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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공원 호랑이’ 사육사 공격…어떻게 우리에서 나왔을까

    ‘서울대공원 호랑이’ 사육사 공격…어떻게 우리에서 나왔을까

    휴일인 24일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우리를 탈출하려던 호랑이가 사육사를 물어 중태에 빠지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관람객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으나, 오전 이른 시간이어서 다른 피해는 없었다. 서울시와 과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서울대공원의 수컷 시베리아호랑이(3)가 실내 방사장 문을 열고 나와 관리자 통로에 앉아있다가 사료를 놓던 사육사 심모(52)씨의 목을 물었다. 10시 20분께 매점 주인이 관리자 통로에 쓰러져 있던 심씨와 관람객 동선(動線) 부근에 있는 통로에 앉아있던 호랑이를 발견해 보고했다. 심씨는 목 부위를 물려 부근 한림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아직 의식이 혼미한 상태다. 이후 서울대공원, 과천시청, 과천경찰서, 과천소방서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여우사 뒤 방사장에서 대치 중이던 호랑이가 10시 38분께 제 발로 우리 안으로 걸어 들어갔으며 사육사들이 문을 잠그면서 상황은 종료됐다. 대공원은 그러나 어떻게 호랑이가 실내 방사장의 문을 열고 나올 수 있었는지는 설명하지 않고 있다. 서울대공원 동물복지과 관계자는 “사육사가 청소를 하려고 방사장 문을 열었는데 잠금장치를 제대로 걸지 않아 탈출할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대공원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울대공원에서는 지난 2010년 12월에도 말레이곰 ‘꼬마’가 탈출했다가 9일 만에 포획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대공원 사육사 호랑이에 물려 중태

    서울대공원 사육사 호랑이에 물려 중태

    휴일인 24일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우리를 탈출하려던 호랑이를 다시 가두는 작업을 하던 과정에서 사육사가 목을 물려 중태에 빠졌다. 이 사건으로 관람객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지만 오전 이른 시간이었기 때문에 다른 피해는 없었다. 서울대공원과 과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8분쯤 서울대공원에서 수컷 시베리아호랑이(4)가 우리 밖의 통로 근처에 앉아있다가 다시 붙잡혔다. 통로를 지나면 공원 관람객들이 있는 곳으로 나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문제의 수컷 시베리아호랑이의 우리는 공원 내 여우사에 있다. 호랑이가 우리를 벗어난 걸 확인한 사육사들은 다시 우리 안으로 유도하는 작업을 하다가 사육사 심모(52)씨가 호랑이에게 목을 물려 대동맥을 다쳤다. 심씨는 부근 한림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한 상태다. 서울대공원 측은 탈출 소식을 듣고 바로 조치에 나서 호랑이가 우리로 다시 들어갔기 때문에 소동은 일단락됐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대공원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누가 이 어린 것들을!’ 가자지구 사자 남매 출생 3일만에 숨졌다

    ‘누가 이 어린 것들을!’ 가자지구 사자 남매 출생 3일만에 숨졌다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서 태어나 불과 3일 만에 사망한 쌍둥이 새끼 사자 남매의 사연이 네티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21일 영국 가디언 지에 보도에 따르면. 사자들이 태어난 곳은 북부 가자 지구 내 빗산(Bissan) 놀이공원으로 이들은 영양 공급이 충분치 않아 3일 만에 사망했다고 한다. 가디언 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으로 가자 지구가 폐쇄된 상황에서 제대로 된 식량보급이 이뤄지지 못한 것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가자 지구 수의사인 사우드 사와(Saud Shawa)는 “새끼 사자들이 있던 북부 지역에는 상주하는 수의사가 없었고 사자를 돌볼 만큼 경험 있는 사육사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사자는 무척 민감한 동물인데 당시 온도나 공기 등이 사자들에게 적합하지 않았던 것 같다. 특히 태어나자마자 이들을 돌봐줄 전문가가 절실했는데 모든 것이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가디언 지는 이 쌍둥이 남매의 부모가 4년 전 이집트에서 가자 지구로 밀수됐다고 전하며 쌍둥이 중 오빠의 이름은 파지르(Fajr), 여동생은 시질(Sijil)이라고 밝혔다. 가자 지구는 팔레스타인 남서부, 이집트와 이스라엘 사이에 위치한 총면적 약 362㎢의 지역으로 오랫동안 팔레스타인 내 이스라엘 저항세력의 중요한 거점이었다. 따라서 언제 유혈충돌이 일어날지 몰라 항상 긴장이 유지되는 곳으로 지역 내 보급상황이 무척 열악한 상황이다. 사진=가디언지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동족상잔 비극!…관람객들 앞에서 수사자가 암사자 물어죽여

    동족상잔 비극!…관람객들 앞에서 수사자가 암사자 물어죽여

    미국 달라스 동물원의 관람객들이 보는 앞에서 ‘동족상잔의 비극’이 발생해 충격을 줬다고 미국 ABC와 가디언 등 해외 언론이 20일 보도했다. 달라스동물원 측의 설명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지난 17일 수사자가 관람객들이 모두 보는 자리에서 암사자를 물어 죽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죽은 암사자는 올해 5살의 ‘조하리’이며 수사자에게 목을 강하게 물어 뜯겨 현장에서 즉사했다. 목격자들은 “사자 두 마리가 한꺼번에 암사자에게 접근했다. 한 수사자가 날카로운 이빨을 암사자의 목에 가져간 뒤 사정없이 물며 공격했다”면서 “암사자는 강하게 저항했고 이 과정은 매우 끔찍했다”고 전했다. 동물원 사육사 및 관계자는 당시 시선을 분산해 수사자의 공격을 막기 위해 먹이용 고기를 던지는 등 노력했지만 결국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원 측은 사자 5마리가 함께 동물원 우리에 있었으며 지금까지 서로를 물어 죽인 일은 단 한 번도 없었다며 당혹함을 감추지 못했다. 사자나 호랑이 등 맹수는 자신의 동족을 잡아먹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동물원 측은 사고의 원인을 자세하게 조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분쟁이 낳은 비극! 쌍둥이 사자남매 출생 3일만에 숨져

    분쟁이 낳은 비극! 쌍둥이 사자남매 출생 3일만에 숨져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서 태어나 불과 3일 만에 사망한 쌍둥이 새끼 사자 남매의 사연이 네티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21일 영국 가디언 지에 보도에 따르면. 사자들이 태어난 곳은 북부 가자 지구 내 빗산(Bissan) 놀이공원으로 이들은 영양 공급이 충분치 않아 3일 만에 사망했다고 한다. 가디언 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으로 가자 지구가 폐쇄된 상황에서 제대로 된 식량보급이 이뤄지지 못한 것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가자 지구 수의사인 사우드 사와(Saud Shawa)는 “새끼 사자들이 있던 북부 지역에는 상주하는 수의사가 없었고 사자를 돌볼 만큼 경험 있는 사육사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사자는 무척 민감한 동물인데 당시 온도나 공기 등이 사자들에게 적합하지 않았던 것 같다. 특히 태어나자마자 이들을 돌봐줄 전문가가 절실했는데 모든 것이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가디언 지는 이 쌍둥이 남매의 부모가 4년 전 이집트에서 가자 지구로 밀수됐다고 전하며 쌍둥이 중 오빠의 이름은 파지르(Fajr), 여동생은 시질(Sijil)이라고 밝혔다. 가자 지구는 팔레스타인 남서부, 이집트와 이스라엘 사이에 위치한 총면적 약 362㎢의 지역으로 오랫동안 팔레스타인 내 이스라엘 저항세력의 중요한 거점이었다. 따라서 언제 유혈충돌이 일어날지 몰라 항상 긴장이 유지되는 곳으로 지역 내 보급상황이 무척 열악한 상황이다. 사진=가디언지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동물원의 긍정적 변화와 강화훈련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동물원의 긍정적 변화와 강화훈련

    서울대공원은 2013년 11월 1일, 바다사자 ‘방울이’의 은퇴와 더불어 쇼를 멈췄다. 지난해 4월 돌고래쇼, 11월 홍학쇼 중단에 이은 결정이었다. 돌고래도, 홍학도 더 이상 음악에 맞추어 춤추지 않는다. ‘방울이’ 은퇴의 이유는 고령이지만 오래 이어진 쇼 중단은 동물 복지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생긴 마땅한 결과였다. 쇼는 즐겁다. 그러나 동물들은 혹독한 훈련을 받아야 한다. 최근 불거진 ‘바다코끼리’ 사건은 쇼의 어두운 면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코끼리에게 끝이 뾰족한 후크를 써서 움직이게 하거나 서커스에서 하듯 사자나 호랑이를 채찍으로 때렸으니 말이다. 요즘도 여전히 뒤에서 매를 맞는 동물이 숱하다. 잘못하면 먹이를 주지 않거나, 한 마리가 잘못하면 모두 처벌하기도 한다. 하지만 동물 복지를 지향하는 ‘긍정적 강화훈련’도 있다. 먹이 외에도 동물이 좋아하는 것(칭찬, 쓰다듬기, 놀이, 장난감, 좋아하는 장소에 가기)을 훈련 방법으로 사용한다. 당연히 후크, 채찍을 쓰지 않는다. 쉽게 말하면 자극과 반응에 따라 그 행동을 더 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보상’이다. 예컨대 개를 부르는 것은 ‘자극’, 개가 다가오는 것은 ‘반응’, 따랐을 때 칭찬하며 쓰다듬어 주는 것은 ‘강화’다. 반응은 어떤 보상(먹이 또는 쓰다듬기)이 일어날 것을 알기 때문이다. 긍정적 강화훈련에서 훈련자와 동물의 관계는 이런 신뢰에 기초한다. 반대로 부정적 강화(음성 강화)에 의존하면 신뢰는 깨진다. 동물은 원해서 반응하지 않는다. 동물원의 동물들은 자연과 달리 제한된 환경에서 살기 때문에 야생과는 다른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래서 긍정적 강화훈련은 필수다. 관람객들의 즐거움을 위해 동물을 인위적으로 보여주려는 목적이 아니라 동물 관리과정 중 생기는 불필요한 시간 소비, 스트레스, 사고를 줄이고 동물을 더욱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서다. 긍정적 강화는 사회복지학, 교육심리학에서도 사용하는 용어다. 예컨대 아이가 숙제를 다 하거나 심부름을 하면 좋아하는 과자를 주거나 TV프로그램을 볼 수 있게 한다. 서울대공원은 11월 3~7일 긍정적 강화훈련 교육을 실시했다. 주로 사육사 대상이었다. 이를 위해 미국 전문가를 초청했다. 마린랜드 해양포유류 사육사로 시작해 필리핀 오션어드벤처에서 수석 동물훈련가로 일하는 게일 라울, 영장류와 코끼리 훈련 전문가이자 미국 동물원수족관협회의 영장류 종 보존 전문가인 마거릿 휘태커다. 두 사람은 동물훈련 컨설팅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또 미국 코넬대에서 동물학과 행동생물학을 전공한 캐런 프라이어는 이런 개념을 확대해 심리학자 프레드릭 스키너, 동물행동학자인 콘라트 로렌츠와 공동연구를 했다. 저서 ‘개를 쏘지 말라’(Don’t shot the dog)는 우리나라에 ‘부모가 바뀌고 아이가 달라지는 긍정의 교육학’이라는 번역판으로 출판됐다. 게일 라울은 앵무새의 행동에 관한 캐런 프라이어의 논문을 보고 동물원 동물들의 행동훈련에 힘쓰고 있다. 긍정적 강화훈련의 개념은 사육사들 사이에 알려졌지만 실제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동물과 시간을 많이 가졌다. 훈련에는 클리커(똑딱이) 또는 휘슬(호루라기), 그리고 타깃이 필요하다. 클리커나 휘슬은 말하자면 ‘잘했어’라는 신호를 주는 도구다. 목소리는 그때그때 다를 수 있지만 클리커의 ‘똑딱’ 또는 휘슬의 ‘휫~’ 소리는 누구에게나 똑같고 즉각적으로 정확한 행동이 무엇인지 알려줄 수 있다. 그리고 어느 방향으로 동물이 움직여야 할지 힌트를 주는 것은 ‘타깃’이다. 막대기 앞에 공을 끼우거나 막대기만으로도 가능하다. 그래서 막대기를 따라 움직이거나, 어떤 표시 지점에 머무르는 훈련을 할 수도 있다. 그때는 그 지점이 타깃이 된다. 타깃 훈련으로 동물의 몸에 이상이 없는지 살펴보거나 X-레이를 찍을 수도 있다. 서울대공원 돌고래들은 X-레이 판 위에 올라가는 훈련으로 쉽게 방사선 사진을 얻는다. 그런데 도구의 도움을 받아도, 어제까지 잘하던 행동을 갑자기 안 할 수 있는 게 동물이다. 그럴 경우 다시 전 단계로 돌아간다. 인내 없이는 성공하기 어려운 과정이다. 기본이론 교육은 긍정적 강화훈련의 개념, 사육관리 중의 훈련, 공격성 감소를 위한 사회화 훈련으로 나눠졌다. 동물원에서 특히 중요한 사육관리 중의 훈련은 일상적이다. 동물에게 접근하는 것부터 시작해 아픈 동물을 치료할 때, 새로운 시설에 적응시킬 때도 훈련을 통해 쉽게 할 수 있다. 많은 동물이 느끼는 감정 중 하나가 두려움이다. 동물이 사람으로부터 두려움을 느낀다면 접근, 이동, 처치 과정이 어렵고 더디다. 특히 훈련하지 않은 상태에서 적당한 보정도구나 시설이 없다면 동물을 관리할 때 사람과 동물 모두 다칠 수 있다. 둔감화 훈련이 필요한 까닭이다. 예를 들어, 주사기를 무서워할 경우 처음에는 주사기를 보여주기만 하거나 막대기를 댄다. 익숙해지면 주사하기 전에 쓰는 알코올 솜, 뚜껑을 덮은 주사기로 차례로 둔감화시킨다. 이어 뭉툭한 바늘을 대는 훈련을 한 다음 실제로 주사를 놓을 수 있다. 동물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몇 개월이 걸리는 훈련이다. 힘들지만 이러한 과정으로 혈액, 위 내용물, 침 등 여러 가지 샘플을 얻어 질병을 차단하거나 호르몬 검사로 번식 시기도 예측할 수 있다. 현장실습 교육은 시간표에 따라 이동하며 이뤄졌다. 대동물관 코끼리의 경우 접근이 어렵고 위험하기 때문에 보호접촉 훈련법을 썼다. 훈련자가 항상 사이에 울타리를 두고 훈련하는 것이다. 여기엔 적당한 높이와 크기의 보정 틀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안쪽과 바깥을 구석구석 살피며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이야기한 결과 조금만 바꾸면 가능했다. 코뿔소는 훈련 때 먹이에 관심이 없고 집중하는 시간이 짧아 어려웠다. 흰코뿔소는 다른 종에 비해 빗질을 좋아한다. 다리 안쪽을 긁어주는 것을 가장 좋아해, 잘했을 때 그 부위를 긁어주며 점차 훈련시간을 늘리는 방법을 적용했다. 유인원관의 골칫거리는 수컷 고릴라 우지지와 암컷 고리나의 관계였다. 우지지에게 먹이를 빼앗긴 고리나가 가슴을 두드리곤 했다. 우지지가 훨씬 우월하다는 게 문제였다. 그래서 협조적 먹이주기 훈련을 했다. 우지지에게 더 맛있는 먹이를 주며 고리나가 먹을 때 우지지가 공격하거나 먹이를 빼앗지 않고 자리를 지키면 보상을 주었다. 우지지는 빨리 훈련과정을 받아들였다. 좋은 결실을 보아 곧 귀여운 새끼를 낳지 않을까 기대된다. 맹수사에는 호랑이, 재규어, 표범 등 대형 고양이과 동물이 있다. 다들 공격성이 매우 강해 접근하기 어렵다. 그래서 먹이를 한 번에 주지 않고 항상 훈련을 통해 나눠 주는 것으로 바꿨다. 시간은 평소보다 많이 들지만 점차 훈련 영역을 넓히면 유인원관 리모델링 공사 뒤 어렵잖게 이동할 수 있을 듯하다. 동물과 함께한 현장교육에서 두 전문가가 가장 많이 꺼낸 단어는 ‘가능성’이었다. 1990년대 멕시코 동물원 이후 이렇게 열의를 가진 동물원은 처음이라고 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하도록 애쓰자는 각오를 새삼 되새겼다. enrichment@seoul.go.kr
  • “사자는 내 장난감!”…아랍 부호들 재력과시 점입가경

    “사자는 내 장난감!”…아랍 부호들 재력과시 점입가경

    역시 ‘기름 나라’ 석유 재벌들의 재력 과시는 스케일조차 남다른 것일까. 최근 인스타그램 등 인기 사진공유 사이트에서는 아랍의 부유한 젊은 남성들이 람보르기니와 같은 슈퍼카를 배경으로 사자 같은 야생동물을 애완동물처럼 다루며 함께 찍은 사진을 과시하듯 올리는 것이 유행이라고 외신들이 전했다. 인스타그램에서 25만여 명의 팔로어를 거느린 후마이드 알부콰이시라는 남성은 자신의 페이지에 저택에서 키우고 있는 사자 등의 야생동물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이 젊은 남성이 무슨 일로 부를 축적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그가 사진을 통해 공개하고 있는 엄청난 재력은 그가 얼마나 호화롭게 생활할지 짐작 가능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그가 직접 위험한 야생동물과 함께 지내는 모습이다. 그는 사자들에게 직접 먹이를 주거나 함께 목욕하기도 했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는 날카로운 이빨이 드러난 수사자 입속에 자신의 팔을 집어넣기도 했다. 이 밖에도 또 다른 남성은 자신의 값비싼 모터보트를 몰면서 치타를 함께 태우는 사진을 공개하는 등 저마다 어리석지만 허세를 부리기 위해 노력하는 것처럼 보인다. 아랍에미리트의 한 야생동물원에서 일하는 한 사육사에 따르면 공공연히 사자나 호랑이와 같은 야생동물을 애완동물로 키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는 불법이라 종종 정부가 압수하고 있지만 이를 인터넷상에 과시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전해졌다. 사진=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79세 사육사의 죽음

    사육사가 자신이 기르던 반달가슴곰들의 공격을 받고 숨졌다. 17일 오전 9시 21분쯤 제주 구좌읍의 한 관광농원 곰 우리에서 사육사 임모(79)씨가 반달가슴곰 2마리의 공격을 받고 숨졌다. 사고 발생 직후 경찰관 20여명이 긴급 출동, 38구경 권총 13발과 K2소총 4발 등 모두 17발을 쏴 이들 곰을 사살했다. 곰들의 나이는 각각 8살로 수컷은 몸길이 1m60㎝, 암컷은 1m40㎝ 정도였다. 영산강유역환경청 제주사무소는 이 관광농원이 2009년 제주도내 곰 사육 농가가 기르던 외국 종을 관광객 관람용으로 구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가 난 곰 우리는 깊이 2m에 면적 30㎡로 관람 시설 및 곰의 잠자리로 이뤄져 있다. 숨진 임씨는 3년 전부터 이곳에서 곰 사육을 담당해 왔다. 경찰은 우리 안으로 들어가는 임시 사다리가 심하게 부서진 점 등으로 보아 임씨가 먹이를 주고 혼자 청소를 하려던 중 사다리에서 곰에게 끌려 내려가 공격당한 것으로 보고 농원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영산강유역환경청 제주사무소의 관계자는 “곰과 친숙한 사육사라 하더라도 우리 안에 들어갈 때는 곰을 한쪽으로 몰아 격리하고 2인 이상 들어가게 돼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테마파크 사육사, 곰에게 공격당해 사망

    제주 테마파크 사육사, 곰에게 공격당해 사망

    제주의 한 테마파크 반달곰 사육장에서 사육사가 곰에게 공격을 당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 21분쯤 제주시 구좌읍의 한 테마파크 내 반달곰공원에서 임모(79)씨가 곰 2마리에게 공격을 당해 숨졌다.  당시 임씨는 곰에게 사료를 주고 청소를 하던중 계단에서 우리 안으로 떨어져 곰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를 공격한 곰 2 마리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이 테마파크는 관광객 관람용으로 모두 6마리의 반달곰을 사육중인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테마파크 관계자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1)동물원의 역사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1)동물원의 역사

    지난 7월 타이완 타이베이 동물원은 큰 경사를 맞았다. 2년 전 중국에서 선물로 받은 판다곰 부부가 새끼 암컷 한 마리를 낳았다. 안경을 쓴 것처럼 눈 주위가 까만 귀염둥이 자이언트판다는 지구촌에서 가장 귀한 동물 중 하나다. 아기 판다는 전용 사육전시장을 누린다. 또 정해진 시간에만 관람할 수 있는 대접을 받는다. 언제부터 사람들은 진귀한 동물을 보러 우거진 밀림이나 사바나 초원을 찾지 않고 동물원으로 가게 됐을까. 인류의 역사가 동물과 함께 진화해 온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사냥을 하면서, 농경사회를 이루어 정착생활을 하면서 문명사회를 이끌어가는 데에는 동물들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인간사회에 계급과 권력이 생기면서 동물은 그 권력을 상징하는 소장품으로 대체되기 시작했다. 동물원의 기원은 동물을 가두어 키우면서 생겨났다고 보는 게 옳다. 노아의 방주에 등장하는 많은 동물이 그렇고, 이스라엘 3대 왕 솔로몬도 기원전 1000년쯤 야생동물을 키웠다. 지금까지 가장 오래된 동물원은 기원전 3500년쯤 고대 이집트 수도였던 히에라콘폴리스로 거슬러 올라간다. 코끼리, 하마, 원숭이 등 112개의 동물 뼈가 발견됐다. 이집트 귀족들의 무덤이 있는 곳으로 이 진귀한 동물들은 지배계층 권력을 상징한다. 야생동물이 특권의 상징이긴 동양도 마찬가지였다. 중국 은나라 주왕은 비운의 황후인 달기의 환심을 사려고 왕궁에 대리석으로 사슴집을 지어주었다. 달기의 미모에 빠져 주왕은 매일 술과 고기를 탐하고 정사를 멀리하다 죽임을 당하게 되고, 주지육림이라는 고사성어도 탄생했다. ‘정복자’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은 가는 곳마다 진귀한 동물을 잡아 스승인 아리스토텔레스에게 보내주었다. 기원전 300년쯤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동물을 모아두고 행동이나 소리 등에 대해서도 연구하게 됐다. 이런 가운데 로마제국 전성기를 맞아 대규모 동물수집은 결국 동물 잔혹사 시대를 빚어낸다. 기원전 275년 기린과 코뿔소가 처음 소개된 로마에선 동물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더 흥미로운 구경거리를 찾는다. 동물끼리 시합하게 하거나, 심지어 동물전사라 불리는 전투사가 동물과 싸우는 자극적인 쇼로 인기를 끌었다. 정치인에게는 대중적 인기와 정치적 기반을 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폼페이 제독은 기원전 55년쯤 사자 600마리와 코끼리 18마리가 한꺼번에 싸우는 쇼를 벌였다. 한번 동물시합을 치르는 데는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들었다. 아프리카와 아시아 등지에서 포획해 로마까지 운송하는 데만 1년 이상 걸렸다. 훈련시킨 시간을 합치면 2년을 채우고 남는다. 사자 한 마리를 데려와 훈련시켜 경기장에 내세우기까지 드는 비용이 병사 250명을 1년간 데리고 있는 비용과 맞먹었다. 로마의 콜로세움도 이런 배경에서 탄생했다. 이처럼 로마 전역에 동물쇼를 할 수 있는 원형 경기장은 1000여개에 이르렀다. 찬란했던 로마시대 때 쇼에 이용된 동물은 수백만 마리다. 야생동물 거래는 하나의 산업으로 정착할 정도였다. 이미 수많은 멸종 위기종을 낳는 또 하나의 시발점이 되고 말았다. 16세기 인도 무굴제국의 3대 황제인 아크바르 역시 수천 마리의 동물을 소유했다. 페르시아에 정복된 멕시코 마지막 아즈텍제국의 황제 몬테수마도 수천 마리를 거느렸고 사육사만 300명을 웃돌았다. 1400~1700년 유럽에서는 권력과 부의 상징으로서 동물원은 동물을 사육하고 전시하면서 오락의 대상으로 삼는 형식이 유행했다. 1753년 인도에서 고아가 돼 네덜란드로 건너온 코뿔소를 끌고 유럽을 순회하면서 큰 인기를 끌자 유랑단도 덩달아 스타 대열에 올랐다. 코뿔소 모양을 딴 헤어스타일이 유행하면서 문화적인 언어로 표현되기도 했다. 유럽 최초의 동물원으로는 1752년 오스트리아가 손꼽힌다. 마리아 테레지아 황녀의 남편인 로트링겐 공 프란츠 슈테판은 아프리카를 여행하며 수집한 동식물을 쇤부른 궁전 작은 우리에 모아두었다. 쇤부른은 ‘아름다운 샘’이라는 뜻이다. 프랑스 혁명 때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마리 앙트와네트 어머니의 궁전으로 앙트와네트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곳이기도 하다. 1765년 일반에 공개되면서 동물공원(Zoological park)으로 첫발을 떼 근대 동물원의 시초가 되었다. 19세기 중반 들어 세계 곳곳에 동물원이 세워졌고 제2차 세계대전 직후 동물원은 급속히 세계로 퍼져나갔다. 대개 연구보다는 대중에게 관람을 시키면서 상업적인 이득을 얻는 데 더 목적을 두기 일쑤였다. 그런 가운데 1828년 영국에서는 동물복지 제일주의로 동물학연구와 동물의 지식을 대중에게 전달하려는 동물원이 생겨났다.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동물원으로서 동물원협회가 런던 리젠트파크에 세운 런던동물원은 동물공원이 아닌 명실상부한 동물원으로 새롭게 역할을 했다. 이렇게 야생동물 수요가 크게 늘면서 야생동물 거래는 산업으로까지 뻗어나갔다. 이른바 ‘하겐베크 혁명’이라 불리는 동물산업혁명의 주인공은 바로 독일의 하겐베크 일가다. 하겐베크는 이상한 모양의 물개를 사람들이 흥미롭게 구경하는 데 착안해 대규모의 동물거래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유럽의 많은 동물원에 지속적으로 진귀한 동물을 공급하면서 사업은 큰 성공을 거뒀다. 동물만 수입하는 데서 나아가 토착민까지 조달해 동물원에서 인간쇼도 곁들여 유럽 전역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토착민들이 기후변화 등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죽어나가자, 1880년대 야생동물을 조련해 쇼를 하고 서커스단을 만들어 공연하는 오락형 동물원 산업을 창출하기도 했다. 하겐베크는 동물거래 사업을 통해 얻는 동물지식을 활용해 1907년 동물의 서식지를 고스란히 재현해 관람하도록 하는 새로운 전시기법을 도입한 동물원을 직접 만들었다. 아프리카 정글과 러시아 스텝, 미국의 대평원, 북극의 얼음을 재현한 이 동물원은 현재 생태형 동물원을 지향하는 20세기 동물원의 모델이다. 야생동물을 인간 호기심의 대상으로 적극 활용하면서 멸종 위기로 몰아 넣는 데 누구보다 기여한 그가 만든 동물원이 현재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동물원의 모습이라니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이렇듯 현재의 동물원이 존재하기까지에는 무려 2000년 전부터 인간의 호기심과 잔인함의 대상이 되어 지금까지 아슬아슬하게 살아가는 야생동물들의 슬픈 역사적 배경이 뚜렷하다. 인간의 불완전한 정치와 문화가 사람은 물론 동물에게도 얼마나 큰 재앙이 될 수 있는지 역사를 돌이키지 않아도 알 수 있다. 그러면, 이런 슬픈 탄생의 배경이 있다 하여 우리는 동물원을 찾지 않는가. 어떠한 문화도 시대에 따라 변하기 마련이다. 동물원도 마찬가지다. 더 이상 진귀한 동물만을 보러 동물원을 찾는 시대는 지났다. 또한, 동물원에 있는 동물은 야생동물이 아니다. 동물원에서 태어나 동물원에서 살아가는 동물원 동물이다. 이들을 통해 인류의 역사가 만들어낸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들을 이젠 보전하려는 노력으로 이어져야 한다. 동물원은 동물만을 위한 곳이 아니다. 동물을 보러오는 사람들에게도 필요한 곳이다. 동물원은 살아있는 동물을 보며 소통과 치유를 할 수 있는 셀프힐링 공간이다. 나는 오늘도 동물원으로 출근한다. 동물원에서 살아가는 동물의 행복을 위하여, 그리고 동물을 보러오는 이들의 행복을 위하여. 김보숙 서울대공원 동물운영팀장
  • (영상)바다코끼리 학대했던 테마동물원 쥬쥬, 이번에는 악어?

    (영상)바다코끼리 학대했던 테마동물원 쥬쥬, 이번에는 악어?

    ‘바다코끼리 학대’로 물의를 빚었던 테마동물원 쥬쥬에서 동물 학대 행위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고양시에 있는 테마동물원 쥬쥬는 지난 9월 ‘바다코끼리 학대’ 동영상이 폭로되면서 사과문을 발표하고 재발 방지 등을 약속했었다. 그러나 14일 동물자유연대가 공개한 영상에는 테마동물원 쥬쥬의 사육사가 악어를 발로 차고 꼬챙이로 찌르는 듯 동물 학대가 여전히 자행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테마동물원 쥬쥬 악어 학대 의혹 동영상 보러가기 클릭 동물자유연대 관계자는 “지난 5일 동물원에 의견서를 발송해 악어쇼 중단과 전시환경 개선을 요구했으나 동물원 측에선 아직까지 공식적인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 “향후 재발방지를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동물 학대인 악어쇼 등을 중단하지 않고 계속하는 것은 바다코끼리 학대 사건에 분노했던 많은 국민들을 기만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다. 동물자유연대는 “동물에게 심각한 수준으로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는 동물쇼가 어린 학생들에게 교육적이지도 않다”는 입장이다. 동물자유연대는 이 때문에 동물 학대쇼를 막기 위한 동물원법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동영상에 나온 악어쇼는 하루 2~3차례 진행되며 공연시간은 1회에 20~30분 정도다. 악어 학대 의혹에 대해 테마동물원 쥬쥬 관계자는 “동물쇼 준비 과정에 일부 문제점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며 개선해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다만 보는 시점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 동물을 학대한 것이 아니라 쇼를 위해 동물을 이동시키고 있는 것이었다”고 주장했따. 테마동물원 쥬쥬는 동물학대 혐의로 지난 10월 검찰에 고발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렇게 컸어요!” 쌍둥이 판다 100일 성장기 영상 화제

    “이렇게 컸어요!” 쌍둥이 판다 100일 성장기 영상 화제

    아기 쌍둥이 판다의 성장기를 담은 100일 영상이 화제다. 최근 미국 애틀랜타 동물원이 유튜브에 ‘메이룬’과 ‘메이후안’이란 이름의 판다 쌍둥이의 100일 성장기를 3분 미만으로 제작한 타임랩스(시간 경과) 영상을 공개했다. 지금까지 수십만 명의 네티즌이 감상, 해외 주요 매체를 통해서 소개되고 있는 이 영상에는 쌍둥이 판다의 성장 과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아기 쌍둥이 판다 영상 보러가기(http://youtu.be/c30i79-FA3M) 이를 보면 이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잠을 자며 보내지만, 점차 털이 나고 몸도 커지면서 판다 특유의 생김새를 갖추는 모습이 생명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한다. 이는 동물원 측이 판다의 성장 과정을 24시간 담아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판다캠’에 찍힌 모습을 함축한 것이다. 야생에서 쌍둥이가 태어나면 어미는 한 마리만 돌봐 나머지는 죽게 된다고 알려졌다. 이 문제를 풀고자 동물원 측은 아기 판다를 교대로 어미에게 줘 돌보게 했다. 이 기술은 파트너인 중국 청두 동물원이 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육사 제니퍼 에이는 이제 두 판다가 서서히 일어서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이들 판다는 마치 개구리나 자벌레처럼 둥지 안에서 기어 다닐 정도로 건강하며 호기심도 왕성하다. 한편 이들 쌍둥이 판다는 지난달 23일 공모전 끝에 100일을 맞아 ‘메이룬’과 ‘메이후안’이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그 이름은 중국어로 ‘형언할 수 없이 아름답고, 훌륭한 것’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사진=애틀랜타 동물원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월드 톡톡] 美 LA 코끼리 훈련때 꼬챙이 사용 첫 금지

    앞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서커스를 할 때 코끼리를 꼬챙이로 다루면 안 된다. 24일(현지시간) LA타임스에 따르면 LA시는 코끼리 사육사가 코끼리를 길들이기 위해 쓰는 꼬챙이를 금지하는 조례를 의결했다고 전했다. 조례는 꼬챙이뿐 아니라 야구 방망이와 도끼자루, 쇠고랑 등도 코끼리에게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코끼리에게 꼬챙이를 사용하는 관행은 동남아시아에서 시작됐다. 코끼리에게 무거운 물건을 나르게 하거나 관광객을 태우고 다니게 하기 위해 끊임없이 꼬챙이로 몸을 찔러 고통을 주기 때문에 동물보호 단체들은 이런 악습을 없앨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조례는 시의원 13명의 만장일치로 통과됐으며 시 검찰국은 이 조례를 어기는 ‘범법자’를 단속할 권한을 부여받았다. LA는 코끼리 길들이기용 꼬챙이 사용을 금지한 미국 최초의 도시가 됐다. 이 조례 통과는 동물보호 운동가들의 강력한 압박으로 성사됐다. 조례 심사를 위한 청문회에서도 동물보호 운동가들이 몰려와 코끼리에게 말할 수 없는 고통을 주는 꼬챙이를 사용한 훈련 방식의 잔혹성을 고발했다. 한 시의원이 코끼리를 통제할 다른 수단을 마련할 수 있게끔 3년의 유예기간을 주자며 수정 조항을 제안했지만 “코끼리가 3년 동안 더 고문을 받으란 말이냐”는 항의성 고함만 들어야 했다. 세계적인 동물보호단체 ‘PETA’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LA가 역사적인 커다란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치켜세웠다. 서커스단 운영자들은 “일반적으로 잘못 알려진 것처럼 사육사들이 코끼리를 잔혹하게 다루지 않는다”고 항변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꿩 50마리 방사

    꿩 50마리 방사

    서울대공원 사육사와 홍보대사인 가수 박희수, 시민 등이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에서 꿩 50마리를 방사하고 있다. 서울대공원은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봄부터 꿩 10여 마리를 인공 증식해 왔으며 현재 200여 마리로 늘어났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어린이·청소년 책꽂이]

    짜장면 로켓 발사(한윤섭 지음, 윤지회 그림, 문학동네 펴냄) 짜장면, 떡볶이가 로켓에 실려 하늘을 가른다. 성호가 아프리카 친구들을 먹이기 위해 쏘아올린 풍선 로켓이다. 풍선 로켓이 발사에 성공하자 군인 아저씨들이 눈독을 들인다. 성호는 이 위기를 어떻게 넘길까. 유쾌하고 자유로운 상상력에 우리가 잊고 사는 중요한 가치까지 콕 집어내 건네는 작가의 글솜씨가 믿음직하다. 9000원. 커다란 일을 하고 싶어요(실비 니만 지음, 잉그리드 고돈 그림, 이주영 옮김, 책속물고기 펴냄) 앙리에게 밑도 끝도 없는 고민이 찾아든다. “커다란 일을 하고 싶다”는 소망이다. 대체 커다란 일이 무엇인지 좀처럼 앙리의 마음에 쏙 드는 대답을 찾지 못하는 아빠. 아빠와 앙리의 고민을 따라간 끝에는 ‘소소하지만 숭고한’ 일이 무엇인지 그 해답이 펼쳐진다. 동물원 친구들은 어떻게 지낼까? (아베 히로시 글·그림, 햇살과나무꾼 펴냄) 부엉이는 밤에 활동하기 전에 목 운동을 한다. 동굴에 거꾸로 매달려 사는 박쥐도 ‘쉬’를 할 때는 천장에 똑바로 매달린다. 24시간 곁에 있지 않고는 알 수 없는 동물들의 일상을 20여년간 동물원 사육사를 지낸 화가 아베 히로시가 정성껏 쓰고 그렸다. 1만 2000원. 조선 사람 표류기(주강현 지음, 원혜영 그림, 나무를심는사람들 펴냄) 한국판 ‘로빈슨 표류기’, ‘하멜 표류기’도 있다! 아버지 초상을 치르려고 제주에서 배를 띄웠다가 풍랑을 만나 중국 대운하를 지나 베이징까지 가게 된 조선 성종 때 선비 최부, 조선 최초로 필리핀과 마카오를 다녀온 홍어 장사꾼 문순득 등 우리 조상들의 표류기를 인문학자 조강현이 풀어냈다. 1만 1000원.
  • ‘엉덩이 실룩샐룩’…걸음마 시작한 아기 판다 공개

    ‘엉덩이 실룩샐룩’…걸음마 시작한 아기 판다 공개

    타이완에서 처음 태어난 아기 판다가 걸음마를 시작한 모습이 공개됐다. 12일 타이완 공중파 중국방송(CTV)에 따르면 생후 99일된 아기 판다 유안자이가 걸음마를 시작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아기 판다 유안자이는 스스로 일어나려고 엉덩이를 실룩샐룩 거리지만 아직 다리 힘이 부족하여 금세 주저앉는 모습이다. 유안자이는 지난 7월 6일 태어나 타이완은 물론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아왔다. 현재 몸무게 6kg을 넘어선 유안자이는 사육사들의 보살핌 속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으며 빠르면 이달 중 대중에 공개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판다는 자연출산율이 1%대에 그치기 때문에 각국의 전문가들은 이들의 번식률을 높이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여행 가방]

    에버랜드 ‘로스트 밸리’ 체험 에버랜드는 생태형 사파리 ‘로스트 밸리’에서 즐기는 체험 프로그램 두 가지를 새로 선보였다. ‘백사이드 체험’은 전문 사육사와 함께 동물 우리로 들어가 먹이를 주며 기린, 코뿔소, 백사자 등을 관찰할 수 있다. ‘생생체험 교실’은 사막여우, 육지거북 등 귀엽고 신비한 동물들을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파라다이스부산 ‘프렌즈 패키지’ 파라다이스호텔부산은 11월 30일까지 ‘힐링 포 프렌즈 패키지’를 판매한다. 디럭스룸 1박과 여분의 침대 1개 제공, 오션스파 씨메르와 야외수영장 3인 이용권, 판퓨리 보디세트 3개, 호텔 로비라운지의 애프터눈 티 세트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23만 원부터. (051)749-2111~3. 日돗토리현 투어 참관단 모집 에나프투어는 도시 재생 선진지역으로 꼽히는 일본 돗토리현을 돌아보는 참관단을 모집한다. 22일부터 3박 4일 일정이다. ‘도시녹화페어’도 관람 일정에 포함됐다. 전 일정에 도시재생 전문가 오민근·양진영 박사 등이 동행한다. (02)337-3070. 롯데JTB 추수감사절 이벤트 롯데제이티비가 22일까지 ‘추수감사절 이벤트’를 진행한다. 여행 상품 예약자 가운데 100만원 이상 결제 시 영화예매권 등 경품을 제공한다. 10인 이상 단체 고객과 1000만원 이상 결제자에겐 KB 기프트 카드 5만원권을 추가로 준다. 곤지암리조트 우드 버닝展 곤지암리조트 갤러리 다르는 오는 27일까지 ‘나무에 그리는 뜨거운 그림전’을 연다. ‘우드 버닝’을 즐기는 여섯 작가들의 작품 48점을 모았다. 우드 버닝은 ‘버닝펜’이란 전기 도구를 이용해 나무를 태우면서 이미지를 새기는 기법을 말한다. 입장은 무료다. (031)8026-5454. 30일 쁘띠 프랑스 벼룩시장 쁘띠 프랑스는 30일 ‘이국적 가을축제, 프랑스 물품 벼룩시장’을 연다. 자기 인형, 벽걸이용 장식 접시, 부엌용품 등 프랑스의 생활 소품 500점이 전시·판매된다. 매주 토·일요일에는 하루 2회씩 경매도 열린다.
  • ‘미래의 레오 납시오!’…아기 백사자 형제 탄생

    호주 태즈메이니아 주두 동물원이 지난달 태어난 아기 백사자 형제의 모습을 언론을 통해 공개했다. 해럴드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들 백사자는 태어난지 갓 5주 된 새끼들이다. 동물원 측은 이들 백사자에게 아직 이름을 지어주지 않고 있다. 현재 사육사들은 이들을 단순히 ‘키티’ 정도로 부르고 있지만 대중의 응모를 통해 이름을 짓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물원 측 직원들은 벌써 이 두 형제에 마음을 빼앗겼으며 앞으로 이들이 대중에 공개되면 사랑을 듬뿍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 백사자는 주두 동물원에서 총 12개월간 지낸 뒤 해외 국가로 옮겨질 예정이다. 한편 백사자는 지난 20년간 약 80%가 감소했다고 백사자 보호단체인 글로벌 화이트 라이온 트러스트는 밝히고 있다. 백사자는 일반적인 알비노종이 아니라 남아프리카 팀바바티라는 특정 지역에서만 발현되는 유전적 희귀종이다. 백사자에 관한 최초의 보고는 1938년으로 알려졌다. 백사자는 만화영화 ‘밀림의 왕 레오’로 널리 알려져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잠자는 사자 코털 건드린’ 사육사 사망 충격

    ‘잠자는 사자 코털 건드린’ 사육사 사망 충격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린’ 사육사가 안타까운 죽음을 맞았다. 에티오피아의 한 동물원에서 일하던 사육사(51)는 사자가 잠을 자는 사이 청소를 하러 우리에 들어갔다가, 자다 깬 사자에게 공격을 받았다. 이 사육사가 들어간 우리에는 사자가 휴식을 취하는 공간과 격리를 시키는 철창이 있었지만, 그가 깜빡하고 시끄럽게 청소를 하다 사자의 잠을 깨웠다. 단잠을 깨운 것에 화가 난 사자는 갑자기 흥분하며 사육사에게 달려들었고, 약 20분간 사육사를 물어뜯어 결국 숨지게 했다. 당시 소리를 듣고 달려온 경호원이 사자와 사육사를 떼어내려 했지만 소용없었다. 이 동물원에서 사자가 사육사를 물어 죽인 것은 17년간 단 2번 뿐이었다. 동물원 측은 사건 조사 및 수습을 위해 1일 폐장을 결정했으며, 사육사들의 안전관리에 더욱 신경 쓰겠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공포의 아비시니안 사자’에 사육사 물어뜯겨 사망

    에디오피아의 에디스 아바다 동물원에서 사육사가 사자에게 목을 물어 뜯겨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호주 뉴스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에디오피아의 유명 육상선수인 ‘케네시아 베켈레’와 동명인 ‘케네니사’라고 알려진 이 사자는 사육사가 사자 우리를 청소하고 난 뒤 내부의 문을 잠그는 것을 깜빡한 틈을 타 우리에서 빠져나와 사육사를 공격했다. 케네니사는 사육사 아베라의 목을 잔인하게 물어 뜯었고 이 상황을 발견한 경비원들이 사자우리의 지붕을 두들기고 실탄을 공중에서 쏘아 사자를 겁먹게 했지만 사육사는 끝내 사망했다.이 동물원에서 사자로 인해 목숨을 빼앗긴 사고는 이번이 두번째다. 사고가 일어난 에디스 아바다 동물원은 1948년 하일레 셀라시 황제가 자신이 기르던 사자들을 위해 지었으며 현재 검은 갈기로 유명한 멸종위기의 아비시니안 사자 15마리를 보호 중이다. 무지 키플롬 동물원장은 “사육사들에게 동물보호 방법, 동물관리 방법 등 더욱 강화된 교육을 할것이다”라고 전했으며 사고 이후 이 동물원은 휴업 중이다. 유지해 호주통신원 jihae1525@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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