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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선거’ 건드렸다…이수지, 공무원 풍자 영상 논란에 결국 사과

    ‘재선거’ 건드렸다…이수지, 공무원 풍자 영상 논란에 결국 사과

    유치원 교사, 간호사 등 각종 직업을 풍자하며 호평을 받은 코미디언 이수지가 이번에는 공무원 풍자 영상을 내놓았다가 예상치 못한 역풍을 맞았다. 15일 이수지는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를 통해 ‘공무원 김지영씨의 철밥통 지키기-휴먼다큐 진짜 극한직업’을 공개했다. 약 10분 분량의 영상에서 이수지는 행정복지센터에서 일하는 1년 차 공무원 김지영을 연기했다. 해당 영상은 근무 시간 전부터 몰려든 민원인과 “내가 세금을 얼마나 많이 냈는데”라며 목소리를 높이는 악성 민원인의 모습을 담았다. 낮은 보수와 감정노동, 상사의 업무 전가에 시달리는 공무원의 일상도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풍자했다. 그러나 이수지가 여러 민원인을 향해 “여기서 그러시면 안 됩니다”라고 제지하는 장면에서 한 민원인이 “재선거! 재선거”를 외치는 장면이 문제가 됐다. 해당 영상에는 “재선거 시위를 악성 민원 취급했다”, “선을 넘었다”, “재선거는 개그 소재가 아니다”, “국민 주권이 우습냐” 등의 댓글이 빗발쳤다. 제작진 “출연진 개인의 정치적 성향과 전혀 무관”이에 제작진은 해당 장면을 삭제하고 “해당 영상으로 인해 불편함과 실망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많은 분들께서 지적해 주신 장면은 특정 사안이나 정치적 입장을 전달하려는 의도로 사용된 것이 아니다”라며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대해 충분히 신중하게 고려하지 못한 채 장면을 사용한 것은 제작진의 부족한 판단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번 일은 출연진 개인의 정치적 성향이나 의사와는 전혀 무관하며 영상 제작 과정에서 제작진이 세심하게 검토하지 못해 발생한 문제”라며 “출연진에게까지 불필요한 오해와 부담을 드리게 된 점 또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앞으로는 보다 책임감 있는 자세로 콘텐츠를 제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는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 대법관 공백 135일째…재판 지연 문제 현실화

    대법관 공백 135일째…재판 지연 문제 현실화

    노경필 신임 법원행정처장이 임기를 시작하면서 대법관 공백에 따른 재판 지연 문제가 현실화했다. 사법행정을 총괄하는 법원행정처장은 재판에 관여하지 않기 때문에 노 처장이 속해 있던 대법원 3부는 당분간 3명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노 처장이 주심을 맡았던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의 심리가 중단될 전망이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노 처장이 전날 처장직에 취임하면서, 기존에 주심을 맡아 심리하던 상고심 사건들의 진행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대법관 공백 사태는 지난 3월 3일 노태악 전 대법관이 퇴임한 이후 이날로 135일째 이어지고 있다. 박영재 전 처장이 물러난 후 약 4개월 동안 처장직이 공석인 상황에서도 대법관 12명이 재판을 담당했으나, 전날 노 처장의 행정처장 임기가 시작되면서 대법관 실질 공백이 재판 현장에 그대로 투영되게 됐다. 노 처장이 주심을 맡았던 사건의 심리는 중단됐다. 김 여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비롯해 웹툰작가 주호민씨의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특수교사 A씨 사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담배회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담배소송’ 등이 포함돼 있다. 대법원은 대법관이 자리를 비우면 담당하던 미제 사건을 재배당하지 않고 심리를 중단했다가, 후임 대법관이 임명되면 사건을 이어받는다. 새로운 대법관이 임명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건의 재판 지연은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다. 대법원 관계자는 “미제 사건 심리 중단이 규정이나 조항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어서 신속한 심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건은 나머지 대법관들에게 재배당 될 수 있다”면서 “대법관들이 논의해 결정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앞으로 지연 사태가 심각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노 처장이 몸담았던 3부에는 9월 7일 퇴임하는 이흥구 대법관도 속해 있다. 노 전 대법관의 후임 임명이 지체되는 상황에서 이 대법관의 후임 제청 작업까지 늦어질 경우 소부 하나가 운영이 불가능해 대법원 전체의 재판부 조정이 불가피하다. 다만 노 처장은 전남 해남 출신으로, 고영한 전 대법관 이후 10년 만의 호남 출신 행정처장이다. 법원 안팎에서는 대법원이 호남 출신 행정처장을 통해 여권과의 소통을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유네스코 “사도광산 ‘전체 역사’ 반영 미흡”…일본에 보완 권고

    유네스코 “사도광산 ‘전체 역사’ 반영 미흡”…일본에 보완 권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일본이 세계유산으로 등재한 사도광산의 해설·전시가 조선인 강제동원을 포함한 ‘전체 역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며 보완할 것을 권고했다. 세계유산위는 15일 일본이 제출한 사도광산 보존현황보고서(SOC)를 평가한 결정문안 초안을 공개했다. 결정문안에는 일본 측이 해석과 전시 전략과 관련해 추가적 조치를 한 점을 인정하면서도, 전체 역사의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하다는 문구가 포함됐다. 세계유산위는 “전체 역사를 다루는 해설 및 전시 전략이 일정한 진전을 보였으나 아직 충분히 개발되지는 않았음을 주목한다”며 “전체 역사를 현장 차원에서 포괄적으로 다루고 해설 및 전시 전략과 시설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당사국들과 긴밀히 협의할 것을 당사국에 권고한다”고 했다. 이어 일본에 2027년 12월까지 권고 이행 보고서를 제출토록 했다. 사도광산은 일본 정부가 2024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했다. 정부는 강제동원을 포함한 사도광산 전체역사가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은 전체 역사를 포괄적으로 설명하고, 관련 전시와 해설 시설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도 일본이 관련 조치를 이행한다는 전제 아래 등재에 동의했다. 일본은 지난해 12월 후속 조치 이행 상황을 담은 보존현황보고서를 제출했다. 일본은 사도광산 인근 아이카와향토박물관에 관련 전시 공간을 마련했지만, ‘강제’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 등 강제동원 역사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측의 일관된 입장이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본 측이 세계유산위 결정과 등재 당시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필요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결정문안은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세계유산위에서 오는 20~23일 사이에 안건으로 논의된다. 위원국 간 이견이 없으면 합의로 채택될 전망이다.
  • 반복된 ‘흥정식’ 최저임금 심의…“결정 구조 바꿔야”

    반복된 ‘흥정식’ 최저임금 심의…“결정 구조 바꿔야”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이 올해도 ‘노사 불만족’ 속 공익위원의 캐스팅보트로 결정됐다. 법정 기한 초과, 뚜렷한 경제적 근거가 없는 ‘흥정식’ 협상이 어김없이 반복됐다. 제도의 한계를 드러낸 현행 최저임금 결정 구조를 제도 도입 38년 만에 전면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4일 내년도 최저임금 ‘1만 700원’(+3.7%)을 표결로 결정했다. 근로자위원 9명과 사용자위원 9명 사이 합의가 불발되자 중립지대에 있는 공익위원 9명이 가세해 투표로 결론지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전년도 상승률 2.9%를 웃도는 점에 우려를 표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의 부담은 이미 상당하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런 협상 구조는 1988년 최저임금제가 시행된 이후 38년간 한 번도 바뀌지 않았다. 노사는 처음에는 일제히 현실과 동떨어진 안을 제시한다. 올해의 경우 근로자 측은 올해보다 16.3% 오른 1만 2000원, 사용자 측은 지난해와 같은 1만 320원 동결안을 내놨다. 논의의 기준으로 삼은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 2.7%와는 양측 모두 거리가 멀었다. 근로자 측은 일단 많이 받고 보자, 사용자 측은 어떻게든 덜 주겠다는 생각으로 간 보기용 카드를 던지는 것이다. 격차를 좁혀 가는 과정에서 수정안을 거듭 내놓지만 여기에도 객관적인 근거는 없다. 그저 흥정하듯 틈새를 좁혀 갈 뿐이다. 노사의 치열한 신경전 속에 법정 시한인 6월 29일을 넘기는 건 관행처럼 굳어졌다. 최저임금위가 법정 시한 이내에 의결을 이룬 건 1988년 이후 9차례에 불과하다. 노·사·공 27명으로 구성된 최저임금위의 방대한 구성 자체가 실질적으로 합의가 어려운 구조라는 지적도 나온다. 대학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공익위원을 정부가 위촉하다 보니 정권의 성향에 따라 결정이 들쑥날쑥하다는 점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 진보 정권의 공익위원은 근로자 측에, 보수 정권의 공익위원은 사용자 측에 유리한 결정을 내리면서 ‘편향성’ 시비가 끊이지 않았다. 해외 선진국 사례를 보면 스위스는 노동법에 따라 전년도 8월 소비자물가지수를 기준으로 매년 산정된 최저임금을 정부가 채택한다. 프랑스는 전문가 집단이 매년 단체협상 전 정부에 최저임금 인상률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한다. 정부는 노사 대표 의견과 보고서 등을 종합해 최저임금 인상률을 정한다. 체코는 재무부가 발표하는 내년도 월평균 명목임금과 사전에 협의된 최저임금 산정 계수를 기반으로 정부가 최종 의사결정을 한다. 노동 전문가들도 최저임금 결정 구조를 개편해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다. 권혁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최저임금위에서 노사가 승부를 겨루는 듯한 상황이 벌어지는 건 제도 목적과 맞지 않는다”며 “인상률이 매년 들쑥날쑥하지 않도록 정부가 노동시장 전망을 예측해 경제 지표를 바탕으로 최저임금을 정하는 기구로 개편해 신뢰도를 올려야 한다”고 제언했다. 노동부는 최저임금 결정 구조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에 나설 방침이다.
  • K9 자주포 ‘대수술’ 요구하는 스페인…“다 뜯어고치란 얘기” 지적 나온 이유 [밀리터리+]

    K9 자주포 ‘대수술’ 요구하는 스페인…“다 뜯어고치란 얘기” 지적 나온 이유 [밀리터리+]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생산하는 K9 자주포가 스페인 현지 생산 추진 과정에서 장애물을 만났다. 스페인 안보 전문 매체 에스쿠도 디히탈은 14일(현지시간) “K9을 ‘스페인식으로’ 만들라는 정치적 요구가 한화에어로에 기술적인 도전 과제를 안겨줬고 한국 업체는 이를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한화에어로는 스페인 최대 방위산업 기업 인드라와 K9 자주포 현지 생산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해당 계약에 스페인 중기계 전문기업인 사파 플라센시아(이하 사파)가 합류했고 사파는 K9 생산 과정에서 중대형 변속기를 핵심 부품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에스쿠도 디히탈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서 ▲한화에어로는 K9 모델의 핵심 기술과 궤도형 장갑차 플랫폼 이전 ▲인드라는 국내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최신 디지털 시스템, 지휘통제 소프트웨어, 첨단 사격 통제 시스템을 통합 ▲사파는 K9 자주포의 핵심 부품인 중대형 변속기의 독점 공급을 맡을 예정이다. 문제는 K9 자주포가 이미 전장에서 ‘실력’을 입증한 미국 앨리슨의 변속기를 장착한 상태라는 사실이다. K9 자주포는 독일 MTU의 MT881 Ka-500 디젤엔진과 미국 앨리슨의 자동 변속기를 탑재했고 해당 조합은 국내는 물론 핀란드와 노르웨이, 폴란드, 호주 등 여러 수출국에서도 신뢰성을 입증했다. “사파의 요구, 정치적 동기 강하다”만약 스페인이 변속기의 국산화와 사파 독점 공급을 계속 밀어붙일 경우 K9 자주포는 ‘대수술’에 버금가는 재설계에 직면할 수 있다. 에스쿠도 디히탈은 “변속기 교체는 엔진 관리 시스템(동력 흐름), 차체 내부 구조, 냉각 시스템, 차량 제어 소프트웨어의 전면적인 재설계를 수반한다”면서 “사파의 요구는 기술적이기보다는 정치적 동기가 더 강하다는 의혹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파의 소유주인 호킨 아페리바이는 한화에어로의 파트너사인 인드라의 지분 약 8%를 보유한 이사회 주주다. 사파가 인드라를 자극해 자사의 변속기를 K9 자주포에 탑재하도록 압박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여기에 스페인 국방부의 정책 기조도 영향을 미쳤다. 스페인 정부는 대규모 방산 사업에 투입되는 국가 예산이 해외 기업으로 빠져나가기보다 자국 기업과 산업 생태계에 돌아가야 한다는 ‘산업 주권’과 ‘국방 자립’ 논리를 강조하고 있다. 결국 업계에서는 변속기의 성능과 신뢰성, 개발 위험 등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는 기술적 판단보다, 지역 정치와 자국 산업 육성이라는 정치·경제적 이해관계가 더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페인 군인들도 불만 터뜨린 사파 변속기K9 자주포에 사파 변속기를 장착할 경우 현지 군인들의 불만을 살 가능성도 있다. 에스쿠도 디히탈에 따르면 사파 변속기를 장착한 스페인군의 차세대 ‘드라곤 장갑차’와 ‘카스트로 공병장갑차’는 심각한 성능 미달과 지속적인 고장을 일으켰다. 특히 드라곤 장갑차의 경우 많은 군인이 ‘몬드라곤’(MONDragón)이라고 조롱할 정도다. ‘몬드라곤’은 드라곤 장갑차와 괴물·원숭이 등의 단어 약자인 ‘MON’을 합성한 것이다. 스페인 국방부는 2024년 당시 드라곤 장갑차 개발·생산 컨소시엄에 참여한 인드라·사파 등의 경영진을 불러 사파 변속기 문제 등을 강하게 질책하기도 했다. 스페인의 최전선 작전 지휘관은 매체에 “알메리아 지역에는 21억 유로 상당의 드라곤 장갑차 수십 대가 서 있지만 차체 무게를 견디지 못하는 변속기가 오작동한다는 이유로 어떤 임무에도 투입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난감한 한화에어로의 대안은?미국 방산업계도 혼란스러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사파 변속기가 공급될 경우 시장을 잃게 될 앨리슨의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폴란드와 노르웨이, 인도, 이집트, 호주 등에 “배에서 내리자마자 곧바로 100% 성능으로 운용할 수 있다”는 신뢰성을 바탕으로 수출해 온 한화에어로는 K9의 명성이 훼손될 수 있는 상황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에스쿠도 디히탈은 “현재 한화에어로는 운용 신뢰성과 고장 없이 달릴 수 있는 평균 거리(MDBF) 핵심 신뢰성 지표를 면밀히 살펴볼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한화에어로는 스페인 시장에 진출하고 나아가 인드라와 협력해 중남미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현지 조건을 어느 정도 수용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다만 초기 시제품에서 사파 변속기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스페인 컨소시엄 측에 직접적인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9 자주포는 1990년대 초 북한의 장사정포 전력에 대응하고 노후화된 K55 자주포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이 시작됐으며 차체와 포탑, 사격통제장치, 현수장치 등 대부분의 핵심 기술은 국내에서 개발됐다. 미국 유력 군사 전문지인 19포티파이브는 지난 9일 “한국의 K9 자주포가 포병 분야에서 미국과 독일을 제치고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K9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수출된 궤도형 곡사포로 11개국에서 운용 중이거나 주문한 상태”라고 전했다.
  • 김건희, 尹·도이치 주가조작 세력과 공동정범?… 다음주 첫 대법 선고 관전 포인트 [로:맨스]

    김건희, 尹·도이치 주가조작 세력과 공동정범?… 다음주 첫 대법 선고 관전 포인트 [로:맨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통일교 금품수수·명태균 여론조사 무상수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이 오는 24일 열린다. 김 여사는 총 3건의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데, 첫번째 상고심 판단이다. 명태균 여론조사 무상수수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와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하급심에서 정반대의 선고 결과를 받아든 데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서도 김 여사 사건 1·2심 재판부의 판단이 엇갈리면서 대법원이 어떤 결론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명태균 여론조사’ 尹·金 하급심 판단 엇갈려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15일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오는 24일 오후 2시로 연기했다. 당초 선고기일은 오는 16일 오전 10시 15분이었다. 전날 김건희 특검이 윤 전 대통령의 명태균 의혹 1심 판결을 검토해달라며 선고기일 연기 요청을 한 것을 대법원이 일부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대법원은 남은 기간 동안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의 ‘공동정범’이 인정되는지 ▲여론조사 무상 제공에 대한 윤 전 대통령 부부와 명씨 사이의 공모나 합의가 있었는지 ▲여론조사 결과를 정치자금법상 ‘재산상 이익’에 해당하는지 등 김 여사와 윤 전 대통령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이 법리적으로 충돌하는 지점들을 추가로 들여다볼 것으로 점쳐진다. 尹부부 공동정범, 여론조사 ‘경제상 이익’ 인정 관건앞서 김 여사 사건 1·2심 재판부는 김 여사를 윤 전 대통령의 ‘조력자’에 가깝다고 보고 공동정범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윤 전 대통령 1심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 부부를 일종의 ‘경제적·정치적 공동체’로 판단했다. 김 여사 사건 재판부는 또 명씨가 자신의 홍보를 위해 여론조사 결과를 윤 전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여러 사람에게 배포했다며 여론조사 무상 제공에 대한 사전 공모 여부 및 이로 인한 경제상 이익을 전부 인정하지 않았다. 반면 이들 사이에 묵시적·순차적 공모가 있었으며, 이같은 공모관계를 바탕으로 제공받은 여론조사는 정치자금법상 경제상의 이익에 해당한다는 게 윤 전 대통령 1심 재판부의 판단이었다. 이밖에도 김 여사 사건 항소심(징역 4년) 형량이 1심(징역 1년 8개월) 대비 두배 이상 늘어난 핵심 원인이었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에 대한 유무죄 판단도 대법에서 최종 결론이 내려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선 김 여사와 다른 주가조종 세력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볼 것인지가 가장 큰 쟁점이다. 1심 재판부는 “김 여사가 자신의 돈이 주가조작에 이용될 수 있다는 점을 미필적으로나마 인지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주가조작 세력들과의 공모 관계가 증명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김 여사의 관여의 정도나 주가조작 세력들 사이의 대화 등을 근거로 김 여사는 적극적인 가담이 없는 단순 ‘전주’(돈줄) 취급을 받았다는 게 1심 재판부의 판단이었다. ‘도이치 주가조작’ 공모관계 성립 여부도 쟁점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시세조종 행위에 대해 공동 가공의 의사를 갖고 기능적 행위지배를 통해 가담한 것으로 인정된다”면서 김 여사와 이들 사이에 ‘공동정범’ 관계가 성립한다고 봤다. 결정적으로 김 여사가 2010년 10월 22일∼11월 4일 블랙펄인베스트 측에 20억원이 든 계좌를 위탁해 주식 거래를 맡기고 수익의 40%를 약정한 점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는 “20억원은 수익에 대한 확신 없이 선뜻 제공하기에 쉽지 않은 금액이고, 수익의 40%는 정상적인 주식 거래에서 기대하기 힘든 배분율”이라면서 김 여사가 명확한 인식과 의사를 갖고 시세조종에 참여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공소시효에 대한 판단도 1·2심이 엇갈렸다. 앞서 1심은 전체 시세조종 행위를 각각의 행위로 분리해서 봤고, 시기별 공소시효를 따로 계산하면 김 여사가 관여한 시세조종 행위의 공소시효는 이미 도과된 것으로 결론내렸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일련의 시세조종 행위가 ‘포괄일죄’(여러 행위가 단일하고 계속된 범의 아래 반복된 범행)에 해당해 공소시효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봤다.
  • “투자자 절반이 손실” SK하이닉스 탈출했는데…“2배 간다” 전망에 들썩 [내가샀다]

    “투자자 절반이 손실” SK하이닉스 탈출했는데…“2배 간다” 전망에 들썩 [내가샀다]

    SK하이닉스가 180만원대까지 추락한 뒤 모처럼 반등한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이 지난 2거래일간 SK하이닉스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매도 폭탄’을 던지며 주가를 끌어내린 외국인과 기관은 2거래일 연속 SK하이닉스를 사들였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를 1153억원 순매도했다. 전날 2544억원 순매도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섰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13일 15%대 급락해 184만 5000원으로 내려앉았는데, 개인 투자자들은 이날 2792억원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이 던진 물량을 떠안았다. 이어 2%대 소폭 반등하자 대거 순매도에 나선 데 이어, 8.83% 급등해 200만원을 회복하자 재차 순매도한 것이다. 이달 들어 반도체주가 가파른 속도로 급락하자 손실을 최소화하거나 변동성을 피하기 위해 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이 자사의 MTS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한 ‘NH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3일 SK하이닉스의 손실 투자자 비율은 절반이 넘는 57.7%에 달했다. 한편에서는 주가가 급락하자 사들인 뒤 급등하자 매도해 차익을 실현하는 ‘단타’ 매도 물량도 쏟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주가가 급락하자 순매도했던 외국인과 기관은 지난 2거래일간 ‘사자’로 돌아섰다. 9일부터 13일까지 3거래일간 3조 5700억원을 순매도했던 외국인은 14일과 15일 2거래일간 1조 9300억원 순매수했다. 기관 역시 2거래일간 1조 8000억원 사들였다. 글로벌 반도체주가 모처럼 반등하며 투심이 살아난 가운데, 월가에서는 미 뉴욕증시에 상장한 SK하이닉스 미국증시예탁증서(ADR)가 2배 수준으로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금융 정보 플랫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사이먼 콜스 바클레이스 애널리스트는 14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공급 부족 현상이 2028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SK하이닉스 ADR의 목표주가를 33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13일 종가 대비 117% 높은 가격이다. 그간 메모리 반도체주의 ‘고점’ 우려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의 주가가 급락했는데, 바클레이스는 메모리 반도체주가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짚었다. 이러한 낙관론 속에 이날 뉴욕증시에서 SK하이닉스 ADR는 27% 급등한 193.92달러에 마감했다. 코스피에도 훈풍이 이어져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27.58포인트(6.24%) 오른 7284.41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6.27% 오른 27만 9000원, SK하이닉스는 8.83% 오른 208만 2000원을 기록했다.
  • 교권침해 발생부터 회복까지 책임…경기교육청, 전국 첫 ‘교권보호전담관’ 공모

    교권침해 발생부터 회복까지 책임…경기교육청, 전국 첫 ‘교권보호전담관’ 공모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안민석)이 28일까지 교육감 직속 교권보호단에서 활동할 ‘교권보호전담관’을 공개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교권 보호에 관심과 역량을 갖춘 경기도민과 도내 교원, 변호사, 의사, 상담전문가, 경찰 등 유관 분야 전문가 등이다.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신설한 교권보호전담관은 중대한 교권 침해와 아동학대 피신고, 악성 민원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교원을 대상으로 사안 발생 초기부터 종료까지 1:1 전담 책임 지원을 맡는다. 도교육청은 29일 서류 심사와 30일 면접 심사를 거쳐 31일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안민석 교육감은 13일 “교사가 홀로 교권 침해의 무게를 감당하던 시대를 끝내겠다”며 “교육감이 직접 교권보호단을 지휘하고, 교권보호전담관이 현장에서 교사의 곁을 지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에서 시작하는 전국 최초 교권보호전담관 제도가 대한민국 교권 보호 체계를 바꾸는 새로운 기준이 되도록 하겠다”며 “교사가 가르치는 일에 전념하고 학생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배울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이 든든한 방패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 사설탐정에 수배자 정보 팔아넘긴 경찰 2명 기소…개인정보 ‘단가표’까지 제작

    사설탐정에 수배자 정보 팔아넘긴 경찰 2명 기소…개인정보 ‘단가표’까지 제작

    사설탐정에게 돈을 받고 지명수배자 정보를 유출하거나 가격표까지 만들어 개인정보를 판 현직 경찰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1부(부장 김희영)는 부정처사후수뢰 및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로 경감 A(47)씨와 경사 B(41)씨 등 경찰 2명을 구속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과 거래한 C(63)씨, D(41)씨, E(45)씨 등 사설탐정 3명도 뇌물공여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함께 기소했다. 서로 다른 경찰서에 근무하는 A 경감과 B 경사는 서로 알지 못하는 사이고, 두 사람의 범행은 별개 사건이다. 검찰이 A 경감 사건을 보완수사하는 과정에서 사설탐정들의 정보 거래망을 추적하다가 B 경사의 범행까지 확인했다. A 경감은 지난해 6월 사설탐정 C씨의 청탁을 받고 도박사이트 운영 혐의 등으로 도피 중인 지명수배자들의 정보를 형사사법정보시스템을 통해 불법 조회해 넘긴 뒤 100만 원을 받아 챙겼다. 이 정보는 C씨를 거쳐 또 다른 탐정 D씨에게 전달됐고 최종적으로 수배자 본인에게까지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D씨는 수배자로부터 1500만 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당초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A 경감 1명만을 대가성이 없는 단순 비밀 누설 혐의로 판단해 검찰에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계좌 추적 등 A 경감에 대한 보완수사를 통해 C씨와 D씨 등 사설탐정들의 존재를 파악했다. 이후 이들의 통신 및 거래 내역을 추적하다가 또 다른 현직 경찰관인 B 경사의 범행 정황을 파악했다. B 경사는 탐정사무소를 차명으로 차려 운영하며 사기 수배자 정보를 D씨에게 넘기고 7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B 경사는 차적 조회 15만 원, 범죄수사경력조회 80만 원 등 경찰 단말기로 조회할 수 있는 개인정보의 ‘단가표’를 만들어 텔레그램으로 홍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탐정 E씨 등의 청탁을 받아 수시로 개인정보를 무단 조회하고 가격 흥정을 통해 판매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수원지검 관계자는 “앞으로도 철저한 보완 수사와 사법 통제를 통해 공직 비리와 수사 정보 유출 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국민의힘 “檢 보완수사권 존치·중수청 1년 유예”…‘범죄피해 보호 3법’ 당론 발의

    국민의힘 “檢 보완수사권 존치·중수청 1년 유예”…‘범죄피해 보호 3법’ 당론 발의

    국민의힘이 15일 범죄 피해자 보호를 명분으로 한 형사소송법·중대범죄수사청법·공소청법 개정안을 소속 의원 110명 전원 명의로 당론 발의했다. 검사의 보완수사권을 유지하고 중수청·공소청 출범을 1년 유예하는 내용 등이 핵심이다. 당 법률자문위원장인 곽규택 의원은 이날 국회 의안과에 개정안을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범죄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법안”이라며 “국회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최근의 비극적인 사례를 막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검사의 보완수사는 존치하는 것으로 했다”며 “그 수사의 범위를 경찰이 송치한 범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송부한 범죄, 수사기관 공무원의 관련 범죄에 대해서는 검사가 보완수사를 할 수 있도록 명시하는 규정을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곽 의원은 “경찰이 독단적으로 사건을 종결하는 부분에 대한 견제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검찰 송치 대상에는 ▲불송치 사건에 대한 고소인·고발인의 이의신청이 있는 경우 ▲검사의 직권 재수사 요청을 이행하지 않은 경우 ▲수사 과정에 대한 시정조치 요구를 이행하지 않은 경우 등이 포함됐다. 곽 의원은 “광주 여고생 살인 사건과 같이 중대 범죄에 있어서는 검사가 사법경찰관 수사 개시 시점부터 관여할 수 있도록 수사 개시 시점부터 사법경찰관이 수사 개시를 통보하고 검사와 협력하도록 하는 규정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검사의 공소취소 권한 규정을 삭제하고, 오는 10월 2일 시행 예정인 중수청법·공소청법은 개청 준비 등을 고려해 시행 시기를 1년 연기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김승수 원내운영수석은 “검사의 보완수사권은 사회적 약자와 흉악범죄 피해자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며 “민주당이 정략적 이유로 무조건 폐지하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 7살 딸 있는데…아내 “사실 나 여자 좋아해” 충격 고백, 혼인 취소될까

    7살 딸 있는데…아내 “사실 나 여자 좋아해” 충격 고백, 혼인 취소될까

    결혼 7년 차에 아내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알게 돼 충격을 받아 혼인 취소를 하고 싶다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5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딸을 두고 있는 결혼 7년 차 남성 A씨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솔직히 지금까지 ‘동성애’라는 단어는 남의 이야기인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돌이켜 보면 아내는 이상한 점이 많았다”고 운을 뗐다. A씨의 아내는 결혼한 뒤에도 고등학교 시절부터 친하게 지낸 동성 친구와 장을 보거나 단둘이 여행을 다니는 일이 잦았다. 하지만 A씨는 두 사람의 관계를 각별한 우정으로만 여겼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가 샤워하는 사이 해당 친구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다. A씨는 대신 전화를 받으려다 휴대전화 화면에 떠 있는 문자메시지를 우연히 확인하고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A씨는 “차마 믿을 수 없는 내용이었다. 연인 사이에서나 할 법한 은밀하고 성적인 이야기들이 적나라하게 적혀 있었다”고 말했다. A씨가 따지자 아내는 “고등학생 때부터 성 정체성에 혼란을 느꼈다”며 “결혼하면 달라질 줄 알았지만 결국 그 친구와의 관계를 끊을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분노한 A씨는 장모에게 사실을 알렸지만, 장모는 이를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는 듯 미안하다는 말만 전했다고 한다. 심지어 아내는 해당 여성과 함께 살 집의 보증금 명목으로 1000만원을 주면 별다른 조건 없이 이혼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A씨는 “돌이켜 보면 이상한 점이 많았지만 저와 딸까지 낳고 함께 살아왔기 때문에 동성애자라고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배신감 때문에 아내 얼굴을 보는 것도 끔찍하다”며 “아내와 상대 여성 모두에게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는지, 성 정체성을 숨기고 결혼한 경우 혼인 자체를 취소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법무법인 신세계로의 임경미 변호사는 “동성애자라는 이유만으로 혼인 취소 사유가 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성 정체성을 숨기고 결혼했다면 혼인 취소 사유가 인정될 가능성이 있다. 이를 안 날로부터 6개월 이내에 혼인 취소를 청구해야 한다. 혼인 취소가 인정돼도 혼인 사실 자체는 가족 관계 증명서에 기록이 남는다”고 설명했다. 재산분할 협의에 대해서는 “이혼 후 2년 이내에 재산분할을 청구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뒤늦게 협의 무효를 주장하는 사례가 많다”며 “분쟁을 막기 위해서는 단순히 얼마를 준다고 기재하기보다 합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문서로 남겨두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배우자의 동성 연인과의 관계도 민법상 부정행위에 해당한다”며 “이에 따라 혼인 생활이 파탄에 이르렀기 때문에 A씨는 아내뿐 아니라 상대 여성에게도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초록우산, 민관 협력 ESG 혁신 모델 ‘푸드 업사이클링’ 진행

    초록우산, 민관 협력 ESG 혁신 모델 ‘푸드 업사이클링’ 진행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회장 황영기)이 지역 농가 소득 보전과 취약계층 아동 지원을 연계한 민관 협력 캠페인 ‘김천 샤인머스캣 푸드 업사이클링’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초록우산은 이날 오전 11시 경북 김천시청 회의실에서 김천시, 한국도로공사, 푸드팩토리, 카카오 등 5개 기관과 함께 ‘김천 샤인머스캣 푸드 업사이클링 및 지역상생 사회공헌을 위한 5자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비규격품이나 단순 폐기 우려가 있는 샤인머스캣을 고부가가치 가공식품으로 가공 및 판매하여, 그 수익금 전액을 지역 사회 취약계층 아동에게 되돌리는 ‘100% 선순환 기부 모델’ 구축을 골자로 한다. 사업 계획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김천 지역 농가에서 폐기 위험에 처한 샤인머스캣 약 2.69t을 적정 가격에 공동 수매한다. 수매된 샤인머스캣은 식품 가공기업인 푸드팩토리를 거쳐 컵과일 2종(80g, 150g)으로 새롭게 제품화된다. 이렇게 재탄생한 업사이클링 컵과일은 오는 8~9월 중 카카오의 임팩트 커머스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의 ‘제가버치’ 기획전을 통해 일반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상품 판매로 발생하는 수익금은 전액 취약계층 지원금으로 기부된다. 본 캠페인은 한국도로공사가 사회공헌 후원금으로 출연한 5,000만 원을 재원으로 실행된다. 유통을 맡은 카카오메이커스 역시 온라인 판로 제공과 함께 자체적인 추가 기부를 더할 계획이다.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기획과 조율을 맡은 초록우산은 조성된 기부 재원을 활용해 김천 지역의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한 경제적·정서적 밀착 지원 사업을 직접 실행한다. 이처럼 다자간 민관 협력 ESG 모델이 연착륙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그동안 초록우산이 다수의 기업 및 공공기관과 다져온 사회공헌 협력 성과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초록우산은 오랜 파트너십을 맺어온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지난 1분기 가족돌봄아동 지원을 위한 ‘달리기부 챌린지’를 주도하여 9,007명의 동참과 5,460만 원의 기부금을 유치한 바 있다. 또한 지난 5~6월에는 카카오메이커스와 손잡고 캐릭터 컬래버레이션을 활용한 ‘초록우산을 쓴 춘식이’ 캠페인을 전개, 약 2,500명의 가치 소비 참여를 유도하며 1,700만 원의 기부 재원을 성공적으로 마련하기도 했다. 초록우산은 이번 ‘푸드 업사이클링’ 캠페인이 지역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며 김천 샤인머스캣 농가도 살리고 과일 폐기를 방지해 환경을 보호함과 동시에, 휴게소 등 한국도로공사의 오프라인 채널 및 카카오메이커스의 온라인 채널까지 아우르는 ESG 혁신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이번 캠페인의 성과를 바탕으로 NPO 중심의 지역 상생 ESG 사회공헌 모델을 고도화하며, 다른 지역과 기업 수요에 맞는 협업을 지속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초록우산 황영기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지자체, 공기업, 지역 제조기업, 플랫폼 기업, NGO가 각자의 고유한 역량을 발휘하여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적인 ESG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어 “폐기 위기의 과일을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재탄생시켜 탄소 배출을 줄이고, 소비자의 가치소비를 통해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지원하는 상생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생년월일 ‘20140416’ 병원 앱 파문…개발사 “어떤 방식으로든 용서 구하겠다”

    생년월일 ‘20140416’ 병원 앱 파문…개발사 “어떤 방식으로든 용서 구하겠다”

    한 대학병원 애플리케이션(앱)에 세월호 참사를 연상케 하는 문구가 표출돼 파문이 일어난 가운데, 해당 앱의 개발사가 “세월호 참사 유가족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며 사과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헬스케어 데이터 플랫폼 개발사인 레몬헬스케어는 전날 홍병진 대표이사 및 임직원 일동 명의로 사과문을 올려 “화면을 마주하실 분들의 마음을 살피지 못한 책임은 변명의 여지 없이 당사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레몬헬스케어가 개발·운영하는 대학병원 환자용 앱에서는 가족의 의료비 대리 결제 서비스를 위한 등록 화면에 생년월일을 입력하도록 하면서 입력 예시로 ‘2014년 4월 16일’이 표기돼 있는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알려졌다. 2014년 4월 16일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날로, 참사 피해자 및 유족들을 조롱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지자 해당 문구는 ‘2026년 7월 14일’로 수정됐다. 이에 대해 레몬헬스케어는 “경위를 조사한 결과 해당 문구는 과거 앱 개발 과정에서 처음 작성된 이후 화면 개편을 거치면서도 검증 없이 그대로 복사돼 재사용돼왔다”면서 “최초 작성 경위에 대해서는 계속 확인하고 있지만, 경위가 어떠했든 국민 모두의 아픔인 날짜가 서비스 화면에 노출되는 것을 지금까지 걸러내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저희 회사의 잘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없이 이 화면을 열어보고 검토하면서도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만 살폈을 뿐, 그 날짜가 누군가에게 얼마나 큰 아픔으로 다가올지는 헤아리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또 자사의 환자용 앱을 사용하는 전국의 140여 개 주요 종합병원에 누를 끼쳤다며 “병원은 이에 관여한 바 없으며, 전적으로 저희 회사의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레몬헬스케어는 “환자용 앱을 포함한 모든 서비스의 화면 문구와 소스코드 내 텍스트를 전수 조사해 국민 정서를 해치거나 상처를 줄 수 있는 표현이 없는지 점검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면서 “향후 대표이사가 재발 방지 대책의 수립과 이행을 직접 관장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세월호 유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릴 기회를 주신다면 어떤 방식으로든 용서를 구하겠다”면서 “환자와 가족의 마음을 살피는 것을 업으로 하는 회사가 정작 가장 잘 살폈어야 할 아픔을 스스로 헤아리지 못했다는 사실을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깊이 반성한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플랫폼 개발 업체인 ‘레몬헬스케어’는 서울 지역 주요 병원의 앱 개발·관리에 참여하고 있다.
  • 윤희신 군수 “삼중고, 발전 5사 통합 본사는 태안으로”

    윤희신 군수 “삼중고, 발전 5사 통합 본사는 태안으로”

    발전소 최다 폐지, 한국서부발전 이전44% 지방세입 감소에 3200명 가족 유출“태안은 최대 피해지역이자 최적의 거점” “발전 5사 통합 본사 태안 유치는 생존의 문제입니다” 윤희신 충남 태안군수가 15일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의 태안 유치를 정부와 국회, 충청남도에 공식 촉구했다. 윤 군수는 이날 군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석탄화력발전소 최다 폐지(10기)와 대체 발전소 부재, 한국서부발전 본사 이전 가능성이 겹치면서 태안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군에 따르면 태안화력 10기 중 1호기가 지난해 12월 폐지된 데 이어 2037년까지 2~8호기가 단계적으로 문을 닫는다. 9·10호기도 조기 폐지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현재까지 태안 지역에 확정된 대체 발전소 건설 계획은 없다. 서부발전 본사마저 이전되면 군 지방세입의 44%에 달하는 260억 원의 세수가 감소한다. 발전소·협력사 근로자 3200여 명과 가족들의 유출로 지역 상권 붕괴가 우려된다. 윤 군수는 화력발전소 최다 폐지, 대체 발전소 부재, 본사 이탈이 겹친 ‘삼중고’로 규정했다. 윤 군수는 “태안의 지역 낙후도 지수는 전국 99위로 유치 경쟁 지역 가운데 가장 열악하고 발전산업 의존도는 약 23%로 가장 높다”며 “국가 차원의 정책적 배려가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부발전 본사가 화력발전 피해 보상과 균형발전 차원에서 태안에 이전된 지 10년 만에 경제성 논리로 통합을 검토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통합이 불가피하다면 태안이 통합본사 입지 1순위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태안은 한국서부발전 본사 사옥과 직원 숙소, 발전 관련 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어 추가 재정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통합본사를 신속히 운영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에서는 14일 ‘발전5사 통합본사 태안 유치 범군민추진준비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대군민 서명운동 등 유치 활동도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윤 군수는 △태안에 통합본사 입지 △분산형 에너지 산업화 기반 조성 △ SOC 확충 등을 정부에 요구하고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 등도 요청했다. 윤 군수는 “그동안 국가 전력 수급을 위해 묵묵히 희생해 온 태안군민들에게 돌아오는 결과가 지역 붕괴여서는 결코 안 된다”며 “정당한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범군민적 역량을 하나로 모아 끝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는 김영인 태안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태안군개발위원회, 태안화력폐쇄대책위원회, 태안군소상공인연합회, 태안군이장단협의회, 태안군공무원노동조합 등 ‘발전 5사 통합본사 태안유치 범군민추진준비위원회’ 참여 단체 대표들이 함께했다.
  • 장윤기, 故이채원양 알고 있던 정황 나왔다…수사팀장 “몰아가지 마라”

    장윤기, 故이채원양 알고 있던 정황 나왔다…수사팀장 “몰아가지 마라”

    고(故) 이채원양을 흉기로 살해하고 A(16)군을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된 장윤기(23)가 “우발적인 범행이었다”는 당초의 주장과 달리 이양을 일방적으로 알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이 나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15일 광주경찰청에서 장윤기 사건 관련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양은 장윤기를 알지 못했지만, 장윤기가 이양을 계획적으로 노린 흔적으로 볼만한 정황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특별수사단은 장윤기가 검거 당시 소지 중이던 휴대전화에서 이러한 정황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2차 피해 등을 우려해 구체적인 정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장윤기는 조사 과정에서 범행 당일 흉기를 들고 자신이 식당에서 함께 일하던 외국인 여성 A(26)씨를 찾아다녔으며, A씨를 만나지 못하자 일면식도 없는 이양을 약 15분간 미행하다 길거리에서 살해했다고 진술해왔다. 또 우발적인 범행을 주장해왔지만, 지난 13일 광주지법에서 열린 2차 공판에서 성범죄 목적의 범행을 인정했다. 경찰은 또한 사건을 수사하던 광산경찰서 수사팀도 이러한 사실을 인지했지만 수사하지 않은 경위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장윤기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는 광주 광산경찰서 전 수사팀장이 수사의 주요 과정마다 이를 덮을 것을 지시한 정황도 확인됐다. 특별수사단에 따르면 장윤기 수사를 지휘했던 광산서 형사과 소속 박모 경감(구속)은 “성적인 범행 목적을 검토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받고도 이를 수사 기록에서 누락하고, 팀원들에게 “성적으로 몰아가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장윤기가 이양을 제압할 때 차 뒷문이 열려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한 보고서에 대해서도 ‘불분명하다’라는 내용으로 다시 작성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 보고서에 내용 누락수사팀 경사, 장윤기父에 수사 정보 유출장윤기가 A씨에게 저지른 스토킹 범죄 관련 수사보고서에서도 특정 내용의 누락을 지시했으며, 다른 분석 보고서를 첨부할 때도 ‘성적 목적’은 배제하도록 지시했다고 특별수사단은 전했다. 또 박 경감이 케이블타이와 리얼돌 등 주요 증거를 확보하지 않고 사건 하루 또는 사흘 만에 장윤기의 차량과 자취방 등을 가족에게 인계하도록 해, 현직 경찰관인 장윤기 아버지가 증거들을 인멸하게 됐다고 특별수사단은 판단했다. 박 경감은 지난 2일 누락된 자료를 검찰에 추가로 송치하라는 상부 지시도 따르지 않았으며, 같은 날 케이블타이를 촬영한 현장 감식 영상을 삭제하라고 팀원에게 지시했다. 특별수사단은 박 경감에 대해 증거인멸, 직무유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이날 검찰에 송치했다. 특별수사단은 당시 광산경찰서장, 형사과장 등 박 경감의 직속상관들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입건했으며, 장윤기 아버지에게 수사 정보를 알려준 혐의를 받는 강력팀 A경사를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A경사와 장윤기 아버지는 과거 함께 근무했던 전력이 확인됐다. 오동욱 특별수사단장(경무관)은 “사건의 진실을 밝혀야 할 수사 담당자가 도리어 범행의 증거물을 은닉함으로써 유가족에게 씻기 힘든 상처를 드렸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 대법, 김건희 선고 24일로 연기…尹 1심 ‘명태균 여론조사 무상 수수’ 유죄 인정 여파

    대법, 김건희 선고 24일로 연기…尹 1심 ‘명태균 여론조사 무상 수수’ 유죄 인정 여파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통일교 금품수수 등 사건 상고심 선고를 하루 앞두고 대법원이 24일로 선고기일을 연기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명태균 여론조사 무상 수수 혐의 사건 1심 재판부가 김 여사를 공동정범으로 판단한 내용을 검토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15일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오는 24일 오후 2시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16일 오전에 선고가 예정됐었지만 김건희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전날 선고기일 연기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일정이 미뤄졌다. 특검이 연기를 요청한 이유는 법원에서 같은 사안에 대해 다른 판단이 나왔기 때문이다.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는 2021년 6월~2022년 3월 정치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총 2억 7000만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58회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로 기소돼 별도로 재판받았다. 김 여사는 해당 혐의에 대해서는 항소심까지 무죄를 선고받았다. 여론조사가 많은 사람에게 제공됐기 때문에 김 여사가 재산상 이익을 취했다고 볼 수 없다는 취지였다. 이와 별도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가담 혐의 일부와 통일교 금품수수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진관)는 지난 13일 윤 전 대통령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일부 유죄를 인정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명씨가 1~2회에 그치지 않고 계속 여론조사를 제공했고, 윤 부부가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은 정황에 따라 여론조사 44회 중 14회를 유죄로 판단했다. 정치권에서 이름이 알려진 명씨의 영향력도 유효한 것으로 봤다. 이에 특검은 “(김 여사) 사건 원심과 별건 판결 상호 간 모순·저촉 우려가 있다”며 “본건 선고를 위해서는 관련 사건 판결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충분한 숙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 서울 지하철에서 잃어버린 물건, 20일부터 집에서 택배로 받는다

    서울 지하철에서 잃어버린 물건, 20일부터 집에서 택배로 받는다

    앞으로 지하철에서 잃어버린 물건을 찾기 위해 멀리 떨어진 유실물센터를 직접 가지 않아도 된다. 서울교통공사는 오는 20일부터 유실물센터에 보관 중인 유실물을 원하는 주소로 택배 배송하는 ‘유실물 집 앞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유실물이 보관된 유실물센터를 먼저 확인한 뒤 센터로 연락해 신청하면 된다. 본인 확인을 마치고 배송 주소를 입력하고 배송비를 결제하는 방식이다. 요금은 물품 무게나 규격, 배송지에 따라 달라진다. 무게별로는 2㎏ 미만은 5000원, 2㎏ 이상 10㎏ 미만은 6000원, 10㎏ 이상 20㎏ 미만은 7000원이다. 공사는 이 서비스를 CJ대한통운과 협력해 도입했다. 배송 중 분실이나 파손이 발생할 경우 택배사 보상 절차에 따라 처리된다. 다만 현금과 유가 증권, 폭발성 물질, 동·식물 등 일부 품목은 배송 대상에서 제외된다. 열차나 역사에서 물건을 잃어버렸을 경우 가까운 고객안전실이나 고객센터로 연락해야 한다. 차량을 탑승한 시간이나 내린 칸 위치 등을 전달하면 신속한 조치에 도움이 된다. 당일 찾지 못한 유실물은 공사에서 ‘경찰민원24’ 홈페이지에 등록해 일주일간 보관한다. 공사는 유실물을 원하는 역사의 물품보관함에서 수령하는 ‘또타 유실물 배송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김태균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고객 만족도와 유실물 본인 인도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세금으로 커피 마셔?” “수박 안 줬다고 민원”…이수지 풍자에 공무원들 공감

    “세금으로 커피 마셔?” “수박 안 줬다고 민원”…이수지 풍자에 공무원들 공감

    코미디언 이수지가 악성 민원과 낮은 보수, 상사의 무리한 업무 지시에 시달리는 1년 차 공무원 김지영으로 변신해 공감을 끌어냈다. 14일 이수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는 ‘공무원 김지영씨의 철밥통 지키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약 10분 분량의 영상은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새내기 공무원 김지영씨의 하루를 따라간다. 출근길까지만 해도 밝은 모습을 보이던 김지영씨는 사무실에 도착하자마자 말수가 줄어든다. 팀장이 반바지 차림을 지적하며 “공무원이 이렇게 시원하게 입고 왔느냐. 워터밤에 왔느냐”고 핀잔을 줬기 때문이다. 김지영씨는 “밖이 더워서 그랬다”며 자신의 옷차림이 “조금 발칙했다”고 자조한다. 본격적인 업무가 시작되기 전부터 황당한 민원도 이어진다. 한 민원인이 찾아와 서류를 발급해달라고 요구하자 김지영씨는 아직 업무 시간이 아니라고 안내한다. 그러자 민원인은 “앉아 있는 김에 해주면 되지 않느냐”며 “내가 세금을 얼마나 많이 냈는데 이것 하나 못 해주느냐”고 따진다. 업무가 시작된 뒤에는 서류 발급과 관계없는 버스 노선까지 묻는 민원인들이 한꺼번에 몰려든다. 영상 속 내레이션은 이를 ‘프리스타일 민원 배틀’이라고 표현하며 “업무 시작 10분 만에 영혼까지 털려버린 지영씨”라고 설명한다. 혼인신고를 하러 온 예비부부를 응대하는 장면도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김지영씨가 혼인신고를 축하해주지 않았다며 불만을 드러낸다. 김지영씨가 신고 절차를 마친 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남편분 인상도 좋으시고 두 분이 정말 잘 어울린다”고 말하자 이번에는 예비신부가 남편을 칭찬했다며 질투하기 시작한다. 예비신부는 “그렇게 좋으면 이 아줌마랑 결혼하라”며 방금 접수한 혼인신고를 취소해달라고 요구한다. 김지영씨가 이미 접수된 혼인신고는 현장에서 곧바로 취소할 수 없다고 설명하지만, 두 사람은 “방금 했는데 왜 취소가 안 되느냐”며 윗사람을 불러오라고 항의한다. 제대로 쉬기 어려운 점심시간과 빠듯한 경제 사정도 담겼다. 김지영씨는 외식비가 아까워 직접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한다. 제작진이 반찬이 부실해 보인다고 하자 그는 “세금으로 먹는 밥이고 나라 밥이니까 감사하게 먹고 있다”고 답한다. 월급이 입금됐다는 알림을 확인한 뒤에는 “이번 달에는 초과근무를 많이 해서 내일은 계란 프라이까지 추가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뻐한다. 그러나 통장에 들어온 월급은 200만원을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테이크아웃 커피를 마셨다가 민원을 받았다는 설정도 등장한다. 김지영씨는 “지난번에 승진 기념으로 테이크아웃 커피를 마셨다가 ‘공무원들이 무슨 세금으로 커피를 마시느냐’는 민원이 들어왔다”며 이후 사무실에서 직접 커피를 타 마시고 있다고 설명한다. 영상 후반부에는 이른바 ‘MZ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본래 업무와 무관한 홍보 영상 제작까지 떠맡는 모습이 그려진다. 팀장은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성공시킨 ‘충주맨’을 언급하며 김지영씨에게 기획과 촬영, 편집, 출연을 모두 맡긴다. “집에 카메라가 있느냐”고 묻던 팀장은 “요즘은 휴대전화로 다 찍고 편집도 배우면 된다”며 조회 수 100만회를 목표로 제시한다. 결국 김지영씨는 민원 업무를 처리하면서 직접 랩을 하고 춤까지 추며 홍보 영상을 만든다. 내레이션은 “행정법 공부만 할 게 아니라 춤 연습도 해둘 걸 그랬다”고 자조한다. 영상은 “그래도 연금을 위해 오늘도 버틴다”는 내레이션과 함께 끝난다. 영상은 공개 직후 하루 만에 조회 수 55만회를 넘겼고, 18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댓글에는 실제 공직 생활을 경험한 네티즌들의 공감과 경험담이 잇따랐다. 자신을 현직 공무원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영상은 순한 맛이다. 실제 상황은 더 심하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무슨 일로 오셨느냐’고 물었더니 ‘내가 왜 왔겠느냐’고 되묻던 민원인이 생각난다”고 적었다. “공무원들이 사무실에서 수박을 먹으면서 자신에게 나눠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민원을 넣은 사람도 있었다”는 경험담도 나왔다. 다른 네티즌들은 “공무원도 세금을 내는 시민인데 ‘내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다’며 갑질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우리 모두 결국 타인의 돈으로 먹고사는 사람들이다. 세금을 얼마나 냈든 어디에서든 어설픈 갑질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공무원의 현실을 다뤄줘서 고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루트세미콘-SK파워텍, 차세대 SiC 전력반도체 국산화 성과…첫 엔지니어링 런 수율 80% 달성

    루트세미콘-SK파워텍, 차세대 SiC 전력반도체 국산화 성과…첫 엔지니어링 런 수율 80% 달성

    1200V 11mΩ 대면적 SiC MOSFET 개발 성공…국내 생산 기반 확보로 공급망 경쟁력 강화 차세대 전력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루트세미콘과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 전문 제조기업 SK파워텍이 협업을 통해 차세대 SiC 전력반도체 국산화 개발에 성공하고, 첫 번째 엔지니어링 런(Engineering Run·시제품 생산)에서 평균 수율 8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기술 협력을 통해 고성능 SiC 전력반도체의 국내 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해외 파운드리(위탁생산)에 의존해 온 기존 공급망 체계를 다변화하는 계기를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향후 전기차 및 전장 부품 등 고부가가치 전력반도체 시장 진입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루트세미콘과 SK파워텍은 지난 4월 ‘SiC MOSFET 파운드리 제품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이어 5월에는 1200V 11mΩ 사양의 대면적 SiC MOSFET에 대한 첫 Tape Out을 완료했으며, 6월 29일 첫 Fab Out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첫 번째 엔지니어링 런에서 평균 수율 80%를 기록한 점이 주목된다. 대면적 고전압 SiC MOSFET은 제조 난도가 높은 제품군으로 꼽히며, 초기 개발 단계에서 높은 수율을 확보하는 것은 설계 최적화와 공정 기술의 완성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이번 성과는 루트세미콘의 SiC 전력반도체 설계 기술과 SK파워텍의 SiC 파운드리 공정 기술이 결합해 얻은 결과라는 설명이다. 양사는 이를 기반으로 기존 해외 파운드리에 의존했던 생산 체계를 국내로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공급망 안정성과 생산 효율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생산 체계 구축은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제품 리드타임 단축과 생산 경쟁력 향상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가 개발한 1200V 11mΩ 대면적 SiC MOSFET은 전기차(EV) 충전기 등 자동차 전장 분야를 주요 적용 시장으로 겨냥하고 있으며, 향후 Auto용 SiC 전력반도체 시장 확대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SK파워텍 역시 이번 공동 개발을 통해 자사의 SiC 파운드리 제조 역량과 공정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양사는 앞으로도 협력을 확대해 국내 전력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와 SiC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장근호 루트세미콘 대표는 “SK파워텍의 우수한 공정 기술력을 바탕으로 첫 엔지니어링 런에서 80%의 높은 수율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해외에 의존하던 SiC MOSFET 생산을 국내로 전환해 반도체 국산화를 실현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재 SK파워텍 대표는 “루트세미콘과의 긴밀한 기술 협력을 통해 의미 있는 개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본격적인 양산 단계에서도 안정적인 품질과 공급 체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전력반도체 시장 경쟁력 확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민선9기 도민청원 1호, ‘경기남부광역철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민선9기 도민청원 1호, ‘경기남부광역철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민선9기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답변해야 할 첫 번째 경기도민 청원(도민청원)은 ‘경기남부광역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으로 확정됐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6일 게시된 ‘경기남부광역철도 5차 국가철도망에 꼭 포함되어야 하는 이유’ 청원은 12일 참여자 1만 명을 넘기며 도지사 공식 답변 요건을 채웠다. 15일 오전 10시 현재 동의자는 1만807명이다. 청원인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기남부광역철도가 반영될 수 있도록 후보 시절 도민들께 약속하셨던 것처럼 직접 나서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잠실, 판교, 수지, 광교, 봉담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여 출퇴근 시간을 단축하고, 교통 혼잡을 완화하며, 지역 경쟁력을 높일 핵심 광역교통 인프라다. 또한 4개 시 공동용역 결과 경제성(B/C 1.2)도 확인된 사업”이라며 “대통령 선거 당시 4개 시의 공동 공약이었으며, 추미애 도지사의 공약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추 지사는 다음 달 11일까지 현장 방문이나 서면 답변 등의 방식으로 입장을 밝혀야 한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역에서 출발해 성남, 용인, 수원, 화성(봉담)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50.7km의 광역철도 노선이다. 수도권 남부 지역의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지역 간 이동 편의성을 높이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교통 인프라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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