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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공사 신임 사장에 황상하…서울 신보 이사장에 최항도

    SH공사 신임 사장에 황상하…서울 신보 이사장에 최항도

    서울시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을 임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공석이던 SH공사 사장에 황상하 전 SH공사 기획경영본부장을 임명했다. 임기는 3년이다. 황상하 신임 사장은 서울주택도시공사 금융사업추진단장, 기획조정실장, 자산관리본부장, 기획경영본부장을 역임하면서 채무 7조원 감축, 신용평가 등급 AAA 획득, 리츠를 통한 새로운 임대주택 사업방식 도입 등 공사 혁신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풍부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강력하게 추진하는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황 신임 사장은 “서울시에서 중점 추진하는 고품격 임대주택 건설·공급, 장기전세주택Ⅱ(미리내집) 확대 공급,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등 현안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공사의 지속 가능한 공익사업 추진을 위한 재정건전성 확보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공석인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엔 최항도 전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됐다. 최 신임 이사장은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해 서울시 행정국장, 경제진흥본부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30년간 서울시 민생 안정에 힘써왔다. 서울신용보증재단 신임 이사장은 1월 1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해 앞으로 3년간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1983년 한국외대 행정학과를 졸업 후 미국 위스콘신 주립대학원 행정학과를 거쳐 2011년 동국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을 두루 갖춘 경제정책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최 신임 이사장은 “재단의 고유 업무인 소상공인 금융지원은 물론, 전문 컨설팅·교육 등 다양한 경영지원 사업도 확대해 ‘소기업·소상공인이 사업하기 좋은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문화재단 신임 대표이사에는 송형종 전 서울시 문화수석, 비상임이사에는 김용관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이사와 이재민 전 강남구의회 의원이 임명됐다. 임기는 3년이다. 송 신임 대표이사는 서울시문화 수석과 상명대학교 문화기술대학원 외래교수 등을 역임했다. 예술계 현장 경험과 정책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송 신임 대표이사는 “서울문화재단의 인적·물적 자산을 바탕으로 글로벌 문화도시 서울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디지털재단 제4대 신임 이사장엔 김만기 전 서울관광재단 본부장이 임명됐다.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1월 2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해 앞으로 3년간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김 신임 이사장은 베이징대와 런던대에서 수학했으며, 한국외대에서 국제통상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글로벌 경영 전문가다. 서울시 출연기관 중 하나인 서울관광재단에서 국제관광·MICE본부장을 역임한 김 신임 이사장은 해외 현장 경험과 전략적 기획력을 갖춰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주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영자로 평가받고 있다.
  • 서울시, 참사 당일 ‘한강 불꽃쇼’ 현대해양레져 운항 금지

    서울시, 참사 당일 ‘한강 불꽃쇼’ 현대해양레져 운항 금지

    전남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로 전 국민이 슬픔에 빠진 와중에 ‘한강 불꽃쇼’를 해 빈축을 산 현대해양레져의 서울 내 한강 유람선 운항을 서울시가 전면 금지했다. 시는 이 업체와의 협력 사업도 모두 중단하기로 했다. 30일 시는 “국민적 추모 분위기를 고려한 취소 요청에도 불구하고 한강 유람선 불꽃쇼를 강행한 현대해양레져의 한강 유람선 운항을 6개월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해양레져는 내년 6월까지 한강 경인아라뱃길~원효대교 구간에서 유람선 운항을 할 수 없다. 시는 또 “그동안 현대해양레져가 소외계층을 무료 초청하는 한강한류불꽃크루즈의 운항 및 홍보에 협조해 왔으나, 더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협력 사업을 유지할 수 없다고 보고 강력하게 처분하기로 했다”며 협력 사업 중단을 발표했다. 시는 사고 당일이었던 29일 현대해양레져에 행사를 취소해 달라고 했지만 업체는 이미 예약된 건이라 취소가 어렵다며 한강에 유람선을 띄우고 상공에 불꽃을 쐈다. 이 영상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퍼져 공분을 일으켰다. 시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31일 오전 8시부터 다음달 4일 오후 10시까지 시청 본관 앞 정문에 설치·운영한다. 또 국가 애도 기간인 다음달 4일까지 ‘2024 서울윈터페스타’를 비롯한 연말연시 행사를 축소하거나 연기·취소한다. 31일 오후 11시부터 1월 1일 새벽 1시까지 종로구 보신각 일대에서 열리는 ‘제야의 종’ 행사의 공연과 퍼포먼스도 취소했다. 행사는 타종식을 중심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 [무안공항 참사] 광주변호사회, 여객기 참사 법률지원단 구성

    [무안공항 참사] 광주변호사회, 여객기 참사 법률지원단 구성

    광주변호사회가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참사 희생자·유가족을 위한 법률 지원에 나선다. 광주변호사회는 30일 소속 변호사 40여 명이 참여한 ‘제주항공 참사 관련 법률 지원단’을 구성했다. 법률 지원단은 무안국제공항에 현장 상황실을 차리고, 광주변호사회관에도 법률 지원 창구를 마련해 운영한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를 만나 재난 수습 과정에 인권 침해나 정신적 고통을 겪은 사례가 있는지 살펴 법률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향후 참사의 책임 소재가 밝혀지면 민형사 소송과 권리 행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상담할 계획이다. 법률 지원단장은 임태호 광주변호사회 인권·법률구조위원장이 맡았다. 부단장은 김홍길 목포지회장과 박철 광주변호사회 부회장이다. 장정희 광주지방변호사회장은 “지역에서 황망한 참사가 발생한 만큼 피해자와 유족들을 도울 수 있는 법률 지원을 제공하겠다. 슬픔에 빠진 유족들이 향후 여러 법률적 문제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대한 돕겠다”고 밝혔다.
  • “회항 뉴스 보니 도저히…” 6만 8000여건 ‘줄취소’

    “회항 뉴스 보니 도저히…” 6만 8000여건 ‘줄취소’

    내달 초 부산에서 필리핀 세부로 가는 제주항공을 예약했던 A씨는 30일 예약을 취소하고 다른 항공사 티켓을 예매했다. 여행 자체를 취소할까 고민했지만, 이미 3박을 예약한 호텔을 취소할 경우 숙박비를 돌려받을 수 없는데다 3년 만의 가족여행을 포기하려니 아쉬웠다. A씨는 제주항공 고객센터에 전화해 1시간 가까이 대기한 끝에 상담사로부터 “취소 수수료가 면제된다”는 답을 받고 티켓을 취소했다. A씨는 “같은 항공사에서 1주일 사이에 사고가 또 발생할 리는 없다는 생각에 그냥 가려 했지만, 오늘도 같은 항공사의 같은 기종이 랜딩기어 이상으로 회항했다는 뉴스를 보고는 취소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제주항공, 전 노선 무료 취소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이미 예약한 제주항공 티켓을 취소하려는 여행객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항공 뿐 아니라 사고가 발생한 기종인 보잉737-800(B737-800), 나아가 전체 저비용항공사(LCC)를 꺼리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내년 1월 설연휴에 오사카로 가는 제주항공을 예약했던 B씨는 다른 항공사로 변경할지, 여행 자체를 취소할지를 놓고 고심 중이다. 별일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B씨와 달리 B씨의 어머니는 “LCC 비행기는 타지 말라”, “그냥 여행을 가지 말라”며 만류하고 있어서다. B씨는 “나는 괜찮지만 어머니의 걱정이 크다”면서 “제주항공의 무리한 운행이라던가 B737-800 기종의 문제 등 이런저런 정보를 찾으며 대형 항공사로 변경해서 다녀오겠다고 설득할 계획이지만 어머니는 계속 걱정하실 것 같다”고 토로했다. 30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전날 오전 0시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총 6만 8000여건의 항공권이 취소됐다. 국내선은 3만 3000여건, 국제선은 3만 4000여건이었다. 제주항공은 ▲참사 당일인 지난 29일까지 예약한 항공권이면서 ▲내년 3월 29일까지 탑승하는 항공권에 대해 국내·국제선 모든 노선을 무료로 취소해주고 있다. 또 해외에서 제주항공을 통해 입국할 계획인 여행객들 중 제주항공 이용을 원치 않는 경우 타사 항공편을 통한 대체 운송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취소량은 평소보다 많은 수준이지만 신규 유입량도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고 원인 불확실해 여행객들 ‘발동동’여행객들은 이미 예약한 제주항공 티켓을 취소하고 다른 항공사로 변경해야 할지, 아예 여행을 취소할지 등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온라인 여행 커뮤니티에서는 “제주항공의 무리한 운항이 문제다”라며 다른 항공사로 변경했다는 글이 쏟아지는가 하면, “B737-800 기종에서 사고가 잦다”며 이미 예매한 항공권이 해당 기종인지 확인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특히 참사 다음날인 이날도 제주항공의 같은 기종에서 랜딩기어(비행기 바퀴 등 이착륙에 필요한 장치) 이상으로 회항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여행객들의 우려에 기름을 부었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7분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제주행 제주항공 7C101편이 이륙 직후 랜딩기어 이상이 발견돼 김포공항으로 착륙했다.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B737-800 기종은 제주항공은 물론 국내 LCC에서 흔히 운항하는 기종”이라며 해당 기종을 피하려면 LCC 자체를 고려하지 않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기까지 길게는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여행객들의 혼선이 지속되고, 여행 심리가 위축되며 여행업계의 타격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국토부 “8시 59분 조종사 조류충돌로 비상선언…처음이자 유일”

    국토부 “8시 59분 조종사 조류충돌로 비상선언…처음이자 유일”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의 사망자가 나온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의 조종사가 사고 4분 전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로 인한 메이데이(조난) 신호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 안전을 총괄하는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 주재로 진행한 브리핑에서 “사고기 조종사가 8시 59분에 조류 충돌에 따른 메이데이를 선언하고 복행(고 어라운드·착지하지 않고 고도를 높이는 것)을 했다”며 “당시 보낸 신호가 처음이자 유일한 조류 충돌 신호”라고 설명했다. 무안공항 관제탑은 이보다 2분 전인 오전 8시 57분 조류 활동(충돌) 경고를 했고, 2분 뒤 조종사는 ‘메이데이, 메이데이, 메이데이’를 외쳐 조난 신호를 보낸 뒤 ‘버드 스트라이크, 버드 스트라이크, 고잉 어라운드’라고 통보했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사고기는 이후 오전 9시 당초 착륙하려던 활주로 방향(01활주로)의 반대쪽에서 진입하는 19활주로를 통해 착륙을 시도했고, 9시 3분쯤 랜딩기어(비행기 바퀴)가 펼쳐지지 않은 상태에서 착륙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국토부는 “복항하는 과정에서 어느 순간 관제사와 소통이 원활하지 않고 착지하게 된 것으로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애도… 울산 해맞이 행사 취소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애도… 울산 해맞이 행사 취소

    전남 무안공항의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참사의 여파로 울산지역 해맞이 행사가 잇달아 취소됐다. 울산 울주군은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에 따른 전국적인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2025 간절곶 해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한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이날 자체 회의를 열어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을 애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애초 예정됐던 송년 콘서트 가수공연과 드론라이트쇼, 불꽃쇼 등 신년행사, 부대행사를 비롯한 간절곶 해맞이 행사의 모든 일정이 취소된다. 외부 임시주차장과 셔틀버스 운영도 중단된다. 다만, 군은 해맞이객들의 사고 예방을 위해 간절곶 일대의 안전과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위해 안전·교통관리 요원을 예정대로 배치할 예정이다. 울산 동구도 내년 1월 1일 오전 5시 30분부터 대왕암공원 해맞이 광장에서 열기로 했던 ‘2025년 대왕암 해맞이 축제’를 취소했다. 동구는 지난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참사와 관련, 국가적인 추모 분위기에 동참해 고통을 나누기 위해 해맞이 축제를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동구는 길놀이와 마술공연, 성악 등 식전 축하공연과 기원제 등의 모든 행사를 열지 않는다. 다만, 새해 해맞이를 위해 대왕암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일출을 볼 수 있도록 애초 계획대로 전문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슬픔에 잠긴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새해에는 다시 예전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국가적인 위기 극복에 힘을 모으자”라고 말했다. 남구도 ‘2025년 새해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다. 남구는 새해 첫날인 내년 1월 1일 오전 6시 30분부터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고래광장에서 해맞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남구 관계자는 “국가적인 애도기간 분위기에 맞춰서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중구도 새해 첫날 계획했던 ‘2025년 병영성 해맞이 행사’를 이날 취소했다. 중구는 해맞이 행사 대신 병영성에 길이 10m 규모의 추모벽을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해맞이객과 추모객들의 안전을 위해 병영성 일원에 안전요원은 배치한다.
  • 英 전문가 “활주로 끝 콘크리트 벽, 무안참사 만든 결정적 순간”

    英 전문가 “활주로 끝 콘크리트 벽, 무안참사 만든 결정적 순간”

    탑승객 179명의 목숨을 앗아간 전남 무안항공 참사의 결정적 순간을 만든 건 활주로 끝에 설치된 단단한 콘크리트 둔덕, 즉,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이었다는 영국 항공 전문가의 지적이 나왔다. 영국 항공전문가 데이비드 리어마운트는 영국 매체 스카이뉴스에 “활주로 끝에 있는 로컬라이저와의 충돌이 재난의 결정적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비행기가 비행장 끝에 도달해 벽에 부딪치자 비행기는 거의 즉시 파괴됐다”면서 “거기에 콘크리트 벽이 있는 건 범죄에 가깝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공기 오버런 지점에서 200m 또는 그 이하 지점에 단단한 물체가 있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리어마운트는 “조종사가 비행기를 고속으로 비행하고 있음에도 비행기를 땅에 착륙시킨 후에는 탑승객들이 생존할 확률이 높았을 것으로 믿고 있었을 것”이라며 “조종사가 처한 최악의 상황을 고려할 때 그는 아름답게 추락시켰다. 항공기는 매우 빠르게 움직이고 있지만 비행기는 지면을 따라 미끄러지면서 여전히 온전하다”고 말했다. 그는 “비행기가 벽에 부딪히지 않았다면 경계 울타리를 뚫고 도로를 넘어 인접한 들판에 정차했을 것”이라며 “항공기가 속도를 줄이고 정지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모두가 살아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조종사들은 보안 펜스를 통과하거나 그런 것에 약간의 피해를 입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저는 그들이 살아남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전남 무안 국제공항은 2007년에 개항한뒤 한국공항공사가 관리해왔다. 위성 지도를 보면 콘크리트 구조물은 수년간 활주로 남쪽 끝, 경계 울타리 근처에 서 있다. 지난 29일 179명의 목숨을 앗아간 제주항공 여객기 7C2216편이 추락하기 불과 약 6시간 전쯤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여객기와 동일한 보잉사 737-800 기종인 KL1204편도 기체에 이상이 생겨 불시착했으나 탑승객 182명 모두 생존했다. 항공전문매체 애비에이션헤럴드에 따르면 네덜란드 왕립항공(KLM)의 KL1204편은 현지시간 기준 지난 28일 16시 57분쯤 오슬로 가르데르모엔 공항에서 이륙해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19번 활주로에서 항공기를 이륙하던 도중 큰 폭발음을 들은 승무원들이 유압장치에 이상이 생겼음을 인식했고, 5000피트(1524m) 상공까지 올라가는 것을 멈추고 오슬로에서 남쪽으로 150㎞ 떨어진 도시 토르프의 산데피요르드 공항으로 우회했다. 이후 50분쯤 뒤인 오후 7시 5분쯤 산데피요르드 공항 18번 활주로에 착륙했고, 활주로 오른쪽에 있던 인근 풀밭으로 방향을 틀면서 기체는 서서히 멈췄다. 승무원 6명과 승객 176명이 전원 생존한 건 한국 시간으로 오전 3시 5분쯤이었고, 전남 무안에서 여객기 참사가 발생하기 불과 약 6시간 전쯤이었다. 해당 공항은 폐쇄됐고, 노르웨이 경찰은 항공기가 유압 장치 고장으로 비상 착륙했다고 보고했다. 해당 항공기를 운항한 조종사는 노르웨이 현지매체 VG 인터뷰에서 “착륙 후에 우리는 비행기를 통제할 수가 없었다. 비행기가 오른쪽으로 휘었고 우리는 그것을 멈출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 여객기는 생산된 지 24년이 됐으며, 2000년 11월에 KLM에 인도됐다. 조류 충돌로 랜딩 기어가 내려오지 않을 경우 화재나 폭발에 대비해 항공유를 상공에 버리거나, 착륙 전 인근 상공에서 최대한 선회하면서 연료를 소진하는 것이 정석적인 사고 대처법이다. 이 때문에 KL1204편도 오슬로 공항에 바로 착륙하지 않고 오슬로에서 150㎞ 떨어진 산데피요르드 공항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사고 항공기인 제주항공 7C2216편 조종사가 이를 시도하지 못 할 만큼 긴박한 상황에 처했을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해당 항공기가 두 번째로 착륙을 시도한 오전 9시 3분쯤 비행기를 속도를 줄일 수 있는 랜딩 기어 3개는 모두 펼쳐지지 않았다. 하지만 랜딩기어 3개가 모두 펼쳐지지 않았다 해도 보잉 737-800 항공기가 이토록 무력하게 파괴되는 비극적인 사고 사례가 발생한 건 이례적인 일이다. 제주항공과 같은 결함이 있던 항공기 모두 비상 착륙하거나 우회했지만, 폭파되는 사망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에어인디아익스프레스 소속 보잉 737-800 기종 여객기가 이륙 직후 랜딩기어 문제로 이륙 후 2시간 반 만에 회항했다. 이 여객기는 승객 150명 이상을 태우고 인도 티루치라팔리 공항을 출발해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공항으로 향했으나 유압 시스템 고장으로 랜딩기어를 접을 수 없었다. 이후 4000피트(약 1219m) 상공에서 머물면서 문제 해결을 시도하다 티루치라팔리 공항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지난 7월 19일에도 TUI 항공 소속 보잉 737-800 여객기도 랜딩기어가 접히지 않자 상공에서 대기하다가 맨체스터 공항으로 복귀했다. 즉, 랜딩기어 이상, 엔진 폭파 같은 기체 결함이 사고에 영향을 미쳤을 수는 있으나 사고의 결정적 원인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는 것이 항공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 금천구 주민들이 직접 뽑은 ‘금천 9경’ 선정

    금천구 주민들이 직접 뽑은 ‘금천 9경’ 선정

    서울 금천구는 지역의 특색이 살아있는 대표명소인 ‘금천 9경(景)’을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최종 선정된 금천 9경은 ▲호암산과 호압사 ▲안양천(벚꽃길) ▲오미생태공원 ▲금천체육공원 전망대 ▲금천 G밸리와 순이의집 ▲시흥행궁전시관과 은행나무 ▲금천폭포공원 ▲금천뮤지컬센터 ▲서서울미술관이다. 구는 금천구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대표 관광지인 금천 9경을 선정하기 위해, 전수조사와 자문회의를 거친 1차 후보지 36곳에 대해 지난 11월 25일부터 12월 9일까지 15일간 주민투표를 진행했다. 제1경 ‘호암산’은 산세가 북쪽을 바라보는 호랑이 모습을 닮은 데서 이름이 붙여졌다. 호암산에는 국가 지정 문화유산인 호암산성을 비롯해 제 1, 2 우물지, 석수상, 칼바위, 호암늘솔길이 있다. 서울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석조약사여래좌상이 있고, 무학대사 창건 설화가 전해지는 호압사도 함께 대표명소로 꼽혔다. 제2경 안양천(벚꽃길)은 금천구를 지나는 안양천 변을 따라 벚꽃나무가 있어 봄의 풍경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다. 안양천에는 각양각색의 장미가 가꿔진 장미원과 야경명소 금천한내교가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제3경 오미생태공원은 호암산 자락의 시흥계곡에 조성됐으며, 5가지의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구역마다 다른 주제의 정원이 구성돼 있어 주민들이 다채로운 식물을 구경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제4경 금천체육공원 전망대는 음악을 주제로 전망대와 다양한 조형물을 도입한 산책길이다. 전망대에 올라 낮에는 주변 녹음과 풍경을, 밤에는 화려한 도심 야경과 조명을 관람할 수 있다. 제5경은 금천G밸리와 순이의 집이다. 최초의 산업단지인 G밸리(옛 구로공단)는 총 3개 단지로, 그중 2, 3단지가 금천구에 있다. 대한민국 산업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G밸리에는 구로공단 노동자들이 생활했던 쪽방을 재현하고 당시 노동자들의 삶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금천 순이의 집이 있다. 제6경은 시흥행궁전시관과 은행나무이다. 시흥행궁전시관은 1795년(을묘년) 정조대왕의 화성 행궁 시 유일한 숙소였던 시흥행궁의 역사적 가치와 애민사상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전시관이다.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전망대에서 시흥행궁터(추정지)를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역사적 기록에 남아있는 은행나무(수령 886년) 3그루도 함께 구경할 수 있다. 제7경 금천폭포공원은 호암산의 명물인 칼바위를 형상화한 모양으로, 서울 서남권의 관문에 있어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시흥대로를 지나가는 수많은 차량이 마주하는 곳이다. 폭포의 3개의 물줄기는 금천구의 가산동, 독산동, 시흥동을 상징하며, 산책길, 물놀이 시설 등 주민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제8경 금천뮤지컬센터는 공공기관 최초의 뮤지컬 특화 전문시설로, 여러 가지 복합된 종합예술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꿈을 키우고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곳이다. 다양한 뮤지컬 교육과 공연이 수시로 진행된다. 제9경 서서울미술관은 서울시립미술관의 분관으로, 2025년 7월 개관하는 서울 서남권 최초의 공공미술관이다. 뉴미디어 특화 미술관으로 운영될 계획이며, 청소년 융·복합 교육,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들을 통해 구민들의 문화 향유권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이번에 선정된 금천 9경을 관광안내책자 등을 활용해 주요 시설에 배포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금천 9경 선정을 통해 더 많은 분이 금천구에 찾아오셔서 우리 구의 아름다움과 역사, 문화가 널리 알려지고, 지역주민들에게는 자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지역의 가치를 높이고, 관광자원을 더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지자체들 애도 동참 연말연시 행사 잇따라 취소

    지자체들 애도 동참 연말연시 행사 잇따라 취소

    지방자치단체들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희생된 179명을 애도하기 위해 연말연시 행사를 취소하고 있다. 충북도는 오는 31일 오후 11시 청주 예술의 전당 천년각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새해맞이 희망 축제를 취소한다고 30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해마다 5000여명이 모일 정도로 도민 참여도가 높은 행사지만 애도 분위기 동참을 위해 취소를 결정했다”며 “행사를 위해 준비한 1500개의 핫팩은 취약계층들에 전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는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행사 취소 사실을 알리고 있다. 충북지역 일선 시군도 관련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 제천시는 내년 1월 1일 오전 7시 청풍면 비봉산 청풍호반 케이블카 전망대에서 열기로 했던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다. 시 관계자는 “사망자와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표하기 위해 행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날 예정된 케이블카 1시간 무료 운행, 떡국 나눔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했다. 음성군은 음성 예총 주관으로 음성읍 설성각에서 개최하려던 제야의 타종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 증평군, 충주시도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다. 괴산군은 제야의 타종 행사와 해맞이 행사의 축소 진행을 검토하고 있다. 희생자가 많은 광주·전남 지자체들은 연말연시 계획됐던 행사 20여건을 모두 취소키로 했다. 광주시의 경우 오는 31일 제야의 종 타종 행사와 1월1일 무등산 해돋이 행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 경북 포항시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호미곶면 해맞이공원 일대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27회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의 공식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대신 호미곶을 찾는 관광객들이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할 수 있도록 추모의 벽을 설치하기로 했다. 관광객들은 추모의 벽에 애도의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 충남 태안군은 오는 31일 안면읍 꽃지해수욕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해넘이 해맞이 행사와 ‘2025 태안 방문의 해 선포식’을 모두 취소했다. 민간 단체들도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고 있다. 세종시 빛축제 시민추진단은 오는 31일 오후 10시 30분부터 예정됐던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드론·불꽃쇼를 하지 않기로 했다. 시민추진단은 지난 13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열리는 빛축제 기간에 진행되는 버스킹 행사를 전면 중단하고 축제장에 애도 현수막을 걸기로 했다.
  • 경기도 2025년 본예산 ‘38.7조 원’ 확정···올해 대비 7.2% ↑

    경기도 2025년 본예산 ‘38.7조 원’ 확정···올해 대비 7.2% ↑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사업인 기회소득·기후행동 등이 원안대로 반영된 38조 7천억 원 규모의 경기도 ‘2025년 예산’이 우여곡절 끝에 30일 확정됐다. 경기도의회는 이날 원포인트 임시회(제381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38조 7221억 원의 내년도 본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는 도가 제출한 38조 7081억 원보다 140억 원(0.03%) 늘어난 규모다. 올해 본예산 36조 1210억 원에 비해선 2조611억 원(7.20%) 많다. 예산은 일반회계 34조 7,398억 원과 특별회계 3조 9,823억 원으로 편성됐다. 일반회계 예산안은 올해 32조 1,504억 원 대비 2조 5,894억 원이 증가했다. 사업별 주요 예산은 중소기업·소상공인·농어민 지원을 통한 민생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예산으로 지역화폐 발행지원에 1,010억 원, 농수산물 소비 촉진과 장바구니 물가 부담 경감을 위한 농수산물 할인쿠폰 지원에 250억 원이 확정됐다. 대출한도와 신용도 하락 등으로 자금 융통이 어려운 소상공인들에게 자재비, 공과금 등 필수 운영자금 지원을 위한 소상공인 힘내GO 카드 지원에 150억 원이 편성됐다. 전통시장, 골목상권 공동체 등 소비 촉진 행사를 지원하는 경기 살리기 통 큰 세일에 100억 원, 도내 소상공인 연착륙 지원과 상환 부담 경감을 위한 중·저신용 소상공인 부채상환연장 특례 보증에 50억 원이다. 참전유공자 예우를 위한 참전 명예 수당에 282억 원, 장애인의 사회적 가치 활동을 보상하며 신체활동 및 사회참여 활동 증가를 위한 장애인 기회소득에 140억 원을 투입한다. 저소득 노인 환자에 간병비를 지원하는 간병 SOS 프로젝트에는 50억 원이 편성됐다. AI·반도체 등 신성장 산업 육성을 위한 경기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LLM) 구축 등 생성형 AI 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103억 원, 인공지능 기반 창업 공간·교육·기술 실증 등 창업캠퍼스 공간 조성을 위한 AI 혁신 클러스터 조성에 78억 원, 반도체 중견·중소기업 수요중심의 실무형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한 반도체 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22억 원이 책정됐다. 기후위기 대응 역량 강화와 우주 신산업 육성을 위한 기후위성에 45억 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기후행동 기회소득에 350억 원, 주택 태양광(3kW) 설치 지원을 통한 에너지 전환 기반 조성을 위한 전력 자립 10만가구 프로젝트에 107억 원, 기후격차 해소와 건강 피해 구제를 위한 전 도민 기후 관련 건강피해 보장보험 지원을 위한 기후보험에 34억 원 등이 투입된다. 국지도·지방도 도로확포장공사에 3,560억 원, 시내버스 운행 안정화 및 도민 교통서비스 개선을 위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운영에 2,708억 원,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통한 탄소중립 실천과 도민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한 The 경기패스에 1,583억 원 등이 투입된다. 저출산 극복과 청년·베이비 부머에 기회 제공을 위한 예산으로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에 332억 원, 청년기본소득에 965억 원이 편성됐다. 북부 대개조 우선 추진 예산으로 경기 북부지역 교통 불편 해소 등을 위한 북부 국지도·지방도 도로확포장 공사와 북부 지방하천 정비사업 등 북부 SOC사업에 2,040억 원, 국제 전시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에 430억 원 등이 확정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예산안 동의 인사말을 통해 “무너진 경제를 재건하고 민생을 회복하기 위해 지금은 재정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오늘 의결해 주신 예산은 1,410만 경기도민의 삶과 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유례없이 신속하게 집행하도록 하겠다”며 “또한 이 경제 위기를 빠르게 극복할 수 있도록 조기 추경도 적극 검토하겠다.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우리 경제와 민생을 지켜내겠다. 지금 대한민국 이 위기를 1,410만 경기도가 중심을 잡고 헤쳐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도의회는 당초 지난 27일 오전 임시회를 열어 이달 19일 폐회한 제379회 정례회에서 처리하지 못했던 도와 도교육청의 예산안을 내년 의결할 예정이었으나 국민의힘이 요구하고 민주당이 수용한 ‘김종석 의회사무처장 해임 촉구 결의안’이 당시 본회의 표결에서 부결되면서 임시회가 파행했고 예산안 의결도 무산됐다. 경기도의 내년 준예산 사태까지 우려됐으나 김 처장이 29일 사직서를 제출했고, 도의회 여야는 이날 원포인트 임시회를 다시 열기로 합의해 예산안을 의결했다.
  • 美, 한국 여객기 참사 조사 참여 “블랙박스 분석 맡을 수도”

    美, 한국 여객기 참사 조사 참여 “블랙박스 분석 맡을 수도”

    미국이 한국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원인 조사에 참여한다. CNN방송은 30일(한국시간)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조사관들이 전남 무안국제공항 참사 현장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참사에 대한 한국 항공 당국의 조사를 돕기 위해 방한한 NTSB 조사팀에는 사고 여객기 제조사인 보잉과 미 연방항공청(FAA) 등이 포함됐다. 미국 측 조사 정보는 한국 국토교통부 산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사고기는 보잉사의 737-800으로, 1997년 출시 이후 5000대 이상 팔리며 보잉 737 시리즈 판매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기종이다. 사고 원인 규명의 열쇠인 블랙박스 두 개가 수거됐으나, 이 중 하나인 비행자료기록장치(FDR)의 외형이 일부 손상된 상태라서 국내 분석이 어려울 경우 NTSB에 조사를 맡겨야 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앞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는 전날 오전 9시 3분쯤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했다. 탑승객 181명을 태우고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해 179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국토부는 관련 브리핑에서 무안공항 측이 사고 여객기에 조류 충돌 경고를 한 지 1분 만에 ‘메이데이’(조난 신호)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여객기는 2분 후 활주로 방향으로 착륙을 시도했고, 랜딩기어(바퀴 등 이착륙에 필요한 장치) 없이 동체 착륙을 하다 큰 사고로 이어졌다. 정부는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다음달 4일까지 7일간 국가 애도기간으로 정하고, 서울, 세종 등 전국 17개 시도와 무안공항 사고 현장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 1988년 서울올림픽 하키 은메달리스트 박순자씨, 4명에 게 생명 나눠

    1988년 서울올림픽 하키 은메달리스트 박순자씨, 4명에 게 생명 나눠

    1988년 서울올림픽 여자하키 은메달리스트이자 1986년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박순자(58)씨가 4명에게 생명을 나누고 하늘로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30일 경희대병원에서 고인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에게 심장과 폐, 간, 좌우 신장을 기증했다”고 30일 밝혔다. 고인은 지난 9월부터 두통 치료를 받아오던 와중에 지난달 21일 저녁 자택 근처 수영장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다. 생전에 장기를 기증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남긴 고인의 뜻에 따라 유족들이 뇌사 장기기증에 동의했다. 경기 평택에서 2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난 고인은 어려서부터 활동적이고 운동을 좋아했다. 중학생 때 육상선수로 활동하다 고등학생 때 하키 선수로 전향해 1986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고인은 국가대표 은퇴 후 생활가전 유지보수 팀장으로 근무했다. 퇴직을 준비하며 건강한 신체로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처럼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일을 하고 싶어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월 불우이웃 후원을 하는 등 봉사와 나눔도 꾸준히 실천했다. 고인은 최근까지도 매주 등산을 다녔고 수영과 마라톤, 사이클을 즐겼다. 올해 한강 철인 3종 경기와 서울평화 마라톤 10㎞도 완주할 정도로 활발히 활동했다. 고인의 아들 김태호씨는 “엄마. 나 키우느라 고생 많았고, 아들 취업했다고 같이 기뻐하던 모습이 눈에 선해요. 함께 좋은 시간 많이 보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 한 것이 너무 아쉬워요. 엄마는 매일 사랑한다고 말해줬는데 나는 그러지 못한 거 같아서 미안해요. 엄마 많이 사랑해요. 그리고 고마워요”라며 작별 인사를 했다.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1986 아시안게임과 1988 서울올림픽에서 우리나라를 널리 알린 여자하키 국가대표이자, 삶의 끝에 4명의 생명을 살린 영웅 기증자 박순자 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러한 기증자의 따뜻한 마음이 연말 사회 곳곳에 따뜻한 온기로 퍼져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 포스코가 육성한 벤처기업 CES 간다…벤처 육성 성과 소개

    포스코가 육성한 벤처기업 CES 간다…벤처 육성 성과 소개

    포스코그룹이 다음 달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고유의 벤처육성 생태계인 ‘포스코 벤처플랫폼’ 성과를 선보인다. 그동안 투자·육성한 벤처기업 20개 사의 기술과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CES에서 포스텍과 공동전시관을 구성해 포스코 벤처 플랫폼을 통해 투자·육성해온 벤처기업 20개 사의 기술과 제품을 전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참가 기업 중 ‘아이티원’과 ‘에이투어스’는 CES 2025 혁신상을 받았다. 스마트건설 전문기업인 아이티원은 포스코이앤씨와 공동 개발한 ‘콘크리트 시공이음부 요철생성 로봇’으로 로봇 분야에서 두 회사가 혁신상을 공동 수상했다. 이 로봇은 콘크리트 층 사이의 결합력을 높이기 위한 요철 생성 작업을 기존 사람의 수작업 대비 시간을 최대 85% 단축하고, 노출 철근에 작업자가 다치는 위험을 방지할 수 있다. 에이투어스는 물방울을 이용해 가습, 살균, 공기정화 등을 가능하게 하는 전문청정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지속가능성·에너지 분야에서 CES 혁신상을 받았다. 이 밖에도 포스코그룹은 이번 CES 2025에 참석하는 벤처기업들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하는 투자 유치, 기업 홍보 등 현장 지원프로그램에 참석하도록 하고, 벤처기업 혁신상 수상 지원에 협력하는 등 국가 차원의 벤처기업 육성 전략에 보조를 맞출 예정이다.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던 친환경 신소재 전문기업 ‘에이엔폴리’는 약 40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해 지난 10월 포항에 200억원 규모의 나노셀룰로오스 신소재 공장을 착공했다. 물류 로봇 정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나비프라’는 국내 대기업과 해외실증(PoC)을 진행 중이며 후속 투자 유치로 기업가치를 7배로 키웠다. 포스코그룹은 국내외 우수 벤처 캐피털과 함께 결성한 2조 8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활용, 그룹 신성장 전략과 연계된 벤처 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 중이다.
  • 양천구, 무안 여객기 참사 애도… 새해 맞이 행사 전면 취소

    양천구, 무안 여객기 참사 애도… 새해 맞이 행사 전면 취소

    서울 양천구가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애도하기 위해 2025년 1월 1일 예정됐던 ‘2025년 용왕산 등 5개 해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한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새해 1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 선포에 따라 이번 참사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들과 슬픔을 나누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자발적인 해돋이 참관 주민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인파 밀집 및 한파대책 등 안전대책은 계획대로 추진해 안전사고 예방에 집중할 방침이다. 구는 이 같은 내용을 구청 홈페이지 및 블로그, 인스타 등 SNS에 취소 안내를 공지하고 행사장 주변 취소 현수막을 게첨해 구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불의의 항공기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신 유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맞이 행사 취소에 대해 구민 여러분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리며, 국가적 슬픔을 함께 나누며 차분하게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사고 보잉기 해외 조종사 “항공기 상당한 양의 새떼 견뎌”

    사고 보잉기 해외 조종사 “항공기 상당한 양의 새떼 견뎌”

    외신들은 조류 충돌 사고가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무안공항 참사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을 두고 회의적인 분석을 내놓았다. 항공 전문가이자 ‘에어라인 뉴스’ 편집자인 제프리 토마스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항공 업계 모범 사례”라며 “항공기와 항공사 모두 뛰어난 안전 기록을 갖고 있다”며 사고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조류 충돌로 인해 비행기 추락 사고는 발생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영국에서는 2022년 조류 충돌이 1400건 이상 보고됐으며, 그 가운데 약 100건 만이 비행기에 영향을 미쳤다. 조류 충돌이 가장 빈번한 시기는 7월로 12월과 1월은 버드 스트라이크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독일 항공사인 루프트한자의 크리스티안 베케르트 조종사는 로이터통신에 “사고 영상을 볼 때 역추진 장치를 제외하면 비행기의 브레이크 시스템 대부분이 작동하지 않아 빠른 착륙을 시도했고 큰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베케르트는 “랜딩기어(비행기 바퀴 등 이착륙 장치)가 올라가 있는 상태에서는 조류 충돌로 손상될 가능성이 작았고, 내려진 상태에서 파손됐다면 다시 올리는 게 어려웠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랜딩기어를 내리지 않는 일은 정말 매우 드물고 이례적”이라며 “엔진 이상이 있더라도 랜딩기어를 내리는 독립적인 대체 시스템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호주의 항공 안전 전문가 제프리 델은 “새 떼가 빨려 들어가면 항공기 엔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엔진이 바로 꺼지지는 않아 조종사가 대응할 시간을 벌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항공 전문가 그레고리 알레지 역시 “참사 규모가 너무 커서 조류 충돌이 사고의 직접적 원인이 될 수는 없다”라고 단언했다. 사고가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와 같은 보잉 737-800을 모는 존 콕스는 월스트리트저널에 “항공기 엔진은 일반적으로 상당한 양의 새 떼를 견뎌낼 수 있다”라며 “사고 조사관들이 엔진의 핵심에 얼마나 조류 잔여물이 남아있는지 조사할 것으로 본다”라고 주장했다. 세계 항공 규정에 따라 한국은 민사 조사를 주도하고, 해당 항공기가 제작된 미국의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도 조사에 참여한다. NTSB는 지난 9월 제주항공 사고기와 같은 기종인 보잉 737-800에 대해 방향키 제어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며 긴급 안전 권고안을 내린 바 있다. 앞서 지난 2월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사의 보잉 737-800기종에서 착륙 도중 방향키(러더)가 중립 상태에서 움직이지 않는 일이 발생했으나 별다른 사고는 없었다. 당시 유나이티드 기장은 “활주로에서 중심선을 유지하려고 시도하는 동안 발로 압력을 정상적으로 가해도 방향키 페달이 움직이지 않았다”라고 보고했다. 전문가들은 항공 사고는 보통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며, 사건의 순서를 밝혀내는 데는 몇 달이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 경기주택도시공사, 연말 최전방 군부대 방문 ‘위문금’ 전달

    경기주택도시공사, 연말 최전방 군부대 방문 ‘위문금’ 전달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연말연시를 맞아 30일 경기도 연천군 육군 제5보병사단을 방문해 위문금을 전달했다. 국군장병들의 헌신에 대한 깊은 감사의 뜻으로 전달된 위문금은 군부대 내 복지 증진과 복무 환경 개선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GH는 육군 제5보병사단이 위치한 연천군에서 사업비 1534억 원을 들여 연천BIX 산업단지를 조성했으며 청년층과 주거 취약계층을 위해 경기행복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GH는 사업지구와 연계하여 지역사회 상생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이번 위문금 전달도 그 연장선에서 추진됐다. 김세용 GH 사장은 “국가의 안보를 지키기 위해 밤낮으로 힘쓰고 있는 군 장병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이번 지원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참사 전날 해외서도 ‘보잉737’ 비상착륙…“신뢰도 추락하던 보잉, 또 타격”

    참사 전날 해외서도 ‘보잉737’ 비상착륙…“신뢰도 추락하던 보잉, 또 타격”

    29일 무안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다. 대형 참사가 발생하자 사고 원인에 대한 다양한 의문점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사고 기종인 737-800을 제조한 보잉이 신뢰도에 또 한 번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이번 제주항공 참사가 보잉의 신뢰 문제를 드러냈던 올해 1월 5일 알래스카항공 여객기의 동체 일부 이탈 사고 이후 약 12개월 만에 다시 발생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당시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을 이륙한 보잉 737 맥스 여객기는 약 5000m 상공에서 창문과 벽체 일부가 뜯겨 나가 비상착륙했다. 기적적으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앞서 189명의 사망자를 낸 2018년 인도네시아 라이온 에어 여객기 추락사고, 157명이 사망한 2019년 에티오피아 항공 여객기 추락사고에 이어 다시 737 맥스 기종에서 결함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보잉이 제조상의 문제를 해결할 역량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확산시켰다. 더타임스는 “비용 절감에 치중하다가 안전 관리를 간소화하는 보잉의 사내 문화가 드러나기도 했다”고 전했다. 국내서 ‘737-800’ 기종 101대 운항 중 보잉 737은 보잉사가 1967년 첫 생산한 중·단거리 전용 항공기다. 보잉사의 최장수 항공기 모델인 737은 누적 판매량 1만대가 넘는 등 가장 많은 판매기록을 갖고 있다. 보잉 737은 크게 ▲737 오리지널 ▲737 클래식 ▲차세대 737(737 NG) ▲737 맥스로 나뉜다. 이 중 737 NG의 한 모델인 737-800은 1997년 출시 후 현재까지 5000대 넘게 팔리며 보잉사 737 판매량의 절반 가까이 차지한다. 항공기술정보시스템(ATIS)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737-800 기종 101대가 운항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사고가 발생한 B737-800 기종을 대상으로 전수 특별점검을 통해 안전성 강화를 강구할 방침이다. 보잉 737-800, 올해 수차례 비상 착륙·회항보잉 737-800 올해 해외에서도 랜딩기어(비행기 바퀴 등 이착륙에 필요한 장치) 문제 등으로 수차례 비상 착륙 또는 회항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참사 전날인 28일 노르웨이 오슬로 가르데르모엔 공항을 출발해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으로 가던 보잉 737-800 기종의 KLM 여객기가 유압 장치 고장으로 오슬로 토르프 산데피요르드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지난 10월에는 아랍에미리트로 향하던 인도발 에어인디아익스프레스 소속 보잉 737-800 기종 여객기가 인도 티루치라팔리 공항 이륙 직후 랜딩기어 문제로 이륙 후 2시간 반 만에 회항한 일이 있었다. 지난 7월에도 영국 LCC인 TUI 항공 소속 보잉 737-800가 랜딩기어가 접히지 않았다. 그리스 코르푸 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는 결국 영국 맨체스터 공항으로 회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사 하루 만인 30일 제주항공의 같은 기종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부품과 동일한 이상으로 정상적으로 운항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30일 오전 6시 37분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제주행 제주항공 7C101편은 이륙 직후 랜딩기어 이상이 발견됐다. 회항한 항공편에 투입된 기종은 보잉의 B737-800으로, 전날 참사가 벌어진 기종과 같다.
  • 활주로 끝 ‘둔덕’ 피해 키웠나…국토부 “다른공항도 설치”

    활주로 끝 ‘둔덕’ 피해 키웠나…국토부 “다른공항도 설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사고 피해를 키운 것으로 지적되는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인근의 방위각(로컬라이저)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다른 국내 공항에도 설치된 시설이라고 밝혔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기체 보잉 737-800기종에 대해서는 특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주종환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30일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방위각 시설은 임의로 설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설치 규정이 있고 파악 중”이라면서 “재질이나 소재에 제한이 있는지, 사고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면밀히 파악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위각 시설은 공항의 활주로 진입을 돕는 역할을 하는 일종의 안테나다. 무안국제공항의 2m 높이 방위각 시설은 활주로 끝단에서 264m 거리에 콘크리트 돌출 구조로 만들어졌다. 방위각 시설에서 외벽까지는 59m다. 일각에서 로컬라이저로 인해 피해가 커졌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여주공항이나 청주공항 등에도 설치된 시설이라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국토부가 교신기록과 레이더 등을 분석한 결과, 제주항공 여객기는 전날 오전 8시 54분 활주로 01번 착륙 허가를 받았다. 관제탑은 오전 8시 57분 ‘조류 활동 주의’ 조언을 했고, 오전 8시 59분 조종사가 조류 충돌을 언급하며 ‘메이데이’(조난 신호)를 세 번 외치고 복행(착륙 시도 후 재이륙)을 통보했다. 조종사는 복행에 실패하며 활주로 중간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반대 방향에 있는 활주로 19번으로 오전 9시 2분경 동체 착륙했다. 진입 지점은 2800m 활주로에서 3분의 1에 해당하는 1200m 지점이다. 이후 남은 1600m를 지나면서 활주로를 이탈했고, 오전 9시 3분 방위각 시설에 1차 충돌하고 외벽을 들이받으며 꼬리 부분을 제외하고 전소됐다. 여객기의 착륙 중 셧다운 여부와 엔진 양쪽이 모두 파손됐는지 여부 등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참사 기종 ‘B737-800’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운행되는 101대 전부에 대한 특별점검에 들어간다. B737-800은 저비용항공사(LCC)에서 보편적으로 쓰는 기종이다. 항공사별로 항공편 투입 규모는 제주항공 39대, 티웨이항공 27대, 진에어 19대, 이스타항공 10대, 에어인천 4대, 대한항공 2대 등이다. 해당 기종은 여객기 참사 하루 만에 기체 결함으로 회항하는 일이 발생하는 등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고장이 잦다는 우려가 많다. 이날 오전 6시 37분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제주행 제주 항공편은 랜딩기어(착륙 바퀴) 이상이 발견돼 회항했다. 국토부는 B737-800 101대를 전수조사해 가동률을 비롯해 정비기록 등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사고기에서 회수한 비행자료기록장치(FDR)와 음성기록장치(CVR) 등 블랙박스 2종은 이날 오전 김포공항 시험분석센터로 이송해 분석 가능 여부를 확인해볼 예정이다. FDR은 외부에서 일부 손상이 확인됐고, CVR은 외부 손상은 없지만 내부 손상 여부 확인이 필요하다. 기술적으로 데이터 추출이 어려우면 제작사에 보내 조사하는 과정을 거친다. 사고 조사에는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참여하고, 기체 제작사인 보잉과 미국·프랑스 합작투자 엔진 제작사 CFMI의 참석 여부도 협의 중이다.
  • 용산구, 제강장학회와 함께 고등학생 교육비 1억원 지원

    용산구, 제강장학회와 함께 고등학생 교육비 1억원 지원

    서울 용산구는 지난 20일 재단법인 제강장학회와 함께 ‘용산구 고등학생 교육비 지원’을 위한 성금 기탁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기탁식에는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비롯해 용산복지재단 관계자, (재)제강장학회 노연홍 이사장, 일성아이에스(주) 윤석근 대표이사가 참석했으며, 구청장실에서 성금 전달식이 열렸다. 이번 기탁은 ‘2025년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기탁’과 연계된 지역사회 미래 인재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재)제강장학회가 현금 1억원을 기탁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기탁금은 관내 소재 기업인 일성아이에스(주)의 창업주 윤병강 회장이 설립한 (재)제강장학회(구, 윤병강장학회)의 설립 정신을 이어받아, 용산구 교육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구에 따르면 (재)제강장학회는 지난달 관내 고등학생을 위한 성금 지원 의사를 밝혔으며,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과 연계해 우수한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기탁금을 통해 관내 취약계층 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10개 학교에서 10명씩 선발해 100만 원씩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덜어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산구 교육 발전과 지역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적극적으로 기여해 주신 (재)제강장학회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구정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86년 설립된 (재)제강장학회는 서울특별시교육청 소관의 공익법인으로 윤병강장학회에서 시작해 38년간 장학 사업과 학술 활동을 통해 미래 인재 양성에 앞장서 왔다.
  • 용산구, 제강장학회와 함께 고등학생 교육비 1억원 지원

    용산구, 제강장학회와 함께 고등학생 교육비 1억원 지원

    서울 용산구는 지난 20일 재단법인 제강장학회와 함께 ‘용산구 고등학생 교육비 지원’을 위한 성금 기탁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기탁식에는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비롯해 용산복지재단 관계자, (재)제강장학회 노연홍 이사장, 일성아이에스(주) 윤석근 대표이사가 참석했으며, 구청장실에서 성금 전달식이 열렸다. 이번 기탁은 ‘2025년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기탁’과 연계된 지역사회 미래 인재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재)제강장학회가 현금 1억원을 기탁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기탁금은 관내 소재 기업인 일성아이에스(주)의 창업주 윤병강 회장이 설립한 (재)제강장학회(구, 윤병강장학회)의 설립 정신을 이어받아, 용산구 교육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구에 따르면 (재)제강장학회는 지난달 관내 고등학생을 위한 성금 지원 의사를 밝혔으며,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과 연계해 우수한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기탁금을 통해 관내 취약계층 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10개 학교에서 10명씩 선발해 100만 원씩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덜어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산구 교육 발전과 지역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적극적으로 기여해 주신 (재)제강장학회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구정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86년 설립된 (재)제강장학회는 서울특별시교육청 소관의 공익법인으로 윤병강장학회에서 시작해 38년간 장학 사업과 학술 활동을 통해 미래 인재 양성에 앞장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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