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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진한 경기력에, 미흡한 판정에, 레전드는 구설에…뒷말 무성 프로스포츠

    부진한 경기력에, 미흡한 판정에, 레전드는 구설에…뒷말 무성 프로스포츠

    경기 결과에는 당연히 승복해야 하지만, 그 과정이 매끄럽지 못하면 의혹이 따라붙게 마련이다. 의심스러운 말과 행동이 불거지면 의혹은 분노로 바뀔 수 있다. 최근 각종 논란으로 뒤숭숭한 스포츠계가 딱 이렇다. 프로배구 여자부에서는 정규리그 1위 한국도로공사의 챔피언 결정전 패배를 두고 뒷말이 여전하다. 도로공사는 챔프전 직전인 지난달 26일 코치 폭행 및 명예훼손 사건에 대한 검찰의 약식기소를 이유로 김종민 전 감독과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으며 사실상 경질했다. 그 여파 탓인지 도로공사는 힘 한 번 쓰지 못하고 GS칼텍스에 3전 3패하며 우승컵을 내줬다. 갑작스러운 김 전 감독 경질을 두고 ‘윗선’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나온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A의원실에서 김 전 감독 경질을 요구했고, 이와 관련 ‘감독 내정설’까지 붙으며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남자배구에서는 판정 논란을 두고 조원태 한국배구연맹 총재가 거론되기도 했다. 필리프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지난 4일 챔프전 2차 경기에서 듀스 상황에서 결정적인 판정으로 패한 뒤 “(배구연맹) 총재와 심판위원장이 모두 같은 굴레 안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한항공도 부끄러운 승리임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직격했다. 한국배구연맹이 6일 오심이 아닌 ‘정심’으로 인정하고, 블랑 감독이 이를 받아 챔프전 3차전에서 사과했지만 파장은 지속되고 있다. 프로야구에선 코치를 맡았다가 돌연 예능으로 넘어간 ‘바람의 아들’ 이종범이 도마에 올랐다. 이종범은 지난해 6월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일 때 kt위즈 코치직에서 물러나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감독으로 합류했다. 이종범은 지난 6일 한 방송에 출연해 당시 일과 관련 “생각이 짧았고 후회를 많이 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다시 현장으로 돌아갈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제안이 온다면 어디든 가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kt 팬들은 7일 ‘이종범 규탄 및 kt 복귀 반대 성명문’을 내놓고 복귀 불가를 외치고 있다. 이번 사태 여파로 이종범의 현장 복귀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8일 열린 남자농구 3~4위 결정전에선 ‘고의 패배’ 의혹이 불거졌다. 마지막 4쿼터 65-65 상황에서 경기 종료 직전 서울 SK의 김명진이 자유투 2구를 모두 놓치는 모습이 논란이 됐다. 특히 2구는 아예 림조차 맞지 않는 일명 ‘에어볼’이어서 고의적인 실패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경기가 끝나고 유도훈 정관장 감독은 전희철 SK 감독에게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어 보이기도 했다. 이를 두고 SK가 정규 시즌 2승 4패로 밀렸던 부산 KCC가 아닌, 상대전적 4승 2패로 앞선 고양 소노와 6강전을 위해 고의적으로 졌다는 의혹이 나온다. 관련 경기 동영상에는 성난 팬들의 댓글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 평가전 부진으로 축구 국가대표팀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포르투갈 출신 주앙 아로소 수석 코치의 경솔한 발언까지 겹치며 홍명보호를 향한 팬들의 반감이 더욱 커졌다. 아로소 코치는 최근 포르투갈 한 스포츠 매체와 인터뷰하면서 “대한축구협회는 상징적 구심점 역할을 할 한국인 감독과 훈련 및 경기를 체계적으로 준비할 유럽인 코치를 찾고 있었다”며 “협회가 내게 기대한 역할은 ‘현장 감독’이었다”고 했다. 이에 대한 파장이 커지자 그는 인터뷰 기사를 온라인에서 삭제하도록 하고 소셜미디어(SNS)에 언행을 신중히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가뜩이나 불신받는 국가대표팀에 또 한 번 생채기가 났다.
  • 부동산 중개 담합에 칼 뽑았다…정부 “적발 시 등록 취소·3년 개설 금지”

    부동산 중개 담합에 칼 뽑았다…정부 “적발 시 등록 취소·3년 개설 금지”

    정부가 부동산 공인중개사의 담합 행위에 대한 단속 및 처벌을 강화한다. 공인중개사 담합 의심 정황이 확인된 가운데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한 전방위 대응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국무조정실 부동산감독추진단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1차 부동산 불법행위 대응협의회에서 조사·수사 상황을 공유하고 기관별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재정경제부, 법무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국세청, 경찰청, 금융감독원 관계자가 참석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경찰청은 중개사 담합과 관련해 전국 시·도의 지방경찰청에 첩보 수집 및 단속 활동 강화를 지시했다. 국토부와 지방자치단체도 위법 행위가 확인될 경우 업무 정지, 사무소 등록 취소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등록이 취소되면 3년간 중개사무소 개설이 제한된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달 31일 강남·서초구청 등 지자체와 중개사 사무실 40여곳을 합동 점검한 뒤 중개사 간 담합이 의심되는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고액 가입비를 받는 친목단체를 구성해 회원에게만 인기 매물을 공동 중개하고 비회원과 거래할 경우 자체 징계를 부과하는 방식이다. 국토부는 법 위반 의심 정황을 확인해 해당 내용을 경찰청에 통보했다. 또 신고센터를 통한 집중 신고를 통해 추가 증거가 확보되는 대로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김용수 부동산감독추진단장은 “서울 일부 지역에서 확인된 공인중개사 간 담합 행위는 시장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심각한 위법 행위”라며 “단속을 더욱 강화하고 업무 정지 및 등록 취소 등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시장에서 퇴출되도록 엄정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중랑구,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억상자’ 관람객 1만 5000명 돌파

    중랑구,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억상자’ 관람객 1만 5000명 돌파

    서울 중랑구는 망우역사문화공원 중랑망우공간에서 진행 중인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억상자’ 관람객이 1만 5000명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전시는 4월 11일 임시정부 수립일을 맞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활동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이동형 전시 콘텐츠 ‘기억상자’와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영면한 임시정부 요원들을 함께 소개한다. 다음 달 17일까지 진행되는 전시는 총 2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1919년 3·1운동을 계기로 상하이에서 수립된 임시정부의 활동과 환국 과정을 시각·체험 요소와 함께 풀어낸다. 2부 ‘대한민국 임시정부, 망우에서 마주하다’에서는 안창호, 유상규, 박찬익 등 임시정부 요원들의 삶과 활동을 조명해 지역 역사 자원과 독립운동사의 연계를 보여준다. 류경기 구청장은 “이번 전시가 임시정부 수립부터 광복까지의 여정을 이해하고,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잠든 인물들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역사 자원을 활용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양천구, ‘신월1동 주민센터’…33년만에 1500평 복합청사 탈바꿈

    양천구, ‘신월1동 주민센터’…33년만에 1500평 복합청사 탈바꿈

    서울 양천구는 ‘신월1동 주민센터’가 33년 만에 1500평 규모의 복합청사로 탈바꿈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지난 8일 건립 부지(신월동 전 마을마당 공영주차장)에서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는 지역 주민과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리장구 예술단의 화려한 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공사 현황 설명, 기공 퍼포먼스, 시삽 순으로 진행됐다. 기공 퍼포먼스에서는 모래를 활용한 샌드아트를 통해 신월1동 주민센터 건립 과정과 양천의 미래 비전을 담은 이야기를 선보이며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어 진행된 기공 시삽에서는 이기재 구청장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첫 삽을 뜨며 새로운 출발을 힘차게 알렸다. 신축 청사는 지하 2층부터 지상 4층, 연면적 4981.24㎡ 규모로 조성되며, 총사업비 약 273억원이 투입된다. 구는 전 마을마당 공영주차장 부지에 주민센터, 공영주차장, 생활체육센터, 북카페 등이 포함된 복합청사를 조성해 주민편의시설이 부족했던 신월1동 지역의 생활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노후화된 신월1동 주민센터를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복합청사로 새롭게 조성해 수준 높은 복지·문화 혜택을 누리는 지역 거점으로 거듭나게 하겠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차질 없이 공사를 진행해 하루빨리 쾌적한 공간을 돌려 드리겠다”고 밝혔다.
  • 비행기 사고로 숨진 남편·시부…시모 “아들 돈도 내 것” 며느리 ‘충격’

    비행기 사고로 숨진 남편·시부…시모 “아들 돈도 내 것” 며느리 ‘충격’

    비행기 사고로 남편과 시아버지를 동시에 잃은 여성이 시어머니와 상속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9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초등학생 딸을 혼자 키우고 있다는 여성 A씨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시아버지는 무역 회사를 운영하셨고 외국어에 능통한 시어머니는 사업을 도왔지만, 능력이 부족했던 남편은 보조 역할에 그쳤다”며 “해외 출장도 혼자 가지 못하고 시아버지와 함께 다녔다”고 말했다. 그러던 어느 날 시어머니는 중요한 계약이라며 남편 대신 해외 출장을 가겠다고 했다가 출발 직전 마음을 바꿨다. 결국 남편이 시아버지와 출장길에 올랐고, 두 사람은 비행기 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A씨는 평소 시어머니에게 서운함이 있었지만, 남편과 아들을 동시에 잃은 상황을 고려해 섭섭함을 내려놓고 위로를 건넸다. 그러나 돌아온 반응은 냉담했다. 시어머니는 “나 대신 아들이 죽었으니 아들 상속 몫도 내가 가져야 한다. 지금 사는 집 명의를 넘겨줄 테니 그걸로 만족하라”며 “너는 시아버지 병간호나 사업에 기여하지 않았으니 상속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A씨는 “시아버지가 입원했을 때는 어린 딸을 돌봐야 해서 직접 병간호하지 못했다”며 “시아버지가 생전 시어머니에게 부동산과 주식을 꽤 많이 증여한 걸로 알고 있는데도 며느리인 저와 제 딸에게 한 푼도 줄 수 없다고 하니 서럽다. 우리 모녀에게 상속 권리가 없는 건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법무법인 신세계로의 임경미 변호사는 “비행기 사고처럼 누가 먼저 사망했는지 확인할 수 없는 경우 민법상 ‘동시 사망’으로 본다”며 “이 경우 시아버지와 남편 사이에는 상속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시 사망한 경우에도 ‘대습상속’이 인정된다. A씨와 딸은 숨진 남편 차례를 대신해 시어머니와 함께 시아버지 재산을 공동 상속받는다”며 “남편 고유 재산도 1순위 상속자인 A씨와 딸이 받는다. 시어머니는 이에 대한 권리가 없다”고 말했다. 시어머니가 주장한 ‘상속 결격’에 대해서는 “살해나 유언 방해 등 중대한 사유가 있어야 인정된다”며 “단순한 불화나 부양 소홀만으로는 상속권이 박탈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A씨는 유류분 반환 청구 소송을 통해 시어머니가 시아버지로부터 미리 받은 재산을 상속재산에 포함해 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며 “상속인으로서 남편 재산도 확인할 수 있다. 상장주식은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 서비스’, 비상장주식은 ‘회사 주주명부’를 통해 파악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 SK주유소에서 GS 기름 팔 수 있다…정유사 사후정산은 폐지

    SK주유소에서 GS 기름 팔 수 있다…정유사 사후정산은 폐지

    앞으로 주유소에서 SK이노베이션·GS칼텍스·에쓰오일·HD현대오일뱅크 등 각기 다른 브랜드의 기름을 함께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정유사가 주유소에 제품을 공급한 뒤 일정 기간이 지나 국제가격 등을 반영해 가격을 결정하는 ‘사후정산제’는 폐지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9일 중동전쟁 여파로 커진 산업계 부담 완화를 위해 정유·플라스틱 업계와 이런 내용의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주최했다. 핵심은 ‘전속거래계약’과 ‘사후정산’의 폐지다. 상표 사용을 계약한 정유사의 제품을 60% 이상 구매하는 혼합판매로 전환하고 원칙적으로 사후정산을 폐지해 일일 판매기준 가격을 사전에 확정해 공시하기로 했다. 전속계약은 주유소가 특정 정유사의 제품만을 공급받는 것을 의미한다. 사후정산은 정유사가 주유소에 석유제품을 MOPS(싱가포르 국제 석유제품 가격) 등을 기준으로 한 가격에 공급하고 월말에 확정된 가격으로 정산하는 방식이다. 공정위는 이번 논의를 통해 도출된 정유업계 거래 관행에 대한 개선사항을 ‘석유유통업종 표준대리점거래계약서’에 반영해 불합리한 거래 관행을 바로잡을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플라스틱 가공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플라스틱업계 상생협약에 참여한 수요 대기업들은 ▲원재료 비용 상승분을 반영한 납품 대금 조정 ▲납품 대금 조기 지급 ▲원재료 수급의 어려움에 따른 납품기일 연장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플라스틱업계 상생협약에 참여해 이를 잘 준수한 우수 기업에 대해서는 공정거래협약 평가 시 가점 부여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협약 이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 잘 먹고 잘 걷기만 해도…우울 위험 절반 뚝

    잘 먹고 잘 걷기만 해도…우울 위험 절반 뚝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함께 실천하면 우울 증상 발생 위험이 절반 가까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식사나 운동 중 하나만 관리할 때보다 두 가지를 병행할 때 효과가 가장 컸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4·2016·2018·2020년)에 참여한 20세 이상 성인 1만 7737명을 분석한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우울증은 국내 주요 공중보건 문제로 꼽힌다. 식습관과 운동이 정신건강과 관련 있다는 연구는 있었지만,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대규모 데이터를 통해 두 요인의 결합 효과를 구체적으로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기존 우울증 환자를 제외한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식사의 질(한국인 건강 식생활 지수), 주간 신체활동량, 우울 증상 여부를 평가했다. 이후 대상자를 ▲식사·운동 모두 부족 ▲식사만 양호 ▲운동만 활발 ▲두 가지 모두 양호한 그룹으로 나눠 우울 증상 발생 위험을 비교했다. 그 결과 전체 참가자 중 우울 증상이 확인된 4.6% 가운데 식사와 운동을 모두 실천한 그룹은 두 가지 모두 부족한 그룹보다 우울 증상 발생 위험이 약 45% 낮았다. 반면 운동만 활발한 경우 26% 감소에 그쳤고 식사 질만 높은 경우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효과는 성별과 연령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여성은 두 가지를 모두 실천했을 때 위험이 약 52% 감소했고 중장년층(45~65세)과 노년층(65세 이상)에서도 58~59%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을 통한 근력과 이동 능력 유지가 노년층의 심리적 안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45세 미만 젊은 층과 남성에서는 뚜렷한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김소영 서울대병원 임상강사는 “젊은 층은 신체활동이나 영양 수준보다 아침 결식 등 불규칙한 식사와 생활의 불안정성이 우울 증상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민선 교수는 “식생활 교육과 신체활동 증진 정책을 연계하면 정신건강 개선과 의료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영양학 국제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 최신 호에 실렸다.
  • “AI로 기업 혁신 체감” LG CNS-SAP, 차세대 ‘지능형 경영 시스템’ 승부수

    “AI로 기업 혁신 체감” LG CNS-SAP, 차세대 ‘지능형 경영 시스템’ 승부수

    LG CNS가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SAP와 손잡고 국내 기업용 시스템의 AI 전환(AX)에 박차를 가한다. LG CNS는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Business AI for ERP Summit’을 공동 개최하고, SAP 비즈니스 AI 기반의 차세대 실행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제조·물류·유통 등 다양한 산업 분야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전략의 핵심은 기업의 핵심 비즈니스 시스템인 ERP(전사적자원관리)에 AI를 내재화하는 것이다. 재무, 구매, 생산 등 전 영역에 AI를 접목해 단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데이터 분석을 통한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LG CNS는 올해 초 신설한 전담 조직인 ‘ERP AX사업단’을 통해 고객사에 차별화된 컨설팅과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신 AI 기술인 ‘에이전틱 AI’ 등을 적용해 고객이 업무 혁신을 체감할 수 있도록 돕는 ‘AX on ERP’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LG이노텍과 CJ제일제당의 실제 AI ERP 도입 사례가 발표돼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또한 LG CNS는 SAP의 로봇 기반 AI 서비스와 자사의 로봇 플랫폼을 연계한 ‘피지컬 AI’ 활용 방안을 소개하며, 사무 업무를 넘어 제조·물류 현장까지 AI 혁신을 확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내한신 LG CNS 엔터프라이즈솔루션사업부장(전무)은 “AI는 단순한 도구를 넘어 조직의 운영 체제로 내재화되어야 한다”며, “SAP와의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업무 수행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한국철도 광주본부, 사회 공헌사업 ‘토닥토닥 영화관’…성료

    한국철도 광주본부, 사회 공헌사업 ‘토닥토닥 영화관’…성료

    한국철도 광주본부는 8일 광주광역시 북구 소재 CGV용봉에서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영화 관람 행사 ‘토닥토닥 영화관’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분기별로 운영되는 광주본부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한부모가정과 취약 위기 가구 등 150여 명에게 영화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가족 간 소통의 시간을 선물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평일 저녁 시간에 운영해 퇴근 후 온 가족이 함께 영화관을 찾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관람 전에는 가족사진 촬영을 진행해 참여자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춘구 광주본부장은 “평소 바쁜 일상으로 가족과 함께할 여유가 부족했던 분들께 이번 행사가 작은 위로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취약계층 가족들이 체감할 수 있는 따뜻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오케스트로 AGI, 정부 ‘AI 바우처 공급기업’ 선정… 기업 AX 전환 본격화

    오케스트로 AGI, 정부 ‘AI 바우처 공급기업’ 선정… 기업 AX 전환 본격화

    2026년 AI 바우처 공급기업 선정… 수요기업 AI 솔루션 도입 지원GS 인증 1등급 ‘클라리넷’ 기반 산업별 맞춤형 AI 환경 구현과제당 최대 2억 원 바우처… 5월부터 11월까지 약 7개월 수행 오케스트로 그룹(의장 김민준)의 AI 전문 계열사 오케스트로 AGI(대표 김영광)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6년 AI 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오케스트로 AGI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공공기관과 제조·금융 산업을 중심으로 AI 기반 업무 전환을 확대할 계획이다. AI 바우처 지원사업은 AI 기술 도입이 필요한 중소·중견기업, 의료기관,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정부가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요기업은 과제당 최대 2억원 규모의 바우처를 활용해 자사 환경에 최적화된 AI 솔루션과 운영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오케스트로 AGI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기관을 비롯해 제조·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AI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조직 내 문서와 데이터를 활용한 업무 중심 적용을 강화할 예정이다. 사업은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서류 평가와 발표 평가, 사업비 심의를 거쳐 과제가 최종 확정된다. 선정된 과제는 5월부터 11월까지 약 7개월간 수행된다. 이를 통해 AI 도입을 검토 중인 기업의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추고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AI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오케스트로 AGI는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솔루션 ‘클라리넷(CLARINET)’을 중심으로 수요기업의 AI 도입을 지원한다. 자체 AI 플랫폼 구축에 어려움을 겪는 기관과 기업도 즉시 활용 가능한 맞춤형 AI를 도입할 수 있다. ‘클라리넷’은 GS(Good Software) 인증 1등급을 획득한 AI 솔루션으로, 글로벌 표준 데이터 카탈로그(DCAT 3.0)와 온톨로지,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활용해 방대한 내부 문서를 분석하고 출처 기반의 정확한 답변을 제공한다. 공공기관의 행정 문서, 제조 기업의 매뉴얼, 금융사의 내부 규정 등 조직 내 데이터 자산을 통합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표준화된 구조를 통해 포털 구축, 연합 검색(Federated Search), 데이터 재사용, 장기 보존 메타데이터 관리까지 지원한다. 또한 키워드 검색과 LLM 기반 증강 검색을 통해 내부 데이터를 바탕으로 결과를 제공해 사용자는 필요한 정보와 근거가 되는 출처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내부 업무에는 RAG 구조를 적용하고 민원·고객 응대 등 외부 서비스에는 Q&A 검증 및 튜닝 기술을 적용해 환각(Hallucination) 발생을 줄였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의 한계를 보완하고 결과의 신뢰도를 높였다. 오케스트로 AGI는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도로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다수의 AI 공통 플랫폼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기획부터 개발, 운영까지 전 과정을 수행해 왔다. 회사는 산업별 특성에 맞는 AI 모델을 적용해 실제 운영에 활용 가능한 AI 환경을 구현하고 있다. 김영광 오케스트로 AGI 대표는 “이번 AI 바우처 지원사업은 비용 부담으로 AI 도입을 망설였던 기관과 기업이 맞춤형 AI 전환을 추진할 수 있는 기회”라며 “검증된 구축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공 부문의 AI 활용을 확대하고 제조·금융 산업의 AI 전환 수요에도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박성웅 “우리 사단장 포옹”…임성근 ‘친분 부인’ 정면 배치

    박성웅 “우리 사단장 포옹”…임성근 ‘친분 부인’ 정면 배치

    배우 박성웅이 2022년 술자리에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을 “우리 사단장”이라고 부르며 포옹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된 인물로 김건희 여사의 계좌 관리자로 지목됐다. 또 해병대 제1사단 일병 사망 사고와 관련해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도 받고 있다. 그동안 두 사람이 서로 “일면식도 없다”고 주장해온 만큼, 이번 증언은 친분 관계를 둘러싼 기존 입장에 균열을 낼 수 있는 진술로 주목된다. 박성웅은 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임성근의 국회 증언·감정법 위반(위증)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박성웅은 “이종호가 동생, 친구처럼 여기는 한 분이 술자리에 왔다 갔다 했다”며 “‘해병대’ ‘우리 장군’ ‘우리 사단장’이라고 부르며 허그(포옹)한 것이 기억난다”고 밝혔다. 이어 “꽤 친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검 측이 당시 복장에 대해 묻자 “군복이 아닌 사복이었다”며 “대화를 듣고 ‘군인이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박성웅은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 동석자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술자리를 가져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 피고인석에 앉은 임성근을 향해서도 “이분을 모른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임성근 측 변호인이 “포옹 장면은 어떻게 기억하느냐”고 묻자, 박성웅은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답했다. 또 박성웅은 특검 조사 이후 임성근으로부터 “나를 본 게 확실합니까”라는 취지의 장문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그는 “정치를 모른다”며 “잘못 알려진 부분을 바로잡기 위해 증언대에 섰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이른바 ‘구명 로비 의혹’과도 맞닿아 있다. 해당 의혹은 2023년 7월 채 상병 순직 사건 이후 수사 대상에 오른 임성근이 이종호와의 친분을 통해 피의자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내용이다. 특검은 임성근이 국회에서 “이종호를 만난 적 없다”고 한 발언이 허위라고 보고, 지난해 11월 위증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한편 박성웅은 지난해 9월 특검 참고인 조사에서도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종호, 임성근 등과 술자리를 가졌다”는 취지로 진술한 바 있다.
  • “피지컬 AI 시대, 준비된 자에게는 기회다”

    “피지컬 AI 시대, 준비된 자에게는 기회다”

    “인공지능은 이제 화면 속 텍스트와 이미지를 넘어, 인간의 근육과 골격을 닮은 ‘몸’을 입기 시작했습니다.” 동신대학교 ‘제3기 여성리더십 최고위과정’에서 김준하 GIST(광주과학기술원) AI정책전략대학원장이 ‘피할수 없는 미래, 인공지능’이란 주제로 특강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 원장은 이제는 AI가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인류의 삶을 송두리째 바꿀 ‘피지컬 AI(Physical AI)’ 시대가 열렸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2024년 3월, 로봇 역사는 중대한 변곡점을 맞았다. 오픈AI의 ‘두뇌’와 피규어사의 ‘육체’가 결합하며, 인간과 대화하고 상황을 스스로 판단해 움직이는 휴머노이드가 등장한 것이다. 그간 AI가 주식 시장의 기대감만 키운 무형의 존재였다면, 이제는 눈앞에서 실재하는 ‘피지컬 AI’가 주인공이 되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특히 이를 영화 ‘아이언맨’ 속 ‘자비스’의 현실화라고 정의했다. 인간 수준의 지능을 가진 AGI(인공 일반 지능)가 로봇 공학과 결합해 산업 현장과 일상을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음을 역설했다. 각 기업의 지향점은 명확하게 갈린다. 오픈AI와 피규어는 가정용 로봇에 집중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옵티머스는 우주 개척과 화성 이주를 돕는 로봇을 꿈꾸고 있다. 김 원장은 “그렇다면 대한민국은? 현대차의 행보가 독보적입니다.”고 힘주어 말했다. 2013년 첫 발을 뗀 이후, 현대차의 로봇은 오직 균형 감각을 익히기 위해 무려 100만 번의 실패를 거쳤다. 그 결과가 최근 공개된 ‘아틀라스’였다. 김 원장은 “인간의 관절 구조를 따라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렸어요. 대신 인간이 불가능한 유연한 동작으로 엔진 커버를 옮기고, 완벽한 자율 주행 능력을 선보였습니다. 2028년 미국과 유럽 조립 공정에 로봇을 투입하려는 현대차그룹의 치밀한 전략입니다.” 그러나 로봇의 육체만큼이나 놀라운 것은 AI의 ‘인지 능력’ 진화였다. 김 원장은 로봇의 하드웨어만큼이나 놀라운 것은 AI의 ‘인지 능력’ 진화다. 생성형 AI는 이제 단순한 문장 생성을 넘어 인간의 뇌 활동을 해석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더욱 충격적인 건 언어 기술이었다. 단 20달러와 30분이면 화자의 입 모양과 톤을 완벽하게 유지한 채, 5개 국어 이상의 실시간 통번역 영상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 비즈니스의 높은 장벽이던 언어의 벽은 순식간에 무너지기 시작했다. 김 원장은 피지컬 AI 로봇의 24시간 가동을 위한 핵심 자원으로 ‘전기’를 꼽았다. 전 세계적인 데이터 센터 확충은 에너지 산업의 지형도를 바꾸고 있으며, 에너지 공급망 확보는 이제 국가적 과제가 되었다. 이 거대한 흐름 속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기술이 로봇의 ‘심장’을 작고 강하게 만드는 등 우리 기업들에겐 분명한 기회의 장이 열리고 있다. 강연을 마무리하며 김 원장은 “준비된 자에게는 기회이나, 멈춘 자에게는 위기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30년 전 상상만 하던 기술은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다. 이 변화의 파고를 넘기 위해 ‘AI 정책 전략 전문가’의 존재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 “200억 추징금 다 냈다” 고개 숙인 차은우…김선호까지 ‘탈세 논란’ 소속사 “반성합니다”

    “200억 추징금 다 냈다” 고개 숙인 차은우…김선호까지 ‘탈세 논란’ 소속사 “반성합니다”

    탈세 의혹이 제기된 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본명 이동민)가 200억원에 달하는 추징금을 완납하며 논란을 매듭지은 가운데, 소속사도 “회사의 관리 책임 부족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사과했다. 소속사는 차은우 외에 배우 김선호의 탈세 논란으로도 홍역을 치른 바 있다. 9일 연예계에 따르면 차은우와 김선호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전날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에서 “당사 및 소속 아티스트의 세금 관련 논란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소속사는 “당사는 이번 일을 단순한 개별 사안이 아닌 회사의 관리 책임 부족에서 비롯된 문제로 중대히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아티스트의 활동 전반을 관리·지원해야 하는 회사로서 해당 사안을 사전에 충분히 점검하지 못했으며, 관리 과정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음을 엄중하게 인식,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현재 내부 관리 체계와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전면 재점검하고 있으며, 세무·법률 검토를 포함한 사전 검증 절차를 강화하는 등 실질적인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며 “관련 절차에 성실히 임하며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통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관리 체계와 의사결정 프로세스 전면 재점검”차은우 “남은 절차 성실히 임하겠다”앞서 차은우는 같은 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국세청으로부터 통보받은 추징금을 전액 납부했다고 밝혔다. 차은우는 “국세청의 절차와 결과를 존중하며 더 이상의 혼란이 이어지지 않도록 관련 세금을 모두 납부했다. 남은 절차 또한 성실히 임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분들의 사랑과 응원 속에서 활동해 온 만큼, 이번 사안을 더욱 무겁고 깊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제가 충분히 살피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그 책임 또한 모두 저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차은우는 “활동 중 여러 변화와 혼란을 겪는 시기에 제 활동을 좀 더 안정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법인을 설립했다“면서 ”지금 돌이켜보면 그 과정에서 충분히 살피지 못한 부분이 있었고, 그 책임은 저의 가족이나 회사가 아닌 저에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같은 문제가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앞으로의 제 활동 전반을 보다 신중하고 엄격한 기준으로 점검하겠다”고 전했다. 차은우는 지난해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고, 국내 연예인으로서는 역대 최대 규모인 200억원 이상의 추징금을 통보받은 바 있다. 세무당국은 차은우의 모친이 설립한 1인 기획사가 판타지오와 용역 계약을 맺고 차은우의 소득을 나눠 가지는 방법으로 차은우의 소득에 대해 소득세율(45%)보다 20%포인트 이상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도록 했으며, 해당 1인 기획사가 탈세를 위해 설립된 ‘페이퍼컴퍼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은우에 이어 판타지오 소속 배우 김선호도 1인 기획사를 통해 탈세를 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며, 김선호는 해당 법인을 통해 정산받은 금액에 대한 개인소득세를 추가 납부했다. 김선호는 2024년 1월 연기 활동 및 연극 제작을 위해 법인을 설립했으며, 이듬해 2월 현 소속사와 계약하기 전까지 진행한 활동에 대해 해당 법인으로 정산금을 받았다. 다만 소속사는 김선호와 계약을 체결한 뒤 현재까지 해당 법인이 아닌 김선호 개인에게 정산금을 직접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김선호는 해당 법인의 폐업 절차에 나섰으며, 해당 법인을 통해 과거에 정산받은 금액에 대해 개인소득세를 추가 납부 완료했다.
  • 기증 약속한 F-16 전투기 한 대도 안 왔네…젤렌스키 뒤통수친 노르웨이 [핫이슈]

    기증 약속한 F-16 전투기 한 대도 안 왔네…젤렌스키 뒤통수친 노르웨이 [핫이슈]

    3년 전 노르웨이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기로 약속한 F-16 전투기가 아직도 인도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8일(현지시간) 노르웨이 공영방송 NRK는 F-16 6대가 수리를 위해 현재 벨기에 머물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2023년 8월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는 “F-16을 우크라이나에 기증할 계획”이라면서 “전투기 지원은 우크라이나의 군사 역량을 상당히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노르웨이의 결정을 환영하면서 “우리 독립기념일에 가장 좋은 소식”이라며 사의를 표했다. 이듬해 노르웨이 정부는 총 6대의 F-16 전투기를 제공하기로 최종적으로 확정하고 같은 해 인도될 것이라 발표했으나 지금까지 단 한 대도 우크라이나 땅에 도착하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노르웨이가 제공하기로 한 F-16 중 4대는 비행이 불가능한 상태로 2025년 4월 분해돼 벨기에 공장으로 운송됐으며 수리와 조립에 1년이 더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우크라이나군 관계자는 NRK와의 인터뷰에서 “벨기에로 보내진 4대의 F-16 각각에 약 100개의 부품이 빠져 있다. 조립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2대는 그나마 덴마크에서 우크라이나 조종사 훈련용으로 사용됐으나 이 또한 현재 벨기에에서 1년 넘게 수리 중이다. 이에 대해 노르웨이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인 페테르 프뢸리히는 “이는 명백한 스캔들”이라면서 “노르웨이 국민 대부분은 이 전투기들이 이미 우크라이나를 보호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2025년 1월 당시 노르웨이 국방부는 첫 번째 F-16이 우크라이나에 인도됐다며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개전 이후 줄기차게 러시아에 맞서 실질적 군사 진전을 이루려면 공군력 강화를 위해 F-16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실제로 네덜란드와 덴마크가 우크라이나에 F-16을 제공했으며 보안상 이유로 정확한 대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서방 언론은 30대 이상으로 추정했다.
  • 주유소 기름값 더 오른다…호르무즈 우회 경로도 피격, 중동은 여전히 불바다[핫이슈]

    주유소 기름값 더 오른다…호르무즈 우회 경로도 피격, 중동은 여전히 불바다[핫이슈]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 합의에도 불구하고 중동 지역 에너지 시설은 여전히 타격 대상이 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유전지대에서 홍해 항구로 원유를 수송하는 동서 횡단 송유관 ‘페트로라인’이 이란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 내륙을 관통하는 1200㎞ 길이 송유관의 펌프장 한 곳이 이날 오후 1시쯤 공격을 받았다. 곧장 예비 시설을 작동한 덕분에 송유관 운영에는 차질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공격은 ‘2주간 휴전’ 약속이 여전히 불완전하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사례로 분석된다. 앞서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자 페트로라인을 통해 홍해 얀부항으로 원유를 보내는 등 우회 경로로 적극 이용해 왔다. 해당 송유관은 하루 최대 700만 배럴까지 수송할 수 있다고 알려졌으나 사우디의 하루 산유량(900만∼1000만 배럴)에 비하면 적은 수준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걸프국과 이란의 주요 인프라를 겨냥한 일련의 공격은 휴전 합의가 얼마나 취약할 수 있는 것인지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로이터 통신도 페트로라인 피격 사실을 전하며 “사우디의 다른 시설도 이란의 공격 표적이 됐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휴전 이후 이란은 중동 지역의 에너지 시설을 향한 공격을 이어갔다. 쿠웨이트는 이날 오전부터 에너지 시설과 발전소를 겨냥한 이란의 공격에 대응하고 있으나 석유 시설과 담수화 시설에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UAE)는 휴전 시작 이후 방공망이 탄도 미사일 17발과 드론 35대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결국 재봉쇄, 국제유가 급상승이란은 휴전 이후에도 중동 국가를 향한 공격을 이어가더니, 급기야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휴전 협정 위반이라고 규정하고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의 통행을 막아섰다. 이란 파르스 통신은 8일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유조선의 해협 통과가 중단됐다고 전했다. 이란의 계속되는 공격과 휴전에 대한 불안감, 이란의 호르무즈 재봉쇄는 곧장 국제유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현지시간 8일 저녁 8시 20분 기준 배럴당 96.59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전장보다 2.37% 오른 가격이다. 앞서 WTI는 정규장에서 휴전 합의 소식에 14% 가량 떨어지며 2020년 4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지만, 불과 몇 시간 만에 다시 급반등했다. 호르무즈 재봉쇄와 통행료, 기름값 더 올릴 듯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27일 자정부터 석유제품 2차 최고가격제를 시행하면서 주유소 공급가를 휘발유 ℓ당 1934원, 경유 1923원으로 제한했다. 그러나 주유소별 유통비용과 운영 마진이 더해지면서 실제 판매 가격은 2000원을 넘어서는 곳이 늘고 있다. 더불어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업계 부담도 커지고 있다. 이란은 배럴당 1달러 수준의 통행료 부과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통상 200만 배럴을 적재하는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의 경우 선박 한 척당 약 200만 달러의 비용이 추가될 수 있다. 이에 따라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S-OIL), 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의 연간 부담액이 1조 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비용 증가가 반영된다면 국내 기름값이 리터당 10원 이상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정부는 오는 10일 자정을 기점으로 3차 최고가격제 시행을 예고했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과 환율, 중동 정세 등 외부 변수를 고려할 때 휘발유와 경유 공급가가 소폭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 연료 소모 없는 수성 탐사 해법…솔라 세일 탐사선 ‘머큐리 스카우트’ [우주를 보다]

    연료 소모 없는 수성 탐사 해법…솔라 세일 탐사선 ‘머큐리 스카우트’ [우주를 보다]

    태양계의 가장 안쪽 행성인 수성은 인류에게 여전히 정복하기 까다로운 불모의 땅이다. 태양과 지나치게 가까운 탓에 표면 온도가 극도로 높을 뿐만 아니라, 태양의 강력한 중력이 작용하는 구역이라 탐사선이 안정적인 공전 궤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연료를 소모해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발사할 때 더 많은 양의 연료를 탑재해야 해서 비용은 증가하고 연료가 금방 바닥나 임무 기간은 짧아지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최근 브라운 대학교 연구팀은 전통적인 추진 방식 대신 태양빛을 동력으로 사용하는 ‘솔라 세일(Solar Sail, 태양 돛)’을 이용한 수성 탐사 방안을 제안했다. 연구팀은 최근 열린 제57회 달 및 행성 과학 학회(LPSC)에서 디스커버리급 탐사선인 ‘머큐리 스카우트(Mercury Scout)’의 개념을 공개하며 수성 탐사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디스커버리급 임무는 나사(NASA)가 추진하는 저비용 고효율 탐사 프로그램으로, 10억 달러 미만의 예산으로 개발 속도를 높여 특정 과학적 목표를 달성하도록 설계됐다. 과거 수성 궤도에 최초로 진입했던 메신저(MESSENGER) 탐사선 역시 이 등급에 해당한다. 메신저 탐사선은 임무 기간 동안 수성을 4104회 선회하면서 10TB 용량의 수성 사진을 촬영하여 지구로 전송해 수성 전체의 지도를 완성했다. 이어 표면 온도가 300도까지 올라가는 수성의 영구 그늘 지역에서 얼음을 발견하는 과학적 쾌거를 이룩했지만, 임무 수행 4년 만인 2015년 연료가 고갈되어 임무를 종료했다. MRO(Mars Reconnaissance Orbiter) 같은 화성 탐사선이 화성 궤도에서 20년 넘게 현역인 점을 생각하면 아쉬운 대목이다. 머큐리 스카우트가 채택한 솔라 세일 방식은 연료 탑재 공간이 부족한 소형 탐사선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다. 수성에 가까워질수록 태양 중력에 의해 가속된 탐사선을 감속시키기 위해서는 막대한 연료가 필요하지만, 솔라 세일을 활용하면 태양에서 방출되는 광자의 압력(복사압)을 이용해 연료 소모 없이 가속과 감속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람의 힘으로 움직이는 범선이 연료 고갈의 걱정에서 자유로운 것과 마찬가지다. 머큐리 스카우트의 핵심 목표는 고해상도 협각 카메라(NAC)를 탑재해 수성 지표면의 지질학적 특징을 정밀하게 촬영하는 것이다. 이 탐사선이 목표로 하는 해상도는 픽셀당 최대 1m 수준으로, 이는 과거 메신저 탐사선이 제공했던 20m 해상도를 압도하는 수치다. 현재 달 궤도선(LRO)이 0.5m 해상도로 달 표면을 촬영하는 것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수준의 데이터를 수성에서 얻게 되는 셈이다. 다만 고해상도 촬영은 필연적으로 좁은 시야각을 가질 수밖에 없어 전체 지도를 작성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연료를 태양에서 끊임없이 공급받는 솔라 세일은 이러한 연료 고갈의 걱정이 없어 장기 임무 수행에 있어 최적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솔라 세일 추진 기술은 이미 실전 테스트를 통해 성숙 단계에 진입했다. 2010년 일본의 이카로스(IKAROS)와 2019년 미국 행성협회의 라이트세일-2(LightSail-2)가 성공적으로 돛을 펼쳤으며, 2024년 4월 발사된 NASA의 첨단 복합 태양 돛 시스템(ACS3) 역시 8월에 돛 전개를 완료하며 성능을 입증했다. 솔라 세일은 추력이 미세한 특성상 머큐리 스카우트와 같은 초경량 소형 탐사선에 적합하다. 연구팀은 무게를 줄이기 위해 고해상도 카메라와 통신 장비만을 갖추고, 메신저나 아카츠키 탐사선에서 검증된 얇고 가벼운 평면형 고이득 안테나를 탑재할 계획이다. 물론 수성 궤도에서의 임무는 여전히 가혹한 환경과의 싸움이다. 태양과 극도로 가까운 거리에서 발생하는 엄청난 복사열은 탐사선의 전자 장비를 순식간에 망가뜨릴 수 있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탐사선이 수성 표면 위 200㎞에서 1만㎞ 사이를 오가는 긴 타원 궤도를 비행하도록 설계했다. 가능한 수성의 그림자 속에 머무는 시간을 늘려 기체의 온도를 낮추는 방식이다. 현재는 제안 수준이지만, 앞으로 기술적 타당성을 검증하고 예산을 확보해 실제로 발사될 수 있다면 머큐리 스카우트는 솔라 세일이라는 신기술을 장거리 우주 탐사에서 실증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단지 수성의 남은 비밀을 파헤칠 뿐 아니라 태양계 탐사에 솔라 세일이라는 새로운 공식을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잠실실내체육관 47년 만에 아듀~ 모비스 원클럽 함지훈도 굿바이!

    잠실실내체육관 47년 만에 아듀~ 모비스 원클럽 함지훈도 굿바이!

    예고된 이별의 순간이 결국 찾아왔다. 프로농구가 8일 경기를 끝으로 잠실실내체육관과 작별을 고했다. 이날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공동 9위였던 서울 삼성과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꼴찌 대결이 열렸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서울시의 잠실 종합운동장 일대 개발 사업 계획에 따라 철거되는 잠실실내체육관의 마지막 경기였고 삼성이 73-80으로 패배하며 최종 10위가 됐다. 잠실실내체육관은 1979년 개장해 이듬해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정치적 공간이기도 했지만 1986 서울아시안게임, 1988 서울올림픽 등 굵직한 국제 대회를 치른 ‘한국 농구의 메카’이기도 하다. 2001년부터 삼성이 안방 구장으로 사용했고, 2010~11시즌까지 챔피언결정전 중립 경기장으로 사용돼 많은 우승이 이곳에서 나왔다. 2009년 삼성과 원주 동부(현 DB)의 5차 연장 혈투는 프로농구 역사에 길이 남을 명승부로 꼽힌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선수 때 좋은 추억도 많고 지도자 생활도 시작한 곳이라 제 인생에 뜻깊은 체육관이었다”며 아쉬워했다. 삼성에서 13년 선수로 뛴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삼성 시절 좋은 감독님과 동료를 만나 우승도 두 번 했다”면서 “여기서 오래 뛰었는데 없어진다고 하니 젊을 때 추억이 사라져서 아쉽다”고 털어놨다. 경기 후에는 추억의 영상 상영 등을 통해 경기장의 마지막을 기념했다. 집을 떠나는 삼성은 서울 SK가 쓰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다음 시즌을 치른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해 은퇴투어에 나섰던 울산 현대모비스 원클럽맨 함지훈도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은퇴식을 치렀다. 현대모비스 선수들은 함지훈의 데뷔 시즌인 2007~08시즌 유니폼을 재현해 입고 경기에 나섰다. 등번호 위에는 각자의 이름 대신 선수들이 직접 고른 함지훈의 별칭이 새겨졌다. 그리고 창원 LG를 78-56으로 꺾으며 이보다 좋을 수 없는 은퇴 선물을 안겼다. 함지훈은 “오늘 은퇴식을 마치며 프로 생활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제 시즌이 끝났으니 국장님, 그리고 (양)동근이 형과 이야기를 나눠봐야겠지만 불러만 주신다면 지도자로 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당연히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승도 많이 해봤고 프로 생활에 개인적으로 만족한다. 후회도 아쉬움도 없이 그저 후련하고 기분이 좋다”며 “후련한 마음이 99%”라고 웃음을 보였다. 이날 프로농구 5경기가 한꺼번에 치러진 끝에 순위가 최종 결정됐고 원주 DB가 3위, SK가 4위, 고양 소노와 부산 KCC가 공동 5위가 됐다. 다만 상대전적 득실 차에 따라 소노가 5위 자격으로 4위 SK와 붙는다. 프로농구 플레이오프는 12일 소노와 SK의 경기를 시작으로 이번 시즌 왕좌를 가리기 위한 경쟁에 돌입한다.
  • 불황형 대출로 빚투?… 심상찮은 약관 대출 증가에 한도 옥죈다

    불황형 대출로 빚투?… 심상찮은 약관 대출 증가에 한도 옥죈다

    ‘한 푼’이 아쉬울 때 받는 대표적인 불황형 대출인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 한도를 보험사들이 일제히 줄인다. 금융당국이 ‘빚투’(빚내서 투자)에 이 대출이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한도 축소를 권고하면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전날 “최근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보험사의 보험계약대출액이 예년과 달리 급증하고 있다”며 리스크 관리를 하라는 취지의 공문을 보험사들에 발송했다. 보험계약대출은 가입한 보험의 해지환급금 범위 내에서 보험사가 자금을 빌려주는 상품이다. 잔액이 아닌 이자상환분에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이 대출이 빚투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경계하는 것이다. 삼성생명은 같은 날부터 보험계약대출 최대한도를 해약환급금의 95%에서 85%로 10% 포인트 줄였다. 현대해상 또한 보험계약대출 한도를 해약환급금의 95%에서 85%로 낮췄다. KB손해보험은 상품에 따라 10~20% 포인트 한도를 낮췄으며, DB·한화손보 등도 한도 축소를 공지했다. 금감원은 “과도한 보험계약대출로 원리금 규모가 해약환급금을 초과할 경우,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고 계약이 해지될 가능성이 있어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제한이 서민의 ‘급전 창구’를 막을 수 있단 우려도 나온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계약대출은 소액이 급하게 필요한 고객이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 빚투와 관계없는 수요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 보험사의 가계대출은 최근 들어 늘어나는 추세다. 금융위원회가 이날 발표한 3월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보험사 가계대출은 지난 한 달 사이 6000억원 증가했다. 1월엔 전월 대비 2000억원 감소했으며, 2월에는 2000억원 증가한 수준이었으나 증가 폭이 확대됐다.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한 달 사이 5000억원 늘어난 것보다도 많다.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2금융권 중심으로 증가하며 전월 대비 3조 5000억원 늘었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172조 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2조 1000억원 증가에서 12월 2조원 감소로 전환한 뒤 올해 1월(-1조 1000억원)과 2월(-4000억원) 내리 감소세를 지속하다 넉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대출 종류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934조 9000억원으로 한 달 사이 변동이 없었다. 지난 2월 3000억원 증가한 뒤 은행권 가계대출 관리 강화 기조와 전세자금 수요 둔화 등으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반면 기타 대출은 237조 1000억원으로 5000억원 증가했다. 주식 투자를 위한 신용대출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됐다.
  • [데스크 시각] 언제나 민생을 염려하나니

    [데스크 시각] 언제나 민생을 염려하나니

    틈날 때 종영 드라마를 찾아보곤 한다. 최근 재미있게 보고 있는 작품은 ‘모범택시’다. 이 드라마의 핵심은 ‘복수 대행’이다. 주인공들은 범죄 피해자이지만, 가해자가 법망을 교묘히 빠져나가는 현실에 좌절한 이들이다. 실현되지 않은 정의를 사적 처벌로 바로잡는 이들의 활약에 시청자들은 대리 만족을 느낀다. 하지만 ‘비질란테’(사적 응징자)물이 인기를 끄는 현상은 공적 사법 시스템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뿌리 깊다는 현실을 방증한다. 더 큰 문제는 현실에서 보복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2020년 298건에서 2024년 466건으로 5년간 약 56% 증가했다. SNS상에는 ‘복수 대행’이라는 제목의 채널이 널려 있다. 최근 검찰개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건 다행스러운 일이다. 과거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다 결국 12·3 계엄으로 폭주한 검찰을 민주적 통제 아래 두는 건 시대적 과제다. 하지만 달에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있듯, 검찰개혁이 현실 정치의 전리품이 되면서 민생 사법 현장에는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형사사법의 대원칙은 ‘99명의 범인을 놓치더라도 1명의 억울한 사람을 만들지 말라’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사법 체제는 억울한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다. 지난 2월 기준 전국 검찰청에 쌓여 있는 미제 사건만 12만 1563건에 달한다. 1년여 만에 2배 가까이 급증했다. 검사 1인당 미제 사건은 500건을 넘겼다. 2020년 142.1일이었던 형사사건 평균 처리 기간은 2024년 312.7일로 배 이상 늘었다. 정의라고 부를 수 없는 ‘지연된 정의’가 일상화된 것이다. 이는 검찰개혁의 일환으로 진행된 수사제도 개편이 경찰에 대한 견제와 통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됐고, 이 과정에서 피해자들의 피해 구제가 뒷전으로 밀린 탓이다. 여권 강경파의 주장대로 검찰 보완수사권까지 폐지되면 상황은 더욱 심각해질 가능성이 크다. 실제 사례는 차고 넘친다. 최근 원주지청은 여자친구를 폭행해 숨지게 한 남성을 강도살인 및 유사강간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속 기소했다. 당초 경찰은 상해치사 혐의만 적용해 구속 송치했지만, 검찰은 사망한 피해자의 얼굴에서 멍 자국을 발견하고 보완수사를 통해 여죄를 밝혀 냈다. 보완수사로 억울한 누명에서 벗어난 사례도 많다. 몇 해 전 대구의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경찰은 업체 대표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송치했다. 하지만 대구지검은 보완수사를 통해 자연발화가 아닌 접지 불량에 따른 화재라는 사실을 밝혀 냈고, 대표는 무혐의 처리됐다. 영화감독 김창민씨 집단 폭행 사망 사건도 보완수사 요구가 없었다면 유족들은 평생 가슴에 한을 품고 살아야 했을 것이다. 여권 강경파는 보완수사권을 토대로 검찰이 과거로의 복귀를 추진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보완수사 남용을 막는 통제 장치를 정교하게 만들어 회귀할 수 있는 다리를 아예 불사르면 된다. 보완수사권 범위를 해당 사건에 국한시키고, 이를 벗어났을 때 법원이 기각하도록 하는 게 대안이 될 수 있다. 보완수사의 횟수와 기간에 상한을 두거나 상급 기관의 사전 허가를 받게 하는 것도 필요하다. 제2의 윤석열의 등장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소수 지지층이 아닌 다수 국민의 삶을 위한 검찰개혁을 단행하는 것이다. 법은 도덕의 최소한이어야 하지만, 동시에 피해자에게는 최후의 보루여야 하기 때문이다. 조선 중기 대표적인 경세가였던 오리 이원익은 임진왜란으로 황폐해진 조국을 살피고 선조 임금에게 상소를 올렸다. “오직 백성만이 나라의 근본입니다. 그 밖의 일들은 모두 부수적인 일일 뿐입니다.” 이를 통해 그는 공납제도 개혁을 이끌어 냈다. 개혁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정치적 유불리나 특정 권력기관에 대한 복수심이 아니라 오로지 민생을 살리는 것이어야 한다. 당파 싸움에 뛰어드는 대신 언제나 민생을 염려했던 조선 시대 경세가들의 자세를 다시 떠올릴 때다. 이두걸 편집국 사회1부장
  • 경주에 신라의 달밤만 있더냐…다시 숨쉬는 고려·조선의 달밤[서동철의 이야기가 있는 옛성]

    경주에 신라의 달밤만 있더냐…다시 숨쉬는 고려·조선의 달밤[서동철의 이야기가 있는 옛성]

    고려 때도 개경·평양과 함께 ‘3경’외적 막아내던 동문 향일문 복원옹골차면서 단아한 모습 인상적조선실록 ‘읍성 둘레 4075척’ 기록성 안팎 정비하며 카페·식당 속속황리단길 못잖은 ‘문화 거리’ 기대창고로 전락한 성덕대왕신종 종각 방치된 객사 동경관 쓸쓸한 모습신라의 천년 수도 경주는 고려와 조선 시대에도 국토 남부의 핵심 도시였다. 그럼에도 신라만 집중 부각됐던 반면 이후의 역사는 잊혀지다시피 했다. 경주는 최근 읍성을 되살리는 노력이 성과를 거두면서 다양한 시대의 매력을 갖춘 고도(古都)로 탈바꿈하고 있다. 경주읍성의 4대문 가운데 가장 먼저 복원된 동문 향일문(向日門)은 방어 목적에 걸맞게 옹골차면서도 단아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지금은 북문 공진문(拱辰門)을 되살리는 작업이 한창이다. 읍성 내부에는 관아 터가 있다. 안팎의 정비가 이루어지면서 읍성 주변에 개성 있는 카페와 음식점이 속속 들어서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황리단길에 이어 조만간 경주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문화의 거리’로 떠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다양한 시대 매력 갖춘 고도로 탈바꿈 경주를 찾는 사람들은 경부고속도로를 타든 경부고속철도를 이용하든 서쪽에서 시가지 남쪽으로 접근하기 마련이다. 이렇게 대릉원과 월성, 첨성대, 동궁과 월지, 황룡사 터, 국립경주박물관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따라간다. 보문단지에서 머물며 카페 거리를 오가고 불국사와 석굴암을 둘러보면 경주 관광이 완성되는 것으로 알았다. 하지만 이제는 옛 시가지의 고려와 조선 시대 흔적도 탐방 여정에 넣어야 한다. 조금은 퇴락한 구도심은 현대적 관광지의 모습과는 물론 거리가 있다. 하지만 경주읍성이 있던 이곳은 고려와 조선 시대는 물론 일제강점기와 광복 이후에도 줄곧 행정의 중심이었다. 경주 시가지의 서쪽으로는 형산강이 흐른다. 남쪽엔 남천, 북쪽엔 북천이 각각 자연 해자 역할을 한다. 동쪽은 낭산과 한등산이 가로막고 더 멀리는 토함산이 버티고 있다. 신라를 건국한 박혁거세가 금성, 곧 경주에 자리잡은 것도 이런 입지 조건 때문이 아닐까 싶다. 통일신라 궁궐 시설이 남쪽에 치우쳐 있다면 읍성은 그 북서쪽이다. 고려 시대 외적의 침입이 잦아지면서 더 강력한 방어력이 필요했기 때문일 것이다. 신라의 마지막 임금 경순왕은 935년 11월 고려에 항복하려 경주를 떠났다. 왕과 비빈을 태우고 각종 문서를 실은 마차 행렬이 30리에 이르렀다고 한다. 경순왕은 개경에서 경주를 식읍으로 받고 출신 고장을 다스리는 사심관에 임명됐다. 고려의 신하가 된 것이다. 왕도(王都)로서 경주의 역할은 끝났다. ●고려 시대 중요한 지방행정 치소 역할 고려 시대 지방행정 체계를 본격적으로 정비한 임금은 성종이다. 그는 ‘3경제’를 도입했는데 수도 개경과 서경인 평양, 동경인 경주다. 훗날 남경인 서울이 더해지면서 동경의 위상이 상대적으로 약화됐다는 시각도 없지 않다. 그럼에도 고려 시대 내내 경주의 지위는 높았다. 통일신라 궁궐 및 관청 건물은 경순왕이 살아 있던 시절은 물론 이후에도 한동안 고려 지방행정 기구의 치소(治所) 역할을 했을 것이다. 고려사에는 ‘1012년(현종 3년)에 경주, 장주, 금양, 궁올산에 성을 쌓았다’는 기사가 보인다. 바로 전 해 ‘동여진이 100척 남짓 배를 타고 경주에 침입했다’는 기록도 있다. 이때 고려가 동경부 관아로 쓰던 월성 안팎의 옛 궁궐이 피해를 입지 않았을까 싶다. 통일신라 궁궐 주변은 평지와 다름없었던 만큼 방어력을 강화한 성곽을 새로 쌓아 관청 시설을 보호하려 했을 것이다. ‘동경통지’에는 ‘읍성의 시축 연대는 불명이지만, 1378년(고려 우왕 4년) 개축했다’고 적혔다. 조선왕조실록은 1451년(문종 1년) ‘경주부 읍성은 둘레가 4075척, 높이가 11척 6촌이고, 여장(女墻)의 높이는 1척 4촌이며, 적대(敵臺)가 26개소, 문이 3개소에 옹성이 없다. 여장은 1155개, 우물은 83곳’이라고 적었다. 여장은 성곽 위에서 군사가 몸을 숨기는 얕은 담장을 말한다. 적대는 성곽 바깥으로 돌출시킨 방어 시설이다. ●임진왜란으로 훼손… 조선 영조 때 개축 임진왜란으로 훼손된 경주읍성은 1632년(인조 10년) 보수가 이루어진다. 1746년(영조 22년) 개축했다는 기록도 있다. 경주읍성은 이때 비로소 격식을 제대로 갖춘 읍성으로 완성된 듯하다. 1908년 남문인 징례문(徵禮門)을 찍은 사진에는 ‘고도남루’(故都南樓)라는 편액이 걸린 모습이 보인다. 신라 옛 도읍의 남쪽 누각이라는 뜻이다. 읍성 서문의 이름은 망미문(望美門)이었다. 경주의 치소성으로는 읍성 말고도 대릉원 일원까지 포괄하는 남고루(南古壘)가 있다. 일제강점기 조사가 이루어지고 1963년 사적으로 지정된 둘레 5㎞ 남짓한 토성이다. 수재 방지용 둑으로 추정하기도 했지만 해자가 발견되면서 방어 시설로 굳어졌다. 학계는 남고루가 내성인 경주읍성을 둘러싼 외성의 성격을 가진 것으로 이해한다. 경주읍성의 조선 시대 양상은 국립고궁박물관이 소장한 ‘경주읍내전도’가 알려 준다. 읍성 안팎을 사실성 있게 묘사한 ‘읍내전도’는 ‘집경전구기도’ 화첩의 일부다. ‘집경전구기도’는 집경전 옛터의 그림이라는 뜻이다. 전주에 가면 태조 어진을 모신 경기전이 있다. 조선 초기엔 경주, 개성, 평양, 영흥에도 진전(眞殿)이 있었다. 경주 집경전은 임진왜란 때 불탔다. 강릉에 새로 지었지만 이마저 1631년 소실됐다. ‘집경전구기도’는 옛터를 알리는 비석이 1798년(정조 22년) 세워진 이후 읍성 모습이다. ●동남쪽 관아·동북 집경전·서남 군사시설 정사각형에 가까운 경주읍성 내부는 남문과 북문, 동문과 서문을 각각 잇는 길이 중앙에서 교차하는 구조였다. 자연스럽게 네 부분으로 구획된 읍성 내부에 각각 특정한 가능을 부여한 듯하다. ‘읍내전도’는 동남쪽에는 관아 시설이 몰려 있고, 동북쪽에는 집경전이 내부 지역의 4분의1을 차지하고 있었음을 보여 준다. 집경전이 사라진 이후의 변화인지 민가도 적지 않게 보인다. 서남쪽은 ‘선무별장소’(選武別將所)를 비롯한 군사적 기능이 몰려 있고, 북서쪽에는 원형 감옥도 보인다. 서쪽에는 민가가 많은데 담장 쪽으로 밭도 적지 않다. 향일문을 통해 읍성 내부로 들어서면 오른쪽에 각종 선정비 등을 한데 모은 비석군이 보인다. 읍성 중심부로 조금만 더 걸어가면 새로 지은 황성동 주민센터와 황성동 주민자치센터가 나타난다. 주민자치센터와 맞붙은 공터에 옛집의 자재로 썼던 석물을 한데 모아 놓은 공간이 보인다. 주춧돌과 장대석이 많지만 누정의 하부 구조와 통돌을 다듬어 만든 계단도 있으니 위계가 높은 건물이었을 것이다. 공터 끝에 한자로 ‘집경전구기’라고 새긴 비석이 보인다. 이곳이 집경전 옛터였음을 알 수 있다. ●관아 흔적… 지금은 공공시설·빌딩 가득 주민센터에서 남쪽으로 난 길을 따라가면 경주부 관아의 흔적이 흩어져 있음을 볼 수 있다. 이곳에는 지금 공공시설은 물론 민간 빌딩까지 갖가지 건물이 가득 들어차 있다. 경주경찰서와 119안전센터, 대구지방법원 경주지청과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 일대가 옛 관아 터다. 그 북쪽 경주문화원이 경주부 수령과 가족이 살던 내아 터다. 일제강점기 경주문화원 건물은 조선총독부박물관 경주분원으로 쓰였다. 기능을 이어받은 국립중앙박물관 경주분관은 1975년 국립경주박물관으로 승격하며 지금의 자리로 옮겨 간다. 경주문화원 마당에는 창고로 전락한 성덕대왕신종 종각의 모습이 을씨년스럽다. 수재와 화재로 벌판에 나뒹굴던 신종은 1506년 읍성 남문 앞에 종각과 함께 자리잡았다. 신종과 종각은 1915년 총독부박물관 분관으로 옮겨졌는데, 신종이 경주박물관과 함께 떠나가면서 종각만 남은 것이다. 객사의 일부였던 동경관(東京館)은 당황스러운 모습이다. 대형 마트로 남쪽을 가로막힌 퇴직교원단체 청사 마당 한 켠에 방치되다시피 놓여 있다. 정청을 중심으로 좌우에 서헌과 동헌이 있었지만 한쪽 날개만 홀로 남았다. 일제강점기 국민학교로 썼다는데, 여전히 교육 시설로 활용하는 듯하다. 경주시는 동헌과 객사, 집경전을 복원하는 종합정비계획을 추진하고 있다지만 본격화되지는 않았다. 비용이 문제이고 시간도 필요할 것이다. 최소한 지금처럼 초라한 모습은 벗어났으면 좋겠다. 경주읍성 내부를 돌아보면 우리가 신라에 들인 공력과 비교해 이후 역사에서는 너무 푸대접한 것이 아닌가 스스로 반성하게 된다. 글·사진 서동철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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