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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생충은 ‘반지하’ 오징어게임은 ‘빈부격차’…日언론의 흠집내기

    기생충은 ‘반지하’ 오징어게임은 ‘빈부격차’…日언론의 흠집내기

    영화 ‘기생충’ 때도 반지하 주택만 그렇게 부각시키더니, 이번에도 일본 언론은 한국의 빈부격차를 강조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일본 TV아사히 교양프로그램 ‘와이드! 스크램블’ 역시 27일 오징어게임 특집 방송을 통해 한국의 빈곤 실태를 집중 조명했다. 프로그램 측은 방송 전 공식트위터를 통해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소개한다. 이야기 배경에는 날로 심각해지는 한국의 빈곤 문제가 있다고 한다. 드라마가 시사하는 바를 전문가와 함께 살펴보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방송 당일에는 예고대로 한국의 취업난과 가계 부채 등을 들여다보는 데 시간을 할애했다.방송의 초점은 오징어게임으로 드러난 한국의 빈부 격차를 부각시키는 데 맞춰졌다. 오징어게임 속 이야기가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는 쪽으로 구성이 이뤄졌다. 대졸자 취업률과 임금 격차, 청년층 가계부채 규모를 나타내는 통계 자료를 상세히 다뤘다. 먼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우리나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가 크다고 지적했다. 300인 이상 대기업 정규직 대졸초임은 4690만원인 반면, 5인 미만 사업체 정규직 대졸초임은 2599만 원으로 대기업의 55.4%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기업 수가 전체의 0.3%에 불과한데다, 신입보다 경력사원을 선호하는 채용 분위기 탓에 대기업 입사를 위한 대졸자 경쟁이 치열하다고 전했다.청년층 가계부채 문제도 꼬집었다. 9월 한국은행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를 바탕으로 나온 국내 언론 보도를 인용해, 한국의 2030세대 부채 규모가 485조79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높은 집값 때문에 부채 중 절반 이상은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이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출 상환 능력이 없는 청년은 고시원으로 내몰리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보증금 없이 월세만 내면 되는 2평짜리 좁은 방에서 공용화장실을 써야 하는 처지라고 했다. 고시원과 서울 동부이촌동 고급 주택가를 비교해 보여주며 한국의 극명한 빈부 격차를 강조했다.이 밖에 사채와 도박 문제가 심각하다는 내용도 인터뷰를 통해 전달했다. 방송은 ‘오징어게임’의 성과보다 한국의 ‘치부’를 드러내는데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오징어게임 성공을 이용해 오히려 국격을 깎아내리려는 의도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였다. 결은 다르지만 이번 오징어게임 특집 방송에 대한 비판은 일본 현지에서도 불거졌다. 한 일본인은 트위터를 통해 “일본 청년 빈곤도 심각한데 한국을 동정하고 있다. 최근 TV프로그램 상태가 최악”이라고 쏘아붙였다. 다른 이는 “오징어게임은 한국 현실과 비슷하다는 내용으로  긴 시간 동안 빈곤, 취업난, 도박중독 등 한국 사회 문제를 다뤘다. (TV아사히가) 한국 방송국이냐”고 반문하기도 했다.오징어게임 특집이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방송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이도 있었다. 한 일본인은 “선거 전 으레 하는 일상적인 한국 비판 방송인 것 같다”면서 “일본 선거 얘기나 더 다뤘으면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과거 ‘기생충’ 때도 비슷한 기획을 했던 것 같은데, 지겹지도 않느냐는 의견도 있었다. 실제 TV아사히 모회사 아사히신문은 우리나라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후 작품의 배경이 된 반지하 주택을 집중 조명했다. 반지하 주택의 유래와 함께, 영화에 등장한 서울 마포구 반지하 주택을 직접 찾아가 취재한 내용도 함께 지면에 실었다.한편 일본 언론은 다양한 방식으로 ‘오징어게임 흠집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얼마 전 순위 조작 의혹을 제기한 데 이어, 이번엔 원조 논란을 일으켰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 서울지국장 스즈키 쇼타로는 ‘오징어게임이 담고 있는 일본의 잔여’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드라마 속 게임이 모두 일본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 어린이 전통 놀이는 그 뿌리가 일제강점기에 있으며, 대표적인 것이 바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고 했다. 쇼타로 지국장은 일본 ‘달마상이 넘어졌다’가 변형된 것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이며 딱지치기, 구슬치기, 달고나도 모두 일본이 원조라며 오징어게임 원조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 [사설] 정부가 與 대선공약 개발 하청기관 되는 일 없어야

    [사설] 정부가 與 대선공약 개발 하청기관 되는 일 없어야

    여성가족부가 민주당의 대선 공약 개발을 추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28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여성가족부는 지난 7월 말 과장급 간부들을 모아 놓고 김경선 차관 주재로 정책공약 회의를 열었고 이후 이 회의를 바탕으로 수정 자료를 만들어 8월 3일까지 제출하라는 이메일을 과장급 간부들에게 보냈다고 한다. 문제는 이 메일에 “외부 전문가의 조언을 구할 때 ‘공약 관련으로 검토한다’는 내용이 일절 나가지 않도록 하며 ‘중장기 정책 과제’라는 용어를 통일하라”는 지시가 담겼다는 점이다. 이 문구는 수신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는 뜻에서 별도의 굵은 글씨로 표기됐다고 한다. 심지어 메일에 첨부된 파일 제목도 ‘정책공약(안) 차관 회의 후’라고 한다. 여가부는 이를 두고 “중장기 정책 발굴을 위한 작업이었을 뿐 특정 정당의 공약 개발과는 무관하다”는 해명자료를 내 반박했으나 메일 첨부 파일명이나 주의사항 등에 미뤄볼 때 사실과 거리가 멀어 보인다. 오히려 “부처 차원에서 공약을 구체적으로 지시하고 검토하면서 행정부의 정치 중립 위반 문제를 의식해 입단속을 시켰다는 결정적 증거”라고 한 하 의원 주장이 보다 실체에 가까워 보인다. 게다가 여가부 관계자 전언에 따르면 김 차관 주재 회의에 즈음해 민주당 측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문위원의 자료 요청이 있었다고 한다. “여성가족 관련 공약을 개발하고 있는데 정부가 잘 아니까 공유를 해주면 참고하겠다”고 전문위원이 요청해서 이를 검토하게 됐다는 것이다. 사실상 이 회의와 이후 정책개발 추진 작업이 민주당 측 요구의 연장선에 있는 것임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과 무소속 윤미향 의원의 위안부 후원금 횡령 사건 등에서 여권 눈치를 보며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다 결국 부처 폐지론까지 맞닥뜨린 여가부가 대선 정국에서 그럴 듯한 정책비전으로 자신들의 존재 이유를 증명해야 하는 처지라는 점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제 아무리 벼랑 끝에 선 처지라 해도 그것이 집권여당의 정책공약 개발 하청기관을 자처하며 정부 부처가 대선의 한복판으로 뛰어들 이유가 될 수는 없다. 여당의 대선 공약을 통해 자신들의 내일을 보장받으려 시도한 것이라면 그 자체로 조직 이기주의에 따른 관건선거 자임이라고 하겠다. 그렇지 않아도 지난 달엔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산업부 직원들에게 대선 캠프의 공약을 내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매우 부적절한 일”이라며 “유사한 일이 재발하면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이번 여가부의 논란이 문 대통령의 경고가 헛말이 아님을 보여줄 계기라 하겠다. 국무총리실과 감사원은 여가부의 민주당 공약 개발 뒷바라지 의혹의 실체를 철저히 가리고 상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아울러 다른 정부 부처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례가 벌어지고 있는지도 철저히 살펴 울산시장 선거에서의 관권 개입 논란이 재연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 간경화·LH입사·방송하차… 레슬링의 전설 심권호 근황

    간경화·LH입사·방송하차… 레슬링의 전설 심권호 근황

    그레코로만형 라이트 플라이급(48kg)과 플라이급(52-54kg) 두 체급에서 4개의 대회를 우승한 레슬링계의 전설적인 인물 심권호(49). 2014년 아시아 선수 최초로 국제레슬링연맹(FILA)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그가 2년 전 회사를 그만두고 집에서 보내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눈에 띄게 핼쑥해진 심권호는 “지금 제일 갈망하는 건 아침에 일어나서 누가 옆에 있는 거다. 가정을 꾸려서 셋이서 손잡고 여행 다니고 싶다. 혼자 있다보니 술을 좀 마셨고, 그러다보니 저질 체력이 됐다”라고 말했다. 2010년 현역 시절 소속이었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입사해 평범한 회사원의 삶을 살았던 그는 2019년 JTBC ‘뭉쳐야 찬다’에서 직장 생활과의 병행이 어렵다는 이유로 하차했다. 여전히 일주일에 한 번 공을 찬다는 심권호는 28일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출연해 전 육상선수 임춘애를 만나 술을 너무 마셔서 간경화에 걸렸다는 소문이 어이가 없다고 했다. 심권호는 “아는 사람하고만 술 마신다. 걔들하고 술 마실 때 나는 멀쩡한데 어느 한순간에 갑자기 소문이 이상하게 났다”라며 앞으로 술을 줄이고 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종합격투기 유튜브 채널 무채색필름에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했던 심권호는 현재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관장의 아마추어 레슬링 도장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레슬링 기술과 지식을 후배들에게 전수하고 싶은 마음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조만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강의 영상을 올리고 싶다고 했다. 4월 19일에 첫 영상을 올린 심권호는 전국의 초중고 레슬링부에 찾아가 재능기부를 하는 모습을 올리며 “한국 레슬링 꿈나무들을 위해선 어디든 찾아가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아무도 안 찾아”…‘아베마스크’ 창고에 1200억원어치 쌓여있어

    “아무도 안 찾아”…‘아베마스크’ 창고에 1200억원어치 쌓여있어

    일본 아베 신조 총리 때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가 전 가구에 지급한 ‘아베 마스크’가 정권이 두 차례 바뀐 지금까지도 애물단지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급 당시에도 저품질에 배포 비용까지 ‘세금 낭비’라는 지적을 받았는데, 마스크 공급이 원활해진 올해 3월 현재 8300만장이 창고에 방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28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회계검사원(한국의 감사원 격)이 아베 마스크 실태를 조사해 보니 그동안 일본 정부가 사들인 아베 마스크는 총 2억 8700만장에 달했고, 이 중 약 30%인 8300만장이 올해 3월 현재 배포되지 못하고 창고에서 보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창고에 처박힌 8300만장을 조달 비용(평균단가 약 140엔)으로 환산하면 115억 1000만엔(약 1200억원)어치가 된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비해 현재는 시중에서 품질이 좋은 마스크를 저렴하게 구할 수 있게 되면서 굳이 아베 마스크를 찾는 사람이 거의 없어져 처치 곤란한 애물단지로 남게 됐다. 일본 정부 입장에서는 막대한 세금을 투입해 사들인 자산이어서 폐기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아베 마스크는 코로나19 확산 초기 정부가 주문 제작해 지난해 4월부터 무료로 배포한 천 재질의 마스크다. 일본 정부는 아베 마스크를 전국의 모든 가구에 2장씩 우편으로 배송했고, 복지시설과 노인요양시설 등에도 공급했다. 아베마스크를 주문 제작해 배포하는 데 총 497억엔(약 512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아베 총리는 당시 마스크 품귀 사태 속에서 아베 마스크가 빨아서 여러 번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자화자찬했다.그러나 배송 지연부터 시작해 작은 사이즈, 몇 번 빨면 망가지고 쪼그라드는 저품질, 이물질이 혼입돼 있는 불량품, 얇은 끈으로 인한 귀 통증 유발까지 수많은 문제점이 지적되면서 조롱거리로 전락했다. 아베 전 총리 본인도 처음에는 아베 마스크를 적극 착용했으나 마스크를 쓰고 나올 때마다 얼굴에 비해 너무 작은 크기로 조롱을 받았으며, 이후엔 슬그머니 일반 마스크를 썼다. 소관 부처인 후생노동성은 마스크 품귀 사태가 해소된 후로는 시설 공급용으로 사들인 아베 마스크도 원하는 곳에만 배포하는 정책으로 전환했으나 수요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아베 마스크는 그 자체로도 비용 낭비지만 엄청난 양의 재고 물량 때문에 세금을 계속 축내고 있다. 다름 아닌 보관 비용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업무를 위탁한 일본우편 등에 아베 마스크 보관 비용으로 약 6억엔(약 60억원)을 지급했고, 올해에도 수억엔의 보관료를 추가로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소자키 요시히코 관방부(副)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아베를 계승한 스가 요시히데 정권에 이어 기시다 후미오 현 내각에서도 아베 마스크가 논란거리가 되자 “조달 등에는 특별히 문제가 없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창고에 보관된 잉여분의 활용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울산 10월 코로나19 확진자 전국 최저

    울산 10월 코로나19 확진자 전국 최저

    울산이 10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률 전국 최저를 기록했다. 28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은 지난 4~5월 알파변이 바이러스에 이어 8~9월 델타변이 바이러스까지 유행했지만, 10월부터 확진자가 급속히 감소하고 있다. 올해 월별 확진자는 1월 222명, 2월 77명, 3월 144명으로 하루 평균 10명 안팎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어 4∼5월은 부산 장례식장 관련 확산을 시작으로 알파변이가 유행해 4월 772명(하루 평균 25.7명), 5월 649명(20.9명)으로 확진자가 늘었다. 또 6월에는 246명(8.2명)으로 알파변이 유행이 종료되면서 확진자가 줄었다. 이후 전국적으로 델타 변이 유행이 시작되면서 7월 400명(12.9명), 8월 1020명(32.9명), 9월 943명(31.4명)으로 다시 확산세가 이어졌다. 반면 10월 들어서는 지난 23일까지 193명이 확진돼 하루 평균 8.4명 발생했다. 주간 발생률(10만 명당 주간 평균)은 0.3명으로 전국 최저 수준을 보였다. 시는 이달 들어 확진자가 급감한 이유로 4가지 요인을 들었다. 가장 먼저 ‘진단 검사 확대’를 꼽았다. 시는 지난 4월 19일부터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시작해 현재 8곳으로 확대했다. 전국 비수도권에서 운영 중인 55곳의 14.5%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또 시는 행정조치로 요양병원·목욕탕·유흥업소 종사자, 기숙사 거주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선제 검사를 진행하고, 학교·공단·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는 이동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 울산 누적 진단 검사 건수는 23일 기준 87만 8079건으로, 인구 대비 비율은 78.4%에 달한다. 울산시민 1명당 0.78회 검사를 받은 셈이다. 두 번째 요인은 ‘역학조사 등 대응 강화’다. 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감염병관리과를 신설했고, 정원 외 인력을 2배 이상 확보해 대응하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규모에 따라 보건소 고유 업무를 하는 인력을 탄력적으로 운용했고, 현재 역학조사를 담당하는 추적조사팀에는 22개 반 210명이 투입되고 있다. 또 델타 변이 특성상 증상 발현 초기에 바이러스 배출량이 많은 점을 고려, 접촉자 조사 범위를 기존 ‘증상 2일 전’에서 ‘3일 전’으로 확대해 조사하고 있다. 그 결과, 감염경로를 모르는 확진자 비율이 20%대로 전국 평균인 36%보다 낮게 유지되는 등 방역망 내 관리 비율을 높였다. 세 번째 요인은 ‘백신 예방접종 완료 비율증가’다. 최근 울산지역 확진자 연령대가 낮아져 20∼30대 확진 비율이 37.9%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백신 접종 완료율이 높은 고령층에서 확진자 비율이 낮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네 번째 요인은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방역 조치에 대한 시민들의 자발적 동참’이다. 휴대전화를 기반으로 한 전국 이동량을 보면, 지난 9월 중순부터 울산지역 이동량이 다른 지역과 비교해 급격히 감소했다. 회사원과 20∼30대 비중이 높아 휴가철인 8∼9월 초까지 이동량이 많았지만, 이후에는 수도권은 물론 같은 권역인 경남과 부산보다 이동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확진자 발생률도 덩달아 감소했다.
  • SM, 태연 ‘2500억대 기획부동산’ 사기 피해설에 “개인자산 파악 어려워”

    SM, 태연 ‘2500억대 기획부동산’ 사기 피해설에 “개인자산 파악 어려워”

    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기획부동산 사기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회사가 파악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28일 한 매체는 2500억원대 기획부동산 사기 사건과 관련해 한류스타인 걸그룹 A씨도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A씨 아버지는 기획부동산 업체를 통해 A씨 명의로 땅을 샀다. 이 업체는 4억원에 매입한 땅을 3개월 뒤 A씨 측에 11억원에 팔아넘겼다. 이 땅은 군사나 공공시설이 아니면 용도를 바꿀 수 없도록 지정된 ‘보전 산지’로 묶인 상태다. 경찰은 이 기획부동산 그룹이 개발이 불가능한 땅을 잘게 쪼갠 뒤 미공개 개발 정보가 있는 것처럼 속여 3000여 명에게 팔아넘긴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업체는 20년 전통에 TV 광고도 하면서 의심을 피해왔고, KBS 공채 출신 유명 개그맨을 영업 사원으로 내세워 부유층 투자자를 끌어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다른 매체는 11억원의 손실을 입은 한류스타 A씨가 소녀시대 태연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아티스트 자산 관련 부분이라 회사가 파악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수사 당국은 해당 그룹 계열사 네 곳의 대표를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와 농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 ‘洪 저격수’ 하태경, 윤석열 품으로… 컷오프 주자들 합종연횡

    ‘洪 저격수’ 하태경, 윤석열 품으로… 컷오프 주자들 합종연횡

    국민의힘 최종 후보 선출을 아흐레 앞둔 27일 대선 주자였던 하태경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에 합류했다. 1·2차 컷오프(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주자들 대부분이 ‘2강’ 후보를 중심으로 결집한 것이다. 정치권에선 4강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지만 해당 캠프들은 일축했다.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하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정권 교체와 정치 혁신, 이 두 가지 과제를 모두 다 잘 해낼 후보는 윤석열뿐”이라며 지지를 선언했다. 하 의원은 그간 ‘유승민계’로 분류돼 왔으나 결국 윤 전 총장을 택했다. 1·2차 컷오프에서 탈락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중에는 박진 의원과 장성민 전 의원이 하 의원에 앞서 윤 전 총장 캠프에 합류했다. 홍준표 의원은 2차 컷오프된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안상수 전 인천시장, 후보직을 중도 사퇴한 박찬주 전 육군대장 등과 손을 잡았다. 2차 컷오프 이후 황교안 전 대표를 제외한 전원이 2강 후보를 돕고 있는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홍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단일화를 논의했다는 소문도 돌았지만, 양측 모두 선을 긋고 있다. 홍준표 캠프 관계자는 “캠프 내부 또는 양 캠프 사이 어떤 논의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유승민 캠프는 “누가 어떤 목적으로 작성해 유포했든 이런 악의적인 마타도어는 심각한 범죄 행위”라며 “단일화는 없다”고 밝혔다. 이날 국민의힘 대선 본경선 8차 TV토론에서도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이 상대의 인사 영입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윤 전 총장은 “홍 의원이 저희 캠프에 들어오는 분들을 향해 줄세우기, 공천 장사라고 한다”며 “그런데 왜 홍 후보는 상대적으로 (합류 인사가) 적은가. 가까이 있는 사람들조차 홍 후보를 등지는 사람이 많다”고 공격했다. 이에 홍 의원은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는 분이 사람을 우르르 끌어모아 구태 정치를 하는 게 안타깝다”고 맞받아쳤다.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손준성 검사의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에 대해 윤 전 총장은 “직권남용”이라며 홍 의원의 호응을 유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홍 의원은 “본인이 수사할 때는 정당 수사고 본인이 수사를 당할 때는 정치 공작이라고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 ‘2강’으로 뭉친 野주자들…洪·劉 단일화 가능성은?

    ‘2강’으로 뭉친 野주자들…洪·劉 단일화 가능성은?

    국민의힘 최종 후보 선출을 아흐레 앞둔 27일 대선주자였던 하태경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에 합류했다. 1·2차 컷오프(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주자들 대부분이 ‘2강’ 후보를 중심으로 결집한 것이다. 정치권에선 4강 후보 사이 단일화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지만 각 캠프는 이를 일축하고 있다. ‘유승민계’ 하태경도 尹캠프로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하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권교체와 정치 혁신, 이 두 가지 과제를 모두 다 잘 해낼 후보는 윤석열뿐”이라며 지지를 선언했다. 하 의원은 그간 ‘유승민계’로 분류돼 왔으나 결국 윤 전 총장을 택했다. 이에 대해선 “솔직히 쉽지 않은 시간이었고, 고민을 아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하 의원은 ‘홍준표 저격수’ 및 ‘2030 대변자’로서 윤 전 총장의 약점을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1·2차 컷오프에서 탈락했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중에는 박진 의원과 장성민 전 의원이 하 의원에 앞서 윤 전 총장 캠프에 합류했다. 홍준표 의원은 2차 컷오프된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안상수 전 인천시장, 후보직을 중도 사퇴한 박찬주 전 육군대장 등과 손을 잡았다. 2차 컷오프 이후 ‘부정 경선’을 주장하며 독자 노선을 걷고 있는 황교안 전 대표를 제외한 전원이 2강 후보를 돕고 있는 것이다.이런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홍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간 단일화 가능성도 공공연히 언급되고 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에 출마했던 조대원 전 당협위원장은 지난 24일 “흠결 많은 윤 전 총장은 정권교체가 힘들기 때문에 두 후보가 현실적으로 힘들다면 자신을 불쏘시개로 던지는 희생의 결단을 해야 한다”며 공개적으로 단일화를 촉구하기도 했다. 일부 당원 및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두 후보의 단일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두 후보 간 단일화 주장은 윤 전 총장의 ‘전두환 옹호·개 사과 논란’ 등으로 정권교체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되며 수면 위로 올라오는 형국이다. 하지만 양측 모두 단일화 논의에는 선을 긋고 있다. 홍 의원 캠프 관계자는 “캠프 내부 또는 양 캠프 사이의 단일화에 대해선 어떤 논의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유 전 의원도 언론인터뷰를 통해 “단일화 생각이 전혀 없다. 그건 분명하다”고 밝혔다. 洪 여론조사 강세, 劉도 20%대 진입 양측 캠프 모두 현재로서는 단일화에 대한 절박함이 느껴지지 않는 상황이다. 최근 여론조사 추세를 보면 홍 의원은 보수 후보 적합도 조사는 물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3~24일 전국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홍 의원은 이 후보와 대결에서 51.7% 대 34.7%로 이 후보를 17.0% 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윤 전 총장도 이 후보를 앞섰지만 격차는 8.5% 포인트였다. 유 전 의원 측도 “분위기가 바뀔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갤럽이 머니투데이 의뢰로 지난 25~26일 전국 성인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조사 결과,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유 전 의원은 20.6%를 얻었다. 홍 의원은 30.7%, 윤 전 총장은 25.1%였다. 윤 전 총장과는 오차범위 내에 있다. 위 인용한 두 조사 모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 홍준표 “당선되면 바로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GP 복원”

    홍준표 “당선되면 바로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GP 복원”

    “민심에서 내가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다”“이재명 압도하고 의혹 없는 후보는 나” 주장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27일 국민의힘 강원도당에서 열린 ‘jp희망캠프 강원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민심에서 (내가)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다”며 “당심이 따라오지 못하면 대선은 무조건 진다”며 당원 표심잡기에 나섰다. 그는 “당심이 민심을 이기려고 하면 그 당은 망하는 조직”이라고도 했다. 그는 “이번 경선에 후보를 뽑고서 대선 본선까지 남은 4개월 동안 엄청난 사건들이 쏟아질 것”이라며 “경선 후 이재명 후보와 대접전에서 압도하고 의혹 없이 선거를 치를 수 있는 사람은 저밖에 없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또 “당의 주인인 당원에게 일시적인 과객에 불과한 국회의원들이 누구를 찍으라고 하는데, 경선 끝나고 나면 그런 사람들은 용서하지 않겠다”며 “정권 교체하려면 누구를 찍어야 하는지, 당원 자율 투표로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강원도 안보 공략에 대해 “제가 당선되면 9·19 남북군사합의를 바로 파기하고 철수한 비무장지대 감시초소(GP)를 복원하도록 하겠다”며 “휴전선이 튼튼해야 도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남북은 2018년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과 충돌의 근원이 되는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는 내용을 담은 9·19 군사합의를 채택한 바 있다. 이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격려사에서 “이번 선거의 향배는 젊은이들에게 달려 있다”며 “젊은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참신한 후보가 누구인가, 확실한 정권 교체를 이룰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를 잘 선택해 달라”고 홍 의원 지지를 호소했다.
  • 세브란스 등 주요 대학병원 환자정보 수십만건 제약사로 넘겨

    세브란스 등 주요 대학병원 환자정보 수십만건 제약사로 넘겨

    연세 세브란스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들이 환자의 민감한 개인정보가 담긴 처방 내역 등 수십만 건을 제약회사에 넘긴 혐의를 포착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환자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병명 등의 정보를 제약사에 유출한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로 신촌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고려대학교병원 등의 관계자들과 법인을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JW중외제약의 리베이트 의혹을 수사하면서 환자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처방전 등이 담긴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출된 정보 가운데는 에이즈 감염 여부도 포함됐다. 입건된 병원 관계자들은 직원과 의사, 연구원 등으로 제약회사 영업직원들이 ‘실적증빙용’으로 처방내역을 요구하는 관행에 응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임 의국장들이 후임자에게 제약회사 영업사원을 소개해주면 이들은 식사 비용을 대신 내줬던 식의 거래가 오갔다. 새어나간 정보량은 수십만 건에 이르렀다. 특히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는 10만 건 이상으로 가장 많은 환자 정보가 유출됐다. 성모병원에서도 수만 건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가톨릭대학교 소속 여러 병원에서도 수만 건의 환자 정보가 제약회사로 흘러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최근 병원장을 포함한 고위 관계자들과 전산 보안 담당 직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앞으로 수사 상황에 따라 피의자와 피해자는 수십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청은 다음 달 중으로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효성그룹, 글로벌 리더 육성 ‘멘토링’ 등 교육 강화

    효성그룹, 글로벌 리더 육성 ‘멘토링’ 등 교육 강화

    효성그룹이 차세대 글로벌 리더 육성을 위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신입사원들이 회사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입사 후 그룹 입문 교육을 통해 회사 전반에 대한 이해는 물론 애사심 함양을 위해 적극적이다. 이어 계열사별로 본사 교육과 사업장 체험 등을 하면서 회사의 주요 사업과 제품, 공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실무 부서에 배치된 뒤에는 선배 지도사원과 1대1로 짝을 이뤄 6개월간 진행되는 ‘신입사원 멘토링’을 통해 직장생활과 업무수행을 위한 기본적인 자세와 역량을 쌓는다. 전 직원 대상으로 연 1회 해당 직급 및 직무 분야와 관련된 교육에 필수적으로 참여하는 ‘직급별 교육체계’를 통해 지속적인 역량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경영철학, 리더십, 인문학 소양, 전문 직무역량, 기본 업무역량 등 다양한 교육에 참여하도록 해 근무 연차가 쌓일수록 개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임원들에게는 ‘임원 단기 MBA 과정’을 운영해 경영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전략, 마케팅, 생산관리, 인사조직, 재무회계, 리더십 등 사업부 경영에 필요한 전문 지식을 사례 중심으로 학습시키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 “B형 간염 혈액을 수혈에 사용” 감사원 감사 결과

    “B형 간염 혈액을 수혈에 사용” 감사원 감사 결과

    B형 간염에 걸린 혈액을 수혈하는 등 부적격 수혈 사례가 최근 5년간 2만 800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작 수혈 당사자들은 아무도 이같은 사실을 통보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감사원이 공개한 대한적십자사 감사 결과에 따르면 2016년부터 최근 5년간 적십자사 소속의 각 혈액원에서 출고된 부적격 혈액은 3만 2585유닛(unit·1회 헌혈용 포장 단위)에 이른다. 이 가운데 2만 8822유닛이 회수·폐기되지 않고 수혈됐다. 혈액원이 이같은 사실을 수혈자에게 통보한 사례는 단 한건도 없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16년 2월 혈액관리법을 개정해 부적격 혈액의 수혈 등으로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거나 사고가 일어났을 때는 그 사실을 수혈자에게 알리도록 했다. 하지만 감사원은 사고의 개념이 분명하지 않아 통보 대상과 범위 등 기준을 하위 법령에 구체적으로 마련했어야 하는데도 복지부가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그 결과 부적격 수혈 사실을 수혈자가 전혀 통보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심지어 헌혈자의 혈액이 B형 간염이나 A형 간염 등의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는데도 혈액원은 이를 수혈자에게 알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헌혈 혈액의 확인검사 결과 B형 간염 양성판정을 받은 사례는 2018년 29건, 2019년 22건, 2020년 18건으로 조사됐다. 또 A형 간염은 2018년 6건, 2019년 27건, 2020년 6건으로 나타났다.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라 복지부는 혈액관리법령 개정과 지침 정비 등을 통해 혈액원의 부적격 혈액 통보 대상과 범위를 명확히 하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감사에서는 또 대한적십자사 소속 적십자병원에서 마약류 취급 내역을 사실과 다르게 작성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휴가, 출장 등으로 부재 중인 의사의 ID로 처방전을 작성해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 투약한 사례가 서울, 상주, 거창, 인천, 통영 등 5개 적십자병원에서 45건 확인됐다. 감사원은 “병원 측은 ID만 빌려 다른 의사가 처방했다고 하지만 증빙을 제출하지 못했다”면서 “마약류 안전관리에 사각이 발생하고 진료 투명성이 떨어져 의료사고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상주적십자병원은 수면내시경 검진시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 주사제를 처방, 투약하면서 실제 처방보다 적게 투약하는 수법으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6200앰플을 임의로 폐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프로포폴 등 마약류의약품의 사용 후 잔여분을 임의로 처리하지 말고 규정에 따라 폐기하도록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라며 대한적십자사에 주의조치를 내렸다.
  • [단독] 화성서도 공모지침서 조작…민간개발사 수익률 1240%

    [단독] 화성서도 공모지침서 조작…민간개발사 수익률 1240%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이 내년 대선판까지 흔들고 있는 가운데 2015년부터 진행된 경기 화성시 동탄2지구 개발사업에서도 민간 개발업자가 막대한 특혜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화성도시공사(화성도공)는 대장동 사업처럼 민관 합동으로 진행된 해당 사업에서 임의로 공모 지침서까지 조작해 감사원에 적발되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업 규모는 대장동 사업보다는 작지만 민간 개발사가 1000% 넘는 수익률을 올린 데다 사업 구조는 대장동과 판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동탄2지구 A42블록 공동주택 개발사업은 화성시 목동 8만 7152㎡(약 2만 6000평) 규모의 택지에 1479가구가 들어선 5200억원대의 대규모 공사다. 2015년부터 추진돼 2019년 입주를 마쳤다. 그러나 서울신문이 입수한 2019년 감사원 감사보고서 ‘동탄2신도시 공동주택 개발사업 등 부당 처리’에 따르면 당시 화성도공 A사장 등 임직원 4명은 민간사업자 공모를 앞두고 공모 지침서의 평가 내용을 임의로 조작했다. 이들은 2015년 7월 투자사업심의위원회(투심위)가 의결한 사업계획서 평가 내용 32개 중 14개를 임의로 수정·삭제한 뒤 그해 8월 변경된 공모 지침서를 민간에 공고했다. 그 결과 화성미래컨소시엄이 최고점을 받아 민간사업자로 선정됐다. 감사원은 애초 투심위가 의결한 공모 지침서 평가·배점 기준에 따라 평가하면 화성미래컨소시엄은 939.67점, 산업은행컨소시엄은 945.33점이 돼 산업은행컨소시엄이 민간사업자로 선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문제는 화성미래컨소시엄의 구성과 구조가 석연찮다는 점이다. 총 7개 금융기관이 참여한 해당 컨소시엄의 지분율은 민간 개발사 ‘남상’이 60.0%로 가장 크다. 금융권에서는 미래에셋증권 15.0%, 국민은행 및 하나은행 각각 7.5% 등이다. 공사 측 지분은 5%에 그쳤다. 또 컨소시엄에 참여한 다른 기관들은 구체적인 이익 배분 한도가 명시된 반면 유일한 민간 개발사인 남상에는 ‘한도 없음’으로 설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업으로 남상은 30억원을 출자해 371억 8400만원의 이익을 거뒀다. 출자 대비 수익률만 1239.5%를 기록했다. 화성도공은 컨소시엄이 부담하는 사업화추진평가금 156억 2000만원을 포함해 총 231억 2300만원의 이익을 냈다. 전문가들은 이런 사업 구조를 비정상적이라고 지적했다. 김경률 회계사는 “민간에만 이익 배당 제한을 두지 않는 부분이 의심스럽다”면서 “대장동에 비해 액수는 크지 않지만 지분 및 이익 배당 구조가 정상적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구혁모 화성시의원도 “애초에 남상에 돈이 흘러가도록 만들어진 구조”라면서 “공모 과정에서 조작까지 이뤄진 사업을 누가 정상적으로 보겠냐”고 꼬집었다. 화성시의회 등에서는 애초 영화배급사였던 남상에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 출신 신장용 전 의원이 사내이사로 있다는 점에서 화성도공 측이 특혜를 제공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 이에 신 전 의원은 “당시 영화업이 하향세라고 판단하고 부동산 사업으로 변경해 첫 사업을 시작한 것일 뿐”이라면서 “우리는 정상적으로 컨소시엄에 참여했고, 당시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감당해야 할 위험 대비 수익률이 그렇게 높은 것도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화성도공 관계자도 “민간 수익 배분에 대해서는 공사가 관여할 부분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 [단독]화성에서도 민간 몰아주기…공모 평가 내용까지 조작했다

    [단독]화성에서도 민간 몰아주기…공모 평가 내용까지 조작했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이 내년 대선판까지 흔들고 있는 가운데 2015년부터 진행된 경기 화성시 동탄2지구 개발사업에서도 민간 개발업자가 막대한 특혜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화성도시공사(화성도공)는 대장동 사업처럼 민관 합동으로 진행된 해당 사업에서 임의로 공모 지침서까지 조작해 감사원에 적발되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업 규모는 대장동 사업보다는 작지만 민간 개발사가 1000% 넘는 수익률을 올린 데다 사업 구조는 대장동과 판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2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동탄2지구 A42블록 공동주택 개발사업은 화성시 목동 8만 7152㎡(약 2만 6000평) 규모의 택지에 1479가구가 들어선 5200억원대의 대규모 공사다. 2015년부터 추진돼 2019년 입주를 마쳤다. 그러나 서울신문이 입수한 2019년 감사원 감사보고서 ‘동탄2신도시 공동주택 개발사업 등 부당 처리’에 따르면 당시 화성도공 A사장 등 임직원 4명은 민간사업자 공모를 앞두고 공모 지침서의 평가 내용을 임의로 조작했다. 이들은 2015년 7월 투자사업심의위원회(투심위)가 의결한 사업계획서 평가 내용 32개 중 14개를 임의로 수정·삭제한 뒤 그해 8월 변경된 공모 지침서를 민간에 공고했다. 그 결과 화성미래컨소시엄이 최고점을 받아 민간사업자로 선정됐다. 감사원은 애초 투심위가 의결한 공모 지침서 평가·배점 기준에 따라 평가하면 화성미래컨소시엄은 939.67점, 산업은행컨소시엄은 945.33점이 돼 산업은행컨소시엄이 민간사업자로 선정돼야 한다고 밝혔다.문제는 화성미래컨소시엄의 구성과 구조가 석연찮다는 점이다. 총 7개 금융기관이 참여한 해당 컨소시엄의 지분율은 민간 개발사 ‘남상’이 60.0%로 가장 크다. 금융권에서는 미래에셋증권 15.0%, 국민은행 및 하나은행 각각 7.5% 등이다. 공사 측 지분은 5%에 그쳤다. 또 컨소시엄에 참여한 다른 기관들은 구체적인 이익 배분 한도가 명시된 반면 유일한 민간 개발사인 남상에는 ‘한도 없음’으로 설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업으로 남상은 30억원을 출자해 371억 8400만원의 이익을 거뒀다. 출자 대비 수익률만 1239.5%를 기록했다. 화성도공은 컨소시엄이 부담하는 사업화추진평가금 156억 2000만원을 포함해 총 231억 2300만원의 이익을 냈다. 전문가들은 이런 사업 구조를 비정상적이라고 지적했다. 김경률 회계사는 “민간에만 이익 배당 제한을 두지 않는 부분이 의심스럽다”면서 “대장동에 비해 액수는 크지 않지만 지분 및 이익 배당 구조가 정상적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구혁모 화성시의원도 “애초에 남상에 돈이 흘러가도록 만들어진 구조”라면서 “공모 과정에서 조작까지 이뤄진 사업을 누가 정상적으로 보겠냐”고 꼬집었다. 화성시의회 등에서는 애초 영화배급사였던 남상에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 출신 신장용 전 의원이 사내이사로 있다는 점에서 화성도공 측이 특혜를 제공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 이에 신 전 의원은 “당시 영화업이 하향세라고 판단하고 부동산 사업으로 변경해 첫 사업을 시작한 것일 뿐”이라면서 “우리는 정상적으로 컨소시엄에 참여했고, 당시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감당해야 할 위험 대비 수익률이 그렇게 높은 것도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화성도공 관계자도 “동탄2지구 사업으로 화성도시공사도 많은 수익을 올렸다”면서 “민간 수익 배분에 대해서는 공사가 관여할 부분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 세계여성이사협회 창립 5주년 포럼 개최

    세계여성이사협회 창립 5주년 포럼 개최

     세계여성이사협회가 창립 5주년을 맞아 ‘여성의 경영참여 확대: 다양성과 포용성을 아우르는 조직문화’를 주제로 27일 오전 7시30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웨비나를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여성이사 의무화를 규정한 자본시장법 개정을 계기로 제도의 정착을 위한 과제들을 모색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여성이사 의무화제도는 내년 8월 시행된다. 지난해에는 여성 이사를 1명 이상 선임한 기업은 자산 총액 2조 이상 기업 147개 중 45개(30.6%)였으나, 올해는 152개 기업 중 85개 기업(55.9%)로 늘었다.  세계여성이사협회 이복실 회장은 ”여성 이사 의무화제도 시행 전인데도 이사회 여성 이사 비율이 25% 포인트나 증가한 것은 긍정적인 신호이다”라며 “여성 이사 의무화제도가 성공하려면 기업 내 여성 임원이 증가와 연계돼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다양성과 포용성이 꼭 필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김주연 피앤지 Oral Care & Grooming 한국·일본지역 부회장이 기조 강연을 한다. 세계 최대 생활용품 회사 피앤지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하여 대표이사까지 승진한 김주연 부회장은 한국과 일본의 질레트, 비너스, 브라운, 오랄비 브랜드 사업부 대표이사다.  김 부회장은 ‘이제는 실행이다’라는 주제로 “피앤지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중요한 비즈니스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글로벌 이사회 및 한국피앤지 임원 50%가 여성”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피앤지는 다양성과 포용성 전략을 내부직원에게만 한정하는 것이 아니라 피앤지의 다양한 브랜드의 커뮤니케이션, 함께 일하는 파트너 회사나 지역사회까지 확대하여 실행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심수옥 성균관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패널 토의는 하형인 IBM 전무, 김이경 ㈜LG 인재 담당 전무, 이효정 삼정KPMG 이사, 박희은 알토스벤처스 파트너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세계여성이사협회는 기업 이사회 여성 이사 확대 및 육성을 목표로 창립된 비영리 글로벌 회원 단체로, 한국 지부는 지난 2016년 9월 전 세계 74번째 지부로 창립됐다. 현재 국내 주요 기업의 여성 등기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1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한라산 이상기후에 구상나무 열매도 잘 안 열린다

    한라산 이상기후에 구상나무 열매도 잘 안 열린다

    멸종위기에 처한 한라산 구상나무가 올해는 열매도 잘 안 열려 보존 및 복원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한라산 구상나무 열매 결실량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열매가 맺힌 나무가 거의 없으며 달린 열매마저도 해충 피해가 심각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24일 밝혔다. 매년 결실이 양호한 백록담, Y계곡, 백록샘, 남벽분기점, 장구목, 진달래밭 등 한라산 전 지역에서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한라산 영실 지역의 구상나무 45그루(나무 높이 1.5m 이상)를 심층 조사한 결과 15그루만이 평균 34.8개(1∼123개)의 열매를 맺었으며, 이마저도 해충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27그루 중 26그루가 건전했으며, 평균 69개(8∼272개)의 열매가 달린 바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러한 현상은 봄철 이상기후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구상나무는 암수한그루로 암꽃은 대개 5월에 달리며 수분이 이뤄지면 열매가 돼 10월까지 익는다. 그러나 올해 5월 초 한라산 기온이 급강하하고 상고대가 맺히는 등 이상기후 현상이 있었다. 구상나무는 신생대 3기부터 수백만년 동안 혹독한 환경을 견뎌온 한국 특산수종이다. 한라산·지리산·덕유산·태백산 등에서 자라는데 한라산에 가장 넓게 분포한다. 한라산 구상나무 숲은 1997년부터 2016년까지 20년 사이에 33.3% 감소했고 2011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구상나무를 ‘위기종’으로 분류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기후변화로 잦아진 태풍과 봄철 온도상승 및 건조, 숲의 노령화 등이 구상나무 고사를 부채질해 구상나무 숲이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제주도는 지난 2017년부터 한라산 영실등산로 주변 집단고사 지역에 구상나무 묘목을 시험 식재하는 등 구상나무 숲 복원사업을 본격 추진중이다.시험 식재 지역은 한라산 영실등산로 해발 1,630m 일대 0.5㏊로 이곳은 최근 10년간 구상나무가 대량 고사해 숲이 사라진 곳이다. 도는 2026년까지 국비 45억9000만원을 투입,한라산 구상나무의 쇠퇴와 고사원인 규명 등 6개 연구분야, 구상나무 양묘와 현지 내 복원 등 3개 사업분야, 구상나무 복원 매뉴얼 개발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핵잼 사이언스] ‘황금의 땅’ 고대왕국 발견했나…인니 강바닥서 유물 캐는 어민들

    [핵잼 사이언스] ‘황금의 땅’ 고대왕국 발견했나…인니 강바닥서 유물 캐는 어민들

    ‘황금의 땅’으로 알려진 동남아시아 고대 왕국의 한 유적이 마침내 인도네시아의 한 섬에서 발견된 것일지도 모르겠다. 수마트라 섬 남동부 항구도시 팔렘방 인근 무시강에서는 지난 5년간 지역 어민들에 의해 경이로운 보물이 끌어올려졌다.영국 일간 가디언 22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놀라운 보물 중 하나는 보석으로 뒤덮인 실물 크기의 8세기 불상으로 그 가치는 몇백만 파운드(몇십억 원)에 달한다. 이들 유물은 7~13세기 사이 말레이반도 남부와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 자바섬을 거점으로 발전한 스리비자야 왕국 당시의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영국 해양 고고학자 숀 킹즐리 박사는 “위대한 탐험가들이 태국에서 인도까지 멀리 떨어진 스리비자야 왕국의 유적을 탐사했지만, 모두 운이 없었다. 이 잃어버린 왕국의 수도였던 팔레방에서조차 자랑할 만큼 충분한 도자기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지구에서 마지막으로 사라진 이 왕국은 그 비밀을 충실히 지켜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지난 5년간 놀라운 발견이 이어졌다. 모든 시대의 주화와 금 장신구, 불상 그리고 보석까지 신드밧드 모험에서 읽을 수 있었던 모든 보물이 나왔다”면서 “그 이야기가 진짜였던 것”이라고 덧붙였다.그중에서도 수마트라 섬은 금광은 물론 천연 자원이 풍부해 당시 황금의 섬으로 불리는 동남아 무역의 초기 도착지였다. 6~7세기에는 거대한 중국 시장이 개척되면서 아시아 해상 무역은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불교 의식에 관한 수요가 커지면서 인도네시아 무역품의 중국 수출이 증가했다. 킹즐리 박사에 따르면, 강 바닥에서는 황금과 보석 외에도 몇t에 달하는 중국 고대 주화와 그보다 더 많은 중국 도자기가 발견됐다. 이런 도자기는 스리비자야 왕국에 많은 사람이 살았다는 점을 보여준다. 당대 최고의 식기류가 중국의 거대한 거마에서 구워져 인도와 페르시아를 거쳐 수입됐던 것이다. 이곳은 나중에 세계 최고의 브랜드가 된 청백자로 처음 요리가 만들어졌던 달콤한 장소라고 킹즐리 박사는 덧붙였다. 킹즐리 박사는 자신이 편집자로 있는 해양 고고학 잡지 ‘렉워치’(WRECKWATCH) 추계호에서 중국과 해양 실크로드에 초점을 맞춘 자신의 연구 일부를 발표했다.그는 잡지를 통해 “얕은 곳에서 무역품이나 전쟁 물자에서부터 종교 유물까지 이 풍요로운 왕국에 걸맞는 빛나는 금은보화가 나왔다. 잃어버린 사원과 성소에서 청동과 금으로 된 불상들이 나왔고 힌두교 전설에서 바다를 휘저어 불사의 영약을 만든 라후의 신화적 머리 칼라의 악마 같은 얼굴이 새겨진 청동으로 된 사원 문고리가 나왔다”면서 “청동으로 된 종이나 금반지와 같은 의례용 장신구에는 루비가 박혀 있고 힌두교 신 인드라의 무기로 천둥을 상징하는 금강저가 장식돼 있었다”고 기술했다. 또 “왕실 궁녀의 옆구리를 우하하게 장식했던 정교한 황금검의 자루부터 청동 거울, 몇백 점의 금반지와 금목걸이에는 수수께끼 같은 글자와 숫자 그리고 상징물이 새겨져 있다”고 설명했다. 킹즐리 박사가 물의 세계로 묘사한 스리비자야 왕국은 14세기 무렵 이들의 목조 가옥과 궁전 그리고 사원 모두가 금은보화와 함께 가라앉아 사라진 것으로 여겨진다. 스리비자야 왕국은 황금기 때 동남아 일대는 물론 중국과 아랍의 무역품이 거래되는 거대한 시장인 해상 실크로드의 중요 거점을 지배하고 있었다. 300년 넘게 스리비자야 왕국의 통치자들은 중동과 중국 제국간의 무역로를 지배해 왔다. 당대 최고의 무역품이 거래된 교차로로 그곳의 지배자들은 막대한 부를 축적할 수 있었다. 스리비자야 왕국의 규모는 여전히 명확하지 않다. 이에 대해 킹즐리 박사는 “난 이 왕국의 인구 수에 관한 어떤 확실한 통계도 본 적이 없다”면서 “아쉽게도 이들은 인구 조사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당시 탐험가들은 이 왕국의 사람들이 매우 많았다고 기록했다. 이들은 섬이 너무 많아 누구도 그 끝이 어딘지 몰랐다고 썼다. 수도에만 군사 2만 명, 승려 1000여 명, 고리대금업자 800여 명이 있었다는 사실은 이 왕국의 인구가 어마하게 많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스리비자야 왕국의 국고에서 나온 재화로 만들어졌다는 자바섬의 보로부두르 불교 사원군의 크기를 보면 이 왕국의 힘이 얼마나 강했는지를 엿볼 수 있다. 10세기 자바 동부의 인구 수는 최소 300만 명에서 최대 400만 명에 달했다. 그런데 스리비자야 왕국의 수도였던 팔렘방이 있는 수마트라섬은 이보다 커 인구 수가 그보다 많았다고 추정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이 거대한 왕국이 멸망한 이유도 아직 분명하지 않다. 킹즐리 박사는 폼페이와 같이 화산 폭발로 멸망했는지 아니면 강이 빠르게 침식돼 도시 전체를 집어삼켰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문제는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어민들이 야간 다이빙을 통해 유물을 발견하고 있는 것 외에 공식적인 발굴 작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 있다. 지금까지 발견된 유물들은 전문가들에 의해 제대로 조사조차 받기 전 골동품 상인들에게 헐값에 팔리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킹즐리 박사는 “발견된 유물들은 세계 여러 나라로 사라졌다. 귀한 보석으로 장식된 실물 크기의 불상을 비롯한 거대 불상들은 국제 고미술품 시장으로 팔려갔다”면서 “새로 발견된 유물들이 스리비자야 왕국의 흥망성쇠를 말할 틈도 없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서울시, 성비위로 중징계받은 과장 퇴직까지 승진 배제

    서울시, 성비위로 중징계받은 과장 퇴직까지 승진 배제

    서울시가 4급(과장) 이상 관리자가 성희롱·성폭력 등으로 중징계 처분을 받을 경우 사실상 퇴직까지 승진을 못하도록 했다. 또 성비위를 저질러 중징계를 받은 모든 공무원에 대해 5년 동안 복지포인트 혜택를 받지 못하게 했다. 23일 ‘서울시 성희롱·성폭력 인사조치 강화대책’에 따르면 시는 위계에 의한 성폭력 및 고의성이 있는 경우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실시한다. 시는 “최근 잇단 직원의 성희롱·성폭력 사건에 따라 문제의 심각성 인식 및 재발방지를 위해 무관용 인사원칙에 의거해 가해자에 대한 인사조치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대책에 따라 5급 이상 관리자는 성비위에 대해 더욱 엄중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 인사상 불이익 조치를 강화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4급 이상 관리자는 중징계 처분시 사실상 퇴직시까지 승진을 배제한다. 중징계자는 근무성적평정에서 5년간 ‘양’ 평정을 의무 부여하는 방식이다. 5급 팀장은 중징계 처분 이후 3년간 무보직 담당사무관으로 근무한 뒤 보직을 부여한다. 복지 분야에서도 불이익을 준다. 중징계자의 경우 성과상여금 미지급 등급인 C등급을 5년동안 매기도록 했다. 선택적 복지포인트도 지급하지 않는다. 경징계자는 최대 2년 동안 C등급을 부여하고, 최대 2년간 복지포인트 지급을 제외한다. 아울러 성비위 방지를 위해 관리체계도 강화한다. 관리자는 고충 처리절차에 따라 신속하고 공정하게 사건을 처리하는 한편, 피해자 보호 및 비밀유지 등 2차 피해도 예방해야 한다. 시는 사건 발생 부서의 관리자가 책임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판단되면, 성과평가에서 감점하는 등 인사상 불이익 조치를 할 방침이다.
  • [보따리]건강관리도 가상현실에서 하는 시대

    [보따리]건강관리도 가상현실에서 하는 시대

    13회 : 보험업계에도 부는 ‘메타버스’ 바람 우리가 낸 보험료가 줄줄 새고 있습니다. 보험금을 눈먼 돈으로 여기고 사건을 조작하거나 사고를 과장해 타내려 하는 일이 흔합니다. 때론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남의 목숨까지 해치는 끔찍한 일도 벌어지죠. 한편으로는 약관이나 구조가 너무 복잡해 보험료만 잔뜩 내고는 정작 필요할 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들도 벌어집니다. 든든과 만만, 그리고 막막의 사이를 오가는 ‘보험에 따라오는 이야기들’을 보따리가 하나씩 풀어드리겠습니다.올해 전세계가 주목한 가장 큰 화두 중 하나로 ‘메타버스’를 꼽을 수 있습니다. 메타버스란 가상세계를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입니다. 사용자 간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현실과 같은 사회·경제·문화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일컫는 말이지요.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관련 기술의 발전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대면 문화의 정착 등을 기반으로 메타버스 산업이 최근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 선두 기업으로 일컬어지는 온라인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가 지난 3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하면서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지요. 메타버스는 적용 기술과 적용 환경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세분화 됩니다. 적용 기술로는 크게 현실의 이미지나 배경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거나 레이어를 덧입히는 개념인 ‘증강’과 사용자에게 완전히 새로운 가상 환경을 제공하는 ‘시뮬레이션’이 있습니다. 또 적용 환경도 사용자가 단순히 주변 세계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는 ‘외부(세계) 중심 환경’과 사용자가 아바타 등 시스템 속 행위자의 형태로 존재하는 ‘내부(정체성) 중심 환경’으로 나뉩니다. 다양한 산업에서 메타버스에 관심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보험사들도 메타버스를 서비스에 활용하려는 시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흥국생명·신한라이프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가입 대표적인 예로 흥국생명은 지난 8월 국내 생명보험사 중 최초로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 합류했습니다.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는 정부가 디지털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메타버스 산업 생태계 조성 및 확산을 위해 지난 5월 출범시킨 조직입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우리은행 등 300여개의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흥국생명은 메타버스 관련 신기술을 보유한 얼라이언스 내 혁신기업들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가상현실에 익숙한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 발굴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메타버스 플랫폼 기반 금융상담, AR·VR 기술을 접목한 헬스케어 서비스, 반려인 및 반려동물 친밀도를 높이는 메타버스 기술 등의 신사업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신한라이프도 지난달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 합류했습니다. 이밖에도 NH농협생명, 현대해상, 삼성화재 등은 사내 시상식과 신입사원 채용 상담회, 신입사원 교육 수료식, 워크숍 등 다양한 사내 행사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DB손해보험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라이브 상담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지난달 30일에는 대학생 서포터즈 ‘드리머’ 8기 발대식을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서 진행하기도 했고요. 美·英, 앱게임 이용 원격 치료·건강관리도 해외에서는 보다 다양한 형태로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추세입니다. 조영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원격 헬스케어 전문 스타트업 기업 XR헬스는 가상현실 게임을 이용한 물리치료, 스트레스 및 통증 관리,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코로나19 재활 치료 등 다양한 원격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하버드 필그림 헬스케어(HPHC), 메디케어, 블루크로스 블루실드(BCBS), TUFTS헬스플랜 등 미국의 비영리 건강보험회사들은 XR헬스의 원격의료서비스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간접적으로 자사 상품에 메타버스 기술을 포함시키고 있는 셈이지요. 미국 인슈어테크 기업 윙슈어는 AI, 머신러닝, AR 등 다양한 기술을 이용해 보험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지역에 위치한 소규모 농업인에게 맞춤형 보험을 제공하는 모바일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소작농과 보험회사, 보험중개사, 농업기업을 모바일 기기로 연결하는 플랫폼입니다. 이를 통해 보험사는 농작물 피해 규모를 즉각 확인하고, 보험금 청구가 타당한지 확인해 보험금 지급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입니다. 윙슈어는 국민 대다수가 농사로 생계를 유지하지만 다수의 소작농이 외딴 곳에 위치해 보장서비스를 받기 힘든 인도에서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합니다.그런가하면 단체보험 상품을 제공하는 영국 스타트업 유라이프(YuLife)는 단체보험에 게임 앱을 포함시켜, 가입자들이 앱에서 팀을 만들어 서로 경쟁하거나 기록을 공유하고 앱이 제시하는 건강관리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보다 발전된 방식의 메타버스 서비스를 내놨습니다. 사용자는 앱의 내부세계인 ‘유니버스’(Yuniverse)에서 자신의 아바타 ‘유모지’(Yumoji)를 만들게 됩니다. 이후 앱에서 제시하는 달리기나 명상 등의 임무를 완료하면 특정 브랜드에서 바우처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는 ‘유코인’(YuCoin)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구글핏, 애플 헬스 등 외부 앱이나 각종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서도 건강관리 이력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단체보험에 가입한 직원의 약 60%가 유라이프 앱을 통해 건강관리에 동참하고 있으며, 이 중 46%가 매달 앱을 사용하는 등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유라이프는 고객경험의 측면에서 기존 단체보험상품과의 차별성을 인정받아 지난 7월에 7000만달러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상품·사업모형 개발에 활용 모색” 그러나 이같은 일부 시도를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보험업계의 메타버스 활용이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다는 분석입니다. 앞으로는 단순히 오프라인에서 진행하던 각종 행사를 가상공간으로 대체하는 수준을 넘어서서, 상품이나 서비스 설계 단계에서부터 메타버스를 적용하는 다양한 방식들이 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지요. 조 연구위원은 “해외 사례로 볼 때 국내 보험사도 스타트업의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헬스케어 서비스 및 보험상품과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메타버스는 기반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중요성이 점차 커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보험사도 고객 접점 확대를 넘어 새로운 상품 및 사업모형 개발에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 “여가부 새일센터인턴십 기업 1100여곳 감원 허점”

    지난 4년간 여성가족부가 지원하는 새일센터 인턴십 사업을 통해 인턴채용지원금을 받은 기업 가운데 1100여곳이 ‘감원 방지’ 의무를 어긴 것으로 의심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21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이 여가부로부터 받은 ‘감사원 감사 결과 보고서 및 감사 결과 처리 내용’ 자료에 따르면 감사원이 2017∼2020년 인턴채용지원금을 받은 1만 2365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감원 방지 기간 동안 퇴사한 노동자의 이직 사유를 확인해본 결과, 1102개 사업장이 인위적 감원에 해당하는 ‘경영상 필요에 의한 인원 감축’ 등의 사유로 기존 노동자를 감원한 사실이 있었다. 1102개 사업장에 지급된 지원금은 24억 6800만원이었다. 새일센터는 육아·가사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에게 직업 상담부터 직업교육훈련, 인턴십, 구인·구직 연계 등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여가부는 경단녀 고용 창출 효과를 위해 새일센터를 통해 인턴 희망 여성을 기업체에 연계하고 기업체에 인턴채용지원금(월 80만원씩 3개월) 명목으로 인건비를 지급하고 있다. 다만 인턴십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사업장에서 특정 기간 동안 정리해고 등 인위적 감원으로 인한 기존 근로자의 퇴직이 생겼을 경우 해당 사업장은 인턴 연계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새일센터 사업지침에 따르면 인위적 감원이 발생한 시점부터 1년간 추가연계가 금지된다. 또 감사원이 감원 방지 의무 위반이 의심되는 사업장 중 50개 사업장을 임의 추출해 이직 사유를 조사한 결과, 실제 이직 사유가 확인된 40곳 중 22곳이 감원 방지 기간 동안 권고사직 등의 사유로 기존 근로자를 감원한 사실이 있었다. 여가부는 감원 방지 의무 위반 여부 확인을 위해 인턴십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사업주로부터 확인서를 받고 있는데, 이들 기업은 인위적 감원 사실이 없다고 확인서를 허위 작성해 제출했다. 여가부는 양 의원에 제출한 향후 계획 자료에서 “새일센터가 고용보험정보를 활용해 참여기업이 특정 기간에 인위적 감원 사실이 있었는지 직접 확인 후 사업을 진행하겠다”며 “고용부 협조를 얻어 11월 이후 시행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가부는 또 “인턴연계기업 중 감원 방지 기간에 인위적 감원 사실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위반 사업장에는 보조금 환수 및 제재부가금 부과 등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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