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원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논란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매칭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나사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출발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8,104
  • 술 취해 고속도로 탄 운전자 60명 적발

    술 취해 고속도로 탄 운전자 60명 적발

    경기남부지역 주요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 7일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관할 지역 주요 고속도로 진출입로 32곳에서 음주단속을 벌여 60명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60명 중 혈중알코올농도 0.1% 이상 면허취소 대상은 26명, 0.05% 이상 면허정지 대상은 30명이었다. 나머지 4명은 채혈을 요구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직업별로는 회사원이 42명으로 가장 많았고, 연령별로는 40대가 25명으로 다수였다. 성별로는 남성이 47명이었으며, 여성은 13명이었다. 경찰은 음주 벤츠 역주행 사고 이후 고속도로 음주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새벽 영동고속도로 양지터널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76%의 만취 상태로 벤츠를 몰고 역주행하던 노모(27)씨가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 30대 가장인 택시 승객이 숨지고, 50대 택시기사가 크게 다쳐 위중한 상태에 있다. 경찰은 사고 다음 날 고속도로 음주단속을 벌여 모두 93명을 적발한 데 이어 일주일 만인 7일에도 고속도로 음주단속에 나설 계획이라고 사전 예고했었다. 경찰 관계자는 “대대적인 단속을 예고했는데도 단 2시간 만에 60명의 음주 운전자가 적발됐다”며 “앞으로도 고속도로 음주단속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김준, 3년 전 9년 만난 연인과 결혼 “아이 아빠 됐다”

    김준, 3년 전 9년 만난 연인과 결혼 “아이 아빠 됐다”

    배우 김준의 결혼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8일 일간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김준은 지난 2015년 동갑내기 회사원과 결혼식을 올렸다. 아내는 데뷔 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로 9년 동안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은 한 아이의 아빠도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티맥스 출신 김준은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당시 김준이 속한 그룹 티맥스가 부른 OST ‘파라다이스’ 또한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김준은 KBS2 드라마 ‘강력반’, SBS ‘끝없는 사랑’ 등 드라마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연극 ‘여도’에서 신숙주 역을 맡기도 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비서가 왜그럴까’ 박서준, 박민영에 고백했다 거절 “내 스타일 아냐”

    ‘김비서가 왜그럴까’ 박서준, 박민영에 고백했다 거절 “내 스타일 아냐”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이 박민영에 고백했지만 거절당했다. 7일 오후 방송된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는 눈치 없이 사원들의 회식에 참석한 이영준(박서준 분) 모습이 그려졌다. 김미소(박민영 분)와 사원들은 오랜만에 회식을 했고, 즐거운 시간도 잠시 이영준은 “얼핏 여기서 회식을 한 것 같다고 들었다”며 회식 자리에 나타났다. 그가 등장하면서 회식 분위기는 급속도로 어두워졌다. 직원들은 “삼겹살 음식점이 불편하냐”고 물었고, 이영준은 “아니”라고 했지만 어색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이영준은 김미소 마음을 공략하기 위해 매력을 어필했다. 포크에 음식을 찍어 건네거나 그윽한 눈빛으로 바라보기도 했다. 그는 김미소를 데려다주며 “나 엄청 스윗하지 않았냐. 내가 김비서와 연애해 주겠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김미소는 “부회장님은 제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한편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사진=tvN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크로아티아 축구 거물 6년반 실형 언도 전에 보스니아 줄행랑

    크로아티아 축구 거물 6년반 실형 언도 전에 보스니아 줄행랑

    러시아월드컵 개막이 코앞인데 즈드라브코 마미치 크로아티아축구협회(HNS) 부회장이 최고의 명문인 디나모 자그레브 최고경영자(CEO)로 일할 때 이적료를 착복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6년 6개월 실형을 언도받았다. 대표팀 주장인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는 위증 혐의로 기소돼 있다. 오시예크 법원은 디나모 자그레브 구단의 이적료 1억 1600만 쿠나(약 200억원)를 빼돌리고 1220만 쿠나의 세금을 탈루했다는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영국 BBC가 6일(현지시간) 전했다. 아울러 형제이며 디나모 자그레브 구단의 코치를 지냈던 조란 마미치, 전직 구단 국장인 다미르 브르바노비치, 세금 조사원 밀란 페르나르에게도 실형을 선고했다. 이들 중 누구도 법원에 출두하지 않았으며 이들은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항소할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마미치는 크로아티아 축구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미스터 빅’이란 별명으로 불려 왔는데 그는 이제 판결 하루 전 국경을 넘어 이웃 보스니아의 한 사원으로 달아나 숨었다. 디나모 자그레브 구단의 CEO로 재직하면서 HNS 부회장을 맡았다. 하지만 디나모 자그레브 팬들은 그의 일당들이 클럽을 이용해 이적료를 빼돌리고 세금을 탈루하고 있다고 의심해왔다. 2015년에 그와 조란이 함께 체포됐다. 나중에 풀려난 그는 아버지 묘역을 찾았다가 총격을 받고 부상을 입기도 했다.크로아티아 축구 서포터들은 프랑스에서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 대회 때 홍염을 그라운드에 던지는 등 소동을 피워 국제축구계에 검은 내막이 알려졌다. 모드리치는 2008년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을 때 상황과 관련해 법정에서 거짓 증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한 번도 기소된 것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하지만 러시아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주장이나 선수로 뛰는 데 영향을 받거나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디나모 자그레브 구단은 팬 소유이며 어떤 이익도 남겨선 안되는 체계를 갖고 있는데 팬들은 마미치 일당이 은밀하게 사유화하려 했다고 주장해왔다. 가장 널리 알려진 서포터 단체인 ‘배드 블루 보이스’는 홈 구장인 자그레브의 막시미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를 보이콧하기도 했다. 일부 서포터들은 자신들의 클럽인 풋살 디나모를 만들기도 했다. 상당수 팬들은 자그레브 구단 프런트가 단죄를 받았으니 이제 선수들 차례라고 주장하고 있다. 당장 모드리치를 비롯한 선수들은 러시아월드컵을 뛰는 데 지장이 없겠지만 대회가 끝난 뒤 마미치 일당과 결탁한 이들을 단죄해야 한다는 팬들의 거센 압박에 내몰릴 것 같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여권 발급·수목원 예약·선박승선 확…인 ‘국민이 편하게’ 행정서비스 개선하기로

    ‘국민생각함’서 의견 접수 받아 올여름 해외 가족여행을 계획한 회사원 김모(42)씨는 여권을 신청하기 위해 구청을 찾았다가 깜짝 놀랐다. 대기 순번표상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다. 평일에 어렵게 시간을 내 구청을 방문했지만, 예상보다 긴 대기시간에 지쳐 “정보화 시대인데 이렇게 구청 민원실에서 죽치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나”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행정안전부는 외교부·산림청·해양경찰청과 함께 현장의 행정서비스 절차를 개선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3월부터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대국민 서비스 향상에 대한 수요조사를 벌였고 전문가 심사를 거쳐 여권 발급(외교부)과 국립수목원 예약제(산림청), 선박 승선인원 확인(해양경찰청) 등 3개를 서비스 개선 사항으로 꼽았다. 외교부는 과도한 대기 시간에 따른 민원인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여권 발급 과정을 개선한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수목원을 이용하고 싶지만 예약을 하지 못한 고객에게 예약 취소가 발생했을 때 공지를 해 주는 서비스를 진행한다. 해경은 국민 안전과 긴급 사태가 발생했을 때 구조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승선인원 확인 절차를 개선하기로 했다. 4개 부처는 앞으로 6개월간 업무 절차 개선사업을 진행한다. 이르면 내년부터 실제 개선안이 시행된다. 제도 개선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은 ‘국민 생각함’(idea.epeople.go.kr)의 ‘현장중심 대국민서비스 향상 업무절차 개선 연구’에 직접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신임 자본시장연구원 원장 박영석 서강대 교수 내정

    신임 자본시장연구원 원장 박영석 서강대 교수 내정

    5일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박영석(58)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가 신임 자본시장연구원장에 내정됐다. 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원장 후보로 박 교수를 단독 추천했다. 박 원장은 오는 8일 사원 총회에서 승인을 거쳐 공식 취임한다. 임기는 3년이다.
  • 호출 받고도 환자 외면 의사… 전북대병원 거짓 보고

    호출 받고도 환자 외면 의사… 전북대병원 거짓 보고

    호출 받은 의사 161분 뒤 전화만 환자 상태 확인 후 응급실 안 가 병원은 의사면허 정지·취소 우려 “응급실 호출 안 했다” 거짓 확인 감사원 “의사 면허정지·취소하라” ‘2016년 9월 교통 사고로 치료의 손길이 급하게 필요했지만, ‘병원 뺑뺑이’로 골든타임을 놓쳐 숨진 두 살짜리 아이를 기억하나요.’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이 사건에서 대학병원의 민낯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 당시 전북대병원 응급실 당직 전문의가 병원 호출을 받고도 치료하러 오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학회 준비에 몰두하느라 연락을 받은 지 3시간 가까이 지난 뒤에야 전화로만 아이 상태를 확인했을 뿐 끝내 응급실을 찾지 않았다. 전북대병원은 해당 의사에 대한 징계 등을 우려해 보건복지부에 이 사실을 숨겼다. 감사원은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응급의료센터 구축 및 운영 실태’ 감사보고서를 5일 공개했다. 2016년 9월 30일 오후 5시 5분쯤 전북 전주 반월삼거리에서 김모(72·여)씨와 외손자 김모(2)군이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후진하던 견인차에 치였다. 김군은 오후 5시 40분쯤 전북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이송됐다. 하지만 담당 의사가 자리에 없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다. 전북대병원은 전남대병원(전남 광주)과 국립중앙의료원(서울) 등 전국 13개 병원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중증외상 환자인 김군을 맡겠다는 곳이 없었다. 결국 그는 헬기로 아주대병원(경기 수원)에 이송돼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치료 적기를 놓쳐 숨졌다. 보건복지부는 현지 조사 등을 거쳐 전북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을 일시 취소하고 과징금 322만 5000원과 과태료 200만원을 부과했다. 하지만 일부 시민단체가 “복지부가 되레 전북대병원을 감싸고 있다”며 솜방망이 처분에 반발해 감사원에 특정 감사를 요청했다. ●응급의료기관 부적절 재이송 감독 부족 감사 결과 사건 당일 응급실 책임자였던 응급의학과 전문의 A씨는 김군에게 정형외과 수술이 필요하다고 보고 오후 6시 31분쯤 외상전문의 B씨와 정형외과 전문의 C씨를 호출했다. B씨는 30분 안에 응급실로 달려와 환자를 돌봤지만 C씨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학회 준비를 하느라 호출을 받은 지 2시간 41분이 지난 오후 9시 12분이 돼서야 응급실에 전화했다. 그는 김군의 상태를 확인하고도 응급실로 가지 않았다. 환자의 상태가 심각하면 다시 병원에서 연락이 올 것으로 여겨 사무실에 머물렀다는 게 C씨의 설명이다. 응급의료법에 따르면 호출을 받은 진료 과목 당직 전문의가 환자를 진료하지 않으면 의사면허 정지·취소 등의 처분을 받는다. 전북대병원은 C씨에게 행정처분이 내려질 것을 우려해 “C씨를 응급실에 부르지 않았다”고 복지부에 거짓 확인서를 냈다. 감사원은 복지부 장관에게 “정당한 사유 없이 응급 환자를 직접 진료하지 않은 C씨의 책임을 물어 면허정지·취소 조치를 하라”며 “사실과 다른 확인서를 제출해 복지부 업무검사를 방해한 전북대병원 응급의료센터장과 A씨에게도 과태료를 부과하라”고 통보했다. 감사원은 또 복지부가 응급의료기관의 부적절한 재이송 실태를 지도·감독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응급 환자를 접수하지 않고 바로 다른 병원으로 재이송한 사례가 2015년부터 2017년 6월까지 총 3만 3650건에 이르는 데도 이에 대한 복지부의 지도·감독이 없었다는 것이다. ●‘응급실 병상 부족 재이송’ 36%는 거짓 ‘응급실 병상 부족’ 때문이라고 기재된 1641건을 조사한 결과 599건(36.5%)은 환자 이송 당시 응급실에 쓸 수 있는 병상이 있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 밖에 감사원은 해외 체류 중인 전문의를 응급의료자원정보스시템 중증응급질환 진료책임자로 입력해 놓은 사례를 찾아내는 등 의료진과 시스템 입력자 간 정보 공유도 미흡하다고 꼬집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여가친화도시 30곳 만든다

    정부가 내년부터 2022년까지 일과 여가가 균형 잡힌 환경을 조성하는 ‘여가친화도시’ 30곳을 선정해 지원한다. 노인과 장애인을 공연장까지 실어 주고 공연 이후 집으로 다시 데려다주는 ‘여가동행 서비스’도 시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제1차 국민여가활성화 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을 5일 발표했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 동안 시행한다. ▲여가 참여기반 구축 ▲여가 접근성 개선 ▲여가 생태계 확대를 축으로 8개 추진 전략과 32개 중점과제로 구성했다. 기본계획에 따라 사원들이 일하면서 여가를 조화롭게 누릴 수 있는 업무환경을 조성하는 기업을 지정·지원하는 ‘여가친화인증기업’은 2022년까지 모두 500개로 늘어난다. 문체부는 이들 기업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주 52시간 근무 도입과 관련, 범정부적으로 기업에 초과근무 저축연가제·휴식성과제 도입, 대체공휴일 확대 등을 적극적으로 독려키로 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인쇄문화산업 발전의 기초는 인재교육에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유건룡 교수>

    인쇄문화산업 발전의 기초는 인재교육에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유건룡 교수>

    인쇄문화산업은 국민의 문화향유와 국가적 문화융성, 한국문화 세계화의 핵심 근간 산업으로 기능하고 있다. 산업적 측면에서도 국민경제 발전의 주요 산업 중 하나로 일자리 및 부가가치창출 등에 기여하고 있다. 따라서 인쇄문화산업의 문화적 기능과 경제적 기능은 인쇄문화산업의 존재 가치이자 고유의 미션으로 지속되어야 한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한류를 지속 발전시키기고 주도해 나가기 위해서는 인쇄문화의 발전이 우선되어야 하며 무엇보다 전문적인 지식과 기능을 갖춘 글로벌 인재양성 교육이 필요하다. 글로벌 인쇄 브랜드들의 청년 기술인력 수요 증가 세계 인쇄문화산업계의 근로자 평균 연령이 상승하고 베이비부머 은퇴가 가속화되면서 우수한 청년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인쇄문화산업단체인 PIA(Printing Industries of America)에 따르면 2015년을 기준으로 미국 인쇄문화산업은 연간 약 5만5천명의 신규 인력 고용을 필요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프린팅코리아, 2015년 11월) 또한 미국 인쇄문화산업계에서는 베이비부머가 2011년부터 은퇴를 시작했고 미국 인쇄문화산업 근로자의 평균 연령은 46세로 타 산업의 42.3세보다 높게 나타나 청년 인력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세계 인쇄문화산업에서도 산업환경과 기술이 급격하게 변화하면서 전통적인 인쇄 근로자의 사고방식과 능력을 넘어서는 우수한 전문인력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 따라서 세계 각국의 인쇄사들은 ‘그래픽장학금연합회’ 등과 같은 단체를 구성하여 다양한 장학금 운영으로 우수한 청년 인재의 산업 내 유입을 유인하고 있으며 ‘그래픽 커뮤니케이션스 챔피언십’ 등 이벤트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온라인 프로그램을 활용한 우수 청년 인력 유인 전략도 시도되고 있는데, 현장 교육과 온라인 교육을 병행하는 것은 인쇄기장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습득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글로벌 인쇄 전문 브랜드들의 우수 기술인력 육성을 위한 투자 및 지원이 지속되고 있는데 하이델베르그, 제록스, RR도넬리, 바음, 프린트크래프트서플라이, 콰드그래픽스, 리코, GAERF 및 PIA 등과 인쇄산업 메이저 브랜드 및 관련 단체들은 전문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장비, 재료 및 훈련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2016년 개최된 북미의 대표적 인쇄문화산업 이벤트인 그래피엑스포(GraphExpo)에서는 SkillsUSA라는 부스가 운영되었는데, 인쇄산업의 전문 인력 양성은 물론이고 이들의 원활한 고용 진작을 위한 단체가 운영한 이 부스는 하이델베르그, 제록스, RR도넬리, 바음, 프린트크래프트서플라이, 콰드그래픽스, 리코, GAERF 및 PIA 등을 통해 부스 운영 지원을 받았다. 이들 글로벌 브랜드들은 ‘미국 인쇄산업의 미래’라는 전문 웹사이트를 개설 및 운영을 지원하면서 인쇄산업을 전공하는 학생들의 원활한 정보교류를 후원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인쇄사들도 자신들이 보유한 프로그램을 이 웹사이트에 기초하여 지원하고 있고 해당 지역의 전문 인력 개발과 이를 기반으로 하는 구인구직 활동을 돕고 있다. 세계적으로 우수 전문인력 육성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인력육성 방법으로 인턴 십과 글로벌 교류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일본 국제인쇄대학교(JPA)는 2015년 일본에서 개최된 ‘PAGE‘의 개막일에 ’인쇄업에 알맞은 인재육성’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에서는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전문 인재육성을 원칙으로 인쇄미디어 관련 대학 설립, 인쇄교육과 인쇄산업계와의 커리큘럼 조정, 인턴 십 지도내용의 조정, 해외인쇄미디어와의 교육과 교류, 사내 교육활동은 총지급 급여액의 1% 이상으로 하고 고급인재의 육성 강화와 커리어업, 여성 및 고령자를 대상으로 하는 인턴 십 등의 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인턴 십 성공 사례로 1984년에 설립된 선엠칼라의 사례가 소개되었다. 선엠칼라의 경우 인턴십의 효율화를 위해 2012년부터 ‘교육사업회의’라는 조직을 만들고 사내 인재 육성 환경 정비와 함께 우수한 인재와의 만남의 통로가 되는 인턴 십을 추구하였고 회사 소재지인 교토시내의 대학, 전문학교, 대학컨소시엄 등을 통해 인턴 사원을 선발했다. 이러한 선엠칼라의 인턴 십은 인턴 사원들에게는 인쇄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으며 동시에 기존 직원들에게는 지도력 향상과 신입 교육에 대한 기초를 다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한국 인쇄문화산업의 성장 동력을 재정비하자 전 세계 인쇄시장은 전통적인 인쇄방식 위에 디지털방식이 더해 이제는 상호보완적인 단계로 이어졌으며 향후에는 보편적인 방식으로 널리 보급될 전망이다. 특히 독일기계공업협회 산하 인쇄기술협회의 2016년 전망에 따르면 디지털 인쇄 시장은 향후 10년간 매년 7.5%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특히, 그래픽 산업은 물론 다양한 산업분야로 확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밖에도 특수 보안 라벨, 패키지, 인쇄전자 등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친환경, 최첨단 인쇄기술이 개발되고 있는 상황으로 선진 외국은 이미 1960년대부터 ISO TC130을 통한 그래픽국제표준 제안 및 기술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그러나 국내 현실은 침울할 정도이다. 국내는 선진 외국처럼 글로벌 인쇄 기업이 존재하고 있지 않아 인쇄관련 전문 인재양성 교육의 필요성을 인지하면서도 정부와 산업이 합심해서 전폭적인 지원이 실질적으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 현재는 그나마 존재하던 수많은 교육기관이 정부와 업계의 무관심과 무계획으로 속속 문을 닫고 있는 상황이다. 4차 산업혁명의 기초가 되는 인쇄문화산업이 진정한 자리를 되찾기 위해 인쇄문화에 대한 새로운 자각과 더불어 산학연의 유기적인 협력체계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갖길 바란다.
  • 학회 준비한다고 응급실 외면한 의사 감싼 전북대병원

    학회 준비한다고 응급실 외면한 의사 감싼 전북대병원

    2016년 9월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한 전북대병원 중증외상 소아환자 사망사건 당시 응급실 당직 전문의가 병원 호출을 받고도 환자를 구하러 나오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학회 준비에 몰두하느라 연락을 받은 지 3시간 가까이 지난 뒤에야 전화로만 아이 상태를 확인했을 뿐 끝내 응급실을 찾지 않았다. 전북대병원은 해당 의사에 대한 징계 등을 우려해 보건복지부에 이 사실을 숨겼다. 감사원은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응급의료센터 구축 및 운영실태’ 감사보고서를 5일 공개했다. 2016년 9월30일 오후 5시 5분쯤 전북 전주 반월삼거리에서 김모(72·여)씨와 외손자 김모(2)군이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후진하던 견인차에 치였다. 김군은 오후 5시 40분쯤 전북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이송됐다. 하지만 담당의사가 자리에 없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다. 전북대병원은 전남대병원(전남 광주)과 국립중앙의료원(서울) 등 전국 13개 병원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중증외상환자인 김군을 맡겠다는 곳이 없었다. 결국 그는 헬기로 아주대병원(경기 수원)에 이송돼 응급수술을 받았지만 치료 적기를 놓쳐 숨졌다. 보건복지부는 현지조사 등을 거쳐 전북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을 일시 취소하고 과징금 322만 5000원과 과태료 200만원을 부과했다. 하지만 일부 시민단체가 “복지부가 되레 전북대병원을 감싸고 있다”며 솜방망이 처분에 반발해 감사원에 특정감사를 요청했다. 감사결과 사건 당일 응급실 책임자였던 응급의학과 전문의 A씨는 김군에게 정형외과 수술이 필요하다고 보고 오후 6시 31분쯤 외상전문의 B씨와 정형외과 전문의 C씨를 호출했다. B씨는 30분 안에 응급실로 달려와 환자를 돌봤지만 C씨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학회 준비를 하느라 호출을 받은 지 2시간 41분이 지난 오후 9시 12분이 돼서야 응급실에 전화를 했다. 그는 김군의 상태를 확인하고도 응급실에는 가지 않았다. 환자 상태가 심각하면 다시 병원에서 연락이 올 것으로 생각해 사무실에 머물렀다는 것이 C씨의 설명이다. 응급의료법에 따르면 호출을 받은 진료과목 당직 전문의가 환자를 진료하지 않으면 의사면허 정지·취소 등 처분을 받는다. 전북대병은 C씨에게 행정처분이 내려질 것을 우려해 “C씨를 응급실에 부르지 않았다”고 복지부에 거짓 확인서를 냈다. 감사원은 복지부 장관에게 “정당한 사유 없이 응급환자를 직접 진료하지 않은 C씨의 책임을 물어 면허 정지·취소 등 조치를 하라”면서 “사실과 다른 확인서를 제출해 복지부 업무검사를 방해한 전북대병원 응급의료센터장과 A씨에게도 과태료를 부과하라”고 통보했다. 감사원은 또 복지부가 응급의료기관의 부적절한 재이송 실태를 지도·감독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응급환자를 접수하지 않고 바로 다른 병원으로 재이송한 사례가 2015년부터 2017년 6월까지 총 3만 3650건에 이르는데도 이에 대한 복지부의 지도·감독이 없었다는 것이다. ‘응급실 병상 부족’ 때문이라고 기재된 1641건을 조사한 결과 599건(36.5%)은 환자 이송 당시 응급실에 쓸 수 있는 병상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밖에 감사원은 해외 체류 중인 전문의를 응급의료자원정보스시템 중증응급질환 진료책임자로 입력해놓은 사례를 찾아내는 등 의료진과 시스템 입력자 간 정보공유도 미흡하다고 꼬집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동남아 시장서 삼성을 깨기 위해 총공세 펴는 스마트폰 중국 3인방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동남아 시장서 삼성을 깨기 위해 총공세 펴는 스마트폰 중국 3인방

    지난 3월 29일 밤, 세계 최대의 불교 건축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인도네시아 자바섬의 보루부드르사원은 화려한 조명 불빛 아래 젊음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중국의 스마트폰 업체 비보(Vivo)가 신제품 ‘V9’ 출시에 맞춰 인도네시아의 중국계 가수 아그네즈 모(Agnez Mo)를 비롯해 현지 유명 가수들이 총출동한 콘서트를 곁들인 갈라쇼를 개최해 젊은이들을 유혹한 것이다. 비보의 V9 출시 행사는 현지 TV 방송국 12곳의 전파를 타며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시장을 뒤흔들었다. 이 행사는 비보뿐만 아니라 오포(OPPO), 화웨이(華爲·Huawei) 등 스마트폰 중국 3인방의 인도네시아 시장 장악을 알리는 ‘축포’ 성격을 띠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동남아시아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올인’하고 있다. 특히 중국 3인방이 동남아 시장에서 일제히 약진함에 따라 삼성전자의 1위 자리 수성마저 위태로운 형국이다. 아시아 경제전문지 닛케이 아시안 리뷰,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 등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동남아 시장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수익성에 아랑곳 없이 광고와 판촉에 막대한 돈을 퍼부으며 공을 들이고 있다고 지난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미 지난해 중국 3인방의 동남아 시장 전체 판매량은 삼성을 간발의 차로 따돌렸다.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IDC에 따르면 지난해 이들 3개 업체는 동남아 주요 신흥 5개국(인도네시아와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서 모두 2980만대(시장 점유율 29.6%)의 스마트폰을 팔았다. 삼성의 2930만대(29.1%)를 50만대나 넘어섰다. 2016년에는 삼성이 2330만대(23%)를, 중국 업체들이 2180만대(21.5%)를 각각 판매해 삼성전자가 소폭 앞섰으나 불과 1년 만에 전세가 뒤집힌 것이다. 이들 3대 업체의 판매대수는 2013년과 비교했을 때 무려 20배나 증가하면서 삼성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동남아 시장에 총공세를 펼치는 것은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중국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판매량이 급속히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정보통신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해 처음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데 이어 올들어서도 4개월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 4월 중국 내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보다 16.7%가 줄어들었고 올해 1~4월 중국내 누적 출하량도 23.7%가 감소한 1억 2200대에 그쳤다. 이 가운데 중국산 브랜드 출하량도 전년보다 25.1%나 감소했다. 여기에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화웨이 등 중국 통신장비·스마트폰 업체를 내쫓으려 하고 있는 데다 중싱(中興·ZTE)의 경우 미국이 천문학적인 벌금(17억 달러·약 1조 8200억원)을 부과할 것으로 알려져 결국 스마트폰 사업을 접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올 정도로 광대한 미국 시장의 공략도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FT는 “중국 업체들은 세계 제1위의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 국내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데다 미·중 통상갈등이 격화되면서 미국 시장보다는 인도와 동남아 시장으로 눈을 돌려 집중 공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동남아 시장에서 이들 3인방이 급성장할 수 있었던 주요인은 엄청난 물량 공세 덕분이다. ‘스타 파워(star power·유명인을 이용한 인기몰이)’를 통해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동시에 대도시에서 시골에 이르기까지 판매망을 구축하는 등 철저한 물량 작전을 펴고 있는 것이다. 지하철역과 쇼핑센터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는 현지 유명 배우가 중국 제품 광고판을 점령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태국 방콕 중심가 상업지구로 진입하는 거리와 수쿰윗 지하철역 등에는 이들 광고판으로 도배를 하다시피 했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있는 대형 쇼핑몰 ITC쿠닌간에 있는 스마트폰 판매점 공간은 온통 녹색의 오포와 파란색의 비보 간판들이 채우고 있다. 매장 주인은 “중국 업체들은 판촉물을 공짜로 주는 것은 물론 광고 수수료도 내준다”며 “진열된 50대의 스마트폰 모두 오포와 비보 제품 뿐”이라고 말했다. 드라마에 제품을 협찬하는 간접광고(PPL)에도 적극적이고 제품 프로모션에 필요한 물품을 무료로 제공하기도 한다. 체험마케팅을 강화해 현지인들과 친밀도도 높이고 있다. 비보는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과 2018년, 2022년 월드컵 스폰서 계약도 맺었다. 동남아에 축구가 인기가 있는 만큼 브랜드 파워를 더욱 높이기 위해서다. 닛케이 아시안 리뷰는 “오포와 비보의 광고비에는 상한선이 없다”며 “민간 기업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중국 업체들은 판매 보조금 등을 지원하며 오프라인 매장 관리에 공을 들이고 있다. 스마트폰 전문 판매점의 간판 순서조차도 매장 관리자에게 웃돈을 줘서 눈에 가장 잘 띄는 곳에 배치한다. 판매점은 물론 영업사원에게도 1대당 수백엔(수천원)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미얀마에서는 오포와 비보 스마트폰 15대를 주문한 매장에 인테리어 장식과 함께 판촉사원 1명도 파견하기도 했다. 젠슨 오이 IDC 애널리스트는 “중국 업체들은 매장 단위의 판매 장려금 외에 영업사원 개인에게도 장려금을 지급한다”며 “스마트폰 1대를 팔았을 때의 수익이 삼성보다 많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판매점들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면서 중국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2015년 태국의 오포 판매점은 2000개를 밑돌았으나 지난해 9월에는 1만 개를 넘었을 만큼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저가정책 전략도 한몫한다. 비보의 신제품 V9의 가격은 1만 1000바트(약 36만 8000원)로 2015년 출시된 구형 모델인 아이폰6(1만 8500바트)보다 훨씬 저렴하다. V9은 6.4인치의 패블릿급 대화면 사이즈와 안면인식기능 등을 탑재해 품질 면에서도 뒤떨어지지 않는다. 한 여성은 “아이폰·오포·비보 간 차이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오이 애널리스트는 “동남아 시장에서 휴대전화 가격은 100 달러~150 달러(약 10만 7000~16만원) 선으로 책정돼 있다”면서 “구형 아이폰 조차 이 부분에서는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애플의 아이폰은 지난 한 해 동안 동남아 시장에서 450만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2016년에 비해 감소한 수치다. 오포와 비보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비록 처음에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은 저가폰으로 시장점유율을 늘렸지만 지금은 다르다. 이제는 오포 R9 등과 같은 신제품은 애플의 아이폰, 삼성의 갤럭시 못지 않은 첨단 스펙을 갖추고도 가격은 휠씬 싸기 때문에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라는 것이다. 다만 중국 업체들이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칠 수 있을지 의문도 제기된다. 이들 3인방이 보여주는 공격적 마케팅은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가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 이윤을 감소시키는 부작용으로 연결된다. 더욱이 동남아 시장 규모가 정체된 상황은 수익적 측면에서 중국 업체들의 고민을 가중시킨다. IDC는 올해 동남아 시장의 스마트폰 판매량을 지난해보다 4% 증가한 1억 5000만대 수준으로 추산했다. 오이 애널리스트는 “오포와 비보가 정말로 돈을 잘 벌고 있는가에 대한 의구심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실제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집계한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수익 상위 10개 모델에 중국 업체는 하나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전체 10개 중 8개가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로 채워진 가운데 최신 제품 아이폰X가 전체 이익의 35%를 독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주민들 복지 욕구, 아는 만큼 보인다”

    서울 양천구는 오는 4~29일 지역주민 복지실태를 조사한다고 1일 밝혔다. 양천구는 “사회보장급여법에 따라 4년마다 지역사회보장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토대로 지역 맞춤형 사회보장사업을 한다”며 “2019~2022년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을 위해 이번 조사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조사는 한국산업개발연구원이 담당한다. 관내 18개 동 460가구를 찾아 동별·성별·연령별로 구분해 사회보장 욕구, 신체·정신적 건강 등을 1대 1 설문조사한다. 김응순 양천구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조사는 실효성 있는 중장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을 세우고, 양천구 사회보장 수준과 지역 주민 욕구를 다른 자치구와 비교 분석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조사원이 가정을 방문하면 설문조사에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꿈의 OECD·IMF 파견? ‘고용휴직제’로 날아봐

    꿈의 OECD·IMF 파견? ‘고용휴직제’로 날아봐

    한 해 100여명의 공무원이 ‘국제기구 고용휴직 제도’를 통해 세계 각지의 국제기구에 파견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세계보건기구(WTO), 국제통화기금(IMF) 등 이름만 들어도 굵직굵직한 국제기구에서 개인의 역량을 계발하고 국제 사회에서 국가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세계 각국의 공무원들과 교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현안을 가장 가까이서 다룰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공직 사회 내에서도 선발 경쟁이 치열하다. 거치는 과정과 절차, 갖춰야 할 조건 등을 소개한다.지금 국제기구 고용휴직 제도를 통해 해외에 파견 나가 있는 공무원은 모두 105명이다. 파견 기간은 최대 3년이며 성과가 우수하거나 특별한 사유가 인정되면 2년 더 있을 수 있다. 제도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파견 기간 동안 국내에서는 고용휴직 상태다. 승진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돌아왔을 때 경력은 인정된다. 보수나 체재비는 파견된 국제기구의 자체 규정에 따라 다르며 인사혁신처 예산에서 일괄 지급한다. 인사처는 2006년 부처마다 따로 운영하던 국제기구 고용휴직 제도를 일원화했다. 앞서 2004년 당시 국회 예산검토보고서는 부처별 운영에 따른 비효율성을 지적했고, 이듬해 감사원도 OECD에 파견된 고용휴직 공무원의 어학능력 부족을 지적한 게 계기가 됐다. 인사처가 관련 예산을 일괄 편성하고 있으며 운영도 맡고 있다. 운영 절차를 보면 기존 파견 공무원의 업무수행 실태 자료를 토대로 기존 직위를 유지할 필요가 있는지를 먼저 검증한다. 이를 통과하면 14일간 전 부처를 대상으로 직위의 직무 내용과 직무 수행 요건 등을 공고한다. 각 부처는 자체 추천위원회를 개최해 후보자를 추천한다. 지원자 적격성 심사는 인사처 내 심의위원회에서 진행한다. 심의위원회는 한 직위에 두 명 이상을 추천할 수 있으며 최종 선정은 국제기구의 몫이다. 각 부처의 지원자들은 인사담당자와 협의한 후 요건에 맞게 지원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준비 서류에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가 있으며 국문과 영문 모두 필요하다. 응시 원서와 더불어 기준 점수에 맞는 공인어학성적이 필요하다. 다만 검정대상 외국어를 사용한 기관에서 1년 6개월 이상 연수(훈련) 또는 근무한 경험이 있거나, 검정대상 외국어를 사용하는 지역에서 학사학위 이상을 취득했다면, 검정대상 외국어를 사용하는 국제기구에서 1년 6개월 이상 근무한 경험이 있으면 어학성적을 따로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세 가지 조건에 맞는다고 해도 어학능력적격성 심사는 거쳐야 한다. 인사처는 텝스 말하기와 쓰기(TEPS Speaking&Writing) 점수를 각각 3+등급 이상 요구한다. 심층 심사 과정도 거친다. 신원 조사 등 개인 인사 검증이 함께 이뤄진다. 3~4개월의 심사 기간이 지나면 인사처는 외교부를 통해 해당 국제기구에 추천 후보자를 전달한다. 이후 국제기구는 추천자들에 대해 전화나 화상 면접을 시행한 뒤 최종 선정 여부를 결정한다. 국제기구 파견 직위는 2015년 이후 대폭 늘어났다. 2009~2012년 4년간 60개를 유지하다가 2016년 85개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는 100개까지 증가했는데 인사처가 외국 정부보다 파견 인원이 적다는 근거를 내세웠다. 당시 인사처가 내놓은 ‘고용휴직 확대 방안’에 따르면 유엔과 산하기구 35개에서 근무하는 우리나라 공무원과 민간인이 285명이었던 것에 견줘 미국(2094명), 일본(792명), 호주(571명), 중국(559명)은 근무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지난해 말 우리나라는 43개 국제기구에 모두 100개의 직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5개 직위를 더 발굴해 105개까지 확대됐다. 인사처 관계자는 “국제사회에서 큰 목소리를 내는 것으로 알려진 일본은 이미 오래전부터 국제기구에 파견하는 인력을 늘려 입지를 다져 왔다”면서 “최근엔 중국에서 파견하는 인력이 늘어나고 있는데 실제 파견 인력이 많을수록 경험치가 증가할 뿐 아니라 해당 기구 영향력도 커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다른 인사처 관계자는 “일본에서 파견된 공무원이 해당 기구의 현안을 총괄하는 업무를 도맡는 데 반해 한국은 여전히 실무를 하는 선에서 그치는 수준”이라면서 “국제기구에 배당금을 갑자기 늘리는 것보다 국제 사회의 흐름을 읽고 중요한 사안에 대해 공유할 수 있도록 공무원을 더 많이 파견하는 게 국제사회 내의 경쟁력 확보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공무원의 국제기구 해외파견은 잡음이 끊이질 않던 제도이기도 하다. 자주 지적되는 사안은 부처별 편차가 심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100개 직위 가운데 기획재정부가 17명 파견으로 가장 많다. 두 번째로 많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8명)와도 크게 차이 난다. 물론 기재부 공무원들이 파견 간 곳은 아시아개발은행(ADB)이나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등으로 경제와 금융을 다루는 국제기구들이긴 하다. 다만 예산을 다루는 부처인 만큼 불균형의 근본적인 원인을 기재부에 묻기도 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日 오늘부터 ‘플리바겐’… 숨죽인 기업들

    1일부터 ‘플리바겐’이 공식 발효되는 일본에서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전했다. 플리바겐은 다른 사람의 범죄정보를 수사기관에 제공하는 대신 자신의 처벌을 가볍게 하는 것으로 일본에서의 명칭은 ‘사법거래’다. 한국에는 도입되지 않았다. 아사히는 “사법거래의 시행으로 기업들의 고민이 커지면서 기업 대상 세미나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사법거래가 일반 형사사건은 물론이고 분식회계나 가격담합, 입찰담합 등 기업들이 주로 저지르는 범죄들도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적용형태도 다양하다. 이를테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분식회계 등 부정을 실행한 직원이 경영진이나 상사의 지시임을 밝히고 선처를 구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부정행위가 발생했을 때 경영진이 부하 직원들이 저지른 것임을 입증해 회사에 부과되는 벌금을 감면받을 수도 있다. 지난 25일 도쿄의 법률정보서비스회사 렉시스넥스재팬이 개최한 세미나에는 건설회사나 제조업체 등 20개 기업의 법무 담당자들이 참석해 도쿄지검 특수부 검사 출신 변호사의 강의에 귀를 기울였다. 요지는 “기업의 부정을 최대한 빨리 발견함으로써 이 제도를 활용하는 방안을 찾는 게 중요하다”는 것. 한 제조업체 법무 담당자는 “회사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사법거래를 통해 빠져나가려고 하는 직원이 있으면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가 고민이 된다”고 토로했다. 검사 출신인 히라오 사토루 변호사는 “지난 1년 동안 10차례나 사법거래 강의를 했다”며 “기업들이 사원과 기업의 이해관계 충돌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사법거래를 어떤 경우에 이용해야 하는 지 등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국가 자산·부채 오류 무려 4조원

    국가 자산·부채 오류 무려 4조원

    재정운영 2조 8000억 오류 결산보고서 잘못 27건 찾아기획재정부가 작성한 지난해 국가 재무제표에서 자산·부채 오류가 4조원을 웃돌았다. 국가 자산은 올 초 정부가 집계했던 것보다 7000억원 줄어든 2062조 5000억원으로, 재정운영 결과는 원래보다 1조 2000억원 늘어난 21조 1000억원을 기록했다. 감사원을 거치면서 과소 혹은 과대 계상된 금액을 정정해 주요 수치가 바뀌었다. 감사원이 31일 국회에 제출한 ‘2017 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에 따르면 회계상 오류로 인해 자산과 순자산(자산에서 부채를 뺀 것)이 각각 7000억원 줄어든 2062조 5000억원, 506조 7000억원을 기록했다. 자산 일부 항목에서 각각 1조 6000억원이 과소 계상됐고, 2조 3000억원이 과대 계상됐다. 부채 항목에서는 1000억원이 각각 과대·과소 계상됐다. 이 둘을 종합한 자산·부채 오류가 4조 1000억원(1조 7000억원 과소, 2조 4000억원 과대)으로 집계됐다. 재정운영 결과도 2조 8000억원(2조원 과소, 8000억원 과대)의 오류가 발생했다. 감사원은 기재부가 제출한 결산보고서 재무제표에서 모두 27건의 오류를 찾아냈다. 2017 회계연도 세입은 359조 5294억원, 세출은 342조 8788억원이었다. 세계잉여금(세입에서 세출을 뺀 금액)은 11조 2855억원으로 집계됐다. 각 정부부처가 관리하는 67개 기금의 수입·지출액은 총 619조 3000억원으로 전년도 65개 기금 수입·지출액(643조원)보다 23조 7000억원 줄었다. 정부 전체 재정활동을 뜻하는 통합재정수지는 24조원으로 전년도보다 7조 1000억원 증가했다. 사회보장성기금 수지를 빼 실질적인 나라 살림살이를 뜻하는 관리재정수지는 18조 5000억원의 적자를 냈다. 국가채무는 627조 4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5조 4000억원 늘었다.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36.3%다. 앞서 기재부는 지난 3월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한 결산보고서를 감사원에 제출했다. 이후 감사원은 4월 10일부터 지난 20일까지 결산보고서를 검사했다. 한편 감사원은 지난해 5월 1일부터 올해 4월 30일까지 99개 기관에 대해 감사를 실시해 모두 2181건의 위법·부당사항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비위관련자 징계·문책 요구 187건(355명), 고발·수사요청 35건(75명), 회계관계직원에 변상 요구 8건(4억 7000만원) 등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자매처럼 다독이며 12년 투쟁 버텼죠”

    “자매처럼 다독이며 12년 투쟁 버텼죠”

    육아·생계·주변 시선 힘들 때 가족처럼 손잡아 주며 견뎌내 대법 패소 때도 포기하지 않아 “복직되면 KTX 여행 가고파” “12년을 꿋꿋하게 버텼습니다. 하루빨리 봄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31일 서울역 앞 농성장에서 만난 KTX 해고 승무원인 김영선(37)씨와 이소윤(35)씨는 10여년간의 지난한 복직 투쟁을 멈추지 않을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자매애’를 꼽았다. 김씨는 “서로를 친자매라고 생각하고 힘들 때 손을 잡아 주고 지탱해 가며 힘겨운 투쟁을 버텨 왔다”고 말했다. KTX 승무원 해고 사태는 2006년 5월에 시작돼 12년이 지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2015년 박근혜 정부 당시 대법원의 ‘재판 거래’ 의혹이 불거지면서 투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KTX 해고 승무원들은 지난 29일 처음으로 대법정을 찾아가 기습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승무원 노조는 재판거래 의혹이 나오기 직전인 지난 24일 코레일의 직접 고용을 촉구하는 농성을 시작했다.김씨는 지난 12년을 투쟁으로 보냈다. 올해로 13년째다. 23세의 파릇파릇했던 신입사원은 4살 아들을 둔 엄마로 변했다. 하지만 ‘복직’을 요구하는 가슴속 뜨거운 결기는 12년 전 그대로다. 김씨는 “대학 4학년 때 스튜어디스를 준비했었는데 항공사 공채가 한 해 진행되지 않아 KTX에 지원했다”면서 “당시 국민적 관심이 뜨거워 면접 보던 날 뉴스에도 나왔고 부모님은 철도청 공무원이 된다며 좋아하셨다”고 돌이켰다. 이씨도 대학 졸업반 때 ‘취업 성공’이라는 부푼 꿈을 안고 응시해 당당히 합격했다. 하지만 2006년 봄 파업을 맞으면서 이씨의 승무원 생활은 4개월 만에 멈춰버렸다. 일자리를 잃게 된 승무원들은 ‘육아’와 ‘투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김씨는 임신 8개월까지 1인 시위에 나섰고, 출산 후 100일 만에 다시 시위 현장으로 복귀했다. 엄마가 된 다른 승무원들은 자녀를 어린이집이나 친정에 맡기고 나와 힘을 보탰다. 지난 29일 대법정 점거 시위에 나섰던 한 ‘엄마 승무원’은 어린이집에 자녀를 데리러 갈 시간이 다가와 발을 동동 구르기도 했다. 이처럼 그들에겐 삶과 투쟁이 떼려야 뗄 수 없는 하나가 돼버렸다. 주변의 곱지 않은 시선은 그들이 감내해야 할 몫이었다. ‘감성 팔이’를 하는 게 아니냐는 비난 댓글은 투쟁 초반 가슴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지금은 시간이 흘러 굳은살이 됐지만 가끔은 욱신거리기도 한다. 생계를 유지하는 것도 큰 난관이었다.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그들은 다른 일을 구할 수밖에 없었다. 생계, 투쟁, 육아를 동시에 해야 하는 삼중고를 알기에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동료를 차마 붙잡을 수 없었다. 취업 면접에서는 “여기서도 파업을 할 거냐”는 질문에 발목이 붙잡히기도 했다. 김씨는 1심 소송 중이던 2009년 ‘웨딩플래너’로 변신을 시도했다. 이씨도 지방의 한 연구원 취직에 성공했다. 2015년 대법원에서 패소했을 때 절망에 빠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3년을 더 버텨냈다. 김씨는 “3년 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조합원의 아이가 6살이 돼 엄마를 종종 찾는다”면서 “꼭 복직해서 엄마가 빚 때문에 죽은 게 아니라는 걸 알려 주고 명예를 회복시켜 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씨와 이씨는 하루빨리 열차 승무원으로 다시 일하게 되는 날을 꿈꾸고 있다. 이씨는 “복직되면 동기와 언니들과 KTX 타고 부산 여행을 꼭 한 번 가보고 싶다”며 희망에 찬 미소를 지어 보였다. 글 사진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영상] 영동고속도로 역주행 차량 블랙박스에 포착

    [영상] 영동고속도로 역주행 차량 블랙박스에 포착

    술에 취해 영동고속도로를 역주행하던 벤츠 차량의 모습을 담은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이 31일 공개한 영상 속 벤츠 차량은 노모(27·회사원)씨의 소유로, 영상에는 빠른 속도로 역주행하는 벤츠 차량에 깜짝 놀라는 블랙박스 차주의 반응이 담겼다. 결국 벤츠 차량은 전날 새벽 0시 36분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양지터널 안 2차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했다. 노씨는 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76%의 상태였다.이 사고로 택시 뒷좌석에 탄 승객 김모(38)씨가 숨졌고, 조씨는 가슴과 팔 골절, 장 부위 파열 등의 부상으로 위중한 상태다. 노씨는 사고 상황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면서도 “(술을 마신 뒤) 대리운전 기사를 부른 기억이 있다”라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자신의 거주지 주변 IC에서 미처 빠져나가지 못하자 차를 돌려 역주행하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갑질·공금횡령·국민보호 뒷전… 정신 못 차린 외교부

    갑질·공금횡령·국민보호 뒷전… 정신 못 차린 외교부

    해외 주재 대사관에 근무하면서 공금을 빼돌린 외교부 직원이 감사원 감사로 적발됐다. 재외공관들이 외국에 구금되거나 수감된 재외국민 보호·관리에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감사원은 이 같은 내용의 ‘재외공관 및 외교부 본부 운영실태’를 30일 공개했다. 모 대사관의 3등 서기관 A씨는 2015년 12월 청사경비실 이전 공사 대금 1만 8000달러(약 1950만원)의 지급결의서를 작성한 뒤 이를 현금으로 인출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8000달러(약 860만원)만 계약업체에 지급하고 나머지 1만 달러(약 1090만원)는 임의로 썼다가 이듬해 두 차례로 나눠 몰래 채웠다. 1년 가까이 1000만원 넘는 공금을 유용한 것이다. 그는 2016년 3월 민원실 지붕 공사 선급금으로 1만 달러를 지급하고도 3개월 뒤인 6월에 또다시 1만 달러를 추가로 지급하는 결의서를 작성한 뒤 이를 현금으로 인출해 3개월간 마음대로 사용했다. A씨는 같은 해 10월 자신의 주택 화장실 배수관을 교체하면서 대사관 행정직원을 4일간 집으로 출근하게 해 현장감독을 시키는 등 부당하게 사적 업무를 지시하기도 했다. 감사원은 “공사대금을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행정직원에게 사적 업무를 수행하게 한 A씨를 해임하라고 요구하고 공금 유용에 대해서도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재외공관은 해외에 수감 중인 재외국민에 대해 연 1회 이상 정기적으로 방문해 가혹행위 등 인권침해 여부를 확인하고 그가 공정하게 수사와 재판을 받을 수 있게 영사 조력 활동을 해야 한다. 분기별로 현지에 수감 중인 재외국민 수를 파악해 정확한 현황을 ‘재외공관영사민원시스템’에 입력해야 한다. 하지만 주니가타총영사관(일본)의 경우 해당 지역에 수감 중인 재외국민 28명 가운데 5명을 1년 넘게 방문하지 않았다. 주휴스턴총영사관(미국)도 재외국민 수감자 24명 가운데 16명에 대해 1년이 넘어서야 방문면담을 했다. 하지만 4명에 대해서는 이조차도 하지 않았다. 감사원은 총 6개 재외공관이 수감자 방문면담을 하지 않거나 신상파악에 나서지 않는 등 재외국민 관리에 소홀했다고 지적했다. 또 2015년 이후 수감 중인 재외국민의 분기별 명단을 확보했는지 여부를 확인한 결과 “조사대상 36개 공관 가운데 35개 기관에서 분기별 수감자 명단을 작성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외교부 장관에게 “주니가타총영사관 등 6개 공관에서 재외국민 수감자 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하나銀 채용비리’ 함영주 영장… 김정태회장 피의자 신분 조사

    ‘하나銀 채용비리’ 함영주 영장… 김정태회장 피의자 신분 조사

    은행 채용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정영학)는 30일 업무방해,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함 행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2016년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외부 인사청탁을 받아 6명의 지원자를 부당하게 채용하고, 특정 대학 출신 지원자 7명의 면접점수를 조작하는 등 모두 13건의 채용 비리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3년 신입채용에서 서류 합격자의 남녀 비율을 4대1로 정하고 남성 지원자를 중심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했다는 혐의도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 25일과 29일 함 은행장과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각각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지난 2월 금융감독원의 수사 의뢰와 시민단체 고발로 수사에 착수했다. 이어 지난달까지 3차례에 걸쳐 하나은행 인사부 사무실, 은행장실, 본점 등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3월에는 하나은행에서 2015~2016년 인사부장을 지낸 송모씨 등 2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함 행장에 대한 검찰의 영장 청구에 하나은행 측은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김 회장과 함 행장이 특정 지원자를 추천하고 특혜를 주는 등 채용 비리를 저질렀다는 혐의도 전면 부인하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앞서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에 대한 구속영장도 기각됐기 때문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힌두교도에게 맞아죽을 뻔한 무슬림 구했는데 되레 살해 위협?

    힌두교도에게 맞아죽을 뻔한 무슬림 구했는데 되레 살해 위협?

    인도에서 힌두교 폭도들로부터 맞아 죽을 위기에 올린 무슬림 청년을 구해내려고 애쓴 시크 교도 경찰관이 영웅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그는 며칠 뒤 오히려 살해 위협을 받아 휴가를 내야 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북부 우타락한드주의 경찰관 가간딥 싱으로 그는 지난주 힌두교 여자친구와 함께 람나가르 지구의 한 힌두교 사원을 찾은 무슬림 청년이 “지하드(성전)를 사랑하라”고 외치며 공격하려 드는 폭도들에게 에워싸이자 그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많은 이들이 다종교 사회인 인도 경찰의 롤모델이라고 입을 모아 칭찬했다. 하지만 극단적인 힌두 교도들은 힌두교 여자친구를 개종하려고 무슬림 남성이 유혹하는 것을 막았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싱은 “그저 할 일을 했을 뿐이었다. 정복을 입고 있지 않았더라도 난 똑같이 했을 것이다. 모든 인도인이 마찬가지였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하지만 오래 지나지 않아 싱이 “종교를 모독하는 행위”를 감싸려 했다고 비판하는 이들이 나오기 시작했다.경찰 동료들은 그가 살해 위협을 받고 있어 휴가를 보내게 했다고 털어놓았다. 몇몇 정부 관리들은 폭도들의 행동이 옳았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집권 바라티야 자나타 당(BJP)의 라케시 나인왈은 “무슬림 청년들이 우리 사원이란 점을 뻔히 알면서 힌두교도 소녀들을 우리가 경외하는 장소에 데려온 것은 잘못된 일이었다”고 말했다. 같은 당의 라지쿠마르 투크랄은 ANI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문제의 남성이 힌두 공동체의 감정을 해치려고 의도했다고 비난한 뒤 “우리는 그곳에 갈 권리가 없기 때문에 모스크에 가지 않는다. 이것이 그들 남자들이 힌두 문화를 파괴할 의도를 갖고 우리 사원을 방문했다고 보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러나 람나가르 지구의 몇몇 주민들은 이렇게 여론이 며칠 만에 바뀌는 것이 당황스럽다고 털어놓았다. 아짓 사흐니는 BBC 펀잡과의 인터뷰를 통해 “소년과 소녀가 함께 어딘가를 가자고 선택했는데 어떻게 이들 우익 그룹들은 “지하드를 사랑하라”고 외치며 공격한 행위를 정당화할 수 있느냐”고 되물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