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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 연봉 2억 3000만원… 年 5%↑

    최근 10년 사이 의사 연봉이 다른 보건의료인력 대비 가장 빠른 속도로 올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간호사 3명 중 1명은 ‘태움’(간호사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고, 2명 중 1명은 이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보건복지부가 2019년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시행 이후 처음 발표한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면허나 자격증이 부여된 20개 분야 보건의료인력은 200만 9693명으로 200만명을 넘어섰다. 보건복지부 면허·자격정보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격·부과자료 등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것은 이번 실태조사가 처음이다. ●의사 임금 상승률 최고… 격차 커져 조사 결과, 병·의원이나 약국 등에서 일하는 보건의료인력 가운데 연평균 임금이 가장 높은 직종은 의사로 2억 3069만 9494원으로 나타났다. 2010년 이후 연평균 상승률도 5.2%로 의사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으며 직종 간 격차가 점점 커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치과의사는 1억 9489만 9596원으로, 2010년 350만원 남짓이었던 의사와 치과의사 간 임금 차이가 3580만원 수준으로 벌어졌다. 간호사는 의사의 5분의1 수준인 4744만 8594만원에 그쳤다. 간호조무사는 2803만 7925원으로 가장 낮았다. ●간호사 3명 중 1명 “태움 경험” 간호사 376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는 30.1%가 여전히 직장에서 괴롭힘을 경험한다고 답했다. 유형은 ‘폭언’(77.8%)이 가장 많았고, ‘업무 몰아주기’(36.0%), ‘따돌림’(34.5%) 순이었다. 또 간호사의 절반이 넘는 52.8%가 이직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사유는 ‘낮은 보수 수준’(41.4%)과 ‘과중한 업무량’(40.8%)이 꼽혔다.
  • 민주 ‘최순실 데자뷔’로 비선 공세에도… 대통령실 “제2부속실 없다”

    민주 ‘최순실 데자뷔’로 비선 공세에도… 대통령실 “제2부속실 없다”

    우상호 “金여사 아무도 제어 못해”박홍근 “여사 특보는 비선… 사유화” 대통령실 “공적조직 없어 하자 없다외가 친척 직계 아냐 법 저촉 안 해”더불어민주당은 7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지인이 민간인 신분으로 해외 순방에 동행한 데 이어 윤 대통령 외가 6촌의 대통령실 부속실 선임행정관 임용으로 확산한 ‘비선 논란’에 총공세를 퍼부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법적·제도적으로 아무런 하자가 없다”고 반박했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TBS 라디오에서 윤 대통령 부부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 당시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배우자인 신모씨가 민간인 신분으로 동행한 데 대해 “김건희 여사 대화 파트너로 간 것 같은데, 제정신이 아닌 것”이라며 “대통령 부인이 데려가라고 하면 데려가고, 1호기에 태우라고 하면 태우는 나라로 전락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김 여사를 대통령도 제어를 못 하고, 통제할 사람이 없다”며 “김 여사 멋대로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통령실 내부에선 신씨가 ‘여사 특보’로 불렸다는데, 공식 직함이 없는 사람이 특보로 불리는 게 바로 비선”이라며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을 아무렇지도 않게 사유화하고 있다. 국회 운영위원회가 가동되는 대로, 그리고 대정부질문 등을 통해 철저히 비선정치에 대해 따져 묻겠다”고 했다. 고민정 의원은 “대한민국이 오로지 대통령의 사적 인연으로 채워지고 있다. 중차대한 해외 순방에 사적 인연이 있다는 이유로 민간인을 들인 것은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조응천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윤 대통령은 청와대 비선 실세 사건을 수사하신 분”이라며 “대통령 부부와 오랜 인연이 있어 그랬다고 하는데, 이는 ‘제가 과거에 어려움을 겪을 때 도와준 인연으로’라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데자뷔”라고 했다. 윤 대통령 외가 6촌인 최모 선임행정관 채용과 관련해서도 파상 공세가 이어졌다. 박 원내대표는 “이쯤 되면 대체 얼마나 많은 친척들이 윤석열 정부에서 활약 중인지 모른다”며 “철저히 조사해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용기 의원은 페이스북에 “알음알음, 끼리끼리 조직이 대통령실에 성행하고 있는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했고, 이탄희 의원은 “이것이 윤석열표 공정과 상식이냐”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신씨와 관련, “신원조회·보안각서 모든 게 분명한 절차 속에서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제2부속실을 만들 계획은 없느냐’는 취재진 질문엔 “만들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뒤 “부속실 내에서 대통령을 보좌하면서, 또 김건희 여사 업무가 생기면 그 안에서 충분히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고 답했다. 최모 선임행정관과 관련해선 “비선은 공적 조직 내에 있지 않을 때 비선이 최소한 성립되는 것”이라며 “공적 업무를 하는 분을 두고 비선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명백한 오보·허위사실이고, 악위적 보도”라고 밝혔다. 이해충돌 논란에 대해선 “국회의 이해충돌방지법에 전혀 저촉되지 않는다”며 “이 법이 규정하는 가족 채용 제한은 배우자와 직계혈족, 형제·자매 그리고 함께 사는 장인·장모·처형·처제로 규정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업무 역량에 대한 문제 제기가 아니라 먼 인척이란 이유만으로 (채용에서) 배제하면 그것 또한 차별”이라며 “(최 행정관은) 경선 캠프 구성 때부터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고, 지금도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대통령실 “중대 국가범죄” 민주당 “대통령실 개입”

    대통령실은 7일 국가정보원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탈북어민 북송 사건’과 관련해 전직 원장들을 검찰에 고발한 것에 대해 “반인권적·반인륜적 국가범죄가 있었다면 중대한 국가범죄라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야권은 전임 정부의 북한 관련 사건이 다시 불거진 배경에 대통령실이 있다고 주장하며 정치적 파장이 더욱 확산하는 모습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전날 국정원이 박지원·서훈 전 원장을 고발한 것에 대한 대통령실 입장을 묻는 질문에 “앞으로 검찰 수사를 지켜본다는 것이 저희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 관련 두 사건을 주목하는 이유에 대해 “반인권적·반인륜적 국가범죄가 있었다면, 다시 말해 한 공무원의 피격 사건을 두고 월북이라는 프레임을 국가가 씌우려 했다면, 또 귀순할 경우 대한민국 국민임에도 북한 입장을 먼저 고려해서 대한민국으로 넘어온 분의 인권이 침해받았다면 굉장히 중대한 국가범죄”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국정원과의 사전조율 가능성이나 전임 정부에 대한 사정정국이 시작된 것이라는 일각의 해석에 선을 그으면서도 사건의 진상 규명과 그에 따른 사법적 조치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 ‘자진 월북 추정’ 판단이 번복된 배후에 현 정부가 개입됐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서해 공무원 사망사건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김병주 의원은 이날 국방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TF는 그간 활동을 통해 윤석열 정부 들어 해경과 군이 아무런 증거 없이 말을 바꾼 정황에는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이 관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국방부는 어떤 경위로 안보실과 조율을 거쳤는지, 조율 내용은 무엇이었는지, 돌연 수사 결과를 번복한 사유는 무엇인지, 수사 중지를 최초로 지시한 사람이 누구인지 등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탈북어민 북송 사건 당시 청와대의 대책 회의 직후 국정원이 현장 조사 계획을 중단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국정원은 관련 보도에 대해 “확인해 드릴 수 있는 내용이 없다. 검찰 조사에서 확인이 이뤄져야 할 부분”이라고만 밝혔다.
  • 의사 연봉 2억 3000만원…간호사 3명 중 1명 ‘직장 내 괴롭힘’

    의사 연봉 2억 3000만원…간호사 3명 중 1명 ‘직장 내 괴롭힘’

    최근 10년 사이 의사 연봉이 다른 보건의료인력 대비 가장 빠른 속도로 올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간호사 3명 중 1명은 ‘태움’(간호사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고, 2명 중 1명은 저임금 등을 이유로 이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보건복지부가 2019년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시행 이후 처음 발표한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면허나 자격증이 부여된 20개 분야 보건의료인력은 200만 9693명으로 200만명을 넘어섰다. 2018년 보건의료인력 대상 설문조사가 나왔지만 보건복지부 면허·자격정보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격·부과자료 등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것은 이번 실태조사가 처음이다. 조사 결과, 병·의원이나 약국 등에서 일하는 보건의료인력 가운데 연평균 임금이 가장 높은 직종은 의사로 2억 3069만 9494원으로 나타났다. 2010년 이후 연평균 상승률도 5.2%로 의사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으며 직종간 격차가 점점 커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치과의사는 1억 9489만 9596원으로, 2010년 350만원 남짓이었던 의사와 치과의사간 임금 차이가 3580만원 수준으로 벌어졌다. 간호사는 의사의 5분의 1 수준인 4744만 8594만원에 그쳤다. 간호조무사는 2803만 7925원으로 가장 낮았다. 간호사 376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는 30.1%가 여전히 직장에서 괴롭힘을 경험한다고 답했다. 괴롭힘 유형은 ‘폭언’(77.8%)이 가장 많았고, ‘업무 몰아주기’(36.0%), ‘따돌림’(34.5%) 순이었다. 또 간호사의 절반이 넘는 52.8%가 이직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이직 사유는 ‘낮은 보수 수준’(41.4%)과 ‘과중한 업무량’(40.8%)이 꼽혔다.
  • 월세가 대세…‘슬월생’을 위한 가이드[임창용의 부동산에세이]

    월세가 대세…‘슬월생’을 위한 가이드[임창용의 부동산에세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주택 임대차 형태인 전세가 월세에 밀리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의 전월세 거래 40만 4036건 중 월세가 24만 321건(59.5%)이다. 지난 4월 월세 비중이 50.4%를 찍으며 통계를 작성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50%를 넘어서더니 한 달 만에 60%를 넘길 태세다. 월세 비중은 2018년 40.7%, 2019년 40.6%, 2020년 40.2% 등 40% 주변을 맴돌다가 2021년 41.9%로 소폭 증가하더니 올해 들어 5월까지 51.9%(누적)를 기록하는 등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2020년 8월부터 시행한 개정 임대차 3법(계약갱신청구권+5% 상한+전월세신고제)과 고공행진 중인 금리다. 갱신청구권을 사용해 4년(2+2년) 거주 임차인이 늘어나면서 전세 매물이 줄어 전셋값이 급등했고, 임대인들은 상승분만큼을 월세로 받는 경우가 많아졌다. 여기에 금리가 치솟으면서 대출로 전세금을 올려 주는 것보다 월세를 택하는 임차인이 급증한 점, 전월세신고제 도입 후 월세 거래가 통계에 제대로 잡힌 점도 월세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월세 우위 현상은 앞으로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 오는 8월 개정 임대차법 시행 2년이 다가오면서 갱신청구권 만료 임차인들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했고, 금리가 계속 치솟고 있어서다. 다만 전세를 끼고 집을 사려는 수요가 만만치 않은 만큼 전세 자체가 종말을 맞는 일은 없을 것이다. 전세냐 월세냐 그것이 문제?  임차인 입장에서 전세는 장점이 많다. 집값의 절반에서 3분의2 정도의 보증금을 집주인에게 맡기고 거주하다가 계약 만료 후 그대로 돌려받으니까. 하지만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계산법이 복잡해졌다. 보증금을 은행에서 빌릴 경우 이자가 월세보다 비싸지는 사례가 생기기 시작하면서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서 서울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은 지난 4월 기준 4.2%다. KB부동산 리브온 자료에 따르면 6월 수도권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은 3.80%다. 정부가 권고하는 법정 전월세 전환율(기준금리+2%)보다 약간 높다.  지난해 초만 해도 전세대출 금리는 2% 초반에서 3% 중후반 수준이어서 임차인은 대출을 받아 보증금을 올려 주는 게 훨씬 유리했다. 하지만 하반기 이후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금리는 3% 중반에서 5% 후반으로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미국과 한국에서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전세대출 준거금리인 코픽스와 금융채 금리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고신용 임차인은 대출을 이용한 전세가 아직까지는 월세보다 유리한 측면이 있지만 중·저신용 임차인들은 월세가 유리한 형국이 됐다. 올해 몇 차례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예정된 점을 감안하면 조만간 고신용 임차인까지 월세로 돌아설 것이 확실시된다. 따라서 계약 만료를 앞둔 임차인들은 향후 대출금리 인상 일정과 전월세 전환율, 금리를 꼼꼼히 따져 전세나 월세를 선택해 손해를 줄여야 한다. 슬기로운 월세 생활을 위해  초고금리시대를 맞아 월세는 돌이킬 수 없는 대세가 되는 모양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도 늘어나는 월세 임차인을 위한 각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월세 세액공제 확대다. 지난달 21일 정부가 발표한 임대차시장 안정 방안에 따르면 연간 총급여액이 5500만원 이하인 무주택 가구주는 월세액(연간 750만원 한도)의 15%(기존 12%)를 연말정산 시 세금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 총급여액이 5500만~7000만원인 경우엔 12%(기존 10%)의 세액공제를 받는다. 월세 보증금을 대출받은 임차인은 연 400만원 한도로 40%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세액공제와 소득공제 확대는 법 개정 사안이라 국회 동의를 거쳐야 한다.  40대 미만 임차인이라면 지방자치단체들의 청년 월세 임차인 지원도 챙겨 봐야 한다. 서울시는 무주택이면서 중위소득 150% 이하인 만 19~39세 청년근로자 2만명을 매년 선발해 소득기준에 따라 일정 금액을 지원한다. 보증금 5000만원, 월세 60만원 이하 월세 거주자여야 한다. 서울 주거 포털이나 서울청년 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인천시도 만 19~39세 이하 청년 임차인 6000명에게 1인당 월 20만원씩 최대 12개월간 지원한다. 제주도도 월 최대 20만원씩 12개월 동안 지원하는 청년 월세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상당수 광역·기초 지자체들이 청년 임차인들을 위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자신이 거주하는 지자체 홈페이지 등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임대차 분쟁 대처는 이렇게  임차인들은 거주 중 또는 임대차 계약 종료 시에 임대인과의 분쟁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게 계약 종료 시 원상회복과 거주 중 수리 문제다. 대부분의 주택 임대차계약서엔 계약 종료 시 임차인이 임차 목적물을 원상회복해 임대인에게 반환할 의무가 명시돼 있다. 보증금이 월세 미지급이나 주택 훼손 등 임대차 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임차인의 모든 채무 담보 성격을 갖기 때문에 임대인은 계약 종료 시 미지급 월세나 원상회복 비용을 보증금에서 공제할 수 있다. 이 중 원상회복 문제에선 주택의 원 상태에 대한 의견 불일치, 훼손이 임차인 과실에 의한 것인지 노후화에 따른 것인지의 문제, 수리비의 적절성 등에서 다툼이 많다.  다툼을 줄이려면 계약 단계에서 주택 구석구석에 대해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 놔야 한다. 소모품이 아닌 모든 시설 작동 여부를 꼼꼼히 체크하고, 벽지 오염 같은 작은 훼손까지 미리 체크해서 촬영해 놔야 한다. 또한 거주 중 페인트칠이나 벽에 못 박기, 벽걸이 에어컨이나 선반 설치 등 목적물에 인위적인 변화를 주는 일은 삼가는 게 좋다. 부득이 필요할 경우엔 임대인의 양해를 구하고 양해 사실을 문자나 녹취로 남겨 놓아야 분쟁을 예방할 수 있다. 벽지 변색이나 문 삐걱거림, 도색 까짐 등 오랜 사용에 따른 시설의 상태 악화나 가치 감소는 임차인의 귀책 사유가 아니다. 임대인이 원상회복을 위한 공제를 주장한다면 적극 반박할 필요가 있다.  거주 중 누수나 각종 기기 고장 등은 임차인의 과실로 인한 것이 아닌 한 기본적으로 임대인이 수리비를 부담해야 한다. 다만 전구 등 소모품이나 문 손잡이 고장 등은 세입자가 알아서 수리해야 한다. 판례는 대체로 대수선이나 기본적인 설비 등에 대해선 임대인이 부담하고 10만원 이내의 적은 비용으로 간단히 수선할 수 있는 것은 세입자가 부담하도록 정하고 있다.  임대인과 도저히 의견 조정이 안 되고 손해가 클 때는 한국부동산원이 운영하는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를 이용할 수 있다. 보증금 반환 문제는 물론 거주 중 수리비 문제 등 임대차 관련 법적 분쟁을 비교적 신속하게 처리한다. 신청일로부터 60일 이내 종료가 원칙이나 일반적으로 한 달 내에 처리된다고 한다. 위원회의 조정안을 당사자들이 수락하면 조정이 성립된다. 서울·수원·대전·대구·부산·광주 등 6곳에 사무국이 설치돼 있다. 사무국을 직접 방문하거나 위원회 홈페이지(https://adrhome.reb.or.kr/)를 통해 분쟁조정 신청이 가능하다. 수수료는 조정금액에 따라 1만~10만원으로 저렴하다. 
  • “숙제 내주겠다”는 14살 어린 상사 머리채 잡은 직원

    “숙제 내주겠다”는 14살 어린 상사 머리채 잡은 직원

    14살 어린 상사의 지시에 격분해 머리채를 잡고 쓰레기통 뚜껑으로 머리를 내려친 백화점 직원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부장 신현일)는 지난달 30일 특수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사건 여성 A(49)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의 한 백화점 패션 브랜드 직원이었던 A씨는 지난해 11월 17일 일하던 매장에서 상사 B(35)씨의 머리채를 잡아 흔들고 스테인리스 쓰레기통 뚜껑으로 그의 머리를 가격한 혐의를 받는다. 이 일로 B씨는 두피가 찢어져 10일간 병원 치료를 받았다. 사건 직전 B씨는 A씨에게 “오늘도 숙제를 내주겠다”며 매장 내 전산 장부를 업데이트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씨는 B씨의 업무 지시 방식에 불만을 품고 언쟁을 벌이다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특수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처럼 위험한 물건(스테인리스로 된 뚜껑)을 이용해 상해를 입혔다면 ‘특수상해죄’가 성립한다. 단순 상해죄의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지만(형법 제257조), 특수상해죄는 벌금형 없이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이다(같은 법 제258조의2 제1항). 재판 과정에서 A씨는 모든 혐의를 인정했지만, B씨와 합의하지는 못했다. B씨는 재판부에 탄원서를 두 차례 제출하며 A씨의 엄벌을 촉구했다. 사건을 맡은 신현일 판사는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범죄 전력이 없는 점 ▲피해자의 상해 정도가 중하지는 않은 점 등을 유리한 양형 사유로 고려해 A씨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 섹스리스 부부 초대한 오은영… ‘탈지상파 수위’에 공감·반감 교차 [넷만세]

    섹스리스 부부 초대한 오은영… ‘탈지상파 수위’에 공감·반감 교차 [넷만세]

    ‘국민 멘토’로 통하는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박사와 ‘섹스리스 부부’(성관계를 거의 하지 않는 부부)의 만남이 최근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MBC 예능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의 ‘섹스리스 특집’에서 출연자들의 내밀한 부부관계에 대한 고민을 오 박사가 상담해주면서다. 지난 4일 방송된 ‘오은영 리포트’ 섹스리스 특집 2주차에는 라디오·유튜브 등의 여러 프로그램에서 ‘소(少)성욕자·왕성욕자’ 커플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결혼 7년차 전민기·정선영 부부가 출연했다. 아내 정선영은 자신들을 ‘정전커플’로 소개하며 “결혼 후 부부관계가 암흑과도 같아서”라고 설명했다. 남편 전민기는 “아예 정전은 아니고 센서등 같다”고 반박했다. ‘19세 미만 시청 불가’를 내걸고 진행된 방송에서 이들 부부는 5개월간 부부관계가 없었음을 밝혔고, 9박 10일간의 신혼여행에서도 잠자리를 갖지 않았다고 해 오 박사 및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소성욕자’를 자처하는 전민기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성욕이 적다. 식욕이나 물욕도 사람마다 다르듯 (성욕이 없지는 않다)”고 주장했지만, 정선영은 “없는 것과 거의 비슷한 상황”이라며 시각차를 드러냈다. 이들은 방송을 통해 서로가 원하는 성관계 횟수와 방법 등을 얘기하고, 서로 몰랐던 자위 횟수를 털어놓으며 솔직한 대화를 통해 부부관계에 대한 고민과 갈등을 풀어가는 시간을 가졌다. 종전 지상파 예능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19금 수위의 발언이 방송 내내 이어지면서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5일 ‘디시인사이드’(디씨)의 관련 글에는 1000개 넘는 댓글과 함께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그중에는 “방송이 선 넘네. 이게 공중파 방송 맞나?”, “여기가 북유럽이냐. 말세네”, “무슨 서양처럼 성 개방적이라고 코스프레 억지로 하는 것 같음” 등 지상파 방송에서 방영하기엔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있었다.그러나 대다수 반응은 출연자들의 사연에 집중됐다. 디씨 이용자들은 “40살 넘으면 당연히 섹스리스 되는 거 아니냐”, “일주일에 1회는 의무전 아닌가. 둘 다 극단적이다”, “속궁합 안 맞는 것도 이혼 사유 중 하나 아닌가”, “나도 무성욕 여자 만나고 싶다. 귀찮다” 등 부부관계에 대한 여러 이견을 내놨다. 한 이용자는 “솔직하게 서로 대화하는 게 얼마나 보기 좋냐. 성 엄숙주의는 빨리 사라져야 한다”며 19금 수위 방송을 비판하는 의견을 반박하기도 했다. 방송이 부부관계에 대한 진지한 상담보다 자극적인 면을 부각하기에 급급했다는 비판이 일부 언론에서 나오기도 했다. 한 연예매체는 “남녀관계에서 빠질 수 없는 스킨십 이야기를 거침없이 언급한 점은 신선하다”면서도 “그 수위가 선을 넘은 듯하다”고 비평했다. “몸정, 삽입, 야동 등 낯 뜨거운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며 “남의 집 이불 사정을 전 국민이 다 보는 지상파 방송에서 굳이 심층적으로 깊게 파헤칠 필요가 있을지 의문”이라는 것이 비판의 요지다.또 다른 연애매체도 “시청 등급이 19세 이상이지만 TV로 송출되는 만큼 청소년 등 미성년자가 방송을 접할 가능성도 충분하다”며 “그런데도 케이블 방송보다도 자극적이다. 수위 조절이 필요하다고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온라인상에서는 부부관계 고민을 털어놓은 방송을 환영하는 분위기도 많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는 “저 정도 이야기도 방송에서 못 하는 사회가 이상한 거다”, “이런 게 살아 있는 성교육이다. 우리 부부를 그대로 대입해 놓은 것 같아 몰입했다”, “자극적인 불륜 재연 프로그램 말고 이런 문제를 다루는 프로그램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등 반응이 많았다. 한편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등을 통해 아동 전문가로 인기를 얻은 오 박사가 부부 상담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데 대해 일각에서는 비판 목소리도 나왔다. 디씨에는 “(‘오은영 리포트’가) 오은영 선생님을 너무 막 쓰는 거 아니냐”, “예능 너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지금은 (아동 상담 외) 솔루션이 좋은지도 모르겠다” 등 반응도 있었다. 섹스리스 특집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았지만 ‘오은영 리포트’의 2주간 시청률은 다소 하락했다. 지난달 27일과 지난 4일 방송된 섹스리스 특집 1부와 2부는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가구 기준 4.0%와 3.5%를 기록했다. 19금 연령 제한이 걸려 있지 않았던 직전 방송의 6.0%보다 2%포인트 넘게 하락한 수치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탁현민, ‘文도 BTS 동원’ 권성동 반박에 “수준이 참담”

    탁현민, ‘文도 BTS 동원’ 권성동 반박에 “수준이 참담”

    “묵과할 수 없을 정도로 천박한 인식“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7일 대통령실의 비선논란에 대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전날(6일) 문재인 정부도 BTS(방탄소년단)를 동원했다고 언급한 데 대해 ”여당의 원내대표라는 사람의 수준이 그 정도라는 것이 참담하다“고 비판했다. 야당 의원들도 대통령실의 비선논란에 대해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탁 전 비서관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BTS 같은 경우는 대통령의 행사에 참석하기도 했고 또 대통령이 초청받은 UN의 행사에 마찬가지로 (BTS도) 초청을 받아서 만나기로 한 사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것은 그냥 묵과할 수 없을 정도로 천박한 인식이라고 할 수 있으며 사실관계도 틀렸다“며 ”BTS는 유엔에서 2번이나 초청을 받아서 유엔에 갔던 것이고 대통령과 유엔에서 만나기도 했고 또 우리가 국내에서 청년의 날 행사에 초청을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니까 전혀 대통령이 원할 때마다 불러서 뭘 했던 것이 아니다“며 ”그리고 대통령이 유엔에 갔을 때는 BTS 같은 경우는 대통령이 특사로 임명을 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사적 인연이 아니라 대통령의 의중 파악을 잘해서 신모씨가 동행했다는 대통령실의 해명에 대해 ”사적 인연이 아니면 대통령 의중 파악을 어떻게 하나. 인연이 있으니까 대통령의 의중을 파악하는 거 아니냐“며 ”그러니까 두 말은 다른 듯 하지만 사실은 상충되는 면이 있고 그것을 공개적으로 얘기를 하는 것이 참 이해가 안 간다“고 지적했다.“겸허한 반성과 대국민 사과 촉구” 야당도 대통령에게 대국민 사과를 촉구하며 강도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인사 대참사에 권력 사유화까지 이어지는 독선과 오만의 정치, 몰상식한 국정 운영으로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말길 바란다“며 ”윤 대통령의 겸허한 반성과 대국민 사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어느 정부에서 이같은 일이 허용됐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윤 대통령 부부는 새 정부를 시작하자마자 대통령실을 아무렇지 않게 사유화하고 있다. 또다시 새로운 비선 정치, 지인 사수로 정부가 운영되는 게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낱 장사도 인연을 따르다 보면 망하기 십상인데 하물며 국가의 명운을 사적 인연의 고리에 얹을 순 없다“며 ”국정을 좀 먹는 대통령실의 비선 정치를 좌시하지 않겠다. 국회 운영위가 구성되면 철저히 따져 묻겠다“고 덧붙였다. 박주민 의원은 ”대통령실은 이 비서관 배우자가 ‘영어를 잘한다, 해외 행사 경험도 많다’고 이유를 설명했는데 참으로 궁색하다“며 ”영어가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고, 경험이 풍부한 대통령실, 외교부 직원이 상당히 많을 텐데 그 사람들을 제쳐 두고 굳이 민간인에게 공무를 맡긴 것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대통령실의 무능을 스스로 고백한 것” 그러면서 ”공식적인 인사 절차를 거치지 않은 사람이 대통령과 가깝다는 이유로 공무를 담당하는 걸 흔히 비선정치라고 부른다. 비선정치가 자꾸 반복되는 것이 바로 국민이 두려워하는 지점“이라며 ”‘BTS 동원하지 않았느냐’는 말로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고민정 의원 또한 ”민간인이 1급 보안에 해당하는 대통령의 동선과 일정, 장소 등을 공유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무보수면 문제없다’는 안이한 인식은 기가 찰 정도“라며 ”신모씨 동행은 대통령실의 무능을 스스로 고백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부인 신모 씨는 민간인 신분으로 대통령 부부의 스페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순방을 위한 현지 일정을 짜는 데 참여하고 대통령 전용기(공군 1호기)로 귀국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야당을 중심으로 비선 논란이 일었다.
  • 개그우먼 강유미, 결혼 3년 만에 파경…“합의 이혼”

    개그우먼 강유미, 결혼 3년 만에 파경…“합의 이혼”

    개그우먼 강유미(39)가 결혼한 지 3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7일 방송가에 따르면 강유미는 최근 남편과 합의 이혼했다. 이혼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강유미는 지인의 소개로 만난 비연예인 남편과 지난 2019년 8월 결혼식을 올렸다. 같은 해 5월 강유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결혼을 발표했다. 신랑의 직업, 나이, 얼굴은 공개하지 않았다. 강유미는 결혼 발표 당시 “부족한 나를 사랑해주는 고마운 사람”이라며 “웃음 코드가 잘 맞아서 만난지 얼마 안 됐을 때 ‘이 사람이다’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했다. 강유미는 2002년 KBS프라임 ‘한반도 유머 총집합’으로 데뷔했다. 2004년 KBS 19기 공채 개그맨이 된 뒤 ‘개그콘서트’에서 ‘사랑의 카운셀러’, ‘분장실의 강 선생님’ 등으로 사랑을 받았다.
  • “예비군 훈련, 출석 인정 안해준다”던 대학 교수…현행법은 어떨까

    “예비군 훈련, 출석 인정 안해준다”던 대학 교수…현행법은 어떨까

    부산의 한 국립대 교수가 예비군 훈련으로 수업에 결석한 학생들의 출석을 인정해주지 않겠다고 공지문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입장을 번복했다. 지난 6일 A교수는 과목 공지를 통해 “예비군 훈련 등으로 결석하시는 학생들은 시험을 잘 봐서 보충하시면 된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A교수는 “학교 본부를 통해 예비군 훈련 등을 출석으로 인정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던 모양”이라면서 “계절학기는 일반학기와 다르다는 것을 미리 공지드렸고 어떤 이유로든 출석 인정 사유(코로나 확진과 같이 공공방역이 문제 되는 경우를 제외)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드린 바 있다”고강조했다. 그러면서 “출석점수가 시험으로 make-up(메우다) 못할 만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시험을 잘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A교수의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졌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예비군 훈련 참가는) 법적으로 보장됐다”, “의무적으로 가야 하는 건데 너무하다”, “출석 인정을 안해주면 예비군법 위반”, “누구는 가고 싶어서 가는 줄 아냐”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커지자 A교수는 몇 시간 뒤 재차 공지문을 올려 예비군 훈련 출석을 인정하겠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A교수는 “기자분께서 학과에 연락을 하셨다”며 “계절학기는 이런 상황이 발생할 경우 교수의 재량에 의해 인정/불인정을 결정할 수 있다는 학교의 규정이 있다고 한다. 따라서 제 재량으로 예비군 훈련을 출석으로 인정하겠다. period!(이상 끝)”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비군 훈련을 다녀온 친구들은 증빙서류 필요 없이 제게 쪽지로 훈련 날짜를 알려주시면 된다”고 했다. ● 현행 예비군법에 따르면 현행 예비군법에서는 직장이나 학교에서 예비군 훈련 참석자에 대해 불리한 처우를 하지 못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예비군법 제10조에서는 ‘고용한 사람이 예비군대원으로 동원되거나 훈련을 받을 때 그 기간을 휴무로 처리하거나 그 동원이나 훈련을 이유로 불리한 처우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같은 법 제10조2항에서는 ‘고등학교 이상의 학교의 장은 예비군대원으로 동원되거나 훈련을 받는 학생에 대하여 그 기간을 결석으로 처리하거나 그 동원이나 훈련을 이유로 불리하게 처우하지 못한다’고 규정한다. 만약 직장이나 학교 등에서 예비군 대원으로 동원되거나 훈련을 받는 사람에게 정당한 사유 없이 불이익을 줄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 [길섶에서]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박록삼 논설위원

    [길섶에서]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박록삼 논설위원

    사랑은 삶의 역동성 그 자체이자 무한한 지속의 약속이다. 생명을 가진 어떠한 종도 사랑 없이는 살 수 없다. 누군가는 그저 본능적인 행위로 취급할는지 모르지만 또 다른 생명을 잉태하고 존재의 이유를 또 다른 사랑으로 확인하는 일은 숭고함 자체다. 동서고금의 많은 예술가와 철학자가 사랑을 칭송하거나 사유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사랑 시인’으로 통하는 정호승 시인은 시 ‘그리운 부석사’에서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고 처연히 노래했다. 사랑 자체를 본능이자 존재의 이유로 삼는 일은 아름다워서 슬프다. 서울 서북부 일대에 파리떼가 나타났다. ‘계피우단털파리’라는 정식 이름이 있지만 3~4일 사는 동안 암수가 꼭 붙어 날아다니는 모습에 ‘사랑 벌레’라는 별칭이 붙여졌다. 많은 ‘모솔’(모태솔로)들이 “나는 저 벌레만도 못한 것이냐”고 자조했다 한다. ‘사랑 벌레’ 녀석들이 정호승 시인의 시를 읽었을 리는 만무하겠지만 시적 삶을 사는 생명체들이다.
  • “10시 출근, 7시 퇴근”… 홍준표 대구시장의 파격

    “10시 출근, 7시 퇴근”… 홍준표 대구시장의 파격

    홍준표 대구시장이 취임 초부터 파격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조직을 대폭 축소한 데 이어 근무 시간을 1시간 늦추는 시차 출퇴근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홍 시장은 이르면 다음주부터 오전 10시 출근, 오후 7시 퇴근할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이러한 내용을 간부 등에게 전달하며 “전체 직원에 대한 확대 시행을 검토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직원의 유연근무는 당사자가 사유 등을 작성하지 않고도 시스템에 신청을 올리면 부서장이 사전 결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유연근무제의 일종인 시차 출퇴근제는 주 5일 근무와 하루 8시간 근로 시간을 준수하면서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근무 제도다. 시는 또 업무 효율성과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간부 회의는 30분을 넘지 않도록 했고, 모든 회의는 출근 뒤 일과 시간 이후에 하도록 했다. 불필요한 주말 근무와 야근도 없앴다. 국·과장의 야근과 주말 근무는 원칙적으로 금지했고, 특별한 사유 없이 출근할 경우 징계까지 한다는 방침이다. 일반 직원도 부서장 허락 없이 야근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시장이 유연근무제를 적극 시행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면서 “복무 규정을 손질해 직원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 대법 “한정위헌 근거 재심 안 돼”… 헌재와 사법 주도권 갈등 격화

    대법 “한정위헌 근거 재심 안 돼”… 헌재와 사법 주도권 갈등 격화

    대법원이 지난달 30일 헌법재판소가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온 뒤라도 헌재의 한정위헌 결정을 근거로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며 재판 결과를 취소한 것에 대해 사법권 독립 원칙상 허용될 수 없는 일이라 반발했다. 법령의 해석·적용 권한을 두고 25년 만에 두 최고사법기구 간 갈등이 재점화한 것이다. 대법원은 6일 ‘헌법재판소 결정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헌재가 법률 조항 자체는 그대로 둔 채 해당 법률 조항에 관한 특정한 내용의 해석·적용만을 위헌으로 선언하는 한정위헌 결정에 관해 헌재법 47조가 규정하는 위헌 결정의 효력을 부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한정위헌 결정은 법원을 기속할 수 없고 재심 사유도 될 수 없다”면서 “대법원은 이러한 입장을 견지해 왔고 이는 확립된 대법원 판례”라고 강조했다. 대법원은 특히 “법원의 권한에 대해 다른 국가기관이 법률의 해석기준을 제시해 법원이 그에 따라 당해 법률을 구체적 분쟁 사건에 적용하도록 하는 등 간섭하는 것은 우리 헌법에 규정된 국가권력 분립구조의 기본원리와 사법권 독립의 원칙상 허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법령의 해석·적용 권한은 대법원을 최고법원으로 하는 법원에 있으며 헌재는 간섭할 수 없다고 못 박은 것이다. 대법원은 헌재의 결정이 국민의 기본권 보장 측면에서도 우려가 있다고 봤다. 대법원은 “법령의 해석·적용에 관한 법원의 판단을 헌재가 통제할 수 있다고 한다면 대법원을 최종심으로 하는 심급제도를 사실상 무력화해 국민이 대법원의 최종적인 판단을 받더라도 여전히 분쟁이 해결되지 못하는 불안정한 상태에 놓일 수 있다”고 꼬집었다. 대법원의 반박에 헌재는 반론을 내놓지 않은 채 침묵을 유지했다. 헌재 관계자는 “헌재는 따로 입장을 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헌재는 ‘법원의 재판’을 헌재의 심판대상에서 제외한 헌법재판소법 68조 1항에서 “법률에 대한 위헌 결정의 기속력에 반하는 재판” 부분이 위헌이라고 결정했다. 헌재 위헌 결정에 따라 법원 판결이 헌법소원 대상이 되고 취소도 가능하다는 취지다. 헌재가 직접 법원의 재판을 취소한 것은 1997년 이후 두 번째다.
  • 대법, 헌재 ‘재판취소 결정’ 반발…최고사법기구 간 갈등 재점화

    대법, 헌재 ‘재판취소 결정’ 반발…최고사법기구 간 갈등 재점화

    대법, 헌재 ‘재판 취소’ 강력 반발대법·헌재 24년 만에 갈등 재점화대법원이 지난달 30일 헌법재판소가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온 뒤라도 헌재의 한정위헌 결정을 근거로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며 재판 결과를 취소한 것에 대해 사법권 독립 원칙상 허용될 수 없는 일이라 반발했다. 법령의 해석·적용 권한을 두고 24년 만에 두 최고사법기구 간 갈등이 재점화한 것이다. 대법원은 6일 ‘헌법재판소 결정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헌재가 법률 조항 자체는 그대로 둔 채 해당 법률 조항에 관한 특정한 내용의 해석·적용만을 위헌으로 선언하는 한정위헌 결정에 관해 헌재법 47조가 규정하는 위헌 결정의 효력을 부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한정위헌 결정은 법원을 기속할 수 없고 재심 사유도 될 수 없다”면서 “대법원은 이러한 입장을 견지해왔고 이는 확립된 대법원 판례”라고 강조했다. 대법원은 특히 “법원의 권한에 대해 다른 국가기관이 법률의 해석기준을 제시해 법원이 그에 따라 당해 법률을 구체적 분쟁 사건에 적용하도록 하는 등 간섭하는 것은 우리 헌법에 규정된 국가권력 분립구조의 기본원리와 사법권 독립의 원칙상 허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법령의 해석·적용 권한은 대법원을 최고법원으로 하는 법원에 있으며 헌재는 간섭할 수 없다고 못 박은 것이다. 대법원은 헌재의 결정이 국민의 기본권 보장 측면에서도 우려가 있다고 봤다. 대법원은 “법령의 해석·적용에 관한 법원의 판단을 헌재가 통제할 수 있다고 한다면 대법원을 최종심으로 하는 심급제도를 사실상 무력화 해 국민이 대법원의 최종적인 판단을 받더라도 여전히 분쟁이 해결되지 못하는 불안정한 상태에 놓일 수 있다”고 꼬집었다.대법원의 반박에 헌재는 반론을 내놓지 않은 채 침묵을 유지했다. 헌재 관계자는 “헌재는 따로 입장을 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헌재는 ‘법원의 재판’을 헌재의 심판대상에서 제외한 헌법재판소법 68조 1항에서 “법률에 대한 위헌 결정의 기속력에 반하는 재판” 부분이 위헌이라고 결정했다. 헌재 위헌 결정에 따라 법원 판결이 헌법소원 대상이 되고 취소도 가능하다는 취지다. 헌재가 직접 법원의 재판을 취소한 것은 1997년 이후 두 번째다.
  • 강릉시 ‘건축 규제’ 확 푼다

    강릉시 ‘건축 규제’ 확 푼다

    강원 강릉 도심지역에 적용되는 건축 규제가 대폭 완화된다. 강릉시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도시계획 조례 개정안’을 이달 중순 입법예고한다고 6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준주거지역 용적률은 400% 이하에서 500% 이하, 중심상업지역은 1200% 이하에서 1500% 이하, 일반상업지역은 1100% 이하에서 1300% 이하, 근린상업지역은 700% 이하에서 900% 이하로 각각 조정된다. 이는 상위법인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이 허용하는 최대치다.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는 25층 제한을 없애 용적률 250% 내에서 층수와 무관하게 건축할 수 있다. 제2종일반주거지역은 아파트 건립이 가능한 지역이다. 개발행위 허가를 받기 위한 도로 너비도 완화돼 부지 규모가 3000~5000㎡는 3~4m에서 3m 이상, 5000~3만㎡는 4~6m에서 4m 이상으로 바뀐다. 개정안은 오는 9월 시의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진현섭 시 도시과 주무관은 “빠르면 10월 조례가 공포돼 시행이 가능하다”며 “조례 공포에 앞서 짓고 있는 건축물은 소급 적용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시는 건축 규제 완화를 통해 민간 투자가 늘고, 건설 경기가 살아나 지역경제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제 침체를 이겨내기 위해 조례를 개정한다”며 “사유재산 보호와 투자 유치를 위한 적극행정의 일환이다”고 말했다.
  • 민주, 전대룰 갈등 ‘절충’… ‘여론조사 30%’ 등 전준위 원안 대부분 유지

    민주, 전대룰 갈등 ‘절충’… ‘여론조사 30%’ 등 전준위 원안 대부분 유지

    더불어민주당이 6일 8·28 전당대회 경선 규칙을 다시 바꿨다. 내부 갈등을 촉발한 ‘비상대책위원회 수정안’을 상당 부분 철회한 것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당무위원회를 열어 당대표 예비경선에서 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하기로 한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안(案)을 그대로 의결했다고 우상호 비대위원장이 회의 후 브리핑에서 밝혔다. 다만 비대위 의견을 반영해 최고위원 예비경선에 대해서는 ‘중앙위원회 100%’로 컷오프하기로 했다. 우 위원장은 또 비대위가 최고위원 선거에서 도입하려 한 ‘권역별 투표 제도’도 비대위 회의를 통해 스스로 철회했다고 밝혔다. 앞서 비대위는 전준위안과 달리 전당대회 예비경선을 중앙위원회 100%로 치르고, 최고위원 선거에 권역별 투표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가 친명(친이재명)계를 중심으로 한 당내 반발을 샀다. 안규백 전준위원장은 ‘룰 뒤집기’에 항의하며 전날 전격 사퇴했다.여기에 일부 의원들이 전 당원 투표를 추진하겠다고 밝히는 등 친명계를 중심으로 반발이 확산하면서 당내 계파 갈등이 다시 불거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졌다. 이에 따라 당무위를 거쳐 ‘절충’을 시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 위원장은 “당무위 초반 1시간 정도는 양쪽 의견이 팽팽했다”며 “어느 의견도 당무위 정족수를 넘지 못할 것으로 판단해 양쪽 의견을 반씩 섞는 수정 의견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우 위원장은 최고위원 권역별 투표 제도를 철회한 것과 관련해서는 “전국 정당으로 확대하는 데 민주당이 겪은 어려움에 대한 문제 제기는 충분히 했지만, 제도 설계에 대해서는 당 구성원들이 제시한 의견 중 일리 있는 것이 있어서 중장기 과제로 설계하자는 것이 표면적 이유”라고 설명했다. 우 위원장은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대립이 격화하고 있어 당무위원회에서 격론이 벌어질 만한 사안은 줄여보자는 취지의 정치적 결정이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우 위원장은 사퇴 뜻을 밝힌 안 위원장에 대해서는 “집단지성이 발휘돼 결과가 나왔으니 연락을 해 보겠다. 서운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걸 따질 상황은 아니지 않느냐”며 “성의 있게 다시 전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부탁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당무위에서는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의 출마 자격과 관련한 논의도 이뤄졌다. 우 위원장은 “당무위가 공식적인 안건으로 다룬 것은 아니지만, 박 전 위원장이 계속해서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에 의견을 물었다”며 “당무위에서 비대위 의견을 존중한다고 만장일치로 정리해주셨다”고 밝혔다. 앞서 비대위는 박 전 위원장의 출마 자격과 관련해 “예외를 인정할 불가피한 사유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당무위 안건으로 부의하지 않기로 한 바 있다.
  • 홍준표 취임 초 부터 파격행보

    홍준표 취임 초 부터 파격행보

    홍준표 대구시장이 취임 초부터 파격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조직을 대폭 축소한데 이어 유연근무제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홍 시장은 이르면 다음 주부터 오전 10시 출근, 오후 7시 퇴근할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이러한 내용을 간부 등에 전달하며 “전체 직원에 확대 시행을 검토하라”라고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직원의 유연 근무는 당사자가 사유 등을 작성하지 않고도, 시스템에 신청을 올리면 부서장이 사전 결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차 출퇴근제는 주 5일 근무와 하루 8시간 근로시간을 준수하면서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근무 제도다. 홍 시장은 당선인 시절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를 통해 맞벌이 공무원 증가에 따른 공동육아부담을 배려해 유연근무제를 전 직원의 20% 수준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오전 8시 30분에서 9시 사이에 열리던 각종 회의는 일괄적으로 오전 10시 30분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 대구시 산하 사업소를 제외한 공무원 수는 약 1900명으로, 이 중 3%인 200여 명이 홍 시장 취임 전 시차 출퇴근을 했다. 시는 이날 중으로 전체 직원들에게 시차 출퇴근 확대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 강릉시 투자유치와 도시발전 위해 규제 완화 추진.

    강릉시 투자유치와 도시발전 위해 규제 완화 추진.

    강원 강릉시가 투자유치와 도시발전을 위해 과감한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강릉시는 6일 상위법령인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서 허용하는 모든 사항을 시 도시계획 조례에 담아 일부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와 세계적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제침체를 이겨내려면 투자 유치 활성화가 절실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법령에서 적용 되는 사항은 지방자치단체에 위임한 사항으로 ▲규제된 용도 지역상의 용적률 ▲층수 제한(제2종일반주거지역) ▲건축물 용도 등에 따른 도로 너비 규정 등이다. 주요 개정사항은 준주거지역 용적률을 400% 이하에서 500% 이하로, 중심상업지역은 1200% 이하에서 1500% 이하로, 일반상업지역은 1100% 이하에서 1300% 이하로, 근린상업지역은 700% 이하에서 900% 이하로 각각 조정한다. 제2종일반주거지역은 기존 25층 이하 건축물만 건축할 수 있었던 층수 제한을 해제해 법적 허용하는 용적률까지 층수를 건축할 수 있도록 한다. 시는 이달 중 강릉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안) 입법예고와 시민 의견 수렴, 9월 강릉시의회 안건 상정, 10월 조례 개정(안)을 공포할 예정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그동안 규제로 인한 사유재산권을 보호하는 한편 민간투자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성범죄 2차 가해’ 가중처벌한다… 실형 선고도 가능

    ‘성범죄 2차 가해’ 가중처벌한다… 실형 선고도 가능

    ‘2차 가해’를 성범죄 가중처벌 요건에 추가하고, 군대와 체육단체 등 위계질서가 강조되는 조직 내 성범죄에 형량을 강화하는 새 양형기준이 오는 10월부터 시행된다. 5일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전날 117차 회의를 열고 성범죄 양형기준 수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수정안은 116차 회의에서 결정된 성범죄 양형기준 수정안을 토대로 관계기관의 의견을 반영해 일부를 재수정한 것이다. 양형위는 116차 회의에서 친족 대상 성폭행 범죄에 최대 징역 15년을 선고할 수 있도록 하고, 성범죄 특별가중인자 중 ‘성적 수치심’이라는 용어를 ‘성적 불쾌감’으로 변경하는 것을 골자로 한 수정안을 마련했었다. 확정안은 ‘2차 가해’를 성범죄 가중처벌 요건으로 추가했다. 기존의 일반양형인자 및 집행유예 일반참작사유에 ‘합의 시도 중 피해 야기’가 있었지만, 확정안은 그 범위를 대폭 넓히고 명칭도 ‘2차 피해 야기’로 바꿨다. 이에 따라 합의 시도와 무관하게 성범죄 피해자에게 피해를 발생시킨 경우는 모두 ‘2차 피해 야기’에 포함된다. 합의 시도 과정에서 피해자를 지속적으로 괴롭히거나 부당하게 압력을 가한 경우뿐 아니라 피해자 인적사항 공개, 신고에 대한 불이익 조치, 피해자에 대한 모욕적 발언, 집단 따돌림 등을 한 경우도 가중처벌이 가능해진다. 집행유예 대신 실형을 선고할 수도 있게 된다. 친족관계에서 벌어진 강간, 주거침입이 동반된 강간, 특수강간의 권고 형량은 가중인자가 있는 경우 종전 징역 6∼9년이었으나 이번 수정안에서 징역 7∼10년으로 늘었다. 감경인자가 있는 경우 권고되는 형량도 징역 3년∼5년 6개월에서 6개월이 높아진 징역 3년 6개월∼6년이 됐다. 또 특별가중인자가 특별감경인자보다 2개 이상 많은 경우엔 징역 15년까지 선고할 수 있게 했다.강제추행죄 권고형량도 1년씩 늘었다. 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이나 특수강제추행은 가중인자가 있을 때 징역 5∼8년이, 주거침입 강제추행은 징역 6∼9년이 권고됐다. 특히 주거침입이 동반된 강제추행에서 피고인의 형량 감경 요인이 없다면 원칙적으로 집행유예 없이 실형만을 선고하게 했다. 수정안은 군대뿐 아니라 체육단체 등 위계질서가 강조되고 지휘·지도·감독·평가 관계로 인해 상급자의 성범죄에 저항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피해자도 ‘범행에 취약한 피해자’로 인정하도록 범위를 확대했다. 군형법상 성범죄의 특별가중인자 가운데 ‘상관의 지위를 적극적으로 이용한 경우’도 이번 회의에서 재수정됐다. 기존엔 ‘명시적으로 피고인의 직무상 권한 또는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이라는 정의 규정이 붙어 있었는데 이것으로 인해 양형인자의 범위가 지나치게 협소해진다는 관계기관의 의견이 있어 삭제하기로 했다고 양형위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한 특별가중인자 가운데 ‘범행에 취약한 피해자’로 신체 또는 정신 장애가 있거나, 군대 내 계급, 서열 또는 지휘관계에 있는 경우 등을 들고 있는데, 이 가운데 ‘군대’를 ‘군대 등 조직이나 단체’로 바꿨다. 또 ‘지휘관계’도 ‘지휘감독관계’로 확대했다. 종전까지는 피고인의 나이가 많은 경우 집행유예를 긍정적으로 고려할 일반 참작 사유로 인정했으나 수정안에서는 이를 삭제했다. ‘고령’의 의미가 불명확한 데다 재범 위험성과 피고인 고령 여부의 관련성이 뚜렷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양형위는 이번에 수정한 성범죄 양형기준을 올해 10월 1일 이후 기소된 사건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 관광공사 23일까지 사업 아이디어 공모 이벤트

    관광공사 23일까지 사업 아이디어 공모 이벤트

    한국관광공사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신규 관광서비스 발굴을 위한 대국민 사업 아이디어 공모 이벤트를 오는 23일까지 진행한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관광공사 누리집(korean.visitkorea.or.kr)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규 사업 아이디어를 사유와 함께 작성, 제출하면 된다. 이벤트 페이지에 게시된 관광공사의 2022년도 사업계획이나 유튜브 채널 ‘한국관광공사TV’ 콘텐츠 등을 참고하면 더 유리하다. 이벤트 참가자 가운데 114명을 추첨해 태블릿PC, 블루투스 이어폰 등 경품을 준다. 당첨자는 28일 관광공사 누리집에서 발표한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향후 관광공사 경영전략 및 사업계획 수립 전반에 활용될 계획이다. 손원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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