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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무부가 ‘임종헌 조서’ 들고 국회로 간 까닭은

    檢, 이인복 전 대법관 비공개 조사 마쳐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으로 구속 기소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에 대한 국회 고발이 늦어지면서 검찰과 법무부가 직접 ‘의원 설득’ 작업에 나섰다. 11일 검찰에 따르면 임 전 차장의 국회 위증 혐의와 관련, 법무부 관계자가 지난 4일과 5일 증빙자료를 들고 국회 법제사법위원들을 찾아가 고발 필요성을 재차 설명했다. 검찰이 임 전 차장의 위증 혐의를 포착해 지난 10월 29일 여상규 법사위원장에게 고발 요청 공문을 보냈지만 한 달이 넘도록 고발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해당 혐의는 국회 고발이 있어야 기소가 가능하지만 일부 야당 측 위원들이 ‘조서를 보고 판단하자’며 고발에 선뜻 동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조서를 포함, 위증 관련 증빙자료를 추출해 법무부에 전달했다. 수사 진행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위원들은 자료를 제출받진 못하고, 열람만 진행됐다. 검찰은 임 전 차장이 2016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통합진보당 지방의원 행정소송 결과 보고서’ 문건을 작성한 사실이 있음에도 “법원행정처 차원에서 작성한 적은 전혀 없다”고 증언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국회로부터 고발장이 들어오는 대로 임 전 차장을 추가 기소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그동안 소환 조사를 거부해 오던 이인복 전 대법관을 지난 9일 비공개로 조사했다. 이 전 대법관은 임 전 차장의 공소장에 공범으로 적시되지는 않았지만 검찰 관계자는 “중요한 수사 대상으로 단순 참고인이 아니다”라고 말해 경우에 따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MB 정부 ‘인권위 블랙리스트’ 있었다

    MB 정부 ‘인권위 블랙리스트’ 있었다

    李 전 대통령 등 관계자 檢수사 의뢰 장애인 인권활동가 사망 책임도 인정 당시 靑 비서관 “같이 갈 수 없는 사람” 인권위 진보성향 10여명 인사에 관여국가인권위원회가 이명박(MB)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인권위에 진보 성향 인사 등 요주의 인물을 지목한 ‘블랙리스트’를 전달한 것을 확인하고, 이명박 전 대통령 등에 대한 수사를 검찰에 의뢰하기로 했다.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은 과거 인권위가 정부의 압력에 침묵하고 독립성을 스스로 유기한 것에 대해 전격 사과했다. 인권위는 11일 ‘혁신위 권고 진상조사 결과 발표 및 대국민 사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MB 정부 청와대가 특정 인사를 축출하거나 불이익을 주기 위해 작성한 블랙리스트 등을 통해 인권위에 개입했으며 장애인 인권활동가 우동민씨 사망 사건에 인권위 책임이 일부 있다는 내용이 담긴 진상조사 보고서를 최종 의결했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조만간 인권위 직원 블랙리스트 사건을 검찰에 수사 의뢰하고, 인권위 내부 규정 개선 및 직원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 1월 인권위 혁신위원회는 과거사 청산을 위해 두 사건을 진상조사하고 이를 보고서로 공표하라고 권고했다. 과거사 청산을 위해 두 사건을 진상규명하라는 인권위 혁신위원회의 권고를 받은 인권위는 지난 7월 조영선 인권위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진상조사위를 꾸려 약 4개월간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인권위는 청와대가 2009년 인권위에 직접 전달한 명단을 비롯해 검찰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2008년 경찰청 현안 참고자료 청와대 보고문건’과 ‘2010년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 업무계획 보고문건’ 등 3개 블랙리스트로 인권위 인사에 관여한 것으로 판단했다. 인권위에 따르면 2009년 10월 현모 당시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은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김옥신 당시 사무총장에게 ‘이명박 정부와 도저히 같이 갈 수 없는 사람’이라며 10여명의 인사기록 카드를 전달했다. 이 명단에는 촛불집회 당시 직권조사 담당조사관이었던 김모 사무관 등 진보 성향의 직원들이 포함됐다. 결과적으로 이 중 4명은 인권위를 떠났다. 이명박 정부의 인권위 개입은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가 진행되면서 본격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안경환 인권위원장은 경찰 진압 방식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인권지킴이 현장점검을 통해 경찰에 과잉진압 우려를 전달하는 등 정부의 인권 침해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2008년 6월 인권위는 창립 이후 처음으로 감사원의 직무 감사를 받았다. 또 그 결과를 근거로 조직이 전체 정원 대비 21.2% 축소됐다. 이 과정에서 당시 진보 성향 시민단체 출신의 별정·계약직 등 44명이 직장을 잃었다. 이듬해 인권 관련 경력이 없는 법학자 출신 현병철 교수가 인권위원장으로 위촉됐다. 블랙리스트가 전달된 것은 이즈음이다. 또 인권위는 우씨 사망 사건과 관련한 인권 침해 책임을 인정했다. 우씨는 2010년 11~12월 장애인 인권운동가들의 인권위 점거농성에 참여했다가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후송됐고, 이듬해 1월 폐렴으로 인한 급성호흡곤란증후군으로 숨졌다. 농성 당시 인권위는 활동보조인의 출입을 과도하게 제한하고, 난방과 전기 공급을 끊기도 했다. 이날 최 위원장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지난 10년간의 퇴보를 만회하고 인권 파수꾼의 역할을 회복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남산 3억원’ 재조사 본격 착수…檢 신상훈 전 신한금융 사장 소환

    ‘남산 3억원’ 재조사 본격 착수…檢 신상훈 전 신한금융 사장 소환

     신상훈 전 신한금융 사장이 남산 3억원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은 신 전 사장 조사를 시작으로 ‘남산 3억원 사건’에 대한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부장 노만석)이 11일 오전 신 전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는 앞서 법무부 산하 과거사위원회가 ‘남산 3억원 사건’에 대해 재수사를 권고한 데에 따른 조치다. 앞서 과거사위는 신한금융 사건에 대해 검찰이 뇌물이나 정치자금법 위반 정황 등을 파악하고도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 등 수뇌부에 대한 재수사를 권고했다.  ‘남산 3억원 사건’은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임식 직전인 2008년 라 전 회장이 이 전행장을 시켜 이 전 대통령 측근에게 현금 3억원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는 사건이다. 이 의혹은 2010년 신한금융그룹 경영권을 놓고 라 전 회장, 이 전 행장 측과 신 전 사장이 대립하면서 벌어진 신한금융 사건 수사 도중 알려졌다.  이날 조사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신 전 사장을) 고소인으로서 참고인 조사하는 것”이라며 “신 전 사장 조사 이후 나머지 전현직 임직원 10명에 대한 소환 일정 등도 조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일본 중1男, 사투리를 욕설로 오해한 교사 때문에 극단적 선택

    일본 중1男, 사투리를 욕설로 오해한 교사 때문에 극단적 선택

    일본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중학교 1학년생이 담임교사의 잘못된 꾸지람 때문에 심적 부담을 느껴 극단적 선택을 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1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2015년 가고시마현 아마미시의 한 시립중학교 1학년 학생(당시 13세)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을 조사해 온 아마미시 조사위원회는 이 학생을 학교폭력의 가해자로 오인한 담임교사의 잘못된 지적과 가정방문이 죽음의 원인이 됐다고 결론지었다. 조사위원회에 따르면 이 학생은 2015년 11월 4일 동급생을 괴롭혔다는 이유로 담임교사로부터 “피해 학생이 학교에 못 오게 되면 너희들이 책임을 질 거냐”라고 다른 학생 4명과 함께 질책을 받았다. 담임교사는 방과후 사전 연락 없이 학생에 대한 가정방문을 했고, 담임이 돌아가고 난뒤 학생은 유서를 남기고 집에서 목숨을 끊었다. 그러나 괴롭힘으로 알려진 내용은 학생이 말한 사투리가 욕설로 오해된 것일 뿐 따돌림 등 행위는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학생은 숨지기 2개월 전에도 담임 교사로부터 비슷한 내용으로 사죄를 강요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책임감이 강한 학생에 대한 담임교사의 이유 없는 질타가 무력감을 불러일으켰다”고 분석했다. 이어 “제대로 사실확인을 하지 못한 담임의 대응은 부적절했으며, 이것이 학생을 죽음으로 몰고갔다”고 결론지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본지 탐사기획 ‘간병살인 154인의 고백’ 관훈언론상

    본지 탐사기획 ‘간병살인 154인의 고백’ 관훈언론상

    관훈언론상 심사위원회는 ‘제36회 관훈언론상’ 수상작으로 서울신문 탐사기획부의 ‘간병살인 154인의 고백’<서울신문 9월 3~12일자> 등 3편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서울신문 탐사기획부(유영규·임주형·이성원·신융아·이혜리 기자)의 간병살인 154인의 고백 8회 연속보도는 사회 변화 부문에 선정됐다. 고령화 시대, 핵가족 시대에 간병 문제로 가족이 위기를 맞는 등 그 심각성을 생생하게 알림으로써 사회에 경각심을 일깨우고 정부의 새 대책도 이끌어 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권력 감시 부문에선 올해 수상작품이 나오지 않았다. 국제 보도 부문에는 연합뉴스 김용래 파리특파원의 ‘프랑스 내 한국독립운동사 재발견’ 연속보도가, 저널리즘 혁신 부문에는 한겨레신문 변지민·정환봉·최민영 기자의 ‘천안함 살아남은 자의 고통’ 시리즈 보도가 수상했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관훈클럽 주최로 열린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한숨 돌린 ‘삼바’… 법리공방은 불가피

    매출·수익성 개선… 기업 계속성 우려 없어 분식회계 문제는 투명성 개선 3년간 점검 ‘시장 불확실성 장기화 막겠다’ 의지 작용 삼바측 “거래 재개 다행”… 투자자들 안도 제재에 소송·집행정지… 법정다툼 계속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가 10일 첫 번째 회의에서 바로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의 상장 유지를 결정한 조치는 시장 불확실성을 오래 가져가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기업의 계속성과 재무 안정성뿐 아니라 투자자 보호 측면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삼성바이오를 둘러싼 금융당국의 판단은 일단락됐지만 향후 치열한 법리 공방이 예상된다. 법률, 회계업계, 학계, 증권시장 등 외부 전문가 6명과 거래소 상무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기심위는 이날 오후 2시 회의를 시작해 약 5시간 만에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 당초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여러 차례 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예상과 달리 기심위는 빠르게 결론을 내렸다. 정지원 거래소 이사장은 앞서 이날 오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시장 불확실성이 장기간 지속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우선 기심위는 삼성바이오의 매출과 수익성 개선이 확인된 가운데 사업 전망과 수주잔고, 수주계획 등을 고려할 때 기업의 계속성에 심각한 우려가 있지 않다고 판단했다. 또 재무 안정성 측면에서 2016년 11월 공모증자와 지난 11월 바이오젠의 삼성바이오에피스 콜옵션(주식매수청구권) 행사 등을 고려하면, 상당 기간 내에 채무불이행 등이 현실화할 우려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경영의 투명성 측면에서는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가 분식회계로 조치하는 등 일부 미흡한 점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삼성바이오가 현재 진행 중인 행정소송 결과와 무관하게 감사기능과 내부 회계관리제도 강화 등을 담은 개선계획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경영투명성 개선 계획의 이행 여부를 향후 3년간 점검할 예정이다. 투자자들과 삼성바이오 측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됐다. 삼성바이오는 “거래소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신속하게 주식 매매거래 재개를 결정한 데 대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주식 거래는 재개됐어도 향후 법정 공방은 불가피하다. 삼성바이오는 증선위 제재에 반발해 지난달 28일 행정소송 및 집행정지 신청을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엉뚱한 회선 1년 넘게 몰라…코레일·철도공단, 부실검사도 숨겼다

    엉뚱한 회선 1년 넘게 몰라…코레일·철도공단, 부실검사도 숨겼다

    코레일 “시공 잘못” 공단 “유지보수 문제” 건설·관리 이원화 구조에 책임 떠넘기기 7월 이상 감지됐는데도 현장 점검 안 해 사고 5분 전 신호 오류 무시했다가 탈선지난 8일 경강선 강릉역 5㎞ 지점에서 발생한 KTX 열차 탈선 사고는 세계 네 번째 고속철도 보유국인 한국의 부실한 철도 안전관리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냈다. 사고 원인으로 상상조차 못했던 선로전환기와 열차의 궤도를 바꿔 주는 분기기의 회선이 엉뚱하게 연결돼 발생한 신호제어시스템 오류로 보고되면서 국민들은 허탈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 사고로 인한 피해와 여론이 악화되자 코레일(운영)과 한국철도시설공단(건설)은 볼썽사나운 책임 떠넘기기에 집중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9일 “선로전환기 회선이 잘못 연결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고했는데, 언제부터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또 잘못된 일이 있었다면 왜 시정되지 않았는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근본적인 진단을 내 달라”며 “그 결과에 따른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히면서 노골화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10일 “선로전환기나 분기기에 대한 연동검사는 사용 개시 후 2년마다 이뤄져 사고 전까지 청량신호소의 기계실을 열지 않았다”고 시공 문제로 못박았다. 반면 철도공단은 “1년여 운행에 지장이 없다가 고장이 발생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코레일 유지보수 현황 확인이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12월 22일 경강선 개통을 앞두고 두 기관이 선로전환기와 분기기에 대한 개별 점검과 연동검사를 실시했다는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 경강선 청량신호소는 본선(강릉선)과 차량기지가 갈라지는 구간으로, 안전에 대한 특별 관리가 필요한 곳이다. 업계에서는 “연동검사만 제대로 이뤄졌으면 충분히 잡아낼 수 있었던 오류였다”고 지적했다. 결국 부실한 사전 점검으로 ‘시설사용 개시’가 내려지면서 청량신호소 분기기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 됐다. 특히 코레일의 안전불감증은 심각하다. 지난 7월 사고 구간에서 한 차례 이상 조짐이 감지됐지만 점검 없이 넘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1분여 이상 신호가 잡혔다가 곧바로 정상화돼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8일에도 사고 발생 5분 전 신호 오류가 잡혔지만 현장 확인 없이 열차를 운행시켰다가 탈선 사고를 막지 못했다. 철도산업계 관계자는 “건설 따로 관리 따로인 불안정한 시스템에서 시설 장애로 인한 사고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며 “사고 원인은 차치하고 코레일과 철도공단의 기술 전문성과 안전불감증에 대한 전면 재점검이 필요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8~9일 이틀간 운행 차질이 빚어졌던 경강선 열차는 10일 정상화됐다. 이날 오전 5시 30분 102명을 태운 강릉발(發) 첫 열차가 출발한 데 이어 5시 32분 청량리발 열차도 출발했다. 코레일은 열차 안전 운행을 위해 사고 구간은 시속 40㎞로 통과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삼바 상장 유지… 오늘 주식거래 재개

    고의 분식회계 판정을 받은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의 상장이 유지됐다. 삼성바이오의 주식 거래는 11일 바로 재개된다. 한국거래소는 10일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삼성바이오의 상장을 유지하고 거래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11일 오전 9시 삼성바이오의 매매거래 정지가 해제된다. 거래가 정지된 지 19거래일 만이다. 거래소는 “경영의 투명성과 관련해 일부 미흡한 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계속성, 재무 안정성 등을 고려해 상장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시가총액 22조원으로 코스피 7위인 대기업이 상장 폐지될 수 있다는 불확실성이 사라진 점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규모가 큰 기업은 망하지 않는다는 ‘대마불사’의 또 다른 사례로 남았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삼바 상장 유지…11일 주식거래 재개

    고의 분식회계 판정을 받은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의 상장이 유지됐다. 삼성바이오의 주식 거래는 11일 바로 재개된다. 한국거래소는 10일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삼성바이오의 상장을 유지하고 거래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11일 오전 9시 삼성바이오의 매매거래 정지가 해제된다. 거래가 정지된 지 19거래일 만이다. 거래소는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경영의 투명성과 관련해 일부 미흡한 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계속성, 재무 안정성 등을 고려해 상장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지난달 삼성바이오의 2015년 회계처리 변경을 고의 분식회계로 결론 내리고 검찰에 고발함에 따라 삼성바이오에 대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를 진행해 왔다. 이번 결정으로 삼성바이오의 주식을 보유한 소액주주들은 한시름 놓게 됐다. 또한 시가총액 22조원으로 코스피 8위인 대기업이 상장 폐지될 수 있다는 불확실성이 사라진 점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규모가 큰 기업은 망하지 않는다는 ‘대마불사’의 또 다른 사례로 남았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한국거래소, 삼성바이오 ‘상장 유지’ 결정…거래 재개

    한국거래소, 삼성바이오 ‘상장 유지’ 결정…거래 재개

    한국거래소가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의 상장을 유지하고 거래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바이오 상장 폐지 여부를 심사하는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는 이날 회의 결과 이처럼 결정했다. 이에 따라 11일 오전 9시 삼성바이오 주식 매매거래 정지가 해제된다. 거래소는 “기심위에서 기업의 계속성, 경영 투명성, 공익 실현과 투자자 보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사한 결과 경영 투명성 면에서 일부 미흡한 점이 있지만 기업 계속성, 재무 안정성 등을 고려해 상장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삼성바이오의 매출·수익성 개선이 확인된 가운데 사업 전망 및 수주 잔고·수주 계획 등을 고려할 때 기업 계속성에 심각한 우려가 있지 않다고 기심위는 판단했다. 재무 안정성 면에서도 지난 2016년 11월 공모증자 및 올해 11월 바이오젠의 삼성바이오에피스 콜옵션(주식매수청구권) 행사 등을 고려하면 상당 기간 내에 채무불이행 등이 현실화할 우려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또 경영의 투명성 측면에서는 일부 미흡한 점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지만 삼성측이 현재 진행 중인 행정소송 결과와 무관하게 감사 기능 및 내부회계관리제도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개선계획을 제출했다고 거래소는 소개했다. 거래소는 삼성바이오 경영투명성 개선계획의 이행 여부를 향후 3년간 점검할 예정이다. 지난달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삼성바이오의 2015년 지배력 관련 회계 처리 변경을 고의 분식회계로 결론내리고 삼성바이오를 검찰에 고밤하면서 거래소는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를 진행해왔다. 이번 결정으로 시가 총액 22조원이 넘는 대기업이 상장 폐지될 수도 있다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일단 제거됐다. 또한 이 회사 주식 수조원어치를 보유한 소액 주주들의 광범위한 피해에 대한 우려도 가라앉혔다. 그러나 고의적인 분식 회계 의혹이 남아 있는 삼성바이오의 잘못을 덮어두는 결과가 나오면서 금융시장의 투명성과 경제 정의에 금이 가게 됐다. 또 ‘대마불사’라는 비판에도 할 말이 없어지게 됐다는 지적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강남구, 오는 12일 주민이 참여하는 ‘청담가요제’ 개최

    서울 강남구는 청담가요제추진위원회가 함께 오는 12일 오후 3시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패션·문화거리 활성화를 위한 ‘제3회 청담가요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국노래자랑’ 형식으로 진행된다. 본선 무대엔 참가 신청 80개 팀 가운데 지난달 27일 예심을 통과한 22개 팀이 올라 열띤 경연을 펼치고,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 우수상, 장려상 등 8개 팀이 선정된다. ‘사랑 반 눈물 반’을 부른 가수 진해성과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제니유, ‘K-Man’ 밴드 드러머 김선중 등이 특별공연을 하고, 강남합창단 소속 테너와 바리톤으로 구성된 앙상블팀이 가곡을 열창한다. 홍석균 청담동장은 “지난해 참가 신청 57개 팀에서 올해엔 80개 팀으로 40% 정도 늘었다”며 “더 많은 주민이 참여하고 어울리는, ‘품격 있는 강남’을 대표하는 행사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서울신문 ‘간병살인 154인의 고백’ 관훈언론상 수상

    서울신문 ‘간병살인 154인의 고백’ 관훈언론상 수상

    관훈언론상 심사위원회는 ‘제36회 관훈언론상’ 수상작으로 서울신문 탐사기획부의 ‘간병살인 154인의 고백’<서울신문 9월 3~12일> 등 3편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서울신문 탐사기획부(유영규·임주형·이성원·신융아·이혜리 기자)의 간병살인 154인의 고백 8회 연속보도는 사회 변화 부문에 선정됐다. 고령화 시대, 핵가족 시대에 간병 문제로 가족이 위기를 맞는 등 그 심각성을 생생하게 알림으로써 사회에 경각심을 일깨우고 정부의 새 대책도 이끌어 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심사위원회는 “각 언론사에서 올해 관훈언론상에 모두 57건의 우수한 기사를 출품했으며, 엄정한 예비심사와 본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뽑았다”며 “수상은 하지 못했지만, 본심에 오른 다른 후보작 9건도 훌륭한 기사였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권력 감시 부문에는 수상작품이 나오지 않았다. 국제 보도 부문에는 연합뉴스 김용래 파리특파원의 ‘프랑스 내 한국독립운동사 재발견’ 연속보도가, 저널리즘 혁신 부문에는 한겨레신문 변지민·정환봉·최민영 기자의 ‘천안함 살아남은 자의 고통’ 시리즈 보도가 수상했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관훈클럽 주최로 열린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문병훈 서울시의원, 서울시립미술관 행정감사

    서울시의회 문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초3)은 지난 5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립미술관의 자문위원회 인력풀과 작품 수집의 중장기적인 계획에 대해 질의했다. 『서울특별시립미술관 관리 및 운영 조례』제22조에 따르면 시장이 미술관에 소장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는 미술작품 등을 구입하려는 때에는 소장작품추천회의와 가격평가심의위원회를 거쳐야 한다. 문 의원은 위원회의 심사위원 인력풀 운영에 대해 질의하면서, 각 심사마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정한 심사가 진행되기를 당부했다. 더불어, 서울시립미술관에 걸맞는 우수한 미술작품 소장 계획이 먼저 수립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립미술관의 작품 수집 계획의 미비점을 지적하며 예산에 맞춘 작품 구입이 아닌 서울시립미술관의 중장기적인 계획에 따른 수준 높은 작품을 수집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립미술관 예산 중 많은 부분이 프로그램과 행사 운영비로 지출되는 부분도 지적하며 수준 높은 미술품 수집이야 말로 서울을 대표하는 미술관의 역할이라고 말하며, 추후 예산 수립에 참고 할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권력 피해자들] “진상 규명후 ‘진짜 사과’를…모든 것 해결돼야 농성장 떠날 것”

    [공권력 피해자들] “진상 규명후 ‘진짜 사과’를…모든 것 해결돼야 농성장 떠날 것”

    “어느 날 길을 걷던 도중 별안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넌 죄를 지었다’며 두들겨 패더군요. 곧장 ‘형제복지원’이라는 곳으로 끌려가 갇혔습니다. 매일 ‘개처럼’ 맞고 ‘노예처럼’ 일했습니다. 그런데 검찰은 가해자에게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습니다. 그들에게 고통받았다고, 인권이 짓밟혔다고 울부짖어도 소용없었습니다. 그렇게 사회로부터 철저하게 외면된 채 30여년을 살았습니다.”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 대다수는 30여년이 지난 지금도 하나같이 이렇게 언급하며 분노를 삭이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문무일 검찰총장이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들과 만나 직접 사과했고, 청와대도 사태 해결에 팔을 걷어붙였지만 아직은 눈에 띄게 달라진 게 없다. 지난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 농성장에서 만난 한종선(43)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 대표의 표정에도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한 대표는 문 총장이 검찰 수장으로서 눈물을 흘리며 피해자들에게 사과할 때 미동도 하지 않았다. 그는 “검찰총장의 눈물이 어떤 의미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면서 “진짜 사과는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한 대표와의 일문일답.→부산시에 이어 검찰도 형제복지원 피해자에게 ‘공식 사과’를 했는데 받아들이나. -공식적으로 사과했다지만 저희는 아직 공식적으로 사과를 받은 것이 없다. 갑자기 마구잡이로 먼저 때려놓고 일방적으로 ‘미안하다’고 말하면 그걸 사과한 것으로 볼 수 있나. 최소한 그때 왜 때렸는지를 설명하고, 뭐가 문제였는지 알아보고, 반성하고, 대책을 만들고 난 다음 미안하다고 말하는 게 진짜 사과다. 피해자들은 그 당시 맞은 이유를 아직도 정확히 모른다.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 조사가 제대로 이뤄져 당시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역사로 남겨야 한다. →검찰총장은 사과하면서 눈물까지 흘렸는데. -방송 화면을 보면 알겠지만 저는 눈물이 한 방울도 나오지 않았다. 검찰총장이 피해자의 증언을 들을 때 눈물을 흘린 게 아니라, 그저 준비한 사과문 첫 구절을 읽자마자 울어버렸다. 차라리 총장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하고 검찰이 피해자들을 위해 앞으로 정확히 무슨 일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밝혔더라면 더 감동해 눈물을 흘릴 수도 있었겠다. 어쩌면 총장은 자신이 수장으로 있는 검찰 조직이 이런 상황에 처해 있다는 사실이 슬펐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제가 공감 능력이 조금 떨어지는 사람이라서 총장의 눈물을 다소 삐딱하게 보는 것일 수도 있다. →피해자를 대표하는데 공감 능력이 없을 수가 있나. -저는 당장 이 공간에서 사람이 죽어도 안 울 것 같다. 아무래도 형제복지원에서부터 학습된 것 같다. 어린 나이에 옆에서 사람이 처참하게 맞거나, 죽어 나가는 모습을 수도 없이 봤다. 한편으로는 삶에 소소한 즐거움이나 행복 없이 살아왔다는 의미일 수도 있겠다. 어쨌든 전 살아남았고, 살아 있다는 건 다행이다. 하지만 괴로운 현실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당시 형제복지원 원장은 이미 고인이 돼버려 사과를 받기 어려워졌는데. -고 박인근 원장 외에 전두환 전 대통령, 박희태 전 국회의장도 있다. 그들이 자신의 불명예를 감수하며 사과할 것이란 생각은 하지 않는다. 사과해도 받지 않을 것이다. 또 박 원장은 생전에 “나라가 시켰을 뿐 자신은 억울하다”는 내용으로 책을 내기도 했다. 당시 경찰관도 마찬가지다. 복지원 수용자의 70%는 경찰이 실적을 쌓겠다고 잡아 처넣은 사람들이다. 우리보다 더 많이 배운 사람들이 자신의 양심과 소신을 속여 가며 ‘입신양명’을 위해 범죄를 저지른 것이다. 공직자임을 자부하고 살았다면 그 책임도 함께 져야 한다. 하지만 지금 경찰에서는 단 한마디도 없다. →지난 5일 청와대 관계자와 만났다고 들었는데, 피해자에 대한 보상은 어떻게 이뤄져야 할까. -청와대 행정관이 형제복지원 사건 경과를 한 번 짚어 보자고 해서 만났다. 특별히 보상 문제가 논의된 것은 없다. 그리고 피해자들이 원하는 보상 내용에 대해선 노코멘트하겠다. 애초에 우리가 받은 피해는 그 어떤 보상으로도 환산될 수 없지 않나. 피해자 중에는 가정이 파탄 나고, 몸과 정신이 온전하지 않고, 생계를 잇기도 버거운 사람이 많다. 한 사람의 일생이 무너져버린 것을 누가 어떻게 보상할 수 있겠는가. 국가의 폭력 사실이 공식적으로 인정되면 보상은 국민적 여론이 결정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 달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검찰이 법원에 비상상고를 신청했는데, 앞으로 남은 과제는. -검찰이 비상상고한 울산 사건을 형제복지원 사건으로 흔히 오해를 한다. 그 사건은 울산 작업장에 파견된 일부 형제복지원 수용자에 대한 사망·학대 사건으로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형제복지원 사건 전체를 들여다보는 것이 절대 아니다. 형제복지원 사건은 맨 밑바닥 실태 조사부터 다시 해야 한다. 당시 피해 규모가 정확히 어느 정도였고 생존자가 몇 명인지조차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피해자들끼리 피해 사실을 얘기하다 보면 새로운 피해 사실이 계속해서 나온다. 이 사람들이 죽기 전에 빨리 증언을 듣고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 그래서 ‘형제복지원 특별법’ 입법을 그렇게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언론의 잘못도 크다. 당시 울산 사건으로 박 원장이 잡혀가자 언론은 형제복지원 문제가 모두 다 드러난 것처럼 부풀려 보도했다. 피해자들이 말하는 피해 사실에 귀를 기울일 생각은 하지 않고 그저 기사를 만드는 데 필요한 내용만 가져다 썼다. 지금도 마찬가지다.→현재 형제복지원 특별법 입법 추진 상황은 어떠한가. -처음부터 형제복지원 사건 조사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요구해 왔다. 국회에선 번번이 무산됐다. 의원들은 “개별 사건이 특별법으로 올라오는 것을 모두 추진하긴 어렵다”는 핑계를 댔다. 그래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도록 힘을 모으고 있다. 통과되더라도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재조사가 이뤄질지는 그다음 문제다. 그래서 모든 것이 해결될 때까진 농성장을 떠나지 못할 것 같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은 1975년~1987년 12년 동안 부랑인·시민 감금 513명 사망 강제노역·폭행 등 인권 유린 ‘형제복지원 사건’은 1975년부터 1987년까지 12년 동안 부랑인을 선도한다는 미명 아래 사회복지 시설인 부산 형제복지원에 노숙인, 고아들은 물론 멀쩡한 시민들까지 강제로 끌려가 강제노역·학대·폭행 성폭력 등에 시달리며 인권을 짓밟힌 사건이다. 복지원의 실상이 처음 세상에 알려진 1987년 당시 수용인원은 3164명이었고, 최소 513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한국판 아우슈비츠’라고도 불린다. 부랑인을 불법 감금하는 근거가 됐던 내무부 훈령 제410조는 결국 폐지됐다.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지난 4월 “위헌인 정부 훈령에 따른 부랑자 수용은 불법 감금에 해당한다”며 검찰에 사건 재조사를 권고했다. 대검찰청은 지난달 20일 대법원에 비상 상고를 신청했다. 비상상고는 형사사건 확정 판결에서 법령 위반이 발견된 경우 검찰총장이 대법원에 ‘다시 재판해달라’고 신청하는 구제 절차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같은 달 27일 피해자 30여명을 만나 “과거사위의 조사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인다. 검찰이 인권 침해 실상을 제대로 규명하지 못했다”고 사과를 전하며 눈물을 떨궜다.
  • 한국당 당무감사위, 현역의원 14명 교체 권고

    당협 실태조사…‘영남 초선’ 재신임 실패 현역 등 56곳 위원장 물갈이 지목에 파장 자유한국당 당무감사위원회가 당협위원장 물갈이의 핵심 근거 자료인 현지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해 현역 의원 14명을 교체 검토 대상자로 분류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한국당의 인적 쇄신 대상자로 현역 의원들이 지목된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현지실태 조사 결과 전체 253개 당협 가운데 사고 당협 등을 제외한 229개 당협 중 위원장 교체 권고가 나온 곳은 56곳이다. 이 중 원내인 현역 의원이 14명이고 원외는 42명이다. 당무감사위는 지난달 1일부터 14일까지 당의 현지 실태조사반이 실시한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고, 이를 조직강화특별위와 비상대책위에 전달했다. 눈에 띄는 점은 교체 권고 대상 현역 의원 중 절반 이상이 영남 지역 의원들이고, 이 중 대다수는 초선이라는 것이다. 이는 2016년 총선 과정에서 ‘진박(진짜 박근혜) 공천’을 받은 영남 초선 의원들이 지역 내에서 신임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조강특위는 인적 쇄신 원칙으로 ▲2016년 총선 공천 연루 인사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 관련 인사 ▲존재감이 미약한 영남 다선 ▲당 분열 조장 인사 등을 제시했다. 현역 의원이 당협위원장에서 배제된다는 건 다음 총선에서 공천받기가 어려워진다는 의미인 만큼 조강특위와 비대위는 일정 부분 정치적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자칫 계파 갈등을 부채질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친박계 초선 의원들을 자르는 대신 이들을 대표할 수 있는 중량급 인사를 당협위원장에서 배제하는 시나리오도 가능하다. 실제 김 위원장은 수차례 “당의 미래를 위해 당협위원장을 맡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사람이 있다면 제한적이겠지만 비대위원장의 권한을 행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 관계자도 “당무위 의견이 당협위원장 교체의 주요 근거가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정성평가 결과도 반영할 것”이라고 했다. 조강특위는 이르면 원내대표 선거 다음날인 12일 당협위원장 교체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후임 공모 작업에 돌입해 늦어도 다음달 중순까지는 인적 쇄신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탈선 5분 전 신호제어 오류 신호… “선로전환기 회선 잘못된 듯”

    탈선 5분 전 신호제어 오류 신호… “선로전환기 회선 잘못된 듯”

    KTX 강릉선 가운데 유일한 단선 구간 신호 점검 나갔던 강릉역 직원 부상당해 열차 10량 탈선했지만 대형 참사는 피해 코레일 사장, 시공 잘못 지적에 논란 예상 복구 완료…오늘 새벽 시운전 거쳐 운행지난 8일 KTX 강릉선에서 발생한 고속열차 탈선 사고는 2004년 고속철도 개통 이후 두 번째, 2011년 2월 광명역 부근 탈선 이후 7년여 만이다. 열차 10량이 탈선하고 부상자 16명이 발생했지만 대형 참사로 이어지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었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8일 강릉시청 브리핑에서 사고 원인을 “기온 급강하에 따른 선로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의 분석은 결이 달랐다. 지난겨울 영하 20도에서도 장애나 고장이 없었다는 점에서 한파로 인한 선로 이상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오히려 선로전환기나 ‘분기기’(열차 차량을 한 궤도에서 다른 궤도로 옮기기 위해 선로에 설치한 설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고가 난 강릉역~남강릉 구간은 단선 구간으로 이 구간에서 본선(강릉선)과 차량기지로 분기한다. T자 형태로 탈선한 기관차와 첫 번째 객차가 본선(강릉선)이 아닌 차량기지 쪽 선로로 꺾였고 분기점(청량 신호소) 부근의 분기기도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다.오 사장은 9일엔 사고 현장을 방문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자체 조사한 결과 선로전환기 전환 상태를 표시해 주는 회선 연결이 잘못돼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고했다. 두 개 분기기(21A·21B) 중 21B(강릉선)가 고장이 나 21A(차량기지)로 유도했어야 하는데, 회로상에는 21A가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열차를 고장 선로(21B)로 이끌어 탈선시켰다는 것이다. 시공 잘못을 지적한 것으로 사고 원인을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철도공단은 “개통 후 1년 가까이 문제가 없었고 회로가 거꾸로 설치됐다면 이상 감지가 안 됐을 리 없다”고 일축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상 작동 때에는 한 개가 고장이 났다면 발생할 수 있는 사례”라면서 “시공뿐 아니라 코레일의 연동검사 여부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앞서 열차가 정상 운행했고 탈선 사고 발생 5분 전 오류 신호가 감지돼 강릉역 직원이 현장에 나갔다 부상을 당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현장 상황에 대한 확인이 불가피해졌다. 그동안 대형 사고는 기상 여건이나 차량 결함보다 인위적 간섭이 원인으로 나왔다. 고속철도 개통 후 첫 탈선 사고인 2011년 2월 광명역 인근 일직터널 사고도 유지보수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인재(人災)였다. 김 장관은 “우리가 다른 나라에 철도 수주를 하겠다, 남북 철도를 연결하겠다, 이런 큰 꿈을 갖고 진행하고 있지만 실수를 반복하는 상황에서 사업을 수주하겠다고 말하는 게 민망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로 경강선 열차 운행이 9일까지 심각한 차질을 빚었다. 강릉역∼진부역 구간의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되면서 KTX 열차는 서울~진부역만 운행됐다. 진부역~강릉 구간은 대체 버스 45대를 투입해 연계 수송돼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국토부는 “코레일이 복구와 점검을 끝내면 시운전을 거쳐 10일 오전 5시 30분부터 첫 열차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왕이 된 남자’ 여진구 캐릭터 티저 공개 ‘영화 같은 영상미’

    ‘왕이 된 남자’ 여진구 캐릭터 티저 공개 ‘영화 같은 영상미’

    ‘왕이 된 남자’ 여진구의 캐릭터 티저 3종이 공개됐다. tvN 새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극본 김선덕/ 연출 김희원/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는 임금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쌍둥이보다 더 닮은 광대를 궁에 들여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의 드라마다. 영화 ‘광해’의 리메이크 작품으로 일찍이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8일, 왕 이헌(여진구 분)과 광대 하선(여진구 분)의 정면 대결이 담긴 캐릭터 티저 예고 3종이 공개돼 방송 전부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먼저, ‘왕 이헌’ 버전의 티저 예고는 어두운 편전 안 홀로 용상에 앉아 있는 군왕 이헌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나를 지킬 방도를 찾게. 내가 진짜 미쳐 버리기 전에”라는 서늘한 여진구의 나레이션과 함께 빠른 음악이 흐르며 긴장감을 배가 시킨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용상을 향해 거침 없는 춤사위로 돌진하는 하선과 그를 향해 칼을 빼든 이헌, 서로를 향해 달려가는 같은 얼굴 다른 모습이 완벽한 상하대칭을 이루며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곧이어 탈을 벗은 하선에게 칼을 겨눈 이헌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며 놀라움을 선사한다. 빠른 교차 편집과 심박수를 높이는 배경음악, 엔딩에서 왕과 광대의 두가지 포스로 장악하는 여진구의 모습이 시선을 강탈하며 퍼펙트한 15초를 완성한다. 두번째 ‘광대 하선’ 버전의 티저 예고는 탈을 쓰고 춤사위를 펼치는 광대 하선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서정적인 선율의 배경 음악이 더해지며, 용상에 앉아 있는 이헌 위로 하선의 검은 그림자가 드리워져 긴장감을 높인다. 이어 “내가 진짜 왕이 되어야겠소”라는 도발적인 하선의 나레이션이 덧입혀져 순식간에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거침 없이 돌진하는 하선과 날 선 칼을 빼든 이헌의 모습이 빠르게 스쳐 지나가며, 결국 황금빛 용상을 차지한 광대 하선이 강인한 군왕의 눈을 빛내 시선을 강탈한다. 무엇보다 공개된 ‘왕이 된 남자’의 캐릭터 티저 예고는 영화 같은 매혹적인 영상미로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새하얀 눈과 나부끼는 붉은 꽃잎이 대비되며 이헌과 하선의 180도 다른 캐릭터를 극적으로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헌과 하선이 상하 대칭을 이루는 독특한 레이아웃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에 왕과 광대라는 만날 수 없는 신분의 인생이 어떻게 만나게 될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특히, 자신을 지키기 위해 칼을 쥔 왕과 용상을 차지한 광대라는 극적인 두 인물을 선보이는 여진구의 강렬한 카리스마가 보는 내내 기대감을 한껏 증폭시킨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는 오는 2019년 1월 7일 첫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생활체조로 건강을 ...부산시 체조협회장배 생활체조 경연대회 열려

    생활체조로 건강을 ...부산시 체조협회장배 생활체조 경연대회 열려

    “생활 체조로 건강 챙기세요.”. ‘제3회 부산광역시 체조협회장배 생활체조 경연대회’ 가 8일 부산여자대학교 다촌 문화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부산시 체조협회가 주최하고,부산시체조협회 생활조직위 주관,부산시와 부산시 체육회가 후원했다. 이날 체조경연대회는 국민의 건강과 체력 증진 및 건전한 여가활동을 꾀하고, 생활체조 동호인 저변확대, 구·군 체조협회의 화합과 우호증진 등을 위해 마련됐다.최경훈 부산체조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 생활체조는 체력증진과 더불어 참된 인격을 배양하고 성공을 창조해가는 생활의 방법과 지혜를 배우는 생활체육의 대명사이며 가장 손쉽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생활체조 종목이 더욱 부산 체조협회를 더욱 발전시키고 저변을 넓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윤일 부산시 문화복지진흥실장은 “체조는 신체의 발육을 돕고 근력을 증강시키며 유연성을 길러 운동 능력을 향상시키고 ,신체의 결함을 교정해 바른 체형으로 다듬는 체육의 기초종목 중 하나”라며 갈고 닦은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모두 함께 즐기고 화합을 다지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 고 격려했다. 부산시 체육회 장성미 이사, 이주환 부산연제구 체조협회 수석 부회장,김윤태부산시체육회 사업 운영본부장, 부산체조협회 홍보대사를 맡고있는 탤런트 임호, 김희랑 부산 남구 체조협회장 등 16개 구· 군 협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빚냈다. 김순경 부산여대교수가 심사위원장을,장선미 (부경대 연구교수),길은경(부산체조협회이사),한영희 (동래구 체조협회장), 장미경(수영구체조협회장), 장인주 (부산반야사 교육회 이사),김새봄( 한국정통밸리댄스협회 부산 제2교육관 대표) 등이 심사위원을 맡아 활약했다. 경연대회에는 16개 구군 체조협회 회원 1200여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경기종목은 생활건강체조분야(에어로빅 ,맨손체조,기구체조, 태권체조 등),생활댄스체조분야( 힙합 ,스트릿댄스,방송, 줌바,치어 ,창작, 재즈 댄스 등),민속춤 체조분야, 수련체조분야(요가, 필라테스,선 ,기공,스트레칭 등 ),밸리댄스체조분야 등 5종목에 모두 74개 팀이 참가했다. 노년부,일반부,대학부,청소년부,유소년부,유아부 6개분야로 각각 부문별로 나눠 경기가 진행됐으며, 남녀노소 참가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대상’은 생활댄스 분야 청소년부에 출전한 동래구 ‘더코드 댄스 스튜디오 THE CODE Family’팀’이 차지했다. 이들을 지도한 김문비(30) 원장은 “참가한 아이들이 직접 안무를 하는 등 대회준비를 하느라 고생이 많았는데 첫 대회에 나와 이처럼 큰상을 받아 무척 기쁘다”며 환하게 웃었다.한편,부산체조협회 생활체조 선수단은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생활체육 전국체조 대회에서 전체 대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 생활체육대축전 체조종목에서 전국 처음으로 2연패를 차지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펴고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 코레일 “KTX 탈선 사고, 기온 급강하에 따른 선로 이상 추정”

    코레일 “KTX 탈선 사고, 기온 급강하에 따른 선로 이상 추정”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8일 발생한 강릉선 KTX 열차 탈선사고의 원인에 대해 “기온 급강하에 따른 선로 이상이 사고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은 사고 원인에 대해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가 이뤄져야 알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 사장은 “기온이 갑자기 급강하할 경우 선로 부분에 이상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는 것이 기본”이라며 “코레일이 선제적으로 동절기 예방대책에 따라 선로변환기를 포함한 선로점검들을 해왔지만, 아무래도 기온이 급강하했다면 선로 상에 문제가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으로서는 사고 원인에 대해서 파악 중이고, 앞으로 항공철도조사위원회 등 국토부와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분석해야 정확한 사고 원인을 말씀드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레일에 따르면 KTX 강릉선은 전 구간 복선전철이지만 이날 사고가 난 강릉역∼남강릉역 구간은 단선 구간이다. 이 때문에 이 구간을 오가는 KTX 열차는 상·하행선이 신호를 기다렸다가 교대로 운행한다. 하지만 사고 전인 5시 30분과 6시 30분 열차도 이상 없이 강릉역을 출발해 운행했다는 점에서 기온 급강하나 결빙에 따른 사고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도 있다. 철도업계에 따르면 이날 사고가 일어난 강릉선 KTX와 영동선이 나뉘는 분기점인 청량 신호소 부근에는 분기기·선로전환기 등 열차 선로를 자동으로 바꿔주는 변환 장치가 설치돼 있다. 이 선로변환 장치는 통과 열차가 영동선 방향인지 서울 방향인지에 따라서 선로를 자동으로 해당 방향으로 붙여주는 역할을 한다. 이 장치에 이상이 생긴 것 같다는 게 관계자들의 추측이다. 현장에서 촬영된 사진에 분기기 주변의 선로 일부분이 완전히 깨져 있었다는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고 원인은 여러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지만. 아직 아무것도 예단할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발생한 사고로 차량 10량이 탈선하면서 차량에 탑승했던 승객 198명 중 15명이 타박상 등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현재 모두 귀가했다. 전차선 및 조가선(전차선에 사용되는 전선) 약 100m가 끊어지고 레일 약 200m가 휘어졌다. 코레일은 250여명을 동원해 복구 중이지만 파손 정도가 심해 10일 오전 2시쯤 복구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하나뿐인 내편’ 진경, 최수종에 기습 뽀뽀 ‘로맨스 시작’

    ‘하나뿐인 내편’ 진경, 최수종에 기습 뽀뽀 ‘로맨스 시작’

    ‘하나뿐인 내편’ 유이, 이장우 커플의 결혼을 필두로 새로운 국면전환을 예고한 가운데, 최수종을 둘러싼 판도라의 상자가 공개될지 여부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8일 방송되는 KBS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예고편에는 비록 아버지란 정체를 숨긴 운전기사의 자격이었지만 친딸 김도란(유이 분)과 사위 왕대륙(이장우 분), 두 사람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강수일(최수종 분)의 모습과 그에게 딸의 존재를 묻는 ‘왕회장님’ 박금병(정재순 분)의 모습이 함께 그려지며 눈길을 끌었다. 앞서, 먼발치에서나마 도란의 결혼식을 바라보며 진심으로 축하를 건넨 수일은 결혼식이 끝난 후 도란을 친자식 이상의 사랑과 헌신으로 키워준 동생 김동철(이두일 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동철과 도란이 나란히 함께한 사진을 흐뭇한 미소로 바라보던 수일은 “동철아, 이제 우리 도란이 옆에 듬직한 사위가 있어. 내가 정말 아빠로 앉아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며 속내를 전해 애틋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도 잠시, 서랍 속에 앨범을 넣던 수일은 실수로 바나나우유를 손에 들고 있는 도란의 어린 시절 사진을 떨어뜨렸고 과일을 건네주기 위해 그의 방을 찾은 미스조(황효은 분)가 이를 발견하는 한편, 수일에게 딸의 존재를 묻는 금병의 모습 또한 이어지는 등 도란의 친아버지가 수일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는데 한 걸음 다가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함께, 이날 예고편에는 수일에게 기습뽀뽀를 날리는 ‘직진녀’ 나홍주(진경 분) 특유의 로맨틱한 모습과 소개팅에 나간 김미란(나혜미 분)이 신경 쓰인 나머지 그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장고래(박성훈 분)의 모습 등 등장인물간의 극적인 관계변화 또한 암시되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은 8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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