설명했다. 윤 수석은 “후임 인사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며 “사의 표명을 예상한 게 아니었으며 후임 검찰총장에 대한 고민은 앞으로 대통령께서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문재인 대통령 “15일자로 김수남 검찰총장 사표 수리”

    [속보] 문재인 대통령 “15일자로 김수남 검찰총장 사표 수리”

    문재인 대통령이 김수남 검찰총장의 사표를 오는 15일자로 수리한다. 청와대는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새 정부에 부담을 안 주겠다는 김 총장의 사의 표명을 존중한다”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앞으로 후임 검찰총장에 대해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장은 전날 오후 대검찰청을 통해 “이제 검찰총장직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히면서 사의를 표명했다. 2015년 12월 2일 취임한 김 총장의 임기는 올해 12월 1일까지로 7개월 남짓 남은 상태였다. 김 총장은 “이제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수사도 마무리됐고, 대선도 무사히 종료되어 새 대통령이 취임하였으므로, 저의 소임을 어느 정도 마쳤다고 생각돼 금일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김 총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사건은 임명권자인 대통령에 대한 수사여서 인간적인 고뇌가 컸으나, 오직 법과 원칙만을 생각하며 수사했다”며 “구속영장이 집행됐을 때 검찰총장직을 그만둘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대선 관련 막중한 책무가 부여되어 있고, 대통령, 법무부장관이 모두 공석인 상황에서 총장직을 사퇴하는 것은 무책임한 처신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김 총장이 물러나면 새 정부는 검찰 개혁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전날 초대 청와대 민정수석에 비(非) 검찰 출신의 개혁 소장파 법학자인 조국(52)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 문 대통령이 조 수석을 기용한 것은 권력기관을 정치로부터 완전히 독립시키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 표현과 함께 앞으로 검찰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조 수석은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 수석 인선 발표 브리핑 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민정수석의 주요 과제인 검찰 개혁과 관련해 “단순히 검찰을 엉망으로 만드는 게 아니라 검찰의 독립을 보장해주는 것”이라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도 그랬지만 검찰을 정권의 칼로 쓰지 않겠다는 의사 표시”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검찰은 기소권, 수사권을 독점하는 등 강력한 권한을 갖고 있는데 그런 권력을 제대로 엄정하게 사용했는지 국민적인 의문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서도 과거 정부에서 검찰이 막강한 권력을 제대로 사용했다면 그런 게이트가 미연에 예방됐으리라 믿고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게 대통령의 철학이고, 그런 구상을 가진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검찰 개혁의 시기를 놓고서는 “내년 6월 지방선거 전에 다 해야 한다”면서 “선거가 시작되면 개혁에 아무 관심이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문재인 대통령, 12일 중 김수남 검찰총장 사표 수리 예정

    [속보] 문재인 대통령, 12일 중 김수남 검찰총장 사표 수리 예정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김수남 검찰총장의 사표를 수리할 예정이다. 김 총장의 사표가 수리되면 정부의 검찰 개혁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이 김 총장의 사표를 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김 총장이 어제 사표를 내셨으며 이에 대해 대통령은 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수석은 이어 “정확한 내용은 오후에 사표가 정식으로 수리되면 공식 브리핑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장은 전날 오후 대검찰청을 통해 “이제 검찰총장직을 내려놓고자 한다”며 출입기자단에 사의를 밝혔다. 2015년 12월 2일 취임한 김 총장의 임기는 올해 12월 1일까지로 7개월 남짓 남은 상태였다. 김 총장은 “이제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수사도 마무리됐고, 대선도 무사히 종료되어 새 대통령이 취임하였으므로, 저의 소임을 어느 정도 마쳤다고 생각돼 금일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김 총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사건은 임명권자인 대통령에 대한 수사여서 인간적인 고뇌가 컸으나, 오직 법과 원칙만을 생각하며 수사했다”며 “구속영장이 집행됐을 때 검찰총장직을 그만둘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대선 관련 막중한 책무가 부여되어 있고, 대통령, 법무부장관이 모두 공석인 상황에서 총장직을 사퇴하는 것은 무책임한 처신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 총장이 물러나면 새 정부는 검찰 개혁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전날 초대 청와대 민정수석에 비(非) 검찰 출신의 개혁 소장파 법학자인 조국(52)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 문 대통령이 조 수석을 기용한 것은 권력기관을 정치로부터 완전히 독립시키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 표현과 함께 앞으로 검찰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조 수석은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 수석 인선 발표 브리핑 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민정수석의 주요 과제인 검찰 개혁과 관련해 “단순히 검찰을 엉망으로 만드는 게 아니라 검찰의 독립을 보장해주는 것”이라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도 그랬지만 검찰을 정권의 칼로 쓰지 않겠다는 의사 표시”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검찰은 기소권, 수사권을 독점하는 등 강력한 권한을 갖고 있는데 그런 권력을 제대로 엄정하게 사용했는지 국민적인 의문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서도 과거 정부에서 검찰이 막강한 권력을 제대로 사용했다면 그런 게이트가 미연에 예방됐으리라 믿고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게 대통령의 철학이고, 그런 구상을 가진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검찰 개혁의 시기를 놓고서는 “내년 6월 지방선거 전에 다 해야 한다”면서 “선거가 시작되면 개혁에 아무 관심이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조국 발탁, 검찰총장 사표… 檢 개혁 서둘러야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청와대 민정수석에 진보적 법학자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를 발탁했다. 법조계에서 이례적으로 받아들이겠지만 국민 입장에서는 신선하지 않을 수 없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9년 2개월 동안 민정수석은 모두 검찰 출신이 맡아 온 데다 그 이전에도 대체로 변호사 등 법조계 출신들의 몫이었기 때문이다. 조 수석의 기용은 문 대통령의 강력한 검찰과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확고한 의지로 볼 수 있다. 문 대통령은 후보 때 “검찰을 정권의 도구로 활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해 왔다. 다름 아닌 국민과의 약속이다. 검찰 개혁은 거스를 수 없다. 김수남 검찰총장의 사의 표명도 비록 7개월 남짓 임기가 남았지만 불가피했다. 검찰이 막강한 권력을 제대로만 썼더라도 국정 농단이 헌정질서를 유린하는 사태로까지는 번지지 않았을 수 있었다.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의 경우 ‘비선 실세’의 진위를 가리기는커녕 정권을 비호하는 데 수사의 초점을 맞췄다. 진경준 전 검사장의 주식 대박 사건에서는 제 식구를 감싸는 전형을 보여 줬다. 정권의 강화에만 급급해 정작 국민의 믿음과 기대를 저버렸다. 기소독점권과 수사권을 가진 검찰의 권력 위에 민정수석이 존재했다. 박근혜 정부의 우병우 전 수석이 대표적이다. 민정수석은 고위 공직자들의 비리를 좇고 인사 자료를 검증하는 한편 검찰·경찰·국가정보원·국세청·공정거래위원회 등 사정기관을 관리·감독하는 핵심 참모다. 인사와 정보, 공권력 등 국정 전반을 다룬다. 조 수석은 “수사는 검찰이 알아서 하는 것이고 인사검증만이 민정수석의 정당한 권한”이라고 했다. 민정수석의 본래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것이다. 당연한 일인데도 낯설다. 자주 ‘정치 검찰’이란 비난을 듣는 검찰권 견제는 개혁의 출발이다. 권력의 엄정한 사용을 위한 법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다. 검찰의 ‘셀프 개혁’은 이미 한계를 드러냈다. 조 수석은 “검찰을 엉망으로 만드는 게 아니라 검찰의 독립을 보장해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의 설치, 검·경 수사권 조정 등은 검찰을 살리는 길이라는 것이다. 검찰 개혁은 국민적 공감대가 충분한 만큼 서둘러야 한다. 늦을수록 개혁의 강도가 떨어져 역대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 검찰 개혁은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헌법 정신을 구현하는 시대적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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