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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정폭로 협박·갈취/전 사이클대표 구속

    서울 송파경찰서는 12일 한국사이클위원회 사무실에서 경리장부등을 훔친뒤 부정을 폭로하겠다고 협박, 70만원을 뜯어낸 전 사이클 국가대표 위경용씨(53)를 공갈등 혐의로 구속. 위씨는 대한사이클연맹 2급 심판위원으로 근무하던 지난 91년 10월초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내 한국사이클위원회 사무실 이삿짐을 옮기면서 이 위원회의 88∼91년 예산집행원장과 경리장부등을 훔친 뒤 『생계대책을 마련해 주지 않으면 부정을 폭로하겠다』고 민경중위원장(66)등 위원회 간부들을 협박,사우디아라비아 국가대표팀 코치직을 알선받아 91년 10월부터 1년동안 근무하고 당시 출국비 명목으로 70만원을 뜯어낸 혐의.
  • “규제 엄한 나라서 더 성행”/낙태

    ◎합법화 영·덴마크선 천명에 14명꼴/금기 브라질 등 남미국은 2∼4배 낙태를 엄격히 규제하고 있는 나라일수록 불법적인 낙태가 더 성행하고 있음이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유엔산하의 국제가족계획연맹의 최근 조사에서 밝혀졌다.또 낙태를 금지하고 있는 나라일수록 성교육 프로그램이 거의 없는데다 피임도 제한하고 있어 원치않는 임산부가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족계획연맹 조사 이같은 조사결과가 나오자 낙태찬성주의자와 반대하는 진영사이에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현재 낙태를 불법으로 금지하고 있거나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 독일·브라질·페루·사우디아라비아·아일랜드·폴란드·인도네시아등 상당수의 국가에서도 낙태관련법의 유용성과 존폐여부를 놓고 논쟁이 한창이다. 이 조사에 따르면 낙태를 법으로 보호하고 있는 영국·핀란드·덴마크등에서는 여성 1천명중 낙태를 경험한 여성이 약 14명인 반면 금지하고 있는 브라질·칠레·멕시코등 라틴 아메리카의 경우 30명에서 60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대상국가운데 가장 낮은 낙태율을 보인 나라는 성교육이 일반화돼 있는 네덜란드로 여성인구 1천명중 낙태자가 5∼6명에 그쳤다. 미국은 1천명의 여성인구중 27.4명이 낙태를 경험,13번째로 낙태가 많은 국가로 조사됐고 구소련은 1백81명이 낙태를 한 것으로 나타나 낙태율이 가장 높았다. ○5년간 30% 늘어 카톨릭 인구가 많아 낙태를 전면 금지하고 있는 칠레의 경우 지난 85년 이후 가족계획이 거의 실시되지 않고 있었으며 85년 3만3천명이던 낙태인구가 5년만인 90년에는 약 30% 증가한 4만4천명에 이르렀고 브라질·멕시코·페루등도 비슷한 증가율을 보였다. 낙태와 관련,독일에서는 낙태를 허용한 동독과 낙태를 거의 금지하고 있던 서독이 통합되면서 3년동안의 논란끝에 「임신3개월내에는 낙태를 허용할 수 있다」는 법이 92년 의회에서 통과됐으나 대법원에서 최근 기각됐다. ○전세계서 연15만건 개정낙태법이 기각되자 독일의 자유주의자와 여성운동가 그룹에서는 『시대에 역행하는 처사』라며 크게 반발하고 나섰고 카톨릭쪽에서는 『이번 법원의 판단은 인류가 승리한 것』이라며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폴란드와 최근 공산주의에서 벗어난 다른 동유럽국가들도 낙태금지및 허용의 범위를 놓고 의회와 각 사회단체간에 입씨름이 그치지 않고 있다. 국제가족계획연맹의 한 관계자는 『낙태는 허용과 금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낙태자들의 건강이 법의 보호를 받는 일이 시급하다』고 촉구하고 사망원인의 세번째를 차지하고 있는 낙태의 4분의1이 불법으로 행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통계를 인용,『한해 약 15만건의 낙태가 개인건강을 외면한 채 낙태금지국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낙태에 대한 국가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져야한다고 촉구했다.
  • 리비아,대서방 관계개선 “승부수”/카다피 연내 「이」 방문설 안팎

    ◎13개월간 유엔제재로 경제난 심화/「이」와 협조폭 넓혀 미 등과화해시도 리비아 국가원수 무아마르 카다피가 회교도 1백92명으로 구성된 성지순례단의 이스라엘 입국을 허용한 것은 지난 67년 중동전 이래 지속돼온 미국·이스라엘과의 적대관계를 한꺼번에 해결하기 위해 던진 포석으로 풀이된다. 즉 이스라엘을 징검다리로 삼아 지난 88년 미국 팬암기 폭파사건 이후 더욱 악화된 미국 등 서방세계와의 관계개선을 겨냥한 시도라는 해석이다.물론 리비아당국은 유엔의 제재조치에 호응한 사우디 아라비아측의 메카 순례거부로 자국 순례단의 이스라엘행이 불가피했다고 이유를 대고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핑계에 불과하다는 것이 관측통들의 견해다. 팬암기 폭파용의자 서방인도 문제로 13개월째 유엔의 경제제재를 받고있는 리비아는 최근 들어선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국민들의 불만을 틈타 회교원리주의자들이 국가전복을 꾀하는 등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고 볼수있다. 따라서 국제정치의 이단자로 불리는 카다피의 이번 돌출행동은 결코 우연이 아닌 치밀한 계산을 깔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이에 더해 성지순례를 주선한 이스라엘출신 사업가 야콥 림로디가 카다피의 올해중 이스라엘 방문 가능성을 흘리고 있어 라빈 이스라엘 총리와의 정상회담이 성사되는게 아니냐는 추측마저 나돌고 있기도 하다. 이와함께 오는 7월 미국·이탈리아 등 서방에 거주하는 유태인들의 트리폴리 친선방문 허용 등으로 미뤄 카다피의 이스라엘에 대한 유화 제스처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5일간의 일정으로 이스라엘을 방문한 순례단의 활동도 비교적 자유스럽다.이들은 사우디의 메카·메디나에 이어 제3의 성지로 불리는 동예루살렘의 알 아크사 순례를 비롯,헤브론·베들레헴 그리고 여리고까지의 방문도 허용되고 있다. 리비아와 이스라엘은 이번 회교도들의 성지순례 성사를 위해 최소한 3개월전부터 「물밑 협상」을 해왔으며 제안도 지난 2월 리비아에서 추방된 유태인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카다피가 직접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하튼 아랍권의 강경지도자로이미지를 구축해온 카다피의 이번 「도박」은이스라엘 국가승인에까지 다가선 리비아외교의 마지막 카드일 수 있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인권단체 지지 4백여명 체포/사우디정부

    【카이로 AFP 연합】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최근 결성된 국내 인권단체의 지지자 4백명을 체포,이들에 대한 탄압을 강화하고 있다고 카이로에 자리잡고 있는 아랍인권기구(AOHR)가 16일 밝혔다.
  • 대사 3명 임명/주프랑스 장선섭/남아공 최상덕/에티오피아 공선섭

    정부는 17일 주프랑스대사에 장선섭 전외무부 의전장,주남아공대사에 최상덕 전외무부 중동아국장,주에티오피아대사에 공선섭 전외교협회 사무총장을 각각 임명했다. ◇장 주프랑스대사 ▲서울·58세 ▲서울법대 ▲주사우디공사 ▲주바베이도스공사 ▲미주국장 ▲주미공사 ▲주덴마크대사 ▲의전장 ◇최 주남아공대사 ▲서울·50세 ▲서울대 언어학과 ▲주에티오피아참사관 ▲주호주공사 ▲주사우디공사 ▲중동아국장 ◇공 주에티오피아대사 ▲경북 월성·54세 ▲서울대 외교학과 ▲주수리남참사관 ▲외교안보연구원 연구관 ▲주카이로부총영사 ▲외교협회 사무총장
  • 미,사우디 인권탄압 조사(지구촌단신)

    【워싱턴 AP 연합】 미국은 아랍 세계의 가장 가까운 우방중 하나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이 왕국 최초의 인권위원회 결성에 참여한 회교도 반체제 인사들을 탄압하고 있다는 보도에 관해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 미,사우디에 전폭기 판매/F15기 72대… 총 90억불 규모

    【세인트루이스 AP 연합】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미맥도널 더글러스사가 사우디 공군에 72대의 F­15 전폭기를 판매하도록 허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맥도널 더글러스사측이 10일 밝혔다. 이번 양국간의 계약 체결로 총 90억달러에 달하는 F­15기 생산이 추진되게 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 알제리 육상유전 발견/삼성·경인 합작… 3천만∼1억배럴 매장 추정

    삼성물산은 27일 경인에너지와 함께 지분참여한 북아프리카 알제리의 이사우에네 광구에서 매장량 3천만∼1억배럴로 추정되는 육상유전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리비아와 접경지대인 알제리 남동부에 위치한 이 유전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4월까지 2개의 시추정을 탐사한 결과 티페르닌정과 팀메스나퀸정 등 두곳에서 상당량의 원유가 나왔다고 삼성은 밝혔다. 이 광구(4천5백㎦)는 55%의 지분을 갖고 있는 스페인의 국영석유회사 렙솔사가 운영권을 갖고 있고 삼성물산이 20%,경인에너지가 10%,네덜란드의 오렌지 낫소사가 15%의 지분으로 참여하고 있다.이번의 해외유전 발견은 인도네시아의 마두라,북예멘의 마리브,이집트의 북자파라나에 이어 4번째다. 삼성은 이 광구의 원유 질이 사우디아라비아산 경질유의 비중(34도)보다 높은 41도에 달하며 평가정 시추와 개발타당성 조사를 올 하반기중 끝내고 내년 말부터 본격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 관계자들은 『탐사시추가 끝난 2개의 석유부존 구조 외에도 여러 개의 구조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하반기에 2개공을 추가로 시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해외건설1천억불/작년 새시장 개척…재도약/28년만의 대기록 뒷얘기

    ◎현대 65년 태 고속도공사가 첫발/현재 95사 63국서 3천43건 공사/리비아대수로 84억불… 단일규모로 최대 해외건설 수주실적이 28년만에 1천억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65년 현대건설이 태국의 파타니∼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를 5백22만달러에 따낸 이래 28년만인 이달초 삼성종건이 태국 라차드콩고드회사와 1억1천5백만달러의 콘도공사건설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전체 해외건설 수주누계액이 1천억2천3백만달러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80년대 초반한때 세계2위의 해외건설수주국으로까지 뛰어올랐었으나 이란·이라크전쟁 등으로 최대건설시장인 중동시장이 급격히 쇠락하면서 수주액이 크게 떨어지기 시작,88년에는 수주액이 16억달러에 그쳤었다. 그러나 최근 새로운 시장을 개척,수주액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지난해에는 27억8천만달러로 회복된데 이어 올해에는 40억달러 이상의 수주고를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같이 부심을 거듭해 온 해외건설은 우리나라 경제발전초기에는 성장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특히 70년대 중반부터 80년대 초까지 두차례의 석유파동이 세계경제를 강타했을 당시 우리나라가 이를 극복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금까지 해외건설사업은 95개 건설회사가 63개국에 진출,총 3천43건의 공사를 수주해 이중 2천7백81건은 마무리했고 44개업체가 41개국에서 2백62건의 공사를 하고 있다. 단일공사는 리비아 대수로공사(1단계 36억3천2백만달러·2단계 47억8천1백만달러)가 최대규모로 꼽힌다. 도로공사중 최대규모는 파키스탄의 라포드∼이슬라마바드를 잇는 3백39㎞의 고속도로공사로 대우가 9억5천7백만달러에 수주,3년에 걸쳐 완공했다. 최대 건축공사는 싱가포르의 선택시티 개발공사로 현대와 쌍용이 합작,6억2천2백만달러에 수주해 연면적 35만1천㎡의 대형건물을 세웠다. 지역별로는 중동지역이 8백44억달러로 전체 수주액의 84%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은 동남아 지역으로 1백37억달러이다. 국가별로는 사우디가 가장많아 중동지역 전체의 약 50%인 4백95억달러를 수주했다. 공사종류별로는 건축공사가 4백27억달러(43%),토목공사가 3백93억달러(39%)등이다. 업체별로는 현대건설이 2백30억달러로 전체수주액의 23%를 차지,제1위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다음은 동아건설이 1백23억달러,대우건설이 1백4억달러등 순이다. 해외건설로 지금까지 연인원 1백85만여명의 우리근로자가 고용됐으며 특히 제3세계 미수교국가와의 국교수립 기반이 마련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같은 「공」의 뒤에는 「과」도 없지 않았다.건설수주를 위한 과당경쟁과 덤핑입찰 등으로 일부 부실공사가 빚어져 국가적 이미지가 실추됐었다. 또 해외건설로 벌어들인 달러의 관리미숙으로 국내에 인플레현상을 초래했는가 하면 이 자금이 부동산투기 등에 돌려져 경제질서를 왜곡시키기도 했다.
  • 위기때마다 뛰어난 로비력 발휘/퇴진 배종열회장의 발자취

    ◎73년 설립… 아파트사로 최고인기/88년 정부공사 30%나 수의계약 회사 경영이 어려워지자 지난 17일 (주)한양 이사회에서 거의 쫓겨나다시피(?)한 배종열회장은 누구인가. 그가 지난 73년 설립한 한양주택은 그의 타고난 로비력과 뛰어난 기획으로 한때 아파트 건립업체로서는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그러나 지난 77년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등 중동에 진출하면서 당시 불어닥친 석유파동을 이기지 못해 경영난에 빠지면서 86년 산업합리화기업으로 지정됐다. 배회장은 이 과정에서도 로비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건설부와 관계에서도 주로 장관만을 상대해 담당국장들도 가볍게 대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특히 지난 91년 건설부가 건설업체들을 상대로 해외건설업 면허를 발급할 때 산업합리화기업으로 지정돼 면허발급을 못 받게 되자 건설부장관에게 대통령을 제외한 모든 인사들이 잘 봐주라는 청탁전화를 건 사실은 유명한 일화이다.지난 88년의 국정감사에서는 정부 발주공사의 30%를 수의계약으로 따낸 사실이 밝혀져 야당의원들의 집중 추궁을 받았으나 이 역시 무사히 넘기는 실력(?)을 발휘했다. 이같은 정치권과의 밀접한 관계는 6공 들어서도 89년부터 시작된 수도권 5개 신도시 건설사업에서 참여업체 중 가장 많은 35만평의 택지를 분양받는 결과로 이어졌다. 그러나 능력을 초과하는 대규모 물량의 아파트 공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안산과 분당등지의 아파트가 부실시공으로 드러나 최근에는 부실아파트 하면 바로 한양으로 인식되기에 이르렀다. 배회장은 다른 건설업체가 피곤하게 느낄 정도로 아파트 건설에 새로운 기법을 많이 도입했다.그러나 국내 처음으로 조립식 건축공법을 도입해 지은 신도시 아파트의 대부분이 부실로 드러남으로써 이 공법이 최근 겪는 한양의 경영위기로 직결됐다. 배회장은 로비실력과는 어울리지 않을정도로 평소 씀씀이가 알뜰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익이 생긴다고 판단하면 상대방이 놀랄 정도로 뭉칫돈을 푼다는 것이 업계의 얘기이다. 로비의 귀재로 통하는 그가 요즘의 위기를 어떤 방식의 로비로 극복할 수 있을지,건설업계와 금융계가 주목하고 있다.
  • 금리·엔고·유가 「신3저 현상」/신경제 건설 호기로

    ◎국제경쟁력 회복 큰 도움/전기·전자·섬유 등 수출 급증세/금리 지난 80년대 중반 우리 경제의 도약에 결정적인 도움이 됐던 금리·환율·유가의 3저 현상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말하자면 신3저 현상인 셈이다. 20일 관련부처에 따르면 올들어 금리·환율·유가의 하향안정세가 지속되며,그동안 경쟁력 향상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임금도 한자리 수에서 묶일 전망이어서 80년대 중반 못지 않은 긍정적 경제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금리의 경우 국제금리의 기준이 되는 런던은행간 금리(LIBOR)는 지난 16일 3.25%로 85년의 8%,86∼88년 평균 7.71%를 크게 밑돌고 있으며 국내 회사채 수익률도 11.4%로 80년대 중반의 14.2%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달러당 환율도 이날 7백96원,일본 엔화당 환율도 7백15·51원으로 80년대 중반의 달러당 7백70원,엔당 5백70원보다 원화가치가 훨씬 낮아졌다. 원유가 역시 중동산 두바이유가 배럴당 16달러 31센트,북해산 브렌트유가 배럴당 18달러 65센트로 당시의 15달러 20센트,17달러 56센트에는 미치지는 못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산유량이 예상치를 훨씬 웃돌고 있고 ▲쿠웨이트의 생산복귀가 예상보다 빠르며 ▲이라크의 시장복귀 가능성이 잠재해 있는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내부결속이 약화되는 점을 감안할 때 약세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게다가 올들어 한동안 달러당 1백25엔 대에서 안정세를 보였던 엔화가 지난해 일본이 1천3백50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큰 폭의 흑자가 예상되면서 강세를 보이기 시작,이날 1백10.25엔으로 1백10선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등 엔고도 신 3저 출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최근 급속도로 강세를 보이는 엔화 절상률이 80년대 중반에 비해 다소 둔하긴 하나 당시 엔고에 힘입어 전년대비 수출증가율이 86년 15%,87년 36%,88년 28%등 급상승 곡선을 그렸던 점을 감안하면 현재의 신 3저 현상과 엔고는 수출회복과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일본제품에 비해 다소 경쟁력이 뒤졌던 수출 주력업종인 섬유·의복·전기·전자·운수장비업종의 수출증가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 사우디/“여성환영” 직업은 의사뿐(세계의 사회면)

    ◎여환자 남의사에 신체노출 기피 탓/의사의 절반이 여자… “성차별 타파”평 회교권 국가로 성차별이 유독 심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여성들이 유일하게 「대접」받는 직업이 있다. 바로 의사이다. 심지어 여성들에겐 운전까지도 할 수 없도록 하고 있을 정도로 남녀구별이 심한 보수적인 나라에서 의학분야가 여성들의 참여를 허용하는 유일한 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선 이를 두고 『급기야 여성들이 의학분야에서 성차별 장애를 깨뜨렸다』는 평이 나오고 있기까지하다. 이 나라에서 많은 직업이 여성들에게 금지돼 있는 데도 산부인과 의사를 비롯한 여성의사들이 최근들어 부쩍 늘고 있는 데에는 두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교육기회의 확대등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사회여건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남녀차별 의식에 젖어 과거에는 남녀환자를 불문하고 여자 의사에게 치료받는 것을 극히 꺼려했던 사람들이 점차 이런 의식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이다. 또다른 이유는 이와는 상반되는 것이다. 병원을 찾는 보수적인 여자 환자들이 남자의사에게 신체를 노출시키는 것을 꺼려해 여자의사만을 찾으려 들기 때문이다.수요공급의 법칙이 자연스럽게 적용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리야드에서 산부인과 병원을 개업하고 있는 한 여의사는 『사우디아라비아는 보수적인 사회이기 때문에 특히 산부인과의 경우 여자환자들이 여의사만을 찾으려는 경향이 심하다』면서 『이들은 여자의사만 만나면 마음을 놓는다』고 전한다. 또 다른 여자 내과의사는 『외국에서 온 사람들의 대부분은 사우디 여성들은 운전도 할 수 없는등 자유가 없다고 생각하기 일쑤다』면서 『그러나 이젠 교육제도가 달라지는등 여성들도 남자와 동등하게 대우받는다』고 말한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여성들이 의학분야에서 남녀차별의 벽을 허물고 있다는 사실은 통계수치에 의해서도 확연히 입증된다.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 통계에 따르면 이 나라에는 모두 6백66명의 여자의사가 있는데 이는 전체 의사 숫자의 44%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 이우영 기업은행장(국책은행장 3인 프로필)

    ◎한은서 잔뼈굵은 정통금융맨 한은에서 34년간 잔뼈가 굵은 정통금융맨.지난91년 서울신탁은행장 후보로 거론된 이후 2년여의 하마평 끝에 은행장이 됐다. 한은의 최장수 자금부장(4년)을 지냈고 외환관리부 시절 스와프(SWAP)제도를 창안,외환위기 극복에 일조를 했다.매시에 적극적이고 뚝심이 있으며 조순총재시절 안살림을 도맡아했다. ▲경북 상주(57) ▲고려대 상학과졸 ▲주사우디한은사무소장 ▲자금부장 ▲은행감독원부원장 ▲한은부총재
  • 한국통신 국제발신통화량 연3억회/텔레지오그래피지 세계24위에 랭크

    국제전화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각국의 통신사업자중 발신통화량이가장 많은 업체는 미전신전화회사(AT&T)이며 한국통신은 세계 24위에 올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의 각종 전기통신통계와 논평을 싣고 있는 국제통신학회(IIC)의 92년판 「텔레지오그래피」에 따르면 한국통신의 연간 발신통화량은 시간기준으로 90년 세계 30위(1억8천8백만분)에서 91년에는 24위(2억9천9백만분)로 올라섰다. 한국통신의 91년 발신통화량은 세계 1위인 AT&T(65억5천7백만분)의 20분의 1 수준이며 AT&T는 2위를 기록한 독일 DBP 텔레콤사(35억5천7백만분)보다 거의 2배나 많은 통화량을 보였다. 3위에서 10위까지는 프랑스 FT(22억9천5백만분),영국 BT(22억1천3백만분),영국 C&W(16억6천만분),미국 MCI(16억분),스위스 PTT(14억2천9백만분),캐나다 스텐토(14억2천5백만분),네덜란드 PTT(10억1천8백만분),이탈리아 ASST(9억8천만분)가차례로 차지했다. 이밖에 한국통신보다 앞서 있는 통신사업자중에는 일본KDD(11위),스페인 텔리포니카(14위),중국 전신총국(20위)을 비롯해벨기에·스웨덴·오스트리아·호주·멕시코·사우디아라비아·덴마크·노르웨이의 통신주관청들이 포함돼 있다. 국제통신분야에 경쟁을 도입한 미국은 AT&T·MCI외에 스프린트사가 13위를 기록했으며 영국은 BT와 C&W가 각각 4위와 5위를,일본은 KDD외에 ITJ(일본국제통신)와IDC(국제디지털통신)가 각각 38위와 39위에 올랐다. 한국통신의 91년 발신통화량증가율은 21.8%로 일IDC(1백75%),ITJ(1백56%),미MCI(35.1%),영C&W(28.6%),사우디아라비아(28.4%),미스프린트(25.3%),터키 PTT(24.5%)에 이어 8위를 기록했다.
  • 서울국제우체국 우편원 신방식씨(화제의 인물)

    ◎우정 안내서 「우체국 여행」 펴내/우편법·체신금융 등 공무·생활정보 가득/“안내책자 한권없는 현실 안타까워 시도” 왜소한 체구에 소심한 성격의 서울국제우체국 통상우편과 우편원 신방식씨(34)가 책을 펴냈을 때 주위사람들은 『변변찮은 학력에 몇년 근무해보지도 않은 사람이 책은 무슨…』하면서 비아냥거렸다. 사실이 그랬다.고향 전남 장성에서 농업계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막노동판을 전전하다 사우디에 가 잡역부로 1년간 돈을 모아 뒤늦게 검정고시를 거쳐 전문대학을 졸업한 것이 전부이기 때문이다.체신공무원생활은 지난 90년1월 서울양천우체국에서 집배원으로 시작,91년초부터 현재 근무지에 이르기까지 겨우 만3년을 채운 신참내기에 불과하다.주위 사람들의 이같은 비웃음도 무리가 아니라는 것을 그는 잘알고 있다. 그러나 그가 펴낸 「우체국여행」(도서출판 한성간)은 이들의 코를 납짝하게 만들었다.학력과 근무연수로 잴 수 없는 젊은 공무원의 노력하는 자세와 「값나가는 정보」가 책한페이지 한페이지를 넘길때마다 차곡차곡 실려있어서이다. 『편지부치는 곳 정도로 알려져 있는 우체국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부족을 현장에서 직접 몸으로 체험한 것이 책을 쓰게 된 동기입니다.이 책임은 국민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우정행정의 서비스부족 때문이라고 여겼습니다.체신공무원 가운데서도 우체국직원은 대민봉사의 최일선역할을 맡고 있지만 우리 우체국창구에 비치해 놓고 사용할만한 안내서 한권없는 현실이 안타까웠어요』 「우체국여행」에는 우체국직원이나 시민 모두가 한번쯤 들춰 볼만한 체신정보가 백과사전분량으로 들어있다.우선 체신공무원들이 실용지침서로 이용할 수 있도록 체신예금·보험·민원우편·우편법을 비롯,국제우편제도에 관련된 각종 관계법을 다뤘다.일반인들에게는 요금감액대상우편물,민원우편안내와 체신금융제도를 비롯 주소추적배달,배달일지정우편제도등 각종 유익한 생활정보가 실려 있다. 『불모지나 다름없는 우정행정분야를 실무당사자의 입장에서 안내한다는 생각에서 책만들기를 시도한 것입니다.이 책의 판매수익금은 전액 제가 교사로 일하는 구로섬돌야학교학생들의 장학금과 학습기자재마련을 위해 쓸 작정을 대고 있습니다.우체국마다 1권씩만이라도 고객용으로 비치했으면 좋을텐데….아직 책을 알아주지 않는군요』 그는 자신이 어려운 가정환경 때문에 제대로 배우지 못한 한스러움을 후학들에게 넘겨주지 않기 위해 매주 월요일 중학과정담임교사로 일한다.비번날을 활용,서울구로섬돌학교에 나가 40명가량의 소년소녀가장및 불우청소년을 가르치고 있다.또 서울구로종합사회복지관이 결식노인을 위해 운영하는 경로식당에서 음식나르는 굿은 일도 그가 맡고 있는 중요 일과이다. 신씨는 이번에 펴낸 「우체국여행」에 이어 공무원관련법규집과 자신이 걸어온 역경을 그린 자전소설도 준비중이다.비록 말단 체신공무원이지만 꿈은 우편국장만큼이나 크다.
  • 현대건설회장 박재면씨/인천제철회장 김정국씨/인천제철사장 백창기씨

    현대그룹은 16일 박재면 인천제철사장을 현대건설회장으로,백창기 인천제철부사장을 인천제철사장으로 각각 승진발령했다.김정국 현대건설회장은 인천제철회장으로 전보됐다. 신임 박회장은 현대가 해외공사에서 절정을 보이던 70년대 후반부터 10여년간 현대건설 부사장으로 있으면서 정주영명예회장과 함께 사우디와 이라크등지에서 10억∼20억달러 규모의 아파트·호텔·업무용 빌딩등의 대형 사업을 추진한 해외 건설분야의 전문가이다.현대측은 이번 인사가 정명예회장이 경영일선에 복귀한 뒤 박회장의 경험을 살려 해외에서 대형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모기업인 현대건설의 활성화를 통해 그룹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키 위한 뜻도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 로만손 시계(앞서가는 기업)

    ◎독자상표로 세계시계시장 공략/스위스·일제에 맞서 25개국 누벼/중·저가에 초점맞춰 디자인으로 승부/매달 5∼6개 새 모델 개발,3백종 시판/연 300%씩 성장… 작년 7백만불 수출 독자적인 국산 브랜드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자. 지난 88년4월 회사설립 이후 매년 3백%씩 초고속으로 성장하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 (주)로만손시계(대표 김기문·38)의 수출전략이다.로만손은 스위스의 정밀시계 공업단지 이름에서 따온 자체 브랜드로 불과 5년만에 세계적 상표로 인정받고 있다. 일찍이 OEM(주문자상표 부착)방식의 거래에서 겪은 쓰디쓴 경험이 독자 상표개발에 나서게 된 계기가 됐다.당시로서는 무모하다고 할만한 모험이었으나 시계의 선진국인 스위스와 일본을 따라 잡겠다는 로만손 가족들의 오기로 성공을 거뒀다. 창업 당시를 회상하는 김사장의 고언은 주로 OEM에 안주하는 우리나라 수출업자 모두에게 주는 냉엄한 경고이다.『처음 일본 시계회사에 OEM방식으로 1차분 수출물량을 선적했는데 그 뒤 엔화가 급격히 하락하자 바이어들이 수입선을 대만과싱가포르로 바꿔버렸습니다.판로가 막히니 재고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임금은 주어야 하고 앞이 캄캄하더군요.OEM으로는 독자적인 경영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회사의 운명이 바이어의 판단에 달려있거든요.20년 이상의 호황을 누린 신발업계가 요즘 겪는 어려움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로만손시계는 이렇게 탄생했다.고생도 많았다.우선 한국이라는 지명도가 바이어들에게 생소한 편이어서 무척 애를 먹었다.게다가 고급시계는 스위스와 일본이 거의 전세계를 독식하고,저가시계는 홍콩제가 판을 치고 있었기 때문에 시장을 파고 들기가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다. 실력에 맞는 중저가 제품에 초점을 맞춰 디자인과 독창적 아이디어에 승부를 걸었다.과거에는 시계가 제품성능으로 차별화돼 있었으나 최근에는 편의품·소모품화 돼가면서 다기능화 및 패션기능이 중시되는 점에 착안,디자인실을 설치하고 제품차별화 정책을 펴나갔다.7명의 디자이너로 구성된 디자인실에서는 한달에 평균 5∼6개의 새 모델을 개발,지금까지 3백여종의 제품을세계시장에 내놓았다.로만손 시계의 수출가격은 개당 17∼1백50달러이다.제품차별화에 성공을 거둔 셈이다. 처음에는 중동지역을 주요 수출시장으로 공략했으나 지금은 5대양 6대주 25개국을 누비고 있다.지난 89년5월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가 주최한 「두바이 한국상품종합물산전」에 손목시계업체로는 처음 참가해 그 자리에서 1백만달러의 수출계약을 맺었다.중동의 홍콩이라는 두바이를 장악하면 중동지역을 석권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적극적인 세일즈 활동을 편 결과였다.두바이에서의 좋은 평판은 곧 이웃 중동국으로 파급돼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예멘·쿠웨이트는 물론 이집트·나이지리아등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주문이 쏟아졌다.바이어와 소비자들로부터 색상이 뛰어날 뿐 아니라 품질에서도 스위스 및 일본제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품차별화에 성공을 거둔 로만손은 요즘 시장다변화에도 눈을 돌려 올해의 주요 전략을 신시장 개척으로 정했다.보다 큰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인구가 많은 중국과 러시아·브라질·멕시코등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종업원은 65명에 지나지 않지만 지난해 총 수출액은 7백만달러를 넘어섰다.지난해 제29회 무역의 날 행사때 5백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하는등 4년 연속 무역의 날 포상을 받았다.지금까지는 수출을 위주로 했으나 앞으로는 내수비중도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 선보인 그랑죠이는 저가시계인 로만손 브랜드에 이어 고급시계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야심작이다.그랑죠이로 내수시장은 물론 세계시장도 잠식하겠다고 단단히 벼른다. 『로만손시계는 세계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샘플을 보내달라는 텔렉스와 팩시밀리가 수 없이 날아오는 사무실에 걸린 표어가 흡사 용틀임하는 것처럼 보였다.
  • 클린턴 대중동외교력 시험대/이스라엘­아랍 호해·평화회담 모색

    ◎미 크리스토퍼 국무 6국순방 의미 그동안 교착상태에 빠져 있던 중동평화회담을 타개하기 위한 미국의 새로운 외교활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국무장관이 17일(현지시간)취임뒤 해외나들이로 중동순방길에 나선 것이다.이로써 이스라엘에 의해 추방된 팔레스타인인 문제 및 지난 2개월동안 중단돼 온 중동평화협상이 다시 열릴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크리스토퍼장관의 이번 중동순방은 미국에 새로 등장한 클린턴 행정부의 외교적 역량을 가늠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될것이라는 점에서 특히 주목되고 있다. 크리스토퍼장관은 18일 이집트를 시작으로 요르단,시리아,사우디 아라비아,쿠웨이트,이스라엘등 6개국을 차례로 방문한다.그의 레바논방문은 보안상의 이유로 최종순간 제외됐으나 순방기간동안 다시 추진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크리스토퍼의 이번 중동나들이는 아랍­이스라엘간의 난국을 타개해 2개월동안 중단돼 온 중동평화협상을 재개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중동평화협상은 이스라엘이 지난해 12월 국경경찰관이 피살된데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점령지에 살고 있던 팔레스타인인 4백18명을 남부 레바논의 황무지로 강제추방한 일로 중단됐다. 따라서 이같은 문제들이 선결되지않는한 크리스토퍼의 중동순방이 큰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보기는 상당히 어려운 형편이다.팔레스타인 추방민문제등 주요 현안에 대한 아랍측과 이스라엘사이의 입장차이가 현격한 데다 뿌리깊은 불신을 서로 밑바닥에 깔고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인 추방문제로 세계의 여론이 악화되자 그가운데 22명을 되돌아가게했다.또 추방된 팔레스타인인 전원의 귀환을 촉구한 유엔결의 799호의 이행을 계속 거부하다 타협책으로 1백명의 귀환을 약속하고 나머지 2백49명에 대해서는 차후 귀환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추방된 사람들은 전원의 즉각귀환을 요구하며 이스라엘의 이같은 타협안을 거부하고 있다.중동평화협상의 팔레스타인측 대표들도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협상중단을 선언하고 있다. 유엔안보리의 중재노력도 별로 성과가 없었다.유엔안보리는 지난12일 이스라엘의 타협안이 합당하다면서 모든 당사자들에게 평화협상에 복귀해 줄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그러나 팔레스타인측은 이같은 성명이 미국의 조종에 의한 것이라고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미국은 뚜렷한 성과도 없이 공정한 협상중재자로서의 이미지에 큰 상처를 입은 셈이다.
  • 미 국무 중동순방/25일 러 외무와 회동

    【워싱턴·예루살렘 AP UPI 연합】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작년 12월 중순에 중단된 중동평화회담의 재개를 추진하고 이스라엘에서 추방된 팔레스타인인 문제의 해결을 매듭짓기 위해 취임후의 첫 해외여행으로 17일 중동순방길에 올랐다.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은 이집트 요르단 시리아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이스라엘 등을 방문하여 이들 국가의 지도자들과 회담한뒤 25일 제네바에서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만나 빌 클린턴 미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마련한다.
  • 올 해외건설수주 크게 늘듯/건설부

    ◎연말까지 44억불… 60% 증가 예상/동남아지역 30억불로 최고/하반기엔 중·미 등 새 시장 개척 활발 해외건설수주액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건설부는 2일 올해 해외건설수주액이 지난해의 27억8천3백만달러보다 60%가량 늘어난 44억5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부가 해외건설업체들의 올해 수주예상액을 집계한 결과 지역별로는 동남아가 29억8천9백만달러로 가장 많고 중동지역이 11억3천4백만달러,기타 3억2천7백만 달러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중 수주 계약이 예정돼 있는 주요 대형공사는 현대건설이 태국의 파타나칸 주택개발 1단계공사(7억달러)와 싱가포르 창이동부매립공사(3억8천4백만달러),인도네시아 항나딤공항 3단계공사(2억7천1백만달러)등 모두 13억5천5백만달러 규모이다. 현대는 또 파키스탄과 인도등 동남아 2개국에서 차스마 수력발전소(1억2천8백만달러)와 나트파 자크리수력발전소(1억5천6백만달러)등 2건의 발전소건설 공사도 수주가 예정돼 있다. 한일개발은 지난 1월말 필리핀에서 2천8백만달러의 팜탕가델타준설공사를 수주한데 이어 오는 6월말까지 동남아국가들로부터 모두 2억1천3백만달러의 공사를 수주할 계획이다. 이밖에 신성은 사우디의 카티프 스포츠센터(6천4백만달러),삼성종건은 말레이시아의 앙카사개발(5천만달러)등의 공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동아건설이 리비아배수로 3단계 공사를 수주할 것이 확실하며 우방·건영 등 10여개의 주택건설업체들도 중국·미국 등의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그동안 중동 경기의 퇴조로 부진했던 해외건설수주액이 올들어 이같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것은 동남아 국가들의 경제활성화정책으로 동남아 진출이 늘어난데다 해외건설업체들이 중국·미국 등 새로운 시장을 많이 개척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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