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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태 감사’ 받은 전현희 “감사원 사무총장도 근태 감사해야”

    ‘근태 감사’ 받은 전현희 “감사원 사무총장도 근태 감사해야”

    전현희 “감사원, 감사원장·사무총장 근태자료는 관리하지 않는다 하더라”감사원, 전현희 근태 특별 감사 착수에민주 “감사원 사무총장도 근태 문제 있어”더불어민주당 의원 출신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29일 “당연히 감사원 사무총장도 감사를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감사원은 전 위원장의 근태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전 위원장은 전혜숙 민주당 의원이 ‘감사원의 국민권익위원회 감사가 정당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렇게 밝혔다. 전 위원장은 “감사원장이 근태 감사는 안 한다고 했는데, 근태 감사를 받고 자료 제출도 요구를 받고 있다”면서 “(반면) 감사원은 감사원장도 사무총장도 ‘근태 자료를 관리하고 있지 않으니까 국회에 제출할 수 없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회재 민주당 의원은 지난 5일 전 위원장의 근태 문제에 대해 특별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감사원이 정작 최재해 감사원장의 출퇴근은 관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이와 관련, MBC는 이날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감사연구원장 시절 근태에 문제가 있다는 제보를 국회 법사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전 의원은 민주당 법사위원들이 요구한 유 사무총장 근태 자료를 감사원이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정작 전 위원장의 근태를 감사하는 건 옳은 일인가”라고 비판했다. 최재해 감사원장은 이에 “근태 감사는 아니고, 감사제보가 들어와서 감사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 원장은 “국민을 위해서 감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나중에 감사 결과로 말씀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유 사무총장 근태 자료를 왜 제출하지 않느냐는 질의에는 “자료를 요구하셨나.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 의원 질의 후 우원식 예결특위 위원장이 “감사원장께서 그런 자료요구가 있었는지도 모르시니까 유감스럽다”고 지적하자 최 원장은 “잘 챙겨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尹, 전현희 겨냥 ‘국무회의 올 필요없는 사람’ 발언에 한덕수 “기억 못해”전현희 “임기 버티기? 국민에 대한 모욕”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전 위원장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게 비공개 논의를 많이 하는 국무회의에 올 필요 없는 사람이라고 한 것이 사실인가’라고 묻자 “저는 기억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앞서 전 위원장은 지난 22일 여권에서 전임 문재인정부에서 임명된 기관장들에게 ‘알박기’ ‘버티기’라고 지적하는 데 대해 “그런 용어는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며 임기 완주 의사를 표명했다. 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으로 2020년 6월 임명된 전 위원장의 임기는 내년 6월 말까지다. 전 위원장은 당시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여권 사퇴 압박 속 현재 심경을 묻는 민주당 김한규 의원의 질의에 “임기는 우리 국민의 대표인 국회에서 법률에 의해 정해준 것이고 국민이 정해준 국민의 명령”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권 주장처럼) ‘버티기’가 아니라 국민이 지키라고 정해준 그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면서 “그래서 그런 용어는 사용하지 않았으면 한다.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지적했다.전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지난 6월 17일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에서 권익위·방통위 위원장을 두고 “굳이 올 필요가 없는 사람까지 다 배석시켜서 국무회의를 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은 있다”고 말한 이후 여권의 전방위 사퇴 압력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민주당 강병원 의원 질의에 긍정했다. 그는 “시기적으로 보면 (윤 대통령이) 그렇게 말한 이후에 대통령실과 국무총리실에서 (저의) 국무회의 참석이 배제됐다”면서 “또 여당 지도부 의원들의 사퇴 공개 요구 발언이 있었고 그것이 몇 달 동안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윤 대통령 등의 발언에 대해서 “헌법과 법률에 정해진 국민권익위의 역할과 중립성을 존중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평가했다.“하루에도 10번씩 사퇴 압박, 힘들어” 전 위원장은 지난 4일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하루에도 10번씩 사퇴 압박을 하고 그러는데 너무 힘들다. 심리적으로 부담이 되고 건강도 굉장히 나빠졌다”면서 “권익위원장직을 지키는 것은 제 개인 문제가 아닌 법률상 독립된 기관인 권익위를 지키는 법과 원칙의 문제”라며 임기 완수 의지를 보였다. 감사원 특별조사국은 권익위 공직기강 문제와 관련해 지난달 28∼29일 예비감사를 거쳐 지난 1일부터 3주간 본감사를 진행했다.
  • 검찰, 마이크 들고 “정권교체” 최재형 선거법 위반 불구속 기소

    검찰, 마이크 들고 “정권교체” 최재형 선거법 위반 불구속 기소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당시 마이크를 잡고 정치적 발언을 해 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던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이상현)는 29일 최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최 의원은 지난해 8월 6일 대구 중구 동산동 서문시장을 방문해 측근이 건네준 마이크를 받아들고 지지를 호소해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논란을 빚었다. 당시 감사원장 직에서 물러나 국민의힘 대권 주자로 나섰던 최 의원은 마이크를 들고 “여러분 많이 힘드시죠. 이 정권에서 힘드셨죠”라며 “저 최재형이 정권교체 이뤄내겠습니다. 믿어주십시오”라고 말한 혐의를 받는다. 공직선거법 제59조 4항은 선거 기간이 아닌 때에 확성장치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전화나 말로 하는 것은 허용되지만 마이크와 같은 확성장치는 제한되는 것이다. 20대 대선의 공식 선거운동은 지난 2월 15일부터였다. 이와 관련해 시민단체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사세행)은 지난해 8월 최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고발을 접수한 서울중앙지검은 고발 이틀 만인 같은 달 12일 해당 사건을 공공수사2부로 배당해 수사를 진행해왔다. 사세행 측은 “자신이 30년간 판사로 재직하면서 수많은 선거 사건에서 재판을 담당했고 대전시 선거관리위원장으로서 선거 관리의 직무를 수행한 경험이 있는 선거법 전문가임에도 불구하고 법을 위반했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당시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도 최 의원의 행동이 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선관위 측은 사안이 경미하다고 보고 최 의원에게 행정처분을 내리고 별도 고발은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 [속보] 檢, ‘불법 선거운동’ 최재형 의원 불구속 기소

    [속보] 檢, ‘불법 선거운동’ 최재형 의원 불구속 기소

    선거일 아닌 때 시장서 마이크 유세한 죄감사원장 출신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이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이상현 부장검사)는 29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최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국민의힘 대권주자였던 최 의원은 유세를 위해 방문한 대구 서문시장에서 마이크를 들고 “정권 교체 해내겠다. 믿어달라”고 말한 혐의를 받는다. 현행 선거법은 선거일이 아닌 때 전화와 말로 선거운동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으나, 확성장치를 사용하거나 옥외집회에서 다중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는 제외하고 있다.
  • 보험 가입 후 5개월만에 사망했다…가해자 62%는 가족

    보험 가입 후 5개월만에 사망했다…가해자 62%는 가족

    보험 가입 평균 5개월 만에 사망사망보험금 평균 7.8억원평균 3.4건 가입, 20건 가입한 경우도가입 상품 종신보험 34%로 최다 1억원 이상의 고액 사망보험금을 노린 보험 사기 사건 가해자의 62%가 가족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로 무직에 50대 이상의 가족 구성원으로 흉기나 약물 또는 사고사로 위장해 살해하는 경우가 많았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보험사기로 판결이 확정된 1억원 이상 사망보험금 관련 사건 31건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고액 사망보험금을 노린 사기 가해자는 배우자와 부모가 각각 전체의 44.1%와 11.8%로 가족인 경우가 61.8%에 달했고 내연 관계·지인·채권 관계자도 각각 8.8%였다. 사기 가해자의 직업은 무직·일용직(26.5%), 주부(23.5%), 자영업·서비스업(11.8%) 순이었다. 연령은 60대 이상이 전체의 35.5%, 50대가 29.0%, 40대가 19.4% 등 고연령층에서 주로 발생했다. 수법은 흉기·약물 살해(38.7%)가 최다였고 추락사 등 일반 재해사고 위장(22.6%), 차량 추돌 등 교통사고 위장(19.4%)도 많았다. 피해자는 50대 이상 평범한 남성으로 자택이나 도로 등 일상적인 공간에서 살해되는 경우가 많았다.사망보험금 피살자의 직업은 회사원·주부가 전체의 22.6%, 서비스업과 자영업이 각각 16.1%와 9.7%로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피해자 성비는 남성이 전체의 64.5%로 여성보다 높았다. 이들 피해자는 평균 3.4건의 보험 계약에 가입돼 있었고 5건 이상도 전체의 22.6%에 달했다. 20건에 가입한 경우도 있었다. 가입 상품은 종신보험이 전체의 33.7%로 가장 많았다. 피해자들은 월평균 62만원의 보험료를 냈으며 보험 가입 후 평균 5개월 만에 사망했다. 또 전체의 54.8%는 계약 후 1년 내 사고를 당했다. 지급 또는 청구된 보험금은 평균 7억8000만원이며 10억원 이상인 경우도 전체의 22.6%에 달했다. 금감원은 ‘보험범죄 정부합동대책반’을 통해 관계 기관과 공조해 고액 사망보험금을 노린 보험 사기에 대한 조사 및 적발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보험사는 신용정보원에 계약 정보 조회 등을 통해 타사의 사망보장 한도를 확인한 뒤 과도한 다수 보험 가입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계약 인수 심사를 꼼꼼히 하고 있다.
  • 성별 없이 치마 입고 엉덩이를 찰랑찰랑… 그게 바로 ‘잘란잘란’

    성별 없이 치마 입고 엉덩이를 찰랑찰랑… 그게 바로 ‘잘란잘란’

    “인도네시아 춤, 엉덩이 많이 부각오디션 1년여… 현지 무용수 기용”튜브톱 머메이드 드레스 입고 공연정의를 거부하는, 파격과 도전의 현대무용가 안은미(59)가 다음달 1일 새로운 무대로 돌아온다. 세종문화회관이 지난 6월부터 벌여 왔던 ‘예술 난장’(싱크 넥스트22)의 마지막을 장식할 ‘디어 누산타라, 잘란잘란’이다. 작품의 키워드는 ‘공존’으로, 인도네시아 무용수와 한국 무용수들의 만남이 눈길을 끈다. 최근 찾아간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의 안은미컴퍼니 지하 연습실. 특유의 삭발 머리, 노란색과 형광 주황색이 섞인 치마에 빨간 바지를 입은 안은미를 포함한 한국 무용수 5명과 인도네시아 무용수 5명이 어깨와 팔, 엉덩이가 부각되는 튜브톱 머메이드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그리고 이어진 공연 연습. 현란한 팔 동작과 선으로 이어지는 듯한 동선, 때로는 익살스럽게 때로는 진지하게 시시각각 변하는 무용수들의 표정이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안은미는 “우리 전통춤은 엉덩이를 쓰지 않는 반면 인도네시아 전통춤은 엉덩이가 부각되고 신전에 있는 여신상처럼 팔을 꼬는 동작이 많다. 그 움직임이 기본이 된다”고 소개했다. 의상에 대해서는 “요즘 남녀 화장실 표시를 치마와 바지로 안 하듯 의상으로 남녀를 구분하는 것을 지양한다. 성별을 없애는 게 제게는 중요한 이슈라 모두 똑같이 치마를 입는다”고 말했다. 공연명 ‘누산타라’는 인도네시아 새 수도의 이름이고, 인도네시아어인 ‘잘란잘란’은 ‘산책하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안은미는 “모든 인생이 걷는 것부터 시작하고 춤의 기본이 또 걷는 것이기도 하다”며 “1만 7000개의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의 파도가 치는 모습, 또 오른쪽, 왼쪽 엉덩이가 움직이는 인도네시아 춤의 특징이 ‘찰랑찰랑’이라는 우리말과 비슷해 제목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무용수들은 안은미가 1년여 동안의 오디션을 거쳐 선발했다. 인도네시아에는 1300여 소수 민족이 발전시킨 3000개 이상의 독창적인 춤 형식이 있다. 이런 문화 다양성의 보고라는 점이 그를 인도네시아에 집중하게 했다. “캐릭터가 있는 무용수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는 안은미의 말처럼 서로 다른 지역에서 온 5명의 무용수는 저마다 다른 배경을 가지고 춤을 춘다. 오트닐 타스만(29)은 “서울에 오기 위해 고향인 바뉴마스에서 솔로로, 솔로에서 자카르타로, 자카르타에서 서울로 이동했다”며 “‘잘란잘란’은 산책의 의미도 있지만, 여정의 의미도 갖고 있다. 이 작품이 내 삶과 우리의 삶의 가치를 찾아가는 여정이라고 생각해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레우 위제(24)는 “인도네시아 춤은 영적인 것과 관련되기 때문에 추상적인 동작들이 많은데, 다섯 명 각각 아름다운 사원과 같다”며 “안은미 선생님의 지도를 통해 인도네시아적인 것들이 어떻게 한국적인 것들과 함께 녹아들었는지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은미는 이번 공연이 끝나면 곧바로 10~11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경북 영주 부석사에서 ‘2022 세계유산축전’의 일환으로 공연을 펼친다. 무량수전 앞까지 1시간가량 천천히 걸어 올라가면서 공연을 즐기는, 파격의 연장을 보여 줄 예정이다. 1988년 ‘종이계단’을 발표한 이후 34년간 150편 이상의 작품을 내놓았지만, 안은미는 여전히 춤판에서 더 놀고 싶다. “수학자가 새로운 공식을 계속 만들어 문제를 풀듯이 저 역시 새로운 게 생각나면 춤을 만들어요. 그 과정이 너무 재미있어요. 저의 놀이터고 저의 삶이고 제 인생이죠.” 
  • 박지원 “법치국가 강조하는 윤 대통령, 공권력은 선택적 적용”

    박지원 “법치국가 강조하는 윤 대통령, 공권력은 선택적 적용”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26일 자신을 겨냥한 검찰의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수사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법치국가를 강조하면서 공권력은 선택적으로 적용된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에 답한 뒤 “이게 법 앞에 평등한 게 아니다. 왜 박지원은 신속히, 도이치모터스는 늦어지고 있나”고 밝혔다. 검찰 수사 진행상황에 대해서 박 전 원장은 “(검찰이) 곧 부를 것”이라며 “심정은 담담하다. 있는 그대로 무엇을 고발했는지, 그 내용대로 답변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감사원을 향해서는 “대통령의 국정을 돕는 것이 감사원이라고 하면 감사원이 아니라 아부원”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감사원은 하반기 감사계획을 발표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신재생 에너지 정책과 코로나 백신 수급 관리를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백신 보릿고개는 세계적 현상 아니었느냐”며 “지금 왜 이렇게 확진자가 많아지냐. 현 정부는 뭘 하고 있느냐. 이거 한번 감사해보라고 하라”고 주장했다. 그는 “살아있는 권력에게는 못하고 지나간 죽은 권력에 감사의 잣대를 대는 것은 마치 방통위원장이나 권익위원장 몰아내기 위해서 표적감사를 하는, 정치감사를 하는 그런 감사원이 과연 국민에게 존경 받겠나”로 말했다. 김건희 여사의 팬카페에 윤 대통령의 일정이 공개된 것에 대해선 “기본이 없는 대통령실이다. 이건 국민들한테 신뢰성을 잃어버리는 대통령실의 업무 작태”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연일 여권을 향해 비판하는 것에 대해선 “그래도 이 전 대표가 벌거숭이 임금을 향해서 ‘임금님 벌거숭이 입니다’라고 외쳐주는 소년이라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 침수車 몰래 팔다 걸리면 바로 사업 취소

    침수車 몰래 팔다 걸리면 바로 사업 취소

    자동차 침수 사실을 은폐·축소해 중고차를 판매한 매매업자는 적발 즉시 사업이 취소(원 스트라이크 아웃)된다. 폐차하지 않고 수리비만 지급된 침수 차량 정보도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에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 침수이력 관리체계 개선, 침수 사실 은폐 처벌 강화 등을 담은 ‘침수차 불법유통 방지 방안’을 마련하고, 하반기에 자동차관리법을 개정하겠다고 25일 밝혔다. 방안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보험개발원이 전액 보험금으로 처리하고 폐차한 침수차량 정보만 자동차정보관리시스템에 전송했으나, 앞으로는 폐차하지 않고 수리비만 보험처리한 침수차량 정보와 지자체의 침수차량 정보까지 공개하도록 했다. 또 이들 정보를 자동차 대국민 포털(자동차 365)에 공개해 소비자가 침수차량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매매업자가 침수 사실을 숨기고 차를 팔면 즉시 사업면허를 취소하고, 매매 종사원은 3년간 해당 업무에 종사하지 못하게 했다. 침수차 정비 사실을 은폐한 정비업자에게는 사업정지 6개월 또는 과징금 1000만원을 물린다. 침수 사실을 기재하지 않은 성능상태점검자도 사업정지 6개월 및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침수차를 폐차하지 않은 보험사에 부과하는 과태료는 3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올라간다.
  • 감사원, “부산시 인사 부적정”…자격 미달 승진도

    감사원, “부산시 인사 부적정”…자격 미달 승진도

    부산시가 인사위원회를 형식적으로 운영하면서 내정자 위주로 승진 인사를 단행하는 등 관련 업무를 부적정하게 처리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에서 지적됐다. 승진요건을 충족하지 못 한 사람을 승진 임용하고, 허위 경력을 제출한 사람이 채용된 사례도 적발됐다. 감사원은 이런 내용을 포함한 부산시 정기감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승진 임용 업무를 처리할 때 부산시는 인사위원회가 승진 후보자를 비교평가 할 수 있도록 경력, 주요 업무성과와 역량 등 자료를 제출하고 설명해야 한다. 하지만 부산시가 인사위원회 개최 전 승진 내정자를 결정하고, 내정자만을 승진 후보자로 추천하면서 형식적인 심의를 거쳐 승진 대상자가 결정된 것으로 감사원은 판단했다. 또 부산시가 인사위원회에 제출한 심의 자료는 경력 외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자료가 없거나 부족해서 시가 내정자만을 추천해도 인사위원회가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감사원은 덧붙였다. 특히 부산시 전직 국장 A씨는 승진 소요 최저 연수를 채우지 못한 4급 직원을 3급 내정자로 추천하도록 B과장에게 지시했고, B 과장은 해당 직원이 4급으로 3년간 재직했다며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인사위원회에 알린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은 A 전 국장은 엄중한 인사 조처가 필요하지만, 이미 퇴직했기 때문에 비위 내용을 재취업이나 인사혁신처 공직 후보자 관리 등에 인사자료로 활용하고, B씨는 경징계 이상 징계하라고 부산시에 통보했다. 이와 함께 감사원은 지난해 3월 진행한 부산시 임기제 6급 공무원 채용에서 한 지원자의 경력이 임용 자격을 충족하지 못하자, 시의 채용 담당자가 원서 접수 기간이 끝난 후에 해당 지원자에게 경력 자료를 추가로 제출할 기회를 준 사실도 지적했다. 해당 지원자가 추가로 낸 제출한 근무 경력은 건강보험 가입 기록이 없는데도, 시가 경력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그대로 인정했다. 부산시는 감사원이 지적한 승진, 임용 관련 비위행위가 박형준 부산시장 취임 전에 일어난 일이지만, 박 시장이 재발방치 대책을 마련하고 공정한 인사관리를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성실한 공무원에게 더 많은 기회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인사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전주 싱크탱크 시정연구원 설립

    전주 싱크탱크 시정연구원 설립

    전북 전주시의 싱크탱크 역할을 할 ‘전주시정연구원’이 설립된다. 25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전주시정연구원 설립 및 운영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지난 7월 11일부터 전북대 산학협력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시정연구원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도 오는 29일 마무리된다. 전주시는 9월 시의회 회기 때 조례가 제정되면, 설립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오는 11월까지는 이사회 구성을 마칠 계획이다.이후 행정안전부로부터 설립 허가를 받으면 내년 초 개원할 예정이다. 전주시정연구원은 그동안 시 차원의 중장기적 사업 구상이 미진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후보 시절부터 “도시가 큰 꿈을 꾸고 발전해 나가기 위해 사업을 발굴하고 밑그림을 그릴 연구원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4월 개정된 ‘지방자치단체출연 연구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지방연구원법)’에 따라 오는 10월 27일부터 50만 이상 지자체에서도 지방연구원 설립이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100만 이상 지자체에서만 지방연구원 설립이 가능했었다. 앞서 전주시는 지난 2000년 조례 제정으로 ‘전주시 사이버 시정발전연구소’를 설립했지만, 한정된 분야와 인력으로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지방연구원법상 100만 이상 지자체에만 연구원 설립이 가능하다는 조항과 관련한 감사원 지적에 따라 2015년 폐지됐다. 전주시 관계자는 “시정연구원이 설립되면 전주 발전을 위한 싱크탱크(Think Tank)이자, 문제해결은행(Solution Bank), 자료은행(Data Bank)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침수차량 은폐 매매업자 ‘원 스트라이크 아웃’

    침수차량 은폐 매매업자 ‘원 스트라이크 아웃’

    자동차 침수 사실을 은폐, 축소해 중고차를 판매한 매매업자는 적발 즉시 사업이 취소(원 스트라이크 아웃)된다. 부분 침수 차량 정보도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에 의무적으로 전송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 침수 이력관리체계 개선, 침수 사실 은폐 처벌 강화 등을 담은 ‘침수차 불법유통 방지 방안’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방안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보험개발원이 전부 침수차량(수리비가 비보험 차량 가액을 넘어 폐차 대상인 차량) 정보와 정비 이력만 자동차정보관리시스템에 전송했으나, 앞으로는 부분 침수차량((수리비가 피보험차량 가액 이하인 경우) 정보와 지자체의 침수차량 정보까지 공개하도록 했다. 이들 정보는 자동차 대국민 포털(자동차 365)에 공개해 소비자가 침수차량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중고차 매매업자가 침수 사실을 숨기고 차를 팔면 즉시 사업을 취소하고, 매매 종사원은 3년간 해당 업무에 종사하지 못하게 했다. 침수차 정비사실을 은폐한 정비업자에게는 사업정지 6개월 또는 과징금 1000만원을 물린다. 침수사실을 기재하지 않은 성능상태점검자도 사업정지 6개월 및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기로 했다. 보험금을 지급하고 폐차가 결정된 침수차를 폐차하지 않은 보험사에 부과하는 과태료는 3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올린다. 그러나 개인 간 거래되는 중고차는 침수이력을 확인하는데 한계가 따르고, 법적인 보호도 받을 수 없다. 지난해 거래된 중고차 387만대 가운데 개인 간 거래는 130만대(33%)에 이른다. 또 대책을 시행하려면 자동차관리법을 개정해야 하는데 법 개정까지 2~3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당장 이번 홍수 때 침수된 차량이 법 개정 이전에 유통되는 것에 대해서는 대처가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이주민 근로자 없다면 제조업·농촌이 멈추고…성소수자 사라진다면 도시 창조성 낮아진다[정중하고, 세련된 혐오사회]

    이주민 근로자 없다면 제조업·농촌이 멈추고…성소수자 사라진다면 도시 창조성 낮아진다[정중하고, 세련된 혐오사회]

    혐오도 나름의 논리를 갖추고 있다. 무턱대고 “나는 이주노동자나 성소수자가 싫다”고 외친다면 다수의 공감을 받기 어렵고, 주장이 널리 확산될 수도 없기 때문이다. 혐오자들은 혐오 대상인 ‘그들’이 우리의 자리를 빼앗고 있으며 그들만 사라진다면 우리가 얻는 실익이 늘 것이라고 말한다. 과연 그럴까. 팩트체크해 보니 이주노동자, 성소수자 등이 사라져 사회적 다양성이 무너지면 오히려 한국사회가 얻는 이익은 줄었다. ●청년들 기피 일자리 채우는 이주민 우선 이주민이 내국인 일자리를 잠식한다는 주장부터 살펴보자. 이주 노동자들이 값싼 임금을 무기 삼아 국내 청년들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논리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주 노동자의 일자리 잠식 효과는 크지 않다고 말한다. 현행 시스템상 이주 노동자의 일자리는 한정돼 있다. 비전문비자(E9) 등을 받은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할 수 있는 업종은 제조업, 건설업, 농·어업 등 총 5개뿐이다. 또 규모가 큰 회사는 이주 노동자를 고용할 수 없다. 예컨대 제조업 분야에서는 고용인원 300명 미만 또는 자본금 80억원 이하인 기업만 E9 비자를 가진 외국인을 채용할 수 있다. 결국 국내 청년층이 선호하지 않는 일자리를 이주 노동자가 채워 준 것이다. 반면 이주 노동자가 우리 경제에 기여하는 몫은 매우 크다. 이민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이주 노동자들의 경제적 효과는 54조 6000억원(2016년 기준)으로 추산된다. 또 소비지출 효과도 19조 5000억원이었다. 한국에서 번 돈을 적지 않게 써 내수에 보탬이 됐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국내 저출산 고령화 흐름을 보면 국가 생존을 위해 이민자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강동관 이민정책연구원장은 “이민자가 없다면 제조업과 인구소멸 고위험군 지역이 많은 농촌은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기업, 열린 사고 성소수자 우대 경제학자인 리처드 플로리다 토론토대 교수는 ‘3T’를 골고루 갖춘 도시일수록 창조성이 높아진다고 주장했다. 3T는 포용성(Tolerance)과 재능 있는 사람들(Talent), 기술(Technology)을 뜻한다. 여기서 포용성은 게이가 얼마나 많이 살고 있는지 등으로 측정한다. 즉 자신의 정체성을 밝힌 성소수자가 많은 도시일수록 창조성이 높다는 얘기다. 성소수자들의 자유로운 사고는 조직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이 때문에 글로벌 대기업들은 성소수자를 적극적으로 포용한다. 한국IBM이 신입사원 채용 때 성소수자를 우대하는 모집 공고를 낸 것이 대표적이다. 반대로 차별이 불러오는 손실은 막대하다. 능력이 있음에도 성소수자 또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업무에서 배제된다면 조직 생산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씨티금융그룹에 따르면 미국 내 인종차별 탓에 발생한 사회적 손실은 최근 20년간 16조 달러(약 2경 1480조원)로 추산됐다. 프랑스 정책연구기관 스트라테지는 2016년 노동시장에서 차별을 없애면 향후 20년간 1500억 유로(약 199조원)의 국민소득을 더 올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장호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는 “선진국에는 인종·계층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사회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공동체적 인식이 있다”면서 “반면 한국은 성소수자 등 사회 약자의 포용도가 낮은데 이는 창의성을 요구하는 시대 분위기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 [와우! 과학] 1931년 vs 2021년 스위스 빙하… ‘기후 비상’ 사라진 만년설

    [와우! 과학] 1931년 vs 2021년 스위스 빙하… ‘기후 비상’ 사라진 만년설

    기후 변화로 스위스 빙하가 얼마나 사라졌는지를 사진 분석을 통해 도출한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22일(이하 현지시간) AFP통신은 스위스 연구진이 최초로 20세기 스위스 빙하의 표면 지형을 재현해 구체적인 손실 규모를 알아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유럽지구과학연맹(EGU)이 발행하는 동료 심사 저널 ‘빙권’(The Cryosphere, 氷圈)에 실린 논문에서 스위스취리히연방공과대학(ETH취리히)과 스위스연방산림·눈·환경연구소(WSL) 과학자들은 20세기 초 빙하의 사진 측정 자료를 모아 현대적 방법으로 분석, 빙하의 실제 부피 변화를 도출해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빙하의 변화에 대한 이해가 전무하다시피했다” 면서 “특히 개별 빙하보다 전체 빙하에 대한 연구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기후 변화에 빙하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정확히 이해하려면, 추론이 아닌 수치적 결과 도출이 필수적이라고 전했다.논문 수석저자 에릭 쉬트 매너펠트는 “지금까지 빙하의 변화에 관한 연구는 1960년 이후 촬영된 항공 사진에 주로 의존했다. 그러나 스위스 내에서도 규모가 큰 ‘휘피 빙하’ 같은 일부 빙하만 정기적인 측정 대상이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시대에 따른 스위스 빙하의 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료가 드물었다. 누적된 오류와 부정확하거나 불확실한 측정으로 큰 왜곡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논문 공동저자 다니엘 파리노티 박사는 “빙하 후퇴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 현상을 면밀히 관찰하고 정량화하는 것은 기후 변화에 대한 빙하의 반응을 추론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 미래의 빙하 변화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개발하는 데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연구진은 20세기 빙하의 표면 지형을 재현, 현재와 비교해 스위스 빙하 변화를 정량화했다. 매너펠트 박사는 “서로 다른 두 시점에 빙하의 표면 지형이 어땠는지 알면 부피의 차이를 계산할 수 있다. 우리는 사진을 비롯한 과거의 빙하 관측 자료를 종합해 1931년의 빙하 표변 지형을 재현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스위스국립조사원(오늘날 스위스연방지질청 ‘스위스토포’)이 제1차 세계대전 때부터 1940년대 말까지 관측한 스위스 알프스 산맥 7000곳의 사진을 활용했다. 1916~1947년 사이 촬영된 2만 1703장의 사진을 입체사진측량에 따라 분석했다. 입체사진측량(stereophotogrammetry)은 연속으로 중복 촬영된 2장 이상의 사진을 이용해 위치(2차원) 및 높이(3차원)를 측량하는 기법이다. 연구진이 분석한 사진은 스위스 전체 빙하의 86%를 아우르는 자료였다. 연구진은 자체 개발한 반자동 툴로 사진에 나타난 지형 정보 중 건물, 수목, 인공 구조물 등을 제외한 지형(bare earth) 부분을 표현하는 수치표고모형(DEM: Digital Elevation Model)을 얻었다. 다만 사진 자료가 모두 다른 해에 촬영됐기 때문에, 정확한 비교를 위해 1931년을 기준으로 각 빙하의 부피 규모를 산출했다.그 결과 1931년~2016년까지 85년 동안 스위스 빙하 면적은 35.6(±6.5)%, 부피는 51.5(±8.0)%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10년마다 미국 뉴욕 맨해튼(88㎢) 크기만 한 빙하가 없어진 셈이라고 설명했다. 맨해튼은 서울 여의도(2.9㎢)의 30배 크기다. 파리노티 박사는 지난 한 세기 동안 빙하가 지속해서 후퇴만 한 것은 아니고, 1920년대와 1980년대에는 빙하가 대량 성장한 때도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큰 그림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85년 사이 상당한 빙하 후퇴가 있었던 것만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여름 폭염 등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빙하 손실은 최악의 수준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파리노티 박사는 “올해 상황은 극단적이었다. 눈이 거의 내리지 않은 겨울과 뜨거운 여름의 조합은 최악의 상황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올해 스위스 빙하의 후퇴는 역대 최악 수준이었던 2003년보다 더 심각한 수준이 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2016년~2021년까지 6년 간 스위스 빙하 12%가 추가로 사라졌다. 연구진은 세계 각국이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기로 한 2015년 파리협약을 준수한다고 해도 이번 세기 말까지 현 빙하의 60%가 더 사라질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을 했다. 
  • [사설] 탈원전·백신 감사, 감사원 위상 회복의 기회다

    [사설] 탈원전·백신 감사, 감사원 위상 회복의 기회다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코로나 백신 수급·관리를 감사하기로 했다. 늦었지만 잘한 일이다. 감사원은 어제 하반기 감사 운영계획에 이런 내용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추가된 감사 대상에는 최재해 감사원장이 국회에서 밝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도 포함됐다. 정부와 공무원에 대한 정책·직무 감사는 감사원의 고유한 일로 새삼스럽지 않다. 공직자의 소극행정이나 무사안일로 국민들에게 피해를 끼쳤다면 철저히 밝혀내고 개선해야 한다. 백신 도입이 지연됨으로써 코로나가 급격히 확산된 지난해 경험은 기억에도 새롭다. 인권침해라는 나라 안팎의 지적을 받을 정도로 방역에서는 주목받았던 우리였으나 상대적으로 다른 선진국에 비해 백신 도입에 소극적이고 늦었다. 당시에 청와대와 질병관리청 간에 어떠한 소통이 있었길래 백신 도입이 늦어지고 결과적으로 코로나 대유행으로 이어졌는지 지금이라도 잘잘못을 가려야 한다. 탈원전도 마찬가지다. 2020년 1월 산업통상자원부 등을 대상으로 감사원이 ‘에너지 전환 로드맵과 각종 계획 수립실태’를 감사했으나 탈원전 정책 수립에 “절차적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현재 초래되고 있는 에너지 수급 불균형을 감안한다면 전 정부의 탈원전 결정에 감사원이 정치적 감사로 면죄부를 줬다는 비판을 들어도 할 말 없을 것이다. 문재인 정부 정책에 대해 감사원이 들여다보지 못했거나, 들여다봤더라도 서슬 퍼런 권력의 눈치를 살펴 결과를 비틀었을 가능성에 대해 재차 감사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다만 전력에 비춰 볼 때 정치 감사에 익숙한 감사원이다. 이번만큼은 공명정대하게 감사에 임하고 누구나 납득하는 결과를 내놓아 감사원 위상을 회복해야 할 것이다.
  • [단독] ‘서해 피살 공무원’ 아들, 사과 거부 해경과 손배 조정 결렬

    [단독] ‘서해 피살 공무원’ 아들, 사과 거부 해경과 손배 조정 결렬

    ‘서해 피살 공무원’ 고 이대준씨의 아들이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 등 해경 간부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해경 측이 끝내 사과를 거부하면서 진행 중이던 조정이 결렬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씨 아들에게 사과 편지까지 보냈지만 정작 해경은 사과를 거부한 것이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2일 이 사건 관련 2차 조정기일을 열었으나 양측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결국 정식 재판을 진행하기로 했다. 조정 과정에서 유족 측은 사건 당시 고인이 ‘정신적 공황 상태’에 있었다는 해경의 발표를 문제 삼으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해경 측이 “수사 내용을 그대로 발표한 것이라 책임을 질 수 없고 사과도 할 수 없다”고 맞서면서 조정은 성립되지 않았다. 조정 과정에서 양측 간 언성도 높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 측 변호사가 ‘월북이 아닌데 월북이라고 했으면 10억원은 청구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로 비꼬는 발언을 했다는 것이 유족의 주장이다. 유족 측 김기윤 변호사는 23일 “유족에게 온갖 상처를 줬던 해경 간부를 강력히 처벌해 달라고 진정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인의 친형 이래진씨는 “윤 대통령이 조카에게 직접 위로까지 전했지만 해경의 사과는 받기 어렵다”며 “사과가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라고 토로했다. 해경 측 김정범 변호사는 “이 사건은 아직 검찰 수사, 감사원 감사가 있으니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면서 “그냥 조정이 안 돼 정식 재판으로 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10억원’ 발언에 대해선 “해경이 거짓말로 수사해 피해를 줬다면 손해배상을 많이 청구하면 되지 않느냐는 취지일 뿐 비꼬는 의도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해경 측은 지난해 12월 법원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수사가 잘못돼 책임을 져야 한다면 대한민국이 손해배상 의무를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씨가 2020년 9월 서해상에서 북한군에게 피살되자 해경은 그해 10월 3차 중간수사 발표에서 “이씨가 도박 빚으로 인한 정신적 공황 상태에서 현실도피 목적으로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발표했다. 유족은 김 전 청장, 윤성현 전 해경 수사정보국장, 김태균 전 해경 형사과장을 상대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냈다. 이후 인권위가 해경의 발표는 인격권 침해라고 판단하자 소송을 제기했다. 사건은 지난 2월 조정 절차로 넘어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22일 이씨의 아들이 보낸 편지에 “국가가 유족에게 씻을 수 없는 깊은 상처를 안긴 점은 참으로 부끄럽고 미안하다”고 답신했다.
  • 감사원, 文정부 신재생에너지 들여다본다

    감사원, 文정부 신재생에너지 들여다본다

    감사원이 올해 하반기 코로나19 정부 대응과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추진 실태를 점검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사실상 전임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타깃 감사’라는 지적이 나온다. 감사원은 이날 감사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2 하반기 감사 운영 계획을 확정했다. 감사원은 “막대한 사회·경제적 피해를 초래한 코로나19와 관련해 정부의 감염병 대응 실태를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감사 실시를 검토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시기 취약계층과 의료기관에 대한 지원이 충분한지 살펴보고 백신과 마스크 등 의료·방역 물품의 수급 관리가 제대로 됐는지 감사할 예정이다. 또 감사원은 발전 비중이 높아진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추진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앞서 감사원은 탈원전 등 에너지 전환 정책 전반에 대한 감사를 고려했으나 업무 부담을 고려해 분야를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의 탈원전 에너지 정책 수립 과정에 “절차적 문제가 없다”고 발표한 지 1년 만에 다시 감사에 나선다는 비판을 의식한 결과로도 보인다. 다만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감사가 탈원전 정책 수립에 대한 감사로 이어질 가능성은 있다. 이 밖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을 추가해 주요 권력기관에 대해 심도 있는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각각 통신자료 조회 논란과 ‘소쿠리 투표’ 사태 등을 감사할 가능성이 있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제도, 대학평가 제도 등 교육재정·학사운영 제도도 감사 대상에 편입됐다. 감사원은 국가통계 시스템을 점검해 예산편성 근간을 정립하고 국세 부과 관행도 들여다볼 예정이다.
  • 전현희 논란 권익위 대면보고 안받은 尹

    전현희 논란 권익위 대면보고 안받은 尹

    국민권익위원회가 23일 ‘서면’으로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대통령실이 각 부처와 대면 업무보고를 했는데, 특정 부처만 서면 보고를 받겠다고 통보한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 정권에서 임명된 정무직 공무원인 전현희 권익위원장의 거취 논란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대통령과 국정운영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는 정무직 공무원은 정권 교체 시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현 여권의 인식과 맞닿아 있다. 게다가 감사원이 권익위 특별감사에 나서자 전 위원장은 전날 “유무형의 사퇴 압박뿐 아니라 감사로 인한 사퇴 압박과 공포심, 두려움을 느낀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감사원 감사가 3주에서 2주 더 연장돼 권익위 출범 이후 가장 긴 감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통상 업무보고를 하면 대통령에게서 당부나 주문 사항을 듣는데 이번에는 그런 내용이 없다”며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업무보고는 국정과제를 구체화하는 작업인데, 기관장이 국정과제와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대면보고는 무의미하다고 본 것 같다”고 했다. 한편 권익위는 공공기관 채용비리와 불공정 채용 사례에 대해 ‘채용비리 통합신고센터’를 설치하고 공무직 등 행정기관 비공무원의 공정채용 표준지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0월에는 지난 한 해 동안 채용이나 정규직 전환이 이뤄졌던 1212개 공직유관단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부패·공익신고자에 대한 보상금을 높이고 신고자를 알려 달라고 요구하거나 지시하는 사람을 처벌할 수 있도록 신고자 보호·보상제도도 강화한다.
  • “월성1호 조기폐쇄 손실 요구했다”…공문과 회신 오가

    “월성1호 조기폐쇄 손실 요구했다”…공문과 회신 오가

    한국수력원자력이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 전에 이에 따른 손실 등 비용보전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요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지법 제11형사부(부장 박헌행)가 23일 진행한 백운규(57) 전 산업부 장관, 채희봉(55) 전 청와대 산업정책 비서관, 정재훈(61)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에 대한 3차 공판에서 산업부 A 전 국장이 증인으로 나서 “한수원이 비용보전을 요구해 한수원 이사회의 조기폐쇄 의결 하루 전인 2018년 6월 14일 달래기용으로 ‘비용보전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산업부 회신 공문을 백운규 장관에게 보고했다”며 “이 공문은 B과장 전결인데 부담스러워해 내가 전결 처리했다”고 밝혔다. A·B씨는 원전 관련 자료 삭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검찰은 “5000여억원을 들여 전면 수리한 월성1호기의 조기폐쇄에 따른 손실을 정부가 보전해야 하는 문제를 놓고 산업부와 한수원의 실랑이가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 증언은 백 전 장관이 조기폐쇄시 비용보전 부분이 중요하고, 한수원은 업무상 배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하지만 산업부는 경제성 평가 조작을 통해 조기폐쇄를 해도 손해가 없다는 허위 결론을 만들어내 손실 또한 보전하지 않아도 된다고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월성 1호기는 2018년 6월 15일 한수원 이사회 의결로 ‘즉시 가동 중단 및 조기 폐쇄’하기로 결정됐다.백 전 장관은 월성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을 직접 지시하고 한수원에 손해를 입힌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됐다. 채 전 비서관은 한수원에 조기폐쇄 및 즉시 가동중단케 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업무방해)로, 정 전 사장은 이들 지시에 따라 평가 조작한 혐의로 각각 재판에 넘겨졌다. 정 전 사장은 사장 재임시 손실보전 여부가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월성 원전 1호기가 경제성이 없는 것처럼 평가를 조작, 즉시 가동중단 결정을 끌어내 한수원에 1481억원 상당의 손해를 입힌 혐의도 있다. 월성1호 조기 폐쇄는 2018년 4월 초 문재인 대통령이 ‘월성1호기 영구 가동 중단은 언제 결정 하느냐”고 청와대 참모들에게 물은 뒤 당시 채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백 전 장관, 산업부 간부 공무원과 한수원 등으로 이어지며 전격 진행됐고, 조기폐쇄 관철을 위해 경제성 조작이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A씨와 B씨는 감사원 감사관과의 면담 하루 전인 2019년 12월 1일 오후 11시쯤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사무실에 몰래 들어가 월성 1호기 관련 자료 530건을 삭제한 혐의로 기소됐다.이 사건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일 때 ‘살아있는 권력’을 겨누고 수사하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총장 직무정지로 지지부진했지만 총장 복귀 하루 만에 A씨 등의 구속영장이 청구돼 관심이 집중됐다.
  • ‘버터나이프크루 폐지’에 성난 청년들 “여가부는 성평등 주무부처 역할 수행하라”

    ‘버터나이프크루 폐지’에 성난 청년들 “여가부는 성평등 주무부처 역할 수행하라”

    여성가족부의 청년 성평등 문화 추진단 ‘버터나이프크루’ 소속 청년들이 여가부에 사업 정상화를 촉구하며 성평등 정책 강화를 촉구했다. 버터나이프크루 정상화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들을 정치적 소모품을 사용하지 말라”며 “성평등 사회를 향한 여가부의 의지를 버터나이프크루 정상화로 보여달라”고 밝혔다. 이어 사업 폐지 결정에 대한 사과와 함께 성평등 주무부처로서 청년 성평등 정책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버터나이프크루 4기는 지난 6월 30일 출범했다. 그러나 지난달 5일 여가부가 ‘전면 재검토’를 선언한 데 이어 지난 18일에는 국회 여가위에 출석한 김현숙 여가부 장관이 폐지 입장을 밝혔다. 공대위는 버터나이프크루 4기 소속 17개 팀 중 16개 팀이 참여해 꾸린 단체다. 지난 10일부터 폐지에 반대하는 온라인 서명 운동을 벌여 1만 4000여명의 지지를 받았다. 공대위는 사업 폐지 과정에서 청년들의 목소리가 삭제됐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취소 과정에서 선정된 청년들에게 납득 가능한 설명이나 동의를 구하는 과정도 없이 일방적으로 우리의 목소리는 지워졌다”며 “충격적이고 두렵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여가부가 성평등을 말하는 청년들에게 ‘낙인 찍기’를 자행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공대위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들여 사원에 지원했지만, 세금을 축내는 부정한 사람들이 되어버렸다”며 “우리를 이렇게 낙인찍은 것은 성평등 문화 만들기를 포기한 여가부”라고 비판했다. 사업 수행기관인 사회적협동조합 빠띠는 “국회 예산 심의, 장관 결재, 참가팀 선정과 출범식까지 마친 사업인데도 여가부 장관은 일방적으로 중단을 선언했다”고 말했다. 빠띠는 “게다가 여가부 장관은 빠띠가 먼저 사업 중단 통보를 했다고 사실관계를 왜곡하면서 본질을 흐리고 부처 수장으로서 기본적인 책임조차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국회 여가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유정주·한준호·양이원영 의원과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도 참석했다. 이들은 여가부 폐지 논의를 거두고 기능을 개선,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우리 사회의 갈등을 불식시키는 유일한 해답이 여가부 폐지라는 교묘한 갈라치기와 가스라이팅을 멈추라”며 “민주당과 기본소득당의 여가위 위원들은 여가부 폐지안이 아닌 여성가족부의 기능 강화 방안을 마련해 올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 국민권익위, 대면 업무보고 못했다

    국민권익위, 대면 업무보고 못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23일 ’서면’으로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새 정부 들어 각 부처가 대통령과 대면 업무보고를 진행하고 있지만 권익위는 서면보고로 갈음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전 부처가 서면보고를 한 적은 있지만, 특정 부처에 대해서만 서면 보고를 받는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 정권에서 임명된 정무직 공무원인 전현희 권익위원장의 거취 논란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대통령과 국정운영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는 정무직 공무원은 정권 교체시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현 여권의 인식과 맞닿아 있다. 게다가 감사원이 권익위 특별감사에 나서자 전 위원장은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유무형의 사퇴 압박뿐 아니라 감사로 인한 사퇴 압박과 공포심, 두려움을 느낀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감사원 감사가 3주에서 2주 더 연장돼 권익위 출범 이후 가장 긴 감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통상 업무보고를 하면 대통령에게서 당부나 주문 사항을 듣는데 이번에는 그런 내용이 없다”이라며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업무보고는 국정과제를 구체화하는 작업인데, 기관장이 국정과제와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대면보고는 무의미하다고 본 것 같다”고 했다. 한편 권익위는 이날 서면보고에서 공공기관 채용비리와 불공정 채용 사례에 대해 ‘채용비리 통합신고센터’를 설치하고 공무직 등 행정기관 비공무원의 공정채용 표준지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오는 10월에는 지난 한해동안 채용이나 정규직 전환이 이뤄졌던 1212개 공직유관단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부패·공익신고자에 대한 보상금을 높이고 신고자를 알려달라고 요구하거나 지시하는 사람을 처벌할 수 있도록 신고자 보호·보상제도도 강화한다. 대규모 집단민원이나 기관 또는 이해관계자간 입장 차이로 장기 표류하고 있는 갈등 사안에 대해서는 민원인과 이해관계자, 전문가가 참여하는 집단민원 조정협의회 운영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 [단독] ‘서해 피살 공무원’ 아들 손배 조정 파행…유족 측 “대통령은 사과했는데 해경은 사과 안해”

    [단독] ‘서해 피살 공무원’ 아들 손배 조정 파행…유족 측 “대통령은 사과했는데 해경은 사과 안해”

    유족-해경 간부, 손해배상 소송 조정 ‘결렬’유족 “대통령 위로에도 해경은 사과 거부”윤 대통령, 지난 6월 아들에게 사과 편지“상처를 안겨 참으로 부끄럽고 미안하다”‘서해 피살 공무원’ 고 이대준씨의 아들이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 등 해경 간부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해경 측이 끝내 사과를 거부하면서 진행 중이던 조정이 결렬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씨 아들에게 사과 편지까지 보냈지만 정작 해경은 사과를 거부한 것이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2일 이 사건 관련 2차 조정기일을 열었으나 양측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결국 정식 재판을 진행키로 했다. 조정 과정에서 유족 측은 사건 당시 고인이 ‘정신적 공황 상태’에 있었다는 해경의 발표를 문제 삼으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해경 측이 “수사 내용을 그대로 발표한 것이라 책임을 질 수 없고 사과도 할 수 없다”고 맞서면서 조정은 성립되지 않았다. 조정 과정에서 양측 간 언성도 높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 측 변호사가 ‘월북이 아닌데 월북이라고 했으면 10억원은 청구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로 비꼬는 발언을 했다는 것이 유족의 주장이다.유족 측 김기윤 변호사는 23일 “유족에게 온갖 상처를 줬던 해경 간부를 강력히 처벌해달라고 진정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인의 친형 이래진씨는 “윤 대통령이 조카에게 직접 위로까지 전했지만 해경의 사과는 받기 어렵다”며 “사과가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라고 토로했다. 해경 측 김정범 변호사는 “이 사건은 아직 검찰 수사, 감사원 감사가 있으니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면서 “그냥 조정이 안돼 정식 재판을 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10억원’ 발언에 대해선 “해경이 거짓말로 수사해 피해를 줬다면 손해배상을 많이 청구하면 되지 않냐는 취지일뿐 비꼬는 의도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해경 측은 지난해 12월 법원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수사가 잘못돼 책임을 져야 한다면 대한민국이 손해배상 의무를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씨가 2020년 9월 서해상에서 북한군에게 피살되자 해경은 그해 10월 3차 중간수사 발표에서 “이씨가 도박 빚으로 인한 정신적 공황 상태에서 현실도피 목적으로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발표했다. 유족은 김 전 청장, 윤성현 전 해경 수사정보국장, 김태균 전 해경 형사과장을 상대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냈다. 이후 인권위가 해경의 발표는 인격권 침해라고 판단하자 소송을 제기했다. 사건은 지난 2월 조정 절차로 넘어갔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22일 이씨의 아들이 보낸 편지에 “국가가 유족에게 씻을 수 없는 깊은 상처를 안긴 점은 참으로 부끄럽고 미안하다”고 답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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