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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턴키 심사위원 3배수 추천… 업계 “지나친 간섭” [경제 블로그]

    국토교통부가 철도 분야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심사에 참여할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중심위) 위원을 ‘3배수’ 추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중심위 위원 활용은 공정성을 담보하는 조치인데, 3배수 추천은 ‘지나친 간섭’이라는 지적이다. 14일 국토부와 산업계에 따르면 각 기관이 발주하는 턴키 등 기술형 입찰 심의에 중심위 위원 참여가 의무 규정은 아니지만 심사의 공정성 제고 차원에서 국토부와 협의해 활용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공단)이 최근 진행한 턴키 심의위원 구성을 보면 평균 내부 50%, 중심위 30%, 외부 20%로 파악됐다. 문제는 위원 추천 방식이다. 각 기관은 내부·중심위·외부위원 별도 풀을 활용해 심의위원을 선정한다. 그러나 중심위 위원은 명확한 기준이 없다 보니 국토부가 편의에 따라 추천 배수가 오락가락이다. 3배수 추천 역시 지침이나 규정이 아닌 내부 방침에 따라 이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단은 자체 심의위원(70명)이 중심위 설계심의분과위원(297명)보다 적지만 ‘5배수’를 추천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요기관 편의를 위해 위원 참여 여부 등을 사전 조사해 추천하는 것일 뿐 다른 의도는 없다”고 해명했다. 업계의 평가는 다르다. 3배수 추천은 사업에 참여할 위원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 업체들의 접촉 가능성이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분과별 위원 구성에 동일 학교 출신은 복수 참여가 불허되는데 철도사업에 철도고나 철도대 출신 위원을 포함시키면 ‘제척’ 가능성이 높아 후보가 좁혀진다. 국토부가 스스로 ‘공정성’을 훼손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철도산업계 관계자는 “중심위 위원의 임기(1년) 중 한 번 심의에 들어오는 구조에서 기술력이 아닌 영업력이 결과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국토부의 ‘일방통행’에 대한 반발도 감지된다. 철도 ‘계획분야’에 대한 전문성 고려는 무시된 채 현재 30%인 중심위 위원 비율 확대를 요구하는 등 최근 사업이 늘어난 철도에서 턴키 심의위원 구성이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 故 이예람 중사 특검법, 오늘 본회의 처리

    공군 성폭력 피해자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 조사를 위한 특검법이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특검 후보자 추천 방식을 둘러싼 여야 이견으로 지난 4일 처리가 불발되는 등 진통을 겪은 끝에 법사위 문턱을 넘은 특검법은 15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법사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공군 20전투비행단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 관련 군내 성폭력 및 2차 피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의결했다. 법안은 2019~2020년 이 중사 사망사건과 관련한 성추행, 성폭력, 2차 피해 유발 등을 특검 수사 대상으로 규정했다. 국방부와 공군본부 내 은폐·협박·무마·회유 등 직무 유기 및 직권남용과 관련된 불법행위도 포함됐다. 다만 특검 수사 전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수사 대상이 된 군인이나 군무원은 원칙적으로 ‘군사법원법’에 따라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지만 특검 수사를 통해 기소되면 민간법원이 재판권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 의대 편입 정호영 아들·딸, ‘아빠 병원’에서 봉사스펙

    의대 편입 정호영 아들·딸, ‘아빠 병원’에서 봉사스펙

    아들은 KCI 논문 2편에 저자로나머지 공동저자 모두 석·박사딸은 심사위원 전원 구술 만점 鄭측 “누구나 봉사 신청 가능다른 지원자도 만점 받았다”‘특혜 의혹’이 일고 있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딸과 아들이 경북대 의대에서 봉사활동을 한 정황이 추가로 확인됐다. 봉사활동이 이뤄진 시기는 정 후보자가 부원장으로 재직 중이던 2015~16년으로, 두 자녀가 경북대 의대에 학사 편입하기 직전이었다. 또한 아들은 편입 직전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급 논문 2편에 저자로 등재된 사실도 밝혀졌다. 14일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경북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 후보자의 딸은 2016년에 ‘2017학년도 경북대 의대 학사 편입학 전형’에 지원하면서 자기기술서에 같은 해 1월 11∼15일, 7월 25∼29일 경북대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했다고 적시했다. 정 후보자의 딸은 같은 해 12월 해당 전형에 합격했다. 딸이 밝힌 봉사활동 내용은 환자 이송과 검사실 안내 지원이었으며 봉사 횟수는 총 20차례, 봉사 시간은 70시간이었다. 아들은 2017년에 편입 특별전형에 지원하면서 2015년 1월 19~23일, 2016년 1월 11~15일, 7월 25~29일 경북대 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했다고 자기기술서에 적었다. 봉사활동 업무로 환자 이송 지원과 물품 정리 등을 기술했으며 봉사 횟수는 25건, 시간은 85시간이었다. 이른바 ‘스펙 쌓기’ 특혜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자 정 후보자 측은 “경북대병원은 자원봉사를 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상시로 신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아들은 경북대 학생이던 2015~ 2016년 KCI급 논문 두 편에 저자로 등재된 사실도 자기기술서를 통해 확인됐다. 해당 논문을 저술한 공동저자는 정 후보자의 아들을 제외하곤 모두 석박사급이었다. 이와 관련, 인사청문준비단은 “의과대학이 아닌 공과대학의 전공 관련 논문으로 지도교수인 박종태 교수의 추천으로 논문 작성에 참여한 것”이라며 절차상 부당함은 없었다고 밝혔다.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를 졸업한 딸은 경북대 의대 편입 1단계 평가에서 학사성적(평균 93.70/100)은 모집 인원 33명 중 16위, 영어성적(TEPS 855점)은 11위, 서류평가는 28위를 차지했다. 2단계 평가에서는 면접점수 15위, 구술평가 19위로 최종 합산 점수가 33명 중 27위였다. 구술평가는 각기 문항이 다른 3개 고사실에서 각 3명의 심사위원에게 평가를 받는 식으로 진행됐는데, 딸은 3고사실에서 위원 3명으로부터 모두 만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특혜 의혹을 받았다. 이와 관련, 준비단은 “구술평가는 의과대학 교육 이수를 위한 기초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문제해결 및 종합사고 판단형 문항을 영문 혹은 국문 형태로 출제하는 시험”이라며 “당시 3고사실이 아닌 다른 고사실에서도 만점을 받은 다른 지원자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 민주 ‘검수완박’ 법안 오늘 발의… 여야 강대강 대치

    조수진 “문재명 비리 덮기” 맹공박범계 “檢, 文 수사가 마땅한가”정의 “검수완박 처리 유보” 촉구 여야가 14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두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정면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 발의를 예고하자, 국민의힘은 “국민이 피해 보는 ‘국민독박’이고 범죄자만 혜택 보는 ‘죄인대박’”이라고 맞섰다. 당초 민주당은 이날 형사소송법과 검찰청법 개정안 발의를 예고했지만, 법안 검토 등을 마치지 못했다며 15일로 미뤘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법사위 현안 질의에서 민주당의 검수완박 추진을 두고 “문재명(문재인+이재명) 비리 덮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결국 문재인 대통령 수사를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하면, 조수진 의원 생각은 문 대통령 수사를 검찰이 하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하는 겁니까”라고 되물었다. 조 의원이 “수사할 게 있습니까”라고 되받자, 박 장관은 “질문을 그런 취지로 한 것 아니겠느냐”고 언성을 높였다. 같은 당 박형수 의원은 “지금까지 수사를 받는 피의자이건, 피해를 당했다고 호소하는 피해자든 두 번의 기회가 있었다. 첫 번째가 경찰이고 두 번째가 검찰”이라며 “검찰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하게 되면 기회가 한 번밖에 없는 것이다. 이게 국민에게 이익입니까”라고 말했다. 반면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2019년 검경수사권 조정 5법 당론 발의 당시 기자회견 발언(“경찰이 수사를 전담하되, 일차적 사법통제는 검사의 수사통제와 기소를 통해, 이차적 사법통제는 법원의 재판을 통해서 하도록 하자”)을 거론하며 “저 양반이 법률공부 제대로 한 분”이라며 국민의힘의 ‘태세 전환’을 비꼬았다. 박 장관은 “정권 교체기에 법무부 장관을 한다는 것이 참 어려운 일인 것 같다”고도 했다. 그는 “(수사권 분리) 법안이 제출되는 경우 당신이나 법무부의 의견이 뭐냐고 묻는 말에 대해서는 만감이 교차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전날 밤 검수완박 법안의 4월 강행 처리에 대한 반대 당론을 확정한 정의당의 여영국 대표는 대표단회의 모두발언에서 “민주주의를 이루기 위한 검찰개혁이 ‘강대강’의 진영 대결로 본질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4월 임시국회 강행 처리를 유보해 달라”고 민주당에 촉구했다. 정의당 관계자는 “중대범죄수사청을 만들면 ‘한동훈 법무부’ 산하로 갈 수도 있고, 경찰에게 권한을 넘기면 견제 장치를 제대로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최고위에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를 향해 “(검수완박을 주제로) 무제한 TV토론을 제안한다”며 “자신 있다면 토론에 응하라”고 요구했다.
  • 김오수 檢총장, 국회 달려가 ‘검수완박’ 부당 호소…19일 전국 평검사회의

    김오수 檢총장, 국회 달려가 ‘검수완박’ 부당 호소…19일 전국 평검사회의

    김오수 검창총장이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만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의 부당성을 호소했다. 검수완박에 반발해 두 번째 사의표명이 나온 상황에서 다음 주에 평검사 회의가 예정되는 등 반발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김 총장은 이날 국회를 찾아 박광온 법사위원장을 20분간 면담하고 “검찰 수사의 공정성이나 중립성에 문제가 있다면 그 부분만을 시정하는 특별법을 만들어도 좋다”면서 “제도 개선을 한다면 검찰도 따르겠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법안에 대해 논의하게 되더라도 충분히 토론하고 문제점도 함께 검토해달라고 했다”면서 “법사위가 열리게 되면 저도 말할 기회를 줬으면 한다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박 위원장 면담에 앞서 기자들에게 “곧바로 검찰을 전부 폐지하는 교각살우의 잘못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다.김 총장은 박 위원장에게 검찰 의견을 정리한 서한을 전달했고 김상희 국회 부의장과도 만나 검수완박 움직임의 부당성을 설명했다. 김 총장 움직임과는 별도로 문홍성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도 기자들과 만나 검수완박으로 검찰의 6대 중대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범죄·대형참사) 수사권이 사라질 가능성과 관련해 “수사는 증발되지만 범죄는 그대로 남아 있는 결과가 초래된다”고 호소했다.검찰 수뇌부가 연일 여론전에 나선 가운에 일선 검찰청에서는 이틀째 사의 표명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이복현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에 이어 이날 김수현 통영지청장이 내부 게시판에 사직인사를 올렸다. 그는 “후배들에게 껍데기만 남은 조직을 물려주는 부끄러움을 견딜 수 없다”면서 검수완박 법안에 결단코 반대하며 사직하고자 한다”고 했다. 또한 그는 ”검찰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에 책임 있으신 분들의 결단을 촉구한다”며 작금의 사태와 관련해 검찰 수뇌부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전국 평검사들은 19일 오전 10시 대검찰청 청사에서 전국평검사회가 개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검사회의는 각 검찰청에서 평검사 대표가 한 자리에 모이는 방식으로 15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 ‘세계 올해의 차’ 오른 ‘아이오닉5’…‘전기차 퍼스트무버’ 강조한 정의선

    ‘세계 올해의 차’ 오른 ‘아이오닉5’…‘전기차 퍼스트무버’ 강조한 정의선

    국제무대에서 각종 상을 휩쓸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가 급기야 ‘세계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 등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전기차 퍼스트무버’ 전략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현대차그룹은 13일(현지시간) 아이오닉5가 ‘월드카어워즈’(WCA) 선정 ‘세계 올해의 차’, ‘세계 올해의 전기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3개 부문을 동시에 석권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토론토에 본부를 둔 저명한 자동차 평가기관인 WCA는 미국, 유럽, 일본, 중국, 한국 등 전 세계 33개국의 자동차 전문 저널리스트 102명으로 구성됐다. ‘북미 올해의 차’ 등 다른 자동차 상과는 달리 전 세계 모든 시장을 아우른다는 점에서 명성이 높다. 아이오닉5가 상을 받은 부문 외에도 ‘럭셔리차’·‘고성능차’·‘도심형차’까지 총 6개 분야에서 시상한다.심사위원단은 “복고풍이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유연한 실내공간의 조화로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굳혔다”고 평가했다. 아이오닉5에는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됐다. 내연기관 대신 커다란 배터리가 들어가는 고성능 전기차만을 위해 고안된 차체다. 업계에서는 이 플랫폼 덕분에 현대차의 전기차가 세계적인 호평을 받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기아 ‘EV6’, 제네시스 ‘GV60’에도 E-GMP가 탑재됐다. 처음 플랫폼을 개발할 당시 내부에서는 사업성을 두고 격론이 벌어졌다고 한다. 전기차 시대가 언제쯤 올 것인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너무 큰 모험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우려였다. 그럴 때마다 정 회장은 강력한 의지를 보이며 중심을 잡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개발이 늦어지고 비용이 천정부지 늘어나는 가운데서도 정 회장은 주요 일정을 직접 챙기며 프로젝트가 이어질 수 있도록 힘을 실었다. 그는 “내연기관 때와는 달리 전기차 시대에는 모든 회사가 공평한 출발선에 서 있다”면서 “경쟁사를 뛰어넘는 성능과 가치로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가 돼야 한다”는 말로 직원들을 독려했다고 한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총 17종 이상의 순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아이오닉6’ 출시에 이어 2024년에는 ‘아이오닉7’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7만 6801대로 전년 동기(4만 4460대)보다 무려 73%나 급성장했다. 현대차그룹이 목표로 하는 2030년 연간 전기차 판매량은 307만대로, 세계 시장 점유율 12%에 해당한다.한편, 이날 개막한 ‘뉴욕 국제 오토쇼’를 직접 참관한 정 회장은 맨해튼에 있는 ‘제네시스라운지’에서 기자간담회도 가졌다. 최근 현대차의 변화를 위해 노력한 부분에 스스로 몇 점을 줄 수 있겠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정 회장은 “당연히 100점은 안 되고 30점이나 40점 정도일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회사는 변화하는 과정에 있고, 소프트웨어나 문화적인 측면에서 더 많이 바뀌어야 한다”면서 “아직 갈 길이 멀다. 저부터 많이 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 고 이예람 특검법 법사위 소위 통과…15일 본회의

    고 이예람 특검법 법사위 소위 통과…15일 본회의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 조사를 위한 특검법이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했다. 법사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어 이 중사 사건 특검법을 의결했다. 법안은 이 중사의 사망 사건과 관련한 공군 내 성폭력 및 2차 가해, 국방부·공군본부의 은폐·무마·회유 의혹 등을 특검 수사 대상으로 규정했다. 다만 특검 수사 전에 이미 기소된 사건은 수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여야는 법원행정처와 대한변호사협회로부터 각각 2명씩 후보를 추천 받고 교섭단체 간 협의로 최종 2인을 추천, 대통령이 임명하는 방안에 합의했다.법사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특검법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15일에는 특검법이 본회의에 상정돼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건은 군검찰이 수사에 나선 바 있지만 입건된 피의자 25명 중 15명만 재판에 넘겼고 이들 중에서도 일부는 증거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 출협,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발표…그림책 ‘곁에 있어’ 등 10종

    출협,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발표…그림책 ‘곁에 있어’ 등 10종

    대한출판문화협회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10종을 선정해 14일 발표했다. 선정 도서는 그림책 ‘곁에 있어’(유어마인드), 사진집 ‘고수의 도구’(소환사), 사회과학서 ‘김군을 찾아서’(후마니타스), 인문서 ‘나무 신화’(수류산방), 인문서 ‘미얀마 8요일력’(소장각), 만화 ‘민간인 통제구역(전 2권)’(goat), 미술 이론서 ‘북해에서의 항해’(현실문화연구), 사무엘 베케트 선집 ‘죽은-머리들’ 외 1권(워크룸프레스), 전집 ‘셰익스피어 전집’(문학과 지성사), 사진집 ‘작업의 방식’(사월의눈) 등 10종이다. 출판·문화예술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2010년부터 올해까지 국내에서 출간된 도서 가운데 공모에 접수한 176종을 심사해 선정했다. 심사에는 내용과 형식의 조화, 텍스트와 이미지의 관계, 편집 구조, 표지와 내지, 종이·인쇄·제본의 완성도, 가독성 등 책을 이루는 요소들을 모두 고려했다고 출협 측은 설명했다. 선정 도서들은 오는 6월 1~5일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전시되고 독일 북아트재단과 라이프치히 도서전이 운영하는 책 디자인 공모전에도 출품된다. 10종 가운데 대상에 해당하는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1종은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발표한다.
  • ‘조국 사태’ 다큐 영화로 나온다…‘그대가 조국’, 다음달 공개

    ‘조국 사태’ 다큐 영화로 나온다…‘그대가 조국’, 다음달 공개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명부터사퇴까지 67일간의 이야기‘조국 사태’를 다룬 다큐멘터리 ‘그대가 조국’이 새달 공개된다. 제작사 켈빈클레인프로젝트는 이승준 감독이 연출한 다큐 ‘그대가 조국’을 새달 1일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최초로 상영한 이후 정식 개봉한다고 14일 알렸다. ‘그대가 조국’은 지난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지명부터 사퇴까지 67일간의 이야기를 담았다.● “프레임에 대한 이야기” 설명 제작사는 이날 홍보 자료를 통해 “정의를 잃어버린 검찰이 무참한 사냥을 벌이던 그때, 우리는 무엇을 보았는지를 다룬다”고 영화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망각을 조장하고 민주주의의 방향을 뒤트는 오래된 권력의 초상, 개혁에 대한 저항과 검찰의 칼날이 과연 우리에게 향하지 않는다고 자신할 수 있는지 질문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언젠가는 ‘내’가, ‘내 주변의 누군가’가 조국이 될 수 있음을, 영화의 제목 역시 이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승준 감독은 “이 영화는 조국 사태에 대한 판단이 아니다. 언론과 검찰 권력들이 덧씌운 프레임 그리고 지워버린 질문과 방향에 대한 이야기다”라고 연출 의도를 소개했다.● 영어 제목 뜻은 배급사가 홍보 자료에 배포한 영어 제목은 ‘The Red Herring’이다. 이는 직역하면 붉은 청어이나 관용적으로 주의력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것을 의미한다. 집중력을 고의로 흐리려 한다는 뜻이다. 표현은 사냥개 훈련시 청어를 활용해 냄새를 교란하는 것 등에서 기인했다. 배급사에 따르면 이 감독은 ‘달팽이의 별’로 지난 2011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장편경쟁부문 대상을 받았다. 또한 지난 2018년 세월호 참사 현장을 담은 29분짜리 단편 다큐 ‘부재의 기억’으로 한국 최초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다큐멘터리상 후보에 올랐다. 뉴욕국제다큐영화제에서는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 [속보] 김오수 검찰총장, 박광온 법사위원장 면담 예정…‘검수완박’ 저지 설득

    [속보] 김오수 검찰총장, 박광온 법사위원장 면담 예정…‘검수완박’ 저지 설득

    김오수 검찰총장이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소위·전체회의를 앞두고 박광온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을 면담한다. 대검에 따르면 김 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박 위원장을 만나기로 했다. 만남은 대검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이다. 전날 김 총장은 민주당이 이달 내 처리를 추진 중인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대해 “헌법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라며 입법 절차를 진행할 국회를 먼저 찾아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김 총장은 이날 박광온 법사위원장을 만나 전날 서울 서초구 대법원 기자실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혔던 우려를 전할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는 수사권 조정이 이뤄진 지 1년여밖에 지나지 않았고 수사 지연 등 혼란이 여전히 존재하는 배경 등이다. 이 상황에서 형사사법제도의 급격한 변화를 다시 일으키면 국가 범죄 대응 역량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내용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헌법에는 검찰청의 권한에 대해 한 줄도 있지 않다”며 김 총장의 ‘위헌’ 발언을 비판하는 등 검수완박 추진 의지를 줄곧 내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입장차를 좁히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 [속보] 법사위, 故이예람 특검법 처리…‘검수완박·한동훈’ 현안도

    [속보] 법사위, 故이예람 특검법 처리…‘검수완박·한동훈’ 현안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4일 법안소위·전체회의를 잇따라 열고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 조사를 위해 특검법을 처리한다. 앞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서 특검법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법사위에서는 민주당의 검찰 수사권 분리 법안 당론 채택,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 등 현안 관련 설전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재판서 진짜 역사 캐는 ‘역사 덕후’

    재판서 진짜 역사 캐는 ‘역사 덕후’

    “돈을 벌기 위해 만드는 책들도 있지만 꼭 내고 싶어서 내는 책이 있어요. 이 시리즈는 무조건 내야 한다, 알려야 한다 생각하고 시작했죠.” 역사·고전 등 인문 분야의 책들을 주로 내는 출판사 서해문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흥식(65) 대표가 2015년부터 시작한 ‘재판정 참관기’ 시리즈의 네 번째 책을 엮었다. 안중근 의사부터 전봉준(2016), 도쿄 전범(2020)에 이어 이번엔 반민특위(반민족행위 특별조사위원회) 1호 구속자인 재벌 박흥식의 법정을 다룬 ‘반민특위 재판정 참관기’다.경영학도로 30여년간 출판사를 꾸려 오고 있지만 그는 출판계에서 유명한 ‘역사 덕후’다. ‘징비록’, ‘열하일기’ 등 수많은 역사서와 고전 해설을 썼고 ‘재판정 참관기’ 시리즈도 손수 어렵게 모은 자료를 생생하게 옮긴 책들이다. 우연히 도서관에서 접한 안중근 의사의 재판 기록에 충격을 받았던 것이 그 시작. 13일 전화로 만난 그는 “이렇게까지 자세한 기록이 남아 있다는 것에 놀랐고, 나조차도 왜 초등학생 때 본 위인전 수준에만 머물러 있었을까 안타까웠다”면서 “‘알려야겠다’는 마음이 앞섰다”고 회상했다. 무엇보다 많은 역사 서적을 읽은 그는 “우리에게 무척 중요한 역사적 사실들이 단순하게 알려진 게 많고, 너무 쉽게 평가되곤 했다”는 불만이 컸다. 그래서 철저하게 사료를 바탕으로 기록에만 충실한 책을 쓰고 주관적인 평가와 해석은 배제했다. ‘1면으로 보는 한국 근현대사’, ‘원문으로 보는 친일파 명문장 67선’ 등 사료를 엮은 책을 이전에도 많이 냈지만 ‘재판정 참관기’ 시리즈엔 특히 고생이 더해졌다. 부족한 자료 탓이다. “특히 도쿄 전범 재판정 기록은 화가 나고 황당할 만큼 국내에 자료가 없었다”고 했다. 일제 침략의 가장 큰 피해자였던 한국인의 자리가 전범 재판정엔 없었듯,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적 기록도 일본에만 있었다. 김 대표는 일본에서 수천장에 달하는 재판 기록을 찾아 일일이 복사하고 번역을 의뢰했다. 그는 “돈이 많이 들었다”며 너털웃음을 지으면서도 “국내에서 누군가 도쿄 전범 재판을 공부하고 연구하는 기초 자료만 돼도 좋겠다”고 말했다. 1년도 채 안 돼 해산된 반민특위는 자료의 양에서부터 한계가 드러났다. 그럼에도 이 시리즈는 시간과 공간을 더욱 넓혀 갈 예정이다. 결국 자료가 부실해 접었지만 지동설을 주장했다가 이단 행위로 재판받은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재판정을 쓰고 싶은 바람도 있고, 조봉암·조용수를 비롯해 광주 민주화운동 등 다양한 법정을 계속 들여다볼 계획이다. 조선 의궤를 재료로 한 역사서에도 관심이 있다. “책을 내다 죽고 싶다”며 출판업에 뛰어든 김 대표는 여전히 대부분의 시간을 책에 파묻혀 지낸다고 했다. “도서관 책 수만권은 펼쳐 봤을 것”이라며 책과 신문 등 종이매체의 힘도 거듭 강조했다. “종이로 읽어야 제대로 각인되고 사고의 틀을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발자크의 인간 희극을 완역하고, 브리태니커를 능가하는 우리만의 백과사전을 펴내는 일을 꿈꾸며 그는 오늘도 책을 읽고 쓴다.
  • 캐스팅보터 정의당 “검수완박 이달 처리 반대” 당론

    캐스팅보터 정의당 “검수완박 이달 처리 반대” 당론

    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으로 불리는 검찰수사권 분리법안을 4월 임시국회에서 강행 처리하기 위해서는 정의당이나 박병석 국회의장을 설득해야 한다. 하지만 둘 다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경기 의왕 화물연대 서울·경기지역본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정의당과의 지속적 소통을 위한 노력을 다방면으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정의당에 ‘구애’하는 것은 국민의힘이 검수완박 저지 수단으로 쓰겠다는 필리버스터를 종료시키기 위한 의결정족수(180석) 때문이다. 172석인 민주당이 더불어시민당 출신인 기본소득당(1석)과 시대전환(1석)의 협조를 구하고, 무소속(7석) 중 법정구속 상태인 이상직 의원을 제외한 민주당 출신 5명을 설득해도 179석밖에 안 된다. 정의당이 협조하지 않으면 필리버스터를 종료시킬 수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캐스팅보트를 쥔 정의당은 이날 밤 의원단·대표단 연석회의에서 검수완박 4월 처리에 대한 반대 입장을 당론으로 결정했다. 이동영 수석대변인은 “정의당은 기본적으로 검찰 수사·기소권 분리에는 찬성하지만 지금처럼 강행 처리하는 것은 더 큰 후과를 만들 수밖에 없어 동의가 어렵다는 입장이며 민주당의 강행처리 중단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의당은 민주당이 강행할 경우 이를 저지하기 위한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 참여할지에 대해서는 입장을 유보했다. 민주당으로선 한 가지 방법이 더 있다. 회기를 쪼개는 방법으로 필리버스터를 자동 종료시키는 것이다. 즉 4월 임시국회 회기를 2~3일로 짧게 설정한 뒤 회기가 끝나면 즉시 표결해 통과시키는 방법이다. 한 안건에 대한 필리버스터는 해당 회기 내에서만 진행할 수 있고 회기가 끝나면 자동 종료되며, 다음 회기에는 같은 안건으로 필리버스터를 할 수 없다는 국회법을 활용하는 아이디어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박 의장을 설득하는 게 더 수월하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다. 전날 의원총회에서도 원내지도부는 ‘살라미식’ 회기 쪼개기 전술을 통해 4월 처리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다만 이 경우에는 국회의장이 여야 교섭단체 협의 없이 본회의를 열고, 민주당이 잘개 쪼갠 회기 결정의 건과 검찰청법·형사소송법을 직권 상정해 줘야 한다. 박 의장은 민주당 출신이긴 하지만 부담이 큰 이번 사안에서 민주당 손을 들어줄지는 불투명하다.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정의당과 시민사회 등도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의장은 지난해 언론중재법 처리 과정에서도 민주당의 상정 요구에 여야 간 특위를 통해 논의를 이어 가도록 했다. 민주당은 박 의장 설득에 나서는 한편 이르면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열고 형사소송법과 검찰청법을 상정한 뒤 두 법안을 안건조정위원회로 회부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주당은 법사위원 사보임을 통해 민주당 출신 무소속 양향자 의원을 법사위에 배치했다. 안건조정위는 민주당 3명, 국민의힘 2명, 비교섭(무소속) 1명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민주당은 안건조정위를 통해 두 법안을 의결할 수 있다. 민주당은 다음주 초 본회의를 3차례 살라미로 열어 형사소송법과 검찰청법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박 의장이 2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해외 순방이 있기 때문에 민주당으로서는 22일까지 법안 처리를 완료해야 한다.
  • ‘8년 총장’ 대학 전문가… “정시 확대·자사고 유지”

    ‘8년 총장’ 대학 전문가… “정시 확대·자사고 유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김인철(65) 전 한국외대 총장이 정시 확대와 자율형사립고(자사고)를 유지·존속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진보 교육계와의 갈등이 예상된다. 김 후보자는 1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에서 “정시는 앞으로 지속해서 확대하는 게 온당하다”고 밝혔다. 자사고에 대해서는 “이전 정부에서 축소 내지 폐지 노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지만, 기능상 유지하거나 존속하기 위한 교육부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1988년 한국외대 행정학과 교수로 임용된 이후 기획처장, 대외부총장 등을 거쳐 2014년 총장에 선출됐다. 8년 동안 총장을 맡으면서 2018∼2020년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장, 2020∼2022년 대교협 회장으로 활동했다. 당시 대교협은 대선 후보들에게 대학교육 자율성 확대와 지역대학 균형 발전, 구조조정 지원을 정책으로 공식 제안했다. 김 후보자는 “대학 사회의 진흥 발전이 국가 경쟁력 제고와 지역 균형 발전의 요체이므로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정 능력을 높이 평가받은 것이 윤석열 정부 첫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로 꼽힌다. 김 후보자의 대교협 회장 시절 함께 활동했던 한 지방대학 총장은 “국립대와 사립대, 수도권 대학과 지방대 등의 이해관계가 얽힌 대교협을 김 후보자가 두루 헤아리고 잘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6월 교육감 선거 이후엔 자사고 존속과 대입제도 개편 등을 두고 진보 교육계와의 갈등이 불가피하다. 박근혜 정부 당시 교육부에서 일했던 한 인사는 “윤 당선인 공약이 보수 색채를 많이 띠고 있어 추진 과정에서 갈등이 불가피하다. 장관이 어떤 역할을 하느냐가 정책의 방향을 가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7월 출범하는 국가교육위원회(국가교육위)와의 협력도 중요한 포인트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학수학능력시험 확대를 통한 대입제도 개편을 예고했는데, 문재인 정부의 고교학점제와 충돌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교육부가 2024년까지 2028학년도 대입제도를 마련해야 하는데 이 과정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경남 마산 ▲용산고, 한국외대 행정학과 ▲미국 델라웨어대 정치학 박사 ▲한국외대 행정학과 교수·정치행정언론대학원장·교무처장·총장 ▲미국 존스홉킨스대 정치학과 초빙교수 ▲대검찰청 감찰위원 ▲한국정책학회 회장 ▲감사원 감사위원 ▲BBB코리아 회장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 “‘꼭 내야 한다’ 다짐한 책”…네 번째 ‘재판정 참관기’ 시리즈 엮은 출판사 대표

    “‘꼭 내야 한다’ 다짐한 책”…네 번째 ‘재판정 참관기’ 시리즈 엮은 출판사 대표

    “돈을 벌기 위해 만드는 책들도 있지만 꼭 내고 싶어서 내는 책이 있어요. 이 시리즈는 무조건 내야 한다, 알려야 한다 생각하고 시작했죠.” 역사·고전 등 인문 분야의 책들을 주로 내는 출판사 서해문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흥식(65) 대표가 2015년부터 시작한 ‘재판정 참관기’ 시리즈의 네 번째 책을 엮었다. 안중근 의사부터 전봉준(2016), 도쿄 전범(2020)에 이어 이번엔 반민특위(반민족행위 특별조사위원회) 1호 구속자인 재벌 박흥식의 법정 기록을 다룬 ‘반민특위 재판정 참관기’다. 경영학도로 30여년간 출판사를 꾸려 오고 있지만 그는 출판계에서 유명한 ‘역사 덕후’다. ‘징비록’, ‘열하일기’ 등 수많은 역사서와 고전 해설을 썼고 ‘재판정 참관기’ 시리즈도 손수 어렵게 모은 자료를 생생하게 옮긴 책들이다. 우연히 도서관에서 접한 안중근 의사의 재판 기록에 충격을 받았던 것이 그 시작. 13일 전화로 만난 그는 “이렇게까지 자세한 기록이 남아 있다는 것에 놀랐고, 나조차도 왜 초등학생 때 본 위인전 수준에만 머물러 있었을까 안타까웠다”면서 “‘알려야겠다’는 마음이 앞섰다”고 회상했다. 무엇보다 많은 역사 서적을 읽은 그는 “우리에게 무척 중요한 역사적 사실들이 단순하게 알려진 게 많고, 너무 쉽게 평가되곤 했다”는 불만이 컸다. 그래서 철저하게 사료를 바탕으로 기록에만 충실한 책을 쓰고 주관적인 평가와 해석은 배제했다. 무엇보다 법정 기록은 그 자체만으로 생생하게 역사적 사실을 접할 수 있고 굳이 설명을 덧대지 않아도 독자들이 읽고 각자 나름대로 판단할 수 있는 자료이기도 하다.‘1면으로 보는 한국 근현대사’, ‘원문으로 보는 친일파 명문장 67선’ 등 사료를 엮은 책을 이전에도 많이 냈지만 ‘재판정 참관기’ 시리즈엔 특히 고생이 더해졌다. 부족한 자료 탓이다. “특히 도쿄 전범 재판정 기록은 화가 나고 황당할 만큼 국내에 자료가 없었다”고 했다. 일제 침략의 가장 큰 피해자였던 한국인의 자리가 전범 재판정엔 없었듯,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적 기록도 일본에만 있었다. 김 대표는 일본에서 수천장에 달하는 재판 기록을 찾아 일일이 복사하고 번역을 의뢰했다. 그는 “돈이 많이 들었다”며 너털웃음을 지으면서도 “국내에서 누군가 도쿄 전범 재판을 공부하고 연구하는 기초 자료만 돼도 좋겠다”고 말했다. 1년도 채 안 돼 해산된 반민특위는 자료의 양에서부터 한계가 드러났다. 그럼에도 이 시리즈는 시간과 공간을 더욱 넓혀 갈 예정이다. 결국 자료가 부실해 접었지만 지동설을 주장했다가 이단 행위로 재판받은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재판정을 쓰고 싶은 바람도 있고, 조봉암·조용수를 비롯해 광주 민주화운동 등 다양한 법정을 계속 들여다볼 계획이다. 조선 의궤를 재료로 한 역사서에도 관심이 있다. “책을 내다 죽고 싶다”며 출판업에 뛰어든 김 대표는 여전히 대부분의 시간을 책에 파묻혀 지낸다고 했다. “도서관 책 수만권은 펼쳐 봤을 것”이라며 책과 신문 등 종이매체의 힘도 거듭 강조했다. “종이로 읽어야 제대로 각인되고 사고의 틀을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발자크의 인간 희극을 완역하고, 브리태니커를 능가하는 우리만의 백과사전을 펴내는 일을 꿈꾸며 그는 오늘도 책을 읽고 쓴다.
  • 김인철 교육부 장관 인선으로 본 윤석열 교육정책

    김인철 교육부 장관 인선으로 본 윤석열 교육정책

    전국 대학의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회장을 역임한 김인철 한국외대 전 총장이 13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로 지명되면서 윤석열 정부의 고등교육 정책들도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초등·중등 교육 정책 가운데 정치적으로 첨예한 현안들이 많아 험로가 이어질 것이라는 목소리도 함께 나온다. 김 후보자는 1988년 한국외대 행정학과 교수로 임용된 이후 기획처장, 대외부총장 등을 거쳐 2014년 총장에 선출됐다. 8년 동안 총장을 맡으면서 2018∼2020년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장을 지냈다. 2020년∼2022년 대학 정책을 연구·기획하고 교육부 위탁 업무를 수행하는 대교협 회장을 맡았다. 김 후보자가 회장을 맡는 동안 대교협은 대선 후보들에게 대학교육 자율성 확대, 지역대학 균형 발전과 구조조정 지원 등을 정책으로 공식 제안했다. 장관을 맡은 만큼, 이런 부분들이 상당수 해소될 것이란 전망에 대학가에서는 환영의 목소리를 낸다. 윤 정부 첫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서 조율 능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 후보자가 대교협 회장 시절 함께 활동했던 한 지방대학 총장은 “대교협은 국립대와 사립대, 수도권 대학과 지방대 등의 이해관계가 얽힌 곳이다. 당시 김 후보자가 이들을 두루 헤아리고 협회를 잘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오는 6월 1일 교육감 선거 이후 교육부 장관의 조율 역할이 더욱 절실하다. 현재 대다수 지역에 진보 교육감이 포진하고 있지만, 이번 선거에서 보수 교육감의 약진도 배제할 수 없다. 이명박·박근혜 정권 당시 진보 교육감과 교육부의 마찰이 심했고, 6월 이후에는 교육감끼리의 알력도 예상된다. 당시 교육부에서 일했던 한 인사는 이번 인선을 두고 “윤 당선인의 공약이 보수 색채를 많이 띠고 있다. 추진 과정에서 진보 교육계와 갈등이 불가피한데, 김 후보자가 어느 정도 역할을 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교육정책의 방향도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율형 사립고(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이 이런 사례로 꼽힌다. 문재인 정부는 2025년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을 강제하는 시행령을 내놨다. 윤 정부에서 이를 뒤집을 가능성이 제기되는데, 자칫 화약고가 될 가능성이 크다. 오는 7월 출범하는 국가교육위원회(국가교육위)와의 협력도 중요한 포인트다. 윤 당선인이 대학수학능력시험 확대를 통한 대입제도 개편을 예고했는데, 문재인 정부 고교학점제와 충돌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 국가교육위를 거쳐 교육부는 2024년까지 2028학년도 대입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경남 마산 ▲용산고 ▲한국외대 행정학과 ▲미국 델라웨어대 정치학 박사학위 ▲한국외대 행정학과 교수 ▲미국 존스홉킨스대 정치학과 초빙교수(Fulbright Research Fellow) ▲한국외대 기획조정처장·정치행정언론대학원장·교무처장·대외부총장·총장 ▲재정경제부 혁신지원위원회 위원장 ▲대검찰청 감찰위원 ▲한국정책학회 회장 ▲감사원 감사위원 ▲BBB코리아 회장 ▲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부회장·회장
  • 광명시의회 인사위원회 출범

    광명시의회 인사위원회 출범

    광명시의회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시행에 맞춰 인사권 독립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 시의회는 지난 12일 의장실에서 제1회 광명시의회 인사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광명시의회 인사위원회는 외부 전문가와 내부공무원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됐다. 인사위원의 임기는 3년이고, 1회 연임이 가능하며, 시의회 소속 공무원의 채용·승진·징계 등 인사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한다. 시의회 관계자는 “이번 인사위원회 구성으로 확대된 권한에 걸 맞는 전문성과 책임성을 갖춘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오만한 검찰” “법 위의 존재” 민주, ‘검수완박 반발 檢’ 직격

    “오만한 검찰” “법 위의 존재” 민주, ‘검수완박 반발 檢’ 직격

    더불어민주당이 13일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대해 검찰의 반발이 거센 것과 관련해 비판을 내놨다. 전날 민주당은 검수완박을 골자로 하는 검찰개혁안을 만장일치로 당론 추인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여당 간사인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어제 의원총회에서도 어떤 분(의원)이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며 “자기는 원래 수사권을 분리하는 것에 대해서 반대했는데 검찰이 집단적으로 하는 것을 보니까 더 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공무원이 제도를 개편한다는데 저렇게 집단적이고 공개적으로 이의를 표명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검찰은) 저런 일이 아주 수월하고 너무 당연한 것처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의원이 이야기하길 ‘검사들은 법 위에 있는 존재라고 스스로 생각하는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며 “그래서 검사들도 그런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염두에 뒀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 의원은 “지금 나오는 많은 반론은 ‘경찰은 수사를 잘 못 하고 검찰은 수사를 잘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며 “경찰의 수사능력을 신장시키지 않고 ‘지금은 검찰이 잘하니 계속 검찰이 (수사) 하게 하자’는 것은 사실 말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필리버스터? 대응책 마련해 둔 상태로 알고 있어” 박 의원은 “경찰의 조직적인 충원, 수사능력의 강화를 해 나가면서 (검찰의 수사권 분리를) 추진할 것”이라며 “지금 ‘현 상황이 이렇기 때문에 무조건 이렇게 돼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안 맞는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법사위 소속인 김용민 민주당 의원도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검찰의 반발에 대해 “결정적으로는 돈 문제가 엮여 있을 수 있다”면서 “검사들이 퇴임해서 변호사를 개업해야 되는데, 검찰한테 권한이 많이 있어야, 특히 수사권까지 같이 가지고 있어야 검찰 전관들이 돈을 벌기가 쉬운 구조”라고 꼬집었다. 또한 김 의원은 전날 검찰개혁안의 당론 추인에 대해 “최근 검찰의 집단 반발이 기름을 끼얹은 게 아닐까 싶다”며 “굉장히 권위적이고, 자신들이 가진 권한을 정말 1도 내려놓지 않겠다는 오만한 태도와 입법기관에 대해서 배 놔라, 감 놔라하며 입법권을 같이 행사하려고 했던 태도들이 오히려 기름을 부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등 입법 저지에 대한 전략을 묻는 질문에는 “전략 당연히 있다”며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 등에 대해서는 원내 지도부가 철저하게 분석해 대응책들을 다 마련해 둔 상태로 알고 있다”고 했다.
  • ‘코드 인사’ 입 닫은 김명수… 임기말 입지 더 좁아진다

    ‘코드 인사’ 입 닫은 김명수… 임기말 입지 더 좁아진다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김명수 대법원장의 ‘코드 인사’를 겨냥한 일선 판사들의 해명 요청에도 석연치 않은 답변으로 일관하면서 김 대법원장의 리더십을 둘러싼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전국법관대표회의에서 터져 나온 인사 관련 질의는 임기 5년 차에 접어든 김 대법원장의 사법행정정책에 대한 불만이 누적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 이후 ‘불편한 동거’가 시작되면 김 대법원장의 입지가 더 좁아질 것이란 우려 섞인 시선도 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전국법관대표회의에서 거론된 내용이 알려지면서 일선 판사 사이에서는 법원행정처의 설명이 불충분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안희길 법원행정처 인사총괄심의관은 지난 11일 코드 인사 논란과 관련해 “선례와 여러 사정을 고려했다”면서도 “개별 인사의 구체적 사유에 대한 설명은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이런 법원행정처의 설명에 일선 판사들은 고개를 갸웃거린다. 재경지법의 한 판사는 “지방지원장으로 근무하면 곧바로 서울중앙지법에서 근무할 수 없다는 것은 불문율처럼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관행”이라면서 “이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없어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법관 인사를 둘러싼 논란은 김 대법원장 취임 이듬해인 2018년부터 시작됐다. 김 대법원장이 회장을 지낸 국제인권법연구회·우리법연구회 출신과 ‘판사 블랙리스트’ 조사위원회 출신을 서울중앙지법과 법원행정처 요직에 대거 배치하면서다. 블랙리스트 특별조사단원 6명 중 3명을 두 학회 출신 법관으로 발탁해 공정성 논란을 빚기도 했다. ‘한 법원 3년 근무’ 원칙이나 ‘법원장 2년’ 재임 원칙을 깨고 장기 근무를 하는 사례도 잇따랐다. 김 대법원장의 사법행정개혁 정책을 두고도 평가는 극명하게 갈린다. 탈관료화와 수평적 조직 문화를 반기는 반면 인사 제도에 대한 불신과 사법부 역량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김 대법원장이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를 계기로 추진한 대표적 개혁 정책은 고등법원 부장판사 승진제 폐지, 법원장 추천제 도입, 법원행정처 탈판사화 등이다. 재경지법의 한 부장판사는 “확실히 전보다 분위기가 훨씬 수평적이고 엘리트 법관 중심 체제 때보다 사법부에 더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는 “신상이 제대로 안 되다 보니 고생하면 뭐하느냐는 분위기도 있어서 최근에는 대법원 재판연구원처럼 업무량이 많은 주요 보직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진다고 하더라”고 소개했다.
  • 검수완박 초강수에 허탈한 檢… 김오수, 文에 거부권 요청할까

    검수완박 초강수에 허탈한 檢… 김오수, 文에 거부권 요청할까

    “이런 노골적인 수사 개입은 처음”법사위·본회의 후속 대응에 총력 金 총장, 의총 전 박범계에게 SOS고위급 ‘필사 저지’ 여론전 물거품더불어민주당이 12일 의원총회를 통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의 4월 내 처리를 당론으로 정하자 검찰은 허탈한 분위기가 역력했다. 대검찰청은 민주당의 의원총회 결과가 나오자 현명한 결정을 기대했는데 대단히 유감스럽다는 짧은 입장문을 내놨다. 김오수 검찰총장까지 나서서 총력 여론전에 나섰는데도 민주당이 아랑곳하지 않고 검수완박을 밀어붙이자 후속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검찰은 말을 아끼면서도 당혹스런 분위기가 역력했다. 한 지검장은 “정치권이 검찰 수사에 개입해 온 형태는 다양했지만 이렇게 노골적인 방법을 쓰는 건 처음”이라며 “정의당이 반대하니 실제 본회의를 통과하는지 일단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다만 법 통과까지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단계를 거쳐야 하는 만큼 우호 여론 조성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김 총장이 직을 걸고 법안 통과를 막겠다는 입장을 보인 만큼 법안 통과가 현실화되면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찾아 거부권 행사를 요청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방의 한 지검장은 “검경수사권 조정이 불과 1년 전에 있었는데 이렇게 밀어붙이는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국회 처리 절차가 남았으니 어떻게 해야 할지 내부적으로 다시 의논해 볼 필요가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앞서 김 총장은 이날 출근길에 취재진에게 “긴 하루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면담을 요청해 서울 광화문 모처에서 검수완박 문제에 대한 도움을 청했다. 그는 지검장 회의 내용을 박 장관에게 공유하며 형사사법제도개선 특별위원회가 국회에서 만들어질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장은 “장관님께 드릴 말씀도 있었고 장관님께서 저에게 당부하실 말씀도 있었다”고 말했고 박 장관은 “검찰에 대한 제 염려를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김 총장은 박 장관을 만난 뒤에는 대검찰청을 출입하는 일부 기자와 만나 식사를 하며 검수완박의 부당성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대검에서는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나타난 문제점을 통계자료로 만들어 배포했다. 이 자료에서 경찰 수사 이후 검찰의 보완조사 지시로 3개월 안에 돌아온 사건이 56.5%에 불과하다며 수사권 조정에 따른 문제점을 부각했다. 이와는 별도로 대검 대변인을 지낸 김후곤 대구지검장은 이례적으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검수완박 문제점을 비판했다. 김 지검장은 “‘계곡 살인’ 사건도 보완수사 요구권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며 보완수사 요구를 못 하면 암장(暗葬)되는 사건을 더는 발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권 인사를 겨냥한 ‘산업부 블랙리스트’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도 심우정 지검장이 직접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치보복 수사, 코드 맞추기 수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어느 분이 (대통령) 됐다고 해서 수사를 진행하지 말라고 하면 그게 직권남용 아닌가”라면서 “2019년 3월 미국으로 출국한 핵심 피고발인이 올 2월쯤 귀국했기 때문에 수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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