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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전교조 합법화? 건의됐지만 논의 안 해”

    靑 “전교조 합법화? 건의됐지만 논의 안 해”

    세월호 기간제 순직 등 실제 실행… 당 안팎서 “순서대로 추진되나…” 靑 논란 일자 “참고 보고서일 뿐” 더불어민주당 내 일각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합법화와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 재수사 등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청와대는 “현 정부로서는 한 번도 논의하거나 구체적으로 협의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22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 선대위 기구인 ‘국민의나라위원회’와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작성한 ‘신정부의 국정환경과 국정운영 방향’ 보고서에는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촛불개혁 10대 과제’가 담겼다. 실제 이들이 첫 번째 과제로 제시한 ‘세월호 기간제 교사 순직자 인정’의 경우 지난 15일 문 대통령의 업무지시를 통해 실행에 옮겨졌다. 두 번째 과제로는 교원노조 재합법화 선언, 세 번째 과제로는 세월호 선체 조사위 인력 재정 추가 지원이 제시됐다. 이 밖에 박근혜 정부 언론탄압 진상조사, 노동개악 4대 행정지침 폐기, 4대강 복원 대책기구 구성 등 지난 정권의 ‘흔적 지우기’ 성격이 짙은 과제들도 포함됐다. 또 최저임금 공약준수 의지 천명, 개성공단 입주업체 긴급지원, 국정원의 국내정치 개입금지 선언 등 대선 과정에서 문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놓거나, 언급한 내용들도 담겼다. 위원회는 보고서에서 “초기 100일은 5년의 성패를 좌우하는 ‘프라임 타임’으로 언론의 우호적 보도 태도로 밀월 기간 형성이 가능한 시기이기도 하다”면서 “검찰·국정원 등 권력기관을 과감하게 개혁해 나라의 정의를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보고서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미니 인수위’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당 안팎에서는 “개혁과제 순서대로 조만간 전교조 합법화가 추진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 논란이 일자 해당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박병석 국민의나라위원장은 “전교조 문제는 시민단체의 건의를 올려 놓은 것일 뿐 시행을 제안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정책 제언 보고서 중 하나로, 참고 사항일 뿐”이라고 밝혔다. 김수현 사회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여러 그룹이 나름대로 보고서를 준비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중 몇 개는 (대통령의 업무지시와) 공교롭게 일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수석은 또 “새 정부 운영에 참고는 되겠지만 어떤 제안에 반드시 입각해서 (추진)하고 있다고 보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우병우 -넥슨 강남 땅 거래 재수사 하나

    넥슨이 2011년 역삼동 땅을 매입할 당시 부동산의 소유주가 우병우 전 민정수석 측 처가임을 알고 있었다는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검찰은 부동산 거래를 통해 넥슨이 우 전 수석에 특혜를 줬고, 그 과정에 진경준 전 검사장이 개입돼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 무혐의 처리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22일 검찰은 “넥슨은 해당 토지의 매매 합의를 한 뒤 (우 전 수석 등) 소유주 관련 내용을 파악한 만큼, (매입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투기자본감시센터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해 부동산 거래 의혹을 조사하면서 넥슨 실무진이 가지고 있던 ‘소유자 인적사항 정리’라는 문건을 확보했다. 해당 문건에는 ‘이상달씨 자녀 둘째 이민정, 남편 우병우(서울지검 금융조사2부장)’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당초 넥슨은 검찰 조사에서 “땅 주인의 사위가 검사라는 것은 알았지만, 우 전 수석인지는 몰랐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윤영대 투기자본감시센터 대표는 “넥슨이 우 전 수석의 영향력을 고려해 땅을 산 건지 재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검찰은 여전히 ‘자유로운 사적 거래이고, 진 전 검사장이 매입을 부탁했다는 증거도 없다’고 해명했다. 우 전 수석 수사를 맡았던 검찰 특별수사팀 관계자는 “해당 문건은 넥슨이 일본에서 대출을 받으려고 매도인 측 인적 사항을 작성한 것으로, 내부 보고를 위해 사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문건은 2010년 9월에 작성됐지만 넥슨은 이보다 앞서 그해 3월, 우 전 수석 측은 8월에 이미 각각 매입·매도 의향서를 교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농단·세월호 참사에 대한 재조사를 지시한 만큼 이외에도 우 전 수석의 부동산 거래 관련 수사가 다시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같은 옷에 같은 차…미인대회 나온 쌍둥이 자매

    같은 옷에 같은 차…미인대회 나온 쌍둥이 자매

    자매가 서로 경쟁하며 살아가는 모습은 그리 보기 드문 일은 아니다. 그렇지만 스코틀랜드에 사는 27세 쌍둥이 자매는 한 단계 더 나아가 미인대회에 출전해 왕관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주간 선데이메일은 21일(현지시간) 미스 스털링과 미스 던디에 각각 뽑혀 오는 9월 개최되는 미스 영국(Miss Great Britain) 선발대회에 함께 출전하게 된 쌍둥이 자매 루이자와 크리스티나 톰슨을 소개했다. 미스 스털링에 선발된 언니 루이자는 선데이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이 우리에게 서로 경쟁하는 것에 대해 힘이 드냐고 계속 묻고 있지만,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쌍둥이 자매와 함께 출전하는 것은 단지 우리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 뿐”이라고 덧붙였다. 미스 던디에 뽑힌 동생 크리스티나 역시 “만일 우리 중 한 사람이 우승한다면 난 루이자가 우승하길 원한다”면서 “그렇지만 루이자는 반대로 내가 우승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틀랜드 파이프에 있는 글렌로시스 출신으로 각각 정신건강의학과와 소아청소년과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이들 쌍둥이는 똑같이 흰색 메르세데츠 벤츠를 몰고 똑같은 옷을 입는다. 몇 가지 차이점 중 하나는 동생 크리스티나에게 이제 10개월 된 딸 아멜리아가 있다는 점이다. 루이자는 “우리는 똑같은 것을 좋아한다”면서 “똑같은 시간에 같은 것을 말할 때도 자주 있으며 어머니의 생일 선물을 살 때 두 번이나 똑같은 것을 산 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크리스티나는 “우리는 일란성 쌍둥이는 아니지만, 매우 비슷하게 보인다”면서 “아마 심사위원들이 우리를 구분하는 게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 관계자인 젬마 시먼스는 “우리가 알고 있는 한 우리 대회에 쌍둥이 자매가 출전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면서 “두 여성은 모두 우리를 감동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쌍둥이 자매가 미인대회에 출전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2년 미스 레바논 선발대회에는 당시 21세였던 쌍둥이 자매 리나와 로마 셰바니가 출전해 각각 1,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사진=선데이메일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에베레스트 등정 마지막 고비 ‘힐러리 스텝’이 붕괴됐다는데

    에베레스트 등정 마지막 고비 ‘힐러리 스텝’이 붕괴됐다는데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해발 고도 8848m)를 오르는 데 마지막 고빗사위인 해발 고도 8760m의 힐러리 스텝이 사라져버려 앞으로 정상 등정에 나서는 이들을 더욱 위험에 몰아넣을 수 있다고 영국 BBC가 22일 경고했다. 힐러리 스텝은 1953년 에베레스트를 세계 초등했던 에드문드 힐러리 경의 이름을 딴 곳으로 빙하나 눈골짜기 등의 급사면을 오르기 쉽게 하기 위해 파놓은 계단이다. 길이 12m의 작은 통로로 남동 능선을 이용해 정상 공격에 나설 때 마지막으로 등반가들을 힘들게 만드는 곳이다. 그런데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정상을 밟은 영국 산악인 팀 모스데일이 페이스북을 통해 힐러리 스텝이 붕괴됐음을 알렸다고 방송은 전했다. 그는 스텝 유실이 한 시대의 종막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모스데일은 “에베레스트의 역사와 긴밀히 연결된 곳인데 산악 역사의 전설이 사라진 것은 커다란 부끄러움으로 남을 일”이라고 개탄했다. 지난해 5월 아메리칸 히말라야 재단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힐러리 스텝은 형태가 많이 바뀐 것으로 확인됐다. 눈이 쌓여 있어 정확히 말하기 어렵지만 올해는 비교적 눈도 적게 내려 스텝이 사라진 사실을 분명히 알 수 있다. 모스데일은 “지난해에도 (다른 산악인들의 비슷한) 보고가 있었다. 지난해에도 난 그곳에 올랐지만 그 때는 눈폭탄을 맞아 스텝이 유실됐는지 확신할 수 없었다. 그러나 올해는 힐러리 스텝으로 불리는 돌무더기가 분명히 그곳에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달 말 다시 에베레스트를 등정할 계획이라고 밝힌 그는 스텝이 2015년 대지진 때문에 ‘희생’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단지 중력 때문에 무너져 내렸을 수도 있지만 난 지진이 원인이라고 의심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등반가들은 눈으로 덮인 슬로프는 악명높았던 바위 면보다 오르기 쉬울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병목 현상을 불러와 오히려 더 위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미 이곳 8760m 지점까지 오는 과정에 많은 이들은 산소 부족과 동상 등으로 지칠 대로 지친 상태인데 병목 현상 때문에 오래 서 있게 되면 그만큼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영국의 산악인 크리스 보닝턴 경은 2012년 BBC 인터뷰를 통해 “완벽하게 좋은 날씨라 해도 그곳에 1시간 반이나 2시간 지체한다면 정상에서 불과 몇 백m 떨어진 곳이라도 큰 의미가 없다. 만약 날씨도 좋지 않다면 2시간 반 지체한다는 것은 삶과 죽음을 가르는 일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네팔과 티베트에서 오르는 루트는 이미 충분히 위험한데 방송에 따르면 지난 21일 4명이 에베레스트 등정 도중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이날 한국 산악인 허영호(64)씨는 생애 여섯 번째 정상 등정에 성공하며 한국 현역 등반인 최고령(2007년 66세에 오른 고 김성봉 대장이 최고령 기록 보유), 최다 등정 기록을 나란히 경신했다. 허씨는 1987년 동계 에베레스트 등정을 시작으로 1993년에는 티베트에서 네팔 쪽으로 무산소 횡단에 성공했고, 2007년에는 단독 등정, 2010년 부자 동반 등정, 지난해에는 360도 증강현실(VR) 카메라로 촬영하며 등정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文정부, 세월호 기간제 교사 순직자 인정 이어 전교조 합법화 추진

    文정부, 세월호 기간제 교사 순직자 인정 이어 전교조 합법화 추진

    문재인 정부가 세월호 기간제 교사를 순직자로 인정한 데 이어 법외노조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합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더불어민주당의 ‘신정부의 국정 환경과 국정 운영 방향’이란 보고서에는 ‘촛불 개혁 10대 과제’가 담겼다고 중앙일보와 한겨레 한국일보 등이 22일 보도했다. 즉시 실행 가능한 10대 촛불개혁 과제로는 ●세월호 기간제 교사 순직자 인정 교원노조 재합법화 선언 ●세월호 선체 조사위 인력·재정 추가 지원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 재수사 지시 ●최저임금 공약 준수의지 천명과 근로감독 강화 시행 지시 ●노동개악 4대 행정지침 폐기 ●개성공단 입주업체 긴급지원 지시 ●박근혜 정부 언론 탄압 진상조사 착수 ●국정원의 국내 정치 개입 금지 등이다. 이 보고서는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국민의나라위원회’(위원장 박병석)와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옛 민주정책연구원)이 공동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국민의나라위원회’ 핵심 관계자는 “전교조뿐만 아니라 공무원과 교직원 등의 정치 참여를 폭넓게 허용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펴 나갈 예정이다. 2013년 전교조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법외노조 통보를 철회하면 전교조 합법화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가 법외노조 방침을 철회하면 곧바로 합법노조가 된다는 것이 내부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 합법화 관련 1심(서울행정법원, 2014년 6월)과 항소심(서울고법, 2016년 1월)이 정부의 법외노조 조치가 정당하다고 판결이 나왔다. 전교조의 상고로 현재 대법원의 판단만 남았다. 2015년 5월 헌법재판소는 전교조를 법외노조로 본 교원노조법이 합헌이라고 판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퍼블릭 뷰] 개방형 직위제, ‘공직사회의 메기’가 돼 자극을 줄 수만 있다면…

    [퍼블릭 뷰] 개방형 직위제, ‘공직사회의 메기’가 돼 자극을 줄 수만 있다면…

    정부 내 직책을 공무원이 아닌 민간에 개방하는 ‘개방형 직위제’는 ‘공직사회의 메기’로 불린다. 신분보장과 연공서열에 따른 인사로 민간보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공직사회에서 메기 역할을 할 민간 전문가를 채용해 활력을 불어넣자는 기대감에 도입됐다. 청어나 미꾸라지의 천적인 메기를 같은 수조에 집어넣어 생선의 신선도를 유지한다는 경영이론인 ‘메기론’을 적용해 민간인이 자극과 활력을 불어넣어 공직사회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만들어진 제도다.민간인이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행정고시)에 합격하지 않고도 3급 이상으로 분류되는 고위공무원에 임용될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민간 외부 전문가 유치를 위해 중앙인사위원회(현재 인사혁신처)가 1999년 38개 부처 129개 직위를 개방형으로 지정했다. 현재는 441개 직위가 개방형으로 지정돼 있으며 민간인은 187명이 활약 중이다. 제도 도입 18년 만에 관리자로 공직사회에 진출한 민간인이 5배나 늘어났지만 국가직은 전체 개방형의 42%만 민간인으로 임용해 개방형의 87%를 민간인으로 채운 서울시와 비교된다. 개방형 이전에 개방형전문직위제도가 운영됐는데 공무원의 계약직 임용이 불가능해 고작 37명만 임용될 정도라 제대로 메기 역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개방형 직위는 부처 장관이 1~2급 고위공무원의 30%, 그리고 3~4급 과장급 직위의 20%를 개방형으로 지정해 운영할 수 있다. 개방형에 승진을 노린 공무원만 임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경력개방형 직위’도 있다. 민간인과 공무원 모두 지원 가능한 개방형 직위와 달리 경력개방형 직위는 공무원이 아닌 사람만 공개 모집한다. 김대중 정부가 공직사회 경쟁체제 도입을 위해 추진한 개방형 직위는 민간보다 낮은 보수, 직업 간 이동성과 유연성이 부족한 한국 노동시장의 특성, 계약 기간 종료 이후 신분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실제 민간 전문가가 임용되는 사례가 드물었다. 아예 민간인이나 공무원이 전혀 응모조차 하지 않는 개방형 직위도 있었다. 개방형 직위 선발시험은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으로 이뤄지며, 필기시험이나 실기시험을 시행할 수 있다. 개방형 직위는 기본적으로 계약직 공무원인데, 임용 기간은 민간인은 최소 3년 이상 5년 범위로 5년 이상 임용도 물론 가능하다. 지방자치단체도 광역자치단체는 1~5급의 10%, 기초자치단체는 2~5급의 10%를 개방형 직위로 운영할 수 있다. 중앙공무원보다 개방형 직위가 잘 운영되는 서울시는 1~4급까지 57개의 개방형 직위에서 50명의 민간인이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는 5급 감사관이 개방형 직위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매케인 “사드 비용 우리가 낸다” 美부담 원칙 확인

    미국 공화당의 중진 의원이자 상원 군사위원장인 존 매케인 의원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운용 비용에 대해 ‘미국 부담’ 원칙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문재인 대통령의 대미 특사인 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이 20일(현지시간) 밝혔다. 홍 이사장은 방미 일정을 마치고 이날 귀국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매케인 의원이 워싱턴DC 상원 의원회관에서 만난 자리에서 ‘사드 비용은 우리가 내는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했다”고 전했다. 오랫동안 공화당을 이끌어 온 인사이며, 미국의 대외 군사정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상원 군사위원장이 ‘미국 부담 원칙’을 단언했다는 것은 상당히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러시아 스캔들’로 정치적 위기에 몰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 반발’을 무릅쓰고 사드 비용의 ‘한국 부담’ 원칙을 고집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매케인 위원장의 말처럼 사드 비용 부담 문제는 원래 한·미 양국이 합의한 대로 귀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매케인 위원장은 또 한·미 동맹에 대해 “한·미 동맹이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가 잘 알고 있다. 같이 잘 해 나가자”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박지원 “문 대통령 너무 잘하신다…문 태풍 오래 갔으면”

    박지원 “문 대통령 너무 잘하신다…문 태풍 오래 갔으면”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21일 “취임 11일째를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너무 잘하신다. 지금 문재인 태풍이 분다”고 평가했다.박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태풍은 강하지만 오래 가지는 않는데, 이런 태풍은 나라를 위해 오래 가면 좋겠다”고 썼다. 그는 “태풍에 맞서면 바람에 날려간다. 이런 때는 박수를 치자. 좌절하지 말자. 때가 오면 복구하고 둑을 쌓으면 된다”며 당원들을 독려하기도 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문 대통령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지명 등 인선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서도 “깜짝깜짝 놀라게 잘한 인사다. 절묘하다”라고 추켜세웠다. 이날 단행된 이금로 법무부 차관, 봉욱 대검찰청 차장 검사 인선에 대해서도 “법사위원으로 이금로 법무차관 봉욱 대검차장 인사도 좋다”며 “두 사람 다 원만한 검사장”이라고 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존 매케인 “사드 비용, 미국이 내는 것”…미국 부담 원칙 확인

    존 매케인 “사드 비용, 미국이 내는 것”…미국 부담 원칙 확인

    미국 공화당의 거물이자 2008년 대통령 후보였던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이 “사드 비용은 미국이 부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매케인 위원장이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 상원 의원회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대미 특사인 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을 만나 “사드 돈은 우리가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홍 특사가 전했다. 매케인 위원장은 오랫동안 공화당을 이끌어 온 리더인데다 미국의 대외 군사 정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상원 군사위원장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사드 비용 부담 문제는 원래 한미 양국이 합의한 대로 ‘한국 부지 제공, 미국 비용 부담’으로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그 동안 사드 배치와 운용 비용을 한국 정부가 부담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 왔다. 그러나 최근 러시아 대선 개입 의혹 소용돌이 속에서 정치적 위기를 맞았고, 한반도 정책을 비롯해 대외 정책 전반에 대해 의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매케인 위원장은 “한미 동맹이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가 잘 알고 있고, 같이 잘 해나가자”라고도 말했다. 이어 최근 북한의 잇따른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해 “굉장히 화가 나지만 한미가 합쳐서 잘 대응하자”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빠생각’ 탁재훈, 위너 김진우 미모에 “솔비보다 시집 먼저 갈듯”

    ‘오빠생각’ 탁재훈, 위너 김진우 미모에 “솔비보다 시집 먼저 갈듯”

    ‘오빠생각’ 탁재훈이 위너 김진우의 미모에 놀랐다. 20일 ‘우리 결혼했어요’ 후속으로 첫 방송된 MBC ‘오빠생각’에는 위너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강승윤은 “위너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위너를 좀 더 알리고 싶어 나왔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오빠생각’은 스타의 의뢰를 받아 ‘영업 영상’을 제작해주는 프로덕션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탁재훈 본부장을 필두로 유세윤, 솔비, 이말년, 이상준이 ‘영업 1본부’를, 이상민을 본부장으로 영입, 이규한, 허경환, 강남과 함께 ‘영업 2본부’를 꾸렸다. 위너는 영업 1본부와 2본부에 인사를 했다. 탁재훈은 위너 김진우에 “여자 아니냐. 왜 이렇게 예쁘냐”고 물었다. 또한 탁재훈은 “확실한 건 솔비보다 김진우가 시집을 먼저 갈 거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위너는 신곡 ‘릴리릴리’를 열창했고, 김진우의 춤사위에 영업 1본부와 2본부는 “정말 예쁘다. 솔비보다 예쁜 거 같다”고 미모에 감탄했다. 김진우는 즉석에서 솔비와 미모 대결을 벌이기도 했다. 탁재훈은 “김진우의 춤사위가 좀 소심한 것 같다”고 말했고, 김진우는 “원래 귀여운 콘셉트다”라고 말하며 애교를 선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주말 해상사고 2건 발생…인명피해 없어

    주말 해상사고 2건 발생…인명피해 없어

    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경비 중이던 해경이 선원 3명을 전원 구조했다. 20일 오전 10시 35분께 전남 신안군 압해읍 효지도 북쪽 0.4km 해상에서 통발어선 Y호(2.47t)가 알 수 없는 이유로 갑자기 전복했다.당시 인근 해상에서 경비임무를 하던 목포해양경비안전서 소속 P-19정이 300m 전방에서 갑자기 뒤집힌 어선을 발견하고 현장에 도착해 구조활동을 벌였다. 선장 부인인 A씨에 이어 선장 B씨와 사위 C씨 등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Y호는 이날 신안군 병풍도 인근 해상에서 빈 통발을 수거하고 목포 북항으로 돌아오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선원 3명을 목포 한 대형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통영시 인평동 앞 해상에서는 오전 4시 10분쯤 통영선적 6.67t급 낚싯배 A호와 3.68t급 양식장 관리선 B호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A호에는 낚시객 등 6명이, B호에는 7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출한 아내 미워서” 장인에게 흉기 휘두른 사위

    “가출한 아내 미워서” 장인에게 흉기 휘두른 사위

    아내의 가출에 불만을 품고 장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3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대전고법 청주제1형사부(부장 이승한)는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구속기소된 A(37)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재판부는 “처에 대한 불만으로 장인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범행이 패륜적이고, 그 수법도 매우 잔혹해 죄질이 매우 무겁다”면서 “피해자가 결국 사망해 유족의 고통이 큰 점을 고려하면 피고인이 피해 보상을 위해 공탁을 한 것을 참작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A씨의 아내는 평소 금전 문제로 A씨와 갈등을 빚어왔고, 결국 지난해 A씨의 퇴직금 1000만원이 든 통장을 들고 가출했다. A씨는 아내를 찾을 때까지 아이들을 맡아달라는 부탁을 처가에 했지만 거절당했다. 분노를 참지 못한 A씨는 지난해 8월 18일 오전 2시 50분쯤 잠을 자던 중인 장인 B(73)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얼굴에 큰 상처를 입은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얼마 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숨졌다. A씨는 1심에서 장인을 살해할 고의가 없었다고 호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징역 12년이 선고되자 양형 부당을 주장하며 항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정자문위도 협치… 34명 위원 확정

    청와대는 19일 문재인 정부 5년의 밑그림을 그릴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 명단을 확정·발표했다.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선대위에 참여한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의원과 전문가들은 물론 경쟁자였던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측 정책 브레인도 대거 합류했다. 국정기획자문위는 ▲기획 ▲경제1 ▲경제2 ▲사회 ▲정치·행정 ▲외교·안보 등 6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되며 위원장과 3명의 부위원장을 포함해 34명의 위원이 참여한다. 앞서 김진표 의원이 위원장에 임명됐으며, 홍남기 국무조정실장과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부위원장을 맡는다. 청와대 정책실장이 남은 부위원장직에 임명될 예정이다. 기획분과위원장은 선대위 정책본부장을 맡았던 윤호중 의원이 맡는다. 분과위원으로는 대통령의 최측근 김경수 의원을 비롯해 김호기 연세대 교수와 박 시장 측 이태수 꽃동네대 교수가 포함됐다. 경제1분과는 이 시장 캠프의 정책을 총괄했던 이한주 가천대 교수가 위원장을 맡았다. 박광온·윤후덕 의원과 홍종학 전 의원은 물론 이 시장의 조세재정 정책을 총괄한 정세은 충남대 교수도 활동한다. 경제2분과 위원장은 이개호 민주당 의원이다. 안 지사의 핵심 브레인인 강현수 충남연구원장과 이 시장을 도왔던 조원희 국민대 교수 등이 활동한다. 사회분과는 문재인 대통령의 복지 공약을 입안한 김연명 중앙대 교수가 위원장을 맡았다. 안 지사 캠프에 참여했던 김은경 지속가능센터지우 대표, 민주당 유은혜·한정애 의원 등이 합류했다. 정치행정분과 위원장은 박범계 의원, 외교안보분과 위원장은 김기정 연세대 교수가 맡았다.다음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 명단. ▲위원장:김진표(더불어민주당 의원) ▲부위원장:홍남기(국무조정실장·간사위원), 김태년(민주당 정책위의장), 미정(청와대 정책실장) ▲기획분과:윤호중(민주당 의원·분과위원장), 김경수(민주당 의원), 김호기(연세대 교수), 이태수(꽃동네대 교수), 홍익표(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경제1분과:이한주(가천대 교수·분과위원장), 박광온(민주당 의원), 윤후덕(민주당 의원), 정세은(충남대 교수), 홍종학(민주당 전 의원) ▲경제2분과:이개호(민주당 의원·분과위원장), 강현수(충남연구원장), 김정우(민주당 의원), 조원희(국민대 교수), 호원경(서울대 교수) ▲사회분과:김연명(중앙대 교수·분과위원장), 김은경(지속가능센터 지우 대표), 김좌관(부산가톨릭대 교수), 오태규(전 관훈클럽 총무), 유은혜(민주당 의원), 최민희(전 민주당 의원). 한정애(민주당 의원) ▲정치행정분과:박범계(민주당 의원·분과위원장), 송재호(제주대 교수), 윤태범(방송통신대 교수), 정해구(성공회대 교수) ▲외교안보분과:김기정(연세대 교수·분과위원장), 김병기(민주당 의원), 김용현(동국대 교수), 이수훈(경남대 교수)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홍석현 특사, 美국무부·의회에 ‘대북·사드정책’ 설명

    홍석현 특사, 美국무부·의회에 ‘대북·사드정책’ 설명

    문재인 대통령의 대미 특사인 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은 미국 방문 둘째 날인 18일(현지시간) 미국 행정부와 의회를 찾아 대북 정책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입장 등을 설명했다. 홍 특사는 이날 오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미국의 대외 정책을 총괄하는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과 면담했다.홍 특사는 이날 행정부 각료·의원들과의 면담에서 무엇보다 문 대통령이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잘 인식할 뿐 아니라 미국과의 대북 정책 조율 등을 중시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홍 특사는 전날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의 만남에서도 “안보 문제와 한미동맹에는 진보와 보수가 따로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홍 특사는 또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 상하원 의원들에게 ‘전임 박근혜 정부 시절 사드 배치 추진 절차에 민주성이 결여됐다’는 문제의식이 한국 내에 있는 만큼 국회 논의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점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드너 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한미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고 경제·무역 분야에서 상호 이해가 더욱 증진하도록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 홍 특사는 문 대통령의 대외 정책 방향과 목표, 정치 철학, 새 정부 출범의 정치적 의의 등을 설명하고 미 의회의 지원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특사는 전날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맥매스터 보좌관 등도 배석했다. 홍 특사는 19일 공화당의 거물인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과 맥 손베리 하원 군사위원장을 만난다. 또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 헤리티지 재단이 주최하는 조찬과 오찬 간담회에 잇달아 참석하고 워싱턴포스트(WP) 편집장도 면담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美·中·日 특사, ‘문재인 외교’ 초석 다져야

    대통령의 친서를 들고 미국과 중국, 일본에 가 있는 특사들이 ‘문재인 외교’의 첫걸음을 뗐다. 미국 특사인 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은 어제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우리의 특사가 미국 대통령을 백악관에서 만난 것은 극히 이례적으로 면담 시간도 예정보다 5분 초과했다. 그 자리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트럼프 대통령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선임 고문도 배석했다고 하니 파격적인 예우를 미국 측이 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강도 높은 북핵 대처와 굳건한 한·미 동맹이 강조된 것은 말할 것도 없다. 허버트 맥매스터 보좌관 면담에서 홍 특사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해 “민주적 절차에 문제가 있으며, 국회에서 논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문 대통령이 대선 기간에 공약했던 사항이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잘 알고 있으며 한국 입장과 상황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찬반이 엇갈리는 사드 배치에 국민적 합의를 모아 국회 비준을 추진하려는 새 정부의 구상에 미국 측이 이해를 표시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대목이다. 일본 특사인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어제 아베 신조 총리를 만났다. 문 특사가 한·일 정상의 ‘셔틀 외교’ 재개를 원한다는 문 대통령의 의사를 전달하자 아베 총리도 “그렇게 하지요”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문 특사가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과의 그제 면담에서 일본군 위안부 합의에 관해 대부분의 한국 국민이 수용하지 못한다는 분위기를 전한 데 이어 총리 면담에서도 거론했지만 일본 측은 합의이행이란 종전 입장을 고수했다. 북핵 공조, 경제협력을 중시하는 한편 역사 문제는 별도로 다룬다는 새 정부의 대일 외교 투트랙 노선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중국 특사인 이해찬 민주당 의원도 왕이 외교부장과 저녁을 함께하며 북핵 해결과 한·중 관계 개선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를 전달했다. 이 특사는 중국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김포공항에서 “한·중 정상회담은 1차로 7월 독일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2차로는 수교 25주년인 8월 24일 무렵 개최하자는 뜻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취임 열흘도 안 되어 문 대통령이 3국에 특사를 보낸 것은 북핵 문제에 한국이 중심적 역할을 하겠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고 평가된다. 양자 간에는 사드, 자유무역협정(FTA), 위안부 문제 등 현안도 산적해 있다. 6월 말 한·미, 7월로 예상되는 한·중, 한·일 정상회담은 복잡한 방정식을 풀어야 할 문재인 외교의 시험대라 할 것이다.
  • [자치광장] ‘하인리히 법칙’ 따른 안전사고 예방/최정운 서울시 감사위원장

    [자치광장] ‘하인리히 법칙’ 따른 안전사고 예방/최정운 서울시 감사위원장

    세월호 참사는 국민 안전에 대한 근본적 인식 변화를 가져왔다. 국민 생명을 안전하게 지키는 게 국가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인식하게 됐다. 서울시는 이러한 국민적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려고 재난안전 전담조직인 안전총괄본부를 신설했다. 서울시 감사위원회에 안전 분야 감사 전담 조직인 안전감사담당관도 만들었다.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시민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두고, 안전 도시 서울을 만들고자 안전 취약 분야 예방 감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첫째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는 인식 아래 다중이용시설과 노후시설물 등 사고 우려 시설물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안전을 해치는 요인을 근원적으로 제거하고 있다. 레저 인구 급증에 따라 캠핑장 등 레저 시설이 증가하지만, 안전 규정은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다. 2015년 인천 강화 글램핑장 화재 사고는 레저 시설의 양적 증가에 비해 안전관리 규정의 미흡함이 화를 키웠다는 지적도 있었다. 서울시는 2015년 4월 공공용지의 캠핑 시설 운영 실태를 전수조사해 텐트 간 거리, 소화기 비치 등 미비한 안전규정을 보강했다. 둘째 동일 유형의 안전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감사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는 시민과 언론으로부터 따가운 질책을 받았다. 2015년 8월 강남역에서 발생한 사고와 유사한 사고였던 탓이다. 이에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공원·여가시설, 도로시설 등 연간 약 20여개의 안전감사 관련 주제를 정해 감사한다. 근무자들의 규정 숙지 여부뿐 아니라 준수 여부도 철저하게 점검한다. 안전총괄본부 등 서울시 안전관리 부서 주요 시책의 현장 집행 실태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사고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한 현장 직원들의 숙지 상태와 이행 상태도 점검한다. 셋째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지식을 활용해 감사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도로교통공단 등 안전 관련 5개 공공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안전감사 때 협업기관의 전문 인력을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2015년 1월에는 서울시 안전감사 옴부즈맨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건설안전, 토목구조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을 ‘안전감사 옴부즈맨’으로 위촉했다. 안전사고와 관련해 1:29:300 법칙, 일명 ‘하인리히 법칙’이 있다. 1개의 대형사고가 발생하기 전 같은 원인으로 29개의 작은 재해가 발생하고, 작은 재해를 예견할 만한 징후가 300번 안팎으로 일어난다는 법칙이다.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안전사고의 작은 징조들을 찾아내 조치함으로써 사고를 예방하는 파수꾼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
  • 도종환 의원 등 ‘블랙리스트 어워드’

    도종환 의원 등 ‘블랙리스트 어워드’

    블랙리스트 의혹을 폭로한 도종환(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블랙리스트에 오른 시네마달의 김일권(오른쪽) 대표, 영화 ‘변호인’ 등이 18일 서울환경영화제로부터 ‘블랙리스트 어워드’를 받았다.이날 이화여대 ECC 삼성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회의록을 단서로 블랙리스트 존재 의혹을 공론화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된 도 의원은 “우리는 감시받지 않을 권리, 검열받지 않을 권리, 차별받지 않을 권리, 배제당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며 “다시는 이런 상을 받는 사람이 나오지 않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 의원은 “블랙리스트는 9473명 이상의 인원을 재정 지원에서 배제한 명단이지만 실제로는 사회적 배제를 더 많이 했다. 각종 심사위원과 위원회, 포상에서 배제하고, 심지어 블랙리스트 예술인의 어머니까지 포상에서 배제했다”며 “블랙리스트와 싸우는 일은 우리의 민주주의와 인권과 자유를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다이빙벨’, ‘나쁜 나라’, ‘업사이드 다운’ 등 세월호 다큐멘터리를 연달아 배급하다가 정권의 압박을 받고 폐업 위기까지 처한 이유로 상을 받았다. 영화 ‘변호인’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주인공으로 했다는 이유로 블랙리스트 작성의 시발이 됐고, 이 영화의 제작에 투자했다는 이유로 많은 영화인이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변호인’을 제작한 최재원 위더스필름 대표가 대표로 상을 받았다. 한편 이날 함께 열린 영화제 개막식에서는 시리아 내전을 다룬 매슈 하이네만 감독의 ‘유령의 도시’가 개막작으로 상영됐다. 서울환경영화제는 오는 24일까지 이화여대 ECC 내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열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세상을 꽃피울 최고 설법자 누굴까

    세상을 꽃피울 최고 설법자 누굴까

    ‘누가 제일의 설법자가 될까.’ 출가해 기본교육기관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인 스님들의 설법 능력을 겨루는 이색 대회가 열린다. 조계종 교육원은 다음달 1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일원에서 ‘제1회 조계종 학인 설법대회’를 연다고 18일 발표했다. 염불시연대회(2014년)와 외국어스피치대회(2015년), 토론대회(2016년)의 연장선상에서 학인 스님들의 설법 능력을 견주고 포교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설법, 세상을 꽃피우다’를 주제로 열리는 행사에서는 참가자가 8분 이내로 준비해 온 설법 시연을 통해 스피치 능력과 불법(佛法) 전달 능력을 겨룰 예정이다. 주제 제한 없이 프레젠테이션 도구 및 각종 소품을 활용하거나 보조 참가자의 조력을 받아 설법 무대를 꾸미게 된다. 오전 예선, 오후 본선으로 나눠 진행되며 예선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2개조로 운영된다. 본선은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열린다. 예선 심사 점수가 높은 스님 12명을 1차 선발한 뒤 본선 심사에 따라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가릴 계획이다. 특히 본선에서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위해 심사위원단 심사 외에 스님과 일반 신도 등 재가자 80여명으로 구성된 청중평가단의 현장 심사가 곁들여질 예정이다. 청중들이 버튼을 사용한 현장 투표 시스템으로 즉석 평가하는 방식이다. 본선 대회는 모든 대중이 참여해 관람할 수 있다. 한편 대회에 앞서 지난 1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예선 조 배정이 마무리됐다. 교육원에 따르면 18개 기본교육기관 가운데 17개 39개 팀이 조 추첨에 참가해 높은 참가율을 보였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천주교 ‘생명의 신비상’ 후보자 공모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위원장 염수정 추기경)가 제12회 ‘생명의 신비상’ 후보자를 공모한다. ‘생명의 신비상’은 인간 생명의 가치를 드높이는 연구를 통해 가톨릭교회의 가르침을 구현하고, 생명 문화 전파에 힘쓴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만든 상이다. 생명과학·인문사회과학·활동 등 세 부분에 걸쳐 공모하며 생명과학·인문과학 분야는 생명의 신비상 심사위원회나 대학교 총장, 관련 분야 연구소장 등의 추천으로 응모할 수 있다. 활동 분야는 추천인 제한 없이 활동 내용 증빙 사례를 제출하면 된다. 응모 마감은 6월 30일까지. (02)727-2351.
  • 특별법 등 후속조치 가시화… 발포명령자 등 진상규명 주목

    특별법 등 후속조치 가시화… 발포명령자 등 진상규명 주목

    국회 특별법안 발의된 상태… 민주·국민의당 입법화에 적극적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열린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5·18 진상규명’ 의지를 거듭 강조하면서 헬기사격, 발포명령자 등 관련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이 본격적으로 이뤄질지 주목된다.정부와 정치권은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 후속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회에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민간인에 대한 헬기사격 의혹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안’이 발의돼 있다. 특히 집권여당인 민주당과 호남에 기반을 둔 국민의당이 입법화에 적극적이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뒤 기자들과 만나 “특별법의 입법화 노력을 협치의 첫 번째 시험대 및 과제로 삼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해당 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조기에 입법으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국방부도 진상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상균 대변인은 “국방부는 객관적 진실 규명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고 국회 입법을 통한 진상조사가 추진되면 필요한 조치를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기념식장뿐 아니라 5·18 단체 관계자들과 오찬을 하면서도 5·18 진상규명에 대해 언급했다”면서 “완전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는 문제 인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절차와 관련해 “실무진들이 (진상규명을 위한) 절차와 기구를 연구하고 논의하는 과정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동안 5·18 진상규명 활동은 ▲1989년 국회 청문회 ▲1995년 검찰 수사 ▲2007년 국방부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과거사위) 조사 등을 통해 진행됐지만 아직 ‘미완의 과제’로 남아있다. 1989년 국회 청문회에서는 5·18 당시 계엄군이 시민들을 향해 헬기사격을 가했고 사상자까지 발생했다는 증언들이 나왔다. 하지만 당시 신군부 세력은 “발포는 군의 자위권 행사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청문회에서는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5·18 민주화운동 진상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았다. 1996년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재판에서도 5·18 당시 집단발포 명령자를 확정·처벌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최근 옛 전남도청 인근 전일빌딩에서 헬기사격 흔적으로 보이는 총탄 자국이 발견된 데다 정권도 바뀌어 5·18 진상규명은 새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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