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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대장동·대북송금 수사 검사 탄핵…검찰총장 “이재명, 재판장 맡겠다는 것”

    민주, 대장동·대북송금 수사 검사 탄핵…검찰총장 “이재명, 재판장 맡겠다는 것”

    더불어민주당은 2일 이재명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특혜 개발 의혹’과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의혹’ 사건의 수사 담당자 등 검사 4명에 대해 탄핵소추안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지난해 민주당이 탄핵소추한 검사 3명을 포함하면 총 7명이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 후 “검사 4인에 대한 탄핵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이견 없이 의결했다”며 “국회가 가진 탄핵권으로 검사의 불법적 행위를 막는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후 열린 본회의에서 소속 의원 전원의 명의로 강백신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 엄희준 부천지청장 등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보고하며 탄핵 절차에 돌입했다. 엄·강 검사는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의혹 수사를, 박 검사는 대북송금 의혹 수사를 각각 맡은 바 있다. 민주당은 강 검사의 탄핵 사유로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허위 인터뷰 의혹 수사 과정에서 불법 압수수색을 하고 피의사실을 공표했다”고 지적했다. 박 검사의 경우 “(이 전 대표의 측근인)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의 대북송금 수사 과정에서 허위 진술 회유 의혹 등이 있다”고 했다. 또 엄 검사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 수사 과정에서 위증 교사 의혹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검사의 경우 박근혜 정부의 ‘국정 농단 사건’ 수사·재판 과정에서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와 뒷거래를 했다는 의혹과 ‘김건희 여사 봐주기 수사 의혹’ 등을 탄핵 사유로 제시했다. 이날 검사 4인에 대한 탄핵안은 본회의 보고 후 의결 절차를 거쳐 법제사법위원회로 회부됐다. 국회법 130조에 따르면 법사위는 탄핵안을 회부 받았을 땐 지체 없이 조사에 나서야 한다. 법사위는 빠른 시일 내에 검사의 직무 정지를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를 찾는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이원석 검찰총장은 이날 대검찰청 기자실을 방문해 “이 전 대표를 위한 방탄 탄핵”이라며 “이 전 대표에 대한 형사처벌 자체를 근본적으로 지워 버리려는 목적”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이 총장은 “피고인인 이 전 대표가 재판장을 맡고, 이 전 대표의 변호인인 민주당 국회의원과 국회 절대 다수당인 민주당이 사법부의 역할을 빼앗아 와 재판을 직접 다시 하겠다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검찰총장이 기자회견 형식으로 입장문을 발표하는 것은 이례적인 만큼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또 이 총장은 이번 탄핵안을 ‘위헌·위법·사법 방해·보복·방탄’ 등 5가지로 규정하고 “단지 권력자를 수사했다는 이유만으로 검사 탄핵이 현실화한다면 우리는 문명사회에서 야만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이 전 대표를 수사했던 검사를 탄핵하겠다고 하는 것은 결국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수사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본다”면서 “수사권을 민주당에 달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이날 오후 논평에서 “대한민국 검사를 모두 탄핵해도 (이 전 대표가) ‘지은 죄’는 사라지지 않는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혐의 재판에 출석했지만 검사 탄핵에 대한 질의에는 답하지 않았다. 민주당 ‘검사범죄대응 태스크포스’ 소속 김용민 의원은 탄핵안 제안 설명에서 “검찰 조직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들고 있다. 국회는 부패 검사, 정치 검사를 단죄하기 위해 국회의 권한을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형배 민주당 의원도 “검사가 수사 과정에서 저지른 행위에 대해 위법성이 있을 때는 언제든 탄핵을 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안동완·손준성·이정섭 검사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본회의에서 통과시킨 바 있다. 이 가운데 대법원은 지난 5월 ‘간첩 조작 사건’ 피해자 유우성씨에 대해 보복성 기소를 했다(공소권 남용)는 혐의로 제기된 안 검사의 탄핵 심판 청구를 기각했다. 손·이 검사에 대한 대법원의 결정은 아직 진행 중이다.
  • 김홍일 탄핵 직전 자진 사퇴… 후임 이진숙 유력

    김홍일 탄핵 직전 자진 사퇴… 후임 이진숙 유력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2일 국회 본회의에서 본인의 탄핵소추안을 더불어민주당이 보고하기 전에 자진 사퇴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사의 표명 후 약 30분 만에 면직안을 재가했다. 방통위원장 공백 사태를 막고 공영방송 정상화 작업에 속도를 내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이동관 전 위원장도 같은 이유로 불과 3개월 만에 물러난 바 있어 방통위 수장에 대한 ‘야당 탄핵과 자진 사퇴’의 악순환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새 위원장에는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이번 저의 물러남이 반복되는 혼란과 불행의 마지막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작금의 현실이 정말 불행하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임명된 김 전 위원장은 6개월여 만에 자리를 떠나게 됐다. 앞서 이 전 위원장과 마찬가지로 장기간 업무 중단을 막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여소야대 국회에서 탄핵안이 통과되면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올 때까지 직무가 중단되고 최근 절차를 밟고 있는 공영방송 이사 선임 등 방통위 업무도 장기간 멈추게 된다. 방통위는 지난달 28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등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 계획안을 의결했으며 이사진 공모를 시작했다. 김 전 위원장의 사퇴로 탄핵 절차가 무산되자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방송장악 관련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정했다. 이후 민주당을 비롯한 조국혁신당·진보당·사회민주당 등 야 7당은 공동으로 ‘윤석열 정부의 언론 장악·통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발의해 국회에 제출했다. 민주당은 탄핵안을 법제사법위원회로 넘겨 법사위 조사를 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국회입법조사처는 ‘당사자가 사퇴한 만큼 탄핵 관련 절차를 더 진행하기 어렵다’는 해석을 내놨다. 장경태 민주당 의원은 탄핵 대상자에 대한 탄핵안 의결 전 자진 사퇴를 방지하기 위한 ‘김홍일 방지법’(국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반면 최수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거대 야당의 습관성 ‘탄핵병’에 단통법 폐지, 인앱결제 강제 방지 법안 등 산적한 현안들이 기약 없이 늘어지게 됐다”며 “방송 장악을 위해 방통위를 민주당 손아귀에 넣고 당대표 방탄을 위한 수단으로 악용하려는 횡포”라고 주장했다. 대통령실은 이르면 이번 주 내에 후임을 지명할 전망이다. 후임으로 유력한 이 전 사장은 지난해 8월 여당 몫 방통위원에 추천됐지만 민주당이 본회의 표결을 거부하면서 임명되지 못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민주당이 계속해서 탄핵을 이야기하고 사퇴하는 상황이 반복되는 것이 안타깝다”며 “민주당의 탄핵 남발에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 전 위원장의 사퇴로 방통위는 일시적으로 이상인 부위원장 1인 체제가 된다. 방통위는 지난해 한상혁 전 위원장이 면직된 이후 13개월 동안 수장이 7차례(직무대행 체제 4차례 포함)나 바뀌었다.
  • “사망자 100명 이상”…인도 종교행사서 압사 사고

    “사망자 100명 이상”…인도 종교행사서 압사 사고

    인도 북부에서 열린 힌두교 행사에서 압사 사고로 100여 명이 사망했다. 2일(현지시각)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우타르프라데시주 주도 러크나우에서 남서쪽으로 350km 떨어진 하트라스 지역의 힌두교 예배장소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행사 장소는 텐트로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무덥고 습한 행사장 텐트 안에서 숨이 막혔던 일부 참가자가 행사 종료 후 빨리 나가려고 달리기 시작하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 목격자는 현지 일간 힌두스탄타임스에 “사고 현장에 수많은 사람이 모여있었고 출구가 없어 사람들이 쓰러지면서 압사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사망자 수는 매체마다 달라 정확한 집계는 추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최소 107명이 사망했다고 전했고 116명이 사망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부상자 수도 150여 명에 달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행사 참가자가 1만 5000여 명으로 주최 측이 허가 받은 참가인원 5000여 명의 세 배에 달한 것으로 최초 보고를 받았다면서 지나치게 많은 인원이 행사에 참여한 게 사고의 한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주정부 측은 사고 소식을 접한 뒤 바로 조사위원회를 꾸리고 조사에 착수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유가족과 부상자 등에게 위로를 전했다.
  • “아리셀 수사 공개·보상하라”… 대책위 18가지 요구안 발표

    “아리셀 수사 공개·보상하라”… 대책위 18가지 요구안 발표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화재 참사 유가족들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 총 18개의 요구안을 제시했다. 아리셀중대재해참사대책위원회(대책위)와 산재피해가족협의회(유가족협의회)는 2일 오전 11시 화성시청 내 분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 권리 보장’ 및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등을 담은 요구안을 발표했다. 먼저 피해자 권리 보장을 위해서는 정부가 고용노동부 중대산업재해 사고조사 과정과 경찰 수사 과정에서 확인되는 정보를 피해자에게 제공할 것을 요구했다. 에스코넥과 아리셀 등 사측에는 참사에 대해 사과하고 피해자에게 충분히 보상할 것을 요구했다. 구체적인 보상 방법에 대해 김태윤 유가족협의회 공동대표는 “추후 아리셀이나 에스코넥 등과의 교섭을 통해 그 부분은 점차 확인해 갈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 치료 중인 부상자 지원, 아리셀 소속 노동자들에 대한 심리 지원,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추모할 수 있는 방안 마련 등도 제시됐다. 또 경기도와 화성시 등 지방자치단체에 대해선 지역의 이주노동자 안전 담보를 위한 ‘안전 제보 창구’ 신설 등 안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진상 규명을 위한 요구도 이어졌다. 대책위 관계자는 “정부가 산업안전보건법상의 사업주 안전 보건 조치사항 내용을 강화하고 위반 시 강한 처벌 조항을 신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2차 전지(배터리) 사업장 전수조사를 통해 공정안전관리제도(PSM) 도입, 리튬 전지산업 사내외 하도급 금지, 리튬·염화티오닐 등 리튬 전지산업 유해물질 관리를 강화하라”고 했다. 끝으로 대책위는 아리셀과 용역업체 메이셀의 불법적인 인력 알선 등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처벌을 촉구하면서 유가족 추천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 사고조사위원회’ 구성을 주문했다.
  • [속보] 인도 종교행사서 압사 사고…“최소 27명 사망”

    [속보] 인도 종교행사서 압사 사고…“최소 27명 사망”

    인도 북부에서 열린 힌두교 행사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최소 27명이 사망했다. 2일(현지시각) ND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우타르프라데시주 하트라스 지역의 힌두교 예배 장소에서 압사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 장소는 텐트로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사망자 27명 중 23명은 여성이고 어린이와 남성이 각각 3명, 1명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150여명이 부상으로 입원해 사망자가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이날 사고는 너무 많은 사람이 몰려들어 일어났다고 전했다. 행사 참가자 수를 특정하지는 않았다. 주정부 측은 사고 소식을 접한 뒤 바로 조사위원회를 꾸려 조사에 나섰다.
  • 광주시, 올 하반기 3·4·5급 245명 승진인사 단행

    광주시, 올 하반기 3·4·5급 245명 승진인사 단행

    광주시는 2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퇴직준비교육, 명예퇴직 등에 따른 결원 직위에 3급 7명, 4급 18명, 5급 29명 등 총 245명을 승진 의결했다. 광주시는 이번 승진인사에 대해 민선 8기 후반기 추진동력 확보와 ‘2030년 광주 대전환’ 설계를 위한 전문성 강화에 초점을 맞으며, ‘승진’ 중심 문화를 ‘일’ 중심으로 바꾸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이번 인사에서 국·과장급 이상은 역점 추진사업에 가시적이고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역량 있는 간부를 발탁해 미래 설계에 속도를 내도록 했다. 또, 6급 이하는 승진후보자 명부순위를 존중하되, 현안업무 성과 창출자 등 시정 기여도가 큰 직원은 과감히 발탁해 미래 준비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3급 승진자 가운데 김동현 대학인재정책과장은 청년정책관, 교육정책관 등을 역임한 인재양성분야 전문가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구축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는 평가다. 김성배 문화정책관은 관광진흥과장, 관광도시과장 등을 역임하며 문화관광분야에 풍부한 실무경험과 대외적 네트워크로 광주시 주요 정책에 대한 협의조정 등 현안들을 적극 풀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신동하 대변인은 체육진흥과장, 안전정책관 등을 거치며 조직내 신망이 두텁고,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정 전반에 대한 업무를 합리적으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승규 신활력총괄관은 경제·일자리 분야 전문성이 뛰어난 관리자로 광주시 핵심현안인 복합쇼핑몰유치, 5대 신활력벨트 구축 등 가시적 성과를 창출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영동 비서실장은 민선 8기 대변인과 비서실장을 거치며 시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시정 전반에 대한 기획과 조정업무를 잘 이끌었다는 평가다. 정현윤 주택정책과장은 건축직으로 주민 반발 등 난제에 부딪힌 광주형 통합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과 사전공공기획제를 도입키로 결정한 북동재개발사업 등 복잡한 주택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성과를 인정받았다. 백남인 도로과장은 토목직으로 전문성과 성실함을 강점으로 동절기 제설작업과 포트홀 정비 등 도로관리에 기여한 공로를 평가받았다. 이 밖에 민선 8기 들어 보육, 인사, 홍보, 공공기관 혁신 등 핵심현안부서에 장기 근무하면서 성과 창출과 시정기여도를 고려해 4급 승진자 4명을 발탁 승진에 포함했다. 아울러 ‘더 살기좋고, 즐기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광주’를 만들기 위해 돌봄복지, 문화관광, 산업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한 공직자를 승진자로 의결해 조직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광주시는 오는 5일자 4급 이상 간부급 전보인사에 이어 7월 19일까지 5급 이하 전보인사를 마무리하고, ‘더 좋은 광주’의 도전과 변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 김홍일 탄핵 직전 자진 사퇴…후임 이진숙 유력

    김홍일 탄핵 직전 자진 사퇴…후임 이진숙 유력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2일 국회 본회의에서 본인의 탄핵소추안을 더불어민주당이 보고하기 전에 자진 사퇴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사의 표명 후 약 30분 만에 면직안을 재가했다. 방통위원장 공백 사태를 막고 공영방송 정상화 작업에 속도를 내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이동관 전 위원장도 같은 이유로 불과 3개월 만에 물러난 바 있어 방통위 수장에 대한 ‘야당 탄핵과 자진 사퇴’의 악순환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새 위원장에는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이번 저의 물러남이 반복되는 혼란과 불행의 마지막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작금의 현실이 정말 불행하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임명된 김 전 위원장은 6개월여 만에 자리를 떠나게 됐다. 앞서 이 전 위원장과 마찬가지로 장기간 업무 중단을 막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여소야대 국회에서 탄핵안이 통과되면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올 때까지 직무가 중단되고, 최근 절차를 밟고 있는 공영방송 이사 선임 등 방통위 업무도 장기간 멈추게 된다. 방통위는 지난달 28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등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 계획안을 의결했으며 이사진 공모를 시작했다. 김 전 위원장의 사퇴로 탄핵 절차가 무산되자,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방송장악 관련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정했다. 민주당은 탄핵안을 법제사법위원회로 회부해 법사위 조사를 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국회입법조사처가 ‘당사자가 사퇴한 만큼 탄핵 관련 절차를 더 진행하기 어렵다’는 해석을 내놨다. 최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방송장악 뺑소니범 김 위원장을 지명수배한다. 끝까지 단죄하겠다”고 비판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장경태 민주당 의원은 탄핵 대상자에 대한 탄핵안 의결 전 자진 사퇴를 방지하기 위한 ‘김홍일 방지법’(국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반면 최수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거대 야당의 습관성 ‘탄핵병’에 단통법 폐지, 인앱결제 강제 방지법안 등 산적한 현안들이 기약 없이 늘어지게 됐다”며 “방송 장악을 위해 방통위를 민주당 손아귀에 넣고 당 대표 방탄을 위한 수단으로 악용하려는 횡포”라고 주장했다. 대통령실은 이르면 이번 주 내에 후임을 지명할 전망이다. 후임으로 유력한 이 전 사장은 지난해 8월 여당 몫 방통위원에 추천됐지만, 민주당이 본회의 표결을 거부하면서 임명되지 못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민주당이 계속해서 탄핵을 이야기하고 사퇴하는 상황이 반복되는 것이 안타깝다”며 “민주당의 탄핵 남발에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 위원장의 사퇴로 방통위는 일시적으로 이상인 부위원장 1인 체제가 된다. 방통위는 지난해 한상혁 전 위원장이 면직된 이후 13개월 동안 수장이 7차례(직무대행 체제 4차례 포함)나 바뀌었다.
  • 대통령실 “민주당의 검사 탄핵, 수사권 달라는 것”

    대통령실 “민주당의 검사 탄핵, 수사권 달라는 것”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의 수사 담당자 등 검사 4명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데 대해 대통령실이 “수사권을 달라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의 ‘이재명 수사 검사 탄핵안’ 발의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이 대표를 수사했던 검사를 탄핵하겠다는 것은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수사할 수 있게 해달라’, ‘민주당이 수사권을 갖게 해달라’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검 같은 경우도 민주당 주도로 만들어진 상설 특검인 공수처가 존재하는데, 그 공수처마저 믿지 못하겠으니 특검을 하게 해달라, 특검을 우리가 지정하게 해달라 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특혜 개발 의혹’과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의혹’ 사건 수사 담당자 등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야권은 여당이 불참한 가운데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안 법사위 회부 동의의 건을 의결했다.
  • “조국 울 듯” 조민 웨딩드레스 사진 공개

    “조국 울 듯” 조민 웨딩드레스 사진 공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씨가 결혼을 앞두고 웨딩 촬영 장면을 공개해 화제다. 조씨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 ‘쪼민’에 웨딩 촬영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조씨는 웨딩 촬영일에 드레스 3벌과 한복 1벌을 입으면서 8시간 동안 촬영했다고 전했다. 조씨는 웨딩 촬영 소감에 대해 “제일 예쁜 모습만 담겨졌지만, 사실은 8시간 동안 너무 힘들어서 5시간 지난 시점부터는 집에 가고 싶었어요”라며 웃었다.공개된 영상에는 조씨가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부케를 들고 있는 모습, 고급스러운 매력이 돋보이는 검정 드레스를 입은 모습, 한복 차림으로 단아한 자태를 뽐내는 모습, 예비 신랑과 손을 잡고 행복한 미소를 짓는 모습, 웨딩 촬영 중 도시락 식사를 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이 영상은 공개 사흘째인 2일 10만 건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댓글도 1200개 넘게 달렸다.영상을 본 지지자들은 “내 조카 결혼마냥 뿌듯하다”,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다. 눈이 부시도록 예쁘다”, “조국 의원님 결혼식장에서 펑펑 울면 대박”, “나중에 의사보다 더 성공한 사람 될 거다”, “올리비아 핫세 리즈(전성기) 때 모습이랑 비슷하다” 등 칭찬 댓글을 이어갔다. 조씨의 인스타그램에도 웨딩 사진 게시물마다 1만개 이상의 ‘좋아요’와 함께 “아름다움이 화면을 뚫고 나온다”, “신랑이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보다”, “젊은 나이에 힘들었을 텐데 잘 이겨내고 있어서 고맙다” 등 지지자들의 댓글이 달렸다.앞서 조 대표는 조씨의 결혼식 날짜가 알려지는 것을 경계한 바 있다. 조 대표는 지난달 18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생방송에서 진행자가 딸의 결혼을 축하한다는 덕담을 건네자 “날짜를 알리지 않았으면 한다. 이상한 사람들이 이상한 행동을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딸과 예비 사위가) 뚝딱뚝딱 둘이 결혼한다고 해서 아버지로서 감사할 따름”이라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 “죽기 전에 나왔어요”…남희석 울린 ‘전국노래자랑’ 102살 할머니

    “죽기 전에 나왔어요”…남희석 울린 ‘전국노래자랑’ 102살 할머니

    102세의 나이로 KBS ‘전국노래자랑’에 참가한 강예덕 할머니가 화제다. 전국노래자랑 MC인 방송인 남희석은 1일 페이스북에 “화순. 102세. 강예덕 할머니. 덕분에 이날 많이들 울었다”며 “건강하시고 꼭 다음 화순 노래자랑에도 나와 주셔 달라”고 적었다. 남희석은 강 할머니가 출연한 전국노래자랑 영상이 올라온 유튜브 링크도 공유했다. 강 할머니는 지난달 2일 방송된 KBS ‘전국노래자랑’ 화순군편 무대에 올랐다. 1922년생인 강 할머니는 이날 방송에서 102세의 나이로 최고령 참가자로 무대에 올랐다. 남희석은 “전국노래자랑의 기록을 만드실 분을 모시겠다”며 강 할머니를 소개했다. 분홍색 모자와 외투를 입고 무대에 등장한 강 할머니는 “17살에 시집을 와서 102살 먹도록 여기서 살고 있다”며 “(노래를) 잘 못 해도 양해해달라”고 했다. 남희석이 “귀도 잘 들리시고 말씀도 정확하시다”라고 말하자 강 할머니는 “죽기 전에 한 번 나왔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의자 없이 서서 노래를 부르겠다는 강 할머니는 남희석이 건강 비결을 묻자 “된장에다 김치랑 밥만 먹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희석은 “너무 감사하다. 전국노래자랑에 100세 넘은 분이 한 번 나오셨는데 그때 손주가 노래할 때 춤을 추신 분이 계시다”라며 “노래하시러 102세 어르신이 나오셨다. 큰 박수를 보내달라”고 했다.강 할머니는 ‘찔레꽃’을 불렀고 남희석은 할머니가 노래하는 동안 박자를 맞춰주는 등 강 할머니의 곁을 지켰다. 관객들은 ‘앵콜’을 외쳤고 일부 관객은 눈물을 훔쳤다. 남희석은 관객을 향해 “눈물 나시는 분들 계시죠? 저도 눈물 나요”라며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강 할머니는 남희석의 권유에 ‘처녀 뱃사공’과 ‘목포의 눈물’ 등을 이어 불렀고, 남희석은 뒤로 돌아서 눈물을 닦았다. 강 할머니의 노래가 끝나자 심사위원들은 만수무강을 기원하며 큰절을 올렸다. 남희석이 “다음에도 꼭 나와 달라”고 하자 강 할머니는 “안 죽으면 또 나올게요”라며 웃었다. 강 할머니의 전국노래자랑 출연 유튜브 영상은 2일 오후 2시 30분 기준 조회수 42만회를 기록했다. 강 할머니를 모시고 있다는 도곡부모돌봄복지센터는 댓글에 “어르신은 늘 주변 분들에게도 귀감이 되시는 분이며 사랑과 배려가 많은 훌륭한 어르신”이라며 “잘 모시겠다”고 남겼다. 강 할머니의 노래를 듣고 돌아가신 어머니가 떠오른다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77세에 돌아가신 엄마 애창곡인데 눈물 흘리며 보았다. 사시는 날까지 건강하시길 바란다”, “친정어머니 생각나서 울며 박수치며 봤다”, “저희 어머니도 노래를 좋아하셨는데 하늘에 계신 어머니가 너무 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아빠 차가 ×르노야?’ 화나서 계약 취소했습니다” 예비 차주의 한숨

    “‘아빠 차가 ×르노야?’ 화나서 계약 취소했습니다” 예비 차주의 한숨

    르노코리아가 4년 만의 신차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출시를 앞두고 남성 혐오(남혐)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초등생 아들의 입에서 나온 르노 차량 조롱 표현을 들은 예비 차주가 사전계약을 취소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 차주들이 모인 한 네이버 카페에는 지난 1일 ‘아들이 ’아빠 새로 사려는 차가 ×르노야?’ 물어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모터쇼에서 공개한 그랑 클레오스를 본 뒤 사전계약하고, 아들딸과 아내에게 영상을 보여주며 사전계약했다고 자랑했다”고 운을 뗀 뒤 “아들딸이 ‘너무너무 멋지다. 빨리 타고 싶다’고 해서 뿌듯했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그러나 A씨의 상황은 르노코리아 신차 홍보 영상 논란이 일파만파 퍼진 이후 180도 반전됐다. A씨는 “일요일(지난달 30일) 오후 아들이 ‘아빠, 아빠가 새로 사려는 차가 ×르노야?’라고 묻길래 ‘무슨 말이야’ 하고 물어봤다”며 “유튜브에 페미 여성의 손동작이 여러 개 나오고 ‘×르노’라는 말이 나오더라”고 설명했다. ‘×르노’는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를 지칭하는 속어와 르노를 합성한 말로, 르노코리아 남혐 논란이 불거진 후 온라인 남초 커뮤니티 등에서 논란의 단초가 된 여직원을 즉각 징계하지 않는 르노코리아를 조롱하는 뜻으로 쓰이고 있는 비하 표현이다. 여러 유튜브 영상에서도 이 표현이 무분별하게 쓰이면서 초등생인 A씨 아들도 영상 속 표현을 접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새 차 뽑아서 아이들 등교시키면 아이들 친구들이 ‘×르노 타고 다닌다’고 놀릴 생각을 하니 진짜 화가 난다”며 “사전계약 건은 취소 진행했다”고 밝혔다. A씨는 “사회적 분위기나 르노에 대한 이미지를 생각해보니 이건 아니라는 생각에 글을 올렸다”며 “르노의 실효성 있는 대응을 기대한다”고도 했다. A씨의 사연이 거짓으로 꾸며낸 글일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해당 아이디는 지난달 초순부터 카페에 가입인사를 하기 시작해 논란이 터지기 전 사전계약을 했다며 예약번호 등이 포함된 글을 올리기도 했다. 다만 이 카페에선 A씨의 사전계약 취소 결정을 두고 반응이 엇갈렸다. 한 카페 회원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르노 대처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저도 안녕이다”라며 A씨의 결정에 공감했다. 반면 또 다른 회원은 “직장에서 보면 결혼한 젊은 친구들은 아내 눈치 보며 거의 순종하며 사는데 이런 이슈에는 왜 이리 민감한지 의문”이라며 “사회적 이슈에 대한 불만은 이 카페가 아니라 르노코리아 본사에 항의하라”고 날을 세웠다. 한편 이번 논란은 앞서 르노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 신차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홍보 영상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해당 영상에 등장한 여직원이 부자연스러운 ‘ㄷ’자 손모양을 수차례 반복해 보여준 것이 남초 커뮤니티 등에서 공분을 사면서다. 해당 손 모양은 2017년 폐쇄된 급진적 페미니즘 커뮤니티 ‘메갈리아’에서 한국 남성의 특정 신체 부위를 조롱하는 의미에서 로고로 사용된 이후 지금까지도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문제의 당사자는 “특정 손 모양이 문제가 되는 혐오의 행동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제가 제작한 영상에서 표현한 손 모양이 그런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을 미처 인지하지 못했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나 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고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30일 입장문에서 “사안 당사자에 대한 조사위원회를 통해 인사, 법무 등 내부 구성원은 물론 필요시 외부 전문가도 포함해 객관적이고 명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라며 “조사 결과에 합당한 후속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김태수 서울시의원, ‘2024 한국을 빛낸 사회발전대상 우수의정대상’ 수상

    김태수 서울시의원, ‘2024 한국을 빛낸 사회발전대상 우수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부위원장(국민의힘·성북구 제4선거구)은 지난달 28일 한국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개최된 ‘2024 한국을 빛낸 사회발전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2024 한국을 빛낸 사회발전대상’은 평소 각 분야에서 우수한 전문성과 뛰어난 리더십을 바탕으로 국가와 사회발전을 위해 헌신과 책임을 다하는 한국인을 발굴하여 시상함으로써 국가의 융성한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시상식은 2개월에 걸쳐 부문별 응모와 추천을 통해 한국언론연합회와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의와 협회 기자단이 분석한 각 인물의 분야별 활동 기여도를 비롯한 언론 매체와 SNS 기사 등을 참고해 선정했다.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조례안 발의, 행정사무감사, 예산안 심사, 연구단체 운영 등을 통해 서울시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신속한 주택공급과 주거취약 계층의 주거복지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되어 의정부분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의원은 한국을 빛내주신 훌륭한 분들과 함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준 신민정 조직위원장과 이홍재 한국언론연합회 고문, 시상식 준비를 위해 애쓴 행사관계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의정활동에 보다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화성공장 화재피해’ 유족 측 “아리셀, 충분한 보상해야”

    ‘화성공장 화재피해’ 유족 측 “아리셀, 충분한 보상해야”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화재 참사 유가족들이 정부와 지자체 등에게 구체적인 요구안을 제시했다. 아리셀중대재해참사대책위원회(대책위)와 산재피해가족협의회(유가족협의회)는 2일 오전 11시 화성시청 앞 분향소에서 기자회견 열고 ‘피해자 권리보장’ 및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등을 위한 요구안을 밝혔다. 먼저 대책위 관계자는 “피해자 권리보장을 위해 대책위는 정부에 중대산업재해 사고조사에서 확인되는 내용을 피해자들에게 제공하고 수사당국은 수사과정에서 확인되는 정보를 피해자에게 제공하라”고 요구했다. 화재가 발생한 업체 아리셀과 모기업 에스코넥에 대해서는 “중대재해참사가 발생한 데 대한 사과 및 피해자들에 대한 충분한 보상을 하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보상 방법에 대한 물음에 김태윤 산재피해가족협의회 공동대표는 “추후에 아리셀과 에스코넥 등과의 교섭 속에서 그 부분은 점차 확인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책위는 현재 치료 중인 부상자 지원, 아리셀 소속 노동자들에 대한 심리 지원,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추모할 수 있는 방안 마련 등을 거론했다. 또 경기도와 화성시 등 지자체에 대해선 관내 이주노동자 안전 담보를 위해 ‘안전 제보 창구’ 신설 등 안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진상규명 등을 위한 요구도 이어졌다. 대책위 관계자는 “정부가 산업안전보건법상의 사업주 안전 보건 조치사항 내용을 강화하고 위반시 강한 처벌 조항을 신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1·2차 전지(배터리) 사업장 전수조사를 통해 공정안전관리제도(PSM) 도입, 리튬 전지산업 사내외 하도급 금지, 리튬·염화티오닐 등 리튬 전지사업 유해물질 관리 강화하라”고 부연했다. 끝으로 대책위는 “아리셀과 용역업체 메이셀의 불법적인 인력 알선 등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처벌을 하라”며 “유가족이 추천하는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 사고조사위원회’ 구성해 대책위에 정기 보고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회견에는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 윤석기 대구지하철참사유가족협의회 위원장 등이 참여해 전날 시민 추모제에 화일약품 사고로 아들을 잃은 김익산씨와 세월호 참사 유족인 ‘윤희 엄마’ 김순길씨 참석 등에 이어 대형참사 피해자 연대 기류가 형성되는 모습이다.
  • 경기도, AI 영상미디어 콘텐츠 공모전 개최···총상금 8천만 원

    경기도, AI 영상미디어 콘텐츠 공모전 개최···총상금 8천만 원

    경기도와 경기도콘텐츠진흥원은 ‘경기 국제 AI 미디어 페스티벌’의 하나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영상미디어 콘텐츠 공모전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영화제의 일부 세션이나, AI를 주제나 소재로 활용한 영상 콘텐츠를 대상으로 공모전을 추진한 사례는 있지만 생성형 AI를 활용해서 만든 영상 콘텐츠만 참여할 수 있는 페스티벌은 국내 최초이다. 공모전은 전 세계 문화콘텐츠 창작자를 대상으로 하며, 작품 출품은 8월 1일부터 9월 6일까지 1달간 진행된다. 공모 분야는 ▲내러티브 ▲다큐멘터리 ▲아트&컬처 ▲자유 포맷 4가지 부문으로 진행된다. 대상 2천만 원을 포함해 총상금 규모는 8천만 원으로 전국 최대 규모이다. 4개 분야별 1등 1개, 2등 1개, 3등 4개씩 총 24개 작품을 선정하고, 분야를 통틀어 대상 1개, 특별상 1개를 수상한다. 출품 조건은 생성형 AI 기술을 유의미하게 사용해 제작한 영상을 대상으로 하며, 생성형 AI 기술로 영상 전체 혹은 상당 부분을 제작해야 한다. 10분 내외의 영상을 권장하고 최소 90초 이상이 되어야 출품할 수 있다. 출품자의 국가, 성별, 나이의 제한이 없고 개인 혹은 팀이 출품해도 무방하다. 출품작들은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작품성, 독창성, AI 기술활용 수준 등을 고려하여 선정할 계획이며, 선정 후 별도의 기술 확인 절차를 거쳐 AI 기술 활용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다. 시상식 및 상영회는 10월 25일 킨텍스에서 열리는 ‘경기 국제AI미디어 페스티벌’에서 진행된다. 김귀옥 콘텐츠산업과장은 “콘텐츠 창작·제작 분야에서 AI의 도입은 피할 수 없는 대세이자 시대의 흐름이 될 것”이라며, “이번 공모전 개최를 통해 AI가 새로운 창작 모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신창재 의장, 1호 ‘글로벌 윤리경영대상’ 수상

    신창재 의장, 1호 ‘글로벌 윤리경영대상’ 수상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국제노동기구(ILO) 등 국제기구 인사들이 공동 주최한 글로벌 윤리경영 대상의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다. 교보생명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ILO 본부에서 열린 ‘2024 제네바 기업가정신 포럼’에서 신 의장이 ‘글로벌 윤리경영과 이해관계자 중심 경영대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신 의장이 받은 상은 ILO의 새 어젠다인 ‘사회정의’를 추구한 글로벌 기업가에게 주는 상이다. 각국의 후보 추천과 심사를 거쳐 신 의장이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다. 신 의장은 2000년 대표이사 취임 때부터 ‘교보인의 윤리헌장’을 선포하는 등 윤리경영을 강조해 왔다. 심사위원장인 윈슬로 사전트 전 세계중소기업학회(ICSB) 의장은 “신 의장은 지난 24년간 글로벌 수준의 윤리경영 철학으로 고객을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가 함께 발전하는 이해관계자 중심 경영을 선도적으로 실천하고 사회정의 추구에 앞장선 기업가”라고 평가했다. 신 의장은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도움을 주는 적극적 윤리경영을 펼치는 것이 기업이 더 크게 성공하는 길임을 확신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 [인사]

    ■감사원 ◇고위감사공무원 승진△심사관리관 남우점 ◇3급 승진△국토·환경감사국 제1과장 임경훈△공공재정회계감사국 제1과장 김동진△사회·복지감사국 제4과장 김영호△외교·국방감사국 제1과장 유동욱△지방행정감사2국 제3과장 임정혁△디지털감사국 제1과장 안광용△디지털감사국 정보시스템운영과장 김태익 ■국토교통부 ◇실장급 전보△항공정책실장 주종완 ◇국장급 전보△도로국장 이우제 ■인사혁신처 ◇실장급 임용△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설광섭 ◇과장급 전보△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리더십개발부 신규자교육과장 김민정 ■한국콘텐츠진흥원 ◇본부장△글로벌혁신부문 경영전략본부 구경본△방송영상본부 박인남 ■예술의전당△예술협력본부 예술교육부장 기문주 ■뉴시스△정치부장 정녹용△스포츠부장 문성대△사회부장 남상훈△동영상부장 우은식△관광전문기자 겸 위클리부장 김정환
  • ‘남혐 손가락’에 르노 신차 줄취소… “생계 달린 일” 영업사원들 울상

    ‘남혐 손가락’에 르노 신차 줄취소… “생계 달린 일” 영업사원들 울상

    ‘남성 혐오’ 제스처 논란에 휩싸인 르노코리아가 사과문을 올리고 홍보 영상 출연 직원을 직무에서 배제했지만, 일선 영업 현장에서는 신차 계약 취소가 줄을 잇는다는 증언이 쇄도하고 있다. 르노코리아의 공식 유튜브 채널 ‘르노 인사이드’에 지난달 30일 올라온 사과문에는 1일 현재 9000개에 이르는 댓글이 달린 가운데 자신이 영업사원이라고 밝힌 이들의 댓글들도 올라왔다. 부산 지역 영업사원이라고 밝힌 A씨는 “무책임한 행동으로 인해 대체 몇 사람이 피해를 봐야 하나”라며 “신차 카탈로그 다 돌리고 사전 예약하셨던 고객님 세 분이나 약속 일정 잡아두신 거 캔슬(취소) 됐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왜 무엇 때문에 그런 생각 없는 짓을 한 건가. 지금 영업소 비상 걸렸다. 영업사원들 입에서 온갖 푸념과 쌍욕들이 그냥 나온다”며 “본사 차원에서 무슨 대책 마련이라도 해달라”고 촉구했다. 영업사원이라고 밝힌 B씨는 “방금 15분 전에 실시간으로 사전 예약 약속 잡혀 있던 거 취소됐다. 얼른 본사에서 확실한 대응해주시고 미숙하게 대처한 부분도 확실하게 사과해달라”며 “우리는 생계가 달린 일이다. 앉은 자리에서 월급 꼬박꼬박 나온다고 이런 식으로 미지근하게 행동하지 말라. 본사에서 뾰족한 수를 안 쓴다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영업소에서 일한다고 밝힌 C씨는 “지금 십수대 교체 예정이고 당장 다음주에 6대 계약해서 올해 내로 일정 맞춰나가고 있던 대형법인 고객이 이 사건으로 이탈했다”며 “저희 영업소 개인 고객 이탈도 이탈인데, 십수년간 법인차량 뽑아오신 고객이 타사로 넘어가는 건 정말 큰 이슈다”라고 호소했다. 유튜브 댓글뿐 아니라 실제 영업지점에서도 사전계약 고객들의 취소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르노코리아의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홍보를 위한 영상이 남성 혐오 논란이 휩싸였다. 영상에 등장하는 여직원이 부자연스러운 ‘ㄷ’자 손모양을 수차례 반복해 보여줬기 때문이다. 해당 손 모양은 2017년 폐쇄된 급진적 페미니즘 커뮤니티 ‘메갈리아’에서 한국 남성의 특정 신체 부위를 조롱하는 의미에서 로고로 사용된 이후 지금까지도 사회적 논란이 끊이지 않는 제스처다. 논란이 커지자 문제의 당사자는 “특정 손 모양이 문제가 되는 혐오의 행동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제가 제작한 영상에서 표현한 손 모양이 그런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을 미처 인지하지 못했다”며 사과문을 올렸으나, 사태는 가라앉지 않았다. 해당 여직원의 해명이 논란을 더 키우자 르노코리아는 30일 입장문에서 “사안 당사자에 대한 조사위원회를 통해 인사, 법무 등 내부 구성원은 물론 필요시 외부 전문가도 포함해 객관적이고 명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라며 “조사 결과에 합당한 후속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을 매우 진지하게 바라보고 있으며 여러 우려에 대한 깊은 반성과 함께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진심을 다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내수 2041대, 수출 6961대 등 총 9002를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판매대수가 23.4% 늘었다고 1일 밝혔다. 소형 SUV 아르카나(옛 XM3)가 1150대 팔리며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아르카나 판매량 가운데 약 72%(829대)는 E테크 하이브리드 모델이었다. 중형 SUV QM6는 국내에서 808대 팔렸다. 르노코리아의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6만 4847대)보다 35% 감소한 4만 2133대(내수 1만 1213대·수출 3만 920대)로 집계됐다.
  • 대통령실, 채상병특검법에 “위헌 소지법, 당연히 거부권”

    대통령실, 채상병특검법에 “위헌 소지법, 당연히 거부권”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추진하는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위헌 소지가 있다고 판단되는 법안은 당연히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의 질의에 “재의요구권은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의 권한인 동시에 의무, 책무다. 위헌 사항이 분명한데도 재의요구권을 행사하지 않는다면 대통령의 직무 유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실장은 “특검법은 여야 합의에 따라 성안돼야 한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며 “수사와 소추는 행정부 권한이고 행정부 수반은 대통령이므로, 야당만의 추천으로 이뤄진 특검 임명 절차는 권력 분립 원칙에 어긋난다”고 했다. 그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검찰이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 중인 만큼,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미진하고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그때 가서 특검을 발의해도 늦지 않다는 생각”이라며 “채상병 사건의 본질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정당한 이첩 보류 지시 명령을 박정훈 수사단장(대령)이 어긴 항명 사건이 그 실체이고 본질”이라고 했다. 채상병 특검법은 지난달 21일 야당 주도로 법사위를 통과해 본회의에 넘겨진 상태다. 야당은 오는 4일까지인 6월 임시국회 내에 특검법을 통과시킬 방침이다. 반면 국민의힘 등 여권은 채상병 특검에 대해 경찰과 공수처 수사 결과를 본 뒤 결정해도 늦지 않다는 입장이다.
  • 김재진 서울시의원, 2024 한국을 빛낸 사회발전 대상 ‘대한민국우수의정대상’ 수상

    김재진 서울시의원, 2024 한국을 빛낸 사회발전 대상 ‘대한민국우수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재진 의원(국민의힘·영등포1)은 지난달 2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2024 한국을 빛낸 사회발전 대상’에서 ‘대한민국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한국언론연합회 등이 주관하며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우수한 전문성, 뛰어난 리더십, 국가브랜드 향상 등 미래 발전에 공헌한 수상자를 선정한 것이다. 김 의원은 제11대 서울시의원으로서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지상철도 지하화 실현을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 예산정책연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쳤으며, 특히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서 대기질, 실내공기질, 친환경자동차, 공원녹지, 아리수 품질향상 등 환경에 대한 정책현안을 면밀하게 챙겨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또한 김 의원은 대기중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4등급 차량 운행 제한, 급식종사자 건강을 위한 학교 등 집단급식소의 실내공기질 관리, 한강공원내 시민이용시설의 운영, 산사태취약지역의 안전한 관리, 서울시내 보호수의 효율적 관리 등 다양한 정책의 입법에도 집중해왔다. 김 의원은 “11대 시의원으로서 전반기를 마치며,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 서울시민, 나아가서 우리 국민이 살고 싶은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세심히 들여다보고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도봉, 창업 청년 리모델링·임차 비용 지원

    도봉, 창업 청년 리모델링·임차 비용 지원

    서울 도봉구가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리모델링 비용, 임차료 등 창업 자금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가게 리모델링비 최대 2000만원 지원, 월 임차료 최대 50만원 1년간 지원 등이 주요 내용이다. 지원 대상은 도봉구 거주 19~45세 창업 준비 청년이다. 신청은 9월까지다. 접수하면 창업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창업의지, 사업내용, 사업계획 등의 기준에 따라 5명을 선정한다. 선정된 청년창업자에게는 창업 초기 자금 지원 외에도 청년창업센터 등 지역 인프라와 연계한 창업 컨설팅 등의 사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1일 도봉구가 낼 ‘청년가게창업 지원사업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앞으로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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