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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2세 맞아?” 비키니 입은 할머니 ‘깜짝’…“손주들도 놀라” 비결은

    “72세 맞아?” 비키니 입은 할머니 ‘깜짝’…“손주들도 놀라” 비결은

    대만에서 72세 할머니가 보디빌딩 대회에 출전해 탄탄한 근육을 선보였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몸소 증명한 그는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다. 1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달 열린 대만 보디빌딩 및 피트니스 협회(CTBBF) 주관 ‘2025 총통배 보디빌딩 및 피트니스 선수권 대회’에서 대만 출신 여성 린 수이쯔(72)가 우승을 차지했다. 해당 대회는 올해부터 ‘70세 이상’ 부문을 신설했다. 린은 이 부문에서 초대 우승자가 됐다. 린은 무대에 올라 탄탄한 체격과 선명한 근육 라인, 그리고 자신감 넘치는 미소로 심사위원과 관중을 사로잡았다. 이 모습을 본 네티즌들은 “72세라고? 최소 20년은 젊어 보인다”, “땀이야말로 최고의 안티에이징 에센스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린에게는 ‘무적의 철인 할머니’ 또는 ‘보디빌딩 할머니’라는 별명이 붙었다. 환자들 본보기 되기 위해 시작…매년 순위 높여 간호사이자 당뇨병 전문 관리사로 수십 년간 환자들을 돌봐온 린은 환자들에게 본보기가 되기 위해 몸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는 “환자들을 위해 운동, 식단, 약물 치료 계획을 꼼꼼하게 세우지만, 방법이 아무리 간단해도 환자들은 항상 시간이 없다거나 할 수 없다는 등의 온갖 핑계를 댄다”며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려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고 전했다. 이에 자신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결심했다. 린은 노인들에게 권장되는 ‘저항성 운동(근력 운동)’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69세의 나이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했다. 그는 현지 건강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웨이트 트레이닝이 단순히 거대한 근육을 만드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다”며 “하지만 이후 건강과 근육의 선명도를 강조하는 운동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린은 노력 끝에 2023년 전국 보디빌딩 선수권 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고, 지난해에는 타이베이 시장배 보디빌딩 대회인 TBFA 챔피언십에서 2위에 올랐다. 린은 “환자들에게 사진을 보여주니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았다”며 “가장 좋은 점은 건강 교육에 대한 환자들의 참여도가 크게 향상했고, 체중 감량 효과도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린의 변화는 가족들, 특히 5명의 손주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한번은 손주와 함께 있는데, 제 몸을 보더니 ‘무적의 원더우먼!’이라고 외치더라”라고 말하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남편도 그의 여정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비결은 운동과 영양섭취…“늦은 때란 없다” 린이 탄탄한 체력을 유지하는 비결은 단순하지만 철저하다. 우선 규칙적인 운동이다. 그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아침 1시간 30분을 웨이트 트레이닝에 투자한다. 식단은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가공되지 않은 전체 식품 위주로 섭취한다. 또 요가, 사교댄스, 그림 그리기 등 다채로운 취미를 즐기며 활동적인 삶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덕분에 탄탄한 몸매를 가졌을 뿐만 아니라 에너지도 넘치게 됐다. 린은 많은 환자가 “할 일도 없는데 오래 살아서 뭐 하느냐”라고 한탄할 때마다 인생의 후반전은 여전히 길고 잠재력이 가득하다고 다독인다. 의지만 있다면 새로운 것을 배우고 몸과 마음, 영혼을 풍요롭게 하기에 결코 늦은 때란 없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 장동혁 vs 한동훈 전면전… 벌써 패권전쟁 불붙이나

    장동혁 vs 한동훈 전면전… 벌써 패권전쟁 불붙이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한동훈 전 대표의 갈등이 친한(친한동훈)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한 중징계 절차를 시작으로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다. 한때 ‘한배’를 탔던 둘은 비상계엄과 탄핵을 계기로 갈라선 뒤 사실상 차기 패권 경쟁을 하고 있는 양상이다. 강성 팬덤간 대결도 격화되고 있지만 일각에선 쪼그라든 당세 회복이 먼저라는 지적도 만만찮다. 장 대표는 17일 김 전 최고위원에 대한 당무감사위원회의 당원권 정지 2년 권고와 관련해 “해당 행위에는 엄정 조치하고 당은 하나로 뭉쳐서 싸우는 게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경기 고양시에서 당원들과 연탄 배달 봉사를 마치고 “전당대회 과정에서 밖에 있는 적 50명보다 내부의 적 1명이 더 무섭다는 말씀도 드린 적이 있다”며 당무감사위 결정에 힘을 실었다. 장 대표는 당무감사위 조사가 진행 중인 ‘당게(당원 게시판)’ 사태에도 같은 원칙을 적용할 방침이다. 다만 계파 갈등이 격화되는 상황에 한 전 대표의 지방선거·재보궐선거 출마 자체를 봉쇄하는 중징계가 가능할진 미지수다. 한 전 대표는 장동혁 지도부 출범 후 국민의힘 지지율이 20%대 박스권에 갇힌 상황을 적극 파고들고 있다. 현안마다 다량의 메시지를 내며 사실상 ‘원외 당대표’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장 대표가 노선 전환 시기를 놓치고 당내에서 지도부 교체 요구가 나오면 한 전 대표가 새판 짜기에 관여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둘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권주자로 나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두 사람은 당내 기반은 탄탄하지 않지만 극렬 팬덤 등을 등에 업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2020년 7월 처음 문을 연 한 전 대표의 팬클럽 ‘위드후니’ 가입자는 이날 현재 9만 4500여명으로 ‘10만 대군’을 앞두고 있다. 지난 6일 개설된 장 대표의 개인 팬카페인 ‘장동혁 콘크리트 지지층 모임 만사혁통’은 열흘 만에 8100여명이 가입했다. 만사혁통은 가입 질문으로 ‘평소 한동훈을 부르는 호칭’을 묻는 등 노골적으로 한 전 대표를 견제하고 있다. 다만 두 사람의 경쟁 구도를 바라보는 당내 시선은 싸늘하다. 한 중진 의원은 “둘 다 자기 지지층만 보고 정치하는 아마추어들”이라고 혹평했다. 또 다른 의원은 “지금 당이 망해가고 있는데 차기 얘기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 지금이 그럴 때인가”라고 비판했다.
  • 여권 강성 지지층 “내란재판부? 조희대에 칼자루” 반발

    여권 강성 지지층 “내란재판부? 조희대에 칼자루” 반발

    판사 추천권 사법부 내부로 바꾸자촛불행동 “수정안 철회하라” 압박정청래 “위헌 시비 차단… 당론 추진28일 2차 특검 하도록 총의 모을 것”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기존보다 한발 물러 선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수정안을 발표하자 강성 지지층 사이에서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사실상 ‘조희대 사법부’에게 칼 자루를 쥐어준 것과 다름없어 내란 단죄를 무력화할 것이란 우려에서다. 진보 성향의 시민단체인 촛불행동은 17일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죽 쒀서 개 주는 꼴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수정안을 철회하라”고 민주당에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이들은 특히 내란전담재판부를 2심부터 적용하고 판사 추천을 사법부 내부로 한정하는 내용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결국 지귀연 재판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 1심을 선고하게 됐고 2심 역시 조희대 대법원장이 임명한 재판부가 전담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들은 “내란전담재판부가 아니라 사법내란 수괴인 조희대에게 전권을 주는 ‘조희대 재판부’를 만드는 꼴”이라고 했다. 김어준씨가 운영하는 친여 성향의 커뮤니티 딴지일보 게시판에도 ‘내란재판부 전권 조희대에게 맡기는 결론’,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다니’라는 불만이 터져나왔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도 이를 의식한 듯 이날 강원 춘천시 민주당 강원도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개인적으로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통과한 내란전담재판부 안이 위헌은 아니라고 판단하지만 위헌 시비 논란 자체를 없애겠다는 차원에서 민주당 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대표는 “아주 세세한 미세조정이 남아 있지만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은 오는 21일 혹은 22일 열릴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전날 비공개 의총에서 수정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내란전담재판부는 2심부터 적용하고 법관 추천위원회 구성에서 외부 인사를 전면 배제하기로 했다. 당 안팎에서 각종 위헌 논란이 제기되자 이미 법사위를 통과한 안에서 한발 물러선 것이다. 그러나 해당 수정안에 강성 지지층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또다시 수정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정 대표는 이날 또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의 미진한 부분을 수사해야 한다며 2차 종합특검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채해병 사건 구명 로비 의혹부터 12·3 비상계엄 기획·공모 실체 등이 제대로 규명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김건희 특검이 종료되는 12월 28일을 기점으로 2차 추가 종합 특검을 할 수 있도록 당에서는 총의를 모으는 과정을 갖겠다”고 밝혔다.
  • 김호중, 성탄절 특사 가석방 ‘부적격’ 판정

    김호중, 성탄절 특사 가석방 ‘부적격’ 판정

    가수 김호중(34)이 ‘성탄절 특사’ 가석방 심사에서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산하 가석방심사위원회는 이날 가석방 대상 수용자들에 대한 적격 여부를 검토한 결과 김호중에 대해 부적격 판단을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형법상 유기징역을 선고받은 자는 형기의 3분의 1이 지나면 가석방될 수 있다. 김호중은 나이와 범죄 동기, 죄명, 재범 위험성 등을 고려해 일정 조건이 되면 자동으로 가석방 심사 대상에 오르는 관련법에 따라 자동으로 대상이 됐으나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위원회 운영지침에 따르면 가석방 대상자에게는 적격, 부적격, 심사보류 등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적격 판단을 받으면 법무부 장관의 최종 결재를 거쳐 가석방된다. 부적격 판단을 받으면 차기 가석방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심사보류 판단은 차기 위원회에서 재심사가 필요할 때 이뤄진다. 이날 적격 판단을 받은 수용자들은 오는 24일 오전 10시 전국 55개 교정시설에서 출소하게 된다. 김호중은 지난해 5월 9일 오후 11시 44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도로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나고, 매니저 장모씨에게 대신 자수시킨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로 구속기소 됐다.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하다 사고 열흘 만에 범행을 시인했다. 김호중는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아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가 8월 민영교도소인 소망교도소로 이감돼 복역 중이다. 출소는 내년 11월 예정이다.
  • ‘음주 뺑소니’ 복역 김호중, 성탄절에 못 나온다…가석방 ‘부적격’

    ‘음주 뺑소니’ 복역 김호중, 성탄절에 못 나온다…가석방 ‘부적격’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내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가수 김호중씨가 성탄절 가석방 심사에서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산하 가석방심사위원회는 이날 김씨 등을 대상으로 가석방 대상 수용자들에 대해 가석방 적격 여부를 검토했다. 김씨는 나이와 범죄 동기, 죄명, 재범 위험성 등을 고려해 일정 조건이 되면 자동으로 가석방 심사 대상에 오르는 관련법에 따라 자동으로 대상이 됐으나, 죄질이 나쁜 점 등을 고려해 부적격 판단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형법상 유기징역을 선고받은 자는 형기의 3분의 1이 지나면 가석방될 수 있다. 위원회 운영지침에 따르면 가석방 대상자에게는 적격, 부적격, 심사보류 등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적격 판단을 받으면 법무부장관의 최종 결재를 거쳐 가석방되고, 부적격 판단을 받으면 차기 가석방 심사 대상에 제외된다. 김씨는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에서 반대편 도로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하던 그는 사고 열흘 만에 범행을 시인했다. 이후 김씨는 징역 2년6개월 선고에 불복해 상고장을 제출했다가 상고를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 남편 중요 부위 흉기로 자른 50대 아내…검찰, 징역 15년 구형

    남편 중요 부위 흉기로 자른 50대 아내…검찰, 징역 15년 구형

    검찰이 인천 강화도의 한 카페에서 남편의 신체 중요 부위를 흉기로 자른 50대 아내에게 중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7일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김기풍)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5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A씨는 남편을 흉기로 50여 차례 찌르고 신체 중요 부위를 절단했다”며 “범행 후 현장을 이탈하며 차 열쇠 등을 가져가 구호조치도 이뤄지지 못하게 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A씨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피고인은 살인미수 범행 외에는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살인미수와 관련해선 ‘살해할 의도가 없었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어 이 부분은 무죄 선고를 바란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A씨 사위 B(39)씨에게는 징역 7년을, 범행 일부에 가담한 A씨의 딸 C(36)씨에게는 벌금 300만원을 각각 구형했다. A씨는 지난 8월 1일 오전 1시쯤 인천 강화군의 한 카페에서 흉기로 50대 남편 D씨의 얼굴과 팔 등을 여러 차례 찌르고 신체 중요 부위를 잘라 살해하려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B씨는 당시 D씨를 테이프로 결박하는 등 A씨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D씨의 의붓딸인 C씨는 흥신소를 통해 피해자의 위치를 추적한 혐의로 각각 기소됐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남편의 외도 때문에 그랬다”는 취지로 말했다.
  • 인천시, 차기 인천경제청장 공모…‘알박기’ 논란

    인천시, 차기 인천경제청장 공모…‘알박기’ 논란

    인천시는 차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개방형 지방관리관(1급)인 인천경제청장은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와 개발전략 수립 등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한다. 인사위원회는 오는 19일부터 원서를 접수한 뒤 서류 전형 통과자를 대상으로 내년 1월 5일 면접심사를 실시한다. 이후 인사위가 복수의 후보자를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추천하면 유 시장이 최종 임용자를 결정한다. 후보군으로는 전·현직 인천시 고위 공무원 등이 거론된다. 이번 공모를 두고 유 시장의 ‘측근 알박기’ 공모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유 시장의 남은 임기는 6개월인데, 임기 3년의 인천경제청장을 새로 뽑는 게 타당하지 않다는 얘기다. 만일 유 시장이 내년 6월 3일 실시하는 인천시장 선거에서 낙마하고 인천경제청장이 스스로 사퇴하지 않는다면 알박기는 현실이 된다. 이 때문에 중앙 정부가 인천경제청장 임용을 반대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인천경제청장 임용을 위해서는 산업통상부와 협의해야 하는데, 알박기를 문제 삼아 협의에 응하지 않는다면 임용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다. 지난 2024년 2월 20일 취임한 윤원석 현 인천경제청장은 임기 1년 4개월여를 앞두고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윤 인천경제청장은 오는 19일 퇴직한다.
  • 장동혁 “내부 적 1명이 더 무섭다”…‘친한계 중징계’ 두고 시끌

    장동혁 “내부 적 1명이 더 무섭다”…‘친한계 중징계’ 두고 시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해당 행위 하는 분들에 대해 엄정한 조치를 취하고 당이 하나로 뭉쳐서 싸우는 게 훨씬 중요하다”고 했다. 당무감사위원회가 친한(친한동훈)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해 중징계 권고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 여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장 대표는 이날 경기 고양 화전마을에서 연탄 배달 봉사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을 하나로 뭉쳐서 단일대오로 제대로 싸울 당을 만드는 것과 해당 행위 하는 사람들을 방치하는 게 잘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부터 당이 하나로 뭉치는 게 중요하다고 했고 ‘밖에 있는 적 50명보다 내부의 적 한 명이 더 무섭다’는 말도 드렸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당무감사위는 지도부와 당 대표와 상관 없이 독립적으로 활동해 어떤 소통도 하지 않는다”며 “(당무감사위 조사가) 당 화합을 해치거나 (외연) 확장에 방해된다는 주장에 저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당무감사위는 전날 김 전 최고위원에 대해 당원 모욕 발언 등을 이유로 당원권 정지 2년의 징계를 권고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윤리위원회가 당무감사위 징계 권고를 받아들일 경우 ‘가처분 신청’을 예고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윤리위가 당무감사위의 징계 결정을 수용할 경우 곧바로 가처분 신청을 하겠다”라며 “정당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자들에 맞서 누가 옳았는지 시비를 가려보겠다”고 했다. 또 당무감사위의 ‘당무조사 결과 및 소명기회 부여 통지서’와 자신의 ‘서면 답변’을 공개하며 “우리가 지금 전체주의 국가나 군사정권하에서 살고 있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민주주의를 돌로 쳐죽이려는 자들에 맞서 한 전 대표와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당게’(당원 게시판) 사건까지 결론이 나면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당 내 우려도 제기됐다. 나경원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경우는 윤리위의 징계 사항”이라면서도 “(민주당의) 사법 파괴 악법에 저항하기 위해 당력을 모아야 할 때인데 시기가 적절했나 생각이 든다”고 했다. 친한계 우재준 의원도 YTN 라디오에서 “(징계 권고가) 적절하지 않다”면서 “지도부 차원에서는 그래도 당이 내전으로 갈 때가 아니라는 데 공감대가 있다고 본다”고 했다. 반면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은 블로그에 ‘당무감사위 의결서 전문’을 공개하며 ▲위반행위 중대성 ▲피징계자대상자의 지위와 책임 ▲비판 아닌 낙인, 토론 아닌 선동 ▲정당 본질에 대한 근본적 배반 ▲반성의 부재와 재발 가능성 등 김 전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결정 근거를 밝혔다.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은 KBS 라디오에서 “누구 한 사람 덜어낸다고 정당이 크게 휘둘리고 중도 확장을 못 하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 ‘백종원 리스크’는 없었다…공개 하루 만에 넷플릭스 1위 찍은 ‘이 프로그램’

    ‘백종원 리스크’는 없었다…공개 하루 만에 넷플릭스 1위 찍은 ‘이 프로그램’

    출연자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둘러싼 각종 논란으로 공개 전부터 우려를 낳았던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2’가 공개 직후 넷플릭스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17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전날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는 공개 하루 만에 ‘오늘 대한민국의 톱10 시리즈’ 1위에 올랐다. 앞서 지난해 공개된 ‘흑백요리사’ 시즌1은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쇼 비영어 부문에서 3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K-푸드 열풍을 주도했다. 출연자들의 식당은 예약이 불가능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고, 편의점 협업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는 등 침체한 외식 업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븐(even·고른)하게 익지 않았어요” 등 수많은 유행어와 패러디를 양산하며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시즌1의 성과는 시즌2에 대한 기대감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베일을 벗은 시즌2는 전작의 명성을 잇기에 충분했다. 대한민국 사찰음식의 대가 선재스님부터 중식계의 살아있는 전설 후덕죽 셰프, 미슐랭 1스타 손종원 셰프까지 최정상급 ‘백수저’ 셰프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맞서는 ‘흑수저’ 셰프들 또한 한층 더 독창적인 요리를 선보이며 초반부터 강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심사위원 백종원 대표의 등장이었다. 그동안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 ‘집밥 백선생’, ‘백종원의 골목식당’, ‘흑백요리사’ 등으로 인지도를 쌓아온 백 대표는 최근 여러 구설수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가맹점주들과의 불공정 계약 논란에 이어 ‘빽햄’ 가격 논란, 원산지 허위 표기 의혹 등이 잇따라 불거졌다. 특히 백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농지법상 국내산 농산물을 주된 원료로 식품을 생산해야 하는 구역에서 외국산 원료로 된장을 생산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며 법적 리스크까지 떠안았다. 일각에서는 이른바 ‘백종원 리스크’가 ‘흑백요리사2’ 흥행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제작진은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백 대표는 1화에서 안성재 ‘모수’ 오너셰프와 함께 등장했고, 참가자들은 두 심사위원을 환호와 박수로 맞이했다. 3화에서는 안대로 눈을 가린 채 오직 미각에만 의존해 요리를 평가하는 시그니처 심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연출을 맡은 김학민 PD는 17일 열린 ‘흑백요리사2’ 간담회에서 백 대표 출연과 관련해 “시청자 피드백이 아주 많은데, 무겁고 신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시즌3에도 백종원이 출연할지는) 아직 말씀드리기 이르지만, 어떤 반응이든 귀를 기울이고 마음을 열겠다”라고 밝혔다. 총 13편으로 제작된 ‘흑백요리사2’는 앞으로 4주간 매주 화요일 넷플릭스를 통해 순차 공개된다.
  • 국힘 감사위 “김종혁 당원권 정지 2년 권고”… 한동훈계 격앙

    국힘 감사위 “김종혁 당원권 정지 2년 권고”… 한동훈계 격앙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16일 친한(친한동훈)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해 당원권 2년 정지의 중징계를 내려달라고 당 윤리위원회에 권고했다. 한동훈 전 대표와 김 전 최고위원을 비롯한 친한계는 강력 반발했다. 한 전 대표의 당원 게시판(당게) 사건까지 결론 나면 국민의힘 내부 갈등은 폭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체회의 후 “김 전 최고위원을 당헌·당규 및 윤리규칙 위반으로 윤리위에 회부하기로 했다”며 “징계 수위는 당원권 정지 2년으로 권고한다”고 밝혔다. 당무감사위는 김 전 최고위원이 라디오, 유튜브 등에 출연해 당을 극단적 체제에 비유하고 특정 종교에 대한 차별적 표현을 썼다고 지적했다. 또 장동혁 대표에 대한 발언도 징계 사유가 됐다. 이 위원장은 “장 대표에 대해 ‘영혼을 판 것’, ‘줄타기’, ‘양다리’ 등 모욕적 표현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장 대표가 지난 9월 임명한 인물이다. 친한계는 강하게 반발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부정선거를 주장하고 계엄이 정당했다는 이 위원장은 자격이 없다”며 “이런 인사를 한 장 대표는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 대표를 폄하했다는 모든 주장을 하나도 인정할 수 없다”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친한계 한지아 의원은 “민주주의 정당이 취할 수 있는 태도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다만 당무감사위는 한 전 대표가 연루된 당게 사건과 관련해서는 결론을 내지 않았다. 이 위원장은 “조사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한 전 대표에 대한 압박 수위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 이 위원장은 전날 블로그에 “소가 본래 (들이) 받는 버릇이 있고, 임자(주인)가 그로 말미암아 경고까지 받았음에도 단속하지 않아 사람을 받아 죽인다면, 그 소는 돌로 쳐죽일 것이고 임자도 죽일 것”이라고 성경 구절을 인용했다. 한 전 대표는 김 전 최고위원에 대한 당무감사위의 결정 직후 이 위원장의 메시지에 대해 “민주주의를 돌로 쳐죽일 수 없다”고 반박했다. 당무감사위가 ‘당게 사건’을 다시 들춘 데 대해선 한국일보 유튜브에 출연해 “궁지에 몰린 윤어게인 세력이 분란을 일으켜 탈출구를 찾으려는 것”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 경선에 당심(당원투표) 반영 비율을 70%로 확대하려던 지방선거기획단은 당 안팎의 거센 비판에 수정안 마련에 착수했다. 기획단은 당심 50%-민심(여론조사) 50% 비율의 현행 유지 방안, 당심 50%에 국민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를 합산하는 방식 등 복수의 안을 지도부에 보고할 방침이다.
  • 대구시, 잡음 많은 공공기관 쇄신 나선다

    대구시, 잡음 많은 공공기관 쇄신 나선다

    대구시가 10개 산하 공공기관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종합 쇄신 대책을 내년부터 추진한다. 일부 공공기관에서 인사 전횡 등의 논란이 불거진 데 따른 조치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각종 논란이 불거진 공공기관에 대한 감사와 특별점검 결과 등을 종합해 이같은 대책을 마련했다. 앞서 지난 9월부터 실시한 감사에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셀프 승진, 인사 전횡, 잦은 해외출장 등 35건의 위법·부당사례가 적발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우선 현재 지방공기업에 의무 적용되는 조직 진단을 출자·출연기관까지 확대해 3년마다 실시하기로 했다. 또 조직 개편이나 증원 필요 시 기관 자체의 운영 혁신 방안 검토를 의무화해 무분별한 조직 확대를 방지한다. 인사 전횡 등의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장치도 마련된다. 인사위원회 외부위원 참여를 50% 이상 의무화하고, 인사위원 자격요건을 규정으로 명문화한다. 근무평정 시 다면·정량평가를 확대하고, 채용 과정에서는 기관 내 감사부서의 사전 검토와 외부위원 참여 공정채용 검증도 이뤄진다. 이를 통해 채용 전반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사회 기능도 강화된다. 이사회의 조직·재무·경영관리 분야 전문가 참여를 확대하고, 임직원 승진·보직 기준 변경 사항의 이사회 보고를 의무화한다. 이 밖에도 불명확한 규정을 정비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단순·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등 근무 방식도 개선키로 했다. 복무 관리 감독도 강화해 연 1회 시행하던 시 차원의 정기 점검을 분야별로 나눠 연 2회로 확대하고 불필요한 시간 외 근무, 부정한 출장 적발 시 징계도 강화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공공기관은 시민의 소중한 세금을 재원으로 운영되는 만큼, 그에 상응하는 강한 투명성과 책임성이 요구된다”며 “기관장을 비롯한 모든 공공기관 종사자가 대책을 철저히 이행해 시민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 평택 새말유치원·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경기 청렴조직문화 ‘최우수상’

    평택 새말유치원·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경기 청렴조직문화 ‘최우수상’

    경기도교육청이 16일 북부청사에서 ‘2025년 청렴조직문화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고 최우수 2건, 우수 3건, 장려 5건 등 총 10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경기도교육청 소속 65개 기관에서 제출한 우수사례에 대한 서면 심사로 10개 기관을 선정했고, 이날 본선 발표심사와 함께 시상식을 진행했다. 본선 발표심사에는 전문가 심사위원 5명 외에도 20~30대 청년 공직자의 시각에서 청렴조직문화 개선 노력을 평가하기 위해 ‘청렴 주니어보드’ 5명이 평가단으로 참여했다. 최우수상은 ‘소통하며 행복한 공동체로 더불어 성장하는 청렴 레시피’를 주제로 한 새말유치원(평택), ‘청렴, 일상이 되다-모두가 만든 변화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이 받았다. 우수상은 서탄초등학교(평택), 수현유치원(화성오산),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이 수상했고, 장려상은 목암초등학교(고양), 서해중학교(시흥), 매홀고등학교(화성오산), 경기도파주교육지원청, 경기도교육청남부연수원이 받았다.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수상한 기관에게 교육감 표창과 함께 각각 100만 원, 50만 원, 30만 원의 포상금을 수여한다. 임태희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청렴은 불편한 것이 아니라 공직자의 마음을 편하게 만들고 당당하게 하는 것”이라며 “경기도교육청의 모든 부서, 교육지원청, 학교에 청렴이 조직문화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정확하고 빠른 일 처리, 친절한 태도로 청렴을 실천해서 교육 현장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경기미래교육을 이끌어달라”라고 강조했다.
  • 경기인천 지역 내년 6월 재·보궐선거, ‘미니 총선’ 되나?

    경기인천 지역 내년 6월 재·보궐선거, ‘미니 총선’ 되나?

    내년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경기·인천 지역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미니 총선’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인 인천계양을은 재보선이 확정됐고,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 지역구와 현역 의원들이 대거 광역단체장 도전에 나섰기 때문이다. 경기 지역에서 재보선 가능성이 높은 곳은 안산갑(민주당 양문석)과 평택을(민주당 이병진)이다. 두 의원 모두 2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고, 대법원 확정판결을 앞두고 있다. 양 의원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사기)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150만 원을 선고받았고, 2심도 원심 유지 판결을 받았다. 이 의원은 공직선거법과 부동산실명거래법 위반 혐의로 2심에서 각각 벌금 700만 원과 500만 원을 선고받았다. 화성갑 송옥주 민주당 의원과 인천동미추홀갑 허종식 민주당 의원도 각각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이 선고됐다. 현직 의원의 경기도지사 도전도 잇달아 최종 후보로 확정되면 재보선이 치러진다. 민주당 한준호(고양을)·김병주(남양주을) 의원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위해 최고위원직을 사퇴했고, 추미애(하남갑)도 국회 법사위원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국민의힘에선 동두천양주연천을 김성원 의원과 성남분당을 김은혜 의원 등이 경기지사 후보로 나설 수 있고, 화성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화성을)도 잠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인천광역시장 선거 역시 민주당에서 박찬대(인천연수갑) 의원과 김교흥(인천 서·강화갑) 의원 등이, 야권에선 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 배준영(인천 중강화옹진)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오르내린다. 내년 4월 30일까지 재보선 실시 사유가 확정되면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된다.
  • 경기도, 공익 제보 25명에 포상금 9천977만 원 지급…최고 2천286만 원

    경기도, 공익 제보 25명에 포상금 9천977만 원 지급…최고 2천286만 원

    경기도 감사위원회는 2025년 한 해 동안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 등을 통해 신고한 공익제보자 25명에 총 9,977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도 공익제보지원위원회는 올해 4차례에 걸쳐 공익제보자 포상 등을 심의했다. 가장 많은 금액의 포상금은 한 건설업체가 무자격 건설업체에 하도급을 주고 부당한 특별계약을 통해 하도급자의 이익을 제한했다고 신고해 부실시공을 막은 제보자로 2,286만 원을 받았다. 어린이집에서 교사의 근무 시간과 연장 보육 원아의 하원 시간을 조작하는 등의 방법으로 보조금을 부정으로 받았다고 신고한 공익 제보자에게 1,300만 원을 지급했는데, 어린이집 관련 경기도 공익제보 포상금으론 역대 최고액이다. 이전 어린이집 보조금 부정수급 관련 공익제보 포상금 최고액은 2023년에 지급된 300만 원이다. 경기도 공익제보란 경기도 소관 사무과 관련해 도민의 건강과 안전, 환경, 소비자 이익과 관련된 497개 법률 위반행위에 대한 ‘공익신고’와 ‘부패행위 신고’, ‘행동강령위반 신고’,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신고’, ‘이해충돌 신고’, ‘부정청구 등’ 신고를 말한다. 공익제보는 전담 창구인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hotline.gg.go.kr)’에 할 수 있으며, 제보가 사실로 확인돼 행정․사법 처분 등이 이뤄져 공익 증진 등에 기여한 경우 보상금과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신분 노출로 인한 불이익이 두려워 인적 사항을 밝히길 원하지 않는 경우 변호사가 대리해서 신고하는 비실명대리신고제를 이용할 수 있다. 변호사 상담 비용은 경기도가 지원한다. 안상섭 경기도 감사위원회 위원장은 “도민 생활 속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공익제보 확대가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공익제보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부산시, 지역 명장 4명 선정 ...산업 경쟁력 주역

    부산시, 지역 명장 4명 선정 ...산업 경쟁력 주역

    부산시는 산업현장에서 장인정신으로 지역 기술 발전에 기여한 2025년 부산광역시 명장 4명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부산광역시 명장은 지역 산업 현장에서 15년 이상 종사하며 산업기술 발전에 공로가 큰 우수 기술인에게 수여하는 영예로운 칭호다. 지난 8월 20일부터 9월 10일까지 후보자를 신청받은 뒤 서류심사, 면접, 현장실사, 시 선정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명장 4명을 확정했다. 올해 부산시 명장은 전기부문 쌍용전력 강철수 기술이사, 열처리 부문 동서열처리 구문서 회장, 잠수부문 남해지방해양경찰청 박재형 해양경찰관, 제과·제빵부문 메츠과자점 이창환 대표다. 부산시는 명장 4명에게 ‘부산광역시 명장’ 칭호를 부여하고 인증서와 인증패, 기술개발 장려금 1000만원을 지급한다. 인증서는 17일 오전 롯데호텔 부산에서 열리는 2025년 부산광역시 숙련기술인의 날 행사에서 전달할 예정이다.
  • 젤렌스키 “서방 집단 안보 보장 땐 나토 포기”

    미국 특사단과 평화협상 중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집단 안보가 보장되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을 포기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4~1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와 회담을 가졌으며 미 특사단은 종전 논의에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미 특사단과의 회담에 앞서 기자들과 왓츠앱 메신저를 이용한 회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서방의 확실한 안보 보장이 전제된다면 나토 가입을 포기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는 우리가 감수한 타협”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회원국이 공격 받으면 나토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해 집단 방어에 나선다는 ‘나토 5조’와 같은 수준의 안보 보장을 촉구하며 미국은 물론 유럽 동맹국, 캐나다, 일본 등의 보증도 거론했다. 그는 “집단 안보 보장은 러시아의 또 다른 침략을 막기 위한 기회”라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한국의 비무장지대(DMZ)처럼 우크라이나군이 도네츠크 지역에서 철수하고 해당 지역을 비무장 자유경제지대로 만든다는 제안은 거절했다고 밝혔다. 그는 “누가 그 지대를 관리할 것인가”라며 “우크라이나군이 5~10㎞ 철수한다면 러시아군도 같은 거리만큼 점령지 안쪽으로 물러나야 한다”고 반박했다.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크렘린 외교정책 보좌관도 “한국 사례를 그대로 적용하는 방안은 한 번도 논의된 적 없다”면서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를 DMZ처럼 만든다는 미국의 해법에 반대했다.
  • 장경원 순천시의원, 민주당 기초의원중 전국 최우수 조례 수상자로 선정

    장경원 순천시의원, 민주당 기초의원중 전국 최우수 조례 수상자로 선정

    순천시의회 장경원(더불어민주당, 외서·낙안·별량·상사·도사) 의원이 올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초의원 중 가장 뛰어난 조례 제정자로 뽑혀 전국적 관심을 받고 있다. 장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가 주최한 ‘2025 지방정부 우수정책·지방의회 우수조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조례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경진대회는 교수, 전직 단체장, 시민사회 인사 등 5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해 ▲정책·조례의 실효성 ▲혁신성 ▲지속가능성 ▲파급성 ▲주민 체감 효과 등을 기준으로 정밀하게 심사를 진행했다. 장 의원이 대표 발의한 ‘순천시 병원 동행 서비스 지원에 관한 조례’는 질병, 고령 등의 사유로 혼자서 병원 이용이 힘든 관내 1인 가구 주민을 대상으로 병원 동행 서비스를 지원해 사회 취약계층의 의료 서비스 이용 기회를 제도적으로 보장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조례에는 지원 내용, 수행기관 선정 및 협약, 선정 취소, 동행 매니저의 자격, 업무의 위탁 등에 관한 사항이 포함돼 있다. 특히 조례는 병원 동행 서비스 지원 대상과 내용, 지원 방법 등의 내용을 포함해 지원 계획을 수립·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장 의원은 “점차적으로 1인 가구가 급격히 늘어나는 시대적 특성에 따라 이제는 병원 동행 서비스도 행정에서 체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시대 변화를 반영하지 못한 사회적 제도에 관심을 갖고, 시민의 안전과 지역의 미래를 책임지는 조례 제정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 이기형 경기도의원, 「경기도 공무국외출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상임위 통과···형식적인 심사 끝낸다

    이기형 경기도의원, 「경기도 공무국외출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상임위 통과···형식적인 심사 끝낸다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이기형 의원(더불어민주당, 김포4)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공무국외출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5일 제387회 정례회에서 상임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현행 조례는 공무국외출장의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심사 근거를 규정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심사 운영 기준과 위원회 운영 절차는 별도의 규칙에 위임하고 있어 제도적 미흡함이 지속적으로 지적됐다. 이에 이번 개정안은 위원회 의결 요건과 운영 절차를 구체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심사위원회 정기·임시회 운영 근거 마련 ▲재적위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위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라는 의결 요건 신설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민간위원 중에서 호선하도록 하는 규정 등이 포함됐다. 이 의원은 “공정성 강화를 위해 위원장과 부위원장은 민간위원 중에서 호선하도록 했으며, 책임성 확보를 위해 의결 요건도 재적위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위원 3분의 2 이상으로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상임위를 통과한 조례안은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 국민체육진흥공단, 불법 스포츠 도박 신고 포상금 6억 원 지급

    국민체육진흥공단, 불법 스포츠 도박 신고 포상금 6억 원 지급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5일 올해 불법 스포츠 도박 신고 포상금으로 상반기 약 3억 원을 포함해 모두 6억여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체육공단은 지난 11월 ‘2025년 제2차 체육진흥투표권 포상금 지급 심사위원회’를 열고 올 하반기 포상금 대상자를 선정했다. 이 중 불법 스포츠 도박 운영자를 신고한 제보자 1명에게 단일 건으로는 최대인 1억 1600만 원을 지급했다.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르면 불법 스포츠 도박 운영자는 7년 이하 징역 또는 7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이용자는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사이트 운영자 신고 시 최대 2억 원, 이용자·홍보자 신고 시 최대 1500만원, 스포츠 승부조작 신고 시 최대 5000만 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불법 스포츠 도박 신고는 ‘불법 스포츠토토 신고센터’에서 온라인 또는 유선(1899-1119)으로 가능하며 절차 및 포상금 등 자세한 사항도 확인할 수 있다.
  • ‘청렴 윤리경영’ 석유공사, 감사인대회 ‘기관 대상’ 수상

    ‘청렴 윤리경영’ 석유공사, 감사인대회 ‘기관 대상’ 수상

    박공우 상임감사위원, 에너지 공기업 최초 CIA 취득 공로상 휩쓸어 한국석유공사가 청렴 윤리 실천 노력을 인정받아 한국감사협회 주관 ‘2025 한국감사인대회’에서 최고상인 ‘청렴윤리 부문 기관 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석유공사는 조직 내 부패 취약 분야를 선제적으로 도출하고 집중 개선해 온 노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 우수 등급(2등급) 달성의 배경이기도 하다. 기관 대상 수상과 더불어 박공우 상임감사위원은 개인 부문에서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 위원장은 최근 에너지 공기업 상임감사위원 최초로 국제공인감사사(CIA) 자격을 취득하며 전문성을 강화했다. 이러한 공로로 한국감사협회의 우수상과 공공기관감사협회의 ‘공로상(청백리상)’을 연이어 수상했다. 박공우 상임감사위원은 “사전 예방 중심의 감사 체계를 고도화하여 공사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기반으로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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