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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섬 여객선 반값 운임지원’ 큰 호응

    전남 ‘섬 여객선 반값 운임지원’ 큰 호응

    전남도는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22년부터 시행한 ‘섬 여객선 반값 운임지원 사업’이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1년여 앞으로 다가온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는 물론 ‘2025 완도 방문의 해’ 등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 사업은 전남 섬을 찾는 외지 관광객에게 여객 운임의 50%를 지원해준다. 지원 대상은 여수~거문도와 고흥~거문도, 목포~가거도, 완도~청산, 여서, 해남~산양, 해남~넙도, 완도 화흥포~소안 등 관광자원이 풍부한 9개 항로다. 지난해 여객선 반값 운임지원 사업으로 여수와 완도, 신안 등의 섬을 방문한 관광객은 16만여명으로 총 12억원이 투입됐다. 여객선 반값 운임 지역 섬 주민들은 “그동안 관광객들이 비싼 여객 비용 때문에 섬 관광을 주저했는데 50%의 저렴한 비용으로 섬을 찾는 방문객이 늘고 있다”며 “섬 주민의 관광 소득 창출과 여객선사의 수익 개선에도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 검색·커머스·웹툰 ‘네이버 왕국’… 다음 꿈은 로봇, 수익성은 아직[2025 재계 인맥 대탐구]

    검색·커머스·웹툰 ‘네이버 왕국’… 다음 꿈은 로봇, 수익성은 아직[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삼성 사내벤처팀에서 독립해 창업‘탐색하는 사람’ 뜻 담아 사명 정해‘첫눈’ 인수로 대형 플랫폼 발돋움세계 최우수로봇 친화 ‘1784 사옥’로봇·자율주행·AI 신사업 모색도‘라인사태’ 등 해외 진출 진통 겪어네이버 플랫폼 위주 매출 뼈아파 오는 26일 열리는 네이버 주주총회에서 이해진(58)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한다. 2017년 3월 이사회 의장 자리를 내려놓은 지 8년 만이다. 네이버는 창립 25주년이었던 지난해 국내 인터넷 플랫폼 기업으로는 처음 연매출 10조원을 달성했지만 주가 하락과 성장 정체로 인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네이버가 검색 엔진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PC 시대와 모바일 시대가 지나고 인공지능(AI) 시대로 향하는 격변기에 이 창업자의 복귀가 주는 의미는 작지 않다. ●총수 지분율 3.7% 뿐… ‘구성원의 회사’ 이 창업자는 공정거래법상 대기업집단의 ‘총수’(동일인)로 분류되지만 그가 가진 지분은 3.7%에 불과하다. 이 창업자와 네이버 임원이 가진 지분을 모두 더해도 4.0%에 그친다. 그의 가족 누구도 네이버 지분을 갖고 있지 않다. 여기에는 네이버가 특정한 한 사람에 의해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기업이 아니라 구성원 공동이 함께 만들어 가는 회사라는 기업 철학이 반영돼 있다. 이런 이유로 이 창업자는 2017년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될 당시 공정거래위원회를 직접 방문해 네이버가 기존 재벌과는 다르다며 ‘총수 없는 기업’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시장에서 여느 총수보다 그의 복귀를 주목하는 것은 그가 ‘벤처 신화’의 주인공에 그치지 않고 여전히 새로운 성공담을 만들어 내는 국내 정보기술(IT) 생태계의 막강한 기업인이기 때문이다. 삼성SDS의 사내벤처팀에서 출발한 네이버는 1999년 6월 삼성SDS에서 독립해 ‘네이버컴’으로 닻을 올렸다. 이 창업자를 포함한 창업 멤버 7명이 고심해 만든 네이버(Naver)라는 이름은 ‘항해하다, 탐색하다’라는 의미의 ‘navigate’에 ‘~하는 사람’을 뜻하는 접미사 ‘-er’을 붙인 것이다. 이들이 퇴직금 3억 5000만원을 모아 설립한 벤처회사는 현재 매출 10조원대, 시총 10위권 기업으로 성장했다. 2000년대 초는 야후코리아와 엠파스, 라이코스, 다음 등 검색 엔진을 기반으로 한 포털 기업 간에 각축전이 벌어지던 시기였다. 네이버는 창업 초기 굵직한 인수합병(M&A)을 성사하며 몸집을 키웠다. 2000년 국내 최초의 온라인 게임 포털 ‘한게임’을 비롯해 온라인 마케팅회사 ‘원큐’, 검색기술회사 ‘서치솔루션’ 등 3개 회사와 1200억원대 규모의 M&A를 성사시켰다. 이를 통해 우수 개발 인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회원 수 600만에 달하는 대형 플랫폼으로 발돋움했다. 2006년 검색 엔진 ‘첫눈’의 M&A는 업계를 놀라게 한 ‘빅딜’이었다. 당시 최고 개발자들이 모인 첫눈은 국내 포털 기업뿐 아니라 구글도 눈독을 들이던 회사였다. 네이버와 대적할 만한 검색 엔진으로 떠올랐지만 첫눈의 장병규 사장은 네이버에 힘을 보태는 선택을 했다. 장 사장은 네오위즈의 공동 창업자이자 현재 크래프톤 의장이기도 하다. 네이버가 M&A로 얻은 가장 큰 자산은 향후 네이버를 이끌어 갈 인재들이었다. 이 창업자는 첫눈의 핵심 개발자였던 신중호 LY코퍼레이션 최고제품책임자(CPO)와 함께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시장을 공략했다. 신 CPO는 일본의 국민 메신저로 자리잡은 ‘라인’ 개발을 진두지휘하고 2016년 라인을 일본과 미국에 동시 상장하면서 ‘라인의 아버지’로 불리게 됐다. ●웹툰 나스닥 상장, 라인야후는 성장통 이 창업자는 네이버 창립 다음해 일본 법인을 세우는 등 해외 진출을 목표이자 전략으로 삼았다. 실패를 거듭했지만 일본 진출 15년 만에 라인을 상장시켰다. 창립 25주년을 맞은 지난해에는 미국 나스닥에 웹툰엔터테인먼트를 상장시키는 등 또 한 차례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성장통도 호되게 겪었다. 네이버는 일본에서 애써 키운 라인을 지난해 강제 매각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2023년 11월 네이버클라우드의 협력업체가 사이버 공격으로 악성코드에 감염되면서 일부 시스템을 공유하던 라인야후에서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했는데 일본 총무성이 이에 대한 행정지도로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 재검토’를 요구하면서다. 라인야후의 지분 65%를 A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데 A홀딩스는 소프트뱅크와 네이버가 지분을 50%씩 나눈 합작회사다. 네이버가 라인야후에 대한 업무 위탁에서 손을 떼기로 하고 네이버 출신의 신 CPO가 라인야후 이사회에서 물러나면서 사태는 일단락됐다. “회사가 수익을 잘 못 내면 생명력이 없어지지만 그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새로운 도전을 회사 내부적으로 할 수 있느냐, 그런 사람들이 있느냐입니다. 수익이 나더라도 과거 사업 모델로 수익을 지키는 회사라면 생명력이 떨어지는 회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창업자의 이러한 생각은 내부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템을 찾고 사업화에 힘을 쏟는 네이버의 경영 전략과 상통한다. 구글과 메타가 각각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인수한 것과 달리 웹툰이나 스노우 같은 서비스가 네이버 안에서 나온 것을 이 창업자는 자부심으로 여긴다. ●매출액 20% 이상 R&D에 지속 투자 현재 네이버는 9개의 국내 자회사와 3개의 해외 계열사를 두고 있는데 대부분 네이버에서 나왔다. 웹툰엔터테인먼트의 경우 2004년 네이버 신입 개발자로 입사한 김준구(48) 대표가 신생 서비스였던 네이버 웹툰을 20년간 직접 키우고 상장시킨 대표적인 사례다. 네이버랩스㈜는 로보틱스, 자율주행, AI 등 첨단 기술 연구를 담당하는 네이버의 연구개발(R&D) 법인이며 네이버클라우드와 네이버파이낸셜㈜도 네이버가 직접 설립한 자회사다. 네이버는 매출액의 20% 이상을 R&D에 꾸준히 투자해 오고 있다. 지난해 네이버의 매출 구성을 보면 검색·광고를 포함한 서치플랫폼이 36.8%, 커머스(쇼핑 거래 및 광고 수익) 27.2%, 콘텐츠 16.7%, 핀테크 14.0%, 클라우드 및 기타 5.2%로 이뤄졌다. 네이버 관계자는 “신사업 성장으로 사업이 다변화되면서 2021년 2분기를 기점으로 기존 캐시카우였던 서치플랫폼 수익 비중이 50% 이하로 줄었다”고 말했다. 다만 여전히 네이버 플랫폼에 대한 의존이 높고 다른 계열사들의 매출 비중이 낮은 것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네이버는 최근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선정한 글로벌 100대 로봇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2022년 지어져 세계 최우수 로봇 친화형 건물로 선정된 네이버 1784 사옥은 네이버가 포털 플랫폼을 넘어 로봇 기업으로 나가고 있음을 보여 준다. 1784 사옥은 건물 전체가 로봇·자율주행·AI·클라우드 등을 기반으로 설계됐고, 그 위에서 새로운 기술의 실험이 끊임없이 이뤄지는 거대한 ‘랩실’이기도 하다. ●사우디의 디지털트윈 플랫폼 파트너로 1784 사옥에 들어서면 100여대의 서비스 로봇 ‘루키’가 곳곳에서 스스로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루키는 스스로 로봇 전용 엘리베이터 ‘로보포트’를 타고 움직이면서 직원들에게 택배나 커피, 도시락을 배달하고 충전이 필요하면 알아서 충전소로 향한다. 실내 매핑 로봇인 M2는 1784 사옥 전체를 ‘디지털트윈’ 데이터로 제작하고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한다. 디지털트윈은 현실 세계를 디지털 환경으로 복제해 시뮬레이션, 자율주행, 증강현실(AR) 등 다양한 서비스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지난해 7월 1784 사옥을 방문한 뒤 네이버를 사우디의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 파트너로 선정했다. 네이버는 최근 이 창업자의 복귀를 앞두고 글로벌 전략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조직을 정비했다. 네이버는 지난 14일 전사의 효율적 자원 배분, 손익 관리 면에서 재무관리 능력을 인정받은 김희철(49) CV센터장을 새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내정했다. 기존의 김남선(47) CFO는 네이버의 전략투자 대표를 맡는 동시에 2023년 인수한 북미 중고거래 플랫폼 기업 포시마크의 이사회 집행 의장으로서 북미 비즈니스 강화에 힘을 싣기로 했다. 네이버는 또 글로벌 전략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전략사업부문을 신설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을 개척한 채선주(54) 대외·ESG정책 대표가 전략사업부문을 총괄하며 아라비아법인장도 겸임한다. 조직 쇄신의 임무를 띠고 2022년 최연소 대표이사에 오른 최수연(44) 대표도 이번 주총에서 재신임될 것으로 관측된다. 매출 10조원 달성을 끌어낸 그는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 한화오션, 에버그린서 컨테이너선 수주… 2.3조 ‘잭팟’

    한화오션이 세계 최대 해운사 중 한 곳인 대만의 에버그린사로부터 2만 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2조 3286억원으로, 2만 4000TEU급 컨테이너선 계약가 기준 최고액이다. 한화오션과 에버그린사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해양 환경 규제 강화로 액화천연가스(LNG)와 암모니아 등 차세대 연료 추진 선박이 빠르게 도입되는 추세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도 LNG와 석유를 이중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컨테이너선이다. 이번 계약은 차별화된 생산 능력으로 중국 조선소의 낮은 인건비를 제치고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한화오션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건조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무너진 초격차, 트럼프 리스크까지… 삼성, 복합위기에 고삐 죈다

    무너진 초격차, 트럼프 리스크까지… 삼성, 복합위기에 고삐 죈다

    HBM 투자 시점 놓치고 납품 지연반도체 영업익, SK하이닉스에 밀려파운드리, TSMC와 격차 더 커져가전·모바일 등 주력 제품도 고전美 보조금 폐지·관세 압박도 악재스타 디자이너 등 인재들 줄퇴사李 10년 이어진 사법리스크도 ‘발목’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임원들에게 ‘사즉생의 각오’를 당부한 것은 삼성이 처한 상황이 단순히 위기의식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 준다. 그간 위기 때마다 기술을 강조해 왔지만 정작 고대역폭메모리(HBM) 납품 지연 등으로 경쟁사에 밀리며 ‘초격차 경쟁력’이 무색해졌고, 글로벌 시장에서 다른 사업들마저 추격자를 의식해야 하는 상황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 대외 환경도 그 어느 때보다 우호적이지 않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가장 큰 고민은 성장 동력인 반도체 사업의 부진이다. 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DS 부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5조 1000억원으로, SK하이닉스(23조 4673억원)에 크게 못 미쳤다.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고부가 제품인 HBM이 급부상했지만 투자 시점을 놓치며 좀처럼 경쟁력을 회복하지 못한 탓이다. 실적 개선을 위해 5세대 HBM인 HBM3E의 엔비디아 납품이 급선무이지만 엔비디아 퀄(품질) 테스트는 1년째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의 주력인 레거시(범용) 메모리마저 글로벌 경기 침체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PC 등 정보기술(IT) 분야 수요가 줄면서 메모리 가격이 하락하고, 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까지 맞물려 수익성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D램 시장점유율은 41.5%로, 2022년(43.1%)과 2023년(42.2%)에 견줘 해마다 하락하고 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은 수조원대의 적자를 내며 글로벌 1위 업체인 대만 TSMC와의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TSMC의 지난해 4분기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전 분기 대비 2.4% 포인트 상승한 67.1%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9.1%에서 8.1%로 하락했다. 두 회사의 격차는 지난해 3분기 55.6% 포인트에서 4분기 59% 포인트로 확대됐다. 반도체뿐 아니라 가전과 모바일 사업도 그리 우호적인 상황은 아니다. 스마트폰, TV, 디스플레이 등 삼성의 주력 제품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빼앗기는 실정이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에서 TV 점유율은 2023년 30.1%에서 지난해 28.3%로 하락했으며, 스마트폰은 19.7%에서 18.3%로 낮아졌다.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패널은 50.1%에서 41.3%로 급감했으며, 디지털 콕핏은 16.5%에서 12.5%로 하락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반도체법 보조금 폐지 움직임과 관세 부과 방침은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건설 중인 미국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에 2030년까지 37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기로 하고 미 상무부와 지난해 말 47억 4500만 달러(약 6조 9000억원)의 직접 보조금 지급 계약을 체결했으나, 경우에 따라 약속한 보조금을 받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삼성전자가 애써 영입한 고급 인재들의 줄퇴사도 위기감을 부추긴다. TSMC 출신의 반도체 패키징 전문가 린준청 부사장과 인텔 출신의 슈퍼컴퓨터 전문가 로버트 위즈네스키 부사장이 지난해 말 회사를 떠났으며, 삼성의 인수합병(M&A) 전략을 주도한 허석 피플팀 부사장도 올해 퇴사했다. 이달 초엔 삼성전자가 글로벌 브랜드 혁신을 위해 영입한 ‘스타 디자이너’ 이지별 부사장이 2년 6개월 만에 DX 부문 글로벌마케팅실 글로벌브랜드센터 담당 임원 자리를 내려놓았다. 여기에 더해 1·2심 무죄에도 불구하고 검찰의 대법원 상고로 10년째 해소되지 않은 사법 리스크도 이 회장의 보폭을 제한하고 있다.
  • “의사 지시에 ‘방사선’ 촬영… 간호조무사 자격정지 부당”

    의료기사 면허가 없는 간호조무사가 의사 지시에 따라 방사선 촬영을 했다는 이유로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것은 부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 강재원)는 최근 간호조무사 김모씨가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낸 ‘간호조무사 면허 자격정지 처분 취소’ 소송에서 김씨 손을 들어줬다. 김씨는 2018~2019년 경기도 화성의 한 의원에서 일하며 환자 201명에게 의료기사 면허 없이 방사선 촬영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촬영을 지시한 의사는 2022년 11월 의료기사법 위반 교사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다만 김씨는 초범인 점과 의사의 지시에 따라 범행에 이른 점 등이 참작돼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복지부는 2023년 12월 김씨에 대해 의료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자격정지 1개월 15일을 통지했다. 김씨는 이에 불복해 행정심판을 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간호조무사의 방사선 촬영을 무면허 의료행위로 단정할 수 없다”며 “김씨가 방사선 촬영 과정에서 단순 보조 역할을 넘어 주된 의료행위를 했는지 불분명하다”고 판단했다. 복지부는 판결에 불복해 지난 1월 항소를 제기한 상태다.
  • 조주완 LG전자 사장, 지난해 연봉 29.9억…R&D 투자는 4.8조

    조주완 LG전자 사장, 지난해 연봉 29.9억…R&D 투자는 4.8조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대표이사가 지난해 연봉으로 29억 92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LG전자가 공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보면 조 대표이사는 지난해 급여 15억 6200만원과 상여 14억 3000만원 등 총 29억 9200만원을 받았다. 이어 배두용 전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이 퇴직금 20억 1000만원을 포함한 26억 1600만원을 받았다. 현직 임원 중에서는 류재철 HS사업본부장(사장)이 26억 1700만원을 받아 조 대표이사의 뒤를 이었다. 직원 1명당 평균 연봉은 1억 1700만원으로 2023년(1억 600만원) 대비 1100만원 올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LG전자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면서 경영성과급이 연봉에 반영된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해 LG전자는 기본급의 최대 665%를 성과급으로 책정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연구개발(R&D) 비용으로 역대 최고 수준인 4조 7632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3년보다 4798억원(11.2%)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 대비 R&D 비용 비중도 같은 기간 5.1%에서 5.4%로 소폭 올랐다. R&D 비용 증가는 LG전자가 인공지능(AI) 홈,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 등 미래 먹거리 사업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를 늘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스마트 가전, 통합 솔루션과 개인 맞춤 ‘AI 홈’ 등 혁신적인 제품·기술에 대한 R&D를 강화하고, 기업간거래(B2B) 사업 주요 축으로 전장과 HVAC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품질개선, 노후 대체, 신모델 개발 등에 지난해보다 19.5% 증가한 규모인 총 4조 334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신임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장에 권진회 경상대 총장 임명

    신임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장에 권진회 경상대 총장 임명

    사고 조사 독립성 논란 끝에 수장이 물러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고조사위)의 신임 위원장으로 항공 전문가로 평가되는 권진회(61) 경상대 국립대학교 총장이 임명됐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제7대 위원장에 오른 권 신임 위원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8년 3월 16일까지 3년이다. 권 신임 위원장은 서울대 항공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항공우주공학과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7년부터 경상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항공기부품기술연구소장도 역임했다. 2021년 4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는 사고조사위 항공분과 위원으로 재직한 경력도 있다. 현재 한국항공우주학회 석학회원, 우주항공정책포럼 공동회장으로도 활동하는 등 항공 분야 전문성을 갖췄고 풍부한 행정 경험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권 신임 위원장은 “국민적 안전보장과 공정한 정책수행을 위한 사고조사의 독립성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항공·철도사고조사 시스템의 신뢰도를 제고해 사고재발 방지 기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사고조사위는 ‘항공·철도사고조사에관한법률’에 따라 설립된 위원회로 항공·철도 사고조사, 사고보고서 작성 및 의결, 공표 등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권 신임 위원장은 179명의 희생자를 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지난 1월 발생한 에어부산 화재 사고 등의 사고조사를 진두지휘하게 된다. 앞서 제주항공 참사를 조사하는 사고조사위의 인력 구성이 국토부 전현직 인사를 중심으로 구성·운영돼 ‘셀프조사’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 한·우크라이나 외교장관 통화… “북한군 포로 송환 협조 당부”

    한·우크라이나 외교장관 통화… “북한군 포로 송환 협조 당부”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7일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교장관과 통화하고 북한군 포로 문제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오후 시비하 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한국의 우크라이나 지원과 종전 협상, 북한군 포로 송환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르면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통화할 것으로 보이는 등 미국 주도의 종전 협상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한국과 우크라이나도 종전 관련 사안에 대해 본격적인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 양국 장관은 지난해 11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양자 회담을 가졌다. 조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에 대해 이들은 헌법상 우리 국민으로, 한국행을 희망할 경우 전원 수용한다는 기본 원칙과 관련 법령에 따라 필요한 보호와 지원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는 정부 입장을 강조했고, 우크라이나 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또 우리 정부가 우크라이나전 종전을 위한 노력에 많은 관심을 갖고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의 조속한 평화 회복과 재건을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를 기반으로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시비하 장관은 한국 정부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에 사의를 표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시비하 장관은 조 장관에게 최근 사우디 젯다에서 열린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고위급 회담을 결과를 설명하고 우크라이나의 포괄적이며 정의롭고 항구적인 평화를 위해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속보] 한-우크라 외교장관 통화…“북한군 포로 송환 협조 당부”

    [속보] 한-우크라 외교장관 통화…“북한군 포로 송환 협조 당부”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7일 오후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교장관과 통화를 갖고 북한군 포로 송환 문제 등을 논의했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시비하 장관과 통화에서 한국의 대우크라이나 지원과 종전 협상, 북한군 포로 송환 문제 등을 두고 의견을 교환했다. 북한군 포로 문제를 양국 간 장관급에서 논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국 장관이 소통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탈리아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 계기로 열린 양자회담 이후 처음이다. 조 장관은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생포된 북한군과 관련해 이들이 헌법상 우리 국민이며 한국행 희망 시 전원 수용한다는 기본 원칙과 관련 법령에 따라 필요한 보호와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는 우리 정부 입장을 강조하고, 우크라이나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조 장관은 또한 한국 정부가 종전을 위한 노력에 많은 관심을 갖고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의 조속한 평화 회복과 재건을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 정부의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에 기반해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비하 장관은 한국 정부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에 사의를 표하는 한편, 최근 사우디 제다에서 열린 미국-우크라이나간 고위급 회담의 결과를 설명했다. 또한 우크라이나의 포괄적이며 정의롭고 항구적인 평화를 위해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 [포착] 중국 해군 J-15 전투기 지상에 떨어져 ‘쾅’…훈련 중 추락 폭발 (영상)

    [포착] 중국 해군 J-15 전투기 지상에 떨어져 ‘쾅’…훈련 중 추락 폭발 (영상)

    중국 해군의 J-15 전투기가 훈련 도중 추락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중국 해군 항공대의 함재기인 J-15가 이날 오후 1시 30분경 하이난성 린가오현에 추락했으며 조종사를 포함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실제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 등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전투기 한 대가 힘없이 수직으로 떨어지다가 결국 기체가 뒤집힌 채 땅에 충돌하며 폭발한다. 이후 전투기는 화염에 휩싸이며 영상 한쪽에는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는 조종사의 모습이 확인된다. 중국 해군은 “조종사는 안전하게 탈출했으며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면서 “지상에서 사상자나 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 전투기는 중국 인민해방군 남부전구사령부 소속으로 알려졌다. 특히 남부전구사령부는 남중국해를 담당하는데, 최근 몇 년 동안 이곳의 영유권을 놓고 중국과 필리핀 사이의 갈등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J-15는 중국이 러시아 수호이-33을 참고해 개발한 전투기로 2009년 첫 비행을 시작했다. 이후 J-15는 첨단 항공 전자 장비, 레이더 시스템, 무기를 포함해 여러 차례 성능 개량을 해왔으며 2012년에는 중국 최초의 항공모함인 랴오닝에서 첫 이륙과 착륙을 달성하기도 했다.
  • 광주상의 ‘광주국세청장 초청’ 세정간담회

    광주상의 ‘광주국세청장 초청’ 세정간담회

    광주상공회의소가 17일 7층 대회의실에서 한상원 회장을 비롯한 지역 상공인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광종 광주지방국세청장을 초청해 세정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내수 침체와 원·달러 환율 상승,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 등으로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들의 세정 애로를 전달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상원 광주상의 회장은 인사말에서 “대내외 환경이 어려움 속에서도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우리 지역 기업들이 난관을 극복하고 혁신과 성장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이 절실하다”며 “오늘 간담회가 기업 현장의 경영애로 극복에 힘을 실어주고 건전한 성장을 돕는 상생 세정의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광종 청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일자리 창출과 성실납세로 국가재정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주고 계시는 상공인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다양한 세정지원과 세무부담 완화를 통해 지역경제 회복과 도약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청장은 중소기업에 대한 세정지원제도, 가업승계 지원 제도, 기업경영 시 유의할 사항 등에 대해 안내했다. 참석한 상공인들은 △기업 세무조사 부담 완화(세무조사 주기 5년 유지) △회수 불능 매출채권의 대손세액공제 요건 완화 △국가전략기술 투자기업 세액공제 제도 개선 △납부지연가산세 이자율 완화 △성실납세 기업인 포상 및 우대혜택 확대 등을 건의했다 박 청장은 “세무조사는 성실신고 유도라는 본연의 목적에 충실하면서도 성실납세 기업들이 경영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세심하고 신중하게 운영하는 한편 법령 개정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면밀한 검토를 거쳐 개선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경제단체, 산업단지, 관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소통을 추진해 현장의 목소리를 세정에 적극 반영하고 지원이 필요한 지역·업종 등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납세자에 대한 실질적인 세정지원을 추진하는 등 지역경제의 빠른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권광택 경북도의회 행복위 위원장, 저출생 문제 해결 위한 현안 점검과 대책 논의

    권광택 경북도의회 행복위 위원장, 저출생 문제 해결 위한 현안 점검과 대책 논의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권광택 위원장(안동, 국민의힘)은 지난 11일 열린 제353회 임시회에서 저출생극복본부 소관 안건을 심의하며, 경북도의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 추진과 홍보 강화를 촉구했다. 권 위원장은 최근 발표된 경북도의 합계출산율이 지난해 대비 0.86명에서 0.9명으로 증가하고, 출생아 수는 155명(총 1만 341명), 혼인 건수도 939건(총 9067건) 늘어나 9년 만에 반등한 사실을 언급하며, 일시적인 반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증가세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탄탄한 지원책 마련을 주문했다. 먼저, 아이 돌봄이 부모 개인의 책임이 아닌 사회 전체의 몫임을 강조하며, ‘키즈 퍼스트 경북’ 체제의 탄탄한 구축을 강조했다. 키즈존 확대, 공공 놀이시설 확충, 육아 친화적인 정책 도입을 통해 아이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일부 시설의 노키즈존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다음으로 월영교, 하회마을 등 도내 관광명소와 연계한 청춘 만남 행사를 개최하여 청년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이를 행사의 차별성과 지역 경쟁력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또한 결혼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예식 비용 부담을 줄이고 실속 있는 결혼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작은 결혼식 문화 도입을 제안하며, 관공서와 공공시설을 공공 예식장으로 개방해 저비용 결혼을 지원하고, 작은 결혼식 홍보 및 지원 정책을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많은 가정에서 조부모가 손자녀의 양육과 돌봄에 참여하는 현실을 언급하며, 이를 노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조부모 손자녀 돌봄사업의 시범운영을 적극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도민들이 이러한 정책을 충분히 인지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활발한 홍보가 필요함을 덧붙였다. 끝으로 권 위원장은 “출산과 양육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도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경북도가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출산·양육 지원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도의회에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에어부산 분리매각 없다” 발언에 부산 시민단체 반발…“거점 항공사 설립 나서야”

    “에어부산 분리매각 없다” 발언에 부산 시민단체 반발…“거점 항공사 설립 나서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에어부산 분리매각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자 부산지역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미래사회를준비하는시민공감·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부울경발전카페는 17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덕도신공항의 안방을 대한항공에 절대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3년간 부산 지역사회가 에어부산의 분리매각을 염원하면서 노력을 기울였는데, 조 회장이 ‘생각 없다’는 한 마디로 일축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니항공 인수에 따라 양사의 자회사인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 에어서울, 에어부산 통합도 추진하고 있다. 조 회장은 지난 12일 대한항공 신규 CI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에어부산과 관련해 “기본적으로 분리매각은 크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진에어가 에어부산이 지금까지 부산에서 해 온 역할 이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언은 지역 시민단체가 요구했던 에어부산 분리매각, 부산시가 추진했던 통합 LCC 본사 유치 또는 에어부산 독립법인 유지가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 지역사회는 에어부산이 김해공항을 거점으로 삼은 유일한 항공사라는 점에서 가덕도신공항의 성공적인 개항을 위해 에어부산을 지역 상공계가 인수하거나, 통합 LCC 본사를 부산에 둬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날 시민단체는 “대한항공은 진에를 중심으로 LCC를 통합하고, 향후 단거리 노선에 집중하겠다고 했는데, 이는 미주·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도 소화해야 할 가덕도신공항을 군소 공항으로 전락시키는 것”이라며 “지역 기업과 소액 주주로 참여한 시민이 만든 에어부산은 수익이 나지 않는 노선도 적극적으로 운항하면서 김해공항을 우리나라 제2 공항으로 성장시켰는데, 대한항공이 이런 역할을 할 리 만무하다”라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는 또 부산시와 박형준 시장을 비판하면서 “가덕도신공항의 성공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지역 거점 항공사 확보, 항공산업 정책의 대대적인 수정이 불가피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역 정치권에 가덕도신공항의 성공을 이끌 ‘부산에어’(가칭) 설립을 검토하는 등 부산을 거점으로 하는 항공사를 둘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부산시정평가대안 특별위원회도 기자회견을 열고 “에어부산 분리매각과 통합 LCC 본사 유치에 실패한 박형준 시장은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 에콰도르, 새까맣게 변한 강 ‘충격’…비상사태 선포까지

    에콰도르, 새까맣게 변한 강 ‘충격’…비상사태 선포까지

    새까맣게 변한 강물이 흐르는 에콰도르의 모습이 공개돼 환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다니엘 노보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 시간) 엑스에 “페트로에콰도르(에콰도르 국영 석유회사)는 이번 사태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올렸다. 앞서 에콰도르 북서부 에스메랄다스주(州) 키닌데에서 페트로에콰도르의 송유관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원유 유출이 최초로 확인된 지역에서 40㎞ 넘게 떨어진 에스메랄다스 강, 카플 강 등이 새까만 기름으로 뒤덮였다. 피해 지역 주민들은 기름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제방을 쌓고 기름을 건져내고 있지만, 기름은 강줄기를 따라 빠르게 주변 지역으로 퍼지고 있다. 피해 지역 중 한 곳인 큐브 마을의 농부 페르난도 간다라는 AFP에 “석유와 섞인 진흙이 언덕을 전부 뒤덮었다”고 말했다. 기름으로 검게 물든 에스메랄다스 강은 해안 도시 에스메랄다스 시민 25만 명의 주요 식수원이다. 이번 사고로 인해 식수 부족에 시달리는 주민들은 수십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메랄다주는 지난 14일 기름 유출 사태에 대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빅코 비야시스 에스메랄다스 시장은 “환경 재앙이 전례 없는 생태학적 피해를 불렀다”며 정부에 식수 지원을 호소했다. 또 주민들에게 강에서 물을 퍼내는 행위를 당분간 금지한다고 밝혔다. 국영 석유회사의 기름 유출 사고, 처음 아니다페트로에콰도르 측은 산사태 영향으로 송유관이 파손돼 기름이 흘러나온 것으로 보고 상황 수습에 나섰다. 다만 유출이 시작된 날과 유출된 기름의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고가 원유 불법 굴착 또는 외부 세력의 공격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2023년에도 수쿠비오스 지역에서 페트로에콰도르의 송유관이 파손되는 사고가 있었는데, 당시 페트로에콰도르 측은 “외부 세력의 공격이 있었다”고 설명했었다. 피해 지역의 일부 주민들은 페트로에콰도르가 원유를 불법으로 뚫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으나, 페트로에콰도르는 이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에콰도르는 중남미 국가 중에서 석유 매장량이 세 번째로 많다. 2022년 에콰도르 수출에서 석유가 차지하는 비중은 35.5%에 달한다. 그러나 2023년 당국은 원주민 보호를 위해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 내 국립공원에서의 석유 채굴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석유 채굴이 중단된 야스니 국립공원은 새 610종, 양서류 139종, 파충류 211종 등 다양한 생물이 살아가고 있어, 1989년 유네스코 세계 생물다양성 보존 구역으로 지정됐다. 타가에리족과 타로마나니족 등 많은 원주민이 이곳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으나, 공원 내 유전에서 종종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해 강과 토양이 오염되는 등 환경 파괴 논란이 일었다.
  • ‘트럼프는 못 막아’ 법원 명령도 무시하고 이민자 추방

    ‘트럼프는 못 막아’ 법원 명령도 무시하고 이민자 추방

    미국 행정부가 220여년 전 제정된 법을 적용해 베네수엘라 갱단원 수백 명을 추방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연방법원이 이를 제지했으나, 행정부는 법원 명령을 보란 듯 무시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16일(현지시간)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에 수갑을 찬 남성들이 군인 지시로 비행기에서 내린 후 감옥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담은 3분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이 공개된 후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미국 연방법원의 판결을 무시한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자 추방 근거로 제시한 법은 1978년 제정된 ‘적성국 국민법’이다. 이 법은 미국 정부가 전시 상황에서 미국 시민이 아닌 외국인 등을 영장이나 재판 등 통상적 절차 없이 약식으로 구금·추방할 수 있다고 명시한다. 미국 정부는 지난 227년 동안 미영 전쟁(1812), 제1차 대전과 제2차 대전 등 단 세 차례 발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한 갱단에게 침략당하고 있으며, 그런 갱단원들을 미국에서 추방할 권한을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워싱턴 DC 연방지방법원의 제임스 E 보아스버그 판사는 단 몇 시간 만에 트럼프 행정부의 추방 명령에 제동을 걸었다. 연방법원은 수용시설에 구금됐던 베네수엘라 국적자 5명이 트럼프 대통령이 내린 추방령이 무효라고 주장하며 낸 ‘인신보호영장 신청’을 심사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추방령의 효력을 일시 정지한다고 밝혔다. 보아스버그 판사는 “베네수엘라 이민자를 태운 비행기가 이륙하려고 하고 있거나 비행 중이라면,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든 미국으로 돌아오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나, 트럼프 행정부는 보란 듯이 연방법원의 제동을 무시하고 비행기를 회항시키지 않았다. 미 행정부는 보아스버그 판사에게 “추방 대상자들을 실은 비행기 두 대가 이미 출발해 공중에 있다”면서 “한 대는 엘살바도르, 또 다른 한 대는 온두라스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켈레 대통령 역시 자신의 SNS에 “아, 너무 늦었다”며 이미 엘살바도르에 미국이 추방한 갱단원들이 도착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엘살바도르는 미국에서 추방된 이민자 약 300명을 1년간 자국 교도소에 수용하고, 미국으로부터 대가를 받기로 합의했다. 부켈레 대통령과 이민자 수용을 협상했던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엘살바도르가 공정한 가격으로 아주 좋은 감옥에 수용하기로 합의한 250명 이상의 외국인 적 대원들을 보냈다. 이는 납세자의 세금도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이번 일이 행정부가 판사의 명령을 어긴 명백한 사례이며, 이는 향후 연방법원과 행정부의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조지타운대 법학센터의 스티브 블라덱 교수는 “판사의 구두 지시가 최종 명령은 아니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법원 명령의 정신을 명백히 위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앞으로 법원이 명령을 지나치게 구체적으로 내리고 정부에 움직일 여지를 주지 않도록 하는 빌미를 제공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 “‘살려달라’는 김새론에 ‘눈물의 여왕’ 손해 보면 배상해야 한다고” 故 김새론 유족, 법적 대응 예고

    “‘살려달라’는 김새론에 ‘눈물의 여왕’ 손해 보면 배상해야 한다고” 故 김새론 유족, 법적 대응 예고

    지난달 향년 25세로 숨진 배우 고 김새론의 유족이 김새론의 생전 그를 비방하는 유튜브 영상을 다수 게재한 유튜버 이진호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또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배우 김수현과 김수현의 소속사에 대해서도 “거짓된 입장문으로 유족을 상처받게 했다”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유족의 법률대리인인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변호사는 17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유튜버 이진호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하며 권영찬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소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부 변호사는 “(이진호에 대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기 위해선 김수현과 김새론의 교제 사실을 우선 인정받아야 했다”면서 “김수현 측은 진심 어린 사과를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내용증명 두 번 받고 극심한 심적 고통”부 변호사는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지난해 5월 김새론에게 ‘7억원을 변제하지 않으면 법적 대응할 것’이라는 내용의 1차 내용증명을 보낸 뒤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살려달라’는 문자를 보냈다”면서 “김수현 측은 이에 2차 내용증명을 보냈으며, 유족이 김새론의 유품을 정리하다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수현이 설립한 연예기획사로 김새론의 생전 소속사였다. 부 변호사는 “내용증명을 보내지 않으면 배임죄에 해당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내용이었지만 사실상 기한을 줄 테니 반드시 변제하라는 내용이었다”면서 “김수현 등 소속사 배우들과 직접 소통하지 말라는 내용도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향후 소셜미디어(SNS)에 (김수현과 관련된) 사진을 올리는 등으로 (당시 방영 중이던 김수현 주연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 손해를 끼치면 배상 처리하겠다는 내용도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실제로 김새론이 2차 내용증명을 받은 뒤 김수현으로부터 연락이 오지 않았고 소속 배우들과도 연락이 되지 않았다면서 “고인이 얼마나 큰 심적 고통을 받았을지 감히 짐작도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수현 측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진호, ‘셀프 연애’라며 이상한 여자로 몰아”부 변호사는 또 유튜버 이진호에 대해 “김새론은 내용증명을 받은 뒤 극심한 고통을 받았고, 김수현 측에 ‘살려달라’는 문자를 보냈는데도 답변이 오지 않자 SNS에 김수현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면서 “그런데 그 사진을 두고 ‘자작극’, ‘셀프 연애’라며 김새론을 이상한 여자로 몰고 갔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새론이 숨진 뒤 이진호가 김새론 관련 영상을 삭제한 것에 대해서는 “명백한 증거 인멸 시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향후 다른 영상들과 관련해 추가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족 측은 김새론이 생전 자신을 비방하는 영상을 게시한 이진호로 인해 고통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또 김새론이 SNS에 올린 사진이 ‘셀프 연애’라는 이진호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김새론이 만 15세 때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새론이 드라마 ‘사냥개들’ 제작사에 물어야 할 위약금 7억원을 소속사가 변제한 뒤 김새론이 이를 갚아나가기로 했으나, 소속사가 돌연 “변제하지 않으면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요지의 내용증명을 보내 변제를 독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교제설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던 김수현 측은 입장을 바꿔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 1년여간 교제했다”고 밝혔다. 또 김새론의 위약금은 사측이 변제한 뒤 손실 처리했다고 반박했다. 김새론의 모친은 입장문을 내고 김수현과 소속사의 공개 사과를 요구했지만, 김수현 측은 김새론의 유족을 향해 “사무실에 연락 주시면 만나서 설명드리겠다”며 맞서고 있다.
  • [포착] ‘새까만 물’ 흐르는 강, 재앙 그 자체…“마실 물 없다” 정부에 호소

    [포착] ‘새까만 물’ 흐르는 강, 재앙 그 자체…“마실 물 없다” 정부에 호소

    새까맣게 변한 강물이 흐르는 에콰도르의 모습이 공개돼 환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다니엘 노보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 시간) 엑스에 “페트로에콰도르(에콰도르 국영 석유회사)는 이번 사태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올렸다. 앞서 에콰도르 북서부 에스메랄다스주(州) 키닌데에서 페트로에콰도르의 송유관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원유 유출이 최초로 확인된 지역에서 40㎞ 넘게 떨어진 에스메랄다스 강, 카플 강 등이 새까만 기름으로 뒤덮였다. 피해 지역 주민들은 기름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제방을 쌓고 기름을 건져내고 있지만, 기름은 강줄기를 따라 빠르게 주변 지역으로 퍼지고 있다. 피해 지역 중 한 곳인 큐브 마을의 농부 페르난도 간다라는 AFP에 “석유와 섞인 진흙이 언덕을 전부 뒤덮었다”고 말했다. 기름으로 검게 물든 에스메랄다스 강은 해안 도시 에스메랄다스 시민 25만 명의 주요 식수원이다. 이번 사고로 인해 식수 부족에 시달리는 주민들은 수십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메랄다주는 지난 14일 기름 유출 사태에 대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빅코 비야시스 에스메랄다스 시장은 “환경 재앙이 전례 없는 생태학적 피해를 불렀다”며 정부에 식수 지원을 호소했다. 또 주민들에게 강에서 물을 퍼내는 행위를 당분간 금지한다고 밝혔다. 국영 석유회사의 기름 유출 사고, 처음 아니다페트로에콰도르 측은 산사태 영향으로 송유관이 파손돼 기름이 흘러나온 것으로 보고 상황 수습에 나섰다. 다만 유출이 시작된 날과 유출된 기름의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고가 원유 불법 굴착 또는 외부 세력의 공격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2023년에도 수쿠비오스 지역에서 페트로에콰도르의 송유관이 파손되는 사고가 있었는데, 당시 페트로에콰도르 측은 “외부 세력의 공격이 있었다”고 설명했었다. 피해 지역의 일부 주민들은 페트로에콰도르가 원유를 불법으로 뚫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으나, 페트로에콰도르는 이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에콰도르는 중남미 국가 중에서 석유 매장량이 세 번째로 많다. 2022년 에콰도르 수출에서 석유가 차지하는 비중은 35.5%에 달한다. 그러나 2023년 당국은 원주민 보호를 위해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 내 국립공원에서의 석유 채굴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석유 채굴이 중단된 야스니 국립공원은 새 610종, 양서류 139종, 파충류 211종 등 다양한 생물이 살아가고 있어, 1989년 유네스코 세계 생물다양성 보존 구역으로 지정됐다. 타가에리족과 타로마나니족 등 많은 원주민이 이곳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으나, 공원 내 유전에서 종종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해 강과 토양이 오염되는 등 환경 파괴 논란이 일었다.
  • “걸레처럼 버려져” 미국의소리 방송 중단에 중국 환영

    “걸레처럼 버려져” 미국의소리 방송 중단에 중국 환영

    “뉴스는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여러분에게 진실을 전해드릴 것입니다.” -1942년 2월 24일 미국의 소리 첫 방송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부 지원을 받는 미국의 소리, 자유아시아방송 등의 언론 폐쇄 작업에 나서자 중국 관영 언론이 일제히 환영했다. 관영언론을 운영하는 미국 국제방송처는 1942년 미국의소리(VOA) 방송을 설립했으며, 북한 주민을 상대로 한국어 방송을 하는 자유아시아방송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트럼프 정부의 정부 효율화 작업에 따라 국제방송처가 운영하는 언론 기관에 대한 자금 지원이 동결되고 1300여명의 직원이 정직됐다. 지난 14일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방송처를 비롯한 6개 연방 기관의 지출을 삭감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국의소리 방송을 이끄는 마이클 아브라모비치는 세계 2차 대전이 한창이던 때 독일에서 처음 내보낸 뉴스는 “우리는 항상 진실을 말할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2024년 기준 국제방송처의 전체 직원은 3500여명으로 예산은 8억 8600만 달러(약 1조 2800억원)이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사설을 통해 “소위 자유의 등대라는 미국의소리는 이제 더러운 걸레처럼 자국 정부에 의해 버려졌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소리가 공화당에 편파적이라며 불만을 나타냈고,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 공영방송이 냉전 종식 이후 자국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국제방송처는 미국의 경쟁국에 대한 선전전을 벌이고, 다른 국가의 내정에 간섭하며 ‘색깔 혁명’(구소련 연방 소속 국가들의 독립)을 옹호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신장자치구의 소수민족인 위구르족 인권을 비방하고, 남중국해 분쟁을 과장하며, 대만 독립 세력과 홍콩 폭도를 지원했다”며 미국의소리 방송을 비난했다. 정부효율부를 이끌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지난달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엑스에서 “급진적인 좌파들이 세금을 1년에 10억 달러나 불태우면서 스스로 말하는 것일 뿐”이라며 미국의소리의 폐쇄를 주장했다. 중국과 러시아뿐 아니라 캄보디아, 키르기스스탄 등에서도 미국의소리 방송에 대해 ‘인지전’ 도구로 사용된다며 불평한 바 있다. 중국 관영 언론은 “정보화 시대에 일부 전통적인 서구 미디어가 보유한 정보 독점은 산산이 조각나고 있다”며 “‘거짓말 공장’인 미국의소리 방송의 패권은 네티즌이 올리는 짧은 영상만으로도 언제든 깨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의소리 방송을 ‘반중 싱크탱크’라 부르며 기관의 완전한 폐쇄는 불가피하고 역사의 쓰레기통에 쓸려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순천향대천안병원 연구팀, 전립선암 ‘뼈 전이 진단법’ 제시

    순천향대천안병원 연구팀, 전립선암 ‘뼈 전이 진단법’ 제시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은 핵의학과(이정원·유익동·홍선표), 비뇨의학과(김시현) 연구팀이 전립선암 환자의 뼈 전이 여부를 객관적 수치로 진단하는 새로운 진단법을 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립선암은 다른 암에 비해 뼈로 전이되는 확률이 높아 뼈스캔 영상검사가 필수적이다.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뼈 스캔은 평면 영상 촬영만 가능하기 때문에 주로 의사의 경험과 판단에 의존한 진단이 이루어졌다. 연구팀은 뼈 모든 면의 단층촬영이 가능한 핵의학 영상 검사장비 베리톤CT를 활용했다. 사각지대 없이 입체적(3D) 영상을 정량적인 정보와 함께 제공하는 베리톤CT는 병변의 정확한 위치와 크기, 변화 등을 분류해 전이에 대한 기준치를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실제 기준치는 전립선암에서 뼈 전이가 있는 환자군의 94.8%를 발견했고, 전체 환자군에서도 95.5%의 높은 정확도를 보여 뼈 전이 여부를 확인하는 새 진단법으로써의 유용성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전립선암 환자의 뼈 전이를 탐지하기 위한 full-ring 360° Cadmium-Zinc-Telluride 카메라를 이용한 전신 뼈 SPECT/CT의 정량적 매개변수 진단 능력’을 주제로 SCI급 국제학술지 디아그노스틱스(Diagnostics)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구에 활용된 베리톤CT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순천향대천안병원이 도입했다.
  • ‘의대생 복귀’ 마감 임박…서울의대 교수들 “내가 알던 제자 맞나, 오만하다”

    ‘의대생 복귀’ 마감 임박…서울의대 교수들 “내가 알던 제자 맞나, 오만하다”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3058명)으로 되돌리는 조건으로 정부가 내건 ‘의대생 복귀’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의료계 단체들이 정부와 의대생을 각각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17일 ‘의대 학장들께 드리는 글’에서 “교육부와 일부 의대 학장들은 의대생들의 일괄 휴학 수리 불가와 함께 제적 가능성을 거론한다”며 “압박과 회유로는 교육 정상화가 이뤄질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학 교육 정상화를 바라는 마음은 학생과 학부모, 의대 교수, 학장, 총장 모두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학생들의 제적 가능성을 거론하는 것은 교육자로서 올바른 자세라고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틀 전 정기총회를 통해 조윤정 고려대 의대 교수의회 의장을 새 회장으로 뽑은 뒤 내놓은 첫 메시지로, 제적 가능성을 언급한 의대 학장·총장 대신 학생 측에서 목소리를 낸 것이다. 전의교협은 “학장·총장들은 제적을 말하기 전에 휴학을 신청한 학생들과 직접 충분히 대화해봤느냐”며 “교수들은 원칙과 상식 내에서 최대한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해야 한다”고 했다. 반면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 4명은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병원과 교실을 떠난 전공의와 의대생 지도부 등을 강하게 비판했다. 서울대의대·병원 소속 하은진 중환자의학과 교수, 오주환 국제보건정책 교수, 한세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강희경 소아청소년과 교수 네 명은 이날 ‘복귀하는 동료는 더 이상 동료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분들께. 이제는 결정할 때입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의사 전용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 의료 관련 기사의 댓글, 박단의 페이스북 글들엔 환자에 대한 책임도, 동료에 대한 존중도, 전문가로서의 품격도 찾아볼 수 없는 말들이 넘친다”며 “정말 내가 알던 제자, 후배들이 맞는가. 조금은 겸손하면 좋으련만, 의사 면허 하나로 전문가 대접을 받으려는 모습도 오만하기 그지없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은 자신을 (정부 정책의) 피해자라고 말한다. 진짜 피해자는 지난 1년 동안 외면당하고 치료받지 못한 환자들, 그 가족들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의대 정원 동결을 주장해온 의료계 원로 단체인 대한민국의학한림원도 “의대생들이 자율적으로 판단해 달라”고 했다. 한림원은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의학에 투신한 학생들이 신중한 논의를 바탕으로 자율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교육부는 의대생들이 3월까지 복귀할 경우 내년 의대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되돌리겠다고 밝혔다. 대학별로 고려대는 21일, 연세대는 24일 등 마감 시한을 설정했다. 이날 교육부는 의대생들이 이달 말까지 돌아오지 않으면 학칙에 따라 처리할 수밖에 없다며 복귀를 거듭 호소했다. 또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의 총장 모임인 ‘의대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가 밝힌 대로 오는 28일을 의대생 복귀의 중요 시점으로 본다고 했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의대생 복귀 시한과 관련해 “수업 일수 기준으로 의총협에서 오는 28일까지 돌아와야 한다고 했기 때문에 중요한 시점이라 보고 있다”고 했다. 의대생이 집단 제적될 경우 재입학이 불가능한 것인지에 대해 구 대변인은 “학교에서 결정하기 나름”이라며 “제적당했다고 무조건 재입학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했다. 교육부는 의대생 휴학 또는 수업 거부 강요 행위에 대해 최근 건국대를 포함해 올해 총 6건을 수사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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