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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中, 이번엔 ‘우주 감시 전쟁’… 서로 찍고 찍히며 보복

    미국과 중국이 은밀성이 핵심인 상대국 정찰위성을 고화질 카메라로 촬영해 공개하는 ‘우주 전쟁’을 벌이고 있다. 미중의 패권 다툼이 우주까지 확대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6일 중국 창광위성기술이 운영하는 ‘지린-1 위성’이 40~50㎞ 거리에서 미국의 월드뷰 리전 위성을 촬영한 사진 4장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2014년 설립된 중국 최초의 상업용 위성회사인 창광위성기술은 지난 13일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처음으로 미국 위성을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이는 지난 7월 미국의 위성기업 맥사 인텔리전스가 월드뷰 리전 위성으로 중국의 인공위성 ‘스젠-26’을 촬영해 공개한 데 대한 ‘보복’ 성격으로 평가된다. 미국 위성이 촬영한 사진은 각각 1.9㎝와 4.9㎝의 해상도로 29㎞와 74㎞ 거리에서 촬영한 사진들로, 스젠-26 위성 구조를 선명하게 보여줘 중국의 반발을 샀다. 이전에도 맥사 인텔리전스는 중국 톈궁 우주정거장 등을 10㎝ 해상도로 촬영해 공개했다. 맥사 인텔리전스 측은 “중국의 스젠-26은 최신 광학 정찰 위성이며, 이미지의 선명도는 궤도 관측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라고 평가했다. 창광위성기술은 지린-1 위성을 통해 중국 전역에 대한 해상도 0.5m의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하고 있다. 100개 이상 운영 중인 지린-1 위성은 10분 이내에 전 세계의 모든 지점을 재촬영할 수 있다. 지난 5월 중국 국영기업 항공우주과학기술공사가 발사한 최신 광학 정찰 위성인 스젠-26은 상업적 목적보다는 미래 우주기술을 위한 것으로 우주 탐사, 군사적 우위 확보 등에 사용된다. 중국의 스젠-26 위성과 우주정거장 등을 감시 촬영한 미국 위성을 다시 중국 위성이 촬영한 사건은 “위성 추적, 위치 추적 및 고정밀 영상 기능의 발전으로 촉발된 우주 경쟁이 점차 심화했을 보여준다”고 SCMP는 분석했다. 미국은 2019년 우주군을, 중국은 지난해 항공우주군을 창설해 우주에서도 양국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 이번엔 미중 ‘우주 정찰위성 전쟁’…서로 찍으며 보복전

    이번엔 미중 ‘우주 정찰위성 전쟁’…서로 찍으며 보복전

    미국과 중국이 해상도가 1.9~4.9㎝에 이르는 고도의 정찰위성으로 우주정거장과 인공위성을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우주 전쟁’에 나섰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6일 중국 창광위성기술이 운영하는 지린1 위성이 40~50㎞ 거리에서 미국의 월드류 리전 위성을 촬영한 사진 4장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2014년 설립된 중국 최초의 상업용 위성회사인 창광위성은 지난 13일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 처음으로 미국 위성을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이는 지난 7월 미국의 위성기업 맥사 인텔리전스가 월드뷰 리전 위성으로 중국의 인공위성 스젠26을 촬영해 공개한 데 대한 ‘보복’ 성격으로 평가된다. 미국 위성이 촬영한 사진은 각각 1.9㎝와 4.9㎝의 해상도로 29㎞와 74㎞ 거리에서 촬영한 사진들로 중국의 스젠26 위성 구조를 선명하게 보여줘 중국의 반발을 샀다. 이전에도 맥사 인텔리전스는 중국 톈궁 우주정거장 등을 10㎝ 해상도로 촬영해 공개했다. 맥사 인텔리전스 측은 “중국의 스젠26은 최신 세대 광학 정찰 위성이며, 이미지의 선명도는 궤도 관측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창광위성은 지린1 위성을 통해 중국 전역에 대한 해상도 0.5m의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하고 있다. 100개 이상 운영 중인 지린1 위성은 10분 이내에 전 세계의 모든 지점을 재촬영할 수 있다. 지난 5월 중국 국영기업 항공우주과학기술공사가 발사한 최신 광학 정찰 위성인 스젠26은 상업적 목적보다는 미래 우주기술을 위한 것으로 우주 탐사, 군사적 우위 확보 등에 사용된다. ‘스파이 위성 촬영 경쟁’은 미중의 패권 다툼이 우주까지 확대됐다는 분석을 낳고 있는데 미국은 2019년, 중국은 지난해 우주군을 창설해 우주에서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실제로 미국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이 지난 2021년 두 차례나 톈궁 우주정거장에 접근해 중국 측이 항의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4월 미 국무부는 예멘의 후티 반군이 중국 창광위성이 제공한 이미지를 이용해 미국 선박을 공격했다고 비난했다.
  • ‘이것’ 만졌다가 사망?…2천만명 몰린 日박람회 ‘공포 확산’

    ‘이것’ 만졌다가 사망?…2천만명 몰린 日박람회 ‘공포 확산’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 맹독을 지닌 외래종 거미가 잇따라 발견돼 공포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지난 9일 행사장 내 방문객용 테이블에서 알이 든 ‘레드백 거미’ 둥지가 발견되는 등 4월 이후 70건이 넘는 목격 사례가 보고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조직위원회는 “등에 붉은 줄무늬가 있는 거미를 발견하면 직접 잡으려 하지 말고 즉시 현장 요원에게 신고해 달라”고 안내했다. 현재 방역 업체가 투입돼 행사장 비공개 구역에서 수십 마리의 거미를 제거한 상태다. 검은 등에 붉은 줄무늬가 있는 레드백 거미는 호주 일대에 널리 서식하는 독거미로, 사람이 물리면 근육통과 구토 등을 겪으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아동·노약자에게 위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전문가는 “레드백 거미는 오사카부 전역에서 서식하고 있다”며 “공격성이 크지 않아 직접 잡으려 하거나 실수로 접촉하지 않는 한 물리지 않는다. 물릴 경우 현장 의료시설에서 즉시 치료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레드백 거미는 1995년 오사카 항만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호주 화물에 섞여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일본 47개 광역 지자체 중 아오모리·아키타현을 제외한 45개 현으로 확산해 특정 외래 생물로 지정돼 있다. 특히 따뜻하고 어두운 장소를 좋아해 봄부터 가을까지 활동하며, 겨울에는 주택 지붕이나 자판기 내부 등 온기가 있는 곳에 숨어든다. 지난달 25일에는 한 보육시설에서 4세 남아가 레드백 거미에 물린 사건도 있었는데 당시 추가 점검 과정에서 3마리가 더 발견됐다. 이에 누리꾼들은 “행사장에서만 70건이 보고됐다면 실제는 훨씬 더 많을 것”이라며 불안을 드러냈지만, 일각에선 “레드백 거미는 이미 학교나 공공장소에서도 20년 넘게 발견돼 왔으니 특별한 일은 아니다”라는 반응도 나왔다. 오사카 엑스포는 개막 5개월째인 지난 12일 기준 누적 방문객 수가 1854만명을 돌파했다. 초반 하루 10만명에 못 미쳤던 관람객 수는 이달 6일 20만 9000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늘고 있다. 오사카 엑스포는 오는 10월 13일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 관람객이 튼 영상 보고 ‘멍’… 침팬지 ‘숏츠 중독’에 동물원 특단 조치

    관람객이 튼 영상 보고 ‘멍’… 침팬지 ‘숏츠 중독’에 동물원 특단 조치

    중국의 한 동물원이 침팬지에게 휴대전화로 영상을 보여주는 관람객이 늘자 이를 금지했다. 지난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상하이 야생 동물원의 두 살 침팬지 ‘딩딩’은 다리를 꼬고 앉아 우유를 마시거나 사육사의 품에 안겨 수줍게 고개를 숙이는 모습 등 인간의 아기 같은 행동으로 큰 인기를 얻어왔다. 최근 소셜미디어(SNS)에는 이런 딩딩이 휴대전화 영상을 집중해 바라보는 모습이 잇따라 올라왔다. 한 영상에는 한 여성이 우리 앞에서 휴대전화로 영상을 보여주자, 딩딩이 음악 소리에 귀 기울이며 화면을 집중해서 바라보는 모습이 담겼다. 다른 방문객도 딩딩이 재밌는 영상이나 짧은 드라마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도 했다. 이에 동물원은 지난 1일부터 우리 앞에 안내문을 내걸고, 관람객들이 딩딩에게 휴대전화를 보여주지 못하도록 했다. 동물원 관계자는 “침팬지가 영상을 많이 보면 시력이 손상되고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며 “시야가 흐려져 사람과 소통하지 못하면 불안해지고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딩딩은 안경을 쓸 수 없어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 “美서 정자 구매해 출산?” 어린 두 딸 두고 숨진 母…아빠는 없었다

    “美서 정자 구매해 출산?” 어린 두 딸 두고 숨진 母…아빠는 없었다

    중국에서 부모의 부재로 남겨진 두 자매의 후견인 지정 사건이 법원의 판단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자매의 어머니가 미국에서 정자를 구매해 체외수정(IVF) 시술을 통해 출산했다는 의혹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상하이 쉬후이구 인민법원은 이달 2일 조부 왕(81)씨가 두 손녀의 법정 후견인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자매의 어머니는 지난해 7월 악성 종양 진단을 받고 두 달 뒤 숨졌다. 어머니는 생전에 두 딸의 아버지에 대해 아무런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으며, 2015년과 2017년 각각 미국에서 두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자매는 모두 미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두 아이는 어머니와 조부의 보살핌 속에 상하이에서 자랐다. 그러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면서 사실상 유일한 가족은 조부뿐이 됐다. 왕씨는 “딸이 없어진 지금 아이들이 의지할 사람은 나뿐”이라며 법원에 후견인 지정을 신청했다. 법원은 후견인 심리 과정에서 아이들의 생부 확인을 시도했으나 난항을 겪었다. 중국 당국이 발급한 출생증명서에는 아버지란이 비어 있었고,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 제출된 서류에는 미국에서 발급된 결혼증명서와 출생증명서 사본이 포함돼 있었다. 해당 문서에는 한 남성의 이름이 적혀 있었지만, 이 남성은 “단순히 여권을 빌려준 지인일 뿐 친부가 아니다. 수년 전 고인이 된 어머니가 여권을 빌려 달라기에 깊이 묻지 않고 도와줬다”며 자신은 두 자매와 아무런 혈연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두 아이 역시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어머니가 과거 지인들에게 “시험관 아기를 갖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사실도 드러났다. 이에 현지 언론은 어머니가 미국에서 정자를 사들여 체외수정(IVF) 시술을 통해 두 딸을 출산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왕씨는 재판에서 “두 아이는 모두 나와 딸이 함께 키웠다. 지금은 내가 유일한 보호자이며, 손녀들의 학업도 돕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고령이지만 건강 상태가 양호하고 경제적 능력도 갖추고 있어 후견인으로서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법원은 “미성년자의 최대 이익을 보장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왕씨의 후견권을 인정했다. 중국에서는 현행법상 혼인신고를 마친 부부만이 국내 의료기관에서 시험관 시술을 포함한 보조생식술을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미혼 여성이나 독신 여성들은 해외로 나가 정자를 구매하거나 체외수정 시술을 받는 사례가 적지 않다.
  • 교통사고 현장 지나다 구조 도운 간호사…숨진 운전자는 남자친구였다

    교통사고 현장 지나다 구조 도운 간호사…숨진 운전자는 남자친구였다

    태국의 한 여성 간호사가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인명 구조에 나섰다가 사고 피해자가 남자친구인 사실을 알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태국 영문 매체 타이거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밤 12시 45분쯤 태국 프라나콘시아유타야주의 한 교차로에서 흰색 SUV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인근 전봇대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 전면부가 크게 파손됐으며 사고 차량을 운전한 42세 남성은 차 안에 갇혔다. 지역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해 절단 장비를 사용해 차량 내부에 갇힌 운전자를 구조했다. 마침 인근 병원에서 근무를 마치고 차를 타고 퇴근 중이던 한 응급실 간호사가 사고 현장을 목격했고, 구조 작업을 돕기 위해 차를 세웠다. 사고 차량에 다가간 간호사는 운전자의 얼굴을 확인한 순간 눈물을 터뜨렸다. 중상을 입은 운전자가 자신의 남자친구였기 때문이다. 타이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여성을 데리러 병원에 왔지만 여성 역시 차를 가지고 온 상황이라 남성이 여성보다 약 5분 먼저 차를 타고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은 응급차에 탑승해 병원으로 이동하는 내내 남자친구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남성은 끝내 숨을 거뒀다. 현지 경찰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비극적인 사고에 현지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추모와 위로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고 SCMP는 보도했다. 네티즌들은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지 상상도 안 간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 평안을 빈다”, “심리적인 트라우마가 클 것 같다.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가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 등의 글을 남겼다.
  • ‘트리플 쇼크’ 맞은 중국… 성장률 5% 목표 빨간불

    중국의 8월 생산·소비·투자 지표가 예상보다 악화하며 두 달 연속 둔화세를 보였다. 중국 경제가 미국과의 무역 갈등에 따라 수출 둔화, 내수 부진이라는 ‘내우외환’에 시달리면서 ‘5% 경제 성장’이라는 정부 목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하반기 경제 둔화 가능성에 중국 당국이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주요 경제 지표에 따르면 8월 중국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5.2% 증가하며 로이터 전망치(5.7%)와 블룸버그 전망치(5.6%)를 밑돌았다. 이는 지난해 8월(4.5%) 이후 최저치다. 백화점, 편의점 등 다양한 유형의 소매점 실적으로 집계하는 소매판매도 3.4% 증가하는 데 그쳐, 지난해 11월(3.0%) 이후 증가율이 가장 낮았다. 또 농촌을 뺀 공장, 도로, 전력망, 부동산 등에 대한 자본 투자 변화를 보여주는 1~8월 고정자산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늘었는데, 이는 2020년 이후 최악의 수치다. 같은 날 발표된 중국의 8월 신규주택 가격도 전년 대비 2.5% 하락하며 2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수출도 심상치 않다. 지난 8일 발표된 중국의 8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4.4% 증가에 그치며, 시장 전망치(로이터 5.0%)와 전월치(7.2%)를 모두 밑도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중국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외부 환경에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요인들이 많다”면서 “중국의 국가 경제 발전은 여전히 여러 위험과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내수 침체, 미국과의 무역 전쟁에 따른 역풍, 장기적인 부동산 침체가 주요 경제 지표에 영향을 미쳤다”며 “8월 중국 경제가 침체 조짐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중국이 조만간 금리 인하 등 통화정책과 재정을 직접 투입하는 부양책 카드를 꺼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ING의 린 쑹 이코노미스트는 “연초의 강한 출발 덕에 올해 성장 목표는 여전히 달성 가능 범위에 있지만 올해를 강력히 마무리하려면 추가 경기부양책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죽음으로 내몰리는 중국의 젊은 과학자들

    죽음으로 내몰리는 중국의 젊은 과학자들

    올들어 중국의 젊은 과학자들이 극단 선택을 하거나 돌연사를 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경쟁 위주의 대학 사회에 경고음을 내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4일(현지시간) 최근 몇 달 동안 중국 최고 대학의 저명한 젊은 과학자 3명이 사망하자 무자비한 학계 시스템이 도마 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미국과의 기술 경쟁 속에 중국 학계의 젊은 과학자들은 국가 수준의 야심찬 목표와 성과 경쟁 속에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이 늘고 있다. 지난 8월 4일 중국 저장대학교 생물시스템공학 및 식품과학대학의 35세 과학자 두동동은 교내에서 추락사했다. 그의 연구 분야는 농업 로봇, 생체모방 소프트 로봇 등이었다. 지난달 광둥성에 있는 광둥 테크니온-이스라엘 기술대학의 황카이(41) 교수 역시 추락사했다. 중국 최고 명문 베이징대를 졸업하고 2011년 캐나다 토론토대학에서 1986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존 폴라니의 지도로 박사 학위를 받은 전도유망한 학자였다. 고국으로 돌아오기 전 토론토대와 독일 프리츠 하버 연구소에서 근무했었다. 난징대학교 지속가능에너지자원학부의 동스자(33) 조교수도 이른 나이에 사망했지만, 대학 측은 그의 죽음에 대해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지난 6월 그가 주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게재됐는데, 여기에 그의 사망 사실이 기록됐다. 연구 진전이 급속하게 이뤄지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한창 연구 성과를 낼 젊은 나이에 스러지는 과학자들이 많았다. 펑양허(38) 인민해방군 대령이자 국방기술대(NUDT) 부교수는 2023년 베이징으로 가던 도중 새벽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그는 중국 인민해방군이 워게임에 사용하는 AI 프로그램 ‘워 스컬’ 개발을 주도했으며, 중국 대학으로 오기 전 미국 하버드대와 아이오와대에서 통계학과 고성능 컴퓨팅을 전공했다. AI 분야 가운데 컴퓨터 이미지 처리 전문가였던 콴유후이(39) 광둥성 남중국이공대학(SCUT) 컴퓨터 과학 및 공학부 교수도 지난 1월 병으로 사망했다. 콴은 2016년에 싱가포르 국립대에서 박사후과정을 마친 뒤 모교로 돌아왔으며, 2024년 미 스탠퍼드대의 ‘세계 상위 2% 과학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인재였다. 지난 5월 학술지 ‘예방 의학 보고서’에는 캐나다 요크대, 베이징대가 공동으로 중국 대학원생 및 교수의 자살 사례 143건을 분석한 연구가 실렸다. 이 가운데 130건은 중국에서 발생했고, 대부분의 사례는 학업 압박으로 명문 공대의 젊은 남성 교수진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1997년 중국의 박사학위 소지자 수는 7300명에 불과했지만 2019년 10만 명을 넘어서면서 논문, 연구비, 학위, 대학 종신 재직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중국의 일부 명문 대학은 2000년대 들어 미국식 종신 재직권 제도인 ‘테뉴어’를 도입해 6년간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부교수 승진과 종신 재직권을 부여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대학의 ‘테뉴어’가 개인 성과를 바탕으로 주어지는 것과 달리 중국에서는 다른 후보들과 경쟁을 통해 쟁취해야 해서 무한 경쟁으로 과학자들을 내모는 주원인으로 평가된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www.129.go.kr/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국수 한그릇 ‘43만원’ 논란…“내 실력이면 가능” 대체 어디길래?

    국수 한그릇 ‘43만원’ 논란…“내 실력이면 가능” 대체 어디길래?

    중국의 한 식당 주인이 자신이 만든 국수 한 그릇을 약 43만원에 판매해 현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테이블이 단 두 개인 중국의 작은 음식점이 국수 한 그릇을 2188위안(약 42만 8000원)이라는 가격에 판매해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동부 저장성 항저우에 있는 이 식당은 작은 공간이지만 가격은 미슐랭 스타를 받은 레스토랑과 비슷한 가격을 자랑한다. 8월부터 이 식당에서는 지역 특산품을 넣은 볶음면, 볶음밥, 탕면 등 다양한 요리를 판매하고 있다. 한 가지를 제외하고는 모두 가격이 2000위안(약 40만원)이 넘는다. 메뉴에 따르면 2188위안짜리 요리에는 양파 120g, 달걀 130g, 캐비어 10g, 장어 270g, 새우 400g, 전복 210g이 들어 있다. 또한 고객이 토마토를 추가로 요청할 경우 식당에서는 토마토 20g당 20위안(약 4000원)을 추가로 받는다. 식당 주인 A(46)씨는 식당의 공간과 좌석이 제한적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요리 실력이 가격을 정당화한다고 주장했다. A씨는 “내 국수는 기름기가 많지도 않고 질기지도 않으며 다른 식당의 국수보다 맛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어 10명 이상의 고객이 2000위안짜리 요리를 주문했으며, 한 고객은 고속철도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상하이까지 국수를 포장해 가기도 한다고 전했다. 다만 이 고객들은 대부분 인플루언서들이었다. 영업사원이었던 A씨는 지난 2021년 식당을 열었다. 처음에는 다른 요리사를 고용했지만 그 사람이 퇴사한 후 요리 업무를 이어받았다. 그는 국수 한 그릇을 준비하는 데 15분이 걸린다고 말했으며 모든 해산물은 식당 옆 시장에서 직접 공수한다고 밝혔다. 현지 누리꾼들은 “작은 식당에서 이런 가격을 보면 경찰에 신고해야 할 것 같다”, “이 식당의 음식은 상하이의 고급 호텔보다 비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항저우에서 상하이까지 이동하면 국수가 눅눅해질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광둥의 한 변호사는 해당 식당이 가격과 내용물을 명확하게 표시했기 때문에 어떠한 법률 위반도 없다고 말했다. 대신 가격이나 내용물이 허위로 표시됐을 경우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냉동창고 20분간 갇힌 여사장 구한 배달기사, ‘뜻밖의 제안’ 받았다

    냉동창고 20분간 갇힌 여사장 구한 배달기사, ‘뜻밖의 제안’ 받았다

    중국에서 냉동 창고에 갇힌 한 여성이 근처를 지나던 배달 기사의 도움으로 구조된 사연이 전해졌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물류 회사를 운영하는 천모씨는 지난달 31일 저녁 혼자 냉동 창고에서 제품 분류 작업을 하던 중 창고 문이 잠겨 내부에 갇히고 말았다. 냉동 창고는 약 20㎡ 규모로 내부 온도가 영하 20도로 설정돼 있었으며 내부에서 문을 열 수 있는 비상 스위치마저 고장 난 상태였다. 천씨는 얇은 옷을 입고 있었고 휴대 전화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냉동 창고는 주요 도로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데다 천씨가 갇혔을 당시 지나가는 사람도 거의 없었다고 한다. 천씨는 절박한 마음에 냉동 창고 문을 두드렸지만 소용없었다. 그래도 누군가 지나가는 소리가 들릴 때마다 신발로 문을 두드렸다. 마침 이때 근처를 지나던 젊은 배달 기사 류모씨가 누군가 두드리는 소리를 들었고 재빨리 냉동 창고 문을 열어 천씨를 구조했다. 천씨가 냉동 창고에 갇힌 지 약 20분 만이었다. 류씨는 “높은 안전 의식이 요구되는 업무 특성상 주변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류씨가 천씨를 구조했을 당시 천씨는 저체온증을 겪고 있었으며 2시간이 지난 뒤에야 건강을 회복했다. 천씨는 “냉동고에 갇혔을 때 중학교에 다니는 아이와 다섯 살배기 아이 둘이 가장 걱정됐다”며 “아무도 내 말을 듣지 않았다면 분명 얼어 죽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천씨는 류씨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며 회사 지분의 일부를 제안했다고 한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류씨는 천씨의 목숨뿐 아니라 가족의 행복을 구했다”, “매번 이런 행운이 따르지는 않는데 천만다행이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 말벌 떼 공격에 7살·2살 오누이 목숨 잃었다

    말벌 떼 공격에 7살·2살 오누이 목숨 잃었다

    중국에서 어린 두 남매가 말벌 공격에 목숨을 잃었다.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6월 28일 중국 윈난성 무딩현의 한 마을에서 7살 소년과 그의 2살 여동생은 말벌 떼의 공격을 받았다. 남매는 부모가 저장성 동부에서 이주민으로 일하는 동안 마을에서 조부모가 돌봤다. 할머니는 이날 손주를 데리고 옥수수밭으로 일하러 갔다. 그리고 남매는 근처 소나무 숲으로 놀러 갔다. 잠시 후 그들의 비명을 처음 들은 인근 마을 주민은 할머니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할머니는 손주를 구하기 위해 서둘러 갔고 손자와 손녀를 구했다. 하지만 구급차가 도착했을 때 손녀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고 손자도 병원으로 급히 이송돼 중환자실에 입원했지만 다음날 모두 세상을 떠났다. 할머니 역시 말벌에 쏘여 일주일 동안 병원에 입원했다. 뒤늦게 집으로 돌아온 부모는 두 자녀가 사망했다는 청천벽력 같은 사실을 듣게 됐다. 오누이의 아버지는 “두 아이가 머리, 팔, 다리, 배 등 온몸을 벌에 쏘였다”고 탄식했다. 법의학 전문가들은 나중에 소년이 300번 이상 쏘였고, 그의 여동생은 무려 700번이나 쏘였다고 전했다. 말벌은 리씨 성을 가진 농부가 키웠다. 그는 처음에는 과실치사 혐의로 일주일 구금됐지만 경찰이 수사를 계속하는 동안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리씨는 더 이상 돈이 없다며 피해자 가족에게 보상금으로 4만 위안(780만원)을 지급했다. 그는 지난 2년간 아무런 사고 없이 말벌을 키워왔다고 말했다. 아이들이 비극적으로 목숨을 잃은 후, 그는 모든 말벌을 박멸했다. 당국은 해당 지역의 모든 벌 사육 시설을 감시하고 아이들을 공격한 말벌 사육을 금지했다.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도 말벌의 공격에 속수무책 당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해 8월 충북 청주에서 50대 남성이 말벌에 쏘여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목숨을 잃었다. 2023년 8월 경기 포천시에서 밭일하던 70대 남성도 말벌 떼의 공격을 받아 숨졌다. 전문가들은 벌에 쏘였을 때는 신속하게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를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하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벌독 알레르기로 인한 과민성 쇼크가 발생하면 속이 메스껍고 울렁거림, 구토와 설사, 호흡곤란이 동반될 수 있다.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 미스 필리핀 女 “욕먹는다” 우려에도 “정치인들…” 목소리 냈다

    미스 필리핀 女 “욕먹는다” 우려에도 “정치인들…” 목소리 냈다

    필리핀에서 홍수 방지 사업 예산이 비리로 사라졌다는 의혹이 확산하는 가운데, 최근 ‘미스 필리핀’ 대회에서 수상한 20대 여성이 공개 비판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조이 바코마(26)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정치적 논란에 대해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필리핀에서 태풍 때문에 자주 생기는 홍수를 막으려고 만든 예산이 정치인들이랑 공무원들이 뒷돈을 챙기면서 새어 나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지난 8일 홍수 방지 계약에 대한 대가로 뇌물을 요구한 혐의로 의원과 공공사업 관리자 약 20명의 이름이 밝혀져 파문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바코마는 “오늘 우등 졸업장을 받은 모든 정치인들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기소된 공무원들이 오히려 부패로 보상을 받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바코마의 팬들은 “지금은 관여하지 말라. 대회에 집중해라. 괜히 욕만 먹는다”며 우려했다. 그러나 바코마는 “사회적 불의는 곧 환경적 불의다. 옳은 일을 위해 욕을 먹는 것은 두렵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상상해 봐라. 수십억 페소가 부패한 정치인들의 주머니로 들어갔다. 그 돈이 있었다면 국민의 삶을 개선할 수 있었을 것이다”라며 “홍수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었나. 얼마나 많은 가정이 피해를 보았나”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이러다 국제 대회 기회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이에 바코마는 “특권이 있을 때 목소리를 내지 않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상실”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사명을 저버리고 얻는 왕관은 아무 의미 없다. 나의 목소리, 나의 입장, 나의 신념은 언제나 필리핀 국민을 위한 것이며, 그 어떤 타이틀보다 더 무겁다”고 강조했다. 바코마는 지난 8월 10일 미스 필리핀 어스로 등극했으며, 올해 말 국제 미스 어스 대회에 출전한다. 필리핀의 한 회사 주관으로 2001년부터 개최되는 미스 어스는 미스 유니버스, 미스 월드, 미스 인터내셔널과 함께 세계 4대 미인 대회 중 하나로, 환경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강조한다. 필리핀은 네 차례 국제 대회 우승자를 배출했다. 일부 팬들의 우려에도 바코마는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 누리꾼은 “바코마는 미스 필리핀 어스라는 위치에 있는 사람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 “호흡 곤란에 손 마비”…14시간 방학 숙제하다 병원 실려 간 11살

    “호흡 곤란에 손 마비”…14시간 방학 숙제하다 병원 실려 간 11살

    중국의 한 11살 소년이 방학 숙제를 14시간 동안 하다 병원에 실려 가는 일이 벌어졌다.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후난성 창사에 사는 소년 A(11)군은 지난달 26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4시간 동안 쉬지 않고 여름방학 숙제를 몰아서 했다. 이날 오후 11시가 되자 부모의 압박이 심해지면서 소년은 불안해했고 호흡 곤란, 어지럼증, 두통, 팔다리 저림 증상을 겪었다. 특히 손가락이 갈고리 모양처럼 굽는 증상으로 한동안 펴지지 않았다. 이에 부모는 즉시 소년을 병원으로 데려갔다. 의료진은 과호흡으로 인한 호흡기 질환이라고 진단했다. 소년은 호흡 마스크를 착용한 후에야 점차 상태를 회복했다. 과호흡 증후군은 호흡 중 이산화탄소가 필요 이상으로 배출돼 혈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정상 범위 미만으로 낮아지는 질환이다. 증상으로는 가슴 답답함, 호흡 곤란, 현기증, 가슴 두근거림, 손발 경련 등이 있으며 심하면 전신 근육 경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신체적 이상에 의해서도 일어나지만 불안, 갑작스러운 공포 등 정신적인 원인에 의해 나타나기도 한다.
  • “中식당서 춤추는 송혜교?” 관광객 몰려들어…지역 경제 ‘들썩’

    “中식당서 춤추는 송혜교?” 관광객 몰려들어…지역 경제 ‘들썩’

    중국의 한 식당에서 공연하는 티베트 여성이 배우 송혜교와 닮았다는 이유로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되면서 그가 근무하는 식당에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윈난성 샹그릴라의 한 식당에서 공연하고 있는 27세 여성이 SNS를 통해 영상이 확산되며 ‘중국판 송혜교’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용종(Yongzong)이라고 불리는 이 여성은 3년 전 해당 식당에 종업원으로 취직해 공연자로 승진했다. 그가 공연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에는 외모가 한국 드라마 ‘태양의 후예’와 ‘풀하우스’로 유명한 송혜교와 매우 흡사하다는 댓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온라인 관심은 실제 식당 방문객 증가로 이어졌다. 평소 조용했던 이 식당은 용종을 보기 위해 찾아오는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일부는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찾아오고 있으며, 한국인 팬도 있었다고 SCMP는 전했다. 용종은 갑작스러운 관심에 대해 당황스러워하면서도 방문객들의 사진 촬영에 응하는 등 따뜻하게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누군가 나를 보기 위해 먼 도시까지 와준다는 것에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산시성에서 온 한 관광객은 “용종을 보기 위해 아내와 함께 왔다”고 말했으며, 다른 관광객은 “이런 자연미인은 드물다”고 말했다. 일부는 “그가 송혜교의 명성을 이용하고 있다”, “노래 실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용종의 SNS 팔로워는 29만명에 달하며, 라이브 방송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중국 내 한류 문화의 지속적인 영향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했다. 특히 송혜교는 중국에서 오랫동안 높은 인지도를 유지해온 한국 배우 중 한 명으로, 그와 닮은 외모만으로도 큰 관심을 끌 수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현지 관광 당국은 이러한 관심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화장하면 운동선수답지 않다? 좀 예쁘게 뛰면 안되나요”

    “화장하면 운동선수답지 않다? 좀 예쁘게 뛰면 안되나요”

    중국의 떠오르는 높이뛰기 스타 샤오우치(23)가 뛰어난 실력과 미모로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외모를 둘러싼 악성 댓글에 대해 당당한 목소리를 냈다.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등 외신에 따르면 후베이성 육상팀 소속인 샤오우치는 지난 1일 중국 육상 선수권대회 높이뛰기에서 1.90m를 넘으며 우승했다. 그의 우승 영상은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 300만개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했다. 샤오우치는 초등학교 시절 선발전에서 1m 높이를 손쉽게 넘으며 일찍이 운동 재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당시 주변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그는 “초등학교 때는 고정관념이 너무 많았다”며 “사람들은 제가 운동에 나가면 인생을 낭비하고 기껏해야 체육학교에 갈 거라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샤오우치는 이런 편견을 깨고 2020년 중국 명문 대학인 칭화대학교에 입학하며 ‘지성과 체력’을 겸비한 선수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현지 언론은 그를 두고 “외모와 실력을 동시에 갖춘 인물” “힘과 아름다움을 겸비한 여성”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유명세와 함께 비난의 목소리도 커졌다. 샤오우치는 최근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기록이 2.10m인데 뭐가 자랑스럽냐”는 댓글을 자주 접한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대해 그는 “여자 높이뛰기의 수준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저를 깎아내리기보다는 격려해주셨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예뻐지고 싶을 뿐인데”…외모 논란에 당당한 대응 샤오우치가 더욱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은 외모 때문이었다. 그는 화장을 하고 긴 머리를 유지하며 손톱 관리를 하는 모습이 ‘운동선수답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심지어 한 네티즌은 “긴 머리는 높이뛰기 바에 부딪힐 수 있으니 자르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샤오우치는 “그런 건 스스로 결정할 문제다. 저는 그냥 예뻐지고 싶을 뿐이다. 남들이 뭐라 하든 제가 신경 써야 하나요?”라고 반박했따. 그는 이어 “나는 우승했으며 강하고 아름다운 여성”이라고 강조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동료 육상선수 우옌니를 언급하며 “우옌니는 아시아 최고다. 우리는 강하고 아름다운 여성이다”라고 덧붙였다. 샤오우치의 이런 당당한 발언은 온라인에서 많은 찬사와 지지를 받았다. 네티즌들은 “강하고 아름답다” “아름다움을 감출 필요는 없다” “존중해야 한다” “존경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를 응원하고 있다. 그는 과거를 돌아보며 “악플도 많았지만 진심으로 나를 지지해 주는 분들도 계셨다”며 “중학교 담임 선생님은 항상 저를 칭찬해 주셨고, 아버지도 무조건 지지해 주셨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日 37세 엄마, 23세 딸과 ‘메이드카페’ 운영

    日 37세 엄마, 23세 딸과 ‘메이드카페’ 운영

    일본에서 14세에 엄마가 된 30대 여성이 20대 딸과 함께 메이드 카페를 운영하는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37세 여성 유카는 23세 딸과 함께 메이드(하녀) 주제의 카페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메이드카페는 2000년대 초 일본 애니메이션과 게임 문화에서 시작된 독특한 주제의 카페로, 빅토리아풍 메이드 복장을 한 직원들이 손님에게 정서적 위안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단 신체 접촉은 금지돼 있다. 유카는 13세때 불규칙한 생리 주기로 인해 배가 불러왔지만 임신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 그는 당시에 대해 “검사를 통해 임신을 확인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고 매일 아침 불안해했다”고 말했다. 유년 시절 반항기였던 유카는 부모님께는 소식을 숨기고 친한 친구에게만 이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불러오는 배를 숨기기 위해 헐렁한 옷을 입었고, 과외 수업을 핑계로 가족과의 접촉을 피했다. 결국 부모가 임신 사실을 알게 된 후 유카는 검사를 받았고, 14세에 딸을 낳았다. 다만 딸의 아버지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일본은 2023년 성범죄 관련 법 개정을 통해 성적 동의 가능 나이를 13세에서 16세로 상향했다. 13세 미만과의 성관계는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5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한다. 유카는 “나이와 상관없이 엄마가 된 순간부터 아이에 대한 사랑은 변하지 않았다”라며 “출산 후 부모와 친척의 도움으로 중학교를 마쳤고, 졸업한 뒤 미용학교에 다니면서 미용실에서 아르바이트했다”고 말했다. 이어 “19살 때에는 저축한 돈과 부모님의 재정적 지원을 받아 아이를 키우면서 미용실을 열었다”라고 했다. 그는 육아 과정에서 딸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고 전했다. 유카는 “딸은 저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여동생”이라며 “딸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함께 메이드카페를 열었다. 이 카페는 딸의 오랜 꿈을 실현하기 위해 시작된 사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업을 함께 하면서 딸과의 유대가 더욱 깊어졌다”며 “이제 딸이 사업을 잘 이끌고 있고, 저는 다시 전업주부로 돌아가 뒤에서 엄마로서 딸을 지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 “30분에 18만원, 문신男 빌려드림”…‘무서운 사람 대여’한다는 이 나라

    “30분에 18만원, 문신男 빌려드림”…‘무서운 사람 대여’한다는 이 나라

    “옆에 ‘무서운 사람’이 있어 마음이 진정됐습니다.” 일본에서 ‘문신남’을 동원해 각종 문제를 해결하는 이른바 ‘무서운 사람 대여 서비스’가 인기라고 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도쿄의 한 회사가 운영하는 이 서비스는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큰 주목을 받았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달 28일 한 SNS 이용자가 소개하면서 입소문을 탔는데, 관련 게시물은 30만건의 ‘좋아요’를 기록하기도 했다. 서비스 제공사는 온몸을 휘감은 문신과 험상궂은 외모로 상대에게 ‘위압감’을 주는 ‘무서운 사람’들을 일종의 해결사로 투입한다. 이들은 의뢰인 요구에 따라 소음을 일으키는 이웃에게 대신 항의해주거나, 직장 내 괴롭힘에서 안전하도록 친구 행세를 해주기도 한다. 스토킹을 일삼는 전 연인을 상대하거나, 배우자의 불륜 상대를 대면해야 할 때 동행해주기도 한다. 회사 측은 “옆에 ‘무서운 사람’이 있어 마음이 진정됐다”는 한 고객의 후기를 소개하기도 했다. ‘무서운 사람 대여 서비스’ 요금은 30분당 2만엔(약 18만원), 3시간 5만엔(약 46만원)이며 수도권 외 지역은 교통비를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회사 측은 “대부분의 문제는 30분 안에 해결된다”라고 홍보했다. 단 폭력단(야쿠자) 출신은 고용하지 않으며, 불법적인 일에 관한 의뢰도 받지 않는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현지에서는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약한 게 사람이니 유용하다”라는 긍정적 평가가 나왔다. “양쪽이 모두 ‘무서운 사람’을 고용하면 어떻게 될까?”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었다. 다만 회사 측은 서비스가 SNS에서 화제를 모은 지 사흘 만에 돌연 서비스를 중단했는데, 이를 두고 사업 허가가 없었던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그러나 홈페이지는 여전히 운영 중이어서, 현지에서는 곧 서비스가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 섞인 반응도 나왔다.
  • 시진핑, 브릭스 정상회의서 ‘反트럼프’ 전선 구축 주도…“구매력 기준 中 경제 규모 이미 美 2~3배”

    시진핑, 브릭스 정상회의서 ‘反트럼프’ 전선 구축 주도…“구매력 기준 中 경제 규모 이미 美 2~3배”

    북한, 김정은 중국 방문 기록 첫 공개…중·러·북 밀착 과시 [대만 연합보] 조선중앙텔레비전(KCTV)은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중국 방문 기록 영상(약 50분)을 방영하며, 그가 9월 1일부터 5일까지 중국 ‘9·3 군사 퍼레이드’에 참석했던 상세한 일정을 공개했습니다. 이 다큐멘터리에는 김 위원장이 주중 북한 대사관에 도착한 모습,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여러 차례 교류하는 독점 영상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최근 군사 퍼레이드를 계기로 강화된 북한과 중국, 러시아 간의 유대 관계를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북한이 자국 지도자의 해외 일정을 이처럼 자세하게 기록해 공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시진핑, 브릭스 정상회의서 ‘반 트럼프’ 전선 구축 주도 [홍콩 명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9월 8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초청으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했습니다. 브라질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회의의 주요 의제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이에 대한 다자주의적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었습니다. 브릭스 국가들이 미국의 ‘무역 보호주의’에 맞서 공동 전선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러시아-중국-이란-북한으로 이어지는 반미 진영의 결속이 강화되는 시점에서, 브릭스 차원의 경제적 협력이 어떤 형태로 구체화될지 주목됩니다. 中, 일본 참의원에 제재…표현의 자유 논란 확산 [중국 환구망·일본 산케이신문] 중국은 일본의 이시다 히라토 참의원(일본명 이시히라)에 대해 재산 동결 및 입국 금지 등 제재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그가 과거 중국 국적자였음에도 일본으로 귀화한 뒤 반중 발언과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으로 중국의 주권과 내정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의 근간”이라고 강조하며 중국의 제재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히고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이번 사안은 중국이 자국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타국 의원에게 직접 제재를 가하는 초유의 사례로, 국제사회에서 표현의 자유와 주권 침해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中 수출 둔화 본격화…새 시장 모색 가속화 [미국 블룸버그통신] 중국의 8월 수출 증가율이 전년 대비 4.4%로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예상치였던 5.5%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특히 대미 수출은 33% 감소해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동남아시아(ASEAN)에 대한 수출은 23%, 아프리카 26% 증가하는 등 미국과 유럽 시장의 부진을 새로운 신흥 시장으로 만회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무역 압박이 가시적인 효과를 내고 있는 동시에, 중국이 미국 경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무역 다변화를 가속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구매력 기준 中 경제 규모 이미 미국의 2~3배” [홍콩 아시아 타임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국방 및 경제 전략 전문가들은 미국 언론과 정책 입안자들이 중국의 경제 규모를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단순히 명목 국내총생산(GDP)로 비교할 것이 아니라, 구매력 평가(PPP) 기준으로 보면 중국 경제가 이미 미국의 2~3배에 달한다고 분석합니다. 또 무기 생산 등 전쟁에 더 적합한 러시아 경제의 유연성을 언급하며, ‘스컬 차트’라는 용어를 사용해 중국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보다 훨씬 빠르고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음을 경고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기존의 대중국 정책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중·러·북 동맹 강화, 나토 군수 산업에 ‘위협’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뉴욕타임스(NYT)는 러시아, 중국, 북한이 새로운 전략적 동맹을 맺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는 나토(NATO) 국가들의 군수 산업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 국가가 군사 기술과 노하우를 교환하고 협력하는 것은 나토의 군사적 우위에 ‘취약한 창’을 만들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제재를 받는 이들 국가가 군사적 연대를 강화함으로써 서방 진영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중·러, ‘파워 오브 시베리아 2’로 에너지 동맹 강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중국과 러시아를 잇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인 ‘파워 오브 시베리아 2’가 완공되면, 이는 전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무역에 큰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분석가들은 육로를 통한 가스 공급이 “더 저렴하고 안전하다”고 평가하며, 이로 인해 중국이 글로벌 에너지 가격 변동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파이프라인이 완전히 가동되면 중국의 천연가스 수입량 중 최대 절반이 러시아에서 공급될 수 있으며, 이는 세계 최대 LNG 수출국인 미국에게는 장기적인 골칫거리가 될 전망입니다. 한·일 국방장관 회담…동북아 안보 위기 속 협력 모색 [영국 로이터통신] 한국과 일본 국방장관이 서울에서 회담을 개최했습니다. 이는 일본 국방장관이 10년 만에 한국을 공식 방문한 것으로, 최근 북한의 무력시위와 중·러·북 간의 밀착으로 동북아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루어졌습니다. 양국은 안보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일본과 한국 방문 가능성 열어둬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트럼프 대통령은 가을에 일본과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마도,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답하며 방문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이는 앞서 CNN이 보도했던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참석과 연계될 수 있어, 향후 트럼프의 동북아시아 외교 행보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중국, 동북아 ‘비 올 날’ 대비…한반도 안보 고민 깊어져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FT는 중국이 북핵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과 갈등이 격화될 것에 대비해 ‘비 올 날’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북한과의 관계를 다시 강화하고 있지만,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입장”을 고수한다고 밝히며 북·러 군사 동맹과는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FT는 한국이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라는 과거의 태도를 버리고 ‘일방적 외교’를 선택했으나, 그 한계가 분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사우디, 100억 달러 규모 석유화학 합작사 설립 [중국 차이신] 중국 국영 에너지 기업 시노펙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가 푸젠성에 98억 달러(약 13조 5240억 원) 규모의 정유·석유화학 단지를 건설하기 위한 합작사를 설립했습니다. 이는 양국 간의 에너지 협력이 단순한 원유 거래를 넘어 산업 기반을 공유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대규모 투자는 중국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사우디는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는 ‘윈-윈’ 전략으로 평가됩니다. 중국 통화 정책,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 모색 [중국 제일재경] 중국이 ‘15차 5개년 계획’을 앞두고 통화 정책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고령화와 저금리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통화 정책의 역주기 조절 기조는 유지하되, 금융 운영 체제와 메커니즘을 전면적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높은 수준의 법정 준비율은 여전히 인하 여지가 있어, 이를 통해 ‘통화 완화’를 ‘신용 완화’로 전환하여 자금을 핵심 산업과 취약 계층으로 효과적으로 유도하는 질적 성장을 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로봇 산업 투자 열기, 거품 논란 속 ‘양산 경쟁’으로 전환 [중국 신화망] 올해 중국 로봇 산업에 전례 없는 자본이 유입되며 투자 열풍이 불고 있지만, 동시에 가치 평가 거품과 상업화 구현의 어려움이라는 위험에도 직면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로봇 산업이 ‘기술 과시’에서 ‘대량 생산 및 상용화’ 경쟁으로 전환될 것이며,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실질적인 대규모 적용 여부가 기업 생존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AI 이용한 中 선거 개입 위협 경고 [미국 뉴욕타임스] 미국 민주당 의원들은 중국이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정보 전쟁을 통해 미국 선거에 간섭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중국 기업이 개발한 AI 기술이 영향력 공작의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는 보고서가 공개되면서, 미국 정보기관의 예산 삭감이 이러한 위협에 대한 방어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이는 미·중 간의 경쟁이 사이버 및 정보 영역으로도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란, 석유 수출 92% 중국에 의존…시장 다변화 촉구 [프랑스 RFI] 이란의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자국 석유 수출의 약 92%가 중국에 집중되어 있는 것에 우려를 표명하며 수출 시장을 다변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는 서방의 제재를 받는 이란이 중국이라는 단일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심화되면서 발생한 문제로, 향후 이란의 에너지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시진핑, 브릭스 정상회의서 ‘反트럼프’ 전선 구축 주도…“구매력 기준 中 경제 규모 이미 美 2~3배” [한눈에 보는 중국]

    시진핑, 브릭스 정상회의서 ‘反트럼프’ 전선 구축 주도…“구매력 기준 中 경제 규모 이미 美 2~3배” [한눈에 보는 중국]

    북한, 김정은 중국 방문 기록 첫 공개…중·러·북 밀착 과시 [대만 연합보] 조선중앙텔레비전(KCTV)은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중국 방문 기록 영상(약 50분)을 방영하며, 그가 9월 1일부터 5일까지 중국 ‘9·3 군사 퍼레이드’에 참석했던 상세한 일정을 공개했습니다. 이 다큐멘터리에는 김 위원장이 주중 북한 대사관에 도착한 모습,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여러 차례 교류하는 독점 영상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최근 군사 퍼레이드를 계기로 강화된 북한과 중국, 러시아 간의 유대 관계를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북한이 자국 지도자의 해외 일정을 이처럼 자세하게 기록해 공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시진핑, 브릭스 정상회의서 ‘반 트럼프’ 전선 구축 주도 [홍콩 명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9월 8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초청으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했습니다. 브라질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회의의 주요 의제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이에 대한 다자주의적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었습니다. 브릭스 국가들이 미국의 ‘무역 보호주의’에 맞서 공동 전선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러시아-중국-이란-북한으로 이어지는 반미 진영의 결속이 강화되는 시점에서, 브릭스 차원의 경제적 협력이 어떤 형태로 구체화될지 주목됩니다. 中, 일본 참의원에 제재…표현의 자유 논란 확산 [중국 환구망·일본 산케이신문] 중국은 일본의 이시다 히라토 참의원(일본명 이시히라)에 대해 재산 동결 및 입국 금지 등 제재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그가 과거 중국 국적자였음에도 일본으로 귀화한 뒤 반중 발언과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으로 중국의 주권과 내정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의 근간”이라고 강조하며 중국의 제재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히고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이번 사안은 중국이 자국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타국 의원에게 직접 제재를 가하는 초유의 사례로, 국제사회에서 표현의 자유와 주권 침해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中 수출 둔화 본격화…새 시장 모색 가속화 [미국 블룸버그통신] 중국의 8월 수출 증가율이 전년 대비 4.4%로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예상치였던 5.5%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특히 대미 수출은 33% 감소해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동남아시아(ASEAN)에 대한 수출은 23%, 아프리카 26% 증가하는 등 미국과 유럽 시장의 부진을 새로운 신흥 시장으로 만회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무역 압박이 가시적인 효과를 내고 있는 동시에, 중국이 미국 경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무역 다변화를 가속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구매력 기준 中 경제 규모 이미 미국의 2~3배” [홍콩 아시아 타임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국방 및 경제 전략 전문가들은 미국 언론과 정책 입안자들이 중국의 경제 규모를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단순히 명목 국내총생산(GDP)로 비교할 것이 아니라, 구매력 평가(PPP) 기준으로 보면 중국 경제가 이미 미국의 2~3배에 달한다고 분석합니다. 또 무기 생산 등 전쟁에 더 적합한 러시아 경제의 유연성을 언급하며, ‘스컬 차트’라는 용어를 사용해 중국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보다 훨씬 빠르고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음을 경고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기존의 대중국 정책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중·러·북 동맹 강화, 나토 군수 산업에 ‘위협’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뉴욕타임스(NYT)는 러시아, 중국, 북한이 새로운 전략적 동맹을 맺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는 나토(NATO) 국가들의 군수 산업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 국가가 군사 기술과 노하우를 교환하고 협력하는 것은 나토의 군사적 우위에 ‘취약한 창’을 만들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제재를 받는 이들 국가가 군사적 연대를 강화함으로써 서방 진영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중·러, ‘파워 오브 시베리아 2’로 에너지 동맹 강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중국과 러시아를 잇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인 ‘파워 오브 시베리아 2’가 완공되면, 이는 전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무역에 큰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분석가들은 육로를 통한 가스 공급이 “더 저렴하고 안전하다”고 평가하며, 이로 인해 중국이 글로벌 에너지 가격 변동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파이프라인이 완전히 가동되면 중국의 천연가스 수입량 중 최대 절반이 러시아에서 공급될 수 있으며, 이는 세계 최대 LNG 수출국인 미국에게는 장기적인 골칫거리가 될 전망입니다. 한·일 국방장관 회담…동북아 안보 위기 속 협력 모색 [영국 로이터통신] 한국과 일본 국방장관이 서울에서 회담을 개최했습니다. 이는 일본 국방장관이 10년 만에 한국을 공식 방문한 것으로, 최근 북한의 무력시위와 중·러·북 간의 밀착으로 동북아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루어졌습니다. 양국은 안보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일본과 한국 방문 가능성 열어둬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트럼프 대통령은 가을에 일본과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마도,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답하며 방문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이는 앞서 CNN이 보도했던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참석과 연계될 수 있어, 향후 트럼프의 동북아시아 외교 행보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중국, 동북아 ‘비 올 날’ 대비…한반도 안보 고민 깊어져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FT는 중국이 북핵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과 갈등이 격화될 것에 대비해 ‘비 올 날’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북한과의 관계를 다시 강화하고 있지만,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입장”을 고수한다고 밝히며 북·러 군사 동맹과는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FT는 한국이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라는 과거의 태도를 버리고 ‘일방적 외교’를 선택했으나, 그 한계가 분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사우디, 100억 달러 규모 석유화학 합작사 설립 [중국 차이신] 중국 국영 에너지 기업 시노펙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가 푸젠성에 98억 달러(약 13조 5240억 원) 규모의 정유·석유화학 단지를 건설하기 위한 합작사를 설립했습니다. 이는 양국 간의 에너지 협력이 단순한 원유 거래를 넘어 산업 기반을 공유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대규모 투자는 중국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사우디는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는 ‘윈-윈’ 전략으로 평가됩니다. 중국 통화 정책,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 모색 [중국 제일재경] 중국이 ‘15차 5개년 계획’을 앞두고 통화 정책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고령화와 저금리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통화 정책의 역주기 조절 기조는 유지하되, 금융 운영 체제와 메커니즘을 전면적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높은 수준의 법정 준비율은 여전히 인하 여지가 있어, 이를 통해 ‘통화 완화’를 ‘신용 완화’로 전환하여 자금을 핵심 산업과 취약 계층으로 효과적으로 유도하는 질적 성장을 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로봇 산업 투자 열기, 거품 논란 속 ‘양산 경쟁’으로 전환 [중국 신화망] 올해 중국 로봇 산업에 전례 없는 자본이 유입되며 투자 열풍이 불고 있지만, 동시에 가치 평가 거품과 상업화 구현의 어려움이라는 위험에도 직면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로봇 산업이 ‘기술 과시’에서 ‘대량 생산 및 상용화’ 경쟁으로 전환될 것이며,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실질적인 대규모 적용 여부가 기업 생존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AI 이용한 中 선거 개입 위협 경고 [미국 뉴욕타임스] 미국 민주당 의원들은 중국이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정보 전쟁을 통해 미국 선거에 간섭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중국 기업이 개발한 AI 기술이 영향력 공작의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는 보고서가 공개되면서, 미국 정보기관의 예산 삭감이 이러한 위협에 대한 방어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이는 미·중 간의 경쟁이 사이버 및 정보 영역으로도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란, 석유 수출 92% 중국에 의존…시장 다변화 촉구 [프랑스 RFI] 이란의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자국 석유 수출의 약 92%가 중국에 집중되어 있는 것에 우려를 표명하며 수출 시장을 다변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는 서방의 제재를 받는 이란이 중국이라는 단일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심화되면서 발생한 문제로, 향후 이란의 에너지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페트병 수집하는 멍멍이… 5년간 200만원어치 벌어

    페트병 수집하는 멍멍이… 5년간 200만원어치 벌어

    중국에서 한 강아지가 5년간 주인과 함께 폐플라스틱 병을 모아 1만 위안(약 200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서 ‘화이트’라는 이름의 프렌치 불독이 주인과 함께 매일 거리를 누비며 재활용품을 수집하고 있다. 화이트는 아침, 정오, 저녁 등 하루 세 차례 거리에 나서 페트병을 물어온다. 한 번에 보통 20~30분가량 이어지며, 피곤하면 스스로 멈춰 휴식을 취한다. 주인 장씨는 함께 다니며 화이트가 물어온 병을 자루에 담는다. 화이트의 활동은 장씨가 소셜미디어(SNS)에 꾸준히 일상을 공유하며 화제가 됐다. 화이트가 페트병을 물고 다니거나 자루에 담는 영상이 인기를 끌며 지역에서 ‘스타견’으로 자리했다. 일부 상점 주인들은 화이트가 병을 쉽게 주울 수 있도록 가게 입구에 따로 페트병을 모아뒀고, 화이트를 “시간을 가장 잘 지키는 개”라고 했다. 화이트의 수입은 처음엔 하루 20위안(약 3900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현재 이 개의 월 페트병 판매 수입은 1000위안(약 19만 5000원)이 넘고, SNS 영상 수익까지 합치면 월 3000~4000위안(약 42만~56만원)이다. 이렇듯 꾸준한 활동 덕에 5년간 1만 위안이 넘는 수익을 올렸다. 장씨는 특별한 훈련보다 반려견과의 교감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관을 들였다고 했다. 그는 일부 수익을 유기견을 돕는 데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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