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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주리 임신 “가업 이을 성실한 사위 찾는다” 과거 방송 발언 폭소

    정주리 임신 “가업 이을 성실한 사위 찾는다” 과거 방송 발언 폭소

    ‘정주리 임신’ 정주리 임신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과거 방송에서 한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과거 정주리는 SBS의 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부모님이 동두천에서 가장 큰 채소 도매상을 하고 있다”며 “20년 넘게 단 한 번도 경기를 탄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와 동생 모두 자기 일을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부모님의 가업을 이어받을 성실한 사위를 찾고 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정주리는 지난 5일 7년 동안 교제해 온 1세 연하의 일반인 남자친구와 오는 31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AW컨벤션센터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게다가 25일에는 임신 3개월째라는 사실도 공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면가왕 종달새, 네티즌 예상대로 ‘진주’ 클레오파트라 대체 누구?

    복면가왕 종달새, 네티즌 예상대로 ‘진주’ 클레오파트라 대체 누구?

    24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가 ‘딸랑딸랑 종달새’를 꺾고 승리를 거둬 4대 복면가왕으로 등극했다. 딸랑딸랑 종달새는 태티서의 ‘트윙클’을 리메이크 해 불렀다. 리드미컬한 편곡과 감미로운 음색이 돋보였다. 그러나 유력한 경쟁자인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를 압도하지는 못했다. 딸랑딸랑 종달새는 심사위원들의 추측대로 가수 진주로 드러났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 오페라 가수인줄 알았더니 ‘만약에 말야’ 발라드까지 완벽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 오페라 가수인줄 알았더니 ‘만약에 말야’ 발라드까지 완벽

    24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가 ‘딸랑딸랑 종달새’를 꺾고 승리를 거둬 4대 복면가왕으로 등극했다. 딸랑딸랑 종달새는 태티서의 ‘트윙클’을 리메이크 해 불렀다. 리드미컬한 편곡과 감미로운 음색이 돋보였다. 그러나 유력한 경쟁자인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를 압도하지는 못했다. 딸랑딸랑 종달새는 심사위원들의 추측대로 가수 진주로 드러났다. 4대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 정체를 두고 네티즌들은 가수 김연우라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수상작 및 수상자, “감독상은 대만 허우샤오시엔에게”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수상작 및 수상자, “감독상은 대만 허우샤오시엔에게”

    프랑스 감독 자크 오디아르가 연출한 ‘디판’(Dheepan)이 24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폐막한 제68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작품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수상작 및 수상자 명단. ▲황금종려상 = ‘디판’(자크 오디아르 감독, 프랑스) ▲심사위원대상(그랑프리) = ‘사울의 아들’(라슬로 네메스 감독, 헝가리) ▲감독상 = 허우샤오시엔(侯孝賢) 감독(’섭은낭’, 대만) ▲심사위원상 = ‘더 랍스터’(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그리스) ▲각본상 = ‘크로닉’(미첼 프랑코 감독, 멕시코) ▲여우주연상 = 루니 마라(’캐럴’, 미국), 에마뉘엘 베르코(’몽 루아’, 프랑스) ▲남우주연상 = 뱅상 랑동(’라 루아 뒤 마르셰’, 프랑스) ▲단편상 = 웨이브즈 ‘98(엘리 다그헤르 감독, 레바논) ▲주목할 만한 시선상 = ‘램스(Hrutar·숫양)’(그리무르 하코나르손 감독, 아이슬란드)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랑스 영화 ‘디판’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한국은 수상 불발

    프랑스 영화 ‘디판’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한국은 수상 불발

    ‘프랑스 영화 디판’ 프랑스 영화 ‘디판’(Dheepan)이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의 영광을 가져갔다. 24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68회 칸영화제 폐막식에서 프랑스 감독 자크 오디아르의 ‘디판’이 최고 작품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오디아르는 2009년 ‘예언자’로 칸영화제 2위 상인 심사위원대상(그랑프리)을 받은 바 있다. 오디아르 감독은 “(심사위원장인 영화감독) 코엔 형제에게 상을 받는다는 것은 특별한 일이다”면서 영화 촬영을 함께한 배우와 스태프, 가족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디판은 프랑스로 건너온 스리랑카 출신 이민자의 삶을 다루고 있다. 이 영화 남자 주인공 디판(제수타산 안토니타산)은 스리랑카 타밀 반군으로 지내다가 망명을 결심하고 숨진 3인 가족의 여권을 이용해 프랑스로 건너온다. 디판은 이 과정에서 전혀 알지 못하는 관계인 여자 얄리니(칼리스와리 스리니바산)와 9살 소녀 일라얄(클로딘 비나시탐비)을 만나 가족 행세를 하게 된다. 프랑스에 도착해 새로운 삶을 꿈꾸며 파리 외곽에 터를 잡았으나 그 역시도 평화로운 곳이 아니라 폭력이 난무하는 곳이다. 오디아르는 디판의 고향에서의 전쟁, 새로운 터전에서의 또 다른 전쟁을 감독 특유의 디테일한 묘사로 그려 나가는 동시에 유리창 너머로 바라보는 다수의 장면을 통해 인간성과 인간관계를 성찰한다.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기는 하지만, 스리랑카 출신 이민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대사 대부분을 타밀어로 처리했다. 한국영화는 3년 연속 공식 장편 경쟁 부문에 초청받지 못했으며 ‘마돈나’와 ‘무뢰한’ 2편이 ‘주목할 만한 시선 상’ 부문에 진출했으나 수상은 하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 정체, 역시 김연우?…산들 ‘눈물이 주르륵’ 왜?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 정체, 역시 김연우?…산들 ‘눈물이 주르륵’ 왜?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 정체, 역시 김연우?…산들 ‘눈물이 주르륵’ 왜?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 ’복면가왕’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 정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4대 복면가왕의 자리를 놓고 복면 가수들의 가왕 결정전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가 3대 복면가왕 딸랑달랑 종달새를 꺾고 승리를 거두어 4대 복면가왕으로 등극했다. 이날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는 뱅크의 ‘가질 수 없는 너’를 선곡했다. 잔잔하고 애절한 목소리에 카리스마까지 더해 뛰어난 무대를 선보이자 평가단으로 참석한 B1A4 산들은 눈물까지 보였다. 산들은 “노래를 듣고 어릴 때부터 너무 좋아하고 존경하고 롤모델로 삼은 선배님인데 그 목소리가 들려서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는 “다음주에도 나와야 되는 거잖아요? 열심히 하겠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화생방실 클레오파트의 정체에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가수 김연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딸랑딸랑 종달새는 태티서의 ‘트윙클’을 선곡해 무대를 꾸몄으나 아쉽게 탈락하고 말았다. 딸랑딸랑 종달새는 심사위원들의 추측대로 가수 진주로 밝혀졌다. 진주는 “심사위원인 김형석 오빠의 스튜디오에서 처음 녹음을 했다. 그 때가 고등학교 2학년 때였는데 지금 보니 그 때가 떠올라 눈물이 난다.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어서 출연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 정체, ‘보컬 神’ 김연우?…산들 “존경하는 선배님…” 눈물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 정체, ‘보컬 神’ 김연우?…산들 “존경하는 선배님…” 눈물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 정체, ‘보컬 神’ 김연우?…산들 “존경하는 선배님…” 눈물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 김연우 ’복면가왕’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 정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4대 복면가왕의 자리를 놓고 복면 가수들의 가왕 결정전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가 3대 복면가왕 딸랑달랑 종달새를 꺾고 승리를 거두어 4대 복면가왕으로 등극했다. 이날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는 뱅크의 ‘가질 수 없는 너’를 선곡했다. 잔잔하고 애절한 목소리에 카리스마까지 더해 뛰어난 무대를 선보이자 평가단으로 참석한 B1A4 산들은 눈물까지 보였다. 산들은 “노래를 듣고 어릴 때부터 너무 좋아하고 존경하고 롤모델로 삼은 선배님인데 그 목소리가 들려서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는 “다음주에도 나와야 되는 거잖아요? 열심히 하겠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화생방실 클레오파트의 정체에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가수 김연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딸랑딸랑 종달새는 태티서의 ‘트윙클’을 선곡해 무대를 꾸몄으나 아쉽게 탈락하고 말았다. 딸랑딸랑 종달새는 심사위원들의 추측대로 가수 진주로 밝혀졌다. 진주는 “심사위원인 김형석 오빠의 스튜디오에서 처음 녹음을 했다. 그 때가 고등학교 2학년 때였는데 지금 보니 그 때가 떠올라 눈물이 난다.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어서 출연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 진주 꺾고 4대가왕 등극, 정체는?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 진주 꺾고 4대가왕 등극, 정체는?

    24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가 ‘딸랑딸랑 종달새’를 꺾고 승리를 거둬 4대 복면가왕으로 등극했다. 딸랑딸랑 종달새는 태티서의 ‘트윙클’을 리메이크 해 불렀다. 리드미컬한 편곡과 감미로운 음색이 돋보였다. 그러나 유력한 경쟁자인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를 압도하지는 못했다. 딸랑딸랑 종달새는 심사위원들의 추측대로 가수 진주로 드러났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 종달새 진주 꺾고 4대가왕 ‘신들린 가창력’ 정체는 김연우?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 종달새 진주 꺾고 4대가왕 ‘신들린 가창력’ 정체는 김연우?

    4대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에게 관심이 모이고 있다. 24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가 ‘딸랑딸랑 종달새’를 꺾고 승리를 거둬 4대 복면가왕으로 등극했다. 클레오파트라 정체는 가수 김연우가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딸랑딸랑 종달새는 태티서의 ‘트윙클’을 리메이크 해 불렀다. 리드미컬한 편곡과 감미로운 음색이 돋보였다. 그러나 유력한 경쟁자인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를 압도하지는 못했다. 딸랑딸랑 종달새는 심사위원들의 추측대로 가수 진주로 드러났다. 그녀 역시 끝까지 열창했지만 뮤지컬부터 발라드, 락 등 모든 장르를 자신의 것으로 소화할 수 있는 음색을 지닌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에게 패했다. 사진=mbc 복면가왕 캡처(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프랑스 영화 ‘디판’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한국은 수상 불발 ‘아쉽’

    프랑스 영화 ‘디판’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한국은 수상 불발 ‘아쉽’

    ‘프랑스 영화 디판’ 프랑스 영화 ‘디판’(Dheepan)이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의 영광을 가져갔다. 한국은 올해도 수상이 불발에 그쳐 아쉽게 됐다. 24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68회 칸영화제 폐막식에서 프랑스 감독 자크 오디아르의 ‘디판’이 최고 작품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오디아르는 2009년 ‘예언자’로 칸영화제 2위 상인 심사위원대상(그랑프리)을 받은 바 있다. 오디아르 감독은 “(심사위원장인 영화감독) 코엔 형제에게 상을 받는다는 것은 특별한 일이다”면서 영화 촬영을 함께한 배우와 스태프, 가족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디판은 프랑스로 건너온 스리랑카 출신 이민자의 삶을 다루고 있다. 이 영화 남자 주인공 디판(제수타산 안토니타산)은 스리랑카 타밀 반군으로 지내다가 망명을 결심하고 숨진 3인 가족의 여권을 이용해 프랑스로 건너온다. 디판은 이 과정에서 전혀 알지 못하는 관계인 여자 얄리니(칼리스와리 스리니바산)와 9살 소녀 일라얄(클로딘 비나시탐비)을 만나 가족 행세를 하게 된다. 프랑스에 도착해 새로운 삶을 꿈꾸며 파리 외곽에 터를 잡았으나 그 역시도 평화로운 곳이 아니라 폭력이 난무하는 곳이다. 오디아르는 디판의 고향에서의 전쟁, 새로운 터전에서의 또 다른 전쟁을 감독 특유의 디테일한 묘사로 그려 나가는 동시에 유리창 너머로 바라보는 다수의 장면을 통해 인간성과 인간관계를 성찰한다.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기는 하지만, 스리랑카 출신 이민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대사 대부분을 타밀어로 처리했다. 한국영화는 3년 연속 공식 장편 경쟁 부문에 초청받지 못했으며 ‘마돈나’와 ‘무뢰한’ 2편이 ‘주목할 만한 시선 상’ 부문에 진출했으나 수상은 하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랑스 영화 ‘디판’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프랑스 영화 ‘디판’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프랑스 영화 디판’ 프랑스 영화 ‘디판’(Dheepan)이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의 영광을 가져갔다. 24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68회 칸영화제 폐막식에서 프랑스 감독 자크 오디아르의 ‘디판’이 최고 작품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오디아르는 2009년 ‘예언자’로 칸영화제 2위 상인 심사위원대상(그랑프리)을 받은 바 있다. 오디아르 감독은 “(심사위원장인 영화감독) 코엔 형제에게 상을 받는다는 것은 특별한 일이다”면서 영화 촬영을 함께한 배우와 스태프, 가족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디판은 프랑스로 건너온 스리랑카 출신 이민자의 삶을 다루고 있다. 이 영화 남자 주인공 디판(제수타산 안토니타산)은 스리랑카 타밀 반군으로 지내다가 망명을 결심하고 숨진 3인 가족의 여권을 이용해 프랑스로 건너온다. 디판은 이 과정에서 전혀 알지 못하는 관계인 여자 얄리니(칼리스와리 스리니바산)와 9살 소녀 일라얄(클로딘 비나시탐비)을 만나 가족 행세를 하게 된다. 프랑스에 도착해 새로운 삶을 꿈꾸며 파리 외곽에 터를 잡았으나 그 역시도 평화로운 곳이 아니라 폭력이 난무하는 곳이다. 오디아르는 디판의 고향에서의 전쟁, 새로운 터전에서의 또 다른 전쟁을 감독 특유의 디테일한 묘사로 그려 나가는 동시에 유리창 너머로 바라보는 다수의 장면을 통해 인간성과 인간관계를 성찰한다.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기는 하지만, 스리랑카 출신 이민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대사 대부분을 타밀어로 처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대 일본 접시 토기는 한반도서 건너온 놀이 말판”

    “고대 일본 접시 토기는 한반도서 건너온 놀이 말판”

    “8세기 일본 나라시대 수도 헤이죠쿄(平城京)에서 출토된 접시 토기는 한반도에서 건너온 주사위놀이 말판이었다” 일본 나라문화재연구소는 1989년 발굴된 접시 토기가 한반도에서 유래한 주사위놀음이나 윷놀이 등에 쓰였던 말판이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고 아사히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신문은 “‘조선’(한반도)의 주사위놀이로 헤이죠쿄는 즐거웠다”는 제목으로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26년 된 수수께끼가 고대 일본과 한반도의 교류 증거로 밝혀진 것이다. 토기는 직경 19㎝, 높이 3㎝로 내부 바닥에는 직경 약 8㎝ 크기의 방사상 형태로 점들이 새겨져 있다. 한쪽에는 ‘출(出)’자가 쓰여져 있다. 출자는 말의 출발점 또는 출구를 의미하는 기호로 풀이했다. 출토 당시 토기는 하급 관리들에 관한 목간과 함께 나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토기는 고대 게임판이었다”며 한반도에서 전래돼 일본에서 유행하던 초우보(樗蒲)란 놀음의 말판이라고 전했다. 토기가 8세기 중엽 것이라고 덧붙였다. 초우보는 놀이라기보다는 돈과 물건 등을 걸고 하던 도박이다. 나라문화재연구소 오다 히로키 연구원은 “당시 관리들이 금품을 걸고 놀았다”면서 “나라시대의 활발한 국제 교류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당시 한반도는 삼국통일 후 번영을 구가하던 통일신라였다. 연구결과는 23~24일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고고학협회 총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비트박스 리듬에 맞춰 춤추는 할머니

    비트박스 리듬에 맞춰 춤추는 할머니

    비트박스 리듬에 신나게 춤추는 할머니의 모습이 화제다. 21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코리아는 최근 브뤼셀의 한 거리에서 비트박스 공연에 맞춰 춤을 추는 할머니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유튜브 사용자 ‘파워 비트 ’(power beat)는 얼마 전 거리에서 자신의 연주를 온몸으로 반기는 할머니를 만난 것. 남성 비트박서의 신나는 리듬에 할머니가 춤사위를 선보이자 구경꾼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한다. 할머니의 애완견도 주인의 모습이 신기한 듯 춤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준다. 공연이 끝나자 할머니는 애완견과 함께 제 갈 길을 간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재미난 할머니네요”, “할머니, 짱이네요”, “가만히 있는 개가 대견하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 power beat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제33회 교정대상 시상식

    제33회 교정대상 시상식

    제33회 교정대상 시상식이 22일 서울신문과 법무부, KBS 주최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철휘(앞줄 왼쪽 두 번째) 서울신문 사장과 김주현(세 번째) 법무부 차관, 조대현(네 번째) KBS 사장, 이순길(첫 번째) 교정대상 심사위원장 등이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상을 받은 의정부교도소 장선숙(뒷줄 맨 왼쪽) 교위를 포함해 화성직업훈련교도소 김구권·대전교도소 최관규·포항교도소 원희대·목포교도소 김형찬·광주교도소 황병삼 교위 등 17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전도연 “네 번째 레드카펫 여전히 부담스러워… 왕관 무게 견뎌내야”

    전도연 “네 번째 레드카펫 여전히 부담스러워… 왕관 무게 견뎌내야”

    “칸영화제는 몇 번을 가도 긴장되고 편하지 않아요. 여왕이라기보다 물밑으로 발버둥을 치는 백조에 가깝죠.” 영화 ‘무뢰한’으로 올해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돼 4번째로 칸 레드카펫을 밟고 온 전도연(42). 이제 ‘칸의 여왕’이라는 수식어가 자연스러울 정도로 칸영화제에 익숙할 법도 하지만 지난 2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여전히 부담스러운 자리”라고 말했다. “칸에 가면 제가 얼마나 보잘 것 없는 존재인지 깨닫게 되요. 물론 세계인의 영화 축제이고 우열을 가리는 자리는 아니지만 그곳에선 정체된 배우가 아니라 기대되는 배우로 저를 봐주니까 자극이 되고 나태하지 않게 해주죠.” 2007년 영화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타고, 2010년 ‘하녀’로 경쟁부문에 진출한 전도연은 지난해에는 심사위원으로 칸과의 인연을 이어갔다. “경쟁부문 상영 때는 한참 동안 기립 박수를 받곤 하는데 이번에는 영화가 끝난 뒤 관객들이 우르르 객석을 빠져나가더라고요. 오승욱 감독, 김남길씨와 은근히 실망을 해서 숙소로 돌아와 혹시 언어가 온전히 전달되지 않은 것이 아닐까 하고 걱정을 했죠. 그런데 다음날 칸영화제 수석 부집행위원장인 크리스티앙 준이 어제는 다른 사정이 있었고 리뷰가 좋게 났으니 앞으로 객석이 꽉꽉 찰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죠.” 그의 말은 단순히 ‘위로’가 아니었다. 영화를 본 외신들은 남성적이고 묵직한 느와르를 강렬한 색채의 멜로로 탈바꿈시켰다며 “역시 전도연“이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가 맡은 혜경은 더 내려갈 곳 없이 밑바닥까지 내려간 술집 여자. 애인인 준길이 살인을 저지른 뒤 선금을 당겨 도주하자 그를 기다리며 변두리 단란주점 마담으로 일한다. 신분을 속이고 접근한 형사 정재곤(김남길)의 정체를 모른 채 자신의 곁에 늘 있어주는 그에게 마음이 가기 시작한다. “혜경은 남자들 속에서 ‘무뢰한’ 같은 여자죠.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지만 마음속에 부서질 것 같은 유리를 안고 있어요. 혜경은 살고 싶어 하는 희망이나 사랑에 대한 꿈을 갖고 살거든요. 여성을 대상화했던 기존의 느와르와는 달리 입체적으로 혜경을 표현하려고 애썼어요.” 데뷔작 ‘접속’을 비롯해 ‘약속’, ‘해피엔드’, ‘스캔들’, ‘멋진 하루’ 등 지금까지 그가 출연한 작품들을 관통하는 주제는 사랑이다. 전도연은 “사랑은 정답이 없고, 만족한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 꿈을 꾸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에 끌린다”고 말했다. ‘무뢰한’ 역시 그런 연장선상에서 해석했다. “저는 솔직한 편이고 절실하게 원하는 것은 하는 편이지만 극 중 혜경은 내면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수동적인 인물이죠. 처음으로 자신이 선택한 남자를 만나 사랑하는 꿈을 꾸지만 그것조차 잡히지 않아요. 솔직하게 내면을 표현하지 못하고 소통에 익숙하지 못한 그들의 사랑이 정말 처절해 보였어요.” 모든 일에 빛과 그림자가 있듯 전도연에게도 고민은 있다. 연기력이 정평이 날수록 관객의 기대감과 흥행 성적이 정비례하지는 않았던 것. 칸영화제 수상 이후 출연한 영화 ‘카운트다운’, ‘집으로 가는 길’의 관객 동원은 썩 좋지 않았다. “한때 ‘칸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떨치고 싶었지만 이제는 저를 도와준다고 생각해요. 더 치열하고 집요하게 뭔가를 하게 하니까요. 칸에서 상을 받았다고 해서 모든 것을 다 이룬 것은 아니에요. “ 그는 지난 1년간 ‘협녀-칼의 기억’과 ‘남과 여’, ‘무뢰한’을 연속으로 찍은 뒤 한 달 동안 ‘아낌없이’ 아팠다. 세월이 흐르면서 살이 빠지고 얼굴에 주름살이 늘어나고 있지만 억지로 시간을 거스르고 싶은 마음은 없다. “아직은 버틸만 하기 때문에 시술은 하지 않고 있어요.(웃음) 전 지금 제 얼굴이 좋고 자연스럽게 늙고 싶어요. 메릴 스트리프처럼 나이 들어도 배우로 성공하는 여배우가 있잖아요. 저도 스스로가 ‘그만’이라고 할 때까지 연기를 하고 싶어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단독] 영진위 ‘甲의 횡포’ 어디까지…

    영화인들과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는 영화진흥위원회 운영의 불투명성이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엄진화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사무국장은 21일 “지난달 17일 열린 글로벌국제영화제 육성지원 공모 예비심사 회의록을 정보공개 청구해 열람한 결과 영진위 측이 심사위원들에게 부산국제영화제(BIFF) 지원금 절반 삭감과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지원 중단을 가이드라인처럼 내놓고 결론을 몰고 갔다”면서 “영진위는 회의록을 직접 열람만 허용한 채 메모하거나 복사하는 것도 반대하는 등 이 사실이 외부에 밝혀지는 것을 막기 위해 자료 폐기 지시를 내리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엄 국장이 영진위 직원과 몸싸움까지 벌여 가며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한 회의록 일부를 보면 발언자 이름은 모두 ‘○○○’으로 가려져 있다. 하지만 특정 인물이 ‘부산국제영화제가 20회가 되는 동안 많은 혜택을 받아서 이만큼 컸으니까 타 영화제들에 양보를 해야 한다고 본다’, ‘그러니 반 정도만 지원해도 부산은 충분히 용인할 것이라고 본다’,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지원하지 말아야 되고’ 등의 단정적 발언을 한 것이 기록돼 있다. 특히 회의록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영진위가 ‘공공기관은 청구인이 사본 또는 복제물의 교부를 원하는 경우에는 교부해야 한다’고 규정한 공공기관정보공개법(13조 2항)을 위반한 정황도 확인됐다. 관련법 시행령 14조 역시 열람의 형태는 ‘청구인의 요청에 따라’ 사본, 복제물, 또는 복제물 파일을 보낼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엄 국장은 “영진위는 우리 측에 열람만을 허용한다는 내용과 일시를 일방적으로 통보한 뒤 어제 열람 현장에서 사본도, 촬영도, 심지어 메모조차 막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영진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청구인 측과 열람만 하기로 미리 합의했고, 청소년영화제 측이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영진위는 지난해 14억 6000만원을 부산국제영화제에 지원했지만 올해는 절반 가까이 삭감한 8억원을 지원한다는 공모 심사 결과를 이달 초 발표했다. 이에 대해 부산지역 대학교수 528명은 지난 20일 항의성명을 발표하고, 부산지역 시민문화단체가 대책위원회를 꾸리는 등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영화계에서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가 서병수 부산시장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다이빙벨’을 상영한 뒤 논란이 빚어졌고, 이것이 올해 지원금 반 토막 삭감으로 이어졌다는 시각이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새 총리 황교안 지명] 28년 검사 출신 ‘Mr. 국보법’… 공안 총리 우려

    [새 총리 황교안 지명] 28년 검사 출신 ‘Mr. 국보법’… 공안 총리 우려

    제44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황교안(58) 법무부 장관의 별명은 ‘미스터 국보법’이다. 그만큼 법무·검찰 내 대표적인 ‘공안통’으로 손꼽힌다. ‘공안총리’가 탄생했다는 평가는 그래서 나온다. 1983년 청주지검 검사로 임관해 28년간 검찰 내 정통 엘리트 코스 중 하나인 공안라인을 두루 거치며 명성을 쌓았다. 국가보안법 해석 등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밝았던 그는 여러 편의 논문과 함께 2011년 국보법 해설서까지 출간하기도 했다. 검찰 내 사시 23회 가운데 선두그룹으로 꼽혔지만 참여정부 들어 승진 가도에 균열이 생기기도 했다. 서울중앙지검 2차장으로 공안라인을 지휘할 당시 강정구 동국대 교수 사건을 놓고 천정배 법무부 장관과 갈등을 겪은 뒤 2006년 검사장 승진에서 탈락한 것. 국가안전기획부·국가정보원 도청 사건을 마무리하며 임동원·신건 전 국정원장을 구속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듬해인 2007년에도 검사장 인사에서 고배를 마신 그는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2008년에야 늦깎이로 승진했다. 2011년 8월 부산고검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난 그는 2년 만인 2013년 3월 박근혜 정부 초대 법무장관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황 장관의 발탁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게 정설이다. 현 정부 초대 내각 구성원으로 출발한 최장수 장관에서 총리 후보자까지, 황 장관은 ‘법과 원칙’을 강조하는 박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셈이다. 사실 그는 김 전 비서실장이 물러날 때 후임 후보군으로 하마평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지명에는 2년 3개월간 국정원 선거 개입 의혹 사건과 세월호 참사,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 성완종 리스트 의혹 등 큰 사건을 잇따라 거치면서도 무난하게 법무 행정을 수행하며 불필요한 정치적 논란을 최소화했다는 평가와 함께 지난해 말 통합진보당 해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 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통합진보당 해산은 검찰 동기이자 역시 ‘공안통’이었던 박한철 헌법재판소장과 합작했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황 장관은 당시 “작은 개미굴이 둑 전체를 무너뜨린다”며 강변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들어서는 박 대통령이 주창한 부정·부패 비리 척결에 총대를 메고 나서며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경기고와 성균관대 법대를 나와 1981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온화하면서도 강직한 외유내강형 인물로 합리적인 리더십을 갖췄다는 게 법무·검찰 안팎의 평가다. 교회 전도사를 지낼 정도로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기도 하다. ‘종교 활동과 분쟁의 법률지식’이라는 저서를 집필할 만큼 종교법 분야에도 해박한 지식을 자랑한다. 부인 최지영씨와 1남 1녀를 뒀다. 곧 검사 사위를 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단독] 공공기관 기능조정 ‘실속 없는 성적표’

    [단독] 공공기관 기능조정 ‘실속 없는 성적표’

    올해 2단계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의 핵심 과제로 추진했던 공공기관 기능조정 방안이 ‘실속 없는 성적표’로 사실상 끝이 났다. 각 부처의 밥그릇 싸움과 공공기관 노조의 거센 반발 등에 막혀 통폐합하는 기관이 85곳 중 4곳에 그쳤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21일 “산하 공공기관이 줄어드는 것을 막으려는 각 부처의 이기주의와 공공노조의 반발 탓에 당초 계획했던 통폐합안을 제대로 진행할 수가 없었다”면서 “공공기관 정상화는 정권 초에 전광석화처럼 밀어붙여야 하는데 집권 3년차에 하려니 어려운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오는 27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발표될 기능조정 방안에는 당초 정부가 추진했던 기관 통폐합 방안의 대부분이 빠진다.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서는 통폐합되는 기관이 단 한 곳도 없다. 정부는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 업무에 구멍이 뚫렸던 항만과 선박 관련 공공기관을 통폐합할 방침이었다. 부산·인천·울산·여수광양항만공사가 과녁이었다. 하지만 통폐합되면 흑자를 보는 부산항만공사의 돈으로 다른 공사의 적자를 메울 수밖에 없어 이를 반대하는 부산항만공사 노조가 들고 일어섰다. 결국 전국의 물동량 배분을 위해 ‘항만공사위원회’를 만들려고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하지 못하고 의결권이 없는 협의회만 두기로 했다. 문화·예술 분야는 예술인들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을 합치는 방안이 추진됐지만 되레 각 기관의 기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정리가 됐다. 한국문학번역원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 편입시키는 방안도 번역원의 수출·진흥 지원 및 출판 업무만 이관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국립발레단과 국립오페라단, 국립현대무용단 등의 통폐합도 없던 일이 됐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자신의 이익을 대변할 공공기관이 있어야 한다는 예술인들의 주장이 강해 통폐합은 물론 기능 조정에도 애를 먹었다”고 털어놨다. 농림·수산 분야에서는 한국농어촌공사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미디어 홍보업무만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으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각 공사의 고유 사업에 대한 홍보·교육 업무는 계속 기관별로 수행한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에서 운영하는 3100억원 규모의 ‘농식품 모태펀드’를 중소기업청으로 이관하려던 계획도 연기됐다. 펀드 운용 실적을 평가한 뒤 내년에 이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각 부처에서는 공공기관 기능 조정을 총괄하는 기재부의 조정 능력을 탓하는 지적도 나왔다. 정부세종청사에 있는 한 부처의 고위관계자는 “최종 방안이 확정될 때까지 기재부가 각 부처에 별다른 얘기를 해주지 않았다”면서 “이해관계자가 많아서 정보가 사전에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걱정한다는 이유이지만 각 부처와 업무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병삼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정부가 연금개혁과 노사정 대타협 등 구조개혁에 속도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마저 흐지부지돼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을 우려가 커졌다”고 지적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자살한 단원고 교감 순직으로 인정 안 돼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 당시 죄책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단원고의 전 교감에 대해 법원이 순직을 인정하지 않았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 이승한)는 21일 강모(사망 당시 52세) 전 교감의 유족이 인사혁신처장을 상대로 낸 보상금 등 지급 신청 기각 결정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강 전 교감이 참사 뒤 심각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리다 자살에 이른 점은 인정했으나 강 전 교감 신분을 ‘구조자’가 아닌 ‘생존자’ 또는 ‘목격자’로 보고 순직 인정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순직 공무원의 범위는 생명과 신체에 대한 고도 위험을 무릅쓰고 직무에 헌신하다 위해를 입고 숨진 공무원으로 한정된다”고 전제한 뒤 “강 전 교감이 단원고 학생 등의 탈출을 도왔다는 진술서만으로는 구조 작업을 하다 자살을 결의할 정도의 생존자 증후군을 얻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인명 구조 작업 중 생존자 증후군이 발생했다고 해도 이를 사망의 직접 원인으로 보기 힘들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의식 회복 직후 해경 조사와 계속된 시신 인양 소식으로 인한 죄책감, 유가족들의 거친 항의에 따른 심리적 압박감 등이 자살을 결심한 배경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단원고 수학여행 인솔 책임자였던 강 전 교감은 세월호 참사 이틀 뒤인 지난해 4월 18일 전남 진도 실내체육관 인근 야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지갑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200명의 생사를 알 수 없는데 혼자 살기에는 벅차다”, “시신을 찾지 못하는 녀석들과 함께 저승에서도 선생을 할까”라고 적혀 있었다. 안전행정부 순직보상심사위원회는 지난해 8월 유족의 순직 청구를 기각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새 총리 황교안 지명] 후임 법무장관에 소병철 농협대 교수 유력

    황교안(58·사법연수원 13기) 법무부 장관이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황 장관의 후임 인선에도 관심이 쏠린다. 정치권에서는 소병철(57·전남 순천·15기) 농협대 석좌교수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박근혜 정부 들어 종종 서열 파괴가 일어나기는 하지만, 연수원 기수를 중시하는 법무부, 검찰의 속성상 13~15기에서 장관 후보자가 나올 것이라는 게 법조계 전망이다. 황 장관과 올해 12월까지가 임기인 김진태(14기) 검찰총장의 기수를 고려한 결과다. 13기에서는 차동민(56·경기 평택) 전 서울고검장과 황희철(58·광주) 전 법무부 차관, 조근호(56·부산) 전 법무연수원장 등이 하마평에 오른다. 14기에서는 노환균(58·경북 상주) 전 법무연수원장, 공안검사 출신 안창호(58·대전) 헌법재판관과 대검 형사부장 출신 곽상욱(56·서울) 감사원 감사위원 등이 꼽힌다. 15기에서는 소 교수 외에 김홍일(59·충남 예산) 전 부산고검장, 한명관(54·충남 연기) 전 서울동부지검장 등이 지명 가능성이 있다. 현재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소 교수는 대구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거쳐 2013년 12월 검찰을 떠났다. 호남 출신이어서 ‘탕평 인사’로 내세울 수 있는 인물로 평가된다. 퇴직 후 로펌이 아니라 농협대와 순천대에서 석좌교수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라는 분석이다. 비슷한 관점에서 변호사로 변신하지 않고 여전히 공직에 있는 인사들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를테면 안창호 헌법재판관과 곽상욱 감사위원 같은 경우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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