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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지질명소를 세계지질공원으로… 유네스코 심사단 실사

    부산 지질명소를 세계지질공원으로… 유네스코 심사단 실사

    부산시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심사위원단이 오는 30일까지 지역 부산지역 지질명소 20곳에 대한 실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시가 낙동강 하구, 다대포 해변, 태종대, 오륙도, 이기대, 해운대, 송도반도 등 지역 내 지명소 805.2㎢를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해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한 데 따른 실사다. 심사위원으로 아시아 태평양지역 세계지질공원 부의장인 이브라힘 코무씨 등이 선정됐으며, 이들은 부산 지질명소의 학술적 가치, 지질명소가 지역 경제와 문화에 미치는 영향, 관리 능력 등 전반적 내용을 평가한다. 낙동강 하구와 태종대, 이기대 등 주요 시내 지질명소 12곳은 2013년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시는 이곳에 23명의 해설사를 배치해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송도해상케이블카, 금정산성막걸리 등 지질공원 내 사업장과 협업해 지질공원을 적극적으로 알려왔다. 국내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곳은 제주와 청송, 무등산, 한탄강 등이 있다. 부산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으면 국내 5번째가 된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는 오는 12월 이사회를 열어 이번 실사 결과를 심사한다. 이후 내년 4월 열리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지질공원 인증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 옛 광주교도소 무연고 묘지서 5·18 행불자 첫 확인

    옛 광주교도소 무연고 묘지서 5·18 행불자 첫 확인

    2019년 옛 광주교도소 무연고자 묘지에서 무더기로 발굴된 유골 가운데 1구가 5·18 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된 사람의 유골로 확인됐다. 행방불명자(행불자) DNA와의 대조 분석에서 유골 1구가 행불자와 일치하고, 다른 2구도 행불자와 동일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되면서 5·18 암매장 의혹과 행불자 간 연관성이 처음으로 드러났다. 25일 5·18 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조사위)에 따르면 옛 광주교도소에서 발굴된 유골 262구 중 판독 가능한 160구 가운데 1구가 행불자 DNA와 일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지난 6월 옛 광주교도소에서 발굴된 262구의 유골 가운데 유전자 분석이 가능한 160구의 유전자 정보를 조사위에 이관하고 분석해 왔다. 국과수는 이 유전자 정보로 행불자 가족들의 유전자 정보와 대조했지만 일치하는 유골을 찾지 못했었다. 하지만 조사위는 국과수와 다른 유전자 조사 기법(SNP)으로 재조사에 착수해 지금까지 60여구를 조사했으며, 이 과정에서 1구가 행불자 A씨와 DNA 정보가 99.9998% 확률로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과수는 또 다른 2구도 행불자 유골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교차 분석 과정을 거치고 있다. 조사위는 A씨의 사망 원인은 물론 행방불명된 경위와 암매장까지 이르게 되는 과정 등을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다. 광주 북구 옛 광주교도소 무연고 묘지에서는 2019년 12월 신원을 알 수 없는 유골 더미가 무더기로 발굴됐다. 당시 80여구로 추정된 유골은 국과수가 분류 작업을 거쳐 262구의 유골로 최종 확인됐다. 옛 광주교도소는 5·18 당시 광주에 투입됐던 공수부대원들이 사망 민간인을 암매장한 장소로 지목했던 곳이다.
  • 옛 광주교도소 발굴 유골 1기, 5·18 행방불명자 DNA 일치

    옛 광주교도소 발굴 유골 1기, 5·18 행방불명자 DNA 일치

    2019년 옛 광주교도소 무연고자 묘지에서 무더기로 발굴된 유골 가운데 1구가 5·18 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된 사람의 유골로 확인됐다. 행방불명자(행불자) DNA와의 대조 분석에서 유골 1구가 행불자와 일치하고, 다른 2구도 행불자와 동일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되면서 5·18 암매장 의혹과 행불자 간 연관성이 처음으로 드러났다. 25일 5·18 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조사위)에 따르면 옛 광주교도소에서 발굴된 유골 262구 중 판독 가능한 160구 가운데 1구가 행불자 DNA와 일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지난 6월 옛 광주교도소에서 발굴된 262구의 유골 가운데 유전자 분석이 가능한 160구의 유전자 정보를 조사위에 이관하고 분석해 왔다. 국과수는 이 유전자 정보로 행불자 가족들의 유전자 정보와 대조했지만 일치하는 유골을 찾지 못했었다. 하지만 조사위는 국과수와 다른 유전자 조사 기법(SNP)으로 재조사에 착수해 지금까지 60여구를 조사했으며, 이 과정에서 1구가 행불자 A씨와 DNA 정보가 99.9998% 확률로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과수는 또 다른 2구도 행불자 유골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교차 분석 과정을 거치고 있다. 조사위는 A씨의 사망 원인은 물론 행방불명된 경위와 암매장까지 이르게 되는 과정 등을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다. 광주 북구 옛 광주교도소 무연고 묘지에서는 2019년 12월 신원을 알 수 없는 유골 더미가 무더기로 발굴됐다. 당시 80여구로 추정된 유골은 국과수가 분류 작업을 거쳐 262구의 유골로 최종 확인됐다. 옛 광주교도소는 5·18 당시 광주에 투입됐던 공수부대원들이 사망 민간인을 암매장한 장소로 지목했던 곳이다.
  • 옛 광주교도소 발굴 유골 1기, 5·18 행불자 DNA와 일치

    암매장-행불자 연관성 첫 확인또 다른 2기도 일치 가능성 커 지난 2019년 옛 광주교도소 무연고자 묘지에서 무더기로 발굴된 유골 가운데 1기가 5·18 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된 사람의 유골로 확인됐다. 행방불명자(행불자) DNA와 대조 분석에서 유골 1기가 행불자와 일치하고, 다른 2기도 행불자와 동일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되면서 5·18 암매장 의혹과 행불자 간 연관성이 처음으로 드러났다. 25일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조사위)에 따르면 옛 광주교도소에서 발굴된 유골 262기 중 판독 가능한 160기 가운데 1구가 행불자 DNA와 일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지난 6월 옛 광주교도소에서 발굴된 262기 유골 가운데 유전자 분석이 가능한 160기의 유전자 정보를 조사위에 이관하고 분석해왔다. 국과수는 이 유전자 정보로 행방불명자 가족들의 유전자 정보와 대조했지만 일치하는 유골을 찾지 못했었다. 하지만 조사위는 국과수와 다른 유전자 조사 기법(SNP)으로 재조사에 착수해 지금까지 60여기를 조사했으며, 이 과정에서 1기가 행불자 A씨와 DNA 정보가 99.9998% 확률로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과수는 또 다른 2기도 행불자 유골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교차 분석 과정을 거치고 있다. 조사위는 A씨의 사망 원인은 물론 행방불명된 경위와 암매장까지 이르게 되는 과정 등을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다. 광주 북구 옛 광주교도소 무연고 묘지에서는 2019년 12월 신원을 알 수 없는 유골 더미가 무더기로 발굴됐다. 당시 80여기로 추정된 유골은 국과수가 분류 작업을 거쳐 262기의 유골로 최종 확인됐다. 옛 광주교도소는 5·18 당시 광주에 투입됐던 공수부대원들이 사망 민간인을 암매장한 장소로 지목했던 곳이다.
  •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현장실사 마무리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현장실사 마무리

    무등산 입석대, 호남기후변화체험관, 화순 적벽 등 대상 지난 4년간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관리 상황 전반 점검 추월산 구상암과 하천습지 등 4곳, 지질명소 추가 지정 신청 광주시와 전남도, 담양군, 화순군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현장실사를 차질없이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현장실사위원 트란반(베트남), 키미아 아자애비(이란)는 지난해 1월 시·도가 공동으로 제출한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신청서 내용에 대해 각 현장을 점검하고 지적없이 실사를 마무리지었다. 재인증 평가는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의 지질 및 경관, 관리구조 ▲안내 및 환경교육 ▲지질관광, 지역경제발전 등 ‘공원 개요 평가’와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 활동에 대한 기여 ▲관리 구조 및 재정현황 ▲보전 전략 ▲전략적 파트너십 ▲인증 이후 지질공원 마케팅 및 홍보활동 ▲지속가능한 경제적 발전 등 ‘인증 이후 실적 평가’로 나뉜다. 또한, 유네스코에서 제시한 ▲지질유산과 자연·문화유산간의 연계 및 홍보강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직원 중 여성 역할 보장 등 권고사항 이행 여부도 확인한다. 특히, 이번 현장실사에서는 광주·전남·담양·화순 4개 지자체가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활성화와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해 공동협력키로 단합하는 협약식이 포함됐다. 또한 지오빌리지 청풍마을은 물론, 국제 지질공원 식품브랜드인 지오푸드(GEOfood) 네트워크에 가입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 활동들을 선보였다. 여기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동아시아 플랫폼’ 건립 관련 사업 추진현황과 4개 지자체를 아우르는 통합관리조직인 ‘(가칭)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연구진흥원’ 설립 노력을 더해 완성도 높은 지질공원의 면모를 보이고 동시에 국제 사회에 기여할 계획도 밝혔다. 또한, 지질명소 보존조치로 화순군에서 설치한 화순 서유리 공룡화석지 보호각 설치 현황과 지질명소를 잘 보존하면서 활용하고 있는 지질관광으로 ‘적벽투어’ 운영 현황도 점검했다. 학술적으로는 담양권역의 지질유산 학술용역 결과 도출된 추월산 구상암, 담양하천습지, 금성산성 화산암군, 담양 가마골 등 4곳의 지질명소를 새롭게 추가 신청하는 등 지난 4년간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관리상황과 노력을 다각도로 선보였다. 송용수 광주시 기후환경국장은 “광주시민과 전남도민이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신 결과 현장실사가 순조롭게 진행돼 감사드린다”며 “최종 재인증 성사로 무등산권이 세계 속에서 그 가치를 다시 한번 인정받고 전 세계 지질공원들 중에서도 경쟁력 있는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현장실사 결과는 올해 12월까지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 이사회 심의를 거쳐 내년 4월 개최되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재인증 여부가 최종 발표된다.
  • “대전 고속열차 탈선사고는 안전불감증에 따른 인재(人災)”

    “대전 고속열차 탈선사고는 안전불감증에 따른 인재(人災)”

    지난 7월 대전 조차장역 인근에서 발생한 부산발 수서행 SRT 고속열차 탈선 사고는 보수 작업 지적에도 불구하고 제때 보수를 하지 않고, 선행 열차 기관사의 경고를 무시해 일어난 인재(人災)라는 주장이 나왔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상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받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및 SR 철도안전관리체계 수시검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경부선 대전조차장역 인근 SRT 열차 탈선의 원인은 레일 온도 상승으로 인한 선로 변형으로 추정된다. 교통안전공단의 수시 점검 결과, 사고가 발생한 선로는 2021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매달 1회 시행한 궤도검측차 점검에서 ‘평면성 틀림’ 등이 드러나 14회나 보수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해당 선로는 기존 선로와 고속전용선을 잇는 ‘중계 레일’ 구간이어서 구조적으로 사고에 취약했던 지점인 것으로 파악됐다. 고속전용선은 레일 1m당 중량이 60㎏이지만, 중계 레일 구간은 1m당 50㎏에 불과하다. 교통안전공단은 코레일 내부 전산시스템에 입력된 선로작업 내용을 확인한 결과, 코레일이 선로 유지관리 기준의 부적합 사항 발생 시 신속한 시정 조치를 해야 했음에도 선로 유지관리에 미흡했다고 결론냈다.반면, 코레일은 “궤도검측차 보수 지적 14회 중 7회 보수를 시행했다”며 “구조적으로 취약한 중계레일을 설치해 반복적으로 틀림이 발생했지만, 열차 안전 운행에는 영향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코레일은 “이번 궤도이탈은 폭염 및 선로의 구조적(중계 레일) 요인 때문이며, 유지·보수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선행 열차 기관사가 사고 구간을 지나면서 열차의 좌우충역 이상 현상을 감지하고, 이를 인근 역에 통보했지만 사고나 난 후행 열차에는 주의 운전 지시를 내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지만, 궤도 방향이 틀어지면서 열차가 탈선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 창원시 수영장에서 유충발견...수영장 자체 관리 문제 추정

    창원시 수영장에서 유충발견...수영장 자체 관리 문제 추정

    경남 창원시는 수돗물을 이용하는 북면 감계복지센터 수영장에서 유충이 발견돼 원인규명을 위한 조사를 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창원시에 따르면 창원시 산하 창원시설공단에서 관리하는 감계복지센터 수영장에서 지난 20일 오후 1시쯤 안내요원이 유충 25마리를 발견했다. 감계복지센터는 자체적으로 유충제거작업을 한 뒤 이틀 뒤인 22일 오후 2시 30분쯤 칠서수질연구센터에 유충 확인여부를 의뢰했다. 이어 같은날 오후 4시쯤 수영장을 휴관한 뒤 오후 4시 13분쯤 이같은 내용을 뒤늦게 시에 보고했다. 창원시는 감계복지센터 수영장 유충발견과 관련해 23일 브리핑을 갖고 북면 배수지 유입구와 유출구, 수돗물이 공급되는 마지막 지역 아파트 12곳 등에 대해 22일 저녁 긴급 검사를 한 결과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따라서 북면지역에 공급되는 수돗물은 깨끗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창원시는 감계복지센터 수영장에서 유충이 나온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시민단체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원시는 북면지역에 공급되는 수돗물은 대산정수장에서 깊은 우물 방식으로 집수하는 강변여과수를 이용하고, 중간 저장시설인 북면 배수지도 지하화 돼있어 원천적으로 유충이 유입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수용가까지 공급되는 물 온도가 한여름에도 섭씨 16도 안팎으로 낮아 유충이 활동하기 어려운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수영장 자체 수질관리 문제로 유충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감계복지센터 수영장은 수돗물을 데워 공급한다. 수영장에서 넘친 물은 여과장치를 거쳐 다시 수영장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파악됐다. 창원시설공단은 해당 수영장에 대해 한달마다 한 차례 수질검사를 한다. 지난 15일 실시한 수질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지만 검사 항목에 유충검사는 없었다. 창원시는 시설공단이 유충을 처음 발견한 뒤 이틀이 지나 수영장 휴관 조치를 하고 뒤늦게 시에 보고한 대응방식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돼 감사를 통해 문제점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에서는 지난 7월 진해구 일원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석동정수장과 일반 가정 수돗물 등에서 유충이 발견돼 시민들이 수돗물 이용에 불편을 겪기도 했다. 창원시는 석동정수장에 이어 수돗물을 이용하는 수영장에서 다시 유충이 발견됨에 따라 수돗물에 대한 시민 불안을 줄이기 위해 수돗물 수질 시민 모니터링단을 구성·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연인 개인정보 무단 열람 부산 30대 공무원 수사

    연인 개인정보 무단 열람 부산 30대 공무원 수사

    부산의 한 공무원이 연인의 개인 정보를 열람한 것과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23일 경찰과 북구에 따르면 30대 구청 공무원 A씨는 올해 초 당시 연인이던 B씨의 개인정보를 정부 프로그램인 사회보장시스템에서 열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대전에 사는 B씨의 소득 등 개인 정보를 확인했다. 당시 A씨는 코로나19 지원금 업무를 위해 일시적으로 권한이 확대돼 특정인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이 있으면 다른 지역 주민의 정보도 열람할 수 있었다. 현재까지 B씨의 개인 정보가 외부에 유출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건은 B씨가 북구에 민원을 제기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북구는 23일 오후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 검찰, ‘종편 재승인 심사’ 방통위 압수수색

    검찰, ‘종편 재승인 심사’ 방통위 압수수색

    검찰이 2020년 종합편성채널(종편) 재승인 심사와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를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부장 박경섭)는 23일 정부과천청사 방통위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감사원으로부터 이첩받은 지 16일 만이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달 초부터 종편·보도채널 재승인 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을 조사했다. 감사원은 이후 TV조선·채널A 심사 점수를 일부러 낮게 줬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7일 대검찰청에 관련 감사자료를 이첩했다. 대검은 이 사건을 북부지검에 배당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당시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 조선대 내홍 심화… 3대 단체 “법인 이사장 사퇴하라”

    조선대 내홍 심화… 3대 단체 “법인 이사장 사퇴하라”

    조선대 내홍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조선대 교원노동조합과 교수평의회, 명예교수협의회는 김이수 법인 이사장이 민영돈 총장에 대한 징계 의결을 징계위원회에 요구한 데 대해 22일 “이사장은 학사 개입을 즉각 중단하고 이사장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규탄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이사장은 교원인사위원회의 결정을 무시하고 총장에게 부여된 인사권과 징계 제청권을 철저하게 박탈하는 등 학사 개입을 자행해 대학을 파행으로 이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사회는 학내 구성원과 소통하기 위한 노력에 태만했고 학사 개입을 통해 교육자주권을 훼손하고 집행부와의 갈등을 유발함으로써 대학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법인 이사와 법인 사무처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앞서 조선대 법인 이사회는 특별한 사유 없이 장기간 수업을 하지 않은 교수에 대한 감독 책임 등을 물어 모 단과대학장 등에 대한 징계를 총장에게 요구했다. 하지만 민 총장은 교원인사위의 징계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결정을 근거로 이를 거부했다. 이에 김 이사장은 민 총장이 이사회의 지시를 거부한 것은 사립학교법 위반이라며 최근 징계위에 중징계를 요구하면서 이사회와 집행부 간 갈등이 생겼다. 조선대 안팎에서는 공멸의 단초가 될 수 있는 학내 갈등을 조기에 봉합해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이사회는 물론 총장도 대학 발전을 위한 기구이고 자리이기 때문에 극한 대립을 피하고 대타협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학 이미지가 실추되는 것은 물론이고 신입생 모집이 시작되는 시점이어서 후유증도 우려된다. 학교 관계자는 “우리나라 최초 민립대학으로서 위상을 갖춰 가는 상황에서 교수 징계 문제를 놓고 총장을 중징계하려는 것은 학교를 혼란으로 몰아넣는 것”이라며 “학교 구성원들이 지혜롭게 문제를 풀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민 총장이 총장으로서 금품수수·논문표절 등 중대한 비위를 저지른 것도 아닌데도 중징계를 요구한 것은 지나치다고 지적한다.
  • 박수빈 서울시의원, ‘청소년 성문화 연설대전’ 참석

    박수빈 서울시의원, ‘청소년 성문화 연설대전’ 참석

    서울특별시의회 박수빈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구 제4선거구, 행정자치위원회)이 ‘2022년 서울시 청소년 성문화 연설대전’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시립 아하!청소년성문화센터가 주관하는 청소년 성문화 연설대전은 오는 9월 24일 토요일, 14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어떤 평가에 집중하기보다는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성과 성문화에 대해 편안하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한 명의 청중이자 조언자로서 자리에 임하겠다”며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이번 연설대전이 우리 사회에 좀 더 건전하고, 건강한 성문화가 꽃 피우는 계기가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오타와의 가을을 화려하게 수놓은 ‘2022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in 캐나다’

    오타와의 가을을 화려하게 수놓은 ‘2022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in 캐나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오후 7시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 위치한 ‘메르디앙 씨어터 앳 센터포인트’에서 ‘케이팝(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in 캐나다’가 뜨거운 열기 속에 개최됐다.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원장 이성은)과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서울관광재단,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반산업협회, 올케이팝, 펜타클, 뉴에라가 후원하는 본 행사는 전 세계 케이팝 커버댄서들이 수준 높은 춤 실력을 선보이며 그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수도 오타와와 가까운 토론토는 물론, 밴쿠버, 몬트리올, 캘거리 등 캐나다 전역에서 모인 케이팝 커버댄서들이 수준 높은 커버댄스 실력을 선보였다. 아울러 오타와에 케이팝 인기 아이돌 피원하모니가 특별심사위원으로 참석한다는 소식에 인근 국가에서 국경을 넘어 찾아온 팬들도 많았다.한성원 주캐나다 총영사는 축사에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오프라인으로 처음 크게 열리는 의미있는 행사임을 강조하며 “케이팝으로 우리는 누구나 친구가 될 수 있고, 서로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등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해가고 있다. 케이팝과 한국 문화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보여주는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열기 가득한 무대 끝에 올해 초 데뷔때 부터 바로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인기 여성 아이돌 그룹 ‘엔믹스’의 O.O(오오)를 완벽하게 커버한 혼성 7인조 ‘알피엠 댄스 크루’가 캐나다 우승을 차지했다.대열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유지하며 경쾌하고 강한 비트에 맞춰 난이도 높은 안무를 절도있게 소화해낸 팀이라는 극찬을 받은 알피엠 댄스 크루는 코로나 기간 중에도 끊임없이 연습하며 실력을 갈고 닦았다. 리더 미케일라 타이(27·여)는 “멤버들간의 키 차이가 커서 연습때 마다 걱정이 컸지만 함께 고민하고 끊임없이 연습을 한 결과 글로벌한 무대에서 캐나다를 대표하게 돼 영광이고, 캐나다 댄서들의 힘을 빨리 보여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성은 주캐나다 한국문화원 원장은 “아이돌 그룹 피원하모니와 함께 해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열기가 넘치는 현장이었다. 함께 떼창하고 관객 전원이 스탠딩으로 춤추며 공연을 즐긴 진정한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코로나 이후 우승팀의 한국방문 기회가 생기고 캐나다 내 한류확산으로 인해 참가한 모든팀들의 향상된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우승하지는 못했지만 열심히 노력한 팀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이자 세계 최대의 케이팝 온·오프라인 한류 팬 소통 프로그램이다. 각국 우승팀은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월드 파이널 최종 결선에 초청된다. 본 페스티벌은 서울특별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뉴에라, 올케이팝, 펜타클이 후원했다. 한편, 토론토 소재 로얄온타리오박물관의 대표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인 ‘롬 애프터 다크‘가 코로나로 인해 지난 2년간 중단됐으나, 일상 회복에 따라 다시 시작하는 첫 관문을 케이팝 아이돌 최초 공연을 필두로 케이팝 커버댄스, 팬 토크 등 한국문화원과 함께 한국문화 특집으로 진행해 캐나다 현지 팬들의 마음을 강하게 사로잡았다.
  • [나우뉴스] “취직 못해 가방끈 길어졌다”…中 물리학 교수의 솔직한 고백

    [나우뉴스] “취직 못해 가방끈 길어졌다”…中 물리학 교수의 솔직한 고백

    중국 난카이 대학의 정교수로 재직 중인 30대 물리학자가 스스로 작성한 솔직하고 재치있는 프로필 내용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있다. 올해 38세의 후진니우 교수는 현재 난카이대 물리과학과 정교수로 재직 중이다. 최근 그는 이 대학 공식 프로필에 자신의 출신 대학 학위와 연구 업적 등을 소개하며 ‘2011년 일본 오사카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일본 물리화학연구소와 베이징대 물리대학에서 박사 후 과정을 차례로 거쳤다. 그 직후에는 독일 율리히연구센터에서 방문학자 자격으로 첫 연구 활동에 참여했다’고 적었다. 하지만 그는 이 내용을 설명한 직후 괄호를 넣어 ‘당시에 주로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재치있는 부연 설명을 덧붙였다.또 그는 물리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 학술지인 ‘Physics Letters B’, ‘Physical Review C’ 등에 원자핵 관련 연구 논문 40여 편을 발표한 경력을 설명하며 ‘(주전공 연구 분야인)원자핵 분야는 사양 학문으로 네이처지나 사이언스와 같은 저명 학술지에 발표하지 못했다’고 우스갯소리를 덧붙였다. 또한 그는 자신이 현재 중국의 입자물리학 저널과 국제물리전자핵물리학 저널 등 다수의 학회 논문 심사위원으로 이름을 올린 것에 대해 ‘억지로 끌려 들어간 것’이라고 적었고, 중국핵물리학회 이사를 겸임하는 것은 ‘선배님들의 성원에 힘입은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한편, 그의 이 같은 솔직한 소개가 해당 대학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되자 누리꾼들은 ‘개인 프로필에 취직이 어려웠던 경험을 털어놓고 국제 학문 분야에 대한 견해를 직설적으로 써넣은 것은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을 것’이라면서 ‘솔직한 고백이 오히려 학생들로부터 큰 호감을 얻고, 그의 연구 분야에 대한 관심을 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스맨파’ 저지 보아 “지친다”…SM 측 “고소 준비”

    ‘스맨파’ 저지 보아 “지친다”…SM 측 “고소 준비”

    엠넷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에서 첫 탈락팀이 나오자 일부 시청자가 심사위원(저지)을 향해 악성 댓글을 달고 있어 소속사 측이 21일 대응에 나섰다. 심사위원으로 출연하고 있는 가수 보아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당사는 아티스트의 인격과 명예를 보호하고자 온라인상에서 벌어지는 불법행위에 대해 이미 자료를 수집해 고소를 준비 중이다”라며 “무관용 원칙하에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해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스맨파’에서 첫 탈락팀이 나오면서 일부 시청자들은 보아의 개인 인스타그램이나 온라인 커뮤니티에 악성 댓글을 달았다. 보아는 이에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배틀팀을 심사위원들이 정하는 것도 아니다. 다른 팀이 떨어졌으면 덜하셨을까. 매번 이럴 생각 하니 지친다”고 토로했다.
  • 임시정부 아버지 신규식 선생 고향에서 부활하다

    임시정부 아버지 신규식 선생 고향에서 부활하다

    대한민국 상하이 임시정부의 아버지로 불리는 예관 신규식 선생의 순국 100주년을 기념해 그의 고향 청주에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예관 선생 순국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예관 선생의 치열한 독립정신과 통합정신을 기리고 이를 계승하기 위해 22일 청주 청남대 임시정부 기념관 광장에서 추모식과 특별기획전을 연다. 추모식에서 눈길을 끄는 행사는 가족관계부 전수식이다. 망명 이후 무호적자로 남은 예관 선생을 위해 서울가정법원이 독립유공자 공적조서에 근거해 만든 가족관계부가 예관 선생 외손인 민영백 후손에게 전달된다. 예관 선생은 1911년 중국 상하이로 망명한 뒤 1922년 9월25일 중국 상하이에서 순국해 호적이 없었다. 특별기획전은 예관 선생의 삶을 엿볼수 있는 다양한 자료로 꾸며진다. 순국 4개월전에 자신의 심경을 사위 민필오에게 피력한 친필편지는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이 편지에서 예관 선생은 “몸조리를 잘해 속히 일어나길 도모하니 염려하지 말라. 동지들과 애정으로 힘을 합하는 데 힘써라. 가족이 평안하길 바란다”고 적었다. 일제가 예관 선생의 동향을 사찰한 극비문서 20여점도 전시된다. 부인 조정완 여사와 아들이 1910년대 찍은 사진도 만나볼 수 있다.23일에는 충북 미래여성플라자에서 예관 선생 순국 100주년 기념 학술회의가 열린다. ‘동아시아 민족 운동사에서 신규식의 위상’(김희곤 국립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장), ‘예관 신규식의 국권회복운동 방략과 실천’(박걸순 충북대 교수), ‘중국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초석을 다진 예관 신규식’(양지선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 연구관), ‘예관 후기 시 연구를 위한 선결과제’(진옥경 예관전집편찬위원) ‘신규식과 파리 강화회의’(배경한 신라대 명예교수) 등의 학술 발표와 토론회가 이어진다. 박걸순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순국 100주년을 맞아 지역에서 처음으로 기념사업을 해 죄송하면서도 감개무량하다”며 “독립투쟁사에서 북극성 같은 역할을 하신 예관 선생의 정신을 후손들이 이어받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청주 가덕면에서 태어난 예관 선생은 1905년 을사늑약 체결로 의병을 일으키려다 실패하자 음독자살을 시도했다. 목숨은 건졌지만 오른쪽 눈의 신경이 마비돼 늘 찡그린 표정을 지었다. ‘흘겨본다’는 뜻을 지닌 예관을 호로 정한 이유다. 1911년 중국 상하이로 망명해 임시정부에서 법무총장, 국무총장 대리겸 외무총장 등을 지냈다. 선생은 임시정부가 내분에 휩싸이자 25일간 단식을 강행하다 42세 나이로 순국했다.
  •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후회하지 않는 인생/미술평론가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후회하지 않는 인생/미술평론가

    20세기가 시작될 무렵 오스트리아 빈은 문화와 예술이 꽃피는 도시였다. 작곡가 말러와 쇤베르크,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 미술가 클림트를 비롯한 숱한 인재들이 활동했다. 이들을 떠받드는 예술 수집가와 음악 애호가, 사교계가 있었다. 지금은 거의 언급되지 않지만, 카를 몰은 빈 미술계의 핵심 인물이었다. 클림트의 친구였던 몰은 클림트가 보수적인 기성 화단에 맞서 분리파를 결성할 때 힘을 합쳤고, 분리파 활동에 열성적으로 참여했다. 신진 예술가들의 전시회를 조직하고 홍보했으며, 예술을 일상생활로 확장한다는 목표를 지닌 빈 공방의 설립에도 관여했다. 몰은 1905년 반고흐의 첫 번째 빈 전시회를 조직하고 그의 작품 ‘예술가 어머니의 초상’(1888)을 사서 자기 서재에 걸었다. 그는 뛰어난 화가이기도 했다. 클림트처럼 화려하고 파격적인 그림을 그리지 않았지만 세련된 풍경화와 실내 그림, 정물화를 남겼다. 그의 그림을 통해 20세기 초 빈 중산층 가정의 모습과 빈의 이곳저곳을 볼 수 있다. 고요한 서정과 조화로운 아름다움이 지배하는 세계. 그는 왜 잊혔을까? 몰은 나치 동조자였다. 그는 평생 유대인을 혐오했고 히틀러를 칭송했다. 그의 딸도 마찬가지였고, 나치당원이었던 사위는 나치 법원의 고위직에 있었다. 1945년 4월 10일 소련군이 빈에 진주했다. 12일 그의 집에 소련군이 난입해 약탈을 자행했다. 그날 밤 몰은 딸, 사위와 함께 독약을 나눠 마셨다. 몰은 작별 편지에 이런 말을 남겼다. “잠들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나는 인생이 허용한 아름다움을 다 가졌다.” 프랑스 소설가 마르셀 프루스트는 평론집 ‘생트뵈브에 반대한다’에서 작가의 전기에 의존해 작품을 해석하는 실증주의 비평을 비판하고 작품과 작가의 생애는 전혀 별개의 것이라고 주장했다. 프루스트의 이런 견해는 현대 형식주의 비평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작품과 작가의 생애를 어떻게 완전히 분리할 수 있단 말인가. 동료 화가들이 활동을 금지당하고, 더러는 수용소에 끌려가 죽음을 맞고, 히틀러의 마음에 들지 않는 작품이 광장에서 불태워지는 가운데 태연히 후회하지 않고 살았던 사람. 그의 단정한 풍경화를 들여다보며 마음이 복잡해진다.
  • 법무부, 가석방 대상서 김경수 제외

    법무부, 가석방 대상서 김경수 제외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돼 복역 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법무부의 9월 정기 가석방 심사 대상으로 올랐지만 가석방 대상에는 결국 제외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법무부는 19일 가석방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김 전 지사를 비롯한 심사 대상자의 가석방 적격 여부를 심사했다. 이번 가석방 심사를 통과한 수형자들은 오는 30일 출소할 예정이다. 김 전 지사는 이번 심사에서 막판에 최종 부적격 판단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심사위 내부에서는 김 전 지사의 혐의를 고려해 가석방에 부정적인 분위기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전 지사는 ‘드루킹’ 김동원 일당과 공모해 지난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에게 유리하게 인터넷 포털사이트 댓글을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19년 1월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이후 보석으로 77일 만에 풀려났지만 작년 7월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되면서 창원교도소에 재수감됐다. 그의 형기는 내년 5월에야 만료될 예정이다. 반면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21억원을 청와대에 제공한 혐의로 복역 중인 이병호 전 국정원장은 이번 가석방 대상에 포함됐다. 그는 지난 7월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돼 징역 3년 6개월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심사위는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해서도 가석방 적격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장관은 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하도록 국민연금공단에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4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받았다.
  • 세종시청서 왜… 공무원 넉 달 새 3명 숨져

    세종시청서 왜… 공무원 넉 달 새 3명 숨져

    세종시청 소속 50대 공무원이 시내 한 숙박업소에서 또 숨진 채 발견됐다. 세종에서는 4개월 새 세종시청 소속 공무원 3명이 잇따라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져 공직사회와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20일 세종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세종시청에서 근무하는 50대 7급 공무원 A씨가 지역 내 한 숙박업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2일 오전 4시 34분쯤 세종 시내 한 아파트 화단에서 세종시청 소속 40대 공무원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등은 B씨가 남긴 유서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6월에도 세종시청 소속 20대 여성 공무원 C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 등은 숨진 공무원이 업무 과중에 따른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격무에 시달리고 있었다고 주장하며 세종시 감사위원회에 조사와 해당 과에 대한 감사를 요청했다. 세종시청 공무원은 중앙부처 출신과 대전·충청 지역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원한 공무원으로 주로 구성돼 다른 공직기관보다 상대적으로 파벌이 없고 업무 처리 과정 등에서 민주화가 이뤄졌다는 게 구성원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하지만 이 때문에 구심점이 떨어지고, 서로 이끌어 주는 문화가 약해 힘든 일을 떠넘기는 일종의 ‘생존게임’이 치열하다는 여론도 있다. 여기에 인력 충원이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점도 있다고 한다.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6월 기준 세종시청 정원 1876명 중 217명이 휴직자이고 휴직 대체 인원으로 100명을 채용하는 데 그쳐 117명 결원에 따른 직원들의 업무 강도가 높다”고 우려했다. 한 세종시청 공무원은 “함께 일하던 동료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니 침통하다. 아직 정확한 사망 이유는 모르지만 업무 과중 여부 등 정확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시 감사위원회 관계자는 “A씨의 업무 과중 등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고, 유족의 요청에 따라 C씨에게 업무 과중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조사를 마쳐 감사위원회에 결과보고서를 상정했다. 집행부의 요청에 따라 B씨의 업무 과중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김경수, 9월 가석방 제외…이병호·문형표는 포함

    김경수, 9월 가석방 제외…이병호·문형표는 포함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돼 복역 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법무부의 9월 정기 가석방 심사 대상으로 올랐지만 가석방 대상에는 결국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법무부는 전날 오후 3시 가석방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김 전 지사를 비롯한 심사 대상자들의 가석방 적격 여부를 심사했다. 이번 가석방 심사를 통과한 수형자들은 오는 30일 출소할 예정이다. 현행법상 가석방 대상자는 형기의 3분의 1 이상을 채우면 대상이 된다. 다만 법무부는 통상 형기의 60% 이상을 넘길 경우 가석방 여부를 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준도 수형자의 죄명 등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적용되는데, 김 전 지사는 이달 들어 형기의 70% 이상을 채워 처음으로 심사 대상에 올랐다. 하지만 김 전 지사는 이번 가석방 심사에서 막판에 최종 부적격 판단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심사위 내부에서는 김 전 지사의 혐의를 고려해 가석방에 부정적인 분위기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전 지사는 ‘드루킹’ 김동원 일당과 공모해 지난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에 유리하게 인터넷 포털사이트 댓글을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19년 1월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이후 보석으로 77일 만에 풀려났지만 작년 7월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되면서 창원교도소에 재수감됐다. 1심 이후 보석 전까지의 구속 기간을 제외하면 그의 형기는 내년 5월에야 만료될 예정이다. 반면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21억원을 청와대에 제공한 혐의로 복역 중인 이병호 전 국정원장은 이번 가석방 대상에 포함됐다. 그는 지난 7월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돼 징역 3년 6개월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심사위는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해서도 가석방 적격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장관은 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하도록 국민연금공단을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4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받았다.
  • 세종시청 공무원 4개월 새 3명 숨져…무슨 일이 있길래

    세종시청 공무원 4개월 새 3명 숨져…무슨 일이 있길래

    세종시청 소속 50대 공무원이 시내 한 숙박업소에서 또 숨진 채 발견됐다. 세종에서는 4개월 새 세종시청 소속 공무원 3명이 잇따라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이어지자 공직사회와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20일 세종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세종시청에 근무하는 50대 7급 공무원 A씨가 지역 내 한 숙박업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2일 오전 4시 34분쯤 세종 시내 한 아파트 화단에서는 세종시청 소속 40대 공무원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등은 B씨가 남긴 유서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6월에도 세종시청 소속 20대 여성 공무원 C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 등은 숨진 공무원이 업무 과중에 따른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격무에 시달리고 있었다고 주장하며, 세종시 감사위원회에 조사와 해당 과에 대한 감사를 요청했다. 세종시청 공무원은 중앙부처 출신과 대전·충청 지역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원한 공무원들로 주로 구성돼 다른 공직기관보다 상대적으로 파벌이 없고 업무 처리 과정 등에서 민주화가 이뤄졌다는 게 구성원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하지만 이 때문에 구심점이 떨어지고, 서로 이끌어주는 문화가 약해 힘든 일을 떠넘기는 일종의 ‘생존게임’이 치열하다는 여론도 있다. 여기에 인력충원이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점도 있다고 한다.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6월 기준 세종시청 정원 1876명 중 217명이 휴직자이고 휴직 대체 인원으로 100명을 채용하는 데 그쳐, 117명 결원에 따른 직원들의 업무 강도가 크다”고 우려했다. 한 세종시청 공무원은 “함께 일하던 동료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니 침통하다. 아직 정확한 사망 이유는 모르지만, 업무과중 여부 등 정확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세종시 감사위원회 관계자는 “A씨의 업무 과중 등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고, 유족의 요청에 따라 C씨에게 업무 과중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조사를 마쳐 감사위원회에 결과보고서를 상정했다. 집행부의 요청에 따라 B씨의 업무 과중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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