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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국내 첫 영리병원 내국인 진료 제한 위법”… 제주도 패소 후폭풍 클 듯

    법원 “국내 첫 영리병원 내국인 진료 제한 위법”… 제주도 패소 후폭풍 클 듯

    제주에서 추진된 국내 1호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내국인 진료 제한은 위법이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재판장 김정숙 수석부장판사)는 5일 중국 녹지그룹의 자회사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유한회사(이하 녹지제주)가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제기한 ‘외국의료기관개설 허가조건 취소 청구의 소’에 대해 원고인 녹지제주 측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은 내국인 진료 허용을 전제로 외국의료기관 개설허가 제도를 규정하고 있다고 할 수 있으므로 내국인 진료를 제한하는 내용의 허가조건은 입법취지에 부합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결했다. 녹지병원이 들어설 당시 제주도가 허가 조건으로 내세운 ‘외국인 관광객만 진료를 허용한다’는 내용은 위법하다는 취지다. 녹지제주 측은 현행 의료법에 따라 병원이 정당한 사유 없이 진료를 거부할 수 없다는 점을 근거로 해당 조건이 부당하다고 주장해왔다. 내국인 진료 금지 조건이 풀리면 영리병원을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녹지제주는 서귀포시 토평동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1만 7679㎡ 규모의 녹지병원을 짓고 2017년 8월 제주도에 외국의료기관 개설 허가 신청을 냈다. 이에 도는 2018년 12월 5일 외국인 의료 관광객만을 대상으로 병원을 운영하도록 하는 조건부 허가를 내줬다. 녹지제주는 개원 대신 소송으로 대응했다. 도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녹지제주가 조건부 개설 허가 이후 3개월이 지나도록 병원 문을 열지 않자 2019년 4월 병원 개설 허가를 취소했다. 녹지제주는 같은 해 5월 다시 외국 의료기관 개설 허가 취소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올해 1월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다. 녹지제주가 잇따라 승소하면서 영리병원 개설 재추진 가능성이 되살아났다. 800억원대에 이르는 손해배상 소송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녹지제주는 허가 취소에 따른 투자 손실에 대해 투자자-국가분쟁소송(ISD)을 통해 한국 정부를 상대로도 소송에 나설 전망이다. 제주도의 한 관계자는 “판결문을 분석해 향후 대응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이번 소송과 별개로 녹지 병원이 병원 건물과 부지를 국내 법인에 매각함에 따라 병원 개설 취소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 동물 학대자 최대 200시간 수강 명령 등 동물보호법 개정

    동물 학대자 최대 200시간 수강 명령 등 동물보호법 개정

    동물 학대 재발 방지를 위해 동물 학대자에게 최대 200시간의 교육 또는 치료 명령이 내려진다.농림축산식품부는 5일 이같은 내용의 ‘동물보호법’ 전부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동물 학대자에 대한 수강명령 또는 치료프로그램 이수명령 제도가 도입된다. 최대 200시간의 범위에서 상담, 교육 등을 이수토록 해 동물학대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다. 개물림 사고 예방을 위해 ‘맹견사육허가제’도 도입한다. 맹견을 사육하려는 사람은 시·도지사에게 허가가 필요한 데 기질평가를 거쳐 맹견의 공격성 등을 판단한 결과를 토대로 사육허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현행법상 맹견으로 분류되지 않는 일반견도 사람·동물에게 위해를 가한 경우 기질평가를 명할 수 있고 결과에 따라 맹견으로 지정되면 사육허가를 받아야 한다. ‘반려동물행동지도사’ 국가자격이 신설돼 개물림사고 방지 훈련 등에 관한 전문인력 양성이 이뤄진다. 반려동물 행동분석, 평가, 훈련 등에 전문지식과 기술을 가진 사람은 시험 등을 거쳐 국가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민간동물보호시설 신고제로 민간이 개별 운영하던 ‘사설 동물보호소’가 제도권 내로 편입되고 동물인수제가 도입돼 사육을 포기한 동물을 지자체에서 인수해 동물 유기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응이 가능해진다. 무분별한 인수 신청을 막기 위해 사육 포기 사유는 장기 입원, 군 복무 등으로 제한된다. 동물실험을 심의·지도·감독하는 동물실험윤리위원회의 기능이 강화돼 실험동물 마릿수 증가 등의 사유는 위원회의 변경심의를 받도록 했고 심의를 받지 않은 동물실험에 대해서는 중지를 요구할 수 있게 된다. 동물복지축산인증제를 개선해 인증 유효기간(3년)과 갱신제도가 마련되고, 허위·유사표시 금지규정 등의 신설 및 외부 전문기관 인증 업무 위탁이 가능해진다. 동물수입업·판매업·장묘업이 등록제에서 ‘허가제’로 전환되고 불법 영업에 대한 처벌도 강화해 무허가 업체에 대해서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동물보호법 전부개정안은 국무회의, 대통령 재가를 거쳐 공포하고 공포 후 1년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된다. 다만 맹견사육허가제·반려동물행동지도사·동물복지축산인증제 개편 등은 준비기간을 감안해 공포 후 2년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 원칙 없는 민주당 전북도당 적격심사

    원칙 없는 민주당 전북도당 적격심사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6.1 지방선거 후보자 검증이 원칙 없이 진행됐다는 여론이 높다. 5일 전북지역 정·관가에 따르면 전북도당은 지난달 후보자검증위원회에서 6.1 지방선거에 출마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적격심사를 마친데에 이어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가 공천 심사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후보자검증위는 전체 신청자 478명에 대한 심사를 실시해 이중 단체장 후보 1명, 도의원 후보 5명, 시·군의원 후보 30명 등 모두 36명에 대해 부적격 통보를 했다. 그러나 후보자 검증위원회의 자격심사 기준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적격과 부적격의 기준이 각기 달라 반발이 끊이지 않고 유권자들도 수긍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부적격 판정을 받은 임정엽 전 완주군수는 부적격 판정의 요인이 된 알선수재 범죄 경력에 대해 “중앙당은 7대 중대범죄라는 분명한 지침을 제시했고, 저는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이의 신청을 냈으나 재심에서 기각됐다. 이에대해 임 전 군수는 “여론조사 1위인 유력한 시장 후보를 조직적으로 제거하려는 보이지 않는 세력의 해당행위에 분개한다”며 “민주당이 대선 패배 이후 수렁에 빠진 상태를 틈타 벌어진 전북도당 검증위원회의 월권행위”라고 주장했다. 임 전 군수는 “2002년에 유죄 판결을 받았던 알선수재 전과는 7대 부적격 사유에 해당되지 않고, 이미 중앙당에서 소명돼 2006년과 2010년 두번이나 완주군수 공천도 받았다며 민주당 전북도당의 이번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순창군수 출마를 선언한 최영일 전북도의원은 2017년 교통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치기 해 벌금형을 받았지만 검증위에서 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때문에 민주당 전북도당의 심사기준에 원칙이 없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지방의회 의원의 가족이 소유한 회사가 규정을 어기고 지자체와 수의계약을 한 사항에 대해 누구는 적격, 누구는 부적격으로 나와 엉터리 기준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익산시의회 소병직 의원은 배우자 업체가 익산시와 17건 3억 6400만원대 수의계약을 맺은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 적발돼 탈락했다. 그러나 전주시의회 이기동 의원은 본인과 아버지 소유의 건설회사가 전주시와 18건 7억 4400만원의 수의계약을 맺었다가 감사원 감사에 적발됐는데 적격 판정을 받았다. 민주당은 4년 전 정읍시장 후보 경선에서도 부실검증 논란을 빚었다. 당시 여론조사에서 1위를 했던 이학수 후보가 명절 선물 제공으로 논란을 빚었으나 전북도당은 문제가 없다고 결정했다. 하지만 민주당 최고위원회가 전북도당의 결정을 뒤엎어 공천과정에 특정 세력이 개입했다는 뒷말이 무성했다. 이이대해 민주당 전북도당은 1차 검증위원회를 통과한 예비후보자들 가운데 일부 부적격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경우에 대해 엄격한 판단을 내리겠다는 입장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민주당 전북도당 공관위는 6일 회의를 갖고 지선 후보 공천 심사와 관련된 전반적인 일정을 논의해 확정할 계획이다.
  • 성추행 당한 직원 결근하자 해고 통보…40대 사장 벌금형

    성추행 당한 직원 결근하자 해고 통보…40대 사장 벌금형

    자신에게 직장 내 성희롱을 당한 직원이 사건의 충격으로 보름가량 결근하자 해고를 통보한 40대 사장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박설아 판사는 지난달 31일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 대표 A씨(44)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위법 행위가 발생했을 때 법인 등도 함께 처벌하는 양벌규정에 따라 회사 법인에도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는 회사 대표라는 지위를 이용해 술자리를 갖고 만취한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추행을 했으므로 남녀고용평등법이 정한 ‘직장 내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A씨는 피해자의 무단결근 사유를 분명하게 알고 있었고 유급휴가 명령을 비롯한 적절한 조치를 할 수 있었는데도 해고예고통지서를 보낸 것은 피해자의 의사에 반하는 불리한 처우”라며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업무 고충을 들어준다며 직원 B씨(20)와 함께 술을 마신 뒤 만취한 피해자를 택시와 집에서 강제 추행했다. 충격을 받은 B씨는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연락도 받지 않았다. 그러자 A씨는 6월 ‘1주일 이내 회사로 복귀하지 않으면 통지일로부터 30일 후에 자동 해고된다’, ‘무단 결근으로 인해 프로젝트에 지대한 문제를 초래했기에 추후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해고예고통지서를 B씨에게 보내 재판에 넘겨졌다.
  • 금천구립합창단, 새 단원을 모집합니다

    금천구립합창단, 새 단원을 모집합니다

    서울 금천구가 아름다운 하모니로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금천구립여성합창단, 금천구립시니어합창단의 새로운 단원을 공개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여성합창단 일반단원 및 유급단원(알토 부문) 1명과 시니어합창단 일반단원이다. 여성합창단 응모 자격은 만 19~55세 성인 여성으로 ▲관내에 주소 또는 사업장을 둔 자 ▲노래에 관심 있고 성악에 자질이 있는 자 ▲예술인으로서 기량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자이다. 유급단원은 추가적으로 4년제 음악대학(성악 전공) 졸업자 또는 예정자여야 한다. 시니어합창단 응모 자격은 만 58세 이상의 성인 남녀(남성단원 우대)로 ▲관내에 주소 또는 사업장을 둔 자 ▲노래에 관심 있고 성악에 자질이 있는 자 ▲예술인으로서 기량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자 등이다. 입단 희망자는 이달 18일까지 구청 문화체육과로 방문, 우편(금천구 시흥대로73길 70, 11층 문화체육과) 또는 전자우편(nicolask@geumcheon.go.kr)으로 신청하면 된다. 방문 접수는 신청 기간 중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가능하다. 우편 및 전자우편은 접수 마감일 오후 6시까지 도착분에 한한다. 제출서류는 응시원서 및 이력서, 개인정보이용동의서, 학력증명서 및 경력증명서(해당자), 반명함판 사진 등이다. 서류 양식은 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구는 21일 오전 10시 금나래아트홀 연습실에서 실기 및 면접 심사를 실시하고, 25일 합격자 선정 결과를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합격자는 결격사유가 없으면 금천구립합창단원으로 2년(연임 가능) 간 위촉돼 합창단 정기 및 특별연습, 정기연주회, 각종 지역문화 행사, 대외활동 등에 참여하게 된다. 한편 금천구립여성합창단은 1995년에 창단해 2011년 전국새마을합창제 은상, 창원전국그랑프리합창제 장려상, 2017년 거제전국합창경연대회 동상 등 각종 전국대회에서 수상했다. 또한 금천구립시니어합창단은 2020년에 창단했고, 전국 시니어합창 경연대회 참가를 준비하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구립합창단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할 지역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제위기 땐 ‘캠코’… 코로나 소상공인도 부축

    경제위기 땐 ‘캠코’… 코로나 소상공인도 부축

    IMF 외환위기와 카드 대란, 글로벌 금융위기 등 경제위기가 닥칠 때마다 공적 ‘배드뱅크’ 역할을 하면서 최악의 상황을 막아 온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소상공인 지원에도 나선 캠코는 금융 불균형, 소상공인·중소기업 등 취약계층에서 촉발될 수 있는 경제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4일 캠코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인 2020년 6월부터 개인연체채권 매입을 통해 채무자의 경제적 재기를 지원해 지난달 말까지 연체채무 1239억원(2만 24건)어치를 사들였다. 또 개인채무자 7만 1000여명에 대해 연체이자 면제 등을 통해 7092억원의 채무를 덜어 줬다.캠코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등 개인채무자가 연체가 발생하면 해당 채권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채무자의 경제적 재기를 돕는다. 신용회복위원회의 심사 거절이나 금융사가 채무조정에 동의하지 않는 등의 사유로 일차적으로 채무조정에 실패한 채권이 매입 대상이다. 채무자가 캠코에 연체채권 매입을 신청하면 캠코는 이를 사들인다. 이후에는 일정 기간 연체 가산이자가 면제되고 상환 요구 등 추심도 유보된다. 또 채무자의 소득 회복 정도에 따라 상환 유예(최장 2년), 채무 감면, 장기분할상환 등 채무조정을 지원한다. 부실화 가능성이 큰 채권을 미리 사들여 채무조정이나 지원 등으로 정상 궤도에 올린다는 얘기다. 6일 창립 60주년을 맞는 캠코는 그동안 경제위기 극복 과정에서 공적 배드뱅크 역할을 해 왔다. 배드뱅크는 금융기관의 부실자산·채권을 사들여 정리하고, 채무재조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외환위기 때는 부실채권정리기금을 통해 111조원의 부실채권을 인수했고, 카드 대란 때는 6조원,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10조 2000억원어치의 부실채권을 사들였다. 캠코 창립 이후 인수·정리한 부실채권은 약 198조원에 달한다. 권남주(사진) 캠코 사장은 “캠코의 지난 60년은 대한민국의 경제위기 극복사”라며 “특히 외환위기 당시에는 위기가 금융시스템 전체로 확산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했기에 지금까지도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경제상황에 대해 권 사장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금융 불균형 등으로 자영업자 등 소외계층의 부실 가능성이 커졌다”며 “부실채권 시장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위기 대응 역할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캠코는 부실채권 인수 등 단순 채무정리 외 채무 성실상환 자영업자에 대한 소액대출 확대 등과 같은 취약계층 지원 역할도 강화한다. 권 사장은 “기업 부문에서도 채권자 중심의 구조조정에서 벗어나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를 통한 투자매칭 지원, 기업지원펀드 참여 확대 등 경영 정상화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학교 이사장 눈치에 교비 횡령한 교사…法 “해임 부당”

    학교 이사장 눈치에 교비 횡령한 교사…法 “해임 부당”

    학교 이사장의 지시로 교비 횡령에 소극적으로 가담한 교사를 해임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 이정민)는 4일 전주 완산학원이 운영하는 학교 교사 A씨가 교원소청심사위원회를 상대로 낸 해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징계사유로 인정되는 비행의 정도에 비해 원고의 불이익이 현저히 크고 공평을 잃은 징계 처분”이라며 A씨의 손을 들어 줬다. 상급자의 횡령 요구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A씨가 인사상 불이익을 감수하고 기존 관행을 거부하긴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A씨가 가담한 횡령금이 소액인 점과 소극적으로 범행에 가담한 점도 고려됐다. A씨는 허위로 물품 구입비를 지출한 뒤 업체에서 되돌려 받는 수법을 사용해 2013부터 2017년까지 모두 403만원을 횡령했다. 횡령금은 대부분 학원 설립자 겸 당시 이사장 B씨에게 전달됐다. 전북교육청은 2019년 감사를 벌여 A씨를 포함한 교직원 46명을 징계하라고 요구했다. A씨는 결국 해임 처분을 받았고 이에 불복해 교원소청 심사를 청구했다가 기각되자 2020년 9월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교장·교감 등 상급자의 지시를 쉽게 거절하기 어려운 지위에 있었고 횡령을 통해 얻은 경제적 이익이 없다”고 주장했다. B씨는 2009년부터 10년간 학교 자금과 법인 자금을 합쳐 53억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20년 8월 징역 7년이 확정됐다.
  • “조현진에 사형을”…눈 앞서 딸 잃은 엄마 애원했지만 징역 23년

    “조현진에 사형을”…눈 앞서 딸 잃은 엄마 애원했지만 징역 23년

    엄마와 함께 있던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조현진(27·무직)이 징역 23년을 선고 받았다.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부장 서전교)는 4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씨에게 “꽃다운 나이의 여자친구를 살해한 것은 어떤 방법으로도 회복될 수 없는 중대한 범죄”라며 “그에 상응하는 엄벌이 필요하나 초범인 점, 가까운 친족의 사망과 연락두절로 정서가 불안한 점, 조씨의 나이 등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고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화장실에서 여친을 흉기로 찌르고 부러진 흉기를 남기고 도주했다. 왼손으로 칼날을 잡고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여친이나, 화장실 문밖에서 죽어가는 딸의 참혹한 비명을 들으면서 속수무책인 어머니의 절박한 몸부림에도 어떤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눈 앞에서 딸을 잃은 어머니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선고 형량은 유가족이 요청한 만큼 높지 않았다. 검찰은 지난달 7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조씨에게 무기징역과 함께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 2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조씨가 사이코패스 성향이 강하고, 재범 위험성도 높아 엄중한 벌을 내려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씨는 결심공판에서 “죄송합니다. 이상입니다”라고 짧게 말했다. 조씨에게 살해된 전 여자친구 A(27·회사원)씨의 어머니는 방청석에서 눈물을 흘리며 “조씨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 달라”며 “불우한 가정사, 우발적 감정 등 어떤 감형의 사유도 있을 수 없다”고 강력 요청했었다. 조씨는 지난 1월 12일 오후 9시 40분쯤 충남 천안시 성정동 A씨의 원룸을 찾아가 엄마와 함께 있던 A씨를 원룸 화장실로 데려가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원룸에 들어온 뒤 “어머니가 있으니 화장실로 가서 얘기하자”며 A씨를 화장실로 데려가 문을 잠그고 얘기하다 A씨가 계속 헤어지자고하자 미리 편의점에서 구입한 흉기로 복부 등을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 순식간에 들려온 딸의 비명소리에 A씨 어머니가 화장실 문을 계속 두드리자 조씨는 문을 열어 어머니를 밀친 뒤 달아나 자신의 원룸에 숨어 있다 경찰에 검거됐다. A씨 어머니는 화장실 안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딸을 발견하고 119에 연락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과다출혈로 끝내 숨졌다. 조씨는 지난해 10월부터 A씨와 교제했으나 자신의 경제적 무능력 때문에 갈등을 빚던 A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범행을 저질렀다.조씨는 경찰 조사 때 “흉기로 위협하면 여친의 마음이 돌아서지 않을까 해서 구입했을 뿐 죽일 생각은 아니었다”고 주장했으나 검찰에서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에 대한 원망과 증오 때문에 살해하기로 마음 먹고 흉기를 구입했다”고 털어놨다. 충남경찰청은 사건발생 직후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범행이 잔인하고 피해가 중대하다. 교제 범죄에 대한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신상공개를 결정했다”며 조씨의 이름, 나이, 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 ‘성범죄 수사’ 경찰관, 부하 직원에 성희롱…法 “중징계 타당”

    ‘성범죄 수사’ 경찰관, 부하 직원에 성희롱…法 “중징계 타당”

    성범죄 수사를 담당했던 경찰관이 부하 직원을 성희롱했다는 이유로 강등 처분을 받은 가운데,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4-1부(권기훈 한규현 김재호 부장판사)는 A씨가 낸 강등 처분 취소 소송을 1심과 같이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A씨는 피해자를 언어적·신체적으로 성희롱했다는 이유로 징계위원회에 넘겨져 강등 처분을 받았다. 강등 처분의 사유로 회식 자리에서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하거나, 술 심부름을 시키는 등의 행위가 언급됐다.  A씨는 자신의 행동이 성희롱에 해당하지 않고 성적인 동기도 없었다며 징계에 불복해 소송을 냈다. 하지만 1·2심 모두 A씨에 대한 징계가 타당할 뿐만 아니라 너무 무겁지도 않다고 판결했다. 1심 재판부는 “원고의 행위는 그 자체로 직장 내 성희롱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항소심 재판부도 “원고는 성범죄나 성희롱이 피해자에게 미치는 정신적 피해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며 상급자의 지위를 이용해 피해자를 성희롱한 만큼 중징계가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A씨가 상고하지 않으면서 항소심 판결은 그대로 확정됐다.
  • 서초, 1인가구 이사차량·홈클리닝 지원

    서초, 1인가구 이사차량·홈클리닝 지원

    서울 서초구 서초1인가구지원센터가 이사가 잦은 1인가구를 위해 이사 차량 및 입주 청소 등을 지원한다. 센터는 이달부터 ‘싱글 익스프레스’와 ‘싱글 홈클리닝’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싱글 익스프레스는 1인가구에 1.5t 이사 차량 또는 입주 청소를 무료로 지원하는 서비스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150% 이하 서초구 1인가구 중 다세대 또는 연립주택 전월세 거주자다. 서울시의 다른 자치구에서 서초구로 이사 오거나, 서초구 안에서 이사하는 경우 지원받을 수 있다. 단 이사 차량 1.5t 또는 입주청소 15평을 초과할 경우 본인이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싱글 홈클리닝은 사고와 질병 등으로 청소가 어려운 환경에 있는 1인가구의 청소를 도와주는 서비스다. 센터에서 지정한 청소 관련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19평 기준, 1회당 3시간 30분 동안 가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포인트를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150% 이하의 50세 미만 서초구 1인가구다. 신청 사유서나 질병 증빙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구 관계자는 “1인가구에 특화된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실시해 생활안정에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 지하철 1~8호선 “2024년 1역사 1동선” 교통약자 이동권 확보

    서울 지하철 1~8호선 “2024년 1역사 1동선” 교통약자 이동권 확보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는 장애인 단체의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교통공사가 2024년까지 지하철 모든 역사에 ‘1역사 1동선’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1역사 1동선은 지상에서 승강장까지 교통 약자가 타인의 도움 없이 엘리베이터로 이동할 수 있는 동선을 의미한다. 현재 공사에서 운영 중인 서울지하철 1~8호선 275개 역 중 1역사 1동선이 확보된 곳은 254개 역(전체 92.3%)이다. 나머지 21개 역 중 19개 역에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지만 일부 구간에서 휠체어 리프트를 이용해야 한다. 엘리베이터가 아예 없는 용답역과 남구로역은 각각 다음달과 2024년에 엘리베이터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공사는 2015년 ‘장애인 이동권 증진을 위한 서울시 선언 및 실천계획’을 통해 올해까지 모든 역에 1역사 1동선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지상부 사유지 저촉, 엘리베이터 안전 규정을 충족하지 못하는 협소한 공간 등의 문제로 예상보다 많은 기간이 소요됐다는 게 공사 측의 설명이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5월 총 650억원의 추가 재정 투입을 통해 2024년까지 1역사 1동선 확보를 목표로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 웹소설 플랫폼도 가격 올렸다…‘구글 인앱결제’에 콘텐츠 플랫폼 도미노 인상

    웹소설 플랫폼도 가격 올렸다…‘구글 인앱결제’에 콘텐츠 플랫폼 도미노 인상

    구글이 이달 1일부터 새 결제정책을 강행함에 따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나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뿐만 아니라 웹소설 플랫폼 ‘조아라’도 이용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조아라는 지난 1일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입결제 시 자체 이용권 화폐인 ‘딱지’ 가격을 약 40% 수준으로 인상했다. 기존엔 딱지 1장당 100원으로 책정됐지만, 바뀐 정책에선 딱지 1장당 138~141원 수준으로 올랐다. 조아라 측은 “안드로이드 앱내 결제방식이 구글 인앱결제로 변경됐다”면서 “인앱결제 도입으로 인한 추가 수수료 등의 사유로 부득이 상품종류 및 가격이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PC나 모바일 웹으로 결제할 경우엔 종전 가격이 적용된다.구글의 새 정책에 따른 플랫폼 이용가격 인상 움직임은 점점 커지고 있다. 토종 OTT인 ‘티빙’은 평균 15% 수준으로 이용권 가격을 인상했고, ‘웨이브’도 오는 5일부터 같은 수준으로 인상된 가격을 적용한다. KT가 운영하는 ‘시즌’도 “상품 가격이 변동될 수 있다”면서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플로’는 평균 14% 인상했다. 웹툰·웹소설 플랫폼에선 조아라가 출발선을 끊으면서 네이버웹툰, 카카오웹툰, 카카오페이지 등 기타 플랫폼도 줄지어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 익명을 요구한 관련 업계 관계자는 “가격을 인상하면 이용자 감소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알지만, 현재로선 구글 정책을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우리를 포함해 대다수 플랫폼이 유예기간인 6월 이전에 가격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상장사 42곳 증시 퇴출 위기… ‘하이골드3호’ 11일 상폐 예정

    상장사 42곳 증시 퇴출 위기… ‘하이골드3호’ 11일 상폐 예정

    지난해 12월 결산법인 상장사 42곳(유가증권시장 4곳·코스닥시장 38곳)이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 이 중 7곳(유가증권시장 1곳·코스닥시장 6곳)에 대해서는 이미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졌다.한국거래소는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2021년 사업보고서 제출이 지난달 31일 마감돼 유가증권시장 4개사에 대한 상장폐지 절차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선박투자회사 하이골드3호는 감사의견 ‘부적정’으로 상장폐지가 예고된 후 기한 내 이의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아 오는 11일 상장 폐지될 예정이다. 지난해 처음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선도전기와 하이트론씨스템즈의 경우는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거래소가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한다. 쌍용자동차는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오는 14일 개선기간 종료 후 상장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가려진다. 이밖에도 감사의견으로 ‘감사 범위 제한 한정’을 받은 일정실업은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선도전기와 하이골드3호도 기타 공익 실현과 투자자 보호를 이유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상태다. 반면 기존 관리종목 중 JW생명과학, 세기상사, 지코, JW홀딩스, 세우글로벌은 관리종목 지정 사유를 해소해 지정이 해제됐다. 2020사업연도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가 예고된 상장사 중 폴루스바이오팜은 지난 2월 상장 폐지됐고, 세우글로벌과 흥아해운은 지난해 감사의견 비적정 사유를 해소해 심의를 거쳐 거래가 재개됐다. 지난해 적정 감사의견을 받은 성안과 센트럴인사이트는 이번달에, 지코는 오는 8월에 각각 상장유지 여부가 결정된다. 지코, 세원정공, 센트럴인사이트, 와이투솔루션 등 4개 코스피 상장사는 지난달 말 현재 횡령·배임 사실 확인으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를 받고 있다. 또 코스닥시장에서는 38개사가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인트로메딕, 베스파, 지나인제약, 바른전자, 휴먼엔, 에스맥, 휴센텍 등 18개사는 올해 처음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상장폐지 통지를 받은 날부터 15영업일 이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 경우 차기 사업보고서 법정 제출기한 다음날부터 10일까지인 내년 4월 10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는다. 2년 연속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UCI, 에스디시스템, 좋은사람들, 뉴로스, COWON, 테라셈, 소리바다 등 14개사는 올해 증시 퇴출 여부가 가려진다.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2020사업연도 감사의견 상장폐지 사유와 병합해 올해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한다. 한프, 현진소재, 세영디앤씨, 에스에이치엔엘, 아리온, 한국코퍼레이션 등 6개사는 3년 연속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았으며, 지난해와 올해 기심위에서 이미 상장폐지가 결정됐다. 2020사업연도에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은 49개사 중 17개사는 지난해 상장폐지됐다. 올해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된 코스닥 상장사는 모두 24개사로 지난해(21개사) 대비 소폭 증가했다. 관리종목 지정이 해제된 코스닥 상장사도 20개사로 지난해(14개사)보다 늘었다. 이밖에도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의견으로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신규 지정된 곳은 유에스티, 지나인제약, 바른전자, 장원테크, 휴먼엔, 오스템임플란트 등 31개사다. 반면 한탑, 태웅, 티엘아이 등 20개사는 비적정 사유를 해소해 투자주의환기종목에서 지정 해제됐다. 다만 유가증권시장에서 쎌마테라퓨틱스, 비케이탑스, 에이블, 계양전기 등 4곳, 코스닥시장에서 포티스, 메디앙스, 샘코, 유네코 등 16곳이 아직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시장조치 법인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 [나우뉴스] “집요한 성관계 애원” 40대 韓 여성, 팀 쿡 애플 CEO 스토킹

    [나우뉴스] “집요한 성관계 애원” 40대 韓 여성, 팀 쿡 애플 CEO 스토킹

    팀 쿡(61) 애플 최고경영자(CEO) 스토커는 한인 여성이었다. 2020년 말부터 팀 쿡을 스토킹한 줄리 리 최(45)씨는 29일(이하 현지시간) 법원에서 앞으로 3년간 팀 쿡에게 접근하지 않기로 애플 측과 합의했다. AP통신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카운티 고등법원 심리에서 최씨가 팀 쿡 근처 180m 이내 접근금지명령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접근금지명령 유효기간은 3년이다. 법원은 최씨에게 애플 직원 및 애플 사유지에 대한 접근 금지도 함께 명령했다. 트위터나 이메일 등 전자적 수단을 통한 대화 시도와 총기 소지도 금지했다. 버지니아주 맥린에 사는 최씨는 심리 후 별다른 언급 없이 법원을 떠났다. 법원 밖에서 사진을 찍는 기자들에게 화가 난 듯 손만 휘저은 후 사라졌다. 애플 측 변호인도 이날 합의에 대한 설명을 거부했다. 애플이 법원에 제출한 증거에 따르면 최씨는 2020년 말부터 팀 쿡을 쫓아다녔다. 애플은 CEO 보호를 위해 지난해 팀 쿡 경호 비용으로 63만 달러(약 7억 6000만원)를 지출했다. 하지만 CEO에 대한 스토킹 강도가 점점 세지자 회사가 나서 지난 1월 최씨를 스토킹 혐의로 고소했다. 애플은 소장에서 최씨가 팀 쿡을 상대로 ‘변덕스럽고, 위협적인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최씨가 팀 쿡을 사적으로 만나기 위해 미 대륙을 가로질러 애플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주로 이동, 팀 쿡 사유지에 2차례 침입하는 등 기행을 일삼았다고 호소했다.실제로 최씨는 팀 쿡이 커밍아웃한 동성애자임에도 200통 넘는 이메일을 보내 끈질기게 잠자리를 요구했다. “더는 이렇게 살 수 없다. 당신과 성관계를 갖고 싶다”고 집요하게 애원했다. 시킨 대로 권총을 샀다며 장전한 총과 총알 상자를 사진으로 찍어 팀 쿡에게 보내기도 했다. 지난해 9월에는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본사 애플파크 근처에 있는 팀 쿡 콘도까지 찾아갔다. 같은 해 10월에는 팀 쿡 집에 2차례 침입, 자신을 만나주지 않으면 폭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난동을 피웠다. 당시 출동한 경찰은 최씨의 차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운전면허 만료 사실을 확인하고 차량을 견인하는 것으로 상황을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최씨의 스토킹은 계속됐다. 팀 쿡 성을 따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줄리 리 쿡’으로 바꾼 최씨는 팀 쿡의 글마다 댓글을 달며 괴롭혔다. 최씨는 트위터에서 자신이 팀 쿡의 혼외자 쌍둥이를 낳았지만 둘 다 죽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팀 쿡을 사칭한 사업도 시도했다. 최씨는 사무실 주소를 애플 본사로 한 가짜 회사를 설립하고, 팀 쿡을 회사 임원으로 등록했다. 그러다 막판에는 “다 잊고 용서하겠다”며 팀 쿡에게 5억 달러(약 6000억원)를 요구했다. 애플 고소로 두 달 만에 열린 법원 심리에서 가해 여성 최씨는 일단 접근금지명령에 동의했다. 만약 이를 어기면 최씨는 형사처벌 후 수감될 수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보고 누락’이 승자…음주 판결 4년 숨긴 군인, 대법 “징계시효 지났다”

    ‘보고 누락’이 승자…음주 판결 4년 숨긴 군인, 대법 “징계시효 지났다”

    육군 부사관이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사실을 4년 동안 숨겼다가 뒤늦게 적발됐으나 대법원은 징계를 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놨다. 사법기관의 처분 사실을 즉시 보고하게 돼 있는 육군 규정을 어겼지만 군 인사법에 정해져 있는 징계 시효 3년을 넘겼기 때문이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3일 육군 모 부대 행정보급관 A씨(상사)가 소속 사단장을 상대로 낸 징계 처분 무효 확인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A씨는 2015년 6월 혈중알코올농도 0.139%의 만취 상태로 약 2㎞를 운전하다 다른 차를 들이받았고 그해 10월 법원에서 벌금 400만원의 약식명령 처분을 확정받았다. A씨는 사건 당시부터 처벌받을 때까지 군인 신분임을 밝히지 않았고 부대 지휘관에게도 이 사실을 보고하지 않았다. 육군 규정상 민간 사법기관에서 처분을 받으면 징계권을 가진 직속 지휘관에게 즉시 보고하도록 돼 있지만 이를 어긴 것이다. 또 부사관 진급 여부 결정을 위해 처벌 내용을 보고하게 한 육군참모총장의 지시를 어긴 것이기도 했다. A씨 소속 부대 사단장은 뒤늦게 감사원의 통보를 받고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됐으며 사건 발생 4년 뒤인 2019년 말 징계위원회 권고에 따라 A씨에게 정직 3개월의 징계 처분을 내렸다. 그러자 A씨는 부사관 인사관리규정 등이 규정한 보고 의무가 불리한 진술을 거부할 권리를 침해하고 군 인사법상 3년으로 정해진 징계시효가 지났으므로 징계 사유가 없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1심·2심은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대법원은 판단을 뒤집고 A씨의 징계 처분 취소 청구에 일리가 있다고 봤다. 1심·2심은 육군규정 보고 조항 위반의 징계시효는 약식명령 확정 사실을 보고한 때부터 시작되는 것이라고 간주하고 애초에 A씨가 보고를 하지 않았으니 징계시효가 2019년에도 유효하다고 했다. 반면 대법원은 보고 누락이 있던 때 징계 사유가 발생했으므로 징계시효 역시 그 시점부터 계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원심 판단에는 징계시효의 기산점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있다”고 덧붙였다.
  • 서울교통공사 “2024년까지 지하철 모든 역에 ‘1역사 1동선’”

    서울교통공사 “2024년까지 지하철 모든 역에 ‘1역사 1동선’”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는 장애인 단체의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교통공사가 오는 2024년까지 지하철 모든 역사에 ‘1역사 1동선’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1역사 1동선은 지상에서 승강장까지 교통 약자가 타인의 도움 없이 엘리베이터로 이동할 수 있는 동선을 의미한다. 현재 공사에서 운영 중인 서울지하철 1~8호선 275개역 중 1역사 1동선이 확보된 곳은 254개역(전체 92.3%)이다. 나머지 21개역 중 19개역에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지만, 일부 구간에서 휠체어 리프트를 이용해야 한다. 엘리베이터가 아예 없는 용답역과 남구로역은 각각 다음달과 2024년에 엘리베이터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공사는 지난 2015년 ‘장애인 이동권 증진을 위한 서울시 선언 및 실천계획’을 통해 2022년까지 모든 역에 1역사 1동선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지상부 사유지 저촉, 엘리베이터 안전 규정을 충족 못하는 협소한 공간 등의 문제로 예상보다 많은 기간이 소요됐다는 게 공사 측의 설명이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5월 총 650억의 추가 재정투입을 통해 2024년까지 1역사 1동선을 확보를 목표로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공사는 민간이 지하철 연결통로를 설치하고 건물의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출입하는 민자 방식의 경우 사용중단 등 유지관리의 사각이 발생하는 점도 보완·개선한다는 계획이다. 2017년 이전 민자 연결통로의 경우 총 9개역(합정역, 길동역, 이수역, 가산디지털단지역, 남부터미널역, 신림역, 건대입구역, 종로3가역, 수서역)의 승강기가 정상 운행되지 않는 문제점이 있었다. 공사 측이 건물주와 소송과 협의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합정역과 길동역 엘리베이터는 정상 가동 중이다. 신림역, 건대입구역, 종로3가역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공사가 엘리베이터 보완 등을 통해 우선 가동하고 건물주에게 법적책임을 묻는 방안 등 다각도의 검토를 진행 중이다.  
  • 화순고려병원, 4월부터 응급의료시설로 운영

    화순고려병원, 4월부터 응급의료시설로 운영

    화순고려병원에 대한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이 취소됐다. 3일 화순군에 따르면 지난 25년 동안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병원 역할을 해왔던 화순고려병원이 이달부터 응급의료시설로 운영한다. 화순고려병원은 지난달 25일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서 승인을 자진 반납했으며 화순군은 이를 근거로 지난달 31일 지정을 취소했다. 자진 반납 사유는 응급의료 인력 부족 등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7년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됐던 화순고려병원은 25년 동안 24시간 지역응급의료서비스를 맡아왔다. 앞으로 화순고려병원은 군민 편의를 위한 응급의료시설로 변경해 응급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화순군보건소 관계자는 “화순은 전남대병원을 비롯해 병원 3개소, 요양병원 13개소, 의원 29개소, 치과 17개소, 한의원 12개소로 전남 군 단위 지역 중 유일하게 의료취약 제외지역으로 분류돼 있다”며 “군민의 응급의료 서비스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오세훈 vs 시의회 예산전쟁 재현? 청년 대중교통비, 서울런 등 시의회서 재삭감

    오세훈 vs 시의회 예산전쟁 재현? 청년 대중교통비, 서울런 등 시의회서 재삭감

    청년 교통비 지원과 서울런 구축 등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약 사업이 서울시의회의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 과정에서 다시 삭감됐다. 이에 따라 올해 본예산에 이어 오 시장과 시의회 간 ‘예산전쟁’이 재현될 가능성이 커졌다. 1일 서울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이날 추경 예비심사 회의에서 ▲청년 대중교통비 78억원 ▲영테크(재무상담) 운영 7억원 ▲서울형 교육플랫폼(‘서울런’) 구축 예산 32억원을 모두 깎았다. 해당 사업들은 올해 본예산 심사에서 삭감된 이후 서울시가 다시 복원해 추경안에 포함한 예산들이다. 오 시장은 지난 1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못미’(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시리즈로 언급하며 복원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채유미 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은 “본예산 심사에서 예산의 필요성과 적절성을 고려해 의회가 삭감한 예산을 시가 사유도 없이 추경안으로 제출한 것은 의회 예산 심의권을 심각히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오 시장의 또 다른 공약인 ‘임산부 1인당 교통비 70만원’ 지급 사업은 지난달 30일 보건복지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복지위는 오히려 7월로 예정된 지급 시기를 5월로 앞당겨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수변공간 조성, 상생주택 등 다른 역점 사업들도 원안대로 가결됐다. 일부 상임위원회에서는 예산을 대거 증액하기도 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문화본부 168억원, 관광체육국 123억원을 증액시켰다. 증액된 사업으로는 전통사찰 시설 확충, 불교문화 체험 프로그램 지원, 자치구 축제 지원 등이 있다. 교통위원회는 도시교통실 예산 가운데 시내버스 지원 예산을 50%(500억원) 삭감한 반면 보도 시설물(측구) 개선 예산 등 182억원을 증액했다. 상임위에서 증액된 사업에는 의원들의 지역구 현안과 관련된 사업들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시의회는 4일 상임위원회 예비심사를 마무리하고, 5∼7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본심사를 거쳐 8일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올해 본예산의 경우 본회의 처리 직전에 상임위가 삭감한 오 시장의 공약 사업 상당수가 복원된 만큼, 추경 예산도 향후 양 측의 협상에 따라 복원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 ‘공주병 노숙자’ 맥도날드 할머니, 비웃을 수만은 없었던 별종의 삶

    ‘공주병 노숙자’ 맥도날드 할머니, 비웃을 수만은 없었던 별종의 삶

    수십 년 전 퇴직했지만 돈과 가족, 살아갈 집이 없는 1940년생 할머니는 매일같이 트렌치코트를 차려입고 정동 맥도날드에 오랜 시간 머문다. 지인에게 용돈을 받아 생활하면서도 항상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고 영자신문을 읽는다. 자신을 취재하러 온 방송사 PD에게 호텔 코스 요리를 대접해 달라고 요구한다. 지하에 있는 식당은 시시해서 갈 수 없다고 한다.2012년 문학동네 신인상을 받은 이후 인간과 사회의 본모습을 날카롭게 묘사해 온 한은형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 ‘레이디 맥도날드’는 2010년대 초반 ‘맥도날드 할머니’로 유명했던 한 실존 인물의 삶을 작가의 시선으로 재창조한다. 누리꾼은 이 할머니를 ‘허영심에 빠져 현실 파악을 못 한 채 자존심만 세우던 여성 노숙자’라고 비웃었지만, 과연 그렇게 한 개인의 삶을 재단할 수 있을까.소설은 허구의 주인공 김윤자와 그를 취재한 방송국PD 신중호의 관점을 오가며 김윤자가 사망하기 직전 1년간의 삶을 되짚는다. 벤치에 꼿꼿이 앉아서 죽을 만큼 고고하고 우아한 생활 방식이 간직했을 법한 개연성 있는 이야기를 풀어낸다. 김윤자는 실존 인물보다 훨씬 입체적으로 살아 움직인다. 어머니에 의해 어렸을 때부터 ‘공주’처럼 키워져 웬만한 남성과는 결혼할 생각이 없었던 그는 ‘레이디’로 불리길 원하며 일본문화원에서 예술 영화를 감상하는 것을 즐긴다. 소설에서 김윤자의 일상을 풀어 놓는 방송은 PD의 의도와 상관없이 한 사람의 삶을 자극적으로 난도질해 대중에 먹잇감으로 던져 준다. 작가는 특히 “종교 문제랑 정부랑 직접적으로 붙는 이슈는 안 돼”(223쪽)라며 가십성 소재로 김윤자 이야기 후속편을 강요하는 방송국 상사의 모습을 보여 주며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매스컴의 속성을 꼬집기도 했다. 하지만 김윤자의 기행은 달리 보면 나름의 이유가 있다. 계절을 막론하고 트렌치코트를 입고 다닌 것은 단정함과 예의로, 호텔에서 분이 넘치는 식사를 추구한 것도 예민한 안목을 지닌 미식가적 취향을 반영하는 동시에 죽기 전 마지막 성찬을 즐길 수 있길 바란 애처로움으로 풀이된다. 영어 단어를 섞어 가며 현학적 어투를 구사해 대중의 반감을 샀지만, 그만큼 배움에 대한 긍지를 잃지 않는 열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 결국 하루를 살더라도 멋있게 살고자 하는 욕망은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사람이면 누구나 꿈꾸는 것 아닐까. “사람들은 자기들이 살고 있는 방식, 그러니까 흔히 평범하다고 일컬어지는 삶의 방식 말고는 잘 상상하지 못했다”(113쪽)는 독백은 의연하고 독립적인 김윤자의 삶의 태도를 조명하며, 행복에 대한 자신만의 기준에 충실함으로써 삶을 채워 갈 수 있다는 일종의 항변으로 읽힌다. 더군다나 지금 젊은 세대는 열심히 일해도 집 한 채 장만하기 어렵고, 아이의 더 나은 미래를 보장하지 못해 아예 출산을 포기한다. 김윤자의 말년은 현 젊은 세대가 한 번쯤은 예감해 봤을 불안감을 반영하기도 한다. 작가는 “그분이 저의 미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분이 어떤 마음일까를 많이 생각했던 것 같다”며 “유독 튀는 개인주의자를 환영하지 못하며 집단의 논리, 전체주의가 강한 우리 사회의 답답한 현실을 반영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다수로부터 ‘별종’으로 여겨지는 존재들을 세심히 들여다보고 각각의 삶에서 아름다운 모습을 발견하는 사유의 힘이 돋보인다.
  • 인수위 “일시적 2주택자 종부세 특례 올해부터 적용”

    인수위 “일시적 2주택자 종부세 특례 올해부터 적용”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31일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5월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제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현 정부에 추경을 요청할 수도 있다는 기존 방침을 바꾼 것이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율을 4월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배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정부에 유류세 인하 폭을 20%에서 30%로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추경호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간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추경은 인수위가 주도적으로 작업하고 실무적인 지원은 재정당국에서 받겠다”면서 ”(국회) 제출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고 하겠다”고 말했다. 추 간사는 “추경의 방향, 내용, 규모, 제출 시기 등은 오롯이 윤석열 정부에서 결정하고 진행한다”며 “현 정부의 의사 결정을 책임지는 분하고 상의를 하고 그분이 협조를 하면 되고 안 되고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인수위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율을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최상목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는 “인수위는 내부 논의를 거쳐 부동산 세제 정상화 과제 중에 첫 번째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율을 4월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배제하기 위해 필요한 노력과 조치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간사는 “현 정부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율 한시 배제 방침을 4월 중 조속히 발표하고, 발표일 다음날 양도분부터 적용되도록 소득세법 시행령을 개정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한 “현 정부에서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새 정부 출범 즉시 시행령을 개정해 정부 출범일인 5월 10일 다음날 양도분부터 1년간 배제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간사는 이 같은 요청이 “과도한 세 부담 완화와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윤석열 당선인이) 이미 약속한 공약”이라면서 “특히 지난 23일 발표된 2022년 공시가격이 크게 상승해 다주택자 보유세 부담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응하려는 조치”라고 강조했다. 종부세 과세 기준일인 6월 1일에 다주택자가 양도세 중과로 처분을 못할 수 있어 이 같은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하는 취지라는 것이다. 최 간사는 또 “이사나 상속 등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 일시적 2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부담 완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고 관련 법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다”며 “인수위는 이러한 일시적 2주택자에 대해 1세대 1주택 특례가 조속히 올해부터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간사는 유류세 인하 방침과 관련, “최근 국제유가 상승으로 국내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서는 등 서민 부담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인수위는 물가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 줄 수 있도록 유류세 인하 폭을 현행 20%에서 30%로 추가 인하할 것을 정부에 요청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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