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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정애 “비혼모 출산 불법 아냐…병원서 법에도 없는 금지 시행”

    한정애 “비혼모 출산 불법 아냐…병원서 법에도 없는 금지 시행”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국내에서도 비혼모 출산이 불법이 아니라고 밝혔다. 지난 16일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는 일본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을 출산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한국에서는 결혼한 사람만이 시험관이 가능하고 모든 게 불법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한 의장은 19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사유리씨의 출산 후 오해가 많은데, 대한민국에서 자발적인 비혼모의 출산은 불법이 아니다”라며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국회에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법이 아닌 병원과 학회의 윤리지침이 비혼 여성의 체외수정 시술을 어렵게 하고 있고, 법상 세부 규정이 없어 혼선이 있는 것도 문제”라고 설명했다. 한 의장은 대한산부인과학회 보조생식술 윤리지침에 정자·난자 공여 시술의 경우 ‘원칙적으로 법률적 혼인관계에 있는 부부만을 대상으로 시행한다’는 기준이 명시돼있다면서 “법에도 없는 금지를 시행 중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의장은 “생명윤리법상 배우자가 없는 경우 (체외수정에 따르는) 배우자의 서명동의가 필요 없고, 모자보건법도 자발적 비혼모를 규제하거나 처벌하지 않는다”면서 “복지부는 불필요한 지침 수정을 위한 협의에 들어가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18일 보건복지부 또한 한국에서 비혼 상태로 정자를 기증 받아 임신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설] 다양한 가족의 등장, 한국 사회는 준비돼 있나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가 그제 ‘비혼 출산’을 일본에서 알려와 화제가 되고 있다. 사유리는 기증받은 정자로 출산했는데 이는 국내에서는 불법으로 불가능하다. 생명윤리법 등에 따라 여성이 임신을 위해 정자를 기증받으려면 법적 배우자와 정자를 기증하는 남성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미국과 영국, 스웨덴 등은 미혼 여성에 대한 정자 기증을 허용하고 있다. 한국은 법적 부부의 출산에 법적·제도적 지원이 이뤄진다. 한국의 혼외출산 비중은 2.2%, 일본은 2.3%이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혼외출산 평균은 40.7%이다. 40.7%의 비중은 동거커플도 결혼한 부부와 동등하게 대우하는 법체계를 갖고 있는 덕분이다. 스웨덴의 ‘동거법’(1988년), 네덜란드의 ‘동반자 등록법’(1998년), 프랑스의 ‘시민연대협약’(1999년), 독일의 ‘생활동반자법’(2001년) 등이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가족 형태를 감안한 꼼꼼한 지원제도가 마련돼 있다. 통계청이 어제 발표한 2020년 사회조사에 따르면 ‘결혼은 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이 남성은 58.2%인 반면 여성은 44.4%다. ‘남녀가 결혼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은 59.7%,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은 30.7%였다. 사회적 인식은 이미 다양한 가족의 등장을 수용할 수 있다는 식으로 점차 변화하고 있다. 법적부부와 자식으로 구성된 근대적 가족도 중요하지만 한부모가족, 동거가족, 동성가족 등이 이미 존재하는 상황에서 이를 법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 가족의 변화를 방치한다면 법적 보호 밖에서 경제적 불평등 확대나 성평등 지체 등의 사회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19대와 20대 국회에서 의원발의됐으나 폐기된 ‘생활동반자법’ 등을 소환할 필요가 있다. 국회와 정부여당은 너무 늦기 전에 다양한 가족의 존재를 포용할 제도적 장치 마련에 힘쓰길 바란다.
  • 사유리처럼… 국민 30% “비혼 출산 긍정적” 10명 중 6명 “결혼 안 하고 동거할 수 있어”

    사유리처럼… 국민 30% “비혼 출산 긍정적” 10명 중 6명 “결혼 안 하고 동거할 수 있어”

    62% “부모 부양, 정부·사회도 함께”저출산 고령화에 2년새 13%P 늘어우리 국민 10명 중 3명은 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갖는 ‘비혼 출산’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중 6명은 결혼 없이 동거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이 통계는 일본 출신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41)가 배우자 없이 출산한 사실을 고백해 화제가 된 점과 겹치며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할 거리를 던지고 있다. 통계청은 18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0년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만 13세 이상 3만 8000명(1만 9000가구)의 생각을 담았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녀가 결혼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한 응답자는 59.7%였다. 10년 전인 2010년(40.5%)과 비교하면 20% 포인트 가까이 많아졌다. 또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 사람은 30.7%였다. 이 역시 2012년 22.4%, 2014년 22.5%, 2016년 24.2%, 2018년 30.3% 등 계속 증가하다가 올해 더 늘었다. 결혼을 해야 한다(48.1%→51.2%)는 생각을 가진 응답자도 조금 늘었다. 대신 남자(58.2%)와 여자(44.4%) 간 격차가 컸다. 특히 미혼여자(22.4%)는 다섯 중에 한 명에 그쳤다. 또 응답자 10명 중 6명(61.6%)은 ‘부모의 노후는 가족과 정부,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고 답했다. 2018년 조사(48.3%)보다 13.3% 포인트 높아졌다. 가족이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26.7%→22.0%)든가, 부모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19.4%→12.9%)는 생각은 줄었다. 저출산 고령화로 노년층 부양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범사회적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 것이다. 사회의 가장 큰 불안 요인은 신종질병(32.8%)이다. 2년 전(2.9%)보다 11배나 껑충 뛰었다. 경제적 위험(12.8%→14.9%)이라는 생각도 늘었다. 코로나19가 낳은 현상이다. 범죄(20.6%→13.2%)나 국가안보(18.6%→11.3%), 환경오염(13.5%→6.6%) 등은 순위가 밀렸다. 생활환경이 5년 전보다 ‘좋아졌다’(41. 7%)는 응답이 ‘나빠졌다’(13.9%)를 압도했다. 2018년 조사에선 ‘나빠졌다’(36.4%)가 ‘좋아졌다’(25.4%)보다 많았다. 2년 사이 ‘좋아졌다’는 16.3% 포인트 늘어난 반면 ‘나빠졌다’는 24.5% 포인트 줄었다. 미세먼지에 대한 불안(82.5%→72.9%)은 감소했다. 환경보호를 위해 비용을 부담할 생각(50.5%)이 절반을 넘었다.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54.4%→50.5%)는 줄었다. 직장(71. 8%→68.0%)과 학교(49.6%→35.2%)에서의 스트레스도 낮아졌다. 지난 1년간 한 번이라도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은 20명 중에 1명꼴(5.2%)로 했다. 2018년보다는 약간(0.1% 포인트) 줄었다. 경제적 어려움(38.2%) 때문이라는 게 주된 원인이었다. 질환·장애(19.0%)와 외로움·고독(13.4%) 때문이기도 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복지부 “‘정자기증’ 비혼 임신 불법 아냐”…허수경도 있었다

    복지부 “‘정자기증’ 비혼 임신 불법 아냐”…허수경도 있었다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의 ‘비혼’ 출산 이후 한국에서도 비혼 임신·출산이 가능한지 논란이 벌어진 가운데, 18일 보건복지부가 한국에서 비혼 상태로 정자를 기증받아 임신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라고 밝혔다. 지난 16일 사유리는 일본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을 출산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한국에서는 결혼한 사람만이 시험관이 가능하고 모든 게 불법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복지부 생명윤리정책과 설명에 따르면 생명윤리법은 임신을 위한 체외수정 시술 시 ‘시술 대상자의 배우자가 있는 경우’에 배우자 서면동의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을 뿐 ‘배우자가 없는 경우’는 서면동의가 필요 없으며 불법도 아니다. 동의서에 있는 ‘해당 배우자’ 부분은 공란으로 두면 된다. ‘금전, 재산상의 이익 또는 그 밖의 반대급부(反對給付)를 조건으로 배아나 난자 또는 정자를 제공 또는 이용하거나 이를 유인하거나 알선해서는 안 된다’는 법 조항 등을 위반하지 않는다면 비혼자의 체외수정은 불가능한 것도, 불법도 아니다. 다만 현실적으로는 산부인과학회 내부 지침 등에 의해 기증된 정자를 이용한 체외수정이 힘들 수는 있다. 대한산부인과학회는 2017년 보조생식술 윤리지침을 만들면서 “정자공여시술은 원칙적으로 법률적 혼인 관계에 있는 부부만을 대상으로 시행한다”고 정한 바 있다. 법이 비혼 여성을 위한 시술을 제한하지도 않지만 보호하지도 않다 보니, 혹시 모를 분쟁 등을 우려해 일선 병원에서는 시술을 꺼리게 되는 것.과거 국내에서 방송인 허수경도 비혼 상태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출산한 바 있다. 허수경은 두 번의 이혼 후 정자를 기증 받아 세 번째 도전 만에 2008년 딸을 얻었다. 당시 허수경은 현재 사유리에게 쏟아지고 있는 응원과 달리 비난을 감수해야 했다. 그는 2017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남편 없이 혼자 낳아 기른 딸이기 때문에 떠들썩하게 아기를 낳아 길렀다. 당시 논쟁거리였기 때문에 힘들었지만 주변에서 챙겨주는 사람도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공공정자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을 비롯해 영국과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는 법적 부부뿐만 아니라 미혼모와 동성 부부도 정자를 기증받을 수 있다. 반면 프랑스와 중국은 법적 부부만 기증받을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비혼 출산 사유리, 우리나라서 출산했다면 처벌”[이슈픽]

    “비혼 출산 사유리, 우리나라서 출산했다면 처벌”[이슈픽]

    공공정자은행 이사장 “국내도 올 것이 왔다”“OECD 국가 대부분 가능”“우리나라에선 불가능…혼인 관계 있어야”“선진국은 임신이나 출산은 개인이 선택” 일본 출신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41)의 ‘결혼 없는 출산’에 여론이 뜨겁게 달아오른 가운데 한국공공정자은행 박남철 이사장이 “사유리 씨의 경우를 보면 우리나라에도 이 부분에 대해서 올 것이 왔다고 본다”고 말했다.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박 이사장은 “급격히 서구화되고 있는 젊은 층의 사고에 부응하고 또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성공한 비혼 여성들이 스스로가 선택하여 출산의 기회를 가지고자 하는데 법적으로 또는 의학적으로 도움을 줘야 할 것으로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부산대병원 비뇨기과 교수인 박 이사장은 “이미 서구 선진국에서는 이런 경험들이 한 30년간 있다”며 “OECD 국가의 대부분의 나라에서 비혼 여성에서 비배우자 인공수정으로 출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비혼 출산’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박 이사장은 “실질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불가능하다”며 “우리나라에서는 법적으로 혼인 관계에 있는 부부의 경우에만 비배우자의 인공수정을 허가하고 있다. 비배우자 인공 시술하기에 앞서서 배우자의 동의를 받아야 할 수가 있다”고 덧붙였다. 만약 사유리씨가 국내 산부인과에서 이런 시술을 받았다면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는 “미혼 독신녀이기 때문에 처벌될 수가 있다”며 “생명윤리법은 벌칙 규정이 굉장히 강한 법으로 체형이나 아주 높은 벌금형으로만 구성됐다”고 말했다.허수경은 어떻게? “당시 관련 법 정립 안 돼 가능” 과거 방송인 허수경씨가 독신 상태에서 비배우자 시험관 시술을 받았나 하는 시청자 질문에 박 이사장은 “2007년 그 당시에는 관련 법들이 정립이 안 돼 있고 언론이나 또 실제 필드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크게 고민하지 않았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만약 아이가 커서 나중에 아빠를 찾고 싶어 하면, 알고 싶어 하면 그럼 누가 답해 줄 것이냐”, “여성 혼자 출산 결심하고 아이 낳았다가 나중에 감당하지 못해서 아이를 버린다든지 하면 어떡할 것이냐”는 등의 우려에 대해서 박 이사장은 “부작용을 굉장히 침소봉대해서 보고 있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또 박 이사장은 “선진국에서 비배우자 인공수정을 허용하는 이유는 임신과 출산에 대한 선택은 개개인이 결정할 문제지 국가나 사회가 할 수 있다. 또는 할 수 없다, 일방적으로 강요할 부분은 아니라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며 “국가는 비혼 독신 여성이나 난임 부부에게 비배우자 인공수정을 위한 양질의 정자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이사장은 “비배우자 인공수정을 통해서 아기를 낳으려고 하는 사람들은 임신과 출산의 조건이 잘 갖춰진 사람들이 아기를 가지려고 한다. 비배우자 인공수정을 통해서 태어난 아이들이 정상적인 부부에서 태어난 애들보다 훨씬 건강하고 부작용이 정상적인 부부는 한 4% 나오는데 비배우자 인공수정에서는 1% 정도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부연했다.자발적 비혼모 된 사유리 “앞으로 아들위해 살겠다” 사유리는 앞서 16일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임신 당시 촬영한 사진을 게재하며 “2020년 11월 4일 한 아들의 엄마가 됐다”며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지금까지 내 위주로 살아왔지만, 앞으로는 아들을 위해 살겠다”고 출산 소식을 전했다. KBS에 따르면 사유리는 3.2kg의 건강한 남자아이를 지난 4일 일본에서 출산했다. 미혼인 사유리는 일본의 한 정자은행에 보관돼 있던 한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출산에 성공했다. 사유리는 지난해 10월 한국의 한 산부인과를 찾았고, 당시 난소 나이가 48세로 자연임신이 어렵다는 진단을 받고 ‘자발적 미혼모’가 되기로 결심했다. 한국에선 미혼 여성에게 정자기증을 해주는 병원을 찾을 수 없었던 사유리는 본국인 일본으로 건너가 정자를 기증받고 남아를 출산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비혼모를 자처한 용기 있는 선택인지, 아빠 없는 아이를 만든 이기심인지를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불임 부부를 위해 우리도 정자·난자 기증이 쉬운 사회를 본격적으로 고민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정자 기증’ 사유리 출산에 장성규 “기저귀 선물했다”

    ‘정자 기증’ 사유리 출산에 장성규 “기저귀 선물했다”

    일본 방송인 사유리씨의 정자 기증을 통한 비혼 출산 소식에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방송인 장성규씨는 17일 “사유리 누나의 득남을 진심 다해 축하드립니다. 제 결혼식의 축가를 불러주신 누나이기에 더 기쁨이 큽니다”란 내용과 함께 사유리씨에게 기저귀를 전달한 메신저 내용을 공유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본인도 물건이지만, 책 읽어 보니 그 부모님도 장난 아닙니다. 가족 전체가 예술이에요. 축하해요, 사유리씨”라고 축하를 보냈다. 사유리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아이의 엄마가 됐다는 소식을 알렸다. 그는 “2020년 11월 4일 한 아들의 엄마가 되었다”면서 “지금까지 자기 자신을 위주로 살아왔던 제가 앞으로 아들 위해서 살겠다”고 밝혔다. 사유리씨는 결혼을 하지 않고 기증받은 정자를 통해서 아이를 낳았기에 출산 소식이 더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난소 검사를 받고 신체 나이는 1979년생으로 41세지만 난소는 48세란 말에 아이를 못 가질 수도 있다는 충격으로 비혼 출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사유리씨는 “한국에선 결혼한 사람만 시험관이 가능하고 모든 게 불법이었다”며 “아이를 낳을 수 있는 권리를 인정해줬으면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한편 한국에서는 사유리씨 이전에 방송인 허수경씨가 2008년 정자 기증으로 딸을 낳았다. 허씨는 당시 출산 과정을 KBS 1TV 다큐프로그램 ‘인간극장’을 통해 소개하기도 했다. 당시 두 번의 결혼 실패 과정에서 불임 판정을 받았던 허씨는 ‘인간극장’에서 비혼모의 길을 선택한 것과 관련해 “아무리 날 인정해 줘도 스스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여자로서 가치 있는 일을 해내는 것”이라면서 “(아이를 낳는) ‘제일 가치 있는 일을 못하는구나’ 생각해서 가슴 아팠다”고 말했다. 허씨의 딸 은서 양은 지난 2014년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어머니와 함꼐 출연해 건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허씨는 딸을 낳은 뒤 2010년 이해영 한신대 교수와 세 번째 결혼을 해 단란한 가족의 모습을 방송을 통해 공개한 바 있다. 허씨의 출산 이후 12년이 지났지만 현행법상 미혼 여성에게 정자 기증을 금지하는 법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은 배아생성의료기관이 난자 또는 정자를 채취할 때에는 난자 기증자, 정자 기증자, 체외수정 시술대상자 및 해당 기증자·시술대상자의 배우자가 있는 경우 그 배우자의 서면동의를 받도록 하고 있다. 또 대한산부인과 가이드라인은 체외수정 및 배아이식을 원칙적으로 법률적 혼인관계인 부부에게만 시술하도록 하고 있어 사유리씨의 출산이 한국 사회의 ‘자발적 비혼모’에 대한 논의를 낳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낳을 권리도 허하라”… 사유리가 던진 ‘비혼 출산’ 논쟁

    “낳을 권리도 허하라”… 사유리가 던진 ‘비혼 출산’ 논쟁

    일본 출신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41)의 ‘결혼 없는 출산’에 논란이 뜨겁다. 자연 임신이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던 그는 “출산을 위해 급하게 결혼할 사람을 찾기는 싫었다”면서 해외의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지난 4일 일본에서 남아를 출산했다. 지난 16일 이 사실이 알려지자 비혼모를 자처한 용기 있는 선택인지, 아빠 없는 아이를 만든 이기심인지를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불임 부부를 위해 우리도 정자·난자 기증이 쉬운 사회를 본격적으로 고민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결혼 내에서만 출산 허용… 시대 착오적” 강민진 청년정의당 창당준비위원장은 17일 논평에서 “구시대적 생명윤리법을 개정하자”고 제안했다. “결혼 관계 내에서만 출산을 정상적이라고 보는 사회적 인식을 강요하고,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시대착오적 법률”이라는 주장이다. 현행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23조 3항)은 난자·정자의 금전적 거래만 금지하고 있다. 2005년 ‘황우석 사태’ 당시 난자 매매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정자· 난자 매매가 법적으로 금지됐다. 비혼 여성의 정자 기증을 막는 건 모자보건법 2조 11항이다. 여기서는 난임 부부만 인공수정 등 보조 생식술을 받을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난임 부부는 사실혼 혹은 법률혼 관계에 있는 부부 중 1년 동안 자연상태에서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로, 우리나라에서는 정자를 구하더라도 합법적인 시술을 받을 수 없다. 대한산부인과학회도 원칙적으로 법률적 혼인관계 부부에게만 시술을 허용하고 있다. 반면 스웨덴과 영국, 미국 등에서는 배우자가 없는 여성도 정자를 기증받을 수 있다. 다만, 프랑스에서는 미혼이거나 동성애자의 경우 정자·난자를 기증받을 수 없다. 일본 역시 산부인과 학회 규정으로 정자를 받아도 인공수정 시술을 무정자증 부부에게만 허용하고 있다. ●“양육 주체가 누구든 키우는 마음이 중요” 주부 김모(34)씨는 “결혼 전엔 자발적 비혼모가 아빠 없는 아이를 만드는 이기심의 발로라고 생각했는데, 아이를 낳아 키워 보니 부모가 있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한 것만은 아니었다”면서 “양육의 주체가 누구였든 아이를 사랑하며 키우는 마음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아빠 빈자리 느낄 아이 고통 생각해야” 이번 일을 계기로 양부모 가정만이 정상이라는 편견과 편모 가정에 대한 차별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회사원 이모(59)씨는 “낳아서 책임지지 못하거나 학대하느니 아이를 진심으로 낳고 싶은 사람이 낳을 수 있는 사회로 가야 한다”고 했다. 반면 자영업자 서모(51)씨는 “아빠의 빈자리를 느끼며 자라야 하는 아이의 고통은 생각해 봤느냐”면서 “갖고 싶다고 아이를 만드는 일은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하는 사회윤리적 교란 행위”라고 반박했다. 대학원생 이모(32)씨도 “개인의 선택은 존중돼야겠지만 권장하고 장려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면서 “비혼모의 정자 기증 출산을 인정하면 비혼부 나아가 동성커플에 대한 기증 출산 요구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산부인과 전문의는 “(매매 금지 등으로 기증자에 대한) 보상이 없다 보니 공여자가 줄어 난임 부부조차 정자 기증을 받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면서 “가족의 형태가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만큼 본격적으로 정자은행 등 논의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uenah@seoul.co.kr
  • 용기인가, 이기심인가… 사유리가 던진 ‘비혼 출산’ 논쟁

    용기인가, 이기심인가… 사유리가 던진 ‘비혼 출산’ 논쟁

    일본 출신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41)의 ‘결혼 없는 출산’에 논란이 뜨겁다. 자연 임신이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던 그는 “출산을 위해 급하게 결혼할 사람을 찾기는 싫었다”면서 해외의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지난 4일 일본에서 남아를 출산했다. 이 사실이 지난 16일 밝혀지자 비혼모를 자처한 용기 있는 선택인지, 아빠 없는 아이를 만든 이기심인지를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불임 부부를 위해 우리도 정자·난자 기증이 쉬운 사회를 본격적으로 고민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낙태죄 개정안을 둘러싼 논의도 함께 재점화되고 있다. ●“양육 주체가 누구든 키우는 마음이 중요” 주부 김모(34)씨는 “아이를 낳아 키워 보니 부모가 있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한 것만은 아니었다”면서 “양육의 주체가 누구였든 아이를 사랑하며 키우는 마음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양부모 가정만이 정상이라는 편견과 편모 가정에 대한 차별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회사원 이모(59)씨는 “낳아서 책임지지 못하거나 학대하느니 아이를 진심으로 낳고 싶은 사람이 낳을 수 있는 사회로 가야 한다”고 했다. ●“아빠 빈자리 느낄 아이 고통 생각해야” 반면 자영업자 서모(51)씨는 “아빠의 빈자리를 느끼며 자라야 하는 아이의 고통은 생각해 봤느냐”면서 “갖고 싶다고 아이를 만드는 일은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하는 사회윤리적 교란 행위”라고 반박했다.“비혼모의 정자 기증 출산을 인정하면 비혼부 나아가 동성커플에 대한 기증 출산 요구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적잖다. ●한국선 불법… 커지는 개정 목소리 이번 일을 계기로 낙태뿐만 아니라 ‘낳지 않을 권리’와 ‘낳을 권리’에 대한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온전히 인정해 생명윤리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진다. “결혼 관계 내에서만 출산을 정상적이라고 보는 사회적 인식을 강요하고,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시대착오적 법률”이라는 주장이다. 현행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여성이 임신을 위해 정자를 받으려면 법적 배우자의 동의가 필요하다. 비혼 여성은 사실상 정자를 받아 아이를 낳을 수 없다. 불임 부부라도 기증자의 동의를 받아야 하며, 기증자가 기혼이라면 그의 배우자 동의도 받아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하다. 스웨덴과 영국, 미국 등에서는 배우자의 동의에 대한 규정이 없다. 다만 프랑스에서는 미혼이거나 동성애자의 경우 정자·난자를 기증받을 수 없다. 일본 역시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법적 배우자 동의가 필요하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uenah@seoul.co.kr
  • “낳을 권리”“존엄 파괴”… 사유리의 ‘비혼 출산’이 던진 고민들 [아무이슈]

    “낳을 권리”“존엄 파괴”… 사유리의 ‘비혼 출산’이 던진 고민들 [아무이슈]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41)가 결혼 없는 출산을 했다. 자연임신이 어렵다는 진단을 받고 한 선택이었다. 그는 “출산만을 위해 급하게 결혼할 사람을 찾기 싫었다”면서 외국의 한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지난 4일 남아를 출산했다고 16일 밝혔다. 비혼모를 자처한 용기있는 ‘선택’이냐 아빠 없는 아이를 만든 엄마의 ‘이기심’이냐를 두고 논란이 붙었다. 불임 부부를 위해 정자·난자 기증이 쉬운 사회를 본격적으로 고민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낙태죄 개정안을 둘러싼 논의도 다시금 불거졌다.# 용기 있는 선택이냐, 이기심이냐 주부 김모(34)씨는 “”결혼 전엔 자발적 비혼모를 보고 저게 웬 이기적인 생각이냐 아빠 없이 자랄 아이는 생각하지 않느냐 했는데 결혼하고 아이를 키워보니 부모가 다 있는 게 중요한 게 아니었다”면서 “주 양육자가 아이를 사랑하며 키우는 마음이 제일 중요하다”고 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양부모 가정만이 정상이라는 편견과 편모가정에 대한 차별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회사원 이모(59)씨는 “낳아 버리고 학대하느니 아이를 낳고 싶은 사람이 낳는 사회로 가야 한다”면서 “부디 잘 극복해서 행복한 참 가정을 엮어 가길 바란다”고 했다. 반면 자영업자 서모(51)씨는 “아빠의 빈자리를 고스란히 느끼며 자라야 하는 아이의 고통은 생각해 봤느냐”면서 “갖고 싶다고 아이를 만드는 일은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하는 일종의 생태계 교란”이라고 했다. 대학원생 이모(32)씨는 “가정의 가치관이 흔들릴까 걱정된다”면서 “개인의 선택을 존중해야겠지만 권장하고 장려할 만한 일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비혼모의 정자 기증을 인정하면 비혼부 나아가 동성커플에 대한 기증 출산 요구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 낳을 권리와 낳지 않을 권리 사유리가 출산 후 “낙태뿐만 아니라 아기를 낳는 것도 인정했으면 좋겠다”며 ‘낙태’를 언급하면서 ‘낳지 않을 권리’와 ‘낳을 권리’를 짝지어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온전히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나아가 생명윤리법을 개정하자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 법이 결혼 관계 내에서만 출산을 정상적이라고 보는 잘못된 인식이 담겨 있고, 여성의 자기 결정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게 이유다.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여성이 임신을 위해 정자를 받으려면 법적 배우자의 동의가 필요하다. 사실상 비혼 여성은 정자를 받아 아이를 낳을 수 없다는 얘기다. 불임 부부라도 기증자, 기증자가 기혼자라면 기증자의 배우자 동의를 받아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하다. 한편, 스웨덴과 영국, 미국 등에서는 배우자의 동의에 대한 규정이 없다. 다만 프랑스에서는 미혼이거나 동성애자의 경우 정자·난자를 기증받을 수 없다. 일본 역시 한국과 마찬가지로 법정 배우자 동의가 필요하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uenah@seoul.co.kr
  • “한국 여성이라면?”…‘비혼모 출산’ 사유리에 정치권 반응(종합)

    “한국 여성이라면?”…‘비혼모 출산’ 사유리에 정치권 반응(종합)

    ‘비혼모 출산’ 사유리…정치권 응원 메시지“사유리가 한국 여성이라면?” 질문도… 정자 기증을 통해 아들을 출산한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41·후지타 사유리)에게 정치권에서도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한정애 정책위원장 “더 열린 사회가 되도록 모두 노력”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17일 사유리에게 “축하드리고 아이도 축복한다”고 인사를 건넸다. 한 의장은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사유리 씨가 정자 기증으로 분만했다. 자발적 비혼모가 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 의장은 “아이가 자라게 될 대한민국이 더 열린 사회가 되도록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한다. 국회가 그렇게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배현진 의원 “어떤 모습보다 아름답다” 사유리와 방송을 통해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진 MBC 아나운서 출신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SNS를 통해 “사유리씨 그 어떤 모습보다 아름다워요”라고 축하했다. 배 의원은 사유리의 인스타그램에 “전직 아나운서가 인증해드리는 멋진 글솜씨, 오늘도 마음 짜르르하게 감동하고 갑니다”며 “사유리씨 그 어떤 모습보다 아름다워요”라고 했다. 배 의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과거 사유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축하하고 #축복해주세요 #아가도 #엄마도 #전부 #건강하자’고 올렸다. 두 사람은 한 방송에서 처음 만난 뒤 친분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유리는 지난 2013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배 의원과 첫 만남 일화를 소개한 적이 있다. 사유리는 당시 MBC 아나운서였던 배 의원이 반말로 자신을 불러 당황했는데 실제는 본인이 4살 더 많았다는 것이다. 사유리는 1979년생, 배 의원은 1983년생이다. 오해가 풀린 후 둘은 더 가까워졌다고 한다.배복주 부대표 “과연, 사유리가 한국 여성이었다면?” 배복주 정의당 부대표는 이날 SNS에 사유리의 비혼 출산 소식을 전한 뉴스를 공유하며 “과연, 사유리가 한국 여성이었다면?”이라고 질문을 던졌다. 배 부대표는 “무엇을 선택하고 결정할 것인지, 자신의 몸에 대해 생각하고 자신을 위해 최선의 방식을 선택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중요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한국은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난임 지원이나 정자 기증을 받는 게 안되는 나라. 한국은 원치 않은 임신을 중단하면 안 되는 나라. 한국은 피임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제공 받지도 교육받지도 못하는 나라. 한국은 생리대 살 돈이 없어서 신발 깔창을 사용하는 청소녀가 있었던 나라. 한국은 제도 안으로 진입한 여성만 임신·출산에 대한 합법적 지원이 가능한 나라”라고 나열했다.자발적 비혼모 된 사유리 “앞으로 아들위해 살겠다” 사유리는 앞서 16일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임신 당시 촬영한 사진을 게재하며 “2020년 11월 4일 한 아들의 엄마가 됐다”며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지금까지 내 위주로 살아왔지만, 앞으로는 아들을 위해 살겠다”고 출산 소식을 전했다. KBS에 따르면 사유리는 3.2kg의 건강한 남자아이를 지난 4일 일본에서 출산했다. 미혼인 사유리는 일본의 한 정자은행에 보관돼 있던 한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출산에 성공했다. 사유리는 지난해 10월 한국의 한 산부인과를 찾았고, 당시 난소 나이가 48세로 자연임신이 어렵다는 진단을 받고 ‘자발적 미혼모’가 되기로 결심했다. 한국에선 미혼 여성에게 정자 기증을 해주는 병원을 찾을 수 없었던 사유리는 본국인 일본으로 건너가 정자를 기증받고 남아를 출산했다. 한편 사유리는 2007년 KBS 예능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인기를 얻었고, ‘후지타 사유리의 식탐여행’ ‘진짜사나이’ 등에 출연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배현진, 사유리 ‘비혼’ 출산 소식에 “마음 짜르르하게 감동”

    배현진, 사유리 ‘비혼’ 출산 소식에 “마음 짜르르하게 감동”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자발적 비혼모’를 택한 방송인 사유리(41)의 출산 소식에 축하를 보냈다. 배 의원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유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축하하고 축복해주세요. 아가도 엄마도 전부 건강하자”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사유리는 출산 소식이 알려진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만삭 사진을 공개하며 “2020년 11월 4일 한 아들의 엄마가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자기 자신을 위주로 살아왔던 제가 앞으로 아들 위해서 살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이에 배 의원은 “전직 아나운서가 인증해드리는 멋진 글솜씨. 오늘도 마음 짜르르하게 감동하고 갑니다. 그 어떤 모습보다 아름다워요”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유리가 ‘비혼 출산’을 했다는 기사를 링크하며 “본인도 물건이지만, 책 읽어 보니 그 부모님도 장난 아니다. 가족 전체가 예술이다”고 감탄했다. 한편 사유리는 지난 4일 오전 일본에서 아이를 출산했다. 일본의 한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기증 받아 임신했다. 그는 지난해 난소 기능이 48세로 자연임신이 어렵다는 진단을 받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진중권, 정자 기증받아 비혼 출산한 사유리에 “물건”

    진중권, 정자 기증받아 비혼 출산한 사유리에 “물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자발적 비혼모’의 길을 택한 일본 출신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41)에게 축하를 보냈다. 진 전 교수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유리가 ‘비혼 출산’을 했다는 기사를 링크하며 “본인도 물건이지만, 책 읽어 보니 그 부모님도 장난 아니다. 가족 전체가 예술이다”고 감탄했다. 16일 KBS 1TV ‘KBS 뉴스9’ 보도에 따르면, 사유리는 지난 4일 오전 일본에서 아이를 출산했다. 사유리는 일본의 한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기증 받아 아이를 갖게 됐다. 사유리는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된 것에 대해 “난소 기능이 48세라며 자연임신도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때 진짜 눈앞이 무너지는 것처럼 느꼈다”라며 “아무리 생각해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급하게 찾아서 결혼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에서는 모든 게 불법”이라며 “결혼하는 사람만 시험관이 가능했다”며 일본에서 정자 기증을 받은 이유도 설명했다. 이후 사유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0년 11월 4일 한 아들의 엄마가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자기 자신을 위주로 살아왔던 제가 앞으로 아들 위해서 살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사유리는 KBS 예능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로 데뷔해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일본 국적의 방송인이다. 앞서 사유리는 난자 냉동에 대한 큰 관심을 보이며 자녀 출산 의지를 보인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방송인 사유리, 비혼모 됐다… 日서 정자 기증받아 아들 출산

    방송인 사유리, 비혼모 됐다… 日서 정자 기증받아 아들 출산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41)가 16일 일본에서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을 출산했다고 밝혔다. 사유리는 혼인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발적 비혼모’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유리는 이날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임신 당시 촬영한 사진을 게재하며 “2020년 11월 4일 한 아들의 엄마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며 “지금까지 내 위주로 살아왔지만, 앞으로는 아들을 위해 살겠다”고 전했다. 사유리는 지난해 10월 개설한 유튜브 채널 ‘사유리TV’를 통해 구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아이를 낳고 이틀 후인 지난 6일에는 홍대에 있는 인도 음식점에서 촬영한 영상을, 15일에는 귀신 경험담을 이야기하는 영상을 올렸다. 2007년 KBS 예능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방송 활동을 시작한 사유리는 ‘사유리의 식탐여행’, ‘진짜사나이’ 등에서 활약했으며, 최근 출연 중이던 KBS 2TV ‘이웃집 찰스’에서 하차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사유리 “정자 기증받아 출산...아들 위해서 살 것” (종합)

    사유리 “정자 기증받아 출산...아들 위해서 살 것” (종합)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41)가 정자 기증을 받아 아이를 출산했다. 16일 KBS 1TV ‘KBS 뉴스9’ 보도에 따르면, 사유리는 지난 4일 오전 일본에서 아이를 출산했다. 사유리는 일본의 한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기증 받아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유리는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된 것에 대해 “(병원에서) 난소 기능이 48세라며 자연임신도 어렵다고 하는데 그때 진짜 눈앞이 무너지는 것처럼 느꼈다”라며 “아무리 생각해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급하게 찾아서 결혼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사유리는 이어 “한국에서는 모든 게 불법”이라며 “결혼하는 사람만 시험관이 가능했다”며 일본에서 정자 기증을 받은 이유도 설명했다. 출산 후 사유리는 “아침에 일어나면 아기가 옆에 없을까 봐 불안하다”라며 “행복해서 이게 꿈이면 어떡하나 생각해서 자는 게 무섭다”라고도 전했다.사유리는 “어떤 사람은 ‘기증받았다고 말하지 마, 사람들이 차별할 거야’(라고 말했다)”라며 “(아이한테) 거짓말하지 말라고 가르치고 싶은데 내가 거짓말하는 엄마가 되고 싶지 않았다”라고 이러한 사실을 알리게 된 이유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이후 사유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출산 소식을 전했다. 그는 “2020년 11월 4일 한 아들의 엄마가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자기 자신을 위주로 살아왔던 제가 앞으로 아들 위해서 살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사유리는 지난 2007년 KBS 2TV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JTBC ‘님과 함께’, MBC ‘진짜사나이 여군특집’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유리 출산, 정자 기증받아 “자연 임신 어렵다 해서...” [EN스타]

    사유리 출산, 정자 기증받아 “자연 임신 어렵다 해서...” [EN스타]

    방송인 사유리가 엄마가 된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16일 KBS 보도에 따르면, 사유리는 지난 4일 일본에서 출산했다. 사유리는 정자은행에 보관된 이름 모를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임신했으며, 출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유리는 지난해 10월 난소 나이가 48세로 자연임신이 어렵다는 진단을 받아 ‘자발적 미혼모’가 되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연임신이 어려운 데다 지금 당장 시험관을 하더라도 성공확률이 높지 않다고 하더라. 죽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시기를 놓치면 평생 아이를 못 가진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사유리는 일본의 정자은행을 찾아 이와 같은 선택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사유리는 KBS 예능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로 데뷔해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일본 국적의 방송인이다. 앞서 사유리는 난자 냉동에 대한 큰 관심을 보이며 자녀 출산 의지를 보인 바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日여대생, 갓 낳은 딸 도심공원에 살해·유기했다가 1년 만에 덜미

    日여대생, 갓 낳은 딸 도심공원에 살해·유기했다가 1년 만에 덜미

    일본의 20대 여성 회사원이 갓 태어난 딸을 살해해 유기했던 1년 전 범행이 들통나 경찰에 체포됐다. 이 여성은 지난해 자신이 살고 있던 고베에서 400㎞ 이상 떨어진 도쿄까지 와서 범행을 저지르며 완전범죄를 꿈꿨으나 경찰의 끈질긴 추적에 결국 붙잡혔다. 지난해 11월 8일 도쿄도 미나토구 신바시의 한 공원에서 갓난아이의 시신 일부가 땅 위로 돌출돼 있는 것이 발견됐다. 탯줄까지 떨어지지 않은 영아로 옷을 입지 않은 상태에서 입안은 티슈 더미로 가득 메워져 있었다. 부검 결과 인위적인 힘으로 기도가 폐색된 상태에서 일어난 질식사로 판명났다. 경시청은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바로 살해돼 유기된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그로부터 거의 정확히 1년이 흐른 이달 1일 경찰은 효고현 고베시에 사는 회사원 기타이 사유리(23)를 용의자로 지목해 체포했다. 기타이는 아기의 시신이 발견되기 닷새 전인 지난해 11월 3일 심야 도쿄 히가시신바시의 구립공원 흙바닥 밑에 자기 딸의 시신을 묻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인을 찾기 위해 공원 주변 타워맨션 등 주민 약 800가구에 대한 탐문을 실시했고 공원 주변 CCTV에 찍힌 약 2만 9000명의 움직임을 분석했다. 무수한 시행착오 끝에 최근 기타이를 유력 용의자로 지목했다. 지난해 범행 당시 효고현 내 사립대 4학년에 재학 중이던 그는 산부인과 진료를 받은 사실도 확인됐다. 경찰은 산부인과에 남겨진 기록을 바탕으로 태어났다면 지난해 11월쯤일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해 혐의에 대한 심증을 굳히고, 기타이로 수사망을 압축했다. 구직활동을 위해 가끔씩 도쿄를 방문했던 기타이는 범행 당일 비행기로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가 다음날 고베로 돌아갔다. 경찰은 도쿄에서 출산하고 살해한 뒤 유기까지 한번에 마친 것으로 파악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부고]

    ●민병규(전 공군 준장·전 대종교 종무원장)씨 별세 민훈기(KBO 총재 자문위원장·SPOTV 해설위원)·경진·승배씨 부친상 장우정·사유리씨 시부상 14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2227-7590 ●김명숙씨 별세 김경환(서울시합기도협회장·경복대 초빙교수)씨 부인상 김대웅(롯데면세점)대영(롯데렌터카)씨 모친상 15일 영등포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30분 (02)2679-4444 ●김몽주씨 별세 김정우·선희·영희·덕희씨 부친상 윤병진·김영도·양율모(KT 홍보실장)씨 장인상 14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31)787-1503 ●배순업씨 별세 한혁수(프로야구 kt wiz 코치)씨 모친상 14일 인천 적십자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30분 (032)822-1234
  • [부고] 민병규씨 별세, 양율모씨 장인상, 최용주씨 모친상

    ■ 민병규(전 대종교 종무원장)씨 별세 △ 민병규(전 공군 준장·전 대종교 종무원장)씨 별세, 민훈기(KBO 총재 자문위원장·SPOTV 해설위원)·민경진·민승배씨 부친상, 장우정·사유리씨 시부상, 14일 오후 5시,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7호실, 발인 17일 오전 7시. 02-2227-7590 ■ 양율모(KT 홍보실장)씨 장인상 △ 김몽주씨 별세, 정우·선희·영희·덕희씨 부친상, 윤병진·김영도·양율모(KT 홍보실장)씨 장인상, 14일 20시 15분,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17일 오전 7시. 031-787-1503 ■ 최용주(삼진제약 대표이사 사장)씨 모친상 △ 오예균씨 별세, 최용주(삼진제약 대표이사 사장)씨 모친상, 14일, 대전성모병원 장례식장 VIP실 1층, 발인 16일. 042-220-9870
  • 일본 드러그 스토어 ‘사유리재팬’, 완벽한 한국어화 실현 해외 직구로 호평

    일본 드러그 스토어 ‘사유리재팬’, 완벽한 한국어화 실현 해외 직구로 호평

    코로나19가 국내에서는 진정 국면에 들어갔지만, 일본에서는 이제 확산 국면이 되면서 일본 여행객들이 거의 제로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로 인해 일본 여행객들이 구매했던 일본 의류나 식품, 서플리먼트 등에 대한 소비도 급락한 상태다. 이에 해외직구 사이트를 통한 일본 제품 구매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드러그 스토어 ‘사유리재팬’이 해외 직구 사이트 중 유일무이하게 한국어화를 완벽하게 실현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사유리재팬은 완벽한 한국어화로 국내인들 누구나 쉽게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일본의 유명 서플리먼트인 기간테늄, 교진노슈시 등을 일본의 드러그 스토어에서 구매하는 것처럼 내 침대 위에서 바로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사유리재팬’은 150불 이상 무료배송을 비롯하여 최근 이벤트를 진행하여 기간테늄과 교진노슈시 세트상품, 묶음 상품 구입 시에는 높은 할인율을 적용시켜 합리적인 구매가 가능토록 지원하는 등 다양한 혜택들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의 편의를 위해 구글페이 애플페이 페이팔 등 고객의 구매를 고려한 다양한 결제방식도 고객의 입장에서 구현하여 더욱 편리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완성했다. 사유리재팬 관계자는 “현지가로 제품을 제공해 주는데 할인까지 따로 받아볼 수 있으니 탄탄한 고객층이 형성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눈물 펑펑” 심은경, 日아카데미 최우수 여우주연상 ‘韓배우 최초’

    “눈물 펑펑” 심은경, 日아카데미 최우수 여우주연상 ‘韓배우 최초’

    배우 심은경이 일본 아카데미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심은경은 6일 오후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43회 일본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영화 ‘신문기자’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날아라 사이타마’의 니카이도 후미, ‘꿀벌과 천둥’의 마츠오카 마유, ‘인간실격:다자이 오사무와 세 명의 여인들’의 미야자와 리에, ‘최고의 인생을 찾는 법’의 요시나가 사유리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 배우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시상식이 출범한 1978년 이래 처음이다. 앞서 한국 배우로는 2010년 배두나가 ‘공기인형’으로 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은 게 가장 좋은 성적이다. 일본 아카데미상은 주요 부문에 우수상을 시상하고 시상식 당일 우수상 수상자 가운데 최우수상을 발표한다. 심은경은 다른 배우들과 함께 지난 1월 우수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지명됐다.심은경은 이날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고, 무대 위에선 눈물을 쏟으며 일본어로 “수상을 전혀 예상 못 해서 아무런 준비를 못 했다. 죄송하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겠다.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도 “전혀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일본 아카데미에서 큰 상을 받게 돼 무척 기쁘다. 지금도 많이 두근거린다”며 “정말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문기자’는 일본 정권에서 벌어진 정치 스캔들을 통해 국가와 저널리즘 이면을 비판한 영화로, 아베 총리가 연루된 사학 스캔들과 내용이 유사해 관심을 모았다. 이 작품은 최우수 작품상과 최우수 남우주연상(마츠자카 토리)도 받았다. 심은경은 한국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신문사 사회부 4년 차 기자 요시오카를 연기했다. 1년간 일본어를 공부한 뒤 일본어로 연기한 심은경은 앞서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 여우주연상, 다카사키 영화제 여우주연상, 타마 시네마 포럼 최우수 신인여우상 등을 수상했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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