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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조선일보, KBS미디어, 경인일보, 한겨레신문

    ■ 조선일보 ◇ 전보 △ 디지털 총괄에디터(부국장) 안덕기 △ 뉴스 총괄에디터(부국장) 선우정 △ 경제·산업 에디터 겸 여론독자부장(부국장) 박종세 △ 외교안보·국제 담당에디터(부국장) 강인선 △ 편집부장 이택진 △ 디지털 편집팀장 신영호 △ 디지털 724팀장 강영수 △ 디지털 기획팀장 전현석 △ 총무팀장 김봉기 △ 국제부 선임기자 이철민 △ 산업1부 선임기자 송의달 △ 사회정책부 선임기자 김민철 △ 문화부 선임기자 이선민 박종인 △ 여론독자부 선임기자 최보식 △ 경제부 국제경제 전문기자 최원석 ◇ 승진(차장) △ 편집부 주영훈 △ 디지털 편집팀 박미정 ■ KBS미디어 △ 사장 문보현 △ 콘텐츠사업본부장 황의경 ■ 경인일보 △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홍정표 △ 논설위원실 논설위원(인천본사) 임성훈 △ 경영마케팅본부장 김성규 △ 인천본사 경영마케팅국장 노창구 △ 경영지원국장 강희 △ 편집국 정치부장 이재규 △ 편집국 사회부장 김영래 △ 편집국 지역사회부장 김신태 △ 편집국 교열부장 유연주 △ 편집국 편집위원(교열부) 홍윤호 △ 편집국 편집위원(교열부) 오민영 △ 편집국 지역사회부 부장 전상천 △ 경영지원국 인사총무부 사원 김영수 △ 경영마케팅본부 독자서비스부 사원 김예나 △ 경영마케팅본부 AD마케팅부 미디어지원팀 사원 민중소 ■ 한겨레신문 △ 대표이사 사장 김현대 △ 고문 양상우 △ 편집인 전무이사 백기철 △ 자회사담당 전무이사 이상훈 △ 영업·마케팅담당 상무이사 김택희 △ 경영전략담당 상무이사 정남구 △ 사외이사 고영하 △ 사외이사 조선희 △ 사외이사 이창현 △ 사외이사 오창익 △ 사외이사 이혜정 △ 사외이사 한상엽 △ 감사 정태희 △ 편집국장 임석규
  • 서울시 코로나19 확진 환자 300명 돌파… 18명 신규 확진

    서울시 코로나19 확진 환자 300명 돌파… 18명 신규 확진

    서울시 코로나19 확진 환자 누계가 300명을 돌파했다. 해외 유입,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 원인불명 등 다양한 경로로 신규 환자 18명이 발생했다.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20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 확진 환자가 3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7명, 오후 6시 대비 2명 늘어난 수치다. 이 중 64명은 퇴원했고, 236명은 격리돼 치료 중이다. 신규 확진환자 18명 중 6명은 필리핀에 다녀온 노원구 거주 48세 남자 회사원 등 최근 해외에 다녀온 뒤 발병한 사례였다. 7명은 구로구 코리아빌딩 콜센터 관련 환자였다. 나머지 5명은 정확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거나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기타’로 분류됐다. 거주지별 분류에 따르면 신규 확진 환자 중 3명이 마포구민으로 나타났다. 노원, 영등포, 동작, 송파구가 각 2명, 용산, 성동, 양천, 강서, 구로, 관악, 강남구가 각 1명이었다. 서울시의 전체 확진 환자 누계 300명 중에서는 구로구 콜센터 관련자가 92명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해외 접촉 관련이 39명, 동대문구 동안교회에서 세븐PC방으로 이어지는 동선 관련이 20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가 19명, 은평성모병원 관련이 14명, 성동구 주상복합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련 13명으로 뒤를 이었다. 나 국장은 “신규 확진자의 절반 혹은 그 이상이 해외 입국자이며 특히 유럽 입국자 중심으로 굉장히 빠르게 늘고 있다”면서 “유럽을 중심으로 한 입국자 자가격리가 필요하다고 중앙정부에 이미 건의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데 거처가 불분명한 분들을 위해서는 서울시가 이미 인재개발원이나 수유영어마을에 자가격리자 시설을 마련했다. 만약 그 수가 늘어나면 후속계획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경제위기 극복·방역 업무는 적극 면책”

    감사원은 19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상황에서 정부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가 위기 극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신속·과감한 업무 처리에 대해 적극 면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이 이날 발표한 ‘경제위기 대응 지원을 위한 감사운영 방향’에 따르면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피해 업종 긴급 지원, 취약계층 긴급 복지 등 경제위기 극복 및 코로나19 방역 대응과 관련된 업무 전반에 걸쳐 면책을 과감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특히 공직사회가 감사를 걱정하지 말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움직여 줄 것을 주문했다.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적극행정’은 사익 추구 등 중대한 문제가 없는 한 폭넓게 면책할 방침이다. 향후 감사를 의식해 관련 대책을 수립해 집행하는 과정에서 법 규정에 얽매이지 말고 위기를 극복하는 데 적극 나서라는 취지다. 업무 처리 과정에 다소 잘못이 있더라도 문제 삼지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또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속도감 있는 집행이 중요한 만큼 경제위기 극복과 코로나19 방역 대응과 관련된 사전 컨설팅 사안은 ‘패스트트랙’ 운영을 통해 5일 이내 결과를 회신하기로 했다. 패스트트랙 대상은 재정 조기 집행, 추경예산 집행, 정책금융 지원, 경제위기 극복 대책 추진 과정의 애로 사항, 코로나19 방역 대응 관련 등이다. 아울러 감사원은 중소기업·소상공인 등 경계 취약계층의 현장 애로 요인과 불편 사항을 신속히 해소할 수 있도록 기업불편 접수 창구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100m 옆에 또 체육센터… 지원 대상 지자체 엉터리 선정

    감사원, 문체부에 선정방식 개선 통보 “개방형 학교체육관도 평가 강화하라”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의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지원하면서 기존 시설이 있는 곳을 지원 대상지로 선정하는가 하면 정작 필요한 곳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드러나 감사원 지적을 받았다. 감사원은 19일 이 같은 내용의 ‘생활체육 활성화 시책 추진 실태’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체육센터가 부족한 기초자치단체를 선정해 체육센터 추가 건립을 지원하는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지원 사업’을 추진하면서 연구 용역을 바탕으로 지난해 2월 27개 자치단체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하지만 실제 지원 대상 선정 과정에서 지원 대상이 아닌 곳까지 포함해 평가하는 바람에 경남 사천 등 당초 지원 대상으로 분류한 곳 중 6곳이 탈락했고, 지원 계획에 없었던 지역 10곳이 선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계획에 없었지만 대상지로 선정된 곳 가운데 한 곳은 2018년 7월 운영을 시작한 거점형 국민체육센터에서 불과 100여m 떨어진 곳이었다. 기존 시설조차 이용률이 떨어져 생활체육 서비스 ‘사각지대’라고 보기가 어렵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감사원은 문체부에 국민체육센터 추가 건립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 지자체를 우선 선정하는 등 지원 대상 선정 방식을 개선하라고 통보했다. 또 정부는 주민들의 생활체육 공간 확보를 위해 학교 부지에 개방형 다목적 체육관 건립을 지원하고 있지만 정작 시설 개방이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부지에 건립한 개방형 다목적 체육관 193곳의 이용 실태를 점검한 결과 지난해 10월 기준 77곳(39.9%)이 관리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전혀 개방하지 않거나 학교 수업과 관계없는 주말·공휴일에도 일부 시간대만 개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감사원은 문체부에 개방형 다목적 체육관이 당초 취지대로 주민들의 생활체육시설로 활용될 수 있도록 건립 지원 대상을 선정할 때 시설 개방 계획 관련 평가를 강화하라고 통보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저돌적 비례 초선 vs 5선 원내대표 vs 정의당 간판… ‘현역 3파전’

    저돌적 비례 초선 vs 5선 원내대표 vs 정의당 간판… ‘현역 3파전’

    이, 1기 신도시 리모델링 적임자 부각 심, 인덕원~동탄선 신설 노선 성공 강점 추, 평촌터미널 부지 공익감사 청구 요구 최대 현안 안양교도소 이전 문제 3인3색 코로나 검사 등 심 의원 최근 가장 관심 20대총선 정의당 19% 득표… 심 ‘어부지리’4·15 총선 경기 안양동안을 선거는 지역에서 내리 5선을 한 미래통합당 심재철(62) 의원의 아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각 당의 초선 간판 비례대표인 더불어민주당 이재정(46) 의원과 정의당 추혜선(49) 의원이 도전장을 던진 상황이다. 민주당과 정의당의 스타플레이어, 관록의 제1야당 원내대표 등 3명의 현역 의원이 단 한 장의 국회 생환 카드를 놓고 맞붙는 흔치 않은 대결이다. 민주당 이 의원은 변호사가 된 후 안양에 보금자리를 꾸렸다. 2016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당시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국정농단 관련 질문을 하며 ‘오방색 끈’을 던져 ‘이재정’이라는 이름을 각인시켰다. 19일 오전 6시 30분 이 의원은 파란 점퍼를 입고 평촌역 2번 출구 앞에서 “힘들지만 오늘도 힘내세요”라고 외치고 있었다. 플라스틱 ‘투명 마스크’를 쓴 모습이었다. 얼굴을 널리 알리기 위해 아이디어를 낸 것이다. 덕분인지 얼굴을 알아본 시민들이 다가와 사진을 찍자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거창한 메시지보다는 작더라도 신뢰감 있는 메시지를 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자신이 1기 신도시 안양의 노후 기반시설 리모델링 적임자임을 내세운다. 이런 국가적 계획은 ‘여당’만이 할 수 있다며 표심을 자극한다.통합당 원내사령탑인 심 의원은 안양과 여의도를 오가는 강행군의 연속이다. 심 의원은 이날도 최고위원회의 업무를 본 뒤 지하철 4호선 범계역으로 향했다. 퇴근길 인사에 나선 심 의원에게 차를 타고 가던 시민들이 숫자 2를 상징하는 ‘브이’를 표시하며 응원하기도 했다. 심 의원은 “사람들에게 이야기할 때 순간 시민들이 듣고 싶어 하는 이야기를 짧게 하는 게 나만의 비법”이라고 말했다. 현역 프리미엄이 있는 심 의원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2번이나 실패한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 신설 노선 사업을 성공시켰다는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심 의원은 저돌적 투쟁 스타일로 2018년 비인가 정보 유출 혐의로 기획재정부로부터 고발당하기도 했다.정의당 간판 일꾼인 추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안양시청 앞 집회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추 의원은 귀인동 공동비상대책위원회와 함께 평촌 시외버스터미널 부지 관련 감사원 공익감사청구를 요구했다. 주민과 지자체, 민간업체 간에 치열하게 다투는 현안으로 추 의원도 오랫동안 이 문제에 관심을 쏟아 왔다. 추 의원은 이 사안을 해결하는 것을 곧 시민들의 마음을 얻는 운동으로 여긴다고 말한다. 그는 “선거라고 독특한 전략을 구사하는 것보다 가슴으로 시민을 도우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끈질긴 추 의원의 집념은 국회에서도 정평이 나 있다. 스크린골프 업계 골프존, 대기업 롯데 등의 ‘갑질’ 바로잡기에 앞장섰다.이 지역은 최대 현안인 안양교도소 이전 문제를 두고 3인 3색 공약 경쟁도 뜨겁다. 심 의원은 그동안 교도소 이전을 위한 법적 준비를 해 온 장본인으로 21대 국회에서 이전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이 의원과 추 의원은 지난 20년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심 의원의 책임론을 부각하고 있다.셋 중 최근 한 달간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건 심 의원이다. 야당 원내대표이자 지난달 코로나19 확진환자와 함께한 토론회에 참석한 뒤 검사를 받은 게 크게 작용했다. 세 후보 모두 도덕성에 중대한 흠결은 없으나 이 의원은 ‘조국 사태’ 당시 기자에게 ‘기레기’라는 폭언을 퍼부어 논란이 됐다. 심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내란죄” 등 과격한 언사로 여러 번 구설에 올랐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안양동안을의 승패를 가른 것은 정의당 정진후 후보의 19%에 달하는 득표력이었다. 최종 득표율은 심 의원 41.5%, 민주당 이정국 후보 39.5%로 심 의원이 3자 구도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진보 진영 표가 갈리는 상황에서도 이 후보는 신촌동과 평안동 2곳에서 심 후보를 앞섰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서울광장] 역병보다 더 두려운 것/김성수 부국장·산업부장

    [서울광장] 역병보다 더 두려운 것/김성수 부국장·산업부장

    지난주 집앞 사거리 약국 앞. 평일 이른 시간인데도 70m 넘게 줄이 길게 이어져 있다. 20년째 살면서 처음 보는 광경이다. 마스크 5부제, 배급제의 생활화다. 그래봤자 잘해야 일주일에 마스크 두 개를 얻는다. 하지만 이마저도 재고가 금방 동이 나서 허탕을 치기 일쑤다. 두 달 전 국내에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 그때만 해도 상상조차 못했던 일이다. 비정상은 일상이 됐다. 약을 조제해야 할 약사는 마스크를 파는 사람이 됐다. 1961년 이후 처음으로 4월로 개학이 미뤄진 학생들은 학교가 아닌 집에서 공부를 한다. 회사원들도 회사 대신 집에서 일한다. 코로나19가 완벽하게 뒤집어 놓은 생활상이다. 시간이 지나도 좀처럼 적응하기 쉽지 않은데 정부의 무능은 혼란을 더욱 부추겼다. 역병(疫病)을 막으려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초기에 펼쳐야 했지만 자화자찬, 뒷북대응으로 시간을 허비했다. 사태가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코로나19가 머지않아 종식될 것”(2월 13일)이라는 섣부른 예단으로 자충수를 두더니 “우리나라의 대응이 다른 나라의 모범사례이자 세계적인 표준이 될 것”(3월 8일)이라고 말만 앞세웠다. 그러다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하자 그제서야 대통령은 “생각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 모두들 지치지 말아야겠다”(3월 12일)고 한발 물러섰다. 첫 사망자가 발생한 날(2월 20일)에는 ‘기생충팀’을 청와대 오찬에 불러 대통령 내외가 ‘파안대소’한다. 이 사진은 그대로 언론에 보도됐다. 청와대의 정무감각에 구멍이 나 있음을 보여 준다. “대구ㆍ경북은 봉쇄조치”(여당 수석대변인), “코로나 사태의 가장 큰 원인은 중국에서 들어온 한국인”(복지부 장관)이라는 핵심 당정인사들의 얼토당토하지 않은 실언은 폭발 직전인 국민들의 분노에 기름을 끼얹었다. 무능의 민낯이 도드라지게 드러난 것은 마스크정책이다. 기본적으로 수요와 공급을 예측하지 못했다. 국내에도 물량이 모자랄 판인데 중국 수출을 한동안 방치했다. 결국 마스크값 폭등과 품귀현상을 자초했다. 처음엔 “마스크 물량이 충분하다”고 했다가 뒤늦게야 “부족하다”고 말을 바꿨다. 또 “일회용 마스크는 재사용하지 말라”고 했다가 나중에는 “재사용해도 된다”고 해서 국민들을 헷갈리게 했다. 정부가 마스크 부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질질 끌자 대통령이 대로했다고 하는데 정작 울고 싶은 건 국민들이다. 우왕좌왕, 갈팡질팡하는 정부의 어설픈 대처를 보면 답답해진다. 더구나 지금은 코로나발(發) 경제위기가 시작되는 문턱에 서 있다. 연일 글로벌 주가, 금리, 기름값이 폭락하는 암담한 현실을 접하면서 국민들이 사용할 마스크 하나 제때 못 구해 주는 실력으로 이 위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앞선다. 대통령 앞에서 “경기가 거지같다”라는 말을 한 사람도 있었지만 경기는 말 그대로 이미 바닥이다. 식당을 하는 사람들은 손님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며 아우성이다. 관광객들로 북적였던 명동거리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한산하다. 상가의 휴·폐업이 이어지고 있고 그나마 영업을 하는 곳도 손님이 없어 점심시간이 돼서야 뒤늦게 문을 연다. 여행사는 하루 한 개꼴로 폐업을 하고 있다. 이런 미증유의 경제위기가 코앞에 닥쳤는데도 대책을 마련해야 할 당정청은 불협화음만 내고 있다. 아무리 추경 증액이 급하다지만 야당 대표도 아닌 여당 대표가 경제부총리를 해임할 수 있다고 겁박한다. 희한한 일이다. 1인당 50만원이 될지 100만원이 될지는 나중에 봐야겠지만 재난기본소득의 도입을 놓고도 당장 표가 아쉬운 ‘당청’(黨靑)과 나라 곳간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 정부가 서로 맞선다. 말로만 ‘비상시국’임을 외칠 게 아니라 위기를 돌파하려면 경제팀부터 ‘같은 목소리’를 내야 한다. 기본 중의 기본이다. 그다음 1998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금융위기때처럼 경제부총리가 사령탑이 돼서 리더십을 보여 줘야 관료들도 움직인다. 지금처럼 경제부총리가 허울뿐인 컨트롤타워 역할만 한다면 말발이 먹힐 리 없다. 팀워크를 갖춘 뒤엔 과감한 양적완화로 선제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 기업규제완화 조치와 함께 주52시간 제도의 탄력 적용이나 중소기업에 대한 세금 지원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경제 문제를 어설픈 정치논리로 풀면 안 된다. 실패하면 그 폐해는 오롯이 국민들에게 돌아간다. 방역대책도 그렇지만 경제위기도 때를 놓치면 큰 낭패를 본다. sskim@seoul.co.kr
  • ‘코로나19 재택근무’ 30대 여성, 남동생에게 흉기 휘둘러

    ‘코로나19 재택근무’ 30대 여성, 남동생에게 흉기 휘둘러

    남동생과 말다툼하다 홧김에 흉기 휘둘러 입건재택근무를 하던 30대 여성 회사원이 말다툼을 하다 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러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중부경찰서는 17일 남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특수상해)로 30대 여성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6일 오전 11시 13분쯤 대구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의 집안일을 돕지 않는다며 남동생과 말다툼을 하다가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해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남동생은 목 부위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는 타지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부모님 댁인 대구로 돌아와 재택근무 중이었다.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A씨가 범행 직후 119 구급대에 신고했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박성광 “♥ 이솔이가 먼저 뽀뽀, 이후 연인으로 발전”

    박성광 “♥ 이솔이가 먼저 뽀뽀, 이후 연인으로 발전”

    방송인 박성광이 예비신부 이솔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77억의 사랑’에는 방송인 박성광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성광은 결혼을 축하한다는 인사에 “내 위치보다 너무 많은 축복을 보내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더라”는 소감을 전했다.앞서 박성광의 결혼 보도에는 이솔이가 ‘배우 출신’이라고 나왔다. 이에 대해 박성광은 “배우는 아니고, 일반 회사원인데 예전에 웹드라마를 한 번 찍은 적이 있다”며 “그 이후 활동을 한 적이 없는데 그게 밝혀진 거다. 그 친구도 기사 보고 ‘아 ,내가 배우구나’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MC들은 그동안 박성광을 이상형으로 뽑았던 박지선, 오나미와 연락을 했냐고 했다. 박성광은 “박지선은 축하한다고 연락이 왔다. 화동을 자기가 하겠다고 했다. 여자친구가 있는 걸 오나미는 이미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박성광은 이솔이와의 만남에 대해 “평소에 알고 지내던 사이였는데 엄청 친하진 않고 지인들끼리 알았다”라며 “지인이 소개팅을 하지 않겠냐고 보여줬는데 그 친구였다. 소개팅해달라고 해서 만나서 나의 좋은 점을 많이 어필했다”고 전했다. 연인으로 발전한 것에 대해서는 “마음을 고백해야지 싶어서 한강에 갔는데, 여자친구가 ‘오빠, 오빠가 무슨 말 하려는지 알 것 같아. 그거 하지마’라고 해서 고백을 못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러다가 뽀뽀를 그 친구가 먼저 하면서 (연인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박성광은 “얼마 전에 갑자기 (여자친구가) ‘여보야’라고 불렀을 때 심장이 이상했다. ‘나 진짜 가는구나’ 싶었다”면서 미소를 지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마크롱 “보름간 집에 머물러달라” 메르켈 “종교시설 문 닫아라”

    마크롱 “보름간 집에 머물러달라” 메르켈 “종교시설 문 닫아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국민들에게 15일 동안 이동 금지령을 내렸다. 유럽연합과 솅겐조약 가입국 국민들의 입국도 금지한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16일 저녁(현지시간) 코로나19 관련 두 번째 대국민담화를 통해 “우리는 건강 전쟁 중에 있다”면서 모든 국민은 필수적인 사유가 아니면 이동을 금하고 자택에 머물러야 한다고 말했다. 17일 정오부터 발령되며 일단 보름 동안 이어진다. 생필품이나 의약품을 구하거나,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직장으로의 출퇴근 목적 등에 한정된다. 마크롱은 실내와 실외 모임 모두 불허한다면서 가족이나 친지 모임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강하게 말씀드린다. 자택에 머무르고 개인 위생수칙을 지켜달라”며 “바이러스 확산을 막으려면 우리 모두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이동 금지 수칙을 어기면 처벌될 수 있다고 그는 경고했다. 프랑스 정부는 어려움에 닥친 계층에게는 주택임대료, 전기료, 수도료, 가스료 등을 내야 하는 의무도 일시적으로 정지해줄 방침이다. 또한 월급을 받지 못하게 된 사람들은 실업급여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조만간 브리핑 등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아울러 프랑스는 물론 유럽연합(EU)과 솅겐 지대의 국경도 원칙적으로 한달간 봉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솅겐 지대를 규정한 솅겐 협정은 유럽의 국경 간 자유이동 체제다. EU 27개 회원국 가운데 22개국을 비롯해 가입된 유럽 26개국은 국경 통과 시 사증이 필요 없고 여권검사 등을 생략하는데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이를 대폭 제한하기로 한 것이다. 다만 프랑스 정부는 외국에 머물러 온 프랑스인의 귀국은 허용하기로 했다. 오는 22일 예정된 지방선거 결선투표는 전격 연기했다. 프랑스는 전국 3만 5000개 코뮌(지방행정단위)의 단체장과 지방의원을 선출하는 지방선거의 1차 투표를 지난 15일 강행했지만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생필품을 판매하는 점포를 제외한 일반 상점의 영업을 금지 및 제한하고 종교시설의 운영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트와 은행, 우체국, 약국 등은 계속 문을 열고, 음식점은 오후 6시 이후 영업이 금지된다. 교회와 유대교 회당, 이슬람 사원 등 종교시설뿐만 아니라 영화관, 박물관, 놀이터 등의 공공장소도 운영 금지 대상이다. 공공장소에서 사회적 접촉을 제한하는 것인데 앞서 프랑스와 스페인, 체코 등에서도 취해진 조치다. 독일은 전날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스위스, 룩셈부르크, 덴마크와의 국경을 화물과 통근자 이동을 제외하고는 통제하기로 했다. 이미 모든 학교는 휴교했다. 헤센주(州) 교통부 장관은 독일의 최대 허브 공항인 프랑크푸르트공항의 운영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축구 분데스리가는 다음달 2일까지 리그를 중단하기로 했다. 한편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은 17일 화상회의를 갖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30일 동안 외국인의 EU 입국을 막는 여행 금지 조치 도입에 합의했다. 전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여행이 적을수록, 우리는 이 바이러스를 더 많이 억제할 수 있다”면서 “난 각국 정상과 정부에 EU로의 필수적이지 않은 여행에 대한 일시적인 제한을 도입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여행 제한은 초기 30일 동안 가동돼야 하며, 필요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고 밝히고 장기 EU 거주자, EU 회원국 국민의 가족, 외교관, 의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하는 연구자 등에 대한 면제 조치도 언급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서울 확진자 254명…구로 콜센터·동안교회 관련 다수

    서울 확진자 254명…구로 콜센터·동안교회 관련 다수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16일 오전 10시까지 전날보다 6명 늘어난 254명으로 집계됐다. 52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고 202명은 입원해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는 없다. 서울시에 따르면 신규 환자 6명 중 3명은 구로구 코리아빌딩 콜센터 관련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구로구 거주 8세 남아, 53세 남성, 은평구 거주 81세 여성이 이에 해당한다. 나머지 3명 중 노원구 거주 의료인(28·여)은 타시도 확진자와, 영등포구 거주 학생(19·여)은 서울 시내 확진자(14일 확진된 53세 영등포구 남성)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강서구 거주 회사원(38·남)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들 환자 254명을 주요 발생 원인별로 보면 구로구 코리아빌딩 콜센터 관련이 79명으로 가장 많고, 동대문구 관련 집단연쇄감염이 24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다른 집단감염 사례로는 은평성모병원 관련이 14명,성동구 주상복합아파트 관련이 13명, 종로구(명륜교회-종로노인복지관) 집단감염이 10명이었다. 집단감염을 제외한 주요 원인별 집계를 보면 해외접촉 24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18명, 대구 방문 11명, 신천지 관련 3명,기타(조사 중 혹은 산발 사례) 58명이다. 동대문구 집단연쇄감염은 이문동 동안교회에서 휘경동 세븐PC방으로 이어진 감염 사태를 말한다. 동안교회에서는 전도사(동대문구 2번 환자)가 확진된 데 이어 환자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6명은 지난달 20∼22일 이 교회가 주최한 수련회에 참석한 후 발병했다. 이 교회 교인 중 몇 명이 세븐PC방을 다녀온 후 PC방 이용자 사이에 확진자가 계속 발견됐다. 요양보호사인 확진자(중랑구 5번 환자)는 세븐PC방 이용자의 가정을 방문해 환자를 돌보다가 연쇄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재웅 떠난 ‘타다’ 짊어진 박재욱, 충격 딛고 新산업으로 갈아 타나

    이재웅 떠난 ‘타다’ 짊어진 박재욱, 충격 딛고 新산업으로 갈아 타나

    11인승 차량 제공 서비스인 타다가 이른바 ‘타다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 이후 사업 구조조정을 겪으며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타다의 모기업인 쏘카의 새로운 수장이 된 박재욱 신임 대표는 충격을 딛고 회사를 정상 궤도로 올려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타다는 주력 사업이었던 ‘타다 베이직’ 서비스의 중단을 앞두고 사업 규모를 대폭 축소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타다가 운영 중인 차량 1500여대 중에서 1400여대를 차지하는 타다 베이직은 타다금지법의 통과로 불법으로 전락하면서 오는 4월 11일 서비스가 끝난다. 타다는 우선적으로 인력 감축에 돌입했다. 타다금지법이 통과된 이후 첫 출근을 앞둔 신입 사원들에게 ‘채용 취소’를 통보했으며, 파견 형태로 간접 고용 중이었던 일부 비정규직 사무직원들에게도 권고사직을 요구했다. 타다 운전기사에 대해선 협력업체를 통해 단계적으로 감차를 통보했다. 타다 운전기사들이 모인 인터넷 카페에서는 “해고의 화신”이라고 타다 측을 비판하며 사태 해결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기도 했다. 타다 베이직 대신에 현재 90여대 규모로 운영 중인 ‘타다 프리미엄’을 키워 보는 방안도 거론되지만 이마저도 녹록지 않다. 렌터카 기반이던 타다 베이직과 달리 타다 프리미엄은 택시 면허를 보유한 기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운영하는 고급 택시 서비스인데 택시 기사들의 신규 유입이 쉽지 않아 보인다. 타다 베이직의 운영을 놓고 양측이 ‘불법 택시’ 논쟁을 벌이며 감정의 골이 깊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신규 가입하는 택시기사나 법인이 타다 프리미엄에서 사용하는 K7 차량을 새로 구매할 때마다 1대당 500만원씩 지원금을 받았는데 이마저도 자금난을 이유로 최근에 폐지됐다. 타다를 지탱하던 이재웅 전 쏘카 대표가 자리에서 내려온 것도 부담이 되는 요인이다. 1995년 포털사이트 ‘다음’을 만들었던 ‘국내 벤처 1세대’ 이 전 대표는 2007년 9월 다음 대표직을 내려놓은 뒤 10여년간 은둔의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가 2018년 4월 쏘카 대표로 경영 일선에 복귀했으나 또다시 2년 만에 “어찌되든 졌다”고 선언한 뒤 퇴진했다. 이 전 대표로부터 자리를 이어받으며 “다양한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던 박 대표는 타다 베이직의 사업 정리를 매끄럽게 마무리 지은 뒤 이를 대체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빠르게 발굴하는 것이 당면 과제로 남았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SK하이닉스 사업장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자가격리 덕에 공장 ‘정상 가동’

    SK하이닉스 사업장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자가격리 덕에 공장 ‘정상 가동’

    확진자 나왔지만 자가격리 덕에 정상 가동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에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5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경기 이천사업장의 기술직 사원 A씨는 지난 1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0일 의심 증상을 보였던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A씨도 곧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A씨가 금요일이던 지난 6일 퇴근해서 가족을 만난 다음 이상 징후를 느끼고 회사에 연락해 계속 출근하지 않고 있었다”면서 “사업장 내 감염 확산 우려가 없어서 당국이 방역이나 사업장 폐쇄 등의 별도 조치를 하지 않았다. 생산 중단 없이 공장이 정상 가동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0일 신입사원이 확진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확인돼 이천캠퍼스 교육생 등 800여명을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해당 직원이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이를 해제했다. 이천사업장은 SK하이닉스의 본사 기능을 하고 있으며 연구개발(R&D)과 D램 반도체 생산 등이 이뤄지는 곳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스페인 국가비상사태 선포, 프랑스 “다중 시설 모두 폐쇄”

    스페인 국가비상사태 선포, 프랑스 “다중 시설 모두 폐쇄”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15일 동안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스페인의 페드로 산체스 총리의 부인 마리아 베고나 고메스 페르난데스 여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총리실이15일 밝혔다. 총리실은 부부가 정부의 이동제한 방침을 준수해 현재 관저에 머물고 있으며 건강 상태는 괜찮다고 설명했다. 스페인 전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돼 모든 국민이 2주 동안 생필품과 약품 구매, 출퇴근 목적을 제외하고는 자택에 머물러야 한다. 사람과 물자의 이동제한을 위해 필요하면 군대도 동원된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실시간 집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스페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6391명까지 늘었다. 유럽에서 이탈리아(2만 1157명)에 이어 가장 많고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고 엿새 만에 10배에 이를 정도로 확산세가 가팔라 큰 우려를 낳고 있다. 영국의 저가항공사 제트2의 여객기가 영국 내 9개 공항에서 스페인을 목적지로 이륙했다가 중간에 되돌아갔다. 이들 여객기는 스페인 본토와 스페인령 발레아르스 제도, 카나리 제도를 향하는 참이었다. 민항기의 항로를 살펴볼 수 있는 웹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서도 이날 제트2 소속 여객기 가운데 적어도 다섯 대가 스페인으로 향하다 중간에 회항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항공사 측은 “스페인 당국이 여객기 목적지 도시의 상점과 음식점 등에 폐쇄 명령을 내린 사실을 인지하고서 승객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해 회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페인은 코로나19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면서 주요 산업인 관광업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 독일에 본사를 둔 유럽의 다국적여행사 투이는 14∼16일 출발하는 스페인 여행상품을 모두 취소했다. 프랑스 정부 역시 당분간 전국의 음식점과 카페 등 상점의 영업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추가 발표가 있을 때까지 15일 자정부터 국가 운용에 필수적이지 않은 다중시설을 폐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카페, 레스토랑, 영화관, 나이트클럽 등이 포함된다”면서 슈퍼마켓과 약국을 제외한 모든 상점이 문을 닫아야 한다고 말했다. 가톨릭 성당과 이슬람 사원 등 종교시설은 폐쇄되지 않지만 여러 사람이 모이는 형태의 종교의식도 전면 중단된다. 대중교통은 계속 운용하기로 했다. 다만 필리프 총리는 도시 간 이동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14일 저녁 8시 현재 프랑스의 확진 환자는 4469명, 사망자는 91명이다. 프랑스 정부는 이날 저녁 감염병 경계등급(총 3단계) 가운데 최고 등급으로 올리면서도 15일 예정된 지방선거 1차 투표는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프랑스·독일·스페인·영국·네덜란드 등 유럽 5개국에서 출발해 국내로 들어오는 여행자를 대상으로 15일 0시부터 특별 입국 절차를 적용해 이전보다 ‘깐깐해진’ 검역 절차를 강제하고 있다. 독일도 열흘 새 확진자가 196명에서 1139명으로 늘어나는 등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4일 중국 본토를 시작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광범위하게 발생한 국가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에 대해서 특별 입국 절차를 시행했다. 홍콩과 마카오는 2월 12일부터, 일본은 지난 9일부터, 이탈리아와 이란은 12일부터 적용했는데 이제 발병 확산세가 뚜렷하거나 유럽 내 허브공항이 있는 이들 5개국 국민들의 입국 절차도 강화하기로 했다. 유럽 항공사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러시아 모스크바 등을 경유지로 많이 이용하는 만큼 최근 2주 안에 이들 지역을 경유한 입국자가 5개국 공항을 출발했으면 같은 절차를 적용한다. 내·외국인 구분하지 않고 일대일 발열 검사를 하고 기침, 가래, 인후통 등 코로나19로 의심할 만한 증상이 있다면 사전에 알려야 하며, 입국 과정에서 검역관들이 특별 검역 신고서를 확인할 방침이다. 또 국내에서 머무르는 주소와 수신 가능한 전화번호를 보고하고, 본인의 건강 상태를 모바일로 보고할 수 있는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야 한다. 만약 이틀 이상 ‘관련 증상이 있다’고 보고하면 보건소가 의심 환자인지 여부를 판단해 진단 검사를 안내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SK하이닉스 직원 첫 코로나 확진…공장 가동은 정상

    SK하이닉스 직원 첫 코로나 확진…공장 가동은 정상

    SK하이닉스는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SK하이닉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직원은 이천본사 사업장에 근무하는 기술사무직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은 지난 6일 퇴근해 이천이 아닌 경기도 내 타 지자체에 있는 자택을 방문해 가족과 함께 주말을 보냈다. 그 기간에 가족이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였고 이 직원은 관련 사실을 회사에 알리고 스스로 가족과 함께 자가격리 됐다. SK하이닉스는 특별휴가를 줘 직원이 가족과 함께 자가격리될 수 있도록 했고 이 직원은 13일, 가족은 3일 전인 10일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해당 직원이 타 지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반도체 공장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별도의 방역 없이 공장은 정상 가동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달 19일 대구를 방문한 신입 직원이 코로나19 밀접접촉자라는 보건 당국의 통보를 받고 함께 교육받던 신입사원 280여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교육장(유니버시티·SKHU)을 폐쇄했다. 다음날인 20일에는 해당 밀접접촉 신입사원이 움직였던 동선과 조금이라도 겹쳤던 가능성이 있는 직원들도 추가해 모두 800여명을 자가격리하기도 했다. 다행히 이 직원이 음성 판정을 받으며 사태는 종료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바미안 불교유적, 붕괴 위기 직면 “기후변화 탓”

    바미안 불교유적, 붕괴 위기 직면 “기후변화 탓”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바미안 불교 유적은 이슬람 과격파에 의해 큰 피해를 입었지만, 이제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적인 기후변화에 직면했다고 AFP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바미안 불교 유적은 아프가니스탄 중앙부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힌두쿠시 산맥과 코히 바바 산맥 사이, 표고 2400m 고원지대에 있다. 이 유적에서 가장 유명했던 두 개의 거대한 석불은 지난 2001년 3월 현지 이슬람 무장집단인 탈레반 세력에 의해 파괴돼 흔적으로만 남았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그 주변에는 아직 수많은 석굴과 사원 그리고 벽화가 남아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 계곡에는 실크로드 시대에 만들어진 샤흐리 굴굴라(Shahr-e Gholghola) 요새와 샤르히 주하크(Shahr-e Zohak) 요새의 흔적도 존재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프가니스탄에서는 폭우에 이은 건조기가 반복되는 기후변화 패턴과 봄철 눈이 녹아 생기는 물인 융설의 양이 점차 늘고 있어 바미안 불교 유적이 붕괴할 위기에 봉착했다고 말한다. 또 아프가니스탄 정부에서도 2016년 유엔(UN) 보고서를 통해 바미안 유적은 기후변화와 직결된 기상 조건 탓에 붕괴하거나 심각하게 침식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현재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하는 프랑스 고고학 조사단의 필리프 마르키 단장은 AFP통신에 “(바미안 유적의) 침식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면서 “폭우가 파괴를 진행하고 있으며 바람도 침식을 촉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지역에서 수십 년째 조사·발굴을 진행하고 있는 마르키 박사는 “아프가니스탄은 특히 삼림파괴로 식수가 줄고 있어 지질학적으로도 매우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고고학 조사단의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프랑스 유적 이미지 복원 서비스 업체 이코넴(Iconem)도 샤르히 주하크에서는 과거 30년 동안 큰폭으로 진행된 침식으로 매우 약해져 있다고 말했다. 바미안 북부 지구에 사는 21세 남성은 기후변화는 지역 주민들에게는 오랫동안 직면해 온 현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날씨가 변하고 있다”며 “여름은 이전보다 덥고, 겨울은 추워졌다”라고 설명했다. 바미안 유적의 대부분은 이 땅에 이슬람교가 들어오기 전부터 존재하고 있었다. 오늘날 주민들은 불교도가 아니지만 주민들은 이 땅의 역사를 자랑스럽게 여긴다. 침식이나 기후변화의 영향을 줄이려면 많은 돈이 필요하지만 내전으로 황폐해진 이 나라에서는 그런 자금을 마련하기 어렵다. 미국 노터데임대학의 지구적응이니셔티브(Global Adaptation Initiative)는 현재 기후변화에 대한 취약성과 적응 능력에서 아프가니스탄을 181개국 중 173위로 평가하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세종청사 다녀온 인천 40대 회사원 확진

    정부세종청사를 다녀온 인천의 40대 회사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지난 5일 정부세종청사에 있는 해양수산부를 회의차 방문했던 40대 남성 A(남동구 거주)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해수부에서는 지난 10일 부터 이날 현재까지 2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A씨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있는 회사에 근무하며, 해수부를 다녀온 지 나흘째 되던 지난 9일 부터 인후통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A씨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가용을 이용해 9일과 10일 송도동 회사로 출퇴근했다. 11일에는 오전 9시∼11시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논현동 열린이비인후과 의원·에코메트로약국·논현그린약국을 차례로 방문한 뒤 낮 12시 광명역에서 KTX를 타고 부산으로 출장을 가 부산 소재 회사·식당·호텔에 들른 뒤 12일 광명역으로 돌아왔다. A씨는 이튿날인 13일 연수구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고, 15일 오전 1시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인천의료원 음압병실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이로써 인천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31명으로 늘었다. 한편 역학조사 결과 지금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동거가족 3명, 직장동료 8명이며 이들에 대한 검체 검사결과 모두 음성 판정됐다. 방역당국은 보다 구체적인 이동경로 및 접촉자 등을 파악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사진으로 본 코로나19 ‘정지된 세계’

    사진으로 본 코로나19 ‘정지된 세계’

    코로나19로 전세계가 홍역을 앓은 13일 세계 곳곳의 풍경은 을씨년스러웠다. 그냥 오는 봄은 없다지만 유난히 힘든 시기다. 4년마다 열리는 도쿄올림픽 연기 논란이 커졌고, 각국 주식은 급락했다. 존스홉킨스대의 집계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으로 확진자는 12만 8343만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4720명이었다. 말레이시아의 대규모 이슬람 행사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이 우려스럽다. 그나마 많은 이들의 즐길거리였던 스포츠나 문화 공연도 멈췄다. 코로나19 대응책으로 미국의 대유럽(솅겐 조약 26개 회원국) 봉쇄가 13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되지만 효과는 미지수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UN)은 국제공조를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평범한 사람들의 작은 양심이 희망이다. 다른 이에게 영향을 주지 않도록 자가 방역에 힘을 쓰고, 힘든 이에게 구호물품을 보내고, 마스크를 직접 만들어 쓰며 더 급한 곳에 양보하기도 한다. 사진으로 오늘 코로나19 세태를 둘러봤다.(사진 출처는 AP통신) 1. 무너진 증시13일 일본 닛케이 증시가 크게 하락한 것을 나타내는 전광판 앞으로 한 여성이 길을 지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태국 방콕의 한 사설 증권거래소에서 급락한 증시 현황이 나타난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10% 하락해 1987년 이후 33년 만에 가장 크게 떨어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9.5%가 내렸고 장중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15분간 거래가 정지됐다. 유로 Stoxx 50 지수도 전날보다 12.4% 급락한 2545.23로 장을 마감해 역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일본 도쿄주식시장의 닛케이지수는 전날의 1만 8559.63보다 1128.58포인트(6.08%) 낮아진 1만 7431.05로 장을 마감했다. 32년 5개월 만에 최대 낙폭이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89포인트(3.43%) 떨어진 1,771.44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012년 7월 25일 이후 7년 7개월여만에 가장 낮았다. 2. 일본 도쿄올림픽 연기?두 명의 여성이 12일 도쿄의 오다이바에서 오륜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와의 회담에 들어가며 도쿄올림픽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이것은 단순히 내 생각인데 어쩌면 그들은 1년간 연기할 수도 있다”고 밝히자 일본이 화들짝 놀랐다. 하시모토 세이코 일본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등은 바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대회 조직위원회도 연기나 취소는 일절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며 진화에 나섰다. 더 나아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50분간 긴급 전화회담을 했다. 코로나19 확산 대응, 세계 경제 상황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고, 도쿄올림픽 개최 문제도 테이블에 올랐다. 아베 총리는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이겨 도쿄올림픽을 성공시키고 싶다”고 밝혔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3. 쇼는 끝났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 경기장에서 프리미엄리그 축구 경기를 기다리는 두 사람 주위에 모든 좌석이 텅 비어 있다. 또 뉴욕주가 500명 이상 모이는 행사를 금지하면서 12일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의 라이온킹 뮤지컬극장에 ‘연기 공지문’이 붙어 있다. 같은 날 아르헨티나 브에로스아이레스의 축구 구장이 텅 비어 있다. 미국 프로농구 NBA도 중단되면서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LA레이커스 홈구장 앞마당에 인적이 없다. 이외 프랑스 정부는 사흘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연기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에 들어갔다. 이슬람 신정일치 국가인 이란은 이슬람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금요 대예배를 13일(현지시간)에 3주째 취소했다. 4. 대규모 감염 공포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국가 모스크에서 13일(현지시간) 금요예배를 드리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지난달 28일부터 3월 1일까지 쿠알라룸푸르 스리 페탈링 이슬람사원에서 열린 종교 행사 참석자 가운데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돼 비상이 걸렸다. 이 집회에는 1만 6000명이 참석했고, 이중 1만 2500명이 말레이시아인이었다. 중국 외 가장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이탈리아에서는 이날 누적 사망자가 1016명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 누적 확진자는 1만 5113명으로 전날보다 2651명(21.2%) 늘었다. 5. 냉동식품도 품절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에 있는 트레이더조 마켓의 냉동식품 코너가 거의 비어 있다. 오른쪽 사진은 이날 미국 위스콘신 남동부 케노샤의 우드맨스 마켓에 위생용품 코너가 텅 빈 모습. 호주, 홍콩, 영국 등에서는 마스크에 이어 휴지 대란도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각국은 휴지의 펄프가 마스크의 재료(폴리에틸렌)와 같다는 건 잘못된 정보라는 입장이다. 또 각국 언론들은 중국의 휴지 공장이 멈춰 중국에서 수입되는 휴지가 부족할 것이라는 소문 역시 틀렸다고 전했다. 대부분 세계 각국이 휴지를 자국 내에서 생산한다는 것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대한항공 사우회 “3자 연합이 의결권 권리 침해”

    대한항공 사우회 “3자 연합이 의결권 권리 침해”

    오는 27일 한진칼 주주총회를 앞두고 대한항공 사우회가 “3자 연합이 의결권 권리를 침해한다”고 반발했다. 앞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KCGI, 반도건설로 꾸려진 3자 연합이 대한항공 자가보험·사우회가 보유한 한진칼 지분에 대해 주주총회에서 의결권 행사를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한 데 따른 것이다. 대한항공 사우회는 13일 입장문을 통해 “사우회는 사원들의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조직이라면서 우리가 보유한 권리 행사에 대해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오직 대한항공 전체 임직원의 의사에 따라 행사할 것”이라면서 “이를 막고자 하는 외부 세력의 일체의 시도에 대해 반대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사우회는 직원들이 각종 사회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설립한 곳으로 수익을 위해 대한항공 주식을 취득했다. 2013년 대한항공 인적분할 당시 이를 한진칼 주식으로 전환했으며, 보유 주식은 72만 5500주(1.23%)로 알려졌다. 앞서 3자 연합은 지난 12일 “대한항공의 자가보험·사우회는 모두 회사가 직접 자금을 출연한 단체들이고, 그 임원들도 대한항공 특정 보직의 임직원이 담당하는 등 조 회장이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면서 “자본시장법에 따라 주식 대량보유 변동 보고시 조 회장이 합산해서 보고해야 하는 특별관계자의 것임에도 그런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으므로 의결권 행사가 금지돼야 한다”면서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이에 사우회는 “3자 연합이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지지를 받기 어려운 상황을 모면하고자 사우회를 비방하면서 무리하게 제기한 꼼수”라면서 “회사의 정상적인 경영과 주주의 권리와 이익에는 아랑곳하지 않으며 오로지 경영권 침탈을 노린 투기 세력의 탐욕에서 비롯된 행위”라고 비판했다. 사우회는 오는 16~23일 사내 임직원정보시스템에 ‘전자투표 시스템’을 만들어 주총 안건별로 찬반 의견을 투표하도록 할 예정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워킹맘’ 안소미, 붕어빵 딸+전업주부 남편 일상 공개[EN스타]

    ‘워킹맘’ 안소미, 붕어빵 딸+전업주부 남편 일상 공개[EN스타]

    개그우먼 안소미가 남편과 딸의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12일 안소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모 삼촌들 안녕하세요. 저는 할머니 댁에서 잘 놀고 있어요! 시골은 공기도 좋고 꼬꼬, 새, 멍멍이, 토끼도 있어요! 그리고 동네 한 바퀴 돌면 우리 할머님들이 맛있는 과자도 한 웅큼 쥐여주시지요”라는 글과 함께 딸의 일상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저는 요즘 하루하루가 바쁘답니다. 덩달아 우리 할머니도 엄청 바쁘시지요. 코로나가 빨리 없어졌으면 해요. 하루빨리 서울에서 엄마 아빠랑 신나게 놀고 싶어요. 이모 삼촌들 코로나19 조심하세요”라고 덧붙였다.공개된 사진 속 김로아 양은 시골에서 마스크 없이 편안하게 뛰어다니고 있다. 남편 김우혁 씨가 김로아 양과 놀아주는 모습도 담겨있다. 김우혁 씨는 로아 양에게 과자를 줄 것처럼 하다가 안 줘 로아양을 울렸다. 한편 안소미와 남편 김우혁 씨, 딸 김로아 양은 최근 KBS 1TV ‘인간극장’에 출연해 화제에 오른 바 있다. 두 사람은 동갑내기로 처음 만나서 1년 만인 2018년 부부가 됐고, 로아를 품에 안았다. 김우혁 씨는 제철소에 다니는 회사원이었다가 로아가 태어난 뒤에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전업주부가 됐다. 김우혁 씨는 “로아가 분리불안이 심하다. 안소미가 없으면 불안해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방송에서 김우혁 씨는 로아를 안고 ‘개그콘서트’ 현장을 찾으며 바쁜 아내를 내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한편 안소미는 2009년 만18세의 나이로 KBS 24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남다른 미모로 주목 받았다. MBC ‘복면가왕’과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 등에 출연하며 남다른 노래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코로나 대처에 최선”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최고치

    “코로나 대처에 최선”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최고치

    “정부 코로나19 대응 잘하고 있다”…응답 상승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유행 중인 가운데 정부가 질병관리본부 등을 필두로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평가가 국정수행 지지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10~12일 전국 성인 1001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지난주(44%)보다 5%p 많은 49%의 응답자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45%로 지난주(48%)보다 3%p 하락했고, 6%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12월 2주(49%) 이후 3개월 만에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44%)가 1위를 차지했고,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9%), ‘전반적으로 잘한다’(7%)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 역시 코로나19 관련 응답이었다. ‘코로나19 대처 미흡’(37%),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5%), ‘전반적으로 부족하다(23%) 등이었다.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평가도 ‘잘하고 있다’는 응답도 2주 전(41%)보다 17%p 상승한 58%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1%에서 34%로 하락했다. 갤럽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코로나19 대응이 반영됐다”며 “여성과 이념적으로 중도적인 층에서 코로나19 이슈에 반응했는데 이번 주 외신 등에서 호평한 정보들이 많이 있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그렇기 때문에 하락할 가능성도 있어 불안정한 상태”라며 “코로나19에 의해 세계 경제와 국내 경제도 영향이 구체화되는 상황이 어떻게 (지지율에) 영향을 줄지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36%)보다 3%p 오른 39%로 1위를 차지했다. 미래통합당은 지난주와 같은 22%를 유지했다. 이어 정의당(6%)이 3위를 차지했고, 국민의당 3%,자유공화당 1% 순이다. 민생당 등 그 외 정당은 1% 미만이며 무당층은 28%다. 전체 정당 구도에 뚜렷한 변화는 없었다. 4·15 총선에 관한 관심 정도를 물은 결과 76%가 ‘관심 있다’(매우 관심 49%, 어느 정도 관심 27%)고 답했다. ‘관심 없다’(전혀 없다 8%,별로 없다 14%)는 22%를 기록했다. 2%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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