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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같은 용사, 다른 예우… ‘천차만별’ 참전수당

    같은 용사, 다른 예우… ‘천차만별’ 참전수당

    6·25전쟁 당시 강화도 지역에서 서부 전선을 지킨 참전용사 주모(91)씨의 월수입은 약 96만원. 경기 고양시에서 혼자 사는 그는 기초연금 30만원에 더해 나라(49만원)와 경기도·고양시(17만원)가 주는 참전명예수당 66만원으로 한 달 생계를 꾸린다. 지난 3월 양손 감각이 무뎌져 신경 수술을 받은 주씨는 30만원의 병원비를 내기 위해 그달 식비와 생활비를 줄였다. 반면 충남 서산시에 거주하는 6·25 참전용사 박성재(93)씨는 지방자치단체 수당으로만 월 60만원을 받는다. 국가 수당까지 더하면 매달 받는 참전명예수당은 109만원이다. 주씨는 “생사의 경계에서 함께 싸운 같은 유공자인데 사는 지역에 따라 예우가 달라지는 건 불공평하다”고 말했다. 6·25전쟁과 월남전 등에 참전한 국가유공자에게 지급되는 참전명예수당이 거주 지역에 따라 최대 52만원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라를 위해 같은 전장에 나섰지만, 거주지에 따라 예우 수준이 달라지는 건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올 하반기 지자체에 새 가이드라인을 배포해 수당 격차를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6·25전쟁 발발 76주년을 하루 앞둔 24일 국가보훈부와 6·25참전유공자회 등에 따르면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가 지급하는 참전명예수당은 평균 월 26만 3000원이다. 정부가 지급하는 참전명예수당 49만원을 더하면 참전유공자들은 월평균 75만원가량을 수당으로 받는다. 문제는 지자체 지급 수당의 편차가 크다는 점이다. 전북은 월 14만~16만원, 서울은 23만~35만원, 경기는 17만~47만원, 강원은 23만~66만원 등이다. 전북 정읍시와 전주시는 월 14만원인 반면 강원 화천군은 월 66만원으로 최대 월 52만원의 차이가 났다. 참전명예수당은 대부분 1930년대 전후 출생으로 고령에 접어든 6·25 참전유공자들에게 중요한 노후 소득원이다. 고령으로 근로소득을 얻기 어려운 데다 의료비와 돌봄 비용 부담까지 커지는 만큼, 수당이 생계 안정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다. 보훈부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전체 참전유공자 19만 6881명 가운데 1만 6984명(8.6%)이 중위소득 50% 이하인 저소득층에 해당했다. 지역별 차이는 참전유공자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6·25 참전용사 조춘식(94)씨는 “지자체 수당을 제대로 지급받지 못하는 지역에서는 예우를 덜 받는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고 했다. 해외 사례에 비춰 국내 수당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6·25참전유공자회에 따르면 미국은 참전장병 출신에게 월 300만원 이상의 수당을 지급한다. 호주, 뉴질랜드 등 국가의 참전명예수당도 월 200만원 수준이다. 최기일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는 “참전명예수당이 단순한 상징적 예우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해외 사례와 고령 참전유공자의 생활 여건, 의료비 부담 등을 고려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수준으로 수당을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도 지자체별 수당 격차를 줄일 계획이다. 보훈부 관계자는 “지역에 따라 지나치게 차이가 나지 않도록 상향 평준화를 유도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지자체 수당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고, 올 하반기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해리스 전 대사 “동맹이 美 요청 거절하면 미국도 국익 따라 조치”

    해리스 전 대사 “동맹이 美 요청 거절하면 미국도 국익 따라 조치”

    해리 해리스 전 주한미국대사가 중동 전쟁에서 동맹국들이 미국의 요청을 거부한 이후 이뤄진 미국의 대응에 대해 “국익에 따른 조치”라고 말했다. 해리스 전 대사는 24일 제주해비치호텔에서 열린 제주포럼 ‘집단방위인가 집단안보인가: 동아시아의 새로운 안보질서를 향해’ 세션에서 ‘중동 전쟁에서 나토 등 미국에 대한 동맹의 협조가 원활하지 않았다’는 청중 질문에 “미국의 행동에 어떤 나라가 호응을 보내든 아니든 그 여부는 각 개별국의 국익에 따른 결정이자 판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하지만 미국이 우리 동맹에 도움을 요청했을 때 동맹국이 나름의 국익에 따라 ‘아니다’라고 얘기했다면 그 이후에 미국이, 우리 국익에 따라 그들에게 행동하는 것도 우리의 조치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해리스 전 대사의 발언은 이란 전쟁 당시 군함 파견 등 미국의 도움 요청을 거절한 유럽을 향해 압박을 가한 미국 행정부를 정당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월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요구하자 유럽 국가들은 참여를 거부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탈퇴 가능성을 거론하며 압박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주독 미군 5000명을 감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같은 달 유럽연합(EU)에 대한 자동차 관세를 25%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파병 요청에 응하지 않은 한국이나 일본에 대해 보복성 조치를 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차례 주한미군 ‘4만 5000명’(실제 2만 3400명)을 거론하며 한국이 도움을 주지 않았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해리스 전 대사는 또 “한국이 더 적극적으로 동맹국에 대해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는 말에 동의한다”며 동맹의 적극적인 역할 확대를 강조했다. 그는 “특히 산업적인 분야에서 협력이 중요하다”며 “지난해 11월 미국과 한국의 합의로 한국이 3500억 달러를 미국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것은 동맹의 훌륭한 모델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해리스 전 대사는 “오늘날 협력은 선택이 아니라 전략적 필수 사안”이라며 “이란과 우크라이나 사례를 보면 다시 한번 강력한 동맹 파트너십, 지속적 방위에 대한 투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세션에서는 한미일 전직 안보분야 고위당국자들이 모여 동아시아 안보질서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했다. 서욱 전 국방부 장관은 “동아시아가 북핵 위협과 해양 영유권 분쟁, 미중 전략경쟁이 동아시아 한 공간에서 복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집단방어와 집단안보를 균형적으로 결합한 하이브리드 안보질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기타무라 시게루 전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은 “미국의 대중 전략이 군사를 넘어 경제·기술·공급망·방위산업 기반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국가안보는 더 이상 개별분야만으로 확보될 수 없다. 외교, 정보, 군사, 경제, 기술을 아울러 전략적·통합적으로 운영할 때 실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 경찰, IMS모빌리티 대표 등 3명 사기 혐의 송치…김건희 연관성은 발견 못해

    경찰, IMS모빌리티 대표 등 3명 사기 혐의 송치…김건희 연관성은 발견 못해

    경찰이 ‘김건희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IMS모빌리티 전 부사장을 비롯해 3명을 사기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경찰청 3대특검 인계 특별수사본부는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와 김 전 부사장, 민경민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IMS모빌리티는 2023년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를 통해 카카오 모빌리티, HS효성 등 12곳으로부터 185억원을 투자받았다. 이 과정에서 조 대표 등은 투자 담당자들에게 ‘IMS모빌리티는 곧 코스닥에 상장할 회사’라고 속여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특수본은 당시 이 회사의 재무 상태와 사업 여건 등을 고려할 때 약속한 투자 조건을 이행할 능력이 충분하지 않았음에도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경찰은 김건희 특별검사팀이 함께 넘긴 업무상배임 혐의에 대해서는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앞서 특검은 조씨 등 17명이 투자사 임직원과 짜고 각 투자사에 손해를 입힌 의혹이 있다며 사건을 특수본에 인계했다. 하지만 경찰은 혐의를 인정할 만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결론 내렸다. 또한 경찰은 이번 사기 사건과 김 여사와의 연결고리 역시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 ‘권경애 노쇼’로 끝난 학폭 소송… 법원 “재개 불가”

    ‘권경애 노쇼’로 끝난 학폭 소송… 법원 “재개 불가”

    권경애 변호사의 연속 불출석으로 패소가 확정된 ‘학폭 노쇼 사건’이 끝내 재개되지 못한 채 종료됐다. 피해자 유족은 재판 받을 권리가 침해됐다며 재판을 재개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고법 민사8-2부(부장 오영상·임종효·최은정)는 24일 고 박주원 양의 어머니 이기철 씨가 학교폭력 가해자들과 학교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항소취하 간주의 효력을 배제할 수 없다”며 2022년 11월 10일 항소취하 간주(원고 패소)로 소송이 종료됐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이날 “선고에 앞서 저희 재판부에서도 이 사건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원고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권 변호사의 행위는 선량한 관리자의 주의 의무에 따라 처리할 의무를 고의 또는 중과실로 위반한 것”이라며 “그 위법성이 매우 중대하다”고 질타했다. 그러나 권 변호사 행위의 위법성과는 별개로 이 사건의 항소취하 간주는 법적 요건을 충족하는 법률상 효과라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었다. 재판부는 “권씨가 고의 또는 중과실로 불출석했다는 사정 만으로는 항소취하 간주 효력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선고 직후 “판사님이 고민하신 결과가 이것이냐”며 “변호사가 고의로 소송을 말아먹었는데 저는 어떻게 해야 하냐. 판사님들 부끄럽지 않으신가”라고 항의했다. 이씨는 취재진에 “제가 국가로부터 보호받아야 할 국민이면 구제받을 방법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헌법이 명시한 기본권조차 누리지 못한다는 게 너무 억울하다”고 울먹였다. 앞서 권 변호사는 학교폭력에 시달리다가 2015년 숨진 박양의 어머니 이씨를 대리해 학교폭력 가해자들과 학교법인, 서울시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씨는 1심에서 일부 승소했으나 온전한 책임 인정과 배상을 요구하며 항소했다. 그러나 항소심에서 권 변호사가 3회 연속 법정에 불출석하며 항소취하 간주 판결이 났다. 권 변호사는 5개월 동안 패소 사실을 유족에게 알리지 않았고, 그대로 상고 기간이 지나면서 판결이 확정됐다. 이씨 측은 지난 3월 재판부에 변론기일 지정을 요청했고, 지난달 변론이 열려 선고기일이 지정됐으나 결론은 달라지지 않았다. 한편 이씨가 권 변호사와 소속 법무법인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은 최근 대법원에서 파기환송돼 서울중앙지법에서 다시 심리될 예정이다. 대법원은 위자료 6500만원 지급 책임은 확정하고, 약정금 부분은 다시 심리하라며 사건을 하급심 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이씨는 대법 판결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재판소원을 청구했으나 전날 기각됐다.
  • 한국 잠수함으로 팔자 고치려는 캐나다…‘100조 투자’ 한화오션 압승? [밀리터리+]

    한국 잠수함으로 팔자 고치려는 캐나다…‘100조 투자’ 한화오션 압승? [밀리터리+]

    최대 60조원 규모에 달하는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CPSP)를 두고 한국과 독일이 경쟁하는 가운데 캐나다 조달청장이 직접 검증 기준을 공개했다. 캐나다 일간지 토론토 스타 등 현지 언론의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스티븐 푸어 캐나다 국방조달청장은 최종 후보에 오른 한국의 한화오션과 독일의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 모두 해군의 요구사항을 충족한다고 밝혔다. 푸어 청장은 “현재 캐나다 정부는 각 사의 제안이 가져올 경제적 혜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선정 업체와) 계약 협상에 착수해 그동안 캐나다를 위해 제시된 많은 양해각서(MOU)와 약속을 실질적인 성과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성능 면에서 앞서는 한화오션잠수함의 성능 면에서는 한화오션이 앞서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화오션이 우위를 차지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수직발사관(VLS)이다. TKMS의 212CD형은 전통적인 수평 어뢰 발사관에만 의존하는 탓에 단순한 대잠수함전(ASW)이나 해상 정찰 등 은밀한 첩보 수집 임무에만 국한된다. 반면 한국의 KSS-III는 선체 중앙에 육중한 수직발사관(VLS) 사일로를 기본 장착하고 있다. 일반 잠수함은 어뢰발사관을 통해 어뢰나 일부 순항미사일을 발사하지만, KSS-III는 VLS를 통해 은밀히 매복한 상태에서 수백~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적의 지휘 센터, 군수 허브를 노린 장거리 잠대지 순항미사일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국방·안보 전문 온라인 매체인 리얼클리어디펜스는 지난 9일 “캐나다는 스텔스 잠수함 12척에 쪼개어 배치하는 ‘분산형 치명성’을 달성해야 단 한 번의 해전으로 해군력이 전멸하는 참사를 막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VLS를 장착한 잠수함이 필요하다”면서 “VLS 탑재 잠수함은 캐나다에 역사적으로 보유하지 못했던 재래식 억지력과 원거리 작전 능력을 제공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HD현대중공업과 원팀, 정부도 힘 실어주는 한화오션한화오션은 원팀으로 참여 중인 HD현대중공업과 함께 성능 최적화 및 빠른 납기 준수뿐만 아니라 사업자가 캐나다 국가 경제에 얼마나 기여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산업기여도’ 보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2일 기준 한화오션이 캐나다 산업계와 맺은 산업·경제적 혜택 협정은 67개에 달한다. 여기에는 올해부터 2044년까지 캐나다에 700억 달러(한화 약 108조 1400억원)에 달하는 무역 및 투자와 연간 2만 50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1000억 달러(한화 약 154조 5000억원) 상당의 국내총생산(GDP) 기여를 약속했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자동차부품협회(APMA)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해 K9 자주포와 천무 등 전략 무기와 군용·산업용 차량을 공동 생산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이는 낙후된 자동차 산업을 되살리려는 캐나다 연방정부의 요구에 완전히 부합하는 내용이다. 이 밖에도 한화오션은 캐나다 에너지 기업인 카나타 클린 파워&클라이밋 테크놀로지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연간 1200만t 규모로 추진하는 부유식 LNG 생산설비(FLNG) 구축 사업에도 참여한다. 여기에 정부 차원에서 액화천연가스 사업 협력을 확대하고 수소 트럭 생산 공장 건설을 골자로 하는 ‘비버 프로젝트’ 등 에너지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패키지 딜이 더해지면서 현지에서도 한국의 이번 제안을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다. GDP 끌어올려 주겠다는 독일독일도 손 놓고 있지만은 않다. TKMS는 자사의 ‘212CD형’을 선택할 경우 사업 기간 캐나다 GDP에 총 860억 달러(약 132조 원)를 기여하고, 총 65만 ‘잡-이어’(특정 사업이나 투자로 인해 1년 동안 한 사람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온타리오주 웨스턴 대학교를 중심으로 ‘캐나다 국방 및 이중용도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해양, 북극, 친환경 기술 R&D를 상업화 단계까지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TKMS의 수주전 승리를 위해 자국 잠수함 배정 순서까지 양보한 노르웨이는 캐나다가 동서 양안에 정비 시설을 구축할 수 있도록 자국 잠수함 정비 시설 설계 경험을 공유하겠다며 지원에 나섰다. 더불어 TKMS는 캐나다가 자국 모델을 도입할 경우 독일·노르웨이와 함께 북극해 및 북대서양에서 총 24척의 잠수함을 공동 운용하자는 연합 제안을 내놓은 상황이다. 캐나다는 우방국과 군수·정비 체계를 100% 공유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MRO 비용의 획기적인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캐나다 정부가 민감해하는 환경 정책을 겨냥해 탄소 포집 기술 기업인 히어룸 카본 테크놀로지스와 대규모 탄소 저감 사업까지 약속했다. 독일과 캐나다가 맺은 협정 수는 19개(비공개 정부 간 협정 제외)로 한국보다 적지만 양보다 질을 선택한 셈이다. 캐나다의 잠수함 사업,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나현재 캐나다 해군이 운용 중인 빅토리아급 잠수함은 1980년대에 영국에서 건조된 40년 된 노후함이다. 무려 1조원대의 예산을 투입해 잠수함 현대화 사업(VCM)을 진행했지만 선체 피로도가 극에 달해 있다. 이에 따라 캐나다는 해군력을 강화하고 안보 공백을 하루라도 빨리 메우기 위해 60조원 규모의 초대형 CPSP 사업을 시작했지만, 일각에서는 잠수함 입찰이 안보 공백보다는 캐나다 산업 재건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실제로 캐나다 정부는 후속 군수지원 및 정비 능력에 50%, 잠수함 성능에 20%, 비용 15%, 경제적 혜택 및 전략적 가치에 15%의 비중을 두고 제안을 평가하고 있다. 푸어 청장 역시 경제적 혜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한 만큼 사실상 잠수함 성능은 더 이상 승패 요인이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캐나다의 잠수함 조달 프로젝트가 현지 공장과 대학, 산업 생태계 지형을 바꾸고 수십 년간 영향을 미칠 거대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폴 미첼 캐나다군사대학 국방학 교수는 캐네디언프레스에 “한국은 이번 사업 수주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며 “어떤 면에서는 한국이 (잠수함 수주 기회를) 놓치는 것이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캐네디언프레스는 “7월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정부가 향후 며칠 내 최대 12척의 잠수함 공급업체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캐나다 정부는 공식적으로 2026년 여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계약 협상에 들어간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 월 14만원 vs 월 66만원…참전명예수당, 지자체마다 ‘천차만별’

    월 14만원 vs 월 66만원…참전명예수당, 지자체마다 ‘천차만별’

    6·25전쟁 당시 강화도 지역에서 서부 전선을 지킨 참전용사 주모(91)씨의 월수입은 약 96만원. 경기 고양시에서 혼자 사는 그는 기초연금 30만원에 더해 나라(49만원)와 경기도·고양시(17만원)가 주는 참전명예수당 66만원으로 한 달 생계를 꾸린다. 지난 3월 양손 감각이 무뎌져 신경 수술을 받은 주씨는 30만원의 병원비를 내기 위해 그달 식비와 생활비를 줄였다. 반면 충남 서산시에 거주하는 6·25 참전용사 박성재(93)씨는 지방자치단체 수당으로만 월 60만원을 받는다. 국가 수당까지 더하면 매달 받는 참전명예수당은 109만원이다. 주씨는 “생사의 경계에서 함께 싸운 같은 유공자인데 사는 지역에 따라 예우가 달라지는 건 불공평하다”고 말했다. 6·25전쟁과 월남전 등에 참전한 국가유공자에게 지급되는 참전명예수당이 거주 지역에 따라 최대 52만원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라를 위해 같은 전장에 나섰지만, 거주지에 따라 예우 수준이 달라지는 건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올 하반기 지자체에 새 가이드라인을 배포해 수당 격차를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6·25전쟁 발발 76주년을 하루 앞둔 24일 국가보훈부와 6·25참전유공자회 등에 따르면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가 지급하는 참전명예수당은 평균 월 26만 3000원이다. 정부가 지급하는 참전명예수당 49만원을 더하면 참전유공자들은 월평균 75만원가량을 수당으로 받는다. 문제는 지자체 지급 수당의 편차가 크다는 점이다. 전북은 월 14만~16만원, 서울은 23만~35만원, 경기는 17만~47만원, 강원은 23만~66만원 등이다. 전북 정읍시와 전주시는 월 14만원인 반면 강원 화천군은 월 66만원으로 최대 월 52만원의 차이가 났다. 참전명예수당은 대부분 1930년대 전후 출생으로 고령에 접어든 6·25 참전유공자들에게 중요한 노후 소득원이다. 고령으로 근로소득을 얻기 어려운 데다 의료비와 돌봄 비용 부담까지 커지는 만큼, 수당이 생계 안정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다. 보훈부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전체 참전유공자 19만 6881명 가운데 1만 6984명(8.6%)이 중위소득 50% 이하인 저소득층에 해당했다. 지역별 차이는 참전유공자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6·25 참전용사 조춘식(94)씨는 “지자체 수당을 제대로 지급받지 못하는 지역에서는 예우를 덜 받는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고 했다. 해외 사례에 비춰 국내 수당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6·25참전유공자회에 따르면 미국은 참전장병 출신에게 월 300만원 이상의 수당을 지급한다. 호주, 뉴질랜드 등 국가의 참전명예수당도 월 200만원 수준이다. 최기일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는 “참전명예수당이 단순한 상징적 예우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해외 사례와 고령 참전유공자의 생활 여건, 의료비 부담 등을 고려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수준으로 수당을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도 지자체별 수당 격차를 줄일 계획이다. 보훈부 관계자는 “지역에 따라 지나치게 차이가 나지 않도록 상향 평준화를 유도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지자체 수당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고, 올 하반기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로키산맥 뚫고 태평양 건너온 ‘한국 몫’ 캐나다 LNG…에너지 주권의 한 수 되나 [강 기자의 세종실록]

    로키산맥 뚫고 태평양 건너온 ‘한국 몫’ 캐나다 LNG…에너지 주권의 한 수 되나 [강 기자의 세종실록]

    15년 만에 키티맷 액화플랜트 완공 여정 험난… 산맥에 670㎞ 배관 연결 지분 5%로 연 70만t 확보…2단계 140만t 최연혜 “위기 때 쓸 쌈짓돈…에너지 안보” 소유권·운영권 둘다 보유…2031년 확대 중동 비중 낮추고 공급 안정성·경제성↑ 올해도 벌써 6개월을 달려왔습니다. 상반기 많은 일이 있었지만 가장 의미 있는 사건 중 하나를 고르자면 중동 전쟁 와중에 캐나다 로키산맥을 넘고 태평양을 건너 15년 만에 한국으로 액화천연가스(LNG)를 들여온 한국가스공사의 ‘LNG 캐나다’ 사업을 꼽고 싶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유조선들이 발이 묶이고 중동 LNG 생산 기지들이 미사일 공격으로 망가진 에너지 수급 위기 속에, 중동이 아닌 북미 지역 캐나다에서 한국 기술로 생산하고 마음대로 사고팔 수 있는 지분을 갖춘 ‘한국 몫’ LNG가 들어왔으니까요. 한국은 사용하는 에너지의 94%를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에너지 빈국’입니다. 특히 중동산 원유 의존율은 70%에 육박합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백브리핑에서 장기적 관점에서의 투자하는 자원 안보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고질적 병폐가 단기적 시계”라며 “어떤 형태든지 간에 자원 안보 강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쟁이 나서 국제유가가 껑충 뛰면 관심을 가졌다가 급한 불이 꺼지면 ‘왜 자원 안보에 돈을 쓰냐’며 뒷전으로 미는 정치권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LNG 캐나다 사업은 로키산맥을 관통하는 670㎞ 전용 배관을 통해 캐나다 내륙의 LNG를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서부 해안 키티맷 액화기지까지 운송한 뒤 국내로 들여오는 프로젝트입니다. 키티맷의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건설 사업에 가스공사 지분은 5%입니다. 이 사업에는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 셸(지분 40%), 말레이시아 국영 페트로나스(25%), 중국 국영 페트로차이나(15%), 일본 미쓰비시 상사(15%)가 합작투자사로 참여했습니다. 가스공사는 2010년 부지 계약을 체결하고 기반 조성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상업화에 성공하기까지 자그마치 15년이 걸렸습니다. 5만명이 투입된 공사는 날씨·지형에 코로나19 대유행까지 겹치면서 험난했습니다. 오지나 다를 바 없는 해발 1200m 암반 지대에 수백㎞의 배관을 놓고 혹한·폭설로 인해 1년 중 제한된 기간에만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로키산맥을 뚫는 데도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하죠. 배관을 보냉재로 감싸는 일은 사람이 직접 해야 합니다. 공사 현장과 배관 주변에 사는 26개 원주민 부족을 설득하고 출몰하는 곰을 쫓는 것도 일입니다. 원주민에게는 단순 보상을 넘어 고용 창출과 기술 교육, 지역 인프라 지원 등 장기 협력 구조를 마련해 줬습니다. 코로나19 때는 인력과 자재 확보에 큰 어려움 겪었죠. 그렇게 2023년에야 배관이 완공됐습니다. 지난 4일 인천 연수구 가스공사 인천기지에서 열린 ‘LNG 캐나다 카고 수도권 첫 입항’ 기자간담회에서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단순한 LNG 구매 사업이 아니다. 우리가 직접 원료 가스를 사고 배관·액화 설비를 활용해 LNG를 생산한다”며 “연간 70만t의 물량을 직접 소유하고 처분권도 가진다. 국내 들여올 수도 있고 해외 판매할 수도 있는 우리가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위기 때 ‘쌈짓돈’ 같은 물량”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실 가스공사가 연내 공급하는 LNG양은 3500만t 정도 됩니다. 그렇게 보면 70만t은 큰 비중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 수요량의 70~80%를 이미 장기계약으로 확보한 상황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추가 물량을 확보한다는 것은 위기 시 자원 안보에 큰 의미가 있다는 게 최 사장 판단입니다. 에너지 위기 상황에서는 돈보다 ‘물량’을 구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데 유사 시 언제라도 국내로 들여올 수 있는 물량이라는 것이죠. 국내에서 갑자기 가스 수요가 줄면 해외에 비싸게 팔아도 되고요. 최 사장은 “지분 5%만 해도 약 2조원이 투입된다”며 “사업이 성공할지 확신하기 어려웠고 국정 감사 때마다 사업성 논란이 있어 매각해야 한다는 주장도 많았는데 끝까지 지켜낸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업이 길어지고 투자 부담이 커지면서 당초 20%였던 가스공사 지분은 5%로 줄었습니다. 최 사장은 이번에 완료된 1단계 사업을 확장하는 2단계 사업이 진행되면 연간 140만t의 물량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연 3400만t을 수입하는 일본 제라(JERA)의 지분 물량은 160만t인데 가스공사는 호주 프렐류드와 LNG 캐나다를 합쳐 100만t 안팎의 지분 물량을 확보했다”며 “LNG 캐나다 2단계까지 완료하면 170만t으로 늘어나 충분히 의미 있는 규모”라고 전했습니다. 이날 인천기지 하역부두에서는 지난달 20일 키티맷에서 캐나다산 LNG 7만 5000t을 싣고 태평양 8500㎞를 건너 2주 만에 인천기지에 전날 도착한 아랍에미리트(UAE) 국적선 알 사다프호가 길이 258m, 폭 46m의 거대한 풍채를 자랑하며 정박 중이었습니다. 7만 5000t은 국민 8만 5000명이 1년 동안 쓸 수 있는 양입니다. 최 사장과 캐나다에서 온 선장이 첫 입항을 기념해 한국과 캐나다 국기를 교환하자 우렁찬 뱃고동이 울려 퍼지기도 했습니다. 지분 물량은 지난해 9월부터 경남 통영기지 등 한국에 들어왔지만 수도권 기지는 처음입니다. LNG 캐나다는 중동 전쟁으로 인해 에너지 수입선을 다변화하려는 정부의 고심 속에 더욱 주목을 받았습니다. 우선 이란이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라는 지정학적 리스크에서 자유롭고 심지어 수송 시간과 비용도 훨씬 경제적입니다. 한국의 주요 LNG 수입국인 중동 카타르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한국으로 들어오려면 1만 1400㎞을 달려 15~18일이 걸리지만, 캐나다 항로는 거리가 더 짧아 12~14일이면 충분합니다. 파나마 운하를 경유하는 우회 항로인 미국 파나마 항로(24~32일, 1만 8600㎞)보다 훨씬 수송 기간이 짧습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캐나다 출발은 중동이나 미국 경로보다 운송 비용을 최대 50% 절감할 수 있다”며 “지정학적·운항 통항 리스크에서 자유로운 태평양 항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공급 안정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에 그만큼 기여한다는 얘기겠죠. 가스공사는 오는 9월 2단계 사업을 위한 최종투자결정(FID)을 합니다.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도 지난달 통과했습니다. 그동안 중동 지역에 편중된 공급망을 분산하고 계약 기간도 3년·5년·장기계약 등으로 다양화하면서 중동산 비중도 크게 줄었습니다. 최 사장은 “중동산 물량은 지난해 말 모두 종료돼 호르무즈 해협에는 국적선 LNG 선박이 단 한 척도 갇혀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내 LNG 수입에서 중동산 비중은 2022년 45%에서 지난해 24%로 줄였고 내년에는 18% 이하로 낮춘다”며 “2단계 생산이 2031년이 목표인데 당초 2032년에서 중동 전쟁 발발 이후 1년이라고 앞당기자고 제안해 참여사들을 설득해 승인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2단계는 가장 많은 돈이 들었던 배관이 이미 깔려 있는 상태라 1단계와 같이 약 2조원을 투입하지만 훨씬 경제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스를 멀리 이동하는 과정에서 떨어지는 압력을 높여주기 위한 승압기만 배관에 추가하고 접안 시설과 액화 설비 등은 기존 인프라를 사용하면 돼 공사 비용이 적게 드는 것이죠. 가스공사는 호주와 모잠비크 등에서 진행하는 사업으로 2030년대 초반쯤엔 연간 350만~400만t의 지분 물량을 확보해 LNG 자주율을 10~15%까지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국민과 기업이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는 데 있어 에너지 확보는 필수입니다. 기름 한 방울 안 나는 한국은 더 말할 나위 없겠죠. 리스크가 큰 중동 편중 구조를 개선하고 공급선을 다변화한 것은 에너지 주권과 안보를 강화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결정입니다. 소유권과 운영권을 모두 갖추고 장기적인 가스 조달의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가스공사의 LNG 캐나다 사업은 평가받을 만합니다. 자원 개발은 짧게는 10년, 길게는 20년도 걸립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잭팟’이 터집니다. 정권이 바뀌어도 꾸준히 지속돼야 할 계속사업의 성격이라는 것이죠. 중국을 비롯해 전 세계가 치열하게 자원 개발에 나서는 이유는 결국 자국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싼값에 안정적인 원료를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필요할 때 남의 가스를 사는 나라가 아니라 내 지분의 가스를 가져오는 나라가 되려는 것이죠. 자원이 없다면 밸류 체인에 밀려 끌려다닐 수도 있습니다. 자원 개발은 수익 창출을 위한 투자이기도 합니다. 일본이 해외 유전·가스전에 적극 투자하는 이유겠죠. 중동 산유국의 오일머니에서 보듯이 자원이 풍부한 나라는 국제정치에서 영향력도 큽니다. 조만간 60조원에 달하는 캐나다 잠수함 수주 발표가 있습니다. 독일과 경쟁 중이라 쉽지는 않지만 15년간 캐나다 현지 사업에 투자하고 수출길을 터준 한국가스공사 직원들의 성실하고 우직한 행보는 현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내는 데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강 기자의 세종실록’은 대한민국 행정의 수도 세종시에서 생산되는 정부 정책과 관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생생하게 보도하는 코너입니다. 세종시에 포진한 각 정부부처가 내놓는 모든 정책이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고, 오늘의 행정이 내일의 역사가 된다는 관점으로 ‘세종 현대사(現代史)’를 기록하겠습니다.
  • ‘도민 행복과의 소통창구’, 제2기 GH 도민주주단(기회수도파트너스) 출범

    ‘도민 행복과의 소통창구’, 제2기 GH 도민주주단(기회수도파트너스) 출범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24일 수원 본사에서 ‘제2기 GH 도민주주단(기회수도파트너스)’ 출범식 및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GH 도민주주단’은 경기도민이 공사의 주주로서 GH의 주요 정책 및 사업 현안에 대해 제언하는 대표적인 도민 소통 기구다. 지난 2023년 첫 출범 이후 올해 제2기를 맞이했다. 제2기 도민주주단은 1기 우수주주 19명, 청년대표 40명, 중장년대표 32명, 고객대표 9명 등 총 10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2028년 4월까지 2년간 GH 명예주주로서 사업계획 및 경영성과에 대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제안하는 공식 소통 창구로 활동하게 된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제1기 도민주주단 활동 성과를 돌아보고, 제2기 주주단 운영 계획과 GH 주요 사업을 공유했다. 이어 ‘토크콘서트’에서는 참석자들과 자유롭게 질의응답을 나눴다. 김용진 GH 사장은 “도민주주단은 GH의 핵심 가치인 ‘도민 행복과 소통’을 실현하는 중심 창구”라면서 “이번 2기 출범을 계기로 도민들과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도민 중심 경영’의 GH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제11대 경기도의회, 4년 공식의정 마무리...24일 ‘의원 퇴임식’ 개최하며 유종의 미 거둬

    제11대 경기도의회, 4년 공식의정 마무리...24일 ‘의원 퇴임식’ 개최하며 유종의 미 거둬

    지난 4년간 도민의 복지 증진과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온 제11대 경기도의회가 공식 의정 활동의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도의회는 24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의원 퇴임식’을 열고 제11대 의회의 공식 일정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퇴임식에는 김진경 의장을 포함해 정윤경·김규창 부의장,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백현종 국민의힘 대표의원 등 임기 종료를 앞둔 도의원들과 의회사무처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아울러 협치의 파트너인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한 집행부 간부 공무원들도 대거 참석해 의원들의 마지막 행보를 격려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4년간 지방자치 발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해 온 도의원들의 노고를 기리며, 그간의 소회와 성과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지난 의정 활동을 돌아보는 하이라이트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표창장 및 공로패 수여, 감사패 전달,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퇴임식에서는 탁월한 연구 성과를 낸 의원연구단체와 위원회 연구단체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으며, 의장단과 교섭단체 대표의원, 상임위원장 등 주요 의정 활동 공로자들에게 공로패가 전달됐다. 김진경 의장은 김동연 지사와 임태희 교육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상생과 협치의 정신으로 의회와 집행부 간 가교 역할에 힘써준 것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행사 말미에는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과 의회사무처가 지방자치 발전과 의회 운영 내실화에 기여하며 제11대 의회를 안정적으로 이끈 김진경 의장에게 고마움을 담은 감사패를 수여해 훈훈함을 더했다. 김진경 의장은 퇴임사를 통해 “마지막 산회를 선포하고 의사봉을 내려놓으니 정말 끝이라는 것이 실감난다”라며 “지난 4년의 치열함 속에는 도민의 삶을 놓지 않으려는 뜨거운 책임감이 함께 있었다. 그 무거운 짐을 기꺼이 짊어지고 어려운 길을 묵묵히 동행해 주신 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늘 경기도의회를 존중하고 도민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준 공직자 여러분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애써준 의회사무처 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이곳에서 동고동락했던 시간은 오래도록 마음속에 기억될 것이며, 의원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참으로 감사하고 영광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022년 7월 ‘사람 중심 민생중심 의회’를 기치로 출범한 제11대 경기도의회는 도민 권익 보호와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활발한 입법 활동을 전개해 왔다. 제11대 의원들의 공식 임기는 오는 30일을 끝으로 종료된다.
  • 한글날 제정 100주년 기념, 세종서 ‘한글런’

    한글날 제정 100주년 기념, 세종서 ‘한글런’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해 세종에서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세종시는 10월 9일 세종에서 열리는 ‘2026 한글런’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글런은 올해 3회를 맞는 세종의 대표적인 문화·체육·관광 프로그램이다.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5㎞·10㎞·하프·풀코스 등 일반 대회와 달리 5.15㎞(세종대왕 탄생일)와 10.9㎞(한글날) 코스로 진행한다. 참가 인원은 1만 3000명으로, 내달 1일부터 한글런 누리집(hangeulrun.com)에서 신청받는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티셔츠 등 한글 관련 기념품을 제공한다. 한글런은 유료 프로그램이지만 지난해 참가자 1만여명 중 70%가 외지인으로 집계됐다. 시는 한글런을 ‘2026 세종 한글 축제’와 연계해 다양한 한글문화 프로그램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민상 세종시 한글문화도시과장은 “올해는 한글날이 제정된 지 100주년이 되는 해”라며 “한글런은 기록 경쟁이 아닌 역사의 의미를 생각하는 러닝 축제이자 한글의 문화적 가치를 확산하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네가 키우면 돈 못 줘”…이혼 앞둔 남편, 양육권 고집

    “네가 키우면 돈 못 줘”…이혼 앞둔 남편, 양육권 고집

    이혼할 경우 자녀 양육비를 줄 수 없다는 남편 때문에 번민이라는 3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4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7세 아들을 키우고 있는 38세 유치원 교사 A씨의 고민이 공개됐다. A씨는 “결혼 초반만 해도 나름대로 잘 지냈다. 그런데 아이가 태어난 이후부터 삐걱대기 시작했다. 남편은 회사 일을 핑계로 육아에 거의 참여하지 않았다. 아이가 병원 가는 거며 유치원 행사 챙기는 것까지 전부 제 몫이었다”고 했다. 그는 “제발 육아에 동참해 달라고 여러 번 부탁해 봤다. 하지만 남편은 자기가 생활비를 벌어오니까 된 거 아니냐는 식이었다”며 “오히려 제가 애한테만 신경 쓰느라 자기를 찬밥 취급한다며 섭섭해했다”고 했다. 이어 “저는 아이가 행복하게 자라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남편은 무조건 조기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고집을 부리더라. 그렇게 사사건건 엇갈리다 보니 부부 사이에 대화는 뚝 끊겼고 별것도 아닌 일로 얼굴을 붉혔다”고 했다. 회복할 수 없는 차이를 느낀 두 사람은 결국 이혼 절차를 밟게 됐다. A씨는 “저는 당연히 제가 아이의 친권자이자 양육자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비록 제 월급이 200만원 남짓이긴 하지만 직장이 안정적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그동안 제 손으로 아이를 다 돌봐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이도 저를 훨씬 더 의지하고 제가 있어야 밤에 잠을 잔다. 그런데 남편이 억지를 부린다. 다른 건 몰라도 친권만큼은 자기가 무조건 가져야겠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달에 500만원 정도 버는 남편이 제가 애를 키우면 양육비는 단 한 푼도 줄 수 없다고 한다”며 “남편의 고집대로 친권과 양육권을 따로 분리하는 게 가능한 일이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이명인 변호사는 “친권과 양육권은 다른 개념”이라며 “친권은 자녀의 중요한 법적 결정을 내리는 권한이고, 양육권은 자녀를 직접 돌보는 권리”라고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법원은 부모의 의사보다 자녀의 복리를 우선 고려해 친권자와 양육자를 정한다”며 “자녀와의 유대 관계, 양육 환경, 소득, 기존 양육 실태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양육비는 부모가 공동으로 부담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양육자가 됐다고 해서 모든 비용을 혼자 부담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편의 월 소득이 500만원, 아내가 200만원이라면 소득 비율에 따라 남편이 더 많은 양육비를 부담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 블핑 리사♥ 재벌 남친과 결별했나…“연애 질문 말아달라”

    블핑 리사♥ 재벌 남친과 결별했나…“연애 질문 말아달라”

    그룹 블랙핑크 리사(29)와 세계적 부호인 프레데릭 아르노(31)가 결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패션지 베니티 페어는 지난 23일 공개한 여름호 커버 스토리 ‘더 라이프 오브 어 케이팝 쇼걸’을 통해 리사와 아르노의 결별 가능성을 언급했다. 매체는 “리사 측 관계자가 연애 관련 질문을 삼가달라고 요청했다”면서 “리사와 아르노가 갈라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리사는 2023년 7월 프랑스 파리의 한 식당에서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넷째 아들이자 태그호이어 CEO인 아르노와 함께 있는 모습이 목격되며 열애설에 휩싸였다. 양측은 열애설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리사가 아르노의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난 정황 등이 포착되며 사실상 커플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올해 3월 발리에서 열린 리사의 29세 생일 파티에 아르노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결별설이 불거졌다. 리사는 이번 인터뷰에서 과거 자택 앞에 사생팬이 찾아오거나 택시에 동승하려 했던 일화 등을 떠올리며 “가끔은 너무 과하다고 느낀다. 그냥 평범하게 지내고 싶을 때가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사생활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힌 이후, 팬들이 나의 개인적인 공간을 존중해 주기 시작했다”며 성숙해진 팬덤 문화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리사는 지난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미국 개막식에서 월드컵 공식 앨범 수록곡 ‘골스’ 무대를 꾸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K팝 걸그룹 멤버가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서 라이브 퍼포먼스를 펼친 것은 리사가 최초다.
  • 97세 참전용사의 애국…“유산, 아픈 아이들을 위해 써달라”

    97세 참전용사의 애국…“유산, 아픈 아이들을 위해 써달라”

    6·25 전쟁 기념일을 앞두고 90대 참전유공자가 자신의 유산 일부를 사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경기 지역 보훈원에 거주하는 6·25 참전유공자 김선영(97)씨가 지난 23일 재산 일부를 사후 사회에 환원하는 유산기부를 약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김씨는 이번 약정으로 사랑의열매 유산기부자 모임인 ‘레거시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김씨는 6·25 전쟁 당시 국방경비대 소속으로 포화의 최전선에서 전쟁의 시작과 끝을 함께했다. 그의 몸에는 당시 입은 겨드랑이 총상과 손가락 부상 등 전투의 흔적이 남아 있다. 최근 고관절 골절로 수술을 받은 김씨는 건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유산기부 뜻을 밝혔다. 그는 “좋은 일이 널리 알려져 다른 사람들도 기부에 함께 동참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씨가 유산기부를 결심한 데는 같은 보훈원에서 지내는 조장섭씨의 권유가 있었다. 조씨는 지난해 3월 기부를 약정한 사랑의열매 유산기부자다. 김씨는 “옆방 참전 동료인 조씨의 권유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며 “한 푼 두 푼 모은 돈이 내 손을 떠날 때 가장 필요한 곳으로 가는 것이야말로 또 다른 애국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씨가 재산을 건네기로 한 곳은 어린 환아들을 위한 치료비다. 그는 “TV에서 치료비가 없어 고통받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늘 마음이 아팠다”며 “자라나는 어린 생명을 살리는 일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전했다.
  • 불륜 들킨 남편 “아파트 줄게” 합의했는데…재개발 소식에 “무효” 어쩌나

    불륜 들킨 남편 “아파트 줄게” 합의했는데…재개발 소식에 “무효” 어쩌나

    남편의 불륜을 알게 돼 협의이혼을 진행하며 재산분할 협의서까지 작성했지만, 재개발 소식이 들리자 돌연 남편이 이혼을 거부한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3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결혼 12년 차 전업주부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재산이라고는 결혼 생활 동안 마련한 아파트 한 채가 전부”라고 운을 뗐다. 건설회사 현장 소장인 남편은 몇 달씩 지방 출장을 다니느라 집을 비우는 날이 더 많았다. A씨는 사실상 홀로 아이를 키우며 가정을 지켰고, 부부 사이는 점점 멀어졌다. 그러던 중 A씨는 남편이 협력 업체 직원과 외도한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충격이 컸지만 곧바로 마음을 다잡았다. 굳이 결혼 생활을 유지할 이유가 없어 망설임 없이 이혼을 요구했다”고 토로했다. 이후 두 사람은 협의이혼하기로 했고 남편이 결혼 생활 중 마련한 아파트 지분을 넘겨주는 대신 A씨는 외도에 대한 위자료를 청구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재산분할 협의서도 작성했다. 하지만 남편의 태도는 돌변했다. 남편 명의 아파트가 재개발 사업으로 가격 상승 가능성이 커지자 협의이혼 절차를 중단한 것이다. 남편은 “협의이혼이 무산됐으니 협의서도 무효”라며 “아파트 지분을 넘겨줄 수 없다”고 주장했다. A씨는 “협의이혼이 무산되면 서명까지 마친 재산분할 협의서도 효력이 없어지는 거냐”며 “포기하기로 했던 위자료 청구는 어떻게 되는지, 재판으로 가더라도 아파트 지분을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법무법인 신세계로의 이명인 변호사는 “협의이혼은 부부가 이혼에 합의해 가정법원 확인을 받고 신고하면서 성립한다. 한쪽이 숙려 기간 중 의사를 철회하면 성립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협의이혼을 전제로 재산분할 협의서를 작성했더라도 재판상 이혼으로 이어진다면 효력이 발생하지 않는다. 협의이혼이 무산되면 재산분할 합의도 무효가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변호사는 “재판상 이혼을 진행할 경우 재산분할 대상 재산의 가액은 사실심 변론 종결일을 기준으로 정해진다”며 “아파트 가격이 상승했다면 재판이 끝나는 시점의 시세로 분할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협의 이혼이 무산됐기 때문에 A씨가 위자료를 포기하기로 한 약속도 효력을 잃는다”며 “재판상 이혼 과정에서 외도에 대한 위자료를 별도로 청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박승진 서울시의원, SH공사 본사의 중랑구 이전 본격화 이끌어

    박승진 서울시의원, SH공사 본사의 중랑구 이전 본격화 이끌어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박승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중랑3)은 24일 열린 제11대 서울시의회 제336회 정례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SH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이하 SH공사) 본사의 중랑구 이전을 위한 출자 시행 동의안이 통과됐다며 “중랑구 균형발전의 오랜 숙원이 현실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SH공사 본사 이전은 ‘강남북 균형발전’이라는 핵심 가치를 실현하고,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중랑구의 도약을 이끌 거점 사업이다. 아울러 본 사업은 지역구 박홍근 국회의원(중랑구을)의 핵심 공약 사업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주민들의 염원이 담겨 있다. 아울러 민선 8기 서울시의 대표적인 강북 균형발전 공약 중 하나였고 이번 민선 8기에서도 주요 공약으로 포함됐지만, 실제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사업성 부족과 노조 반발 등으로 인해 진척이 더뎠다. 이에 박 의원은 SH공사를 소관 부서로 두고 있는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으로 4년의 임기 동안 활동하며 서울시·중랑구·SH공사가 참여하는 합동회의 및 TF 회의를 수차례 개최하고, 박홍근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 SH공사 사장의 간담회 등 관련 논의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특히 그는 지난해부터 SH공사 신내동 이전이 단순한 상징적 이전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실제 조직과 기능이 이전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 효과를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그 결과 중랑구 신내동 부지에 SH공사 업무시설 약 1만㎡ 규모와 600석 공연장, 주택 및 상업시설을 포함하는 SH공사 신사옥으로 복합 개발하는 사업안이 계획됐고 이를 위한 출자 사업 동의안이 서울시의회에서 통과됐다. 박 의원은 지난 12일 개최된 주택공간위원회 회의에서 SH공사 출자 동의안을 심사하며 신사옥 이전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현재 사장실과 직속 부서, 기획경영본부 등 약 229명 수준으로 검토되고 있는 이전 인력이 신사옥 규모에 비해 지나치지 적다는 점을 꼬집으며, 실효성 있는 사옥 활용을 위해 추가 본부 이전을 강하게 요구했다. 박 의원은 “신사옥 건립 취지가 강남북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있는 만큼 단순히 건물만 옮기는 수준이 아니라 실질적인 조직과 기능이 이전돼야 한다”며 “설계 공모 단계부터 이전 규모 확대 방안을 반영하고 세부 계획 수립 과정에서 의회와 충분히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SH 신사옥은 단순한 청사 건립 사업이 아니라 중랑구의 미래를 바꾸는 핵심 사업”이라며 “신내·망우권 발전의 새로운 성장 거점이자 주민들이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공연장까지 함께 조성되는 만큼 지역 발전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제는 신사옥 건립이 시작인 만큼 더 많은 조직과 기능이 중랑구로 이전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며 “앞으로도 서울시 예산과 정책을 통해 중랑구 발전을 이끌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 “변호사비 감액” 법원 잇단 판결에 갑론을박…‘변론 가치’ 정량화 가능할까 [로:맨스]

    “변호사비 감액” 법원 잇단 판결에 갑론을박…‘변론 가치’ 정량화 가능할까 [로:맨스]

    최근 변호사 수임료 관련 소송에서 변호사비를 감액하라는 취지의 법원 판결이 잇따르면서 논란이다. 사건에 기여한 정도에 비해 과도한 비용을 부과해선 안 된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지만, 의뢰인과 변호인 간 사적 계약에 의해 결정되는 수임료를 법원이 객관적인 기준 없이 삭감하는 것은 부당한 개입이라는 변호사업계의 반발도 만만찮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의 한 민사단독 재판부는 지난달 변호사 수임료 관련 소송에서 총 수임료 6600만원 중 50%를 감액한 3300만원만 인정했다. 재판부는 경찰 수사 참여 기간이 7일에 불과한 점, 사건 처리 경과가 복잡했다거나 난이도가 높았다고 보이지 않는 점, 통상적인 수준을 넘는 노력을 기울였다고 볼 만한 사정이 확인되지 않는 점 등을 판단의 근거로 들었다. 지난 4월 중앙지법 또 다른 민사단독 재판부는 변호사 수임료 1100만원 중 40%를 제외한 660만원을 반환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담당 수사관에게 의견서를 작성해 제출했고, 블록체인 분석 도구를 활용해 피해 코인의 이동경로를 분석한 자료를 생성해 제출한 점 ▲초기 상담 및 20차례 가량 원고와 연락을 주고받았고, 담당 수사관과도 사건 진행 방향에 관해 원고를 대신해 소통했던 점 등을 비롯해 위임업무의 범위, 해당 사건의 난이도, 전체적인 진행경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변호사비 감액은 대법원 판례에 따라 법관의 재량이다. 대법원은 지난 2018년 전원합의체 판례를 통해 변호사 보수액이 부당하게 과다해 신의성실 원칙에 위배되는 경우, 예외적으로 적당하다고 인정되는 범위 내의 보수액만을 정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다만 사건의 난이도, 변호사의 노력, 진행경과 등을 판단할 객관적인 기준이 없기 때문에 법관의 ‘고무줄 판단’이라는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실제로 대법관들도 우려를 표한 바 있다. 김신 전 대법관, 조희대 대법원장은 해당 전합 판결 당시 개별 의견을 통해 “법원에 가서 신의칙을 주장하면 보수액이 감액될 수 있다는 희망을 줘 계약대로 이행하지 않아도 된다는 인식을 법원이 앞장서서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적었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수임료 300만원을 받고 의뢰인 전화 100통을 넘게 받은 적도 있고, 수천만원을 받고 수월하게 일처리를 한 적도 있는데 이를 아우를 수 있는 판단 기준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사건의 난이도와 실제 진행상황이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 업계 특성을 무시한채 단순히 사건처리 기간이나 경과만을 가지고 수임료의 적정성을 따지는 건 지나치게 결과론적인 접근이란 취지다. 서초동의 한 법률사무소는 이번 판결 이후 계약서 기본안에 대한 수정 작업에 나섰다. 변호사의 역할과 수행 업무를 더 구체적으로 계약서에 적어 분쟁의 여지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이마저도 법원에서 ‘신의칙 위반’이라고 판단하면 해법은 없지만, 울며 겨자 먹기로 계약서 보완 작업에 나섰다. 해당 법률사무소 대표는 “사건의 난이도나 위험부담, 책임의 무게는 결과만 놓고 보면 잘 드러나지 않는 부분이 많은데, 그걸 법원이 사후적으로 재구성해서 판단하는 게 적절한지는 의문”이라며 “규모가 작은 사무소 입장에서는 ‘어디까지 인정받을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이 더 크게 다가온다”고 토로했다. 일각에서는 변호사 수임료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의뢰인과 변호사 사이 법률 정보에 대한 격차가 큰 만큼 계약을 위한 가이드라인과 수임료 기준 등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통상 형사 사건 최저 수임료는 330만원, 이혼 등 가사 사건은 550만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이마저도 ‘정가’가 아닌 ‘시가’이기 때문에 의뢰인들은 참고할 만한 정보가 부족하다. 독일의 경우 변호사보수법(RVG)을 통해 변호사 직무의 공공성을 강조하며 수임료를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소송 남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다만 우리나라의 사법 체계와 다르기 때문에 법 적용이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특히 사건의 난이도는 천차만별이고, 사건 수임 후 시시각각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비용을 책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또 변호사가 쏟을 수 있는 노력의 정도도 개인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비용 기준을 세우는 것이 오히려 수임료 상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홍대식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과거에는 사건별 수임료 기준이 있었는데, IMF 이후 담합이라는 취지의 지적이 있어서 사라졌다”며 “변협 등 공신력 있는 단체에서 수임 전 자문 단계부터 보수를 현실화할 수 있는 시장 질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형근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현재 변호사 윤리장전에는 ‘과다한 보수를 받지 않는다’고만 명시돼 있을 뿐”이라며 “결국 대법원에서 변호사 선임료에 대한 판례를 통해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세워지는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트럼프 “유가 내렸는데 기름값 왜 그대로?”…한국도 휘발유 2000원대 [핫이슈]

    트럼프 “유가 내렸는데 기름값 왜 그대로?”…한국도 휘발유 2000원대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제유가 하락에도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충분히 내려가지 않는다며 대형 석유회사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대형 석유회사들이 원유를 훨씬 싸게 사고 있는데도 주유소 가격을 그만큼 낮추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소비자에 대한 바가지요금이라고 규정한 뒤 “법무부에 즉시 들여다보라고 지시했다”며 “휘발유 가격은 지금보다 훨씬 빨리 내려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구체적인 조사 대상과 범위, 법적 근거는 밝히지 않았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늘면서 국제유가는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 미국 내 평균 휘발유 가격도 6주 연속 하락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정유·유통업계가 원가 절감분을 소비자에게 충분히 돌려주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원유값은 급락하는데 주유소는 왜 더디나” 미국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최근 갤런당 3.93달러까지 내려왔다. 지난달 기록한 4.56달러보다 약 14%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국제유가는 전쟁 당시 배럴당 126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최근 8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원유 가격 하락 속도와 비교하면 주유소 판매가는 여전히 더디게 움직인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다. 휘발유 가격은 원유 가격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정제 비용과 운송비, 세금, 주유소 재고가 반영되기 때문에 국제유가가 내려도 소비자 가격이 곧바로 같은 폭으로 떨어지지는 않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이란 전쟁으로 기름값이 오를 당시에는 군사작전이 더 중요하다며 가격 상승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러나 중간선거를 앞두고 물가 부담이 정치 쟁점으로 떠오르자 이번에는 석유회사를 직접 압박하고 나섰다. 한국도 휘발유 2000원대…가격 결정 구조 손질 한국 소비자도 국제유가 하락을 아직 충분히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23일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2007.96원으로 여전히 2000원대를 유지했다. 국내 기름값은 싱가포르 국제 석유제품 가격과 환율, 유류세, 유통비용, 주유소 재고 등의 영향을 받는다. 국제가격 변동이 정유사 공급가와 주유소 판매가에 반영되기까지 일정한 시차도 발생한다. 정유사와 주유소 사이의 사후정산 관행도 가격 결정 과정을 불투명하게 만든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주유소는 제품을 공급받은 뒤 통상 10~30일이 지나야 실제 매입가격을 알 수 있어, 가격이 오를 가능성을 판매가에 먼저 반영하기도 했다. SK에너지는 정유업계 최초로 휘발유와 경유 공급가격을 일주일 단위로 미리 확정해 알리고 사후정산 방식을 폐지하기로 했다. 주유소가 매입가격을 사전에 파악해 판매가격과 재고 계획을 세우도록 거래 구조를 투명하게 바꾸겠다는 취지다. 정부도 낮은 가격을 유지한 주유소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착한 주유소’에 5차례 이상 선정된 업소를 ‘착하디착한 주유소’로 지정하고 카드 캐시백과 시설개선비를 지원한다. 다만 공급가격 사전 고지와 지원책이 곧바로 소비자가격 인하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과 환율이 오르면 공급가도 상승할 수 있다. 소비자가 실제 하락 효과를 체감하려면 다른 정유사의 참여와 주유소 판매가격 반영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
  • ㈜와이제이비앤, 중국 기업과 800만 불 규모 ‘셀리본’ 독점 총판 계약 체결

    ㈜와이제이비앤, 중국 기업과 800만 불 규모 ‘셀리본’ 독점 총판 계약 체결

    - ‘특허기술 수출’에 이어 ‘브랜드 직진출’까지… 中시장 진출 구조 다각화 K-뷰티 헤어·퍼스널케어 전문기업 ㈜와이제이비앤(YJBN Co., Ltd., 대표 장은주)이 자사 플래그십 브랜드 ‘셀리본(CELLREBORN)’의 중국 본토·홍콩·마카오 독점 총판 계약을 약 800만 불 규모로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발표한 중국 시장 협력 계약에 이은 두 번째 진출 성과다. 이번 계약은 상하이 기반의 중국 브랜드 운영·유통 전문기업과 체결됐다. 대상 권역은 중국 본토, 홍콩, 마카오 전역이며, 대상 품목은 셀리본의 헤어케어, 스킨케어, 헤어브러시 및 미용 도구 전 제품군이다. 계약에 따라 제품 공급을 포함해 중국 내 브랜드 운영, 플랫폼 입점, 채널 확장, 마케팅, 판매 전략을 포괄하는 파트너십으로 진행된다. 중국 측 파트너사는 티몰, 타오바오, 징동, 더우인, 샤오홍슈, 위챗몰 등 온라인 플랫폼과 오프라인 유통망을 활용해 셀리본 브랜드의 중국 시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와이제이비앤은 지난달 중국 협력 파트너사와 특허기술 기반 협력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계약을 통해 셀리본 브랜드의 중국 직진출 채널을 확보하게 됐다. 회사는 기술 수출과 브랜드 수출을 동시에 추진하며 중국 시장 진출 구조를 다각화하고 있다. 회사는 자체 보유한 ‘CGE Complex’ 특허기술(특허 제10-2360708호)을 기반으로 식물성 기능성 헤어케어 제품을 개발해 왔다. 셀리본은 현재 미국, 말레이시아, 태국, 대만 등 전 세계 23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경기도 수출프론티어기업(2022년) 및 글로벌 강소기업 1000+(2024년)에 선정된 바 있다. 현재 중국 NMPA 등록을 완료하여 일반무역 기반 유통을 준비 중이다. ㈜와이제이비앤 관계자는 “지난달 특허기술 기반 협력에 이어 이번 800만 불 규모 셀리본 브랜드 독점 총판 계약까지 연이어 체결되면서 중국 시장 진출 구조가 한층 입체적으로 갖춰졌다”며 “기술 라이선스와 브랜드 수출이라는 두 축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 K-뷰티 헤어케어의 입지를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상하이 파트너사의 중국 내 온·오프라인 운영 역량과 ㈜와이제이비앤의 제품 개발·브랜드 경쟁력을 결합해 가시적인 수출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셀리본을 중국 시장 내 경쟁력 있는 K-뷰티·헤어케어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 [단독] UN사무총장 후보, 김포공항에 장시간 대기… 제주포럼 귀빈 영접 ‘외교 결례’ 도마에

    [단독] UN사무총장 후보, 김포공항에 장시간 대기… 제주포럼 귀빈 영접 ‘외교 결례’ 도마에

    제주포럼 참석을 위해 방한한 캐롤린 로드리게스 버케트 주유엔(UN) 가이아나 대사(차기 유엔사무총장 후보)가 김포공항에서 장시간 대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외교적 결례가 도마에 올랐다. 2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제주포럼 참석차 입국한 가이아나 주UN대사는 이날 오전 6시쯤 김포공항에 도착했지만 제주행 항공편이 오후 1시 10분으로 예정돼 있어 약 7시간 동안 공항에서 대기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버케트 대사는 5명의 유엔 사무총장 후보와 달리 뒤늦게 후보에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귀빈 영접 업무를 맡은 대행사 측이 대사와 수행원 등 일행 3명이 항공기에 탑승할 때까지 의전을 마무리하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났다는 점이다. 익명의 제보자 A씨는 “국제적 행사에 귀빈을 모셨으면 비행기를 타는 것까지 꼼꼼히 챙겼어야 했다”며 “외국 귀빈이 장시간 공항에 머무는데 누가 곁에서 불편한 점은 없는지 살피고 식사나 이동 등을 지원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실제로 대사는 공항 내를 오가며 시간을 보냈고, 식사는 인근 커피전문점에서 직접 빵을 구매해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보자는 “제주 도착 이후 영접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제주의 이미지를 위해서라도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서의 이동 동선까지 꼼꼼히 챙겼어야 했다”며 “이런 세부적인 부분까지 챙길 때 국제행사의 품격도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제주포럼에는 가이아나 대사 외에도 전·현직 각국 장관급 인사와 국제기구 관계자, 고위 외교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전 전문가들은 “귀빈이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수행 인력이 끝까지 동행하는 것이 기본적인 국제 의전”이라며 “내년 행사부터는 공항 영접부터 출국까지 전 과정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사 일행은 항공편을 앞당기기 위해 항공권 변경 가능성을 타진했으나 성수기 항공편 만석 등으로 쉽지 않아 예정대로 오후 1시 15분 항공편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5일 공식 개막하는 제주포럼에는 버케트 대사 외에도 미첼 바첼레트 전 칠레 대통령,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레베카 그린스판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사무총장, 마키 살 전 세네갈 대통령, 마리아 페르난다 에스피노사 전 유엔총회의장 등 차기 유엔 사무총장 후보 5명이 참석해 ‘다자주의 재구상’을 주제로 특별대담을 진행한다.
  •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제11대 의회 마무리하며 ‘송무백열’ 감사 전해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제11대 의회 마무리하며 ‘송무백열’ 감사 전해

    제11대 경기도의회가 4년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공식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 시흥3)은 지난 여정을 ‘상생과 협치의 시간’으로 정의하며 도민과 동료 의원들을 향한 깊은 감사의 소회를 밝혔다. 경기도의회는 24일 열린 ‘제39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11대 의회의 공식 일정을 최종 산회했다. 김 의장은 이날 폐회사에서 비바람을 견뎌낸 소나무와 잣나무가 서로의 푸르름을 기뻐한다는 의미의 사자성어인 ‘송무백열(松茂柏悅)’을 인용하며, 치열한 논쟁 속에서도 도민을 위해 상생의 길을 모색해 준 동료 의원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도민 삶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책임을 다해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때로는 밤을 새우고 논쟁하면서도 결국에는 손을 맞잡고 상생의 길을 찾아내 주신 여러분이 계셨기에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도정의 양 축을 이끌어온 집행부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에 대해서도 감사의 인사를 아끼지 않았다. 김 의장은 “경기도 발전을 위해 기꺼이 손을 맞잡아 준 김동연 지사와 임태희 교육감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의회와 집행부는 때로 다른 의견으로 부딪히기도 했지만, 결국 도민을 바라보며 함께 걸어온 협치의 파트너였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와 함께 정책이 교육 및 복지 등 행정 현장에서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헌신한 공직자들과 의회 사무처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개인적인 정치적 소회를 밝히는 대목에서는 의회가 지닌 민의의 가치를 다시 한번 역설했다. 김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제 정치의 시작이었고 가장 치열한 배움의 현장이었다”라며 “경기도를 위해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을 수 있었던 지난 시간은 제 삶에서 가장 벅찬 축복이자 영광이었다”라고 소회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제 의회의 문을 나서지만, 도민을 위한 책임까지 내려놓지는 않겠다”라며 “현장에서 답을 찾고 사람의 삶을 먼저 살피라는 이곳의 가르침을 잊지 않겠다”라는 향후 다짐을 전했다. 새롭게 출범할 차기 의회를 향한 든든한 응원과 연대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김 의장은 “새로이 닻을 올릴 제12대 의회가 제11대 의회가 남긴 경험과 성찰 위에서 더 눈부신 성과를 이뤄내길 진심으로 희망한다”라며 “밖에서도 늘 의회의 앞날을 가장 뜨겁게 응원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라고 밝히며 폐회사를 맺었다. 한편, 제11대 경기도의회는 이날 본회의 산회 직후 의원 퇴임식을 개최하고 공식 행사를 종료했다. 뒤를 이어 임기를 시작할 제12대 경기도의회는 다음 달 7일 열릴 임시회를 시작으로 전반기 의정 활동의 첫발을 내디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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