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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일즈 외교·새만금 6.6조 성과 강조… 尹 “기업들 맘껏 뛰게 할 것”

    세일즈 외교·새만금 6.6조 성과 강조… 尹 “기업들 맘껏 뛰게 할 것”

    “영업사원으로 펼친 노력 나타나”“민생 안정·경제 회복 총력” 당부당정, 학교 냉방비 2400만원 증액취약층 전기료 인상 유예 등 추진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해외 순방과 국내 투자 등의 사례를 언급하며 “대규모 투자 유치는 세일즈 외교, 한미 관계, 한일 관계 개선의 노력과 함께 규제를 대대적으로 풀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제도적 환경을 조성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무엇보다 일자리는 정부의 직접 재정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만드는 것이라는 지극히 당연한 상식이 제자리를 찾은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회의에서 국무위원들에게 “민생 안정에 매진해 달라”고 주문한 가운데 정부·여당도 장마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할 여름 폭염에 대비하는 등 민생 대책을 강구하고 나섰다. 윤 대통령은 유럽 기업들로부터 이끌어 낸 대규모 국내 투자 유치와 베트남과의 방산, 공급망 협력 확대 등 지난주 있었던 프랑스·베트남 순방 성과를 소개했다. 그는 현 정부 출범 후 1년간 6조 6000억원의 투자가 결정된 새만금국가산업단지 사례를 언급하며 “그동안 대한민국 영업사원으로서 경제 외교, 세일즈 외교를 적극 펼쳐 왔고 최근 이러한 노력의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자평했다. 새만금산단의 투자액에 대해 “이는 2013년 새만금개발청이 설립된 후 9년 동안 유치된 총투자규모 1조 5000억원의 네 배가 넘는 규모”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앞으로도 정부는 새만금뿐 아니라 전국 어디서든 기업이 마음껏 뛰고 역동적으로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상반기 주재하는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한 이날 회의에서 국무위원들에게 민생과 경제에 매진해 달라고 거듭 주문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국민들이 변화의 결실을 체감할 수 있도록 국무위원들께서는 민생 안정과 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당정은 장마 후 본격적으로 시작할 여름 폭염을 대비한 민생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초등학교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현재 평균 5255만원인 전국 초·중·고교의 학교당 냉방비 지원금을 2400만원가량 증액하기로 했다. 또 학교 냉방시설 사전 점검 및 노후 시설 교체비용 약 5300억원도 ‘교육시설환경 개선비’ 명목으로 시도교육청에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게는 인상 이전 전기요금을 적용하고, 에너지 바우처 지원 대상을 기존 85만 7000가구에서 113만 5000가구로 늘리기로 했다. 저소득 취약계층 대상 고효율 에너지 기기 보급도 기존 1만 3500대에서 1500대 늘려 총 1만 5000대를 보급한다. 당정은 또 오는 7∼8월 아동복지센터, 경로당 등 사회복지시설 7000곳에 최대 50만원의 냉방비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 [포토] ‘울음 참는’ 전현희 위원장

    [포토] ‘울음 참는’ 전현희 위원장

    여권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아온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3년 임기를 끝내고 27일 퇴임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권익위원장으로서의 지난 3년은 순탄치 않은 시련의 연속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전 위원장은 “재임 기간 시작된 코로나 팬데믹으로 권익위의 업무 활동이 많은 제약을 겪었고, 임기 마지막 1년은 정무직 사퇴 압박과 감사원의 ‘표적 감사’를 받느라 사실상 권익위 업무가 마비되다시피 하는 어려운 환경에 놓였다”고 언급했다. 이어 “열악한 상황에서도 저와 권익위 가족들은 흔들리지 않고, 더 청렴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다해왔다”고 강조했다. 전 위원장은 “권익위는 기소하는 검사와 같은 역할을 하는 부패방지위원회, 변호사 역할을 하는 고충처리위원회, 판사 역할을 하는 중앙행정심판위원회가 하나로 합쳐져 탄생한 정부기관”이라며 “역할 자체가 국민의 편에서 권력을 감시하고 견제하며 권력의 일방통행을 방지하기 위한 기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역시도 위원회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 때로는 권력과 맞서면서, 당당하게 법과 원칙을 준수하며 업무를 수행해왔다”고 했다. 전 위원장은 “안타깝게도 오늘날 대한민국은 ‘정치의 부재와 정쟁의 과잉’의 시대”라며 “국가의 주인인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이러한 행태는 그 자체가 국민의 권익을 침해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간 각을 세워온 윤석열 정부를 겨냥한 비판으로 보인다. 전 위원장은 “직을 떠나는 입장에서 간곡히 바라건대 지금이라도 국민으로부터 국정을 위임받은 권력자들과 공직자들이 국민의 눈높이에서 낮은 자세의 겸허한 행정으로 국민의 권익을 지키는 행정을 펼치시길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전날 퇴임 간담회에서 향후 행보로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핵 오염수 방류를 저지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힌 바 있다. 후임 권익위원장으로는 김홍일 전 부산고검장이 사실상 내정된 상태다.
  • 與 “사드평가 지연, 文정부 윗선 수사를”… 윤건영 “절차 지켰을 뿐”

    與 “사드평가 지연, 文정부 윗선 수사를”… 윤건영 “절차 지켰을 뿐”

    국민의힘은 27일 문재인 정부가 경북 성주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 환경영향평가를 고의로 지연시켰다며 ‘윗선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국민의힘은 감사원 감사는 물론, 필요하다면 검찰이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압박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신구권력 갈등의 중심이던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귀순 어부 강제 북송 때와 마찬가지로 문재인 전 대통령과 당시 외교·안보라인을 정조준한 것이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상당 기간 환경영향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과정이나 책임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이 우선”이라며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판단되면 당연히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도 성주를 방문해 “배후, 몸통이 있다.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가 전자파가 인체에 무해하다는 사실을 알면서 쉬쉬했던 것은 아닌지, 왜 뭉갠 것인지, 누가 뭉갠 것인지를 밝혀내야 한다”며 감사원 감사와 필요시 검찰 수사를 거론했다. 특히 “윗선 개입 없이 이런 일이 일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합리적인 의심”이라며 “국방부 장관을 포함해 청와대 외교·안보 라인 등 윗선 개입 여부에 대한 책임 소재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신원식 의원도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권은 집권 내내 사드 기지 정상화를 지연시켰다”고 했다. 신 의원은 “감사원 감사와 검찰수사를 통해 철저히 실체적 진실을 규명해야 할 때이고 결과에 따라 책임자를 엄벌해야 한다”먀 “그 대상에서 전직 대통령이든 안보실장이든 장관이든 누구도 성역이 될 수 없다”고 했다.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즉각 반박했다. 윤 의원은 페이스북에 “환경영향평가 진행이 더뎠던 이유는 주민들 반대로 협의회 구성부터 난항에 부딪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협의회 구성에 주민 대표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했고, 법적 절차를 지키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윤 의원은 “국민의힘 주장대로면, 문재인 정부가 ‘불법’을 저지르지 않아 문제라는 얘기밖에 안 된다”며 “법이 정한 절차대로 한 것을 두고 아무 근거 없이 ‘뭉개기’라고 낙인찍는 모순에 실소만 나온다”고 했다. 윤 의원은 특히 “문재인 정부에서 사드가 정상적으로 가동됐다는 게 핵심”이라며 “미국은 사드의 정상 운용을 위한 문재인 정부의 전방위적 노력에 고마움을 표명하기도 했는데, 대체 무엇이 문제였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혹 ‘주민들이 반대했어도 다 쓸어버렸어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힘이 하고픈 말인가”라며 “윤석열 정부는 그런 식으로 국정을 운영하는지 몰라도,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철학은 그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 시진핑 손 잡는 네타냐후…“백악관 초청 못 받자 곧바로 베이징行” [뉴스 분석]

    시진핑 손 잡는 네타냐후…“백악관 초청 못 받자 곧바로 베이징行” [뉴스 분석]

    미국의 외교 독무대였던 중동 지역에서 중국이 갈수록 영향력을 키우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재집권 뒤 6개월간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초청을 받지 못하자 방향을 틀어 베이징을 전격 방문한다. 워싱턴을 중심으로 유지되던 중동 질서에 근본적인 균열이 생긴 것이란 얘기도 들린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2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네타냐후 총리가 다음 달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고자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타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에 ‘미국이 아니어도 이스라엘의 외교적 기회는 열려 있다’는 신호를 발신하려는 의도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이스라엘 우파의 상징인 네타냐후는 개인비리 등으로 2021년 6월 실각했다가 지난해 12월 극우 정당·종교단체 등과 손잡고 극적으로 재집권했다. 이후 초강성 지지층에 기댄 권위주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팔레스타인 자치 지역인 요르단강 서안에서 유대인 정착촌을 확대하겠다고 선언했고 민주주의 핵심인 3권 분립을 무력화하는 내용의 ‘사법 개혁’도 시작했다. 올해 4월에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모여있던 예루살렘 알아크사 사원을 강경 진압해 이슬람 무장단체들과 전쟁 일보직전 상황까지 갔다. 일각에서 ‘이스라엘이 튀르키예처럼 종교 근본주의 국가로 회귀하려고 한다’는 우려가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으로선 네타냐후의 이런 행보가 매우 못마땅하다. 지난 3월에는 그에게 직접 전화해 사법개혁 중단을 촉구했고, 미 언론에도 네타냐후 총리의 백악관 초대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일갈했다. 미국과 이스라엘 간 긴밀한 관계를 고려할 때 총리에 취임한지 6개월이 되도록 워싱턴DC에 못 간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이에 조바심을 느낀 네타냐후가 사우디아라비아 실세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처럼 ‘중국 카드’를 꺼내 들었다는 해석이 제기된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2018년 사우디 반체제 인사 자말 카슈끄지 살해 사건의 책임을 물어 그를 홀대하자 중국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 다른 외교 소식통은 TOI에 “최근 중국이 중동 지역에서 외교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국익을 대변하고자 베이징에 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 3월 이슬람 수니파 종주국 사우디와 시아파 맹주 이란의 화해를 주선해 외교력을 과시했다. TOI는 “네타냐후가 이번 방중에서 ‘(중동 질서 재편에 편승하고자) 사우디와의 관계 정상화에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할 것”이라며 “미국은 그의 행보를 결코 반기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 전쟁기념사업회 호반그룹 임직원 봉사단 기부금 1000만원 전달

    전쟁기념사업회 호반그룹 임직원 봉사단 기부금 1000만원 전달

    호반그룹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가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을 운영하는 전쟁기념사업회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27일 사업회에 따르면 백승주 사업회장은 지난 23일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참전용사와 현역 장병들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는 호반그룹에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의미 있는 곳에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신입사원으로 구성된 호반사랑나눔이 회원 40여명은 기부금 전달 후 안보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전시실 정비와 전사자 명비 닦기 등 봉사활동도 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호반사랑나눔이 회원은 “한국전쟁 기념일을 맞아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희생과 평화의 소중함을 되돌아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호반사랑나눔이는 어려운 이웃 및 지역사회를 위해 활동하는 호반그룹의 임직원 봉사단이다. 호반그룹 계열사인 호반건설, 호반호텔앤리조트, 대한전선 등의 임직원은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호반사랑나눔이 활동 예산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기부와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포토] 김건희 여사, 미국 미술전문 매체 ‘아트넷 뉴스’와 서면 인터뷰

    [포토] 김건희 여사, 미국 미술전문 매체 ‘아트넷 뉴스’와 서면 인터뷰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미국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우리 문화를 알리는 K-컬처 영업사원으로서의 역할, 문화외교에서 대통령과 정부를 지원하는 조력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26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미술전문 매체인 ‘아트넷 뉴스’와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여사가 외신과 인터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실이 27일 배포한 인터뷰 국문본에 따르면 김 여사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1년간 해외 순방을 가거나 해외 인사를 만나면 우리나라 문화·예술의 위상이 매우 높아졌음을 느낀다”며 우리 문화가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해외에 널리 알리고 홍보하는 K-컬처 영업사원으로서 (제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지난 4월 미국 국빈방문 당시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미국 국립미술관을 찾아 마크 로스코 전시를 함께 관람했던 점을 언급하며 “개인적으로 2015년에 국립미술관 소장 로스코 작품을 어렵게 한국에 들여와 전시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인연이 있는 로스코 작품들을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며 “문화·예술 분야에서 한미 간 교류 확대를 최선을 다해 지원할 수 있다면 그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국가 간에 복잡하게 얽혀있는 정치, 경제, 외교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예술과 문화가 큰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오늘날 한국의 위상이 높아진 데에는 경제발전 성과뿐 아니라 다양하고 창의적인 K-컬처를 바탕으로 한 소프트 외교의 역할이 크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그간 우리나라에서는 예술을 멀고 어려운 것으로 느끼는 경향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예술과 전시 관람을 즐기는 이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이는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김 여사는 과거 코바나콘텐츠 대표 시절 기획한 전시회들을 소개하면서 “제가 기획한 전시를 관람한 사람들이 저처럼 제가 좋아하는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고 빠져드는 모습을 보면 매우 뿌듯함을 느끼곤 했다”고 말했다.
  • 尹 “새만금 투자 규모 1년간 6.6조…기업이 마음껏 뛰도록 지원”

    尹 “새만금 투자 규모 1년간 6.6조…기업이 마음껏 뛰도록 지원”

    용산 대통령실서 국무회의 주재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대규모 투자 유치는 세일즈외교, 한미·한일관계 개선의 노력과 함께 규제를 대대적으로 풀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제도적 환경을 조성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현 정부에서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의 투자유치 규모가 지난 1년간 6조 6000억원에 이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새만금개발청이 설립되고 지난 9년간 유치한 투자의 4배가 넘는 규모라고 윤 대통령은 강조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글로벌 복합위기를 극복하고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그동안 대한민국 영업사원으로서 경제 외교, 세일즈외교를 적극 펼쳐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무엇보다 일자리는 정부의 직접 재정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만드는 것이라는 지극히 당연한 상식이 제자리를 찾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새만금뿐 아니라 전국 어디서든 기업이 마음껏 뛰고 역동적으로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주 프랑스·베트남 순방의 성과도 밝혔다.
  •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울시 내 출생미신고 아동전수조사 및 대책 마련 긴급현안 질의 회의 개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울시 내 출생미신고 아동전수조사 및 대책 마련 긴급현안 질의 회의 개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석주 위원장(국민의힘·강서2)과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지난 26일 제319회 정례회 기간 중 제4차 회의를 긴급히 소집하고, 보건복지부의 출생미신고 아동 전수조사계획과 관련하여 서울시 내 ‘출생미신고 아동’에 대해 여성가족정책실 실장으로부터 긴급현안 보고를 받고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 모색을 촉구했다. 감사원이 보건복지부에 대한 정기 감사 중 위기 아동 실태조사 과정에서 23명에 대해 표본조사를 시행한 결과 최소 3명의 아동이 숨지고 1명은 유기가 의심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난 22일,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경찰, 지방자치단체가 협의해 의료기관에서 발급한 ‘임시신생아 번호’만 있는 아동을 전수조사해 소재와 안전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긴급회의에서 여성가족정책실 실장으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은 후 서울시 내 출생 미신고 아동 470명에 대한 전수조사 시행과 관련해 서울특별시가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합동점검의 조속한 시행 방안과 아동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아동은 2015년생~2022년생 기준 전국 2236명에 이르며 이는 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 출생한 아동은 포함되지 않은 수치이다. 서울시 내 출생 미신고 아동은 470명으로 전국 17개 시도지사 중 경기도(641명)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회의에는 여성가족정책실 실장을 포함하여 외부 전문가로 서울아동복지협회 이소영 회장, 서울시아동보호전문기관 노장우 협회장, 관악구 노인청소년과 이영득 과장이 참고인으로 출석해 서울시 내 유기 아동 보호 절차 등에 대하여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의 열띤 현안 질의에 대한 답변이 진행됐다.향후 출생통보제 등 법률 개정으로 아동에 대한 보호가 강화됨에 따라 익명으로 출산을 원하는 산모들이 병원에 가지 않게 되고 그에 따라 위기 임산부들이 더 늘어날 것에 대한 서울시 차원의 선도적인 대책 마련에 대한 요청이 있었고 이에 집행부서는 위기에 처한 임산부들의 다양한 요구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위기 임산부 통합지원사업을 계획하여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회의에 참석한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위기에 처한 임산부에게 현재의 공공시스템으로 가능한 아동 돌봄 기능에 대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안 마련과 기존의 행정력이 미치지 않는 위기 아동의 관리에 대한 개선 및 출생 미신고 건수를 줄이기 위한 집행부의 노력을 당부했다. 또한 이번 미신고 아동 발생 현황 논의를 통해 발견되지 않는 미신고 아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여성가족정책실에 적극적인 노력과 함께 서울 시내 여러 기관 및 단체들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병원 밖 출산에 대한 위험이 있는 임산부에 대한 관련 제도 안내 강화의 방안으로 미디어 활용에 대한 부분도 제시하면서 출산 이후의 사회적 문제를 고려한 선제적인 정책 마련을 요청했다. 강 위원장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에서는 저출산 대책 마련뿐만 아니라 오늘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이 제시한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서울시 위기 아동을 보호하고 아동학대를 예방하는데 미흡한 점이 없도록 더욱 분발해 주시기를 바란다”라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도 서울시 아동 보호와 나아가 시민의 복지증진이라는 목표를 위해서 추가 논의를 통해 대책을 마련하고 집행기관과 여러 현장의 기관들과도 긴밀하게 협력하는 데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예술 사랑 韓 영부인” 美미술매체 김건희 주목…“K-컬처 영업사원”

    “예술 사랑 韓 영부인” 美미술매체 김건희 주목…“K-컬처 영업사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문화외교와 관련해 한국 문화를 알리는 ‘K-컬처 세일즈퍼슨(salesperson)’ 즉 영업사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미술전문매체인 아트넷뉴스는 지난 4월 미국 방문 후 만난 김 여사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아트넷뉴스는 김 여사에 대해 “예술을 사랑하는 한국의 영부인”, “주요 아트 전시회를 직접 기획했던 전직 기획자”라며 “김 여사의 예술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한국의 미술계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지난해 윤 대통령 취임 이후 김 여사는 장애인 예술활동 지원과 기후 행동, 한국 전통 문화·유산 보존 등에 주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여사가 전시기획사 코바나콘텐츠를 운영하며 앤디 워홀(2009), 마르크 샤갈(2010), 마크 로스코(2015), 르 코르뷔지에(2016), 알베르토 자코메티(2018), 야수파 걸작(2019)전 등 주요 전시회를 기획한 것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에게 한국인의 예술 감각과 취향의 변화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김 여사는 “10년 넘게 전문 전시 기획자로 일하며 경험한 바로는 전시회 관람객층이 넓어지고 예술에 대한 인식이 더 정교해졌다. 전반적으로 한국 미술의 질이 높아지고 경제 발전과 함께 예술에 대한 노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각종 전시회 기획 경험을 공유하며 “내가 기획한 전시회에 사람들이 찾아와 내가 좋아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며 내가 그랬던 것처럼 깊은 인상을 받는 걸 보고 큰 성취감을 얻곤 했다”고 설명했다. 또 “대중들에게 세계적인 예술가들에 대한 더 많은 노출을 제공했고 이는 미술 전시회에 대한 관심 증가라는 선순환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김 여사는 또 ‘영부인으로서 한국 미술 발전에 대한 역할’을 묻는 질문에 한국 문화를 “해외에 홍보하고 장려하는 ‘K-컬처 세일즈퍼슨(영업사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변했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해에 해외 순방을 가거나 국제적인 인사들을 만났을 때 한국 문화·예술의 위상이 얼마나 높아졌는지 느낄 수 있었다”며 “K팝, 드라마, 영화에서부터 패션과 음식, 전통문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한국의 다양성과 독창성, 창의성을 고려할 때 우리 문화는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는 구체적인 계획을 묻는 질문에 “우선 외국의 정상과 배우자,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하면 우리 문화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한국 문화와 경험을 소개할 것”이라며 작년 12월 베트남 정상과 지난 4월 국제박람회기구(BIE) 조사단의 한국 방문 당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개최했던 것을 예로 들었다. 김 여사는 또 해외 순방 당시 한국 전통문화와 정신이 깃든 선물을 준비하거나 한국 디자이너들이 만든 옷과 가방을 들고 다니며 한국 패션의 우수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 4월 국빈 방미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에게 자개로 장식된 달항아리를 선물했던 것과 3월 방일 당시 총리 배우자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배우자 유코 여사에게 전통 한과를 선물한 것도 언급했다. 그는 “제가 해외에서 만나는 많은 사람들이 한국과 한국 문화에 대해 궁금해 하기 때문에 저는 그들을 한국에 초대해 그들이 우리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김 여사는 한국 미술 시장 성장과 관련해 “제가 전시회를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관람객들이 작품을 통해 작가를 이해하고 그 안에서 위안과 위로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한국에선 예술을 멀고 어려운 것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점점 더 많은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이 예술과 전시회를 즐기고 있다”면서 “저는 우리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술을 접하고 즐길수록, 한국인들의 예술적 취향이 더욱 세련돼 질 것이고, 이것은 더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가들을 배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여사는 국빈 방미 당시 워싱턴DC에서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미국 추상미술의 거장 마크 로스코의 작품을 감상했던 것과 국립아시아미술관과 보스턴 미술관을 방문해 한국 미술관 및 박물관과의 협력에 대해 논의했던 것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이같은 행사들이 “앞으로 한미 양국의 문화예술 교류를 촉진하거나 교착상태에 빠진 논의를 활성화하는 데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그러면서 “저는 문화예술 분야에서 한미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며, (그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화에는 국경이 없고, 한 나라의 국제적 위상과 품위는 그 나라의 독특한 예술과 문화에 의해 결정된다고 생각한다”며 “예술과 문화는 다른 나라들 사이에 얽히고설킨 복잡한 정치적, 경제적, 외교적 문제를 푸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외교에서 우리 문화를 알리는 K-컬처 세일즈퍼슨, 대통령과 정부를 지원하는 조력자(facilitator)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 성주 ‘참외 먹방’… 與 “文정부, 사드 환경평가 막아”

    성주 ‘참외 먹방’… 與 “文정부, 사드 환경평가 막아”

    국민의힘은 26일 경북 성주를 방문해 문재인 정부 시절 제기된 야권의 ‘사드 괴담’을 부각하는 데 주력했다. 야권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로 전방위 공세를 펼치자 ‘사드 괴담’으로 역공을 펴는 것이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후 경북 성주군청을 방문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환경영향평가 승인과 관련한 유제철 환경부 차관의 브리핑을 청취했다. 환경부는 지난 21일 사드 기지 전자파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최고 전문가가 모여 사드와 관련한 실측 자료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 (인체에) 0.18% 영향을 미치고 해가 없다는 평가가 며칠 전 발표됐다. 이 간단한 결과를 내는 데 무려 6년의 긴 세월을 보냈다”며 “문재인 정부는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는 시늉만 하고 사실상 저지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 중국 눈치를 보기 위해 지역을 희생시킨 것 아닌가 의심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브리핑을 청취한 뒤 “국방부가 환경부에 일반영향평가를 요청했어야 했는데 일부러 묵혔다”며 “누군가 압력을 넣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배후에 몸통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중국 눈치를 보며 사드 3불(不)이니 뭐니 하면서 군사주권을 포기했던 자들이 자신들의 권력 유지를 위해서라면 무슨 짓인들 못 했겠느냐는 생각이 든다”며 “철저한 감사를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추가 조사가 필요하며, 감사원 감사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23일 국회로 이종섭 국방부·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불러 당과 상의 없이 환경영향평가 결과를 발표한 것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당정 협의가 있어야 하는데 사전 협의 없이 발표하는 바람에 업무 효율성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후 농산물공판장을 찾아 직접 비닐장갑을 끼고 참외를 깎은 뒤 시식했다. 김 대표는 연신 “정말 맛있다”, “정말 최고다”를 외친 뒤 “전국에 잘 홍보하겠다”며 400상자를 주문했다. 한편 김 대표가 방문한 성주군청 앞에서는 사드 반대 단체들이 규탄 집회를 열기도 했다. 이들은 김 대표가 탄 버스가 들어서자 “기만적 환경평가 무효”, “기지 정상화 결사 반대”, “주민이 죽어가는데 사드 괴담 웬 말이냐”, “사드 괴담 막말하는 김기현은 돌아가라”고 외치며 항의했다.
  • ‘나이스’ 먹통에 수시 비상…교원단체 “공익감사 청구”

    ‘나이스’ 먹통에 수시 비상…교원단체 “공익감사 청구”

    1학기 말을 앞두고 개통한 4세대 교육행정 정보 시스템 ‘나이스’(NEIS)의 먹통·오류로 인한 현장 혼란이 커지고 있다. 일부 교원단체는 나이스 개편 과정에 대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26일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이 종합한 4세대 나이스 오류 사례에 따르면 시험 정답이 노출되는 문항정보표 출력 오류 외에도 수행평가 점수 입력이나 개인정보 시스템에서도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노조가 접수한 사례에는 다른 학교 학급과 명단이 노출되거나 다른 학교 수행평가 표가 출력된 경우, 다른 반의 수행평가 결과가 보이는 경우 등 학생 성적이나 시험과 관련된 오류가 포함됐다. 다른 학교 학생의 학적 등 개인정보가 노출된 사례도 있었다. 앞서 교육부는 문항정보표 출력 오류가 10여건 신고됐다고 밝혔는데 이보다 많은 사례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4세대 나이스는 2020년부터 2824억원을 들여 개발한 뒤 지난 21일 오전 6시 개통됐으나 지속된 오류로 학교 현장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 출제를 마친 시험 문항을 재편집하거나 시험지를 재인쇄하면서 기말고사가 미뤄지고, 수행평가 성적 오류가 발생해 수시 준비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교사노조는 “어떤 학교는 시험 기간을 변경했고 학사 일정도 변경했다”며 “수시를 앞두고 대입 전형자료에도 차질을 발생시켜 학생과 학부모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는 사안”이라고 했다. 교육부는 이에 대해 “출력 오류를 발생시킨 소프트웨어를 수정한 이후 같은 오류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현장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27일부터 4세대 나이스로 이관된 성적과 비교할 수 있도록 3세대 나이스 자료 조회 기능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실천교육교사모임은 이날 “정기고사 문항정보표와 교원 인사정보가 유출된 경위, 성적 처리가 몰린 시기 개편이 이뤄진 배경을 조사해 달라”며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도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4세대 나이스 도입 중단과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 퇴임하는 전현희 “오염수 저지 힘 보탤 것”

    퇴임하는 전현희 “오염수 저지 힘 보탤 것”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퇴임(27일)을 앞두고 26일 “지금 대한민국은 권력에 의한, 권력을 가진 자를 위한 정부가 되어 가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많은 국민들이 하고 계신다”고 쓴소리를 남겼다. 전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고별 기자간담회를 열고 “저 또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바란다”며 “그렇다면 권력자를 위한 정부가 아니라 낮은 곳에서 국민을 바라보며 국민이 중심이 되는 정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이어 “중간에 포기하고 싶단 생각도 많이 했지만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중꺾마’의 마음으로 이 순간까지 왔다”고 퇴임 소회를 밝혔다. 논란이 일었던 권익위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에 대해선 “감사원이라는 헌법기관, 중립기관이 한두 사람의 사적 이익으로 망가지고 무너졌다”며 “범법행위 당사자는 법적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위원장은 감사원의 권익위 감사 보고서가 감사위원회의 최종 결재를 거치지 않은 허위 공문서라고 주장하며 최재해 감사원장과 유병호 사무총장 등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퇴임 이후 계획에 대해선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핵 오염수 방류를 저지하고 (방류 대신) 고체화를 시키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통영에서 정치를 하겠다는 뜻인가’라는 질문에는 “국민의 부름에 응하고 국민들께서 저에게 명령하는 일이 뭔지를 생각하고 그 일을 하겠다는 생각”이라며 “당으로 돌아간다는지는 차후의 수순으로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27일 임기를 모두 채우고 권익위를 떠나며, 새 권익위원장으로는 부산고검장을 지낸 김홍일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가 내정됐다.
  • 與, 성주에서 ‘참외 먹방’…김기현 “文정부 환경영향평가 시늉만 하고 사실상 저지”

    與, 성주에서 ‘참외 먹방’…김기현 “文정부 환경영향평가 시늉만 하고 사실상 저지”

    “중국 눈치 보기 위해 지역 희생시킨 것 의심”감사원 감사 시사…국방·환경 장관 질타도성주군청 사드 반대 단체 항의 집회 개최 국민의힘은 26일 경북 성주를 방문해 문재인 정부 시절 제기된 야권의 ‘사드 괴담’을 부각하는데 주력했다. 야권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로 전방위 공세를 펼치자 ‘사드 괴담’으로 역공을 펼치는 것이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후 경북 성주군청을 방문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기지 환경영향평가 승인 관련 유제철 환경부 차관의 브리핑을 청취했다. 환경부는 지난 21일 사드 기지 전자파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최고 전문가가 모여 사드 실측한 자료를 토대로 한 결과 (인체에) 0.18% 영향을 미치고 해가 없다는 평가가 며칠 전 발표됐다. 이 간단한 결과를 내는데 무려 6년의 긴 세월을 보냈다”며 “문재인 정부는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는 시늉만 하고 사실상 저지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 중국 눈치를 보기 위해 지역을 희생시킨 것 아닌가 의심된다”고 했다. 김 대표는 브리핑을 청취한 뒤 “국방부가 환경부에 일반영향평가를 요청했어야 했는데 일부러 묵혔다”며 “누군가 압력을 넣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배후에 몸통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중국 눈치를 보며 사드 3불(不)이니 뭐니 하며 군사주권을 포기했던 자들이 자신들의 권력 유지를 위해서라면 무슨 짓인들 못 했겠느냐는 생각이 든다”며 “철저한 감사를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추가 조사가 필요하고, 감사원 감사가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지난 23일 국회로 이종섭 국방부·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불러 당과 상의 없이 환경영향평가 결과를 발표한 것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당정 협의가 있어야 하는데 사전 협의 없이 발표하는 바람에 업무 효율성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후 농산물공판장을 찾아 직접 비닐장갑을 끼고 참외를 깎은 뒤 시식했다. 김 대표는 “성주군 발전을 위해 마음을 보태기 위해 400상자를 사가지고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가 방문한 성주군청 앞에는 사드 반대 단체들이 규탄 집회를 열기도 했다. 이들은 김 대표가 탄 버스가 들어서자 “기만적 환경평가 무효”, “기지 정상화 결사 반대”, “주민이 죽어가는데 사드 괴담 웬말이냐”, “사드 괴담 막말하는 김기현은 돌아가라”고 외치며 항의했다.
  • 은행 합병하던 그 남자, AI 스타트업에서 뭘 하나

    은행 합병하던 그 남자, AI 스타트업에서 뭘 하나

    [최홍준 업스테이지 부사장 인터뷰]최초 디지털 손보사 출범 준비하다모회사 인수합병으로 해당 사업 중단업스테이지 김 대표 ‘러브콜’에 한달 고민“못다 한 금융권 DT, 기술력으로 실현” 금융권 출신으로 지난 3월 인공지능(AI) 기술 기업 업스테이지에 입사한 최홍준 부사장은 지난 23일 서울신문 기자의 스마트폰에 실행 중인 네이버의 인공지능(AI) 음성 기록 서비스 ‘클로바 노트’를 보며 “어, 클로바네요”라며 “네이버에서 클로바로 일을 하며 AI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알은체를 했다. 분명 ‘금융인’이라고 소개를 받았는데. 최 부사장은 지난 2월까지 라이나생명에서 임원을 지냈지만, 그의 특기는 금융 업무보다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이나 금융기관 디지털 전략을 수립하는 일이다. 그는 “과거 글로벌 컨설팅 회사에서 하나-외환은행 합병 업무를 할 때 체중이 7㎏ 정도 줄더라”며 “부산-경남은행 합병 때도 스트레스로 체중이 빠졌다”고 말했다. 최 부사장은 2018년~2021년 네이버에서 라인뱅크 일본과 대만 설립 자문을 맡기도 했다. 그런데 대형 금융사 임원이었던 최 부사장이 어떻게 설립된 지 3년 밖에 되지 않은 스타트업으로 이직을 하게 됐을까. 그는 “금융권에서 다 하지 못한 디지털전환(DT)을 업스테이지의 기술로 해낼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라이나생명에서 디지털 손해보험 출범을 준비하던 중, 미국 모회사의 인수합병으로 사업이 중단됐다. 최 부사장은 “최초의 디지털 손보사를 준비하며 변화를 추구하고 혁신을 이루고 싶었지만 기존에 존재하던 업무를 담당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던 중 업무 상 대화를 자주 나눴던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의 ‘러브콜’이 들어왔다. 최 부사장은 “김 대표가 ‘업스테이지의 기술로 금융권을 다 먹어 보자’더라”면서 “가슴이 뜨거워졌지만, 현실적인 이슈들이 많아 머리가 차가워졌다”고 말했다. “급여는 물론이고 멋진 ‘뷰’를 가진 사무실, 넓은 주차장, 차량 수당을 포기하고 내 방도 없이 박스가 쌓인 곳에서 일하는 걸 선택하는 일이었죠.” 최 부사장은 전 직장을 나온 뒤 가족과 미국 하와이에서 ‘한달 살기’를 하며 고민한 끝에 입사를 결정했다. 그는 “하와이에서 한 달 동안 김 대표와 통화를 하루 두 통씩은 했다”며 “아직 세상을 변화시키고 싶은 열망이 너무 강했다”고 말했다.임원 역시 수습사원처럼 3개월 간의 ‘프로베이션’ 기간이 있지만, 최 부사장은 그 기간에 이미 자신의 특기를 발휘했다. 당시 업스테이지가 진행 중이던 한화생명 광학문자인식(OCR) 솔루션 공급 계약에서 고객사와 소통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한 것이다. 그는 “와서 보니 고객사 요구사항도 많은데 개발자들 열정과 욕심이 더 커서 연말이 돼도 사업이 끝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며 “양 측 의사를 조율해 전체 요구 사항을 50% 정도로 줄였다”고 말했다. 업스테이지의 OCR팩은 여러 종류, 다양한 상태의 문서를 95%의 정확도로 인식해 타사 제품 대비 탁월한 정확도를 앞세운다. 업스테이지 측은 “가격이 다소 비싸지만 정확하다”는 점을 강조하는데, 최 부사장은 이런 자사 OCR팩이 “성능 차이가 내는 효과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라고 말한다. 그는 “15%의 차이로 고객사는 엄청난 생산성 증가를 경험하게 된다”면서 “해낼 수 있는 업무량이 너무 늘어나서 오히려 채용을 늘려야 할 정도”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최 부사장은 “금융권 서비스가 디지털화 돼 있어서 소비자가 보기엔 디지털 전환이 잘 돼 있는 분야라고 느껴지지만 기관 내부 업무의 디지털 전환은 아직 멀었다”며 “그래서 우리가 할 일이 아주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사장이 해 왔던 은행 합병이나, 디지털은행 출범, 디지털 전환 모두 이질적인 조직에 새로운 체계를 도입하는 일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업스테이지에서의 그가 할 일 역시 같은 맥락에서 통한다. 그는 “그동안 일을 해보니 조직과 새로운 체계의 간극을 메우는 것은 결국 사람이더라”며 “몸담았던 업계를 고객으로 맞아, AI 기술과의 간극을 메우는 역할을 내가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퇴임하는 전현희 “권력에 의한, 권력을 위한 정부” 비판

    퇴임하는 전현희 “권력에 의한, 권력을 위한 정부” 비판

    오는 27일 3년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는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26일 “지금 대한민국은 권력의, 권력을 가진 자에 의한, 권력을 가진 자를 위한 정부가 돼가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많은 국민이 하고 계신다”고 비판했다. 전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퇴임 간담회에서 “저 또한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기를 희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권력을 가진 자의, 권력을 가진 자를 위한 그런 정부가 아니라, 낮은 곳에서 국민을 바라보며 국민을 중심에 두는 그런 국민을 위한 정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임기가 1년여 남아 있던 전 위원장은 여권으로부터 거센 사퇴 압력을 받아왔고, 이 과정에서 국무회의 참석 대상에서 제외되고 대통령 대면 업무보고도 하지 못했다. 권익위는 작년 하반기부터 감사원 감사도 받았다. 전 위원장은 이를 자신의 사퇴를 압박하는 ‘표적·조작 감사’라고 주장했다. 감사원은 전 위원장에 대한 감사와 관련해서는 13개 제보사항 중 6개에 관해 확인한 문제점을 감사보고서에 적었고, 이 중 4개 사안에 대해서만 권익위에 기관 주의 조처를 내렸다. 감사원은 지난해 9월 전 위원장이 2020년 9월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 아들 관련 유권해석 결론을 내리는 데 부당하게 개입했다며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으나 현재까지 기소 등 처분은 이뤄지지 않았다. 전 위원장은 향후 행보를 묻는 말에는 “임기 종료 후 단지 마음 정리하면서 휴식 시간을 갖겠다고 하는 게 사치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며 “퇴임 후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핵 오염수 방류를 저지하고 (방류 대신) 고체화를 시키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경남 통영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자랐다는 전 위원장은 “늘 바다의 딸임을 자임하고 자부심을 느끼면서 살아왔는데 조만간 후쿠시마 핵 오염수가 방류된다는 데 대해 위기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다의 딸로서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에 대해 어떤 형태든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으로 돌아가서 일한다는 의미인가’, ‘통영에서 정치를 한다는 뜻인가’라는 질문에는 “지금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의 한복판에서 국민의 부름에 응하고 국민들께서 저에게 명령하는 일이 뭔지를 생각하고 그 일을 하겠다는 생각”이라며 “당으로 돌아갈지는 차후의 수순으로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언론 보도를 통해 후임 위원장으로 검사 출신이 오신다고 들었다”며 “검사 출신이 부패 방지 총괄 역할에는 적임자지만, 제가 생각하는 권익위의 가장 중요한 역할인 국민권익 구제와 사회적 갈등 해결 등의 역할도 못지않게 중요하게 생각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최자 “내 반쪽♥ 완벽하게 만들어” 예비신부 정체

    최자 “내 반쪽♥ 완벽하게 만들어” 예비신부 정체

    다이나믹 듀오 최자가 오는 7월 회사원 여자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예비신랑의 행복을 전했다. 예비 신부는 연하의 비연예인으로, 골프의류 회사에 다니는 미모의 재원이라고 전해졌다. 두 사람은 가까운 지인의 소개로 만나 자연스럽게 연인 관계로 발전해 3년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는다. 최자는 25일 피식대학 유튜브에 출연해 “드디어 올해 결혼하게 됐다. 다음 달이다”라며 웃었다. 최자는 “나 지금 행복하다”라며 결혼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나를 완벽하게 만들어준다. 여자친구를 만나기 전 나는 반쪽 같았다. 반도 안 되는 바보, 모자라게 살았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MC들은 결혼 12년차인 개코에 “완벽하신가?”라고 물었고, 개코는 잠시 뜸을 들이다 “그렇다. 아내 덕에 완벽한 삶이다”라고 답했다.
  • [정재정의 독사만평] 천년 고도 교토의 법고창신/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

    [정재정의 독사만평] 천년 고도 교토의 법고창신/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

    일본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문화청을 도쿄에서 교토로 옮겼다. 중앙정부의 관청을 지방으로 보낸 것은 1868년 메이지유신 이후 처음이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전 축하 행사에서 “교토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도쿠라 슌이치 문화청 장관은 ‘교토의 유형·무형 문화재를 유지·계승해 미래에 전달하는 것이 사명이다’라고 강조했다. 교토가 보존하고 혁신해 전수하고 싶은 문화의 가치란 무엇인가. 보름 전 교토를 구석구석 누비며 느낀 소감을 적는다. 간무천황은 794년 교토에 헤이안경을 건설하고 천도했다. 그 300여년 전부터 한반도를 비롯해 대륙에서 건너간 하타·가모 씨족 등은 칡넝쿨이 우거진 교토를 개척해 문명의 씨앗을 뿌렸다. 지금도 교토의 제언·사찰·신사 등에는 도래인의 흔적이 강하게 남아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교토는 1100년 동안 일본의 수도로서 역사의 중심 무대가 됐다. 교토는 천황을 정점으로 귀족문화를 꽃피웠다. 반면에 가마쿠라·무로마치·에도 막부를 거치면서 전란·화재·지진·홍수·역병 등으로 여러 차례 피폐를 겪었다. 그때마다 교토는 기온마쓰리를 재현하고 다카세운하를 개착하는 등의 방법으로 도시를 부흥시켰다. 그리고 근대에는 메이지유신을 성공시켜 일본을 부국강병·식산흥업·문명개화로 이끌었다. 메이지 정부가 수도를 도쿄로 정하자 천황을 위시해 귀족 등 10만여명이 교토를 빠져나갔다. 교토는 유신의 일등 공신이면서도 오히려 쇠락의 운명을 맞았다. 교토는 다시 위기를 기회로 활용했다. 히에이산에 수로를 뚫어 비와호 물을 끌어들여 운하와 발전소를 건설했다. 그 덕택에 교토는 내륙 분지임에도 불구하고 수운과 전차 교통이 발달해 근대 도시로 변모했다. 또 천도 1100년을 기념해 헤이안 신궁을 조영하고 교오도리를 새로 상연해 정체성을 되살렸다. 기모노 등 전통산업을 혁신하고 영화 등 첨단산업을 개창했다. 1895년 교토는 내국권업박람회를 개최해 산업도시로서의 재생을 과시했다. 또 제국대학 등을 유치해 교육도시로서 국내외 인재를 육성했다. 오늘날 교토에는 1600개가량의 사원, 400개 이상의 신사, 3개의 궁궐과 궁원, 수십 개의 명승 정원과 박물관이 있다. 발에 차이는 것이 세계문화유산이다. 다도와 축제 등 전통 문화를 계승한 예술과 공연도 활발하다. 다양한 문화 이벤트는 세계의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시민의 생활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교토대는 서울대보다 훨씬 작지만 이미 십수 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2002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젊은 과학자 다나카 고이치는 교토 소재 시마즈제작소의 연구원이다. 세계 게임기 시장을 리드하는 닌텐도는 교토의 작은 전자오락실에서 출발했다. 신소재 제품으로 명성을 날리는 교세라 등도 교토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인구 150만명에 불과한 교토에서 세계 유수의 학술기관과 첨단산업이 발전하는 원동력은 무엇인가. 그 답은 교토가 옛것을 우려내 새것을 창조하는 능력, 곧 법고창신(法古創新)에 능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교토는 위기에 봉착할 때마다 전통과 문화를 혁신해 한 단계 더 높은 문명을 창조해 왔다. 일본은 문화청을 교토로 옮기며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세계와 후세에 전수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곧 천년 이상 일본 문명의 심장으로 박동해 온 교토의 고도 역사에서 미래를 개척하는 역량을 창출해 발신하겠다는 것이다. 이른바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실천이다. 그런데 서울은 요즘 2000년 수도를 내세우며 과거를 자꾸 재현한다. 전근대 왕조뿐만 아니라 석기 시대 유적까지 발굴해 복원한다. 미래로 전진하는 교토를 기행하며 과거로 회귀하는 서울을 걱정했다.
  • 호반그룹 신입사원 40여명 
전쟁기념관서 봉사 활동

    호반그룹 신입사원 40여명 전쟁기념관서 봉사 활동

    호반그룹은 자사 신입사원들이 지난 23일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와 함께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을 방문,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벌였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호반건설, 호반호텔앤리조트 등 호반그룹 신입사원 40여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6·25전쟁 전사자 명비에 헌화하고 전쟁역사실, 6·25전쟁실, 유엔실 등 전시실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마영진 호반건설 개발사업팀 주임은 “6·25 한국전쟁 기념일을 맞아 동기들과 함께 활동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희생과 평화의 소중함을 되돌아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 한·베트남 융합의 ‘김치 반미’… K푸드, 뜨거운 한류 선봉장 되다

    한·베트남 융합의 ‘김치 반미’… K푸드, 뜨거운 한류 선봉장 되다

    “김치 반미(Banh mi) 맛있어요!” 한국·베트남 퓨전 음식인 ‘김치 반미’는 어떻게 베트남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을까. 그 배경엔 오랜 시간 공들인 K푸드 현지화 전략이 숨어 있다는 평가가 25일 나왔다. 김치 반미는 베트남 사람들이 즐겨 먹는 베트남식 샌드위치인 ‘반미’(바게트빵) 속재료에 한국 대표 음식인 볶음 김치와 특제 소스를 넣어 만든 음식이다. 지난 22일 베트남 하노이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베트남 파트너십 박람회의 ‘K푸드 페스티벌’에서 당일 준비한 김치 반미 500인분이 조기 완판되며 화제에 올랐다.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이던 윤석열 대통령도 행사장에서 김치 반미를 시식한 뒤 “한국 베트남 식당에서 메뉴에 올리면 아주 잘 팔리겠다”며 찬사를 보냈다. 김치 반미는 레시피뿐 아니라 식문화까지 철저하게 현지화 전략을 추구한 사례로 꼽힌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베트남 현지 음식인 ‘반미’에 김치를 곁들이기 위한 퓨전 레시피를 개발했다. 볶은 고기, 계란 볶음, 채소, 오이, 향채 등을 함께 넣어 익숙한 맛 속에서 유일하게 이국적인 맛인 김치를 돋보이게 했다. 현지 유명 셰프와 인플루언서가 김치 반미를 소개한 점도 현지 호응을 높인 대목으로 꼽힌다. 행사장에서는 베트남 유명 요리사인 팜 뚜안 하이가 중앙무대에서 쿠킹쇼를 열고 김치 반미 조리 시연을 했다. 농식품 수출을 위해 ‘K푸드 영업사원’을 자처한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전날 베트남 하노이 빈컴몰에서 베트남 유명 인플루언서인 프엉, 자한과 함께 베트남에서 인기몰이 중인 또 다른 K푸드인 떡볶이를 직접 조리하는 등 홍보전에 나섰다. K푸드 페스티벌 행사장에선 김치 반미, 떡볶이와 함께 라면, 호떡, 쌀음료, 배·포도 등 과일, 만두 등 시식관이 운영됐다. 삼양은 수출 가도를 달리는 ‘불닭볶음면’을, 빙그레는 방탄소년단(BTS) 캐릭터가 그려진 바나나우유를, 팔도는 ‘초통령’ 뽀로로 음료를 시식 코너에 내놓는 등 한류를 활용한 마케팅도 활발했다. 아세안 최대 교역국인 베트남으로의 한국 농식품 수출은 지난해 6억 6000만 달러(약 8700억원)로 일본, 중국, 미국에 이어 4위다. 정 장관은 “아세안 최대 농식품 수출시장인 베트남이 한류의 인기와 함께 K푸드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김치 반미처럼 한국 식품과 문화를 자연스럽게 전해 양국 우호 관계를 증진하고, 한류 열기를 에너지 삼아 농식품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을 비롯해 대통령 정상 순방 기간 중 한·베트남 기업들은 역대 최대 규모인 모두 111건의 업무협약(109건)과 계약(2건)을 체결했다. 코트라 주관 양국 무역상담회에서는 양국 300여개사가 참여해 400건 이상의 상담과 최대 1억 달러의 계약이 기대됐다. 대통령실은 이번 베트남 국빈 방문을 계기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이행을 위한 행동계획을 채택하며 한국과 베트남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데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해 수교 30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가 앞으로 경제뿐만 아니라 안보, 지역정세, 경제안보를 아우르는 관계로 확대되는 것으로, 우리 정부는 한·베트남 관계 강화를 바탕으로 내년에 대화 관계 수립 35주년을 맞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과의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은 내년까지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으로 양측 의제 등을 조율하는 간사 역할을 맡았다. 특히 베트남에 희토류 등 ‘핵심 광물 공급망 센터’를 설립하기로 한 것은 경제안보와 관련해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망을 다변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베트남은 중국에 이은 희토류 매장량 세계 2위 국가로, 핵심 광물에 대한 협력 강화는 이번 순방의 중요한 ‘세일즈 성과’로 평가된다. 한편 윤 대통령은 베트남 국빈 방문 마지막 날인 24일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 인근의 한 쌀국수 식당에서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조찬을 하고 양국 간 협력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트엉 주석의 조기 방한을 요청했다.
  • “김치 반미 맛있어요!” 베트남서 매력 뿜었다… K푸드 뜨거운 선봉장 되다

    “김치 반미 맛있어요!” 베트남서 매력 뿜었다… K푸드 뜨거운 선봉장 되다

    박람회서 ‘김치 반미’ 500인분 완판레시피·식문화 등 철저하게 현지화농식품 장관 직접 발로 뛰어 홍보尹대통령 순방 중 111건 MOU체결‘핵심광물 공급망 센터’ 현지 설립양국 ‘전력적 협력 강화’ 의미 부여 “김치 반미(Banh mi) 맛있어요!” 한국·베트남 퓨전 음식인 ‘김치 반미’는 어떻게 베트남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을까. 그 배경엔 오랜 시간 공들인 K푸드 현지화 전략이 숨어 있다는 평가가 25일 나왔다. 김치 반미는 베트남 사람들이 즐겨 먹는 베트남식 샌드위치인 ‘반미’(바게트빵) 속재료에 한국 대표 음식인 볶음 김치와 특제 소스를 넣어 만든 음식이다. 지난 22일 베트남 하노이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베트남 파트너십 박람회의 ‘K푸드 페스티벌’에서 당일 준비한 김치 반미 500인분이 조기 완판되며 화제에 올랐다.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이던 윤석열 대통령도 행사장에서 김치 반미를 시식한 뒤 “한국 베트남 식당에서 메뉴에 올리면 아주 잘 팔리겠다”며 찬사를 보냈다. 尹, 베트남서 ‘김치 반미’ 시식 후 찬사“韓 베트남 식당서도 아주 잘 팔릴 듯”농식품부 작년 ‘김치 반미’ 레시피 개발농식품 장관, 직접 요리하고 K푸드 홍보 김치 반미는 레시피뿐 아니라 식문화까지 철저하게 현지화 전략을 추구한 사례로 꼽힌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해 베트남 현지 음식인 ‘반미’에 김치를 곁들이기 위한 퓨전 레시피를 개발했다. 볶은 고기, 계란 볶음, 채소, 오이, 향채 등을 함께 넣어 익숙한 맛 속에서 유일하게 이국적인 맛인 김치를 돋보이게 했다. 현지 유명 셰프와 인플루언서가 김치 반미를 소개한 점도 현지 호응을 높인 대목으로 꼽힌다. 행사장에서는 베트남 유명 요리사인 팜 뚜안 하이가 중앙무대에서 쿠킹쇼를 열고 김치 반미 조리 시연을 했다. 농식품 수출을 위해 ‘K푸드 영업사원’을 자처한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전날 베트남 하노이 빈컴몰에서 베트남 유명 인플루언서인 프엉, 자한과 함께 베트남에서 인기몰이 중인 또 다른 K푸드인 떡볶이를 직접 조리하는 등 홍보전에 나섰다.K푸드 페스티벌 행사장에선 김치 반미, 떡볶이와 함께 라면, 호떡, 쌀음료, 배·포도 등 과일, 만두 등 시식관이 운영됐다. 삼양은 수출 가도를 달리는 ‘불닭볶음면’을, 빙그레는 방탄소년단(BTS) 캐릭터가 그려진 바나나우유를, 팔도는 ‘초통령’ 뽀로로 음료를 시식 코너에 내놓는 등 한류를 활용한 마케팅도 활발했다. 아세안 최대 교역국인 베트남으로의 한국 농식품 수출은 지난해 6억 6000만 달러(약 8700억원)로 일본, 중국, 미국에 이어 4위다. 한국 음식은 자연의 맛을 살린 안전하고 건강에 좋은 식품이라는 인식 때문에 베트남 젊은층에서 인기가 많다는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정 장관은 “아세안 최대 농식품 수출시장인 베트남이 한류의 인기와 함께 K푸드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김치 반미처럼 한국 식품과 문화를 자연스럽게 전해 양국 우호 관계를 증진하고, 한류 열기를 에너지 삼아 농식품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베 역대 최대 규모 MOU 체결베트남, 한국 무역 최대 흑자국 농식품을 비롯해 대통령 정상 순방 기간 중 한·베트남 기업들은 역대 최대 규모인 모두 111건의 업무협약(109건)과 계약(2건)을 체결했다. 식품, 방산, 소비재, 헬스케어 등에서 교역 분야에서 계약 2건과 MOU 52건이 체결됐고, 원전과 전기차 등 미래첨단산업 기술분야에서 28건, 핵심광물 공급망과 온실가스 감축 등 미래 협력분야에서 29건의 MOU가 체결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한국 무역의 최대 흑자국인 베트남으로의 수출은 앞으로 더욱 늘 것으로 예상된다. 코트라 주관 양국 무역상담회에서는 베트남 바이어 200여개사를 포함해 양국 300여개사가 참여, 400건 이상의 상담과 최대 1억 달러의 계약이 기대됐다. 김을 수출하는 성경식품은 베트남 식품수입업체 3DO사와 30만 달러의 계약을 추진해 베트남 마트 입점을 통한 김 수출을 한층 확대할 예정이다. 팬데믹 이후 기존 거래가 중단돼 어려움을 겪었던 건설장비업체 씨텍도 2030년까지 하노이 등 주요 도시에 주택 100만호 건설 등 공공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는 베트남 정부 정책에 맞춰 베트남 비나코마사와 거래 규모(30만 달러)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베트남에서 70만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고 수출의 30%를 담당하고 있는 한국 기업(8800여개)의 ‘K산업 쇼케이스’에는 수천명의 베트남 관람객이 방문해 전기차, 스마트폰, 스마트팜, 우주·메타버스 등을 체험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한-베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매장량 2위’ 희토류 공급 MOU 숨통 대통령실은 이번 베트남 국빈 방문을 계기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이행을 위한 행동계획을 채택하며 한국과 베트남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데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해 수교 30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가 앞으로 경제뿐만 아니라 안보, 지역정세, 경제안보를 아우르는 관계로 확대되는 것으로, 우리 정부는 한·베트남 관계 강화를 바탕으로 내년에 대화 관계 수립 35주년을 맞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과의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은 내년까지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으로 양측 의제 등을 조율하는 간사 역할을 맡았다. 특히 베트남에 희토류 등 ‘핵심 광물 공급망 센터’를 설립하기로 한 것은 경제안보와 관련해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망을 다변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베트남은 중국에 이은 희토류 매장량 세계 2위 국가로, 핵심 광물에 대한 협력 강화는 이번 순방의 중요한 ‘세일즈 성과’로 평가된다. 주력 수출 품목인 전기차의 전기모터는 희토류로 만드는 영구자석이 핵심이다. 베트남에는 희토류 외에도 경량 항공기와 건축자재 등에 쓰이는 보크사이트(매장량 세계 2위), 텅스텐(매장량 세계 3위), 주석, 티타늄 등도 풍부하다.양국은 무역 확대를 위해 장관급 기구인 산업공동위원회 산하에 국장급 지원 조직을 만드는 ‘코리아 플러스 인 베트남, 베트남 플러스 인 코리아 MOU’를 체결해 수출과 현지 경영에서 발생하는 양국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민관 채널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한·베 파리협정 제6조 이행에 관한 MOU’를 체결해 양국간 탄소중립 목표를 위해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통해 한국의 온실가스 다배출 기업이 베트남에서 온실가스 국외감축사업을 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희토류 등 핵심 광물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를 통해 우리 기업의 투자가 촉진될 것”이라면서 “베트남의 풍부한 자원과 한국의 우수한 가공기술을 결합한 수평적 모델은 양국간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고 2030년 한·베트남 양국 교역 규모 1500억 달러 달성을 위한 이행기반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베트남 국빈 방문 마지막 날인 24일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 인근의 한 쌀국수 식당에서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조찬을 하고 양국 간 협력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트엉 주석의 조기 방한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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