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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포즈 명소 프랑스 퐁네프 다리 재현... 커플링의 변신

    프로포즈 명소 프랑스 퐁네프 다리 재현... 커플링의 변신

    세계에서 가장 로맨틱한 프로포즈 장소로 손꼽히는 프랑스 퐁네프 다리, 활기찬 이탈리아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데이트 명소 스페인 광장, 사랑하는 사람과의 축복을 기원하는 스페인 그라나다 대성당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사랑하는 연인의 발길을 붙잡는 로맨틱한 여행지라는 점이다. 전세계 여행들의 사랑을 더욱 돈독하게 만드는 이들 명소가 최근에는 커플링으로 탄생했다. 쥬얼리브랜드 가네시(ganeshi)는 전세계 연인들의 로맨틱한 장소로 각광받아온 명소를 모티브로한 로메리에고 컬렉션(Romeriego collection)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여행을 좋아하는’이라는 뜻의 스페인어 로메리에고는 스페인 그라나다 대성당의 부드러운 곡선과 모로코 하산2세사원의 고유 문양, 이탈리아 스페인광장의 아치형 창틀과 돔등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이처럼 특별한 의미를 담은 커플링 출시를 기념해 가네시는 페이스북&온라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가네시와 함께 가을 추억 속으로’ 이벤트에서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했던 가을 추억사진을 공유한 이들에게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오는 10월 9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하며, 경품으로 50만원 상당의 18K목걸이 트윙클 모나하트 목걸이와 모바일영화상품권, 모바일 커피쿠폰 등을 제공한다. 쇼핑몰에서 같은 기간 로메리에고 컬렉션을 구매한 이들에게는 백화점 상품권(10만원권)을 선물한다.백화점 상품권 증정 이벤트는 컬렉션 구매 고객 전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가네시 온라인쇼핑몰 구매고객에 한함) 가네시는 신제품 커플링 출시 기념 이벤트 외 오는 25일까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천호점, 부산점 전제품을 10~20%에 할인하는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관계자는 22일 “오프라인 할인 이벤트를 통해 18K목걸이는 물론, 박한별목걸이로 사랑받는 다이아목걸이까지 전 제품에 10~20%대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며 “낭만의 계절 사랑하는 연인, 친구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의미 있는 선물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담배회사 배만 불린 담뱃세 인상... 7900억 재고차익

    지난해 1월 담뱃세 인상으로 담배회사들이 7900억원의 재고차익을 본 것으로 밝혀졌다. 기획재정부 등 정부 부처가 담뱃세 인상 전에 세금을 내고 인상 이후에 담배를 파는 경우 얻을 수 있는 재고차익에 대한 환수방안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헛점을 파고든 것으로 보인다. 22일 감사원의 ‘담뱃세 등 인상 관련 재고차익 관리실태’ 결과에 따르면 KT&G가 3187억원, 필립모리스코리아가 1739억원, BAT코리아가 392억원, 도매상이 1034억원, 소매상이 1594억원에 재고차익을 봤다. 특히 시장 점유율 50% 이상으로 시장 지배적인 사업자에 해당하는 KT&G는 매점매석 고시 시행 직전 이틀 동안 1억 100만여갑을 반출했다. KT&G는 지난해 4월 재고차익 논란이 불거지자 보도자료를 통해 향후 4년 동안 재고차익을 사회에 공헌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재고차익에 비해 기부 실적이 크지 않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감사원은 또 필립모리스코리아가 서류와 전산망을 조작해 탈세했다고 지적했다. 임시로 일반 창고를 빌린 뒤 담뱃세 인상 이전에 담배를 빼돌려 인상 전 세율을 적용받았다. 담뱃세는 담배를 보관창고에 해당하는 제조장에서 반출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부과된다는 법적인 규정을 악용한 것이다. 불과 나흘 동안 트럭을 이용해 5055만여갑을 빼돌린 뒤 반출했다. 이후 세금을 낸 뒤 이들 담배들을 다시 제조장으로 들여왔고, 2015년 1월1일 담뱃값 인상 이후 담배를 팔아 805억원의 세금을 탈루했다. 뿐만 아니라 담배를 반출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전산에는 5568만갑을 반출한 것처럼 완전히 허위 사실을 입력해 886억원을 탈루하기도 했다. 필립모리스코리아 측은 “제조장에서 반출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세금을 정확히 납부했다”며 “외부 창고 간 담배 이동을 제조장으로 재반입한 것으로 간주하는 주장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BAT코리아는 2014년 말 창고 인근에 담배 2463만갑을 보관해 놓고서는 마치 반출한 것처럼 전산을 허위로 입력해 담뱃세를 납부했다. 같은 해 9월에는 실제로 생산조차 하지 않은 900만갑을 반출 물량에 포함시키기도 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기획재정부 등 정부 부처에서 재고차익에 대해서 생각을 못한 것 같다”며 “재고차익에 대한 금액이 크기 때문에 법적인 장치를 만들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고 밝혔다. 이에 KT&G 관계자는 “2014년 상반기부터 정부가 담뱃세 인상을 검토한다는 언론 보도가 많아 판매점 등 시장에서 담배 수요가 급증해 반출량이 늘어나는 추세였다”면서 “지난해 기부금을 포함한 사회공헌 투자금액도 808억원으로 대폭 늘었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실직했지만 기술사 자격으로 극복” 국가자격 체험수기집 발간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취업, 창업 등 국가자격 취득을 통해 능력을 인정받아 성공한 사람들의 체험수기를 공모해 입상작 선정하고 수기집을 제작해 배포한다고 22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 7월 수기공모에 접수된 112편의 작품을 대상으로 수필가, 방송작가, 자격전문가로 구성된 3인의 외부 심사위원을 위촉해 2차례 심사했다. 이어 대상 1편, 금상 1편, 은상 4편, 동상 7편 총 13편의 최종 입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을 수상한 유준형(34·감사원)씨는 수기에서 직장에 입사하기 위해 대학 때부터 시작한 자격증 취득 도전기부터 토목직 공무원이 되어서도 꾸준히 노력해 기술사 자격을 취득하는 등 전문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사례를 담담하게 풀어냈다. 박종훈(49·대림종합건설)씨는 문과 출신으로 건설회사에 입사한 뒤 업무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건설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내용과 2008년 금융위기로 실직한 뒤 기술사 자격을 취득해 현재의 회사에 재취업한 내용을 수기로 써 금상을 수상했다. 동상을 수상한 박상우(28·상우실업)씨는 취득자가 수료한 과정이 기록된 ‘과정평가형 자격’을 통해 실무능력을 보다 쉽게 인정받게 된 사연을 담은 작품으로 동상을 수상했다. 박영범 공단 이사장은 “능력중심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짜 실력”이라며 “자격증을 통해 취득자의 능력을 쉽게 확인하고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가겠다”고 말했다. 수상자들의 생생한 수기는 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www.hrdkorea.or.kr)와 큐넷(www.Q-Ne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그냥 순순히 작별인사하지 마세요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그냥 순순히 작별인사하지 마세요

    그냥 순순히 작별인사하지 마세요 -딜런 토머스 그냥 순순히 작별인사하지 마세요, 늙은이도 하루가 끝날 때 뜨겁게 몸부림치고 소리쳐야 합니다; 빛의 소멸에 대항해 분노, 분노하십시오. 현명한 사람들은, 생을 마감하며 어둠을 당연히 받아들일지언정, 자신의 말들이 번개를 갈라지게 하지 못했기에, 그냥 순순히 작별인사하지 않지요. 착한 사람들은, 마지막 파도가 지나간 뒤 울부짖습니다 푸른 해변에서 춤추지 못했던 나약한 행적을 후회하며, 빛의 소멸에 대항해 분노, 분노합니다. 날아가는 태양을 붙잡고 노래했던 사나운 사람들도 해가 이미 지나갔음을 뒤늦게 알게 되어 그냥 순순히 작별인사하지 않지요. 심각한 사람들은, 죽음이 가까워 희미해진 눈으로 꺼져가는 눈도 별똥별처럼 빛나고 즐거울 수 있음을 깨닫고 빛의 소멸에 대항해 분노, 분노합니다. 그리고 당신, 나의 아버지여, 그 슬픔의 높이로, 당신의 격렬한 눈물로 제발 나를 저주하고, 축복하시기를. 그냥 순순히 작별인사하지 마세요. 빛의 소멸에 대항해 분노, 분노하십시오.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Old age should burn and rave at close of day;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Though wise men at their end know dark is right, Because their words had forked no lightning they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Good men, the last wave by, crying how bright Their frail deeds might have danced in a green bay,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Wild men who caught and sang the sun in flight, And learn, too late, they grieved it on its way,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Grave men, near death, who see with blinding sight Blind eyes could blaze like meteors and be gay,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And you, my father, there on the sad height, Curse, bless, me now with your fierce tears, I pray.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이던 밤, 텔레비전에서 ‘인터스텔라’를 보았다. 좀 지루했지만 워낙 소문난 영화라 끝까지 보기로 작정했다. 침대에 삐딱하게 누워서 보는 듯 마는 듯하다, 내가 아는 시가 나와 자세를 고쳐 앉았다. 죽음을 앞둔 늙은 교수가 등장하는 장면이었다.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가 노래의 후렴구처럼 반복되는 시는 딜런 토머스(1914~1953)의 대표작인 ‘그냥 순순히 작별인사하지 마세요’(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이다. 시인의 인생을 알아야 그의 시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딜런 토머스를 다룬 영화 ‘뉴욕의 시인’을 보았다. 웨일스 지방의 영어교사의 아들로 태어난 토머스는 어려서 천식을 앓았고 글을 배우기 전부터 아버지가 읽어 주는 셰익스피어의 소네트를 들으며 자랐다. 학교를 싫어했던 그는 중학교를 졸업한 뒤 지방신문기자를 하다 그만두고 시를 쓰며 평생 일정한 직업 없이 떠돌았다. 알코올중독에 바람둥이, 천식으로 호홉이 곤란하면서도 술독에 빠지는 자기파괴적인 인간이었다. 나이 서른아홉에 미국 순회 시낭송 여행 중에 뉴욕의 호텔에서 과음으로 쓰러진 그는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20세기에도 술 때문에 죽는 시인이 있나. 뉴욕의 한복판에서 목격된 젊은 시인의 죽음은 언론과 대중을 사로잡았다. 가수 밥 딜런은 그가 숭배하는 딜런 토머스의 이름을 따서 자신의 성을 고쳤다.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사원 한 귀퉁이, 시인의 코너에 가면 딜런 토머스의 추모판을 볼 수 있다. 지금은 음유시인의 전통을 계승한 독창적인 목소리로 기억되지만, 살아서 토머스는 후원자가 빌려준 집에서 살며 친구들에게 돈을 구걸해 처자식을 부양하는 골칫덩이였다. 자신의 삶을 주체하지 못했던 시인이 지겨워질 즈음에 친구를 만나 내가 번역 중인 딜런 토머스의 시를 보여 주었다. 병상에 누워 죽음을 앞둔 아버지를 보며 쓴 시야. ‘ight’로 끝나는 행 그리고 모음 ‘ay’로 끝나는 행이 엇갈려 배치되어 리듬감이 생기지. (이처럼 19행에 2운의 시 형태를 ‘비라넬 villanelle’이라고 한다.) 첫 행의 ‘good night’이나 그 밑에 ‘close of day’ ‘dying of the light’도 모두 죽음을 의미하지. ‘gentle’을 ‘부드럽게’로 옮기면 의미가 안 살아. 뭐 적당한 말 없나? ‘순순히’가 좋겠다. 순순히 세상과 작별하지 마세요. 죽음에 맞서 싸우라는 말이지. 너는 어떤 유형의 인간이니? 난 심각한 사람이야. 마지막 연이 제일 좋아. ‘나의 아버지’가 갑자기 튀어나와 독자를 긴장시키지. 죽음 앞에 너무 신사적인 아버지에게 시인은 간청한다. 포기하지 말라고, 사납게 눈물 흘리며 자식을 저주하더라도 제발 살아만 있어 달라고….그의 시가 살아남은 힘은 바로 그 몸부림, 사랑, 생명의 존엄함에 대한 각성이 아닌지.
  • 현 정부 금융계 낙하산 인사 204명… KB금융·NH농협계열 14명씩 최다

    박근혜 정부 집권 3년 7개월간 낙하산 인사가 가장 많이 내려온 금융사는 KB금융지주와 NH농협금융지주 계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해영(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현 정부가 출범한 2013년 2월부터 이달까지 금융 공공기관 및 금융사에 임원급으로 취업한 공직자·금융권·정치권 출신 낙하산 인사가 204명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KB금융지주·KB국민은행·KB손해보험·KB생명보험·KB자산운용·KB투자증권·KB부동산신탁·KB저축은행 등 KB금융 계열사, NH농협금융지주·NH농협은행·NH농협손해보험·NH농협생명·NH투자증권 등 NH농협금융 계열사에 각각 14명이 취업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3명으로 뒤를 이었고 한국주택금융공사(12명), IBK기업은행 계열(10명), KDB산업은행 계열(9명), 예금보험공사(8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낙하산 인사 출신은 금융감독원이 31명으로 가장 많았다. 새누리당 24명, 박근혜 대통령 대선 캠프 19명, 기획재정부(옛 재정경제부 포함) 15명, 금융위원회 14명, 감사원 12명, 한국은행 11명, 판검사 10명, 청와대 9명 등이다. 김 의원은 “올해에만 64명(31.4%)이 내려오는 등 박근혜 정부 임기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금융권 낙하산 투입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정형돈 무한도전 ‘무한상사’가 마지막 “웃으면서 꼭 다시 만나자더니..”

    정형돈 무한도전 ‘무한상사’가 마지막 “웃으면서 꼭 다시 만나자더니..”

    개그맨 정형돈이 방송에 복귀했지만 ‘무한도전’에 복귀할 일은 없다. 최근 방송된 ‘무한도전-2016 무한상사’에 모습을 드러내며 “웃으면서 꼭 다시 만나요”라는 말을 남겨 팬들의 기대를 모았지만 정형돈은 ‘무한도전’ 복귀에는 선을 그은 채 “죄송하다”는 말을 남겼다. 정형돈이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MBC에브리원 ‘주간 아이돌’ 녹화로 약 1년 만에 방송 활동을 재개했다. 앞서 정형돈은 지난해 11월 ‘무한도전’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다가 불안장애를 이유로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날 정형돈은 녹화에 앞서 마련된 기자회견 자리에서 ‘주간 아이돌’로 복귀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심리적 부담이 덜하고 잘 녹아들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택한 것”이라고 답했다. 정형돈의 복귀를 열렬하게 원했던 ‘무한도전’에서 완전히 하차한 것에 대해서는 “기대해주셨는데 죄송하다. 제 그릇이 작다보니…. 열심히 저도 응원할 것이다.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정형돈은 지난 10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프로젝트 ‘무한상사-위기의 회사원’에 깜짝 출연한 바 있다. 영상 속 정형돈은 의식불명으로 누워 있는 유재석에게 “부장님, 힘내세요. 지금은 고통스럽고 힘겨워도 이겨내셔야 됩니다. 그리고 빨리 회복하셔서 다같이 웃으면서 꼭 다시 만나요”라는 대사를 해 팬들의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사진=MBC ‘무한도전-2016 무한상사’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장기백수 18만명, 네티즌 “대학도, 취업도 어려워…이 나라 답이 없다”

    장기백수 18만명, 네티즌 “대학도, 취업도 어려워…이 나라 답이 없다”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장기실업자가 18만명을 돌파했다.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실업자 중 장기실업자 비율은 18.27%로 IMF 외환위기 수준이다. 1999년 9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 통상적으로 장기실업보다 단기실업 비중이 높다. 때문에 최근 몇 달 새 두드러진 장기실업자 증가세는 매우 우려할만한 신호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체감으로 느끼는 실업자 수는 더욱 크다. 포털사이트에는 침체된 경제 상황과 주변의 사례를 현실적으로 쓴 댓글이 많은 공감을 받았다. “경제가 어렵다고 하면서 기업들은 국내 투자를 꺼려하고 대신 구조조정을 통한 이익창출에만 혈안. 신입사원모집에는 경력직만 선호하고 그럼 청년들은 경력을 어떻게 쌓냐? 계약직만 전전하게 되는 청년들이 안쓰럽다(qora****)” “공무원응시자 7만8천명 합격자 870명 탈락자 7만 7천명(ar1e****)”, “백수백조들 실상파악하려면 노량진이나 종로학원가서봐라 숫자파악도 안되더라(park****)”. “대학가기도 어려워 대학가면 취업하기도 어려워 취업해서 자리잡으면 빨라야 40인 헬조선 공무원 준비하는사람만 몇십만명인 것만봐도 이 나라는 답이 없다(unip****)” “ 박근혜 창조경제 실체가 드러난 무능한 최악의 정부(jjed****)”, “이와중에 추석연휴때 여행가는 사람들 많더라. 나빼고 다 잘사는듯(iwil****)” 등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활고에 20대 두 딸 살해 시도한 친모, 징역 8년

    생활고에 20대 두 딸 살해 시도한 친모, 징역 8년

    생활고를 이유로 자살에 앞서 20대 두 딸을 살해하려 한 40대 여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허경호)는 21일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장모(48·여)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장씨는 지난 3월 3일 경기 남양주시내 자신의 집에서 큰 딸(29·회사원)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이틀 뒤인 5일 작은딸(23·대학생)까지 살해하려고 작은딸이 잠든 사이 번개탄을 피워놓고 밖으로 나갔다. 다행히 작은딸이 잠에서 깨어나 목숨을 건졌지만 얼굴에 화상을 입었다. 장씨는 수사기관 등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워 자살하려고 마음먹은 뒤 세상에 남을 두 딸이 힘들 것 같아 살해하려 했다”고 진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 수법과 피해자들과의 관계에 비춰 매우 중한 사건”이라며 “피고인이 살해할 당시 피해자들은 성인이었는데 아무리 부모라도 자녀를 어떻게 하겠다는 것은 핑계에 불과해 용서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이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르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해 엄벌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피해자인 둘째 딸이 처벌을 원하지 않고 범행 당시 우울증 등으로 정상적인 판단을 할 수 없었던 점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는 라이벌] 국민영양제 50년 아로나민골드 vs 삐콤씨

    [우리는 라이벌] 국민영양제 50년 아로나민골드 vs 삐콤씨

    전쟁 이후 배고픔이 여전히 가장 큰 해결 과제 중 하나였던 1960년대. 당시 국민들 대다수는 영양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다. 일동제약의 ‘아로나민골드’와 유한양행의 ‘삐콤씨’는 국민들의 영양이 부족했던 시기인 1963년 나란히 첫선을 보이며 50년 넘게 ‘국민 영양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로나민골드를 비롯한 아로나민 시리즈는 현재 일동제약의 명예회장인 이금기 일동후디스 회장이 만든 작품이다. 1960년 일동제약에 평사원으로 입사한 이 회장은 3년간의 개발 끝에 아로나민을 출시해 일동제약을 지금의 자리에 있게 한 시금석을 세웠다. 아로나민골드는 출시 이후 지금까지 국내 종합비타민제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활성비타민 B군을 기본 바탕으로 하는 아로나민 시리즈의 메인 제품인 아로나민골드는 활성비타민B군과 비타민C·E가 적절하게 배합된 피로해소제다. 아로나민은 이 밖에 항산화 및 피부관리에 중점을 둔 아로나민씨플러스, 눈 영양제인 아로나민아이, 고용량 활성화비타민제 아로나민EX, 중장년층을 주 고객층으로 하는 아로나민실버 등도 있다. 아로나민골드와 같은 해에 태어난 유한양행의 삐콤씨는 역시 50년 넘게 국내 종합비타민제 시장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삐콤씨는 유한양행의 창업주인 유일한 박사가 전쟁 후 영양 부족으로 고통받는 이들이 많은 것을 보고 국민을 위한 저렴한 영양제를 만들겠다는 사명감에 탄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삐콤이라는 이름은 주성분인 비타민B콤플렉스(비타B복합제)를 줄인 것이다. 출시 당시에는 ‘삐콤정’으로 출시됐다가 20년 만인 1987년 지금의 이름인 삐콤씨로 바뀌었다. 이후 1997년 엽산·비타민E·철분 등을 보강한 ‘삐콤씨에프’를 출시하고 2004년에는 담즙 분비를 촉진하는 우루소데스옥시콜린산(UDCA) 10㎎과 아연 등을 함유한 ‘삐콤씨에이스’도 출시했다. 아로나민골드를 비롯한 아로나민 시리즈는 지난해 571억원(IMS데이터 기준)의 매출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국내 종합비타민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아로나민골드가 1971년부터 5년 동안 이어간 ‘의지의 한국인’ 광고 시리즈는 우리나라 최초의 캠페인 광고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현재는 강연 형식의 ‘아로나민을 먹은 날과 안 먹은 날의 차이를 경험해 보세요’ TV광고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삐콤씨 및 삐콤씨 시리즈는 지난해 매출 76억원(IMS데이터 기준)으로 아로나민에 비해서는 뒤쳐지지만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꾸준히 판매량을 늘려 가고 있다. 최근에는 중년 부부의 피로한 모습을 코믹하게 보여주는 TV 광고를 선보이며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내성 생긴 ‘쌍벌제도’ 김영란법 약발받나

    내성 생긴 ‘쌍벌제도’ 김영란법 약발받나

    오는 28일이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이 시행된다. 우리 사회의 관행, 일하는 방식 등 ‘생활문화’를 바꿔야 할 정도라는 이 법의 시행을 앞두고 사회 전체가 숨을 죽이고 있다. 행여 첫 사례로 적발돼 공개적인 망신을 당할까 두려워서다. 제약업계도 이런 과정을 한 차례 거쳤고 다시 김영란법의 적용을 기다리고 있다. 김영란법은 받은 사람뿐만 아니라 준 사람도 처벌한다는 점에 방점이 찍혀 있다. 반면 2010년 11월 28일부터 시행된 ‘리베이트 쌍벌제’는 리베이트를 준 제약업체뿐만 아니라 이를 받은 의사와 약사에 대한 처벌을 강화했다는 데 초점이 놓여 있다.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 이후 제약업계는 준법감시를 강화했고 의사와 약사 측의 리베이트 요구가 줄어들었다는 게 중론이다. 하지만 잊을 만하면 터져나오는 리베이트 관련 수사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위법 영업은 더 교묘해지고, ‘감성적’으로 변했다. 관련 법의 구멍도 많아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오는 29일 민관 합동의 ‘의약품투명거래실천네트워크’(약투넷)까지 출범한다. 김영란법도 시행 이후 적발 사례 등을 통해 많이 보완될 거라는 지적이다. 국회입법조사처가 리베이트 쌍벌제가 시행된 지 2년 뒤인 2012년 11월 7일부터 12월 6일까지 제약회사 영업직 및 마케팅 담당 직원들을 대상으로 쌍벌제 시행 결과에 대해 물은 적이 있다. 52개 제약사에서 124명이 답했는데 응답자의 91.7%가 쌍벌제 이후 거래처 의사·약사의 요구가 줄어들었고 97.5%가 자사 제약사의 리베이트가 줄었다고 답했다. 또 쌍벌제 시행이 제약사의 영업전략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고(64.9%), 마케팅전략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61.4%)고 답했다. 상장 제약기업의 매출액 대비 판매비와 관리비 비중도 줄어들었다. 국내 제조업이나 세계 의약품 업계에 비해 국내 제약업계의 판매관리비 비중이 높은 편인데 그나마 2010년 36.0%에서 2014년 34.0%로 줄어들었다. 숫자의 변화는 긍정적이지만 리베이트가 판매관리비로만 나타나지는 않는다. 인건비 등으로 리베이트 관련 자금을 세탁할 수도 있다. 수당을 잔뜩 올려주고 이 일부를 영업사원이 알아서 리베이트로 쓰는 경우다. 입법조사처 조사에서 리베이트가 줄었다고 응답한 비율이 혁신형 제약회사일수록 높았다. 즉 자체적인 상품을 개발한 능력이 있는 제약사라면 리베이트에 별로 연연하지 않는다는 셈이다. 올 6월 종암경찰서가 발표한 리베이트 불법 영업 제약사는 중견기업이었다. 약이 안 팔려 매출이 하락해서 어려움을 겪으나 리베이트 쌍벌제에 걸려 벌금을 내나 전체적인 영업이익이 큰 변화가 없는 기업들의 경우 유혹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제약협회는 분기마다 이사회 구성원들에게 현장에서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있다고 의심되는 제약사 두 군데를 써내도록 한다. 물론 적어내는 사람은 비실명이다. 제약업체의 자정 노력이 있긴 하지만 6년여 만에 완전히 바꾸지는 못했던 것이다. 리베이트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데는 약가산정 방식이나 중소업체가 많은 시장구조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많다. 준법감시를 강조하는 제약회사에만 의무를 부여할 것이 아니라 의사와 약사, 그리고 시민단체들이 함께 시장을 고쳐 나가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이에 오는 29일 한국시민교육연합, 의약품정책연구소, 공공신뢰연구원, 의료지원재단 등이 모여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약투넷 출범식을 갖는다. 이상수 공공신뢰연구원장(약투넷 사무처장)은 “현재는 준법감시 활동을 열심히 하는 대형 제약회사가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는 상황”이라며 “관련 단체들이 함께하는 꼼꼼한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며 출범 이유를 밝혔다. 리베이트 쌍벌제가 가져온 긍정적인 영향도 있다. 대형 제약업계 관계자는 “리베이트 쌍벌제 이후 영업이 관계 중심 영업에서 지식 중심 영업으로 변해 가고 있다”면서도 “만나 주지 않으려는 의사나 약사들을 위한 ‘감성 영업’까지 더해 영업사원의 업무 강도가 세졌다”고 전했다. 영업사원의 기존 네트워크가 영업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제3자를 통한 리베이트 제공이 전·현직 영업사원으로 가능하기 때문이다. 김영란법이 관계 중심에서 지식 중심으로 우리의 네트워크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또 기존 네트워크의 유무에 따른 차이도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한 정부부처 관계자는 “기존에 알던 사람이야 만나겠지만 모르는 사람을 만나기는 꺼려진다”고 전했다. 김영란법 보완 요구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 원장은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 과정에서 보듯이 김영란법도 시행 이후 처벌과 징계 강도를 구체화하고 과도한 수사권한을 명확하게 하자는 요구가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직무 비전·스킬·애사심 ‘三成인재’에 꽂힌 삼성

    직무 비전·스킬·애사심 ‘三成인재’에 꽂힌 삼성

    삼성그룹이 20일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 접수를 마감하고 본격적인 인재 선발에 나섰다. 삼성은 전체 채용 규모를 밝히지 않았지만 예년 수준인 1만여명을 뽑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그러나 이 행운의 1만명에 속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도입된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해야 한다. 첫 관문인 직무적합성평가를 넘지 못하면 ‘삼성 고시’라 불리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에도 응시하지 못한다. 다시 말해 직무적합성평가는 삼성맨이 될 수 있는 최소한의 자격 요건이다. 삼성이 어떤 인재를 원하는지를 알 수 있는 ‘바로미터’이기도 하다. 서울신문이 20일 취업 포털 사이트 잡코리아에 올라온 삼성그룹 직무적합성평가 합격자 50명(전자 계열사 4곳과 삼성물산 등 총 5곳)의 스펙 및 자기소개서를 살펴본 결과 삼성이 선호하는 인재는 미래 비전이 뚜렷하고 학부 시절 삼성이 주관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거나 직무와 관련된 인턴·수상 경험이 있는 자로 압축됐다. 지난해 하반기 삼성전자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한 한 합격자는 삼성에 취업하고 싶은 이유로 “가까운 미래에 획기적인 생산 혁신을 이룰 3D 프린터의 개발을 제안하기 위해서”라고 썼다. 지난 상반기 삼성물산 지원자는 “가상현실(VR) 기술이 대두되면서 리조트 부문 수요가 잠식될 것이란 우려가 있지만 에버랜드와 기어VR의 컬래버레이션(협업) 사례처럼 약점을 기회로 만들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지원하는 기업에 대한 관심이 그대로 드러나는 대목이다. 사회적 이슈를 적는 항목에서는 소신을 밝힌 지원자가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 예로 삼성 반도체 백혈병 사태와 관련해 한 지원자(2015년 하반기 삼성전자 지원)는 “반재벌 정서가 확산되고 있는 지금 삼성만의 차별화된 행보가 필요하다”면서 “1000억원 상당의 기부금 출연이 당장 부담이 되고 손실로 보이지만 긍정적인 기업 이미지는 돈으로 환산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삼성은 1년 전 채용 방식을 직군별로 다양화하면서 출신 대학 등 직무와 무관한 스펙은 반영하지 않기로 했지만, 합격자의 면면을 보면 서울 4년제 대학 출신이 40%(20명)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수도권 대학 출신이 28%(14명)를 차지했다. 어학연수, 봉사활동 등 직무와 관련 없는 경험보다는 자격증 보유(66%), 인턴 경험(42%) 등이 유리했다. 스펙 자체가 점수화되기보다는 직무 역량 및 적성 등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객관적 근거로 활용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학점도 아예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합격자 중 학점 3점대 미만은 없었다. 이번 공채에서는 보다 직무 중심적인 ‘준비된’ 인재가 선발될 가능성이 높다. 대학에서 수강한 전공과목을 전부 적어 내도록 했기 때문이다. 삼성 관계자는 “직무와 관련된 내용을 얼마만큼 공부했고, 어떻게 노력했는지를 중점적으로 보기 위함”이라면서 “경험과 관련된 스토리로 지원자를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불안·불신에… 생존키트 사고 지진 앱 깔고

    불안·불신에… 생존키트 사고 지진 앱 깔고

    담요 등 담긴 재난 구호키트 구입 신뢰도 높은 日지진 알림 앱 설치 학교들은 수학여행 등 잇단 취소 지진 교육하는 안전체험관 인기 지난 12일 규모 5.8의 지진이 일어난 지 1주일 만에 규모 4.5의 여진이 발생하면서 재난 구호키트를 마련하거나 재난교육시설을 방문하는 등 지진에 대비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경주 여행을 취소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발밑 진동을 측정하는 스마트폰 앱을 설치하는가 하면, 일본의 지진 예보 앱(한국어 버전)이 인기를 끈다. 지진 발생 가능성은 높아지는데 지진 예측에 실패하고 뒤늦은 지진 알림 문자를 보내는 기상청, 국민안전처 등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생긴 변화다. 회사원 김대영(32·경북 포항)씨는 “부모님을 안심시키기 위해 핫팩, 상비약, 반창고, 물티슈, 담요 등이 들어 있는 7만원 상당의 재난 구호키트를 구입했다”며 “국산은 믿을 수 없어서 일본 제품을 해외 직구로 샀다”고 말했다. G마켓, 옥션 등 온라인 쇼핑몰도 4만~10만원대의 지진 재해 세트 등 재난용품에 대한 구매 문의가 늘었다고 전했다. 경주 수학여행을 취소하거나 장소를 변경하는 학교도 늘고 있다. 20일 대전·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대전시내 초등학교 3개교가 이번 주 예정됐던 경주 현장체험학습 계획을 취소했다. 세종시에서도 10월 경주 수학여행을 계획했던 4개 학교가 여행지를 변경했다. 직장인 류수지(28)씨는 “한 달 전에 예약했던 2박 3일 경주 여행 일정을 지난 19일 취소했다”며 “재차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무서워서 도저히 갈 수 없었다”고 말했다. 서울 동작구 보라매안전체험관,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등 지진 대피 요령을 가르치는 기관들에도 방문객이 몰렸다. 보라매안전체험관 관계자는 “인터넷 예약이 이미 마감됐는데도 추가로 지진 체험을 할 수 없느냐는 문의전화가 쏟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진이 발생한 경주에서는 진동 규모를 수시로 확인하는 진동 앱을 휴대전화에 설치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지진 발생 15분이 지나서야 국민안전처의 지진 알림 문자가 도착하는 상황에 대비해 스스로 측정 수단을 찾으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일본의 지진 예보 및 알림이 앱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일본 방송사 등에서 운영하는 지진 알림이 앱은 일부 한국어 지원도 가능해 블로그나 카페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주부 송모(45·울산 남구)씨는 “우리나라 기상청이 지진 관측 등에서 틀리는 경우가 많아 상대적으로 신뢰도가 높은 일본의 앱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울산 지역 화재보험회사에는 지점별로 지진 특약 상품에 대한 문의가 하루 5~10건 들어오고 있다. 지진 피해 지역의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정보를 입력해 만드는 커뮤니티 매핑센터의 ‘지진 피해 상황 지도’(mapplerk3.com/earthquake)도 인기다. 건물·도로 붕괴와 같은 피해 상황과 원전 가동 여부를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서울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정의로운 나쁜 짓하면 구속됩니다” vs “과잉대응에 의한 과실치사”

    주택가에서 음란행위를 하던 사람을 붙잡아 경찰에 넘긴 시민들이 음란행위자가 숨지면서 경찰의 참고인 조사를 받게 됐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의로운 나쁜 짓하면 구속됩니다”며 경찰을 비판하는 측과 “지나치게 제압한 건 문제”라는 옹호의견 등이 엇갈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범죄 용의자를 붙잡은 시민들의 행위가 선의에서 비롯됐다 하더라도, 용의자가 숨진 만큼 만큼 형사 입건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13일 오후 8시 9분쯤 경기도 수원의 한 빌라 주변에서 A(39·회사원)씨는 음란행위를 하던 중 길가던 주민 김모(32)씨에게 발각돼 달아 났다. 하지만 전봇대에 부딪혀 넘어지면서 곧바로 붙잡혔다. 김씨는 바닥에 넘어진 A씨 위에 올라타 왼팔을 뒤로 꺾은 채 어깨를 눌렀고, 다른 시민 권모(30)씨는 A씨의 다리를 잡았다. 이후 두사람은 A씨를 5분 정도 붙잡고 있다가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 A씨를 넘겼으나 그는 결국 숨졌다. A씨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제압과 관련된 사망으로 추정함”이라는 의견을 냈다. 경찰은 엎드린 자세로 제압당한 A씨가 이를 벗어나려다 호흡이 가빠지는 등 물리적 충격 끝에 숨진 것으로 보고 김씨와 권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이런 소식에 포털 사이트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뜨겁다. 우선 경찰을 비판하는 의견들이다. 네이버 아이디 jsk5***는 “~누가 이제 범죄자잡고 쓰러진사람 도와주려고 하겠냐. 그냥 앞으로 나만을 위해 사는게 제일 안전할듯”이라고 했고 jinb는 “길가다 누가 맞고 있어도 그냥 모른 척하고 지나가는게 내가 살길인가 보오”라고 경찰 조치를 비판했다. msje는 “미친 대한민국 모두들 조심하세요 정의로운 나쁜 짓하면 구속됩니다.”라고 꼬집었다. 인터넷 커뮤니티 클리앙의 아이디 카츠라는 “제압의 행위에 대해서 올바르지 못하다고 하더라도 이걸 처벌하게 되면 아무도 앞으로 범죄자의 검거에 도움을 주지 않을 겁니다.”라고 경찰조치를 비판했다. 같은 커뮤니티의 아이디 spike는 “중국 사람들이 괜히 다른 사람 일에 끼어들지 않으려고 하는게 아니었군요”라고 했으며 Badger는 “결국 성범죄자든 칼든 범인이든 테러리스트든 도둑이든 간에 손 대지 말고 경찰 올때까지 보고만 있으란 이야기죠. 잡든 패든 경찰이 하면 되지만 일반인은 아무것도 하지 마라.”라며 비판적 의견을 보였다. 반면 경찰 조치를 수긍하는 의견들도 많았다. 클리앙의 아이디 유이테르는 “민간인이 범인을 쫒아 현장에 붙잡아두는 것은 죄가 되지 않습니다. 단 지금 사례의 경우 현행범에게 과하게 대한 것 등을 보아서는 이 사건은 과잉대응에 의한 과실치사로 볼 수 있지 않나 봅니다”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dajung은 “이미 전봇대에 부딛혀 넘어진 사람을 강압적으로 제압을 하다 사망한 사건이기에 옹호하기 어려울 수도 있을듯 합니다. 전봇대에 부딛혀 넘어졌다면 도주의 우려가 없을 수도 있다는 가정이 생기거든요. 지명수배자도 아닌 공연음란죄인데...”라고 적었다. 이런 일반인들의 의견에 대해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시민들은 사회 정의를 위해 선의로 나서 대응한 것이겠으나 용의자가 사망에 이른 만큼 이에 대한 책임은 져야 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높은 의식 수준은 칭찬할 만한 일이나 이런 사건의 경우, 제지에 그쳐야지 과잉 제압을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도 “이번 사건은 과거 ‘도둑 뇌사 사건’과 발생 장소 등 모든 면에서 다르다”며 “공공장소에서 음란행위를 했다고 해서 과잉 제압에 나선 것은 자기방어의 개념을 과도하게 확장한 것으로 부적절하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도와 과천시, 안양고용센타 맞춤형 대규모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

    경기 과천시는 맞춤형 대규모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오는 28일 오후 시청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경기도와 과천시, 안양고용센터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인력난을 겪는 구인업체와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 간의 맞춤형 만남으로 현장에서 직접 채용이 이뤄진다. ㈜어메이징월드 앤컴퍼니와 ㈜케이티엠앤에스 등 10개 우수업체가 참가해 아나운서와 전화 상담원, 요양보호사, 미화원, 영업 및 경리사원 등 1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가장 많은 인원을 채용하는 곳은 어메이징월드 앤컴퍼니로 이달 중 개관하는 한국마사회 내 말(馬)테마파크 ‘위니월드’에서 근무할 아나운서 50명을 채용한다. 지난해 이마트 과천점에서 100여명의 직원을 채용한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숫자이다. 채용 연령층 비율은 청년층 30%, 중장년 이상이 70%다. 안양상공회의소와 과천창업지원센터, 과천시 네트워크 기관 등이 참여해 기관별 취업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맞춤별 구인·구직 상담, 실업급여와 이력서 작성요령 등을 알려줄 계획이다. 서울 강남권, 경기 과천·군포·안양권 등지에 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구직자는 행사 당일 오후 2시까지 과천시청 대강당으로 나오면 된다. 과천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기업은 과천일자리센터와 안양고용노동지청이 직접 발굴하고 안양상공회의소에서 추천한 탄탄한 업체”라며 “취업을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해 필요한 정보와 일자리를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쿠팡맨’ 3000명 광주에서 뽑는다

    대표적 전자상거래업체인 ‘쿠팡’이 광주에서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연다. 광주시는 다음달 6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광주권 일자리 박람회’와 ‘쿠팡맨 광주 채용박람회’를 통해 수도권 근무를 희망하는 쿠팡맨 3000명과 광주권 직간접 고용 근무자 200여명 등을 선발한다고 19일 밝혔다. 광주권 근무자를 채용하는 박람회는 10월 말에서 11월 초쯤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 측은 “‘쿠팡맨’의 연봉은 세전 기준 3200만∼3800만원 수준으로, 주 5일제 순환근무 및 정규사원과 동일한 복리후생을 받을 수 있고 6개월 인턴십을 거친 뒤 정규직으로 전환된다”고 설명했다. 쿠팡 관계자는 “학력과 경력에 제한이 없고 1t 탑차를 안전 운행하는 능력과 성실성을 갖추면 된다”고 말했다. 쿠팡은 앞서 지난해 광주시와 지역 내 물류기지 건립을 위한 500억원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쿠팡은 현재 광주 서구와 남구에 각각 1개씩 2개의 캠프를 운영 중이며, 조만간 서구에 1개 캠프를 추가 설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쿠팡이 지역 내 캠프를 늘리고, 이를 호남권 물류기지로 확대 개편하기 위해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며 “청년 일자리 창출에 크게 도움이 되는 쿠팡이 하루빨리 둥지를 틀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가 발행하는 과학기술 전문지 ‘테크놀로지 리뷰’가 뽑은 ‘2016 세계 50대 스마트 기업’에 선정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입법 9修’ 사설탐정법, 밥그릇 싸움 끝낼 묘수 찾나

    ‘입법 9修’ 사설탐정법, 밥그릇 싸움 끝낼 묘수 찾나

    2005년 17대 국회 이후 10년 넘는 기간 9차례나 무산된 공인탐정법이 20대 국회에서 또 발의됐다. 경찰청은 이번 정기국회 때 법안을 통과시켜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간 심부름센터 등이 하던 음성적 업무가 양성화·합법화되고 변호사에 비해 서비스 가격이 저렴해진다는 장점이 있지만, 경쟁에 내몰린 공인탐정 역시 법 테두리를 벗어날 경우 사생활 침해를 당할 수 있는 위험이 상존한다는 점에서 향배가 주목된다. 19대 국회 때 ‘민간조사업 관리에 관한 법’을 발의했던 윤재옥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8일 ‘공인탐정법’을 대표 발의했다. 이름은 민간조사원에서 공인탐정으로 바뀌었지만 모두 사설탐정을 지칭한다. 의원입법이지만 사실상 경찰청이 입안한 법안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기존 민간조사원의 경우 인지도가 낮고 사생활을 침해하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국가자격제도를 통해 공인받은 탐정임을 강조하기 위해 ‘공인탐정’이라는 명칭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9차례 무산될 때 빌미가 됐던 공인탐정의 업무 범위는 미아·가출인·실종자 등 사람 찾기, 도난이나 분실된 자산 등 물건 찾기, 의뢰인의 피해 사실과 관련된 사실조사 등 3가지로 제한했다. 이에 따라 가장 관심을 끌었던 배우자의 불륜 조사는 개인정보보호법, 통신비밀보호법, 위치정보보호법을 위반하지 않는 범위에서 사실조사까지 가능하다. 일부 흥신소와 같이 음성적인 스토킹 조사는 하지 않도록 법적 장치를 마련했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이 법안은 그동안 경찰의 퇴직동료 밥그릇 챙기기 아니냐는 비판을 받아 왔다. 이에 경찰은 이번 법안에 1차 시험 면제 대상자를 경찰공무원 외에 검찰청 공무원, 국가정보원 직원, 군 수사기관 직원 등 수사·정보 업무 경력이 10년 이상인 경우로 확대했다. 문제는 법무부나 대한변호사협회 등 관련 기관의 반발이다. 앞서 폐기된 법안들은 경찰과 행정공무원들의 ‘말발’이 먹히는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를 비교적 무사통과했지만 번번이 법조계 출신 인사가 다수 포진한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막혔다. 대한변협은 이번 공인탐정법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그간의 부정적인 입장이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변호사 2만명 시대’를 맞아 가뜩이나 일자리가 없는 변호사들이 반발하고 있어서다. 한 변호사는 “소송 전 단계에서 사실조사 의뢰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공인탐정에게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한 심부름센터 직원은 “전직 경찰이라도 공인탐정이 되면 의뢰인의 요구를 무시할 수 없고 불법적인 업무를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경찰은 향후 1만 5000명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본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탐정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경찰청이 관리감독을 엄격하게 해야 하고, 경찰 중에서도 수사 경력을 갖고 있는 사람만 탐정을 할 수 있도록 자격을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음란행위 용의자 체포 직후 숨져…국과수 “사망원인 제압과 관련”

    음란행위 용의자 체포 직후 숨져…국과수 “사망원인 제압과 관련”

    동네에서 음란행위를 하다가 도주하던 30대가 시민들에게 붙잡혀 체포된 직후 돌연 숨졌다. 국과수는 사망원인이 제압 과정과 관련이 있다는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고, 그를 붙잡은 시민들은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최근 체포 직후 숨진 음란행위 용의자 A(39·회사원)씨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제압과 관련된 사망으로 추정함”이라는 소견을 전달받았다. 제압과 관련된 사망이란 주로 엎드린 자세로 제압되는 과정에서 갑자기 사망에 이르는 급성 사망을 말하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 등은 선의에서 범죄 용의자를 붙잡기 위해 나선 것인 만큼 사건 전반을 신중히 살펴볼 방침”이라며 “김씨 등을 상대로 조사를 마친 뒤 입건 여부 및 적용 혐의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3일 오후 8시 9분쯤 수원시의 한 빌라 주변에서 A씨가 음란행위를 하던 중 주민 김모(32)씨에게 발각되자 급히 달아났다. A씨는 100여m 가량 도주하다 전봇대에 부딪혀 넘어졌고, 다시 일어나 3∼4m를 도망쳤지만 김씨에게 붙잡혔다. 김씨는 바닥에 엎드린 A씨 위에 올라타 왼팔을 뒤로 꺾고 어깨를 눌렀고, 이때 합세한 행인 권모(30)씨는 A씨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다리를 붙잡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5분여간 A씨를 붙잡고 있다가 오후 8시 17분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게 A씨를 넘겼다. 그러나 경찰은 A씨의 얼굴이 창백한데다 호흡과 맥박이 고르지 않자 수갑을 푼 뒤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119를 불렀으나 A씨는 결국 숨졌다. 경찰은 엎드린 자세로 제압당한 A씨가 이를 벗어나려는 과정에서 호흡이 악화되는 등 물리적 충격을 받아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경찰은 김씨와 권씨를 소환해 제압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하고, 법률 검토를 거쳐 입건 여부도 결정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구의역 사고 관련 前메트로 사장 등 증인 출석 요구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구의역 사고 관련 前메트로 사장 등 증인 출석 요구

    서울시의회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관련 서울지하철의 구조적 문제와 원인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위원장 서영진·사진, 노원제1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이하 ‘행정사무조사’)는 지난 5월 28일 발생한 구의역 사고 이후 서울메트로 및 도시철도공사에 설치되어 있는 스크린도어 설치․유지보수 업무 등 서울지하철의 구조적 문제와 원인 규명을 위해 지난 제268회 정례회 및 제26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결했다. 그 동안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는 서울메트로가 스크린도어 설치 및 유지보수를 위해 ㈜유진메트로컴과 2004년과 2006년에 각각 체결한 계약이 사업자에게 22년과 16년 7개월에 걸쳐 막대한 이익을 보장해 주는 특혜성 계약임을 지적했다. 특히 민자사업자인 ㈜유진메트로컴은 서울메트로가 사업을 공모하기 바로 몇 개월 전에 설립되었고, 전체 사업비 중 3.5%(35억원)만 사업자 몫이고 나머지 928억원은 8.4~10.5%에 이르는 고금리 빚으로 사업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1차 사업의 경우 당초 수익률 대비 176%에 이르는 막대한 수익을 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박진형 의원(강북구 제3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은 이외에도 민간투자대상 사업이 아님에도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했고, 단독응찰인 경우에는 재공모를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수의계약으로 진행했으며 다른 스크린도어 설치 사업에 비해 설계원가 과다산정 및 감사원의 권고 사항 무시 등 다양한 특혜의혹이 있음을 지적했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서영진 위원장은 서울메트로가 지난 2004년과 2006년 민자사업방식으로 시행한 스크린도어 설치 및 유지보수 사업의 경우 계약업체인 ㈜유진메트로컴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계약구조 등 다양한 특혜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 당시 계약 당사자인 서울메트로 사장 및 감사, 그리고 유진메트로컴 사장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그 동안 교통위원회에서 제기한 특혜의혹 내용을 확인하고, 진상을 명확히 규명함으로써 서울메트로 스크린도어 유지보수 사업의 재구조화 등 정상화 방안을 만들어 낼 계획임을 밝혔다. 이외에도 이번 행정사무조사를 통해 서울메트로 및 도시철도공사 등의 서울지하철에서 발생하고 있는 스크린도어 관련 일련의 문제들을 조사하고 구조적 문제와 원인을 규명함으로써 실행 가능한 최적의 대책을 마련할 계획임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주서 쿠팡맨 3000명 뽑는다

    광주서 쿠팡맨 3000명 뽑는다

    대표적 전자상거래업체인 ‘쿠팡’이 광주에서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연다. 광주시는 다음 달 6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광주권 일자리 박람회’와 ‘쿠팡맨 광주 채용박람회’를 통해 수도권 근무를 희망하는 쿠팡맨 3000명과 광주권 직·간접 고용 근무자 200여명 등을 선발한다고 19일 밝혔다. 광주권 근무자를 채용하는 박람회는 10월 말에서 11월 초쯤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 측은 “‘쿠팡맨’의 연봉은 세전 기준 3200만∼3800만원 수준으로, 주 5일제 순환근무 및 정규사원과 동일한 복리후생을 받을 수 있고 6개월 인턴십을 거친 뒤 정규직으로 전환된다”고 설명했다. 쿠팡 관계자는 “학력과 경력에 제한이 없고 1t 탑차를 안전 운행하는 능력과 성실성을 갖추면 된다”고 말했다. 쿠팡은 앞서 지난해 광주시와 지역 내 물류기지 건립을 위한 500억원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쿠팡은 현재 광주 서구와 남구에 각각 1개씩 2개의 캠프를 운영 중이며, 조만간 서구에 1개 캠프를 추가 설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쿠팡이 지역 내 캠프를 늘리고, 이를 호남권 물류기지로 확대 개편하기 위해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며 “청년 일자리 창출에 크게 도움이 되는 쿠팡이 하루빨리 둥지를 틀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가 발행하는 과학기술 전문지 ‘테크놀로지 리뷰’가 뽑은 ‘2016 세계 50대 스마트 기업에 선정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한 ‘로켓배송 시스템’ 등으로 ‘빠른 배달’을 통해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살 빼려고…” 마약류 의약품 ‘펜터민’ 불법 구입한 강남 성형외과 간호사

    “살 빼려고…” 마약류 의약품 ‘펜터민’ 불법 구입한 강남 성형외과 간호사

    마약류 의약품인 펜터민을 불법으로 구입·복용해 온 강남 일대 성형외과 간호사·간호조무사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입건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국내 유명 제약회사의 영업사원을 통해 펜터민을 구입해 온 것으로 알려져 해당 제약회사에 대한 수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19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펜터민 30~150정씩을 불법 구입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강남의 한 병원 간호조무사 마모(41·여)씨와 간호사 1명 등 10여 명을 입건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에게 약품을 판매한 혐의로 A제약회사 영업사원 최모(27)씨도 조사하고 있다. 펜터민은 비만 치료제에 흔히 쓰이는 마약 성분으로 식욕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알약 모양이 나비처럼 생겨 일명 ‘나비’라고도 한다. 의존성과 중독성이 있어 비만 치료에 쓸 때도 의사의 처방전을 받아 소량만 단기간 복용해야 한다. 이들은 경찰에서 “병원에서 근무하며 알게 된 최씨를 통해 약을 구입했으며 살을 빼려는 목적이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은 일부가 약에 중독돼 구입했거나 다른 사람에게 재판매했을 수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이번에 적발된 피의자들은 모두 강남 일대의 성형외과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들이다. 이 중엔 1년 넘는 기간 동안 150정 이상을 구입해 복용한 이도 있다. 특히 경찰은 펜터민 불법 거래가 강남 일대 병원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A제약회사에 대한 강제 수사 방안도 검토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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