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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김남국 코인’ 출구, 檢 엄정신속 수사뿐이다

    [사설] ‘김남국 코인’ 출구, 檢 엄정신속 수사뿐이다

    무소속 김남국 의원의 거액 코인 거래 논란과 관련해 검찰이 어제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업비트를 압수수색했다. 자고 일어나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갖가지 의혹에 서울남부지검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간 것이다. 김 의원은 해명이라고 내놓은 발언이 더욱 심각한 의혹을 불러오는 자충수를 거듭하고 있다. 어제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활동 중 코인을 사고팔았다는 의혹에 “상임위 시간 내냐, 시간 외냐를 떠나서 너무 잘못했다”면서도 거래 액수에는 “몇천원 수준일 것”이라고 말해 공분을 샀다. 김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국회 인사청문회 때 최소 15차례, 국정감사 기간 중에도 26차례 코인 거래를 했다. 이태원 참사에 대한 법사위 현안보고 때도 7차례나 거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업계는 김 의원의 코인 거래가 지난 1년간 모두 1400차례 있었던 것으로 추정한다. 수십억원대 코인을 주무르며 상임위 활동 중 거래 액수가 “몇천원”이라는 김 의원의 말을 과연 믿을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그러지 않아도 에어드롭 방식으로 코인을 무상으로 받고 게임업계의 로비를 받았다는 다중 의혹에 휩싸인 김 의원이다. 전문가들이 김 의원의 전자지갑을 추적해 제기한 의혹은 지난해 금융정보분석원(FIU)이 검찰에 넘긴 의심 거래 내역을 크게 웃돈다. 검찰은 김 의원의 위믹스 코인 출처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해 10∼11월 압수수색 영장을 두 차례 청구했다가 기각됐다. 그렇지만 60억원대 위믹스는 물론이고 ‘잡코인’을 사고판 흔적과 함께 미공개 정보 이용과 입법 로비 의혹마저 불거졌다. 정의롭고 가난한 척하면서 뒤로는 의정활동 중에도 코인을 거래한 김 의원에 대한 의혹을 검찰은 한 점 의혹 없이 신속하고도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 상임위 중 코인 거래는 국회의원 윤리 차원에서도 용납할 수 없다. 코인 투기가 본업인 듯한 김 의원의 행위는 국회법상 품위 유지 등 여러 가지 징계 사유에 해당한다. 정의당조차 김 의원의 의원직 제명 추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는 “재적 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으로 결정되는 의원직 제명의 성사 여부는 더불어민주당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이 자진 사퇴하지 않으면 제명밖에 없다. 김 의원의 탈당을 놓고 민주당 지도부의 ‘짜고 치기’, ‘꼬리 자르기’라는 지적이 많다. 민주당이 이런 의심을 털어내려면 신속히 윤리특위를 열어 김 의원 징계 절차를 밟아야 한다.
  • 백기 든 선관위… 국정원 ‘北해킹’ 보안점검 수용할 듯

    백기 든 선관위… 국정원 ‘北해킹’ 보안점검 수용할 듯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북한의 해킹 시도와 관련해 국가정보원의 보안점검을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등에 따르면 선관위는 전체회의를 하루 앞두고 행안위에 이런 의사를 전달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내일(16일) 국회 행안위 현안 질의에서 사무총장이 관련 입장을 직접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선관위는 북한으로부터 해킹 시도가 있었는데도 행정안전부와 국정원의 보안 점검 권고를 거부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선관위는 “북한 해킹 메일과 악성코드 수신 및 감염 사실을 국정원으로부터 문서나 유선으로 통보받은 사실이 없다”며 “헌법상 독립기관인 선관위가 행안부·국정원의 보안컨설팅을 받을 경우 정치적 중립성에 관한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반박했지만 입장을 바꿨다. 선관위는 박찬진 사무총장과 송봉섭 사무차장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서는 자체 특별감사를 실시한 뒤 결과에 따라 감사원의 감사를 수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방공무원으로 근무하다가 각각 지난해와 2018년도에 선관위 경력직 공무원에 채용됐다. 선관위는 전날 “이달 중 별도의 특별감사위원회를 설치하고 특별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비판이 고조되자 ‘특혜는 없었다’던 기존 입장을 바꾼 것이다. 행안위 소속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선관위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송 차장 자녀는 2018년 충남 보령시에서 충북 단양군 선관위에 경력 채용될 때 면접관으로 위촉된 선관위 내부 직원 3명으로부터 모두 면접 점수 만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면접관 3명은 송 차장 자녀와 함께 시험에 응시한 다른 지원자에게도 모두 면접 점수 만점을 줬다. 한편 여야는 오는 24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대통령실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대통령비서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등 수석 전원이, 국가안보실에서는 조태용 실장과 김태효 1차장 등이 참석 대상이다. 여야는 운영위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한미·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놓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 선관위, ‘국정원 보안점검·특혜채용 감사원 감사’ 수용 검토

    선관위, ‘국정원 보안점검·특혜채용 감사원 감사’ 수용 검토

    “내일 국회 행안위에서 사무총장이 입장 발표”사무총장·차장 자녀 의혹도 감사원 수용 검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북한의 해킹 시도와 관련 국가정보원의 보안점검을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등에 따르면 선관위는 전체회의를 하루 앞두고 행안위에 이런 의사를 전달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내일(16일) 국회 행안위 현안 질의에서 사무총장이 관련 입장을 직접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선관위는 북한으로부터 해킹 시도가 있었는데도 행정안전부와 국정원의 보안 점검 권고를 거부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선관위는 “북한 해킹 메일과 악성코드 수신 및 감염 사실을 국정원으로부터 문서나 유선으로 통보받은 사실이 없다”며 “헌법상 독립기관인 선관위가 행안부·국정원의 보안컨설팅을 받을 경우 정치적 중립성에 관한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반박했지만 입장을 바꿨다. 선관위는 박찬진 사무총장과 송봉섭 사무차장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서는 자체 특별감사를 실시한 뒤 결과에 따라 감사원의 감사를 수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방공무원으로 근무하다가 각각 지난해와 2018년도에 선관위 경력직 공무원에 채용됐다. 선관위는 전날 “이달 중 별도의 특별감사위원회를 설치하고 특별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비판이 고조되자 ‘특혜는 없었다’던 기존 입장을 바꾼 것이다. 행안위 소속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선관위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송 차장 자녀는 2018년 충남 보령시에서 충북 단양군 선관위에 경력 채용될 때 면접관으로 위촉된 선관위 내부 직원 3명으로부터 모두 면접 점수 만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면접관 3명은 송 차장 자녀와 함께 시험에 응시한 다른 지원자에게도 모두 면접 점수 만점을 줬다. 한편 여야는 24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대통령실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대통령비서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등 수석 전원이, 국가안보실에서는 조태용 실장과 김태효 1차장 등이 참석 대상이다. 여야는 운영위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한미·한일정상회담 결과를 놓고 공방할 것으로 예상된다.
  • “사위가 마약 갖고 있어요” 장모가 신고…30대 체포

    경기도 김포와 부천 일대에서 마약을 투약한 20∼30대 피의자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김포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7시 15분쯤 김포 풍무동 한 도로에 주차된 차량에서 마약을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위가 마약을 갖고 있다”는 A씨 장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차 안에서 잠든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그의 가방에서는 MDMA(일명 엑스터시) 30여정 등이 나왔다. 이와 별개로 지난 13일 오후 6시쯤 부천의 한 모텔에서도 필로폰을 투약한 20대 연인 B씨와 C씨가 경찰에 검거됐다. 남자친구인 B씨는 마약 투약 이후 “심장이 뛰었다, 안 뛰었다 한다”며 119에 신고한 뒤 C씨와 함께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의료진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했고 B씨와 C씨 모두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C씨가 초범임을 고려해 불구속 입건했으며 B씨도 치료를 마치는 대로 출석시켜 조사할 예정이다. 이들의 소변과 머리카락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하고 마약 입수 경로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 “오월정신 헌법전문수록 위해 원포인트 국민투표개헌” 제안

    “오월정신 헌법전문수록 위해 원포인트 국민투표개헌” 제안

    강기정 광주시장이 “대통령과 여·야 대표는 제43주년 5·18 기념식에 맞춰 5·18정신 헌법전문수록을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실행해야 함을 천명해달라”고 촉구했다. 강 시장은 15일 시청에서 기자들과 차담회를 갖고 “내년 총선과 함께 헌법전문에 5·18정신이 담길 수 있도록 원포인트 국민투표 개헌을 제안한다”며 “5·18정신 헌법전문수록은 여·야 대선후보들의 공통공약이었고 사실상 이견이 없는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올해는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활동이 종료되는 해”라며 “내년이면 국가보고서도 발간된다. 발포명령자·행불자암매장장소·계엄군의 성폭력 범죄 등 국가보고서에 꼭 담겨야 할 사안들이 많다”고 짚었다. 이어 “5·18은 국민을 지켜야 할 군인들이 총부리를 국민에게 돌린 명백한 국가폭력 사건”이라며 “국가가 책임지고 국가보고서에 내용이 충분히 담길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협조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5·18은 어느 한 사람, 어느 한 단체의 것일 수 없다”며 “당시의 피해자가 또다시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반드시 진실은 규명돼야 하며, 광주시도 시민과 함께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주민자치의 탈행정화·탈정치화” 제12회 대한민국 주민자치대회 성료

    “주민자치의 탈행정화·탈정치화” 제12회 대한민국 주민자치대회 성료

    주민자치의 날 선포식 및 2023 주민자치대상 시상식 열려 제12회 대한민국 주민자치대회가 지난 12일 경상북도 안동시에 위치한 경상북도청 동락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주민자치중앙회화 한국주민자치학회가 주최 및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 8월 23일을 주민자치의 날로 제정하는 선포식을 가졌고, 주민자치 실질화에 공로가 큰 주민자치 유공자의 노고를 격려하는 2023 주민자치대상 시상식이 함께 열렸다. 광역시도 및 시군구 주민자치회와 주민자치 원로회의 및 여성회의 회장단과 임원진, 그리고 각 읍면동 주민자치위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공공성 위해 매진하는 주민자치 돼야”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주민자치회에 주민도 총회도 없어 회칙도 주민이 못 정한다. 윤석열 정부 행정안전부의 표준조례 개정안에도 문제가 많다. 시범실시 주민자치회가 전국적으로 1388군데에 설치돼 있는데 이 잘못된 상황을 어떻게 되돌릴 수 있을 것인가”라며 “결국 주민자치 가족들이 하지 않으면 누구도 하지 않는다. 오늘부터 지난 20년간 해왔던 주민자치를 다시 한 번 다지고 또 다진다면 주민자치 실질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정치, 행정, 경제적 목적이 아닌 사회적 공공성을 위해 매진하는 주민자치가 의미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중앙회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주민자치의 시작, 지방시대 대전환’이라는 제목의 축사 및 강의에서 “주민자치, 당연히 해야 하는데 굉장히 어렵다. 지방자치 역시 아직도 중앙집권제 그대로다. 결국은 교육을 통해 바꿔야 한다. 그리고 분권 및 균형발전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 그러지 못하면 초일류 국가가 될 수 없다”며 “지방이 발전할 수 있게, 주민이 스스로 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먹고 살만해 졌지만 다들 불행해 한다. 압축성장의 폐해다. 이런 것들을 주민자치에서 연구해 바꿔나갔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8월 23일, 역사에서 찾은 주민자치의 날은? 1546년(명종 1년) 8월 23일 문정왕후가 삼공을 빈청에 모아 전교하기를 “주세붕이 계달한 향약 문제는 조광조 때의 예에 의하면 도리어 폐단이 있으니 향촌에 있는 계를 모아 환란에 서로 구제하도록 하는 것이 어떠한가?”라는 언급에서 마을마다 주민자치 조직인 계가 존재하고 있음을 알려 주고 있다. 주민자치의 날을 정함에 있어 자발적인 주민 공동체 조직의 존재를 공식적으로 언급한 1546년 8월 23일을 우리나라 주민자치 역사의 시발점으로 삼아 8월 23일을 ‘주민자치의 날’로 제정했다고 한국주민자치학회는 밝혔다. 이에 전상직 회장, 이철우 지사, 광역시도 주민자치회장 및 원로, 여성회장 등이 대표로 무대에 올라 참석자들과 함께 탈정치화, 탈행정화를 통한 주민자치 실질화를 이루기 위해 주민자치의 날을 8월 23일로 제정한다는 웅장한 퍼포먼스를 펼치며 1부 행사를 마무리했다.●“주민자치 현장 지키는 주민자치 가족 모두가 대상” 2부 행사는 ‘2023 대한민국 주민자치대상’으로 이어졌다. 시상에 앞서 심익섭 심사위원장은 “대한민국 주민자치대상은 우리나라 주민자치를 진흥시키고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 제정됐다. 심사기준으로는 주민성과 마을성을 중심으로 사업성, 자발성, 자율성, 자주성 등에 이르기까지 세부적 평가기준을 세워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진정한 주민자치대상은 풀뿌리민주주의의 초석인 주민자치를 위해 묵묵히 매진하시는 모든 주민자치 가족들이라고 생각한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학술대상을 수상한 허훈 교수는 제주도 마라도의 향약, 제헌헌법제정 과정에서의 주민자치 연구 등을 통해 주민자치가 보완하고 개선해야 할 점을 제안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마을강좌 대상인 천종수 서울 성북구 주민자치협의회장은 마을지도, 마을역사 등을 마을강좌로 승화시켜 운영해 주민들에게 애향심을 가지게 했다. 마을사업 대상 수상자인 강대수 경남 합천군 대병면 주민자치회장은 주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마을 사업을 훌륭히 이끌었다. 마을행사 대상인 김영호 전북 완주군 이서면 주민자치위원장은 이서면 주민들이 제주도 서귀포시 송산동과 자매결연을 통해 연대할 수 있도록 했다. 시도 주민자치대상자인 이일건 충남 주민자치회 대표회장은 충남도와 협력해 주민자치 담당부서 설치 등의 정책을 끌어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승재 경기도 양평군 주민자치협의회장은 군 협의회를 활기차게 이끌고 있다. 읍면동 주민자치대상은 나광수 전남 나주시 반남면 주민자치위원장, 읍면동 주민자치위원 대상은 김명나 부산 주민자치회 감사, 주민자치센터 강사대상은 이현미 인천 미추홀구 주안5동 주민자치 강사가 수상했다. 주민자치 강사대상은 김경호 한국주민자치중앙회 연수원장이 받았다. 한편, 원로회의대상은 김천지 강원도 주민자치원로회의 상임회장이, 여성회의대상은 한현희 대전 주민자치여성회의 상임회장이 수상했다. 그런가하면 특별공로 대상은 한영희 경북도 자치행정과장이 영광을 안았다. 이외에도 이명수, 김두관 국회의원실에서 시상한 특별표창은 정기순 대전 중구 대사동 주민자치위원장 등 12명이 수상했다. 한편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상은 김효훈 안동시 송하동 주민자치위원장이 받았다. 제12회 주민자치대회 개최는 주민자치가 시대적 전환기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여러모로 시사되는 바가 컸다는 평가다. 주민자치회 시범실시가 시행되고 있지만 10년 넘게 방향을 잡지 못하는 현실에서 전국 주민자치 가족들이 하나 돼 진정한 주민자치가 실현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게 대회 참석자들의 공통된 목소리였다고 행사 주최 측은 전했다.
  • 대구미술관 위작 2점 추가 확인… 환수하기로

    대구미술관 위작 2점 추가 확인… 환수하기로

    대구시가 위작 판정을 받은 대구미술관 소장 작품에 대해 환수 조치에 들어간다. 이 미술관이 보유한 위작은 현재까지 총 3점으로 확인됐으며, 이들 작품에 대한 매입가격은 총 3200만원이다. 대구시 감사위원회는 15일 오전 기자회견과 보도자료를 통해 당초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2일까지였던 특정감사 기간을 오는 19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며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이번에 추가로 확인된 위작은 이복의 ‘그림 그리는 사람들’과 서동균의 ‘사군자’ 다. 앞서 감사위원회는 대구미술관 소장 작품 1899점 가운데 기증 작품 1300여점을 제외하고 직접 구입한 500여점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여 김진만의 ‘매화’ 작품이 위작인 것을 확인했다. 감사위원회에 따르면 위작으로 판정된 총 3개 작품은 2017년 개인 2명에게서 구입했으며, 당시 매입가격은 최소 700만원에서 최고 1500만원까지 모두 3200만원으로 파악됐다. 시는 미술관 소장품 관리 규정에 따라 위작과 관련한 계약을 취소, 환수 조치할 방침이다. 특히 매도자의 고의성 등이 의심되면 수사 의뢰도 검토하고 있다.시는 또 작품 구입 과정에서 작품수집위원회 심의를 통한 진위 여부가 충분히 검토되지 않았고 개인 소장자가 작성한 보증서만 제출받는 등 구입 절차에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 대구미술관 작품 수집 절차에 대한 개선도 요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자체적으로 감정위원회를 꾸려 대구미술관 소장 작품 중 소장 이력이 불명확하고 진위 확인이 불가능한 작품을 골라 선정한 뒤 복수의 전문 감정 기관에 감정을 의뢰해 위작을 걸러낸다는 방침이다. 현재 내부 검토 결과 구입작품 66점과 기증작품 74점 등 140점 정도가 여기에 해당해 추가로 위작 판정을 받는 작품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 ‘화란’·‘잠’ 등 수상 기대…고레에다 히로카즈·켄 로치 등 거장들 줄줄이

    ‘화란’·‘잠’ 등 수상 기대…고레에다 히로카즈·켄 로치 등 거장들 줄줄이

    세계 3대 영화제(칸·베를린·베네치아) 중에서도 가장 권위 있는 영화제로 꼽히는 제76회 칸국제영화제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6일(현지시간)부터 27일까지 프랑스 남부 칸에서 열리는 올해 영화제 경쟁 부문에 21편의 작품이 진출했다. 박찬욱 감독 ‘헤어질 결심’,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브로커’ 두 편이 경쟁 부문에 진출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이 부문에 초청된 한국 작품은 없다. 하지만 가장 뛰어난 신인 감독에게 주어지는 황금카메라상 부문에서 수상이 기대된다.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김창훈 감독의 장편 데뷔작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를 만나 어둠의 세계에 발을 들인다는 누아르다.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자체 상인 대상이나 심사위원상을 받을 여지도 있다. 비평가주간에 진출한 유재선 감독의 ‘잠’ 역시 데뷔작인 만큼 황금카메라상 후보다. 잠드는 순간 끔찍한 공포를 겪는 남편 현수(이선균 분)와 아내 수진(정유미)의 이야기다. 세계 영화학교 학생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라 시네프(시네파운데이션)에 초청된 한국 영화 두 편은 이 부문 1∼3등 상을 받을 수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서정미 감독의 졸업 작품 ‘이씨 가문의 형제들’과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황혜인 감독의 ‘홀’이다. 김지운 감독의 ‘거미집’(비경쟁 부문), 홍상수 감독 ‘우리의 하루’(감독주간 폐막작),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등 여러 한국영화가 칸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올해는 유난히 ‘칸의 단골’로 꼽히는 감독들이 대거 초청 목록에 올랐다. 칸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적이 있는 감독의 작품만 다섯 편에 이른다. 가장 눈에 띄는 영화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Monster)이다. 고레에다 감독은 지난해 한국 영화 ‘브로커’에 이어 2년 연속 칸의 경쟁 부문 초대장을 받았다. 그는 앞서 ‘어느 가족’(2018)으로 황금종려상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로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브로커’는 주연 배우 송강호에게 한국 최초 남우주연상을 안기기도 했다. 고레에다 감독이 5년 만에 선보이는 일본 영화 ‘괴물’은 갑작스레 이상한 행동을 하게 된 남자아이와 그의 어머니, 선생님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영국을 대표하는 거장 켄 로치 감독은 ‘디 올드 오크’(The Old Oak)로 다시 한번 칸의 레드카펫을 밟는다. 칸영화제 역대 최다인 15번째 경쟁 부문 초청이다. 로치 감독은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2006), ‘나, 다니엘 블레이크’(2016)로 황금종려상을 두 차례 받고 심사위원상을 3번 받은 대표적인 ‘칸의 남자’다. 87세의 나이에 내놓은 ‘디 올드 오크’는 쇠락한 광산 도시의 술집 주인과 시리아 난민의 우정을 그렸다. 2001년 ‘아들의 방’으로 이탈리아인으로는 23년 만에 황금종려상을 받은 난니 모레티 감독은 ‘어 브라이터 투모로우’(A Brighter Tomorrow)를 들고 칸을 찾는다. 모레티 감독은 1953년 이탈리아가 배경인 이 작품에서 연출과 주연을 모두 맡았다. 이 밖에도 2014년 ‘윈터 슬립’과 1984년 ‘파리, 텍사스’로 각각 황금종려상 트로피를 가져간 터키의 누리 빌게 제일란 감독과 독일의 빔 벤더스 감독이 신작으로 경쟁 부문에서 경합한다. 올해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은 지난해 ‘슬픔의 삼각형’으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스웨덴 감독 루벤 외스틀룬드가 맡았다. 심사위원에는 ‘티탄’(2021)으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프랑스 여성 감독 쥘리아 뒤쿠르노를 비롯해 미국 배우 브리 라슨, 폴 다노, 프랑스 배우 드니 메노셰, 아르헨티나 감독 겸 각본가 데미안 스지프론, 모로코 출신 배우 겸 감독 마리엄 투자니 등이 이름을 올렸다.
  • 인천공항 뺀 14개 지방공항 통합 관리… 창사 첫 여성 부사장 탄생

    인천공항 뺀 14개 지방공항 통합 관리… 창사 첫 여성 부사장 탄생

    한국공항공사(KAC)는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6개 거점공항(김포·제주·김해·대구·청주·무안)과 8개 일반공항(광주·양양·울산·여수·포항경주·사천·군산·원주) 등 총 14개의 지방공항을 통합 관리하고 있다. 이미애 부사장은 창사 42년 만의 첫 여성 부사장이자 14년 만의 내부승진으로 주목받았다. 1987년 공사에 입사해 마케팅팀장과 홍보실장, 대구공항장, 경영관리실장, 항공사업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쳐 2021년 4월 공사 역사상 첫 여성 상임이사에 선임되는 등 공사 내 ‘여성 파워’의 중심이다. 만성 적자였던 대구공항을 처음으로 흑자 전환하고 페루 PMO(사업총괄관리) 사업을 수주하는 등 공항 경영과 해외 사업, 미래 사업 등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박영선 상임감사위원 역시 공사의 첫 여성 상임감사위원이다. KBS 노동조합 부장과 고 노회찬 전 의원 비서, 언론개혁시민연대를 거쳐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좌관과 여성가족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거쳤다. 언론 전문가로 항공 관련 이력은 없지만, 진 의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지내던 당시 보좌관을 맡은 바 있다. 이정기 안전보안본부장은 국토교통부 도로국 도로건설과장과 도로운영과장, 건설정책국 건설안전과장 등을 거쳐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을 지냈다. 박재희 전략기획본부장은 공항운영실장과 항공사업본부장, 부산지역본부장 및 김해공항장을 거쳤다. 코로나19로 국제선 운항이 끊겼던 김해공항의 정상화를 이끌었다. 김두환 운영본부장은 인사관리실장과 안전보안본부장, 서울지역본부장 및 김포공항장을 거쳤다. 이종호 건설기술본부장은 교육지원팀장과 원주공항장, 서울지역본부 기술단장을 역임했다. 신용구 글로컬사업본부장은 인재개발실장과 경영평가실장, 청주공항장을 거쳤다.
  • [인사]

    ■병무청 ◇고위공무원 전보△대체역 심사위원회 상임위원 김문희
  • 칸과 영상·문화 교류 추진… 부산 ‘글로벌 영화 허브’ 만든다

    칸과 영상·문화 교류 추진… 부산 ‘글로벌 영화 허브’ 만든다

    한국 최초의 국제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를 1996년부터 개최하며 아시아 영화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한 부산시가 ‘글로벌 영화 허브’로 발돋움하기 위한 걸음을 뗀다. 창의성을 동력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향하는 세계 도시 모임인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의 영화 분야 의장 도시에 출사표를 냈고, 세계적 영화도시인 프랑스 칸과의 영상산업·문화 교류도 가시화되고 있다. 부산시는 세계 무대에서 부산의 도시 브랜드를 강화하고 영화산업 발전과 함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14일 밝혔다.●부산, 2014년 UCCN 영화 부문에 선정 부산은 우리나라 영화의 고향으로 꼽힌다. 일제가 지방 통치를 위해 설치한 행정기관인 부산이사청이 1935년 일본인 거류지 내에서의 극장 운영과 시설에 관계된 극장 취체(取締·단속) 규칙을 제정한 점으로 미뤄 부산에서 영화가 처음 상영된 것으로 보인다. 일제강점기 때는 22개의 극장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한국인이 세운 최초의 영화사인 조선키네마도 부산에서 탄생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 최대 영화제를 넘어 이제 칸, 베를린, 베니스 등에 이은 세계 5대 영화제로 발전했다. 이처럼 한국 영화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부산은 2014년 UCCN의 영화부문에 선정되며 세계적 영화도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UCCN은 도시가 보유한 문화적 자산과 창의력에 기초해 문화산업을 육성하고, 도시 간 협력으로 발전을 도모함으로써 유네스코가 추가하는 문화 다양성을 높이는 도시들의 네트워크다. 문학·음악·공예·디자인·음식·영화·미디어아트 등 7개 분야에서 93개국 295개 도시가 가입했다. 영화 분야에서는 부산 등 18개국 21개 도시가 활동 중이다. 부산은 영국 브래드퍼드, 호주 시드니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 아시아에서 첫 영화 창의도시로 지정됐다. 부산국제영화제를 개최하고, 시와 산하기관이 아시아권 영화인재 육성을 주도하는 등 지역자원과 연계해 영화산업 육성을 꾸준히 지원해 온 게 영화 창의도시로 지정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영화 창의도시로 선정된 이후 부산은 글로벌 영화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굳혀 가고 있다. 2017년부터 영화 창의도시와 협력해 각국에서 또는 공동 제작한 영화를 상영하는 ‘부산인터시티영화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인터시티영화제의 상영작 수는 2017년 15편에서 지속적으로 늘어 지난해에는 31편이 상영됐다. 영화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부산영상위원회가 추진하는 ‘한·아세안 영화공동체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한·아세안 차세대 영화인재 육성사업(FLY) 등을 통해 아세안 10개국 영화인에게 영화제작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으로 2012년부터 시작했다. 아시아의 재능 있는 영화인을 발굴하고 육성해 아시아 영화인력 기반을 형성하는 게 목적으로, 매년 사업에 참여하는 교육생들이 단편영화 2편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우수 교육생을 선정해 장학금도 전달한다. 졸업생 다수의 작품이 부산국제영화제와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부의장 도시가 의장 도시 된 전례 많아 부산 ‘로케이션’ 영화, 드라마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연간 60~70편 수준이던 부산 로케이션 작품 수는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141편까지 늘어났다. 특히 2021년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흥행으로 일어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제작 붐의 상당 부분을 부산이 흡수하면서 ‘DP’, ‘마이네임’, ‘수리남’, ‘모범가족’, ‘최종병기 앨리스’ 등 작품의 주요 장면이 부산에서 촬영됐다. 시는 해외 영화 창의도시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지역에서 매년 다양한 분야의 12개 영화제를 여는 등 지속적으로 영화 발전을 지원해 온 결과 2019년 유네스코 창의도시 평가에서 ‘매우 만족’을 받으며 입지를 다졌다. 그 결과 2021년에는 2년 임기의 유네스코 창의도시 영화그룹 부의장 도시로 선정됐다. 부의장 임기가 끝나는 올해 시는 의장 도시에 도전한다. 신규 의장 도시는 오는 9월 선정할 예정으로, 현재는 부산시만 의장 후보로 등록했다. 앞서 부의장 도시가 의장이 된 전례가 많아 부산시의 의장 선정 가능성이 크다.●영화인 팸투어 등 상호 교류도 검토 의장 도시가 되면 영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의 활동 전반에 관한 결정권을 가지게 된다. 영화 창의도시 신규 가입 승인 권한을 가지고, 기존 창의도시들의 성과 평가 등도 수행한다. 이렇게 영화 창의도시를 이끌며 영화도시로서 부산의 이미지를 세계에 각인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의장국으로서 유네스코 본부, 유네스코 창의도시의 다른 분야 도시들과 공동 프로젝트 기획 등을 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현재 영화 창의도시 의장인 스페인 테라사도 영화를 넘어 다른 분야 창조도시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국제 크리에이티브 포럼의 대표로서 영향력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고 말했다. 시는 영화 창의도시 의장에 선정되면 부산이 UCCN 7개 분야 93개국과의 협업 사업을 주도할 수 있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영화 창의도시 의장으로 세계 영화산업 발전을 주도하면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핵심 유치 전략인 ‘부산 이니셔티브’를 보여 줄 수 있다는 생각이다. 부산 이니셔티브는 한국과 부산의 성장 경험을 세계와 나누며 국제 협력을 이끌어 인류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다. 시는 세계 3대 영화제인 칸 영화제를 개최하는 칸과 영상산업·문화 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자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16~27일 올해 칸 영화제 기간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을 통해 두 도시는 각자 보유한 영화·영상산업과 프로그램을 상호 홍보하고, 인재 양성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두 도시 간 영화인 팸투어 등 상호 교류 프로그램도 고려하고 있다. 부산에서 촬영한 영화들이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등 부산과 칸은 인연이 깊다. 2004년 칸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는 총 55회차 중 30%인 15회차를 부산에서 촬영했다. 지난해 칸 영화제에서 배우 송강호에게 남우주연상을 안겨 준 영화 ‘브로커’도 부산 13곳에서 촬영했으며, 감독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역시 부산의 23곳을 촬영 장소로 택했다. ●“부산·칸 시너지 효과 낼 수 있게 할 것” 부산시 관계자는 “칸이 해외 도시와 영화와 관련된 교류 협약을 맺은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 그만큼 칸이 부산의 문화 가치를 알아본 것”이라며 “칸과 부산이 힘을 모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문화가 된 케이팝 칼군무, 하노이를 홀리다

    문화가 된 케이팝 칼군무, 하노이를 홀리다

    “팀을 꾸릴 때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결선에 진출해 전 세계 팀과 교류하며 함께 무대를 즐기는 상상을 해 왔어요. 깨고 싶지 않은 꿈을 꾸는 것 같아 행복합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오후 베트남 수도 하노이 중심지에 자리한 동킨 응이아툭 광장 주변은 베트남의 젊은이들과 가족 단위 관람객 등 약 3만명이 모여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이들은 광장 특설 무대에서 열린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베트남’에 출연한 팀들이 선보이는 화려한 춤사위에 환호했다.서울신문사가 주최하는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각국의 케이팝 팬들이 한국 가수의 춤을 따라 하면서 소통하는 축제다. 올해 13회째를 맞은 페스티벌은 한류 콘텐츠를 전 세계에 알리며 한류 저변을 확대하는 데 큰 역할을 해 왔다. 이번 베트남 행사는 주베트남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하고 서울시, 서울관광재단,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블랙클로버, 올케이팝, 펜타클이 후원했다.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무대에 오른 오영주 주베트남 한국 대사는 “평소 주말에도 거리에서 케이팝에 맞춰 춤을 추는 베트남 팬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양국 국민이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전하며 축제의 문을 열었다. 이날 총 12개 팀이 참가한 본선에서는 9명으로 구성된 팀 ‘언레커블’이 인기 아이돌 그룹 NCT127의 ‘영웅(英雄; Kick It)’에 맞춰 춤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팀의 리더인 전 팜 람 쯔엉(24)은 “우리 팀이 우승팀으로 발표되는 순간 다리에 힘이 풀려 무대에서 주저앉을 수밖에 없었다”며 “믿기 힘든 순간이 우리에게 찾아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승진 주베트남한국문화원장은 “베트남 시민들이 케이팝과 한국 문화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사랑해 줘서 매우 감사하다”며 “커버댄스 페스티벌 공연 장소 주변은 새해맞이 행사를 하는 곳으로도 유명한데, 이곳에서 한국과 베트남의 특별한 문화 교류의 장이 펼쳐져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베트남을 포함한 14개국에서 본선을 통해 우승자를 뽑은 뒤 오는 9월 서울에서 결선을 치른다.
  • ‘독도 사랑’ 한국학 전문가 이진명 佛 리옹3대학 명예교수 별세

    ‘독도 사랑’ 한국학 전문가 이진명 佛 리옹3대학 명예교수 별세

    독도 연구에 평생을 바친 재불 한국학 전문가 이진명 프랑스 리옹3대학 명예교수가 지난 13일 오후 파리 자택에서 별세했다. 77세. 1946년 3월 경남 고성 출생인 고인은 경희고, 서울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1971년 대학 졸업 후 프랑스 정부 장학생으로 선발돼 프랑스 노르망디 캉대학에서 역사학으로 학사, 석사과정을 마치고 1977년 파리4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1983년부터 2012년 정년 퇴임 때까지 리옹3대학에서 교편을 잡았다. 2009년에는 한불언어문화교육자협회를 만들어 프랑스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와 한국어를 가르치고 2013년에는 프랑스 고등학교에서 사용할 한국어 교재를 발간했다. 2015년 5월 말 프랑스 갈리마르 출판사에서 모리스 코요 교수와 함께 한국 민담집 ‘바닷물이 짠 내력’을 공동 번역하기도 했다. 이처럼 평생 프랑스에서 한국학, 한국어, 한국문화, 한국사를 가르친 공로로 1995년에는 대통령 표창, 2005년에는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특히 고인은 1987년부터 국사편찬위원회 해외 사료 조사위원을 맡아 독도 영유권과 관련한 고지도와 고문서를 찾는데 힘을 기울였다. ‘독도 지리상의 발견’(1998), ‘Dokdo, A Korean Island’(2010)를 펴냈고, ‘민족문화대백과 사전’, ‘새한불사전’, ‘독도사전’ 집필에도 참여했다. 2015년 말에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우리문화가꾸기회와 함께 ‘일본고지도선집’을 출간했다. 이와 함께 동해 표기 문제에도 관심을 쏟았다. 1998년에는 ‘독도, 지리상의 재발견’ 출간으로 백상출판문화상 사료정리부문상을 받았으며 이 책의 2005년 증보판은 같은 해 ‘한국의 아름다운 책 100선’ 중 인문학 부문 1위에 올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전시된 후 프랑크푸르트 고인쇄 박물관에 기증됐다. 고인은 2015년 5월 프랑스 교육공로 훈장 ‘슈발리에’를 받았다. 평생 모은 책을 서울대 등에 기증했고, 오는 7월 고향 고성에 영구 정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족은 일본인 부인 이시히 요코씨가 있으며 장례 절차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5·18단체들 “교육관 위탁 공모 불공정” 광주시 고소

    5·18단체들 “교육관 위탁 공모 불공정” 광주시 고소

    공법단체인 5·18부상자회와 공로자회는 최근 ‘5·18민주화운동 교육관 위탁운영 사업자’ 공모에서 탈락한 데 반발, 강기정 광주시장과 시 공무원 등 모두 6명을 검찰에 고소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시장과 5명의 공직자들은 서로 공모하여 적법하고 공정한 경쟁방법이 아니라 위계 등 기타의 방법으로 교육관 입찰의 공정성을 해쳤다”며 “15일 오전 10시 광주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시장은 지위를 이용해 소속 공무원들에게 위법하고 부당한 지시를 내렸으며, 해당 공무원들은 부당한 지시임에도 직권을 남용하고 위법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관련 녹취를 비롯해 구체적인 증거는 고소장에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번 교육관 위탁공모는 철저히 관련 규정에 따라 외부 자문가들로 심사위원회를 구성, 독립적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됐다”며 “고소장이 제출되면 법에 따라 충분히 검토해 대응을 하겠지만, 대화와 소통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월 5·18 교육관 위탁 운영 기관 공모에서 5·18 부상자회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가 최종 심의에서 ‘부적합’ 평가를 내리고 재공모를 시행했다. 하지만 재공모에 지원한 5·18부상자회와 공로자회에 대해서도 지난 8일 ‘심사결과 두 단체가 기준점수를 채우지 못했다’며 ‘적격자 없음’으로 판단한 바 있다. 시는 재공모도 무산된 만큼, 15일간의 이의신청 기간이 지나면 재공모 또는 직접 운영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 선관위, 사무총장·사무차장 자녀 특혜채용 의혹 특별감사 실시

    선관위, 사무총장·사무차장 자녀 특혜채용 의혹 특별감사 실시

    박찬진 사무총장·송봉섭 사무차장 자녀, 지방공무원에서 선관위 경력직으로 채용“규정 위반 등 발견되면 상응하는 조치할 예정”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사무총장 및 사무차장 자녀의 특혜채용 의혹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한다. 선관위는 14일 “현 사무총장 및 사무차장 자녀의 경력경쟁채용과 관련하여 5월 중 별도의 특별감사위원회를 설치하고 특별감사를 실시한다”며 “자녀 채용 과정에 특혜가 있었다는 논란에 대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조사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별감사위원회는 국회에서 선출한 중앙선관위원 중 1명을 위원장으로 한다. 또한 외부전문가 2명과 시·도위원회 간부 2명을 위원으로 하고, 감사대상자와 연고가 없는 시·도위원회 직원들로 실무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특별감사 실시에 대한 모든 권한은 감사위원회에 일임한다. 선관위는 “주요 감사 내용은 채용 과정 전반에 걸쳐 규정 위반, 특혜, 부당한 영향력의 행사 등이 있었는지”라며 “규정 위반 등 부적정한 업무처리 사실이 발견되는 경우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찬진 선관위 사무총장과 송봉섭 사무차장의 자녀가 지방공무원으로 근무하다가 각각 지난해와 2018년도에 선관위 경력직 공무원에 채용됐고, 이를 두고 특혜 채용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박 총장 자녀는 전남 강진군 선관위에서, 송 차장 자녀는 충북 선관위에서 각각 근무 중이다. 선관위는 특혜는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비판이 고조되자 입장을 바꿔 특별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선관위의 ‘고위직 고용세습’이라며 대대적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기현 대표는 지난 11일 최고위위원회의에서 “이쯤 되면 선관위 고위직의 고용 세습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라며 “철저한 조사가 성역 없이 이뤄져야 하고, 관계 당사자들은 엄중한 법적 책임과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함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 달라진 서방 ‘출구’ 탐색…러시아 협상장 나오나 중국 곁눈질

    달라진 서방 ‘출구’ 탐색…러시아 협상장 나오나 중국 곁눈질

    우크라이나가 봄철 대반격을 꾀하는 와중에 서방 국가들은 중국이 러시아를 연말 평화협상 테이블로 끌어낼 수 있을지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7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그간 중국의 협상 개입에 회의적이었던 서방에서 인식 변화가 감지됐다고 진단했다. 이는 우크라이나도 러시아도 무기한으로 싸울 능력이 없고, 평화 회담에서 역할 수행에 대한 중국의 의지를 시험해야 한다는 믿음에 기반한 변화다. “러시아와 협상 해야”“우크라 대반격 지켜보자”평화 협상 두고 입장차 그간 서방 국가들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평화 협상에 대해 다소 입장차를 보여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대반격 이후 러시아와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가장 명백하게 주장해왔다. 미국 백악관과 국무부는 모든 전쟁은 협상 테이블에서 끝난다면서도 신의성실의 원칙으로 협상에 접근하려면 러시아의 진실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해왔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4일 “만약 중국이든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다른 국가든 정의롭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추구할 준비가 되어 있는 국가가 있다면 원칙적으로는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 사안에는 침략자와 피해자가 있다는 전제 조건을 분명히 해야 하며, 중국이 이를 받아들이는지 불확실하다”고 선을 그었다. 유럽 국가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핵심 인사들은 협상에 찬성하지만, 국무부와 중앙정보국(CIA)은 외교적 출구를 찾기 전에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어떻게 되는지 보자는 더 회의적인 태도를 보여왔다고 한다. 이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최근 몇개월 내에 휴전 회담을 여는 것이 적절할 수도 있다는 신호를 보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전쟁 교착·장기화에 지원 축소 우려“탄약 수요 맞추기 버겁다”변수는 푸틴의 의지 “시간은 러시아편” 이 같은 시각 차이에도 서방 국가들이 협상 추진으로 돌아선 것은 전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 동맹국들의 우크라이나 지원이 그간 이뤄졌던 수준으로 제공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고 WSJ은 분석했다. 예를 들어 탄약의 경우는 서방이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하면서 자국 내 수요까지 맞추기 힘들다는 것이 증명됐다는 것이 정부와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휴전 협상에 대한 의지가 불분명하다는 점이 가장 큰 변수다. 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ODNI) 국장은 지난 4일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푸틴 대통령이 생각을 바꾸지 않는 한 러시아가 올해 휴전 협상에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헤인스 국장은 “푸틴 대통령이 시간이 자신의 편이라고 계산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이 자국이 보증국이 되는 광범위한 휴전 협정에 관심이 있다고 프랑스와 독일 정부 관계자들은 전했다.푸틴 만나고 젤렌스키 통화하고 시진핑 ‘평화 중재자’ 자처줄 대는 서방 정상들, 반중전선 균열 중국은 지난 2월부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최대한 빨리 직접 대화를 재개하라고 촉구하며 중재자를 자처하고 나섰다. 지난 4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크롱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중단을 위한 평화협상 개시를 재차 촉구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달 26일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젤렌스키 대통령과 직접 전화 통화를 하고 대화와 협상을 강조했으며 곧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로 특사를 보낼 예정이다. 중국은 그동안 표면적으로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중립을 표방했으나 러시아 침공을 비판하거나 대러 제재에 동참하지 않아 사실상 러시아를 편들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시 주석이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를 했을 때도 러시아를 지지하는 데서 변화할 것이라는 희망에 부응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유럽 정상들은 중국이 휴전 협상에 궁극적으로 계속 참여하기를 원한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백악관 NSC 선임 국장을 맡았던 피오나 힐 브루킹스 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서방 국가 지도자들이 이제 전쟁을 멈추는 것이 최선의 선택일 수 있다는 공감대에 서서히 다가가고 있다고 관측했다.
  • 민주 ‘김남국 코인’ 위기감에 진화 고심…윤리 감찰 카드에도 사퇴 요구 커져

    민주 ‘김남국 코인’ 위기감에 진화 고심…윤리 감찰 카드에도 사퇴 요구 커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 도중 가상자산을 거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이어 ‘에어드롭’ 방식으로 가상화폐를 지급받은 것으로 알려지자 당 지도부가 ‘코인 논란’을 진화하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체 진상조사에 최대한 속도를 내 이르면 오는 14일 예정된 ‘쇄신 의총’ 전 중간 조사 결과를 내놓겠다는 목표도 세웠으나 김 의원과 지도부에 대한 당내 여론은 악화하고 있다. 진상조사단은 12일 팀장인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을 필두로 이날 국회에서 이틀 연속 회의를 열어 조사를 이어갔다. 김 수석사무부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드머니’(종잣돈)가 어떻게 조성됐는지가 관심 사안인 만큼 그것(의 규명)까지 나가는 게 1차 목표”라며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쉽게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부총장은 김 의원이 보유했던 ‘위믹스’ 코인의 정확한 매수·매도 시점을 묻자 “검증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했다. 김 의원은 전날 오후 비공개로 진행된 진상조사단 회의에 참석해 자료를 제출하고 가상화폐 보유·투자 논란에 대해 직접 소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의원 신분이 아닌 투자자로 제시된 조건에 따라 에어드롭을 받아 문제될 것이 없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어드롭은 가상화폐 거래소나 발행한 회사가 마케 차원에서 가상화폐를 보유한 사람이나 투자한 사람에게 무상으로 나눠주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조사단은 김 의원의 소명에도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김 의원의 가상화폐 보유 규모가 60억원을 넘는다는 의혹이 사실에 부합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지도부에 전했다. 진상조사단 조사 결과를 지켜보자던 지도부도 김 의원이 상임위 중에도 코인 거래를 한 정황이 알려지자 김 의원에 대한 윤리 감찰을 긴급 지시했다. 사실상 징계 전 단계다. 국회의원이 상임위 도중 사익을 추구한 행위를 한 것 자체만으로도 선을 넘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당의 도덕성에 심대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5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인사청문회 때와, 같은 해 11월 이태원 참사 관련 법사위 현안 보고에서도 코인을 사고판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여론은 더욱 들끓고 있다. 일각에선 징계 요구와 함께 김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박성민 전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만약 (법사위 도중 코인 거래)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의원직 사퇴까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직격했다. 비명(비이재명)계인 이원욱 의원은 페이스북에 “지도부는 전면적인 징계 절차를 밟으라”며 “당과 진영을 떠나 헌법기관으로서의 의원이 보여주는 모습이 아니다. 의정활동을 폄훼하고 민주당의 격을 추락시켰다”고 적었다. 이 의원은 또 “설령 김 의원이 탈당하려 해도 지도부는 탈당계를 접수하지 말라”며 “탈당도, 탈당 권유도 문제 회피 수단을 만들겠다는 의도다. 지도부가 직접 나서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2021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이어 이번에도 당 지도부의 초기 대응이 미온적이라는 불만도 나왔다. 비명계 조응천 의원은 CBS에서 “돈 봉투 의혹 진상 조사단을 꾸리지 않은 것에 비하면 다행이지만, 한 박자 늦었다”며 “초기 대응이 잘못돼 계속 ‘거짓 해명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 회의와 진상조사단 지도부 보고를 비롯한 모든 일정에 목감기를 이유로 불참했다.
  • 국민의힘, 김남국 ‘상임위 중 코인 투자’ 의혹에 “국회의원직 내려놓아라” 맹공

    국민의힘, 김남국 ‘상임위 중 코인 투자’ 의혹에 “국회의원직 내려놓아라” 맹공

    국민의힘은 12일 거액의 가상화폐를 보유해 논란이 되고 있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상임위원회가 열리는 도중에도 가상화폐 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데 대해 “국회의원직을 내려놓으라”고 강도 높게 질책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 의원이 ‘코인 중독’에 빠졌다고 진단하며 국회의원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김 의원은 청문회와 상임위를 불문하고 수십차례 쪼개기 거래한 가상화폐 중독”이라며 “머릿속이 온통 가상화폐로 가득찬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해 5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인사청문회 당시 가상화폐 거래를 한 정황이 제기돼 논란을 빚었다. 또 같은 해 11월 이태원 참사 관련 현안 보고가 이뤄진 법사위 전체회의에서도 같은 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 의원은 해당 의혹들에 대해 “저희도 확인이 안 돼 거래 내역을 보고 있다”는 입장을 남겼다. 장 원내대변인은 특히 지난해 5월 한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김 의원이 자료에 적힌 이 씨 성을 가진 교수를 의미하는 ‘이 모 교수’라는 표현을 어머니의 여자 형제를 이르거나 부르는 말인 ‘이모’ 교수로 오독하는 촌극이 벌어진 점을 직격했다. 그는 “온통 가상화폐에 정신이 팔려있으니 ‘이모’가 엉뚱한 이모로 보인 것 아니겠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이모교수’ 논란이 불거졌던 한 장관 청문회를 비롯한 법사위 전체회의, 법안심사소위 등 상임위 활동 내내 시간과 장소를 구애받지 않고 최근까지 1400여건에 달하는 거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질타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또 “심지어 이태원 참사 현안질의 중에도 거래 내역이 발견됐는데, 현안질의를 하면서 호통치고 목소리를 높인 것이 가상화폐 금단현상 때문이었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 원내대변인은 또다른 논평에서 김 의원이 당 진상조사단에 코인을 ‘에어드랍’ 방식으로 받은 사실을 인정한 점에도 화살을 겨눴다. ‘에어드랍’ 방식은 가상화폐 거래소나 발행한 회사가 마케팅 차원에서 가상화폐를 보유한 사람이나 투자한 사람에게 무상으로 나눠주는 것을 뜻한다. 장 원내대변인은 “김 의원을 코인계의 황제라 불러야 할 거 같다. 현란한 투자 기술은 가히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김 의원은 그간 ‘하늘에서 떨어지거나 굴러들어온 돈이 없다’고 했는데 하루도 안 지나 거짓말인 게 밝혀졌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장 원내대변인은 “김 의원은 코인을 무상으로 받은 것에 대해서도 문제 될 것이 없다며 여전히 당당하다. 정신승리를 넘어 인간승리”라며 “이제 민주당은 명실상부하게 비리와 범죄의 화수분이 됐다”고 거듭 비판했다.
  • 이재명, ‘상임위 코인 거래 의혹’ 김남국 감찰 지시

    이재명, ‘상임위 코인 거래 의혹’ 김남국 감찰 지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2일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 중 가상화폐 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남국 의원에 대해 윤리감찰을 지시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이 대표가 선출직 공직자이자 당의 국회의원으로서 품위 손상 여부 등에 대한 윤리감찰을 긴급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간 김 의원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에 대해 입장 표명을 삼가왔던 이 대표가 전격적으로 이런 지시를 내린 것은 이번 논란을 방치할 경우 당의 도덕성에 결정적인 타격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을 중심으로 진상조사단이 활동하고 있지만, 거액의 가상화폐를 보유한 경위 등 각종 의혹의 진상 규명과는 별개로 상임위 도중 가상화폐를 거래한 것은 국민 눈높이에 비춰 심각한 도덕적 해이라고 판단한 것으로도 읽힌다. 김 의원은 지난해 5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인사청문회 당시 가상화폐 거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해 11월 이태원 참사 관련 현안 보고가 이뤄진 법사위 전체회의가 진행되던 중에도 코인을 거래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지갑 주소와 거래되는 게 지금 공개된 거다. 그걸 지금 보고 있다”면서 “거래 내역을 보고 있는데 지금 확인이 안 됐다”고 답했다.
  • 장미꽃 가득, 향기로운 광진…‘자양3동 장미축제’

    장미꽃 가득, 향기로운 광진…‘자양3동 장미축제’

    서울 광진구 자양3동 일대가 수천 송이 장미로 물든다. 구는 오는 20일 ‘제5회 명품한강 장미축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자양3동 장미축제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대표적인 지역축제다. 수천 송이 장미꽃으로 가득 채운 골목 담장길에서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지난해는 약 1500명의 관객이 참석했다. 이번 장미축제는 자양제3동문화행사위원회가 주관하고 자양3동 직능단체가 후원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현대 6~8차 아파트 사이 통행길에서 진행되며,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더욱 풍성한 재미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3색(色) 재미인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을거리를 다채롭게 마련하여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행사장 길목에선 갖가지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풍선아트, 캐릭터 타투, 종이접기, 양말목 공예, 한과 만들기 등이 준비돼 있다. 제기차기와 딱지치기, 투호 등 전통놀이 체험까지 가능하다. 동주민센터와 행사장 입구 무대에서는 ‘청춘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지역주민들이 재능기부로 하모니카와 피아노 연주를 선보여 귀를 즐겁게 한다. 먹거리로는 아이들의 인기 간식인 소떡소떡, 꽈배기 도넛과 부침개, 홍어, 도토리묵까지 어르신들의 입맛 또한 사로잡는다. 아울러 오전 11시부터는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가 시작된다. 꿈, 장미, 가족, 우리동네를 주제로 새하얀 도화지에 마음껏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다. 5세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선착순 100명까지 현장 신청을 받는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5월 장미의 계절을 맞아 주민들을 위한 즐거운 축제 자리를 마련했다”며, “많은 분들이 참여해 아름다운 장미를 감상하며 향기로운 순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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