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원
    2026-06-29
    검색기록 지우기
  • 본전
    2026-06-29
    검색기록 지우기
  • 선두
    2026-06-29
    검색기록 지우기
  • 체코
    2026-06-29
    검색기록 지우기
  • 암벽
    2026-06-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8,008
  • “이상한 구조”VS “문화욕구 충족” 청주시 열린도서관 논란

    “이상한 구조”VS “문화욕구 충족” 청주시 열린도서관 논란

    충북 청주시가 추진중인 열린도서관이 거센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 감사까지 받을 처지에 놓였다. 충북청주경실련은 23일 “청주시 문화제조창C 도시재생사업의 공익감사를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경실련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하는 것은 문화제조창 내에 들어설 예정인 열린도서관 운영형태다. 경실련은 이날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가 문화제조창 도시재생사업을 명분으로 열린도서관 조성사업을 밀어붙였고, 시의회는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예산을 통과시켰다”며 “이 때문에 패션회사인 원더플레이스가 운영하고, 시가 조성비와 관리·운영비를 전액 부담하는 이상한 도서관이 탄생했다”고 비난했다. 시가 열린도서관을 위해 투입할 예산은 조성비 34억원, 연간 관리운영비 9억1200만원 등이다. 원더플레이스가 10년간 운영키로 해 총 비용은 125억2000만원에 달한다. 경실련은 “문화제조창 내 쇼핑몰 등의 손님 유치를 돕기위해 도서관을 끼워넣은 것”이라며 “시가 시민들을 위해 새로운 형태의 도서관을 조성할 의도였다면 원더플레이스에 디자인을 맡기는 게 온당하냐“고 따졌다. 이 단체 관계자는 “공무원들이 아무 생각없이 일본의 한 도서관을 둘러본 뒤 도입한 게 열린도서관”이라며 “현재로서는 도서 대출도 안되는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꼬집었다. 경실련은 대출이 가능해도 문제라고 지적한다. 민간이 시민들의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꼴이 될 수 있어서다. 경실련은 300명 이상 서명을 받아 다음달 중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할 방침이다. 하지만 시는 시민 다수가 색다른 도서관을 기대하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가장 큰 불만이 청주에는 갈 곳이 없다는 것”이라며 “문화제조창에 도서관을 넣은 것은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대출이 불가능한 것은 장점이 될수도 있다”며 “인기있는 책을 누군가 빌려가면 여러명이 몇일을 기다려야 하지만 열린도서관은 항상 책이 비치돼 있어 잠깐씩 다수가 책을 즐길수 있다”고 주장했다. 문화제조창은 청주시 내덕동에 위치한 옛 담배공장을 리모델링한 복합문화시설이다. 1·2층 판매시설, 3층 전시실, 4층 수장고·자료실·오픈스튜디오·공방시민공예아카데미, 5층 열린도서관·시청자미디어센터·공연장·키즈카페 등으로 꾸며진다. 국비, 시비, 민자 등 총 사업비 3428억원이 투입됐다. 운영은 원더플레이스가 10년간 맡기로 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인사청문회 이대로 안돼…도덕성·정책 검증 분리해야”

    “인사청문회 이대로 안돼…도덕성·정책 검증 분리해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을 놓고 최악의 갈등을 겪은 국회가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와 김관영 바른미래당 전 원내대표, 장병완 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2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인사청문회 이대로는 안된다’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토론회에 참여하지 않았다. 참석자들은 후보자의 도덕성 검증과 정책 검증을 분리해 실시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토론회 발제자로 나서 “현 인사청문회는 윤리성 검증을 넘은 ‘신상털기’이자 정쟁 중심 청문회”라며 “예비 공직 후보자들에게 인사청문회에 대한 거부감이 생기고 여야 공방 가열로 국민에게 정치 혐오를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청문회를 비공개 윤리성 검증 청문회와 공개 업무능력 검증 청문회로 나누어 실시하고, 비공개 청문회 결과는 인사청문 경과보고서에 별도 기재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윤리성 검증 청문회를 우선 실시하고 정책역량 검증을 실시하되, 윤리성 검증은 경찰청과 국세청, 감사원 등 전문기관 공무원을 파견받아 조사토록 해 그 내용을 보고 적격·부적격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현직 원내대표들도 도덕성 검증과 정책 검증을 분리실시 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홍 전 원내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조 전 장관이 장관 후보자가 돼 부인과 아들·딸, 친인척까지 검찰 수사대상이 되면서 검찰이 개입하게 됐다”며 “정파적 이해관계로 인해 국가적인 소모 과정이 돼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요즘에는 장관을 하라고 하면 다 도망가는 세상이 됐다”며 “내가 알기에 문재인 정부 들어 ‘장관을 해보시라’고 했는데 27명이 ‘못하겠다’고 해 (고사한 사람이) 최고로 많은 것으로 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능력 있는 사람이 사소한 도덕성 검증에 휘말리는 것을 보면서 (예비 공직 후보자들이) ‘망신당할 텐데 하지 말아야겠다’고 고사해 1류가 아닌 2류, 3류가 장관직을 수행한다”며 “그러다 보니 도덕성과 정책 검증을 분리하는 것이 좋겠다는 공감대가 있다”고 말했다. 장 전 원내대표는 “현 인사청문회는 제도 본연의 취지를 넘어 여야 정치 공방의 장으로 변모됐다”며 “도덕성과 정책 역량 검증 분리, 자료 제출·열람권 강화, 청문보고서 채택 강제화, 명확한 도덕성 검증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윤리성·도덕성 문제와 정책적인 부분을 분리해서 청문회를 실시하고 청문 기간도 늘려야 한다”며 “후보자가 옳든 그르든 반드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채택하도록 법제화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의당, 국회의원·공직자 자녀 대입 조사 특별법 발의

    정의당, 국회의원·공직자 자녀 대입 조사 특별법 발의

    정의당이 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 자녀의 대학입학전형 과정을 조사하기 위한 특별법을 발의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법안은 18~20대 국회의원과 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정부의 차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를 대상으로, 2009~2019학년도 4년제 대학에 입학한 자녀의 대입 전형과정을 조사하는 내용을 답고 있다. 법안에 따르면 조사는 국회의장 소속의 ‘조사특별위원회’에서 맡는다. 위원은 정당 추천 6명(여당 2명, 야당 4명), 감사원장 추천 3명,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한국대학교육협의회 추천 각 2명 등 15명으로 구성한다. 특위의 활동기간은 법 제정일로부터 6개월이고, 1회에 한해 3개월 연장이 가능하다. 위에는 자료제출 요구권,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권, 동행명령장 발부 권한을 부여한다. 조사는 의원부터 하고, 조사업무 지원을 위한 사무처도 구성한다. 조사 결과 범죄혐의가 발견되면 고발·수사 의뢰를 하고, 국가공무원법 위반 행위 적발시 감사원 감사도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특위 내에는 대학입학전형조사소위원회, 대학입학전형제도개선소위원회를 설치한다. 사 종료 뒤에는 종합보고서를 작성·제출하도록 했다. 정의당은 여영국 의원의 대표 발의로 이번 주에 특별법 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괴롭힘 금지법 100일… ‘막말 부장’ 달라졌나요

    괴롭힘 금지법 100일… ‘막말 부장’ 달라졌나요

    모욕적 언행·회식 강요 가장 많이 줄어 50대·관리자급 개선 체감 비율 높아 80% “가해자 처벌 조항 신설 필요하다” 직장 내 부조리를 막기 위한 ‘직장내괴롭힘금지법’(근로기준법 등 개정안) 시행 이후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직장 갑질이 줄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직장내괴롭힘금지법 시행(7월 16일) 100일을 앞두고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 단체는 19~55세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8~15일 직장갑질 경험 및 대응, 갑질금지법 인식 등에 대해 물었다. 조사에 따르면 법 시행 후 직장 내 괴롭힘이 줄었다고 생각하는 직장인은 39.2%로 나타났다. 반면 변화가 없다는 응답은 60.8%였다. 직장갑질119 관계자는 “응답자의 40%가 직장 내 갑질이 줄었다고 답한 건 현장에 적지 않은 변화가 나타났다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특히 상위 관리자급인 응답자 가운데 53.6%가 법 시행 뒤 갑질이 줄었다고 말한 반면 일반 사원급은 37.0%만 변화를 느꼈다고 답했다. 업무 지시 과정 등에서 갑질의 가해자가 될 여지가 큰 상급자들이 법 시행의 여파를 민감하게 체감했다는 얘기다. 연령대별로는 50~55세 응답자 가운데 50.0%가 갑질이 줄었다고 답했고 30대 직장인은 32.8%만 같은 응답을 했다. 직장인들이 응답한 ‘직장갑질지수’(100점 만점)도 지난해 조사 때와 비교해 4.5점 줄어든 30.5점으로 조사됐다. 이 지수는 입사해서 퇴사할 때까지 직장에서 겪을 수 있는 불합리한 처우의 심각성을 41개 문항의 지표로 지수화한 것이다. 갑질지수가 40점이 넘으면 갑질이 심각하다는 뜻이다. 지난해 조사와 비교해 갑질지수가 급격히 낮아진 문항은 ▲다른 사람들 앞이나 온라인상에서 모욕감을 주는 언행(42.0점→29.9점) ▲회사에서 원하지 않는 회식문화(음주, 노래방 등) 강요(40.2점→30.3점) ▲상사가 업무를 지시하면서 위협적인 말이나 폭언, 협박(33.8점→23.6점) 순이었다. 또 공공부문의 갑질지수(26.0점)가 민간 중소영세기업의 갑질지수(31.4점)보다 5.4점 낮았다. 공공부문은 지난해에 비해 갑질지수가 9.6점 감소했다. 법 시행 뒤 사내 규정을 정비하거나 관련 교육을 했는지에 따라 갑질지수가 달라졌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큰 기업에서부터 시행된 취업규칙 제정과 예방 교육이 효과를 보이는 것 같다”면서 “이런 문화가 점차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 괴롭힘을 경험한 직장인들의 대처법은 ‘참거나 모르는 척했다’(59.7%·중복 응답)가 가장 많았으며 ‘회사를 그만뒀다’고 응답한 비율도 20.0%에 달했다. 반면 관련 기관에 신고했다고 답한 비율은 5.8%뿐이었다. 직장갑질119 관계자는 “직장인들은 ‘직장내괴롭힘금지법’ 개선의 방법으로 ‘가해자 처벌 조항을 넣어야 한다’(79.2%), 5인 미만 사업장도 적용돼야 한다(86.6%), 고용보험 시행규칙을 개정해 실업급여를 받게 해야 한다(81.0%) 등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오탈자만 수정하고도 공동저자···정부연구기관도 연구부정행위

    오탈자만 수정하고도 공동저자···정부연구기관도 연구부정행위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서울대 등 15개 대학 특별감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중·고교생 등 미성년자가 공저자로 기재된 대학교수 논문이 794건에 달한다. 이렇게 대학교수들이 논문에 자신의 자녀를 이른바 ‘끼워넣는’ 연구부정행위를 거리낌 없이 저지르고 있는 가운데 정부 출연 연구기관에서도 오탈자 수정을 맡은 직원을 연구보고서 공동저자로 기재하는 등 연구부정행위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이 22일 공개한 ‘경제 분야 출연 연구기관 운영 실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해 한 연구에서 오탈자 수정 업무를 수행한 행정원을 연구보고서 공동저자로 결정했다. 이 행정원의 연구과제 기여율은 1%를 기록했다. 반면 KDI가 연구과제 기여율 50%를 기록한 전문위원을 연구보고서 공동저자에서 제외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확인됐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2016년과 2017년, 지난해 연구보고서 전체를 집필한 전문연구원을 공동저자에서 제외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서는 지난해 연구과제 기여율 1%를 기록한 선임연구위원을 공동저자로 기재했고, 기여율 0.1%를 기록한 부연구위원, 전문연구원들도 공동저자로 결정했다 감사원은 “각 기관에서 객관적 판단의 근거로 삼을 명시적 기준을 마련하지 않은 채 자의적으로 결정을 내리는 등 부당한 저자 표기 의심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면서 각 기관에 저자 결정을 위한 세부 기준을 마련하고, 부당한 결정 의심 사례에 대해서는 연구윤리위원회 진실성 검증을 거쳐 제재하는 등 적정한 조치를 하라고 통보했다. 감사원은 또 이 기관들이 소속 연구원의 대외활동에 대해서도 제대로 감독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KDI 등 각 연구기관 규정에 따르면 외부강의나 자문 등 대외활동을 하려면 소속 기관에 신고하거나 기관장 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2016∼2017년 KDI와 국제정책대학원대학교 등 4개 기관 직원 237명은 사전 신고·승인 없이 1269건의 대외활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수령한 활동비는 모두 9억 5800여만원에 달한다. 감사원은 각 연구기관에 미신고 대외활동에 대한 징계를 요청하고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도록 주의를 요구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영진전문대 소프트뱅크 6명합격

    영진전문대 소프트뱅크 6명합격

    영진전문대(총장 최재영) 졸업예정자 6명이 일본 소프트뱅크에 합격했다. 지난해에도 이 회사에 6명이 합격했다. 영진전문대는 소프트뱅크를 포함, 라쿠텐, 후쿠오카은행 등 내년 졸업예정자 35명 전원이 일본 IT분야 대기업을 비롯해 상장기업 등에 10월 현재 100% 취업이 내정됐다. 박성철 일본IT기업주문반 지도교수는 “2007년 개설한 일본IT기업주문반은 올해 소프트뱅크 합격자를 포함하면 총 28명이나 된다. 국내 2·4년제 대학교를 통틀어서 이 같은 성과는 전무후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학교는 10여 년 전부터 국내외 기업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하는 차원에서 `입도선매형 해외취업특별반`을 가동해 해외취업 명문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해외취업특별반’은 30명 내외의 소수정예화한 것이 특징. 또 현지화 전략에 따라 해외 기업 요구에 철저히 맞춘 교육과정 운영은 물론 해외 기업문화와 실생활 언어를 현지에서 습득하는 방학 중 프로그램을 가동해 학생들에게 해외 취업에 대한 강한 동기를 불어넣고 있다. ‘일본IT기업주문반’은 라쿠텐, 야후재팬, NTT 등으로 매년 취업자가 증가 추세고, 특히 올해 2월 졸업자 까지 누계 취업자가 총 300명을 돌파했다. 일부 기업은 입도선매로 인재를 확보하는 분위기까지 일고 있다. 후쿠오카은행은 이 은행 올해 신입사원 선발에 영진 IT전공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대학에 요청했고, 국내 4년제(이화여대 등) 학생을 포함 6명이 최종 인턴과정을 거쳤지만 최종 합격자는 2명으로 영진이 유일하다. 또 일본 ㈜ISFnet 요청으로 네트워크분야에 특화된 단일 기업반인 ISFnet반도 개설됐고, 내년 졸업예정자 20명 모두 이 회사로 취업이 확정됐다. 이달 1일 도쿄 소프트뱅크 본사서 열린 소프트뱅크 ‘2020년 신입사원 내정식’을 다녀온 김명종(26·일본IT기업주문반)씨는“회사가 왕복 경비를 다 지원해 준 내정식에 동기생 3명과 함께 참석했는데, 여러 나라에서 합격한 예비 신입사원들과 함께 한 순간, 글로벌 최고 IT기업에 일원이 된다는 느낌을 확 받았다”고 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삼성 고시, 언어·수리 여전히 ‘불 사트’

    삼성 고시, 언어·수리 여전히 ‘불 사트’

    “난이도 높았던 상반기보다는 쉬워져” 국내 5개 도시·뉴어크·LA서 일괄 진행 3차례 면접 등 채용 일정 새달 마무리삼성 계열사의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위한 직무적성검사(GSAT)가 20일 실시됐다. 취업준비생들이 ‘삼성고시’라고도 부르는 GSAT는 삼성맨이 되기 위한 중요한 관문 중 하나로 꼽히며 연간 약 10만명이 응시한다. 올해 GSAT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5개 도시와 미국 로스앤젤레스, 뉴어크에서 일괄적으로 진행됐다. 난도가 매우 높았던 상반기 시험에 비해선 쉬워졌다는 평가가 대체적이다. 상반기 시험이 ‘불(火)사트’(GSAT)라고 불린 데 대비해 이번 GSAT를 ‘물(水)사트’로 평가한 후기가 많았다. 다만 4개 과목 중 언어·수리 과목은 하반기에도 여전히 ‘불사트’였다는 견해도 많다. 시험과목은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 사고 등 네 과목이다. 115분 동안 5지선다형 총 110문항을 풀어야 하는데 오답을 내면 감점되기 때문에 모르는 문제는 아예 풀지 않는 게 점수를 높이는 비법으로 전수된다. 언어 영역에선 ‘뽕잎-오디, 우유-치즈, 포도-와인, 견사-비단 등 보기에서 관계가 다른 것을 고르라’는 어휘 문제가 출제됐다. ‘가다, 들이다, 세다’나 ‘용해와 융해’ 같은 단어의 정확한 뜻을 구분해 묻는 문제를 취업준비생들이 헷갈려 했다는 전언이다. 파블로프의 개, 블록체인 등 과학 관련 긴 지문도 출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리 영역에서는 ‘A가 혼자 하면 2시간, A와 B가 같이 하면 1시간 20분, B와 C가 함께 하면 1시간이 걸릴 때 A, B, C가 같이 하면 몇 시간이 걸릴까’, ‘지난해 남녀 55명에서 올해 남자가 40% 증가하고 여자는 60% 증가했다. 올해 남녀가 총 60명일 때 여직원 수는 무엇인가’와 같은 문제가 나왔다. 시각적 사고에선 입체 모형에 구멍을 내고 전개도를 폈을 때 구멍의 위치를 찾거나 농도가 다른 소금물을 섞은 뒤 농도를 구하는 단골 문제도 출제됐다. 그룹 공채를 뽑던 시절 삼성은 GSAT를 통해 최종 합격자의 2~3배수를 뽑았지만, 계열사별 채용으로 전환한 2017년부터 합격자 비율이 회사마다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GSAT 이후 직무역량 면접, 창의성 면접, 임원 면접, 건강검진 등을 통과하면 최종 합격자가 된다. 채용 일정은 11월쯤 마무리되고 최종 합격자는 내년 1~2월쯤 첫 출근을 하게 될 예정이다. 삼성은 지난해 8월 향후 3년 4만명 고용 계획을 밝혔으며 올해 상·하반기에 1만여명(대졸·초대졸·고졸)을 뽑을 예정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문인 DS부문에서는 4500여명 채용을 예정하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입사 5개월 만에 뇌경색 20대, 업무상 재해”

    입사한 지 5개월 만에 뇌경색으로 쓰러진 20대 신입 사원에 대해 “업무상 재해로 인정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7단독 김병훈 판사는 전기설계회사 신입사원 A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요양 불승인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1991년생인 A씨는 2017년 6월에 만 26세의 나이로 입사해 곧바로 파주에 있는 회사 숙소에서 지내며 출퇴근했다. 그런데 같은 해 10월 31일 A씨는 회사 숙소에서 사지가 경직된 채로 발견됐고, 병원은 뇌경색 진단을 내렸다. 이후 A씨는 요양급여를 신청했으나, 근로복지공단은 “알려지지 않은 기초 질병이 악화해 뇌경색이 발병한 것으로 보일 뿐, 업무와의 인과관계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거부했다. 재판부는 평소 A씨가 음주와 흡연을 하지 않는다는 점에 비춰 뇌경색이 발병한 것은 과도한 업무로 인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A씨는 회사에 입사한 지 한 달여 만에 곧바로 야근과 휴일근무를 하게 됐고 신입사원으로 선배 직원 10여명을 위한 업무지원과 잡무를 도맡아 했다”며 “2017년 7월 말경부터는 납품기일을 맞추기 위해 미숙한 실력으로 설계도면 작성 및 수정 업무까지 수행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A씨가 발병 전 1주일간 업무시간이 55시간으로 이전 평균(43시간)보다 크다고도 지적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영원히 잊을 수 없어!”… 선 넘은 유니클로에 한방 날린 韓대학생

    “영원히 잊을 수 없어!”… 선 넘은 유니클로에 한방 날린 韓대학생

    유니클로, 광고 중단… “추가조치 고민” 불매운동에도 매장 개장 등 마케팅 공세일본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의 한국어판 광고 자막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를 조롱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광주 지역의 한 대학생이 강제 징용 피해 할머니와 함께 이를 비판하는 패러디 영상을 제작해 일침을 놨다. 유니클로는 비판 여론이 고조되자 해당 광고 송출을 중단했다. 20일 유튜브에 따르면 지난 19일 20초짜리 유니클로 광고 패러디 영상이 게재됐다. 전남대 사학과 4학년생 윤동현(25)씨가 제작한 이 영상에는 일제시대 당시 근로정신대 강제징용 피해자 양금덕(89) 할머니와 윤씨가 함께 출연한다. 영상에서 윤씨가 “제 나이 때는 얼마나 힘드셨어요”라고 묻자 양 할머니는 “그 끔찍한 고통은 영원히 잊을 수 없어”라고 외친다. 윤씨는 최근 불거진 유니클로 광고를 본 뒤 이 같은 패러디 영상 제작을 기획했다. 문제가 된 유니클로 광고는 지난 15일 처음 송출된 15초짜리 ’유니클로 후리스’ 편으로 90대 할머니와 10대 소녀가 나와 영어로 대화를 나눈다. 소녀가 “제 나이 때는 어떻게 입으셨어요”라고 묻자 할머니는 “그렇게 오래전 일은 기억 못 한다”(I can’t remember that far back)고 답한다. 이 영어 대화와 함께 제공된 우리말 자막은 할머니의 대답을 “80년도 더 된 일을 기억하느냐?”로 바꿨다. 이는 80년 전인 1930년대 후반이 강제 징용과 위안부 동원이 이뤄지던 시기라는 점에서 일제 전범 피해자들을 조롱한 것 아니냐는 논란으로 이어졌다. 유니클로는 “특정 목적을 가지고 제작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이 끊이지 않자 지난 19일 밤부터 송출을 중단했다. 이런 가운데 유니클로는 지난 7월 일본 제품 불매운동 시작 이후 오히려 국내 사업을 더 키우고 있다. 일부 매장이 계약 만료 등을 이유로 문을 닫았지만 지난 8월 롯데몰 수지점 등 새롭게 개장한 매장들을 포함하면 현재 유니클로 매장은 지난해보다 1개 늘어 187개가 됐다. 앞서 지난 3일부터는 대표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15주년 감사 세일’에 돌입했으며, 이달 중 내년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설명회도 열 계획이다. 유니클로 측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유니클로의 진정성을 알리기 위해 추가 조치를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서울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20대 사원 입사 5개월 만에 뇌경색…법원 “업무상 재해” 인정

    20대 사원 입사 5개월 만에 뇌경색…법원 “업무상 재해” 인정

    20대 신입사원이 입사 5개월 만에 뇌경색으로 쓰러진 사건에 대해 법원이 업무상 재해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7단독 김병훈 판사는 A(28)씨가 산업재해 요양급여 신청을 불승인 처분한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20일 밝혔다. 2017년 6월 전기설계회사에 입사한 A씨는 같은 해 10월 31일 회사 숙소에서 쓰러져 뇌경색 진단을 받았다. A씨는 뇌경색이 업무 수행에서 기인한 뇌혈관 질병이라면서 근로복지공단에 요양급여를 신청했다. 그런데 근로복지공단은 알려지지 않은 기초 질병이 자연발생적으로 악화해 뇌경색이 발병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업무상 재해를 인정하지 않았다. A씨는 요양급여 신청을 승인하지 않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A씨의 여러 사정을 고려하면 업무상 질병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A씨가 입사한 지 약 한 달 만에 거리가 먼 ‘기피 근무지’인 경기 파주 사무실에서 근무하기 시작했고, 회사의 납품일에 맞추려 야근과 휴일 근무를 반복했다면서 “신입사원으로서 10여명의 선배 직원들의 업무를 지원하고, 잡무까지 도맡은 데다 미숙한 실력으로 설계도 작성·수정 업무까지 수행한 것은 감당하기 과중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A씨가 회사 숙소에서 홀로 생활했지만, 회사 대표를 비롯한 선배 직원들이 주 2∼3회 야근이나 회식을 한 뒤 A씨 숙소에서 자고 이튿날 출근한 사실도 지적했다. 재판부는 “신입사원인 A씨로서는 선배 직원들이 숙소에 오는 날에는 편안한 마음으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재판부는 A씨가 발병 직전(쓰러지기 직전) 1주 간 업무량이 크게 늘었고, 납품일이 다가와 야근과 휴일 근무를 해야 할 상황이라 스트레스가 컸을 것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현행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제34조 제3항 관련 별표 ‘업무상 질병에 대한 구체적인 인정 기준’에 따르면 업무의 양, 시간, 강도, 책임 및 업무 환경의 변화 등으로 업무상 부담이 증가해 뇌혈관 또는 심장혈관의 정상적인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육체적, 정신적인 부담을 유발한 경우에는 업무상 질병으로 본다. A씨가 입사하면서 ‘청년내일채움공제’에 가입했는데, 이 제도의 만기 공제금을 받으려면 힘들더라도 최소 2년은 근속해야 한다는 사실도 심리적 압박감을 줬을 수 있다고 재판부는 판단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법원 “손은 성적 수치심 일으키는 부위 아냐”

    법원 “손은 성적 수치심 일으키는 부위 아냐”

    술을 마시다 여성인 부하직원의 손을 주무르고 상대가 거부하는데도 손을 놓지 않은 30대 회사원이 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무죄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2부(김병찬 부장판사)는 “손 자체는 성적수치심을 일으키는 신체 부위로 보기 어렵다”며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36)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6일 새벽 부하직원인 B(24)씨와 노래 바에서 술을 마시다 B씨의 옆으로 다가가 손을 주무르는 등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법정에 선 A씨는 B씨의 손을 잡은 사실은 인정하지만, 격려의 의미였을 뿐 유형력을 행사하거나 추행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B씨는 평소 A씨와 근무하면서 느낀 스트레스에 관해 이야기한 뒤 오해가 풀려 2차로 노래 바를 가게 됐는데, A씨가 손을 계속 주물러 거부하는 듯한 행위를 했음에도 멈추지 않아 자리를 피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피고인이 접촉한 신체 부위는 손으로, 그 자체만으로는 성적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신체 부위라고 보기 어렵다”며 “다른 신체 부위를 쓰다듬거나 성적 언동을 하는 데까지 나아가지 않은 점을 보면, 피고인의 행위가 피해자의 성적 자유를 침해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피고인의 행위는 부적절한 것으로 평가될 여지가 크고 실제로 피해자가 불쾌감을 느꼈던 사실은 인정되지만, 피고인이 강제추행의 고의를 가지고 피해자의 손을 잡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정현식 맘스터치 회장, 가천대서 지성학 특강

    정현식 맘스터치 회장, 가천대서 지성학 특강

    가천대학교 가천리버럴아츠칼리지 주관 교양강좌인 2019 지성학 특강에서 정현식 맘스터치 회장이 17일 오후 예술대학 예음홀에서 ‘청년 창업의 성공 비결’을 주제로 강의를 했다. 정 회장은 이날 500 여명이 참석한 특강에서 “프랜차이즈 사업에서 성공하려면 커다란 시장과 아무나 쉽게 진입할 수 없는 장벽, 나만의 차별성이 있어야 한다” 주장했다. 그는 또 “회사의 존재 이유를 고민하면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지만 수익에만목적을 두면 사회적으로 지탄받을 수 있다. 사업 초기에 왜 돈을 벌어야 하는지 고민하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실업 문제 때문에 젊은이들의 창업을 권장하는 것은 반대다. 단순히 인기 있거나 입소문에 의해 창업하면 위험 부담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날 강의를 들은 권용찬(도시계획학과 3학년)씨는 “회장님의 사업 과정을 들으며 경험에 대한 중요성과 중요한 순간에 판단을 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던 강의였서 유익했다”고 말했다. 강병권(산업경영공학과 4학년)씨는 “평소 자주가던 맘스터치의 성공비결과 성공과정에서의 고난을 들을 수 있어 흥미로웠다”며 “이번 강의에서 배운 성공을 향한 열정을 바탕으로 꿈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지성학 특강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인성,창의력,자기설계 능력 함양의 시간으로 2007년 개설된 명품교양강좌로 학과와 학년 구분 없이 수강하고 있으며 수강신청과 동시에 마감이 될 만큼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강좌다. 학생들에게 국내 각계 저명인사의 살아있는 경험과 지식을 직접 듣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한 학기 동안 매주 다른 강사를 초청해 강의한다. 강사는 저명도, 전문 분야 및 세대 간 다양성 등을 고려해 정한다. 대학에서 운영되고 있는 전공 강의가 이론중심의 학문적 접근이라면, 지성학 강좌에서는 성공한 인생선배들의 경험으로부터 전해지는 살아있는 간접경험의 학습장이다. 강좌는 매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시간 동안 예음관에서 진행되며 500 여명이 수강한다. 그 동안 이길여총장을 비롯해 이어령 문학평론가, 정운찬 前 서울대 총장, 한승헌 前 감사원장, 은수미 성남시장, 서정진 셀트리온회장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성과 명사들의 강연이 이어졌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유한재단, 제28회 유재라봉사상 수상자로 이정자 간호사 수녀 등 4명 선정

    유한재단은 제28회 ‘유재라 봉사상’ 수상자로 이정자 간호사 수녀(56·캄보디아 쩜나옴성당) 등 4명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18일 밝혔다. 간호와 교육 부문에서는 1명씩, 복지 부문에서는 복수 선정돼 전체 수상자는 총 4명이다. 간호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이 간호사 수녀는 1985년부터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노숙인, 무의탁자, 저소득층, 외국인 노동자 등 소외되고 가난한 이들을 위해 봉사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 간호사 수녀는 현재까지 캄보디아 쩜나옴성당에서 의료봉사를 해오고 있다. 이밖에 교육 부문에 박윤희 교사(39·예산군 수덕초등학교), 복지 부문에 김기화 봉사원(58·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포항중앙봉사회)과 김영미 봉사원(61·계명대 동산병원 호스피스)이 선정됐다. 이들은 교육, 복지 부문에서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한 공로가 인정됐다. 유재라 봉사상은 유한양행 창업자인 고 유일한 박사의 장녀 유재라 여사의 사회공헌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2년 제정됐다. 봉사의 삶을 살아가는 여성에게 매년 수여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39%…취임 후 첫 40%대 붕괴 (한국갤럽)

    문 대통령 지지율 39%…취임 후 첫 40%대 붕괴 (한국갤럽)

    긍정평가 39%-부정평가 53% 최고치30대·중도층·광주·전라서 하락폭 커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취임 후 처음으로 40%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최저치를 경신했다. 여론조사 업체 한국갤럽이 15~17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8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39%, ‘직무를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3%로 나타났다. 8%는 의견을 유보(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했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4%포인트(p) 떨어졌고, 부정평가는 2%p 올라 긍정·부정평가 격차가 8%p에서 14%p로 벌어졌다. 긍정평가는 취임 후 처음으로 40% 이하를 기록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정평가 역시 최고치로 지난 9월 셋째주와 같다. 연령별 긍정-부정평가는 각각 20대 41%-36%, 30대 46%-48%, 40대 55%-40%, 50대 35%-62%, 60대 이상 24%-70%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1%,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66%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6%,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85%가 부정적인 견해가 압도적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긍정 19%, 부정 60%로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평가 이유(390명 응답)로는 ‘검찰 개혁’(15%), ‘전반적으로 잘한다’(11%), ‘외교 잘함’(11%),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7%), ‘주관·소신 있다’, ‘복지 확대’, ‘북한과의 관계 개선’(이상 4%),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소통 잘한다’(이상 3%), ‘경제 정책’, ‘전 정권보다 낫다’, ‘서민 위한 노력’, ‘공약 실천’(이상 2%)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이유(531명 응답)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5%), ‘인사(人事) 문제’(17%),‘독단적/일방적/편파적’(13%), ‘전반적으로 부족하다’(8%), ‘국론 분열/갈등’(7%), ‘소통 미흡’,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이상 5%), ‘외교 문제’(3%), ‘서민 어려움/빈부 격차 확대’(2%) 등을 지적했다. 부정평가 이유에서 한달여 만에 인사 문제 응답이 줄고, 다시 경제·민생이 1순위에 올랐다. 이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대통령 지지율 하락 폭은 30대(60%→46%), 성향별로는 중도층(46%→36%),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76%→67%) 등에서 상대적으로 컸다. 문 대통령은 4.27 남북정상회담·판문점 선언 직후인 2018년 5월 첫째 주 직무 긍정평가 83%로, 역대 대통령 취임 1년 시점 긍정평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6월 제7회 지방선거 이후 경제·일자리·민생 문제 지적이 늘면서 긍정평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9월 초 처음으로 긍정·부정평가 차이가 10%포인트 이내로 줄었다. 9월 중순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직무 긍정평가 60%선을 회복했지만 이후 다시 하락해 12월부터 올해 9월 추석 직전까지 긍정·부정평가 모두 40%대인 상태가 지속됐다. 같은 갤럽 조사에서 전임자인 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1년 10개월 시점인 2014년 12월 셋째 주 처음으로 긍정평가가 40% 이하, 부정평가 50%를 넘었다(37%/52%). 당시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 정윤회 국정개입 등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6%, 자유한국당 27%, 바른미래당 7%, 정의당 6%, 민주평화당과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은 각각 1% 등 순이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3%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각각 1%p 하락했고, 바른미래당은 2%p 상승했으며 자유한국당은 변함없었다.한편 조국 전 장관 사퇴에 대해 64%가 ‘잘된 일’이라고 답했고, 26%는 ‘잘못된 일’이라고 답했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응답자 등에서는 조국 전 장관의 사퇴가 ‘잘못된 일’이라는 응답이 50%를 웃돌았다. 조국 전 장관 사퇴를 잘된 일로 보는 사람들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638명, 자유응답) ‘도덕성 부족/편법·비리 많음’(23%), ‘국론 분열/나라 혼란’(17%), ‘가족 비리·문제’(15%), ‘장관 자질·자격 부족’(12%), ‘국민이 원하지 않음/반대 우세’(7%), ‘늦은 사퇴/더 일찍 사퇴했어야 함’, ‘거짓말/위선’(이상 6%) 순으로 나타났다. 조국 전 장관 사퇴를 잘못된 일로 보는 사람들은 그 이유로(260명, 자유응답) ‘검찰 개혁 완수 못함’(30%), ‘여론몰이/여론에 희생됨’(14%), ‘검찰의 과잉 수사’(10%), ‘가족·주변인 문제임’(8%), ‘더 버텼어야 함/시간 너무 짧았음’, ‘개혁 적임자/최선의 인물이었음’(이상 7%), ‘사퇴 이유 없음/중한 잘못 없음’(6%) 등을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6%.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불법촬영 범죄 10년 새 8배↑…연인·지인 범행 늘어

    불법촬영 범죄 10년 새 8배↑…연인·지인 범행 늘어

    신체 일부나 특정 행위를 불법으로 촬영하는 불법촬영 범죄가 10년 새 8배 증가했고, 그 중 연인이나 지인 등 면식범의 소행도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검찰에 접수된 불법촬영 범죄는 2009년 829명에서 2018년 6842명으로 8배 증가했지만 기소율은 69.7%에서 절반 수준인 34.4%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불법촬영 범죄 중 면식범의 소행은 지난 5년간 2.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부터 2018년간 벌어진 범죄 3715건 중 절반 가까운 1697건은 연인에 의해 이뤄졌고, 지인과 친구, 직장동료, 동거 친족 순이었다. 경찰청의 불법촬영 범죄자 직업별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5497명의 몰카범이 검거됐고, 그중 24.1%인 1323명이 학생이었다. 일반회사원과 무직자가 그 뒤를 이었다. 성적 수치심 유발의 여지가 있는 사진 및 동영상을 촬영했다면 당사자의 동의 여부에 상관없이 촬영 자체만으로도 범죄에 해당한다. 이를 유포하거나 재유포, 유통하고 소비하는 것 모두 디지털 성범죄다. 호기심에 불법촬영물을 보는 것만으로도 성범죄 가해자가 될 수 있다. 금태섭 의원은 “불법촬영 범죄의 심각성을 잘 모르는 학생들이 많은 만큼 불법촬영의 위험성과 처벌 법규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학교 내 몰카를 차단하기 위해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퍽에 실린 열정…빙판 위의 평등

    퍽에 실린 열정…빙판 위의 평등

    낮에는 회사원, 밤에는 얼음 위 전사들서울 링크장 6곳뿐… 올빼미족 불가피 전신 보호 장비 착용… 20~70대 즐겨 체력 소모로 교체 빈번 모두에게 기회 소통도 활발… 끈끈한 유대감 큰 장점 1년 한 번 동호회 리그… 프로급 자부심“오늘 훈련은 크로스오버 스케이팅입니다. 무릎을 끝까지 쭉 뻗어 주세요.” 직장인들이라면 다음날 출근을 위해 잠자리에 들어야 할 밤 11시. 지난 14일 서울 노원구 광운대 아이스링크장에 모인 아이스하키 동호회 ‘아이언비’ 회원들은 유상협(27) 코치의 지도에 따라 분주히 스케이트날을 움직였다. 미끄러운 탓에 이리저리 움직이다가 넘어지는 사람도 많았지만 곧장 다시 일어나 훈련에 열심히 따랐다. 링크장 한켠에선 조금 더 실력이 좋은 회원들이 스케이팅 연습 대신 빠른 속도로 달려나오며 퍽(아이스하키에 사용하는 공)을 골대에 집어넣는 훈련을 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한백(25) 골리 코치가 “시합 도중에 퍽을 잡으면 상대 수비가 없는 빈 공간을 살피고 고개를 앞으로 드는 거 잊지 말라”고 조언했다. 각지에서 모인 회원들은 늦은 밤 피곤함 대신 아이스하키에 대한 열정으로 빙판 위를 뜨겁게 달궜다. ●아이스링크장 부족해도 열정은 뜨거워 서울시내 아이스하키 동호회가 사용할 수 있는 아이스링크장은 고려대·광운대·목동·동천·태릉·제니스 6곳이다. 수도권 전체로 따져도 아이스링크장이 있는 곳은 인천과 경기 고양·의정부·안양·분당뿐이다. 동호회 숫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탓에 아이스링크장을 이용하기가 쉽지 않다. 낮에는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저녁 시간에는 유소년 아이스하키를 포함해 다른 종목 선수들이 사용하다 보니 일반 동호회원들은 늦은 시간에 모일 수밖에 없다. 올빼미족을 감수해야 하는 속에서도 아이스하키를 하고 싶다는 애정과 열정만으로 기꺼이 힘든 일정을 감수한다. 광운대 링크장에서 만난 정재훈(32) 아이언비 감독은 “회원들이 이렇게 열심히 하니까 지도하는 입장에서도 대충 가르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대학 시절까지 아이스하키 선수였던 정 감독은 4학년 때 부상을 입고 지도자의 길을 택했다. 정 감독은 “늦은 시간이지만 출석률도 좋고 팀 내에서도 A팀, B팀으로 나눠 승강제를 실시하다 보니 선의의 경쟁이 활발하다”고 귀띔했다. 정 감독은 선수 경험을 바탕으로 매달 커리큘럼을 짜서 지도한다. 체계적인 훈련 일정에 회원들은 점점 더 실력을 쌓는 재미도 느낀다.●커뮤니케이션 활발… 함께 운동 즐겨 프로 아이스하키 경기는 격렬하다 못해 폭력적이라는 선입견이 있다. 많은 이들이 아이스하키 하면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뒤엉켜 주먹 다툼을 하다 마이너 페널티(2분간 퇴장)를 받는 모습부터 떠올린다. 패싸움(?)에 자신 없는 일반인들이 하기엔 위험하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정 감독은 “아마추어는 규정이 좀더 엄격해서 싸움은 없다. 전신을 보호하는 장비를 착용하기 때문에 오히려 안전하다”면서 “회원들끼리도 경기 내내 서로 대화를 통해 조심한다”고 말했다. 나이가 비슷비슷한 회원들이 모여 한 팀을 꾸리는 여느 종목과 달리 아이스하키 동호회원들은 20대부터 70대까지 연령대가 다양했다. 프로 선수들도 1분 30초만 뛰고 라인업을 바꿔야 할 정도로 체력이 많이 필요하다 보니 특정 선수가 독점하는 경우 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영향이 크다. 누군가 힘들면 언제든 대신 나가서 자리를 채워 줘야 하기 때문에 소통도 활발하고 서로서로 끈끈한 유대감을 자랑한다. 아이스하키 동호회 ‘톨피도즈’의 여성 회원인 박미선(31)씨는 “못하는 사람도 뛰게 하려고 다른 회원들이 많이 배려해 준다”면서 “다들 성적보다는 운동을 같이 하는 데 의의를 많이 둔다”고 말했다. ●장비는 아이스하키의 또 다른 매력 아이스하키는 장비가 많이 필요한 종목이다. 빙상을 질주하는 속도도 만만치 않고 스틱으로 때려 내는 퍽의 위력도 상당하기 때문에 선수들을 안전하게 보호해야 한다. 싸게 사도 50만원이 넘는 기초 장비가 필요하고 많게는 수백만원까지 든다. 그러나 이 또한 회원들에겐 ‘지름신’이 강림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성능 좋고 디자인이 매력적인 장비는 마니아들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아이스하키 동호회원인 조현진(39)씨는 동호회 안에서도 ‘장비병’으로 유명하다. 골리 역할을 하는 조씨가 들인 장비만 500만원이 넘는다. 조씨는 “퍽을 맞으면 죽을 거 같은데 막았을 때 쾌감도 상당하다”면서 “퍽을 막아야 하다 보니 이것저것 관심 두다가 장비를 많이 사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이스하키는 돈 많은 사람들이 한다는 선입견이 있는데 따지고 보면 야구 장비 꾸리는 거랑 비슷한 개념 같다”면서 “다른 종목보다 종류가 많을 뿐이고 초급장비를 저렴하게 갖추면 몇 년은 거뜬하게 쓰니까 아깝지 않다”고 말했다. 아이스링크장 대관비와 감독 및 코치 비용도 다 회원들의 몫이다. ‘톨피도즈’의 회장을 맡고 있는 홍윤기(58)씨는 “매월 운동하는 데 월 회비가 대략 12만~14만원 정도 든다”면서 “한 달에 8번 정도 하는데 개인별로 회당 2만원이 안 든다는 얘기니까 비싸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20년 가까이 아이스하키를 즐기고 있다는 홍씨는 “나이가 들수록 운동하기가 쉽지 않은데 나이를 먹어도 격하게 땀흘려 운동할 수 있다 보니 쓰는 돈이 전혀 아깝지 않다”고 말했다. 홍씨는 특히 바깥 날씨와 상관없이 늘 같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는 점을 아이스하키의 매력으로 꼽았다.●아마추어 대회도 치열… 6개월 이상 진행 아이스하키 동호회는 대회도 치열하다. 각자 연습경기를 통해 실력을 쌓아 1년에 한 번 진행하는 동호인 리그에서 우열을 다툰다. 아마추어다 보니 피리어드마다 20분씩 하는 프로와 달리 1·2피리어드 20분, 3피리어드 15분의 규정을 둔다. 지난해까지 서울시에서 주관했지만 올해부터 아이스하키동호인연맹 주관으로 바뀌었다. 연맹의 임원진이라고 해서 특별한 보수를 받지도 않는다. 본업이 있는 아이스하키 마니아들이 자발적으로 연맹을 운영하고 대회를 주관한다. 올해 동호인연맹이 주관한 대회에는 43개팀이 참가했다. 수준별로 디비전을 나눠 승강제를 실시하다 보니 경쟁이 뜨겁다. 경기수는 많지 않지만 다들 직장이 있다 보니 일정이 6개월 이상 진행된다. 감독들은 회원들 개개인의 실력과 컨디션 등을 점검해 팀 전력을 짜고 우승을 위해 노력한다. ‘톨피도즈’ 회원인 김대규(40)씨는 “아마추어지만 리그도 나눠져 있고 우승하면 트로피와 메달을 주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된다”면서 “1부에 있는 명문팀이 되기 위해 다들 열심히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글 사진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홍보 효과 없는 선거방송에 67억 펑펑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홍보 효과가 거의 없는 선거방송 채널 운영에 최근 3년 동안 67억원이나 쏟아부은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감사원이 공개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기관운영감사 결과에 따르면 선관위는 선거정보 전달을 위해 2개 유선방송에 TV채널(한국선거방송)을 개설, 2017년 4월부터 24시간 방송을 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2017년 기준 약 29억원이 투입됐다. 여기에는 공직선거관리 예산 14억 7000만원과 선거관리 행정지원 예산 2억 2000만원 등 승인받지 않은 전용 예산 등 17억원도 포함됐다. 2018년과 2019년에도 19억원씩, 최근 3년 동안 67억원을 투입한 것이다. 더구나 이 채널은 24시간 방송을 하기에는 콘텐츠가 부족해 재방률이 2017년 94%, 2018년 93%나 됐다. 선거와 전혀 무관한 애니메이션 영상도 구매해 내보내기도 했다. 감사원은 선거가 매년 있는 것도 아니고 선거가 있는 해에도 지상파나 케이블에서 선거나 개표상황 등을 다루는 만큼 별도의 TV채널이 필요 없다는 판단이다. 지상파TV 등 방송매체 홍보 예산(2017년 기준 37억원)이 별도로 있고 유튜브 등 무료매체를 홍보에 활용할 수 있는데도 해당 방송 가입자만 시청이 가능한 유선방송 채널을 운영하는 것은 홍보 효과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감사원은 중앙선관위원장에게 예산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관련 업무를 철저히 하고 홍보 효과가 미미하고 방송 콘텐츠가 부족한 한국선거방송 채널의 운영 여부를 재검토하라고 통보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KT 부정채용 지시’ 이석채 “내가 준 명단은 4명…나머지는 몰라”

    ‘KT 부정채용 지시’ 이석채 “내가 준 명단은 4명…나머지는 몰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등 유력 인사 자녀들의 부정채용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석채 전 KT 회장에게 검찰이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부장 신혁재) 심리로 17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석채 전 회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같은 혐의로 기소된 서유열 전 KT 홈고객부문 사장과 김상효 전 KT 인재경영실장에게는 징역 2년을, 김기택 전 KT 상무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을 각각 구형했다. 이석채 전 회장은 KT 회장 재직 시절인 2012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총 7명, 또 같은 해 별도로 진행된 고졸사원 채용에서 총 4명의 부정채용을 지시한 혐의(업무방해)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결심공판에서 “이석채 전 회장은 국정감사 증인 채택이 문제되는 상황에서 김성태 의원의 도움을 받았으므로 김성태 의원 딸을 채용할 이유가 존재한다”면서 “이석채 전 회장의 지시 없이 서유열 전 사장이 김성태 의원 딸을 채용했다는 것은 상식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0일에도 이석채 전 회장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하지만 검찰이 추가로 증거를 제출하면서 변론이 재개됐고, 한 차례 공판을 거쳐 이날 두 번째 결심공판이 진행됐다.서유열 전 사장은 재판 과정에서 2012년 신입사원 공채 때 김성태 의원 딸을 부정한 방법으로 합격시킨 것은 이석채 전 회장의 지시였다고 증언했다. 서유열 전 사장은 2012년 10월 당시 이석채 회장으로부터 ”김성태 의원이 우리 KT를 위해 열심히 돕는데, 딸이 정규직으로 근무할 수 있게 해보라“는 지시를 받아 이를 당시 경영지원실장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2012년 당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위원이었던 김성태 의원은 이석채 전 회장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에 반대하는 입장을 드러냈다. 그때 이석채 전 회장은 시간외·휴일근로수당 등을 과소 지급한 혐의(근로기준법 위반)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었다. 결국 김성태 의원 딸은 2011년 계약직으로 KT 스포츠단에 입사해 일하다 2012년 신입사원 공채에서 최종 합격해 정규직 사원이 됐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검찰은 “서유열 전 사장은 이석채 전 회장과 김성태 의원이 2011년 (서울) 여의도의 한 일식집에서 저녁 모임을 가졌다는 기억을 떠올린 이후 김성태 의원 딸의 채용 경위에 대해 기억해냈다”면서 “서유열 전 사장의 진술은 직접 경험하지 않고는 알 수 없는 내용이 있고 진술 내용도 일관적이지만, 이석채 전 회장과 김성태 의원의 진술은 일관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석채 전 회장은 “김성태 의원을 만난 것은 맞지만 그 자리에서 김성태 의원 딸이 계약직으로 근무한다는 얘기는 들은 적이 없다고 확실하게 얘기할 수 있다”면서 “검찰은 내가 협조해주길 바라며 정식 수사기록으로 남기지 않고 나를 설득하려 했지만 나로서는 김성태 의원 딸 얘기를 들은 적이 없다고 일관적으로 말해왔다”고 검찰의 주장을 반박했다.결심공판에 앞서 진행된 보석청구사건 심문에서 이석채 전 회장은 “부정채용을 꿈에도 생각한 적이 없다. 회장 재직 시절 KT의 어떤 이권에도 개입한 적이 없다”면서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면서도 이석채 전 회장은 “내가 준 명단은 4명이고 나머지는 모른다. 그 4명에 대해서도 한 번도 채용하라거나 왜 채용하지 않았느냐고 묻지 않았다”면서 “직원들이 가져오면 그런가보다 하고 보기만 했다”고 말했다. 이석채 전 회장은 지난 15일 보석을 청구했다. 하지만 검찰은 이석채 전 회장이 “다른 피고인들과 달리 범행을 부인하고 있어 불구속 재판을 받는다면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범행의 최정점에 있는 자로서 책임 정도가 매우 중하고 반성의 여지가 전혀 없어 도망의 염려가 있으므로 보석을 불허해야 한다”고 맞섰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JTBC 법적대응, “신입사원 김은영입니다” 마녀사냥2 제작진 사칭

    JTBC 법적대응, “신입사원 김은영입니다” 마녀사냥2 제작진 사칭

    JTBC가 ‘마녀사냥’ 제작진을 사칭하는 글에 대해 사실무근이며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JTBC 측은 17일 ‘마녀사냥’ 제작진을 사칭한 메일이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JTBC 측은 “최근 JTBC ‘마녀사냥’ 제작진을 사칭한 이메일과 글이 온라인 상에 올라온 정황이 포착됐습니다”라며 “JTBC 예능국 신입사원 김은영이라고 신분을 밝힌 이가 ‘마녀사냥2-여자들의 남자이야기’를 준비중이며, 프로그램 제작을 위한 데이터 수집용 설문에 응해달라는 내용을 담아 특정인들에 메일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입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현재 JTBC는 ‘마녀사냥’ 시즌2 기획을 진행하고 있지 않습니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제작부서명은 ‘예능국’이 아닙니다. ‘김은영’이란 신입사원도 없습니다. JTBC는 해당 글의 작성자를 찾아 법적대응을 포함해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입니다. 자칫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유사 내용을 접하시는 분들은 응답을 피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마녀사냥’은 2013년 8월 2일 첫 방송해서 2년 5개월간 방송되면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하 ‘마녀사냥’ 측 입장 전문 ‘마녀사냥’ 제작진 사칭 건에 대한 JTBC의 입장을 밝힙니다. 최근 JTBC ‘마녀사냥’ 제작진을 사칭한 이메일과 글이 온라인상에 올라온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JTBC 예능국 신입사원 김은영’이라고 신분을 밝힌 이가 ‘마녀사냥2-여자들의 남자이야기’를 준비중이며, 프로그램 제작을 위한 데이터 수집용 설문에 응해달라는 내용을 담아 특정인들에 메일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입니다. 현재 JTBC는 ‘마녀사냥’ 시즌2 기획을 진행하고 있지 않습니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제작부서명은 ‘예능국’이 아닙니다. ‘김은영’이란 신입사원도 없습니다. JTBC는 해당 글의 작성자를 찾아 법적대응을 포함해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입니다. 자칫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유사 내용을 접하시는 분들은 응답을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신창현 의원, “홍수대책 부처별 제각각 추진 예산낭비, 사업지연”

    기상이변, 도시화 등으로 홍수 위험성 늘어나고 있는데 부처별로 제각각 추진하는 사업의 상호 중복으로 예산낭비, 사업지연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현재 도시침수방지 관련 법정계획으로 행정안전부는 ‘자연재해저감종합계획’, 환경부는 ‘하수도정비기본계획’, 국토교통부는 ‘하천기본계획’을 각각 운영 중이다. 제각각 계획이 수립되다 보니 예산이 낭비되고 사업이 비효율적으로 추진된다. 이에 따른 상습침수와 임시복구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행정안전부 재해연보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농경지와 건물이 침수돼 입은 피해액은 116억원에 달한다. 감사원은 2015년 ‘도시지역 침수예방 및 복구사업 추진실태’를 통해 3개 부처가 우수저류시설, 하천, 하수도를 분산 관리하고 있어 효율적인 침수예방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3개 부처가 협업해 특정 도시하천을 공동 지정하고, 효율적인 침수방지사업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적했다. 경기도 신천에 대한 감사원 시뮬레이션 결과 부처별 침수방지대책을 마련하면 총 사업비 1908억원(국토부 하천기본계획 491억원, 행안부 자연재해저감종합계획 293억원, 환경부 하수도정비기본계획 1124억원)이 소요된다. 그러나 부처 통합 침수방지대책을 수립하면 총 1658억원(하천정비 325억원, 빗물펌프장 142억원, 홍수조절지 560억원, 관거정비 및 고지배수로 631억원)이 소요돼 250억원의 예산 절감이 가능했다. 하천별로 2~3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이다. 사업기간도 3개 부처가 분산 추진하면 10년 이상 소요되는 사업이 통합 추진하면 6~7년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됐다. 신창현 의원은 “이번 태풍에도 침수로 많은 국민들이 피해를 입었다”면서 “3개 부처가 부처이기주의를 버리고 협력하도록 특별법을 발의하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