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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선급, 국제해사기구 전문가그룹 의장 맡아…“암모니아 오수 기준 마련”

    한국선급, 국제해사기구 전문가그룹 의장 맡아…“암모니아 오수 기준 마련”

    독성 높지만 오수 배출 관리 기준 없어 韓대표단, IMO 전문위서 연구성과 발표 암모니아 오수, 내년 IMO 공식 의제 채택 질소산화물 저감 분야 의장도 KR 맡아 “실효성 있는 국제기준 마련 적극 기여” 한국선급(KR)이 암모니아 오수 관리와 질소산화물 저감기술 대응 분야의 국제 기준을 마련하는 국제해사기구(IMO) 국제 전문가 그룹 의장을 맡았다. 8일 KR에 따르면 지난 2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IMO 제13차 해양오염방지 및 대응 전문위원회(PPR) 회의 결과에 따라 김중헌 KR 협약업무팀 책임검사원을 의장으로 하는 암모니아 오수 관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제 전문가 그룹이 새롭게 구성됐다. 김 의장은 7일 원격 화상회의를 통해 첫 회의를 주재했다. 해당 전문가 그룹은 국제 지침 개발을 위한 사전 논의 기구로, 이날 회의에는 국내외 정부기관·연구기관·조선해운업계 등 10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최근 국제사회의 선박 온실가스 감축 요구가 강화되면서 무탄소 연료인 ‘암모니아 추진 선박’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암모니아는 독성이 높아 운항 중 암모니아 오수가 발생할 수 있지만 국제 관리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산업계의 우려가 큰 상황이다. KR은 이런 국제 기준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해양수산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국내 조선 5사와 함께 민관협의체를 만들어 기술·제도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2월 PPR 회의에서는 KR을 포함한 한국 정부대표단이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전문가 세션 논의를 주도했다. 그 결과 IMO는 암모니아 오수 논의를 당초 일정보다 앞당겨 내년부터 공식 의제로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KR은 해수부와 협력해 암모니아 오수의 정의와 적용 범위, 해양환경 영향평가 기준, 모니터링 및 기록관리 체계, 데이터 확보 및 공유 방향 등 논의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KR은 질소산화물(NOx) 저감기술 고장 시 대응 절차 개발을 위한 국제 전문가 그룹도 이끌고 있다. 김창규 KR 협약업무팀 선임검사원이 의장을 맡아 선주 및 항만 당국의 국제 규제 이행과 실무 적용을 지원하고 있다. 두 전문가 그룹의 논의 결과는 향후 IMO 회의에서 국제 지침 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경복 KR 부사장은 “안전하고 실효성 있는 국제 기준 마련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가락시장서 ‘서울 최대 빵 축제’ 연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가락시장서 ‘서울 최대 빵 축제’ 연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10일까지 가락몰 3층 하늘공원에서 국내 최초이자 서울 최대 규모의 빵 축제인 ‘제3회 전국빵지자랑’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전국의 유명 베이커리 22개 업체가 참여해 갓 구운 빵을 선보이는 미식 행사다. 공사는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공사의 핵심 공익사업인 ‘식품 안전성 검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 부스를 운영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의 가치를 전달할 계획이다. 홍보 부스에는 어린이들이 직접 검사원이 되어보는 ‘체험형 포토존’이 마련된다. 실제 검사실처럼 꾸며진 공간에서 식품 안전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공사의 공식 캐릭터인 ‘친환경무농이’와 ‘신선이’를 활용한 인형 뽑기 이벤트와 캐릭터 쿠키 증정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주말 가락몰에서 전국의 유명 빵을 맛보는 즐거움과 함께 우리 식탁의 안전을 책임지는 공사의 역할을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 기간 중에는 빵 시식 외에도 다양한 공연과 경품 이벤트가 진행되어 가정의 달을 맞은 시민들에게 특별한 미식 체험의 장이 될 전망이다.
  • 진인프라, 창립 20주년 맞아 ‘Infra to AI, Next 20’ 비전 선포… “인프라 넘어 AI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

    진인프라, 창립 20주년 맞아 ‘Infra to AI, Next 20’ 비전 선포… “인프라 넘어 AI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

    임직원 400명 규모 중견 ICT 기업 성장클라우드·AI·양자 기반 미래 20년 비전 제시ICT 인프라 전문기업 진인프라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미래 성장 전략을 담은 ‘VISION 2046’을 공식 선포하며 AI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 의지를 밝혔다. 2006년 설립된 진인프라는 네트워크 및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해왔으며, 현재는 클라우드, AI, 데이터센터, 정보보안, 통합운영관리, 양자통신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임직원 400명 규모의 중견 ICT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는 서울 밀리토피아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으며, 향후 20년의 기업 비전과 미래 방향성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날 공개된 ‘VISION 2046’에서는 기존 인프라 중심 사업 구조를 넘어 AI 기반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 핵심 메시지로 제시됐다. 진인프라는 데이터센터·네트워크·보안 등 기존 인프라 역량에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결합해 플랫폼 중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 확대 및 미래 양자기술 분야까지 지속적으로 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행사에서는 고객 중심 혁신, 직원 중심 조직문화, 지속가능 성장, 그룹 시너지 및 기업 밸류업 등을 포함한 ‘5대 비전 선언’도 함께 발표됐다. 이를 통해 기술 혁신뿐 아니라 구성원 성장과 협업 중심의 조직문화 구축, 사회적 책임 실천까지 함께 추진하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회사의 20년 성장 스토리를 담은 브랜드·발자취 영상 상영과 함께 장기근속 및 우수사원 시상, 비전 선포식, 참여형 이벤트 등이 진행됐다. 포토존 및 네컷사진 촬영존, 메시지 보드, 럭키드로우, 만찬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 간 화합과 소통의 시간도 이어졌다. 진인프라는 창립 20주년을 기념한 ESG 사회공헌 활동도 함께 전개하고 있다.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태양광 랜턴 및 업사이클링 안전키링 제작 봉사활동, 물품기증 캠페인, 기부금 전달식 등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진인프라 관계자는 “지난 20년간 쌓아온 신뢰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앞으로는 AI·클라우드·플랫폼 중심의 미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도약을 통해 다음 20년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인프라는 공공·민간 분야 디지털 전환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네트워크·클라우드·AI·보안·데이터센터 등 ICT 전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 인프라 전문기업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 “여고생 사용·냄새 보존” 日 헌 실내화가 ‘46만원’…도 넘은 중고시장 [핫이슈]

    “여고생 사용·냄새 보존” 日 헌 실내화가 ‘46만원’…도 넘은 중고시장 [핫이슈]

    일본 온라인 쇼핑몰에서 여학생들이 사용한 실내화를 40만원이 넘는 고가에 판매하는 사례가 등장해 현지에서 큰 논란이 되고 있다.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한 일본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여고생이 신던 실내화’, ‘냄새 그대로 보존’, ‘사용감 있음’ 등의 문구를 내건 상품들이 다수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가 된 물품들은 일본 학교에서 사용하는 실내화 ‘우와바키’다. 판매자들은 특정 학교나 사용 흔적 등을 강조하며 웃돈을 붙여 판매했다. 일부 제품은 5만엔(약 46만 6000원)에 달하는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거래 가격도 8000~2만엔(7만~18만원)에 이른다. 매체는 이런 거래가 단순 중고 거래를 넘어 특정 성적 취향을 겨냥한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고 짚었다. 일본에서는 과거부터 사용한 교복, 체육복, 양말 등을 거래하는 이른바 ‘JK(여고생) 상품’ 문화가 사회 문제로 지적돼 왔다. 현지 평론가는 “구매자들은 이름을 새긴 자수나 착용 흔적이 뚜렷한 제품을 선호한다”며 “상품 사진에 소녀의 손이나 신체 일부가 등장하면 가격이 더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이런 행태는 범죄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후쿠오카현에서는 30대 회사원이 중학교에 침입해 여학생 실내화를 훔친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냄새를 맡고 싶었다”고 진술해 논란이 됐다.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게시판에서는 “이런 변태 시장을 그대로 둬야 하나”, “여성 성상품화 문제가 심각하다”, “대체 온라인에서 왜 이런 걸 거래하느냐”는 비판이 빗발치고 있다. 일본 당국은 현재 물품 판매자와 거래 플랫폼 운영진을 상대로 청소년 보호 관련 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을 알려졌다. 앞서 일본 중고거래 플랫폼 메루카리는 지난 3월 여학생 사용한 교복, 속옷 등을 일컫는 이른바 ‘부루세라’ 관련 상품 거래를 금지한 바 있다.
  • [사설] ‘두 집 살림’에 멍든 원전 수출… 공기관 구조조정 절실

    [사설] ‘두 집 살림’에 멍든 원전 수출… 공기관 구조조정 절실

    한수원과 한국전력의 원전 수출 사업 실태를 들여다본 감사원 감사 결과는 공공기관의 비효율과 방만 경영이 어느 지경에 이르렀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두 기관은 각각 별도 조직을 두고 800명에 가까운 인력을 원전 수출 사업에 투입하면서도 정작 현장에서는 국익보다 제 밥그릇을 앞세웠다. 국가 전략 사업에서 한집안끼리 ‘자해성’ 알력 다툼을 벌인 꼴이다. 감사 결과 한수원과 한전은 정보 공유 거부, 인력 철수, 언론 대응 합의 위반 등 상식 밖의 엇박자를 이어 왔다. 사우디아라비아 원전 사업에서는 주계약자 지위를 놓고 이견을 보여 기술 지원에 차질을 초래했고, 체코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참고가 될 아랍에미리트(UAE) 정보도 공유하지 않았다. 원전 수출은 기술과 금융, 외교와 운영 경험이 한몸처럼 움직여야 하는 국가 프로젝트다. 국가적 역량을 모아도 모자랄 판에 모회사와 자회사가 권한 다툼을 벌였으니 대외 신뢰도 저하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두 집 살림’식 낭비는 원전 분야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공공기관 업무보고에서 지적했듯 비슷한 기능을 가진 기관들이 각각 별도의 원장과 지원 조직을 따로 두고 예산을 쓰는 구조가 곳곳에 남아 있다. 연구직보다 행정 지원 인력이 많은 ‘배보다 배꼽이 큰’ 조직이라면 존재 이유부터 따져 봐야 한다. 한수원이 직원 휴양시설 이용을 교육훈련으로 처리해 23억원을 부당 집행한 사실도 공공기관의 도덕적 해이가 임계점을 넘어섰음을 보여 준다. 공공기관 개혁은 구호로 끝나서는 안 된다. 유사 기능은 통폐합하고 중복 업무는 일원화해 책임과 권한을 분명히 해야 한다. 조직만 늘려 놓고 책임은 흐리는 구조를 방치하면 그 부담은 국민 세금 낭비와 국가 경쟁력 저하로 돌아온다. 정부는 기관 저항과 부처 이기주의에 밀리지 말고 욕먹을 각오로 과감히 공공기관 구조조정에 나서야 한다.
  • “한수원 567명·한전 216명, 원전 수출업에 중복 투입”

    “한수원 567명·한전 216명, 원전 수출업에 중복 투입”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건설 과정에 ‘집안 싸움’을 벌여 논란을 빚었던 한국전력(한전)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각종 원전 수출 사업에 제대로 협력하지 않아 자원을 중복 투입했다는 감사원 지적이 나왔다. 감사원은 7일 이 같은 내용의 한수원 정기감사 결과를 공개하고 산업통상부 장관에게 원전 수출 체계 일원화 등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한수원은 10개 부서 567명, 한전은 6개 부서 216명을 각각 원전수출 사업에 운용하며 기능을 중복 수행했다. 또 원전 관리 경험과 전문 인력이 적은 한전은 한수원 인프라 활용이 불가피한데도 명확한 기준이 없어 협력에 혼선을 빚어왔다. 구체적으로 사우디 원전 수출 사업에서 한수원이 공동 주계약자 지위를 요구하는 과정에 이견이 발생해 기술 지원 등 협력에 차질을 빚었다. 앞서 UAE 사업 관련 약 1조 4000억원의 추가 공사비 부담 문제를 놓고 양 기관이 국제분쟁을 벌이기도 했다. 감사원은 협업 기준을 명시한 양해각서(MOU) 체결과 원전수출협의회의 조정기능 강화, 한전의 한수원 원전수출 관련 주요 의사 결정 참여 등을 제안했다. 아울러 한수원이 직원과 가족의 휴양시설 이용을 ‘교육훈련’으로 처리하고 경비를 부당 집행한 사실도 적발됐다. 한수원은 2022~2024년 직원 2400명의 시설 이용 경비 23억원을 교육훈련비 및 지급수수료 예산으로 냈다.
  • “안전사고 났는데 태도 부적절”…관리자 비판했다 고소당한 직원 무혐의

    “안전사고 났는데 태도 부적절”…관리자 비판했다 고소당한 직원 무혐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이후 사내 단체 “대화방에 관리자들이 부적절한 태도를 보였다”는 취지로 주장했다가 모욕·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회사원이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경찰이 해당 글에 공익적 목적이 있고, 비판 수준이 가벼웠다고 판단해서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충남 아산경찰서는 지난 3월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된 A씨에게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A씨는 지난해 9월 회사 업무용 단체 대화방에 관리자들을 비방하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았다. 당시 A씨는 해당 글을 통해 사내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했음에도 일부 관리자들이 웃고 떠드는 등 부적절한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A씨 측은 해당 글을 작성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비방할 목적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현장의 안전 불감증이 심각하다고 생각해 문제를 제기하고자 글을 썼다는 게 A씨의 주장이었다. 경찰은 모욕과 명예훼손 모두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송치 결정했다. 경찰은 모욕 혐의와 관련해 상대에 대한 부정적, 비판적 의견 또는 감정을 나타내면서 경미한 욕설 또는 추상적 표현을 사용했더라도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외부적 명예를 침해할 만한 표현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명예훼손과 관련해서도 A씨가 관리자들의 행동에 관해 듣고 진실로 믿었으며, 직원들에게 알릴 목적이었다고 주장하는 이상 공익적 목적이 있었다는 점을 배제할 수 없어 위법성이 조각된다고 봤다. A씨를 대리한 김현수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는 “명예훼손과 모욕죄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고의적인 비방 목적, 사회적 평가를 저하할 만한 표현이 필요하다. 해당 게시글은 만성적인 안전 불감증을 꼬집기 위한 것으로, 공공의 이익이 주된 목적이었으며 표현 또한 가벼운 수준이라는 점을 강조해 불송치 결정을 끌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 “회사서 성폭행” 호소한 18세 견습 사원 사망…英 방산업체 발칵 [핫이슈]

    “회사서 성폭행” 호소한 18세 견습 사원 사망…英 방산업체 발칵 [핫이슈]

    영국 방산업체 BAE시스템스에서 일하던 18세 견습 사원이 직장 내 성폭행 피해를 호소한 뒤 숨졌다. 유족은 경찰의 수사 종결을 “거대한 사법 실패”라고 비판했다. 경찰은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을 체포했지만 증거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기소하지 않았다. 6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로런 휴슨은 영국 컴브리아주 배로인퍼니스의 BAE시스템스에서 견습 사원으로 근무했다. 그는 회사 동료에게 성폭행당했다고 가족에게 털어놨다. 해당 직원은 현재 회사를 떠난 상태다. 컴브리아 경찰은 한 남성을 체포한 뒤 보석으로 석방했다. 이후 경찰은 기소에 필요한 증거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로런이 지난해 8월 숨진 뒤에도 수사를 이어갔지만 최근 사건을 종결하고 이달 초 유족에게 결과를 통보했다. 로런의 언니 베서니 휴슨은 “지금 우리가 느끼는 것은 거대한 사법 실패”라고 했다. 그는 “법적으로도 가해자가 자유롭게 걸어나갔다는 점에서 그렇고, 고용주가 취약한 어린 여성을 보호하지 못했다는 점에서도 그렇다”며 “그는 아직 아이였다”고 밝혔다. ◆ “활발했던 아이가 방에만 틀어박혔다” 컴브리아 검시법원 심리에서는 로런이 2023년 BAE시스템스에 입사한 뒤 겪은 변화도 다뤘다. 가족은 로런을 한때 “사랑스럽고 독립적인 젊은 여성”이었다고 기억했다. 하지만 지난해 6월부터 변화가 나타났다. 베서니에 따르면 로런은 스스로를 고립시키기 시작했다. 그는 방에 틀어박혀 나오지 않았고 대화도 피했다. 외모를 돌보지 않았으며 체중도 눈에 띄게 줄었다. 이후 로런은 가족에게 자신이 학대당했다고 털어놨고, 가족은 경찰에 신고했다. 검시 절차에서는 로런이 지난해 7월 18번째 생일에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병원 치료를 받았고, 퇴원한 뒤 일주일 만에 숨졌다는 내용도 나왔다. 어머니 헬렌 밤버는 진술에서 “로런은 자신의 삶이 망가졌다고 믿었다. 빠져나갈 길을 보지 못했지만, 강하고 단단한 아이였다”고 전했다. 로버트 코언 보조 검시관은 로런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판단했다. 그는 “로런이 매우 중대한 의혹을 제기했다는 점, 또 가족이 그 사건들이 없었다면 로런은 숨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입장이라는 점을 기록하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 유족 “회사도 지키지 못했다”…BAE “엄격한 보호 절차” 유족은 BAE시스템스의 보호 체계도 문제 삼았다. 베서니는 “직장에서 로런에게 필요한 지원을 제대로 제공했다면 그는 용기를 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말하고 신고할 수 있었을지 모른다”며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런 기회를 갖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BAE시스템스는 견습 사원을 지원하고 보호하기 위한 엄격한 절차를 운영한다고 반박했다. 회사 측은 관련 지침과 모범 사례에 맞춰 보호 절차를 정기적으로 검토한다고 설명했다. BAE시스템스 대변인은 “우리는 모든 비위 의혹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철저히 조사한다”며 “영향을 받은 이들을 지원하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성폭행 피해를 호소한 10대 견습 사원이 숨진 뒤에도 경찰이 증거 부족을 이유로 기소하지 않으면서 유족의 반발로 번졌다. 유족은 경찰 수사와 직장 내 보호 체계가 모두 로런을 지키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다면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냄새 그대로 보존” 여고생 신던 ‘꼬질꼬질’ 실내화, 46만원에 팔려…日 “성적 대상화” 논란

    “냄새 그대로 보존” 여고생 신던 ‘꼬질꼬질’ 실내화, 46만원에 팔려…日 “성적 대상화” 논란

    일본 온라인 쇼핑몰에서 여학생들이 착용한 실내화를 고가에 판매한 사실이 드러나 현지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일부 상품은 한 켤레에 5만엔(약 46만원)에 달하는 가격에 거래돼 충격을 주고 있다. 6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일본 온라인 플랫폼에서 ‘여학생이 실제 착용한 실내화’라고 홍보된 상품들이 다수 판매돼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국은 해당 판매 행위가 미성년자 성 상품화와 관련한 법규를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가 된 상품은 일본 학교에서 학생들이 교실 내에서 신는 ‘우와바키(上履き·실내화)’다. 판매자들은 “현역 여고생이 신던 것”, “냄새 그대로 보존”, “사용감 있음” 등의 문구를 내걸고 프리미엄을 붙여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현지 매체들은 이 같은 중고 실내화 거래가 단순 리셀을 넘어 특정 성적 취향 수요를 겨냥한 시장으로 변질됐다고 지적했다. 실제 일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여고생 실내화’가 8000~2만엔(약 7만~18만원) 정도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과거부터 사용한 교복, 체육복, 양말, 신발 등을 거래하는 이른바 ‘JK(여고생) 상품’ 시장이 사회문제로 지적됐다. 성적 목적의 구매가 의심되는 거래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대상화한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현지 평론가는 구매자들에 대해 “여고생의 이름을 새긴 자수가 선명하게 보이고 착용 흔적이 뚜렷한 실내화를 선호한다”면서 “판매 제품 이미지에 소녀의 손이나 손가락 등 신체가 등장할 경우 인기가 더 높아진다”고 전했다. 실제 일본에서는 여학생의 신발이나 교복을 노린 범죄도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회사원인 30대 남성이 후쿠오카현의 한 중학교에 침입해 여학생의 실내화를 훔쳤다가 체포됐다. 그는 혐의를 인정하며 “냄새를 맡고 싶었다”고 진술해 충격을 안겼다. 현지 누리꾼들은 “이건 단순한 중고품 판매가 아니라 변태 상점이다”, “플랫폼이 이런 상품을 왜 허용하느냐”, “아동 성상품화와 다를 바 없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일부는 “기차 모형 수집가가 모형 기차를 사는 것처럼 단순히 수집욕일 뿐이다”, “판매자가 불쾌한 경험을 하지 않았다면 아무런 법적 문제가 없다”며 옹호하기도 했다. 일본 당국은 판매자와 플랫폼 운영진을 상대로 청소년 보호 관련 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한편 지난 3월 일본 최대 중고 거래 플랫폼 중 하나인 메루카리는 여학생들이 입던 교복, 속옷 등 이른바 ‘부루세라’에 해당하는 품목 거래를 금지했다. 의류뿐만 아니라 교과서, 문구류 등 학교 관련 물품에도 적용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 삼성바이오 ‘업무방해’ 노조원 고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노사 갈등이 법적 분쟁과 대화 결렬로 치닫고 있다. 회사가 파업 중 불법행위가 발생했다며 소송에 나선 가운데, 6일로 예정됐던 노사 대표 간 면담마저 취소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사측은 파업 기간인 지난 4일 공정 구역에 무단 진입해 조업을 방해했다며 노조원을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 고발했다. GMP(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준수가 필수적인 현장에서 비인가 활동을 벌이는 것은 안전 관리 체계를 심각하게 훼손한다는 입장이다. 사측은 이번 형사고발을 시작으로 생산현장 내 불법행위에 대해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노동조합 지침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 등을 확인하는 적법한 조합활동”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날 면담은 노조가 사측 인사 담당 임원과의 사전 통화 내용을 무단으로 공개하면서 무산됐다. 사측은 1대1 대화 대신 오는 8일 예정된 노사정 3자 면담을 통해 합의점을 찾겠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지난 5일까지 전면 파업을 마치고 이날 현장으로 복귀해 준법투쟁을 이어갈 계획이다. 노조는 1인당 3000만원 격려금 지급, 평균 14% 임금 인상, 영업이익 20% 성과급 배분을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 노조는 전 직원에게 동일하게 350만원의 정액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데 정액 인상분만으로도 신입사원 초봉 기준 약 7%의 인상 효과가 발생해, 이를 합산한 총 임금 인상률은 21.3%에 달한다. 사측은 인력 배치 시 노조 의결을 받도록 하자는 주장 등에 대해서도 경영권 침해라는 입장이다.
  • [데스크 시각] 진옥동의 ‘생산적 금융’은 다를까

    [데스크 시각] 진옥동의 ‘생산적 금융’은 다를까

    2023년 겨울, 영국의 찰스 3세는 전 세계 금융·산업계 인사 50명을 한자리에 불러 모았다. 겉으로는 초청 행사였지만 실제로는 국가가 투자자를 직접 설득하는 기업설명회(IR)에 가까웠다. 현장에는 래리 핑크(블랙록 CEO), 제이미 다이먼(JP모건체이스 CEO) 등 글로벌 자금의 흐름을 좌우하는 인물들이 모였다. 그 자리에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도 있었다. 각료들은 릴레이로 산업 현안과 투자 기회를 설명했다. 버킹엄궁에서는 찰스 3세가 나섰다. 투자 유치를 노골적으로 요청하지는 않았지만, 국가가 전면에서 뛰는 방식 자체가 메시지였다. 진 회장이 본 것은 ‘격식’이 아니라 ‘작동 방식’이었다. 각료는 산업을 풀어내고 왕은 투자자를 만난다. 금융이 돈을 들고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산업을 이해한 뒤 자본을 전략적으로 끌어오는 방식. 진 회장은 이를 “먼저 움직이는 금융”으로 이해했다. 그리고 고민했다. “금융사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그는 돌아와 조직 분위기부터 바꿨다. 행사에서 사회자를 없앴다. 회장이 직접 경영전략회의부터 신입사원 소개까지 진행했다. 불필요한 약력 소개, 박수 유도도 사라졌다. 회장이 임원 대신 담당자에게 바로 전화한다. 의사결정 속도를 끌어올리고 조직의 에너지를 ‘본질’에 집중시키기 위해서다. 진 회장은 이런 방식을 생산적 금융의 출발점으로 본다. 생산적 금융은 돈이 금융 안에서 맴도느냐, 아니면 산업으로 흘러가 실물경제를 움직이느냐 하는 문제다. 속도가 관건이다. 기업 투자, 기술 개발, 일자리 육성까지 신속하게 이어져야 한다. 옥석을 빨리 가려내려고 신한금융은 ‘선구안 팀’을 만들었다. 산업을 읽는 사람과 자금을 공급하는 사람이 한 팀으로 움직인다. 기존 금융은 재무제표를 보고 과거 실적을 따지는데 이 팀은 ‘지금 잘하는 회사’가 아니라 ‘앞으로 커질 산업 속 기업‘을 고른다. 직원들은 자율주행, 로보틱스, 인공지능(AI) 산업을 배우러 해외로 간다. 하지만 신한뿐 아니라 지금의 생산적 금융은 아직 ‘좋은 기업을 골라 대출하는 단계’의 성격이 강하다. 왜일까. 리스크는 금융사가 떠안고 보상은 불명확하다. 투자는 심사 평가부터 내부 심의, 당국 보고 등 절차에 묶여 속도를 내지 못한다. 기업은 지분 희석 부담 때문에 투자보다 대출을 선호한다. 기업이 다른 국책은행과 이미 거래하는 경우 은행 간 정리도 애매하다. 성과가 기업의 몫인지 금융사인지 기준도 불확실하다. 결국 금융은 다시 담보와 현금 흐름이 확인된 기업에 대출을 내주는 방식으로 간다. 이스라엘의 요즈마 펀드는 조금 다른 접근을 보여 준다. 정부가 1억 달러를 투입하되 민간이 참여하도록 설계했고, 투자 성공 시 민간이 정부 지분을 유리한 조건으로 인수하게 했다. 해외 벤처캐피털 참여로 자금과 투자 역량을 동시에 끌어들였다. 민간이 꺼리던 초창기 기업 육성을 핵심으로 뒀다. 벤처 투자 시장은 10년 만에 급격히 성장했고 민간 중심 생태계가 형성됐다. 요즈마의 핵심은 정부가 돈을 넣는 게 아니라 민간이 투자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만들었다는 점이다. 한국 금융은 아니다. 리스크는 국가 대신 금융사가 떠안고, 보상이 불명확해 자본이 적극 나서기를 꺼린다. 금융을 도구로 바라보는 시각 자체도 투자로 이어지는 구조를 제한한다. 금융은 부동산을 잡기 위한 규제 수단으로, 산업을 키우기 위한 정책 집행 창구로 먼저 동원된다. 리스크를 감당할 장치도, 그에 상응하는 보상 체계도 설계되기 어렵다. 왕까지 뛰지는 않아도 민간이 리스크를 안고 모험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규제도 걷어야 한다. 당장의 공급액 숫자보다 키워 낸 기업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아니면 ‘먼저 들어가는 금융’은 어렵다. 백민경 디지털금융부장
  • [길섶에서] 인사성

    [길섶에서] 인사성

    “너는 인사성이 밝아서 좋다.” 오래전 신입사원 때 한 선배가 건넨 말을 지금도 기억한다. 원래 인사를 잘하는 편이 아닌데, 입사 직후라 군기가 바짝 들어 그런 칭찬을 들은 것 같다. 미국에 갔을 때 미국인들이 모르는 사람끼리 마주치면 서로 가볍게 인사하는 모습이 좋아 보였다. 그래서 귀국한 다음 엘리베이터 같은 곳에서 몇 번 모르는 사람에게 인사를 건넸는데, 나를 좀 이상한 사람으로 보는 것 같아서 다시 예전의 ‘입꾹닫’으로 돌아갔다. 출세해서 고급 아파트로 이사 간 사람이 이런 얘기를 한다. “여기 사는 사람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르는 사람한테도 인사를 잘하더라.” 생활에 여유가 있으니 인사에 관대한 것일까, 아니면 인사를 잘하니 복이 굴러와 부자가 된 것일까. 물론 소득 수준만으로 인사성을 일반화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부자가 아니더라도 인사를 잘하는 사람은 얼마든지 있다. 아무튼 인사를 잘해서 손해 보는 것은 아니니 굳이 인사에 인색할 필요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혹시 아나. 무심코 건넨 인사 한번으로 인생이 바뀔지.
  • 삼존석굴·팔공산 품은 군위… ‘대구 역사문화관광 1번지’ 뜬다

    삼존석굴·팔공산 품은 군위… ‘대구 역사문화관광 1번지’ 뜬다

    삼존석굴, 대구 유일 국보 자존심 인각사는 ‘삼국유사 체류형 관광’ 학소대와 더불어 ‘명승’ 지정 노력‘왕사남’ 엄흥도 진묘 확인도 추진팔공산엔 자연친화 숲속 야영장군위 시티투어 총 4개 코스 운영동대구~군위역 DRT 관광노선도 대구 유일의 ‘국보’와 국립공원 팔공산을 보유한 군위군이 ‘대구 역사문화관광의 1번지’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2028년까지 삼국유사면 일연공원(13만 7000㎡) 일대에 ‘삼국유사 체류형 관광거점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의 지역 수요 맞춤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인구가 2만 2000여명인 군위는 대구 전체 인구(235만명)의 1%에 못 미치는 지역이지만 대구에서 제일가는 역사·문화·자연 자원을 자랑한다. 특히 부계면 남산리에는 대구의 자랑거리이자 자부심인 아미타여래삼존석굴(국보 제109호)이 있다. 통일신라 초기 석굴사원의 원형을 보존해 세계적 보물로 평가받는 삼존석굴은 세계 유산인 경주 석굴암보다 조성 연대가 100여년 앞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은 역사 문화 자원인 삼존석굴에 더해 일연공원 일대에 총사업비 35억원(국비 25억원 등)을 투입해 ▲캠핑장 ▲물놀이장 ▲숲속 놀이터 ▲삼국유사 테마로드 등 체험·휴식·캠핑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낡은 일연공원을 정비하고 군위댐·삼국유사테마파크·인각사·화본역·화산산성·김수환 추기경 생가 등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해 삼국유사 체류형 관광거점을 구축할 방침이다. 군은 또 일연공원 인근 천년고찰 인각사(사적 제374호)의 체계적인 조사·보존 관리 및 관광자원화를 추진하고 있다. 기존 1만 3302㎡인 사적지 범위를 6만 9992㎡로 확대하기 위해 국가유산청 신청 절차를 밟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11차례 걸친 인각사 발굴 조사를 통해 통일신라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건물지와 유구 등 606점의 유물을 확인한 바 있다. 특히 2023년과 2025년 인각사지 동쪽 100m 구릉 1823㎡ 등에 대한 발굴 조사 당시 국내에서도 매우 희귀한 통일신라 시대 구들식 기와가마가 발견되면서 사적지 확대 필요성이 강조됐다. 인각사는 고려 후기 대표적 고승인 일연(1206~1289)이 생애의 마지막 5년을 머물면서 민족의 고전인 ‘삼국유사’를 완성한 고찰이다. 신라 선덕여왕 11년(642)에 의상대사가 창건했다는 기록과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기록 등 두 가지가 전해진다. 군은 인각사와 인근 학소대 일원 8만 8616㎡를 국가지정 자연유산인 ‘명승’으로 지정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학소대는 1950년대까지만 해도 수많은 백학이 서식한 것으로 전해지는 곳으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이로 인해 예로부터 시인 묵객들이 ‘음풍영월’(자연 경치를 시로 노래하며 즐김)하던 곳으로 알려졌다. 이 일대가 명승으로 지정되면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즐겨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군은 조선 6대 임금 단종의 죽음을 그린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또 다른 주인공 엄흥도의 발자취를 관광 자원화하기로 했다. 군은 우선 유산청에 군위군 산성면 화본리 충의공 엄흥도 묘소에 대한 진묘 진위 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진묘로 확정되면 국가 지정 문화유산 등록을 추진하고 진묘와 엄흥도가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인근 집터 등을 전국에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단종을 향한 충절을 지킨 역사적 인물이 머문 지역이라는 점만으로도 의미가 크다”며 “충신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국민에게 교훈이 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부계면 동산리 팔공산 일대 2만 7271㎡에는 자연친화형 숲속 야영장 조성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군의 사업 유치로 국립공원공단이 내년까지 총사업비 50억 5900만원을 투입해 야영 데크 37곳을 비롯해 취사장, 샤워실, 화장실, 주차장 등을 조성한다. 또 전망대(2층), 숲속 놀이터(800㎡), 계곡 물놀이장 등 각종 편의시설도 마련된다. 야영장이 들어설 곳은 평균 해발 600m 정도로 일대는 아름드리 소나무 군락지와 팔공산에서 발원한 물이 흐르는 동산계곡 등 천혜의 자연경관과 뛰어난 자연생태를 자랑한다. 대구 도심과 가까운데다 대구공항과 중앙선, 중앙고속도로·상주영천고속도로, 국도 5호선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연접해 접근성도 뛰어나다. 군은 기존 관광자원 홍보에도 적극적이다. 그 중심에 ‘군위 시티투어’가 있다. 지난달부터 재개된 투어는 기본, 파크골프 A, 파크골프 B, 특별 등 총 4개 코스로 운영된다. 기본코스는 군위역에서 출발해 삼국유사테마파크, 화본마을, 충의공 엄흥도의 묘소, 삼존석굴, 혜원의 집(영화 ‘리틀 포레스트’ 촬영지)을 거쳐 다시 군위역으로 돌아온다. 파크골프 A코스는 군위역에서 삼국유사파크골프장과 화산마을 등을 거친다. 화산마을은 해발 700m 청정지역에 자리 잡은 오지마을로 산과 강이 어우러진 풍경으로 관광객의 발길을 붙든다.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군위호의 윤슬과 화산풍력단지, 구름보다 높이 서서 바라보는 절경은 촬영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파크골프 B코스는 군위역과 군위읍 파크골프장, 사라온이야기마을, 군위전통시장, 김수환 추기경 공원 등으로 구성된다. 사라온이야기마을은 군위의 역사를 재현한 테마공원이다. 적라촌, 적라청, 적라골 3개의 테마로 옛 관아 본청과 검안소, 치안대의 모습과 서당과 주막, 성황골 점집, 동제당 등을 재현해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을 간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특별코스는 군위역에서 출발해 한밤마을과 사유원을 거쳐 군위역으로 돌아오는 경로로 운영된다. 사유원은 팔공산 지맥을 따라 조성된 약 33만 578㎡ 규모의 수목원이다. 올 하반기부터 군은 대구교통공사와 함께 도심 교통 거점인 동대구역과 군위를 연결하는 DRT(수요응답형 교통체계) 방식의 관광 노선도 운행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6년 관광 교통 촉진지역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4억원을 확보한 덕분이다. 동대구역에서 출발하는 노선은 ▲군위아미타삼존여래석굴-한밤마을-부계면 창평리-사유원 노선 ▲군위역-삼국유사테마파크-화본마을-사유원 노선 ▲화본마을-사유원 노선 등 3가지로 구성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풍부한 문화·관광자원을 보유한 군위는 TK신공항 건설과 중앙선 복선전철 군위역 신설로 약 1400만명의 배후 시장을 2시간 거리에 거느리는 등 차세대 관광 거점도시로 도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SKT, 어린이날 ‘꼬마사원’ 350명 초청 행사

    SKT, 어린이날 ‘꼬마사원’ 350명 초청 행사

    SK텔레콤 직원 자녀들이 ‘일일 꼬마 사원’이 돼 SKT타워 본사에서 어린이날을 보냈다. SK텔레콤은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 중구 을지로 SKT타워 본사에 구성원 350명의 가족을 초청했다고 5일 밝혔다. 정재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행사에서 아이들에게 ‘SKT 주니어 명예사원 임명장’과 선물을 전달했다. 구성원 가족 초청 어린이날 행사는 노사가 2016년부터 이어온 SK텔레콤의 대표적인 가족 프로그램이다. 행사장에는 에어바운스, 볼풀장 등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정 CEO는 “오랜 시간 변함없는 신뢰와 사랑을 보내주신 고객, 하루하루 업무에 헌신하는 구성원과 그 곁에서 묵묵히 응원하는 가족 모두가 오늘의 SKT를 만든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 서울 아리수, 언제든 비대면 무료 수질검사

    앞으로 서울 시민들은 집 수돗물(아리수)을 문 앞에 내놓기만 해도 무료 수질검사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6일부터 ‘우리집 아리수, 무료 수질검사’ 서비스에 수질검사원 방문 없이 수돗물을 수거·검사하는 비대면 방식을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1인 가구 직장인이나 맞벌이 등 방문 일정 조율이 어려운 시민도 수질검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시는 연말까지 1만건의 비대면 검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가 지난 3월부터 시행 중인 평일 야간 및 공휴일 무료 수질검사는 지난달 23일까지 누적 총 456건이 이뤄졌다. 시는 공공배달 플랫폼 ‘땡겨요’ 사업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앱에서도 수질검사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수질검사 항목은 철, 구리, 수소이온농도(pH), 탁도 등 4가지다. 수질 이상이 확인될 경우 원인 진단과 함께 배관 점검·세척, 노후관 교체 지원사업 연계 등 필요한 후속 조치를 안내한다. 주용태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앞으로도 비대면 수질검사 서비스 같은 시민 생활 패턴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로 아리수를 더욱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직장 상사의 ‘내로남불’…‘최저가 비행기표’ 예약한 회사원 논란된 이유 [핫이슈]

    직장 상사의 ‘내로남불’…‘최저가 비행기표’ 예약한 회사원 논란된 이유 [핫이슈]

    최근 SNS에서 상사의 항공권 예약을 둘러싼 직원들의 고충 섞인 사연이 화제를 모았다. 나이지리아에 거주하는 한 여성(@ceraliza)은 지난달 30일 엑스에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그녀는 “언제나 가장 저렴한 항공편을 선택해야 한다는 엄격한 규칙이 있는 회사에서 일했다”면서 “과거에 조금 비싸지만 빠르게 도착지에 갈 수 있는 티켓을 예매했다는 이유로 인사부로부터 질책을 받기도 했다”고 운을 뗐다. 이 여성은 어느 날 상사와 함께 출장을 가게 됐고 절대 자신의 항공권을 직접 예약하지 않는 상사를 대신에 자신이 두 자리의 항공권을 예약했다. 당시 그녀는 금요일 저녁에 4시간 동안 공유를 해야 하는 대신 더 저렴한 항공편을 찾아 두 자리를 예매했는데, 이 선택이 화근이 됐다. 그녀는 “상사가 내게 공항에 도착한 이후 목적지까지 또 운전을 해야 하는 데 늦게 가는 비행기표를 샀다며 화를 냈다. 그래서 나는 회사 방침일 뿐이라고 설명했다”고 적었다. 이어 “그 다음 주 회사에 돌아와 항공편 예약과 관련해 인사팀과 ‘상황에 따른 최선의 판단’을 내리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야 했다”고 덧붙였다. 이 여성은 자신이 상사의 비행기표를 예약하면서 ‘악의적인 순응심’을 발휘했다고 고백했다. 회사가 직원들에게 항상 ‘최저가 항공편’을 요구했으므로 상사에게도 일부러 같은 규칙을 적용했다는 것이다. SNS와 게시판을 통해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뜨거운 공감을 표했다. 해당 엑스 게시물은 약 25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1000회 이상 공유됐다. 수백개의 댓글은 대부분 글을 쓴 여성을 옹호하는 내용이었다. 한 네티즌은 “그 규칙이 문제가 된 것이 상사가 4시간이나 되는 경유 비행을 해야 했을 뿐이라는 게 참 웃기다”고 지적했고, 또 다른 사람은 “경영진은 자신의 정책을 직접 경험하는 것보다 더 빨리 배울 방법이 없다”고 비꼬았다. 또 다른 네티즌은 “내 상사도 똑같다. 항상 가장 저렴한 항공편을 원하면서도 막판에 내게 꼭 바꾸라고 명령한다. 원래 예약한 항공편이 환불 불가인데도 불구하고 말이다”라며 “그래서 그 다음 부터는 환불 불가 규정을 무시하고 예약해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이런 정책을 가진 회사라면 출장을 보내서는 안 된다”, “정책은 항상 자신에게 불편해야 바뀌는 법”이라는 지적도 쏟아졌다.
  • 심화되는 삼성전자 ‘노노 갈등’… 열흘간 2500명 노조 탈퇴 신청

    심화되는 삼성전자 ‘노노 갈등’… 열흘간 2500명 노조 탈퇴 신청

    “삼성전자 노조, 반도체만 챙기나”박탈감에 비반도체 조합원 몰려삼성바이오는 ‘경영권 침해’ 논란“채용·M&A 등 노조 동의 받아라”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이 신입사원 채용 등 경영 의사결정에 대해 사전 동의를 요구하며 사측을 압박하자 ‘경영권 침해’ 논란이 불거졌다. 이어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반도체 부문 성과급 인상에 집중한 결과 비반도체 부문 근로자들의 탈퇴가 이어지면서 ‘노노 갈등’도 확산되는 양상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파업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임금 14% 인상과 1인당 3000만원 격려금은 물론, 신규 채용·인사고과·인수합병(M&A) 등 핵심 경영 사안에 대해 노조의 사전 동의를 받는 내용의 단체협약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노조가 사실상 회사를 경영하겠다는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노조는 파업에 직원 5455명 중 2800여명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파업은 연차휴가를 내고 휴일 근무를 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노사는 4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중재로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지만 입장 차는 크다. 사측은 노조의 예정대로 ‘5일 파업’이 진행되면 최소 6400억원의 손실을 전망했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5808억원)보다 많은 액수다. 노조는 “회사가 협상에 성실히 임하지 않는다”고 주장하지만 파업 기간에 지도부의 해외 체류 논란으로 외려 비판 받았다. 오는 21일부터 18일간 총파업을 예고한 삼성전자에서는 노조가 반도체 부문(DS) 조합원만 고려한 성과급 요구를 사측에 제시했다며 비반도체 부문 조합원의 노조 탈퇴가 확산하고 있다. 하루 100건에도 못 미치던 탈퇴 신청 건수는 하루 1100건 이상으로 급증했고, 최근 열흘간 누적은 2500건을 넘어섰다. 스마트폰, TV 등을 담당하는 DX 부문 조합원의 상대적 박탈감이 원인으로 보인다. 노조의 요구대로라면 DS 부문에서 올해 성과급은 1인당 6억원에 달하지만 DX 부문은 반대로 고강도 사업 재편에 노출된다. 특히 노조는 DS 부문 내 적자 사업부인 파운드리와 시스템LSI에 동일 대우를 요구하면서 DX 부문의 반발을 더욱 키웠다. 또 노조는 최근 파업 기간 15일 이상 활동하면 수당 300만원을 지급하겠다며 스태프 모집에 나섰고, 이에 쟁의 기간에 노조 조합비를 기존 1만원에서 5만원으로 올리겠다던 지난 1월의 노조 결정이 재부상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과도한 요구는 다른 노동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지만 삼성전자 노조는 “(우리가 아닌) LG유플러스를 겨냥한 것”이라는 취지로 언급하면서 LG유플러스 노조가 반발하기도 했다. 씨티그룹은 이날 삼성전자 노조 파업에 따른 성과급 충당금 부담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30만원으로 하향했다.
  • “예비 시아버지 회사 법인세 얼마 내나” 국세청 직원 무단 조회하다 들통났다

    “예비 시아버지 회사 법인세 얼마 내나” 국세청 직원 무단 조회하다 들통났다

    국세청 직원 82명이 결혼을 앞두고 예비 배우자와 예비 시부모 등 친인척의 세무 관련 자료를 무단 조회했다 감사원에 적발됐다. 결혼을 앞둔 동료 직원의 예비 배우자의 세무 자료를 조회한 국세청 직원도 307명에 달했다. 감사원은 지난 27일 이같은 내용의 국세청 정기감사 자료를 공개했다. 국세청의 정보보안 업무규정에 따르면 국세청 직원은 국세의 부과·징수 등 국세 행정업무를 위한 세무업무 목적을 위해서만 국세 정보를 이용할 수 있으며, 세무목적에 맞지 않게 사용했을 경우 징계 대상이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국세청 직원 A씨는 결혼을 앞두고 예비 시아버지가 운영하는 회사의 법인세 신고 금액과 주주 명부를 호기심에 무단 조회했다. A씨는 이같은 행위가 적발될 것을 우려해 조회 목적을 허위 기재하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예비 신랑으로부터 “세무대리인을 통해 신고한 증여세 신고 건을 확인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국세행정시스템을 통해 예비 신랑의 증여세 신고서 등을 열람하기도 했다. B씨는 예비 시아버지로부터 “상속세 세무조사 대상자로 선정된 사유를 알아봐달라”는 부탁을 받고도 이를 거절하지 않고 관련 자료를 조회했다. C씨는 예비 배우자의 주택 소유 내역과 세금 체납 유무 관련 자료를 조회했다. C씨는 “민원과 관련된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이와 관련한 민원 접수 또는 신고 내역이 없었으며, 일부는 호기심에 조회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D씨는 예비 신부의 근로소득지급명세서 등 소득 관련 자료 뿐 아니라 예비 장인어른과 예비 처남의 소득 관련 자료를 무단 조회했다 적발됐다. D씨는 “자료 조회 당시 특수관계가 성립하지 않는 타인이었으며, 민원인 입장에서 조회한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관련 민원이 접수되거나 신고된 내역이 없었다. ‘혼인신고 전’ 국세청 상시 감사에서 제외돼국세청 정보보호담당관실은 분기별로 국세청 직원들이 이처럼 업무 외의 목적으로 자료를 조회하는지 여부를 감사하고 있는데, 예비 배우자는 가족관계증명서 상 가족으로 표기되지 않아 감사에서 누락될 수 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이번에 적발된 389명 또한 자료를 조회한 시기가 혼인신고일 기준 1분기 이전인 탓에 국세청의 상시감사 대상에서 제외돼 있었다는 게 감사원의 설명이다. 감사원은 국세청에 이들 직원에 대한 징계 등 적정한 조치방안을 마련하고 이러한 행태가 감사 대상에서 제외되지 않도록 방안을 마련할 것을 통보했다. 국세청은 감사 결과를 수용하고 “혼인 전 부정조회 기록 산출식을 포함해 부정조회 적발용 산출식을 추가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정보보안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 “퇴직공무원, 쿠팡·두나무·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재취업 안돼” 무더기 불허

    “퇴직공무원, 쿠팡·두나무·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재취업 안돼” 무더기 불허

    77명 중 26명 불허…3명 중 1명꼴 금감원 직원들, 쿠팡 임원행 좌절 감사원 고위직, 두나무 취업 불허 국방부·방사청 군인, 한화행 제한 업무연관성 높고 전관 특혜 논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퇴직공직자들의 재취업을 무더기로 불허했다. 쿠팡 임원으로 재취업하려던 금융감독원 직원들은 업무 관련성이 있다는 이유로 취업제한 조치를 받았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에 실장으로 합류하려던 감사원 고위감사공무원도 취업 불승인 결정이 났다. 공직자윤리위는 30일 퇴직공직자의 취업심사 요청 77건을 심사한 결과, 12건의 취업 제한, 14건의 취업 불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통상 90% 이상 취업 승인을 해주던 이전 심사 때와 달리 통과율이 66%로 3명 중 1명꼴로 재취업이 불허됐다. 윤리위는 지난해 퇴사한 금감원 3급과 4급 직원이 각각 다음 달 중 쿠팡의 이사로 취업하겠다는 요청을 접수한 뒤, “퇴직 전 5년간 소속한 부서·기관의 업무와 취업 예정기관 간 밀접한 관련성이 확인됐다”며 취업을 제한했다. 금감원이 금융회사·전자금융·핀테크 등을 감독하는 만큼 간편결제·쿠팡페이 등 금융서비스를 운영하는 쿠팡으로 가는 것은 감독 기관에서 퇴직 전 영향력 행사하던 대상 기업으로 가는 것으로 부적절하다고 본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지난해 12월 퇴직한 금감원 임원도 한국신용정보원장으로 취업하려 했으나 승인받지 못했다. 방산 수출 확대로 주가가 크게 뛴 대표적 방산 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합류하려 했던 국방부 육군 대령과 국방과학연구소 수석연구원도 각각 취업제한·취업불승인 결정을 받았다. 국방부는 방산 계약과 무기 도입·성능 평가를 하는 주무부처다. 방위사업청의 육군 중령도 다음 달 유도무기·레이더 등을 다루는 방산기업 LIG넥스원 수석매니저로 가려 했지만 취업승인이 이뤄지지 않았다. ‘무기 사는 사람이 무기 파는 데로 간다’는 것은 전관 특혜 예우로 본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해 10월 퇴직한 전직 감사원 고위감사공무원은 KB국민카드 상근감사위원으로 취업하려다 불발됐다. 지난달 퇴직한 산업통상부 고위공무원과 과학기술 4급은 각각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상근부회장과 한국플랜트산업협회 부회장으로 취업 신청을 했지만 모두 취업불승인 결정을 받았다. 취업제한은 퇴직 전 5년간 맡았던 일과 밀접한 업무 관련성이 있다고 판단돼 원칙적으로 못 가는 것이고 취업불승인은 업무 관련성은 있지만 국가 대외경쟁력 강화나 공공의 이익, 직위 폐지 등 취업을 해야 할 특별한 사유가 없다고 판단되면 내려진다.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에서 근무했던 별정직 고위공무원 3명은 법무법인 율촌과 방송사 등에 취업하겠다고 신청해 받아들여졌다. 윤리위는 이밖에 취업 심사를 거치지 않고 무단으로 취업한 6건에 대해서는 법원에 과태료 부과를 요청했다.
  • 삼육식품, 천안사업장서 44주년 기념식 및 미래 비전 발표

    삼육식품, 천안사업장서 44주년 기념식 및 미래 비전 발표

    -매출액 25% 증가 성과 바탕으로 미래전략 TF 가동 삼육식품이 창립 44주년 기념식을 진행하고, 향후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미래전략 태스크포스(TF) 가동 계획을 발표했다. 삼육식품은 최근 창립 44주년 기념식을 진행하고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미래전략 태스크포스(TF) 가동 계획을 공식화했다. 이번 기념식은 지난 21일 천안사업장 강당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예배와 시상식 순으로 진행되었다. 행사는 창립 이후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기업 운영 방향을 내부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기념사에서 전광진 사장은 기업의 글로벌 성장 동력으로 임직원들의 헌신을 평가하며, 현장 3교대 근무 인력의 환경 개선을 위한 조치 마련을 약속했다. 또한 신입사원들이 기업 발전을 주도할 전문가로 성장할 것을 당부했다. 이기호 사목은 설교를 통해 경제 여건 악화 속에서도 기본 원칙과 사명에 충실할 때 지속 가능한 발전이 가능함을 역설했다. 삼육식품의 경영 지표를 분석하면 전반적인 경기 불황 기조에서도 매출액이 25% 증가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는 이러한 매출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전략 TF를 정식 출범시켜 추가적인 도약을 위한 세부 계획을 이행할 방침이다. 행사 2부 시상식에서는 조직 발전에 공헌한 임직원들에 대한 격려가 이어졌다. 공병철 이사가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표창을 수상했으며, 30년 장기근속자 4명을 포함한 근속자 12명과 모범사원 18명에게 각각 표창장이 수여되었다. 삼육식품 측은 창립 44주년을 맞아 조직 체계를 정비하고 미래전략의 실무적인 적용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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