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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고랜드 잇는 서면대교 건설 ‘제동’

    레고랜드 잇는 서면대교 건설 ‘제동’

    강원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위치한 중도와 서면을 잇는 서면대교 건설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제동이 걸렸다. 1일 강원도에 따르면 행안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이하 중투위)는 최근 국가지방지원도 70호선 서면대교 건설사업에 대해 ‘재검토’를 결정했다. 재검토 결정이 내려진 건 국비가 확보되지 않아서다. 도가 춘천시와 협력해 추진하는 이 사업은 중도와 서면을 연결하는 길이 1025m·폭 24m(4차선) 규모의 서면대교를 2028년까지 놓는 것으로 사업비는 국비 200억원, 도비 658억원, 시비 282억원 등 총 1140억원으로 책정했다. 그러나 앞서 행안부에 요청한 특수상황지역개발비 200억원 지원이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로 인해 중투위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도가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은 국비 지원을 재요청하거나 전액 도·시비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하지만 국비 지원이 한 차례 불발돼 성사될 가능성이 높지 않고, 전액 도·시비로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재정 부담이 크다. 국토교통부가 2025년까지 수립할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2026~2030년)에 사업을 반영하면 안정적으로 재원을 확보할 수 있지만 사업 기간이 연장돼 당초 예정한 2028년 완공은 물건너간다. 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재원 대책이 마땅치 않아 고민 중”이라며 “춘천시와의 논의를 통해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 “여직원은 男 서포트” “바지 말고 치마”…신고하자 ‘사직 권유’

    “여직원은 男 서포트” “바지 말고 치마”…신고하자 ‘사직 권유’

    충북 음성의 한 기업에서 직장 내 괴롭히기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성희롱을 신고한 여성에게 사측이 사직을 권유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1일 전국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와 음성 노동자 권리 찾기 사업단은 고용노동부 충주지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직장 내 괴롭히기 의혹에 대한 엄중한 조사를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음성의 한 기업에 다니는 A씨는 지난 6월 2일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을 당했다며 고용노동부 충주지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진정서를 보면 사무보조 업무를 맡은 A씨는 파견 2년 뒤 정규직 전환 약속을 받았는데, 계약직으로 신분만 바뀌었다. A씨에 따르면 입사 때부터 “바지 말고 치마를 입어라” 등 외모 지적과 회식 자리 술 따르기가 이어졌고, 개인 업무지시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폭언과 사직 강요가 뒤따랐다. A씨가 사는 빌라 건물에는 전 도급업체 직원도 살았는데, 새벽 시간 문을 두드리고 집 안으로 들어오려고도 했다고 A씨는 주장했다. 이런 사실을 회사에 알리자 “직장 내 성희롱이 아니다. 회사에서 할 수 있는 게 없으니 개인이 민사소송 하라”는 답변을 들었다. 사내 신고 절차를 진행하려 하자 조사 담당자는 명예훼손을 거론하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인사위원회가 열렸는데, 4명 중 3명이 무혐의로 나왔다. 1명만 사과 경위서 작성 후 분리 조치했고, A씨에게 돌아온 건 사직 권유였다. 결국 A씨는 모멸과 수치심으로 스트레스성 발작이 시작됐고, 급기야 자해까지 했다. 우울증과 공황증 진단도 받았다. 충주고용노동지청이 7월과 8월 두 차례 조사를 진행한 결과, 행위자들은 여전히 한 공간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노동자 권리 찾기 사업단 관계자는 “근무 환경이 바뀌지 않는 이유는 노동부의 소극적 대처 때문”이라며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니 이런 일이 반복되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금속노조 관계자는 “충주지청의 엄중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한다”라며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A씨는 “여직원은 남성 직원을 서포트해야 한다는 말까지 들었다”라며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이 없는 좋은 직장에서 일하고 싶다”고 호소했다. 충주고용노동지청 관계자는 “꼼꼼히 재조사하고 있다”며 “조사 과정에서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대상자 모두 즉시 분리 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 中 재벌 완다그룹 유일한 후계자...철부지 처럼 굴더니 결국...

    中 재벌 완다그룹 유일한 후계자...철부지 처럼 굴더니 결국...

    중국 완다그룹 왕젠린 회장의 외아들이자 60억 위안(약 1조 1683억 원)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일명 ‘국민 사위’로 불린 왕쓰총이 완다그룹 후계자 자리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관찰자망은 기업정보 검색 플랫폼 톈옌차(天眼查)를 인용해 ‘완다그룹의 유일한 후계자로 지목됐던 왕쓰총 전 이사가 지난 29일을 기준으로 이사직 대열에서 완전히 물러났다’고 31일 보도했다.  최근 공개된 완다그룹의 공식 공상 등기 변경 내역에 왕젠린 사장이 이사 겸 사장직이 이름을 올린 대신, 기존의 왕쓰총 이사가 이사 명단 리스트에서 삭제된 것. 앞서 왕쓰총 전 이사는 자신에게 쏟아진 완다그룹의 유일한 후계자라는 타이틀에 대해 한 방송국에 출연해 “13세 무렵 철이 든 이후부터 줄곧 상속을 원하지 않았다”고 발언했고, 왕젠린 사장 역시 그와 관련해 “왕쓰총의 취미는 (기업 경영 등)이런 데 있지 않다. 그는 이런 고생을 하기 싫어하고, 회사 관리를 힘들어 한다”고 일찌감치 그의 경영 능력에 의구심을 갖기도 했다.  이에 대해 현지 누리꾼들은 “회사의 미래를 위해 그가 이사직에서 물러난 것은 희소식”이라면서 “이제 쇼핑할 시간이 더 많아져서 왕쓰총은 기쁨의 쾌재를 부르고 있을 것이다”, “그가 완다를 떠나면 어디로 가겠느냐. 이사직에서 이름이 삭제됐든 아니든 아버지 재산을 과소비로 낭비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실제로 공개된 개인 재산으로만 무려 1조 1683억 원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왕쓰총은 수차례 부를 과시하는 듯한 사치성 소비 행태를 소셜미디어에 공개하는 등 기이한 행각을 이어가며 비판의 대상이 된 바 있다.  여성 편력도 심각한 수준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는데 언론에 공개된 그의 과거 연인의 수만 헤아려도 20여 명이 넘는다고 지적했다. 또, 그가 이사직에서 물러났다는 정보가 공개되기 하루 전이었던 지난 28일에도 중국의 유명 인플루언서로 알려진 20대 여성과 호텔에서 2만 위안(약 390만 원)상당의 과일 패키지를 주문해 먹는 사진을 게재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당시 그가 공개한 2만 위안의 고가의 과일 패키지는 수입산 포도와 복숭아, 수박 등이 담긴 단출한 메뉴 구성이었다.  또, 지난 1~4일까지는 한 여성과 하이난성 싼야의 해변에 백마를 타고 등장해 또한번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를 목격한 누리꾼들은 “슈퍼마켓에서 단돈 100위안이면 충분한 과일을 2만 위안에 구입해야 할 이유가 대체 무엇이냐”면서 “보여주기식 소비로 수많은 청년들에게 절망감을 주는 행위를 언젠가는 크게 반성하고 뉘우칠 날이 오게 될 것”이라고 질타했다.  한편, 글로벌 100대 기업에 포함된 중국 최대 상업용 부동산 개발업체인 완다그룹은 다롄합흥투장한공사와 왕젠린 회장이 공동으로 최대 주주 자리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특히 최근에는 완다그룹의 창립자이자 회장인 왕젠린이 세계 최대의 영화관 체인을 인수하며 세계 엔터테이먼트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노리고 있다. 또 올 초에는 리훙퍼 현대자동차 중국 법인 부사장을 완다문화그룹 산하의 완다자동차커치 사장으로 영입하는 등 글로벌 자동차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도 했다.
  • “이상한 배우? 최고의 칭찬…연기에 빠질수록 사람이 궁금해”

    “이상한 배우? 최고의 칭찬…연기에 빠질수록 사람이 궁금해”

    배우 심달기(23)는 연기자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사투리로 달래라는 뜻을 가진 이름 ‘달기’가 무려 부모님이 지어 준 본명이고, 이름을 몰라도 한 번 보면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마스크를 타고났다. 넷플릭스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과 ‘소년심판’,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우리들의 블루스’ 등에서 잇따라 활약하며 대중에게 “아, 걔?”를 각인시킨 바로 그 배우다. 어딘가 이상하지만 쉽게 눈을 떼기 어려운, 자꾸만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게 하는 심달기가 지난 25일 독립영화 ‘말아’로 돌아왔다.  영화에서 코로나19 시대 청년 백수 주리를 연기한 그는 최근 서울신문과 만나 “이제껏 스스로도 인식하지 못했던 새로운 내 얼굴을 많이 봐서 즐거웠다. 더 많은 사람에게 ‘내가 이런 모습도 있다’는 걸 보여 주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곽민승 감독의 첫 장편인 ‘말아’는 76분짜리 주리의 성장 영화다. 매일 자취방에서 하릴없이 뒹굴던 주리는 아픈 할머니를 돌봐야 하는 엄마 영심(정은경)으로부터 김밥집을 대신 운영하라는 ‘미션’을 받는다. 그러지 않으면 자취방을 빼버리겠다는 엄포와 함께. 테이블 서너 개의 작은 동네 김밥집을 홀로 맡은 주리는 당연히 고전을 면치 못한다. 처음 말아 본 김밥 옆구리는 다 터지고, 멸치볶음은 너무 달다. 그러나 매일 김밥 한 줄을 주문하는 손님 이원(우효원), 초등학생 단골손님 등과 친해지며 주리는 움츠러들었던 몸을 펼치고 세상을 향해 나아간다. 심달기는 “큰 사건은 없지만, 잔잔한 하루들이 반복되는 작품인 만큼 관객이 쭉 보게 하려면 배우의 힘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감독님이 먼저 나를 알고 배역을 제안해 주셨고, 나 역시 욕심이 나서 도전한 캐릭터”라고 말했다. 그는 독특한 외양만큼이나 특이한 이력을 자랑한다. 2016년 ‘아무개의 잠재의식과 영역’이라는 11분짜리 단편영화 감독으로 데뷔했고, 2018년 영화 ‘동아’의 주인공으로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연기 부문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으며 본격적인 연기자의 길로 들어섰다. 연극계에서 활동한 부모님 덕에 어릴 때부터 무대를 마구 휘저은 덕택이다. 심달기는 “사실 더 어렸을 때는 무대에 올라가는 게 너무 부끄러웠다. 어린이집 학예회에서 한마디도 못 하고, 친오빠가 대신 대사를 읊어 줬던 기억이 난다”고 돌아봤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연출한 탈춤에서 원숭이 역할을 맡았는데, 그때 쓴 탈이 자아를 잊게 해 줬다. “얼굴을 가리니까 자신감이 생기더라고요. 무대 연기는 바로 관객의 호응이 전해지는데 그게 너무 재밌었어요. 이렇게 하면 사람들이 웃고 박수치는구나, 느낀 뒤론 막 까불었죠.”  배우를 하며 점점 강해지는 생각은 “사람이 궁금하다”는 것이다. 그는 “사람의 속마음, 비밀, 생각 등이 알고 싶다. 배우는 수많은 사람을 집요하게 관찰하는 게 허용되는 유일한 직업이라는 점에서 직업 만족도도 높다”고 말했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심달기의 다음 목표는 로맨스물 주인공. 몸짓 하나, 표정 하나로 사람을 사로잡는 매력이 로맨스 장르에서 극대화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배우로서 가장 중요한 건 유일무이함이라고 봐요. ‘저 사람이 다음은 어떻겠다’는 식으로 파악되는 걸 제일 피하고 싶죠. 계속 예상을 벗어나는, 흔하지 않은, 이상한 배우로 성장하고 싶어요. 그게 제겐 최고의 칭찬입니다.” 
  • 애니·파키스탄·오케스트라…국악, 틀을 깨다

    애니·파키스탄·오케스트라…국악, 틀을 깨다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9월에 접어들면서 전통과 현대의 다채로운 조화를 꾀하는 이색 국악 공연이 잇달아 열린다. 전통 음악의 발전적 확장을 이끌려는 국악계의 고민이 엿보인다. ● 서울청소년국악단 첫 어린이 음악회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은 오는 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첫 번째 어린이 음악회 ‘쿵이의 궁금한 음악회’를 연다. 스토리와 애니메이션 영상을 접목해 더욱 쉽게 국악기의 원리를 알려 준다.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이 만든 애니메이션 캐릭터 아기 고릴라 ‘쿵이’가 자연의 소리를 만나고 아이들이 무심코 두드렸던 소리와 장단이 작품으로 탄생하는 과정도 선보인다. 연출은 2004년 제3회 도쿄 애니메이션 어워드 필름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은 김용찬 감독이 맡았다. ● 국립국악원, 파키스탄 전통음악 접목 국립국악원은 국악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는 기획공연 ‘공감시대’를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연다. 이 가운데 20일에는 파키스탄 전통음악인 ‘카왈리’에 우리 전통음악인 경·서도소리를 더해 국경을 넘나드는 한국 그룹 ‘딸’(TAAL)이 공연한다. 22일에는 장구 연주자 김지혜와 바이올리니스트 시타 최로 이뤄진 듀오 그룹 ‘사위’(SaaWee)의 무대와 해금과 비올라가 만난 ‘줄앙상블’, 가야금과 하프가 함께하는 ‘1247’ 그룹 등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 서울국악관현악단, 서양 악기와의 만남 이 밖에 28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전통 국악관현악 편성에 서양식 오케스트라, 전자기타 등이 더해진 ‘믹스드 오케스트라-충돌과 조화’ 공연이 관객들을 찾는다. 김성국 서울시국악관현악단장이 지휘를 맡아 국악 연주자 55명과 서양 오케스트라 연주자 35명이 참여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홍정의 작곡가가 백제 가요에서 모티브를 따온 ‘수제천 환상곡’과 첼리스트 주연선이 협연하는 최지혜 작곡가의 첼로 협주곡 ‘미소’ 등을 선보인다.
  • 시진핑, 새달 ‘절대권력’ 대관식… 11월 G20서 반미연대 과시하나

    시진핑, 새달 ‘절대권력’ 대관식… 11월 G20서 반미연대 과시하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을 확정할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가 다음달 16일 열린다. 장기 집권에 자신감을 얻은 시 주석이 11월에 열리는 대규모 다자외교 무대에 참가하기에 앞서 연임 문제를 마무리 짓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 초대형 외교전에 나서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인민일보는 31일 “시 주석이 주재한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20차 당대회를 10월 16일 베이징에서 개최하는 안을 당 19기 중앙위원회 7차 전체회의(19기 7중전회)에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7중전회는 5년에 한 번씩 열리는 당대회를 준비하기 위한 대회로 올해는 10월 9일 열린다. 당대회는 향후 5년간 중국을 이끌 지도부를 결정하는 최대 정치 행사다. 시 주석은 2012년 11월 열린 18차 당대회에서 당 총서기로 선출돼 10년을 집권했다. 시 주석은 이번 당대회에서 중국 최고 권력인 총서기직 3연임을 확정한 뒤 내년 3월 열릴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국가주석직 3연임도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 총서기는 임기 제한이 없고, 국가주석도 2018년 3월 전인대 헌법 개정을 통해 3연임 제한 규정이 풀렸다. 베이징 권력의 최정점인 20기 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국가주석 포함 7인) 인선도 관심을 모은다. 19기 상무위원은 시 주석(이하 서열순)과 리커창 총리,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 왕양 전국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 왕후닝 중앙서기처 서기, 자오러지 중앙당기율검사위원회 서기, 한정 부총리다. 당초 베이징 일각에서는 ‘미 중간선거(11월 8일) 이후 당대회가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선거에서 드러난 미국인들의 여론을 새 대미외교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강행 등을 지켜보며 ‘미국은 앞으로도 반중 기조를 유지할 것이다. 선거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11월에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태국 방콕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개최된다. 시 주석 입장에서는 10월 중 자신의 임기 문제를 해결하고 11월부터 본격적인 해외 순방을 개시해 반미 진영을 아우르는 외교전에 돌입하겠다는 계산이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 주석이 오는 11월 동남아시아를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면 회동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인도네시아의 요청으로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만큼 미러 정상과의 만남이 점쳐진다. 베이징 소식통은 “시 주석이 11월 다자무대에서 미국의 전통 우방인 G7(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에 맞서 ‘중국의 친구들’과 연대를 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 ‘BTS 병역’ 여론에 떠넘기는 국방부

    ‘BTS 병역’ 여론에 떠넘기는 국방부

    국방부가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에 대한 병역특례 적용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여론조사 필요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일각에서는 공정과 형평의 문제이기도 한 병역에 대해 당국이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여론조사에 떠넘기는 것은 무책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BTS 병역 문제에 관한 빠른 결정을 촉구하는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의 질의에 “데드라인(시한)을 정해 놓고 결론을 내리라고 했고 여론조사를 빨리 하자고 지시를 내렸다”고 답했다. 이날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과 설 의원 등 여야 의원들은 BTS 병역에 관한 사회적 합의를 끌어내는 방안으로 여론조사를 제시했다. 이 장관은 “여러 차원에서 국가 이익을 고려하며 신중하게 최대한 빨리 결정토록 하겠다”고 했다. 이후 국방부는 “여론조사를 실시할 경우 국방부가 아닌 제3의 기관에서 하되 여론조사 결과는 다른 여러 고려 요소와 함께 정책 결정을 위한 하나의 자료로 참고할 것”이라고 언론에 공지했다. 대체역 심사위 초대 위원장을 맡았던 진석용 대전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민주 정부에서 여론을 감안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국가 정책이 매번 여론조사를 통해 좌지우지될 수는 없다”며 “여론조사는 국민투표를 통해 결정하는 것과 달리 샘플을 조사해 국민의 의사를 통계적으로 추론한 결과이기 때문에 부정확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만약 여론조사 결과 찬성과 반대가 비슷하다면 결정하기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국가가 일정한 방향성이나 철학을 가지고 중심을 잡은 뒤 부정적인 여론이 많다면 때로는 국민을 설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 애니메이션, 파키스탄, 일렉 기타...9월 이색 국악 공연 봇물

    애니메이션, 파키스탄, 일렉 기타...9월 이색 국악 공연 봇물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9월에 접어들면서 전통과 현대의 다채로운 조화를 꾀하는 이색 국악 공연이 잇달아 열린다. 전통 음악의 발전적 확장을 이끌려는 국악계의 고민이 엿보인다.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은 오는 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첫 번째 어린이 음악회 ‘쿵이의 궁금한 음악회’를 연다. 지금까지의 어린이 대상 국악 공연이 단순히 국악기 소개에만 그친 것과 달리 스토리와 애니메이션 영상을 접목해 더욱 쉽게 국악기의 원리를 알려 준다.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이 만든 애니메이션 캐릭터 아기 고릴라 ‘쿵이’가 자연의 소리를 만나고 아이들이 무심코 두드렸던 소리와 장단이 작품으로 탄생하는 과정도 선보인다. 연출은 2004년 제3회 도쿄 애니메이션 어워드 필름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은 김용찬 감독이 맡았다.국립국악원은 국악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는 기획공연 ‘공감시대’를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연다. 이 가운데 20일에는 파키스탄 전통음악인 ‘카왈리’에 우리 전통음악인 경·서도소리를 더해 국경을 넘나드는 한국 그룹 ‘딸’(TAAL)이 공연한다. 파키스탄의 이슬람 신비주의 음악에 민요를 접목해 무소유와 무경계의 음악, 국경 없는 소리를 추구한다. 22일에는 장구 연주자 김지혜와 바이올리니스트 시타 최로 이뤄진 듀오 그룹 ‘사위’(SaaWee)의 무대와 해금과 비올라가 만난 ‘줄앙상블’, 가야금과 하프가 함께하는 ‘1247’ 그룹 등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이 밖에 28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전통 국악관현악 편성에 서양식 오케스트라, 전자기타 등이 더해진 ‘믹스드 오케스트라-충돌과 조화’ 공연이 관객들을 찾는다. 김성국 서울시국악관현악단장이 지휘를 맡아 국악 연주자 55명과 서양 오케스트라 연주자 35명이 참여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홍정의 작곡가가 백제 가요에서 모티브를 따온 ‘수제천 환상곡’과 첼리스트 주연선이 협연하는 최지혜 작곡가의 첼로 협주곡 ‘미소’ 등을 선보인다. 이 밖에 태평소 능게가락을 주제로 한 김성국 작곡가의 일렉트릭기타 협주곡 ‘능게’도 선보이는데, 기타리스트 황린이 함께한다.
  • “이상하단 말, 제겐 최고의 칭찬” Z세대의 얼굴 심달기

    “이상하단 말, 제겐 최고의 칭찬” Z세대의 얼굴 심달기

    배우 심달기(23)는 연기자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사투리로 달래라는 뜻을 가진 이름 ‘달기’가 무려 부모님이 지어 준 본명이고, 이름을 몰라도 한 번 보면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마스크를 타고났다. 넷플릭스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과 ‘소년심판’,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우리들의 블루스’ 등에서 잇따라 활약하며 대중에게 “아, 걔?”를 각인시킨 바로 그 배우다. 어딘가 이상하지만 쉽게 눈을 떼기 어려운, 자꾸만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게 하는 심달기가 지난 25일 독립영화 ‘말아’로 돌아왔다. 영화에서 코로나19 시대 청년 백수 주리를 연기한 그는 최근 서울신문과 만나 “이제껏 스스로도 인식하지 못했던 새로운 내 얼굴을 많이 봐서 즐거웠다. 더 많은 사람에게 ‘내가 이런 모습도 있다’는 걸 보여 주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곽민승 감독의 첫 장편인 ‘말아’는 76분짜리 주리의 성장 영화다. 매일 자취방에서 하릴없이 뒹굴던 주리는 아픈 할머니를 돌봐야 하는 엄마 영심(정은경)으로부터 김밥집을 대신 운영하라는 ‘미션’을 받는다. 그러지 않으면 자취방을 빼버리겠다는 엄포와 함께. 테이블 서너 개의 작은 동네 김밥집을 홀로 맡은 주리는 당연히 고전을 면치 못한다. 처음 말아 본 김밥 옆구리는 다 터지고, 멸치볶음은 너무 달다. 그러나 매일 김밥 한 줄을 주문하는 손님 이원(우효원), 초등학생 단골손님 등과 친해지며 주리는 움츠러들었던 몸을 펼치고 세상을 향해 나아간다. 처음으로 영화의 원톱 주연을 맡은 심달기는 “큰 사건은 없지만, 잔잔한 하루들이 반복되는 작품인 만큼 관객이 쭉 보게 하려면 배우의 힘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감독님이 먼저 나를 알고 배역을 제안해 주셨고, 나 역시 욕심이 나서 도전한 캐릭터”라고 말했다. 이어 “주리처럼 일반적인 취업준비생 같은 경험은 해본 적 없지만, 배역을 준비하며 배우 오디션과 비슷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저 역시 예전엔 일주일에 오디션을 세 개씩 보기도 했다”며 웃었다.그는 독특한 외양만큼이나 특이한 이력을 자랑한다. 17살이던 2016년 ‘아무개의 잠재의식과 영역’이라는 11분짜리 단편영화 감독으로 데뷔했고, 2018년 영화 ‘동아’의 주인공으로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연기 부문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으며 본격적인 연기자의 길로 들어섰다. 연극계에서 활동한 부모님 덕에 어릴 때부터 무대를 마구 휘저은 덕택이다. 심달기는 “사실 더 어렸을 때는 무대에 올라가는 게 너무 부끄러웠다. 어린이집 학예회에서 한마디도 못 하고, 친오빠가 대신 대사를 읊어 줬던 기억이 난다”고 돌아봤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연출한 탈춤에서 원숭이 역할을 맡았는데, 그때 쓴 탈이 자아를 잊게 해 줬다. “얼굴을 가리니까 자신감이 생기더라고요. 무대 연기는 바로 관객의 호응이 전해지는데 그게 너무 재밌었어요. 이렇게 하면 사람들이 웃고 박수치는구나, 느낀 뒤론 막 까불었죠.”배우를 하며 점점 강해지는 생각은 “사람이 궁금하다”는 것이다. 그는 “사람의 속마음, 비밀, 생각 등이 알고 싶다. 배우는 수많은 사람을 집요하게 관찰하는 게 허용되는 유일한 직업이라는 점에서 직업 만족도도 높다”고 말했다. 여태 맡은 역할들 역시 짧지만 다양한 인간 군상을 보여줬다. 엉뚱한 고등학생 허완수(‘안은영’)부터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아기의 엄마(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불안한 가출 청소년 아람(영화 ‘최선의 삶’), 학교에서 따돌림당하지만 소셜미디어(SNS)에선 화려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구애진(카카오TV ‘그림자 미녀’)까지 다채롭다. 그는 “일이 재미있고, 일로 만난 사람들도 소중하다”며 “연기를 하면서 누군가에게 사랑받는다는 느낌이 정말 좋다”고 말했다.1999년생인 심달기는 대표적인 ‘Z세대’ 배우로 손꼽히기도 한다. 남들과 똑같은 걸 싫어하고, SNS에서 자신을 포장하거나 ‘셀프 피알’하는 데 익숙하다. 그러면서도 마음 한구석엔 한번의 실수로 낙인 찍히거나 언제든 이 사회에서 제명당할 수 있다는 공포가 늘 자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심달기는 “특수함이나 특별함, 남과 다르다는 건 애증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를테면 어릴 땐 연극계에 계시는 아버지가 다른 아버지들과 달리 회사에 안 간다는 게 창피했고, 친구들이 알까봐 무서웠어요. 하지만 자라면서 그걸 인정하고 무기로 쓸 줄 알게 됐다고 할까요. 남들과 완전히 다른 건 무섭지만 그렇다고 똑같은 것도 싫은, 이런 양가 감정은 배우라는 직업의 특수성과 닮은 것 같기도 해요.” 남들 사이에서 완전히 튀면 안되지만, 또 자신만의 매력을 뽐내기 위해 끊임없이 갈팡질팡한다는 심달기는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넓히는 게 꿈이다. 그는 “워낙 체구도 작고 아이 같은 느낌이 있다 보니 20대인데도 고등학생 역할이 많다. 이젠 교복 입는 역할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건 로맨스물 주인공. 몸짓 하나, 표정 하나로 사람을 사로잡는 배우 본연의 매력이 로맨스 장르에서 극대화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배우로서 가장 중요한 건 유일무이함이라고 봐요. ‘저 사람이 다음은 어떻겠다’는 식으로 파악되는 걸 제일 피하고 싶죠. 계속 예상을 벗어나는, 흔하지 않은, 이상한 배우로 성장하고 싶어요. 그게 제겐 최고의 칭찬입니다.”
  • 북한, 3년만에 민방위 지휘관 회의…“전쟁위협 속 전민항전 준비”

    북한, 3년만에 민방위 지휘관 회의…“전쟁위협 속 전민항전 준비”

    북한이 3년 만에 남측의 민방위 격인 노농적위군 지휘관들을 한 자리에 불러 회의를 열고 전투준비 태세를 점검했다. 조선중앙통신은 31일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중앙군사위원회가 소집한 “제6차 노농적위군 지휘성원 회의가 8월 29일과 30일 수도 평양의 4·25문화회관에서 진행되였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당의 군사노선 관철을 위한 각급 당조직들과 민방위 부문의 사업을 총화하고, 변천되는 정세의 요구에 맞게 향토방위의 기본 역량인 노농적위군의 작전전투 능력을 더욱 높이며 전민 항전 준비를 완결하는 데서 새로운 전환을 가져오기 위하여 노농적위군 지휘성원들의 회합을 소집하였다”고 회의 개최 이유를 밝혔다. 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체 참가자들에게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지만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통신은 이번 회의가 “민간 무력의 정치군사적 위력을 비상히 증폭시켜 자위적 국방력을 백방으로 강화하고 피로써 쟁취한 혁명의 전취물을 굳건히 수호하며 사회주의 건설의 승리적 전진을 억척으로 담보해나가는 데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덕훈 내각 총리, 조용원 당 중앙위 조직비서, 조춘룡 당 중앙위 부장, 박수일 사회안전상(남측 경찰청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북한이 2019년 2월 이후 3년 6개월 만에 대규모 노농적위군 지휘관회의를 연 것은 한미가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합연습을 진행하는 것에 대한 맞불 성격으로 관측된다.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에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으며 “우리 국가의 안전을 위협하는 참을 수 없는 도발”이라고 맹비난해왔다. 북한의 노농적위군은 노동자·농민·사무원이 직장이나 행정단위 별로 편성된 조직이며, 북한 주민의 약 4분의 1 규모인 570만여명이 소속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보도에서는 북한 고위직의 인사 동향이 포착됐다. 우선 박정천이 ’전망 계획‘을 발표한 점에 미뤄 그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2인 체제에서 무력 전반을 맡고, 리병철은 핵무기와 전략무기 등 무기와 장비를 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6월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어 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직제를 늘리는 문제를 심의 의결하고 추가로 늘어난 부위원장직에 리병철 당 비서를 선임한 바 있다. 당시 결정으로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박정천·리병철 2인 체제가 됐다. 아울러 통신은 회의 참석자를 호명할 때 김덕훈 내각 총리를 가장 앞세웠으며 이후 조용원·박정천·조춘룡·박수일 순서로 호명했다. 북한 핵심 권력인 정치국 상무위원 가운데 김덕훈이 첫 순위로 불린 것인데, 그가 공식 권력서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다음가는 2인자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6월 당 전원회의를 기점으로 정치국 상무위원 가운데 김덕훈을 가장 먼저 호명하고 있다. 경제를 중시하는 김정은 체제에서 경제 전문가인 김덕훈이 중용되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반면 과거 공식 권력 서열에서 2인자였던 최룡해는 호명 순서상 조용원 다음으로 밀린 정황이 반복적으로 확인된다. 이에 따라 김덕훈, 조용원, 최룡해 순으로 권력 서열이 고착화하는 모습이다.
  • “한동훈 탄핵했다 尹처럼 클라”… 친명 vs 비명 엇박자

    “한동훈 탄핵했다 尹처럼 클라”… 친명 vs 비명 엇박자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가 연일 ‘김건희 특검’, ‘한동훈 탄핵’ 등 강경 발언을 쏟아내면서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의 갈등 구도가 형성되는 조짐이 보인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 지도부의 특검 주장을 두고 ‘물타기’, ‘새 정부 흔들기’라고 비판했다. 비명계인 이원욱 민주당 의원은 30일 YTN에서 “한동훈 장관 탄핵, 이런 것들은 최악의 카드”라면서 “그런 카드를 썼을 때 한 장관을 제2의 윤석열로 키워 줄 수 있다. 당내에서 큰 논란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민생과 관련해서 민주당이 훨씬 집착하고 강하게 나가는 것이 강한 민주당이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앞서 정청래·서영교·장경태·박찬대 의원 등 친명계 최고위원들은 취임 첫날인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과 한동훈 법무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동시 탄핵’을 주장하며 대여 공세에 나섰다. 비명계인 고민정 최고위원도 친명계 최고위원들을 지원사격했다. 그는 이날 YTN에서 “제가 대정부 질의를 한 게 벌써 몇 달 전인데, 최근 법사위에서 한동훈 장관이 질의응답을 하는 모습들을 쭉 지켜보니까 그때와 비교해 봤을 때 굉장히 오만한 태도가 상당히 많이 보였다”면서 “탄핵까지 가지 않아도 스스로 무너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마저도 든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특검, 탄핵은 민주당이 검토하고 있는 여러 사안들 중 하나이고 여전히 주머니 속에 있다”고 날을 세웠다. 국민의힘 권 원내대표는 ‘김건희 특검법’ 추진에 대해 “새 정부를 흔들기 위해 특검 소재로 재활용하겠다는 심산”이라면서 “(이재명 대표) 부부가 검경 수사를 받고 있을 때 가야 하는 바른 길은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는 것이지 ‘물타기 특검’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 “한동훈 탄핵했다 尹처럼 클라”…친명vs비명 엇박자

    “한동훈 탄핵했다 尹처럼 클라”…친명vs비명 엇박자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가 연일 ‘김건희 특검’, ‘한동훈 탄핵’ 등 강경 발언을 쏟아내면서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의 갈등 구도가 형성되는 조짐이 보인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 지도부의 특검 주장을 두고 ‘물타기’, ‘새 정부 흔들기’라고 비판했다. 비명계인 이원욱 민주당 의원은 30일 YTN에서 “한동훈 장관 탄핵, 이런 것들은 최악의 카드”라면서 “그런 카드를 썼을 때 한 장관을 제2의 윤석열로 키워 줄 수 있다. 당내에서 큰 논란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민생과 관련해서 민주당이 훨씬 집착하고 강하게 나가는 것이 강한 민주당이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앞서 정청래·서영교·장경태·박찬대 의원 등 친명계 최고위원들은 취임 첫날인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과 한동훈 법무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동시 탄핵’을 주장하며 대여 공세에 나섰다. 비명계인 고민정 최고위원도 친명계 최고위원들을 지원사격했다. 그는 이날 YTN에서 “제가 대정부 질의를 한 게 벌써 몇 달 전인데, 최근 법사위에서 한동훈 장관이 질의응답을 하는 모습들을 쭉 지켜보니까 그때와 비교해 봤을 때 굉장히 오만한 태도가 상당히 많이 보였다”면서 “탄핵까지 가지 않아도 스스로 무너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마저도 든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특검, 탄핵은 민주당이 검토하고 있는 여러 사안들 중 하나이고 여전히 주머니 속에 있다”고 날을 세웠다. 국민의힘 권 원내대표는 ‘김건희 특검법’ 추진에 대해 “새 정부를 흔들기 위해 특검 소재로 재활용하겠다는 심산”이라면서 “(이재명 대표) 부부가 검경 수사를 받고 있을 때 가야 하는 바른 길은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는 것이지 ‘물타기 특검’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 13년째 손배소 재판 받는 쌍용차 노동자들, “보이지 않는 감옥”

    13년째 손배소 재판 받는 쌍용차 노동자들, “보이지 않는 감옥”

    국가폭력 인정한 경찰에 소송 취하 촉구손배 소송 이후 ‘트라우마 진단서’ 제출“장기간 소송이 미치는 영향 가늠 지표”2009년 쌍용자동차 파업 사태 이후 국가 손해배상 소송으로 13년째 재판을 받고 있는 쌍용차 노동자들이 극심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며 소송 취하를 촉구했다. 소송 당사자인 쌍용차 노동자들은 30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를 제기한 경찰이 스스로 취하해 사회 갈등을 종식해야 한다”며 경찰청장 면담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대법원에 24명의 트라우마 진단서와 2명의 사망진단서도 제출했다. 경찰은 2009년 쌍용차 파업 사태 때 인적·물적 손해를 입었다며 파업 참여 노동자 67명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1심과 2심 모두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면서 이제 대법원 판단만 남은 상태다. 배상금은 지연 이자 등을 합쳐 29억 2000만원에 이른다. 2016년 대법원 상고 이후 6년 넘게 결론이 안 나면서 노동자들이 불안을 호소하자 지난 3월부터 국가트라우마센터를 통해 추천받은 병원에서 이들에 대한 심리 검사가 진행됐다. 지난 7월까지 진단 결과가 나온 24명 중 21명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을, 3명은 혼합형 불안 및 우울장애 진단을 받았다. 이들 모두 1년 이상 장기 치료가 필요하며 재판 과정이 발병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의사 소견을 받았다.쌍용차 파업 사태는 경찰이 당시 특공대를 투입하는 등 과잉진압을 하면서 논란이 됐다. 2018년 경찰청 인권침해진상조사위원회는 당시 국가폭력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손배 소 취하를 권고했다. 2019년 민갑룡 당시 경찰청장도 이 사건에 대해 직접 사과했고 지난해 국회 본회의에서는 ‘쌍용차 국가손배 소 취하 결의안’이 통과됐다.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은 “장기간 소송이 어떻게 노동자 개인의 자유와 사회 구성원으로서 권리, 가족의 일상을 위협했는지를 가늠하는 지표가 될 것”이라며 “경찰 스스로 국가폭력이라 인정했지만 노동자들은 책임자 누구에게도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없는 상황에서 경찰이 소 취하를 통해 국가폭력을 멈출 기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일본 ‘경영의 신’ 이나모리 교세라 명예회장 노환으로 별세

    일본 ‘경영의 신’ 이나모리 교세라 명예회장 노환으로 별세

    일본의 세계적인 기업 교세라의 창업자인 이나모리 가즈오 명예회장이 지난 24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90세. 3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나모리 명예회장은 지난 24일 교토의 자택에서 숨을 거뒀고 가족장이 치러졌다. 추후 작별식을 열어 고인을 추모할 예정이다. 가고시마시 출신의 이나모리 명예회장은 27세 때인 1959년 자본금 300만엔(약 2900만원)을 가지고 교토 세라믹(교세라)을 창업했다. 반도체 소재를 비롯해 전자부품, 세라믹 칼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교세라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웠다. 교세라는 창사 이래 단 한 번의 적자를 낸 일이 없다. 또 일본 2위 통신사인 KDDI의 모체인 DDI를 1984년 창업하기도 했다. 1997년 교세라에서 명예회장으로 물러난 그는 2010년 일본 정부의 강한 요청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한 일본항공(JAL) 회장으로 취임했다. 당시 JAL은 일본 기업 사상 최대 규모인 2조 3000억엔의 부채를 지고 파산했다. 그는 회장직을 맡았지만 무급으로 일하며 JAL의 경영 정상화에 돌입했다. 그 결과 JAL은 그해 1884억엔 영업이익을 내며 부활했다. 이나모리 명예회장은 JAL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보수는 받지 않고 딱 3년만 JAL을 위해 일하겠다”고 공언했는데 그는 약속대로 JAL을 정상궤도에 올려놓고 2013년 3월 퇴임했다. 그가 일본에서 ‘경영의 신’으로 꼽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특히 고인은 ‘아메바’ 경영 기법을 만들어낸 것으로 유명했다. NHK는 “회사 조직을 여러 명의 집단으로 나누어 이를 아메바로 불렀고 각자 사업 계획이나 목표를 세움으로써 부문별 채산을 높이거나 사원들의 사기를 끌어내는 경영 방식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이나모리 명예회장은 한국과도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나모리 명예회장은 세계적인 육종학자 우장춘 박사의 넷째 사위였다. 고인은 매년 경기 수원시 농업시험장 근처 언덕에 있는 우 박사의 묘를 방문하기도 했다.
  • 성폭행 당하던 5세 손녀 구한 美 할아버지…범인은 예비사위였다

    성폭행 당하던 5세 손녀 구한 美 할아버지…범인은 예비사위였다

    미국에서 할아버지가 어린 손녀를 성폭행범으로부터 구했다. 범인은 다름 아닌 예비사위였다. 28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지난 24일 펜실베이니아주 미들타운 한 아파트에서 익명의 남성은 자신의 5세 손녀 앞에서 하반신을 노출한 예비사위 에런 커나긴(22)을 보고 주먹으로 때려눕혔다. 처음에 남성은 손녀 방 앞을 지나다 손녀가 커나긴의 무릎 위에 앉아 있는 모습을 봤으나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얼마 뒤 손녀 방에서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아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한번 가봤다가 범행 장면을 목격했다는 게 남성의 설명이다. 당시 남성의 눈에는 커나긴이 하반신을 완전히 노출한 채 손녀 앞에 서 있는 모습이 들어왔다. 손녀 역시 바지가 벗겨진 채 방구석에 내몰린 상태였다. 화가 난 남성은 소리를 질렀고 커나긴에게 달려들어 주먹을 날렸다. 그의 주먹에 커나긴은 얼굴을 맞고 그 자리에서 기절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커나긴을 긴급 체포했다. 처음에 커나긴은 앉은 자리에서 일어날 때 바지가 우연히 벗겨졌다고 진술했다. 나중에는 아이가 바지를 잡아당기는 바람에 바지가 벗겨졌으나 몰랐다고 말을 바꿨다. 그러나 남성의 손녀는 이전에도 비슷한 일을 5차례나 겪었다고 했다. 그래도 커나긴은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커나긴은 나중에 소란을 듣고 다른 방에서 자고 있다가 나온 약혼녀이자 아이 엄마에게 미안하다며 기절하는 바람에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커나긴은 아동 성폭행과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돼 현지 교도소에 수감됐다. 예비 공판은 오는 9월 7일 예정이다.
  • 고민정 “한동훈 몇달 사이 오만해져…탄핵 무의미할 수도”

    고민정 “한동훈 몇달 사이 오만해져…탄핵 무의미할 수도”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 갈수록 오만해지고 있다며 “스스로 자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고 최고위원은 30일 YTN ‘뉴스 라이더’에서 민주당 지도부가 ‘한동훈 장관의 초법적 질주를 막겠다’며 국정조사, 탄핵 카드까지 내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특검, 탄핵은 민주당이 검토하고 있는 여러 사안들 중의 하나이고 여전히 주머니 속에 있다”면서 “언제 그것을 빼내들까가 관건”이라고 답했다. 이어 “제가 대정부 질의를 한 게 벌써 몇 달 전인데 최근 법사위에서 한동훈 장관이 질의응답을 하는 모습들을 쭉 지켜보니까 그때와 비교해 봤을 때 굉장히 오만한 태도가 상당히 많이 보였다”고 지적했다. 고 최고위원은 “국민들은 팩트에 대한 것도 중요하게 여기지만 그 사람의 태도도 본다. 왜냐하면 국민들을 대하는 태도 또한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며 한 장관의 태도를 문제삼았다. 그러면서 “한동훈 장관 모습들을 보면 한편으로는 탄핵까지 가지 않아도 스스로 무너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마저도 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등을 돌리고 더 이상 손을 잡아주지 않는 순간이 왔을 때는 탄핵이라는 것이 의미 없어지기도 한다. 지금 스스로 무너져내리고 있는 모습들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한 장관은 29일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민주당 일각에서 제기한 자신에 대한 탄핵 주장에 대해 “다수당인 민주당이 탄핵을 결정하면 저는 당당히 그 절차 안에서 대응하겠다”고 자신감 넘치는 태도를 보였다. 또한 법사위 회의 출석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저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할 일을 하면서 헌법 절차에 당당히 임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깡패수사’를 강조하는 것을 두고는 “깡패가 부패 정치인의 뒷배로 주가를 조작하고 기업인 행세를 하면서 서민을 괴롭히는 것을 막는 것이 국가의 임무라고 생각한다”며 “그걸 왜 그렇게 막으려 하는지 되레 묻고 싶다”고 민주당을 겨냥했다. 민주당 신임 지도부에서는 한 장관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뒤집는 시행령을 내놓은 것이 탄핵소추 요건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한 장관은 민주당 새 지도부가 시행령을 공격하지 않겠냐는 질문에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서 법무부가 할 일을 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 손 사위 삼고 싶은 콘테 감독…사위 말고 득점 하고 싶은 손

    손 사위 삼고 싶은 콘테 감독…사위 말고 득점 하고 싶은 손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30)의 발끝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4경기째에도 싸늘하게 식었다. ‘손·케 호흡’에도 실금이 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사윗감’이라며 손흥민을 다독였다.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EPL 4라운드 노팅엄 포리스트 원정경기(2-0 승)에 선발 출전해 74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쌓지 못했다. 개막 후 네 번째 경기지만 지난 6일 개막전 도움 1개가 유일하다. 이날도 두 차례 슈팅 기회를 맞았으나 모두 무위로 돌아갔다. 전반 16분 페널티 아크 왼쪽 부근에서 시도한 오른발 슛은 골대를 살짝 넘겼고, 후반 16분에는 회심의 왼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 딘 헨더슨의 선방에 막혔다. 전문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토트넘에서 가장 낮은 5점을 매겼다. 후반 교체 투입돼 해리 케인의 두 번째 골을 도운 히샤를리송에겐 8점을 줬다. 이 매체는 “상대 골키퍼 헨더슨과 1-1로 맞선 상황을 거쳐 슛 기회를 놓쳤을 때 손흥민의 낮은 자신감이 드러났다”면서 “그는 최고의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혹평했다. ‘이브닝스탠더드’는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납득할 수 없는 마무리를 했다”고 전했다. 평소와는 달리 후반 29분 만에 교체된 점, 그의 자리를 메운 히샤를리송이 케인과 골을 합작했다는 점은 골 부진을 털지 못하는 손흥민의 현재 모습을 그대로 반영한다. ‘손·케 듀오’의 위상도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히샤를리송과 교체되면서 버럭 화를 내며 벤치로 돌아온 손흥민에 대해 콘테 감독은 그러나 “손흥민은 최고다. 사윗감을 찾아야 한다면 손흥민 같은 사람을 고를 것”이라며 “지금은 득점이 없어 괴로워할지 모르지만 손흥민은 자신을 믿어야 한다. 우리는 그와 팀원들을 믿는다”고 다독였다. 케인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득점이 없어 좌절했을 수도 있지만 손흥민은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라며 “팀이 뭔가를 성취하려면 손흥민이 계속해서 자기 일을 해야 한다. 그는 분명히 골을 넣을 것”이라고 거들었다.
  • 비서관 3명 경질성 사의·면직… ‘용산 쇄신’ 첫발

    비서관 3명 경질성 사의·면직… ‘용산 쇄신’ 첫발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실 산하 비서관 2명이 동시에 사의를 표하며 비서관급 참모진의 인적 개편이 단행됐다. 2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정무수석실 소속 홍지만 정무1비서관과 경윤호 정무2비서관이 이날 오전 사의를 표했다. 외견상으로는 자진 사퇴지만 ‘이준석 사태’ 등 여당 내홍 상황에서의 조율 부재, 대야관계 실패 등 정무라인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경질성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실 내에서 조직 진단과 관련한 충분한 이야기가 오갔고 비서관들이 그에 따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정무수석실은 앞서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전후로 대통령실 인적 쇄신 전망이 제기될 때 홍보수석실과 함께 개편 대상으로 지목돼 왔다. 지난주 정무수석실 행정관 3명이 권고사직 처리된 데 이어 정무 1·2비서관이 동시에 교체되며 용산 정무라인이 ‘물갈이’ 수준으로 재편됐다는 말이 나온다. 홍 비서관과 경 비서관은 각각 대국회 관계와 정무 기획 업무를 맡아 왔다. 더불어 대통령실은 이날 인사위원회를 열어 내부 문건이 유출된 보안사고와 관련해 시민사회수석실 소속 A비서관에 대한 면직 처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대통령실에서 비서관급의 면직 처분은 첫 사례다. 앞서 공직기강비서관실은 내부 문건이 유출된 경위를 파악하는 감찰을 진행했고, A비서관에 대해 해임을 건의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 내정하려 했던 김무성 전 의원 임명을 철회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내정 철회 검토는 김 전 의원이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로부터 렌터카 등을 받은 혐의와 관련된 것으로 전해지며, 대통령실의 인사 검증 강화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출근길 문답에서 비서관급의 중폭 교체 가능성과 대통령실 내 고강도 감찰을 벌이는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국민에게 가장 헌신적이고 가장 유능한 집단이 돼야 국민에게 제대로 봉사할 수 있다”면서 “(대통령실 직원들은) 국가에 대한 헌신적 자세, 업무역량이 늘 최고도로 유지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실 수시개편 기조를 재확인했다.
  • ‘근태 감사’ 받은 전현희 “감사원 사무총장도 근태 감사해야”

    ‘근태 감사’ 받은 전현희 “감사원 사무총장도 근태 감사해야”

    전현희 “감사원, 감사원장·사무총장 근태자료는 관리하지 않는다 하더라”감사원, 전현희 근태 특별 감사 착수에민주 “감사원 사무총장도 근태 문제 있어”더불어민주당 의원 출신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29일 “당연히 감사원 사무총장도 감사를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감사원은 전 위원장의 근태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전 위원장은 전혜숙 민주당 의원이 ‘감사원의 국민권익위원회 감사가 정당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렇게 밝혔다. 전 위원장은 “감사원장이 근태 감사는 안 한다고 했는데, 근태 감사를 받고 자료 제출도 요구를 받고 있다”면서 “(반면) 감사원은 감사원장도 사무총장도 ‘근태 자료를 관리하고 있지 않으니까 국회에 제출할 수 없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회재 민주당 의원은 지난 5일 전 위원장의 근태 문제에 대해 특별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감사원이 정작 최재해 감사원장의 출퇴근은 관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이와 관련, MBC는 이날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감사연구원장 시절 근태에 문제가 있다는 제보를 국회 법사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전 의원은 민주당 법사위원들이 요구한 유 사무총장 근태 자료를 감사원이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정작 전 위원장의 근태를 감사하는 건 옳은 일인가”라고 비판했다. 최재해 감사원장은 이에 “근태 감사는 아니고, 감사제보가 들어와서 감사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 원장은 “국민을 위해서 감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나중에 감사 결과로 말씀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유 사무총장 근태 자료를 왜 제출하지 않느냐는 질의에는 “자료를 요구하셨나.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 의원 질의 후 우원식 예결특위 위원장이 “감사원장께서 그런 자료요구가 있었는지도 모르시니까 유감스럽다”고 지적하자 최 원장은 “잘 챙겨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尹, 전현희 겨냥 ‘국무회의 올 필요없는 사람’ 발언에 한덕수 “기억 못해”전현희 “임기 버티기? 국민에 대한 모욕”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전 위원장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게 비공개 논의를 많이 하는 국무회의에 올 필요 없는 사람이라고 한 것이 사실인가’라고 묻자 “저는 기억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앞서 전 위원장은 지난 22일 여권에서 전임 문재인정부에서 임명된 기관장들에게 ‘알박기’ ‘버티기’라고 지적하는 데 대해 “그런 용어는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며 임기 완주 의사를 표명했다. 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으로 2020년 6월 임명된 전 위원장의 임기는 내년 6월 말까지다. 전 위원장은 당시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여권 사퇴 압박 속 현재 심경을 묻는 민주당 김한규 의원의 질의에 “임기는 우리 국민의 대표인 국회에서 법률에 의해 정해준 것이고 국민이 정해준 국민의 명령”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권 주장처럼) ‘버티기’가 아니라 국민이 지키라고 정해준 그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면서 “그래서 그런 용어는 사용하지 않았으면 한다.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지적했다.전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지난 6월 17일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에서 권익위·방통위 위원장을 두고 “굳이 올 필요가 없는 사람까지 다 배석시켜서 국무회의를 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은 있다”고 말한 이후 여권의 전방위 사퇴 압력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민주당 강병원 의원 질의에 긍정했다. 그는 “시기적으로 보면 (윤 대통령이) 그렇게 말한 이후에 대통령실과 국무총리실에서 (저의) 국무회의 참석이 배제됐다”면서 “또 여당 지도부 의원들의 사퇴 공개 요구 발언이 있었고 그것이 몇 달 동안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윤 대통령 등의 발언에 대해서 “헌법과 법률에 정해진 국민권익위의 역할과 중립성을 존중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평가했다.“하루에도 10번씩 사퇴 압박, 힘들어” 전 위원장은 지난 4일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하루에도 10번씩 사퇴 압박을 하고 그러는데 너무 힘들다. 심리적으로 부담이 되고 건강도 굉장히 나빠졌다”면서 “권익위원장직을 지키는 것은 제 개인 문제가 아닌 법률상 독립된 기관인 권익위를 지키는 법과 원칙의 문제”라며 임기 완수 의지를 보였다. 감사원 특별조사국은 권익위 공직기강 문제와 관련해 지난달 28∼29일 예비감사를 거쳐 지난 1일부터 3주간 본감사를 진행했다.
  • 대통령실 “개편에 수석도 예외 없어”…정무라인 대거 교체

    대통령실 “개편에 수석도 예외 없어”…정무라인 대거 교체

    내부 감찰까지 동원된 대통령실 인적 쇄신이 속도를 내면서 칼날이 당초 예상됐던 비서관급 참모진 교체를 넘어 수석비서관까지 향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통령실은 “국민 관점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겠다”며 수석비서관도 그 대상에서 예외일 수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9일 용산 청사 브리핑에서 ‘이번 대통령실 인사 개편이 수석 라인까지 성역 없이 진행되는 것이냐’는 물음에 수석도 예외가 아니라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예외가 있을 수 없다”고 답했다. 이어 “나라와 국민을 위해 봉사·헌신·복무해야 하는 대통령실에서 그와 같은 역량을 겸비하고 그와 같은 자세로 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가 지난 100일간 형성됐었는지, 앞으로 4년여를 어떻게 하면 달라진 모습, 나아진 모습으로 국민에게 인사드릴 수 있을지 고민 중”이라고 했다. 이날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실 산하 비서관 2명이 이례적으로 동시에 사의를 표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홍지만 정무1·경윤호 정무2 비서관이 자진사퇴한 것으로 안다”며 “대통령실 내에서 조직 진단과 관련한 충분한 이야기가 오갔고 비서관들이 그에 따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후임 인선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고강도 감찰을 두고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과의 결별이란 해석도 나온다’는 지적에는 “대통령실 안에 이해관계를 달리하는 분들이 있을 수 없다”며 “국민 시선에서 분리되거나 소속이나 추천 경로에 따라 (이해관계가) 달라진다면 대통령실에 근무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대통령실이 참모진 ‘수시 개편’을 밀어붙이는 가운데 이날 첫 인사위원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최근 용산 대통령실 인근 집회·시위를 분석한 내부 문건이 유출된 사태와 관련해 A 비서관에 책임을 물어 ‘면직 처리’를 결정했다. 대통령실 참모진 중 비서관급 면직 처분은 처음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출근길 문답에서 비서관급 참모진 중폭 교체와 대통령실 내부 고강도 감찰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국민에게 가장 헌신적이고 가장 유능한 집단이 돼야 국민에게 제대로 봉사할 수 있다”고 에둘러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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