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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의회 ‘경북도 역사문화의 지속가능발전 연구회’, 최종보고 결과 발표

    경북도의회 ‘경북도 역사문화의 지속가능발전 연구회’, 최종보고 결과 발표

    경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경북도 역사문화의 지속가능 발전 연구회’(대표 정경민 의원)가 최근 연구의 최종보고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경북 전역에 분포한 신라 고분군의 보존·관리 실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지역 간 관리 격차 해소를 위한 지속가능한 정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11월 열린 중간보고에서는 고분군 보존·관리를 둘러싼 주요 현안들이 공유됐다. 중간보고 이후 연구회 소속 의원들은 시·군 간 관리체계와 예산·전담조직의 차이, 사유지 중첩 문제, 지정·미지정 고분군 관리 기준의 차이, 문화재 행정과 지자체 간 협업 구조, 고분군 정보의 통합 관리 필요성 등을 함께 짚어보며 향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또한, 고분군을 개별 시·군이 아닌 “경북 전체의 역사문화 자산”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이러한 논의는 이번 최종보고에 적극 반영됐다. 연구책임자인 정인성 교수는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시·군 보존 현황 공유를 위한 전문 포럼 정례화 ▲민·관·학 협력체계 구축 ▲‘경북형 통합관리체계’ 마련 ▲전담 아카이빙 센터 설립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고분군의 균형적 보존과 지역 정체성 강화, 교육·관광 자원으로의 활용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경민 대표의원은 “이번 연구는 경북 신라 고분군의 현황과 관리 불균형 문제를 객관적으로 진단한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고분군을 미래 문화·관광 자원으로 인식하고, 도 차원의 체계적 관리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관리체계와 아카이빙 센터는 시·군 단독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보완할 수 있는 현실적 해법”이라며 “도의회도 정책이 현장에서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회는 정경민 대표의원을 비롯해 최병준, 이춘우, 이선희, 김대일, 김대진, 김일수, 김진엽, 박규탁, 연규식 의원 등 1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경북형 신라문화유산 보존·활용 모델 구축을 위한 의정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 쇼트트랙 김동성 ‘실형’ 선고…“양육비보다 본인 우선”

    쇼트트랙 김동성 ‘실형’ 선고…“양육비보다 본인 우선”

    두 자녀의 양육비를 미지급했다가 재판에 넘겨진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김동성씨에게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됐다. 10일 수원지법 형사14단독 강영선 판사는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이는 검찰이 구형한 징역 4개월보다 무거운 형량이다. 강 판사는 “피고인은 2018년 당시 배우자와 이혼하면서 미성년 자녀 2명에게 매월 300만원을 지급하라는 결정에도 일부만 지급했다. 본인의 신청에 따라 양육비가 160만원으로 감액 결정이 됐고, 이후 전 배우자의 신청으로 감치 결정이 내려지자 미지급 양육비 일부를 지급했으나 그 이후 지금까지 3년 10개월가량 전혀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선고 무렵까지 미지급 합계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보이고 피고인의 나이, 경력, 건강, 감액된 양육비 액수 등을 고려하면 양육비를 미지급한 정당한 사유가 있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피고인은 자녀들에게 양육비를 지급하는 것보다 자신의 생활 수준 유지가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여겨지며 현재까지 막연한 지급 계획만 언급해 과연 이를 이행하고자 하는 현실적 의지를 갖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 배우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죄책에 상응하는 실형 선고가 필요하다”며 “법정구속하진 않지만, 지급 의무를 항소심까지 하지 않으면 복역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을 당장 구금하는 것보다 일정 기한 내 현실적으로 미지급한 양육비를 강제하는 게 미성년 자녀들을 보호하는 것에 더 합당하다고 보이는 측면이 있다”며 김씨를 법정구속하지는 않았다. 김씨는 2019년부터 정당한 사유 없이 전 부인 A씨가 양육하는 두 자녀의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재판 과정에서 김씨가 밝힌 미지급 양육비는 약 9000만원이다.
  • 정재형, 박나래 ‘주사이모’→나혼산 ‘링거 예약’ 의혹에 공식 입장 “일체 무관”

    정재형, 박나래 ‘주사이모’→나혼산 ‘링거 예약’ 의혹에 공식 입장 “일체 무관”

    방송인 박나래가 이른바 ‘주사 이모’라고 불리는 지인에게 불법 의료행위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 측이 무분별한 추측에 대해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정재형 측은 10일 다수 연예매체를 통해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이 와전되는 것을 바로잡기 위해 공식 입장을 전한다”면서 “논란 중인 예능 방송분과 관련해 더 이상의 오해를 막고자 해당 사안과 일체 무관함을 분명히 밝힌다. (박나래의 ‘주사 이모’로 지목된) A씨와 친분은 물론 일면식도 없다”고 밝혔다. 정재형 측의 이날 입장 발표는 MBC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지난해 12월 13일 ‘나 혼자 산다’(나혼산) 방송분의 일부 영상이 비공개로 전환된 것과 관련 있다. 해당 방송에는 박나래와 정재형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8시간에 걸쳐 김장 80포기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장을 마친 뒤 정재형은 지친 기색으로 박나래에게 “내일 링거 예약할 때 나도 해야 한다”라고 말했고, 박나래는 “어 오빠, 링거 같이 예약”이라고 답했다. 당시에는 김장을 마친 뒤 힘들어하는 상황과 맞물려 가벼운 농담으로 여겨졌지만, 이른바 ‘주사 이모’ 의혹을 계기로 해당 발언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목을 끌었다. 박나래가 ‘나혼산’에서 언급한 ‘링거’가 ‘주사이모’에게 받은 시술이었는지, 정식 의료기관을 찾아 받은 처치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수액이나 영양제 주사를 실제로 맞은 게 아니라 김장 후의 피로를 표현한 농담이었는지도 현재로선 알 수 없다. ‘나혼산’ 유튜브 채널에는 해당 방송분이 ‘링거 예약하는 박나래’ 등의 제목으로 올라와 있었으나, MBC 측은 해당 영상을 최근 비공개로 전환했다. 앞서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으로 고소를 당했는데 이 과정에서 박나래가 의사 면허가 없는 지인에게서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도 함께 불거졌다.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박나래가 오피스텔이나 차량 등에서 이른바 ‘주사 이모’로 불리는 지인 A씨로부터 피로 해소용 링거를 맞는 등 불법 의료행위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A씨는 자신이 중국 네이멍구의 한 의대 교수였다고 주장했지만, A씨가 해외에서 의대를 졸업했는지와 무관하게 국내 의사 면허를 취득하지 않았다면 A씨의 의료 시술은 불법이다. 채널A에 따르면 대한한의사협회는 자체 조사를 거쳐 A씨가 의사로 등록돼 있지 않다고 밝혔고, 대한간호사협회와 대한간호조무사협회도 A씨가 등록돼 있지 않다고 확인했다. 또한 A씨가 국내 의사 면허를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의료기관이 아닌 장소에서 시술받는 ‘왕진’ 또한 불법의 소지가 크다. 의료법은 의료인이 의료기관 밖에서 의료행위를 할 수 있는 사유로 응급환자 진료나 가정간호 등 ‘부득이한 사정’을 명시하고 있다. 이러한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해당 영상 속 ‘링거 예약’이 박나래의 ‘주사 이모’를 가리키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정재형에게까지 번지자 정재형 측이 곧장 해명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박나래는 ‘주사 이모’ 의혹으로 경찰에 고발된 상태다. 강남경찰서에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및 의료법,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박나래와 A씨, 박나래의 전 매니저 등에 대한 고발이 접수됐다.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전 대한의사협회장)도 A씨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보건복지부는 수사 경과를 지켜보고 필요한 경우 행정조사 등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주사이모’ 의혹과 관련해 일차적으로는 위법 행위를 한 자가 처벌 대상이나, 의료법 위반을 인지하고도 적극적으로 요청하는 등 가담 여부에 따라 환자 본인도 공범으로 처벌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 AI 칩 완화엔 규제로 맞불…미·중 기술전쟁 다시 불붙다

    AI 칩 완화엔 규제로 맞불…미·중 기술전쟁 다시 불붙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AI)용 고성능 반도체 ‘H200’의 대(對)중국 수출을 허용하자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의 H200 사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로이터·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엔비디아가 미 상무부 심사를 통과한 중국 내 상업 고객에게 H200 칩을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판매액의 25%를 미국 정부에 납부하게 해 미국의 일자리와 제조업을 강화하겠다”며 “이번 결정은 미국의 이익을 위한 균형 잡힌 조치”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으로 엔비디아는 3년 동안 막혀 있던 중국 매출 회복의 기회를 되찾았다. 로이터는 “발표 직후 엔비디아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가 시행했던 기술 통제 정책이 완화되자 미 의회와 전 행정부 인사들은 “국가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며 반발했다. ◆ FT “中, 공공부문 H200 금지·민간엔 승인 절차 부과 검토” 파이낸셜타임스(FT)는 9일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이 수출을 허용한 H200 칩에 대해서도 사용 규제를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FT는 “중국 당국이 자국 기업에 H200을 구매하려면 ‘국산 대안 칩을 쓰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도록 요구하고, 정부 산하 기관에는 H200 구매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중국이 올해 초 엔비디아가 중국 수출용으로 성능을 제한한 H20 칩의 사용도 막았던 전례가 있다”며 “당국이 다시 국산 칩 사용을 장려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고 분석했다. ◆ SCMP “美, 시장점유율 유지·中 기술자립 늦추기 의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0일 “트럼프 행정부가 AI 칩 시장에서 미국의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중국의 기술 자립을 늦추려는 이중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SCMP는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 분석가의 말을 인용해 “미국은 자국의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중국 기업들의 첨단 칩 개발 의욕을 약화시키기 위해 상대적으로 구형 기술(H200)을 수출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또 “H200은 AI 훈련 효율을 높이는 칩으로 알리바바·바이트댄스·텐센트·딥시크 등 중국 IT 대기업들이 환영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SCMP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첨단 ‘블랙웰’과 차세대 ‘루빈’ 칩의 수출은 여전히 금지한다고 확인했다며, “미국이 기술 격차를 관리하며 통제권을 유지하려는 의도”라고 풀이했다. ◆ 中 “H200 구매 제한하며 국산 칩 개발 독려” 홍콩 명보(明報) 등 현지 매체는 중국 정부가 H200 구매 시 사유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국산 AI 칩 개발을 적극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찰스 창 푸단대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 후 6개월 동안 과시적 정책에 집중했지만, 이번 결정은 미·중 교역의 필요성을 인식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홍콩 컨설팅업체 게이브칼 드래고노믹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미 중간선거를 앞두고 무역전쟁이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해 완화 기조로 선회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내 일부 전문가들은 “정부가 H200 구매를 제한하더라도 미국산 농산물과 소비재 수입을 늘려 무역 균형을 맞출 수 있다”고 내다봤다. ◆ 美 의회 “안보 위협” 경고…‘30개월 수출금지법’ 추진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은 미국 내에서도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워싱턴포스트(WP)는 “공화·민주 양당 상원의원들이 공동 발의한 법안에 H200과 블랙웰 시리즈의 대중국 수출을 향후 30개월 동안 금지하는 조항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일부 의원들은 “H200 수출 허용은 국가 안보를 희생한 단기적 이익”이라며 “중국이 AI 경쟁에서 시간을 벌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H200 수출 허용이 곧 중국의 AI 패권 강화로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미국의 기술 통제와 중국의 자립 전략이 맞물리면서 미·중 간 AI 경쟁이 한층 복잡해졌다”고 평가했다.
  • 트럼프는 풀고 시진핑은 막았다…AI 칩 놓고 미·중 ‘맞불’ [핫이슈]

    트럼프는 풀고 시진핑은 막았다…AI 칩 놓고 미·중 ‘맞불’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AI)용 고성능 반도체 ‘H200’의 대(對)중국 수출을 허용하자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의 H200 사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로이터·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엔비디아가 미 상무부 심사를 통과한 중국 내 상업 고객에게 H200 칩을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판매액의 25%를 미국 정부에 납부하게 해 미국의 일자리와 제조업을 강화하겠다”며 “이번 결정은 미국의 이익을 위한 균형 잡힌 조치”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으로 엔비디아는 3년 동안 막혀 있던 중국 매출 회복의 기회를 되찾았다. 로이터는 “발표 직후 엔비디아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가 시행했던 기술 통제 정책이 완화되자 미 의회와 전 행정부 인사들은 “국가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며 반발했다. ◆ FT “中, 공공부문 H200 금지·민간엔 승인 절차 부과 검토” 파이낸셜타임스(FT)는 9일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이 수출을 허용한 H200 칩에 대해서도 사용 규제를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FT는 “중국 당국이 자국 기업에 H200을 구매하려면 ‘국산 대안 칩을 쓰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도록 요구하고, 정부 산하 기관에는 H200 구매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중국이 올해 초 엔비디아가 중국 수출용으로 성능을 제한한 H20 칩의 사용도 막았던 전례가 있다”며 “당국이 다시 국산 칩 사용을 장려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고 분석했다. ◆ SCMP “美, 시장점유율 유지·中 기술자립 늦추기 의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0일 “트럼프 행정부가 AI 칩 시장에서 미국의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중국의 기술 자립을 늦추려는 이중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SCMP는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 분석가의 말을 인용해 “미국은 자국의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중국 기업들의 첨단 칩 개발 의욕을 약화시키기 위해 상대적으로 구형 기술(H200)을 수출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또 “H200은 AI 훈련 효율을 높이는 칩으로 알리바바·바이트댄스·텐센트·딥시크 등 중국 IT 대기업들이 환영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SCMP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첨단 ‘블랙웰’과 차세대 ‘루빈’ 칩의 수출은 여전히 금지한다고 확인했다며, “미국이 기술 격차를 관리하며 통제권을 유지하려는 의도”라고 풀이했다. ◆ 中 “H200 구매 제한하며 국산 칩 개발 독려” 홍콩 명보(明報) 등 현지 매체는 중국 정부가 H200 구매 시 사유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국산 AI 칩 개발을 적극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찰스 창 푸단대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 후 6개월 동안 과시적 정책에 집중했지만, 이번 결정은 미·중 교역의 필요성을 인식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홍콩 컨설팅업체 게이브칼 드래고노믹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미 중간선거를 앞두고 무역전쟁이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해 완화 기조로 선회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내 일부 전문가들은 “정부가 H200 구매를 제한하더라도 미국산 농산물과 소비재 수입을 늘려 무역 균형을 맞출 수 있다”고 내다봤다. ◆ 美 의회 “안보 위협” 경고…‘30개월 수출금지법’ 추진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은 미국 내에서도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워싱턴포스트(WP)는 “공화·민주 양당 상원의원들이 공동 발의한 법안에 H200과 블랙웰 시리즈의 대중국 수출을 향후 30개월 동안 금지하는 조항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일부 의원들은 “H200 수출 허용은 국가 안보를 희생한 단기적 이익”이라며 “중국이 AI 경쟁에서 시간을 벌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H200 수출 허용이 곧 중국의 AI 패권 강화로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미국의 기술 통제와 중국의 자립 전략이 맞물리면서 미·중 간 AI 경쟁이 한층 복잡해졌다”고 평가했다.
  • 1600억원 강진 사내호 수상태양광 사업 ‘불허’에 군수 고소 등 주민 반발 거세

    1600억원 강진 사내호 수상태양광 사업 ‘불허’에 군수 고소 등 주민 반발 거세

    전남 강진군 사내호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이 수차례 지연되면서 사업을 추진 중인 업체 측이 강진원 강진군수와 관계 공무원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소하는 등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2014년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A사가 1600억원을 들여 신전면 사초리 사내산척지 담수호에 80㎿ 규모의 수상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는 내용이다. 해당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고시에 따라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지정됐다. 2017년부터 2024년까지 지역 주민들의 동의를 바탕으로 추진되고 있다. A사는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하고, 2020년 한국전력공사와 154kV 송전용전기설비 이용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환경부 산하 영산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소규모환경영향평가 합의를 완료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제반 절차를 이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A사는 사내호 면적 310㏊ 중 57만 7600㎡ 부지를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이 완료될 경우 강진군 신전면과 해남군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 연간 7억원씩 20년간 총 140억원의 지원금이 돌아가게 된다. 강진군에는 약 410억원 이상의 세수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전면 사초마을 150여 세대 주민들은 2022년 ‘담수호 수상태양광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사업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 하지만 강진군이 수질 악화와 공정성 문제, 특정 업체 독점 구조 등을 이유로 5차례 불허 결정을 내리면서 인허가 지연으로 사업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급기야 A사는 “강진군수와 공무원이 법령상 근거 없는 사유로 허가를 반복적으로 불허해 약 500억원의 재산상 손해를 입혔다”며 “더 이상 지체되면 사업허가 유효기간이 만료될 상황에까지 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회사는 형사 책임뿐 아니라 향후 민사상 손해배상청구와 국가배상청구까지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해당 마을 주민들도 그동안 수십 차례 강진군청 군수실을 찾아가 항의 방문하는 등 사업의 조속한 이행을 강력 촉구하고 있다. 차영길(67) 추진위원회 사무국장은 “27홀 규모로 강진 도암면에 들어선 베아체 골프장을 건립할 때 군은 공청회 한 번 없이 사업을 추진했다”며 “우리는 그동안 군이 요구한 10여개 절차를 모두 통과했는데도 인허가를 해주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수질 자체가 좋지 않은 상태로 인근 어장에서 민원이 들어오고 있고, 공정성에 우려가 있어 수의 계약이 아닌 공개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 결혼 20주년 사고로 인지능력 5살 된 아내…남편은 버리고 도망갔다

    결혼 20주년 사고로 인지능력 5살 된 아내…남편은 버리고 도망갔다

    교통사고로 인지능력이 5살로 변한 아내를 버리고 도망간 남편이 5년 뒤 재산을 명의대로 나눠 갖자며 이혼을 요구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0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5년 전 동생을 버리고 집을 나간 제부로부터 이혼 소장을 받았다는 50대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 동생은 어린 나이에 결혼해 남편과 철물점을 운영하며 딸까지 낳고 오순도순 살았다고 한다. 그런데 결혼 20주년이 되던 해 큰 교통사고를 당한 동생은 인지능력이 5세 수준으로 돌아가 버렸다. 그러나 A씨의 제부는 한두 달 정도 아내를 돌보는 시늉을 하더니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 A씨는 “아픈 엄마를 감당하기 힘들었던 조카는 매일 울면서 저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결국 제가 동생을 집으로 데려와 5년째 보살피고 있다”며 “갑자기 아이가 되어버린 동생을 돌보는 일은 정말 고되고 힘들었지만 남편과 아들이 이해해준 덕분에 서로 의지하며 버텨왔다”고 토로했다. 그런데 얼마 전 A씨는 제부에게서 재산은 명의대로 나눠 갖자는 이혼 소장을 받게 됐다. A씨는 “동생 부부가 운영한 철물점 보증금과 아파트 전부 제부 명의로 돼 있다”며 “아픈 아내를 버리고 도망갔던 사람이 인제 와서 혼자 재산을 다 차지하고 이혼하겠다니, 말도 제대로 못 하는 제 동생이 너무 불쌍해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류현주 변호사는 “A씨 동생 인지능력이 5세 수준이면 소송능력이 없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단독으로 소송을 진행할 수 없고 반드시 성년후견인을 선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류 변호사는 “성년후견인이 법원에 ‘소송대리행위를 허가해 달라’는 소송대리허가신청을 해야 하고 법원이 이를 허가하면 그때 본격적으로 성년후견인이 이혼 소송에 대응할 수 있다”고 했다. A씨가 동생의 실질적인 보호자이기 때문에 성년후견인으로 선임될 가능성이 높다고도 했다. A씨 제부가 보낸 이혼 소장에 대해선 “아픈 아내를 버리고 집을 나간 건 명백한 유기다. 부부 사이 동거, 부양 의무를 저버렸기 때문에 명백한 유책배우자인데, 법원은 유책배우자의 이혼 청구를 원칙적으로 배척하고 있기 때문에 제부가 주장하는 이혼 사유로는 이혼 판결이 안 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류 변호사는 “동생이 제부와 혼인생활을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이고, 재산도 다 제부 명의로 돼 있기 때문에 동생 입장에서는 이혼 기각보다는 이혼 반소를 제기해서 위자료도 받고 정당한 재산분할도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별거 후 제부가 혼자 취득한 재산이 아니라면 정당하게 나눌 수 있다. 금융재산은 별거 당시의 잔액과 현재 잔액을 모두 확인해서 은닉이나 탕진한 것은 없는지 정확히 따져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 “내일 링거 예약”…박나래 ‘주사이모’ 의혹에 ‘나혼산’까지 불똥

    “내일 링거 예약”…박나래 ‘주사이모’ 의혹에 ‘나혼산’까지 불똥

    코미디언 박나래(40)가 이른바 ‘주사이모’를 통해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져 정부가 관련 조사를 시사한 가운데, 박나래가 1년 전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링거’를 언급한 장면이 재차 주목받고 있다. MBC 측은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을 유튜브에서 비공개로 전환했다. 10일 방송가에 따르면 박나래는 지난해 12월 13일 방송된 ‘나혼산’에서 “링거를 예약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당시 방송분에서 박나래는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과 함께 8시간에 걸쳐 김장했다. 김장을 마친 뒤 정재형은 후들거리는 다리를 펴고 허리를 세우며 박나래에게 “내일 링거 예약할 때 나도 해야 한다”라고 말했고, 박나래는 “어 오빠, 링거 같이 예약”이라고 답했다. 당시에는 김장을 마친 뒤 힘들어하는 상황과 맞물려 가벼운 농담으로 여겨졌지만, 이른바 ‘주사이모’ 의혹을 계기로 해당 발언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했다. 박나래가 ‘나혼산’에서 언급한 ‘링거’가 ‘주사이모’에게 받은 시술이었는지, 정식 의료기관을 찾아 받은 처치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실제 수액이나 영양제 주사를 받은 게 아니라 김장 후의 피로를 표현한 농담이었는지도 현재로선 알 수 없다. ‘나혼산’ 유튜브 채널에는 해당 방송분이 “링거 예약하는 박나래” 등의 제목으로 올라와 있었으나, MBC 측은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전 매니저들에 의해 피소당했다. 이와 함께 박나래는 의사 면허가 없는 사람에게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박나래가 오피스텔이나 차량 등에서 이른바 ‘주사 이모’로 불리는 지인 A씨로부터 피로 해소용 링거를 맞는 등 불법 의료행위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A씨는 자신이 중국 네이멍구의 한 의대 교수였다고 주장했지만, A씨가 해외에서 의대를 졸업했는지와 무관하게 국내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 면허를 취득하지 않았다면 A씨의 의료 시술은 불법이다. 채널A에 따르면 대한한의사협회는 자체 조사를 거쳐 A씨가 의사로 등록돼 있지 않다고 밝혔고, 대한간호사협회와 대한간호조무사협회도 A씨가 등록돼 있지 않다고 확인했다. “‘주사이모’, 의사 면허 없으면 불법 의료행위”또한 A씨가 의사 면허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의료기관이 아닌 장소에서 시술받는 ‘왕진’ 또한 불법의 소지가 크다. 의료법은 의료인이 의료기관 밖에서 의료행위를 할 수 있는 사유로 응급환자 진료나 가정간호 등 ‘부득이한 사정’을 명시하고 있다. 박나래는 ‘주사이모’ 의혹으로 경찰에 고발된 상태다. 강남경찰서에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및 의료법,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박나래와 A씨, 박나래의 전 매니저 등에 대한 고발이 접수됐다.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전 대한의사협회장)도 A씨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보건복지부는 수사 경과를 지켜보고 필요한 경우 행정조사 등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주사이모’ 의혹과 관련해 일차적으로는 위법 행위를 한 자가 처벌 대상이나, 의료법 위반을 인지하고도 적극적으로 요청하는 등 가담 여부에 따라 환자 본인도 공범으로 처벌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 ‘붉은 산수’ 이세현 작가 마음의 고향 광주서 특별전···‘Beyond Red-기억중독’

    ‘붉은 산수’ 이세현 작가 마음의 고향 광주서 특별전···‘Beyond Red-기억중독’

    붉은 산수(Between Red) 연작으로 세계적 주목을 받고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이세현이 20년 동안 구축해온 ‘붉은 산수’의 회화 세계를 광주 동곡뮤지엄에서 선보인다. 개관 5주년을 맞은 동곡뮤지엄은 전통 산수화의 구도 위에 DMZ와 분단의 상흔, 시대의 기억을 붉은색 하나로 응축한 대표 연작 붉은 산수(Between Red)를 포함한 이세현 작가 특별 개인전 ‘Beyond Red–기억중독’을 10일 개최한다. 개인적 관계와 존재에 대한 사유가 우주적 풍경으로 확장된 ‘비욘드 레드’를 비롯한 회화 29점, 초상화 60점, 드로잉 60점 등 149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작가가 “마음의 고향”이라고 말하는 광주에서 여는 첫 개인전으로 의미가 깊다. 대학 시절 5·18 민주화운동의 진실을 마주하며 형성된 그의 예술적 사유의 뿌리, 그리고 붉은 산수에 스며 있는 기억의 출발점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영헌 보문복지재단(동곡뮤지엄) 이사장은 “한때 금기의 색이던 붉음이 예술가의 손에서 상처를 넘어 회복과 사유의 색으로 되돌아온 뜻깊은 전시”라며 “관람객들이 깊은 감동과 성찰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또 통일교 겨눈 李 “해산 검토해 봤나”… 민법 38조 적용 쟁점

    또 통일교 겨눈 李 “해산 검토해 봤나”… 민법 38조 적용 쟁점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종교단체도) 헌법과 법률에 위반되는 지탄받을 행위를 하면 해산시켜야 한다”며 사실상 통일교를 겨냥한 해산 발언을 다시 꺼냈다. 이번에는 재산의 국가 귀속까지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조원철 법제처장을 향해 “정치에 개입하고 불법 자금으로 이상한 짓을 하는 종교단체의 해산 방안을 검토하라고 했는데, 해 봤느냐”고 물었다. 조 처장은 “현재로서는 민법 38조의 해석 적용 문제”라며 “종교단체가 조직적으로 굉장히 심한 정도의 위법행위를 지속했을 때 해산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민법 38조는 ‘법인이 목적 이외의 사업을 하거나 설립 허가의 조건에 위반하거나 기타 공익을 해하는 행위를 한 때에는 주무관청이 그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이 대통령은 종교단체의 해산 권한이 소관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 있으며 소관 부처가 해산명령을 하면 해산 효과가 발생한다는 점도 확인했다. 또 이 대통령이 “해산되면 재산은 정부에 귀속될 테고…”라고 언급하자 조 처장은 “정관에 정해진 대로 하게 돼 있고, 정관에 정해진 바가 없으면 국가에 귀속하는 것으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조 처장에게 통일교를 겨냥해 “일본에서는 종교재단 해산명령을 했다는 것 같다. 한번 검토해 달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날 지시는 특히 통일교가 국민의힘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도 금품을 건넸다는 의혹이 불거진 상황에서 다시 나왔다. 해석은 분분하다. 여당 의원들의 연루 여부와 상관없이 원칙에 따라 논란을 정리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라는 해석이 우선 나온다. 반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에 불리한 증언들이 쏟아져 나오자, ‘더 말하면 씨를 말리겠다’며 공개적으로 겁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법조계에서는 해산 시도가 이뤄질 경우 법적 공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태호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교주(총재)가 조직을 총동원해서 목적 달성을 위해 정치권과 불법적인 거래를 했다는 게 입증된다면 법인 설립 허가 조건에 반하는 행위라 취소 사유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반면 민만기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종교와 포교의 자유가 보장되는 상황에서 단순히 정치권에 로비를 했다는 것만으로 종교 결사체 자체를 해산할 사유일지는 의문”이라고 했다.
  • 성남시 “대장동 범죄수익 절반 동결…환수 끝까지 할 것”

    성남시 “대장동 범죄수익 절반 동결…환수 끝까지 할 것”

    경기 성남시가 대장동 개발 비리로 인한 시민 피해 회복을 위해 추진 중인 범죄수익 환수 절차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 나왔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일당을 상대로 낸 가압류·가처분 신청 14건 중 이날 현재 7건에 대해 법원이 담보 제공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담보 제공 명령’은 가압류 신청이 이유 있다고 잠정 판단해, 본안 결정 전에 시가 일정한 금액 또는 보증을 제공하면 곧바로 가압류를 인용하겠다는 의사 표시다. 즉, 상대방 재산을 미리 동결하는 것이 정당하다는 법원의 1차 판단이 내려진 것으로, 가압류 인용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의미다. 성남시는 총 5673억 6500여만원 규모 재산의 동결을 신청했으며, 이는 검찰 추징보전 청구액보다 1200억원가량 많은 금액이다. 가압류에 대한 법원의 결정 사항을 보면 남욱의 경우 5개 계좌에 있는 300억원 규모 예금채권에 대해 담보 제공 명령이 내려졌고, 서울 청담동과 제주 부동산 한 건도 처분금지 가처분이 사실상 인정됐다. 정영학이 보유한 재산 3건, 646억 9000여만원 역시 모두 같은 명령을 받았다. 성남시는 “법원의 결정이 빠르게 나온 것은 시의 가압류 청구 타당성을 넓게 인정한 것”이라며 “담보를 즉시 마련해 실제 동결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김만배 씨 관련 4건 중 3건에 대해서는 보정 명령이 내려졌다. 화천대유, 천하동인2호 등 김씨 개인과 사실상 동일시되는 법인들의 관계를 보다 구체적으로 소명하라는 취지로, 시는 10일까지 추가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다. 신 시장은 “대장동 범죄로 취득된 단돈 1원까지 환수하겠다”며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던 성남의뜰 ‘배당결의 무효확인 소송’ 첫 재판은 재판부 직권으로 내년 3월 10일로 연기됐다. 신 시장은 “명확한 사유 없는 지연은 유감”이라며 “검찰의 항소 포기 상황에서 민사소송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신속한 재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문병근 경기도의원, 국비 매칭 지진 안전 예산 90% 삭감…“일본 강진 교훈 외면한 편성”

    문병근 경기도의원, 국비 매칭 지진 안전 예산 90% 삭감…“일본 강진 교훈 외면한 편성”

    경기도의회 문병근 의원(국민의힘,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은 9일 열린 제387회 정례회 제2차 경기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경기도의 지진 관련 예산이 90% 삭감된 것을 강하게 지적했다. 문 의원에 따르면, 경기도 안전관리실의 내년 예산 편성 목록에서 지진조기경보시스템 운영·유지관리, 긴급통신수단 운영, 인증제를 통한 내진보강 활성화 등 지진·재난 대응 예산이 삭감됐다. 반면 안산 세월호 추모시설, 재난안전연구센터, 재난안전 드론·데이터 상황실 연계 구축 등 일부 신규·증액 사업은 유지·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 의원은 “지진조기경보와 내진보강, 긴급통신체계 구축은 실제 재난이 발생했을 때 인명 피해를 줄이는 필수 인프라”라며 “지금 당장 큰 지진이 없다는 이유로 관련 예산을 90%까지 줄이는 건 ‘위험을 모른 척하는 편성’”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예방보다 복구에 더 많은 비용을 쓰게 만드는 비효율적 재정 운용”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국비와 매칭 사업 영향으로 도의 지진 안전 예산 삭감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의원은 “지진 안전 예산 감액 사유와 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지진조기경보, 내진보강, 긴급통신체계 등 핵심 안전 예산을 재검토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회복·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 의원은 또 “도민 생명과 직결된 예방·기초 인프라 예산을 먼저 지키고, 이후 여력이 있을 때 다른 사업을 검토하는 것이 상식적인 우선순위”라고 밝혔다. 그는 “재해영향평가 협의위원회 등 사전 점검·심의 기능 역시 집행률 저조와 불용이 반복되고 있는 만큼, 성과 지표 개선과 수요 예측 강화, 예산 편성 방식 현실화 등을 통해 ‘예산은 효율적으로 쓰되, 재난 예방 기능은 강화되는 구조’로 근본적인 손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문 의원은 예결위 정회 후 “오늘 오전 일본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7.5 강진은 동북아 전체가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경기도가 내년도 지진 안전 관련 예산을 90% 이상 삭감한 것은 도민 안전을 뒷전으로 미룬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 조선시대 건물 100년만의 귀환 앞장선 일본인 대통령표창…국가유산보호 유공자 시상

    조선시대 건물 100년만의 귀환 앞장선 일본인 대통령표창…국가유산보호 유공자 시상

    조선시대 왕실 사당 건물로 추정되는 ‘관월당’(觀月堂)을 100년 만에 고국 품으로 돌려보낸 일본인 사토 다카오 고덕원 주지를 포함한 개인 10명과 단체 2곳이 국가유산보호 유공자로 선정됐다고 국가유산청이 9일 밝혔다. 이번에 대통령표창을 받은 사토 주지는 앞서 지난 6월 국가유산청·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과 약정을 맺고 관월당의 모든 부재를 어떤 조건도 없이 모두 기증한 바 있다. 건물 해체와 운송에 드는 비용도 모두 자비로 부담했다. 은관문화훈장은 부산지역 민속탈놀이인 수영야류의 전승·보전을 통해 부산 지역의 전통문화 활성화에 기여한 김성율 보유자, 전통장석과 자물쇠, 각종 금속기물을 보수·복원해 전통기술의 전승·발전에 기여한 박문열 두석장 보유자, 세계유산 등재·관리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우리 유산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한 이상해 성균관대 명예교수 등 3명이 받았다. 보관문화훈장은 박강철 전남문화유산연구원장, 전통 화살 제작과 기법 전승에 힘쓴 박호준 국가무형유산 궁시장 보유자에게 돌아갔다. 112만여 주의 나무를 보살피고,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노거수(오래되고 큰 나무) 관련 책을 펴낸 이상길 한강나무병원 원장은 문화포장에 선정됐다. 대통령표창에는 사토 주지를 비롯해 전통부채 제작 기술의 전승으로 현대적 가치 확장에 기여한 방화선 전북특별자치도무형유산 선자장 보유자, 부여 백제역사유적지구 전통건축 분야 보수·복원을 통한 체계적 보존에 기여한 조정화 백제고도연구소 이사가 받았다. 단체 수상은 조선백자 가마터 학술연구를 통해 사적 지정구역의 합리적 조정에 기여한 한국도자재단 경기도자박물관, 천연기념물 산양·사향노루 연구와 보호 활동을 통해 자연유산 보존에 기여한 양구군 산양·사향노루센터가 선정됐다. 국무총리표창은 유튜브 ‘국가유산채널’ 운영을 통해 구독자 195만명을 달성하고 다수의 국제 수상 성과를 거두는 등 국가유산의 가치를 국내외에 확산한 김한태 국가유산진흥원 헤리티지미디어팀장이 받았다.
  • 법원, 집단 퇴정 검사들의 이화영 재판부 기피 신청 ‘기각’

    법원, 집단 퇴정 검사들의 이화영 재판부 기피 신청 ‘기각’

    “공소 유지 권한 침해하지 않아 기피 신청 대상 아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연어 술 파티 의혹’ 사건 국민참여재판을 맡은 재판부에 대한 검찰의 기피신청이 1심에서 기각됐다. 수원지법 형사12부(박건창 부장판사)는 불공평한 소송지휘를 이유로 법정을 집단 퇴정하면서 수원지검 검사들이 제기한 형사11부(송병훈 부장판사)에 대한 법관 기피 신청을 8일 기각했다고 9일 밝혔다. 재판부는 “검사가 기피 사유로 주장하는 담당 재판장의 기일 지정, 증거 채택 여부, 국민참여재판 기일 진행계획, 증인신문 방식 등은 담당 재판장의 소송지휘나 심리 방법 등과 관련된 것이므로 이는 원칙적으로 형사소송법 제18조 제1항 제2호 소정의 기피 사유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이어 “담당 재판장이 본안 사건에 관해 직접 또는 소속 재판부를 대표해 소송지휘권 등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검사의 공소 유지 권한을 본질적으로 침해하였다고 보기는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5일 이 전 부지사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직권남용 혐의 등 사건 공판준비기일에서 재판부가 검찰이 신청한 증인 상당수를 채택하지 않은 점 등에 대해 이의 신청을 제기하면서 “실체적 진실주의, 실질적 직접심리주의에 배치된 불공평한 소송 지휘를 따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검사들은 피고인 측이 기소 이후 9개월 이상 혐의별 쟁점 정리를 하지 않았음에도 재판부가 소송지휘를 적절히 하지 않았으며 검찰 측이 신청한 증인 64명 중 6명만을 채택했다는 점 등을 기피 신청 사유로 들었다. 또 담당 재판장이 사건을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할 경우 배심원들의 의견을 존중해 판결을 선고하겠다고 한 것은 배심원의 평결대로 판결을 선고하겠다는 취지여서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형사소송법 18조에 따르면 ‘검사 또는 피고인은 법관이 불공평한 재판을 할 염려가 있는 때 법관에 대한 기피 신청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재판부 기피신청과 함께 수원지검 형사6부 소속 검사 3명과 공판 검사 1명 등 4명은 재판부 기피신청 의견을 밝힌 뒤 법정에서 전원 퇴정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바로 이튿날 ‘집단 퇴정’ 검사들에 대한 감찰을 지시했고, 현재 수원고검이 감찰을 진행 중이다. 이 전 부지사의 변호인단도 집단 퇴정한 검사 4명을 법정 모욕 및 직무 유기 등 혐의로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 고덕아르테온 “외부인 벌금 사실 아냐…주거권 침해 지속되고 있어”

    고덕아르테온 “외부인 벌금 사실 아냐…주거권 침해 지속되고 있어”

    최근 외부인에게 ‘질서유지 부담금’을 부과하겠다고 공지한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아르테온 입주자대표회의는 “외부인의 전면 차단이 아닌 안전사고와 무질서한 외부인들이 사유지에 무임승차해 주거환경을 침해하여 어쩔 수 없이 제한하는 사정이 있음에도 과도한 조치로 통행세를 부과하는 것처럼 됐다”는 입장을 9일 밝혔다. 고덕아르테온 입대의에 따르면 관련 공문을 전달받은 인근 단지 생활지원센터가 공개한 내용에는 고덕아르테온 측이 제시한 구성요건이 일부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입대의 측은 ‘외부 어린이의 놀이터 출입만으로 10만원의 위반금을 부과한다’는 방침은 사실과 다르다며 “반려견을 동반해 어린이 놀이터에 출입할 경우에 위반금을 부과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려동물을 어린이 놀이터에 동반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는 ‘안전’과 ‘공중위생’”이라며 “많은 아이들이 개를 무서워하거나, 예측하지 못하는 움직임(달리기, 소리 지르기 등)을 보이기 때문에 개가 흥분해 교상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놀이터 바닥이나 화단에 개 배설물이 남으면 아이들이 손으로 만지고 입에 가져갈 수 있어 기생충∙세균 위험이 커진다”고 덧붙였다. 입대의는 또 ‘외부인 전면 차단’이 아닌 중앙보행로(아랑길)는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외부인은 아랑길을 통해 이동할 수 있고 따라서 전면 차단하거나 통행만으로 부담금을 징수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상일동과 바로 연결된 아랑길 개방을 유지하며 안정화될 것을 기대해 왔다”며 “그러나 아랑길과 연결된 약 20개의 보행로를 통해 외부인들이 단지 전역을 무질서하게 이용함으로써 사생활 침해와 주거권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 “단지 내 전역을 금연 구역으로 지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외부인들의 흡연으로 인해 고층건물 화재에 대한 사고 등을 예방하고 관리할 필요성이 있는 점을 고려해 중앙보행로만을 개방하고 있다”고 했다. ‘질서위반 부담금’은 법령상 과태료나 벌금이 아닌 사유지에서 발생한 피해에 대한 통상적 손해배상 기준이라는 게 입대의 설명이다. 이들은 “입주자대표회의 의결과 전체 입주자 등의 과반 동의를 거쳐 제정된 것”이라며 “이는 피해복구와 질서 확립을 위해 외부인은 물론 입주민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규정”이라고 말했다. 입대의는 인근 단지에 관련 공문을 보내게 된 배경으로 “공공보행로가 사유지이기 때문에 그 공간에서 발생한 사고의 관리·안전 책임이 입주민에게 귀속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입대의는 “보행로 개방으로 외부인의 통행이 급증하면서 입주민의 사고 위험이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외부인 사고에 대한 법적·금전적 부담까지 입주민이 떠안는 구조가 형성됐다”며 “정부가 공공의 이익을 이유로 공공보행로를 지정하고도 사유지라는 이유로 관리와 책임은 철저히 회피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 검찰, 사제총으로 아들 살해 60대 사형 구형…“죄질 극악”

    검찰, 사제총으로 아들 살해 60대 사형 구형…“죄질 극악”

    자신의 생일상을 차려준 아들을 사제 총기로 살해한 60대 남성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김기풍)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살인, 살인미수,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62)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의 죄질이 극악하고 어떠한 참작 사유도 없다”며 “생명을 박탈하는 범죄로 극형이 불가피하다”며 구형 사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20일 인천 송도의 한 아파트에서 사제 총기로 아들 B씨를 살해하고 며느리와 손주 2명, 외국인 가정교사 등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범행을 계획하고 유튜브를 통해 사제 총기 제작법 등을 배운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또 서울 도봉구 쌍문동 아파트 자택에 시너가 든 페트병·세제·우유 통 등 인화성 물질 15개와 점화장치를 설치해 폭발시키려고 했다. A씨는 자신의 성폭력 범죄로 이혼한 뒤 전 아내와 B씨로부터 장기간 경제적 지원을 받았으나 2023년 말부터 지원이 끊기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 동곡뮤지엄, ‘붉은 산수’ 이세현 작가 마음의 고향 광주서 특별전··· ‘Beyond Red–기억중독’

    동곡뮤지엄, ‘붉은 산수’ 이세현 작가 마음의 고향 광주서 특별전··· ‘Beyond Red–기억중독’

    붉은 산수(Between Red) 연작으로 세계적 주목을 받고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이세현이 20여 년 동안 구축해온 ‘붉은 산수’의 회화 세계를 광주 동곡뮤지엄에서 선보인다. 개관 5주년을 맞은 동곡뮤지엄은 전통 산수화의 구도 위에 DMZ와 분단의 상흔, 시대의 기억을 붉은색 하나로 응축한 대표 연작 붉은 산수(Between Red)를 포함한 이세현 작가 특별 개인전 ‘Beyond Red–기억중독’을 10일 개최한다. 개인적 관계와 존재에 대한 사유가 우주적 풍경으로 확장된 ‘비욘드 레드’를 비롯한 회화 29점, 초상화 60점, 드로잉 60점 등 149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작가가 “마음의 고향”이라 말하는 광주에서 여는 첫 개인전으로 의미가 깊다. 그는 대학 시절 5·18 민주화운동의 진실을 마주하며 형성된 자신의 예술적 사유의 뿌리, 그리고 붉은 산수에 스며 있는 기억의 출발점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작가는 전통 산수화의 구도와 부감 시점을 현대적으로 변용하면서, 자연의 재현을 넘어 전쟁·분단·상실·역사적 흔적이 중첩된 정서를 풍경 형식으로 풀어내는 독창적 회화 세계를 구축해왔다. 그의 붉은 풍경은 군 복무 시절 DMZ에서 야간투시경으로 바라본 단색의 기이한 장면, 아름다움과 공포가 공존하던 그 순간을 출발점으로 삼는다. 이후 영국 유학을 거치며 “나는 어디에서 왔으며 무엇을 기억해야 하는가”라는 질문 속에서 자신의 뿌리와 예술적 방향을 모색했고, 이러한 탐구가 오늘날의 ‘붉은 산수’로 이어졌다. 작가의 작업실은 파주출판단지 인근, 북쪽으로는 북한이, 남쪽으로는 서울이 내려다보이는 경계적 지점에 자리한다. 분단의 현실과 일상의 풍경이 공존하는 이 장소는 그의 작업이 지닌 긴장감과 사유의 깊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세현 작가는 이번 광주 전시에 대해 “한강 작가가 노벨평화상 수상 연설에서 전한 ‘과거가 현재를 돕고, 죽은 자가 산자를 구한다’는 말이 전 세계에 울려 퍼진 지 1년여가 흘렀다”며 “광주의 기억이 다시 국제적으로 조명되는 이때, 나 역시 예술적 뿌리가 형성된 이 도시에서 첫 개인전을 연다는 사실이 더욱 깊은 울림으로 다가온다”고 밝혔다. 정영헌 보문복지재단(동곡뮤지엄) 이사장은 “한때 금기의 색이던 붉음이 예술가의 손에서 상처를 넘어 회복과 사유의 색으로 되돌아온 뜻깊은 전시”라며 “관람객들이 깊은 감동과 성찰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는 무료이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 윤종영 경기도의원 “홍보예산만 예외적 증액... 형평성·공정성 흔들려”

    윤종영 경기도의원 “홍보예산만 예외적 증액... 형평성·공정성 흔들려”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윤종영 의원(국민의힘, 연천)은 8일 2026년도 경기도 대변인실 예산안 심사에서 신문·방송·인터넷 언론 광고비 등 홍보 예산이 21억 5000만원 증액된 배경을 집중 추궁하며 형평성과 공정성 문제를 제기했다. 윤 의원은 대변인실 홍보 예산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점을 지적하며 “재정 여건 악화로 대부분 실국의 예산이 일괄적으로 삭감된 상황에서, 왜 홍보 예산만 예외적으로 증액되었는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질타했다. 이에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2023~2024년 예산이 동결되고 2025년에는 약 19%가 감액된 상황에서, 이번 증액은 과거 수준으로의 정상화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윤 의원은 “정상화라는 표현만 있을 뿐, 명확한 수요 예측이나 홍보 효과 분석이 없는 상태에서 단순히 과거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 예산을 늘렸다는 해명은 부족하다”고 반박했다. 윤 의원은 또한 “농정 예산, 복지 예산 등 다른 부서의 예산은 효과가 검증된 사업까지 전면 삭감됐다”며, “그런데 대변인실만 증액을 인정받은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고 ‘특혜성 편성’이라는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특히 윤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와 정책 홍보 강화 필요성을 이유로 예산을 집중했다는 의혹도 생길 수 있다”며, “대변인실이 이런 여론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만큼, 예산 편성 사유와 효과성을 더욱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강 대변인은 “홍보는 도정 정보를 도민에게 전달하는 데 필수적인 수단으로, 도민의 알권리 보장과 지역 언론과의 상생 측면에서도 필요성이 크다”며 증액의 불가피성을 호소했다. 하지만 윤 의원은 “특수성과 특혜는 전혀 다른 개념”이라며, 홍보 예산 증액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윤 의원은 “도 전체 재정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부서만 예외적으로 증액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며, “예산 심의 과정에서 객관적 근거·수요 분석·정책 효과를 명확히 제시하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 장성군, ‘찾아가는 도라도란 장터’ 발대식···‘식품사막’ 해소

    장성군, ‘찾아가는 도라도란 장터’ 발대식···‘식품사막’ 해소

    전남 장성군이 최근 진원면 생활공유센터에서 ‘찾아가는 도란도란 장터’ 발대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진원면민을 비롯해 김한종 장성군수, 도·군의원, 기관·단체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찾아가는 도란도란 장터’는 진원면 학전마을 등 11곳에 생필품, 식료품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이동장터 차량을 운행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올해 3월 ‘진원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에 포함된 농림축산식품부 ‘찾아가는 이동장터 사업’ 시범지구에 장성군이 선정돼 본격 추진됐다. 이후, 장성군과 한국농어촌공사 장성지사, 장성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진원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추진위원회는 지속적인 노력과 협의 끝에 이날 발대식을 가졌다. 판매 물품은 라면, 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부터 음료, 식품까지 다양하다. 구입한 물건은 배송기사가 집까지 직접 배달해 준다. 이장이나 부녀회장을 통해 미리 주문하면 육류, 계란 같은 신선식품도 살 수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는 데 어려움을 느껴 온 주민들에게 ‘찾아가는 도란도란 장터’가 효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장성 전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 ‘식품사막’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식품사막’은 인구 감소 등의 사유로 식료품점이 문을 닫아 주민들이 신선식품을 구입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지역을 말한다. 이 개념은 1990년대 스코틀랜드에서 처음 사용됐다.
  • 홍원길 경기도의원 “주민주도 지역문제 해결 사업 왜 줄었나” 마을공동체 예산 대폭 삭감 강력 지적

    홍원길 경기도의원 “주민주도 지역문제 해결 사업 왜 줄었나” 마을공동체 예산 대폭 삭감 강력 지적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홍원길 의원(국민의힘, 김포1)이 8일 (월) 진행된 제387회 정례회 제1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경제노동위원회 소관 사회혁신경제국 대상 예산심의에서 마을공동체 관련 예산 전반의 대폭 감액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먼저, 홍 의원은 “시군 공동체 기반조성사업, 공동체활동 지원사업, 마을종합지원사업 등 주민 주도형 지역문제 해결 사업의 예산이 일제히 크게 줄었다”며 “도 재정 부족 외에 도민 참여ㆍ지역변화를 직접 이끄는 핵심 사업을 삭감한 별도 사유가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질문했다. 특히, 홍 의원은 ‘마을종합지원사업’의 성과와 구조적 장점을 강조하며 “3년간 약 1억 원을 지원받아 지역 문제를 전략적으로 풀어가는 사업으로 주민 만족도와 참여도가 매우 높다”며 “실제 지역에서 정책적 효능감을 체감할 수 있는 대표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홍 의원은 “이 과정에서 공동체들은 스스로 역량을 높이고 지역에서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며 “공공의 힘만으로 모든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주민 주도 사업은 지자체가 반드시 지속적으로 지원해야 할 분야”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홍 의원은 “마을공동체 사업이 수년간 운영되며 체계를 갖췄지만 여전히 지역에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도민들이 스스로 지역 발전에 나서고 있는 만큼 정부와 지자체가 이를 반드시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주민 주도 지역변화가 지속될 수 있도록 예산 재검토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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