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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잼버리 진실 밝히겠다…김관영 전북지사 태세 전환

    잼버리 진실 밝히겠다…김관영 전북지사 태세 전환

    “잼버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북도민을 집단적으로 명예훼손 하는 행위는 묵과하지 않고 단호한 조치에 나설 것입니다” 잼버리 파행 사태에 여야가 책임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김관영 전북지사가 14일 “중앙정부와 정치권은 무책임한 정쟁을 멈추고 감사원 감사와 국정조사 등 법과 절차에 따라 진실을 밝히고 교훈을 찾은 일에 집중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김지사는 이날 “잼버리의 진실은 정부와 조직위, 지자체의 업무 분장과 구체적인 업무 수행 내용을 살펴보면 모든 게 밝혀질 것이다”며 “권한과 책임은 일치해야 한다. 전북이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당연히 그에 따른 책임도 지겠다”고 밝혔다. 개최지 도지사로서 책임을 통감하지만 전북이 책임질 부분은 매우 제한적이라는 입장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는 “집행위원장은 모든 예산을 집행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큰 권한이 없는 직함일 뿐”이라며 일부 정치권에서 제기하는 전북 책임론에 선을 그었다. 세부적인 내용은 조직위, 전북도, 각 부처에 공식문서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지사는 “전북이 잼버리 대회를 이용해 수십조 원의 예산을 끌어왔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주장해 전북인의 자존심에 심한 상처를 주고 명예를 실추시키는행위에 대해서는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수십년간 국가사업으로 추진 중인 새만금사업 자체를 폄훼하거나 새만금의 꿈을 수도로 돌리는 시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 예로 10조원 규모의 새만금 SOC 사업은 잼버리와 관계 없이 새만금 투자 환경개선 및 내부개발 촉진을 위한 기반시설로 새만금 기본계획에 따라 진행된 사업들이라고 설명했다. 새만금국제공항 역시 문재인 정부 시절 각 시도별로 2건씩 지역개발사업 예타 면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전북이 받은 국책사업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또 “잼버리 의혹 해소를 위해 자체 감사를 추진하겠다. 세금 유용 및 낭비는 한 푼도 허용치 않겠다. 철저하게 밝혀내겠다”며 부적절한 위치에 잼버리를 유치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접근성 ▲상하수도 공급 ▲영외활동의 용이성 등을 감안해 선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와함께 그는 잼버리 성공을 위해 네 일, 내 일 따지지 않고 적극 도우려 했고 조직위가 하지 않은 일들도 찾아서 별도 예산을 편성해 사업을 추진했다며 정부와 조직위에 대한 서운함도 감추지 않았다. 이같이 김 지사가 물러섬 없는 대응으로 태세를 전환하고 나서 향후 정치권과 정부의 잼버리 사태에 대한 대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그는 또 17일 예정된 전북 국회의원 조찬 간담회에서도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세부 자료를 공개하며 사실관계를 따질 방침이다.
  • 울릉産 ‘생수’, 언제 맛보나…10년 되도록 제품 생산 안돼

    울릉産 ‘생수’, 언제 맛보나…10년 되도록 제품 생산 안돼

    경북 울릉군이 신성장동력사업으로 추진 중인 ‘추산 용천수 먹는샘물 개발 사업’이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10년이 되도록 성사되지 못하고 있다. 14일 울릉군에 따르면 2013년 11월 경북도로부터 북면 나리 381-1번지 상수원보호구역(0.301㎢) 내에서 사계절 동안 안정적으로 용출되는 천연 용천수를 먹는샘물(생수)로 개발하기 위한 허가를 받았다. ‘삼다수’로 큰 수익을 내는 제주도처럼 생수를 개발해 열악한 재정자립도를 높이고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취지에서다. 이어 군은 2018년 10월 LG생활건강㈜과 ‘추산 용천수 먹는샘물 개발’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울릉샘물’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생수 사업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양측은 총사업비 520억원(울릉군 20억원, LG생활건강 5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추산 용천수 용출량은 하루 2만~2.2만㎥로, 이 가운데 하루 1.4만㎥를 상수원수와 발전용수로 사용하고 나머지 바다로 버려지는 수량(하루 6000~8000㎥) 중 1000㎥를 먹는 샘물 제조에 사용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다 2021년 수도법 제13조 제1항이 사업에 제동을 걸었다. 이 법은 ‘누구든지 수돗물을 용기에 넣거나 기구 등으로 다시 처리해 판매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울릉군은 수돗물의 범위에 대한 명확한 답을 얻고자 감사원에 질의했고, 감사원은 지난해 10월 지방출자기관인 울릉샘물이 버려지는 용천수를 먹는샘물로 개발하는 것을 물관리기본법상 공공자원인 물의 효율적 활용으로 판단했다. 감사원은 다만 울릉군이 상수원수 부족과 수질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유의하고, 지역 사회 수익 환원과 독도 등 미급수지역 무상·저가 생수 공급, 울릉샘물 경영의 공공성 확보 방안을 마련해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수도법에 막혀 중단됐던 상수원수인 용천수 먹는샘물 사업이 탄력을 받는 듯 했다. 그러나 올해 안에 제품을 제조·시판하려던 계획이 내년으로 미뤄지면서 사업이 또다시 차질을 빚고 있다. 울릉군 관계자는 “경북도로부터 먹는 샘물 제조 허가를 받기 위한 절차가 다소 지연되고 있으며, 특별한 문제는 없다”면서 “연내 허가를 받아 빠르면 내년 상반기 생산 및 시판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사설] 잼버리 파행의 모든 것, 엄중히 밝히고 책임 물어야

    [사설] 잼버리 파행의 모든 것, 엄중히 밝히고 책임 물어야

    새만금 잼버리가 지난 11일 마무리됐지만 뒷맛이 개운치 않다. 대회 초기 믿기 어려울 정도의 총체적인 문제점을 드러냈다. 참가자들은 폭염에다 편의시설 미비와 비위생적인 음식 등에 시달려야만 했다. 결국 영국과 미국 참가자들이 조기 퇴영하며 국제적인 망신이 됐다. 무려 6년을 준비했음에도 기본적인 시설마저 부족했다. 간척지인 탓에 그늘이 없고 배수가 어렵다는 수차례 지적에도 그늘막과 덩굴터널, 샤워장, 급수대 정도가 고작이었다. 예행연습마저 취소된 데다 불편을 호소하는 참가자들에게 ‘스카우트 정신’만 앞세웠다니 말문이 막힌다. 집행위원장인 김관영 전북지사는 사과해야 한다. 새만금을 세계에 알리겠다며 유치한 행사가 아닌가. 그럼에도 행사는 뒷전이고 신공항 유치 등 사회간접자본에 필요한 예산 확보에만 열을 올렸다는 의구심이 짙다. 더구나 1100억원이라는 예산 투입에도 시설 미비와 관련 공무원들의 잦은 해외견학 등 도덕적 해이를 방기한 책임 또한 적지 않다. 당초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과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준비위원장을 맡았으나 올 들어 이상민 행정안전부·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강태선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 등 3명이 추가로 선임되면서 컨트롤타워가 불분명했던 점도 반성할 일이다. 서로 미루고 제 역할을 못 했다는 점에서 이들 또한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정부와 기업 등의 기민한 대응 끝에 가까스로 무사히 잼버리 행사를 마쳤으나 부실한 준비 전반에 대해서는 감사원 감사와 수사 등을 통해 원인과 책임 소재를 철저히 가려야 한다. 국가 이미지에 먹칠하는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반복돼선 안 된다. 정치권도 네 탓 공방이 아닌 깊은 자성이 필요하다.
  • [데스크 시각] K잼버리 ‘책임의 시간’/김경두 사회부장

    [데스크 시각] K잼버리 ‘책임의 시간’/김경두 사회부장

    말 많고 탈 많았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끝이 났다. 대회 첫날부터 온열환자 속출과 부실한 준비, 매끄럽지 못한 운영 등으로 세계인의 질타를 받은 만큼 누구도 성공한 대회라고 하지 않는다. 새만금 잼버리 공동위원장인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한국의 위기 대응 역량을 뽐낸 대회라는데 누가 공감하겠나. 국제대회 유치 경험이 많고 손님맞이에 진심인 대한민국에서 이례적인 사례다. 그나마 “미안하다”며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뭐라도 챙겨 주려는 높은 시민 의식과 K팝의 흥겨움으로 ‘유종의 미’라도 거둔 게 다행이지 싶다. 이제 책임을 물을 시간이다. 2017년 8월 새만금 개최 확정 이후 지난 6년간 바로잡을 기회는 수없이 많았다. 문재인 정부에선 왜 기반 시설 확충에 소홀했는지, 대회를 정작 치러야 할 윤석열 정부는 폭염 대책과 해충 방역, 화장실과 샤워실 같은 간이시설 설치를 왜 그렇게 건성건성 했는지를 따져 물어야 한다. 그런데 돌아가는 모양새가 좀 그렇다. 문재인 정부 탓을 하려는데 여론이 우호적이지 않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 1년여간 뭘 했느냐는 것이다. 그러자 전북도 책임론이 거세지고 있다. ‘전가의 보도’ 감사원이 이르면 이번 주 감사에 착수한다. 여가부와 행정안전부도 대상이지만 전북도가 주된 감사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대적인 감사로 탈탈 털고, 검경이 수사해 망신 주고, 실무 책임자를 처벌하는 패턴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 ‘놀자판’ 해외 견학을 비롯해 지자체의 방만한 예산 운영 역시 반드시 짚어야 하는 대목이다. 그렇다고 ‘머리’보다 ‘손발’을 더 때리는 건 공정하지 않다. 새만금 잼버리가 ‘K재난 체험’과 ‘생존 게임’으로 전락한 원인 중 하나는 공동위원장 체제의 무능력과 무사안일주의다. 보고받고 지시하면 끝인가. 수시로 지시 사항을 확인하고 현장을 찾아 부족한 걸 점검했어야 했다. 대회 최종 점검 때 찬물이 나와야 할 식수대에서 폭염으로 따뜻한 물이 나오자 “온수네”라고 유체 이탈 화법으로 반문할 게 아니다. 그동안 “(화장실 에어컨이 작동되지 않는데도) 문제는 애들이 너무 시원해서 (화장실을) 안 나간다”는 종류의 보고만 받은 게 아닌가 싶다.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폭염과 태풍 대책을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했는데 뭘 한 건지 궁금하다. 태풍 ‘카눈’이 오자 매뉴얼도 없이 기업과 학교, 공공기관, 종교시설, 지자체 등에 스카우트 대원들을 떠넘기는 게 고작이었다. 그것도 제대로 못해 충남 홍성군은 손님맞이 출장 뷔페 비용을 날려야 했다. 스카우트 대원들이 힘들어했던 걸 보면 대회 준비에 성의가 없었던 게 느껴진다. 화장실이 부족하면 청소라도 열심히 해서 깨끗하게 관리하던가. 불볕더위에 얼음물이나 먹을 거라도 잘 챙겨 주던가. 천으로 대충 가린 샤워실을 보면 1000억원 넘는 예산을 어디에 썼는지 한숨만 나올 뿐이다. 배수도 엉망이었다. 조기에 부안군 새만금 영지를 떠나지 않았다면 아찔할 뻔했다. 태풍이 지나간 새만금 영지는 곳곳이 물바다였다. 부안군은 상대적으로 적은 94㎜의 강수량을 보였을 뿐이다. 뒤늦게 70대의 한덕수 총리가 화장실 변기를 닦고 도시락 반찬 하나하나를 신경 썼지만, 대회 파행을 막을 순 없었다. 먼저 제대로 된 조직위의 사과와 반성이 나와야 한다. 경중을 따져서 철저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조직위 구성만 봐도 그렇지 않은가. 공동위원장 5명 중 3명이 국무위원이다. 새만금 잼버리가 성공 대회였다면 다들 숟가락 올리며 ‘공’을 뽐내지 않았겠나. 마찬가지로 국격을 떨어뜨린 ‘과’에 대해서도 추궁해야 할 것이다. 감사원 감사가 ‘미운 놈 좌표 찍기’로 끝나선 안 된다. 이것이 잼버리 파행을 수습하고 희생하신 ‘똥 치우신 분’들에 대한 예의다.
  • 8월 임시국회 ‘3대 뇌관’… 정국 요동

    8월 임시국회 ‘3대 뇌관’… 정국 요동

    잼버리 책임 공방與 “文정권·전북 작전세력 조사”野 “尹대통령 사과·국조 필요”예산 투입 적절성 등 송곳 검증 이동관 청문회與 “야당의 정치 공세 너무 과도”野 “언론탄압·아들 학폭 문제”증인·참고인 채택 합의 힘들 듯 이재명 리스크17일 ‘백현동 개발 특혜’ 檢 조사‘대북 송금’ 묶어 영장 청구 전망체포동의안 놓고 방탄 논란 여지 8월 임시국회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의 운영 부실 논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인사청문회, 이재명 사법리스크 등 ‘3대 뇌관’을 안고 오는 16일 문을 연다. 특히 국민적 관심사인 잼버리 대회 파행의 책임 규명에 향후 정국 주도권이 달려 있다는 점에서 여야는 ‘책임 전가’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잼버리 대회 종료 후 13일 국민의힘은 기자회견을, 더불어민주당은 간담회를 각각 열고 ‘네 탓’ 공세의 포문을 열었다.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은 “잼버리 사태는 준비 부족, 부실 운영, 책임 회피로 요약할 수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한덕수 국무총리의 사퇴를 촉구했다. 또 구체적인 책임 규명을 위해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부실 운영의 배후에는 ‘문재인 정권과 전북 작전세력’이 있었다며 전 정부와 전북도, 정영애 전 여가부 장관 등을 겨냥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은 “전 정부, 현 정부, 조직위, 전북, 부안군 등 관계자 전원에 책임을 묻겠다”고 했고, 민주당의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서는 감사원의 감사가 우선이라며 일축했다.잼버리 대회 파행을 둘러싼 책임 공방은 향후 정국의 최대 화약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임시국회 시작일인 오는 16일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참석하는 행안위 전체회의가 열린다. 25일에는 여성가족위원회가 김현숙 장관 등 여가부 관계자들을 불러 현안 질의를 한다. 여야는 서로 예산이 적절하게 투입됐는지를 두고 ‘송곳 검증’을 벌일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전북도가 기존의 새만금 부지가 아니라 ‘갯벌’을 부지로 내세우고 1조 1000억원의 사회간접자본(SOC)을 끌어간 것을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더 큰 비용을 썼다고 주장했다. 잼버리 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인 김윤덕 민주당 의원은 이날 5명의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 가운데 처음으로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다만 김 의원은 “폭우와 폭염, 해충, 벌레 등 예기치 못한 문제에 대비해 예비비 형식의 비상 예산으로 최소 20억원이 필요하다고 (여가부에) 요구했다”며 “(여가부가) 예산이 없다고 했고 그 문제는 국정감사를 통해 규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18일 열릴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두고도 여야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민주당은 이 후보자가 이명박 정부 시절 언론 탄압을 주도했다며 임명을 강하게 반대하는 한편 아들의 학교폭력 사건 무마 의혹도 문제 삼고 있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과도한 정치 공세라는 입장이다. 여야는 지난 10일 증인·참고인 채택서 의결을 위한 회의를 열었지만 고성과 신경전 속에 결론을 내지 못했다. 여야는 14일 다시 한번 협의할 예정이나 증인과 참고인 없이 청문회가 열릴 가능성이 높다는 게 중론이다.17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는 것도 정국을 흔들 변수로 꼽힌다. 검찰은 아직 소환조사도 진행하지 않은 만큼 영장 청구 여부와 시기를 언급할 시점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정치권과 법조계에서는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과 함께 묶어 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전망한다. 임시국회 회기 중인 이달에 영장을 청구한다면 민주당은 여당과의 협의를 거쳐 ‘회기 쪼개기’로 잠시 국회 문을 닫고,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한 이 대표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응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검찰이 정기국회가 열리는 오는 9월에 영장을 청구한다면 회기 쪼개기가 불가능하다. 이 경우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본회의에 올라 표결에 부쳐질 수밖에 없으며 ‘방탄 국회’ 논란이 재발할 여지도 있다.
  • 1100억 파행, 책임 따진다

    1100억 파행, 책임 따진다

    파행 끝에 지난 11일 막을 내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의 책임 소재를 명명백백하게 가리기 위한 감사원 감사가 임박한 모양새다. 1100억원대 사업 예산의 집행 실태를 비롯한 부실 운영에 대한 대대적 감사 결과에 따라 향후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관련 업체 등을 겨냥한 전방위 수사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13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감사원은 잼버리 조직위원회와 전북도 등 관계 기관, 여성가족부, 행정안전부 등 지원 부처에 대한 감사 준비에 들어갔다. 감사 투입 인원 조정을 마무리하는 대로 감사 착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잼버리 대회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다음주에 감사에 착수한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준비에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처럼 새만금이 선정된 2017년 8월부터 지난 6년에 걸친 조직위원회와 집행위원회의 사업 추진 과정을 들여다봐야 하는 데다 추진 체계가 복잡하고 책임 소재는 모호하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과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가 잼버리 유치를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추진과 예산 확보 수단으로 활용한 부분도 감사 대상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여가부와 행안부의 관리·감독 부실 문제도 들여다봐야 한다. 감사의 초점은 1100억원대 사업 예산의 집행 실태다. 조직위에 따르면 잼버리 대회 관련 예산 총액은 1171억원(국비 303억원·도비 419억원·자체 399억원·기타 50억원)이며 이 가운데 잼버리 조직위원회가 870억원(75%), 전북이 265억원(22%)을 집행했다. 조직위는 사업비를 참가자 급식(121억원), 텐트·매트· 취사용품 구입(59억원), 각종 프로그램 운영(63억원), 개·폐영식과 K팝 공연(45억원) 등에 썼다. 이 밖에 야영장 조성 등 시설비에 130억원, 인건비와 운영비에 84억원을 썼다. 전북도는 상하수도와 배수시설 조성 등에 예산을 썼다.
  • 잼버리 용역 수주 민주당과 관련 없다…이병철 전주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밝혀

    잼버리 용역 수주 민주당과 관련 없다…이병철 전주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밝혀

    이병철 더불어민주당 전주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전북도의원)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준비 과정에서 민주당 전북도당 간부가 대표로 있는 업체가 용역을 수주한 것은 “민주당과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앞서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은 13일 “민주당 전북도당 전주을지역위원회 직능위원장인 A씨가 대표로 있는 전북 B업체가 2021년 9월부터 올해 6월 사이 잼버리 조직위가 발주한 용역 8건 23억 5967만원 상당을 따낸 것은 짬짜미 가능성이 있다”며 감사원 감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이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A씨는 성실하고 봉사활동을 많이 하는 명망 있는 사업가로 지난해 7월 지역대의원대회에서 직능위원장에 임명됐다”며 “문제가 있다면 감사원 감사를 통해 밝혀내면 될 일이지 미리 민주당과 엮어 여론화 하는 것은 흡집내기”라고 항변했다. 직능위원장으로 임명되기 전부터 지역 업체가 정상적인 기업 활동을 통해 수주한 사업을 마치 민주당과 관련이 있는 것처럼 매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업체가 수주한 사업은 잼버리 온라인 홍보, 행사 주요 내용 영상 제작, 대표단장 회의 운영, 홍보 포스터 제작·발송, 생존캠프 등 영내 과정 활동 운영·관리 용역으로 8건 중 총 5억 2000만원 상당의 7건은 수의계약으로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여권에서는 B업체 사례와 같이 잼버리 용역 계약 중 ‘이권 카르텔’이 의심되는 사례가 있는지 추가로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 8월 임시국회 ‘3대 뇌관’… ⓵잼버리 책임론 ⓶이동관 청문회 ⓷이재명 사법리스크

    8월 임시국회 ‘3대 뇌관’… ⓵잼버리 책임론 ⓶이동관 청문회 ⓷이재명 사법리스크

    8월 임시국회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의 운영 부실 논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인사청문회, 이재명 사법리스크 등 ‘3대 뇌관’을 안고 오는 16일 문을 연다. 특히 국민적 관심사인 잼버리대회 파행의 책임 규명에 향후 국정 주도권이 달려 있다는 점에서 여야는 ‘책임 전가’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잼버리대회 종료 이튿날인 13일 국민의힘은 기자회견을, 더불어민주당은 간담회를 각각 열고 ‘네 탓’ 공세의 포문을 열었다.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은 “잼버리 사태는 준비 부족, 부실 운영, 책임 회피로 요약할 수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한덕수 국무총리의 사퇴를 촉구했다. 또 구체적인 책임 규명을 위해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부실 운영의 배후에는 ‘문재인 정권과 전북 작전세력’이 있었다며 전 정부와 전북도, 그리고 정영애 전 여가부 장관 등을 겨냥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은 “전 정부, 현 정부, 조직위, 전북, 부안군 등 관계자 전원에 책임을 묻겠다”고 했고, 민주당의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서는 감사원의 감사가 우선이라며 일축했다.잼버리대회 파행에 대한 책임 공방은 향후 정국의 최대 화약고로 전망된다. 임시국회 시작일인 16일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참석하는 행안위 전체회의가 열린다. 오는 25일에는 여성가족위원회가 김현숙 여가부 장관 등 여가부 관계자들을 불러 현안 질의를 한다. 여야는 서로 예산이 적절하게 투입됐는지를 두고 ‘송곳 검증’을 벌일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전북도가 기존의 새만금 부지가 아니라 ‘갯벌’을 부지로 내세우고 1조 1000억원의 사회간접자본(SOC)을 끌어간 것을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더 큰 비용을 썼다고 주장했다. 잼버리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인 김윤덕 민주당 의원은 이날 5명의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 중 첫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다만, 김 의원은 “폭우와 폭염, 해충, 벌레 등 예기치 못한 문제에 대비해 예비비 형식의 비상 예산으로 최소 20억원이 필요하다고 (여가부에) 요구했다”며 “(여가부가) 예산이 없다고 했고 그 문제는 국정감사를 통해 규명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오는 18일 열릴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두고도 여야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민주당은 이 후보자가 이명박 정부 시절 언론탄압을 주도했다며 임명을 강하게 반대하는 한편 아들의 학교폭력 사건 무마 의혹도 문제 삼고 있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과도한 정치 공세라는 입장이다. 여야는 지난 10일 증인·참고인 채택서 의결을 위한 회의를 열었지만 고성과 신경전 속에 결론을 내지 못했다. 여야는 14일 다시 한번 협의할 예정이나 증인과 참고인 없이 청문회가 열릴 가능성이 높다는 게 중론이다.오는 17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는 것도 정국을 흔들 변수로 꼽힌다. 검찰은 아직 소환조사도 진행하지 않은 만큼 영장청구 여부와 시기를 언급할 시점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정치권과 법조계에서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과 함께 묶어 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전망한다. 임시국회 회기 중인 이달에 영장을 청구한다면 민주당은 여당과 협의를 거쳐 ‘회기 쪼개기’로 잠시 국회 문을 닫고,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한 이 대표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응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검찰이 정기국회가 열리는 오는 9월에 영장을 청구한다면 회기 쪼개기가 불가능하다. 이 경우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본회의에 올라 표결에 부쳐질 수밖에 없으며 ‘방탄 국회’ 논란이 재발할 여지도 있다.
  • 김윤덕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 첫 사과...“국정조사 땐 증인 나서겠다”

    김윤덕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 첫 사과...“국정조사 땐 증인 나서겠다”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은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회 파행 사태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5명으로 구성된 잼버리 조직위원장 중에서 첫 유감 표명이다. 김 의원은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으로서 국민 여러분, 그리고 전라북도 도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새만금을 찾아온 세계 스카우트 대원과 지도자 여러분께도 깊이 사과드리며 모두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번 사태의 본질을 규명하기 위해 여당이 주장하는 국무총리실 감찰이나 감사원의 감사가 아닌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힘이 센 기관이 자신들의 잘못을 감추려 힘이 약한 일선 공무원을 희생양 삼기 위한 감찰 시도로는 이번 사태의 본질을 제대로 규명할 수 없다”며 “신속한 국정조사를 통해 이번 사태의 올바른 시비를 가려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국정조사가 진행되면 스스로 증인으로 출석하겠다고 공언했다. 김 의원은 “(이번 대회가) 어떤 점에서 준비가 미흡했는지, 예산은 과연 적절하게 편성됐고 취지에 맞게 집행했는지, 정부와 전북도 그리고 조직위원회 간 의사결정과 운영에는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를 냉철하게 밝혀야 한다”며 “저 역시 국정조사의 증인으로 참석해 제가 아는 것과 겪었던 모든 것을 거짓 없이, 솔직하게 밝힐 것을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리겠다”고 말했다.지난 2월 잼버리 대회 조직위원회는 2명(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김윤덕 의원)의 공동조직위원장 체제에서 5명(김 의원·김 장관·강태선 한국스카우트 연맹 총재·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위원장 체제로 전환했다. 대규모 국제행사인 만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범정부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책임자를 추가 선임해 확대 개편한 셈이다. 다만, 이렇게 책임자가 늘어난 탓에 잼버리를 총괄 지휘할 컨트롤타워가 사라졌고 책임소재가 불분명해졌다는 비판도 나온다. 한편, 이번 김 의원의 사과가 민주당 차원에서 이뤄진 것은 아니다. 의원실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사과와 관련해서 당과 협의한 내용도 없고 (당과는)상관이 없는 내용”이라며 “(김윤덕 의원이) 한국 스카우트 전북연맹장을 했고 유치할 때부터 관여를 했기 때문에 공동조직위원장 중 한 사람으로서 사과를 하신 것”이라고 밝혔다.
  • K잼버리 파행…숟가락만 올린 이들 책임 물어야

    K잼버리 파행…숟가락만 올린 이들 책임 물어야

    말 많고 탈 많았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끝이 났다. 대회 첫날부터 온열환자 속출과 부실한 준비, 매끄럽지 못한 운영 등으로 세계인의 질타를 받은 만큼 누구도 성공한 대회라고 하지 않는다. 새만금 잼버리 공동위원장인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한국의 위기 대응 역량을 뽐낸 대회라는데 누가 공감하겠나. 국제대회 유치 경험이 많고 손님맞이에 진심인 대한민국에서 이례적인 사례다. 그나마 “미안하다”며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뭐라도 챙겨 주려는 높은 시민 의식과 K팝의 흥겨움으로 ‘유종의 미’라도 거둔 게 다행이지 싶다. 이제 책임을 물을 시간이다. 2017년 8월 새만금 개최 확정 이후 지난 6년간 바로잡을 기회는 수없이 많았다. 문재인 정부에선 왜 기반 시설 확충에 소홀했는지, 대회를 정작 치러야 할 윤석열 정부는 폭염 대책과 해충 방역, 화장실과 샤워실 같은 간이시설 설치를 왜 그렇게 건성건성 했는지를 따져 물어야 한다. 그런데 돌아가는 모양새가 좀 그렇다. 문재인 정부 탓을 하려는데 여론이 우호적이지 않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 1년여간 뭘 했느냐는 것이다. 그러자 전북도 책임론이 거세지고 있다. ‘전가의 보도’ 감사원이 이르면 이번 주 감사에 착수한다. 여가부와 행정안전부도 대상이지만 전북도가 주된 감사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대적인 감사로 탈탈 털고, 검경이 수사해 망신 주고, 실무 책임자를 처벌하는 패턴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 ‘놀자판’ 해외 견학을 비롯해 지자체의 방만한 예산 운영 역시 반드시 짚어야 하는 대목이다. 그렇다고 ‘머리’보다 ‘손발’을 더 때리는 건 공정하지 않다. 새만금 잼버리가 ‘K재난 체험’과 ‘생존 게임’으로 전락한 원인 중 하나는 공동위원장 체제의 무능력과 무사안일주의다. 보고받고 지시하면 끝인가. 수시로 지시 사항을 확인하고 현장을 찾아 부족한 걸 점검했어야 했다. 대회 최종 점검 때 찬물이 나와야 할 식수대에서 폭염으로 따뜻한 물이 나오자 “온수네”라고 유체 이탈 화법으로 반문할 게 아니다. 그동안 “(화장실 에어컨이 작동되지 않는데도) 문제는 애들이 너무 시원해서 (화장실을) 안 나간다”는 종류의 보고만 받은 게 아닌가 싶다.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폭염과 태풍 대책을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했는데 뭘 한 건지 궁금하다. 태풍 ‘카눈’이 오자 매뉴얼도 없이 기업과 학교, 공공기관, 종교시설, 지자체 등에 스카우트 대원들을 떠넘기는 게 고작이었다. 그것도 제대로 못해 충남 홍성군은 손님맞이 출장 뷔페 비용을 날려야 했다. 스카우트 대원들이 힘들어했던 걸 보면 대회 준비에 성의가 없었던 게 느껴진다. 화장실이 부족하면 청소라도 열심히 해서 깨끗하게 관리하던가. 불볕더위에 얼음물이나 먹을 거라도 잘 챙겨 주던가. 천으로 대충 가린 샤워실을 보면 1000억원 넘는 예산을 어디에 썼는지 한숨만 나올 뿐이다. 배수도 엉망이었다. 조기에 부안군 새만금 영지를 떠나지 않았다면 아찔할 뻔했다. 태풍이 지나간 새만금 영지는 곳곳이 물바다였다. 부안군은 상대적으로 적은 94㎜의 강수량을 보였을 뿐이다. 뒤늦게 70대의 한덕수 총리가 화장실 변기를 닦고 도시락 반찬 하나하나를 신경 썼지만, 대회 파행을 막을 순 없었다. 먼저 제대로 된 조직위의 사과와 반성이 나와야 한다. 경중을 따져서 철저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조직위 구성만 봐도 그렇지 않은가. 공동위원장 5명 중 3명이 국무위원이다. 새만금 잼버리가 성공 대회였다면 다들 숟가락 올리며 ‘공’을 뽐내지 않았겠나. 마찬가지로 국격을 떨어뜨린 ‘과’에 대해서도 추궁해야 할 것이다. 감사원 감사가 ‘미운 놈 좌표 찍기’로 끝나선 안 된다. 이것이 잼버리 파행을 수습하고 희생하신 ‘똥 치우신 분’들에 대한 예의다.
  • 경찰, 광주시교육청 감사관 채용비위 수사 착수

    경찰, 광주시교육청 감사관 채용비위 수사 착수

    경찰이 광주시교육청 감사관 채용 비위 관련 의혹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13일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사수사대는 광주시교육청 감사관 채용 비위에 대한 감사원 수사의뢰서가 접수됨에 따라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감사원의 ‘광주시교육청 교육공무원 인사와 개방형직위 감사관 채용 등 관련 감사보고서’를 확보해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감사원 감사보고서에는 광주시교육청 인사 담당자에 대해 수사 의뢰됐지만윗선이 개입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 범위를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광주시교육청 인사 담당자가 감사관 후보자 3위를 2순위로 올리기 위해 평가위원 2명의 면접 평가 점수를 수정하도록 한 것은 지방공무원법을 위반한 것이다”라며“면접점수 평가에 고의성이 있다면 다른 응시자가 감사관으로 채용될 기회가 없어진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경찰은 “감사원 감사보고서와 함께 감사관 채용 관련 자료도 확보해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감사원, ‘잼버리 파행’ 이번 주 감사 착수할 듯

    감사원, ‘잼버리 파행’ 이번 주 감사 착수할 듯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파행 사태의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해 감사원이 이르면 이번 주 감사에 착수할 것으로 13일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감사원은 잼버리 조직위원회와 전라북도 등 관계 기관과 여성가족부, 행정안전부 등 지원 부처에 대한 감사 준비에 들어갔다. 애초 감찰 주체로 거론되던 국무조정실 공직복무관리관실이나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은 당장 진상 규명 작업에는 나서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잼버리 개최지로 새만금이 선정된 2017년 8월부터 지난 6년간 준비 상황을 들여다봐야 하고, 이에 따른 감사 대상도 최소 수백 명에 달할 것으로 관측되는 상황에서 국무조정실이나 대통령실의 소규모 감찰 인력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대회 준비에 쏟아부은 국가 예산이 1000억원이 넘었는데, 대부분 주관 지자체인 전북도가 집행한 만큼 대규모 감사 인력을 보유한 감사원이 나서게 됐다. 감사원은 지자체 사무와 그에 속한 공무원에 대한 직무 감찰 권한이 있다. 감사원 감사는 대회 유치 단계에서부터 부지 선정, 관련 인프라 구축, 조직위 운영 실태, 막대한 예산 집행 내역 등 전 분야에 걸쳐 이뤄질 전망이다. 전체 예산의 74%를 차지하는 870억원이 조직위 운영비와 사업비로 잡힌 경위, 화장실·샤워장·급수대 등 시설비에 투입된 예산이 130억원에 불과했던 점 등을 전부 따져봐야 해 대규모 감사 인력 투입이 불가피하다. 전북도가 잼버리 유치를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추진과 예산 확보 수단으로 활용한 부분도 주된 감사 대상이 될 전망이다.아울러 여가부와 행안부의 관리·감독 부실 정황도 들여다볼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잼버리 대회 파행 사태에 대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김성주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잼버리 사태는 준비 부족과 부실 운영, 책임 회피로 요약할 수 있다”며 “대통령 사과와 총리 사퇴, 국정조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실은 문재인 정부에서 준비한 행사라며 전 정권을 소환하지만, 개최지를 새만금으로 결정한 것은 2015년 박근혜 정부”라며 “문재인 정부는 야영지 매입 등 인프라를 닦았고, 대회 운영 준비는 윤석열 정부의 과제였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특히 “전체 경비 1170억원 중 전 정부 시기인 2021년에는 156억원, 윤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해에는 398억원, 올해는 617억원이 투입됐다”고 강조했다.
  • “공고는 정규직, 계약서는 기간제?”…직장인 17.1% “입사 제안과 실제 조건 달라”

    “공고는 정규직, 계약서는 기간제?”…직장인 17.1% “입사 제안과 실제 조건 달라”

    직장갑질119 직장인 1000명 설문 결과직장인 17.1% “입사 조건과 근로 조건 달라”수습 갑질 ‘해고·비정규직 계약·수습연장 등’전문가 “정부 적극 점검 필요” 정규직과 동일한 법적 보호 대상인데도 수습사원들은 법적인 사각지대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방적인 해고 대상이 되거나 공고와 달리 기간제 계약직으로 계약서 작성을 강요당하기도 했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 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6월 9∼15일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17.1%는 ‘입사 제안 조건과 실제 근로 조건이 동일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수습사원들은 근로기준법에 따라 정규직과 동일한 법적 보호를 받는데도 일방적으로 해고당했다. A씨는 정규직 수습사원으로 일하다 ‘잘 맞지 않는 거 같다’는 말 한마디와 함께 해고당했다. 또 다른 정규직 수습사원 B씨는 “수습 기간 막바지에 대표가 수습 연장이나 계약직 전환, 또는 퇴사 중 선택하라고 했다”며 “회사에 해고통지서를 달라고 했더니 계속 다니라며 말을 바꿨다”고 말했다. 수습사원에게 채용공고와 달리 기간제 근로계약이나 프리랜서 계약을 강요하는 경우도 잦았다. C씨는 정규직 채용공고를 보고 입사했지만 근로계약서는 3개월 기간제 근로계약서를 받았다. 당시 회사는 대부분 정규직으로 전환된다고 했지만 C씨가 3개월이 지나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자 구두로 해고 통보를 했다. 수습기간 중 채용공고에서 제시한 근로조건을 불리하게 변경하거나 공고보다 수습기간을 길게 연장하는 회사도 있었다. 현행법상 구직자 채용 후 정당한 사유 없이 근로조건을 불리하게 변경하면 사용자에게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이 단체는 “수습기간에 노동자가 상대적으로 문제제기를 하는 게 더 어렵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하나 직장갑질119 변호사는 “현행 채용절차법은 30인 이상 사업장에만 적용되고 과태료조차 제대로 부과되지 않는다”며 “근로기준법상 수습사원은 정규직 근로자와 동일한 수준으로 보호받기 때문에 고용노동부가 적극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 하와이 마우이섬 잿더미로…150년 수령의 반얀트리 멀쩡 그나마 희망

    하와이 마우이섬 잿더미로…150년 수령의 반얀트리 멀쩡 그나마 희망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 산불 사망자 수 12일 오후 5시 50분 업데이트합니다.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을 덮친 산불로 12일(현지시간)까지 집계된 사망자가 80명으로 불어났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우이 카운티는 이날 성명을 통해 라하이나 지역에 수색대가 투입된 데 따라 전체 사망자가 8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 지역에서 건물 1000채가 불타고 이재민 수천명이 나오면서 사망자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모든 것이 잿더미로 변했지만 150년 수령을 자랑하는 반얀트리가 건재한 것으로 확인돼 낙담하는 주민들에게 한줄기 희망이 되고 있다.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을 비롯한 여러 섬들의 산불이 나흘째 완전 진화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마우이섬에서도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은 라하이나 마을에 살던 주민들이 11일(현지시간) 피해 현장을 돌아볼 수 있도록 카운티 당국이 배려했다. 이 마을의 해변 가까이에는 높이 18m에 2헥타르 정도 면적에 가지를 넓게 뻗친 반얀트리가 사람들에 그늘을 제공했고, 섬을 찾는 관광객들이 반드시 찾아야 하는 명소였다. 반얀트리는 인도의 국목(國木)으로 사원을 지으면 반드시 심는 것으로 유명하다. 신성함을 부여하는 의미도 있겠고, 너른 그늘을 제공하는 이점도 간과할 수 없다. 이 나무는 많은 받침뿌리를 내리는데 이것이 흙에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자라게 해 마치 여러 나무가 엉겨 붙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분명 한 나무다. 그런데 라하이나 마을 주민들이 돌아와 찾았더니 이 거대한 나무가 잎과 잔가지들이 불에 타고 까맣게 그을리기는 했어도 나무 기둥과 굵은 가지들이 건재한 것으로 확인됐다.한때 하와이 왕국의 수도로 포경선 선원과 선교사 등에게 사랑받았던 라하이나 마을의 역사적 건축물과 자연 유산들이 많은 피해를 입었지만 반얀트리는 살아남은 것이다. 이 나무는 1873년 인도에서 들여와 심은 뽕나무과 나무로 하와이는 물론, 미국 전역을 통틀어 가장 큰 반얀트리로,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넓은 그늘을 제공해 주며 사랑받아 온 명물이었다. CNN 방송은 산불을 견딘 반얀트리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려면 시간이 걸리며, 당장은 물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도 “마을로 돌아와 피해 상황을 보게 된 현지 주민들에게 희망의 신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ABC 방송과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산불로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마우이섬에는 와일루쿠 전쟁기념관 등 여섯 곳의 대피소가 설치됐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이재민은 최소 1만 1000여명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마우이 당국에 따르면 주택 및 상업 건물 1만 2400채가 전력이 끊긴 상태다. 푸칼라니의 커뮤니티센터, 카훌루이의 고교와 교회 등도 임시 대피소로 제공되고 있으나 침구나 세면도구 등 생활용품은 보급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우이 푸드뱅크의 리처드 유스트는 CNN 인터뷰를 통해 식량 지원을 필요로 하는 주민들이 대거 유입되고 있지만 구호품 전달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긴급 해상 운송조차 2주가 걸린다”면서 “우리에겐 현재 섬에 있는 제한된 자원들만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낮부터 주민들이나 호텔 투숙객들은 마우이섬 서부 라하이나로의 통행이 허용됐지만 바로 집을 되찾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영국 BBC 방송은 대피소에 있는 다수의 주민은 이미 집이 화염에 휩싸이는 모습을 목격한 뒤여서 굳이 돌아가려 하지 않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이날 ABC방송 계열 KITV 인터뷰를 통해 “그들은 인생에서 한 번도 본 적 없는 파괴 상황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백 가구의 이재민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호텔 객실 2000개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집이 온전하더라도 전력 차단으로 며칠 동안 고립된 생활을 이어 나가야 했던 주민들은 이제 물 부족 사태에도 맞닥뜨렸다. 카운티 수도 당국은 쿨라 및 라하이나 주민들에게 수돗물이 오염됐을 수 있으므로 마시지 말고, 통풍이 잘 되는 방에서 미지근한 물로 잠깐만 샤워하라고 경고했다. 수도관 대부분이 산불에 노출된 상황에서는 수돗물을 끓여 먹는 일도 삼가야 한다고 당국은 강조했다. 라하이나 주민들은 서로 최소한의 필수품을 공유하며 버티고 있다. 형편이 되는 이들은 지인들에게 집을 내주거나, 보트를 통해 구호물자를 실어 나르는 일에 손을 보태기도 했다. 라하이나 주민 로리 닐슨의 집 앞마당에서는 주민들이 함께 요리하고 아이들에게 영화를 보여주는 등 갈 곳 잃은 사람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닐슨은 WP 인터뷰에서 “정부가 여기서 우리를 돕고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되묻고는 “우리를 먹여 살리는 건 바로 지역사회”라고 말했다. 하와이에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유명인들도 팔을 걷어붙였다.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마우이섬에 1000에이커의 땅을 소유한 오프라 윈프리는 전날 와일루쿠 대피소를 찾아 이재민들에게 직접 구호물자를 전달했다. 그는 “사람들에게 뭐가 필요한지 확인하고 월마트, 코스트코에 가서 베개, 샴푸, 기저귀, 침대보 같은 것들을 사 왔다”고 말했다. 역시 마우이섬 부동산을 소유한 아마존 창업주 제프 베이조스도 이날 마우이섬 재건을 위해 1억 달러(약 1332억원)를 기탁한다고 밝혔다.
  • ‘잼버리 파행 책임’ 김현숙 거취 어떻게… 여가부 운명은

    ‘잼버리 파행 책임’ 김현숙 거취 어떻게… 여가부 운명은

    새만금 잼버리대회가 마무리되며 대회 기간 제기된 각종 문제에 대한 책임 소재와 함께 실무 총책이었던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 김 장관을 문책하라는 여론이 높지만, 파행 책임을 김 장관에게만 오롯이 따질 경우 정부 여당만 모든 책임을 다 떠맡을 것이란 우려에서다. 일단 국민의힘은 다음 주부터 시작될 국무조정실 감찰 결과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장관은 불볕더위 대책 미비와 관리 부실로 논란이 된 새만금 잼버리대회와 관련해 준비 부족과 운영 미숙, 부적절한 언행 등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번 잼버리 대회는 준비 부족으로 전 세계 청소년 4만여 명이 열악한 시설에서 생활했고, 영국과 미국이 자국 청소년들을 조기 철수시키는 등 파행을 겪었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준비 미비를 묻는 의원의 질의에 “차질이 없다”고 한 것이 회자하기도 했다.김 장관은 거기에 지난 8일 브리핑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에 잼버리 조기 철수가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는 질문을 받고 “오히려 한국의 위기 대응 역량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시점”이라고 황당한 변명을 내놓아 역풍을 맞았다. 또 여가부, 농림축산식품부,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개발청 소속 공무원들은 각각 잼버리 대회와 관련 해외 출장을 총 100차례 갔는데, 이중 축구경기, 크루즈 등 외유성 일정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여야는 오는 25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김현숙 장관을 불러 책임 소재를 물을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 지도부도 김 장관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여권 일각에서 제기된 김 장관에 대한 경질론에 대해선 확실하게 선을 긋는 모양새다. 김 장관을 경질하거나 징계할 경우 잼버리 파행 문제의 원인이 정부·여당에 있다는 것을 자인하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김기현 대표는 10일 최고위회의에서 “잼버리를 주도한 역대 전북도지사가 도대체 그동안 무슨 일을 했는지 아닌지를 철저히 챙겨볼 것”이라며 “지방정부가 돈과 권한을 가진 만큼 그에 상응하는 책임도 져야 하는 것이 마땅하고, 그것이 지방자치의 기본 원리”라고 말했다. 다음 주부터 국무조정실이 잼버리조직위원회, 전라북도, 부안군, 여가부 등에 대한 감찰에 착수할 예정이다. 뒤이어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여야가 책임소재를 놓고 신경전 중인 이 시점에 김 장관의 거취를 결정하는 건 정치적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은 우선 국무조정실 감찰 결과를 보고 김 장관에 대한 거취를 결정할 계획이다.야당도 김 장관의 거취에 민감하다. 앞서 정치권에서는 집행의 책임이 있는 전라북도나 대회를 유치한 문재인 정부도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윤석열 정부가 이를 계기로 사실상 여가부 폐지 절차에 돌입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적지 않다. 여가부 폐지를 공약한 윤 정부 입장에선 사라질 부처에 새로운 장관을 임명하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이렇게 되면 여가부는 사실상 식물부처로 전락한다. 이와 관련,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1일 CBS라디오에 나와 “(여가부 장관이) 당장 해임될 일은 없다”며 “여가부 자체는 윤석열 정부에서 폐지를 공약했다. 굳이 지금 장관을 해임하면 또 새로운 장관을 물색하고, 청문회를 준비해야 한다. 엄청나게 번거로운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김 전 의원은 “김 장관은 여가부 폐지 과정을 함께 하지 않을까. 그래서 여가부의 역사와 함께 임기를 종료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내다봤다. 최재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장관을 경질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전 의원은 CBS라디오에서 “이건 대통령실 책임이다. 그런데 전 정부와 전북도 책임이라고 하는 것 아닌가”라며 “(현 정부 입장에선) 여가부 장관을 경질할 이유가 없다. ‘잘못한 게 없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여가부 장관을 경질한다는 건 이 정부 책임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그래서 (경질) 하지 않을 것이고 (여가부 장관은) 아마 총선 이후까지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서해 피격’ 감사원 조사 거부한 박지원 전 국정원장 검찰 송치

    ‘서해 피격’ 감사원 조사 거부한 박지원 전 국정원장 검찰 송치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해 감사원이 요청한 조사를 거부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11일 감사원법 위반 혐의로 박 전 원장을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앞서 서해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공무원 고 이대준씨의 형 래진씨는 지난해 10월 문재인 전 대통령과 박 전 원장,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이 감사원이 요청한 조사를 거부해 감사원법을 위반했다며 검찰에 고발장을 낸 바 있다. 감사원은 필요한 경우 감사 대상 기관 외의 자에 자료를 제출하거나 출석해 답변할 것을 요구할 수 있다. 정당한 사유가 없으면 감사원의 요구에 따라야 한다.
  • 웨딩드레스 입고 길에서 엉엉 우는 신부, 알고 보니 영업사원?

    웨딩드레스 입고 길에서 엉엉 우는 신부, 알고 보니 영업사원?

    최근 페루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끈 동영상의 '비밀'이 뒤늦게 공개됐다.  페루 수도 리마에 있는 한 대형 쇼핑몰 앞에서 촬영한 영상은 면사포를 쓴 미모의 예비신부가 잠시 자동차에서 내려 기념촬영을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예식장으로 가다 마음에 드는 곳을 발견한 예비신부는 차에서 내려 아버지와 사진을 찍은 후 다시 자동차에 오르지만 문제는 이때부터 시작된다.  시동이 걸리지 않아 자동차가 꼼짝달싹하지 못하게 된 것. 당황한 운전기사가 내려 보닛을 열고 엔진룸을 살펴보지만 문제의 원인을 찾아내지 못한다. 신부는 그런 기사를 지켜보면서 어디론가 다급하게 전화를 걸어 사정을 알리다가 결국 울음을 터뜨린다.  신부의 아버지와 오빠는 엉엉 우는 신부를 달래지만 그는 울음을 멈추지 않는다. 기사가 그런 신부에게 뭐라고 말을 하자 웨딩드레스 차림의 신부와 아버지, 오빠는 자동차를 밀기 시작한다. 신부와 가족을 돕기 위해 달려드는 행인들도 보인다. 기사는 운전석에 올라 다시 시동을 걸어보지만 시동은 걸리지 앓는다. 다시 엉엉 울음을 터뜨린 신부는 결국 택시를 잡아타고 예식장으로 향한다.  영상에는 “신부가 시간에 맞춰 결혼식장에 도착했기를 바란다” “신부화장 더 지워졌겠다. 우는 모습이 너무 안타깝다” 등 댓글이 꼬리를 물었다.  하지만 영상은 실제 상황이 아니라 1편의 짧은 드라마였다. 영상을 만든 주체는 한 보험회사였다. 회사는 “페루의 자동차보험 가입률이 너무 낮아 보험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영상을 제작한 것”이라며 “자동차보험이 있었다면 신부가 저런 고생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영상을 만든 보험회사의 말은 엄살이 아니었다. 영상이 화제가 되자 취재에 나선 현지 언론은 “페루의 자동차보험 가입률이 20%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이 확인한 통계에 따르면 페루의 자동차는 모두 340만 대. 그러나 보험에 가입한 자동차는 70만 대에 불과했다. 거리를 달리는 자동차 5대 중 4대는 무보험 차량이라는 것이다. 현지 언론은 “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문화가 퍼져 있어 가입률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페루에서 자동차보험료는 비싸지 않은 편이다. 월 8달러 정도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1년 보험료를 한꺼번에 내면 연 50달러 정도로 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 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데 경제적 이유가 있다고 보기 힘들다는 의미다.  한 운전자는 인터뷰에서 “발생할지 안 할지 모르는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돈을 내는 데 익숙하지 않다”며 “만약의 경우가 발생한다면 비용을 지출해야겠지만 보험료로 나가는 돈은 정말 아깝다”고 말했다. 사진=신부가 엔진룸을 살펴보다 자동차를 밀고 있다. (출처=영상 캡처)
  • 롤스로이스 피해자, 상태 급격히 악화…‘뇌사’ 빠졌다

    롤스로이스 피해자, 상태 급격히 악화…‘뇌사’ 빠졌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서 벌어진 ‘롤스로이스 교통사고’의 피해자 A(20대 여성)씨가 5일 새벽부터 뇌사 상태 빠졌다. 10일 A씨 가족들에 따르면 A씨를 진료 중인 의료진은 가족에 마음의 준비를 할 것을 당부한 상태다. A씨 가족들은 “의료진이 뇌사 상태로는 길면 일주일 정도, 기적적으로 살아있어도 한 달 정도 남았다고 설명해줘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의 가족들이 경찰과 병원으로부터 사고 소식을 전해 들은 건 사고가 난 2일 저녁 11시 30분쯤이다. 당시에도 병원에서는 ‘두 다리가 심하게 골절돼 걷지 못할 수도 있고 향후 상황을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14시간의 긴 수술 끝에 A씨의 상태는 조금 나아지는 듯했지만 주말 사이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 A씨의 오빠는 가해자 신모씨에 대해 “단 한 번도 동생 상태가 괜찮은지 묻지 않았다”며 “변호사를 통해서 형식적인 인사를 전해오는 게 전부였다. 죄책감이 없는 건지 본인 살 궁리만 하는 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신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 10분쯤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피해자 A씨는 양쪽 다리가 골절되고 복부와 머리에 중상을 입었다.‘롤스로이스’ 타고 인도 돌진한 20대, 11일 구속심사 서울 강남경찰서는 신씨에 대해 위험운전치상과 약물 운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판사는 11일 오전 11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를 받는 신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만약 A씨가 사망할 경우 신씨에게 적용되는 혐의는 특별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로 변경된다. 위험운전치사죄는 무기 또는 3년 이상을 선고할 수 있다. 신씨는 사고 당일 오후 12시쯤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디아제팜’과 ‘미다졸람’ 2종을 투약받고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과학수사원 감식 결과 신씨에게서 케타민을 포함한 총 7종의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 검출됐다. 마약류관리법에 따르면 향정신성의약품은 병원의 처방이 필요하다. 오·남용할 경우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다. 이르면 11일 모발 검사 결과가 나오면, 경찰은 신씨가 코카인·대마초·필로폰 등 마약류를 투약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현재 신씨가 의약품을 치료 목적이 아닌 다른 용도로 투약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 김기현 “잼버리, 여가부 미흡 부정할 수 없어”…연일 전북 책임론도

    김기현 “잼버리, 여가부 미흡 부정할 수 없어”…연일 전북 책임론도

    김기현 “전북, 장기간 일당 독점 견제 미흡”“국민 혈세, 관광에 퍼다 쓴 책임 물어야”“대회 끝나면 여가부 문제점도 살펴볼 것” 국민의힘이 연일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잼버리 대회의 파행 책임을 전북도에 돌리며 방만한 재정 운영이 있었는지를 따져보고 책임을 묻겠다고 예고했다. 국민의힘은 여성가족부에 대한 후속 조치도 공식화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잼버리를 주도한 역대 전라북도지사 역시 도대체 그동안 무슨 일을 했는지도 철저히 챙겨 볼 것”이라며 “지방정부가 돈과 권한을 가진 만큼 그에 상응하는 책임도 져야 하는 것이 마땅하고 그것이 지방자치의 기본 원리”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어 “전북과 부안군은 세계대회를 이유로 거액의 예산을 배정받은 다음 해외 출장을 나가 대표적인 관광지를 방문하거나 크루즈 여행도 했다고 한다”며 “장기간에 걸친 일당 독점 상황에서 지자체가 적절한 견제와 균형을 이루지 못한 탓으로 이런 방만한 재정 운영이 된 것은 아닌지도 심각하게 의심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혈세를 흥청망청 관광으로 퍼다 쓴 것은 반드시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여성가족부의 부족함이 있었던 것 역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우리 당은 대회가 마무리되면 지원 부처로서 미흡했던 여가부의 문제점을 꼼꼼하게 살펴볼 예정”이라고도 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후 전북도, 여가부에 취할 조치에 대해 “감사원 감사가 될 수도 있고, 국무조정실 직무감찰이 될 수도 있고 그 외 방법은 많다. 우리가(당이) 요청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은 3인의 국무위원 중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조준하고 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전날 “이 장관은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고 있고 정부 비상대책단 간사인데 여가부 뒤에 숨어 책임을 피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 감사원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예비조사 착수에 與 “당연한 조치”

    감사원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예비조사 착수에 與 “당연한 조치”

    국민의힘이 소상공인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사업에 대한 감사원의 예비 조사 착수(서울신문 8월 10일자)를 두고 “미래 준비를 위해서라도 대규모 세금이 지원된 사업의 적정성과 효과 분석을 위한 감사는 당연한 조치”라고 밝혔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0일 논평에서 “유례없는 팬데믹 상황에서 하루하루를 버텨온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위한 지원과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취약계층 지원은 국가의 책무”라면서도 “무차별적 현금 살포는 결국 국가의 재정을 악화시키고, 자라나는 미래 세대에 빚 폭탄을 떠넘기는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지원금 퍼주기 의혹’을 겨냥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코로나19로 희생과 고통을 감내해야 했던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위해 당시 문재인 정부에서는 재난지원금 지급을 발표했지만 지급범위조차 갈피를 잡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등 불분명한 원칙과 기준으로 형평성 논란마저 제기됐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명확한 기준도 원칙도 없이 선거를 앞두고 현금 살포식으로 지급된 당시의 재난지원금은 결국 나랏돈을 선거에 이용한 포퓰리즘, 매표 행위의 전형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지난 정권에서 ‘돈의 맛’을 톡톡히 봤던 민주당은 나랏빚 1000조원 시대를 열어젖힌 것도 모자랐는지 이제는 이재명 대표가 부채 정리를 위한 배드뱅크(부실채권전담은행)설치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추경(추가경정예산)까지 요구하고 나섰다”면서 “민주당의 선거용 퍼주기 DNA는 한치도 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감사원은 이달 초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대해 예비조사(사전 조사)에 착수했다. 여권 등에 따르면 감사원은 9월 말에서 10월 중순 사이 본감사를 진행할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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