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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의 ‘자아도취’…“그래도 여자들은 날 좋아해” 발언 배경은

    트럼프의 ‘자아도취’…“그래도 여자들은 날 좋아해” 발언 배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여성들이 나를 안 좋아한다는 말을 계속 들었지만, 나는 그래도 그들이 나를 좋아한다고 생각한다”는 농담을 건네며 여성 유권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미 인터넷 매체 데일리비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개최된 ‘여성 역사의 달’ 기념 행사에 참석해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여성 지지자들과 소통했다. 최근 국가안보 최고위 인사들이 메신저 ‘시그널’ 단체 채팅방에서 기자가 있는 줄도 모르고 예멘 후티 반군 공습 계획을 논의해 황급히 위기 대응에 나섰던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날 행사는 한숨 돌릴 기회가 됐다는 설명이다. 데일리비스트는 이날 행사에 참석자들이 몰린 탓에 이스트룸이 서있을 자리도 없을 정도로 가득 찼다고 전했다. 행사장에 모인 여성들 대부분은 샴페인이나 화이트 와인을 들고 있었고, 트럼프 대통령이 등장할 때는 ‘댄싱 퀸’(Dancing Queen)과 ‘걸스 저스트 원나 해브 펀’(Girls Just Wanna Have Fun) 음악이 흘러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기간의 업적을 언급하면서도 반쯤 미소를 지은 채 연설을 이어갔다. 특히 성별을 두 가지로만 인정하는 행정명령에 대해 언급했을 때 큰 환호를 받았다. 그는 “이 방에서 이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 있냐”고 물었고, “잠시 기자 중에 누군가 손을 들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농담을 던졌다. 이어서 “그것은 여성을 비하하는 것이며, 솔직히 내 생각에는 여성이 남성보다 우월하다”며 “여성이 우월하다. 내 평생 그걸 알고 있었고, 나는 그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라고 거듭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여성들의 시험관(IVF·체외인공수정) 접근성을 확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히면서 “나는 ‘체외수정 대통령’으로 불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게 나쁘지 않다. 나는 그보다 훨씬 더 나쁜 소리를 들었다. 사실, 나는 그게 마음에 든다”며 농담을 던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인생에서 ‘강하고, 멋지고, 아름다운’ 여성들을 칭찬하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그는 남성들을 위해 비슷한 행사도 열었지만 “너무 지루했다”면서 “이번이 훨씬 낫다”고 말했다. 남성 행사에서는 지루해서 연설문을 “두 문단”으로 줄였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3월을 여성 역사의 달로 선포하는 행정명령에서 “오늘과 매일, 미국의 딸들은 우리 다음 세대의 꿈을 일으키고 또 발전시킨다”며 “그들의 미국에 대한 공헌은 지금, 그리고 영원히 칭찬과 인정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 기타와 호른으로 ‘게임 끝’…싱어송라이터 사사미 첫 내한 공연 [아몰걍듣]

    기타와 호른으로 ‘게임 끝’…싱어송라이터 사사미 첫 내한 공연 [아몰걍듣]

    최근 한국계 미국 가수가 인디 음악신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이라는 민족적 뿌리를 지우지 않고 전면에 과감히 내세우고 한국을 찾아 크고 작은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나며 활발한 음악적 교류를 한다. 미국 싱어송라이터 재패니스 브렉퍼스트(Japanese Breakfast)를 필두로 전 세계에서 공연을 펼치는 전자음악 DJ 겸 프로듀서인 예지(Yaeji), 미국 빌보드에서 주목한 신예 아티스트 오드리누나(Audrey Nuna) 등이 그 예다. 여기에 반가운 아티스트 한 명이 더 있다. 바로 사사미(SASAMI)다. 사사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자란 한국계 미국인으로, 장르를 불문하고 음악을 탐구하는 대담한 아티스트다. 음악 학교에서 프렌치호른을 전공한 그는 2015년 밴드 ‘체리 글레이저’(Cherry Glazerr) 멤버로 합류했고, 2018년에는 솔로 앨범을 발매해 평단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2022년에는 뉴 메탈 장르가 바탕인 앨범 ‘스퀴즈’(Squeeze)를 발표하면서 1집과 완전히 다른 모습을 대중에게 선보였다. 지난 3월에는 ‘블러드 온 실버 스크린’(Blood On the Silver Screen)이라는 세 번째 앨범을 내놓았다. 그는 인터뷰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한국인으로 설명할 만큼 한국 문화에 친숙하다. 데뷔 앨범 수록곡 ‘모닝 컴스’(Morning Comes) 뮤직비디오에는 사사미의 할머니가 출연해 김치를 담그는 모습을 담았고, 2집 앨범 커버에는 한국어로 제목을 삽입했다. 사사미는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 생기스튜디오에서 첫 내한 공연을 펼쳤다. 이번 투어는 그의 전공 악기인 프렌치호른을 직접 연주하는 투어이자 한국 관객을 첫 번째로 만난 특별한 공연이다. 그는 한국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듯 서울뿐 아니라 부산에서도 공연을 꾸렸다. 사사미는 리본으로 장식한 프렌치호른을 머리 위로 들고 등장했다. 그는 오래 쌓아둔 그리움을 표출하듯 “안녕”이라고 또렷한 발음으로 크고 길게 외쳤다. 무대 코앞에 있는 관객들 역시 큰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무대에 오른 사사미는 기타 한 대로 전장에서 싸우는 전사의 면모를 보였다. 마이크를 높게 들고 관객 사이를 거리낌 없이 가르는가 하면 무대 장치 위로 번쩍 올라가 강렬하게 포효했다. 특히 강렬한 록 사운드가 특징인 ‘니드 잇 투 워크’(Need It To Work)를 연주하기 전 객석에 ‘모시핏’(moshpit·원을 만들어 사람들끼리 몸을 부딪히는 행위)을 적극 권유하며 관객들과 소통했다. 그런가 하면 노래 ‘낫 더 타임’(Not The Time)이나 ‘콜 미 홈’(Call Me Home)을 부를 때는 서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기타와 보컬로만 꾸린 ‘테이크 케어’(Take Care) 무대에서는 모두가 숨죽이고 그의 처연한 표정에 집중했다. 이 밖에도 3집 수록곡 ‘아일 비 곤’(I‘ll Be Gone), ‘슬러거’(Slugger)는 기분 좋은 팝 사운드로 관객들을 뛰게 만들기 충분했다. 그는 프렌치호른을 연주하며 ‘낫싱 벗 어 새드 페이스 온’(Nothing But A Sad Face On)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붉은색 조명으로 물든 어두운 공연장 안이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웅장해지는 순간이었다. 반주와 전자 기타, 프렌치호른으로 꾸린 단출한 무대였다. 공연 중간 마이크 잡음 등 크고 작은 음향 문제가 있었지만, 사사미의 에너지가 공간을 채웠다. 사사미는 1시간 동안 11곡을 불렀다. 이번 공연을 주최한 공연기획사 하이징크스는 서울에서 약 100여명, 부산에서는 약 50여명이 공연장을 찾았다고 전했다.
  • 권봉수 구리시의원, 사전검열 없이 시민들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구리시가 되어야

    권봉수 구리시의원, 사전검열 없이 시민들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구리시가 되어야

    구리시의회(의장 신동화) 권봉수 의원은 3월 26일 제347회 임시회에서 여성행복센터 대강당 대관 취소와 관련하여 대관 원칙에 대해 시정질문을 하고 백경현 구리시장의 답변을 들었다. 권봉수 의원은‘권봉수와 함께하는 이야기마당’이라는 행사를 개최하고자 여성행복센터 대강당 대관을 시로부터 2월 5일 승인받고 시민 참여독려를 위해 문자, SNS 홍보 등 행사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2월 11일 강연 내용에 문제가 있다고 대관 승인을 취소한 사항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먼저 대관 원칙에 대해 질문했다. 「구리시 여성행복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에 따라 공공질서 및 미풍양속을 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 등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시설의 사용을 허가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담당 부서장 전결로 승인 취소했다고 백경현 구리시장은 답했다. 행사의 내용을 가지고 문제 삼아 대관 승인을 취소한 것은 일종의 검열이며 모든 국민은 언론ㆍ출판의 자유와 집회ㆍ결사의 자유를 가지며 언론ㆍ출판에 대한 허가나 검열과 집회ㆍ결사에 대한 허가는 인정되지 아니한다는 「헌법」 제21조의 위반사항이라고 반박했다. 권봉수 의원은 지난해 경북 구미시에서 있었던 가수 이승환 공연 대관취소 논란 뉴스를 접하고 이런 일이 구리시에서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당혹감을 표현했다. 구리시 시민의 표현의 자유는 100% 보장되어야 하고, 사전검열은 존재해서는 안되며, 시민이 공공시설을 사용함에 있어서 동일한 일을 겪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김혜지 서울시의원 “지하철·지하도로 공사 땅꺼짐 관리 이대로는 안돼”

    김혜지 서울시의원 “지하철·지하도로 공사 땅꺼짐 관리 이대로는 안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 강동1)은 지난 24일, 25일 강동구 명일동 대명초등학교 입구 교차로 부근에서 발생한 대형 땅꺼짐 사고 현장을 방문해 서울시로부터 현황을 보고받고 사고로 희생된 주민을 애도하며 지하도로, 지하철 등 지하굴착 공사장 주변 싱크홀(땅꺼짐) 사고 예방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주문했다. 김 의원이 현장에서 서울시 관계자로부터 보고받은 내용에 따르면 동남로 대명초입구교차로에서 생태공원교차로 쪽으로 지하철 9호선 4단계 1공구 터널공사가 80m 정도 굴진하고 있었으며 지질 상태가 단단하지 않아 특수 그라우팅 공법으로 보강 후 굴진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땅꺼짐 사고가 발생한 물리적인 이유는 다량의 물이 토사와 함께 이동해 공동을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데 상수관이 터진 원인과 터널공사의 연관성 등은 전문가들의 상세한 조사 및 분석 후에 결과가 도출될 예정이다. 김 의원은 2024년 8월 서대문구 연희동 도로에서 땅꺼짐 사고가 발생해 차량이 추락했을 때 인근에 빗물펌프장 굴착공사가 진행되고 있었고 이번 강동구 대형 땅꺼짐 사고도 지하굴착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며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식 한 번의 전수조사로는 앞으로 있을 땅꺼짐 사고를 완전히 예방할 수 없다고 했다. 김 의원은 “2024년 연희동 땅꺼짐 사고 직후에도 서울시가 지반침하 사전 예방을 위한 개선안을 발표하고 시행을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부족한 대책이었다”라고 지적하며 “시민들이 운전 중 도로에서 갑작스러운 추락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지하철 9호선 4단계 공사 등 대형 굴착공사장에 대한 주기적인 전수조사를 즉시 시행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정은철 구리시의원, 경기도시주택공사 구리시 이전절차 중단발표에 따른 대책 마련 촉구

    정은철 구리시의원, 경기도시주택공사 구리시 이전절차 중단발표에 따른 대책 마련 촉구

    구리시의회(의장 신동화) 정은철 의원은 3월 25일 제347회 임시회에서 경기주택도시공사(GH) 구리시 이전절차 중단 사태에 대해 시정질문을 하고 백경현 구리시장의 답변을 들었다. 정은철 의원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 구리시 이전 및 서울편입과 관련한 진행상황 타임테이블을 제시했다. 경기도는 구리시의 서울편입과 경기주택도시공사 이전절차 동시추진 진행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1월 10일 부터 언론보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 실무협의회를 통해 알리고 있었으나 구리시가 상황 파악을 제대로 못하고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고 질타했다. 또한 구리시의회는 2023년 11월 20일 긴급현안질문을 통해 구리시에서 서울편입 추진에 적극적인 의사를 표명하여 경기주택도시공사 이전 사업과 경기도와의 관계 악화가 우려된다고 경고하며, 구리시의 교통 인프라 개선 등 좀 더 현실적인 정책에 집중하여 의회와 함께 살기좋은 구리시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하였지만 소통하려는 노력을 보여주지 않아 결국 이전 절차 중단 사태가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의 이전과 서울편입의 동시 추진이 가능하다는 백경현 구리시장의 답변에 대해 경기주택도시공사 이전 재추진을 위한 특단의 대책과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력하게 말했다. 정은철 의원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 경기주택도시공사 이전을 꼭 이뤄야 하지만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으려면 구리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서울 편입과 관련하여 행정적 절차 이행이 아직 없다면 시민의 자발적 움직임을 지켜보고 경기주택도시공사 이전 절차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더불어 시정질문과 답변을 통해 시와 의회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구리시의 어려움을 지혜롭게 풀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롯데백화점, 타임빌라스 등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롯데백화점, 타임빌라스 등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롯데백화점은 자사의 미래형 쇼핑몰 ‘타임빌라스’와 미식가들을 위한 식료품점 ‘레피세리’가 ‘iF 디자인 어워드 2025’ 커뮤니케이션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타임빌라스는 롯데의 새로운 미래형 쇼핑몰 브랜드로, 시간을 의미하는 ‘Time’에 다양한 공간의 결합을 의미하는 ‘Villas’를 더해 ‘새로운 시간이 열리는 공간’이라는 철학을 담고 있다. 백화점, 쇼핑몰, 아웃렛의 강점을 결합하고 차원을 넘나드는 컨버전스 콘셉트로 지금까지 없었던 미래형 리테일 플랫폼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롯데백화점은 타임빌라스의 확장성을 디자인 콘셉트에 반영해 시간과 공간의 기본 단위인 ‘점’(Dot)에서 출발해 ‘선’(Line)이 되고, 또 ‘면’(Face)으로 끊임없이 공간이 확장되는 모습을 연출했다. 지난해 첫 결과물인 ‘타임빌라스 수원’을 성공적으로 선보였으며 2030년까지 송도, 수성 등에 신규 오픈할 계획이다. 레피세리는 롯데백화점 마켓의 새로운 이름으로 ‘L’과 식료품점을 의미하는 프랑스어 ‘에피세리’(épicerie)를 합성해 ‘롯데백화점 식료품점’이라는 직관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롯데백화점은 자연의 유기적인 형태를 모티브로 한 아르누보의 곡선미를 재해석해 공간에 생동감과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세련된 색상, 감각적 영상 등 시각적인 즐거움을 더해 새로운 느낌의 ‘롯데다움’을 완성했다.
  • 차기 대권 재산 1위는 안철수 1367억…이재명 30억·오세훈 74억 신고

    차기 대권 재산 1위는 안철수 1367억…이재명 30억·오세훈 74억 신고

    공직자들의 재산이 공개된 가운데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0억원이 넘는 재산을 신고했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각각 공개한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보면 이 대표의 재산은 30억 8914만 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말 신고한 31억 1527만 3000원보다 2613만원 감소했다. 부인 김혜경씨와 공동으로 보유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양지마을 금호1단지 아파트(164.25㎡)는 가액이 14억 56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약 4.97% 올랐으며, 2024년식 제네시스 G80(3470cc) 승용차 한 대를 신규 매입하기도 했다. 은행 예금은 15억 8398만원을, 채무는 1억 3800만원을 신고했다. 비명(비이재명)계 잠룡으로 꼽히는 김동연 경기지사는 35억 506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지사의 재산은 전년도에 비해 1억 6832만원 늘어났다. 여권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산이 지난해 말 기준 74억 554만원으로 현직 광역단체장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14억 2954만원 늘어난 것으로, 전국 광역단체장 중 신고액도 1위·증가액도 1위다. 오 시장은 예금은 줄이고 엔비디아,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 미국 주식에 투자했는데 주가가 오르며 재산도 불어난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42억 5922만원으로 전국 광역단체장 중 3위의 재산액을 기록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해 11월 인사청문회 당시보다 3000만원가량 늘어난 약 10억 7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1367억 8982만원으로 대권주자 중 재산이 가장 많았다. 그는 본인이 창립한 안랩 주식 186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주식의 평가액은 1241억 1320만원이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14억 789만 7000원을 보유했다. 국회의원 평균 재산 32억 7723만원국민의힘 평균 56억 4173원·민주당 19억 8779만원한편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국회의원 299명의 평균 신고재산액은 32억 7723만원이었다. 신고재산 총액이 500억원 이상인 의원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2명(안철수·박덕흠 의원)으로, 이들을 제외한 297명의 평균 신고재산액은 26억 5858만원이었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재산액이 평균 56억 4173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국민의힘에 이어 개혁신당(28억 3136만원), 민주당(19억 8779만원), 조국혁신당(17억 5942만원), 기본소득당(4억 4612만원), 진보당(4억 344만원) 등 순이었다. 총액 기준으로 신고 재산을 살펴보면 10억원 이상~20억원 미만이 94명(31.4%)으로 가장 많았다. 50억원 이상 33명(11%), 20억원 이상~50억원 미만 88명(29.4%), 5억원 이상~10억원 미만 51명(17.1%), 5억원 미만 33명(11%)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은 현직으론 처음으로 재산 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신고 시점에서 구속 상태였기 때문에 유예 신청을 했고, 구속 취소가 됐기 때문에 6월 1일까지 신고를 해야 한다.
  • [씨줄날줄] 산불이 덮친 고운사

    [씨줄날줄] 산불이 덮친 고운사

    산불에 전소된 경북 의성 고운사는 안동과 경계를 이루는 등운산 자락에 자리잡았다. 절의 이름만으로도 신라의 대문장가 고운 최치원(857~?)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된다. ‘고운사 사적기’는 절의 역사를 이렇게 적었다. ‘신라 신문왕 원년(681년) 의상대사가 창건했다. 연꽃이 반쯤 피어난 형상의 천하명당으로 원래는 고운사(高雲寺)였다. 유불선에 통달해 신선이 됐다는 최치원이 여지대사·여사대사와 가운루와 우화루를 지은 이후 그의 호를 빌려 고운사(孤雲寺)가 됐다.’ 우화루와 가운루는 고운사의 상징과 같은 건축물이었다. 찻집으로 개방해 명물이 됐던 우화루는 대중이 모이는 강당이었다. 부처가 설법하자 하늘에서 꽃비가 내렸다는 법화경의 가르침을 따서 이름을 붙였다. 계곡을 가로질러 그림처럼 놓였던 가운루는 다리 역할을 했다. 가운루는 지난해 보물로 지정됐지만 허사가 됐다. 2020년 보물에 올랐던 연수전은 독특한 외형과 기능을 갖고 있었다. 고종이 기로소에 들어간 것을 기념해 내부에는 태조, 숙종, 영조, 고종의 묘호와 시호를 적은 어첩을 두었다. 궁궐 건축다운 품위가 있었던 데다 솟을대문을 따로 두고 있었으니 더욱 눈길을 끌었다. 그 존재를 과거형으로 써야 하는 것이 안타깝다. 통일신라 불상으로 기단과 광배까지 완벽하게 갖추어 역시 보물로 지정된 약사전 석조여래좌상을 산불이 들이닥치기 직전 대피시킨 것은 다행스럽다. 드물게 손상도 거의 없는 완전한 모습으로 약사전에 모셔져 있었다. 미술사학자들은 얼굴과 신체, 옷주름에서 전형적인 9세기 양식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고 있다. 최치원이 중창한 시기와 일치한다. 고운사를 잿더미로 만든 의성 산불은 낙산사를 삼킨 2005년 양양 산불 이후 꼭 20년 만에 찾아왔다. 이후 낙산사가 더욱 아름답게 거듭났듯이 고운사도 정밀한 고증에 진보한 기술을 더해서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도량의 하나란 명성에 걸맞게 다시 태어나기를 기원한다. 서동철 논설위원
  • 성동 ‘응봉산 개나리 축제’…봄의 희망 메시지 나눠요

    성동 ‘응봉산 개나리 축제’…봄의 희망 메시지 나눠요

    서울 성동구는 올해 ‘응봉산 개나리 축제’를 예년보다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개나리 개화 시기에 맞춰 매년 주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응봉산 개나리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는 특별히 개나리의 아름다움을 더 오래 즐기며 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이날부터 30일까지 5일간 ‘개나리 위크(주간)’로 운영한다. 애초에는 주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행사로 개나리 축제를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남 산청, 경북 의성과 울주 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전국 모든 지역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되는 등 재난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이재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의 메시지를 전하는 축제로 전환했다. 첫날 예정했던 퓨전국악 개막공연은 마지막 날로 연기해 주민 모두가 행복한 일상을 맞이할 수 있도록 봄이 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축하 콘서트, 가족 백일장·그림 그리기 대회, 체험 프로그램·개나리 포토존, 먹거리 장터 등은 예정대로 진행한다. 첫날인 26일에는 3인조 드로잉 마임, 개막 퍼포먼스 등 개막공연이 행사의 시작을 알리며, 이어 개나리 묘목 심기 등이 진행됐다. 넷째 날인 29일에는 축하공연과 함께 300여명의 어린이와 주민들이 참여하는 백일장 및 그림 그리기 대회가 개최된다. 축제 기간 개나리 포토존과 페이스페인팅 등의 체험프로그램,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 즐길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산불로 인해 피해를 본 많은 분께 따뜻한 위로를 건네며, ‘응봉산 개나리 축제’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상법 개정안 부작용 우려…자본시장법 개정이 우선”

    “상법 개정안 부작용 우려…자본시장법 개정이 우선”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주주에 대한 이사의 충실 의무를 담은 상법 개정안을 두고 자본시장법 개정을 우선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 위원장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법 개정안의 부작용이 우려된다. 그 대안으로 자본시장법 개정을 우선했으면 한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말해 왔다. 현재도 그 입장은 같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상법 개정안 재의요구권 행사 여부와 관련해서는 “여러 기관의 의견을 들어 대통령 권한대행이 최종적으로 결정할 부분이기 때문에 공개적인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겠다”고도 했다. 반면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 나와 한 권한대행이 상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이 원장은 “한덕수·최상목 체제하에서조차 주주 가치 보호가 성립이 안 되면 제갈공명이 와도 안 된다”면서 “거부권을 행사하면 정부의 주주 가치 보호 의지를 의심받을 것이고 이는 주식·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상법 개정안은 이사가 충실해야 하는 대상을 기존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넓힌 것이 핵심 내용이다. 야당은 주식시장 투명화 등을 위해 상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여당은 기업의 부담을 가중하는 법안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 “상법 개정안 지금 할 타이밍인가… AI 통해 제조업 경쟁력 더 키워야”

    “상법 개정안 지금 할 타이밍인가… AI 통해 제조업 경쟁력 더 키워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상법 개정안에 대해 “(불안 요소가 많은) 우리 형편상 지금 할 타이밍인가 하는 생각은 계속 든다”고 부정적 의견을 밝혔다. 그간 대한상의는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종전 ‘회사’에서 ‘회사와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의 상법 개정안을 놓고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으나 최 회장이 의견을 직접 밝힌 건 처음이다. 최 회장은 지난 25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대한상의 회장 취임 4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법이라는 건 경제 쪽에서 보면 헌법과 비슷한 이야기다. ‘그걸(상법) 바꿔서 새 국면으로 들어가자’는 것이고, 불확실성이 또 생기게 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을 포함한 경제6단체장은 27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만나 상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 행사도 건의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직면한 문제 중 가장 큰 리스크로 불확실성을 꼽았다. 그는 “불확실성이 커지면 (기업이) 결정을 내리기 어려워진다. ‘초불확실성의 시대’가 가장 큰 적”이라면서 “많은 기업이 이 어려운 상황에서 쉽고 빠르게 풀려날 것 같다는 희망을 갖기에는 조금 불안하다”고 말했다. 그간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와 인플레이션, 인공지능(AI)발 산업 패러다임 변환 등 ‘삼각파도’가 밀려오고 있다고 진단해 온 최 회장은 “우리는 정치 문제까지 겹쳐서 4가지 ‘폭풍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최 회장은 국내 제조업의 공동화 현상 우려에 대해서도 “제조업이 계속 가려면 AI를 어떻게 제조업에 도입해 남보다 더 좋은 물건과 제조 능력을 갖추느냐가 중요하다”면서 “AI를 움직여 제조 경쟁력을 남보다 더 키우는 게 제조를 일으킬 수 있는 선택지”라고 말했다.
  • MS 나델라 “AI, 한국 일상·업무 방식 빠르게 바꾸고 있다”

    MS 나델라 “AI, 한국 일상·업무 방식 빠르게 바꾸고 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이 2년 만에 한국을 찾아 “인공지능(AI)은 한국의 일상과 업무 방식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며 “소비재, 에너지, 유통, 통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한국 기업들이 AI를 적극 도입해 새로운 성장과 기회를 창출해 나가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라고 말했다. 나델라 CEO는 26일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된 ‘MS AI 투어 인 서울’ 기조연설에서 국내 다양한 기업이 MS 코파일럿을 사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행사엔 정보기술(IT) 업계 리더 및 관계자,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AI를 책임 있게 개발하고 활용하는 방안을 공유하며 신뢰할 수 있는 AI 도입을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MS는 이날 행사에서 MS 365 코파일럿에 추론 모델을 적용한 ‘리서처’, ‘애널리스트’ 등 두 가지 AI 에이전트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리서처는 오픈AI의 o3 추론 연구 모델과 코파일럿의 조합·심층 검색 기능을 통합해 복잡한 분석 작업을 수행할 수 있고 애널리스트는 최신 추론 모델의 연쇄 추론 능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새로운 제품의 수요 예측 등 비즈니스 핵심 인사이트를 도출한다. 이번에 공개된 AI 에이전트는 다음달부터 MS 365 코파일럿 라이선스 고객 대상으로 ‘프런티어’ 프로그램을 통해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어 MS의 주요 고객과 파트너사의 AI 전략도 조명됐다. LG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애저 오픈AI 서비스 기반 GPT를 연동한 AI 에이전트(Q9)를 소개했다. MS는 LG와 ‘원 LG 설루션 통합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 “멀쩡한 치아 뽑았다 다시 심어” 고통 호소한 女, 병원서 뛰어내려 사망

    “멀쩡한 치아 뽑았다 다시 심어” 고통 호소한 女, 병원서 뛰어내려 사망

    건강한 치아를 의사의 실수로 발치했다가 다시 심은 여성이 지속적인 통증을 호소하다 결국 해당 병원 건물에서 뛰어내려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동부 안후이성에 사는 우모(34)씨는 지난 12일 한 시립병원에서 사랑니 발치 수술을 받았다. 그런데 의사가 실수로 건강한 치아를 제거했고, 이에 잘못 발치한 치아를 다시 심어 넣었다. 우씨의 유족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해당 의사가 우씨의 잘못 발치한 치아를 다른 여러 치아와 와이어로 묶어 고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수술은 1시간 30분 동안 마취를 하지 않고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유족에 따르면 우씨는 해당 수술 이후 얼굴이 부어 오르고 음식을 먹을 수 없게 됐으며 며칠 동안 물만 마실 수 있었다. 또한 통증 때문에 잠도 잘 수 없었다고 한다. 우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고통스러운 경험을 호소했다. 그는 “의사가 처음엔 자신이 치아를 잘못 발치했다고 사과했지만 나중에 병원에 가서 문제를 제기했을 때는 자신의 실수를 부인했다”면서 “자신의 진료 기록을 변경한 뒤 치아를 살리기 위해 임플란트를 제안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영상이 공개된 이후 우씨는 병원 측으로부터 해당 영상을 삭제하라는 요청을 수차례 받았다고 한다. 우씨는 “병원은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말을 해서 엄청난 고통을 줬다. 아무도 내 목소리는 들어주지 않는다. 이 병원이 입힌 피해 때문에 나는 여기서 죽을 것이다”라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이후 지난 17일 우씨는 병원 측과 보상에 대한 협상을 하던 중 건물 11층으로 올라가 떨어져 사망했다. 유가족은 우씨가 평소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한 편이었다고 했다. 한 친척은 “우씨가 병원과 당국에 이 문제를 반복해서 보고했지만 아무런 조치도 없었다. 이로 인해 그의 심리적 방어선이 무너진 것”이라며 “죽음을 통해 자신의 무고함을 증명하겠다고 말했었다”고 전했다. 유가족은 병원 측이 제시한 10만 위안(약 2000만원)의 보상금을 거부하고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병원 측은 해당 의사가 정직됐으며 보건 당국과 경찰이 이 문제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안중근 의사 순국 115주기 추모식…日엽서도 최초 공개

    안중근 의사 순국 115주기 추모식…日엽서도 최초 공개

    1910년 3월 26일. 이토 히로부미(1841~1909) 저격한 죄로 중국 여순감옥에 갇혀 사형을 선고받은 안중근(1879~1910) 의사가 사망했다. 죽음 앞에 결코 비굴하지 않았던 그의 나이 31세였다. 안 의사의 순국 115주기를 맞아 26일 국가보훈부는 ‘안중근 의사 순국 115주기 추모식’을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열었다. 앞서 지난 15~1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안 의사의 삶을 기리는 창작발레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을 선보인 데 이은 안 의사 추모 행사였다. 이날 행사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김황식 안중근의사숭모회 이사장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유족, 숭모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국민의례, 약전 봉독, ‘최후의 유언’ 낭독, 추모 식사 및 추모사, 안중근동양평화상 시상, 감사패 증정, 추모 공연, 헌화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안중근동양평화상을 일본 대림사가 받아 눈길을 끌었다. 대림사는 안 의사가 여순감옥에 수감돼 있을 때 그의 최후를 지켜본 일본 헌병 출신 지바 도시치(1885~1934)와 안 의사의 위패를 모신 곳이다. 지바의 후손들은 1979년 안 의사 탄신 100주년 때 그의 유묵을 안중근의사숭모회에 돌려줬고 이후 대림사 경내엔 안중근 의사 추모비가 세워졌다. 대림사는 1981년 3월 26일 제1회 안중근 의사 추도법회를 열었고, 매년 안 의사 탄신일인 9월 2일에 추도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대림사의 사이토 다이켄 주지 스님은 1994년 ‘내 마음의 안중근’이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이날 추모식에서는 안 의사의 초상이 담긴 과거 일본 엽서가 공개되기도 했다. 안중근의사숭모회 이사이자 문화유산 분야 수집가인 이상현 태인 대표가 공개한 엽서에는 손가락을 자른 흔적이 뚜렷하게 보이는 안 의사 사진과 이토를 저격할 때 사용한 권총, 이토의 초상이 하얼빈역 사진을 배경으로 담겼다. 이주화 안중근의사기념관 학예연구관은 “일본에 의해 발행된 엽서 중 안 의사 단독으로 나온 도상은 발견된 적이 있지만 이토 히로부미와 함께 등장하는 엽서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안중근 의사 엽서가 큰 인기를 끌어 일본 당국이 발행 중지를 명령하기도 했다고 알려졌다”며 “많은 시민이 안중근의사기념관을 통해 직접 엽서를 관람하실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 의사는 1879년 황해도 출생으로 1908년 의병 부대를 거느리고 함경북도에서 대일 항전을 전개했다. 1909년 동지들과 함께 손가락을 잘라 ‘단지 동맹’을 결성했고 그해 10월 26일 오전 9시쯤 중국 하얼빈역에서 이토를 향해 총 3발을 쏴 모두 명중시키고는 “코레아 우라”(대한제국 만세)를 세 번 외쳤다. 이후 1910년 2월 14일 사형을 선고받고 3월 26일 순국했다. 정부는 안 의사의 공적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 근대화학의 아버지 라부아지에는 어쩌다 사형당했나 [으른들의 미술사]

    근대화학의 아버지 라부아지에는 어쩌다 사형당했나 [으른들의 미술사]

    美 동부 미술관<7>: 다재다능한 화학자 부부의 비극 질량보존의 법칙이라고 하면 벌써 머리가 지끈거려 온다. 모든 질량은 상태 변화와 관계없이 같은 값을 유지한다는 의미인데, 오늘날 이 법칙은 어느 사회나 나를 괴롭히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사회 생활의 제1원칙으로 자리 잡았다. 이 원칙을 주장한 앙투안 라부아지에(1743~1794)의 모습은 ‘라부아지에 부부의 초상’에 남아있다. ‘근대 화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라부아지에와 곁에 서 있는 부인 마리안느(1758~1836)를 화폭에 담은 건 마리의 그림 선생인 자크루이 다비드(1748~1825)다. 다비드는 그들을 여느 부부 초상화와 달리 실험실에서 함께 실험하는 모습으로 그려냈다. 화학이 매혹된 변호사, 공공이익을 향한 열정라부아지에가 활동한 시기는 프랑스 대혁명 직전이었다. 프랑스 부유한 가문 출신인 라부아지에는 법률을 공부하고 변호사가 됐다. 그러나 17세에 들었던 화학, 수학, 천문에 특히 흥미를 가졌던 그는 출세가 보장된 변호사보다는 화학에 몰두했다. 그는 가로등 개선이나 수질·공기질 정화 등 공공의 이익이 되는 일에 관심을 쏟았다. 이 일은 자신이 좋아하는 화학으로 남들을 이롭게 할 수 있는 일이라 자부심이 컸다. 때론 그는 사비를 털어 화학 실험을 진행하기도 했다. 화학 실험에 대한 그의 열정을 아무도 말릴 수 없었다. 25세에 라부아지에는 왕실 세금과 관세를 징수하는 세무회사의 세금징수조합원으로 일했다. 법률 지식으로 세금을 탈루하거나 탈세하는 이를 적발했고, 조합 이사인 자크 폴즈는 그를 사윗감으로 점찍었다. 조합원이 된 지 3년 후 라부아지에는 자크의 딸 마리안느 피에르트 폴즈와 결혼했다. 라부아지에는 집에 커다란 실험실을 마련하고 젊은 과학자들이 편히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마리안느는 라부아지에의 비서이자 조수 노릇을 톡톡히 했다. 당시 여성들은 과학 교육을 받을 기회가 없었지만 마리안느는 남편이 하는 일에 흥미를 느끼고 과학에 관심을 기울였다. 라부아지에 곁에서 실험을 돕고 결과 값을 기록하고 삽화를 그렸으며 이를 책으로 묶은 후 번역까지 도맡아 했다. 마리의 내조 덕분에 라부아지에는 과학 아카데미 행정 수반이 됐고 곧 화학관리국 국장으로 승진했다. 광기의 시대, 형장의 이슬이 된 ‘화학의 아버지’혁명기 재정 상황이 악화하며 자금난에 허덕이는 혁명 정부는 어떻게든 세금을 더 많이 징수해야 했다. 혁명 정부는 소금과 담배와 같은 필수품에 세금을 엄격히 매겼다. 그동안 세금을 내지 않았던 귀족도 과세 대상이 되자 반발이 심했다. 꼼꼼한 세금 징수 능력 덕분에 라부아지에는 많은 돈을 모았다. 그러나 바로 이 사실 때문에 그는 투옥됐다. 루이 16세가 단두대에서 처형되고 또 이를 실행한 혁명파 수장 로베스피에르가 처형되며 프랑스 사회는 혼란스러웠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정치 혁명기에 라부아지에의 입지는 흔들렸으며 그의 과도한 세금 징수 행위는 숙청 대상이었다. 누가 통치권을 갖느냐에 따라 세금 징수 행위는 장려되기도, 숙청되기도 했다. 아울러 라부아지에의 세금 징수 이력과 과도한 부의 축적도 문제가 됐다. 사실 라부아지에는 번 돈 모두를 화학 실험에 투자했지만, 용도 따위는 중요하지 않았다. 마리안느는 남편의 구명 활동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동안 과학 발전에 기여한 남편의 업적을 고려해 달라며 주변 동료 연구자들에게 간청했다. 그러나 살벌한 공포 정치 시기에 누구 하나 라부아지에의 구명 활동에 나서지 않았다. 라부아지에는 1794년 5월 단두대에서 처형됐다. 장인도 같은 죄목으로 처형당했다. 마리안느는 아버지와 남편을 한꺼번에 잃었다. 마리안느는 남편을 외면한 동료 연구자들과 평생 관계를 끊었다. 재혼했으나 첫 남편 라부아지에를 못 잊어 바로 이혼했다. 마리안느는 라부아지에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회고록을 작성하고 그의 화학 업적을 기록하는 데 평생을 바쳤다. 라부아지에를 처형한 혁명 정부는 라부아지에의 능력과 업적을 몰랐다. 어느 수학자의 탄식처럼 라부아지에의 머리를 베는 것은 한순간이지만 그 머리를 길러내는 데는 100년도 더 걸릴 것이다. 광기의 혁명 시대 이성은 작동하지 않았다.
  • 천년고찰 고운사 ‘불마귀 재앙’ 전후 모습…잿더미 된 보물 [포착]

    천년고찰 고운사 ‘불마귀 재앙’ 전후 모습…잿더미 된 보물 [포착]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천년고찰’ 고운사를 집어삼키면서, 보물로 지정된 건축물도 모두 잿더미가 됐다. 제 모습을 찾기 어려울 만큼 피해가 큰 상태라 보물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가유산청과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의성 고운사는 전체 건물 30동 중 9동만 양호하고 보물인 연수전, 가운루 등 나머지는 전소된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26일 밝혔다. 이날 공개된 현장을 보면 두 건물 모두 처참한 상태다. 2020년 보물로 지정된 연수전은 조선시대 영조(재위 1724∼1776)와 고종(재위 1863∼1907)이 기로소(耆老所)에 들어간 것을 기념하기 위해 지은 건물이다. 기로소는 70세가 넘는 정이품 이상의 문관들을 예우하기 위해 설치한 기구다. 단청과 벽화 수준이 뛰어난 데다 대한제국 황실을 상징하는 도상이 남아 있어 역사·문화적 가치가 크다고 평가된다. 그러나 화마가 휩쓸고 간 후 연수전은 주변을 에워싸고 있던 토석(土石) 담장만 남은 상태다. 연수전이 있었던 자리에는 거센 불길을 이기지 못해 무너져 내린 듯한 기와만 쌓여 있다. 조선시대 사찰 안에 지은 기로소 건물로는 유일한 흔적이 사라진 셈이다. 계곡을 가로질러 지어진 가운루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가운루는 정면 5칸, 측면 2칸 규모로 1668년에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 중·후기에 성행했던 건축양식이 잘 남아있는 독특한 사찰 누각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7월 보물이 됐지만, 불과 8개월 만에 화마가 덮쳤다. 대한불교조계종 측은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고운사의 가운루, 연수전, 극락전 등 주요 전각이 전소됐고 일주문, 천왕문 등 일부 전각은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두 건물이 사실상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만큼 큰 피해를 보면서 보물로서 가치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연수전은 2020년, 가운루는 2024년 각각 보물이 됐다. 보물 지정됐다 화재로 해제된 사례 3건“정확한 피해 현황 보고 판단” 현행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약칭 문화유산법)에 따르면 국보, 보물 등 국가지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가치를 상실하면 지정이 해제될 수 있다. 2005년 4월 낙산사에서 발생한 산불로 녹아내린 동종이 대표적이다. 낙산사 동종은 1469년 예종(재위 1468∼1469)이 아버지인 세조(재위 1455∼1468)를 위해 낙산사에 보시한 종으로 한국 종을 대표하는 걸작으로 꼽혔다. 그러나 2005년 낙산사 일대를 덮친 산불에 사찰이 전소되면서 완전히 소실됐고, 문화유산위원회(당시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그해 7월 보물 지정이 해제됐다. 건축물도 화재로 지정이 해제된 사례가 있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국보, 보물 등으로 지정된 건축물 가운데 화재로 큰 피해가 발생해 지정이 해제된 사례는 총 3건이다. 전북 김제 금산사의 대적광전은 1986년 12월 화재로 타 이듬해인 1987년 보물 지정이 해제됐다. 현재 금산사에 있는 건물은 1994년 복원한 것이다. 전남 화순군 쌍봉사 대웅전은 1984년 4월 발생한 불로 소실돼 보물 목록에서 빠졌고, 경남 하동 쌍계사 적묵당은 1968년 2월 화재로 소실돼 그해 보물 지정이 해제됐다. 적묵당은 이후 경상남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하는 게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화재로 소실돼 보물 지정이 해제된 3건은 수십년 전 일”이라며 “현재 상황과 단순히 비교하기에는 적절치 않아 살펴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확한 피해 규모, 현황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방통위, 결국 ‘둘이서’ EBS 사장에 신동호 임명…EBS 노조 ‘출근 저지’ 나설듯

    방통위, 결국 ‘둘이서’ EBS 사장에 신동호 임명…EBS 노조 ‘출근 저지’ 나설듯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차기 EBS 사장에 ‘내정설’이 불거진 신동호 EBS 이사(전 MBC 아나운서국장)를 사실상 임명 강행하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신 이사의 사장 선임을 반대해온 EBS 노조 등의 반발도 거셀 전망이다. 이진숙 방통위원장과 김태규 부위원장은 26일 비공개 전체 회의를 열어 8명의 지원자 가운데 신 EBS 이사를 EBS 사장으로 임명하기로 의결했다. 신임 사장 임기는 26일부터 2028년 3월 25일까지 3년이다. 신 사장은 1992년 MBC에 아나운서로 입사해 아나운서국장 등을 지냈다. 국장으로 일할 때는 MBC에서 이른바 ‘아나운서 블랙리스트’ 등 탄압 논란이 불거졌던 당시로, 이 위원장은 기획본부장을 지냈다. 또 이 위원장은 2019년, 신 사장은 2020년 현재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서 활동했다. 신 사장은 2023년 10월 이동관·이상인 ‘2인 방통위’ 체제에서 EBS 보궐 이사로 임명됐다. 이에 따라 이 이사가 EBS 사장에 지원했을 때도 논란을 불렀다. EBS 노조는 앞서 17일 국민권익위원회에 이 위원장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으로 신고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선임 과정에서 방통위가 ‘2인 체제 의결’을 강행해 논란이 증폭됐다. 헌법재판소는 1월 23일 이 위원장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를 기각했다. 그러나 2인 체제 의결에 대해서는 당시 재판관 의견이 4대4 동수로 팽팽히 갈렸다. 이 위원장은 “절차적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방통위법의 재적 위원 5인 가운데 과반수인 3인에 못 미치기 때문에 불법”이라고 주장한다. 선임 과정에서 방통위가 2023년 EBS 이사로 임명될 당시 정당 가입 이력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신 사장은 지난 20일 EBS 이사회에서 “총선 끝나고 바로 당적 보유 기간이 두 달 정도밖에 안 된다”고 주장했다. 신 사장 임명 강행을 반대했던 EBS 노조는 당장 출근 저지 등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막기로 했다. 김성관 EBS지부장은 이날 전체 회의 전 조합원들에게 보낸 호소문에서 “출근 저지 투쟁은 EBS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지키기 위한 상징적이고 결정적인 실천의 장”이라 밝혔다. 한국PD연합회​도 이날 성명을 내고 “교육 관련 전문성도 없고 방송 탄압 의혹을 받고 있으며 정치권에 노골적으로 기웃거렸던 인사”라고 비판했다.
  • 윤호영 카뱅 대표 5연임 확정…우리금융, 3조원 비과세 배당 재원으로 [금융사 주주총회]

    윤호영 카뱅 대표 5연임 확정…우리금융, 3조원 비과세 배당 재원으로 [금융사 주주총회]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정기 주주총회에서 5연임을 확정 지으면서 10년 장기 최고경영자(CEO) 반열에 올랐다. KB·신한·우리금융지주 등도 주주총회를 열어 새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내부통제와 주주환원을 강화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카카오뱅크는 26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인공지능(AI)캠퍼스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윤 대표를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새 임기는 2027년 3월까지 2년이다. 윤 대표는 “금융 취약계층 대상 포용금융을 적극 실천해 금융 산업 및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은행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뱅크 설립 단계부터 1인 태스크포스(TF)로 참여해 2016년부터 카카오뱅크를 이끌어오고 있다. 이날 연임 확정으로 윤 대표는 14년 임기를 보낸 하영구 전 한국씨티은행장과 올 1월 10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박종복 전 SC제일은행장 등과 함께 은행권 10년 장기 CEO 반열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주주총회에서는 현금배당을 포함한 지난해 재무제표도 승인됐다. 결산 배당금은 1주당 360원으로 총 규모는 전년 715억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난 1715억원이다. 카카오뱅크를 비롯해 이날 주주총회를 연 KB·신한·우리금융 등은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개정 사항을 반영해 이사회 내 내부통제위원회를 새롭게 설치하기로 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모든 영업과 업무 과정에서 내부통제가 효율적으로 녹아들어 원활히 작동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을 위한 안건들도 처리됐다. 우리금융은 자본준비금 3조원을 줄이고 이를 이익잉여금으로 돌려 비과세 배당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비과세 배당을 받는 개인 주주는 배당소득세 15.4%를 내지 않고 배당금 100%를 받을 수 있다. KB금융에서는 차은영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와 김선엽 이정회계법인 대표 등 2명의 신임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주주총회 직후엔 이사회를 열어 이날 중임된 조화준 이사를 의장으로 선임했다. 신한금융은 양인집 어니컴 회장, 전묘상 전 일본 스마트뉴스 운영관리 총괄(공인회계사)을 새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사회 의장으론 윤재원 의장이 재선임됐다. 우리금융은 이영섭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이강행 전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 김영훈 전 다우기술 대표, 김춘수 전 유진기업 대표 등 4명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해 교체폭이 컸다.
  •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옥정 포천 광역철도 건설공사 성공 기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옥정 포천 광역철도 건설공사 성공 기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허원)는 26일 ‘옥정~포천 광역철도 기공식’에 참석해 첫 삽을 함께 뜨며 건설공사의 차질없는 추진을 기원했다. 이날 오후 경기도 양주시 옥정호수공원에서 열린 광역철도 기공식 행사에는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허원(국힘, 이천2) 위원장과 서성란(국힘, 의왕2), 이영주(국힘, 양주1) 의원을 비롯해 강수현 양주시장, 백영현 포천시장,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 김기범 철도항만물류국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지하철 7호선을 도봉산역에서 경기포천까지 연장하는 광역철도의 2단계 구간인 ‘옥정~포천 노선(16.9㎞)’은 이날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하여 정거장 4곳(양주 1곳, 포천 3곳)과 차량기지 1개소 등을 총 1조5,067억원을 투입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옥정~포천 광역철도 사업이 마무리되면 경기북부 주민의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뿐만 아니라, 포천에서 양주, 의정부, 서울, 광명, 부천을 거쳐 인천까지 한 번에 갈 수 있어 교통편의가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허원 위원장은 “경기북부 주민들은 그동안 교통 인프라 부족 등으로 인한 많은 불편을 묵묵히 감내해 왔다”면서, “오늘 옥정~포천 광역철도 기공식을 계기로 양주시와 포천시를 비롯한 경기북부의 철도교통 혁신과 지역 발전의 시발점이 되도록 모든 관계기관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 우주서도 찍힌 ‘괴물 산불’ 처참…시뻘건 한반도 연기 자욱 [포착]

    우주서도 찍힌 ‘괴물 산불’ 처참…시뻘건 한반도 연기 자욱 [포착]

    경북 북동부를 잿더미로 만든 화마가 지구 밖에서도 관측됐다. 26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 화재 감시 위성사진 서비스(FIRMS) 자료에는 경북 지역에서 대형 산불이 났음을 알리는 빨간색 표식이 선명했다. 산불은 나사가 23일 지구관측위성 ‘테라’의 기상장비 중해상도 영상 분광방사계(모디스·MODIS)로 촬영한 위성사진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나사가 ‘산불이 한국을 태우다’는 제목으로 공개한 위성사진에서는 의성과 경남 산청 지역에서 하얀 연기가 강풍을 따라 동쪽으로 흐르고 있었다. 경북 지역 산불은 22일 모디스를 탑재한 나사의 또 다른 기상위성 아쿠아에도 관측됐는데, 산청 지역 연기가 더 선명하게 보였다. 테라와 아쿠아 위성 궤도는 지구 상공 약 705㎞다. 위성 스타트업 텔레픽스가 공개한 위성 데이터 분석 결과에서도 산불 현황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텔레픽스가 22일 오후 5시 15분 국립해양조사원 국가해양위성센터를 통해 천리안 해양관측위성(GOCI-II) 영상을 분석한 결과 3개 지역에서 뿌연 연기가 피어오르는 장면이 포착됐다. 22일 오전 11시 15분 유럽우주국(ESA) 센티넬-2 위성을 통해서도 산청과 의성, 울주 지역 산불 피해 규모가 확연히 드러났다. 22일 시작된 의성 산불은 안동과 청송, 영양, 영덕을 잿더미로 만들고 18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26일에는 진화 헬기 1대가 추락해 70대 조종사 한 명이 사망했다. 소방당국과 지자체는 가용 인력 및 장비를 최대한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순간풍속 초속 20m 안팎의 강풍과 건조한 날씨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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