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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 빈집 사서 만든 임대주택 4집 중 1집 ‘깡통’

    SH, 빈집 사서 만든 임대주택 4집 중 1집 ‘깡통’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빈집을 매입해 만든 임대주택 4채 중 1채가 비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예산 5조여원을 들여 매입한 임대주택 중 1조 2000여억원의 주택이 빈집으로 있는 셈이다. 감사원은 22일 이 같은 내용의 ‘서울주택도시공사 정기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SH는 빌라·원룸 등 기존주택을 매입해 저소득층 등에게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매입임대주택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임대주택 1채당 매입 가격은 평균 2억 6000여만원으로 추산된다. 2002년부터 2020년 5월까지 매입한 임대주택 1만 9495채 중 4697채(24.1%)가 비어 있다. 이 가운데 71.6%인 3365채는 6개월 이상 장기간 빈집으로 방치되고 있다. 특히 2017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매입한 임대주택 5972채 중 1166채(19.5%)는 매입 후 2020년 5월 말 현재까지 승강기 미설치, 교통·위치 문제 등의 이유로 아직까지 입주가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다. 감사원은 임대주택에 대한 수요가 많은데도 빈집이 많은 근본적인 원인으로 임대주택이 일부 지역에 편중되고 있어서라고 지적했다. SH가 사들인 일반 매입임대주택의 40% 이상이 금천구와 강동구·구로구에 집중돼 이 지역의 입주 경쟁률이 1.1대1~1.5대1 수준으로 낮았다. SH가 자치구별 임대주택 수요와 빈집 현황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연간 공급 목표만 달성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주택 매도신청이 많고 매입가격이 낮은 해당 3개 자치구에서 집중적으로 임대주택을 매입해 공급한 것이다. 반면 중랑구·동작구·관악구·도봉구·강북구에서는 입주 경쟁률이 15.2대1에서 24대1에 이른다. 결국 지역별 편중이 빈집 발생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SH의 부실한 관리·운영도 도마에 올랐다. SH는 매년 공급 가능한 임대주택이 남아 있고 입주자격을 갖춘 신청자가 남아 있어도 모집공고 당시 산정한 예비입주자 모집인원에 한정해 임대주택을 공급했다. 이에 도봉구 등 12개 자치구에서 최근 3년간 주택이 남았는데도 예비입주자로 선정되지 못한 인원이 128명이나 됐다. 안전 우려가 있는 노후·불량 매입임대주택 관리도 문제로 드러났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김근식 “김어준은 감사원 감사 쫄리면, 유튜브로 옮겨 타세요”

    김근식 “김어준은 감사원 감사 쫄리면, 유튜브로 옮겨 타세요”

    22일 감사원의 사전조사를 받았다고 밝힌 교통방송(TBS)의 진행자 김어준씨에 대해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출연료 계약서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일개 라디오 진행자 때문에 감사원이 특정 기관을 감사한 사례가 있었냐는 김씨의 항변에 국민세금이 들어가는 기관은 당연히 감사대상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김어준씨가 뭐 그리 대단한 인물이어서 감사원까지 나서 언론탄압하는 게 아니고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막대한 국민세금이 쓰이고 있으니 규정과 절차에 맞게 제대로 지출되는지 확인하는 게 바로 감사원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씨의 출연료도 구두계약보다는 서면계약을 해서 투명하게 공개하고, 회당 200만원의 출연료보다는 규정대로 적정수준의 출연료를 받는 게 낫다고 제안했다. 김 교수는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에 출마했으며 당시 공약으로 서울시장의 교통방송 인사권을 포기하고 대신 독립언론에 서울시 지원금 연 400억원은 중단하겠다고 했다.이어 김 교수는 문제의 본질은 방송의 독립성 운운하며 감사원의 정당한 감사까지도 언론탄압인양 주장하면서 정작 방송의 공정성은 깡그리 무시하는 이중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교통정보 및 생활정보 제공’이란 조례상 설립근거를 위반하고 정치편향적인 방송을 진행하면서 버젓이 국민세금은 지원받겠다는 그 고약한 심보를 보면, 구두계약이나 과다출연료도 탐욕의 연장선에서 의심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또 김씨가 자주 했던 말인 ‘쫄지마’를 빌려 “쫄지말고 감사원 감사 당당하게 받고 결국 쫄리면, 얼른 유튜브로 옮겨 타세요. 나중에 추한 꼴 당하지 말고요”라고 말했다. 한편 김씨의 구두계약에 대해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도 몇 년 동안 여러 방송사의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했지만,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야당한테 쓴소리하고 비판하면 정치적으로 편향되고 불공정한 방송이냐며 국민의힘의 김씨에 대한 문제제기는 결국 불편한 프로그램에 재갈을 물리려는 것이라고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삼성전자, 용인시에 복지기금 2억원 기탁

    경기 용인시는 22일 삼성전자 DS부문 임직원들이 복지기금 2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복지기금은 지난해 10월 삼성전자 DS부문 임직원들이 비대면으로 진행한 ‘사랑의 걷기 행사’를 통해 마련했다. 시는 기탁받은 복지기금을 경기사랑의열매를 통해 관내 학대피해아동쉼터 지원과 사회복지시설의 차량 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날 용인시청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백군기 시장, 김종헌 삼성전자 DS부문 용인사회공헌센터장, 이순선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최은숙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김창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기탁식과 함께 취약계층 아이들을 위한 ‘키오스크(무인단말기) 후원 협약식’도 함께 열렸다. 키오스크는 삼성전자 DS부문 기흥사업장 내 구내식당 출입구에 설치되며, 임직원이 키오스크에 탑재된 화면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의 사연을 보고 사원증을 태그하면 1000원씩 기부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부금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시가 진행하는 드림스타트 사업 대상자인 취약계층 아동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종헌 삼성전자 DS부문 전무는 “건강한 나눔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 이웃들에게 행복으로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군기 시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DS부문의 기금 모금에 참여해 주신 삼성전자 임직원에게 감사드린다”며 “기업들의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이 우리 사회 곳곳에 희망의 씨앗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김어준, 감사원 비난 “특정 세력, 날 찍어내려 동원” vs “법 위에 군림” [이슈픽]

    김어준, 감사원 비난 “특정 세력, 날 찍어내려 동원” vs “법 위에 군림” [이슈픽]

    21일 감사원 TBS 방문에 강한 불만 표출김어준 “마음에 안 들어 퇴출하려는 것”“일개 진행자에 감사원 감사한 역사 있냐”‘김어준 퇴출’ 靑 국민청원 30만명 넘어김어준, ‘서울시민 세금 지원’ 방송사서 구두계약·23억 출연료·정치적 편파성 논란김어준 “이게 나라 망할 일이냐” 맹비난TBS교통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하는 방송인 김어준씨가 감사원이 자신의 출연료 논란과 관련해 사전 조사 성격으로 TBS를 방문한 데 대해 “출연료는 핑계다. 특정 정치 세력이 마음에 안 드는 진행자를 퇴출하려 하는 것 아니냐”면서 “이명박 정부 때 정연주 KBS 사장을 찍어내기 위해 감사원을 동원했던 것과 같은 것”이라며 감사원을 맹비난했다. 김씨는 서울시민의 세금 약 400억원이 지원되는 TBS에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 기간 약 5년간 서면이 아닌 구두 계약으로 1회당 200만원씩 총 23억원의 출연료를 지급 받아 야당으로부터 TBS의 예산 집행 적정성 문제가 제기됐다. 국민의힘은 공정해야 할 공영방송 시사프로그램 진행자인 김씨가 시민 세금으로 출연료를 지급받으면서도 4·7 재보궐 선거를 포함해 정치 편향적 발언을 반복해왔다며 TBS로의 서울시 예산 지원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다. 김 “협찬수익 100억대 끌어올렸는데”“그 시점서 출연료 얘기 끝나야 해” TBS “수익 70억 중 출연료 10%도 안돼” 김씨는 22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일개 라디오 진행자 때문에 감사원이 특정 기관을 감사한 사례가 역사상 있었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어떤 단체는 문화체육관광부에 TBS에 과태료를 부과하라고 진정서를 내고, 모 변호사 모임은 내 탈세 여부를 조사하라고 국세청에 진정하는데 이게 그저 출연료 때문이냐. 출연료는 핑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씨는 또 자신의 프로그램이 한 해 거두는 협찬 수익이 TBS TV와 라디오 프로그램 전체 제작비와 맞먹고, 한 해 30억원대였던 해당 수익을 100억원대로 끌어올렸다며 “그 시점에서 출연료 얘기는 끝나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씨는 “청취율은 15배나 끌어올렸다”며 출연료에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강조했다. TBS에 많은 협찬 수익을 올려준 만큼 그에 부응하는 출연료를 지급 받는 것은 당연하다는 논리다. 전국언론노동조합과 TBS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20일 TBS에 연락해 김씨의 출연료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으니 사실관계를 파악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전날 TBS에 방문해 김 씨의 출연료 근거 규정과 결재 서류, 최종 결정자 확인 등 면담을 했다.국힘 “억울해? 당당하면 감사 응하면 돼”“靑, 회피 말고 정확히 청원 입장 밝혀라” “김어준, TBS서 퇴출해주세요”靑 국민청원 30만명 돌파 국민의힘은 김씨의 이러한 감사원에 대한 항의성 발언에 대해 “법 위에 군림하려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김씨와 TBS가 스스로 당당하다면 감사원의 법에 따른 절차에 응하면 될 일”이라면서 “뭐가 그리 억울한가. ‘김어준 퇴출 요청’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가 31만명에 이르렀다. 청와대도 회피하지 말고 정확한 입장을 밝히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지난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김어준 편파 정치방송인 교통방송에서 퇴출해주세요’란 청원은 일찌감치 청원 답변 요건 20만명을 넘기고 이날 오후 5시 기준 동의자가 30만명을 훌쩍 넘겼다. 청원자는 청원글에서 “서울시 교통방송은 말 그대로 서울시의 교통흐름을 실시간 파악해서 혼란을 막고자 교통방송이 존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청원자는 “그러나 김어준은 대놓고 특정 정당만 지지하며 그 반대 정당이나 정당인은 대놓고 깎아 내리며 선거나 정치에 깊숙히 관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청원자는 “교통방송이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정치방송이 된지 오래”라며 “서울시 정치방송인 김 ㅇㅇ은 교통방송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촉구했다.TBS는 앞서 서울시민의 세금이 나가는 상황에서 별도 계약서 없이 관행상 구두 계약으로 김씨에게 출연료를 지급했으며 출연료 액수는 개인 정보라서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혀 예산 지급의 적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TBS는 또 서울시 예산으로 김씨의 출연료를 과다하게 책정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2018년부터 3년 넘게 라디오 청취율 1위를 기록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연간 70억원의 수익을 내는데 ‘김어준의 뉴스공장’ 제작비는 총 수익의 10%에도 못 미친다”며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최근 야권에서는 김씨의 출연 계약이 서면이 아닌 구두로 이뤄졌으며, 출연료도 과다하다고 지적해왔다. 출연료가 김씨 개인이 아닌 그의 명의로 된 법인으로 지급되는 과정에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어준 “오바들 하지 마라” 불쾌“내곡동이나 엘시티 취재해라” 이에 김씨는 최근 연일 자신의 프로그램인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통해 불쾌함을 표해왔다. 그는 전날에는 “내 출연료와 관련해 계속 기사가 나오는데 이게 나라가 망할 일인가”라면서 “출연료의 세금 처리 문제는 없다”고 강조했었다. 김씨는 지난 15일에도 자신의 방송에서 출연료 논란에 대해 해명하며 “공직자도 아닌데 개인 계좌를 들추나”면서 “오바들 하지 말라”고 불쾌해했다. 그는 “저는 출연료를 한 푼도 빠짐없이 종합소득세로 신고했으며 탈루 혹은 절세 시도가 1원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에너지로 내곡동 취재나 엘시티 취재를 하시기 부탁드린다”며 그동안 자신이 방송에서 제기했던 야당에 대한 의혹들을 취재하라고 화살을 언론에 돌렸다.감사원 “TBS, 회계·직무감찰 대상” 박대출 “감사요구안 의결 추진해서울시민 세금 정당히 썼는지 따질 것” 감사원은 이러한 출연료 과다 및 절차적 부적절 지급 논란에 대해 지난 19일 TBS가 감사 대상에 해당한다고 국회에 답변했다. 감사원은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의 서면 질의서에 “TBS는 감사원법 규정에 따라 회계검사(예산 집행 등 포함) 및 직무감찰 대상”이라고 답변했다. 박 의원은 감사원에 ‘서울시 미디어재단인 TBS는 감사원의 감사 대상인지’, ‘서울시는 TBS에 연간 예산 약 400억원을 지원하는데 출연료와 비용 지출 등이 적절하게 집행되었는지에 대해 감사가 가능한지’를 각각 물었다. 박 의원은 “TBS 예산이 적정하게 집행됐는지 감사원이 감사할 필요가 있다”면서 “국회에서 감사 요구안 의결을 추진해 서울시민의 세금을 정당하게 썼는지 따지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김씨 출연료가 200만원으로, 이는 TBS 제작비 지급 규정에 어긋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TBS의 제작비 지급 규정에 따르면 사회자는 100만원, 출연자는 30만원의 회당 출연료 상한액을 둔다. 김씨의 출연료가 200만원이 맞는다면 규정의 2배에 달하는 액수다. TBS는 대표이사의 방침에 따라 사회자의 영향력을 고려해 상한액을 초과해 출연료 지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택 TBS 대표이사는 KBS PD 출신으로 친여 성향 인물로 알려져 있다. 국민의힘은 김씨의 출연료 추정액 200만원을 진행횟수 1137회에 곱하면, 김씨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임기 동안 약 23억원을 수령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TBS는 김씨의 출연료가 200만원이고 이는 TBS 제작비 지급 규정에 어긋난다는 의혹에 대해 “출연료는 민감한 개인소득 정보라 당사자 동의 없이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었다.TBS “출연료 구두 계약은 업계 관행”“진행자가 요청 안하면 계약서 안 써”野 “근거도 없이 시민세금 375억 투입”윤한홍 “멋대로 고액 출연료 감사 필요”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실이 TBS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TBS는 ‘김어준의 뉴스공장’ 이 시작한 2016년 9월부터 올해 3월 말까지 김씨를 당사자로 한 별도의 계약서 없이 진행을 맡겼다. TBS는 이와 관련 김씨의 체결계약서 사본에 대해 “관례에 따른 구두 계약으로 별도의 계약서는 없다”고 밝히며 문서로 된 계약서 없이 김씨에게 출연료를 지급한 것을 사실상 인정했다. TBS는 공식 입장문에서 “TBS뿐만 아니라 방송업계의 오랜 관행”이라면서 “진행자가 요청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별도의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는다”고 거듭 해명했다. 이어 “구두 계약을 통한 출연료 지급은 TBS 설립 후 30년간 ‘기타 보상금’에 편성해 이뤄졌고, 기타 보상금 항목은 반드시 서면 계약을 해야 집행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에 대해 “TBS는 서울시민의 세금이 한 해 375억원이나 투입되는 공적 방송사”라면서 “수년 동안 단 한 차례의 서면계약도 없이 고액의 출연료를 지급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또 “근거도 없이 구두계약을 체결하고 출연료도 TBS 사장 마음대로 책정하도록 하는 등 세금 집행을 주먹구구식으로 한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한 감사가 필요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언론노조 “공영방송 독립성 침해”“서울시 공공 감사가 선행돼야” 언론노조는 감사원의 TBS 방문에 대해 이날 성명을 내고 “김씨의 출연료 책정 문제가 감사원 감사 범위에서 제외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20일과 21일 벌어진 사태는 납득하기 어려운, 지역 공영방송 TBS에 대한 독립성 침해”라고 비판하며 감사원의 공식 입장을 요구했다. 노조는 또 “이틀 동안 벌어진 감사 근거가 지난 9일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이 감사원에 TBS가 감찰대상이라며 감사를 촉구한 것 때문이냐”면서 “백번 양보하더라도 서울시 출연기관인 TBS에 대한 감사는 서울시 공공 감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국회 과방위 ‘김어준 출연료’ 공방“김어준 찍어내기” vs “공정성 문제” 박대출 “계약서 안 쓰고 도 넘은 정파 방송”우상호 “계속하면 우리도 종편 진행자 공격”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전체회의에서는 김씨의 출연료 논란을 놓고 여야간 공방이 오갔다. 박대출 의원은 “서울시 예산 400억원이 들어가는 공영방송에서 김씨가 계약서를 쓰지 않고 출연료를 받은 것이 계속 논란이 되고 있다”면서 “(김씨가 진행하는) ‘뉴스공장’은 도를 넘은 정파 방송이라는 문제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TBS 예산이 적정하게 쓰였는지 과방위 차원에서 감사원에 감사요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여당인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야당이 김씨의 편향성을 공격해 온 것은 선거전략상 그럴 수 있지만, 특정 진행자를 찍어내기 위한 방법으로 국회를 활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방어했다. 그러면서 “계속 그런 식으로 한다면 우리도 각종 종편 방송에서 불리한 발언을 하는 진행자나 출연자에 대해 공격할 것이고 그러면 상임위는 방송의 대리전으로 진행될 수 있다”면서 “야박하게 특정인을 겨냥해 계속 공격하는 것은 별로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그러자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은 “찍어내기가 아니다. 김씨의 경우 SBS와는 계약서를 썼다고 하지 않느냐”면서 “편향성이 아니라 계약의 관행이나 공정성 문제에 국민들도 관심이 있으니 상임위에서 의견을 모았으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세금이 들어가는 것은 분명히 들여다봐야겠지만 국회가 해야 할 일인지 서울시의회가 해야 할 일인지 판단이 다를 수 있다”면서 “박 의원의 제안에 대해 간사 간 협의를 하겠다”고 말했다.진중권 “김어준, 음모론자방송을 민주당이 밀어줬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지난 8일 대구에서 열린 강연에서 야당의 압승으로 끝난 4·7 재·보궐 선거에서 이른바 ‘생태탕 논란’을 촉발시켰던 김어준씨를 겨냥해 “음모론자가 하는 방송을 두고 집권당이 당 차원에서 밀어주고, 후보까지도 덤벼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선거대책본부장은 바로 김어준”이라고 꼬집었다. 이는 고민정·윤건영 등 더불어민주당 주요 의원들과 당시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김씨의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잇따라 출연해 지지를 호소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씨는 지난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서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통해 일명 ‘생태탕 논란’으로 일방적으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였던 오세훈 서울시장을 공격하는 보도를 이어가 편향성 논란이 불거졌다. 김씨는 16년 전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서 오 후보를 목격했다는 생태탕집 사장 아들을 비롯해 오 후보 처가 땅 경작인의 인터뷰를 잇따라 방송했었다.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번 선거의 진정한 승자는 생태탕”이라면서 “집권 여당 전체가 달려들 정도로 중요한 존재라는 걸 누가 알게 됐으니까”라고 조소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남국 “나도 ‘구두계약’으로 방송 출연…관행” 김어준 옹호

    김남국 “나도 ‘구두계약’으로 방송 출연…관행” 김어준 옹호

    방송인 김어준씨가 계약서 없이 TBS로부터 많은 출연료를 받고 있다며 보수진영에서 문제를 삼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나도 구두계약으로 방송 출연했었다”며 ‘관행’이라고 주장했다. 22일 김 의원은 방송계 관행상 구두계약을 했다던 김씨가 2018년 SBS ‘블랙하우스’ 진행을 맡을 때 정식 계약서를 작성했다는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 지적에 대해 “저도 몇 년 동안 TV조선, 채널A, MBN, MBC, SBS, KBS, JTBC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했지만, 계약서를 작성하고 출연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1~2년 전부터 KBS 정도만 계약서 작성을 요구, 작성을 했을 뿐이다”며 구두계약이 특정인을 봐주기 위한, 수입내역을 감추기 위한 의도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앞서 박대출 의원은 “민영방송도 김어준씨와 계약서 쓰고 출연료를 지급했다”며 “세금이 연 400억원 들어가는 TBS가 무슨 배짱으로 계약서도 없이 고액 출연료 지급하냐”며 감사원 감사를 요구했다. 그동안 김씨가 편파방송을 진행한다며 비판을 가해왔던 국민의힘 측은 TBS가 계약서 없이 김씨에게 회당 200만원씩 2016년 9월부터 지금까지 23억여원의 출연료를 지급했다며 ‘지급내역’과 개인 혹은 법인 명의로 지급했는지 ‘지급계좌’ 공개 등을 요구했다. 이에 TBS 측은 “구두계약은 관행이다. 김어준씨의 뉴스공장이 우리나라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중 청취율 1위다. 프로그램 광고수입이 TBS전체 매출의 10%선이기에 그에 걸맞는 대우를 했을 뿐”이라면서 “계좌 등은 개인정보여서 공개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5월은 소득세 신고 달… ‘서학개미’ 해외주식 수익 세금 내야

    지난해 5월 퇴직한 A씨는 다음달 소득세 신고가 걱정된다. 회사원 땐 서류만 챙겨 내면 회사에서 연말정산을 알아서 해 줬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스스로 신고를 해야 하는 데다 은퇴 이후에 월급이 아닌 다양한 소득도 생겼다. 그동안 넣었던 연금저축에서 매월 60만원씩 받기 시작했고, 은퇴를 대비해 사 놓았던 소형주택(2주택자)을 월세로 돌려 100만원씩 받는다. 미국 주식 투자를 시작했는데 지난해 500만원을 벌었다. 이런 소득은 어떻게 신고하고 언제까지 세금을 내야 할까. 5월은 지난해 발생한 소득을 정산하는 달이다. 종합소득에는 근로, 사업(임대소득 포함), 이자 및 배당(금융소득), 연금 그리고 기타소득 등 총 여섯 가지 소득이 있다. 소득마다 세법에서 정한 일정 금액을 넘으면 종합소득으로 합산해 신고해야 한다. A씨가 해외 주식으로 번 매매차익은 종합소득이 아닌 양도소득으로 별도 신고가 필요하다. 매년 꾸준하게 발생하는 소득이 아닌 일시적인 양도소득은 별도로 분류해 세금을 매긴다. 따라서 A씨는 다음달 31일까지 종합소득세와 양도소득세를 각각 신고하고 세금을 내야 한다. 종합소득은 소득 종류별로 신고 대상을 따져 봐야 한다. A씨가 지난해 5월까지 받았던 월급(근로소득)은 받을 당시에 회사가 세금을 미리 뗐지만, 이제는 연간 소득에 각종 공제 등을 반영해 정산할 필요가 있다. 5개월치의 소득이 높지 않다면 환급받을 수 있다. 연금소득은 국민연금 등의 공적연금과 사적연금을 구분한다. A씨가 개인적으로 가입했던 연금저축에서 나온 소득은 사적연금에 속한다. 사적연금은 연 1200만원을 넘을 때 종합과세 대상이 돼 다른 종합소득과 합산된다. 하지만 A씨는 월 60만원씩 받아 1200만원 이하여서 분리과세와 종합과세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연금소득은 나이에 따라 연 3.3~5.5%의 낮은 세율로 원천징수한다. 종합소득에 합산하지 않고 원천징수로 종결하는 분리과세가 통상 유리하다. A씨가 받는 월세는 2주택자(1주택자도 고가주택에서 받는 월세는 과세)이기 때문에 과세 대상이다. 주택임대소득은 연간 2000만원 이하면 분리과세(필요 경비 등 공제 후 15.4% 세율)와 종합과세 중에 선택할 수 있다. 분리과세를 선택해도 주택임대소득은 미리 원천징수된 소득이 아니기 때문에 신고해야 한다. 종합소득세와 양도소득세는 국세청 홈택스에서 온라인으로 신고하거나 세무서를 방문해 서면 신고하면 된다. 소득 확인과 공제 자료 등은 다음달 초 홈택스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증권 세무전문위원
  • “행안부, 감면된 농지 취득세 2억대 추징 누락”

    행정안전부가 소유권 변동이 이뤄진 농업법인 등에 대한 감면 취득세를 제대로 추징하지 못하고 있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다. 감사원은 20일 이 같은 내용의 ‘자치단체 공통취약업무 및 적극행정사례 점검’ 결과를 공개했다. 지방세특례제한법에 따르면 자경농민, 농업법인 등이 경작 등을 목적으로 농지 등을 취득해 취득세를 경감받은 후 해당 농지를 일정 기간(2∼5년)이 지나지 않고 매각·증여한 경우에는 감면된 취득세를 추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행안부는 지방세 업무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자치단체가 표준지방세정보시스템을 이용해 감면된 취득세 추징 등의 업무를 처리하도록 하고 있으나 이 시스템에서는 소유권 변동을 확인할 수 없어 감면된 취득세에 대해 제대로 추징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감사 시 대전 동구 등 31개 기초자치단체의 취득세 감면·부과 자료를 분석한 후 이를 해당 자치단체의 자체감사기구를 통해 조사하도록 한 결과, 18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신탁재산 등의 사유로 이 시스템으로는 소유권 변동 내역이 확인되지 않았다. 자치단체의 자체 감사로 총 2억 3200여만원(105건)이 추징 대상으로 추가 확인됐다. 이에 감사원은 행안부 장관에게 “18개 기초지자체로 하여금 추가 확인된 취득세 2억 3200여만원을 추징, 과세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또 “지자체가 농업법인 등 소유권 변동 내역 등을 확인하지 못해 감면 취득세를 추징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신탁재산과 토지분할 및 지목변경 등의 사례를 상시모니터링 대상으로 추출하도록 표준지방세정보시스템을 개선하라”고 지적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20번째 창업책 ‘SNS를 활용한 인터넷 창업’ 출판

    20번째 창업책 ‘SNS를 활용한 인터넷 창업’ 출판

    계명대 경영정보학과 김영문 교수가 20번째 창업서적으로 ‘SNS를 활용한 인터넷창업’을 출판했다. 국내 최다 창업서적 출판기록을 세웠다. 김 교수가 이번에 출판한 ‘SNS를 활용한 인터넷창업’은 몇 년 전부터 온라인(on-line)에서 인맥 형성을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다양한 SNS를 활용하여 상품을 판매하는 인터넷 창업을 할 수 있는 절차와 방법에 대해 실무적인 관점에서 집필했다. 김 교수는 “이 책은 SNS에서의 다양한 인맥을 활용하여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인터넷창업을 위한 기본 지침서”라고 설명하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그룹 및 페이지, 밴드(Band), 인스타그램(Instagram), 카페(cafe), 블로그(blog), 유튜브(youTube), 텀블러(tumblr) 등의 다양한 SNS를 활용하여 인터넷 창업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서술한 데 이어, SNS를 활용한 인터넷창업에서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는 다양한 결제 기능의 활용 및 사용 방법에 대해서도 예를 들어서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또한, 고객은 SNS에서 상품을 구매하면서 신용카드, 실시간 계좌이체 및 무통장 입금으로 결제를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상세히 알려주고 있다. 저서의 모든 내용을 동영상(UCC)으로 직접 만들어서 유튜브(YouTube)에 등록해, 저서의 모든 내용을 수강할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김영문(경영정보학과) 교수는 계명대학교 벤처창업보육사업단장 및 창업지원단장, (사)한국소호진흥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사랑나눔회(대구시 인가 비영리민간단체) 회장, 다음(daum) 및 네이버(naver)의 창업 카페 운영자, ISO 국제심사원 및 사회복지사 등 창업과 관련하여 왕성한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김 교수는 1999년에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사)한국소호진흥협회를 인가받아 회장으로서 봉사하면서 소호(SOHO)창업자 육성을 위해 헌신해 왔다. 2004년에는 전국 최우수 창업보육센터장으로 선정되어 산업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고, 같은 해에 지역정보화에 대한 공로로 정보통신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2011년 11월부터 2013년 1월까지 계명대학교 창업지원단장의 직을 수행하면서, 대학생 및 일반인들의 창업지원에 헌신해 오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월성1호 산업부 공무원 “삭제 자료, 공용전자기록물로 볼 수 있냐”

    월성1호 산업부 공무원 “삭제 자료, 공용전자기록물로 볼 수 있냐”

    월성1호 원전 관련 자료를 삭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 재판은 ‘삭제 문건의 성격’이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대전지법 형사11부(부장 박헌행)는 20일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감사원법 위반·방실침입 혐의로 기소된 문모(53) 국장 등 산업부 공무원 3명에 대한 두번째 재판을 열었다. 이날 법정에는 문 국장 등 공무원 3명이 모두 출석했다. 이들 피고 측 변호인은 “삭제 자료를 공용전자기록물로 볼 수 있는지 의문이다. 전자결재를 거친 문서가 아니고 수시로 삭제할 수 있는 중간 단계의 버전으로 이를 삭제했다는 이유로 죄를 묻는다면 대한민국 공무원 모두 처벌 대상이 될 것”이라며 “문건의 성격과 완성본 여부 등에 대해 산업부에 의견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검찰은 “산업부 의견은 피고인들에게 우호적일 수 있고, 특정 공무원의 주관적 의견이 제시될 수도 있다”고 난색을 표명했다. 이에대해 재판부는 “검찰의 의견도 이해되지만 재판부가 모든 내용을 취합한 뒤 객관적 판단 아래 살피면 될 사안”이라며 “산업부 의견 신청 채택 여부는 검찰 의견서를 받은 뒤 결정하겠다”고 말했다.산업부 공무원 3명은 2019년 12월 1일 일요일 오후 11시쯤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사무실에 몰래 들어가 월성 1호기 관련 자료 530건을 삭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12월 2일 감사원 감사관과 면담이 잡히자 하루 전 일을 벌였다. 이 중 문 국장 등 2명이 구속됐으나 지난 1일 보석으로 풀려났다.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 이상현)의 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 및 조기폐쇄 수사는 지난 2월 백운규(56) 전 산업부 장관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윗선’ 청와대로 나아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날 재판에서 피고 측 변호인은 공무원이 자료 정리를 위해 사무실에 들어간 경우 방실침입죄가 적용되는지, 감사원이 감사대상도 아닌 공무원의 삭제 자료를 디지털 포렌식으로 복원해서 규정위반의 근거로 내놓을 수 있는지도 따지겠다고 밝혔다. 3차 재판은 오는 6월 22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또 확진자… 이번엔 대응 매뉴얼 지킨 감사원

    또 확진자… 이번엔 대응 매뉴얼 지킨 감사원

    감사원 고위 간부가 지난 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사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2월 여직원에 이어 두 번째다. 최재형 감사원장을 비롯한 고위 간부들 대부분이 매주 회의에 참석하기 때문에 이들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최 원장 등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간부와 밀접 접촉하지 않은 최 원장은 19일 정상 출근해 근무를 했다. 하지만 일부 간부들이 2주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업무에 차질을 빚을 우려도 나온다. 방역 당국은 지난 주말 감사원을 방문해 방역 지침에 따라 이 간부의 동선 등을 파악한 뒤 그가 머물던 사무실 등을 폐쇄하고 소독조치를 했다. 감사원은 지난 2월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했는데도 이 같은 사실을 전 직원에게 공지하지 않고 쉬쉬하며 코로나 대응 매뉴얼을 지키지 않았다는 서울신문 보도<2월 23일자 11면> 이후 코로나19 대응에 적극 나서면서 이번에는 발 빠르게 대응 조치를 취했다. 당시 보도는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감사원이 확진자 발생 즉시 문자 등으로 전 직원에게 공지해야 하는데도 알리지 않아 직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 보도 이후 감사원은 전 직원이 이용하는 구내 식당과 회의용 탁자 등에 칸막이를 설치했다. 감사원 측은 이번에는 확진자 발생 직후 전 직원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는 문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감사원 관계자는 “참석자 모두 마스크를 쓰고 회의를 하는 것은 물론 창문과 복도 문까지 활짝 열어 놓고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감사원, ‘김어준 출연료 23억 논란’ “TBS, 회계·직무감찰 대상” [이슈픽]

    감사원, ‘김어준 출연료 23억 논란’ “TBS, 회계·직무감찰 대상” [이슈픽]

    감사원 “법 규정상 회계검사·직무감찰 대상”野 “세금 지원 받는 TBS 예산 집행 감사를”서울시, TBS에 연간 약 400억 예산 지원TBS, 구두계약으로 김어준에 출연료 지급김어준 “공직자도 아닌데 들춰” 불쾌감 표출野 “출연료 회당 200만원, 20억 이상 수령”TBS교통방송 라디오 간판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인 김어준씨의 출연료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감사원은 19일 TBS가 감사 대상에 해당한다고 국회에 답변했다. 김씨의 출연료는 1회당 200만원 정도로 알려졌으며 전체 출연횟수를 감안할 때 출연료 수령액은 4년간 20억원이 넘을 것으로 야당은 추정했다. TBS는 앞서 서울시민의 세금이 나가는 상황에서 별도 계약서 없이 관행상 구두 계약으로 김씨에게 출연료를 지급했으며 출연료 액수는 개인 정보라서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혀 예산 지급의 적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또 TBS는 서울시 예산으로 김씨의 출연료를 과다하게 책정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2018년부터 3년 넘게 라디오 청취율 1위를 기록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연간 70억원의 수익을 내는데 ‘김어준의 뉴스공장’ 제작비는 총 수익의 10%에도 못 미친다”며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박대출 “감사요구안 의결 추진해서울시민 세금 정당히 썼는지 따질 것” 김어준 출연료 200만원 맞다면규정 2배… 규정은 100만원TBS “민감한 개인 정보라 공개 안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이 이날 공개한 서면 질의서에 따르면 감사원은 “TBS는 감사원법 규정에 따라 회계검사(예산 집행 등 포함) 및 직무감찰 대상”이라고 답했다. 박 의원은 감사원에 ‘서울시 미디어재단인 TBS는 감사원의 감사 대상인지’, ‘서울시는 TBS에 연간 예산 약 400억원을 지원하는데 출연료와 비용 지출 등이 적절하게 집행되었는지에 대해 감사가 가능한지’를 각각 물었다. 박 의원은 “TBS 예산이 적정하게 집행됐는지 감사원이 감사할 필요가 있다”면서 “국회에서 감사 요구안 의결을 추진해 서울시민의 세금을 정당하게 썼는지 따지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김씨 출연료가 200만원으로, 이는 TBS 제작비 지급 규정에 어긋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TBS의 제작비 지급 규정에 따르면 사회자는 100만원, 출연자는 30만원의 회당 출연료 상한액을 둔다. 김씨의 출연료가 200만원이 맞는다면 규정의 2배에 달하는 액수다. TBS는 대표이사의 방침에 따라 사회자의 영향력을 고려해 상한액을 초과해 출연료 지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택 TBS 대표이사는 KBS PD 출신으로 친여 성향 인물로 알려져 있다. 국민의힘은 김씨의 출연료 추정액 200만원을 진행횟수 1137회에 곱하면, 김씨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임기 동안 약 23억원을 수령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TBS는 김씨의 출연료가 200만원이고 이는 TBS 제작비 지급 규정에 어긋난다는 의혹에 대해 “출연료는 민감한 개인소득 정보라 당사자 동의 없이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TBS “김어준 구두 계약, 계약서 없다” “출연료 구두 계약은 업계 관행”“진행자가 요청 안하면 계약서 안 써”野 “근거도 없이 시민세금 375억 투입”윤한홍 “멋대로 고액 출연료 감사 필요”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실이 TBS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TBS는 ‘김어준의 뉴스공장’ 이 시작한 2016년 9월부터 올해 3월 말까지 김씨를 당사자로 한 별도의 계약서 없이 진행을 맡겼다. TBS는 이와 관련 김어준의 체결계약서 사본에 대해 “관례에 따른 구두 계약으로 별도의 계약서는 없다”고 밝히며 문서로 된 계약서 없이 김어준에게 출연료를 지급한 것을 사실상 인정했다. 윤 의원실은 TBS 측에 구두계약만으로도 예산을 집행할 수 있는 관련 규정을 요청했지만 TBS는 이와 관련한 근거자료를 제시하지 못했다. TBS처럼 특수목적을 가진 방송사인 한국교육방송 EBS(이하 EBS)은 라디오를 포함한 프로그램 전체를 대상으로 사회자와 출연진과는 표준계약서에 따른 별도의 계약서를 작성해오고 있다. 예를 들어 EBS의 경우 외부 진행자에게 라디오 프로그램을 맡기면 문화체육관광부의 표준계약서에 준하는 별도의 계약서를 작성하여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TBS는 공식 입장문에서 서면이 아닌 구두 계약으로 김씨의 출연료를 지급하는 것이 탈법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TBS뿐만 아니라 방송업계의 오랜 관행”이라면서 “진행자가 요청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별도의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는다”고 거듭 해명했다. 이어 “구두 계약을 통한 출연료 지급은 TBS 설립 후 30년간 ‘기타 보상금’에 편성해 이뤄졌고, 기타 보상금 항목은 반드시 서면 계약을 해야 집행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에 대해 “TBS는 서울시민의 세금이 한 해 375억원이나 투입되는 공적 방송사”라면서 “수년 동안 단 한 차례의 서면계약도 없이 고액의 출연료를 지급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또 “근거도 없이 구두계약을 체결하고 출연료도 TBS 사장 마음대로 책정하도록 하는 등 세금 집행을 주먹구구식으로 한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한 감사가 필요해 보인다”고 주장했다.김어준 “오바들 하지 마라” 불쾌“내곡동이나 엘시티 취재해라” 자신의 출연료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김씨는 지난 15일 자신의 방송에서 출연료 부분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채 일부 매체가 보도한 ‘김어준, TBS 출연료 입금용 회사 설립 의혹’ 기사에 대해서만 해명했다. 해당 기사는 TBS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김씨의 출연료가 ‘주식회사 김어준’이라는 법인으로 입금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김씨가 세금 신고를 축소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김씨는 “방송 관련 어떤 사업을 구상하면서 설립한 건데 사적인 이유로 사업을 안 하기로 했다”며 법인을 통해 출연료 수령 부분은 인정했다. 그러나 김씨는 “중요한 건 불법 탈루나 최소한 편법적인 절세 시도가 있었냐는 것”이라면서 “저는 출연료를 한 푼도 빠짐없이 종합소득세로 신고했으며 탈루 혹은 절세 시도가 1원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공직자도 아닌데 개인 계좌를 들추나”면서 “오바들 하지 말라”고 불쾌해했다. 이어 “그 에너지로 내곡동 취재나 엘시티 취재를 하시기 부탁드린다”며 그동안 자신이 방송에서 숱하게 제기했던 야당에 대한 의혹들을 취재하라고 화살을 언론에 돌렸다.野 “세금 말고 후원금 받아 유튜브서 해”“친문 편향 방송하려면 재정 독립하라” 이에 대해 4·7 재보궐 선거 당시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을 지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성친문 입맞에 맞게 끼리끼리 모여 낄낄대면서 하고 싶은 이야기 맘껏 주장하고 싶으면, 국민 세금 말고 유튜브에서 그 높다는 청취율 믿고 후원금 받아서 마음껏 떠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교수는 ‘김씨의 고액 출연료 수령에 문제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김어준씨 방송의 양날개는 독립성과 공정성이다”라면서 “공정해야 할 정치뉴스 진행자가 편파적 방송을 진행하면서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규정도 어기고 상한선도 어기고 고액 출연료를 받는 것을 시청률에 따른 광고협찬 수익에서 출연료가 책정되는 국민MC 유재석씨의 고액 출연료와 같다는 식으로 옹호할 수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 교수는 과거 거액의 강의료 논란을 일으켰던 방송인 김제동씨 사건을 언급하며 “김제동씨의 거액 강연료가 비난받고 공개돼야 하는 것도 바로 국민세금으로 지출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김씨를 향해 “공정을 지키라고 요구하면 독립을 해친다고 도리어 겁박하고, 독립을 주장하면서 간섭이나 관여는 싫지만 세금 지원은 꼭 챙겨야겠다는 심보는 도대체 뭔가”라고 반문한 뒤 “독립을 주장하려면 공정해야 하고, 공정하지 않고 친문편향적인 방송을 하려면 세금 지원없이 재정적으로 독립해서 하면 된다”라고 일갈했다.진중권 “김어준, 음모론자방송을 민주당이 밀어줬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지난 8일 대구에서 열린 강연에서 야당의 압승으로 끝난 4·7 재·보궐 선거에서 이른바 ‘생태탕 논란’을 촉발시켰던 김어준씨를 겨냥해 “음모론자가 하는 방송을 두고 집권당이 당 차원에서 밀어주고, 후보까지도 덤벼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선거대책본부장은 바로 김어준”이라고 꼬집었다. 이는 고민정·윤건영 등 더불어민주당 주요 의원들과 당시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김씨의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잇따라 출연해 지지를 호소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씨는 지난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서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통해 일명 ‘생태탕 논란’으로 일방적으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였던 오세훈 서울시장을 공격하는 보도를 이어가 편향성 논란이 불거졌다. 김씨는 16년 전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서 오 후보를 목격했다는 생태탕집 사장 아들을 비롯해 오 후보 처가 땅 경작인의 인터뷰를 잇따라 방송했었다.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번 선거의 진정한 승자는 생태탕”이라면서 “집권 여당 전체가 달려들 정도로 중요한 존재라는 걸 누가 알게 됐으니까”라고 조소했다. “김어준, TBS서 퇴출해주세요”靑 국민청원 30만명 육박 한편 지난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김어준 편파 정치방송인 교통방송에서 퇴출해주세요’란 청원은 일찌감치 청원 답변 요건 20만명을 넘기고 이날 오후 8시 기준 동의자가 30만명에 육박했다. 청원자는 청원글에서 “서울시 교통방송은 말 그대로 서울시의 교통흐름을 실시간 파악해서 혼란을 막고자 교통방송이 존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김어준은 대놓고 특정 정당만 지지하며 그 반대 정당이나 정당인은 대놓고 깎아 내리며 선거나 정치에 깊숙히 관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청원자는 “교통방송이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정치방송이 된지 오래”라며 “서울시 정치방송인 김 ㅇㅇ은 교통방송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촉구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野 시도지사 5명 “공시가 결정권 달라”

    野 시도지사 5명 “공시가 결정권 달라”

    공시가격 급등과 산정 방식에 대한 불만이 확산되는 가운데 야당 소속 5개 광역지방정부가 공동대응에 나선다. 이들은 올해 급등한 부동산 공시가격을 낮추고 관련 권한을 지방정부에 이양해 달라고 요구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오세훈 서울시장·박형준 부산시장·권영진 대구시장·이철우 경북지사·원희룡 제주지사 등 5명은 18일 서울시청에서 ‘공시가격 현실화 공동 논의’ 회의를 열고 정부에 공시가격 관련 문제를 논의했다. 이들은 회의를 마친 뒤 건의문에서 ▲부동산 공시가격 산정 근거 제공 ▲감사원 조사 ▲2021년 공시가격 동결 ▲공시가격 결정권 지방정부 이양 등 4개 요구안을 정리해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야당 소속 단체장들이 공시가격 관련 대응에 나선 것은 올해 정부가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평균 19%나 올리면서 시민들의 과세 부담이 늘었기 때문이다. 오 시장은 “올해 공시가 이의신청 건수는 약 4만건으로 4년 전보다 30배 이상 증가했다”면서 “정부가 산정한 공시가격에 대한 불신이 얼마나 팽배했는지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시가 급등은 국민 세 부담뿐만 아니라 복지 대상자 선정 등 무려 63개 분야 국민 생활에 영향을 미친다”면서 “세 부담 완화를 위한 정부 노력을 촉구함과 동시에 지자체가 권한을 가질 수 있게끔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시장도 “이 상황을 방치하면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경제를 더욱 침체시키지 않을까 우려된다. 각종 공과금 인상이 가져오는 민생에 대한 압박을 고려해 정부의 전체적인 정책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과 함께 공시가격 관련 기자회견을 했던 원 지사는 “국민 재산을 함부로 여기고 엉망진창으로 징벌적 세금을 부과하는 일은 불공정하고, 조세는 반드시 법률로만 매길 수 있게 한 헌법의 조세법률주의를 편법으로 어기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 5개 시도지사는 앞으로 각종 현안이 있을 때마다 수시로 모여서 함께 대응하기로 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속보] LH 정규직 전환자 7%는 임직원 친인척…채용 청탁도

    [속보] LH 정규직 전환자 7%는 임직원 친인척…채용 청탁도

    2년 전 감사원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감사 결과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LH 직원 가운데 상당수가 기존 임직원의 친인척으로 확인됐다는 사실이 16일 뒤늦게 알려졌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LH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감사원이 2019년 실시한 ‘공공기관 고용세습 실태’ 확인 결과 1300여명의 정규직 전환자 중 6.9%에 해당하는 93명이 임직원 친인척인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이들 가운데 5명은 채용 절차 중 임직원의 채용 청탁 등이 있었다고 적시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성남시, 단체회식 회사원 24명과 식당업주에 과태료

    경기 성남시는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한 방역수칙을 위반해 24명이 중원구 소재 한 식당에서 회식을 A기업 회사원들에게 각각 10만원씩의 과태료을 부과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또 이들에게 회식 장소를 제공한 식당 업주에게도 1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같은 회사 직원인 이들은 지난달 18일 오후 6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중원구의 식당에 모여 저녁 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는 국민신문고에 이들 회사원이 식사를 함께하는 장면을 담은 현장 사진과 함께 민원이 접수됨에 따라 조사에 착수해 방역수칙 위반 사실을 확인했다. 시 관계자는 ”회사원 20명 이상이 회식하다 적발된 것은 드문 사례“라며 ”회사의 업무미팅은 필수 경영활동으로 사적 모임 대상에서 제외되지만,회의 전후에 이뤄지는 식사는 사적 모임에 해당해 5명 이상은 함께 식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학생 수 감소로 20여년간 전국 3800여개 학교 폐교

    지난 20여년간 학생 수가 줄어들어 문을 닫은 학교는 얼마나 될까? 17일 감사원이 공개한 ‘시·도교육청 공유재산 관리실태’ 감사 결과에 따르면 교육부는 1982년부터 2020년까지 전국 3834개 학교에 대해 폐교를 를 결정했다. 출생률 저하로 인해 학생 수가 감소하고 도시로의 인구 집중으로 농어촌 지역 학교의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워지자 소규모 학교의 통폐합 정책을 추진한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 828개로 가장 많은 학교가 폐교됐고, 이어 경북 729개, 경남 582개, 강원 460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학교용지는 다른 용도로 사용될 수 없고 제3자에게 매각될 수 없다. 이때문에 시·도교육청은 폐교를 학교 용도를 폐지해 일반재산으로 분류하고 매각 또는 대부하거나 자체활용하려는 노력을 해 왔다. 하지만 대부분의 폐교가 비도심지역에 위치해 있고 여러 가지 규제로 활용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했다. 이에 지난 1999년 12월 폐교활용법이 제정되어 교육용으로 활용할 경우 수의계약으로 매각 또는 대부가 가능하게 됐다. 이후 몇 차례 법 개정을 거치면서 교육용뿐만 아니라 사회복지시설, 문화시설, 공공체육시설, 주민을 위한 소득증대시설 등으로 허용 범위가 확대됐다. 폐교활용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폐교 중 64%인 2447개가 매각되었고, 334개는 시·도교육청의 청소년 수련시설 등으로 자체 활용되고있다. 644개는 대부하여 활용되고 있으나 아직도 409개(29.5%) 폐교는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2011년부터 매각한 폐교 537개를 매각방식별로 분류한 결과 57%인 306개(매각금액 1957억 원) 폐교가 교육용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용도와 기간을 정해 수의계약으로 매각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성남시의원 전원 “부동산 투기거래 감사원·경찰조사 받겠다”

    성남시의원 전원 “부동산 투기거래 감사원·경찰조사 받겠다”

    경기 성남시의회 박문석 의원 (전 의장)이 땅 투기 의혹으로 지난 12일 의원직을 사퇴한 가운데 시의원 34명 전원이 부동산 투기 거래에 대해 경찰 조사를 받기로 결의했다. 시의회 운영위원회는 16일 선창선(더불어민주당)·정봉규(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성남시의회 의원 전원 부동산 투기 거래 전수조사 실시 결의안’을 의결했다. 결의안 발의에는 시의원 34명 전원이 참여했다. 시의원들은 결의안을 통해 본인과 배우자, 직계존비속의 부동산 투기 의혹 전수조사를 위해 감사원과 경기남부경찰청에 개인정보가 제공되는데 동의했다. 또 전수조사 결과 위법, 부당 행위가 적발될 경우 법과 규정에 의거해 어떠한 처벌과 처분도 감수하겠다고 결의했다. 선 의원은 “불법 투기행위에 대한 조사에 전원 동참하고 발본색원해 추후 다시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결의안을 발의했다”며 “성남시 감사관실 조사보다는 감사원 감사와 경찰 조사를 받겠다는 것은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시의원들은 오는 21일 본회의에서 결의안이 최종 통과되면 34명 전원의 동의서를 감사원과 경기남부경찰청에 제출할 예정이다. 5선인 박문석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매입한 분당구 서현동과 율동의 임야,밭과 관련한 투기 의혹으로 경찰의 내사를 받고 있으며 지난 12일 지병을 이유로 의원직을 사퇴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양강’ 윤석열 25%, 이재명 24%…이낙연 5% 추락, 안철수 4%

    ‘양강’ 윤석열 25%, 이재명 24%…이낙연 5% 추락, 안철수 4%

    4·7 재보궐 선거 이후 이뤄진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5%,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4%로 팽팽한 양강 구도를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재보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본부장을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여권 완패로 인해 5%로 지지율이 추락했다. 야권 단일화로 국민의힘과 승리를 일궈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4%를 기록했다. 윤석열 vs 이재명 1%P차 접전재보선 패배 영향 이낙연 5% 홍준표·오세훈 2%, 정세균 1% 여론조사 전문회사 한국갤럽은 지난 13~15일 전국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다음 대통령감으로는 누가 좋다고 생각하나’(자유응답)라고 물은 결과, 윤 전 총장 25%, 이 지사 2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5%), 안 대표(4%), 홍준표 무소속 의원·오세훈 서울시장(이상 2%), 정세균 국무총리(1%) 순으로 나타났다. 4%는 그 외 인물(1.0% 미만 약 20명 포함), 33%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5% 지지율에 그친 이 전 대표는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 패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안 대표는 이 전 대표와 비슷한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국민의힘의 견제 속에 서울시장 최종 후보에서 탈락하면서 4%에 머물렀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는 지난 3월 선호도 24%, 4월 첫째 주 23%로 동률이었고 이번 주도 1%포인트 차이에 그쳤다. 갤럽은 “지난해 7월까지는 이 전 대표 선호도가 20% 중반으로 단연 선두였으나, 8월 이 지사가 급상승해 여권 인물 선두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면서 “하지만 올해 2월 이 지사는 재상승, 이 전 대표는 급락해 양자 격차가 커졌고, 3월 윤 전 총장의 급상승으로 새로운 선두권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은 정치 선언을 하지 않은 비정치인 신분에도 꾸준히 야권의 유력한 차기 대권후보로거론돼 왔다. 특히 지난해 10월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의 갈등을 겪으며 지지율이 반등했고 11월 처음으로 선호도 10%를 넘어섰다. 검찰총장직 사퇴 직후인 지난달에는 20%대로 올라섰다. 60대 이상, 보수성향, 대통령 부정 평가자, 현 정권 교체 희망자 등에서는 40% 안팎이 윤 전 총장을 지지했다. 이 지사 선호도는 남성(27%), 40대(37%)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고, 이 전 대표는 광주·전라(15%)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통상 대선 후보는 당내 경선을 통해 선출하는데,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줄곧 이 전 대표가 이 지사를 10% 포인트 이상 앞서다가 지난해 4분기 격차가 줄었고 올해 1월 조사에서 역전했다.“야당 후보 대선 당선돼야” 55% 최고 내년 대선과 관련해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34%로 지난해 8월 이후 매달 조사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은 55%로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높았다. ‘여당 후보 당선’(현 정권 유지론) 의견은 진보층(64%), 광주·전라(57%), 40대(49%) 등에서 높았다. ‘야당 후보 당선’(정권 교체론)은 보수층, 대구·경북(이상 77%), 60대 이상(64%)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지난해 11월까지 양론 팽팽했던 중도층은 12월부터 정권 교체 쪽으로 기울었고, 재보선 이후 차이가 더 커졌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 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재보선 쓴맛’ 文 지지율 30% 최저치…부정평가 62% 최고치

    ‘재보선 쓴맛’ 文 지지율 30% 최저치…부정평가 62% 최고치

    文지지율, 선거 전보다 2%P 하락부정평가 이유 ‘부동산 정책’ 1위민주당 31% vs 국민의힘 30%국힘 지지율 2%P↑…탄핵 정국 이후 최고 여권의 참패로 끝난 4·7 재보궐 선거가 끝난 이후 치러진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0%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3주 연속 최저치 경신이다. 부정평가도 62%로 최고치를 다시 넘어섰다. 재보선에서 승리한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탄핵 정국 이후 최고치를 찍으며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를 최소폭으로 좁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야권단일화로 힘을 모은 국민의힘은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시장이,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박형준 시장이 민주당 후보에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다. 전 연령층서 부정 평가 더 높아20대·60대 지지율 20%대 그쳐 여론조사 전문회사인 한국갤럽은 지난달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30%, 부정평가는 62%를 기록했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2주 전(지난주 조사 없음)과 비교하면 직무 긍정률은 32%에서 30%로 2% 포인트 하락했고, 부정률은 58%에서 62%로 4% 포인트 올랐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3월 셋째주 37%를 기록한 이후 세 차례 조사에서 모두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전 연령층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하락했다. 특히 20대(18~29세)와 60대의 지지율은 20%대에 그쳤다. 연령별 긍정-부정률은 20대 27%-56%, 30대 33%-61%, 40대 41%-53%, 50대 31%-66%, 60대 23%-68%다.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의 69%가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4%가 부정적이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부정 평가가 68%로 긍정 평가(15%)보다 크게 눌렀다.중도층 지지율 24%, 8%P 급락 정치적 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재보선 전인 4월 첫째 주보다 변화가 상대적으로 컸다. 중도층의 긍정 평가는 24%로 직전 조사보다 8% 포인트 하락했으며, 부정 평가는 67%로 7% 포인트 상승했다. 진보층 지지율은 53%, 보수층은 16%에 그쳤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31%)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8%),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처 미흡’(7%),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7%), ‘인사 문제’(6%) 등이 주요 이유로 꼽혔다. 긍정 평가 이유에는 ‘코로나19 대처’(34%)가 3분의 1을 차지했다.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5%), ‘복지 확대’,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이상 4%)이 뒤를 이었다.민주·국힘 격차 文정부 출범 후 최소폭 정의·국민의당 각 5%, 열린민주 2%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31%, 국민의힘 30%, 무당층 27%, 정의당과 국민의당 각각 5%, 열린민주당 2% 순이다. 민주당 지지도는 2주 전과 같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2% 포인트 올랐다. 재보선에서 승리한 국민의힘 지지도는 올해 2월 설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이후 국민의힘 지지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민주당과의 격차도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소폭으로 좁혀졌다. 진보층의 57%가 민주당, 보수층의 57%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성향 중도층의 정당 지지 구도는 지난 2월까지 민주당 우세였지만, 3월부터 양당 격차가 줄었다. 재보선 이후 이번 주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26%, 국민의힘 30%로 비슷하며, 33%는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밝혔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47%로 가장 많았다. 정당별 호감도는 국민의힘 34%, 민주당 30%, 정의당 24%, 국민의당 21%, 열린민주당 19% 순으로 나타났다. 5개 정당 모두 비호감도(‘호감 가지 않는다’ 응답 비율)가 50%를 넘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코인 막차’ 타고 달로 간 흙수저

    ‘코인 막차’ 타고 달로 간 흙수저

    노동만으로 계층 이동 어려워가상화폐 ‘한 방’ 노리는 청년들떡락·떡상 긴장 속 속도감 만끽올 초 4000만원 남짓하던 ‘비트코인’ 가격이 두 배 치솟고, 또 다른 가상화폐 ‘이더리움’은 같은 기간에 3배 가까이 올라 300만원이 됐다. 전국에 ‘코인 열풍’이 분다. 폭락에 대한 불안감도 있지만, 아직은 “지금 매수해도 늦지 않다”는 심리가 우세하다. 2018년 창비신인소설상을 받으며 문단의 주목을 받은 장류진 작가의 첫 장편소설 ‘달까지 가자’는 젊은 직장인들 사이 코인 현상을 그렸다. 코인이 달까지 수직 상승하길 바란다는 은어 ‘투더문’에서 비롯된 제목이다. 마론제과에서 일하는 세 여성 사원 다해, 은상, 지송은 비슷한 시기에 입사해 각별한 사이다. 이들이 친해진 것은 열악한 원룸 월세로 살면서 ‘꼰대’ 상사에게 받는 스트레스를 달콤한 디저트로 해결할 수밖에 없는 ‘흙수저’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다해와 지송은 은상이 이더리움에 투자해 큰돈을 벌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다해는 “우리 같은 애들한테는 이 방법밖에 남지 않았다”는 은상의 말에 적금을 깨고 ‘코인 열차’에 올라탄다. 이들이 ‘떡락’과 ‘떡상’의 풍파를 함께 겪으며 돈을 버는 데 성공하자, 두 사람의 투자를 이해 못했던 지송도 전 재산을 코인에 쏟아붓게 되면서 이야기는 절정에 달한다.극심한 경쟁을 뚫고 대기업 사원이 됐지만, 인생 역전을 위해 ‘한 방’에 몰두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희망이 사라진 사회를 사는 2030세대의 자화상이다. “앞으로 전진하는 방향키를 아무리 눌러도 발에 모래주머니 단 것처럼 무겁게 천천히 나가는 그런 거”(57쪽)라는 고백에선 노동 소득만으로는 집을 살 수 없어 계층 이동을 위한 유일한 돌파구로 코인을 선택한 처절함이 느껴진다. “여태껏 쌓은 건 누군가의 콧김 같은 것에도 쉽게 부스러져 내릴 수 있다”(95쪽)고 진단하는 대목에선 오늘의 행운이 내일엔 신기루처럼 사라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엿보인다. 무엇보다 소설의 매력은 미지의 세계를 향해 돌진하는 ‘모험담’이라는 점에 있다. 지도자(은상)가 있고, 지도자를 따르는 충실한 협력자(다해)와 처음에는 지도자에 반대하다 열렬한 추종자로 전향하게 된 캐릭터(지송) 등 다양한 군상을 한꺼번에 풀어냈다.독자 입장에선 주인공들이 수익에 목매는 롤러코스터를 타는 동안 속도감을 만끽한다. 지칠 대로 지친 이들을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응원하게 된다. 작가 또한 “30대가 되면서 ‘누가 1억원만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결코 가닿을 수 없다고 여겼던 아득히 먼 세계. 그런 곳에 운 좋게 발을 살짝 담갔는데 이게 끝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사람 욕심에 한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188쪽)는 다해의 독백은 현 세태를 관통하는 메시지다. 다만 현실에서 주인공들이 누리는 행운을 모든 청년들이 공유하긴 어렵다. 이것이 더 많은 사람들이 누려야 할 행운인가, 한때의 유행일 뿐일까. 이런 질문은 여전히 독자의 몫이다. 사회 세태를 사실적으로 그려내 술술 읽히는 이 소설은 동시대 청년들이 힘든 현실을 버틸 수 있도록 응원한다는 점에서 여전히 반갑기만 하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주먹구구’ 개발에… 10년 넘게 버려진 학교용지 239곳

    ‘주먹구구’ 개발에… 10년 넘게 버려진 학교용지 239곳

    학생수 과다 산출·출생률 감소 미반영114곳은 학생수 적어 설립 계획 취소 용도 변경·제3자 매각 불가 ‘애물단지’전국 학교용지 239개(308만㎡)가 10년 이상 방치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114개(142만㎡)는 학생수 부족으로 학교 설립 계획 자체가 취소됐다.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이 출생률 저하로 인한 학생수 감소에도 아파트 등 택지개발사업 시 주먹구구식으로 학교용지를 조성했기 때문이다. 감사원은 15일 이 같은 내용의 ‘시도교육청 공유재산 관리실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교육부는 시도교육청에 학교용지 확보와 관련한 학생수 증감 예측, 학교 신설 필요성 판단기준 등에 대한 업무지침을 시달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각 시도교육청은 일관된 기준 없이 학교 설립 필요성과 학교 규모 등을 결정했다. 학교용지 결정이 10년 이상 지나고 개발이 완료됐는데도 활용되지 않고 있는 미사용 학교용지만 239개(308만㎡)로 파악됐다. 시도교육청이 학생수를 과다하게 산정하거나 출생률 감소 추세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다. 경기도교육청(성남교육지원청)은 2003년 A택지개발사업 시 성남의 가구당 인구 2.87명, 학생점유율(인구당 학생)이 8.5%인데도 각각 3명, 11%를 적용해 초등학생 수를 과다하게 산출, 9개 초등학교를 반영했다. 하지만 학생수 부족으로 1개 용지가 지난해 7월 기준 방치돼 있다. 또 2011년 B공공주택개발사업 시 예상 중학생 수로는 학교 신설을 위한 적정규모(24학급)에 미달(15학급)되고, 인근 중학교로 분산배치가 가능한데도 통학불편을 이유로 중학교 신설을 반영했으나 2020년 7월 현재 사용되지 않고 있다. 시도교육청이 학교 설립 필요성이 없는데 개발계획이나 도시관리계획의 변경안에 대해 적정한 의견을 제시하지 않아 불필요한 용지가 조성되기도 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고등학교 설립 수요와 계획이 없는데도 2006년 C택지개발사업의 개발계획 변경안에 포함된 고등학교 부지에 학교설립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개발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밝혀 학교용지를 조성하고도 활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용지는 다른 용도로 사용될 수 없고 제3자 매각도 불가능해 장기 방치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미사용 용지 해지를 신청해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 하지만 교육부는 2017년 미사용 학교용지의 해제 근거와 기준을 마련하고도 이를 각 시도교육청에 제대로 고시하지 않거나 이행상황을 관리하지 않았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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