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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열 ISU 회장, IOC위원 됐다

    김재열 ISU 회장, IOC위원 됐다

    김재열(5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겸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17일(한국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141차 총회에서 신규 위원으로 뽑혔다. 이날 투표에서 김 회장은 유효표 73표 중 찬성 72표를 받으며 국제 스포츠외교의 정점에 있는 IOC에 입성했다. 역대 12번째 한국인 IOC 위원이다. 김 회장으로서는 IOC 위원으로 한국 스포츠의 지평을 넓힌 고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의 사위로서 선대를 잇는다는 의미도 있다. 2010년 대한빙상경기연맹 국제부회장으로 체육계에 입문한 김 회장은 2011~2016년 빙상연맹 회장을 거쳐 2014 소치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장, 대한체육회 부회장,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국제부위원장을 지냈다. 지난해 6월 ISU 총회에서 연맹 창설 130년 만에 비유럽인으로는 처음 4년 임기의 새 회장에 선출됐다. 현재 유승민(41) 대한탁구협회장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IOC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김 회장이 선출되면서 고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과 이 전 회장, 국제유도연맹 회장 출신의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이 동시에 활동했던 2002~2005년 이래 18년 만에 한국인 IOC 위원 3명 시대를 열었다.
  • 두 번째 후보도 과반 불투명… 美하원의장 선출 ‘산 넘어 산’

    두 번째 후보도 과반 불투명… 美하원의장 선출 ‘산 넘어 산’

    미국 하원이 17일(현지시간) 하원의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개최하는 가운데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 해임결의안 가결로 2주일째 이어진 하원 마비 사태가 해소될지 주목된다.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대표에 이어 두 번째 의장 후보로 선출한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도 과반 찬성을 얻을 가능성이 불투명해 새 의장 선출도 ‘산 넘어 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던 위원장은 16일 CNN 인터뷰에서 “본회는 누구를 압박하기 위한 게 아니라 단지 하원의장을 선출하기 위한 것”이라며 “하원의장이 없다면 하원을 열어 국민을 위한 일을 하거나, 우리의 가장 가까운 친구인 이스라엘을 도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가 당선되기 위해서는 하원 재적 433명(공석 2명 제외)의 과반인 217명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 212석인 민주당은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를 의장 후보로 추천했고 전원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221석인 공화당은 조던 위원장 당선을 위해 당내 이탈표를 최대 4표 이내로 막아야 한다. 친트럼프 강경파인 조던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개 지지한 의장 후보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11일 당내 경선에서도 스컬리스 원내대표에게 99대113으로 패하는 등 내부 신임을 얻지 못했다. 스컬리스 원내대표가 당내 강경파 설득에 실패해 하원의장 후보직을 자진 사퇴하며 다시 치러진 13일 경선에서야 124표로 오스틴 스콧 의원을 43표 차로 꺾고 후보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당시 의원들을 상대로 ‘본회의 표결 때 조던 위원장을 지지할지’를 물어본 별도 투표에서 152표를 얻어 당선권인 217표에 크게 못 미쳤다. 지난 주말 사이 조던 위원장 측은 반대표를 던진 이들을 상대로 설득 작업에 나서 마이크 로저스 군사위원장 등 일부 의원들이 지지로 선회하기도 했다. 하원의장 선거는 의원들이 알파벳 순으로 호명되면 지지 후보를 말하는 공개 방식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트럼프 지지자 등 강경파 지원을 받는 조던 위원장이 자신에 대한 반대 소신 표명이 어렵게 투표 방식을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김재열 ISU 회장, IOC 위원 선출… 윤 대통령 “스포츠 역사에 한 획”

    김재열 ISU 회장, IOC 위원 선출… 윤 대통령 “스포츠 역사에 한 획”

    김재열(사진·5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겸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17일(한국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141차 총회에서 신규 위원으로 뽑혔다. 이날 투표에서 김 회장은 유효표 73표 중 찬성 72표를 받으며 국제 스포츠외교의 정점에 있는 IOC에 입성했다. 역대 12번째 한국인 IOC 위원이다. 김 회장으로서는 IOC 위원으로서 한국 스포츠의 지평을 넓힌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사위로서 선대를 잇는다는 의미도 있다. 2010년 대한빙상경기연맹 국제부회장으로 체육계에 입문한 김 회장은 2011~2016년 빙상연맹 회장을 거쳐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장, 대한체육회 부회장,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국제부위원장을 지냈다. 지난해 6월 ISU 총회에서 연맹 창설 130년 만에 비유럽인으로는 처음 4년 임기의 새 회장에 선출됐다. 현재 유승민(41) 대한탁구협회장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IOC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유 위원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기간에 선수들의 투표로 선수위원에 당선됐고, 이 회장은 2019년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 자격으로 위원이 됐다. 이번에 김 회장이 선출되면서 고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과 이 전 회장, 국제유도연맹 회장 출신의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이 동시에 활동했던 2002~2005년 이래 18년 만에 한국인 IOC 위원 3명 시대를 열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 회장의 선출에 대해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적었다. 이어 “앞으로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뿐 아니라 스포츠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광주교육청 감사관 채용 비리 재발방지 개선안 마련해야”

    “광주교육청 감사관 채용 비리 재발방지 개선안 마련해야”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은 “광주시교육청은 감사관 채용 비리 사건과 관련해 재발 방지를 위한 내실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17일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정선 광주교육감의 고교 동창이 지난해 감사관에 채용된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광주교육청 최모 사무관은 교육감의 고교 동창이 순위에 들지 못하자 심사위원을 통해 점수를 상향 조정했다. 이는 사무관이 뒤집어 쓰고 끝날 일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어 “이 교육감은 내사람 챙기기, 부도덕한 채용비리를 뿌리 뽑아야 한다”며 “최종결정 책임자로서 광주시민들에게 진정성 있게 사과하고 재발 방치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답변에 나선 이정선 광주교육감은 “도덕적 책임은 물론 유감 표명도 오래전부터 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외부 인사로 구성된 인사위원회를 통해 새 감사관을 뽑았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이어 “고교동창 감사관 채용 비위는 감사원 감사를 받는 과정에서 알게됐다”며 “시교육청의 이전 감사관이 젊어 부작용이 있어 2순위를 선택했었다”고 해명했다.
  • 이스라엘-우크라이나 지원할 하원의장 2주째 공백, 두번째 후보도 가시밭길

    이스라엘-우크라이나 지원할 하원의장 2주째 공백, 두번째 후보도 가시밭길

    미국 하원이 17일(현지시간) 하원의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개최하는 가운데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 해임결의안 가결로 2주일째 이어진 하원 마비 사태가 해소될지 주목된다.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대표에 이어 두 번째 의장 후보로 선출한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도 과반 찬성을 얻을 가능성이 불투명해 새 의장 선출도 ‘산 넘어 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던 위원장은 16일 CNN 인터뷰에서 “본회는 누구를 압박하기 위한 게 아니라 단지 하원의장을 선출하기 위한 것”이라며 “하원의장이 없다면 하원을 열어 국민을 위한 일을 하거나, 우리의 가장 가까운 친구인 이스라엘을 도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가 당선되기 위해서는 하원 재적 433명(공석 2명 제외)의 과반인 217명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 212석인 민주당은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를 의장 후보로 추천했고 전원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221석인 공화당은 조던 위원장 당선을 위해 당내 이탈표를 최대 4표 이내로 막아야 한다. 친트럼프 강경파인 조던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개 지지한 의장 후보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11일 당내 경선에서도 스컬리스 원내대표에게 99 대 113으로 패하는 등 내부 신임을 얻지 못했다. 스컬리스 원내대표가 당내 강경파 설득에 실패해 하원의장 후보직을 자진 사퇴하며 다시 치러진 13일 경선에서야 124표로 오스틴 스콧 의원을 43표 차로 꺾고 후보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당시 의원들을 상대로 ‘본회의 표결 때 조던 위원장을 지지할 지’를 물어본 별도 투표에서 152표를 얻어 당선권인 217표에 크게 못 미쳤다. 지난 주말 사이 조던 위원장 측은 반대표를 던진 이들을 상대로 설득 작업에 나서 마이크 로저스 군사위원장 등 일부 의원들이 지지로 선회하기도 했다. 하원의장 선거는 의원들이 알파벳 순으로 호명되면 지지 후보를 말하는 공개 방식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트럼프 지지자 등 강경파 지원을 받는 조던 위원장이 자신에 대한 반대 소신 표명이 어렵게 투표 방식을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K-배양육의 힘…심플플래닛, 미국 스타트업 피칭 WKBC에서 1위

    K-배양육의 힘…심플플래닛, 미국 스타트업 피칭 WKBC에서 1위

    바이오 푸드테크 기업 심플플래닛이 미국 스타트업 피칭 대회 WKBC(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 1위를 했다고 17일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피칭대회는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미국 진출 발판을 마련하는 취지다. 320여곳의 기업이 참여했으며 8명의 벤처 투자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심플플래닛이 우승을 차지했다.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제네럴파트너의 정지훈 파트너는 “시장 공급 가능성, 문제 해결 능력, 향후 발전성, AI 등 기술전환 트렌드에 매치되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했다”고 밝혔다.심플플래닛은 세포배양의 가장 중요한 기술인 세포 확보기술과 One-stop 세포배양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13종의 특화 스타터 세포를 확보했다. 또한 배양육 상용화의 핵심인 대량생산에 특화된 부유배양 세포주 개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배양육 상용화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심플플래닛의 세포배양 기술은 동·식물 세포 배양을 통해 식량을 생산하는 기술로 기존 농업 시스템의 수평 발전 방법인 ‘세포 농업’에 해당된다. 이는 지속가능한 식품 공급망으로 심플플래닛 대체단백 파우더 1톤 생산 시, 나무 55,500그루를 심는 효과, 16,65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시키는 가치를 창출한다. 심플플래닛 정일두 대표는 “지속가능한 식품 공급망을 육성해 기아종식, 식량안보 등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나의 생산 시스템으로 실버세대 및 영유아세대, 특수 영양강화 목적의 기능성 원료 등 다양한 타겟 원료를 생성할 수 있다는 장점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며 “싱가포르와 미국, 캐나다로의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호주와 일본 진출 계획을 구체화 중인 단계에서 이번 대회우승이 무척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심플플래닛은 영국 Foodfowarding에서 세계적인 식품과 기술, 지속가능성을 가진 기업을 선정하는 Foodtech500에 이름을 올렸으며, 세포배양 및 조직화 기술로 아시아 유일 스위스 Mass Challenge 2023에 최종 선정된 바 있다.
  • 전북도 외유성 출장논란 사전 차단한다

    전북도 외유성 출장논란 사전 차단한다

    전북도가 외유성 출장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공무 국외출장 관리체계를 강화한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라북도 공무 국외출장 규정’을 이달 중에 개정해 심사·허가 및 사후관리를 체계화 하기로 했다.개정 내용은 공무 국외출장위원회 심사대상 추가, 체크리스트, 항공마일리지 기부 동의 추가, 출장결과 보고서 제출기한 연장등이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공무 국외출장은 출장단이 계획서를 제출하고 ‘전라북도 공무국외출장 심사위원회(민간인 2명 포함 총 7명)’ 심사를 통해 허가가 이뤄진다. 이번 개정을 통해 위원회 심사 대상에 ‘각종 시찰·견학 등 연수를 주된 목적으로 하는 경우’ 항목이 신설된다. 출장단 규모에 상관없이 모두 심사대상으로 의무화하여 심사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체크리스트’는 출장 필요성, 방문국과 방문기관 타당성, 출장자 적합성, 기간 적정성을 출장단에서 일차적으로 확인한 뒤 심사단의 교차 검증을 통해 국외출장을 내실화한다. 보고서 제출 기한도 중앙부처 및 타 시·도와 마찬가지로 출장 후 20일에서 30일로 연장한다. 허가신청 시에 결과보고서 제출 및 마일리지 신고를 위한 사후관리자를 지정해 출장 이후에도 사후관리의 의무를 부여할 계획이다. 더불어 각종 제약으로 사용에 한계가 있는 공적 항공마일리지는 유효기간(10년)이 지나거나 퇴직으로 인해 소멸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마일리지 신고서에 소멸 예정 마일리지 기부 동의 내용도 추가했다.
  • 장모까지 걱정… 장항준, 김은희 작가와 별거설

    장모까지 걱정… 장항준, 김은희 작가와 별거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장항준 감독이 아내이자 K-드라마를 대표하는 스타 작가 김은희와의 별거설을 전격 해명한다. 오는 18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장항준, 송은이, 장현성, 김풍이 출연하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친구들’ 특집으로 꾸며진다. 예능 작가 출신 장항준은 “웃겨야 한다”라는 강박증이 최고치에 다다른 ‘무리수 토크’를 예고해 웃음을 자아낸다. 역대 ‘라스’ 너튜브 클립 조회수 2위에 빛나는 장항준 감독이 ‘라디오스타’에 절친들과 함께 출연한다. 장항준은 ‘라스’에 출연해 “장항준이 사이코패스보다 무섭다”라고 했던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의 말에 대해 “일용이 형의 멘트를 듣고 좋은 방송인이고 예능인이다 싶었다”이라고 리스펙하면서도 “일용이 형과 이야기하면 피로감이 느껴진다. 형과의 독대는 (오히려 내가) 피한다”라고 말을 뒤집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장항준 감독은 올해 상반기 ‘리바운드’에 이어 하반기 ‘오픈 더 도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오픈 더 도어’의 공동제작을 맡은 소속사 대표 송은이는 “봉준호에게 봉테일이 있다면 (장항준에게) 장테일이 있더라. 꼭 고집하는 뭔가가 있다”라며 장항준의 ‘본업 천재’ 모먼트를 언급했다. 절친 장현성도 영화 학도들 사이 장항준이 박찬욱과 봉준호를 이긴 워너비 감독으로 등극했다는 소문을 덧붙였다. 장항준은 “봉준호 감독 흉내 낸 거야”라고 밝혀 무슨 사연인지 궁금증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장항준은 ‘미담 제조기’로 불리는 배우 강하늘의 미담을 추가한다. 그는 “강하늘이 커피차 최다 기록”이라며 고마움을 전한다. 장항준이 커피차에 이토록 집착하는 이유에 대해 “스태프들을 위한 복지”라고 밝혀 야유가 쏟아지자, 소속사 대표 송은이는 “장항준 감독은 연예계에서 거지로 소문나 있지만, 스태프들에게는 후한 사람”이라고 대변했다. 장항준은 ‘서울예대 지박령’으로 불린 이유와 영화 같은 감독 데뷔 스토리도 공개한다. 영화계 ‘꿀 팔자’ 장항준의 영화 같은 데뷔 스토리를 들은 송은이는 “무슨 복이야 대체”라며 혀를 내둘렀다. 장항준도 “현장에 나가면 모든 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한다”라고 흐뭇한 자기 자랑을 늘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또 장항준 감독은 이날 김은희 작가와 별거설에 휘말리게 된 이유를 공개한다. 장모님과 단둘이 한집살이 중이라는 장항준은 장모님의 사위 사랑을 전하더니 “한 번은 장모님이 ‘장 서방이 바람이 났다고..’(걱정하더라)”라는 일화를 덧붙여 모두를 기함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 국민의힘, 옷 훔친 당협위원장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

    국민의힘, 옷 훔친 당협위원장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

    국민의힘이 옷을 훔친 혐의로 선고유예를 받은 김필여 경기 안양동안을 당협위원장에게 당원권 정지 3개월 처분을 내렸다. 당 중앙윤리위원회는 1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김 위원장에 대한 징계 심의 및 의결의 건을 논의했다. 윤리위는 “의류 판매장에서 의류 절취와 관련, 당 윤리위원회 규정 제20조(징계사유) 제2호, 당 윤리규칙 제3조(법규와 당명 준수), 제4조(품위유지) 제1항을 위반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한 복합상가에서 블라우스를 속에 껴입는 수법으로 절도를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경미범죄심사위원회는 김 위원장에 대해 절도 혐의로 즉결심판 처분을 내렸고, 수원지법 안양지원은 선고유예 처분을 내렸다. 김 위원장은 윤리위에 “점주가 요구하는 금액을 다 지급했다. 그 점주는 제가 다 배상을 해줬으니까 끝났다고 얘기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경찰에 신고가 됐다”며 “개인의 어떤 우발사건이고 실수를 만회하고자 노력을 했던 것들이 있다”고 소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 [단독] LH 철근 누락 아파트, 첫 균열은 ‘칸막이 승진문화’에 있었다 [국정감사]

    [단독] LH 철근 누락 아파트, 첫 균열은 ‘칸막이 승진문화’에 있었다 [국정감사]

    토지·주택公 통합 14년 지났지만1·2급 승진 인사 출신 구분해 심사경쟁률·결원 달라 우수 인재 탈락결국 총체적 관리 부실로 이어져LH “통합형 승진제도 마련할 것” 2009년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가 통합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출범한 지 1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내부에서 토지공사 출신과 주택공사 출신의 승진 제도를 별도로 운영하는 등 ‘부실 통합’ 문제가 제기됐다. 또 ‘무량판 구조 설계’ LH 아파트의 철근 누락 사태 때 지적된 ‘칸막이 조직문화’의 기저에는 이런 내부 제도·문화의 균열이 깔려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LH 승진심사위원회는 행정·기술직 1급 및 2급 승진 인사에서 토지공사와 주택공사 출신을 구분해 심사해 왔다. 2018년 이뤄진 2급 승진 심사의 경우 당시 토지공사 출신 3급 승진 대상자 445명은 토지공사 몫의 행정 2급직에 결원이 없어 승진할 수 없었다. 반면 주택공사 출신 3급 승진 대상자의 경우 주택공사 몫 행정 2급의 결원이 있어 대상자 412명 중 6명이 승진했다. 출신과 직렬에 따라 해당 직급의 결원(TO)이 있어야만 승진할 수 있어 직원들 개개인의 능력과 성과보다는 운에 따라 승진 여부가 결정된다는 게 강 의원 측의 분석이다. 승진 심사가 이뤄질 때마다 토지공사 출신과 주택공사 출신의 경쟁률은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의 경우 행정직 2급 승진에서 주택공사 출신의 경우 403대1의 경쟁률을 보였지만 토지공사 출신은 47대1에 불과했다. 승진 대상자는 토지공사 출신이 374명, 주택공사 출신이 403명으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 주택공사 몫의 결원은 1명, 토지공사 몫의 결원은 8명이어서 차이가 벌어진 것이다. 결원을 분리해 운영하다 보니 주택공사 출신의 경우 우수 인재라 할지라도 승진에서 누락되는 결과가 도출됐다는 지적이다. 이런 굳어진 시스템이 LH의 총체적 관리 부실로 이어졌다는 비판도 나온다. 지난해 11월 취임한 이한준 LH 사장은 “LH를 해 온 분들이 해도 너무했다. 건축에서 중요한 구조, 설계, 견적을 건축 도면도 못 보는 토목직이 맡은 것”이라며 “토지공사와 주택공사가 ‘이 자리 내 자리’ 해 놓은 것”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강대식 의원은 “통합 14년이 지난 지금까지 별도 인사를 진행했다는 것은 아직도 별거 중이라는 의미와 다름없다”며 “이 때문에 파생된 조직의 전반적 소통의 부재가 철근 누락 등 각종 부실 건설 문제를 초래한 원인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이런 인사 시스템에 대한 직원들의 불만이 팽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LH는 “최고경영자(CEO)의 인사 방침에 따라 출신별 칸막이를 해소한 ‘LH 통합형 승진제도’를 마련해 성과와 능력 중심의 효율적인 인력 운영을 추진하겠다”고 했다고 강 의원 측이 전했다.
  • 5회 대전특수영상화제 대상에 ‘더 문’…20~22일 대전서 영화제

    5회 대전특수영상화제 대상에 ‘더 문’…20~22일 대전서 영화제

    김용화 감독의 ‘더 문’이 영화·드라마 특수효과 분야에서 두각을 보인 작품에 주는 대전특수영상영화제 대상으로 선정됐다. 대전특수영상영화제는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0~22일 대전엑스포 한빛광장, 대전e 스포츠 경기장, 메가박스 대전신세계점 등에서 5회 대전특수영상영화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1일 시상식에서 7개 분야에서 시상한다. 가장 우수한 작품에 주는 대상에 ‘더 문’을 비롯해 VFX 영화 부문 ‘정이’, 시리즈 부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심사위원 특별상 ‘엄마의 땅 그리샤와 숲의 주인’, 특수영상 비주얼상 ‘킬링 로맨스’, 특수영상 임팩트 상은 ‘밀수’가 뽑혔다. 영화제에서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캐러비안의 해적’(2017) 등에서 특수영상 슈퍼바이저를 담당한 이승훈 더투에이치 대표가 ‘버추얼 프로덕션의 세계적인 현황’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한다. 토론 패널로는 영화 ‘아바타’ 특수영상을 담당한 웨타디지털에서 일하는 엄해광 박사 등이 나선다.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카지노’에서 최민식 배우의 젊은 얼굴 구현으로 많은 화제가 된 ‘디에이징 기술의 실제’로 직접 작업을 지휘한 이주원 본부장도 발표에 나선다. 이밖에 특수효과(VFX·SFX) 분야에서 탁월한 성취를 보인 장면을 직접 작업한 실무자에게서 설명을 듣는 ‘토크멘터리’도 마련했다. 김용화 감독과 시나리오 과정에서부터 김 감독에게 조언을 해준 김방엽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박사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시민들이 직접 자신의 얼굴을 바꿔보는 디에이징과 드라마 마스크에 사용된 특수 분장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더문’에 사용한 실물 크기의 월면차도 전시된다. 영화제는 앞서 4회까지 ‘D비주얼아트테크어워즈’로 진행됐다. 지난 3년 동안 코로나로 영화제가 열리지 못해 비대면 세미나와 시상만 하다고 올해 규모를 확대한다. 영화제 측은 “한국 최초 VFX 영화로 꼽히는 ‘구미호’(1994)를 비롯해 ‘태극기 휘날리며’(2004) 등 한국영화 특수영상분야의 중요한 성취를 이룬 핵심적인 기술들이 대부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를 비롯한 대전연구단지의 연구와 협업으로 가능했다”고 대전에서 영화제를 여는 이유를 들었다. 그러면서 “올해는 수상작 위주로 영화 상영을 하지만 내년부터는 섹션을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직원이 마약류 빼돌리고… 정직 중에 약 주문하고… 서귀포의료원 의약품관리 구멍

    직원이 마약류 빼돌리고… 정직 중에 약 주문하고… 서귀포의료원 의약품관리 구멍

    제주 서귀포의료원이 의약품관리에 허점을 드러내 제주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질타를 받고 있다. 제주도의회 현지홍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16일 열린 제421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귀포의료원의 의약품 관리 실태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서귀포의료원을 대상으로 한 제주도 감사위원회의 감사 결과에 따르면 서귀포의료원은 2021년부터 지난해 11월에 걸쳐 14종의 의약품을 약제심의위원회 심의 및 의결을 거치지 않고 전산시스템에 등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의약품의 안전성과 효과성에 대한 검증이 안된 상태로 의약품이 사용된 것. 현 의원은 “감사위원회에서 지적한 이 14종의 의약품은 처방된 의약품만 나온 것”이라며 “처방되지 않은 것까지 39개 약품이 약제심의위를 거치지 않고 등록이 됐다. 제약사들이 이익을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직(3개월) 중이던 약제과장이 불법적으로 약을 주문한 사실도 드러났다. 현 의원은 “정직이 9월 초에 이뤄졌는데, 9월 27일에 약을 주문했다. 더구나 약을 주문한 제약사는 정식 입찰 과정을 거친 제약사도 아니었다”고 했다. 설상가상 서귀포의료원에서 각종 약품이 사라졌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제주도에서는 법이나 조례에 따라 서귀포의료원을 지도감독해야 한다. 하지만 한 차례도 지도감독이 이뤄지지 않고 손을 놓고 있다. 직무유기를 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실제 서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서귀포의료원 측은 수면내시경 검사나 수술 전 진정 목적으로 사용되는 향정신성의약품인 미다졸람 2개 바이알(병)이 사라졌다며 지난달 25일 오후 6시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귀포의료원 측은 재고량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주말이던 23∼24일 미다졸람이 사라진 사실을 파악하고 매뉴얼에 따라 경찰에 신고하고 상급기관인 서귀포보건소에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의료원, 보건소 측은 신고 접수 당일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미다졸람 관련 처방이 한 건도 없었던 날 병원 약제과 직원 50대 A씨가 의약품 보관 창고에서 미다졸람 2병을 빼간 사실을 파악했다. 현재 A씨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면서도 모발과 소변 등 채취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 초기단계라 확인해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 휴식 공간이 물건 적치, 주차장으로…부산 공개공지 42% 기능 상실

    휴식 공간이 물건 적치, 주차장으로…부산 공개공지 42% 기능 상실

    쾌적한 휴식과 보행환경을 위해 조성된 부산 시내 공개공지 상당수가 물건 적치, 주차장 전용 등으로 제 기능을 상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시내 공개공지 682곳을 대상으로 특정감사를 진행한 결과 299곳, 총 17만㎡ 면적의 공개공지가 무단 점용·전용 등으로 제 역할을 못 하는 상태라고 16일 밝혔다. 공개공지는 바닥면적 합계 5000㎡ 이상인 판매, 업무, 숙박 시설 등 건물을 지을 때 조성해 일반에 상시 개방하는 소규모 휴식 공간이다. 부산 시내에 만들어진 공개공지는 모두 752곳이다. 면적은 총 40만㎡로 부산시민공원 면적(47만㎡)에 육박한다. 특정감사에서 적발된 위반 유형을 보면 물건 적치가 163건으로 가장 많았고, 주차장 사용 44건, 의무시설 미설치 36건, 출입 차단시설 설치가 23건이었다. 또 공개공지에서 영업행위를 하는 경우도 22건 적발됐다. 감사위는 관할 자치단체의 공개공지 점검이 형식적으로 이뤄지는 것을 이런 위반이 발생하는 원인으로 짚었다. 이번에 적발된 위반 사항은 관할 지자체의 점검에서 확인된 것보다 3.6배 많았다. 41곳에서 상습적인 위반 행위가 벌어지고 있지만 고발하지 않았고, 5곳에 대해 이행강제금을 적게 부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감사위는 22건의 행정·신분상 조치를 시에 권고했다. 감사위는 또 시 건축조례에 공개공지 설치 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점도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지적했다. 기준이 없어 건물 사용 과정에서 사유화와 부실 관리로 이어진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건축 조례 개정을 통해 높이와 폭, 위치 등 공개공지 조성 기준과 공개공지 설치에 따른 인센티브 부여 방안 등을 마련하도록 권고했다.
  • 올해 제14회 김만중 문학상 대상 수상자...소설 김연수, 시 황인숙

    올해 제14회 김만중 문학상 대상 수상자...소설 김연수, 시 황인숙

    경남 남해군은 올해 ‘제14회 김만중 문학상’ 대상 수상자로 소설부문에 김연수 작가, 시 부문에 황인숙 시인이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남해군은 최근 제14회 김만중문학상 심사위원회와 제2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소설집 ‘이토록 평범한 미래’를 쓴 김연수 소설가와 시집 ‘내 삶의 예쁜 종아리’의 작가 황인숙 시인을 각각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소설부문 신인상은 ‘마음에 없는 소리’ 작가 김지연 소설가, 시·시조 부문 신인상에는 ‘몸과 마음을 산뜻하게’를 지은 정재율 시인이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소설부문 대상 수상자 김 소설가는 경북 김천시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작가세계’ 여름호에 시 ‘강화에 대하여’외 4편이 당선돼 등단한 뒤 1994년 장편소설 ‘가면을 가리키며 걷기’로 제3회 작가세계 문학상을 받았다. 이어 발표한 작품마다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문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시·시조 부문 대상 수상자 황 시인은 서울 출신으로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8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 ‘나는 고양이로 태어나리라’가 당선돼 등단했다. 1999년 제12회 동서문학상, 2004년 제23회 김수영문학상, 2018년 제63회 현대문학상 등 많은 상을 받았다. 남해군은 김만중 문학상은 기존 문학상 공모 방식에서 벗어나, 추천위원회로 부터 추천작품을 접수 받은 뒤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치는 2단계 과정을 도입해 문학상 제도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있다고 밝혔다. 소설 부문 심사는 백시종·김종성 소설가가, 시·시조 부문은 나희덕·이문재 교수가 맡아 심사를 진행했다. 시상식은 오는 21일 남해군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열린다. 상금은 대상은 2000만원, 신인상은 500만원이다. 남해군은 서포 김만중 선생의 작품 세계와 문학 정신을 기리고 유배문학을 계승해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10년부터 해마다 김만중 문학상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 [단독]LH, 무량판 사고 배경 ‘조직 칸막이’… 뿌리엔 ‘통합 저해 인사제도’ 있었다

    [단독]LH, 무량판 사고 배경 ‘조직 칸막이’… 뿌리엔 ‘통합 저해 인사제도’ 있었다

    2009년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 통합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출범한 지 1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내부에서 토지공사 출신과 주택공사 출신의 승진 제도를 별도로 운영하는 등 ‘부실 통합’ 문제가 제기됐다. 또 ‘무량판 구조 설계’ LH아파트의 철근 누락 사태 때 지적된 ‘칸막이 조직문화’의 원인의 기저에는 이런 내부 제도·문화의 균열이 깔렸다는 분석도 나왔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LH 승진심사위원회는 행정·기술직 1급 및 2급 승진 인사에서 토지공사와 주택공사 출신을 구분해 심사를 해왔다. 2018년 이뤄진 2급 승진심사의 경우, 당시 토지공사 출신 3급 승진대상자 445명은 토지공사 몫의 행정 2급직에 결원이 없어 승진할 수 없었다. 반면 주택공사 출신 3급 승진대상자의 경우 주택공사 몫 행정 2급의 결원이 있어 대상자 412명 중 6명이 승진했다. 출신과 직렬에 따라 해당 직급의 결원(TO)이 있어야만 승진할 수 있어, 직원들 개개인의 능력과 성과보다는 운에 따라 승진 여부가 결정된다는 게 강 의원 측의 분석이다.승진심사가 이뤄질 때마다 토지공사 출신 직원과 주택공사 출신의 경쟁률은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의 경우 행정직 2급 승진에서 주택공사 출신의 경우 403대 1의 경쟁률을 보였지만, 토지공사 출신은 47대 1에 불과했다. 승진대상자는 토지공사 출신이 374명, 주택공사 출신이 403명으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 주택공사 몫의 결원은 1명, 주택공사 몫의 결원은 8명이어서 차이가 벌어진 것이다. 결원을 분리해 운영하다보니 주택공사 출신의 경우 우수 인재라 할지라도 승진이 누락되는 결과가 도출됐다는 지적이다. 강 의원 측은 이런 인사시스템으로 인해 직원들의 불만이 팽배한 것으로 보고 있다. LH도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강 의원 측에 “CEO의 인사방침에 따라 출신별 칸막이를 해소한 ‘LH 통합형 승진제도’를 마련하여 성과와 능력 중심의 효율적인 인력 운영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강 의원은 “통합 14년이 지난 지금까지 별도 인사를 진행했다는 것은 아직도 별거 중이라는 의미와 다름이 없다”며 “토지공사 출신과 주택공사 출신의 통합인사를 통해 그동안 쌓였던 출신별 갈등을 해소해서 더 효율적인 공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 이란 영화 뉴웨이브 이끈 거장 메흐르지, 부인과 함께 안타까운 죽음

    이란 영화 뉴웨이브 이끈 거장 메흐르지, 부인과 함께 안타까운 죽음

    이란이 배출한 세계적인 영화감독인 다리우스 메흐르지(84)가 세상을 떠났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저녁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그리 멀지 않은 북부 알보르즈주의 자택에서 부인 바히데흐 모함마디파르와 함께 흉기로 살해당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그의 부인도 각본가 겸 의상 디자이너였다. 부부의 주검을 발견한 것은 딸이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호세인 파젤리 이란 법무장관에 따르면 메흐르지가 딸에게 카라지에 있는 집에 들러 저녁을 함께 먹자고 초대했는데 딸이 방문했을 때 부모의 주검을 발견하게 됐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알보르즈 경찰청장은 “초동 수사 결과 메흐르지 부부는 흉기로 여러 차례 찔려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네 명의 신원이 밝혀졌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는데 용의자인지 참고인인지 밝혀지지 않았다. 범행 동기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고 BBC는 전했다. 모함마디파르는 최근 협박을 받았으며 집에 강도가 들었다고 주위에 불평을 쏟은 것으로 보도됐다. 이란 배우 겸 감독인 호우만 세예디는 소셜미디어에 “끔찍하고도 잔인한” 소식이라고 밝혔다. 메흐르지는 1939년 테헤란에서 출생,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5년 동안 프랑스에서 생활하며 1969년 ‘소’(The Cow)를 제작해 명성을 얻으며 이란 영화계의 ‘뉴웨이브’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작품은 1971년 베니스영화제에서 비평가상을 받았다. 1980년대 프랑스 파리에서 주로 활동하다 1990년대 이란으로 귀국해 작품활동을 이어갔다. 이란 국내와 외국 영화제에서 모두 49차례 수상했을 만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주요 작품으로는 하문(1990), 레일라(1997), 산투리(2007), 오렌지 수트(2012) 등이 있다. 뉴웨이브 계열 감독들은 주로 리얼리즘을 추구했지만 고인은 문학작품에 영감을 얻어 작품활동을 해왔다. 다만 명성이 자자했던 그의 작품 대부분은 검열 때문에 이란의 많은 대중이 볼 수 없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2007년 부산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한국과도 인연이 있었다.
  • 유적 돌며 근현대사 체험…부산시민공원 스토리텔링 투어

    유적 돌며 근현대사 체험…부산시민공원 스토리텔링 투어

    부산근현대역사관 소속 임시수도기념관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주말마다 부산시민공원 역사 유적 스토리텔링 투어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부산시민공원에 현존하는 유적을 답사하면서 부산의 근현대사를 알아볼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부산시민공원 내 현재까지 보존되고 있는 유적은 장교클럽, 퀸셋막사, 미군숙소, 경마트랙, 범전동 마을우물, 미국인학교 등이다. 이들 시설이 만들어지게 된 유래와 의미, 현재 활용 모습 등을 살펴보며 관계된 역사를 알아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투어 이후에는 ‘공원길 시간여행 주사위 놀이판’을 활용해 팀 대결 놀이도 진행한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전 학년이며,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16일부터 오는 11월 1일까지 부산시민공원 역사관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1회당 참가 인원은 초등학생 10명이며, 선착순 마감한다. 참가 신청은 매회 1주일 전부터 할 수 있다. 참여하는 학생은 성인 보호자 1명을 반드시 동반해야 한다.
  • 與-감사원 vs 野-조은석, 법사위 국감서 정면충돌

    與-감사원 vs 野-조은석, 법사위 국감서 정면충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13일 감사원 국정감사에서는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감사 논란을 두고 여야 간은 물론 감사원 측과 조은석 주심위원 간 주장도 엇갈리면서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최재해 감사원장과 유병호 사무총장이 국감장에서 조 위원의 의도적 감사 방해가 있었다고 주장했고, 조 위원은 여야 의원들에게 입장문을 보내 감사원 측 지적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최 감사원장은 전 전 위원장 감사보고서 공개 과정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절차적 위법이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오히려 조 위원의 처신이 부적절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최종 감사보고서가 조 위원 결재 없이 시행(공개)되도록 막판에 전산 시스템이 변경된 것과 관련, 조 위원이 의도적으로 결재를 하지 않는 바람에 불가피하게 시급성을 고려한 조치였다고 항변했다. “일 처리 과정이 매끄럽지 못해 유감”이라고 사과는 했지만, 조치 자체가 위법하거나 부당한 것은 아니라는 게 최 감사원장의 설명이다. 최 감사원장은 특히 “권익위 감사와 관련해 (조 주심위원은) 처음부터 끝까지 전 전 위원장의 변호인 역할을 한 게 아닌지 의심이 강하게 든다”며 “조 위원의 처신을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그는 조 위원 요구를 일부 반영하더라도 최종적으로는 조 위원의 결재를 거쳤어야 한다는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장에는 “당시 조 위원의 태도는 전혀…(그렇지 않았다)”고 답했다. 유병호 사무총장도 “개헌 역사상 75년 만에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은 75년 만에 조은석 위원 같은 분이 처음 들어왔기 때문”이라며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행태가 계속됐고, 도저히 감사 결과가 온전히 보존된다는 보장이 없었다”고 조 위원을 비판했다.유 총장은 “2021년 KBS 감사 당시에도 조 위원이 최종 보고를 결재하지 않아 70여일간 감사보고서 시행을 못 하고 업무에 큰 지장을 겪었다”고 했다. 조 위원은 법사위 여야 의원들에게 감사원 측의 지적을 정면 반박하는 입장문을 보냈다. 조 위원은 이날 국정감사장에 출석했다가 기관 증인이 아니어서 이석했는데, 국감을 이틀 앞두고 여야 간사 의원에게 자신의 입장을 정리해 보냈다는 후문이다. 법사위에 따르면 조 위원은 입장문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부터 수사·조사를 받는 감사원 측이 자신을 대상으로 감찰한 것은 이해충돌방지법 위반이며, 권익위 감사 결과 확정·시행 과정은 위법·부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위원은 입장문에서 제기된 논란들을 항목별로 조목조목 반박했고, 감사원 내부 게시판에도 이 입장문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최 원장은 조 위원 입장문 내용이 감사 기밀 누설 소지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이를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입장문 내용 전체가 이날 국감에서 공개되지는 않았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조 위원이 감사원을 통해 정식 제출된 문서가 아니라 개인적으로 의원들에게 입장문을 보낸 것은 국감장에서 질의가 나오게 하려는 ‘질의 사주’이자 감사 기밀 누설에 해당한다”며 “야당과 사전에 논의한 게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반면 민주당은 “감사원은 수사받는 당사자이면서 보도자료, 국회 보고 등 온갖 군데를 통해 내용을 내보내면서 조 위원은 의견 표출도 못 하고, 표출하면 비밀 누설로 감찰받는다”(박용진 의원), “법사위가 피의자들이 일방적으로 변명하는 장으로 이용되고 있다”(소병철 의원) 등 주장으로 반발했다. 법사위는 결국 반론권 보장 차원에서 조 위원을 부르라는 민주당 요구를 여야 협의 끝에 수용, 향후 정회 후 속개할 국감에 조 위원을 출석시키기로 했다. 최 원장과 유 사무총장은 ‘감사원이 정치감사를 한다’, ‘무소불위 권력을 휘두른다’는 야당 의원들의 지적에도 강하게 반박했다. 김승원 민주당 의원이 “감사원이 감사를 통해 수집한 많은 자료를 검찰과 수사기관으로 넘기고 있다. 검찰이 못 가는 곳에 감사원이 간다는 말이 있다. 반성하라”고 비판하자, 최 원장은 “반성할 게 아니다. 범죄 혐의 의심 내용을 넘기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받아쳤다. 유병호 사무총장도 ‘감사원이 정치 감사 돌격대가 돼 박근혜·문재인 정부 때보다 국민적 관심을 끄는 감사를 많이 한다’는 김영배 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한마디로 요약하면 굳이 정치감사 한 적 없고 법과 원칙, 상식을 일탈한 대형 사건이 많았던 것”이라며 “감사원은 지난 5년에 비해 국가적으로 중요한 과제에 감사 역량을 강화·집중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유 사무총장은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지적에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맞섰다.
  • 노태악 “특혜 채용 의혹 송구…감사·수사·총선 마무리되고 책임질 일 있으면 질 것”

    노태악 “특혜 채용 의혹 송구…감사·수사·총선 마무리되고 책임질 일 있으면 질 것”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13일 “선관위가 최근 미흡한 정보 보안 관리와 고위직 자녀들의 특혜 채용 의혹 등으로 국민께 큰 실망을 드렸다”며 “선관위원장으로서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거듭 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노 위원장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뼈를 깎는 노력으로 끊임없는 조직 혁신과 공정한 선거 관리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가정보원이 발표한 선관위 투·개표 시스템 해킹 가능성과 관련해 “선거 관리시스템에 대해 최선의 보완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국민들이 염려하지 않도록 주어진 여건하에서 정보보안체계를 더욱 견고히 구축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위직 간부의 자녀 특혜채용 의혹에 대해서는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그러나 인사 채용의 공정성 강화를 위해 국민권익위원회의 실태 조사 결과를 반영해 우선적으로 조치 가능한 개선 방안을 마련해 바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노 위원장은 “무엇보다 그동안 제대로 된 감사를 받지 않았다는 지적을 뼈아프게 받아들인다”며 “이러한 사례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감사관을 개방형 직위로 공모해 전문 인사를 임용하고 다수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는 감사위원회를 설치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중·3중의 견제와 감시 장치를 통해 외부의 객관적 시각을 통한 내부 자정 기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노 위원장은 자녀 특혜 채용 의혹 등 일련의 사태에 대해 “자괴감과 부끄러움, 창피함을 많이 느끼고 있다”면서도 “내게 남아 있는 일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권 일각의 사퇴 요구에 선을 그었다. 그는 “지난 5월 사태가 터지고 나서 사퇴 요구를 받아왔다”며 “다만 내가 사퇴한다고 해서 선관위가 바로잡혀진다고 아직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태를 극복하고 제대로 된 감사와 수사를 받아야 하고 내년 총선도 바로 눈앞에 있다”며 “자리 자체에 연연해하지 않지만, 그런 부분들이 마무리되고 과거의 일이지만 현재 내가 책임져야 할 일이 있다면 바로 지겠다”고 했다. 한편 노 위원장은 “이번에 일련의 사태를 맞으면서 비상임위원으로서 한계를 많이 느꼈다”며 “헌법적 검토가 필요하겠지만 (선관위원장은) 상임위원이어야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대법관을 겸직하는 선관위원장은 비상임위원이라 선관위 사무를 실시간으로 챙기기 어렵다는 토로다. 그는 지난해 국군의 날 때 경찰 호위를 받는 대법원장 관용차를 따라 버스전용차로를 달리다 적발된 데 대해서는 “세심하지 못했고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 경콘진, ‘방구석 인디 게임쇼 2023’ 베스트 유망주 게임에 ‘별의별’·‘큐브오브라이프:레저렉션’ 선정

    경콘진, ‘방구석 인디 게임쇼 2023’ 베스트 유망주 게임에 ‘별의별’·‘큐브오브라이프:레저렉션’ 선정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은 경기도 게임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대·중·소기업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네오위즈와 함께 추진한 ‘방구석 인디 게임쇼 2023’의 시상식을 네오위즈 판교타워에서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방구석 인디 게임쇼’는 인디게임사의 홍보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네오위즈와 경콘진이 공동주관으로 참여하고 있는 온라인 게임쇼다. 올해는 상금 규모를 확대하여 인디게임사에 더욱 많은 지원을 진행하였다. 시상식에는 경콘진 김상진 미래산업본부장이 ‘베스트 유망주 부문’ 2개 게임에 경기콘텐츠진흥원장상을 수여했다. 베스트 유망주 부문은 PC․콘솔 부문과 모바일 부문에서 한 팀씩 선정한다. 이번 게임쇼에 접수된 출시 예정작 169개를 심사하여 각 부문별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게임들을 선정하였다. PC․콘솔 부문에서는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재학생 개발팀인 ‘피오’의 ‘별의별’이 수상했고, 모바일 부문에서는 ‘혼스피릿’의 ‘큐브 오브 라이프 : 레저렉션’이 선정되어 각각 상금 600만원을 차지했다. PC 부문에 선정된 ‘별의별’은 플레이어 캐릭터가 밟는 지형을 탄환으로 사용하여 적을 공격하는 액션 플랫포밍 게임이다. 그래픽 완성도와 타격감, 애니메이션의 역동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모바일 부문에 선정된 ‘큐브 오브 라이프 : 레저렉션’은 여러 가지 무기와 다양한 스킬들을 조작하여 즐길 수 있는 모바일 로그라이트 슈팅 RPG 게임이다. 조작감과 액션이 뛰어나며, 독특한 게임 방식을 잘 구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김상진 미래산업본부장은 “출품작의 수준이 상향평준화 되어 심사위원들이 시상작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들었다”며 “경콘진에서는 2016년부터 경기글로벌게임센터를 통해 경기게임오디션, 경기게임아카데미, 게임 제작지원 등 다양한 게임분야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니 게임사들의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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